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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폐질환 겁나! 신영록 힘내!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폐질환 겁나! 신영록 힘내!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서인지 사회성 소식이 순위권에 올랐다. 1위는 ‘신종폐질환’. 임산부들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질병관리본부가 유행성 질환이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감기처럼 시작해 급속히 중증 폐렴으로 넘어가고 급기야 폐 세포가 딱딱하게 굳어버린다는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2위는 ‘서울역 터미널 폭발 사고’가 차지했다. 지난 12~13일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 등의 물품보관함에서 폭발물이 발견됐거나 폭발했다. 사제 폭탄 폭발 사건 용의자 3명은 지난 14일 모두 검거됐다. 용의자들은 주가폭락을 유발해 이득을 얻으려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축구 선수 신영록의 ‘부르가다 증후군’(6위)과 ‘행군 훈련병 사망’(9위)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부르가다 증후군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불규칙한 맥박 때문에 돌연사로도 이어지는 증상이다. 야간 행군 뒤 급성 호흡 곤란으로 숨진 23세 육군 훈련병은 부검 결과, 뇌수막염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들은 훈련소가 고열을 호소하는 훈련병에게 고작 해열제 2알을 처방한 점을 들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핑크빛 소식도 빠질 수 없다. 4위엔 ‘박지성 결혼설’이 올랐다. 허정무 감독의 딸 허은씨와의 결혼 얘기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양측 모두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5위에 오른 ‘이선균 무릎팍도사’ 역시 설(說)에 대한 해명이다. 배우 이선균은 채정안과의 스캔들 소문에 대해 “당시 다른 피디도 함께 있었는데 사람들이 피디를 못 알아봐 둘만 있는 줄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아사다 마오 열애’ 소식은 10위를 차지했다. 마오가 일본 남자 피겨 간판 다카하시 다이스케와 열애 중이라는 일본발 보도가 나왔다. 또 다른 피겨 선수 안도 미키도 러시아 코치와의 결혼설이 흘러나왔다. 7위에 오른 ‘유진 기태영 결혼’은 유일하게 진짜 성사된 연애담이다. 두 사람은 1년 반 연애 끝에 오는 7월 23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3위엔 임재범, BMK, 김연우의 가세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올랐다.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소식은 8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기절정 때 입대… 현빈은 한국판 엘비스”

    “인기절정 때 입대… 현빈은 한국판 엘비스”

    영국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해병대에 복무 중인 인기 탤런트 현빈을 미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에 견주며 한국의 징병 문제를 다뤘다. 잡지는 15일 ‘한국의 징병제:한류 엘비스와 병역기피자’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칼럼에서 인기가 한창 치솟을 때 해병대에 자진 입대한 현빈을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치켜세웠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1957년 23세의 나이로 미군에 입대,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잡지는 “건강한 한국 남성들은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면서 “돈이 많거나 영향력이 있는 이들은 새벽 기상과 짧은 머리, 훈련을 기피하려는 유혹을 받는다.”고 전했다. 정치인들과 재계 지도자들의 자녀들은 병역 기피로 악명이 높고, 젊은 시절을 좀 더 즐기면서 보낸 가수 MC몽도 이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같은 처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병역을 기피하려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빈이 자진 입대해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연평도와 가까운 백령도에 배치됐다고 소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파킨슨병 佛수녀에 행한 기적 인정… ‘성인’ 무난할 듯

