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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층 아파트가 통째로 기우뚱”…中4000명 ‘긴급 대피’

    “25층 아파트가 통째로 기우뚱”…中4000명 ‘긴급 대피’

    중국 톈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가 침하해 주민 4000여명이 대피했다. 7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는 톈진시 진난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곳곳이 지난달 31일부터 내려앉아 균열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25층짜리 아파트 한 동이 뚜렷하게 기울어졌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벽이 갈라져 물이 새고, 외벽에도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틈이 점점 벌어졌다. 겁에 질린 이 아파트 단지 주민 4000명은 긴급대피해 현재 호텔 등에서 지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조사반을 편성,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며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총 52개 동인 이 아파트 단지 가운데 16개 동의 아파트는 4일 전면 봉쇄돼 접근이 금지됐다. 또 붕괴 전 폭발 등을 우려해 가스 공급도 중단됐다. 주민 A씨는 “단지 내 도로가 움푹 꺼지더니 침하 지역이 점차 넓어졌고, 금이 가기 시작했다”며 “아파트 벽체에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틈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파트 맞은편에서 대규모 공사를 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톈진시 당국은 이날 “이런 국지적, 돌발적인 지반 침하는 보기 드문 사례로 다양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北 도발 한미일 공조 힘실려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北 도발 한미일 공조 힘실려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11년만에 선출됐다.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세 번째 임기다. 안보리에서 한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 공조에 힘을 실을 기회인 동시에 전방위적 가치 외교를 펼칠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상국 선거에서 아태지역그룹 단독 후보로 나서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됐다.유엔 안보리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과 대륙별로 할당된 2년 임기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은 상임이사국과 달리 거부권을 갖지는 못하지만 안보리에서 열리는 모든 회의에 참여할 수 있고 결의안 등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에 대해 “24시간 돌아가는 유엔의 주요 현안에 주인공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엔 한국이 상임이사국인 미국, 2023~2024년 비상임이사국인 일본과 함께 안보리 무대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삼각 밀착 공조에 나설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윤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준 성과”라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997년에 이어 두번째로 한미일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전개한다”면서 “한미일 안보 협력과 유엔 안보리 연계, 공조 방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무기 개발 자금 원천을 차단하는 사이버 안보 분야를 안보리에서 의제화하고 북한 인권 문제 관련 안보리 공식 회의를 재개하는 방안도 타진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상임이사국이 된다고 하더라도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한 안보리의 공동 대응을 도출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해부터 북한을 공개적으로 두둔해오면서 안보리 논의를 무력화해왔기 때문이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선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이 들어가서 중국의 이야기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전체적인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정부에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계기로 다양한 국제 안보, 평화 이슈에서 활약하며 가치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비상임이사국 선거 공약으로 평화유지(PKO)·평화구축, 여성과 평화 안보,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극복 등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을 중점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한국이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다양한 국제사회 이슈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도 과제다. 안보리 이사국은 알파벳 순서로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는데, 한국은 내년 6월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날 ‘안보리 TF’를 발족하고 본부, 주유엔대표부, 각 공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역시 한미일 3국의 연계 강화를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이 된 것에 대해 “(일본인) 납치, 핵·미사일을 포함한 대북 대응 등에 한미일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 달도 안 돼 200만명… ‘단톡 감옥’서 소리 없이 탈옥했다

