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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경찰 총에 맞아 죽은 애견 놓고 견주 23억원 소송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개를 놓고 견주가 무려 200만 달러(약 23억원)에 달하는 소송을 시작했다.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솔트 레이크 시티에 사는 씬 켄달(28)이 애견 죽음의 책임을 물어 시와 해당 경찰서를 상대로 소송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지경찰들은 3살 소년이 실종됐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그 주위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사고는 경찰 중 한 명인 브레트 올슨이 켄달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그의 집에 아무도 없자 올슨 경찰은 문을 열고 들어가 살피기 시작했고 이때 뒷마당에 있던 와이머라너종인 가이스트(2)와 마주쳤다. 이에 가이스트는 낯선 사람 침입에 으르렁거리며 짖기 시작했고 이에 위기를 느낀 경찰은 총을 꺼내들어 사살했다. 소송을 맡은 변호사는 "의뢰인 켄달은 애견의 죽음으로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다" 면서 "그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친구이자 가족으로 어느 누구도 이를 대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경찰은 허락없이 무단으로 켄달의 집에 들어가 의뢰인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애견의 목숨을 빼았았다" 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이번 소송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법적인 보상이 이번 사건의 전부가 아님을 켄달의 입을 통해 전했다. 켄달은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포함해 총 2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을 대하는 경찰의 정책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쑥쑥 크는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쑥쑥 크는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

    중국인 관광객들이 케이팝만큼 사랑하는 게 있다면 바로 한국의 로드샵 화장품이다. ‘케이뷰티’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중국 수출용으로 공동 브랜드 개발에 한창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기업들의 공동 브랜드에 공동 마케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주고 중국시장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은 매출이 크게 증가한 사례다. 인천 지역 10개 회사가 참여해 24개 제품을 출시했고, 현재는 24개 회사 28개 제품으로 확대했다. 인천에 난립한 150여개 화장품 회사는 대형 업체에 주문자생산방식으로 물건을 제공해 이익을 10%만 확보했다. 그러나 공동 브랜드 활용으로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를 단기간에 높이고, 공동 상담회·전시회로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 센터는 중국의 상하이 SiTV,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초대형 온라인 몰 프로모션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어울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23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송도 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에는 어울이 개발한 화장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형식의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인천혁신센터 관계자는 “어울 브랜드가 중국에만 한정된 게 아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홍보 전략이 나올 예정”이라며 “어울의 이미지를 높여 한류 열풍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개념 가습기를 개발해 지난 8월 27일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서용주, 서동진, 김민석씨는 ㈜미로를 만든 뒤 인천혁신센터에서 체계적인 멘토링을 받았다. 한진그룹은 이들에게 수출 물류컨설팅, 배송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혁신센터는 향후 인천의 지역특산물, 전통주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 브랜드를 추가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빚더미 전북 산하기관 3년간 40억대 성과급 잔치

     빚더미에 놓인 전북도 산하기관들이 기관장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하고 직원들에게는 성과급 잔치를 벌여 눈총을 받고 있다.  1일 전북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서울 노원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2개 기관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1조 7323억원에 달했다.  기관별 부채는 공공형 임대아파트 등을 주로 분양하는 전북개발공사가 52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산의료원 417억원, 전북신용보증재단 336억원, 남원의료원 240억원, 전북자동차기술원 142억원 순이었다.  12개 기관 중 기관장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곳은 군산의료원(1억 6900만원), 남원의료원(1억 3300만원), 전북개발공사(1억 400만원), 전북테크노파크(1억 200만원), 전북발전연구원(1억원) 등 5곳이었다.  특히 이들 기관은 최근 3년간(2012∼2014) 임직원 임직원 3344명에게 4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발전연구원은 1인당 평균 1985만원(33명에 총 6억 55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한전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가스공사 등 국내 30대 공기업 1인당 평균 성과급(1400만원)보다 많았다.  이노근 의원은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만큼 전북도 산하기관들의 방만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기관장에 대한 억대 연봉과 임직원 성과급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지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 살 꼬마의 비극…꽉 잠긴 영국 門도 열었다

