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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탈북자 지역구 출마 1호 태영호/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탈북자 지역구 출마 1호 태영호/이지운 논설위원

    “일 없다”는 북한 말은 ‘괜찮다’는 중국말 표현, ‘메이스’(沒事)를 옮긴 것이다. 우리는 이해(理解)하지만, 북한은 료해(了解)한다. 료해 역시 중국말을 쓴 것이다. 해방 이후 남한 말은 영어와 일본어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북한 말은 중국, 러시아말과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북한의 고유한 사투리에, ‘사회주의’적 언어습관까지 더해져 남북 간 언어는 많이 달라져 있다.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씨가 “지역구 인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21대 국회의원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다. 그는 ‘주민’이라는 표현도 썼지만, ‘인민’이 튀어나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태씨를 사석에서 만난 뒤 깜짝 놀란 점을 전해들은 적이 있다. 태씨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호’의 번호와 연도, 내용을 정확히 외우고 있을 뿐 아니라 전후 사건과 국제사회의 흐름까지 꿰고 있더라는 것이다. “협상 당사자도 아닌데, 저렇게 외울 수 있는 외교관이 남쪽에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했다고 한다. 태씨에 대해 “그가 갖고 있는 북한 관련 지식과 정보가 권위를 갖게 됨으로써, 얼치기 정보와 분석은 앞으로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태씨의 지역구 출마에 반응이 엇갈린다. 그를 “남파 간첩”으로 규정한 한 울트라 극우인사는 지금도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일부 극좌 인사들은 “북의 배신자”라며 극혐을 표현한다. 우파 중에서는 “정파성이 충돌하는 현장보다는 본인 이름이 갖는 브랜드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일을 하는 게 낫다”고도 한다. 탈북자 가운데 첫 국회의원은 조명철 전 통일교육원장으로 2012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태씨는 유권자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는 지역구에 출마한다. 경찰은 그래서 울상이라고 한다. 태씨는 신변 보호 ‘가급’으로 24시간 경호를 받는다. 불과 10년 전인 2010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암살 미수 사건을 겪은 경찰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암살조 2명이 일반 탈북자들에 섞여 입국했다가 국정원에 적발됐다. 그해 7월 징역 10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일거수일투족이 대중 앞에 그대로 공개되는 만큼 “정당인으로든, 지역구 주민으로든 장기 남파 간첩 가운데 하나가 얼마든 그의 주변에 다가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걱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탈북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게 3년 전이다. 서울에서 탈북자 모자가 굶어 죽는 일도 생겼다. 사회복지망으로든, 북한이탈주민 지원 체계로든 큰 ‘구멍’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태씨가 ‘출사표’에서 이들 탈북자를 대표하고, 통일도 준비하겠다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jj@seoul.co.kr
  • 열화상카메라 53대… 공공시설 살피는 성동

    열화상카메라 53대… 공공시설 살피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지역 내 공공시설 45곳에 총 53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성동구청 1층 서문과 남문 출입구에 청사 출입자들의 발열상태를 체크하는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는 동주민센터 17곳으로 확대했다. 이후 구립도서관, 복지관, 체육 및 문화센터 등 45곳에 47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예비보유 6대 등 총 53대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또 카메라 설치 출입구 이외 모든 출입구는 전면 폐쇄함으로써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공간에는 카메라 설치 외에도 정기적인 방역과 손소독제, 마스크, 온도계 비치 및 예방수칙 홍보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근무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별도 독립된 건물로 이동형 엑스레이 촬영 버스까지 비치된 선별진료소에는 현재 152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시설에 우선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양한 적극적인 대응정책으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구로, 경비원 교육부터 취업까지 지원

    서울 구로구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모두 6기에 걸쳐 약 360명을 대상으로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관련법에서 정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만큼 구 차원에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플러스센터, 위탁기관과 연계해 취업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기 과정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민간경비교육기관인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 서울지방협회에서 열린다. 기수별로 60명의 교육생이 3일 동안 모두 24시간의 과정을 수료한다. 경비업법과 범죄예방론에 대한 이론교육을 비롯해 사고예방대책, 장비사용법, 시설·호송·기계 경비, 신변 보호, 체포호신술 등 실무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교육비 10만원은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40세 이상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60명 선착순 모집한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해 4월과 7월에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료생 120명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7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환자 거쳐 간 장소 CCTV 보며 기침 여부 확인… 반경 2m내 누가 있었는지 마스크 썼는지 검증”

    “환자 거쳐 간 장소 CCTV 보며 기침 여부 확인… 반경 2m내 누가 있었는지 마스크 썼는지 검증”