    한 달도 안 돼 200만명… ‘단톡 감옥’서 소리 없이 탈옥했다

    대학원생 임성현(26·가명)씨는 지난달 담당 교수가 창업 정보를 공유하는 취지로 개설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을 1년여 만에 조용히 나갔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200명 정도가 모여 있는 단톡방에선 정보 공유뿐 아니라 사적 대화가 수시로 이뤄졌다고 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단톡방에 초대해 준 교수 눈치 때문에 나가지 못하다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도입되자마자 탈출한 것이다. 임씨는 6일 “이 기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출시되기만을 기다렸다”면서 “단톡방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너무 늦게 도입했다는 원망도 든다”고 토로했다. 시시때때로 울려대는 단톡방 ‘공해’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톡방을 나가면 그만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도입됐는데, 출시 한 달도 안 돼 200만명가량이 활성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지난달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실험실’에 추가됐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추가된 뒤 실험실을 활성화한 이용자는 지난달 31일 기준 2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카카오톡 전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인 4800만명의 4%가 넘는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한 사용자가 단톡방에서 퇴장하면 다른 사용자들에게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노출되지 않는다. 다만 실험실을 활성화한 200만명이 전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했는지, 이들 중 몇 명이 실제 단톡방에서 조용히 퇴장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업무 또는 사적인 연락을 위해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단톡방은 편리성, 효율성 등의 장점도 있지만 24시간 내내 연결돼 있다 보니 그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직장인 이주현(26·가명)씨는 “사내에서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 때마다 단톡방이 생기는데 프로젝트가 끝나도 저년차여서 눈치가 보여 먼저 나가지 못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생긴 단톡방만 50개는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기업에 다니는 이모(28)씨는 “2주 전에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갔는데 단톡방 참여 인원이 열댓 명밖에 안 돼 금방 들켰다”면서 “바로 다음날 다시 초대됐다”고 말했다. 단톡방 초대를 원하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초대되는 것부터 없애 달라는 의견도 있다.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단톡방에 참여하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주 깊숙하게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사생활이나 동선이 노출되면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 권리는 직장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단톡 노이로제 안녕”…한 달도 안돼 단톡방서 200만명 탈옥

    “단톡 노이로제 안녕”…한 달도 안돼 단톡방서 200만명 탈옥

    카카오톡 ‘조용히 나가기’ 3주만에 200만채팅방 퇴장해도 다른 사람 몰라 인기여전히 ‘원치 않는 초대’ 이뤄져 불만도전문가 “사생활·동선 노출되는 연결사회” 대학원생 임성현(26·가명)씨는 지난달 담당 교수가 창업 정보를 공유하는 취지로 개설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을 1년여만에 조용히 나갔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200명 정도가 모여 있는 단톡방에선 정보 공유뿐 아니라 사적 대화가 수시로 이뤄졌다고 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단톡방에 초대해준 교수 눈치 때문에 나가지 못하다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도입되자마자 탈출한 것이다. 임씨는 6일 “이 기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출시되기만을 기다렸다”면서 “단톡방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너무 늦게 도입했다는 원망도 든다”고 토로했다. 시시때때로 울려대는 단톡방 ‘공해’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톡방을 나가면 그만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원치 않게 초대된 단톡방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도입됐는데, 출시 한 달도 안 돼 200만명가량이 활성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지난달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실험실’에 추가됐다. 실험실은 카카오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을 미리 써보게 해고, 사용자 반응을 서비스 개선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한 기능이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추가된 뒤 실험실을 활성화한 이용자는 지난달 31일 기준 2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카카오톡 전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인 4800만명의 4%가 넘는 인원이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한 사용자가 단톡방에서 퇴장하면 다른 사용자들에게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노출되지 않는다. 실험실을 활성화한 200만명이 전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했는지, 이들 중 몇 명이 실제 단톡방에서 조용히 퇴장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실험실에 추가된 기능은 조용히 나가기가 유일하다”며 “이후 실험실을 활성화했다면 이 기능을 위해서일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업무 또는 사적인 연락을 위해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단톡방은 편리성, 효율성 등의 장점도 있지만 24시간 내내 연결돼 있다 보니 그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임씨는 “단톡방에 사람이 많으니까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단톡방에 있다 보면 대화에 강제로 참여하는 느낌이다”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중재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 그 자체도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직장인인 이주현(26·가명)씨는 “사내에서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 때마다 단톡방이 생기는데 프로젝트가 끝나도 낮은 연차여서 눈치가 보여 먼저 나가지 못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생긴 단톡방만 50개는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기업에 다니는 이모(28)씨는 “2주 전에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갔는데 단톡방 참여 인원이 열댓명밖에 안 돼 금방 들켰다”면서 “결국 바로 다음날 다시 초대됐다”고 말했다. 단톡방 초대를 원하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초대되는 것부터 없애달라는 의견도 있다.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단톡방에 참여하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주 깊숙하게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사생활이나 동선이 노출되면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 권리는 직장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생명 지킴이와 자살예방 나선 구로

