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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끝” 축제하던 인도의 거리…시신으로 가득 찼다[이슈픽]

    “코로나 끝” 축제하던 인도의 거리…시신으로 가득 찼다[이슈픽]

    “5살 아이와 15살 아이, 신혼부부까지 함께 사망해 화장장으로 갔다.” 연일 하루 3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 한 의료인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다며 울먹였다. 드론에 찍힌 뉴델리의 대형 화장장의 모습은 처참했다. 밀려드는 코로나 시신으로 화장장 마당에 대충 구덩이를 판 뒤, 쉴 새 없이 시신을 태우고 있었다. 그나마도 자리가 없어서 화장장 밖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섰고, 한 화장장은 지난 2주간 하루 20시간 화장을 이어간 끝에 굴뚝 일부가 무너져내렸고, 용광로를 식힐 틈이 없어 아예 화장틀이 녹아내리는 곳도 있었다. 집중 감염지역인 수도 뉴델리에선 치료용 산소와 중환자용 병상이 거의 소진됐다. 2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27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이후 5일 연속 하루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 최근 4일간 누적 신규 사망자는 9758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4만 9691명으로 나타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96만 172명으로 불어났다. CNN과 로이터는 수많은 시신이 쉴 새 없이 화장되는 뉴델리의 한 화장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언론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사망해서 이들을 화장할 화장터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안타깝게 사망한 이들을 제대로 보내주는 것조차 힘든 상태”라며 수치스러움 때문에 가족이 코로나로 사망한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했다.느슨한 방역대책이 부른 참사 인도 정부의 느슨한 방역대책은 인도인들에게 “코로나19는 거의 끝났다”는 메시지를 줬고, 수천에서 수백만명의 ‘노마스크’ 군중이 몰리는 축제와 선거가 이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런 인도의 상황을 ‘시스템이 무너져 코로나 지옥으로 추락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북부 갠지스강변에서는 1월부터 대규모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Kumbh Mela)가 열리고 있다. 힌두교 신자들은 쿰브 멜라 축제 기간 강물에 몸을 담그면 죄가 사라지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쉬워진다고 믿고 있다. 입수(入水) 길일에는 하루 최대 수백만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강으로 뛰어들었다. 2월 말에는 ‘색의 축제’ 홀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고, 수많은 인도인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서로 색 가루나 물풍선 등을 던지며 분위기를 즐겼다. 남부 한 시골 마을에서는 소똥싸움 축제를 열고 상대편에게 소똥을 던지며 놀기도 했다. 뉴델리 라지브 간디 병원의 의사 아지트 자인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여기에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소독 습관은 줄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거의 제로인 상태”라고 지적했다.코로나 지옥…삼중 변이바이러스까지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가 확산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이달 중순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바이러스고,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여기에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로 전염성이 강하다. 인도에는 현재 이들 바이러스 외에도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브라질발 변이도 퍼진 상태다. NDTV는 “변이들은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운 확산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약 1억323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주민 항체 형성 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오히려 무서울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WHO의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을 증가시키고 기존에 나온 백신의 억제 능력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지원 착수한 국제사회 인도가 보건 위기에 처하자 국제사회는 속속 인도 지원에 착수했다. 미국은 인도가 코로나19 백신을 만들 수 있도록 원료물질을 제공하기로 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26일 성명에서 인도가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코비실드) 원료물질 공급원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인도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모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도 지원계획을 밝혔다. 영국은 인도에 산소호흡기를 비롯한 필수 의료장비를 1차로 보낸 데 이어 다음 주 추가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광재 “암호화폐 가치 없다면서 세금?…제도 마련할 때”

    이광재 “암호화폐 가치 없다면서 세금?…제도 마련할 때”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자산 가치가 없다면서 세금을 걷겠다고 하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위험과 미래가 공존하고 있다. 위험은 줄이고 미래는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암호화폐 과세에 대해 “세금을 매긴다는 건 실체가 있다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에서 국민이 신뢰를 갖기 어렵다”며 암호화폐를 가상 자산으로 표현하며 보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빨리 제도를 만들고 민관하고 과학자들이 함께 모여서 이제는 시스템을 짤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방안에 대해 “24시간 거래되고 제한 폭도 없고 기업 공시제도도 없다. 불법 세력, 펌핑 세력 같은 걸 빨리 없애줘야 2030이 보호받지 않겠냐”며 “일확천금을 꿈꾸는 쪽으로 가지 않도록 세계 흐름에 맞춰 제도를 빨리 선진화하고 투명화하는 것이 그들을 보호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코인이 2만개 정도 있는데 그중에 실체가 없는 것도 많다. 비트코인 자체는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보니 일반 잡코인이라는 데를 들어가게 되는데 정보가 없다”며 “공시를 하게 하고 불법 세력을 없애고 정보를 줘야만 잡코인에 투자를 안 하게 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당내 시각에 대해서는 “우리 내부에서도 많이 갈린다. 이것이 사기고 투기다. 2030을 보호하자는 쪽도 많다”며 “저도 여러 생각이 있지만 제도화하는 것 또한 피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9살에 스스로 출생신고…보이스피싱이 앗아간 배우의 꿈

    19살에 스스로 출생신고…보이스피싱이 앗아간 배우의 꿈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했던 배우 지망생.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던 조하나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사망소식을 알린 지인은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며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지낼 것”이라며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라고 조하나의 안타까운 죽음에 분노를 드러냈다. 조하나씨는 2019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검정고시 교육 과정을 마치고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으나 사망 이후 모든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대출빙자형 금융사기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6년 4만5921건, 2017년 5만13건, 2018년 7만218건, 2019년 7만2488건 등이다. 피해액수도 2016년 1924억원에서 2017년에는 2431억원, 2018년 4440억원, 2019년 6720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일간 100만명 확진에 삼중 변이까지… 엎친 데 덮친 인도