    일관성 없는 진술의 조각 24시간 내 분석 동선 파악 후 접촉자 찾고 추가 확산 막아소방관이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듯 역학조사관은 모두가 꺼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발생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간다. 감염병의 원인을 찾고 추가 확산을 막아 인명을 구하는 일이 12일 만난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2팀장의 임무다. 박 팀장은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는 5일 이내로, 이미 어딘가에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속히 규명해야 한다. 박 팀장은 “시간 압박을 이겨 내고 정확히 조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역학조사관들은 환자를 인터뷰하고 일관성 없는 진술의 조각을 맞춰 분석한다. 박 팀장은 “환자가 불러준 대로 받아 적어 조사하다가는 허점이 생길 수 있다”며 “합리적으로 의심하며 추론해 답변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환자가 ‘오후 8시에 집에 들어갔다’고 하면 어떻게 갔는지, 어디에 들렀는지, 집은 아파트인지 개인주택인지 등을 더 캐묻는다. 박 팀장은 “아파트에 산다면 엘리베이터를 탔을 것이고, 그러면 엘리베이터에서의 접촉자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 묻고 또 묻는 것이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진술을 받고서는 폐쇄회로(CC)TV, 카드 사용 내역,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해 검증한다. 박 팀장은 “일단 환자가 거쳐간 장소의 CCTV를 확인해 기침을 했는지, 마스크를 썼는지, 몇 분가량 체류했는지, 반경 2m 내에 누가 있었는지 확인한다. 환자의 진술이 불분명하고 카드 사용 내역도 없다면 단서를 찾으려고 온종일 CCTV를 돌린다”면서 “매우 지루한 작업이지만 하나라도 놓칠 수 없어 긴장하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3번 확진환자(54·남) 조사 때는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해 환자가 언급한 증상 발현 시점과 실제 증상 발현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밝혀냈다. 환자는 22일 오후 7시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는데 그 이전에 약국에서의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를 다시 인터뷰해 증상 발현 시점을 오후 1시로 6시간가량 앞당겼다. 이 환자가 오후 1~7시에 만난 이들이 ‘접촉자’에 추가됐다. 동선이 밝혀지면 사생활도 공개되기 때문에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환자들도 더러 있다. 박 팀장은 “그럴 땐 정확히 얘기하셔야 가족과 지인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고 했다. 24시간 내에 세세한 것까지 확인해야 하기에 역학조사관들은 ‘팀’으로 움직인다. 문제는 인력 부족이다. 박 팀장은 “중앙의 역학조사 기능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지방의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며 “역학조사관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생활안전망 더 촘촘히… 고양시민 106만명 모두 지켜야죠”

    “생활안전망 더 촘촘히… 고양시민 106만명 모두 지켜야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행정의 제일 우선을 ‘시민안전’으로 삼고 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항상 “고양시정은 시민이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시민행복권’과 당연히 지켜줘야 할 ‘시민안전권’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중심도시, 고양’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는 수년 전부터 백석동 땅꺼짐 현상이 반복되는 데다 2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나오고 접촉관리대상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등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고양시가 정부로부터 2018년과 지난해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으면서 그에 따른 책임도 더 커졌다. 이 시장의 시정에 맞춰 고양시의 시민안전에 대한 대처는 다른 지자체보다 신속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하반기 백석동 땅꺼짐 사고가 다시 발생하고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전국에서 가장 빨리 ‘방역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비상체제를 운영했다. 이 시장은 12일 서울신문에 “‘안전’은 예방과 대비가 완벽할 때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고양시에는 시범 운영 중인 다양한 안전망들이 있다. ▲보행자 우선 교통신호(LPI) 체계 구축 ▲예방 중심 여성 안심서비스 운영 ▲106만 고양시민 안전보험 가입 ▲단독주택 안심관리제 확대 등이다. 이 시장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고 그 고통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무겁다”며 “24시간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106만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달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의 기조가 시민안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 뒤 힘을 모아 4대 시민안전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자고 당부했다.●사고일 3년내 본인·가족이 신청, 보장금액 지급 4대 시민안전시책 가운데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는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에 앞서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등을 4~7초 먼저 개시하는 교통신호운영방식을 말한다. 운전자가 우회전 또는 비보호 좌회전할 때 횡단보도를 이미 건너는 보행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면, 자동차는 자연스럽게 멈춰 설 수밖에 없어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교통신호체계이다. 지난 6개월 동안 고양시청 입구 교차로 등 7곳에서 시범 운영해 본 결과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했고,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신호체계는 미국 뉴욕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먼저 시작했다.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도입하는 도시가 점차 늘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9월까지 100곳에 더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행시간 연장과 같은 보행환경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시는 2018년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는 등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안심무인택배함과 여성안심귀가서비스 등 특색 있는 예방 중심 여성안심서비스들도 운영하고 있다.우선 택배기사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지하철역 또는 주택밀집지역 11곳에 무인택배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여성을 비롯해 1인 가구의 택배수령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올해에도 11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더 늘려 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용 건수는 1만 7000회, 월평균 1414회로 파악됐다.100% 고양시 예산으로 늦은 밤 시간대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 및 노약자를 자율방범대원들이 집까지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관산·고양·고봉·탄현·창릉동 등 인적이 드문 비도시 지역에서 2014년부터 소규모로 추진해 오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마을 남녀자율방범대원들이 4인 1개 조로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매주 5일간 활동한다. 지금까지 관산동 932명, 고양동 1657명, 고봉동 1325명, 창릉동 358명, 탄현동 1929명의 여성들이 이용했다. 고양시민은 누구나 각종 재해나 범죄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12월 ‘고양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1월 자연재해·강도·상해·대중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사고나 범죄, 재해로 인한 시민들의 신체적·경제적 피해를 보상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이다. 보험가입 기간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해 11월 26일까지로, 가입액은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에 총 2억 9000만원에 이른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청구해야 하고, 치료비가 아닌 보장금액으로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보험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상해사망·후유장애,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애, 강도 상해사망·후유장애, 자연재해사망, 화상 수술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의료사고 법률비용 등을 보상한다.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모든 부상등급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고양시에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화상수술비를 1회당 1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도 한다.●주택 등 300가구 마을 아파트처럼 관리제 실시 고양시는 단독주택이 많은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양시 단독주택지 안심관리제’를 운영한다. 아파트처럼 관리인을 둬 마을을 보살피도록 했다. 단독주택·다가구주택·20가구 미만 다세대 주택·연립주택 등을 합쳐 300가구 이상 마을을 안심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당 안심관리인 1명을 선정해 아파트 관리인과 같은 일을 맡긴다.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만들어 행주동·성사1동·고양동·관산동·주교동 등 5개 마을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는 화정1동·흥도동·대덕동·백석1동·대화동 일대 8개 마을을 추가했다. 안심관리인은 쓰레기 무단 투기장 집중 순찰로 청결유지, 가로등 미점등 및 도로파손 등 수리,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주민 지원, 반려동물 목줄착용 안내 등을 담당한다. 아직 안심관리인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고양시는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착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 고양시는 한여름 그늘막을 늘리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자살예방센터 개소, 치매 조기검진 지원 등 세밀하게 시민을 살피는 다양한 정책들을 새로 찾아내기도 하고, 부족한 점이 있는 정책은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장을 확대하고 정신건강서비스 기반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24시간 안전망을 보다 확대해 아기부터 노인까지 모든 고양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19’ 3번 환자 “난 너무 억울해”…5번째로 퇴원

