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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몸은 내 선택”, “여자들은 부엌으로”…트럼프 당선되자 폭증한 ‘여성 혐오’

    “너의 몸은 내 선택”, “여자들은 부엌으로”…트럼프 당선되자 폭증한 ‘여성 혐오’

    미국 대선일 이후 온라인에서 여성을 향한 괴롭힘과 학대·혐오 표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선 직후 24시간 동안 엑스(X·옛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여성 혐오 표현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엑스에서 ‘너의 몸은 나의 선택’(your body, my choice), ‘주방으로 돌아가라’(get back to the kitchen)는 언급은 4600% 늘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써 ‘멍청이’라 부르는 등 혐오 표현도 대선 당일인 5일 하루 동안 4만 2000여개 계정에서 6만 4000회 이상 언급됐다. ‘너의 몸, 나의 선택’은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지하는 ‘나의 몸은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을 조롱한 것이다. 주방을 언급한 것은 전통적인 성 역할을 강요하며 여성의 위치를 가정 내로 제한하자는 의미다. 미국 백인 민족주의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닉 푸엔테스가 이러한 문구를 퍼뜨린 초기 선동가 중 한명으로 보인다고 ISD는 분석했다. ‘당신의 몸, 나의 선택. 영원히’라고 쓴 그의 엑스 게시물은 조회수 35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에서도 ‘너의 몸은 나의 선택’ 문구는 현재 인기 키워드를 알려주는 ‘트렌딩’에 올랐고, 틱톡에서는 여성 이용자들 계정에 이 문구를 적은 댓글이 무더기로 달리기도 했다. 한 틱톡 크리에이터는 “여러 남성이 이 문구를 쓰며 성폭행을 위협해 영상을 지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성 혐오 표현은 온라인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ISD는 밝혔다. 한 학부모는 “딸이 대학 캠퍼스에서 ‘너의 몸은 나의 선택’이라는 말을 세 번이나 들었다”고 페이스북에서 전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이용자는 캠퍼스에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복장을 한 남성 무리에게 ‘네가 속한 곳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ISD는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매노스피어’(Manosphere·남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 혹은 여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재생산권이나 여성의 성평등 요구에 대한 비난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봤다. ISD는 “(매노스피어가) 여성 권리를 억제하는 것에 대한 서사를 더 노골적이고 공격적으로 주장할 수 있다는, 일종의 허가 구조로 선거 결과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성동구, 도로열선 총 51개소 가동…안전한 겨울나기 준비 끝!

    성동구, 도로열선 총 51개소 가동…안전한 겨울나기 준비 끝!

    서울 성동구가 폭설에 대비해 관내 도로 총 51개소에 9.44㎞에 이르는 도로열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가 우려됨에 따라 성동구는 ‘2024~2025년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구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제설제 2086톤, 인력 1472명, 제설장비 261대 등 확보된 자원과 인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특히 급경사지에 스마트 원격제설시스템인 도로열선을 11개소 추가 설치해 총 51개소, 9.44㎞에 이르는 도로열선을 가동한다. 열선은 도로 밑바닥에 매설된 발열 케이블 장치로 도로 표면의 센서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눈을 녹인다. 사람이 모든 구간에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도 돼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적은 인력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8년 금호산길과 옥수초교 정문 앞 경사가 심한 도로에 시범 설치 이후 2023년까지 총 40개소 7.43㎞(차도 6.59㎞, 보도 1.14㎞) 구간에 도로열선을 설치했다. 올해는 ▲마을버스 노선 2개소(무학봉7길, 독서당로63길) ▲어린이보호구역 4개소(매봉18길, 행당로9길, 장터5길, 무수막18길) ▲급경사지 5개소(금호로16길, 왕십리로31길, 금호역~매봉길, 사근동길, 독서당로59길) 등 총 11개소 2.01㎞에 열선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염수분사장치도 총 4개소, 1.64㎞에 운영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길가에 일정한 간격으로 노즐을 설치해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뿌려 눈을 녹이는 장치다. 또한 구는 간선도로, 급경사지, 버스노선을 우선해 제설작업을 시행하는 한편, 제설 사각지대가 없도록 이면도로 및 보도에 대한 제설작업 용역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그 밖에 비상시 주민들이 자율적인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및 결빙 예상 구간에 제설함 488개소를 배치하고, 관내 공동주택 149개 단지에는 제설제 147톤을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파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설이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제설 대책 추진에 더욱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일상 곳곳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러, 북한군 포함 5만병력 소집” 쿠르스크 대혈투 임박… ‘트럼프 수혜’ 노린다