    3일간 100만명 확진에 삼중 변이까지… 엎친 데 덮친 인도

    2월 중순만 해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던 인도에서 다시 코로나 변이가 대유행하며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간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에 이르는데,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토대로 하면 당국 발표 수치보다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2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27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이후 5일 연속 하루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 최근 4일간 누적 신규 사망자는 9758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4만 9691명으로 나타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96만 172명으로 불어났다. 최근 인도에서는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달 중순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바이러스고,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여기에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로 전염성이 강하다. 인도는 올해 초만 해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를 이겨 냈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문제는 방역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이달 초 수백만명의 순례자가 모인 쿰브멜라 축제였다. 인도 최대의 힌두교 순례 축제인 쿰브멜라 축제에서 마스크도 하지 않은 순례자들이 거리두기는커녕 갠지스강에 몰려 몸을 씻거나 적시며 속죄 의식을 벌였고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환자와 두려움에 떠는 가족의 행렬은 주요 도시의 병원마다 이어졌다. 현재 집중 감염지역인 수도 뉴델리에선 치료용 산소와 중환자용 병상이 거의 소진돼 환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정부는 산업용 산소를 의료용으로 긴급 투입하기로 했지만 뭄바이 등 다른 주요 도시의 산소 부족 상황도 심각하다. 사망자가 늘면서 화장장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전기로 화장장은 거의 24시간 가동되고, 노천 화장장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시신 처리로 과부하에 걸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정치인과 병원 당국이 많은 사망자 수를 빠뜨리거나 못 본 체하고 있다”며 수치스러움 때문에 가족이 코로나로 사망한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각국은 인도발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는 한편 보건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25일부터 인도발 노선 운항을 제한했고 영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독일도 인도발 입국을 막았다. 피해가 커지자 미 백악관은 “인도 정부 및 의료 종사자들을 추가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고위급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내 코로나19 재확산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백신공급 체계인 코백스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자국의 세럼연구소가 제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잠정 연기시키며,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백신을 공급받지 못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고 NYT가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동작, 자가격리자 선제 관리… 코로나 확산 차단

    동작, 자가격리자 선제 관리… 코로나 확산 차단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자가격리자도 함께 느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자가격리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인 지난해 3월부터 자가격리자 전담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리 대상자와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하루 3회 이상 증상 확인 및 무단이탈 방지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담관리반 구성 이후 현재까지 누적 1만 5600여명의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했으며 5800여건의 현장방문 및 무단이탈 방지를 위한 불시 점검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36건의 무단이탈 사례를 적발해 냈으며, 적발자에 대해서는 고발, 수사의뢰, 계도 조치 등을 실시했다. 또 GPS와 연동되는 GIS시스템을 통해 자가격리자들의 동선을 추적관리하고, 24시간 자가격리자 전담반이 비상근무해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등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연휴 기간에는 동작경찰서와 함께 합동점검한다. 지난 19일 기준 구 지역 자가격리자 수는 총 636명으로, 하루 평균 50~70명의 자가격리자가 추가로 발생·해제되고 있다. 구는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무단이탈 방지, 건강 이상증세 등 확인을 위한 무작위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학기를 맞이해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 입국 유학생들에 대해 임대폰 지원 및 행정안전부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현장설치 지원 등 감염병 차단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AI·앱으로 더 똑똑해진 수돗물 관리·이용

    AI·앱으로 더 똑똑해진 수돗물 관리·이용

    비대면 디지털 사회에 발맞춰 수돗물 관리와 이용이 똑똑해진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상수도 민원상담 로봇 구축은 물론 온라인 원격검침, 수도요금 모바일 전자고지 등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220만개에 달한다. 수도요금은 격월로 고지하는데 시는 매월 평균 100만 5000건의 요금 청구서를 보내고 있다. 이 중 대다수가 종이청구서로, 전자고지는 6만 5000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모바일 전자고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문자를 통해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청구금액, 미납금액, 납부기한, 요금 세부내역, 사용기간 및 사용량, 입금전용 계좌, 상담 창구, 유의사항 등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단순, 반복적인 상수도 민원상담은 빅데이터 기반 AI가 맡게 된다. 지난해 기준 상수도 분야 연간 전화민원은 127만건으로 8개 수도사업소 콜민원센터의 62명 직원이 일일 평균 63건을 응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통화대기나 상담지연으로 통화 포기 건수가 29만건에 달했다. 이 중 31%가 이사에 따른 요금 정산, 요금 문의 등 단순한 민원이라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본부는 단순·반복 상담에 ‘상담챗봇’을 도입하고 상담 직원 지원뿐 아니라 상담 데이터를 축적하는 ‘상담비서봇’을 두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4시간 365일 민원 대응이 가능해지며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실시간 민원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기반 온라인 원격검침도 확대된다. 현재 223만개 수도계량기를 356명의 검침원이 나눠 2개월 단위로 사용량 현장방문과 검침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충돌, 낙상, 질식, 개 물림 등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본부는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단위 수도사용값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는 검침이 불편하거나 위험한 곳을 먼저 원격검침으로 전환하고 내년부터는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개발 구역에 원격 검침을 도입한다. 이후 사용 만기 위주 계량기 개별 전환에서 동 규모의 교체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대 변화와 요구에 맞춰 상수도 분야에서도 다방면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이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수돗물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돈복사’ 못하면 나만 바보”… 2030 코린이 159만명 폭증

