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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플러스] ‘천안백석 푸르지오’ 746가구 공급

    [부동산 플러스] ‘천안백석 푸르지오’ 746가구 공급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백석도시개발3지구에 천안백석 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상 20~23층 아파트 9개동 등 공급면적 108.74~174.43㎡ 74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70만~790만원으로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의 60%까지 전액 무이자융자를 실시한다.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발코니 무상확장 서비스를 제공하며, 11~12월 계약자에 한해 추첨을 통한 그랜저 Q240 디럭스(제세공과금 본인 부담)를 제공한다.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이 해제돼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으며, DTI 대출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는 2010년 2월. (041)558-3210.
  • [씨줄날줄] 대우빌딩/이순녀 논설위원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은 열여섯 살에 처음 서울 땅을 밟았다. 1970년대 말 전북 정읍에서 상경한 시골소녀가 서울역에 내려서 맨 처음 본 건 거대한 갈색 빌딩이었다. 넓게 퍼진 들판만 보고 자란 소녀에게 하늘 높이 치솟은 직육면체는 위대함을 넘어 위압적으로 다가왔다. 그때의 충격을 작가는 자전적 소설 ‘외딴 방’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그날 새벽에 봤던 대우빌딩을 잊지 못한다.…거대한 짐승으로 보이는 저만큼의 대우빌딩이 성큼성큼 걸어와서 엄마와 외사촌과 나를 삼켜버릴 것만 같다.” 1977년 대우빌딩이 완공된 이래 서울에 입성한 사람들은 누구나 이 빌딩의 위용에 압도당했다. 지하 2층, 지상 23층, 연면적 13만 2560㎡ 규모의 대우빌딩은 한 기업의 눈부신 위상을 넘어 70·80년대 한국 고도성장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었다. 청와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이유로 청와대쪽 창문이 봉쇄됐고, 옥상에는 방공포가 설치돼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는 비화도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세계경영’ 본거지였던 이 빌딩은 그러나 97년 IMF 외환위기로 그룹이 좌초되면서 해외 방랑객 신세가 된 창업주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풍전등화의 처지가 됐다. 채권단 손에 넘어갔던 빌딩은 2006년 금호아시아나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가 이듬해 7월 미국 모건스탠리에 팔렸다. 2년 가까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한 대우빌딩이 최근 서울스퀘어란 이름으로 재개장했다. 행정 규제에 묶여 건물 외관은 손대지 못하고 내부 공사만 한 탓에 겉으론 변한 게 없어 보이지만 깜짝 반전이 숨어 있다. 어둠이 내리면 빌딩 정면 외벽에서 초대형 ‘빛의 예술’이 펼쳐진다. 출퇴근하는 직장인(줄리언 오피의 ‘워킹피플’), 우산을 들고 공중에서 내려오는 신사(양만기의 ‘미메시스 스케이프’) 등 1만㎡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캔버스가 그려내는 이미지는 초창기 대우빌딩 못지않은 시각적 충격을 안겨준다. 대우빌딩이 건물의 크기와 규모로 압도하는 20세기형 랜드마크였다면 서울스퀘어는 문화적 감수성으로 접근하는 21세기형 랜드마크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무교동 오피스 ‘YG타워’ 2011년 준공

    서울시 무교동 먹자거리 상권에 지하6층, 지상23층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2011년 7월 준공예정인 YG타워는 연면적 4만 2541㎡로 총 62개 점포가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이 걸어서 2분 이내에 있는 초대형 역세권 상가. 오피스는 모두 분양을 마쳤다. 오피스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1층을 테라스 형태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용산참사 등 공방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용산참사 등 공방

    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제2롯데월드 설계 변경과 용산 화재 참사, 전세난 해소 대책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오세훈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가족 임시영업장 제공불가” 오 시장은 용산 사태 해결과 관련,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청계천 복원 당시 상인들에게 임시영업 시설을 제공했던 것처럼 용산 유가족에게도 임시영업장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자 “용산 재개발사업은 청계천사업과 달리 민간사업이어서 영업구역 설치에 대한 조합동의가 필요한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가족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이미 보상받은 세입자와 형평성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법규에도 없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 설계 변경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김유정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의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85%, 층수도 112층에서 123층으로 바꾼 건축허가 변경서를 송파구에 제출해 주민 공람이 진행 중”이라며 “안보상 이유로 반대하다 국민 안전 우려를 무릅쓰고 허용했는데 이제 슬그머니 설계변경까지 진행하는 것은 특혜”라고 몰아세웠다. ●교통영향평가도 부실 그는 또 “2005년 교통영향평가 이후 제2롯데월드의 규모가 굉장히 커졌는데 롯데가 다시 제출한 교통영향평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송파구(면적)의 35%에서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는 2013년 이후의 교통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롯데로서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등을 지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 하겠지만 그럴 경우 교통 및 환경 영향평가를 다시 정밀하게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최근 전세가격 급등은 서울시가 대규모 뉴타운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멸실주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서울시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장기적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와인시음회 처음 가신다고요?…팁 6가지

