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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대비 많은 기업 정밀 세무조사/국세청

    ◎고급 유흥업소도 탈세여부 철저조사 국세청은 19일 기업의 과도한 접대비 지출이 과소비를 조장하고 경영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판단,룸살롱 등 고급 유흥업소에서 접대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법인에 대한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또 접대장소로 사용되는 고급 유흥업소도 수입금액을 누락시키는 등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역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접대비조사의 대상이 되는 고급유흥업소는 룸살롱·단란주점·요정·고급음식점·나이트클럽 등으로 국세청은 이들 업소에서 접대를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난 법인은 정기법인세조사나 종합소득세조사 때 철저한 추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각 법인의 접대비 지출 자료를 토대로 한도를 넘은 접대비를 비슷한 계정으로 변칙 분산처리했는지와 임원들이 개인접대비를 기업의 접대비로 계상했는지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실제 지출없이 허위로 올린 접대비가 있는지의 여부와 고급유흥업소에서 쓴 금액을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에서 쓴 것으로 처리했는지도 집중 조사한다. 고급 유흥업소도 수입금액 누락,신용카드 위장가맹점과의 편법거래,대표자 및 종업원 급여의 실제지급 여부 등에 대한 조사,탈세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다. 지난해 한햇동안 기업들이 접대비로 지출한 돈은 2조5천1백86억원으로 94년의 1조9천9백23억원에 비해 26.4%나 늘어나는 등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 이주석 법인세과장은 『기업들이 지출하는 접대비가 사치·낭비풍조를 조장하고 부조리를 낳고 있다』며 『과다한 접대비를 지출한 기업과 고급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가공접대비에 의한 탈세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 지자체 수돗물 재정 갈수록 악화

    ◎지난해까지 부채 2조8,000억… 1년새 2,800억 늘어/물값이 생산비에 크게 못비쳐 적자 누증/빚갚는데 수입의 13% 연 400억원 지출 전국 2백32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수돗물값으로 받은 돈은 전체 수돗물 재정의 70% 안팎에 그쳤으며 부채를 갚는데 수입의 13%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최근 펴낸 「96년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상수도를 운영해 벌어들인 수입은 3조1천5백96억원에 이르렀으나 이 가운데 17%인 5천3백5억원은 금융기관에서 빌리거나 지방채를 팔아 충당한 수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앙정부나 광역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도 3천7백52억원에 이르러 실제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수돗물 사용료와 시설분담금 등으로 벌어들인 순수한 수입금은 전체 세입의 71%인 2조2천5백38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수돗물 재정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진 빚도 갈수록 늘어나 지난해까지의 부채 총액은 2조8천4백30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94년에 비해 1년만에 약 2천8백억원,지난91년의 2조1천억원 보다 8천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지방자치단체가 이부채의 원리금 상환으로 쓴 돈은 수입액의 13%에 이르는 4백9억8천만원이나 됐다. 부채 원리금 상환액은 지난 94년 3백23억원에서 무려 26.7%나 늘었으며 상수도 관련 시설의 유지 관리비로 쓰인 9백억원의 절반에 이르는 금액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수돗물 재정 적자와 부채의 급증은 수돗물 1t을 생산하는데 평균 3백60원이 드는데 사용료는 평균 2백75원씩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수돗물 재정의 불균형이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압박 원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상수도 관련 시설에 대한 재투자를 가로막고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 수돗물값을 크게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대행 위원〉 ◎해설/도쿄 1t에 1,422원 받아 가장 비싸/시드니·파리도 서울의 3∼5배 넘어 일본 도쿄시는 현재 수돗물값을 1t에 1천4백22원씩 받아 서울 수돗물값 2백75원보다 5.2배나 비싸다. 프랑스 파리의 수돗물값은 1천3백15원으로 서울보다4.8배 높고,수자원이 풍부한 호주 시드니에서도 우리보다 3.4배가 비싼 9백24원을 받고 있다. 독일의 본에서는 서울보다 2.6배 비싼 7백24원을 받고 있으며 영국 런던의 수돗물값은 5백95원으로 우리보다 약 2배가량 비싸다. 수돗물 생산비용은 자원이 부족하고 수질개선의 여지가 많은 나라가 훨씬 많이 든다.따라서 우리나라의 수돗물값은 매우 싸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수돗물값이 싸기 때문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수돗물재정에서 진 빚이 약 2조8백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물의 과소비를 억제하고 만성적인 상수도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돗물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일반은행 주식평가손 “눈덩이”/25개은 9일 기준