    생명 지킴이와 자살예방 나선 구로

    서울 구로구가 ‘생명 지킴이’들과 함께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는 데 힘쓰고 있다. 구로구는 올해 생명 지킴이 교육 이수자 중 활동가 10여명을 모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생명 지킴이 활동가들은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를 관리하고 자살 잠재 위험군을 발견하는 활동을 한다. 또 생명 사랑 캠페인 등 다양한 자살 예방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가는 자원봉사시스템에 등록해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교통비, 급식비 등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앞서 자살 사망 발생 비중이 높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섰다. 숙박업소 10곳에 규모에 따라 2~3개의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했다. 또 숙박업소 입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안내하는 포스터와 전단을 부착했다. 객실 내부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가 적힌 자석 스티커를 붙였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 소아응급환자 진료 공백 없앤다

    경남도가 24시간 동안 진료 공백 없이 소아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병원에 전문의 채용 인건비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입원병상과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소아환자 치료 기반시설을 보유한 도내 응급의료기관 3곳에 오는 9월부터 소아청소년 진료 전담 전문의 채용 인건비를 지원해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 병원은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병원, 창원 소재 창원경상국립대병원과 삼성창원병원이다. 경남도는 이들 3곳 병원이 소아응급의료를 전담하는 의료인력 2명씩을 채용할 수 있도록 병원마다 연간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비는 경남도가 70%, 병원 소재 기초자치단체가 30%를 부담한다. 인건비 지원을 통해 채용되는 소아청소년 전담 전문의는 부족한 전공의 인력을 대신해 응급실에서 24시간 소아응급환자를 진료 및 치료한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24시간 가동하던 소아응급의료체계가 지난 3월부터 전공의 부족으로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중증환자만 진료하고 일반 소아환자는 다른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안내한다. 병원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소아 전문의 2명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냈지만 채용을 못 하고 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비롯해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에 소아응급환자 진료공백 없다...경남도 전문의 인건비 지원

    경남에 소아응급환자 진료공백 없다...경남도 전문의 인건비 지원

    경남도가 24시간 동안 진료 공백 없이 소아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병원에 전문의 채용 인건비를 지원한다.경남도는 입원병상과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소아환자 치료 기반시설을 보유한 도내 응급의료기관 3곳에 오는 9월부터 소아청소년 진료 전담 전문의 채용 인건비를 지원해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 병원은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 소재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삼성창원병원이다. 경남도는 이들 3곳 병원이 소아응급의료를 전담하는 의료인력 2명씩을 채용할 수 있도록 병원마다 연간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비는 경남도가 70%, 병원 소재 기초자치단체가 30%를 부담한다. 인건비 지원을 통해 채용되는 소아청소년 전담 전문의는 부족한 전공의 인력을 대신해 응급실에서 24시간 소아응급환자를 진료·치료 한다. 경남도는 소아청소년과 지원 전공의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다른 시도 일부 대형병원에서 소아진료 중단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조치로 전문의 채용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24시간 가동하던 소아응급의료체계가 지난 3월부터 전공의 부족으로 오전 0시부터 6시까지는 중증환자만 진료하고 일반 소아환자는 다른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안내한다. 병원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소아 전문의 2명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냈지만 채용을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2013년 97.4%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6.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는 저출생에 따른 소아청소년과 진료수요 감소와 개원의 수입 감소 등이 소아청소년과 전공 기피와 상급병원 진료공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비롯해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임신한 옆집女, 태아에 안 좋다며 ‘와이파이’ 꺼달라네요”

    “임신한 옆집女, 태아에 안 좋다며 ‘와이파이’ 꺼달라네요”