    세 살 꼬마의 비극…꽉 잠긴 영국 門도 열었다

    세계적인 공분을 일으킨 시리아 꼬마 난민의 비극적 죽음이 2차 대전 이후 최악이라는 난민 사태의 분수령이 될 모양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살아서 도달한 난민은 13만 6840여명으로 지난해 상반기(7만 4850여명)의 곱절 수준이다. 지난 2일 터키의 한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3)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세계인들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선진국들에 난민 수용에 적극 나서라는 성토를 쏟아내고 있으며,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하는 등 난민 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난민 분산 수용 의무화에 합의하는 등 전향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쿠르디의 이름을 따 개설된 모금펀드에 하루 만에 473명이 모두 1만 5286파운드(약 3000만원)를 기부했다. 모금액은 영국 구호단체 ‘시리아를 위해 손에 손잡고’를 통해 시리아 어린이 난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시리아 어린이는 하루 7명꼴로 사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0만 달러(약 23억원) 규모의 난민 지원용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유럽 정치권도 태도를 바꿨다. 특히 EU 국가 중 난민 수용에 가장 인색했던 영국은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4일 “시리아 주변국 난민 캠프에 있는 사람들을 직접 이주시키는 방식으로 수천명에게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경지역에 있는 유엔난민기구 난민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을 수용할 것으로 보이며, 독일의 수용 규모(1만 5000여명)를 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재집권한 캐머런의 보수당 정권이 난민규제 고삐를 죄며 지금까지 영국에 유입된 난민은 고작 200명 수준. 올해만 80만~100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되는 독일과 비교하면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러나 캐머런 총리는 이날 “아버지로서 아일란의 모습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 영국은 도덕적 나라이며, 우리는 도덕적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2만 5000명이 참여한 서명운동도 보수당의 정책 변화에 자극제가 됐다. 독일과 프랑스는 EU 회원국이 난민을 의무적으로 분산 수용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9일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U 회원국이 수용할 난민은 최소 10만명으로 추정되며, 국가별로 난민 할당 인원은 국내총생산(GDP)과 인구수, 실업률, 과거 망명 신청자 등을 기초로 산정된다. 미국에 대해서도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 수용된 시리아 난민은 1800명에 불과하다. UNHCR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자 미국에 시리아 난민 1만 7000명을 받아들이라고 권고한 바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식음료 특집] 매일유업, 장 건강 돕는 유산균

    [식음료 특집] 매일유업, 장 건강 돕는 유산균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발효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의 시장 규모는 2013년 623억원에서 지난해 932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 바이오 플레인’은 지난해 14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용량 떠먹는 요거트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60% 증가한 380억원이다. 매일유업 측은 인위적인 단맛을 넣지 않고 식감을 살리고자 생우유 95%와 유고형분을 적절하게 섞은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매일 바이오 플레인에 들어간 ‘L-GG 유산균’ 등 복합 유산균은 농후발효유 유산균의 법적 기준치보다 5배 많은 1g당 5억 마리 수준이다. L-GG 유산균은 전 세계에서 20년간 800여건의 연구논문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이 제품은 용량이 450g으로 많아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일유업 발효유연구팀 책임연구원은 “농후발효유는 유산균 함량의 법적 기준치가 1g당 1억 마리로 일반 발효유보다 10배 많다”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농후발효유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태화강의 기적 비결 인도네시아에 전수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울산 태화강 수생태계 복원 사례가 인도네시아 하천에 접목된다. 울산시는 이상현 울산발전연구원 박사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인도네시아 환경부(MOEF) 주관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환경평가 워크숍’에서 태화강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 사례를 발표한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환경부, 대학교수,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해 수질오염을 겪는 인도네시아의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이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국비와 시비 등 총 9723억원을 들여 추진한 태화강 생태계 복원사업 과정을 설명한다. 환경정화 운동 과정에서 진행된 시민과 기업의 참여 및 역할도 강조할 예정이다. 울산 태화강은 1960년대부터 진행된 급속한 산업·도심화 부작용으로 2000년대 초까지 심각한 악취와 물고기 떼죽음 등 수질오염을 겪었다. 이후 울산시는 오염물질 유입 차단, 하수처리장 확충, 퇴적 오니 준설, 하천용수 확보 등 복원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태화강 수질은 1996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11.3의 6등급에서 2007년부터 BOD 2.0 이하 1등급으로 개선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공사 시위로 지연…정부, 건설업체에 273억 배상금