    ◎4조5천억원손… 연말배당 어려울듯/은감원 “충당금 적립비율 인하 등 검토”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은행의 주식평가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연말까지 주식시장이 살아나지 않아 주식평가손 만큼 충당금을 쌓게되면 대부분의 은행들은 배당을 하지 못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은행감독원은 충당금 적립비율을 30%선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기준을 완화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9일 현재 25개 일반은행의 주식평가손은 4조5천억원선으로 알려졌다.주식평가손은 장부가와 시가와의 차이다.은행들은 연말결산을 할 때 주식평가손을 100% 충당금으로 쌓아야 하는게 원칙이나 은감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는 예외로 줄일수 있다. 지난 6월 25개 일반은행의 주식평가손은 2조9천2백39억원이었다.장부가는 11조2천2백62억원이었지만 시가는 8조3천23억원에 불과했다.하지만 주가는 계속 떨어져 4개월여만에 평가손은 1조6천여억원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한일의 주식평가손은 약 6천억원,조흥은 약 5천3백억원,제일은 약 5천억원,상업과 서울은 각각 4천억원,외환은 3천5백억원의 주식평가손을 떠안고 있다. 한일·조흥의 주식평가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삼성전자 주식보유가 많은 탓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에는 주당 16만원을 넘었지만 요즘에는 6만원대다.6대 대형 선발은행들의 주식평가손 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천억∼3천억원쯤 늘어난 규모다. 은감원은 은행의 대내외 신인도를 고려해 30%선만 쌓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91년과 92년,95년의 결산때에도 주식평가손의 30%만 쌓도록 했었다. 하지만 이견도 많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따라 외국은행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은행들이 내실을 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체면만을 위해 기준을 낮추면 결국은 내실이 약해진다는 얘기다. 은행들이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 조달업무/전자문서교환 시스템화

    ◎정통부·조달청/내년 7월 EDI 시범운영키로 정부의 조달행정업무에 전자입찰 등 전자문서교환(EDI,Electrnic Data Interchange)시스템이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조달청과 공동으로 23억원의 예산을 투입,조달EDI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EDI 시범사업은 조달청의 주관아래 내년 7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추진되며 여기에는 조달청·철도청·한국통신·도로공사 등 20개의 기관과 한국전산원,금융기관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시범기간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에는 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99년 12월까지 게속되는 시범사업기간 중에는 1차적으로 내자구매,시설공사 등의 업무 가운데 핵심문서를 대상으로 EDI시스템이 도입되며 특히 시설공사부문에 대해서는 전자입찰을 시험 적용하게 된다. 조달EDI사업은 오는 2000년부터 2만2천여개에 이르는 물자를 조달받는 기관과 1만4천개의 조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총 2백30억원이 투자된다. 현행 조달행정업무는 문서를 우편·전화·팩스를 이용해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이와 달리 조달EDI는 문서를 전자시스템을 통해 교환하는 첨단방식.정부의 조달행정업무에 EDI가 전면 활용될 경우 민간부문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박건승 기자〉
  • 내년 중기지원 대폭 확대/정부 예상안/2천9백억 늘려 1조3천억

    정부는 내년 중소기업지원예산규모를 올해보다 2천8백99억원이 늘어난 1조3천4백2억원으로 책정,당정심의에 들어갔다. 재정경제원이 29일 신한국당과의 예산당정회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중 중소기업지원에 투입될 자금은 일반회계 5백66억원과 재정투융자특별회계 1조2천8백36억원을 합쳐 모두 1조3천4백2억원이다. 세부항목별로는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으로 7천6백61억원이 편성돼 지난해보다 1천4백41억원이 증액됐고 중소기업기술지원자금도 올해 1백32억원보다 3백23억원 늘어난 4백55억원으로 편성됐다.
  • 「’96상반기 영업실적」 라이벌사 명암교체