    “‘돈복사’ 못하면 나만 바보”… 2030 코린이 159만명 폭증

    올해 1~3월 신규 투자자 63% 집중“온라인 수업 때 거래소 창 함께 띄워”대부분 단타… 리딩방 등 위험 노출“주식시장은 장마감이라도 있지만, 코인은 24시간 가격이 변하잖아요. 사람을 미치게 한다니까요.” 올 초부터 비트코인과 중국 암호화폐인 네오 등에 과외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모은 1000만원을 투자한 대학생 김모(24)씨는 25일 “코인을 시작한 이후 잠들기가 불안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잡코인’은 하루에도 100% 이상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변동성을 보이다 보니 밤사이 가격이 폭등했는데 팔 타이밍을 놓칠까 봐 우려돼서다. 김씨는 “요즘은 언제 폭락할지 몰라 걱정”이라면서 “학교 온라인수업을 들을 때도 노트북에 코인 거래소 창을 함께 띄워 놓고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모습은 특별하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초 코인 투자에 뛰어든 20~30대 ‘코린이’(코인+어린이·코인 초보 투자자를 뜻하는 신조어)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실에 따르면 올 1~3월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신규 투자자 가운데 63.5%인 158만 5000여명이 20~30대였다. 김씨는 “지난해 주식에 뛰어들었던 친구들이 연말쯤부터 코인 계좌로 돈을 옮겨 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적은 종잣돈으로 3년 만에 ‘불장’ 러시 청년층이 코인 투자에 눈을 돌린 건 엄청난 변동성 때문이다. 투자에 쓸 종잣돈이 크지 않은 형편에 급등 가능성이 열린 투자 상품을 찾다가 3년 만에 ‘불장’(급등장)을 맞은 코인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직장인 진모(27)씨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대충 이름이 예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에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돈 벌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아무것이나 사도 ‘돈복사’(돈이 불어나는 것)가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진씨는 “친구들이 코인 투자로 번 돈을 인증하는 마당에 가만히 있으면 혼자 바보가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부분 ‘단타’ 투자를 한다. 그래프를 보며 단기 상승이 예상될 때 샀다가 금방 파는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추세선을 보는 등 기본적 분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솔깃한 건 호재성 정보다. 예컨대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수차례 언급하자 사려는 이들이 몰려 가격이 급등락했다. 더 큰 문제는 주식 리딩방과 비슷한 코인 리딩방이 메신저 등을 통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내일 ○○코인 호재가 떠 오후 10시에 들어가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식의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기도 한다. ●리딩방 영향 과해… 시장 혼탁해져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국내 코인 시장은 기관투자자 참여가 저조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이끌어 가다 보니 리딩방 등이 시장에 영향을 너무 많이 미쳐 혼탁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인들도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나 멀티플(배수) 등을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 방법을 공부하기보다 불확실한 정보에 돈을 거는 건 투기”라고 지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대형화재 막은 ‘의인 쿠팡맨’ 찾았다…쿠팡, 최보석씨 포상(종합)

    대형화재 막은 ‘의인 쿠팡맨’ 찾았다…쿠팡, 최보석씨 포상(종합)

    인천에서 새벽배송 중 건물 모퉁이에서 난 불을 발견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은 ‘의인 쿠팡맨’은 최보석씨로 드러났다. 그는 한밤중 화재를 발견하고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을 뿐만 아니라 소방차가 와서 불을 진압할 때까지 현장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의인을 찾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에 따르면 거래처 지인이 관리하는 인천 부평구 해물탕골목 사거리 인근 건물 모퉁이 분리수거장에서 지난 22일 밤 12시 20분쯤 불이 났다. 한밤중인 데다 건물 외부에서 난 불이라 입주민들이 화재 발생 사실을 알아채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다. 불이 난 것을 발견한 것은 늦은 시간 택배 배송 중이던 쿠팡 배송기사였다. 길 건너편에서 불을 발견한 그는 차에서 내려 불길이 치솟는 건물 모퉁이로 뛰어와 119에 신고했다.쿠팡 기사는 배송업무로 바쁠 상황에서도 신고 이후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던 그는 소방차를 화재가 난 곳으로 유도하고 소방관들에게 현장 설명을 했다. 그는 이후에도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지켜보다 현장을 떠났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글쓴이는 “새벽시간이고 건물 관리인이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아 이 분이 아니었으면 차량은 물론 인명피해도 심각했을 것”이라며 건물 관리자가 해당 쿠팡 기사를 꼭 찾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분을 찾는 목적도 있지만 따뜻한 세상이란 걸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해당 기사가 쿠팡친구(배송직원) 최보석씨라며 대형 화재를 막은 공로로 포상을 결정했다. 쿠팡은 25일 인사 및 포상위원회를 열어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보석씨에 대한 표창장과 상금 수여, 1직급 특별 승급을 결정했다. 쿠팡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가 흉기로 위협받는 여성을 구하고 경찰에 신고한 쿠팡 플렉서(자신의 차량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인) 김학렬 씨에게도 감사장과 상금을 주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인 쿠팡맨을 꼭 찾아주세요” 새벽배송 중 대형화재 막아(영상)

    “의인 쿠팡맨을 꼭 찾아주세요” 새벽배송 중 대형화재 막아(영상)

    인천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쿠팡 배송기사가 건물 모퉁이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고하고 소방차 출동 때까지 기다려 화재 현장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의인을 찾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거래처 지인이 관리하는 인천 부평구 해물탕골목 사거리 인근 건물 모퉁이 분리수거장에서 지난 22일 밤 12시 20분쯤 불이 났다. 한밤중인 데다 건물 외부에서 난 불이라 입주민들이 화재 발생 사실을 알아채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다.불이 난 것을 발견한 것은 늦은 시간 택배 배송 중이던 쿠팡 배송기사였다. 길 건너편에서 불을 발견한 그는 차에서 내려 불길이 치솟는 건물 모퉁이로 뛰어와 119에 신고했다. 쿠팡 기사는 배송업무로 바쁠 상황에서도 신고 이후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던 그는 소방차를 화재가 난 곳으로 유도하고 소방관들에게 현장 설명을 했다.그는 이후에도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지켜보다 현장을 떠났다.이 같은 상황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새벽시간이고 건물 관리인이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아 이 분이 아니었으면 차량은 물론 인명피해도 심각했을 것”이라며 건물 관리자가 해당 쿠팡 기사를 꼭 찾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분을 찾는 목적도 있지만 따뜻한 세상이란 걸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트코인 6천만원대로 소폭 반등했지만…붕괴 조짐은 여전