    ‘평화의 사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일(현지시간) 복자에 오름에 따라 성인 추대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존경받았던 교황 가운데 한 명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식은 잇단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성추행 사건으로 바닥에 떨어진 가톨릭계의 이미지와 사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종 직후 유예기간 면제 파격 추대 시복시성까지는 통상 수십년이 걸리지만,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시복 절차는 2005년 4월2일 선종 직후 시작됐다. 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선종한 뒤 최소 5년 후에 시작토록 돼 있는 유예기간 규정을 면제했기 때문이다. 복자로 선포되기 위해서는 의학적 판단이 포함된 심사에서 기적을 행한 것으로 판정돼야 한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월 요한 바오로 2세가 파킨슨병에 걸린 프랑스 수녀 마리 시몽 피에르에게 행한 기적을 인정했다. 복자가 성인으로 선포되려면 최소 1건의 기적 사례가 추가로 입증돼야 한다. 교황이 모두 성인의 대열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역대 교황 가운데 4분의 1 정도만이 성인으로 선포됐다. 20세기 들어서는 1914년 선종한 교황 비오 10세가 40년 뒤 성인으로 선포됐고, 1878년과 1963년 각각 선종한 교황 비오 9세와 요한 23세도 2000년에야 성인 반열에 올랐다. ●역대 교황 4분의1만 성인… 20세기 3명 1978년 10월 455년 만에 처음으로 비(非)이탈리아계 교황으로 선출된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1984년과 1989년 등 두 차례 방문했다. 가톨릭 역사상 세번째로 긴 27년간 재위하면서 전세계를 104차례 여행하며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1979년 공산 치하의 고국 폴란드를 방문해 자유노조 운동에 불을 지폈고, 동유럽 공산권 붕괴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대교와 이슬람 등 다른 종교와의 화해에도 힘을 쏟았다. 하지만 시복식을 계기로 업적에 대한 논란도 재연됐다. 재위 기간 중 끊이지 않았던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기억력 나빠진다면 머릿속 비우세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나 집중력 저하는 단순한 뇌 기능 저하가 아니라 머릿속에 너무 많은 기억을 담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 연구팀이 실험심리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과거 정보를 머릿속에서 지우는 데 더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작동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동 기억은 우리가 무엇을 행할 때마다 사용하는 단기 기억으로 장기 기억과 대비된다. 연구팀은 첫 번째 실험에서 평균 연령 23세의 저연령층과 67세의 고연령층 두 그룹에게 여러 개의 문장을 제시하고 각각의 문장이 말이 되는지와 마지막 단어가 무엇이었는지를 답하게 했다. 그 결과 저연령층이 고연령층보다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 이에 연구팀은 고연령층의 기억을 방해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동물 사진 8개를 연속으로 보여 주고 순서를 기억하게 한 뒤, 수십 장의 동물 사진을 보여 주면서 이전에 기억했던 동물을 순서대로 선택하게 하는 검사를 반복했다. 그 결과 고연령층은 방금 본 그림을 기억에서 지우지 못해 검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머빈 블레어 박사는 “고연령자는 기억의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것이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서 “밤을 꼬박 새운 젊은이에게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억력 감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외국어나 악기를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살해장면 문신 새겼다 덜미 잡힌 살인범

    살해장면 문신 새겼다 덜미 잡힌 살인범

    한 살인범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장면을 문신으로 몸에 남겼다가 범행이 발각됐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 가르시아(25)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2008년 8월 조직폭력단원으로 활동하다 검거됐다. 당시 그는 단순한 폭력 혐의로 검거됐는데, 최근 그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사진)을 살피던 한 경찰이 몸에서 특이한 문신을 발견하고는 재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가르시아가 자신의 가슴과 배 부위에 새긴 문신이 2004년 발생한 살인사건의 현장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는 그에게 추가로 살인죄를 적용했다. 문신에는 당시 그에게 총을 맞아 살해된 23세 청년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이밖에도 총으로 위협해 술집을 급습하는 범죄현장 등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검거 당시 그를 조사한 경찰 등은 그의 몸에 새겨진 문신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다가, 우연히 2004년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LA 소속 경찰이 그의 머그샷을 발견하면서 꼬리를 잡히게 됐다. 현지 법원은 이번주 내에 가르시아에게 1급 살인죄를 적용해 죗값을 치르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이들면 주책-기억력 감퇴’ 이유 알고보니…