    ◎조선맥주,30년만에 OB매출 추월/타이어­한국 경상이익 48% 감소… 금호는 흑자 반전/자동차­기아 적자행진속 현대는 이익 54% 늘어나/여성옷­나산매출·이익 “고속성장”… 신원은 이익 줄어 조선맥주가 처음으로 OB맥주의 매출액을 앞지르는 등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발표되면서 업계 라이벌 기업간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하이트 선풍」을 일으킨 조선맥주가 지난 66년이후 처음으로 OB맥주의 매출을 앞지른 것이다.「OB라거」로 반격에 나섰던 OB맥주는 그러나 다른 신상품들이 받쳐주지 못해 결국 업계 1위 자리를 내주었다.OB측은 라거의 분전으로 7월이후에는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맥주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1.5% 증가한 1천9백41억원인데 비해 OB맥주는 작년 상반기보다 20.9% 감소한 1천7백67억원에 그쳤다.상반기 순이익은 양사 모두 수익성이 악화돼 조선맥주는 작년 동기보다 40.8% 감소한 41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OB맥주는 6백6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로 대표되는국내 타이어 시장도 비슷하다. 금호타이어는 금년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1.3% 증가한 6천85억원이었고 경상이익도 1백76억원 적자에서 6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이에 비해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매출이 4천9백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8% 늘었지만 경상이익은 4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8.8%나 줄었다. 기아자동차의 상반기 매출액은 내수시장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3조2백92억원이었지만 노사분규와 수출부진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8억원,1백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현대자동차는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9.8% 늘어난 5조5천57억원,경상이익은 54.2% 증가한 1천9백12억원을 기록했으나 캐나다 부르몽공장의 청산으로 순이익은 42.4% 줄어든 5백16억원이었다. 시외전화 부문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은 각각 휴대전화·시외전화 사업부문의 호조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향상됐다.한국이통은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의 급증으로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6.4% 증가,1조2백71억원에 달했다.데이콤도 시외전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75.4% 늘어난 3천1백4억원.경상이익은 한국이통과 데이콤이 각각 2천2백71억원과 1백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에서는 한국이통(79.7%)이 데이콤(39.9%)을 앞섰다. 여성의류업계의 나산실업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향상된 반면 경쟁업체인 신원은 수익성이 악화됐다.「조이너스」「꼼빠니아」를 내는 나산실업은 올 상반기 매출(1천3백93억원)과 경상이익(1백77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3.6%,1백35.5% 증가한 반면 신원은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1.7% 증가했지만 경상이익(66억원)이 26.7%나 줄었다. 국내 내의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BYC와 쌍방울이 금년 상반기 매출이 각각 1천7백22억원,1천6백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1.8%씩 감소하는 등 부진했던 반면 속이 비치는 신상품 「마이스킨브라」를 히트시킨 태평양패션은 금년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2.9% 증가한 3백23억원과 3억4천만원의 흑자를 내 적자에서 벗어났다.
  • 은행 부실여신“눈덩이”/6월까지 2조7천억…작년말비17.6%늘어

    ◎부도급증 여파… 서울은 총여신의 2.7%로 최고/후발은행 증가율 두드러져 하나·평화·보람은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대출하고 받지못한 부실여신이 큰 폭으로 늘고있다.후발은행들이 외형에 신경쓰면서 부실여신 증가율은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선발은행들은 부실여신비율이 대체로 줄고있으나 후발은행들은 늘어 대조적이다. 은행감독원이 15일 발표한 「96년 6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부실여신 현황」에 따르면 1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5개 일반은행의 6월말 현재 부실여신은 2조6천9백9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6%인 4천47억원이 늘어났다.시중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은 16%(3천1백96억원),지방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은 28.9%(8백51억원)였다. 총여신중 부실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에는 0.9%였으나 6월말에는 1%로 0.1% 포인트 높아졌다.부실여신이 늘어난 것은 중견기업의 부도에다 신용카드쪽의 부실이 지난해 말보다 6백23억원이나 증가한 탓이다.담보물을 다시 평가하면서 담보가치가 떨어진 부분을 부실여신으로 편입한 것도 한 요인이다.은행별 부실여신 비율은 서울은행이 2.7%로 일반은행중 가장 높았다.거래업체인 서주산업과 국제밸브 정방의 부도로 약 5백억원의 부실여신이 발생한게 주요인이다.지난해말 서울은행의 부실여신 비율은 2.6%다.지방은행중에는 충북은행의 부실여신 비율이 1.9%로 가장 높았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말보다 부실대출이 9백79억원 늘어 증가액에서는 가장 많았다.이에 따라 부실여신 비율도 지난해말 1.1%였으나 6월말에는 1.4%로 높아졌다.지난해 부도가 난 장복건설에 약 2백30억원의 부실여신이 생긴게 타격이었다. 올 상반기중 부실여신 증가율은 후발은행인 하나은행이 1백5.6%로 최고였다.시중은행중 부실여신 증가율이 높은 은행은 평화(84%),보람(48.3%)의 순이었다.시중은행중 후발은행이 부실여신 증가율 1∼3위에 오르는 좋지않은 성적을 낸 셈이다.신한은행(13.3%)을 제외한 모든 후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은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선발은행인 조흥은행의 부실여신이 지난해 말보다 30억원 줄어든 것을 비롯,한일(6.9%)·상업(7.8%)·서울(7.8%)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도 한자리수에 그쳤다.
  • 의원 입법활동비/대폭 인상 추진