    와인시음회 처음 가신다고요?…팁 6가지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와인시음회. 최근 서울의 호텔과 와인바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시음회가 열리고 있다. 수입사에서 개최한 이벤트에 무료로 참석하는 경우도 있고, 5만~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시음회를 어떻게 즐길것인가, 이다. 친구나 가족들과 개인적인 모임에서 마실 때야 편한 대로 즐기면 그만이다. 하지만 시음회는 적게는 10명, 많게는 수십명이 모이기 때문에 에티켓에 신경이 많이 쓰이게 마련이다. 와인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시음회가 열릴 예정이다. 와인 시음회에 처음 가는 와인 애호가를 위한 시음회 즐기기 팁 몇가지를 소개한다. 1. 눈치보지 말고 막 찍자. 26일 장충동 신라호텔 23층에서 열린 피터르만-안드레아 라송 시음회. 와인 메이커 디너나 유명 소믈리에 디너를 겸하는 시음회의 경우 메이커나 소믈리에, 혹은 마케팅 담당자가 시음에 앞서 인사말을 한다. 불어나 이탈리아어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역이 있으니 긴장할 필요는 없다. 내놓을 와인이 얼마나 괜찮은지를 설명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지나치게 엄숙한 분위기만 아니라면 카메라 셔터를 마음껏 눌러도 된다. 이런 모임 자체가 홍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락을 받을 필요 없이 그냥 찍어도 무방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진을 찍는 것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2. 원샷은 NO, 천천히 음미하며 기록을 남기자. 시음회에 가면 여러가지 와인 용어가 적힌 종이 한장을 준다. 각 와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테이스팅 노트가 적혀 있다. 와인이 오면 천천히 마시고 그 느낌을 기록해 보자. 이런 테이스팅 노트를 하나둘 모아두면 나중에 그 와인을 기억해 내는데 유용하다. 와인 애호가에게 좋은 수집품이 되기도 한다.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라도 한번에 다 마시지 말자. 잔을 돌려 향을 맡고, 조금씩 입속으로 흘려 넣으면 된다. 3. 후루룩 쩝쩝, 마시다 뱉는 걸 두려워 말기. 마실 때 입안으로 공기를 같이 들이마셔 혀로 굴려보자. 이 때 후루룩하는 소리가 나는 게 자연스럽다. 입속과 혀의 모든 부분에 와인이 닿도록 공기와 함께 들이 마신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의 경우라면 이 과정을 거친 후 앞에 놓인 주전자나 볼에 와인을 뱉어도 된다. 시음할 와인의 종류가 많은 경우에도 끝까지 맨정신을 유지하려면 중간중간 뱉는 것이 좋다. 다음 와인을 마시는 데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면, 한 와인을 마신 후 깔끔한 빵이나 탄산수로 입을 헹구자. 4. 당당하게 “더 따라 달라”고 말하자. 어쩌다 자신의 글래스에 와인이 너무 적게 따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 ‘비싼 와인일텐데 더 달라고 하면 욕먹겠지?’라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시음회는 와인을 홍보하는 자리다. 그 와인에 관심을 가져주는 애호가가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주최측에서 고마워한다. 마시다 모자란다 싶으면 당당하게 더 따르라고 얘기하자. 와인에 대한 평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에 대해 눈치보지말고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해보자. 한 테이블에 여러명이 앉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화를 피하고 싶지 않다면 “제 입에는 이게 더 마시기 편한데요?”, “떫지만 깊은 맛이 마음에 들어요” 등의 평가를 자유롭게 교환하자. 와인에는 정답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5. 디저트와인까지 끝까지 즐기기. 정식 와인시음회라면 샴페인으로 시작해서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그리고 마지막에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서브된다. ‘레드와인만 와인이야’하는 생각으로 레드와인만 잔뜩 마셔서 취해버리기엔 너무나 훌륭한 디저트와인이 많다. 이것 저것 테이스팅 하느라 지친 혀를 달콤한 디저트 와인으로 마무리하는 기분은 느껴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만약 디저트와인이 제공되지 않은 시음회에 갔을 경우, 시음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삼삼오오 따로 나와 디저트 와인을 마시고 헤어지는 것도 괜찮다. 소테른 지방의 저렴한 와인이나 헝가리 토카이 와인, 혹은 모스카토 다스티를 차게 칠링해서 한잔 마셔보자. 머릿속에서 그날 시음한 와인들이 하나둘 떠오르며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든다. 6. 네트워크를 위한 사교의 장으로 삼기. 와인 시음회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직장인들이 인맥을 쌓기위해 대학원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와인 시음회는 장담컨데 대학원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언론인은 물론이고 기업인, 의료계 종사자, 교수, 사업가와 학생, 예술인 등등. 와인은 만인의 입을 열게 한다. 와인을 앞에 두면 아무리 과묵한 사람도 수다스러워진다. 와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온갖 세상사가 다 와인의 안주가 된다. 와인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만난 자리이기 때문에 마음을 열기가 편하다. 용기를 내서 명함을 먼저 건네보자. 왠지 어색하다면 “오늘 와인 꽤 괜찮은데요?”라는 말로 말을 걸어도 좋다. 수입사나 와인메이커와도 꼭 명함을 교환하자. 이메일로 좋은 정보가 가끔 도착한다. 또한 해외에서 온 와인 업자들에게는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주소를 알려보자. 어색해하지 말고 시음회를 또 하나의 기회로 즐기면 된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M 이수만 회장의 최고급 오피스텔 인터넷 화제

    SM 이수만 회장의 최고급 오피스텔 인터넷 화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57) 회장이 사는 집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만 회장이 산다고 알려진 곳은 강남의 최고급 주상복합인 청담동의 P 오피스텔. 23층 건물에 55평부터 118평까지 있으며 118평의 경우 보증금이 2억원에 월세가 900만~1000만원 수준이다.   이 회장이 사는 곳은 인터넷 등기 열람 결과 당초 알려진 최고층 펜트하우스가 아닌 고층이었다. 인접한 두 오피스텔을 같이 소유, 두 공간을 터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스러운 천국’이란 뜻의 피엔폴루스는 2003년 공사를 시작해 2007년말 분양과 입주가 완료됐다. 평당 분양가는 약 2300만원이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신세계 건설에서 냉장고와 와인 냉장고는 미국의 서브제로, 그릴은 독일의 쿠스한트, 세탁기는 스웨덴의 유피오, 커피 메이커는 독일의 밀레, 비데는 일본의 토토를 쓰는 등 내부 자재를 최고급 수입품으로 꾸몄다.  피엔폴루스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곳은 수영장이 딸린 스파 템플럼.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 유명인만을 대상으로 한 회원제 운영 등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예인 등 톱스타의 입주는 집값 상승과 크게 관련이 없지만 분양을 할 때는 마케팅 수단으로 홍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가 끝난 오피스텔이 이 회장의 거주로 화제를 모으는 것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와 동방신기가 소송 중에 있어 법정 싸움에서 유리한 여론을 가져가기 위한 기싸움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법원 “동방신기 분쟁 원만한 합의를”     
  • [환경&에너지] 건물전체 솔라모듈… 세계 첫 ‘태양열 호텔’