    방위사업청이 31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반대 단체의 시위로 지연되면서 정부가 건설업체에 273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대한상사중재원이 지난 6월 19일 제주기지 공사 지연에 따라 업체에 배상할 금액을 273억원 규모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방사청은 지난 23일 해군으로부터 이런 내용을 통보받고 해군에 배상금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설사업 예산 중 불용이 예상되는 예산을 조정해 먼저 집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군 전력 증강 예산인 방위력개선비 가운데 일부”라고 설명했다. 배상금은 해군기지 사업이 14개월가량 지연되면서 피해를 본 1공구 항만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자재 임차료와 근로자 대기 및 철수비, 육·해상 장비 대기 비용 등의 명목으로 해군에 360억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이 가운데 250억원을 인정하고 이자 비용 23억원을 보태 273억원으로 결정했다. 해군 관계자는 “건설 공사 지연의 원인을 제공한 시민단체와 시위자 등을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2010년 크루즈 선박 2척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를 만드는 내용으로 삼성물산과 계약했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착공이 지연되다가 2012년에 공사를 시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리젯 살라스, 마이어 LPGA 클래식, 단독 선두 “미국 자존심...내가...”

    리젯 살라스, 마이어 LPGA 클래식, 단독 선두 “미국 자존심...내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에서 3일째 열린 2015 마이어 LPGA 클래식은 여느 경기와 달리 미국 선수들의 독주다. ’태극낭자’들은 여느 대회와 달리 힘겹게 추격하고 있는 형편이다. 총상금은 200만달러, 23억원이다. 25일(현지시간) 3라운드까지의 중간 순위 집계 결과, 1위는 미국의 리젯 살라스다. 살라스는 1,2라운드에서도 선두였다. 3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나 잡았다.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역시 미국 선수들이다. 크리스 타뮬리스, 렉시 톰프슨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미국 브리타니 린시컴과 ‘태극 낭자’ 유소연이 10언더파 203타로 함께 차지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공동 10위 그룹에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 백규정(20, CJ오쇼핑),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이 자리잡고 있다. ⓒ AFPBBNews=News1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 중간 순위 “미국 선수들의 1~3위 독식...”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 중간 순위 “미국 선수들의 1~3위 독식...”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에서 3일째 열린 2015 마이어 LPGA 클래식은 여느 경기와 달리 미국 선수들의 독주다. ’태극낭자’들은 여느 대회와 달리 힘겹게 추격하고 있는 형편이다. 총상금은 200만달러, 23억원이다. 25일(현지시간) 3라운드까지의 중간 순위 집계 결과, 1위는 미국의 리젯 살라스다. 살라스는 1,2라운드에서도 선두였다. 3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나 잡았다.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역시 미국 선수들이다. 크리스 타뮬리스, 렉시 톰프슨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미국 브리타니 린시컴과 ‘태극 낭자’ 유소연이 10언더파 203타로 함께 차지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공동 10위 그룹에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 백규정(20, CJ오쇼핑),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이 자리잡고 있다. ⓒ AFPBBNews=News1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브리타니 린시컴, “미국 선수들끼리...”