    여야가 내년도 의원세비는 동결한 반면 입법활동비 등을 대폭 늘리기로해 사실상 편법으로 세비를 인상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예산안 증액분을 세목별로 보면 ▲입법활동비가 1인당 월 1백만원에서 2백35만원으로 총 23억원 ▲사무실 복사기 구입비 등 9억6천만원 등이다.
  • 삼성 증여세 조사설/국세청 “사실아니다”

    ◎이재준 대림회장 유족 상속세 45억으로 절세 대림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재준 명예회장의 유족이 모두 45억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국세청과 대림그룹에 따르면 고 이재준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준용 회장,차남인 이부용 부회장,미망인 박영복 여사 등은 지난 6월 1일 용산세무서에 상속세를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냈다.고 이 명예회장은 생전에 대림학원과 같은 비영리 재단에 개인재산을 기증했고 자녀들에게 주식을 분산해 절세를 했기 때문에 대그룹의 상속세치고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한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씨가 지난 94년 이 회장으로부터 30여억원을 증여받아 이중 23억원으로 에스원(전 세콤) 주식을 사들인 것과 관련,국세청의 증여세 조사설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국세청은 『현금을 증여받아 정상적으로 증여세를 냈기 때문에 조사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 「12·12­5·18」 역사적 재판 구형순간

    ◎전·노씨 굳은 얼굴… 긴한숨…/방청객 대부분 “역시”… 논고 수긍/전씨 일부 지지자들은 장탄식도 논고는 추상같았다. 『전두환피고인 사형에 추징금 2천2백23억원,노태우피고인 무기징역에 추징금 2천8백38억원,유학성 피고인 징역 15년…』 5일 하오 3시10분.12·12 및 5·18사건과 비자금 사건에 대한 역사적인 결심공판이 열린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 주임검사인 서울지검 김상희 부장검사가 16명의 피고인에 대해 구형을 내리는 순간 법정은 찬물을 끼얹은 듯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방청객의 숨소리조차 멎었다. 이미 각오한 듯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던 전피고인의 미간이 찌푸려졌다.상기된 표정으로 몸을 한 차례 앞뒤로 흔든 뒤 깊은 숨을 내쉬었다. 단지 두차례 김부장검사를 응시하며 승복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노피고인은 구형 순간 어깨가 한결 처졌다.한차례 손수건으로 땀을 훔쳐내기도 했다. 두 전직대통령은 김부장검사가 뚫어지게 쳐다보며 『죄질이 좋지 않다』,『역사를 오욕과 퇴보의 늪으로 떨어뜨렸다』는 논고내용을읽어내리자 잠시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다른 피고인들 역시 동요의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호용 피고인을 마지막으로 16명의 피고인에 대한 구형이 끝나자 방청석에서 갑자기 박수가 터져 나왔다.5·18 관련 단체 회원들이었다.법정 정리 20여명의 눈짓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5초동안 계속됐다. 이학봉 피고인은 방청석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상당수 방청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검찰의 형량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피고인측 방청객들의 입에서는 『아…』하는 장탄식이 흘러나왔다. 잠시 소란이 일자 김영일 재판장이 『법정에서는 박수도 비난도 안된다』며 장내를 정리했다. 변호인 5명의 변론이 이어졌다.전·노피고인 등 피고인 13명의 국선변호인인 김수연·민인식 변호사가 최후변론에 나섰다.내용은 사선변호인들의 예전 주장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국가발전에 공헌한 점을 참작해…』라며 공소기각 내지 면소,무죄의 판결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방청석에서 혀를 차는 소리가 간간이 흘러 나왔다. 전·노피고인의 최후진술이 다가왔다. 전씨는 미리 작성해 온 원고를 낭독했으나 왠지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였다.신문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정권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그 정권의 정치적 시각과 역사관에 의해 과거 정권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얀마 랭군 폭발사고 이후 여분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하고 『궁극적인 책임은 본인 한사람에게 있다』며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이번에는 전피고인의 지지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법정이 때아닌 정치적 파벌의 대결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노피고인도 『모든 것이 저의 불찰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래된 정치적 관행을 고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선뜻 수긍하지 않았다.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 역사의 심판에 맞서보려는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은 참회보다는 책임을 면해 보려는 왜소한 피고인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대부분 변명으로 일관했다.법의 준엄함 속에서도 인간적 애처로움이 교차했다.〈박선화·박은호 기자〉 ◎“극형 구형 사필귀정 엄정한 법집행 기대”/구형공판 지켜본 시민반응 5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결심공판에서 전두환·노태우피고인 등 16명에게 중형이 구형되자,각계는 『범죄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유재현 사무총장은 『불행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고 우리 사회에 법과 정의를 세우는 계기가 되어 환영한다』며 『어떠한 혁명적 상황도 불법은 불법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12·12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은 『재판과정을 지켜보면서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정당성만을 늘어놓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온국민과 함께 선고공판 및 항소심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 김수항 교수는 『전직 대통령일지라도 죄를 지면 법에 따라 공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형을 선고받아도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잘못된 것이므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엄정한 집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5·18학살책임자 재판회부를 위한 광주·전남공동대책위」 강신석 의장은 『전피고인에게만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돼 불만스럽지만 이번 재판을 통해 온국민은 5·18에 대한 분명한 진실을 알았고 확실한 과거청산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은행 올 주식평가손 3조/매매이익은 1,282억… 작년의 43%

