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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는 합참으로, 합참은 수방사로 연쇄이동… 안보공백 우려

    국방부는 합참으로, 합참은 수방사로 연쇄이동… 안보공백 우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신청사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시설본부 등 군사시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국방부는 기존 10개층 전부를 대통령 집무실로 제공하고 이달 말까지 이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방부는 용역업체를 통해 아파트처럼 사다리차를 댈 수 없는 폐쇄적인 청사 창문 구조상 20일간 24시간 가동 시 이전이 가능하다는 자문 결과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이전 시한을 대통령 취임일(5월 10일) 전까지로 못박으면서 국방부 이전 절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국방부가 합참 건물로 이사를 완료하는 대로 대통령 집무실과 경호처 등이 사용할 공간들은 다음달 보안 등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장관실과 차관실, 기획조정실 등 주요 부서가 먼저 영내 합참 건물로 이동하고, 합참 주요 부서들도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단계적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국방장관, 합참의장은 합참 건물에서 2년 가까이 동거를 하게 된다. 이동 과정에서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국방부와 합참 조직은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을 이용해 문서를 교환하고 업무를 처리하는데 일반 부처보다 복잡하게 설계된 인트라넷을 남태령으로 옮겨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국방부와 합참, 주한미군을 연결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도 일부 부서는 재구축해야 한다. 다만 용산·남산 일대에 대공방어체계의 군사시설의 추가 구축은 불필요하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아울러 서울 강북의 비행금지구역은 현재보다 절반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와 전직 합참의장 등은 인수위 검토 과정에서 졸속 이전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지만 윤 당선인의 판단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대장은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이전,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을 초래해 정권 이양기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회견에서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에 공백이 생긴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이 한 장소에서 근무하는 건 유사시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장기적으로는 국방부도 넓은 장소를 잡아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들이 있다”고 말해 면밀한 검토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열고 윤 당선인의 대통령실 이전 계획이 국가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군·안보 조직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한 가운데 군 당국은 다음달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을 전후로 도발이 집중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 [영상] 벌 받은 러시아? ‘설탕 사재기’ 전쟁…인플레 공포 속 몸싸움

    [영상] 벌 받은 러시아? ‘설탕 사재기’ 전쟁…인플레 공포 속 몸싸움

    러시아가 루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으로 대혼란에 빠졌다. 설탕을 비롯한 식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포에 질린 시민의 사재기도 이어지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설탕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15% 이상 급등했다. 설탕 수출국임에도 곳곳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메밀과 소금 등 자른 식품 공급 상황도 마찬가지다.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에 공포에 질린 시민은 사재기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우크라이나 동부와 인접한 러시아 사라토프에서는 설탕을 사려는 시민 줄이 100m 넘게 이어졌다. 다른 지역 마트에서는 설탕을 쟁취하기 위한 손님 간 쟁탈전도 벌어졌다. 사람들은 더 많은 설탕을 확보하려 몸싸움도 불사했다. 서방의 금융제재 속에 이런 '패닉 바잉'이 계속되자 러시아 정부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사재기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러시아인은 상점에 달려가 메밀, 설탕, 화장지를 살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식품 판매장에서 나타나는 소란은 극도로 감정적"이라고 지적했다.드미트리 파트루세프 러시아 농업부 장관도 국영TV 채널에 출연해 "설탕 배송이 중단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장은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 설탕 재배 전용 토지를 크게 늘릴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러시아 물가상승률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2.1% 올라 20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러시아통계청은 TV, 스마트폰, 자동차와 같은 수입 제품도 지난 2주 동안 모두 10% 이상 비싸졌다고 발표했다. 일반 의약품 가격 폭등도 두드러졌다.설탕 등 식품 가격 역시 급격히 올랐다.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상트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러시아 식품 가격이 10.4%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루블화 약세는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기고 있다. 18일 러시아 루블화는 달러당 104루블대를 기록했다. 7일에는 루블화 가치가 146루블대로 급등하면서 달러 대비 역대 가장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러시아 중앙은행은 1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러시아 경제가 대규모 구조변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시적이지만 피할 수 없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수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 때문에 앞으로 수 분기 동안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축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 수묵화를 그려놓은 듯한…‘한계령 설경’

    수묵화를 그려놓은 듯한…‘한계령 설경’