    브리타니 린시컴, “미국 선수들끼리...”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에서 3일째 열린 2015 마이어 LPGA 클래식은 여느 경기와 달리 미국 선수들의 독주다. ’태극낭자’들은 여느 대회와 달리 힘겹게 추격하고 있는 형편이다. 총상금은 200만달러, 23억원이다. 25일(현지시간) 3라운드까지의 중간 순위 집계 결과, 1위는 미국의 리젯 살라스다. 살라스는 1,2라운드에서도 선두였다. 3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나 잡았다.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역시 미국 선수들이다. 크리스 타뮬리스, 렉시 톰프슨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미국 브리타니 린시컴과 ‘태극 낭자’ 유소연이 10언더파 203타로 함께 차지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공동 10위 그룹에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 백규정(20, CJ오쇼핑),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이 자리잡고 있다.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아차 2분기 영업익 6507억

    기아자동차는 올해 2분기 유로화 약세와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는 24일 매출 12조 4411억원, 영업이익 65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5%가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서는 27.2% 증가했고 15.5%의 전 분기 대비 감소 폭도 1분기 30.4%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5.2%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 8조 8023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증가,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이 2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당기순이익은 1441억원으로 8.2% 각각 감소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작년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액 2조 2004억

    지난해 정부와 공공기관 883곳에서 구매한 녹색제품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2조 200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4년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당시 2549억원에서 8.6배 증가했다. 녹색제품 구매에 따른 자원 절약과 폐기물 저감 등의 경제적 효과는 3823억원, 탄소 감축량도 54만 3000t에 달했다. 이는 서울시에서 15일간 발생하는 승용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규모다. 기관별로는 지방공기업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의 구매액이 전년 대비 각각 32.5%, 20.6%, 17.7% 증가했다. 제품 중에서는 토목·건축·자재류 구매액이 2013년 8634억원에 비해 19.3% 증가한 1조 299억원에 달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누적 구매액은 15조원, 환경적 편익은 1조 2364억원,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479만t으로 집계됐다. 녹색제품은 환경마크 또는 우수재활용(GR·Good Recycle)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환경오염 저감과 에너지 자원 절약, 인체 유해성 예방 등 환경적 편익이 높은 제품을 말한다. 지난 5월 현재 환경마크 인증 제품은 사무기기·가전·생활용품 등 154개 제품군에서 1만 4026개, 우수재활용 제품은 폐지·폐목재 등에서 229개 품목, 189개 업체가 있다. 한국의 녹색구매제도는 지난해 미국의 지속가능구매 리더십 위원회(SPLC)에서 ‘올해의 우수제도’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고품 가게서 10만원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80억”

    “중고품 가게서 10만원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80억”

    중고품 가게에서 우리 돈으로 10만원 주고 산 그림이 알고보니 수십 억 원 짜리라면... 최근 미국 ABC뉴스는 '벼락 부자'를 예약한 텍사스 휴스턴에 사는 레이 릴리(51)의 믿기힘든 사연을 전했다. 마치 영화같은 이 사연은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소 자주 중고품 가게를 찾아 혹시나 있을 예술작품 수집을 하고있는 그는 벽에 걸려있던 뭔가 심상치 않은 그림 한 점을 발견했다. 문외한이 보기에는 특별한 점을 찾기힘든 이 그림에 '꽂힌' 그는 곧바로 90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이 작품을 구매했다. 인기가 없어 무려 104일 동안 벽에 쓸쓸히 걸려있다가 이제서야 그림이 새 주인을 찾은 셈. 이후 그림의 프레임을 뜯어 본 릴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프레임에 'p-o-l-k-e' 라는 철자가 뚜렷히 새겨져 있었던 것. p-o-l-k-e는 동독 출신의 화가 시그마 폴케(1941-2010)의 이름으로 그는 냉소적이면서도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초 소더비 경매에서 그의 작품 중 하나가 역대 최고가인 2710만 달러(약 312억원)에 팔릴 정도로 물적 가치도 높다. 릴리는 "처음 이 사실을 확인한 순간 가슴이 뛰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면서 "몇 주 동안 이 그림을 숨겨 놓았을 정도" 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아직 릴리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먼저 이 그림이 실제 폴케의 그림인지 전문가의 감정을 받아야 한다. ABC뉴스는 만약 이 그림이 진품이라면 200만~700만 달러(약 23억원~80억원) 가치로 평가했다. 또한 이 그림의 소유권자가 뒤늦게 나타나 송사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버지니아주에 사는 한 여성이 동네 벼룩시장에서 단돈 7달러를 주고 프랑스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을 구매해 횡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볼티모어 예술 박물관이 소장해오다 지난 1951년 도난당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여성은 '쓴 맛'을 다시며 돌려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저가항공 ‘고공 비행’] 제주항공, 상반기 최고 실적… 영업익 851% 늘어