    “러, 북한군 포함 5만병력 소집” 쿠르스크 대혈투 임박… ‘트럼프 수혜’ 노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당한 본토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북한군 포함 병력 5만명을 소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그 규모가 ‘수만 명’에 달하며, 며칠 내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쿠르스크 작전을 위해 소집된 수만 병력은 러시아군이 주요 전장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전선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돈바스는 물론 본토 쿠르스크 등 여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동시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YT는 러시아와 북한의 대(對)우크라이나 공세가 ‘트럼프 시대’ 개막에 따라 더 거세질 것으로 봤다.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종전 협상 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그대로 동결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강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쿠르스크에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며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까지 밀고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한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쿠르스크에서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으나, 현재는 전선이 교착된 상태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판도도 크게 바꾸지 못한 상황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은 이 지역에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북한군이 최대 10만명까지 병력을 파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의 장비를 보급받았으나, 자체 부대에서 전투에 임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북한군에게 포병 사격, 기본 보병 전술, 참호전 등을 훈련했으며 이에 따라 적어도 북한군 일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진지에 대한 정면 공격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 정보기관, 北 최대 10만명까지 파병 예측”트럼프, 푸틴과 통화…미군 거론하며 “확전 말라” 한편 1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한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 내 주둔 미군의 존재를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은 유럽 대륙에서의 평화 목표에 대해 논의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전 종결 논의를 위해 조만간 후속 대화를 하는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 간 전화 통화에 대해 통보받았으며, 이에 대해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때 “취임 후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난 9월 말 유세 때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조금 (영토를) 포기했어야 했다. 최악의 협상도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다”이라고 말해 우크라이나 영토 포기를 포함한 종전 협상 구상에 불을 지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인 외교정책고문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최소 20년 유예하고 현재 전선을 동결한 채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이 종전 구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조롱 “돈줄 끊길 것”(영상)

    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조롱 “돈줄 끊길 것”(영상)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 체제를 앞둔 가운데, 트럼프 2기의 실세로 평가받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돈줄 끊길 것”이라고 조롱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그룹 수석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얼굴 앞에 지폐가 떨어지는 합성 이미지와 함께 “당신은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트럼프 못지 않게 ‘막말’로 유명한 미 공화당 소속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게시물을 공유한 것이라고 폴리티코 유럽은 설명했다. 24시간 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인 탓에 현재는 해당 글을 볼 수 없다. 트럼프 “젤렌스키는 세일즈맨”…자금 지원 비판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에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 6월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80조원)씩 받아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초당적 지원”을 지속해줄 것을 기대했다. 또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와 만났던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 문제를 ‘힘을 통한 평화’로 접근하려는 방식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우리가 함께 실행에 옮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거 기간 내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이어 전화 통화를 하며 종전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에 우크라이나를 향해 “양보했어야 한다”고 일갈해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영토(돈바스·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자포리자·헤르손)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포기해야 함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는 현재의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유예하는 등의 휴전 협상안이 거론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WP “트럼프, 푸틴과 통화해 영토 문제 논의”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25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의 당선으로 불안해하지 않았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 등은 전했다. 이어 7일에는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격화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영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우크라이나에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이날 트럼프 주니어의 글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을 축소하는 방식이 휴전 방안에서 다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한다.
  • “24시간 내 우크라전 끝낸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했다

    “24시간 내 우크라전 끝낸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당선 후 처음 통화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격화시키지 말라”고 말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유럽 대륙의 평화’라는 목표에 대해 논의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을 논의하는 후속 대화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우크라가 양보했어야”…영토 문제도 언급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전을 24시간 내 끝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구체적인 종전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를 향해 “양보했어야 한다”고 일갈하는 등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영토(돈바스·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자포리자·헤르손)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포기한다는 내용의 협상안을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는 현재의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유예하는 등의 휴전 협상안이 거론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이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영토 문제를 잠시 제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 소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이어 푸틴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당선을 축하한다. 대화에도 준비됐다”고 밝혀 대화의 문을 열었다. 우크라이나측도 이번 통화에 대해 통보를 받았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진행하는 데에 반대하지 않았다. WP는 “우크라이나측은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을 위한 외교적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협력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왔다”고 덧붙였다. 각국 정상과 개인적으로 통화…러 “예측 가능성 낮아”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통화를 비롯한 각국 정상과의 통화는 미 국무부를 통한 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아직 미국 정부와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국무부나 미국 정부의 통역 지원을 받지 않은 채 각국 정상들과 통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10일 러시아 국영 TV 채널 로시야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징후는 긍정적”이라면서 “그는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는 열망보다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선거 기간 동안 한 발언을 어느 정도까지 지킬지는 예측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 [사설] 트럼프·푸틴 “대화 준비 끝”… 미북러 담합 경계해야