    [환경&에너지] 건물전체 솔라모듈… 세계 첫 ‘태양열 호텔’

    │바오딩(중국 허베이성) 박홍환특파원│멀리서 보이는 모습은 평범한 5성급 호텔 그대로다. 전면에 대형 컨벤션홀이 배치돼 있고, 후면에는 23층 높이의 객실 건물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바라보자 일반 호텔과는 약간 다른 외양이다. 남향의 건물 벽 전체가 유리로 뒤덮여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일반 유리가 아니다. 창문과 창문 사이에 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솔라 모듈이 촘촘하게 붙어 있다. 베이징 남서쪽 140㎞에 위치한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의 뎬구진장(電谷錦江)국제호텔의 모습이다. 뎬구진장국제호텔은 그 자체가 태양에너지 발전소였다. 장착된 솔라 모듈 면적은 4490㎡, 발전 용량은 3000㎾에 이른다. 생산된 전기는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변환기를 거쳐 공용 전력망으로 보낸 뒤 그 만큼의 전기를 공급받아 사용한다. 이런 시스템을 채택한 호텔은 전세계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물론 중국에서도 처음이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그날의 발전량을 나타내는 대형 평면모니터가 전면에 붙어 있다. 오후 1시 현재 발전량은 시간당 220.6㎾. 구름 한점 없이 햇볕이 내리쬐고 있어 발전 효율이 높다는 담당 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모니터에는 지난해말 호텔 완공 이후 이날 현재까지 누적 발전량은 12만 6447㎾라고 표시돼 있다. 호텔은 이미 바오딩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다. 실제 바오딩시는 지난 2005년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신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뒤 상징적 의미에서 이 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다결정실리콘 및 솔라 모듈의 세계적 업체인 잉리(英利)그룹이 맡아 직접 태양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설계했다. 1단계 작업이 완료됐으며 2단계에는 발전량을 1.5㎿로 높일 계획이다. 호텔 이름에도 표기돼 있듯 바오딩시는 ‘신에너지의 실리콘밸리’ 즉 ‘전기밸리’(電谷)로 성장키로 작심한 상태다. 개발구는 이미 중앙정부로부터 국가 신에너지산업기지로 승인을 받아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1차 완공된 13㎢ 규모의 산업기지에는 솔라 모듈과 다결정 실리콘 등 태양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풍력발전 시스템 제조업체 170여곳이 입주했다. 지난 3년간 매년 50% 이상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는게 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는 2013년까지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00억위안(약 18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글 사진 stinger@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죽음의 가스’ 내뿜는 순간온수기 선탠 화상 막으려면 20분간격 휴식해라 복제 마약탐지견 ‘투피’ 공항투입 ‘아버지의 병’ 전립선암 탈북자 공짜 진료비에 일부러 취업 기피
  • 신월·신길에 아파트 3929가구 건립

    신월·신길에 아파트 3929가구 건립

    양천구 신월동 570의19번지 일대 11만 1975㎡(위치도)에 아파트 2417가구가 새로 건립된다. 또 영등포구 신길7동 2039번지 일대 7만 1646㎡에도 1512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정1재정비촉진구역 1지구(신정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안’과 ‘신길7재정비촉진구역(신길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신정1-1구역에는 용적률 234.90%, 건폐율 19.66%가 적용돼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 27개동, 241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건축위는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해 단지 내에 조경 등 친환경 공간을 확충할 것과 단지별 차량 진출입 계획을 세울 때 안전성을 확보하라는 조건을 붙였다. 또 신길7구역에는 용적률 237.05%, 건폐율 17.14%를 적용받는 지하 3층, 지상 27층 규모의 아파트 19개동 1521가구가 건립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동대문 패션 업그레이드

    #1 지난 29일 오후 4시 동대문 굿모닝시티의 8층 전자랜드·완구·문구 매장. 그 넓은 공간에 점포는 10곳이 채워지지 않았다. 손님도 없었다. #2 같은 시간 동대문의 패션 1번지 ‘두타’. 봄철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전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기존 점포를 800개에서 500개로 줄여 점포 공간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싸구려 옷가게’에서 백화점 스타일로 업그레이드된다.불황의 늪을 넘기 위한 동대문 패션타운의 생존 본색이 처절하다. 쇼핑몰마다 광내고, 뜯고, 합치는 내부 수리가 한창이다. 두산은 30일 두타 내의 점포를 부티크숍으로 꾸며 차별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젊은 디자이너들을 대거 영입해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쇼핑 스타일을 ‘싸고 빨리’에서 ‘여유와 문화’로 바꾸기 위해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총 100억원을 들여 전면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5월1일 새롭게 오픈하면 동대문 패션의 또다른 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동대문의 백화점을 선언한 ‘케레스타’(옛 거평 프레야)는 1년도 안돼 패션 점포를 크게 줄여 복합쇼핑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3층 규모의 패션타운 빌딩에 호텔과 고급식당가, 국제교육원, 웨딩홀, 사우나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들어선다. 김학현 이사는 “옷장사만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다양한 시설들을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다른 쇼핑몰인 ‘헬로우apm’은 최근 지하 1층과 지상 7~8층 리뉴얼공사를 마쳤다. 층별로 170~180개의 점포를 20개 안팎의 점포로 줄여 각 점포마다 대형화했다. 밀리오레도 8층 혼수전문매장을 리뉴얼한다.그러나 동대문 패션타운의 변신이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동대문관광특구협회 송병렬 국장은 “장사가 안돼 자구책으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꾸며보는 것”이라고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떠오르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에 어떤시설 들어서나