    강원도 내 곳곳에서 봄을 시샘하는 3월 폭설이 내려 산간마을의 전기가 끊기고 눈길 추돌 사고와 고립 사태가 속출했다. 사진은 폭설이 내린 지난 18일 양양 한계령(오색령)에 한폭의 수묵화가 펼쳐지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7시를 기해 화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안보공백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이 확정되면서 합참 조직 중 정보·작전본부를 제외한 일부 등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참도 앞으로 모두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북한은 ‘태양절’로 지칭) 110주년을 전후로 도발이 집중될 가능성을 군과 정보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쯤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 관계자들은 이번 달에 이사가 시작되더라도 연합훈련 전까지 빠듯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연합훈련을 전후로 반발성 무력시위를 종종 감행한 바 있다. 또 북한 스스로 천명했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개 유예(모라토리엄) 폐기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동향도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이어 북한은 다음달 태양절을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계기로 ‘정찰위성 개발 성공’을 대내외에 과시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군 당국은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이삿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만료, 안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 측도 “군 통수권자와 군사작전 지휘부가 근접한 장소에 있게 되므로 유사시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안보대비 태세가 더욱 강화된다”면서 “군사적 대응은 합참이 주도하며,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인수위의 후보지 답사를 직접 안내하던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시 장애요소’를 묻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질문에 작심한 듯 ‘가용 업무공간’을 찾는 게 숙제라며 “업무 지연이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사다리차를 올릴 수 없는 국방부 신청사 특성상 이삿짐을 빼는 데만 “20일간 매일 24시간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의 이사업체 임시견적도 받았다고도 말했다. 이 외에도 군 안팎에서는 일반부처보다 복잡하게 설계된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을 함께 옮겨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과 관련해 역대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대장들은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제15대 합참의장 김종환(예비역 육군 대장) 등 11명의 전직 의장들은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이전,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을 초래해 정권 이양기의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지휘부이자 상징이며 국가안보 관련 최후의 보루로서 그 이전은 국가의 중대사”라면서 “짧은 시간 내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권 이양기에 맞춰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 동향을 보이는 등 안보 취약기 군의 신속 대응에 대혼란이 우려된다”며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사용한다면 적에게 우리 정부와 군 지휘부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김 전 의장을 포함해, 최세창·이필섭·조영길·이남신·김종환(31대)·이상희·한민구·정승조·최윤희·이순진 등 총 11명의 전직 합참의장들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시민공원으로 바뀌는 청와대…尹 “5월 10일 모두 개방”

    시민공원으로 바뀌는 청와대…尹 “5월 10일 모두 개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며 지금의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는 ‘시민공원’ 형태의 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일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라며 완전 개방 원칙을 강조했다. 그려면서 “이렇게 되면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경복궁을 거쳐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의 등반로 역시 개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또한 브리핑에서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윤 당선인 측은 정릉이나 경복궁 인근 등 군사구역으로 묶여있던 지역들이 풀리면서 청와대 개방 조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치고 있다. 현재 청와대는 대통령이 사용하는 본관, 대통령이 거주하는 관저, 외국 정상을 맞는 영빈관, 비서들이 사용하는 여민관, 외빈 접견 오찬 등을 위한 상춘재, 각종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잔디밭인 녹지원, 기자들이 머무르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통령 거주시설 특성상 청와대는 보안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불가능했다. 특히 1968년 발생한 북한 무장간첩 청와대 기습사건인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로는 종로구 효자삼거리에서 팔판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청와대 앞길’ 역시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됐다. 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개방되는 등 청와대 주변에 대한 경비 수준이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이날 윤 당선인의 발표대로 청와대 내부가 민간에 완전 개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 21일 문 연다

    서울시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인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를 21일 연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을 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서울의료원 인근에 있는 중랑구 신내동 신내의료안심주택 1층에 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폭력 피해자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상담에서부터 의료, 법률, 수사까지 통합 지원한다. 피해자 인권 보호 및 안전 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도 돕는다. 센터 내부에는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 상담실, 진술 녹화실, 안정실 등 치료와 심리 안정을 위한 전문 시설이 들어서 있다. 상담원, 간호사, 경찰관 등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폭력으로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경우 서울의료원에서 즉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화 또는 직접 센터를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고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을 보장한다. 서울에는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를 포함해 총 5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6만 8589건의 지원을 제공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는 외상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정신적 피해도 입게 돼 빠르게 적극적인 의료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는 폭력 피해자들이 2차 피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빵 얻으려 줄섰을 때 러시아군 총격받아” 미국인 숨졌다(종합)

    “빵 얻으려 줄섰을 때 러시아군 총격받아” 미국인 숨졌다(종합)