    [저가항공 ‘고공 비행’] 제주항공, 상반기 최고 실적… 영업익 851% 늘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이 지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 2869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 영업이익 851%가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상이익 역시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8%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강력한 공격경영 드라이브가 작용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채 부회장은 최근 고위 임원들에게 메르스 사태로 인해 찾아온 위기에도 “이번 기회에 공격적 경영으로 후발 LCC와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며 오히려 공세적 자세를 주문했다. 채 부회장은 제주항공을 LCC 1위를 넘어 국내 빅3 항공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제주항공은 올해 초 미국령인 괌과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추가하는 등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20대인 보유 항공기도 올 연말까지 22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중고품 가게서 10만원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80억?

    중고품 가게서 10만원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80억?

    중고품 가게에서 우리 돈으로 10만원 주고 산 그림이 알고보니 수십 억 원 짜리라면... 최근 미국 ABC뉴스는 '벼락 부자'를 예약한 텍사스 휴스턴에 사는 레이 릴리(51)의 믿기힘든 사연을 전했다. 마치 영화같은 이 사연은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소 자주 중고품 가게를 찾아 혹시나 있을 예술작품 수집을 하고있는 그는 벽에 걸려있던 뭔가 심상치 않은 그림 한 점을 발견했다. 문외한이 보기에는 특별한 점을 찾기힘든 이 그림에 '꽂힌' 그는 곧바로 90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이 작품을 구매했다. 인기가 없어 무려 104일 동안 벽에 쓸쓸히 걸려있다가 이제서야 그림이 새 주인을 찾은 셈. 이후 그림의 프레임을 뜯어 본 릴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프레임에 'p-o-l-k-e' 라는 철자가 뚜렷히 새겨져 있었던 것. p-o-l-k-e는 동독 출신의 화가 시그마 폴케(1941-2010)의 이름으로 그는 냉소적이면서도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초 소더비 경매에서 그의 작품 중 하나가 역대 최고가인 2710만 달러(약 312억원)에 팔릴 정도로 물적 가치도 높다. 릴리는 "처음 이 사실을 확인한 순간 가슴이 뛰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면서 "몇 주 동안 이 그림을 숨겨 놓았을 정도" 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아직 릴리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먼저 이 그림이 실제 폴케의 그림인지 전문가의 감정을 받아야 한다. ABC뉴스는 만약 이 그림이 진품이라면 200만~700만 달러(약 23억원~80억원) 가치로 평가했다. 또한 이 그림의 소유권자가 뒤늦게 나타나 송사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버지니아주에 사는 한 여성이 동네 벼룩시장에서 단돈 7달러를 주고 프랑스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을 구매해 횡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볼티모어 예술 박물관이 소장해오다 지난 1951년 도난당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여성은 '쓴 맛'을 다시며 돌려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LG디스플레이, 대형 LCD 22분기 연속 ‘세계 1등’

    [일어나라 한국경제] LG디스플레이, 대형 LCD 22분기 연속 ‘세계 1등’