    [떠오르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에 어떤시설 들어서나

    인천이 최근 국내·외 언론에 소개될 때면 으레 등장하는 말이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수식어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수도권 위성도시에 불과했던 인천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물론 ‘화룡점정(畵龍點睛)’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인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들여다보면 상전벽해를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국제업무단지는 NSIC가 571만㎡에 2014년까지 200억달러를 투입해 개발하는 국내 최대의 민간 주도 기획도시다. 이곳에 입주하는 회사 및 일반가정은 물론 학교, 길거리 등 모든 곳이 정보기술(IT) 인프라로 연결된다. 입주민들에게 건물관리, IT서비스, 보안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송도에는 컨벤션센터,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국제학교, 중앙공원 등 주요 시설들이 들어섰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기본 인프라이자 대형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8월 준공돼 운영 중이다. 1500억원을 들여 국제업무단지 내 10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4000㎡ 규모로 건립된 송도컨벤시아는 450개의 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전시장(8390㎡)을 비롯해 극장형 연회장(4263㎡)과 23개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송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맡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2006년 7월 착공돼 현재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NEATT는 사무용 공간 33개층, 호텔 및 장기투숙시설 28개층, 레스토랑·스파·수영장 등이 딸린 타워클럽 3개층 등 모두 65층으로 이뤄진다.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사업비(5000억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당초 개발방향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다각적인 대응책이 모색되고 있다. 송도국제학교는 ‘송도 열풍’의 진원지다.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로 부설 유치원과 초·중·고교(12년제) 과정으로 학생 2100명을 수용, 세계 각국에서 채용된 전문 교수진에 의해 수업이 진행된다. 국제업무단지 내 6만 9000㎡의 부지에 2006년 3월 착공돼 오는 9월 개교 예정이었으나 외국인 학생수 부족 문제로 개교가 1년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6월 준공되는 중앙공원(39만 6000㎡)은 국내 최초의 도심 해양공원으로 녹지공간과 함께 인공수로, 보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서 해수를 끌어들여 만드는 길이 1.8㎞, 폭 12∼110m의 인공수로는 조경 기능과 함께 수상택시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광자원 및 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생태관 등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8월 쉐라톤인천호텔(23층·321실)과 송도메트로호텔(18층·241실), 송도파크호텔(20층·300실) 등 3개의 특급호텔이 각각 문을 연다. 송도파크호텔은 세계 최대 호텔그룹인 베스트웨스턴 인터내셔널의 위탁경영사로 선정됐고, 송도메트로호텔은 한국관광공사가 출범시킨 한국형 관광호텔 브랜드인 ‘베니키아’가 운영을 맡는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국내 최장, 세계 5번째로 긴 다리인 인천대교(21.27㎞)가 10월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직접 연결돼 개발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지역 특급호텔 8곳 건립

    인천지역에 2012년까지 특급호텔 8곳이 새로 들어선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8월 개막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두고 송도국제도시와 중구에서 특급호텔 4곳이 문을 연다.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에는 8월 초 쉐라톤인천호텔(23층 321실)과 송도메트로호텔(18층 241실), 송도파크호텔(20층 300실)이 각각 개관한다. 송도파크호텔의 경우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베스트웨스턴인터내셔널이 위탁경영사로 선정됐고, 송도메트로호텔은 한국관광공사가 출범시킨 ‘한국형 관광호텔 브랜드’인 베니키아가 운영을 맡는다.2014년 이후 준공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내 151층 인천타워에도 3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갖출 계획이다. 인천에는 현재 5개의 특급호텔이 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입시전문기관 비상에듀(ww w.visangedu.com)가 수능성적 예측검사를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진행한다. 수험생 재수생뿐만 아니라 고교 1, 2년생도 이용할 수 있다. 28일 이후부터는 8만원을 내야 한다. 수능성적 예측검사란 크게 학습전략 진단과 수능영역별 진단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공부와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다각도에서 분석한 SWOT분석을 할 수 있다. 특히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학습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취약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는 약 25분간의 진단 테스트 후 종합평가, 학습요인진단, 수능영역진단, 수험생활가이드 등 개인별 학습전략을 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검사결과에 대한 구체적 상담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1대1 컨설팅도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업체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은 강남대성 종합반 현장강의를 학원에서 들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으로 수강이 가능한 ‘2010 강남대성 인터넷 정규종합반’ 예약 판매를 오는 22일까지 한다. 강남대성 인터넷 종합반은 20 10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연간반’(인문/자연), ‘1학기반’(인문/자연), ‘영역별 집중완성반’으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강남 대성학원 정규 종합반 강의-평가-관리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도입해 실시한다. ●메가스터디의 초중등부 교육사이트 엠베스트(www.mbest.co.kr)는 다음달 6일 강남 교보문고 강연회장(23층)에서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초청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세우는 수학 공부전략’을 주제로 무료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회 1부에서는 ‘수학의 신 엄마가 만든다’의 저자인 임미성씨가 자녀에게 수학을 직접 가르치지 말고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한다. 2·3부에서는 각각 성공적인 자기주도 수학 학습법과 특목고 입시 대비법을 소개한다.
  • 돈의문 뉴타운사업 가속도