    미 국무장관, 자국민 사망 사실 확인사망 전 페북에 “무차별적 폭격” 증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공격에 미국인 한 명이 또 숨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시민 한 명이 숨졌다는 것을 확인해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니히우 경찰은 이날 오전 러시아군 공격에 따른 민간인 희생자 중에 미국인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954년생인 미네소타주 출신의 제임스 휘트니 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힐의 누이는 페이스북을 통해 “힐이 어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몇 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빵을 얻으려고 줄을 서 있을 때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 16일 빵을 얻으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 10명이 러시아군의 발포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러시아 폭격으로 인한 미국인 두 번째 사망자 힐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폴란드 바르샤바의 여러 대학에서 강사로 재직했다. 그러던 중 그의 연인이 치료를 받기 위해 체르니히우에 있었다며 사망 전 현지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페이스북에 남겼다. 러시아 침공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에는 “우리는 병원 3층에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폭격을 피해 지하에 있다. 그런데 지하는 춥고 인터넷도 안된다”고 적었다. 나흘 뒤에는 “체르니히우에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 무차별적인 폭격….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지만, 포위된 상태다. 아무도 나가거나 들어올 수 없다”고 전했다. 비아체슬라프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이 지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공격으로 53명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는 민간인을 겨냥한 폭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바이든, 연일 푸틴 비난…“살인 독재자”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연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처음 규정한 데 이어 17일엔 ‘살인 독재자’, ‘폭력배’라고 공개적으로 칭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미 의회에서 열린 기념 오찬 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부도덕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살인 독재자, 완전한 폭력배에 맞서 대동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강도 높은 발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고강도 경제 제재로 응징에 나선 데 이어 민간인 겨냥 무차별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해 국제사법 체계를 통한 처벌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불과의 사투 벌이는 ‘소방관 안식처‘ 소방심신수련원 강릉에 건립된다

    “24시간 불과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이 강릉에서 힐링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6만여 소방공무원들의 휴식처 역할을 할 소방심신수련원이 강원도 강릉에 들어설 예정이다. 강릉시는 18일 오후 강릉시청에서 김한근 강릉시장과 이흥교 소방청장이 만나 소방관들이 쉴 수 있는 소방심신수련원 건립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24시간 불과의 사투를 벌이는 전국의 소방관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는 소방청의 의지와 강릉시의 적극적인 유치가 맞아 떨어져 추진하게 됐다. 소방심신수련원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472억원을 들여 주문진읍 향호리 일대에 건립될 예정이다. 수련원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 760㎡ 규모로 지어진다. 소방청과 강릉시는 수련원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실시설계를 거쳐 건립과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강릉시는 도시관리계획변경 등 제반 행정 절차 지원은 물론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기로 하고 소방청과 유기적 협력을 위해 지원 인력도 1명 파견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24시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과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소방심신수련원 건립에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책꽂이]

    [책꽂이]

    경이로운 수 이야기(알브레히트 보이텔슈파허 지음, 전대호 옮김, 해리북스 펴냄) 독일 유명 수학자인 저자가 학교에서 좀처럼 가르치지 않는 수학의 본질적 속성을 알기 쉽게 풀어 나간다. 왜 하루는 24시간이고 1시간은 60분인지, 베드로가 잡은 물고기 153마리나 적그리스도의 숫자 666에는 어떤 수학적 속성이 있는지 등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256쪽. 1만 4800원.민주주의 공부(얀-베르너 뮐러 지음, 권채령 옮김, 윌북 펴냄) 포퓰리스트에 비판적인 정치학자의 시각으로 민주주의의 본질과 어려움, 잠재력에 대해 설명한다. ‘포퓰리즘’은 물론 ‘국민’, ‘대의제’, ‘장난 정당’, ‘전투적 민주주의’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해 선거의 승패에 일희일비하는 정치가 아닌 희망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284쪽. 1만 7800원.문샷(앨버트 불라 지음, 이진원 옮김, 인플루엔셜 펴냄)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만든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이 9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하게 된 과정을 공개한다. 화이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사업을 정비해 혁신 연구개발로 방향을 바꿨고, 독감 백신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제휴를 맺고 있었다. 328쪽. 1만 8000원.질 건강 매뉴얼(제니퍼 건터 지음, 조은아 옮김, 글항아리 펴냄)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여성 생식기 건강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출간 즉시 미국·캐나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이 책은 성 매개 감염이나 피부질환, 통증에서 유사과학과 민간요법에 대한 의혹 해소까지 다뤄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는 명제를 실감나게 한다. 524쪽. 2만 6000원.4.0시대 교육정책 어젠다(김경회 지음, 박영스토리 펴냄) 교육행정 전문가인 저자가 ‘혁신 교육’이 인재 경쟁력을 저하한다고 보고 자유와 공정을 바탕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제시했다. 전국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고교학점제 보완과 고교평준화 해체, 대학 선발 자유화, 교육의 탈정치화 등이 포함됐다. 272쪽. 1만 9000원.플레인송(켄트 하루프 지음, 한기찬 옮김, 문학동네 펴냄)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미국 작가 켄트 하루프의 대표작.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가상의 마을 홀트를 배경으로 상실을 겪고 결핍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새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 낼 힘을 얻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464쪽. 1만 7000원.
  • 로이터 “300만명 모여 사는 평양에서 ‘미사일 실패’ 침묵 놀라운 일”