    LG디스플레이는 2012년부터 12분기 연속 흑자 행진과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분야 22분기 연속 세계 1등이라는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 223억원, 영업이익 7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26%, 영업이익 689%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의 90%가량을 수출로 벌어들이는 우리나라 수출 효자업체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LCD시장에서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은 23.9%(9.1인치 이상 대형 LCD 출하량 기준)로 독보적인 1위다. 태블릿을 제외한 TV, 모니터, 노트북 등도 선두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LCD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혁신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실히 다져갈 계획이다. 올해는 OLED 사업부를 신설해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침체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2012년 세계 최초로 TV용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 2013년 커브드 OLED, 2014년 18인치 플렉시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 원형 플라스틱 O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시장 개척을 주도했다. 지난 5월에는 벽지처럼 얇아 벽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월페이버 TV를 최초로 선보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신한금융지주, 은행·증권사 힘 합치니 시너지 효과 ‘톡톡’

    [일어나라 한국경제] 신한금융지주, 은행·증권사 힘 합치니 시너지 효과 ‘톡톡’

    신한금융지주는 그룹사 차원에서 ‘하나의 고객, 하나의 회사’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계열사 간 벽을 넘어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은행, 카드, 보험 등 업권별로 나뉘었던 업무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합자산관리 복합점포모델인 ‘신한PWM’을 통해 은행·증권사 간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은행의 기업금융 업무에 인수·합병(M&A),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투자 관련 업무까지 수행하는 복합점포인 창조금융플라자를 열었다. 대기업 중심의 투자은행(IB) 협업모델인 기업투자금융(CIB)사업 역시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해 중소·중견기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는 이미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5921억원이다. 은행(3899억원)과 카드(1545억원), 금융투자(488억원), 생명(323억원) 등 전 계열사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한금융은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증권사 임원 겸직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사 간 상품·서비스 복합화, 종합자산관리, 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로 핀테크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썬스타 회생절차 위기, 21일 관계인집회 개최… “유암코·금융기관 선처 부탁”