    ‘코로나19’ 3번 환자 “난 너무 억울해”…5번째로 퇴원

    3번·8번·17번 환자 격리해제…퇴원 7명으로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12일 퇴원했다. 8번·17번 환자도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가 해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3번째, 8번째, 17번째 환자 3명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다”면서 “오늘부로 격리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이 퇴원하게 되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왼치돼 격리 해제, 퇴원한 환자는 총 7명이 된다. 이날 명지병원은 지난달 26일부터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가 오후 1시 30분 퇴원했다고 밝혔다. 5번째 퇴원 환자다. 그는 퇴원을 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너무 좋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병원 측에서 준비한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퇴원하는 이 남성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환자가 승용차에 올라 탈 때까지 배웅했다. 하지만 퇴원하기 전 병원 측이 3번 환자에게서 들은 소감은 사뭇 결이 달랐다. 3번 환자 “보건소에 자진 신고…처음엔 여행서 무리해 미열로 판단”병원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3번 환자가 매우 억울해했다고 전했다. 3번 환자는 설 연휴(1월 24~27일)를 앞두고 증상을 느끼면서 본인도 우한에서 왔으니 검사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3번 환자는 처음 입국했을 때 바이러스 감염 의심을 안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면서 “당초 여행과정에서 무리를 하다보니 미열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 감염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가 중국은 물론 국내와 전 세계에서 창궐한 상황에서도 3번 환자 스스로 피로에 의한 단순 미열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결국 스스로 검사를 해달라고 보건소에 신고를 한 것인데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판 여론에 대해) 너무 억울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보건당국은 3번 환자의 전체 접촉자가 98명, 격리 대상은 16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8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한 3번 환자는 중국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THE PLACE) 방문자로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어 공항 게이트 검역을 통과했다. 그는 22일 열감과 오한 등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지인 6번 환자(55세 남성)와 강남 일대 ‘한일관’에서 식사를 했고 28번 환자(30세 여성)와 강남 ‘글로비 성형외과’에 두 차례 동행했다. 28번 확진자는 현재 양호한 상태다. 그러나 25일 모친 자택에서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했고,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3번 환자에 감염된 6번 환자로 인해 6번 환자의 부인(10번 환자·54)과 아들(11번 환자·25)이 잇따라 2차 감염됐다. 또 6번 환자를 만난 서울 종로 명륜교회 지인인 21번 환자(59세 여성)는 3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3번 환자, 2·3차 감염 행보 비난 여론에 정신과 상담·안정제 투여3번 환자가 5일간 서울 강남과 일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 2차·3차 감염을 일으킨 행적에 대해 일각에서는 3번 환자가 질병이 창궐한 우한에서 입국했음에도 자가 격리하지 않고 잦은 외출을 하면서 추가 확진자들을 무더기로 양성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3번 환자분이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불안과 스트레스 증상이 심해, 입원 뒤 정신과 협진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했고 정신·심리 안정제도 투여했다”고 밝혔다. 3번 환자는 지난해 폐렴을 앓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3번 환자는 그가 지난해 앓았던 폐렴 때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4분의 1수준일 정도로 굉장히 미미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명지병원 의료진은 3번 환자가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입원한 지 8일째부터 투약 받았고 다음 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해 폐렴 증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행사 다녀온 17번 환자도 오늘 퇴원명지병원은 17번 환자(38세 남성)도 이날 퇴원한다고 전했다. 17번 환자는 마지막 바이러스 검사 확인만 남았으나 이날 퇴원할 예정이란 게 병원측 설명이다. 17번 환자는 지난달 20~22일 싱가포르 스코츠 로드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 내 산업용 가스 연구·분석 기업 세르보멕스가 주최한 행사를 다녀온 뒤 2월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된다. 퇴원 결정은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8명이다. 환자들의 퇴원 사례는 잇따르고 있다. 이달 5일 2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처음으로 퇴원한 데 이어 1번 환자(35세 여성, 중국인), 4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가 퇴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3·8·17번’ 격리해제…7명째 ‘완치’

    [속보] 코로나19 ‘3·8·17번’ 격리해제…7명째 ‘완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이 12일 격리 해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3번째, 8번째, 17번째 환자 3명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다. 오늘부로 격리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이 퇴원하게 되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 퇴원한 환자는 총 7명(전체 확진자의 25%)이 된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된다.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는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머무르다 1월 20일 귀국했다. 그는 격리되기 전까지 약 6일동안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등을 방문해 지인 2명(6번 환자, 28번 환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오후 1시 30분에 퇴원했다. 8번 환자(62세 여성,한국인)은 중국 우한에서 1월 23일 국내로 들어왔다. 닷새 뒤인 28일에 의심 환자로 분류돼 군산의료원에 격리됐지만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이후 원광대병원에서 2차 검사를 받고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번 환자(37세 남성,한국인)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당시 참석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를 받았다.이 환자는 이달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날 오후 퇴원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8명이다. 이달 5일 2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처음으로 퇴원한 데 이어 1번 환자(35세 여성, 중국인), 4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 등 퇴원하는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대부분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위해 민·관 손잡은 중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위해 민·관 손잡은 중랑