    비트코인 6천만원대로 소폭 반등했지만…붕괴 조짐은 여전

    23일 5000만원대까지 추락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4일 오전 6000만원대로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6100만원이다. 전날 오후 5시쯤 5500만원대까지 떨어진 뒤 점차 회복하는 흐름세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6087만원으로, 23일 최저가 5496만 4000원보다 약 600만원 올랐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가치가 매겨진다.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인 알트코인도 소폭 반등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가상화폐 가격이 이틀째 약세다.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30분(미 서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5% 낮은 5만 60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도 전날보다 11.85% 하락하며 0.24달러로 내려앉았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배 가까이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상화폐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각국 정부와 금융 당국이 가상화폐를 단속할 것이라는 우려도 투기 열풍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내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가상화폐 시장이 거품 낀 채로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치프리미엄’도 다 빠졌네…비트코인 5500만원대로 급락

    ‘김치프리미엄’도 다 빠졌네…비트코인 5500만원대로 급락

    美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 상향 추진 보도한국에선 은성수 위원장 경고 발언 파장김치프리미엄, 4.28%까지 줄어들어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23일 오후 5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4시 38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5585만원이다. 약 24시간 전인 전날 오후 5시 6398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12.7% 급락했다. 해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를 지나면서 개당 5만달러(약 5593만원) 선이 흔들리기 시작해 4만 8401달러까지 내렸다. 오후 2시 30분에는 24시간 전보다 8.8%가량 내린 4만 9312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세금 우려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초순부터 5만달러를 넘어 이달 14일 6만 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한동안 신고가 경신 행진을 거듭하다가 최근 주요국 정부가 잇따라 경고음을 내면서 하락 전환했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이 퍼진 지난 주말에는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14%나 급락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8일 중 7일간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국내에서는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출석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 발언한 점도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도 크게 빠졌다. 가상화폐 가격 비교 사이트인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업비트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인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거래가 차이는 4.28%로 줄어 들었다. 한때 김치프리미엄은 15%를 넘어서기도 했었다. 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종종 언급해 화제가 된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1코인 가격이 235원으로 급락했다. 24시간 전 가격인 349원에서 32.7% 떨어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인 알트코인 가운데 20%대 급락세를 보이는 코인들이 적지 않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트코인 5600만원대로 급락…도지코인은 32%나 하락

    비트코인 5600만원대로 급락…도지코인은 32%나 하락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이 3일 오후 56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정부의 경고까지 나오자 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 18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5663만 7000원이다. 24시간 전 가격인 6587만원보다 15.0% 급락했다. 다른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코인당 5674만 2000원에 거래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종종 언급해 화제가 된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1코인 가격이 235원으로 급락했다. 24시간 전 가격인 349원에서 무려 32.7%나 떨어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인 알트코인 가운데 20%대 급락세를 보이는 코인들이 적지 않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규정했으며,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트코인 8%·도지코인 17% 폭락…“버블 붕괴”

    비트코인 8%·도지코인 17% 폭락…“버블 붕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 급락하고 있다. 23일 비트코인은 8% 이상, 도지코인은 17% 이상 각각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10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27% 급락한 5만6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의 시총은 9501억 달러를 기록,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7.18% 급락한 6330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도 3일 연속 폭락해 25센트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71% 폭락한 25.75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도지코인은 3일 연속 폭락해 4월20일 도지데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도지코인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16일 기록한 43센트였다. 도지코인의 시총도 335억 달러로 줄었다. 도지코인 시총은 한때 500억 달러를 넘어섰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17.01% 폭락한 322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 같이 급락한 이유는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100%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 들어 폭등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급락을 건전한 조정으로 보고 있다. 조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산 중단 vs 자급 추진… G2發 ‘희토류 세계대전’

    생산 중단 vs 자급 추진… G2發 ‘희토류 세계대전’