    [사설] 트럼프·푸틴 “대화 준비 끝”… 미북러 담합 경계해야

    북러가 밀착하는 와중에 현실이 된 ‘트럼프 2.0 시대’는 한미일 3국의 강력한 공조를 기반으로 한 대북 정책 기조에 불확실성의 과제를 새롭게 안겼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 가능성도 또 다른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 인터뷰 등을 통해 대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선거 기간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온 트럼프 당선인이 ‘해결사 본능’으로 우크라이나 문제는 물론이고 북핵 대응 등을 두고서도 러시아와 어떤 협상을 벌일지 모를 일이다. 푸틴 대통령이 그제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에 서명한 사실은 이런 우려를 더욱 부추긴다. 지난 6월 체결한 북러 조약은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마지막 절차인 비준서 교환을 거쳐 조약이 발효되면 양국 관계는 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한다. 국제법 위반의 지적을 받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정당화할 구실이 될뿐더러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개입, 북러 합동 군사훈련 등도 주장할 수 있어 글로벌 안보의 악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로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핵 동결과 제재 해제 등을 맞바꾸는 ‘나쁜 협상’을 추진하고, 거기에 러시아가 가세해 미북러 담합이 이뤄지는 최악의 상황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확실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달 중순 중남미 순방을 전후해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회동을 성사시켜 한미의 전략적 입장을 공유하고 공동의 이해관계를 설득하는 데 전력해야 한다. 트럼프 핵심 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뒤 바로 평양을 방문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는 말까지 하고 있는 현실이다.
  • ‘이대남’ 마음 꽉 잡은 트럼프… 그 뒤엔 ‘18세 막내아들’ 있었다

    ‘이대남’ 마음 꽉 잡은 트럼프… 그 뒤엔 ‘18세 막내아들’ 있었다

    “아빠, 이 인터뷰가 얼마나 큰지 전혀 모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막내아들 배런(18)이 20대 젊은 남성, 이른바 ‘이대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대선에서 18~29세 여성 약 10명 중 6명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했고 같은 연령대 남성들은 절반 이상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표를 던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배런이 아버지에게 요즘 이대남 사이에 인기 있는 남성 중심 웹 커뮤니티 ‘매노스피어’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WSJ는 매노스피어를 두고 “태도와 주제가 매우 다양한 유튜버와 온라인 장난꾸러기 등을 포괄하는 세계로, 일부는 장난스럽고 일부는 사악하다”며 “그들을 관통하는 것은 ‘형제들의 세계’라는 모호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과거의 선정적인 TV 쇼나 남성 잡지 등 현재 주류 미디어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감성을 공유한다. 후보 시절이던 지난 8월 트럼프 당선인은 구독자 453만명을 거느린 아딘 로스(24)의 유튜브에 출연했는데 배런은 아버지에게 이 인터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로스는 게임, 농구 등 이대남이 좋아하는 주제로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으며 배런은 로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2m가 넘는 큰 키로 어디서나 시선을 끄는 배런은 올해 플로리다의 옥스브리지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뉴욕대를 직접 선택했다. 전직 대통령 자녀와 달리 기숙사에서 생활하지 않으며 경호원을 대동하고 등교한다. 등교 첫날 흰색 폴로 티셔츠와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은 옷차림부터 일거수일투족이 관심 대상이 된 배런을 촬영해 틱톡 등에 올리는 학생들이 많다. 로스의 방송에 출연한 트럼프 당선인은 얼떨떨한 얼굴로 “뭐가 진행되고 있는 거냐”며 인터넷 생중계를 시작했고 이어 “아들 배런은 당신의 팬”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로스에게 “배런은 젊은 남성들 사이에 무엇이 인기인지 알고 있다”며 이대남에게 통하는 전략을 막내아들로부터 소개받았음을 시사했다. 매노스피어에서는 암호화폐, 에너지 음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인기가 높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을 ‘적’이라고 부른 CNN 등 기성 언론과의 인터뷰에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을 내보내고, 젊은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인터넷 방송에는 자주 출연했다. 이런 전략을 세우는 데 배런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노스피어에서 회자되는 또 다른 인기 키워드는 ‘종합격투기’다. 마침 20여년 전부터 UFC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전직 권투 선수이자 유튜버인 로건 폴(29)의 방송에 출연해 “주먹싸움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와튼 스쿨을 싸워서 졸업했다”고 농담했다. 격투기 팬들은 특히 지난 7월 트럼프 당선인의 피격 사건 이후 그를 열렬하게 응원하며 탄탄한 지지 기반이 됐다. 한편 트럼프 재선 이후 젊은층 사이의 성별 갈등은 격화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선 직후 24시간 동안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너의 몸 나의 선택’, ‘주방으로 돌아가’ 등 여성 혐오 발언이 4600% 늘었다. 반면 대선 직후 구글에서는 페미니즘 용어인 ‘4B 운동’ 검색이 5000% 이상 급증해 선거 다음날인 6일에는 미국에서 7번째로 인기 있는 검색어에 올랐다. 4B 운동은 비혼·비출산·비연애·비성관계라는 네 가지 한국어 단어를 줄여 만든 용어로 2016년 서울 강남역 공용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 이후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소개했다.
  • “시간이 없다” 반도체 특별법 속도 내는 與…보조금 지원 담긴다