    서울 중랑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민·관 협업 대응체계를 구축해 전방위적인 예방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중랑구는 지난 11일 오후 3시 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구민과 유관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민·관 정보공유를 통한 신속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면목동에 위치한 서일대학교의 입학 및 졸업식을 취소하고, 관내 주요 병원들과 연계해 의심환자 혹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24시간 맞춤형 관리 지원과 환자 발생시 구급차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관내 16개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통장들을 대상으로 긴급 통장회의를 개최해 구에서 자체 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질문 답변(Q&A) 전단지를 전 세대에 배포하기도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서일대학교와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 등 관내 주요 병원 6곳,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새마을운동본부, 어린이집연합회 등 민간단체 20곳,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11곳이 참석했다. 류 구청장은 “현재 자가격리자에 대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적극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민·관의 확실한 공조 체계로 관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3차귀국 우한교민·중국가족 147명 국방교육원 도착

    3차귀국 우한교민·중국가족 147명 국방교육원 도착

    중국 우한(武漢)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7명이 12일 오전 10시 45분쯤 임시 생활 시설인 경기 이천시 장호원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명으로 알려졌다. 우한에서 대한항공 KE9884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착륙한 이들은 공항에서 검역절차를 마친 뒤 경찰 미니밴 20대로 나눠타고 이천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인 1실에서 24시간 생활하며 14일(입소일과 퇴소일 제외)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된다. 이들과 함께 전세기에 탔던 의심증상자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국방어학원 주변에 병력 200여 명을 배치하고 외부 진입을 통제한 뒤 교민들을 맞았다. 국방어학원에서 100여m 떨어진 삼거리에는 ‘우한 가족 여러분! 이천에서 편히 쉬다 가십시오’,‘우한 교민 여러분, 환영합니다’ 라고 적힌 현수막이 교민들을 맞았다. 비가 내리는 날씨 탓인지 인근 주민들의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일부 이장들이 오전 9시부터 나와 버스 행렬을 지켜봤다. 국방어학원을 찾은 이종민 이황1리 이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교민들을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주민들도 중국 교민들이 편안히 쉬다가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교민 도착에 앞서 현장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천 시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줘 경기도 전체의 자존심을 살렸다”며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해도 불안한 건 사실이고 안 들어오면 좋은 게 당연한 심리인데 수용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도와 국민 전체를 위해서 이천 시민들이 각별한 희생을 해주고 계시니 보상까진 아니더라도 모든 국민이 배려할 것은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부사관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시설이다.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육·해·공군에서 따로 운영하던 어학교육 과정을 통합한 기관으로, 2012년 12월 문을 열었다. 해외 파견이 예정된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과 한국에 파견된 외국군 장교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호, 44.9㎡ 규모의 1인실 26호 등 350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각 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의심환자 5명 뺀 ‘3차 전세기’ 우한교민·중국인 이천 도착

    의심환자 5명 뺀 ‘3차 전세기’ 우한교민·중국인 이천 도착

    의심환자는 모두 성인…아이 없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0여명이 검역 절차를 마치고 의심 환자 5명을 제외한 무증상 나머지 인원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12일 오전 10시 45분쯤 임시 생활 시설인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인 1실에서 24시간 생활하며 14일(입소일과 퇴소일 제외)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된다. 이날 오전 4시 14분 중국 우한 텐허 공항을 출발한 우리 국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7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884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는 12일 오전 6시 23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전세기에는 당초 170여명이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리 국민의 직계가족이 아닌 친인척이거나 가족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준비하지 못한 경우 등에는 전세기 탑승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승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트랩(이동식 계단)을 이용해 활주로로 내려섰다. 승객 중에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도 보였다. 계단을 통해 활주로에 내려선 교민들은 임시 텐트 검역소에서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받았다. 활주로에는 구급차 16대가 대기했고, 경찰도 공항 주변에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검역 과정에서 의심증상자 5명이 파악돼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비행기 착륙 직후에는 의심 증상자 가운데 어린아이가 1명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국은 나중에 모두 성인이라고 정정했다. 의심 증상자는 각자 구급차를 타고 활주로를 빠져나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교민과 그 가족들은 경찰버스를 나눠 타고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버스에서는 승객들이 좌석 사이에 넉넉히 간격을 유지하고 띄엄띄엄 앉은 모습이었다. 승객들 대다수는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낀 채 고개를 푹 숙이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국방어학원에 도착하면 이들은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 딸은 내가 지킨다” 김태희, ‘껌딱지’ 육아의 신세계(‘하바마’)

    “내 딸은 내가 지킨다” 김태희, ‘껌딱지’ 육아의 신세계(‘하바마’)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못 말리는 24시간 밀착 육아로 이승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 측은 12일, 고스트 엄마 차유리(김태희 분)의 애틋한 육아 현장을 포착했다.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차유리의 모성애가 뭉클한 감정을 자극한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를 통해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휴먼 판타지를 기대케 한다. 공개된 사진 속 차유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딸 조서우에게 ‘껌딱지’ 모드다.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맴도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는 한시도 딸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 젖먹이 시절부터 지금까지 조서우의 옆에는 늘 차유리가 함께 있었다. 따스하게 보듬어 주지는 못하지만,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상 행복한 차유리. 유치원 버스에 매달려 마지막까지 배웅하는 팔불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쏟아지는 햇살을 손 그늘로 가려주는 모습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여느 엄마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행복한 미소 속에 스치는 애틋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딸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싶은 마음과 달리,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그의 안타까운 처지가 뭉클함을 자아낸다. 딸의 온기를 느껴 볼 수 없는 차유리의 애끓는 심정이 달달한 눈빛 사이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진 사진 속 반전 분위기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벽 뒤에 숨어서 딸을 바라보는 차유리와 눈이 마주친 듯한 조서우의 모습이 포착된 것. 과연 두 모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하늘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이승에서 받게 된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하는 김태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돌아온 만큼 폭넓은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 정 많고 사연도 많은 ‘평온납골당’ 귀신들의 온갖 민원을 해결해 주는 ‘귀변인’의 활약부터 애틋한 모성애까지 다이내믹하게 그려나갈 그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생전 모습 그대로 이승으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딸 조서우와의 이야기는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하바마’ 제작진은 “김태희와 서우진의 모녀 케미는 특별하다. 김태희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세밀한 감정까지 짚어내며 매 순간 가슴을 두드린다.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진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는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2일 밤 9시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비겁한 WHO/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비겁한 WHO/장세훈 논설위원