    로이터 “300만명 모여 사는 평양에서 ‘미사일 실패’ 침묵 놀라운 일”

    ‘300만명이 거주하는 평양의 상공에서 미사일이 폭발한 지 24시간 넘게 흘렀는데도 북한 관영 매체들에 어떤 사진과 목격담도 나타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로이터 통신이 북한 주요 관영매체들이 전날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을 17일 일절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해 새삼스럽게 놀라워 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신 다음달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를 띄우는 데 골몰했다. 전날 쏜 탄도미사일이 발사 후 공중 폭발한 것을 대내외에 발표하면 기술적 결함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침묵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인권 활동가들은 북한이 완벽하게 통제된 사회임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줬다고 했다. 북한이탈 주민들의 해외 정착을 돕는 단체 ‘리버티 인 NK’의 박석길 씨는 트위터에 “북한이 얼마나 버르장머리 없고 노골적인지, 우리는 그저 ’북한은 늘 그러니까‘ 하면서 무덤덤해져선 안된다”고 적었다. 그는 “런던이나 이스탄불, 서울이라면 얼마나 많은 뉴스와 동영상, 사진, 목격담이 쏟아질지 상상해보라. 그러나 평양이었다. 단 하나의 사진이나 동영상도 나오지 않는다. 2022년 아시아의 한 나라 수도 상공에 대규모 폭발이 있었는데도 완벽하게 블랙아웃”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앞서 북한은 16일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발사 직후 고도가 20㎞에도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평양 주민들이 대형 항공기가 내는 소리와 비슷한 커다란 폭발음과 곧이어 커다란 충격음이 들렸다고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평양 외곽에 파편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는 얘기도 있었고, 평양 상공에 붉은 색 구름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는 얘기도 나왔다는 것이다. 매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사진도 확보했다며 “사진을 보면 평양 상공에 로켓이 지그재그로 움직인 흔적(연기)이 남아 있고 그 끝부분에 ‘붉은’ 연기 덩어리가 있다. 작은 연기 흔적이 지상을 향해 직선으로 이어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NK 뉴스는 제공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NK 뉴스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EIP)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은 “흔히 ‘재앙적 실패’라고 일컫는 이미지와 일치한다”며 “통상 ‘붉은 오렌지 색깔의 연기’는 미사일에 탑재된 액체 연료 때문에 발생하고,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고 말했다. 이 매체가 전한 대로 평양 곳곳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안보 및 전략연구소의 우지 루빈 선임연구원은 평양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근처에서 ICBM 미사일을 쏘아올리는 시험이 너무 위험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북한은 평안남도 북창비행장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가 몇 초 만에 폭발, 덕천의 건물들에 떨어져 피해를 입힌 일이 있었다.
  • 제이씨스퀘어,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 선봬… “바이러스·세균 꼼짝 마”

    제이씨스퀘어,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 선봬… “바이러스·세균 꼼짝 마”

    제이씨스퀘어의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이 세균 등을 박멸하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 시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은 필립스의 ‘UV-C 공기살균기’에 공기질센서, IoT 등을 적용한 통합관제 시스템이다. 필립스 UV-C 공기살균기는 천장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살균 기능을 인증받았다고 한다. 특히 세균을 무력화하는 파장인 단파(100~280nm) 중에서 살균 효과가 가장 좋은 파장(254nm)을 일으켜 살균 효과를 높인다고. 이 제품은 설치가 쉽고 필터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된다. 관리비도 필요 없다.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은 필립스 UV-C 공기살균기를 24시간 가동하는 과정에서 관제 솔루션을 통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PC나 모바일로 손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사용시간 측정, 정상작동 여부 등도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시스템은 수원 365메디칼의원, 인천 청라좋은병원 등에 설치·운영 중이다. 시스템을 경험한 365메디칼의원 관계자는 “필립스 UV-C 공기살균기를 설치해 환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며 “자녀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염려가 있어 클리닉 시설 방문을 꺼리던 부모들도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라좋은병원 관계자는 “환자들과 직원들이 모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은 병원 곳곳에 설치된 살균기를 일일이 체크하지 않고 PC와 모바일로 한 번에 관리가 가능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中 경제보고서는 허위”...코로나에도 중국만 잘나갔던 이유가 ‘조작’?