    “시간이 없다” 반도체 특별법 속도 내는 與…보조금 지원 담긴다

    국민의힘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 적용 예외’ 조항이 담긴 ‘반도체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라 글로벌 산업·통상 분야에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서두기로 한 것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11일 주무부처와 조율된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목표로 해서 통과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 발의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이다. 특별법은 미국처럼 투자 단계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게 주된 내용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세액공제는 투자를 실행하고 공장이 완공되고 종업원을 채용하고 공장을 가동해서 영업이익이 발생할 때만 받을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처럼 투자 확정 단계에서 ‘선 보조 지원’을 받는 것이 인센티브가 되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법적 근거를 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에는 그간 쟁점이 됐던 R&D 종사자에 대한 주52시간 근무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다. 해외에선 이미 근로 유연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를 자국 실정에 맞게 도입해 운용 중이다. 미국은 연봉 10만 달러 이상 사무직 근로자에게 연장 근로수당과 최저임금제를 적용하지 않고 추후 업무 성과를 토대로 추가 급여를 받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전문직 근로 시간 규율 적용 제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2018년 고소득 전문직을 노동시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고도(高度) 프로페셔널’ 제도를 도입했다. 대만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가 원칙이나 노사 합의 하에 일일 근무를 8~12시간 늘릴 수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R&D 조직은 하루 24시간·주 7일간 가동된다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R&D 인력들이 주 52시간제에 묶여 사실상의 규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정책위의장은 보조금 지원과 근로시간 완화 내용의 구체적인 요건은 시행령에 위임한다고 설명했다. 보조금은 ‘해야 한다’는 강행 규정이 아닌 ‘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으로, 근로시간 완화는 당사자 합의가 전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특별법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 특별회계 ▲대통령 직속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 ▲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혁신지원단 설치 근거도 포함됐다.
  •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10만달러 돌파” 전망 나왔다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10만달러 돌파” 전망 나왔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7만 7000달러선을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6시 7분(서부 시간 오전 3시 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9% 오른 7만 6471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사상 처음 7만 7000달러선을 넘어서며 7만 7300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7만 70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미 대선 이후 강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 당일 7만 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만에 갈아치웠고, 지난 7일에는 7만 6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어 이날 다시 7만 7000달러선까지 날아오르면서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이 같은 강세 흐름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공약한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2961달러)은 3.19% 올라 300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고, 솔라나는 2.45% 상승한 198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 지지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7.50% 올라 0.2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쉐어의 리서치 책임자인 파디 아부알파는 ‘트럼프 효과’로 최근 비트코인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다.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글로벌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더 낙관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고,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금으로 조성하면 비트코인은 날개를 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연내 12만 5000달러,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제주 찾은 행안·해수부장관… “깊은 슬픔에 빠진 실종자 가족에 희망의 메시지 전하고 싶습니다”

    제주 찾은 행안·해수부장관… “깊은 슬픔에 빠진 실종자 가족에 희망의 메시지 전하고 싶습니다”

    “해경, 해병, 경찰 대한민국에서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서 수색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비통에 빠져 있는데 야간 수색과정에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가족들이 얼마나 황망하겠습니까. 깊은 슬픔에 빠진 상태라서 한가닥 희망이라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135금성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8일 오후 9시 제주 한림항 선원복지회관 가족대기실을 잇따라 방문해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관들은 한결같이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슬픔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수색과 구조가 우선이기 때문에 1대1 매칭에서 가족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해수부 뿐만이 아니고 행안부, 해경청, 해군, 해병대까지 합동으로 수색하고 있고 지금 연근해에 한 330척 정도 되는 우리 어선들이 있다”면서 “같이 힘을 합쳐서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가족들 품으로 식구들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에 유가족 4명, 실종자 가족 11명이 도착한 가운데 이곳 가족 대기실에는 한국인 실종자 10명 중 6명의 가족 15명이 한가닥 희망을 안고 수색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 2명의 유가족 4명도 현재 제주시내 장례식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현장 방문해 구조와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해경·해군·소방·경찰·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 부상자, 사망자·실종자 가족을 만나 수색과 구조활동을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의 수색구조 상황 안내와 숙박 등 편의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현재 135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의 생존 ‘골든타임’을 24시간으로 보고 수중 드론과 수중 폐쇄회로(CC)TV 등을 총동원해 해상·수중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선에는 선원 27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승선원 중 15명(한국인 6명·인도네시아 9명)은 구조됐고 12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2명은 인도네시아인이다. 침몰된 어선은 전날 오전 11시49분쯤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고등어잡이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사고 당시 135금성호는 만선인 기쁨도 잠시. 어획한 고등어를 1차 운반선으로 옮긴 후 다음 운반선이 오기 전에 추가 작업을 준비하던 중 선체가 오른쪽으로 쏠리며 배가 뒤집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호의 선체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다. 한편 행안부는 사고 발생 즉시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해양수산부)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특별자치도)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정부도 ‘트럼프 리스크’에 촉각…경제 부처들 긴급 점검