    영웅과 악당은 늘 공존한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이 둘을 나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중국 우한에서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처음 경고한 뒤 환자를 돌보다 지난 7일 감염증으로 끝내 숨진 의사 리원량은 ‘영웅 의사’로 추앙받으며 세계적으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리원량의 대척점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있는데, 이 중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연이은 자충수로 보건 분야 유엔전문기구인 WHO의 권위와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중국 방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WHO가 집계한 중국 외 감염증 발생 국가가 24개국에 달했다는 점에서 늦어도 한참 늦었다. WHO가 뒤늦게 중국 현지에 조사팀을 파견한 것도 이날이다. 하지만 정작 WHO가 조사팀 파견에 대해 “중국 과학의 최선과 세계 공중보건의 최선을 결합하는 것”이라는 자평을 내놓은 것을 보면 말문이 막힐 정도다. 게다가 지난 8일 WHO의 ‘뒷북 대응’ 논란이 불거지자 “낚시 기사와 음모론과도 싸우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인류의 건강과 보건을 책임진 국제기구 수장이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앞서 WHO는 감염증 발병이 첫 보고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난 지난달 22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했고,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주저하다 지난달 30일이 돼서야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WHO가 중국 정부의 발표에 의존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 미국의 대표적인 청원 사이트에는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중국이 지난 2017년 발표한 WHO에 대한 600억 위안(약 10조원) 투자 계획과 맞물려 의혹의 시선을 거두기 쉽지 않다. 같은 맥락에서 일본 영해에 있는 크루즈 선박에서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WHO가 이들을 일본 집계에서 제외하고, 같은 날 일본 정부가 WHO에 1000만 달러(약 115억원) 지원 약속을 한 것을 보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고 평가하기도 어렵다. WHO가 돈 때문에 자존심마저 내팽개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사태가 아직 정점을 찍지 못했지만, 조만간 진정될 것이다. 하지만 WHO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24시간 사투를 벌이는 각국의 방역 전문가들과 의료진, 확진·의심 환자 등을 생각하면 WHO의 ‘비겁한 변명’이 더더욱 아쉽다. shjang@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어쩌다 자가격리

    [배민아의 일상공감] 어쩌다 자가격리

    베트남을 방문하게 되면 도로를 주행하는 엄청난 수의 오토바이 행렬에 놀라고, 오토바이와 차량이 뒤섞인 사이로 여유 있게 길을 횡단하는 보행자의 모습에 또 한 번 놀란다. 보기에도 위태로운 현장이지만 운전자와 보행자 사이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어 주행과 횡단, 방향 전환이 리드미컬하게 이어진다. 여행자로서 베트남의 도로를 건너는 일은 몇 번의 훈련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보행자 신호에 모든 오토바이가 멈출 것을 기대했다가는 한참이 지나도 발 하나 내디딜 짬을 찾을 수 없다. 길을 건널 때는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며 진행 방향이 예측 가능하도록 일정 속도로 건너고 갑자기 뛰거나 멈추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라는 남자의 거듭된 주의를 흘려들은 여자가 어둑해진 저녁 굳이 쇼핑을 하겠노라 길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남자와 함께일 때와 달리 혼자 도로 중간까지 접어들었을 때 순간 밀려든 두려움에 잠시 주춤대며 멈춘 사이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그대로 부딪혔다. 다행히 골절은 없었고 염좌와 인대 손상으로 석고 붕대만 처치받고 귀가했지만 전신 타박상의 통증은 시간이 지나며 더해져 침대에 누워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든 지경이 됐다. 예약했던 차편을 취소하고 꼬박 일주일간 호텔방이 입원실이 됐다. 혼자 고집부리며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여자를 향해 놀란 마음으로 잔소리 한 사발을 시원하게 퍼부은 남자는 그 시간 이후 포장 음식을 사러 나가는 일 외에는 룸에만 머물며 여행의 일정과 바깥세상으로부터 강제 격리된 채 여자의 손발이 됐다.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예상치 못했던 사고였지만 지나고 보니 치료를 위해 호텔에 머물며 자가격리됐던 그 일주일은 남자와 여자가 진짜 부부가 된 시간이었다. 매일 24시간을 룸에서 머물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는 꿀 떨어지는 얘기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결혼 5년 후부터 권태기의 시작이라는데 그때가 둘의 결혼이 6년차로 접어드는 시기였으니 룸 안의 공기는 더운 나라에서 에어컨 없이도 한기가 돌았다. 더구나 아무것도 못하고 입만 살아 있는 여자와 짜임새 있게 준비했던 여행 계획을 접고 언어도 다른 TV만 지켜보다가 수시로 수발드는 일에 호출되는 남자, 그 둘의 24시간 밀착 동거는 하루에도 몇 번씩 희비쌍곡선이 그려졌다. 그래도 결론은 여차저차하며 자가격리에서 해방됐을 때 몸도 회복됐을뿐더러 서로를 더 많이 들여다보고,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표출하며, 그것을 어떻게 받아내야 할지를 이해하는 훈련의 시간이 됐더라는 긍정의 마무리였다. 그때는! 지금 또다시 부부만의 시간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대 전파되며 행여나 있을 감염의 위험을 미리 차단하고자 모든 행사와 단체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고 가급적 소모임도 갖지 않는 게 지금 시기의 매너가 되고 있다. 자연스레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외출할 기회도 줄고,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유증상자도 아니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지만 미리 조심하는 차원에서 대한민국 전체가 어쩌다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을 권고받고 있다. 인류의 목숨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가 속히 수습되고,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위축된 경기도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어차피 지나야 할 위기라면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찾아야 할 때다. 주위를 보니 가족끼리의 시간이 늘며 호불호가 나뉜다. 그래도 어쩌랴. 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잠시 지지고 볶아야 하는 상황을 즐기는 수밖에. 그래도 특별 요리 중에 지지고 볶는 요리가 많은 것처럼 이 기회가 어쩌면 더 특별한 선물 같은 기간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8년 전 어쩌다 자가격리의 결론이 긍정이었듯 요즘 다시 부부의 시간이 늘며 또다시 겪을 여차저차한 일들도 긍정의 결론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짧게 생존하는 코로나, 중국산 김치론 안 옮아… 마스크 자주 바꾸세요