    “中 경제보고서는 허위”...코로나에도 중국만 잘나갔던 이유가 ‘조작’?

    중국이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내부에서 현실성 없는 과도한 낙관론적 집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2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으며, 이는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B2C 전자상거래 징동그룹(京东集团)의 수석 경제학자 천젠광 박사와 징둥테크그룹의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식 발표한 정부 데이터가 터무니없이 낙관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며, 실제 중국 내부 경제 상황은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내부의 소비 활력을 짐작할 수 있는 1~2월 소비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고 발표한 국가통계국 공식 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소비 판매 증가율이 작년 3월 34.2%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고, 급기야 지난 12월에는 1.7%까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올 1~2월 극적으로 강한 반등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 하지만 내부 전문가들은 국가통계국의 공식 집계 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전문가로 불리는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핵심 CPI 부문도 단 1.1% 상승했을 뿐”이라면서 “더욱이 지난 1~2월에는 신규 거주자의 단기 대출의 상승과 하락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견됐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소비 활동력은 매우 무기력한 수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또, 이들은 같은 기간 기업 투자와 가장 밀접한 데이터 중 하나인 기업의 중장기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한 5348억 위안에 그쳤으며, 주민들의 중장기 대출 규모 역시 6600억 위안 이상 감소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타이후이 부원장은 “중국은 현재 실물 금융 수요가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 회복 반등이 예상한 것 이하로 미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자본을 동원한 투자는 실물 금융 시장에 미미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외의 토지 매매와 부종산 개발 등을 통한 시장성 회복은 역부족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의 경제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증거로 이 시기 중국 내 토지 취득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 감소했으며, 분양 주택 면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던 대규모 투자도 기준년도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중국 내부의 고정 투자 자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철강과 시멘트 등 산업 생산량은 기준 년도 대비 감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 내부 경제 사정은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해석하기 이르다”고 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보고서 내용을 비판한 해당 글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지 단 24시간 만에 ‘내용 위반’ 혐의를 받고 삭제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금융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저널리스트는 자유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 상황이 호조라는 내용을 담은 경제 보고서의 경우 어느 정도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면서 “중국 산업 분야의 많은 제품들은 현재도 여전히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상태다. 그로 인해 상당수 업체가 재고품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재고 회전율이 낮아진 탓에 중국의 주요 산업의 원자재 수요량과 품질, 판매량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멘트와 알루미늄, 철강 등 건설업종의 주요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이는 반드시 전체 산업 시장의 생산 규모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수치다”면서 “당국이 발표한 경제 수치에는 모순점이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실업률 수치는 5.5%에 그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최근 전체 직원의 무려 3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강행한 것이 중국의 진짜 경제 현실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이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내부에서 현실성 없는 과도한 낙관론적 집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2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으며, 이는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B2C 전자상거래 징동그룹(京东集团)의 수석 경제학자 천젠광 박사와 징둥테크그룹의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식 발표한 정부 데이터가 터무니없이 낙관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며, 실제 중국 내부 경제 상황은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내부의 소비 활력을 짐작할 수 있는 1~2월 소비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고 발표한 국가통계국 공식 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소비 판매 증가율이 작년 3월 34.2%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고, 급기야 지난 12월에는 1.7%까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올 1~2월 극적으로 강한 반등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  하지만 내부 전문가들은 국가통계국의 공식 집계 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전문가로 불리는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핵심 CPI 부문도 단 1.1% 상승했을 뿐”이라면서 “더욱이 지난 1~2월에는 신규 거주자의 단기 대출의 상승과 하락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견됐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소비 활동력은 매우 무기력한 수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또, 이들은 같은 기간 기업 투자와 가장 밀접한 데이터 중 하나인 기업의 중장기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한 5348억 위안에 그쳤으며, 주민들의 중장기 대출 규모 역시 6600억 위안 이상 감소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타이후이 부원장은 “중국은 현재 실물 금융 수요가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 회복 반등이 예상한 것 이하로 미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자본을 동원한 투자는 실물 금융 시장에 미미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외의 토지 매매와 부종산 개발 등을 통한 시장성 회복은 역부족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의 경제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증거로 이 시기 중국 내 토지 취득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 감소했으며, 분양 주택 면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던 대규모 투자도 기준년도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중국 내부의 고정 투자 자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철강과 시멘트 등 산업 생산량은 기준 년도 대비 감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 내부 경제 사정은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해석하기 이르다”고 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보고서 내용을 비판한 해당 글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지 단 24시간 만에 ‘내용 위반’ 혐의를 받고 삭제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금융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저널리스트는 자유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 상황이 호조라는 내용을 담은 경제 보고서의 경우 어느 정도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면서 “중국 산업 분야의 많은 제품들은 현재도 여전히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상태다. 그로 인해 상당수 업체가 재고품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재고 회전율이 낮아진 탓에 중국의 주요 산업의 원자재 수요량과 품질, 판매량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멘트와 알루미늄, 철강 등 건설업종의 주요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이는 반드시 전체 산업 시장의 생산 규모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수치다”면서 “당국이 발표한 경제 수치에는 모순점이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실업률 수치는 5.5%에 그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최근 전체 직원의 무려 3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강행한 것이 중국의 진짜 경제 현실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 성동, 재택치료자 격리통지서 온라인 발급