    정부도 ‘트럼프 리스크’에 촉각…경제 부처들 긴급 점검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부도 경제 분야별 긴급회의를 열어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환율과 금리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트럼프 신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통상전략과 산업계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중동 상황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 개편하겠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연이틀 미 대선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기재부와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합동으로 8일 관계부처 1급 상황 점검 회의도 열렸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산업부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정책과 공약이 대부분 달러 강세(가치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한때 1400원을 넘어섰다가 소폭 내려온 상태다. 정부는 앞으로 차기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하기로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 회동’에 합의한 만큼 미국 새 정부의 고위급 교류와 관련한 의제도 협의할 계획이다.
  • 해경 “생존가능 구조 골든타임 24시간”… ‘수온 22도’ 수중수색작업 돌입

    해경 “생존가능 구조 골든타임 24시간”… ‘수온 22도’ 수중수색작업 돌입

    선원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된 제주 비양도 어선 침몰 사고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8일 오후 부산선적 ‘135금성호’(129t급 선망어선) 침몰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열고 “사고 선박이 사고해역으로부터 북동쪽 370m 떨어진 바다에서 뒤집혀 침몰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4시 31분쯤 제주해양경찰서 상황실로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서북쪽 약 24㎞ 해상에서 129t급 선망어선 금성호가 침몰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총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외국인 11명) 가운데 15명(한국인 6명, 외국인 9명)이 구조돼 모두 한림항으로 입항했다.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망자 두 사람 모두 주소지가 경남 통영이며, 외국인 승선원들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8시39분쯤 어탐기 등 수중수색장비를 통해 확인한 결과 수심 80~90m 지점까지 완전히 침몰한 선체에는 대형 어망이 함께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경은 한국인 10명·인도네시아인 2명 등 실종 선원 12명을 구조하기 위해 주변 해역을 수색하는 한편 탐색장비를 투입해 정확한 선박 상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해경은 “현재 사고해역 주변 수온은 22도로, 생존 가능 시간은 24시간 이상”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색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 3012함 등 함정 23척을 포함해 함선 43척과 항공기 13대가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으며, 오후부터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수색도 시작됐다. 해경은 생존 선원 진술 등을 통해 135금성호 침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135금성호는 어획한 고등어를 1차 운반선으로 옮긴 후 추가 작업을 준비하던 중 선체가 오른쪽으로 쏠리며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성호의 선체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다. 실종자 12명 중 한국인은 10명, 외국인은 2명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한림항 선원복지회관에 설치된 사고수습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부산선적 ‘135금성호’ 구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해경, 소방, 제주시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은 오 지사는 “해경과 군 병력은 물론, 소방, 의용소방대, 민간어선까지 모두가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실종자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부산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실종자 가족들은 항공편으로 제주에 순차적으로 도착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가족들을 위한 이동과 의료지원반을 가동하고 있다. 제주지검은 선박침몰사고와 관련해 형사2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안전사고 및 해양 담당 3개 검사실)을 꾸리고 해경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 및 책임 소재 등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유족 등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 당국은 침몰 금성호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조사하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침몰한 135금성호가 어민 고용 내용, 선박 안전 사항, 조업 안전 조치 등을 살피며 안전 관련 법령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 푸틴 “트럼프, 상남자” 표정관리 끝…브로맨스 시즌2?