    짧게 생존하는 코로나, 중국산 김치론 안 옮아… 마스크 자주 바꾸세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 12일이면 24일째를 맞는다. 방역당국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신종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두려운 신종 코로나의 정체와 의문점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Q 코로나바이러스란. A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바이러스 표면이 태양의 코로나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코로나바이러스란 이름이 붙었다. 이른바 사람 코로나바이러스(human coronavirus·CoV)는 오랫동안 진화하면서 사람에 적응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종간(種間) 장벽을 바로 넘어온 동물 유래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지난 2003년 박쥐에서 사향고양이에게 전파돼 다시 사람으로 넘어온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 2015년 박쥐에서 낙타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가 대표적인 사례다. Q 신종 코로나의 특징은. A 박쥐 유래 코로나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지만 박쥐에서 바로 사람에게 온 것인지, 중간 숙주로 다른 야생동물이 있는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중간 숙주로 천산갑도 거론되지만 천산갑은 멸종위기종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천산갑과 사람 사이에 또 다른 숙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중에서는 사스와 유전자가 78% 일치하지만 사람 세포에 붙을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가 사스와 다른 부분이 많다. 때문에 사스와는 다른 생물학적 특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 신종 코로나가 사스와 비교해 얼마나 빨리 전파되고 어떤 전파 특성이 있고 임상 증상이 어떠하며 사망률이 어떨지는 여전히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의 경우 사스나 메르스와는 달리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파가 가능하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어 잠복기와 무증상 시기의 감염 확산에 유의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는 최소 이틀에서 최대 14일, 평균 5.2일 정도로 추정된다. Q 사람 간 감염은 어떤 경로로 일어나나. A 정확한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걸로 보면 비말(입에서 나오는 작은 물방울)과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을 하면 작은 비말 입자가 1~2m까지 튈 수 있다. 이때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바로 들어가거나 책상이나 버스 손잡이 등에 묻어 있다가 다른 사람의 손에 묻어 다시 점막이나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간다. 장갑을 낀 채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를 잡으면 안전하다. 아직 공기전파를 의심할 수 있는 사례 보고는 없다. Q 주요 증상은. A 최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초기 폐렴 환자 41명을 분석한 데이터를 보면 발열과 몸살,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폐렴이나 발열이 생기기 전에 감기와 몸살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Q 무증상자도 전파 가능성이 있나. A 의학 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독일로 출장 간 중국인으로부터 뚜렷한 증상이 생기기 2~3일 전부터 접촉한 독일인 2명에게서 2차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다. 신종 코로나의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부터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이 부분은 사스 또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와 다른 부분이다. Q 각막으로도 전염이 될 수 있나. A 눈의 점막으로도 감염은 가능하다. 하지만 감염자가 다른 사람의 얼굴을 향해 기침을 하고 그로 인해 비말이 직접 눈에 닿는 상황은 흔하지 않다. 특히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면 눈의 점막에 비말이 전파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서로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Q 반려동물도 바이러스를 옮기나. A 동물마다 호흡기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수용체가 다르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다고 반려동물에게도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사스와 메르스의 경우 쥐에 바이러스를 주입해도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다. Q 치사율은 어떤가. A 과거 메르스의 치사율이 사스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사스 환자보다 나이가 더 많고 기저질환이 더 많았다. 신종 코로나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은 현재로선 사스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현재 보고되는 신종 코로나의 사망률은 계절 인플루엔자의 치사율보다 10~20배 정도 높은 2~3% 정도다. 유행이 더 지속되면 중환자실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어 유행이 종료되는 시점의 사망률은 4~5%까지 오를 수도 있다. Q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은. A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하는 사람과는 1m 이상 거리를 둔다. 무엇보다 손 위생에 주의한다. 증상이 없는 일반인은 마스크 착용보다 손을 자주 잘 씻는 게 더 중요하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효과가 있는 알코올젤을 이용하거나 비누와 물로 자주 손을 씻는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과 코를 소매나 휴지로 가리며 기침 후에는 휴지를 바로 버리고 손을 깨끗이 한다. 입이나 코를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Q 마스크 사용 방법은. A 마스크는 일회용으로 쓰고 자주 바꿔 준다. N95 마스크를 얼굴에 밀착시켜 착용해야 최대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외과용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도 비말을 막기에 충분하다.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예방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자주 교환해 사용해야 하고, 마스크를 벗을 때 오염 우려가 있는 앞면에 손이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손이 오염됐을 우려가 있을 때는 우선 손부터 소독해야 한다. Q 확진환자가 다녀간 의료기관, 식당 등의 장소는 소독 후에는 안전한가. A 코로나 바이러스는 열과 소독약제로 금방 제거할 수 있다. 적절한 소독 절차를 거쳤다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Q 치료제나 백신 개발 상황은. A 현재로선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의 치료 약제인 칼레트라가 메르스나 사스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보고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도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점에서 칼레트라를 신종 코로나 감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를 치료하는 많은 의사들이 현재 칼레트라를 쓰고 있다. 다만 약제의 정확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일부 효과가 있더라도 현재 유행을 종식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Q 면역력 증진과 향균 효과가 있는 김치 등의 음식 섭취가 예방효과가 있을까. A 감염병 발병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들이 많기 때문에 유독 특정 음식이 신종 코로나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특정 음식 섭취보다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Q 중국산 김치나 식재료, 식품 택배는 안전할까. A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세포 안에 살지 않으면 장기간 생존할 수 없다. 중국에서 김치를 제조하고 택배 상자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최종 운송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특히 신종 코로나는 음식물로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병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도움말 주신 분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끝 모를 코로나, 쉼 없는 ☎ 1339