    성동, 재택치료자 격리통지서 온라인 발급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온라인으로 격리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기존 5일에서 7일까지 소요됐던 격리통지서 발급 기간을 대폭 줄였다. 역학조사가 완료된 코로나19 재택치료자라면 구청 홈페이지에서 격리통지서를 조회할 수 있다. 성명, 전화번호 등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쳐 즉시 출력해 집에서도 손쉽게 격리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로도 조회와 발급이 가능하다. 본인 인증을 할 수 없는 영·유아 및 그 외 병·의원과 시설에서 격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24시간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 총 926건 가운데 격리통지서 발급(출력본) 관련은 474건(51%)이다. 이에 구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격리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마련했다. 온라인 서비스 대상은 지난달 21일 이후 확진된 재택치료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용콜센터 운영과 함께 재택치료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구민들이 안전하게 코로나19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중국이 밀접 접촉자 1명 방문에 ‘약 5만명’ 감금 조사한 현장 공개

    [영상] 중국이 밀접 접촉자 1명 방문에 ‘약 5만명’ 감금 조사한 현장 공개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오후 1시경, 중국 광저우시 파저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던 ‘국제 미용 박람회’에 코로나19 밀접 접촉자 1명이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제로 코로나’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이 또 다시 대규모 인원을 ‘감금’하고 코로나19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현장에는 약 5만 명의 인원이 박람회 관람을 위해 입장한 상태였는데, 당국은 밀접 접촉자의 방문 소식을 듣자마자 입구를 봉쇄해 버렸다. 입장은 중단됐고, 이미 들어와 있던 관람객은 모두 ‘감금’된 채 PCR 검사를 받았다. 이번 대규모 검사에 따른 확진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밀접 접촉자가 실제 박람회장에 왔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고수하면서 입장객 또는 관람객 전원의 발을 묶고 전수검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대학생 1만여 명을 격리시키고 주민 40만 명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30일,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던 방문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튿날 디즈니랜드 측은 관광객 3만 4000명을 디즈니랜드 안에 가둔 채 전원 검사를 진행했다. 이도 모자라 재검사를 위해 24시간 자가격리까지 명령하면서 관람객들의 원성이 쏟아졌지만, 당국은 ‘제로 코로나’를 위한 방역 정책을 강조하며 밀고 나갔다. 당시 이 같은 봉쇄 조사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가디언은 ‘비현실적인 조치’라고 비꼬기도 했다. 가디언은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확진자가 다녀갔는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었다. 中 당국, 오미크론 확산에 도시 전체 봉쇄령…애플 등 공급망에 타격 한편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확산으로 인해 도시 곳곳에 봉쇄령이 내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 전면 봉쇄로 전 세계 공급망까지 타격을 입고 있다.광둥성 선전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4일부터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고, 이 여파로 애플 제품을 조립 생산하는 폭스콘의 선전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선전시는 하루 만에 역대 가장 많은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전 주민의 핵산 검사를 시작했다.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고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생산활동을 중지하도록 전날 조치했다. 중국 본토의 하루 신규 감염자(지역감염 기준) 수는 175명(4일), 527명(6일), 1100명(10일), 1524명(11일), 3122명(12일), 2125명(13일) 등으로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는 우한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졌던 2020년 2월 초 수준이다. 당시는 339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했다.
  • 박지현, 대선패배 책임론에 “비판여론까지 경청”

    박지현, 대선패배 책임론에 “비판여론까지 경청”