    임산부한테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웃으로부터 와이파이 공유기를 꺼달라고 요구받은 사연이 화제다. 최근 미국판 지식인 ‘쿼라’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웃으로부터 와이파이 공유기를 꺼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A씨는 “이웃집 여성이 임신했는데 와이파이에 일종의 방사선이 있어 태아에게 해가 된다더라. 나에게 와이파이를 꺼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이웃집 와이파이 공유기에서 방사선이 발생해 배 속 아기에 해가 될 수도 있다는 황당한 발상에서 나온 요구였다. “와이파이 전자파가 女유산, 男정자감소 위험 늘린다” 휴대전화와 와이파이의 전자파가 남성의 정자 감소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임신 중에 휴대전화와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일명 비이온화(비전리) 방사선 노출이 지나치면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실제 존재했다. 미국 오클랜드 카이저 퍼머넌드 의료센터 드쿤 리 박사팀은 18세 이상 임산부 9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되기도 했다.연구팀은 임신 여성들에게 하루 24시간 동안 전자파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관찰할 수 있는 측정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그 날 활동을 일기로 기록하도록 했다. 또 유산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산 경험,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감염 같은 변수들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전자파 노출이 적은 25%는 유산율이 10.4%에 불과했는데 나머지 75%는 24.2%로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연령, 인종, 교육수준, 흡연, 음주, 유산 전력 등 변수를 감안했을 경우 방사선 노출 상위 75% 그룹은 하위 25% 그룹보다 유산 위험이 48%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학계에서 보는 일반적인 유산위험률은 10~15% 수준이다. 비이온화(비전리) 방사선은 저주파 방사선으로 휴대전화, 와이파이 같은 무선기기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전선, 변압기, 휴대전화 기지국에서도 나온다.“어린이, 더 많은 전자파 흡수”…와이파이 꺼두세요 와이파이 공유기 신호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해로운 것도 사실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과 샌디에이고 대학 공동 연구진이 집필한 ‘어린이가 성인보다 많은 전자파를 흡수하는 이유’라는 제하의 논문에 따르면 아이가 있다면 집에서 와이파이를 꺼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어린이는 신체 구조상 어른에 비해 전자파를 많이 흡수한다. 아동의 뇌도 성인에 비해 전자파를 많이 흡수한다. 무선 기기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뇌암, 침샘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납, 클로로포름, DDT 등 250여종의 물질과 함께 다양한 무선 주파수 송수신 기기도 2급 발암요인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연구팀은 유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휴대전화를 배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고 주머니 속에 넣지 말아야 하며 와이파이는 수면 중에는 꺼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웃집의 와이파이로 유산이 될 가능성은 아주 극히 드물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자신의 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젤렌스키 “강한 러 공군력, 패트리엇 50기 원해…큰나라 중국 역할 필요”

    젤렌스키 “강한 러 공군력, 패트리엇 50기 원해…큰나라 중국 역할 필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 탈환을 목표로 하는 대반격 작전 개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반격에 앞서 더 많은 서방 무기 지원을 원했지만 여의치 않았음을 에둘러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확실한 것들을 가지고 싶지만, 몇 달을 기다릴 수는 없다”며 대반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동남부 일부를 장악하려 싸우는 러시아군보다 더 강하고 동기부여도 잘 된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다만 대반격 작전 성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말해 완전히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WSJ은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반격 성공에 대한 전망을 ‘시간이 좀 걸리고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경고로 누그러뜨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반격 준비 끝났다”면서도 시간·비용 단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해를 넘겨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작년 말부터 전세를 뒤집을 대반격 준비에 공을 들였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탄약고나 물자 수송로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고,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까지 겨냥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서 발생한 ‘러시아자유군단’(FRL)의 무력 공격 배후에도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땅이 진창으로 변하는 라스푸티차 시즌과 무기 지원 지연이 겹쳐 애초 예상한 ‘춘계 대반격’은 물 건너갔지만, 땅이 굳고 전력 보강이 이뤄지면서 대반격 여건 조성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말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이 언제 진군할지 결정했다면서 임박한 대반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WSJ 인터뷰에서도 대반격 개시 준비가 끝났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 공군력의 우월성을 경계했다. 러시아 공군력 인정 “더 많은 패트리엇 필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강한 공군력을 인정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빈약한 방공망 때문에 대반격 작전에서 “다수의 병사들이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공군 폭격에서 시민과 최전방 부대를 보호할 더 많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왜 그들(서방)은 생명을 보호하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도울 수 있는 더 진보된 무기를 물방울처럼 (조금씩) 공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견디지 못하면 그 짐승, 그 야수는 정복에 대한 미각을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요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패트리엇을 50기까지 확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WSJ은 대반격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또 대반격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 지원 및 외교적 기조의 윤곽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젤렌스키, 美정권교체 촉각 “트럼프 이해할 수 없어”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WSJ 인터뷰에서 내년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부가 들어설 것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다”며 공화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원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감정적 애착을 가지고 지지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달 초 나이절 파라지 영국 브렉시트당 전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발언을 언급하며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안에 끝낼 것이다. 24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본격적인 침공이 이뤄졌다면 그가 어떻게 행동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나토 가입 신호 없으면 7월 회의 참석 의미 없어” 그는 오는 7월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례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가 명확히 다뤄져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한 확실한 길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꺼리고 있다며 “전쟁 중 가입은 어렵더라도 전쟁이 끝난 뒤에는 회원국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 가입에 관한 긍정적 신호가 없다면, 우크라이나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긍정적 신호가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몰도바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uropean Political Community·EPC) 2차 정상회의에서도 나토 가입 의지를 재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와 관련해 “서방 군사동맹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우크라이나는) 언제든지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WSJ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은 그 문제에 대한 논의를 피하며 대신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안보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에 러시아 억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보다 더 크고 강력한 국가다. 평화 중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런 나라(중국)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수수방관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다만 “중국의 의견을 경청할 준비가 돼 있지만 영토 포기와 관련된 제안은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공습경보 ‘6분만’에 피신했는데…키이우서 ‘대피소 문 잠겨’ 희생자들 나와