    ◎은행감독원 집계 올들어 주식시장의 침체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일반은행의 주식 평가손은 눈덩이처럼 불어 3조원에 이르고 있다.반면 주식을 처분해서 생긴 이익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25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25개 일반은행이 보유한 주식의 장부가는 11조2천2백62억원이나 시가는 8조3천23억원에 불과해 주식 평가손은 2조9천2백39억원이었다.주식평가손은 주식을 처분하지는 않고 보유한 주식중 현재의 시가가 장부가를 밑도는 경우다. 15개 시중은행의 주식 평가손은 2조6천5백54억원,10개 지방은행의 평가손은 2천6백85억원이다.일반은행들은 지난 94년말에는 주식 평가이익을 4백1억원 냈지만 지난해 말에는 2조1천5백73억원의 주식 평가손을 기록했었다. 일반은행들이 올 상반기(1∼6월)중 주식을 사고팔면서 남긴 이익은 1천2백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이익인 2천9백73억원의 43%에 불과했다.〈곽태헌 기자〉
  • 여의도 샛강 공원조성/내년까지/「지하수 폭포」·자연생태공간 마련

    여의도 샛강(63빌딩∼국회의사당) 15만6천7백평이 97년까지 수변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소장 전찬명)는 22일 홍수때를 빼곤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으로 운동장과 주차장으로 일부 활용될 뿐 대부분 방치돼 있는 여의도 샛강을 올해부터 2단계로 정비,수변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중 모래를 파내는 등 길이 4.6㎞의 샛강 바닥을 정비하는 한편 상류쪽에 펌프장을 설치해 물이 1년내내 흐르도록 한다.또 샛강 중앙에 지하철5호선 한강 하저터널구간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루 평균 2천5백t의 지하수를 이용해 계단식 폭포를 만든다.이와 함께 수변공원을 일주하는 자전거 전용 순환도로 6.8㎞를 개설한다. 2차연도인 내년에는 여의교∼서울교사이 둔치에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한다.자생식물 80종을 심고,관찰로및 안내판등을 설치한다.또 수생식물을 심고 개구리·잠자리 연못도 만든다. 올해 23억원,내년에 10억원 등 모두 33억원이 투입된다.〈강동형 기자〉
  • 현대건설 등 93개사 「연결순익」 증가

    ◎기아 등 39개사 적자… 종속회사 영업부진 영향/증감원,232개 상장법인 연결재무제표 분석 종속회사를 포함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현대건설의 당기순이익이 7.6배가량 늘어나는 등 12월결산 2백32개사 중 93개사(40%)의 연결 순이익이 개별 순이익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아자동차 등 39개사는 종속회사의 영업이 부진,연결후 당기순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된 것을 비롯,1백39개사는 연결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지난달 30일 증권감독원이 12월결산 상장법인중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 제출한 2백32개사를 분석한 결과,이들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7조5천6백68억원으로 개별 순이익에 비해 4천18억원(5.6%)증가했다.매출액은 3백42조1천7백24억원으로 개별대비 29.4%,경상이익은 10조4천1백23억원으로 14.1% 각각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금융업의 경우 연결후 당기순이익이 각각 0.5%,1.2% 감소한 반면 비제조업은 33.9%나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OB맥주 등 22개사는 적자가 확대됐고 한라시멘트 충북은행 한국화장품 삼미종합특수강 고니정밀 사조산업 등 6개사는 적자가 축소됐으며 극동건설은 연결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배회사나 종속회사의 재무제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코오롱상사 효성물산 기산 동양화학 등 21개사가 외부감사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았다.2백32개 상장법인이 연결실적을 작성한 종속회사는 모두 9백81개로 1개사당 평균 4.33개였으며 금융업은 5.8개로 제조업보다 많았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간 자산과 부채,수익과 비용을 종합해 작성한 재무제표로 기업집단 전체의 재무상황과 경영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작성대상은 지배회사가 종속회사 발행주식의 50%이상 소유하거나 30%를 초과해 소유하면서 최대주주일 때 해당된다.〈김균미 기자〉
  • 중진공 창업보육센터/우량중기 산파역 “자리매김”