    172석 거대 야당이 될 처지인 더불어민주당의 ‘심폐소생’을 책임지게 된 박지현(26)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당 안팎의 ‘윤호중 책임론’과 관련해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정치를 요구하는 차원에서 비판이 있다고 본다”며 비판 여론까지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6·1 지방선거에서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박 공동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쉽지 않다”면서도 “어떤 사안에 문제가 터지고 그것을 수습하는 것에 있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어린아이 때부터 배운다. 국민과 지지자들 요구도 비슷하다고 보여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 안팎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 수장이 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배경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도 “윤 공동위원장을 둘러싼 많은 의원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다만 제가 원외 비대위원장이기 때문에 직접 뵙고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비대위원장 인선 경위에 대해서는 “무거운 직책이란 것을 알아 몇 번 거절도 했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전 후보에게 전화가 왔고, 한 시간 이상 통화하며 왜 비대위원장을 맡아 주면 좋겠는지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또 “(이 전 후보가) 분명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과 격려 말씀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주안점을 둘 세 가지로는 ▲낡은 정치 개혁 ▲새 인물 발탁 ▲다당제 개혁을 꼽았다. 그는 “대선이란 짧은 기간 청년들과 여성들을 여럿 만났다. 이런 분들이 6·1 지방선거 때 반드시 제대로 기회를 얻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단체장도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혁신적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스템 공천을 통한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면서 “이 전 후보가 요구했던 다당제도 쉽지는 않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꼭 이뤄 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는 총력 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가부) 개편도 아닌 폐지는 말도 안 된다”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도록 저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선대위에) 영입된 지 몇 달이 되지 않아 당내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애쓰고 있다. 민주당에서 박지현과 함께하는 청년 정치인들을 만나고, 정치 개혁과 당 쇄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하루 동안 81명에게 ‘집단 사형 집행’한 사우디…죄목 살펴보니

    하루 동안 81명에게 ‘집단 사형 집행’한 사우디…죄목 살펴보니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동안 무려 81명에게 사형을 집행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형 판결을 받은 뒤 형이 집행된 이들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예멘 후티 반군 등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관영 SPA 통신은 “사형이 집행된 이들은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을 꾸미고 보안군을 살해했으며, 무기를 국내로 밀반입한 죄명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처형된 이들 중 73명은 사우디 국적이며, 예멘인 7명, 시리아인 1명 등도 포함돼 있다. 사우디 내무부는 어떤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는 그동안 사형수를 주로 참수형에 처했다. 사우디가 24시간 동안 81명에 대한 사형 집행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집행한 사형자 수인 69명보다 많은 수치다.2016년 1월 당시에는 한 달 동안 47명이 사형된 적이 있었으며, 여기에는 야당 시아파 성직자로서 시위를 주도했던 유명 인사가 포함돼 있었다. 사우디 당국은 하루 동안 81명에 대해 형을 집행함과 동시에, 최근 석방된 유명 인권 운동가에 대한 10년 출금 금지령도 내렸다. 해당 인권 운동가는 2012년 당시 이슬람 모독죄로 체포돼 10년 형을 받고 교도소생활을 하다 최근 석방된 인사다. 사우디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형 집행이 많은 국가다. 이번에도 사우디에서 다량 사형 집행이 감행됨에 따라, 인권침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은 사우디의 집단 처형을 앞장서서 비난해 온 국가다. 이란은 사형이 집행된 죄수 가운데 절반 이상인 41명이 시아파 신자라며 반발했다. 서로 적대시해오던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해 이라크 중재로 평화협상을 이어왔다. 이번 주에는 사우디와 제5차 평화협상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란은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우디의 이번 집단 처형에 대한 반발의 이유가 가장 클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 광주세관, 우크라 피해기업 지원센터 운영