    공습경보 ‘6분만’에 피신했는데…키이우서 ‘대피소 문 잠겨’ 희생자들 나와

    러시아가 1일(현지시간) 이른 새벽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민간인 3명이 숨졌다. 희생자들은 공습경보를 듣고 대피소로 피신했지만 문이 잠겨 있는 바람에 참변을 피할 수 없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시 전체에 공습경보가 울린 지 6분 만에 폭발음이 울렸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키이우로 날아오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10발을 모두 격추했다고 발표했다.키이우시 군당국은 일부 미사일 파편이 도시 동쪽 외곽의 데스냔스키 지역에 있는 제3 종합병원과 도심과 가까운 드니프로브스키 지역 건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9세 소녀와 그 34세 어머니, 다른 33세 여성 등 3명이 숨지고,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숨진 민간인들은 당시 대피소에 들어가려고 시도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데스냔스키 주민 야로슬라우 랍추크는 공영방송 서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내 나탈리야(33)는 대피소에 들어가지 못해 숨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문을 두드렸다. 여자와 아이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열어주지 않았다”며 “딸 폴리나(9)는 무사했지만, 나탈리야에게 일어난 일을 보고 말았다”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화상 연설에서 공습경보 당시 모든 대피소가 개방돼 있는지 확인하지 못한 담당자들을 기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같은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24시간 내내 대피소를 사용하도록 보장하는 건 관계 당국의 의무”라고 지적했다. 이에 키이우시 당국은 대피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접근이 불가능했던 이유에 초점을 맞춰 희생자가 나온 병원 대피소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도 공습 경보 중 대피소들이 문을 개방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이날 오후 이번 사건과 관련, 키이우시 데스냔스키 지역 제1차장과 병원장, 부원장, 경비원 등 4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키이우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첫날부터 공습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한 달간 이 도시에 가해진 러시아의 공세는 대피소에서 몇 시간씩 머물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데 익숙한 시민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 장거리 우주여행을 위한 ‘동면’ 기술 개발됐다 [사이언스 브런치]

    장거리 우주여행을 위한 ‘동면’ 기술 개발됐다 [사이언스 브런치]

    찬 바람이 불고 추워지면 곰이나 다람쥐, 뱀 등 ‘동면’에 들어가는 동물들이 많다. 동면(冬眠)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겨우내 잠을 자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동면은 잠과는 분명히 다르다. 잠을 잘 때와 동면을 할 때, 그리고 깨어있을 때의 활력 징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는 동면의 비밀을 풀어내고 이를 활용해 질병 치료 등에 응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생명공학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면역학·병리학과, 영상의학과, 정신의학과, 시애틀 워싱턴대 통증의학과, 신경생물학 및 중독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초음파를 이용해 동물을 겨울잠 자는 상태와 비슷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진대사’ 5월 26일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잠을 잘 때나 깨어있을 때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활력징후는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동면에 빠진 동물들은 깨어 있을 때와 활력징후는 물론 뇌파는 전혀 다른 양태를 보인다. 연구팀은 동면에 드는 포유류들의 경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신진대사를 늦추고 체온을 낮춘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이런 상태는 중추 신경계에 의해 제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초음파를 이용해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면 동면과 비슷한 상태를 유도하려고 시도했다.연구팀은 암컷과 수컷 생쥐 12마리의 머리에 초음파를 블루투스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치를 씌운 다음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했다. 이런 상태에서 연구팀은 동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상하부 전전두엽 부위에 10초간 초음파를 보냈다. 그 결과 뇌에 초음파를 받은 수컷과 암컷 쥐 모두 체온이 평균 3~3.5도가량 떨어지고 심박수가 감소하면서 산소 소비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10초간 초음파 조사를 하면 2시간 정도 동면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쥐들의 체온이 다시 정상을 되찾으면 초음파를 반복적으로 조사하는 장치를 만들어 장착시키고 실험한 결과 최대 24시간 동안 동물들의 신체에 손상이나 불편감 없이 동면 상태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홍 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기술로 뇌의 신경 세포를 자극해 일시적으로 체온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다면 응급 상황이나 급성 중증 질환 환자 치료는 물론 미래에 장거리 우주여행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카타르 해역에 빠진 한국인, 24시간만에 극적 구조