    푸틴 “트럼프, 상남자” 표정관리 끝…브로맨스 시즌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을 축하하며,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 자리를 기회로 그에게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준비됐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서, 서방 지도자들과 연락을 재개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암살 시도를 당했을 때의 행동이 인상 깊었다며 “그는 용감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람들은 특별한 상황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준다”며 “내 생각에 그는 매우 정확하고 용감하게 자신을 보여줬다. 남자다웠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와 무관한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재임 시절 끝까지 유착 의혹을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언젠가는 미국과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공은 미국에 넘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 종전계획 러시아에 유리당선 이후 애써 ‘표정관리’…여유 과시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트럼프 승리가 확정된 6일에는 그의 당선을 축하할 계획은 없고, 신중하게 미국의 입장을 주시할 것이라며 애써 ‘표정관리’를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는 역사상 최악 수준이며, 더 악화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튿날 크렘린궁은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소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곧이어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며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브로맨스 시즌2’가 단계적으로 본격화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우크라인 파괴하든지 협상 시작하든지”‘자국이익 우선’ 트럼프·푸틴 ‘계산된 밀착’ 대선 전부터 ‘트럼프 귀환’은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평화협상을 암시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공언해왔다. 그는 ‘현재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다. 이는 자국 영토를 온전히 지키는 내용의 ‘승리 공식’을 고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해법과는 배치된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2년부터 지난 5월까지 국방장관을 지내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주도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7일 “전황은 우크라이나에 유리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인구를 파괴하든지, 아니면 현재의 현실을 깨닫고 협상을 시작하든지”라고 서방을 압박했다.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계산된 밀착’이 실현되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도 팔짱만 낀 채 관망하는 태도로 돌변하거나 분열할 개연성이 커진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란·중국과의 협력 축소를 요구하는 대신, 러시아에 부과된 각종 제재를 해제할 수도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말처럼 ‘뼛속까지 사업가’로 ‘군식구들’에게 돈 쓰기를 싫어하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축소 또는 중단을 선언할 수도 있다. 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고문 3인은 무기 지속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 설정을 압박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 러 “서방, 협상하든지” 여유…젤렌스키 “유럽 자살행위” 읍소

    러 “서방, 협상하든지” 여유…젤렌스키 “유럽 자살행위” 읍소

    ‘트럼프 귀환’ 이후 러시아 태도에서 더욱 여유가 묻어난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안보 회의에서 서방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쇼이구 서기는 “전황은 우크라이나에 유리하지 않고 서방은 선택에 직면했다”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인구를 파괴하든지, 아니면 현재의 현실을 깨닫고 협상을 시작하든지”라고 언급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종식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2012년부터 지난 5월까지 러시아 국방장관을 지낸 쇼이구 서기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도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시키겠다고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 공개적으로 협상을 거론한 것이라 의미심장하다. 쇼이구 서기는 또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원전과 자포리자 원전을 겨냥해 ‘핵 테러’를 저지르려고 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권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을 가속하는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도 도네츠크의 작은 마을 크레민나 발카(러시아명 크레멘나야 발카)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영토 양보는 유럽 전체에 자살행위”“힘을 통한 평화 시급”…러에 맞설 지원 요청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휴전안에 강하게 반대했다. AFP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푸틴에게 굴복하고, 물러서고,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유럽 전체에 자살행위”라고 읍소했다. 그는 지금 시급히 필요한 것은 ‘힘을 통한 평화’라며, 유럽 정상들에게 러시아와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공언해왔다. 그는 ‘현재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다. 또 전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고문 3인이 무기 지속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 설정을 압박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휴전안은 자국 영토를 온전히 지키는 내용의 ‘승리 공식’을 고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해법과는 배치된다. 그래서일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문제도 거론하며 유럽 지도자들을 압박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 사실상 유럽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북한 군인들이 유럽 땅에서 우리 국민을 죽이려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영상 연설에서도 북한군과 자국군 사이 교전 사실을 인정하며 “북한 병사들과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알파(α) 정상회의’로 불리는 EPC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2022년 10월 범유럽 차원의 소통·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출범했다. 이번 회의에는 EU 27개 회원국을 포함해 47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 ‘러 현상유지·우크라 나토 가입 유예’…트럼프 참모진 ‘휴전안’ 제안

    ‘러 현상유지·우크라 나토 가입 유예’…트럼프 참모진 ‘휴전안’ 제안

    우크라이나 종전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들 사이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우크라이나 가입을 유예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 고문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20%를 점유한 현 전선을 동결하고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노력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방안을 종전 구상 가운데 하나로 인수위에 제안했다. 우크라이나가 최소 20년 동안 나토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미국은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공격을 억제할 무기 지원을 계속하는 내용을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러시아는 나토 확장에 따른 ‘동진’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왔다.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추진을 이러한 위협 가운데 하나로 여겼다. 트럼프 참모들은 현재의 전선을 그대로 고정한 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1290㎞ 길이의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측근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최종 결정은 온전히 트럼프 당선인이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추상적”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 “진정성이 없다. (트럼프 캠프가 아니라) WSJ가 만들어 낸 계획 같다”면서 “보도가 점점 더 추상적이 되고 있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취임 뒤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언해왔다.
  • 젤렌스키 어쩌나…“트럼프팀, 영토 포기·나토 20년유예 제안”