    ‘4차 산업혁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희토류의 공급망 취약점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이 희토류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무기화’ 전략으로 맞받아쳐 미중이 정면충돌하는 모양새다.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지 장시(江西)성 간저우(州)시는 지난 9일 환경보호를 위해 이달 말까지 희토류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간저우시 희토류 기업의 40~50%는 생산을 중단했고, 생산 중단 조치는 4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GT)는 보도했다. 희토류 생산 중단은 중국 정부의 생태환경 조사를 앞두고 이뤄졌는데, 생태환경 조사는 새달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GT는 희토류 수요 급증으로 기업들이 휴일도 없이 하루 24시간 채굴하는 바람에 심각한 환경 문제가 초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 중단 사업장들은 대부분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대량 배출하는 희토류 분리·폐기 공장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환경보호를 희토류 생산 중단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략 자원인 희토류를 무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폭탄을 퍼부으며 중국을 압박할 때 중국은 대응 수단으로 희토류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9년 5월 20일 간저우시 희토류 생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희토류는 중요한 국가 전략적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결의를 내비쳤다. 이어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1월 희토류 생산·수출을 규제하는 근거인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내놨고, 자연자원부는 지난달부터 양쯔강과 황허(黃河) 연안 지역의 불법 토지 점거와 파괴, 불법 채굴 등에 대한 감시에 착수했다. ●희토류, 반도체·배터리·첨단무기 원료 이런 마당에 바이든 미 대통령은 취임 한 달도 안 된 지난 2월 희토류 등 4개 품목의 공급망 취약점을 100일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향후 1년간 희토류 산업에 대한 공급망을 검토하고 산업의 취약점 및 생산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치킨게임을 방불케 하는 패권 다툼 속에 중국이 미국의 아킬레스건인 희토류 수출 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미국도 대중 의존도롤 낮추고 자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미국은 한 해 1만t가량의 희토류를 수입하는데 이 중 8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희토류는 원소 주기율표에서 57번(란타늄)부터 71번(루테튬)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을 더한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매장량 자체는 세계 곳곳에 적지 않지만, 광물이나 토양에 농축된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극소량이 포함돼 있어 희토류라고 부른다. 열전도율이 높고 환경 변화에도 성질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갖춰 반도체·LED·배터리·LCD·스마트폰 카메라 및 스피커 등 전자산업과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자동차·제트엔진·정유설비·광섬유·신재생에너지 부품 등 첨단산업, 군사 무기 등에 두루 사용된다. 하지만 정제 과정에서 토륨 등 방사성물질과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대량 배출한다. 이 때문에 미국이나 호주에서 캐낸 광물을 환경규제 기준이 느슨한 중국에서 대부분 정제하다 보니 이 귀한 소재의 생산을 중국이 80% 이상 싹쓸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간파한 덩샤오핑(鄧小平)은 1987년 내몽골에 있는 희토류 생산 시설을 방문해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다면 세계 경제는 대혼란에 빠져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국에서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무기로 삼을 것이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온 이유다. 지난해 상원 청문회에서는 “(희토류 공급을) 중국이 장기간 차단하면 미 경제에 재앙”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바이든 정부의 희토류 공급망 검토는 중국의 무기화에 대비한 전초전 성격을 띠는 셈이다. 미국 정부는 이에 따라 희토류 공장 건설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2월 텍사스주에 희토류 처리 가공시설을 지으려고 호주 희토류 업체인 리나스에 3040만 달러(약 340억원)를 지원했다. 지난해 7월엔 폐기 전자제품을 재활용해 전기차에 쓰이는 희토류 자석을 만드는 회사에 29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이 자구책을 마련해도 당장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이 워낙 강고한 데다 정제 과정도 까다로운 탓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낮은 정제비용을 무기로 세계 공급망을 장악했다”며 “생산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점도 많은 국가가 생산을 중국에 의존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중국 희토류 ‘무기화’는 단기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이 희토류 생산·수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미국 등 선진국들이 환경 문제를 내세워 채굴에 소극적인 까닭이다. 중국은 선진국에 비해 느슨한 환경규제 덕분에 희토류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는 얘기다.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6위인 호주의 경우 환경 문제를 이유로 채굴만 하고 최종 분리 공정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한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으로 올라선 것은 선진국과 중국 간에 존재하는 환경규제 수준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면 희토류 수입처를 바꿀 수 있다. 유력 후보지는 세계 최고 품질의 희토류 매장지로 알려진 미 캘리포니아·네바다 접경 지역 소재 마운틴패스다. 지금은 실질적인 폐광 상태로 전락했지만 한때 희토류의 핵심 공급처였다. 미국 정치권은 본격 재가동을 위한 보조금 지급 등 관련 입법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미국 내 초당적 반중 정서가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환경규제 느슨한 中, 생산량 80% 차지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중국 바깥에서 희토류 생산을 모색하면서 동시에 환경오염이 적은 대체재를 찾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2010년 9월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인 선장이 일본 해경에 체포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 일본은 국제법적·산업적·경제적 등 세 가지로 대응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했고, 중국 아닌 다른 희토류 수입처를 찾기 시작했다. 동시에 대체재 개발을 본격화했다. 세 가지 대응 방법 모두 성공했다. 중국은 WTO 분쟁에서 패소했고, 호주가 새로운 수입처로 떠올랐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산업용 모터가 개발됐다. 분쟁 발생 당시 90%에 이르던 희토류 중국 의존도는 불과 2년 만인 2012년에 40%대로 급락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는 오히려 ‘자충수’가 된 것이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는 또 다른 걸림돌도 있다. 희토류 채굴 사업에 반대하는 그린란드 이누이트 아타카티기트(IA) 정당이 이달 초 제1당이 되는 바람에 중국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란드 남부 크바네피엘의 채굴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그린란드 남부의 채굴 사업은 호주 회사가 앞서 추진 중이며 배후에는 ‘차이나머니’가 있다고 했다. 환경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이 당은 선거 과정에서 외국의 채굴 사업에 반대했고 유권자 역시 장기 집권하며 희토류 개발에 찬성한 시우무트당 대신 IA에 이례적으로 승리를 안겨 줬다. 그린란드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대규모 희토류 광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트 에게데 IA 대표는 “크바네피엘 개발 사업은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리앤 파비아센 의원은 “자칫하다가 그린란드는 (환경오염으로) 사냥이나 낚시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땅이 돼 버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AI 민원상담·IoT 헬스케어·자율주행… 대구, 스마트시티 선도