    ◎작년 입주 66개 업체 대부분 사업화 성공/종업원 2∼3명으로 평균 2억∼3억 매출달성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해 사업화에 성공한 업체가 늘고 있다. 중진공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운영중인 안산 서울 전주 및 광주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66개 업체들중 상당수가 사업화에 성공,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 BI의 오성전자는 소형 경량의 전기식 가정용 예초기를 개발,국내 예초기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일본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서울전기산업은 자동창고용 감속기 및 전동변속장치를 개발,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또 컨버테크는 최근 수요폭증 사태를 빚고 있는 인버터스탠드의 핵심부품인 1백10V,2백20V 겸용 컨트롤러를 개발,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전주 BI의 (주)오경은 간이 수세식 변기를 개발,군부대 등에 7억원어치를 납품했다.(주)아펙전자도 지난해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비디오 테이프로 화상을 바꿀 수 있는 대형전광판을 개발,브라질에 수출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소프트웨어 보육센터의 건잠머리컴퓨터는 멀티미디어 시장에 뛰어들어 CD롬 전문제작업체로 부상했다.이밖에 자성,미래전기,글샘시스템 등 3개업체도 창업에 성공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안산 BI의 경우 23개업체중 18개업체가 지난해 4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서울 BI는 10개업체중 9개업체가 23억원,전주는 13개 업체중 10개 업체가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종업원 2∼3명의 업체가 평균 2∼3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같은 경영성과에 대해 『기본적으로 예비창업자들이 업종을 잘 선택했거나 대기업에서 한 품목을 맡아서 독립한 예비창업자들이 중진공의 지도아래 대기업이라는 고정거래선을 잘 이용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박희준 기자〉
  • 전씨 재테크 금융전문가 뺨쳐/비자금 관리 뒷얘기

    ◎채권 타인명의 현금화… 고금리 상품 재투자/측근동원 분산예치… 인출시엔 1·2억 쪼개/은닉현금 61억 계수기로 세도 17시간 걸려 장안에 「2억4천만원짜리 사과 상자」가 화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비자금 61억2천여만원을 1만원권으로 사과상자 25개에 나눠 쌍용양회 대형금고에 감춰뒀다가 검찰에 압수당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상자당 1만원권 2억4천만원씩 담겨있었다.「007가방에 1억원」 「르망승용차 트렁크에 40억원」이란 말은 이제 구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이 숨겨졌던 곳은 서울 중구 저동의 쌍용양회 대형 금고로 둥그런 대형 손잡이를 돌려야 들어갈 수 있는 은행지점의 금고처럼 생겼다』고 말했다.크기는 10평 안팎.관계자는 『재벌 금고가 크긴 크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검찰은 61억원을 확인하는데 은행직원과 자동 계수기를 동원했다.돈은 1만원권 헌돈 6만1천장.1백만원 다발을 10초에 센다고 하더라도 무려 17시간이나 걸리는 분량이다. 검찰은 회사 근처의 조흥은행 지점에 이 돈을 입금한 뒤 서초동 법조타운지점으로 이체했다. ○…전씨는 이 돈을 검찰이 찾아내자 발뺌하지 않고 도장을 순순히 내줘 수사 관계자들이 놀랐다고. 검찰은 도장을 갖고 온 이양우 변호사와 함께 청사 앞 법조타운 조흥은행 지점으로 가 전씨 명의로 예금한 뒤 통장을 압수.당초에는 한국은행 국고로 환수하려 했으나,비자금 수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이자를 감안해 은행에 맡겼다.조흥은행 법조타운 지점은 평소 법원이 연간 공탁금 5천억원 가량을 예치,짭짤한 수입을 올리는데 이번에 돈 세는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덕에 재미를 보았다. ○…전씨의 「재테크」 노하우는 가히 수준급이라고 수사관들은 평가.전씨가 딸 혜선씨에게 채권으로 23억원을 준 것도 5년 만기후 30억원으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 전씨는 압수된 채권 88억원을 쌍용과 거래하는 기업의 대표들의 이름을 빌려 현금화한 뒤 다시 단자사와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의 고금리 상품에 한번 더 예금,이자를 합쳐 1백43억원으로 만들었다. 특히 전씨는 돈을 한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측근 여러명을 동원,분산 관리해관리인도 정확히 전씨의 비자금 규모를 몰랐으며 인출시에도 최고 20억원을 넘지 않게 1억·2억원 단위로 쪼개 찾았다. ○…전씨가 쌍용에 돈을 맡기게 된 것은 전씨가 당시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과 골프를 치다 제안해 받아들여졌다고.당초 김회장이 이태원 자택에 보관했으나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쌍용양회 금고로 옮겼다.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검찰은 『알 수 없다』고 언급. 한편 검찰은 채권을 현금으로 바꿀 때 명의를 빌려준 쌍용그룹 부회장과 관계사 사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으나 「커미션을 받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으며,김회장의 변칙 실명전환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도 마찬가지로 처리했다고 설명.〈박선화 기자〉
  • 증시/일반투자자 “적극매수” 전환/총선이후 활황장세 열리나