    ‘나이들면 주책-기억력 감퇴’ 이유 알고보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나 집중력 저하가 단순히 뇌 기능의 저하가 아니라 머릿속에 너무 많은 기억을 담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콘코디아 대학 연구팀이 실험심리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과거 정보를 머릿속에서 지우는 데 더 어려움을 느끼는데 이것이 ‘작동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작동 기억은 우리가 무엇을 행할 때마다 사용하는 단기 기억으로 장기 기억과 대비된다. 연구팀은 첫 번째 실험에서 평균 연령 23세의 저연령층과 67세의 고연령층의 두 그룹에게 여러 개의 문장을 제시하고 각각의 문장이 말이 되는지와 마지막 단어가 무엇이었는지를 답하게 했다. 결과는 저연령층이 고연령층보다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 이에 연구팀은 고연령층의 기억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동물 사진 8개를 연속으로 보여주고 순서를 기억하게 한 뒤, 수십 장의 동물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전에 기억했던 동물을 순서대로 선택하게 하는 검사를 반복했다. 그 결과 고연령층은 방금 본 그림을 기억에서 지우지 못해 검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머빈 블레어 박사는 “고연령자들은 기억의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것이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이런 현상은 밤을 꼬박 지새우고 난 젊은이들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억력 감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한데 외국어나 악기를 배우는 것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흔히 ‘나이가 들면 주책’이라고 하는 현상에 대한 원인도 밝혀졌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억제력이 떨어져 당황스러운 생각을 머릿속에만 묶어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말하면 “무엇이든 노골적으로 함부로 말하는 노인들은 무례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음대로 움직이는 혀를 붙잡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데일리 메일은 기억력 감퇴에 대한 대책으로 “잠을 푹 자라.” “명상이나 요가를 해라.”, “외국어나 악기를 배워라.”, “퍼즐을 해라.”, “운동해라.”, “사람들과 어울려라.” 등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LB] ‘170㎞ 魔球’ 신시내티 채프먼 광속구 세계 신기록

    [MLB] ‘170㎞ 魔球’ 신시내티 채프먼 광속구 세계 신기록

    인간이 던질 수 있는 강속구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투수 손에서 떠난 150㎞ 강속구는 0.4초면 포수 미트에 도착한다. 타자 눈엔 그저 번쩍임일 뿐이다. 이론적으론 타격이 불가능하다. 인간의 반응시간보다 빠르다. 아무리 변화구가 발달하고 야구가 변해도 강속구는 투수가 장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투수들이 강속구를 원하는 이유다. 바야흐로 강속구가 대세다. 투수들의 구속은 점점 올라가고 있다. 기교파 투수들의 시대는 가고 파이어볼러들의 시대가 왔다. 미국 메이저리그부터 그렇다. 대표 주자는 신시내티의 아롤디스 채프먼이다. 이제 23세. 쿠바 출생이다. 지난 19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106마일(약 170.6㎞)을 던졌다. 세계 최고 기록이다. 드디어 인간이 170㎞대를 넘어섰다. 투수들이 힘으로 타자를 찍어 누르려 한다. 야구는 더 스피드하고 긴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채프먼은 이날 다섯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두 번째 타자인 앤드루 매커첸을 맞아 106마일 광속구를 뿌렸다. 매커첸은 전혀 타이밍을 못 맞췄다. 일반적인 타격 메커니즘을 벗어난 속도였다. 미리 판단하고 더 빠르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공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구장 전광판엔 106마일이 찍혔다. 중계방송과 신시내티 스피드건엔 103마일이 떴다. 정확한 구속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기장 전광판의 구속을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기록은 역시 채프먼이 지난해 9월 샌디에이고전에서 던진 105.1마일(169㎞)이었다. 1년이 채 안돼 기록이 바뀌었다. 앞으로도 광속구 전쟁은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조엘 주마야(168㎞), 우발도 히메네스(160㎞), 저스틴 벌랜더(159㎞)가 구속을 올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타격 기술이 발달할수록 결국 관건은 힘 대결이다. 타자를 이겨내려면 더 빠른 직구를 장착해야 한다. 그래야 변화구도 힘을 쓸 수 있다. 현재 비공식 한국 최고 구속은 지난달 13일 LG 레다메스 리즈가 던진 160㎞다. 일본에선 2008년 요미우리 마크 크룬이 162㎞를 찍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생후 6일된 신생아, 각막 기증하고 세상 떠나