    AI 민원상담·IoT 헬스케어·자율주행… 대구, 스마트시티 선도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우뚝 섰다. 다른 도시보다 스마트시티 정책을 앞서 추진하면서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세계무대에 알리고 있다. 국내 도시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에도 가입했다. 대구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 및 과학기술통신부 ‘기가코리아 5G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국내 도시 중 가장 앞섰다. 또 2019년에는 국토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분석 전문기관(IDC)이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에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을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2013년부터 참가하고 있다.대구시는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정책을 추진했다. 다른 도시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였다. 이 같은 정책 추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스마티시티 추진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대구시는 22일 밝혔다. 실제로 대구시는 지자체 최초로 2016년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곳에서 ‘2030 미래성장 플랜’ 등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스마트대구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목표로 알파시티의 스마트시티 설계에 착수했다. 2017년에는 수성알파시티 기반시설과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포함한 5개 분야 13개 서비스 시설 구축과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자율차 실증을 시작하는 등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추진해 왔다.대구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스마트도시계획에 대한 현황을 종합 정리하고 있다. 대구의 도시비전과 향후 5년의 과제를 반영,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토론과 협업의 주춧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성공의 핵심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기업의 협업 추진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및 공유·확산으로 시민참여 기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가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그 해결책을 공동작업으로 고안하는 생활 속 실험활동을 통해 도시의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있다.●대구시 모든 건물 3D지도 서비스 대구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은 다양하다. ‘스마트 행정’ 분야에서는 24시간 365일 시민들에게 맞춤형 민원상담을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민원상담사 ‘뚜봇’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3D 자동화 구축기술을 통해 대구의 모든 건물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대구시 3D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행정 효율성과 정보자원 공동활용 체계 및 정보인프라 투자비용 절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공동활용하는 ‘D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도 갖춰 ‘스마트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해 교통문제 해결과 관리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운영 중이다. 택시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장애물·보행자현황·도로혼잡·위험구간 분석 등 다양한 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있다. 또 2023년까지 대구시 250여개 교차로에 폐쇄회로(CC)TV를 통한 정보수집으로 교통신호 최적화 및 실시간 교통신호를 제어하기 위한 ‘AI 기반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자동차’ 분야에서는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인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갖췄다. 2017년부터 자율주행 실도로 실증 인프라를 테크노폴리스 진입로에 구축했다. 이후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대를 기업 실증연구 중심단지로 조성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까지 전주기 기술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스마트의료’ 분야에서는 국제표준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급기관과 수요기관이 연계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제공하고 있다. 2019년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비식별 웰니스 데이터의 저장관리 공유와 IoT 기반으로 수집된 비식별 개인정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물’ 분야에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IoT전용망을 활용한 완전 무인 원격검침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누수 확인 및 독거노인 고독사 등 취약계층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안전’ 분야에서는 112출동정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신고예상 지역을 예측해 최적화된 순찰 경로를 추진한다. 여러 기관과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한곳에 모아 대구시 맞춤형 정보로 재생산했다.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지역 재난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안심하이소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단절 상황에도 구동할 수 있는 ‘안심대피로 찾기 오프라인 내비게이션’, 재난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자동 이웃전달 서비스’, 피해 상황을 빠르게 관련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현장제보’ 등 기존 재난대피 앱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관련기관에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1시간 평균 나쁨단계 이상일 경우 문자 알림서비스를 한다. 대구 도시문제발굴단에서 제시한 도로, 교통망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동일초등학교 앞 제진벽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솔루션을 실증 중이다. ‘스마트복지’ 분야를 보면 집 안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센서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노인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생활 패턴 수집·분석을 통한 이상징후를 조기 발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 감염병 등 국가재난 상황에서 학교나 급식소가 폐쇄되어도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공공의 수급자 데이터와 민간의 배달 서비스를 연결하는 비대면 결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에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및 융복합 분산전원을 구축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에너지 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시스템 및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했다. ‘스마트인프라’ 분야의 경우 자가광통신망을 구축해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 처리 및 스마트시티 추진에 따라 신규로 발생되는 통신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2023년까지 자가광통신망을 공공·공유 와이파이와 IoT서비스망과 연계해 끊임없는 스마트시티 통신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성공과 진화 요건이 AI 등 새로운 기술의 맥을 짚는지, 도시 경제성장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지, 시민참여가 늘어나고 만족도가 높아지는지 등에 달렸다고 본다. 황윤근 스마티시티과장은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허브, 기업 수요기반의 테스트베드 활성화, 시민체감 핵심 모델인 교통·통신분야 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업·정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를 구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41년 전 계엄위반 유죄 판결, 늦었지만 바로 잡겠습니다

    41년 전 계엄위반 유죄 판결, 늦었지만 바로 잡겠습니다

    檢, 민주화 운동 형사처벌 피해자 조사“재심 청구 소식을 듣는 순간 수도경비사령부 법정에 서 계시던 어머니가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71)씨는 이달 초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1980년 12월 6일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가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군정은 계엄포고 위반 혐의로 이 여사를 법정에 세웠다. 이 여사는 같은 해 5월 4일 고려대 학생 500여명에게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처참한 노동환경을 알렸고, 9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서 금속노조원 600여명과 함께 전두환 군부에 노동3권 보장과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여사는 이후 도피 중 검거돼 서울 필동 수도경비사령부에서 29일간 조사받고 서대문구치소에 수용됐다. 선고 6일 만인 그해 12월 12일 이 여사는 형 집행 면제를 받아 석방됐다. 전씨의 동의를 받아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1일 서울북부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전씨는 “고문을 받은 어머니처럼 많은 사람이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겪은 고초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재심 날짜가 잡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같은 날 고 김모씨에 대한 재심도 청구했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이던 김씨는 1980년 6월 11일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사전 검열을 받지 않고 불법 출판한 혐의로 1981년 1월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김씨와 ‘공범’으로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양모(62)씨는 함께 재심을 받게 된다. 양씨는 “김씨는 판결문에 기재된 것 이상으로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학우”라면서 “의식화 서클에서 활동하며 24시간 담당 형사의 감시를 받아 선두에 서지 못했지만 뒤에서 일을 도맡았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풀려나자마자 공장에 취업해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양씨는 “군부독재를 끝내기 위해 김씨는 밑바닥 운동이 필요하다고 여겼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김씨는 수년간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1987년 6월 항쟁을 보지 못하고 1986년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는 27세였다. 양씨는 자신에 대한 재심 청구에 동의한 것도 “친구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떠난 친구에 대한 채무감이 가슴 한편에 남아 있었다”며 “재심을 통해 조금이나마 친구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전산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재심에 동의해 줄 유족을 찾는 과정도 힘겨웠다. 서울 중랑구 상봉1동주민센터 김대근 주무관은 며칠 동안 지하서고에 보관된 수기장부를 뒤진 끝에 김씨의 개인별 주민등록표를 찾았다. 김씨의 오빠는 “가족들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동생을 가슴에 묻고 서로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지냈다. 잊지 않고 챙겨 줘 고맙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서인선)는 1980년 전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다 형사처벌을 받은 피해 사례를 조사하던 중 이 여사와 이들의 이름을 발견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과 지난 21일 두 차례 서울북부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5명(4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1980년 6월 29일 ‘불온 유인물’을 검열 없이 출판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이모씨와 같은 해 5월 1일 정부를 비방하는 시위를 벌인 혐의로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조모씨도 재심 절차에 들어간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41년 전 계엄위반 유죄 판결… 늦었지만 바로 잡겠습니다