    서울 돈의문 뉴타운사업 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서울시는 제35차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교남동 62-1에 아파트 2050가구를 짓는 ‘돈의문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안(돈의문 뉴타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돈의문 뉴타운은 전체 9만 7807㎡ 부지에 건폐율 26%,용적률 249% 이하가 적용된다.지하 5층,지상 23층 아파트 33개 동이 들어선다.건축위는 “아파트 단지 앞면 도로 쪽에 일반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관악구 봉천동 1553-1에 아파트 1247가구를 짓는 ‘봉천 12-2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과 봉천동 1544-1에 아파트 519가구를 짓는 ‘봉천 12-1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도 조건부로 통과됐다.건축위는 또 종로구 청진동 119-1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4층 높이의 빌딩을 건립하는 ‘청진구역 제12~1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성북구 하월곡동 90-211 일대에 노인복지주택 365가구 등을 짓는 계획안도 통과시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불황의 덫’ 몰락하는 서민들

    ‘불황의 덫’ 몰락하는 서민들

    경기불황으로 각종 생계형 범죄가 급증하면서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도 생계형 절도를 저지르고, 좁아진 취업 문턱에 비관한 구직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가계빚에 허덕이던 서민들의 개인파산도 늘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4일 훔친 철제수로덮개(차도와 인도 사이의 빗물통로에 설치) 60여개를 넘겨받아 처분해 165만여원을 챙긴(장물) 혐의로 몽골인 J(3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합법적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들은 3D업종의 일자리마저 구하지 못해 또 다른 몽골인이 훔친 덮개를 넘겨받아 처분해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대문서는 13일에도 다른 사람의 자전거 위 공구함에서 수도연결부속(너트) 91개를 훔쳐 1만 3000원에 고물상에 팔아 넘긴 김모(46)씨를 붙잡았다. 지난해 9월까지 15만 6752건이던 절도 범죄 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 1600건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 8월 잠시 감소세를 보이는 듯하다 경제위기가 시작된 9월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도 10월 각각 55건, 22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37.5%, 24.9% 증가했다. 구직자들의 자살도 늘고 있다.13일 오후 2년간 경찰 및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송모(30)씨가 서울 망우동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날 오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최모(29·여)씨도 서울 보라매동 아파트 23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취업연령대(25~34세) 자살자 수는 2006년 1254명에서 지난해 1905명으로 급증했다. 자살예방협회, 경찰 등에 따르면 올해 취업연령대 자살자가 2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간 소액의 채권·채무를 두고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서울 S경찰서 경제팀의 한 조사관은 14일 “100만원도 아닌 10만원 이하의 채무관계 때문에 고소하러 오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면서 “외상값 3만원을 안 갚는다며 찾아 온 식당주인의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고소·고발의 남발로 인한 검찰의 무고죄 처분도 급증했다. 검찰의 무고죄 처분 건수는 지난 10월까지 9277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6039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벌금을 내지 못해 노동으로 대신하는 노역장 수용자도 하루 평균 20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가량 늘었다. 지난 10월까지 법원의 개인파산선고는 11만 55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00여건이 늘었다. 또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채무불이행 등재자는 10월까지 3056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960명)에 비해 56%나 늘었다.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표창원 교수는 “불황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지면 범죄를 이용해 생활을 이어가려는 심리가 발생하고, 이로인해 이른바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다.”면서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사회가 자신에게 해준 만큼 했다.’는 자기합리화가 뒤따르기 때문에 법질서를 가볍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세계를 짓는다-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 (7) 쌍용건설