    생후 6일된 신생아, 각막 기증하고 세상 떠나

    태어난 지 6일 만에 숨을 거둔 신생아가 각막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공개돼 중국 네티즌들의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태어난 이 신생아는 생후 4일째 되던 날 모유를 먹던 중 호흡곤란으로 후난성 아동병원에 입원했다. 응급처치로 멈춘 심장은 되살렸지만 혼수상태에 빠졌고, 의사들은 깨어날 가망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의사의 설명을 듣는 동안에도 심장박동기가 간헐적으로 ‘0’을 표시하는 등 생명이 꺼져가는 것을 느낀 아이의 부모는 큰 결심을 내렸다. 아이의 각막을 기증하기로 한 것. 아이가 태어난지 6일째 되던 날인 13일, 각막을 추출하는 수술이 시작됐다. 23세의 어린 엄마와 역시 20대 후반의 아빠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아이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우리가 아직 어려 아이를 보살피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면서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며 흐느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도 불쌍하지만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을 부모들을 생각하니 더욱 안타깝다.”, “아이가 천국에 가길 바란다.“, ”생후 6일된 아이의 각막을 기증하다니, 부모의 결정이 놀랍다.” 등 2만 여개의 댓글로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젊은 부부를 위로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슈퍼카의 저주?…최신형 페라리 또 대형사고

    고속으로 질주하던 최신형 페라리 ‘458 이탈리아’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슈퍼카 사고 전문사이트 렉드이그조틱스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에서 2010년식 페라리 458 이탈리아가 과속으로 앞서 가던 차량을 추월하던 중 중심을 잃고 벽에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23세의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그녀의 친구는 크게 다쳤다. 사고 후 27세의 남성 운전자는 음주 운전을 사실을 감추기 위해 현장에서 도망쳤으나, 얼마 가지 못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최신형 페라리의 잇따른 사고 탓에 이 차는 ‘슈퍼카의 저주’라는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이번 사고로 458 이탈리아는 지난해 출시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총 15번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처럼 슈퍼카의 사고가 잦은 것은 운전 미숙과 음주 운전 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렉드이그조틱스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458 이탈리아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대파 사고는 물론 충돌 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되는 점을 지속적으로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페라리는 지난 2010년 9월 전 세계에 팔린 1248대의 458 이탈리아 중 303대의 리콜을 공식 발표했다. 리콜 이유는 제작 시 사용한 접착제가 고열로 인해 배기 시스템으로 새어 나가 화재의 위험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458 이탈리아는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3.4초만에 주파하며 325km/h의 최고속도를 내는 페라리의 최신형 슈퍼카다. 지난 2009년 국내에도 공식 수입된 이 차의 가격은 3억 7200만원에 달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코카콜라 불매운동 부른 20대의 죽음