    41년 전 계엄위반 유죄 판결… 늦었지만 바로 잡겠습니다

    “재심 청구 소식을 듣는 순간 수도경비사령부 법정에 서 계시던 어머니가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의 아들 전태삼(71)씨는 이달 초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1980년 12월 6일 이 여사가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군정은 계엄포고 위반 혐의로 이 여사를 법정에 세웠다. 이 여사는 같은 해 5월 4일 고려대 학생 500여명에게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처참한 노동환경을 알렸고, 9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서 금속노조원 600여명과 함께 전두환 군부에 노동3권 보장과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여사는 이후 도피 중 검거돼 서울 필동 수도경비사령부에서 29일간 조사받고 서대문구치소에 수용됐다. 선고 6일 만인 그해 12월 12일 이 여사는 형 집행 면제를 받아 석방됐다. 전씨의 동의를 받아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1일 서울북부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전씨는 “고문을 받은 어머니처럼 많은 사람이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겪은 고초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재심 날짜가 잡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같은 날 고 김모씨에 대한 재심도 청구했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이던 김씨는 1980년 6월 11일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사전 검열을 받지 않고 불법 출판한 혐의로 1981년 1월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김씨와 ‘공범’으로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양모(62)씨는 함께 재심을 받게 된다. 양씨는 “김씨는 판결문에 기재된 것 이상으로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학우”라면서 “의식화 서클에서 활동하며 24시간 담당 형사의 감시를 받아 선두에 서지 못했지만 뒤에서 일을 도맡았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풀려나자마자 공장에 취업해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양씨는 “군부독재를 끝내기 위해 김씨는 밑바닥 운동이 필요하다고 여겼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김씨는 수년간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1987년 6월 항쟁을 보지 못하고 1986년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는 27세였다. 양씨는 자신에 대한 재심 청구에 동의한 것도 “친구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떠난 친구에 대한 채무감이 가슴 한편에 남아 있었다”며 “재심을 통해 조금이나마 친구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전산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재심에 동의해 줄 유족을 찾는 과정도 힘겨웠다. 서울 중랑구 상봉1동주민센터 김대근 주무관은 며칠 동안 지하서고에 보관된 수기장부를 뒤진 끝에 김씨의 개인별 주민등록표를 찾았다. 김씨의 오빠는 “가족들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동생을 가슴에 묻고 서로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지냈다. 잊지 않고 챙겨 줘 고맙다”고 전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서인선)는 1980년 전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다 형사처벌을 받은 피해 사례를 조사하던 중 이 여사와 이들의 이름을 발견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과 지난 21일 두 차례 서울북부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5명(4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1980년 6월 29일 ‘불온 유인물’을 검열 없이 출판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이모씨와 같은 해 5월 1일 정부를 비방하는 시위를 벌인 혐의로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조모씨도 재심 절차에 들어간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젠 시간마다 날씨 알려줘요

    이젠 시간마다 날씨 알려줘요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침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을 때 우산을 들고 나가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주말 바깥나들이 여부를 망설일 때도 적지 않다. 다음주부터는 이런 고민의 시간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7일부터 3시간→ 1시간 단위 예보 기상청은 22일 “오는 27일부터 3일 후까지 날씨를 알려주는 단기예보를 현재 3시간 단위에서 1시간 단위로 단축해 좀더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를 8등분해 3시간 단위의 날씨정보를 제공해 온 단기예보체계가 2008년 10월 이후 13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셈이다. 기존 단기예보는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등 3시간 단위였지만 27일부터는 ‘오전 9시, 10시, 11시’ 등 매시간 기상정보가 상세히 제공된다. 기존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가 온다’ 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70㎜의 비가 내린다’라고 예보됐다면 앞으로는 ‘낮 12시~오후 1시, 오후 1~2시에 비가 내린다, 예상강수량은 각각 14㎜, 29㎜이다’라는 식으로 자세해진다. 국내에서 1시간 예보가 가능해진 건 그만큼 기상예보기술이 발달했다는 방증이다. 해상관측과 이동형 첨단기상관측장비, 소형 기상레이더 등을 활용해 국지적인 기상현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고, 천리안2A호 위성을 24시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한국형수치예보모델로 한반도에 최적화된 기상예측과 슈퍼컴퓨터 5호기를 이용한 초고속 분석도 한몫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예상강수량까지 더 자세한 정보 제공 정관영 기상청 예보국장은 “좁은 지점, 더 짧은 시간에 대한 예보는 빗나갈 위험이 커지지만 기상정보 이용자들에게는 좀더 자세한 정보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이유로 여러 국가가 1시간 단위의 단기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영국, 중국은 기상청에서 1시간 단위의 단기예보를 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 기상청은 3시간 단위의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민간기상업체들이 1시간 단위의 예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검찰, ‘노동운동’ 이소선 여사·군사정권 반대 여대생 유죄판결 바로 잡는다