    젤렌스키 어쩌나…“트럼프팀, 영토 포기·나토 20년유예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20년 유예 대가로 무기를 지속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운 3인의 외교정책고문들이 제안했지만 이전에는 보고되지 않았던 아이디어”라며 “우크라이나가 최소 20년간 나토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그 대가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속 공급해 러시아 공격을 억제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24시간 내 종결’을 공언해 왔다. 다만 구체적인 시나리오나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 20%를 할양하고 나토 가입을 일시 중단하도록 압박해 ‘동결분쟁’(Frozen Conflict) 방식으로 전쟁을 종결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무기 지속 지원을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한 전쟁 동결과 나토 가입 절차 중단을 강요하라는 것이다. 해당 계획은 800마일 규모의 비무장지대 설정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무장지대 경계 등에 관한 임무에 ‘미국 돈’이 들어갈 일은 없을 거라고 트럼프 측은 못박았다. 한 트럼프 당선인 관계자는 “우리가 훈련 등 기타 지원을 할 수는 있지만, 총대는 유럽이 메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국인을 보내지 않을 것이며 그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을 것이다. 폴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가 하라”고 말했다. 이런 계획은 ‘트럼프 2기’ 부통령 내정자인 JD밴스 상원의원이 앞서 밝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배제 ▲비무장지대 설정 및 자치구역 설치 등의 종전 시나리오와 일치한다. 동결분쟁은 군사적 대치 상황 자체는 지속되지만 직접적 교전은 중단된 상태로, 평화협정 체결 등으로 전쟁이 종식된 평화 상태와는 구분된다. 6·25 전쟁 이후의 한반도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지대의 골란고원, 인도·파키스탄·중국 접경지인 카슈미르 지역 등이 동결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는 동결분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결국 전쟁이고 우크라이나에 가망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혀왔다.
  • ‘겨울철 한파’ 대비 총력…은평구, 15일부터 종합 대책 추진

    ‘겨울철 한파’ 대비 총력…은평구, 15일부터 종합 대책 추진

    서울 은평구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겨울철 한파 대비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추진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이 기간 한파 특보 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특히 홀몸 어르신 난방용품 지원, 취약계층 안부 확인, 한파쉼터 운영, 노숙인 순찰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또한 복지관과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56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 한파 특보 시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버스정류소 주변 온열의자 178곳과 스마트쉼터 11곳을 운영해 주민들이 따뜻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주민들이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홍보도 한다. 동파 예방과 불편 신고 등의 안내를 강화하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한파 피해 신고를 접수해 서부수도사업소 등 관련기관으로 전파한다. 동주민센터 등 관련 부서에서는 주민들에게 한파쉼터 운영 시간, 한파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 겨울도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구민들이 한파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한파 행동 요령, 한파쉼터 운영 등 다양한 정보를 구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재집권에 바짝 엎드린 중국…“나는 ‘관세맨’”

    트럼프 재집권에 바짝 엎드린 중국…“나는 ‘관세맨’”

    ‘트럼프2.0’의 개막을 세계 정상들이 앞다투어 축하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전화를 걸어 “양국이 새 시대에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주석을 비롯한 세계 정상들의 속내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자국에 어떤 불똥이 튈지 전전긍긍하는 눈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시 주석이 “역사적으로 중국과 미국은 협력해서 이익을 얻고 대립해서 손실을 보았다”며 “안정적인 양국 관계는 국제 사회의 열망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스스로 ‘관세맨’이라 부르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10%를 물리고, 중국 제품에는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승리 선언 연설에서도 감세 공약을 선전하며 “우리가 가진 것이 중국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관세 60%는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중국에 부과했던 관세 7.5∼25%보다 훨씬 높아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를 빠져나오려 애쓰는 중국에 큰 타격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9월 미시간 유세에서 “관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며 칭송했지만, 관세가 경제 성장률을 해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부정적 효과도 있다.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은 더 비싼 비용으로 중국산 물품을 사야만 한다. 중국 말고도 우크라이나, 이란, 멕시코 등이 트럼프 재집권으로 고난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는데,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지원이 중단되면 러시아가 점유한 18% 가량의 영토 상당 부분을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중동에도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한 트럼프 당선자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당선되면 바로 불법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겠다고 한 공약이 실현되면 가장 큰 피해자는 이웃 국가인 멕시코다. 대미 수출 1위 국가인 멕시코는 난민을 막는 국경장벽 건설비용에 ‘관세 폭탄’까지 맞게 됐다.
  • (영상) 러 군함 3대, 1200㎞ 날아간 자폭 드론에 화르르…장거리 공습 비결[포착]