    2008년 봄, 영국 런던에서 유학 중이던 노르웨이 여성 마르티네 비크 마그누센(당시 23세)이 실종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건 발생 3년 뒤, 곤경에 빠진 건 엉뚱하게도 용의자가 아닌 코카콜라였다. 영국과 예멘 간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임에도 죗값을 치르지 않고 있는 예멘 억만장자의 아들 파루크 압둘하크를 노르웨이 법정에 세우려는 한 단체는 지난달 1일부터 코카콜라 불매운동을 벌였다. 지난해 말 노르웨이 의원 7명이 파루크의 아버지 샤헤르 압둘하크와 사업 중인 다국적 기업 쪽에 거래를 중단해달라는 서한을 보냈지만 코카콜라가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예멘의 고급 호텔을 소유하고 외제차 수입사업도 하고 있는 아버지 샤헤르는 중동 지역의 코카콜라 병입 및 유통권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다. 실제로 이 서한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다임러벤츠는 샤헤르와의 모든 사업을 중단했고 제록스도 이를 검토 중이다. 반면 코카콜라는 “용의자의 아버지는 투자자로서 우리와 간접적으로만 연결돼 있을 뿐”이라면서 “사건 해결은 현지 및 국제 경찰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이 단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단 2주 만에 5만 3000명이 해당 페이스북 계정에 가입했다. 매출에는 별 영향이 없었지만 코카콜라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코카콜라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샤헤르 압둘하크는 더이상 관련 지분을 갖고 있지 않고 이사회에서도 물러나기로 합의했다.”며 백기를 들었다. 마그누센은 런던의 유명 클럽에서 만난 파루크와 함께 사라졌고 결국 그의 아파트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마그누센을 폭행하고 강간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사건 직후 예멘으로 돌아갔다.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신호는 용의자 파루크가 여전히 예멘에 있다고 그의 아버지 회사 쪽 홍보 담당자를 인용해 전했다. 마그누센의 아버지는 노르웨이 외무장관과 영국의 고위 정치인들을 면담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1세 딸마저…” 23세 세계 최연소 할머니

    대를 잇는 ‘과속스캔들’로 23세에 손자를 얻은 루마니아 여성이 ‘세계에서 가장 어린 할머니’로 이름을 올렸다. 루마니아 일간 리베르타티아에 따르면 이색 타이틀의 주인공은 주부 리프카 스타네스쿠(24). 지난해 그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10세 딸 마리아가 임신을 했다는 청천병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리프카는 “아직 어린 딸이 아기엄마가 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한창 공부를 할 나이인데 학교를 그만둬야 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안타까워했다. 초등학생 딸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었지만 딸 마리아의 고백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따로 있었다. 리프카 역시 부모의 반대를 딛고 11세 어린 나이에 마리아를 낳은 전력이 있기 때문. 리프카는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 때문에 내 딸은 나와 같은 힘든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눈물을 흘렸다. 임신으로 학교를 그만둔 마리아는 지난해 건강한 아들 아이언을 낳았다. 마리아가 부양능력이나 아기를 키울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리프카가 아기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세 딸의 출산으로 리프카는 우리나라 여성 결혼 평균연령에도 못 미치는 스물셋에 젊은 나이에 할머니가 됐다. 자연스럽게 리프카의 40세 어머니 역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증조할머니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리프카는 “남들보다 일찍 할머니가 된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다만 딸이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도록 아기를 키우면서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軍, 반정부인사 수백명 감금·고문” 英 가디언

    이집트 정부가 군의 강경진압을 경고한 가운데 군부가 시위 도중 반정부 인사들을 고문했다는 증거가 나와 ‘중립’을 자처했던 군의 속마음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수집한 증거에 따르면 군부는 수백명의 야권 인사와 언론인, 인권 활동가 등을 비밀리에 구금, 고문했으며 일부는 전기고문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이로의 한 인권단체 사무총장 호삼 바흐갓은 “이집트 전역에서 수백명에서 수천명에 이르는 일반인이 군부의 체포로 실종됐다.”면서 “시위대 무리에 있거나 군인 뒤에서 얘기하던 사람부터 외국인처럼 생긴 사람까지 마구 잡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군부가 이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시위를 막기 위해 군부가 고문과 협박을 동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부 수감자는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인근 이집트 고대유물 박물관에 억류됐다. 23세 청년 아슈라프는 지난 4일 시위대에 의료물품을 전해 주러 가다가 이곳에 갇혔다. 아슈라프는 “한 군인이 내가 이스라엘·하마스 등 외국의 적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누가 돈을 대주느냐고 물었다.”면서 “그러자 다른 군인들이 달려들어 발로 차고 총으로 때리면서 성폭행하겠다며 총검으로 위협했다.”고 몸서리쳤다. 군인들은 타흐리르 광장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한 뒤 18시간 만에 그를 풀어줬다. 무바라크 정부의 악명 높은 국가정보국(SSI) 경찰들이 전기고문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체코 프라하에 있는 미국 라디오방송국 ‘라디오프리유럽/라디오리버티’(RFE/RL) 소속 로버트 타이트는 지난 4일 이집트 시위를 취재하러 가던 중 카이로 경찰 검문소에서 SSI에 넘겨진 뒤 손을 결박당하고 눈이 가려진 채 동료가 전기의자에서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헤바 모라예프 연구원은 “이제 군부가 더 이상 중립적인 세력이 아니라는 게 확실해졌다.”면서 “이집트 군은 시위를 원하지도 시위대를 신뢰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HRW는 민간인 119명이 군부에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SK 2년연속 ‘부자구단’