    ◎예탁금 크게 늘어… 2조5000억대 돌파/건설·금융 등 중저가주 중심 거래 활발 개미군단이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이후 계속된 증시침체로 더이상 손해를 보기 전에 발을 빼겠다는 일반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총선직후 증시가 회생기미를 보이자 재진입으로 전환되고 있다.아직 이들 개미군단의 재입성이 본격화된 것은 아니지만 그럴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투자자들의 팔자 주문이 주춤해졌다.개인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을 보면 1월 1천3백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2월에도 1천8백48억원,3월에는 거의 두배 가까운 3천3백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4월 들어서도 1일부터 6일까지 무려 8천6백5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일반투자자들의 무더기 증시이탈현상이 나타났으나 총선이 끼어있던 지난주(8일∼13일)에는 3천3백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팔자세가 한풀 꺾였다.특히 총선 직후인 12일에는 그동안 매도우위에 있었던 일반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로 돌아서 오랜만에 2백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고객예탁금도 크게 늘고 있다.지난달만 해도 2조원을 밑돌았던 고객예탁금이 10일 현재 2조4천8백12억원을 기록,2조5천억원대에 근접했다.특히 지난주에는 연6일간 4천7백23억원이 늘어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금리하락으로 은행권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증시로 흘러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는 1만5천원 미만의 중저가주의 거래가 활발한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올들어 경기하락 전망으로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건설주와 증권·은행등 금융주의 거래가 활발해졌다.업종지수의 경우 건설업이 지난 10일 4백34.18에서 15일 현재 4백59.25까지 올랐고 증권주의 경우 1천9백26.88에서 2천1백2.09로 급등했다. 대우증권 이두원 투자분석부 차장은 『아직 이탈했던 일반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최근의 시장상황과 향후 장세로 미뤄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특히 최근의 장세로 볼때 최소한 갖고 있던 주식을 팔고 빠질까 고민하던 기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아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주말 순매도 현상이 나타났던 것은 단기차익을 노린 일부 개인투자자들 때문이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일반적인 매매 경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김균미 기자〉
  • 1분기 담배소비세 전년보다 23% 급증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제한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 이후 담배소비량의 감소로 담배소비세수가 줄어들 것이란 예측과는 달리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15일 내무부가 발표한 담배소비세 세수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담배소비세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2%(1천58억원)가 늘어난 5천6백23억원으로 집계됐다.월평균 담배소비세 비교에서는 1월에만 지난해에 비해 3.9%가 감소했을 뿐 2월과 3월에는 각각 0.1%,16.8%가 증가했다.
  • 포철/작년 순익 8,397억 창사이래 “최대”