    끝 모를 코로나, 쉼 없는 ☎ 1339

    11일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국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1339 콜센터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상담원 이외 보건·의료 등 전문인력 19명이 상주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로 온 나라가 비상인 상황에서도 허위신고나 장난전화가 있다고 한다. 상담을 받은 뒤 “뻥인데?”라고 하며 끊는 사람도 있다. 박혜미 1339 콜센터장은 “장난전화에 대응하는 사이에 진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놓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거짓 수사 압박에 20대 극단적 선택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거짓 수사 압박에 20대 극단적 선택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거짓 수사 압박을 받던 2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A(28)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당신의 계좌가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있으니 돈을 인출하라”고 A씨를 속였다. 그는 A씨에게 조작된 검찰 출입증과 명함을 찍은 사진을 보내 안심시켰다. 심지어 전화를 끊으면 현행법에 따라 처벌받는다고 협박까지 해 가며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했다. A씨는 은행에서 430만원을 인출해 KTX를 타고 서울로 가 이 남성이 지시한 곳에 돈을 뒀다. 남성은 A씨를 인근 카페로 이동하도록 한 뒤 돈을 챙겨 달아났다. 장장 11시간 동안 이 남성과 통화한 A씨는 이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 부모는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A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유가족은 A씨가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거짓말에 압박감을 느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기단이 돈을 가로챈 뒤 잠적한 것도 자신의 잘못인 것으로 오해했고, 구속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범죄와 A씨의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28번째 확진자 잠복기 지나 확진…“진통제 복용해 증상 파악 어려워”

    28번째 확진자 잠복기 지나 확진…“진통제 복용해 증상 파악 어려워”

    3번 환자 접촉한 28번 환자, 격리 15일 만에 확진당국 “증상 인지 늦어진 것…잠복기 이후 발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 전파를 둘러싸고 여러 이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 28번 환자가 잠복기 14일이 지난 후에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잠복기 경과 후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잠복기가 지난 시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때 ‘발병’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이 환자가 성형외과 진료 뒤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증상 발현과 파악에 더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8번 환자(30세 여자, 중국인)는 3번 환자(54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로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전날 신종코로나로 확진됐다. 28번, 3번 환자와 지난달 25일 ‘마지막 접촉’ 후 자가격리 28번 환자는 3번 환자와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왔다. 이들의 마지막 접촉일은 두 사람이 3번 환자의 일산 모친집에서 머물던 지난달 25일이다. 3번 환자는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28번 환자는 같은 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28번 환자는 한국에 거주지가 없어 3번 환자의 일산 모친집에 머물며 격리 생활에 들어갔다. 격리 기간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3번 환자의 모친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진통소염제로 증상 파악 어려워…무증상 감염도 배제 안해 28번 환자는 잠복기 만료 시점을 앞둔 지난 8일 검사를 받았지만 이때 결과는 음성과 양성을 가르는 기준에 가까운 ‘경곗값’이었다.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검사를 다시 했고, 10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28번 환자가 진통소염제를 복용해 증상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28번 환자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와 관련 없는 진료(성형외과)를 받았는데, 이 때 처방받은 진통소염제를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복용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증상 없이 양성으로 발견된 무증상 감염일 수도 있고, 아니면 경미한 증상이 있었으나 약(진통소염제)으로 인해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무증상 감염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28번 환자가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두 사람이 함께 입국한 만큼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28번 환자는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며 “3번 환자와 우한에서 같이 입국했고 (확진 전까지) 동선이 거의 일치해 가장 가깝게 밀접 접촉을 한 지인”이라고 말했다. “잠복기 14일 넘어 발병한 사례로 확정할 수 없어” 28번 환자가 잠복기 14일을 넘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잠복기 기준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잠복기 기준에 대한 의문은 국내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할 때부터 해외에서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전날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의 최장 잠복기가 24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가 최장 14일이라는 전제 하에서 방역망을 가동해 왔다. 격리에 들어간 접촉자 또는 의심환자들도 이 기준에 따라 14일이 지난 뒤에 음성으로 판정되면 비감염자로 분류됐다. 따라서 잠복기 기준이 바뀌면 방역 체계 전체를 재정립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해당 논문은 일부 환자의 노출력과 증상 등의 정보수집이 완비되지 않았다”며 “하나의 논문으로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잠복기 기준 14일을 변경하기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28번 환자 역시 잠복기가 지난 후 발병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는 잠복기 14일이 지나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맞지만 잠복기 경과 후 ‘발병’한 사례로 확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드물게 아주 밀폐된 공간에서 대량의 에어로졸이 만들어지면 부분적인 공기 전파가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공기 전파가 생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은 거의 드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내 환자 대부분 안정적…최고령 환자도 심각한 증상 없어 국내 환자 대부분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고령 환자인 25번 환자(73세 여자, 한국인) 역시 특별한 호흡기 증상 없이 안정적이다. 퇴원하는 환자도 조만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내일 추가로 격리해제가 가능하신 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퇴원자는 총 4명(1·2·4·11번 환자)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종코로나 비상인데 상담받고서 ‘뻥이야’…철없는 1339 장난전화