    SK가 2년 연속 최고 ‘부자구단’에, 김동주(두산)는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시한 2011년 8개 구단 소속선수 현황에 따르면 기존선수 406명에 신인 63명과 외국인 15명을 보태 모두 484명이 올해 프로야구 선수로 등록됐다. 신인·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406명의 올해 평균 연봉은 870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2 % 증가했다. 구단별로는 SK가 1억1402만원으로 삼성(9598만원)을 제치고 2년째 1위를 지켰다. SK는 지난해에 견줘 0.2% 떨어졌지만,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 1억원대를 유지했다. 최저인 한화(5376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LG는 지난해 1억 325만원에서 9437만원으로 떨어지며 8.6%의 최고 감소율을 보였다. 억대 연봉 선수는 지난해 110명에서 100명으로 줄었다. 이는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하지만 SK는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17명으로 뒤를 이었다. 억대 선수가 가장 적은 구단은 한화로 5명. KBO는 억대 선수 감소에 대해 “양준혁·김재현 등 유니폼을 벗은 선수들과 입대·방출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별로는 김동주(지명타자)가 7억원으로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포지션별로는 포수 박경완(SK)과 조인성(LG)이 5억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고 2루수에는 정근우(3억 1000만원), 유격수에는 박진만(2억 5000만원·이상 SK)이 각 1위를 차지했다. 투수 손민한(6억원)과 3루수 이대호(6억 3000만원)를 보유한 롯데가 두 포지션에서 최고 연봉자를 배출했다. 한편 양준혁이 빠진 최고령 선수 자리는 이종범(41)이 이어가게 됐고, 최연소(18)인 삼성 신인 심창민과의 나이 차는 23세다. 또 선수의 평균 신장은 183㎝, 몸무게는 85.1㎏으로 지난해보다 0.1㎝, 0.1㎏씩 늘었다. 출범(1982년) 당시 176.5㎝, 73.9㎏에 견줘 6.5㎝, 11.2㎏가 늘어난 것. 지난해 타격 7관왕 이대호는 체중이 130㎏까지 늘어 역대 최중량 선수에 등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대 친딸을 누드모델로 세워놓고는…中화가 논란

    중국의 한 60대 예술가가 자신의 딸을 누드모델로 삼은 유화작품집을 발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화가 리좡핑(61)은 충칭시에서 열리는 자신의 전시회에 출품할 용도로 23세의 딸을 모델로 한 누드화를 그렸다. 올해 23세인 딸 리양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옷을 벗었으며 부친이 원하는 ‘다양한’ 자세를 취해 작품 완성에 기여했다. 한 방송에 나와 이 같은 사연을 직접 소개한 리씨는 “오로지 예술을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면서 “딸이 작품에 참여하겠다고 동참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리 양도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의 작품을 위해 나선 것일 뿐 다른 작가를 위해 누드모델을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녀지간의 도리를 넘어섰으며 사회도덕적 통념상 있을 수 없는 작품이라는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미술계의 한 관계자는 “예술작품을 위해 가족이 협력하는 경우는 허다하다.”면서 “단순히 화가와 모델로서 작품에 임했을 뿐이기에 비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자신의 딸을 누드모델삼아 그린 허씨의 유화집은 ‘동방신녀’(东方神女)라는 이름으로 출판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애인 남편 피하려다 발코니에서 추락 ‘황천길’