    검찰, ‘노동운동’ 이소선 여사·군사정권 반대 여대생 유죄판결 바로 잡는다

    검찰이 ‘노동자들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와 군사정권을 반대하며 민주화 운동을 한 여대생 등에 내려진 잘못된 유죄 판결을 바로 잡기 위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 22일 서울북부지검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1980년 계엄포고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역 1년을 선고한 계엄보통군법회의 판결에 대해 지난 21일 재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같은해 군사정권을 반대하는 유인물을 출판해 선고유예를 받은 당시 숙명여대 재학생 고 김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날 재심을 청구했다. 아들 전태삼씨 “노동3권 외치다 끌려간 우리 어머니 생각에 먹먹 ”이 여사의 아들이자 전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71)씨는 이달초 검찰로부터 전화를 받던 순간 “어머니와 끌려가 고문을 받던 시절부터 시민운동을 한 최근까지 40년간 세월이 스쳐지나가며 가슴이 먹먹해졌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 여사는 1980년 5월 4일 고려대에서 열린 시국성토 농성 연설에서 학생 500여명에게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알리며 청계피복노조를 결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같은 해 5월 9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금속노조원 600여명과 “노동3권 보장하라. 민정을 이양하라. 해고자를 복직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앞장섰다. 그 뒤 이 여사는 수도경비사령부로 끌려가 조사를 받고 서대문구치소에 수용됐다. 그는 같은해 12월 선고받은 징역 1년 집행을 면제받은 뒤에도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전씨는 “많은 사람들이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되거나 감옥에 갔고 지금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두환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하는 시점에서 이런 소식을 듣게 돼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1980년 ‘공범’, 2021년 재심청구… “민주화 기여한 학우 명예회복을“ 1980년 당시 21세이던 고 김모씨는 같은 숙명여대 재학생 양모(62)씨와 학생 의식화 서클에서 활동했다. 담당형사가 24시간 김씨를 따라다니며 감시하던 시절이었다. 결국 6월 11일 이들은 군사정권을 반대하는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섰다. 1년을 선고받고 함께 재심청구 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양씨는 “김씨는 판결문에 기재된 것 이상으로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학우”라면서 “감시가 심해 김씨는 선두에 나서지 못했지만 뒤에서 우리의 ‘총사령관’으로 여성·환경·노동 등 학내외에서 운동을 도맡아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1981년 1월 선고유예로 풀려나자마자 공장에 취업해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양씨는 “계엄포고로 학생운동이 어려워지면서 군부독재를 끝내기 위해서는 밑바닥 운동이 필요하던 때였다”고 했다. 그러나 수년간 병마와 사투를 벌이던 김씨는 1987년 민주화를 보지 못하고 1986년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는 27세였다. 양씨는 이번 자신에 대한 재심청구에 동의한 것도 김씨를 위해서라고 했다. 양씨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참혹한 시기였지만, 젊은 나이에 떠난 학우에 대한 채무감은 항상 가슴 한켠에 남아 있었다”면서 “재심을 통해 조금이나마 친구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 김씨에 대한 전산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재심에 동의해줄 유족을 찾는 과정도 힘겨웠다. 서울 중랑구 상봉1동주민센터 김대근 주무관 등은 며칠 동안 일일이 지하창고에 보관된 수기장부나 재적등본을 뒤진 끝에 김씨의 개인별주민등록표를 찾았다. 김씨의 오빠는 “우리 가족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동생을 가슴에 묻고 서로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지냈다. 잊지 않고 챙겨줘 고맙다”고 전했다. 검찰 “헌정질서 수호는 무죄…잘못된 과거사 재심청구”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서인선)는 지난 2월부터 1980년 5·18 민주화운동를 전후해 신군부를 반대하다 형사처벌을 받은 피해사례를 조사하던 중 이 여사와 이들의 이름을 발견했다. 지난달부터 서울북부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총 5명(4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1980년 5월 1일 정부를 비방하는 시위를 하고, 같은 해 6월 27일 ‘불온 유인물‘을 사전 검열없이 출판했다는 이유로 각각 선고유예와 징역(장기 8월 단기 6월)을 선고받은 조모씨와 이모씨도 대상자에 포함됐다. 서 부장검사는 “헌법의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는 범죄가 아니므로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면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소변도 차에서”…주차장 6일 잠복해 전 여친 납치한 60대

    “소변도 차에서”…주차장 6일 잠복해 전 여친 납치한 60대

    헤어진 여자친구를 차에 납치해 약 24시간 동안 끌고 다닌 6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박소연 판사는 특수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61)씨에게 징역 1년의 선고를 내렸다. 강씨는 피해자 A(65)씨와 7년간 연인 관계로 지내다 지난해 3월경 헤어졌다. 이후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지난해 9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엿새 동안 그를 기다렸다. 피해자를 발견한 강씨는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조용히 차에 타라”, “지금 염산도 갖고 있다”는 등의 말로 협박해 뒷좌석에 태웠다. 그는 A씨가 도망갈까 봐 화장실도 보내지 않고 승용차에서 소변을 보게 하며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음날 오전 ‘배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병원에 가 직원에게 몰래 도움을 요청했고 구출될 수 있었다. 강씨는 범행 보름 전에도 쇠막대로 피해자를 위협해 특수폭행죄로 약식 기소된 상황이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당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심을 느꼈던 것으로 보이고, 스스로 기지를 발휘해 신고를 요청하지 않았다면 범행은 상당 기간 지속됐을 것으로 보인다.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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