    [세계를 짓는다-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 (7) 쌍용건설

    |싱가포르 김성곤기자| “세계에서 짓고 있거나 설계 중인 건축공사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공사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짓고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공사에 대해 영국의 세계적인 설계회사 오브아룹(OVEARUP)이 내린 평가다. 그렇다면 얼마나 공사가 어렵기에 이런 호평을 받았을까. 착공 1년째를 맞아 골조공사가 한창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 현장을 찾았다. 컨테이너 부두의 대형 크레인을 뒤로하고 매립지인 마리나 베이에 도착하니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골조가 올라가고 있는 건물 3동이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 경사진 건물은 한쪽은 수직이고, 다른 한쪽만 경사를 두는 게 보통인데 이 건물은 아예 육지 쪽으로 기울어진 채 올라가고 있다. 저러다가 건물이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경사가 심했다. 세계 건축사상 유례 없는 시도다. ●가격 높게 쓰고도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 따내 안국진 현장소장(상무)은 “최대 기울기 각도가 52도에 달해 조금만 방심해도 무너질 수 있다.”며 “공사가 너무 어려워 하청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57층으로 이뤄진 이 호텔은 두개의 건물이다. 두 건물이 각각 비스듬히 올라가다가 23층에서 만난다. 그때까지는 경사진 채 나홀로 선 채로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 구조적으로 취약해 강철 와이어와 철제빔으로 곳곳을 떠받치고 있다. 쌍용건설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를 6억 8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호텔은 싱가포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리조트 단지에 들어선다. 완공은 2009년 12월 예정이다. 마리나 베이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최고의 요지인 마리나 베이 매립지에 들어선다. 이 프로젝트는 35억달러를 들여 57층 2600개 객실 규모의 호텔과 5만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1만명 수용 규모의 이벤트 광장,2000석 규모의 극장 2개, 카지노, 예술사 박물관, 쇼핑센터 등을 갖춘 도심형 복합 리조트로 개발된다. 리조트 단지의 핵심은 호텔이다. 건물 형태는 물론 모든 시설들이 호텔 지하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입찰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최초 입찰자격심사(PQ)에는 쌍용건설 등 국내의 3개 건설사와 일본의 시미즈, 오바야시, 가지마, 다케나카, 펜타오션, 나카노, 프랑스의 드라가지, 홍콩의 개몬 등 14개 건설사가 경쟁했다. 이 가운데 쌍용건설, 시미즈, 드라가지, 개몬 등 단 4개사만 본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각국의 명예를 건 최종 경합에서는 화교계 기업으로 최근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를 완공한 홍콩의 개몬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건축 시공 경험이 많고, 싱가포르에서 그동안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쌍용건설은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고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싱가포르서 신도시 건축사 새로 써 쌍용건설이 이 공사를 따내자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 공기를 맞추기 힘들 것이다.” 등 헐뜯는 말도 많았다. 덩달아 교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제대로 지어서 한국 건설기술의 자존심을 세워달라는 것이었다. 이 호텔을 짓다가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쌍용건설뿐 아니라 한국 건설업계, 나아가 교민사회가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민사회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쌍용건설이 짓는 게 아니라 한국이 짓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안국진 소장은 “우려와 달리 어려운 부분에 대한 공사가 거의 끝나고 아무 탈 없이 골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역시 건축은 쌍용건설이다.’고 감탄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1979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뒤 80년에 4억 100만달러에 래플즈시티 수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34건 40억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래플즈시티는 지금도 싱가포르를 찾는 사람이면 한 번쯤은 방문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외에도 3억 8000만달러 규모의 선텍시티와 8200만달러 공사 오션 프런트 아파트 등 숱한 건물을 짓고 있다. 특히 오션 프런트는 싱가포르 정부가 휴양지로 중점 개발 중인 센토사섬 해안 고급 주거단지에 지상 11∼15층,5개동 264가구로 들어설 예정으로 규모는 작지만 난방시설 등이 없음에도 3.3㎡당 공사비가 600만원이 넘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아파트이다. 지난 3일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공사를 6억 3000만달러에 수주, 건축뿐 아니라 토목 등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서정호 싱가포르 지사장은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택시기사들도 잘 알 만큼 싱가포르에서 많은 공사를 수주했다.”면서 “쌍용건설의 시공능력과 함께 김석준 회장이 10년 넘게 한·싱가포르 우호협회장을 맡는 등 양국 민간외교를 맡아온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sunggone@seoul.co.kr ■ 안국진 샌즈호텔 현장소장 “우리가 하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뀝니다.” 일부 건설업체들은 자신 없어서 수주 참여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 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국진(51) 현장소장의 얘기이다. 안 소장은 쌍용건설의 경쟁력을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시공능력과 싱가포르에서 쌓은 신뢰관계를 꼽았다. 쌍용건설은 해외에서 모두 20개 호텔을 지었다. 이중에는 한때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스위스 스탬포드 호텔이 위치한 싱가포르의 래플즈시티도 있다. 미국에 가서 메리어트 호텔을 기획, 설계, 시공까지 일괄로 맡아서 한 적도 있다. 이런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고, 우려를 불식시키며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안 소장은 “2000년 싱가포르의 밀레니엄 타워 수주 때에도 덩핑이 아니냐는 등의 말이 많았지만 결국은 쌍용건설은 대단하다면서 쌍용건설의 기술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건설이 건축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토목공사 등으로 수주 분야를 다양화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발주처들도 한국을 방문한 뒤 쌍용건설의 토목분야 시공실적에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이어 “자재 등은 김석준 회장과 관계가 돈독한 싱가포르 공급처를 통해 원활히 싼값에 공급받고 있지만 인력은 확보하기 쉽지 않다.”면서 “이들 비용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983년 인하대학교를 졸업한 후 쌍용건설에 입사한 안 소장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만 20여년을 근무한 해외 건설통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쌍용건설 해외수주 현황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19개국에서 129건, 약 73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한 해외 건설의 명가이다. 특히 호텔이나 병원 등의 건축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ENR 지(誌)가 매년 전 세계 건설사의 실적을 집계해 발표하는 부문별 실적 순위에서 98년 호텔부문 세계 2위에 기록된 이래 계속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지금까지 1만 2000객실의 건축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공사 중인 2600객실 규모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을 완공하면 다시 세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또 8000개 병상에 달하는 병원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73층짜리 스위스 스탬포드 호텔을 비롯, 싱가포르의 상징인 래플즈시티를 시공했다.80년대 말에는 국내 최초의 해외투자 개발 사업인 미국 애너하임 메리어트호텔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을 일괄 수행했다. 90년대 말에는 국내에 이름조차 생소하던 두바이에 진출, 이곳의 3대 호텔 중 2곳인 305m의 에미리트 타워호텔과 두바이 그랜드 하얏트호텔을 지어, 이후 국내 건설업체들의 두바이 진출의 길을 열었다. 쌍용건설은 작년 6월 인도네시아 아체도로 복구 및 신설공사를 1억 800만달러에 수주했으며,8월에는 파키스탄에서 카라치 항만 공사 등 토목 공사를 수주했다. 또 플랜트사업본부를 부활해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담수&발전 플랜트, 인도네시아 탄중 프리옥 탱크 터미널 공사를 수주하는 등 지역과 수주 대상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 밖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부다비 진출 채비도 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먹거리 골목 ‘피맛골’ 빌딩 사잇길 된다

    먹거리 골목 ‘피맛골’ 빌딩 사잇길 된다

    서울 종로구 ‘피맛골’ 일대에 고층 ‘빌딩숲’이 세워진다. 피맛골은 폭 5m의 보행로로 보존된다. 서울시는 제2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피맛골이 위치한 종로구 청진동 청진구역 제1지구와 제2∼3지구, 제12∼16지구에 대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구별 사업계획에 따르면 광화문 KT건물 뒤쪽에 자리한 제1지구(4243㎡)에 지상 23층 규모의 빌딩이 들어선다. 교보빌딩 뒤쪽에 있는 제2∼3지구(8910㎡)에는 지상 24층 높이의 업무·판매시설용 빌딩이, 제일은행 본점과 청진동 해장국 거리 사이의 제12∼16지구(1만 4228㎡)에는 24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이 건립된다. 또 르메이에르 빌딩 뒤편엔 3341㎡ 규모의 중앙공원과 폭 12m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만들어진다. 특히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과 1호선 종각역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통로도 생긴다. 시는 피맛골의 보행로를 최소 5m로 확대하고 보존하기로 했다. 피맛골 양쪽에 들어서는 빌딩 건물의 1층과 지하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 공간을 조성해 옛 모습을 살린다. 이를 위해 점포의 폭을 3.6∼4.5m 이내로 제한한다. 종로변의 건물 층수도 외관을 고려해 3∼5층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낡은 건물이 아직 남아 있는 피맛골 일대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이 지역과 광화문 광장, 인사동을 묶는 문화관광벨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노원 ‘104마을’에 아파트 2735가구 건설