    카타르 해역에 빠진 한국인, 24시간만에 극적 구조

    카타르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바다에 빠진 한국인이 카타르 당국에 의해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내무부와 현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카타르의 수도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한 상선에서 20대 남성 선원 A씨가 바다로 빠졌다. 카타르 당국은 공군·해군·해안경비대를 동원해 일대 수색을 벌였고, 이튿날 새벽 바다에 떠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A씨는 바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부유물을 붙잡고 24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내무부는 “헬기와 군함을 동원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고, 구조된 한국인은 곧바로 도하의 하마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이틀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도하뉴스(DOHANEWS)는 이준호 주카타르 한국대사가 “카타르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 작업은 지난 50년간 한국과 카타르가 맺어온 오랜 우호의 깊이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우리의 굳건한 우의가 더욱 깊어지고 강화될 것”이라며 카타르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 러, 키이우·공군기지 폭격·공습… 젤렌스키 “대반격 시기 결정”

    러, 키이우·공군기지 폭격·공습… 젤렌스키 “대반격 시기 결정”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군 기지 등을 밤새 공습했고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내 산업 시설을 포격했다. 지난 28일부터 밤새 폭격이 이어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5월 들어 17번째 공격을 받았다. 이날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24시간 동안 세 차례 발동됐다. 키이우 당국은 30일(현지시간) “키이우 홀로시우브 지역 아파트 건물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폭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20대가 넘는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키이우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총 11발을 발사했으나 미국이 제공한 패트리엇에 모두 요격됐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산 방공망의 성능을 격찬했다. 그는 야간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손에 (쥔) 패트리엇이 러시아 미사일을 100% 요격할 수 있다면 테러는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탄약 보급, 새로운 여단 훈련, 우크라이나군 전술 등에 대해서뿐 아니라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언제 진군할지 이미 결정했다”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달부터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접경지에 이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수도로까지 교전이 확대될 수 있다도 우려도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오늘 이른 아침 UAV 한 대의 공격을 받아 주택 몇 채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스크바 공습은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을 맞은 키이우에 지난 28일부터 연이틀 100기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 공격을 가한 직후 벌어진 것이다.
  • 서울 소방관, 앱으로 24시간 심리상담 받아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일대일 비대면 심리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시 소속 소방공무원은 누구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24시간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상담실은 소방재난본부가 운영한 ‘찾아가는 상담실’을 확대 개편한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 건강 심리 상담사가 소방기관을 방문해 마음 건강 교육을 하고, 상담이 필요한 직원에게는 전문 대면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1만 8000여명이 상담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소방공무원 5947명이 상담실을 이용했고,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본부는 상담 문턱을 낮추고 많은 이들이 더욱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로부터 정신 건강 사업 예산 3억원을 증액받아 전년 대비 상담 인력을 6명 증원했다. 이에 따라 전문 상담사는 15명, 비대면 상담사는 140명이 활동하게 됐다. 본부는 올해부터 희망하는 의료 기관에서 정신 건강 상담·검사·진료를 받은 소방공무원의 병원비와 약제비를 전액 지원하는 ‘마음 건강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들이 현장 경험에 따른 심리적 충격을 해소하고 정신 건강이 안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풍수해 막자… 종로, 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서울 종로구가 오는 10월 15일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철 태풍, 홍수 등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13개 실무반 및 17개 동주민센터 수방단으로 구성됐다. 기상 상황에 따라 평시, 보강, 1~3단계 등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구는 본부 가동에 앞서 수방시설, 재해취약시설을 포함한 총 212곳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와 합동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하수관로·빗물받이 준설작업을 끝내고 침수 피해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광화문 일대와 통인시장, 종각역, 낙원상가, 인사동, 청계천을 포함한 중점관리구역 및 집중청소지역 등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이상 폭우로 침수 발생이 예상되면 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침수 예·경보제 역시 시행한다.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돌봄 공무원과 통반장 등이 ‘동행파트너’가 돼 반지하 거주 재해 약자를 대피시키고 인명피해를 막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시설물, 수방장비 점검 등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 학폭 피해자 ‘추모꽃’ 치워버린 학교…“쓰레기로 착각”