    (영상) 러 군함 3대, 1200㎞ 날아간 자폭 드론에 화르르…장거리 공습 비결[포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포브스 등 외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의 카스피스크 항구를 저공 비행하다 러시아 군함과 충돌했다. 공개된 영상은 자폭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군함에서 거대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고, 놀란 선원들이 몸을 피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현재 전선에서 무려 1200㎞ 가량 떨어져 있는 카스피스크 항구의 러시아 군함을 공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날 아침 자폭 드론 4대를 동원, 러시아 영토 깊숙이 위치한 카스피해 해군기지를 처음으로 장거리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그동안 드론 사정거리 밖에 있다고 여겨져 왔던 다게스탄 항구도시 카스피스크를 공습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함 3척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피해가 러시아군 카스피 함대 전력의 30% 가량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00㎞ 장거리 공습에 이용된 드론은?이번 공습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소형 경비행기를 개조한 A-22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인 ‘바자’는 “카스피스크가 A-22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A-22 플라일 폭스 드론은 최고 시속이 160㎞에 달하며, 지난 5월 러시아 살라바트에 있는 정유공장을 타격할 당시에도 사용된 무기로 알려졌다. 살라바트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약 1300㎞가량 떨어져 있다. 포브스는 “우크라이나에서 개발 및 제작된 S-22 드론은 (임시) 방편이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목표물에 대해 자국의 순항 및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우크라이나는 즉흥적으로 대처해야 했고, 현지(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드론과 지대공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지상 공격에 맞게 개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3개월 전인 현재, 이러한 ‘즉흥적’ 대처는 훨씬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면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했을 당시, 우크라이나에게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전혀 없었지만, 지금은 여러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드론과 미사일을 결합한 형태의 신형 무기인 ‘팔라니치아’를 처음 실전 배치했다. 팔라니치아는 우크라이나 전통 빵 이름이며, 드론에 제트 엔진을 장착한 무기다. 우크라이나 방산 책임자인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은 해당 드론을 ‘고속 정밀 표적 발사체의 일종’이라고 소개한 뒤 “박격포탄을 장착한 드론, 대포를 쏠 수 있는 드론을 이미 보유하고 있지만, 이 드론은 완전히 새로운 ‘로켓 드론’”이라고 설명했다. 팔라니치아 드론은 최대 3㎏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으며, 최고 비행고도 6㎞, 최대 시속 450㎞, 최장 비행거리 200㎞에 이른다.
  • [단독] 101층 건물 계단 20분 만에 주파… “동료 구급대원에 힘 되고 싶었다”

    [단독] 101층 건물 계단 20분 만에 주파… “동료 구급대원에 힘 되고 싶었다”

    남 돕고 싶어 직장 관두고 소방 입직밤샘 근무로 수면장애 동료들 많아생활 속 운동, 내년 세계대회 도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높이 411m·101층)의 2400여개 계단을 20분 25초 만에 돌파한 남자가 있다. 임건엽(37) 서울 중랑소방서 소방교다. 지난달 30일 ‘전국 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 오르기 대회’ 방화복 부문에 참가한 임 소방교는 지난해 2등에 이어 올해 기어코 우승을 거머쥐었다. “자전거를 3시간 타도 심박수가 그렇게까지 오른 적이 없었는데 10층을 남기고서는 호흡곤란이 와 눈앞이 하얗게 될 정도였어요.” 대회 참가를 위해 별도로 훈련하지는 않았다는 임 소방교는 “집에서 소방서까지 자전거로 바로 가면 20분 걸릴 거리를 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성산대교~홍제동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며 실생활 속에서 틈틈이 운동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방화복을 입고 기본 장비만 진 채 계단을 올랐지만, 실제 초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통상 20~25㎏의 초고층 화재 진압용 가방과 장비를 갖고 올라야 해 저절로 체력이 길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 소방교는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후 2019년 1월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해 그해 합격했다. 임 소방교는 “함께 일하는 구급대원 동료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화재 진압 대원에서 구급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임 소방교는 “구급대원은 밥을 제대로 못 먹는 날이 많고, 24시간 동안 잠도 못 자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면서 출동한다”며 “밤샘 근무를 하다 보니 휴일에는 쉬기 바빠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수면 장애를 겪는 동료들이 적잖다”고 했다. 이어 “의료 대란이라는 힘든 시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환자가 발생하면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착하려 애쓰는 동료들에게 항상 배우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일하다 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며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내년에는 세계 계단 오르기 대회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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