    노원 ‘104마을’에 아파트 2735가구 건설

    서울 노원구의 달동네 ‘104마을’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노원구 중계본동 30-3 일대의 ‘104마을’을 재개발하는 ‘중계본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19만 317㎡ 부지에 용적률 199.66%가 적용된다.7∼20층 높이의 아파트 42개 동(2735가구)과 부대시설이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85㎡ 초과 539가구,60∼85㎡ 951가구,60㎡ 이하 1245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101마을’과 주변의 주거지역 일부를 묶어 총 19만 317㎡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50% 이상이 국민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104마을은 1967년 도심 불량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청계천과 용산, 마포 등에서 발생한 이주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곳이다. 당시 주소가 ‘중계본동 104번지’여서 ‘104마을’로 불렸다.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건물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 행위가 제한됐다. 위원회는 또 은평구 응암동 36 일대의 ‘응암제2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수정 통과시켰다. 용적률 216.20%가 적용된다. 최고 층수 23층,2073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85㎡ 이하가 1955가구,85㎡ 초과가 118가구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54가구다. 이밖에 망우제1주택, 등촌제1주택, 정릉동 506일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변경 지정안도 통과됐다. 하지만 청진 제1·2·3지구, 제12∼16지구 도시환경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의 심의는 보류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BS는 작가부터 긴급구조하라”

    SBS ‘긴급출동 SOS’의 여성 보조 작가(23)가 SBS 목동 사옥에서 투신 자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의 작가부터 긴급구조하라.”며 방송사에 항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보조 작가인 김모씨는 막내 작가로 일했으며,28일 새벽 2시30분쯤 옥상인 23층에서 투신자살했다고 SBS측은 밝혔다. 네티즌 김학수씨는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아 해결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자살이라뇨.좀 충격이네요.새벽이 다 되도록 막내작가를 냅두고 퇴근해버리는 센스는 뭔가요.옥상까지 뚜벅뚜벅 올라갔을 작가분 생각하면 소름이 다 끼칩니다.좋은 프로그램 만드시려면 최대한 자극적인거 내보내지마시고 식구부터 신경쓰세요.이게 뭡니까.방송국에서 자살이….”라며 SBS에 충고를 남겼다. SBS ‘긴급출동 SOS’는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로부터 방송사 자체에서 신고를 받아 직접 출동,폭력 문제를 현장에서 적극 해결해 주고,지속적인 사후 관리까지도 병행하여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김일중 SBS아나운서가 맡고 있다.사망한 보조 작가는 SBS프로덕션 소속으로 ‘출발 모닝와이드’ 팀에서 일을 하다 ‘긴급출동 SOS 24’로 옮겨 두 달간 일해오던 중으로 알려졌다.프로그램 총 지휘를 맡고 있는 허윤무 PD(43)는 “가방으로 얼굴을 맞아 코뼈가 휜 후배도 있고 머리채를 잡혀 머리카락이 한움큼 빠진 여자 후배도 있어요.현장에서 카메라가 깨지기도 하고요.저도 ‘왜 남의 가정 일에 간섭하느냐’는 항의 전화를 자주 받는 걸요.”라고 프로그램 제작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긴급출동 SOS 24’는 ‘현대판 노예-할아버지의 짓밟힌 50년’,‘그 섬에선 무슨 일이?’,‘지독한 시집살이-노예 며느리’ 등의 충격적인 소재로 두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으로 모아 왔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8·21 부동산 대책] 재건축 절차 3년 1년6개월 대폭 단축