    학폭 피해자 ‘추모꽃’ 치워버린 학교…“쓰레기로 착각”

    “학교폭력을 당해 보니 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이 나라는 가해자 편이니까.”고 김상연군의 수첩에 적힌 유서 내용학교폭력 피해 유서를 남기고 숨진 고 김상연(18)군을 추모하려고 시민들이 놓아둔 꽃을 치운 학교 측이 경비원이 모르고 버린 것이라며 현재는 원상 복구했다고 해명했다. 30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군을 추모하기 위해 학교 경비실 앞에 둔 국화꽃이 사라졌다’는 글과 함께 꽃다발이 쓰레기봉투 등과 함께 놓인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버려진 꽃은 어제 아이들과 추모하고 놓은 것이고 썩은 것 하나 없이 멀쩡했다. 왜 이 꽃을 쓰레기 처리하려고 치운 거냐”고 적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늘 김군의 생일인데” “비가 와서 국화에 우산을 씌워놨는데 이것마저 다 버린 것 같다” “추모 꽃 쓰레기통 글 보고 화가 나서 학교에 전화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연합뉴스에 “이날 출근한 학교 지킴이(경비원)가 경비실 근처에 놓인 꽃을 보고 쓰레기인 줄 착각하고 버린 것 같다. 학교 측은 지난 22일 김 군 사망 관련 아침 방송을 통해 애도식을 가졌고, 학교 일정 등도 연기했다”고 밝혔다.수첩에 피해 내용·심경 밝혀 김군은 유서와 수첩에 3년간 당해온 언어폭력과 따돌림 등 학폭 피해기록을 남기고 지난 11일 천안 동남구 자택에서 숨졌다. 김군 부모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수첩에 명시돼 있는 학생 7명과 3학년 담임교사를 경찰에 고소해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군은 가해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설을 하고, 우스꽝스럽게 나온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고 적었다. 다른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지역 비하적 단어를 반복해 놀렸다고 적었다. 김군은 유서에 “내 꿈, 내가 하는 행동 모든 걸 부정당하니 온 세상이 나보고 그냥 죽으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너희들 소원대로 죽어줄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학교 폭력 가해자 처분) 1~3호는 생활기록부에 기재조차 안 된단다”라며 “안타깝지만 나는 일을 크게 만들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다. 내가 신고한들 뭐가 달라질까”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져야 하며, 이 기간 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번 본회의에 상정·표결된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6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튿날 검찰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냈다. 이후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난 26일 이를 국회에 송부했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따라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열 수 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총 6000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씨 등에게 지역본부장 제공용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돈 봉투 의혹이 확산하자 이달 초 민주당에서 자진 탈당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진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영장은 그대로 기각된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67석으로, 단독 부결이 가능하다. 따라서 체포동의안 가·부결은 민주당 의원들의 표결에 좌우될 예정이다. 21대 국회 들어 정정순(민주당)·이상직(무소속)·정찬민(국민의힘)·하영제(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으나, 노웅래(민주당)·이재명(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된 바 있다.
  • 금천구, ‘24시간 신속대응’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금천구, ‘24시간 신속대응’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서울 금천구는 ‘안전제일 금천, 안전매일 도시’라는 슬로건 하에 각종 재난 상황에 24시간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구청 당직실에서 재난 상황을 관리했으나 별도의 공간에 상황실을 구축해 재난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우선 재난안전상황실에 재난안전통신망(PS-LTE) 3대를 비치하고 폐쇄회로(CC)TV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재난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과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책 마련도 가능해졌다. 또한 전담요원 3명과 주민안전과 직원 25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상황유지 임무를 수행해 재난 대응 능력도 높였다. 하반기에는 관제센터 영상정보를 서울시와 연계해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공동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서울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이외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 개편 △인파 관리 안전조치 강화 △재난 대응 훈련 확대 등을 추진하여 재난 예방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전국노래자랑 금천구 편 녹화, 5월 금천구 하모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체계적인 대응과 소방서,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중요한 책무”라면서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도시 금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원 불체포특권’ 요지부동… “기명 투표 전환 등 국회법 바꿔야”