    국내 최대 섬유기계 전문제조회사인 주식회사 썬스타의 M&A와 회생절차가 또 다시 위기에 부딪혔다. 썬스타는 1974년 설립된 기계제조회사로 역사를 이어왔지만 파생상품 거래 손실, 해외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 유출 등 경영진의 방만 경영으로 위기를 맞아 지난 2013년 3월 인천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두 차례나 회생절차가 폐지되고 M&A 계약이 무산됐다. 그러다 지난 3월 코스닥 상장 기업인 주식회사 모베이스와 다시 M&A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회생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썬스타는 지난달 26일 채무변제 계획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고 오는 21일 이에 대한 채권자들의 동의를 묻는 관계인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관계인 집회에서 일정금액비율의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으면 회생계획안 대로 채무를 조기에 변제하고 정상화 과정을 밟을 수 있지만, 동의를 얻지 못하면 썬스타는 파산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특히 썬스타 측은 “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관리전문회사인 유암코(UAMCO·연합자산관리)가 썬스타의 주거래 은행으로부터 부실채권을 인수, 회생담보권 623억원, 회생채권 803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회생담보권자조의 91%와 전체 회생채권자조의 35%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암코는 회생계획안에 대한 부동의 입장을 취하고 있고, 썬스타 직원들이 추가적인 채무변제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회생계획인가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썬스타 측은 이어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반드시 가결될 수 있도록 유암코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협조와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저비용 고효율… 평창도 배워라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저비용 고효율… 평창도 배워라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열전 열이틀의 막을 내린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는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는 드물게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북한의 불참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태풍 등의 크고 작은 악재를 만났지만 거뜬히 이겨 냈다. 클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은 이날 대회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완벽한 대회였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어 “초기에는 비용 절감을 앞세우는 조직위원회와 갈등도 있었지만 결국은 광주나 시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밝혔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중앙정부가 칼을 휘두르기 전에 스스로 경비를 깎았다. 2012년 정부 승인까지 마친 8171억원의 개최 비용을 무려 1999억원이나 줄여 ‘저비용 고효율’ 대회의 틀을 짰다. 시설비와 운영비 등에서 허리띠를 졸라매 정부 승인액의 24.5%를 줄인 6172억원으로 대회를 치러 냈다. 광주의 이 같은 성공 비결은 2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재정을 틀어쥐면 모든 것이 다 보인다”며 “돈 쓸 곳과 쓰지 않아도 되는 곳을 딱딱 가려 낸 것이 비결”이라고 단언했다. FISU와의 20차례에 걸친 협상의 소산이었다. 대회에 필요한 69개 경기장 가운데 신규 건설을 최소화해 3곳만 신축하고 1곳을 증축했다. 또 학교 부지를 활용해 토지 매입비 등 323억원을 아꼈다. 조정 경기장은 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장성호 대신 충주호로 바꿨고 선수·심판 대기실과 의무실 등은 몽골식 텐트를 세워 썼다. 배구와 농구, 태권도 경기장의 고정식 관중석을 접이식 의자로 바꾸는 등 개·보수 비용 710억원을 절감했다. 하프마라톤과 경보는 코스를 길게 늘리지 않고 왕복 코스로 만들어 52억원을 줄였고 경기장이나 훈련장 진입 도로는 공법 변경과 구간 축소 등으로 260억원이나 줄였다. 운영비도 눈물 날 정도로 줄였다. 옛 도심 건물을 최저가로 임대해 청사로 썼고 운영 경비를 10%씩 절감하도록 했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코트 바닥재 등도 빌려 쓰도록 했다. 기능실을 통폐합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유급 직원을 최소화했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2013년 러시아 카잔대회의 10분의1,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의 3분의1 정도인 120억원으로 훌륭하게 치러 냈다. 시상대 153개와 메달 받침대 67개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에서 물려받아 사용했고 시상식 뒤 바로 버려지는 꽃다발 대신 마스코트 ‘누리비’ 인형을 증정해 시상식에서만 8억원을 절감했다. 다음으로 결정적이었던 것이 FISU가 보유해야 할 마케팅 권리를 100% 조직위에 귀속하게 한 것이다. 국제 대회 관례에 있을 수 없는 쾌거였다. 조직위 고위 관계자는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협상 전술에 FISU가 말려들었기 때문”이라며 “갈리앙 회장 등도 ‘너희 정말 (협상에) 강한 팀’이라고 말하며 혀를 내두르더라”고 말했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2000만원 이하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지만 조직위는 500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공개 입찰에 부쳐 후원 기업들이 가장 많은 금액을 적어 내도록 유도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철노선 개통 후 신설역사 8곳 중 7곳 적자 운영 심각

    이미 개통된 전철에 추가 건설된 전철역 대부분이 심한 적자운영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기준으로 전철 노선 개통 후 주민 요구 등으로 신설된 역사 8곳 가운데 7곳이 적자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선 개통 후 신설된 역사 8곳은 당정역(경부선·2010년 1월), 서동탄역(경부선·2010년 2월), 오빈역(중앙선·2010년 12월), 별내역(경춘선·2011년 12월), 천마산역(경춘선·2013년 11월), 강매역(경의선·2014년 10월), 원흥역(일산선·2014년 12월), 달월역(수인선·2014년 12월)이다. 이 중 당정역만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만 5115명으로 예상 이용객(1만 3485명)을 넘어 흑자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역사는 모두 이용객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고 있다. 달월역은 예상 이용객 대비 6.2%(하루 149명), 별내역 17.4%(3843명), 강매역 28.8%(3640명), 원흥역 24.3%(5874명), 오빈역 44.1%(688명), 서동탄역 46%(3008명), 천마산역은 70.9%(2097명)에 그치고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서동탄역 23억원, 오빈역 1억 7000만원, 별내역은 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화성시, 양평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각각 코레일에 영업손실을 보전했다. 이 의원은 “신설 역사라서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이용객 증가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타당성 조사 대비 실제 이용객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세금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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