    광주본부세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피해기업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태로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국내기업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수출입 거래관계가 있는 기업의 부품조달이나 대금결제 악화 등 피해가 예상된다. 또 분쟁 여파에 따른 공급망 불안, 물류지체,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기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광주세관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수출기업 중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및 특별통관 지원책 등을 마련해 운영한다. 피해기업의 세정지원으로는 납부기한 연장, 분할납부, 담보제공 생략 등으로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환급은 선지급 후심사원칙에 따라 환급신청 즉시 지급한다. 특별통관 지원책으로는 원자재 수급난으로 긴급조달이 필요한 물품이나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입항하지 못하고 국내로 되돌아오는 수출화물 등은 24시간 통관지원, 수입검사 최소화 등으로 국내기업의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정승환 광주본부세관장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국내기업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수출입 거래 관계가 있는 기업의 부품조달, 대금결제 악화 등 피해가 예상되고, 공급망 불안, 물류지체,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출기업 중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 세정지원과 특별통관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람·기술·공간이 상생하는 4차 산업혁명의 삶으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최대 성과로 ‘사람·기술·공간이 상생하는 구민 체감 스마트도시’를 구현한 점을 꼽았다. 그는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구가 밀집한 도시 특성상 인프라 부족과 교통 혼잡에 따른 보행안전 위협, 비대면 문화 확산 등의 요인이 기존 도시 기능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사물인터넷(IoT)과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을 구정에 접목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특히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주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안전, 보건, 자원순환, 재난재해, 교통안전, 비대면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24시간 여성 안심이’ 앱을 운영하고, 스마트도시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스마트도시 안전망(5대 연계서비스)을 구축했으며, 스마트 딥러닝 선별 관제 솔루션을 도입했다. 김 구청장은 “기존엔 관제요원이 폐쇄회로(CC)TV 48대를 모니터링했는데, 이젠 사람과 AI의 만남으로 딥러닝 AI가 360여대를 선별 관제할 수 있어 효율성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보건 분야에선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 내에서 엑스레이를 판독할 때 기존 결핵뿐 아니라 폐암, 폐렴까지 15초 이내에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사와 AI가 협업해 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발견해 공공보건의료 품질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객체 인식 딥러닝 시스템을 개발해 모바일로 폐기물 신고와 수거가 가능해졌다. 또 향림빗물순환마을엔 IoT 기반 빗물 이용 시설 등을 설치, 하수관 부하량을 줄여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김 구청장은 “이 밖에도 재난재해·교통안전·비대면 서비스 분야 등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구민 복지와 도시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중·서부로 공습 확대…고위급 휴전 논의 결렬 후 “새로운 전쟁 국면 시작”

    우크라 중·서부로 공습 확대…고위급 휴전 논의 결렬 후 “새로운 전쟁 국면 시작”

    드니프로·루츠크·이바노-프란키우스크 공습서부, 피난민 많이 몰려 향후 피해 커질 수도러군, 동부 지역 민간인·민간건물 계속 공격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회담이 휴전 협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끝난 가운데 러시아군의 공습이 우크라이나 중·서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2주 넘게 지속된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우크라 서부지역으로 진격하는 러시아군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에서 러시아군의 3차례 공습으로 민간이 최소 1명이 숨졌다. 공습으로 유치원, 주거용 건물, 2층 신발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외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북서부 루츠크 군사 비행장이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슬란 마르친키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시장은 공습경보가 울린 뒤 공격을 받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소로 갈 것을 지시한 상태다. 루츠크 시장 역시 공항 인근에서 공습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도 “11일 아침 고정밀, 장거리 무기가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며 “이바노-프란키우스크와 루츠크 군용 비행장 2곳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북서부와 중부에 있는 루츠크와 드니프로가 직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비교적 조용했던 서부지역으로 대피한 피난민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피란민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도시로 대피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지역은 서부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이번 서부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향후 전쟁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영국 BBC 방송도 서부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러시아하고 가까운 동부·남부 지역에 집중됐던 상황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 기존 동부지역의 민간건물 등에 대한 러시아군의 무차별적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 내 정신병원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동부 도시 볼노바하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부대에 의해 점령됐다고 밝혔다. ● 쉽지 않아 보이는 러-우크라 휴전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첫 고위급 외무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러시아군의 민간지역 공습이 확대되면서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호르 조프크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국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러시아의 입장에 대해 어떤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 이후 이와 같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만나 첫 고위급 외무회담을 열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회담 직후 쿨레바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24시간 휴전을 논의했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전하며 “우크라이나는 항복하지 않았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선제공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아니라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이재명 갤러리’ 관리자, 유서글 남기고 실종 소동

    ‘이재명 갤러리’ 관리자, 유서글 남기고 실종 소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관리자가 이 후보의 낙선 확정 직후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가 경찰에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쯤 물왕동 물왕저수지 인근에서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관리자인 A(31)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A씨는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였고,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이재명 갤러리에 “영혼 절반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면서 “이곳(게시판)을 총괄하는 동안 온갖 음해와 협박에 시달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휴대전화를 끈 채 연락이 두절됐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어렸을 때는 민영환과 전태일이 왜 죽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면서 “스스로를 제물로 내던져서라도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거대한 부정적 흐름을 막고 싶은 심정이었기 때문”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충정공 민영환은 대한제국 말기 관료로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직후 이에 비분강개해 자결했다. 전태일 열사는 1970년 열악한 처우를 받는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외치며 봉제공장이 모여 있던 서울 청계천 앞에서 분신했다. A씨가 민영환과 전태일을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을 남기고 연락마저 끊기자 커뮤니티 회원들과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시흥경찰서는 A씨 아버지의 신고를 접수한 서울 은평경찰서로부터 전날 오후 2시 40분쯤 관련 공조 요청을 받고 수색에 나섰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1∼12월 이재명 갤러리에 세 차례 글을 올려 2030세대 남성을 겨냥한 정책 등을 발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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