    [8·21 부동산 대책] 재건축 절차 3년 1년6개월 대폭 단축

    ■ 분야별 주요 내용 ‘8·21대책’은 건설사에 반가운 내용들로 가득 찼다. 정책 초점은 주택공급을 늘리면서 건설경기를 살리는 데 맞춰졌다. 주요 내용은 ▲주택공급 기반 확대 ▲신규 주택 거래 활성화 ▲건설경기 살리기로 요약된다. ●세교 2012년·검단 2013년 분양 인천 검단과 오산 세교 신도시 확대건설이 대표적인 공급 확대 정책이다. 신도시 확대로 늘어나는 주택은 검단 2만 6000가구, 세교 2만 3000가구 등 4만 9000가구에 이른다. 올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치면 오산은 2012년, 검단은 2013년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재건축 규제도 대폭 풀린다. 예비·정밀진단으로 나뉜 안전진단이 통합된다. 정비계획 수립 이후로 제한하던 안전진단 실시 시기도 정비수립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사 선정도 사업승인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겼다. 이번 조치로 사업승인을 받기까지 3년 걸리던 기간이 1년 6개월로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공급을 늘리기 위한 ‘당근’으로 후분양제도 대폭 완화했다.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는 아예 폐지됐다.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공공택지 우선공급권을 없애고 주택기금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완화했다. 지난해 9월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도 개선된다. 택지비 산정 가격을 실매입가를 인정하고 연약지반 공사비 등 가산비를 모두 인정해 주는 등 건설사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장기주택대출 소득공제한도 1500만원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장기 주택담보대출도 늘리기로 했다.30년 장기 보금자리론의 소득공제 한도를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해 주택 거래 수요를 늘린다는 것이다. 신규 주택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전매제한 기간도 완화하고 권역별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10∼7년에서 과밀억제권은 7∼5년, 기타 지역은 5∼3년으로 완화했다. 민간택지도 7∼5년에서 각각 5∼3년,3∼1년으로 줄였다. 전매제한을 완화하면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건설 중인 미분양 아파트를 공공매입가격 수준(최초 분양가의 70∼75%)에서 주택공사나 주택보증이 사들이는 방안도 들어 있다. 준공 이후 건설사가 원하면 당초 매입 가격에 공공 자금조달 비용(수수료 수준의 일정 수익 포함)만 내면 당초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일반에 재분양하는 조건으로 되돌려받을 수도 있다. 정부는 국민주택기금과 주택보증에서 2조원을 투입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일 방침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지방 광역시 2주택 양도세 중과 배제 부동산 관련 세제 지원책은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만한 부분은 별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계 요구만 대폭 수용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세제 개선안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다(多)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부담을 낮춰 지방의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고 ▲업계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여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세제완화 시늉만… 건설사만 ‘반색´ 정부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지역에서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을 사서 1가구 2주택자가 된 뒤 주택을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를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1가구 2주택자에 대해서는 50%의 양도세를 떼는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일 경우에만 예외를 둬 일반 세율(8∼35%)로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지역 사람들이 여유 자금으로 부담 없이 지방의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할 수 있게 돼 얼어붙은 지방 주택 거래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것이 정부측 기대다. 실제로 지방의 경우 공시가격 3억원 미만 주택은 전체의 99%에 해당한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의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지방에서 서울 지역의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방 거래가 더욱 냉각될 것이라고 걱정한다. ●건설사 소유 택지 종부세 면세 이 밖에 비수도권 지역에 한해 매입임대주택 양도세 중과배제 및 종부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건도 대폭 완화된다. 임대주택사업 활성화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앞으로는 주택 한 채 이상을 구입해 7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되고 종부세도 비과세된다. 지금까지는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 다섯 채 이상을 사야 했다. 또 임대기간도 현행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단축됐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주택자 양도세 중과배제 대상 확대 등의 대책이 비수도권 지역에만 적용돼 거래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부담도 줄어든다. 앞으로는 주택건설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할 목적으로 취득해 보유하는 토지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취득 후 5년 이내 주택건설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금을 물어야 한다. 또 주택신축판매업자가 건축, 소유한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비과세 기간이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이와 함께 시공사가 주택신축판매업자로부터 미분양주택을 대물변제로 받을 경우도 향후 5년간 종부세를 비과세해 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외화내빈’… 약효 제한적 전매제한 완화를 통한 거래 활성화, 재건축 규제 완화, 지방 미분양 해소 촉진을 축으로 하는 정부의 ‘8·21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당초 예상보다 완화의 폭은 크지만 내용은 빈약하다는 평가다. 그런 만큼 대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집값 불안 우려로 정책 기조 반영못해 도심개발 활성화와 시장기능 회복이라는 정부 여당의 기조가 집값에 대한 염려 때문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건축의 경우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중에 재건축 매물이 다소 늘어나고 일시적이지만 가격하락도 예상된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를 15층에서 평균 18층으로 높였다. 이렇게 되면 최고 22∼23층까지도 가능하다. 이경우 동간 거리가 넓어져 쾌적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후분양제가 폐지됐다. 건설회사나 조합의 금융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핵심인 용적률 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소형 평형 의무 비율도 풀리지 않았다. 이들 조치가 빠지면서 악화된 재건축 채산성은 개선이 힘들게 됐다. 재건축을 활성화할 유인책이 없는 것이다. 대책의 반응을 봐서 연말쯤 한 차례 더 소형 평형 의무비율 등에 대한 손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핵심 용적률 그대로 ‘악재´ 지방 미분양은 1가구2주택 양도세 중과배제 대상을 지금까지는 3억원 이하, 도(道) 지역 이하까지만 적용했으나 광역시로 확대했다. 광역시에 미분양이 많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는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 분양예정인 주택에는 호재다. 지역에 따라서는 분양받은 이후 1년만 지나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기존 미분양 주택에는 악재다. 전매제한 완화의 혜택은 이달 21일 이후 분양승인을 받는 주택만 볼 수 있다. 기존 미분양은 더 외면받게 됐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집값 문제 때문에 정책운용에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거시경제가 안 좋아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스타일 단신]

    # 파크하얏트서울 포스트 버케이션 패키지 파크하얏트서울의 23층에 위치한 파크 클럽이 여름 휴가 후 손상된 피부 관리를 위한 ‘포스트 버케이션 패키지’를 두 가지를 마련했다. ‘아로비타 C 패키지’와 ‘엡솔루트 펄 패키지’는 족욕으로 시작해 55분간 네 단계로 나뉜 관리로 여름내 쌓인 얼굴과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두 패키지 가격 모두 19만 8000원(봉사료 없고 세금 별도). 모든 고객은 파크 클럽의 피트니스 스튜디오, 수영장,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23일부터 9월 30일까지.02)2016-1234.# 쉐라톤워커힐 호텔 친환경 테마객실 최근 객실 리노베이션을 끝낸 쉐라톤워커힐호텔은 아이를 둔 가족들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테디베어로 꾸민 테마 객실을 선보인다. 다양한 테디베어 캐릭터 인형과 침구용품, 테디베어 목마 등으로 꾸며졌으며 동화책 70여권까지 구비돼 있다. 또한 유기농 목화로 만든 인형과 아토피 예방 효과가 있는 천연 삼나무 책장, 아로마 화분 등 친환경 인테리어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린&커들리 테디 패키지’는 클럽 스위트 테디베어룸 1박과 클럽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를 누릴 수 있다.성인 2명·아동 1명 기준 가격은 36만원(세금·봉사료 별도).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호텔 자체 내에서 제작한 테디베어 1개와 헤이리 테디베어 아트 갤러리 입장권 3장도 증정한다.14일부터 11월30일까지.02)20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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