    ‘의원 불체포특권’ 요지부동… “기명 투표 전환 등 국회법 바꿔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노웅래·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연달아 부결되자 불체포특권을 규정한 헌법을 바꾸기 어렵다면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13명 중 58명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서약했다. 국민의힘은 올해 안으로 국회법을 개정해 22대 국회부터 불체포특권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약서를 주도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을 국회의원 선서에 포함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한다”며 “개헌 없이 헌법에 규정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위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불체포특권은 헌법 44조에 규정돼 있다. 불체포특권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국회의원들이 요지부동인 이유는 개헌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10대 공약으로 불체포특권 폐지를 내세웠지만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상황”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선 당시 유사한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불체포특권 남용 방지법’을 발의했다.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보고 뒤 7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되도록 하는 내용으로, 여야 합의 실패로 인한 자동 폐기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다.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과 관련된 국회법 개정안은 모두 4건이 발의됐다. 현행 국회법은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본회의 보고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한다’고 돼 있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행법은 회기 중이라면 해당 의원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겠다고 해도 반드시 표결을 하도록 돼 있다”며 “국회법을 개정해 회기 중이라도 국회의장에게 서면으로 제출할 경우 표결을 면제하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민 변호사는 “명백한 개인 비리와 권력형 부패는 체포동의안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수십년째 내려오고 있는 무기명투표 방식을 기명투표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의 의회윤리위원회, 영국의 의회윤리감사관, 프랑스의 의회사무국처럼 국회의원 체포의 적절성을 심사하는 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당 수뇌부가 공천권을 가지고 있다면 기명으로 표결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불체포특권 자체보다는 국회가 오남용하는 것이 문제”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활용하는 등 국회 내부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대선 공약 ‘불체포특권’ 국회법이라도 개정하자

    이재명 대선 공약 ‘불체포특권’ 국회법이라도 개정하자

    국민의힘, 의원 58명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불체포특권 선서’하는 개정안 발의 예정21대 국회법 4건 발의…기명투표로 전환 등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서 노웅래·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연달아 부결되자 불체포특권을 규정한 헌법을 바꾸기 어렵다면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13명 중 58명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서약했다. 국민의힘은 올해 안으로 국회법을 개정해 22대 국회부터 불체포특권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약서를 주도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국회의원 선서에 포함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한다”며 “개헌 없이 헌법에 규정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위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불체포특권은 헌법 44조에 규정돼 있다. 불체포특권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국회의원들이 요지부동인 이유는 개헌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10대 공약으로 불체포특권 폐지를 내세웠지만,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상황”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선 당시 유사한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불체포특권 남용 방지법’을 발의했다.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보고 뒤 7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되도록 하는 내용으로, 여야 합의 실패로 인한 자동 폐기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과 관련된 국회법 개정안은 모두 4건이 발의됐다. 현행 국회법은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본회의 보고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한다’고 돼 있다. 체포동의안의 본회의 보고 후 다음 날 본회의를 개최해 표결하거나(김태년안) 48시간 이내 표결을 실시하는 방안(권성동안) 등이 발의됐다. 현재의 무기명 투표 방식을 기명으로 바꾸는(김승원·권성동·정우택) 방안도 있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행법은 회기 중이라면 해당 의원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겠다고 해도 반드시 표결을 하도록 돼있다”며 “국회법을 개정해서 회기 중이라도 국회의장에게 서면으로 제출할 경우 표결을 면제하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체포동의안을 기명으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종민 변호사는 “명백한 개인비리와 권력형 부패는 체포동의안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수십년째 내려오고 있는 무기명 투표 방식을 기명 투표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의 의회윤리위원회, 영국의 의회윤리감사관, 프랑스의 의회사무국처럼 국회의원 체포의 적절성을 심사하는 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당 수뇌부가 공천권을 가지고 있다면 기명으로 표결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불체포특권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국회가 오남용하는 것이 문제”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활용하는 등 국회 내부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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