    ◎어제 주총… 전년비 1백%이상 늘어/19% 배당… 김 회장 “글로벌경영” 강조/“계열·고객·주민 동반성장” 등 목표 설정 포항제철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순이익은 94년의 3천8백32억원에 비해 1백%이상 증가한 8천3백97억원에 달했다.이에따라 주주들에게도 최고의 배당이 실현됐다. 포철은 15일 상오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일반 주주,정부,산업은행 등 3백46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창사이래 가장 높은 19%의 배당을 결의했다. 의장인 김만제 포철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의장인사와 영업보고에 이어 제28기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의 승인,정관변경,임원선임과 임원보수 및 임원상여금 지급 등 6개 안건이 처리됐다. 주주들은 해외투자사업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등 글로벌 경영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현지경영을 책임질 임원급 보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와 감사를 합쳐 최대 30인 이내로 임원을 제한한 정관을 고쳐 35명 이내로 개정했다. 또경영실적을 감안해 임기가 만료된 이춘호 부사장 등 임원 4명을 모두 유임시켰다. 이어 열린 이사회는 이구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1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앞서 김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포철은 지난해 철강경기 호조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계열사 정리 등 경영합리화 노력에 힘입어 8조2천1백87억원의 매출액과 8천3백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김회장은 『지난해 차세대 혁신제철 기술로 불리는 용융환원제철법을 적용한 연산 60만t급의 신제선 공장을 준공,한국 철강기술사에 새지평을 열었고 국내 철강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 3후판공장 착공,광양 박슬라브 열연 및 4냉연 공장 착공 등 설비신증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베트남과 브라질,베네수엘라 등 외국과의 합작을 추진하는 글로벌 경영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올해를 건강하고 튼튼한 경영구조를 가진 회사로 발돋움하는 해로 정하고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경영혁신 추진,계열사·지역주민·고객과 주주를 포함한 범포철 차원의 동반성장의 실현을 회사운영의 3대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95년말 현재 자본금 4천6백95억원,자산총액 13조3천1백73억원이며 이중 자기자본이 6조1천5백23억원으로 46.2%의 건실한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단행된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전보 △상임감사 이동춘 △부사장 이형팔 ◇승진 △부사장 이구택 △상무 이재운,강구선 △상무이사대우 이선종,엄하용,이승관,신충식 △이사 황원철,허종덕.
  • 상장기업/작년 매출 25­순익 34% 증가

    ◎삼성전자 순익 2조5천억… 2년 연속 1위/거래소 461사 실적 분석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많이 신장된 반면 비제조업은 순이익이 오히려 줄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유례없는 반도체 경기호황으로 사상 처음 2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94년에 이어 2년 연속 순익 1위를 차지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백32개 12월결산 상장기업(관리종목과 결산기 변경사 제외)중 95회계년도 영업실적이 확정된 4백61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지난해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3백8조6천5백90억원으로 94년 2백46조4천7백57억원에 비해 2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조8천4백32억원으로 94년보다 33.8% 늘어났다. 이는 93사업년도 대비 94사업년도 매출액 증가율이 17.8%,당기순이익 증가율이 86.8%였떤 것에 비추어 외형불리기식의 성장에 치우쳤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3.7%,순이익은 69.1%가 늘어 호황을 누린 반면 비제조업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6.7% 증가에 순이익은 오히려 4.7% 줄었다. 업종별 매출은 통신업이 전년보다 68.9%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고 다음이 오락·기타서비스업종 40.9%,도소매업종 33.5%,제지·출판업종 29.1%였다. 음식료업종은 6.74%의 낮은 외형 성장률에 그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 상위 5개사에는 현대자동차 대신 LG상사가 진입했다. 삼성물산이 19조2천5백38억원으로 1위였고 ▲현대종합상사(16조7천4백23억원) ▲삼성전자(16조1천8백98억원) ▲(주)대우(15억2백47억원) ▲LG상사(10조4천4백78억원) 순이었다. 당기순이익 상위 5개사에도 신한은행 대신 한국이동통신이 4위에 새로 올랐다. 이들 5개사는 ▲삼성전자(2조5천55억원) ▲한국전력공사(9천1백원) ▲포항종합제철(8천3백97억원) ▲한국이동통신(1천8백8억원) ▲현대자동차(1천5백67억원)였다.
  • 울릉도에 경비행장 건설 2천2년까지/건교부

    ◎30∼40인승 이착륙할 활주로 갖춰/김해·제주·포항공항은 확장 울릉도에 오는 2002년까지 30∼40인승 경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비행장이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5일 2002년까지 총 8백23억원을 들여 울릉도에 1천m 이하 길이의 활주로를 갖춘 경비행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마련,내년에 기본설계용으로 4억1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주도록 재경원에 요청키로 했다. 예산이 배정되면 내년중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오는 98년말까지는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경비행장 건설 예정지는 지난 94년 4월에 세운 중장기 계획에 따라 울릉도 사동과 석포등 등 2개 지역을 포함,적합한 곳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2년 개최될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비,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총2천1백억원의 사업비로 김해공항의 국제선 청사를 신축하고 계류장과 주차장을 넓히는 2단계 확장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제주·포항공항 확장공사를 내년부터 시작,제주는 1천4백억원을 들여 오는 2003년까지,포항은 6백30억원을 투입해2002년까지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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