    신종코로나 비상인데 상담받고서 ‘뻥이야’…철없는 1339 장난전화

    “네, 1339 콜센터입니다.” “어라? 진짜(연결)되네…뚜뚜뚜뚜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으로 온 나라가 비상인 이때 상담 전화인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로 허위신고나 장난전화를 하는 이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화가 걸리자마자 끊는 장난 전화는 약과다. 1339 상담원으로부터 실컷 상담을 받고나서 “뻥인데!”라고 하며 끊는 사람도 있다. 박혜미 1339 콜센터장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를 찾은 기자들에게 장난전화 사례를 소개하며 “이런 전화는 정말 자제 부탁드린다. 대응하는 사이에 진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놓칠 수 있다”고 호소했다.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는 콜센터의 특성상 심야 시간대에는 주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도 한다.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주취자의 특성상 이런 전화는 빨리 끊기도 어렵다. 콜센터 직원의 1인당 평균 응대시간은 3분 정도다. 중국을 다녀온 민원인과 전화할 때는 좀더 길게 통화하고, 출입국 이력이 없는 사람과 통화 할 때는 그 보다 빨리 상담을 마친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초기에는 3분 통화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설 연휴 이후 상당요청 건은 평균 1만 5000콜(1월28~2월10일) 수준이었다.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9명이 응대하느랴 상담요청 처리율은 9%로 최저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달 4일 기준으로 596명까지 인력이 확대된 뒤로는 80~90% 수준까지 올라갔다. 박 센터장은 “지금은 응대율이 95%까지 상향돼 연결 지연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신 1339 콜센터 부문장은 “전화는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었는데, 초반에는 19명이서 일하다보니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걸려오는 전화는 대부분 ‘증상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일반 진료소로 가야 하느냐, 선별진료소로 가야 하느냐’ 등이다. 대개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한다. 박 센터장은 “예를 들어 주변에 중국인이 지나가기만 했는데도 전화를 하시는 분도 있다”며 “막연한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로 ‘중국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단지 아랫집에 중국인이 산다는 이유로 불안해하며 콜센터로 전화를 건 이도 있다. 박 센터장은 “중국인과 한 빌라 건물에 있는데 집에 100일 된 아이도 있어 문고리도 휴지로 잡는다고, 걱정된다는 전화가 왔었다”며 “현재 물건으로 인한 전파 사례는 없으니 안심하시라고 하고, 그 분(중국인)자가격리 중이니 움직임을 최소화하시라. 다시 한 번 연락드리겠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의 상담전화도 하루에 20~30건 정도 걸려오고 있다. 이런 경우 통역의 도움을 받아 안내한다. 최대 20개국 언어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콜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중국 방문 이력이 없으면 일반진료소에 가라고 안내하는데, 10명 중 8명은 흔쾌하게 “일반진료 받아도 돼요?”라고 답한다고 한다. 초반에는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콜센터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지만 최근에는 응원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콜센터 직원들 고생한다고 한 협회에서는 커피를 몇 주간 지원해주시고, 빵을 계속 주신다는 분들도 있다. 따뜻한 응원메시지도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장+] 극단적 선택하려던 20대 여성 드론으로 찾아 구조

    [현장+] 극단적 선택하려던 20대 여성 드론으로 찾아 구조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구조를 요청한 20대 여성을 소방당국이 드론을 활용해 구조했다. 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쯤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데 너무 무섭다”며 20대 여성 A씨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로부터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119구조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씨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하는 한편 드론을 띄워 건물 외부를 수색했다.이윽고 건물 옥상 한쪽에 서 있는 A씨를 포착한 구조대원들은 로프를 이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택 부천소방서 구조대장은 “신변 확인뿐만 아니라 화재 및 수난 구조현장에서 드론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 정부 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 지정…12일부터 검역강화

    [속보] 정부 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 지정…12일부터 검역강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본토 외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2월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홍콩은 10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기준 36명 확진에 사망1명 등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마카오는 WHO 발표 기준 확진자 10명이다. 특히 마카오는 중국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 경유를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11일부터 홍콩·마카오·싱가포르·태국·베트남 여행정보가 의료기관에 제공되는 데 이어 13일은 일본, 17일에는 대만·말레이시아 여행정보를 각 병원에서 자동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오전 9시 현재 3629명의 의사환자 신고가 있었으며, 이날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28명 확진, 2736명 검사결과 음성,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8번째 환자는(89년생, 중국 국적)는 3번째 환자(1월 26일 확진)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28번째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격리 전 이루어진 다른 치료와 관련된 진통소염제를 복용중이어서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다. 28번째 환자의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8일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1차 검사상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와 재검사하기로 결정하였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재검(2월 9일, 2월 10일)을 실시한 끝에 10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판정하고, 현재 국가 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 입원중이다. 이 환자는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기간 함께 거주했던 접촉자(1명)는 검사결과상 음성으로 확인되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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