    애인 남편 피하려다 발코니에서 추락 ‘황천길’

    유부녀를 은밀하게 사귀던 25세 청년이 남편을 피해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다 목숨을 잃었다. 사건은 25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추락사가 난 곳은 최근 23층 투신녀 사건이 발생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플로레스타라는 동네. 2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한 청년이 아파트 6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아파트에는 몰래 청년과 사귀던 유부녀 애인이 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청년은 이날 아파트에서 애인과 만나다 갑자기 남편이 들이닥치자 발코니로 황급히 몸을 숨겼다. 다급해진 청년은 5층 발코니로 뛰어 내리려 몸을 날렸지만 계산(?)이 빗나가면서 바로 길로 추락했다. 경찰은 “추락한 청년이 현장에서 사망한 듯하다”고 말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공교롭게도 같은 날 발생한 ‘23층 투신녀 사고’가 났다. 32세 여성이 중심부의 한 호텔 23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 허공에 몸을 날렸지만 호텔 정문 앞에 서 있던 택시 위로 떨어지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고다. 현지 언론은 사건 당일 인터넷 속보에서 “23세 여성이 뛰어내렸다”고 전했지만 이후 32세 여성으로 정정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3층서 투신女, 택시 위 떨어져 구사일생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기적 같은 일이 두 번 일어났다. 고층 호텔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여성이 기적처럼 생명을 건졌다. 하마터면 밑에 깔릴 뻔 한 택시기사도 몇 초 앞서 우연히(?) 차에서 내려 목숨을 건졌다. 사건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복판 오벨리스크 주변에 있는 크라운호텔에서 24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했다. 23세 여성이 이 호텔 23층에서 뛰어 내려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젊은 생명이 아까워서였을까. 하늘은 여자의 죽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여자는 호텔 정문 앞에 서 있던 택시 위로 떨어지면서 생명을 건졌다. 여자는 긴급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타박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안정을 취하면 곧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호 기적의 주인공은 여자를 살려준 택시를 몰던 기사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여자가 택시 위로 떨어지기 직전까지 기사는 운전석에 앉아있었다. 그런 그가 운전석을 박차고 나온 건 위험을 느낀 본능 덕분이다. 기사는 “우연히 주변에 있는 경찰을 봤는데 하얀 얼굴로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면서 “갑자기 위험을 느껴 하늘을 보니 사람이 떨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가 허겁지겁 문을 열고 내리자마자 쿵 하면서 여자는 택시 위로 떨어졌다. 자동차 운전석 주변은 완전히 내려앉았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살아난 것이나 여자가 목숨을 건진 것이나 기적”이라며 사건을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98억원 복권당첨 행운男, 13년 만에 결국…

    98억원 복권당첨 행운男, 13년 만에 결국…

    100억원에 육박하는 복권 당첨으로 ‘영국에서 가장 운 좋은 사나이’로 손꼽혔던 영국 남성이 13년 만에 빈털터리가 된 궁색한 모습으로 언론에 등장해 그간의 사연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복권 당첨과 파산이라는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탄 주인공은 로렌스 캔들리시(36). 성실한 근로자로 공장에서도 좋은 평판이 자자했던 캔들리시는 1997년 내셔널 로터리(National Lottery) 복권에 당첨, 550만 파운드(98억원)의 자산가로 거듭났다. 선데이 타임즈 젊은 부자리스트 61위에도 오른 바 있던 캔들리시는 당시 “재산으로 평소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23세 청년다운 자신감을 내보였다. 술이나 마약도 멀리했던 캔들리시에게 그간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13년 만에 파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잦은 사업실패와 가까운 사람들의 비극적인 죽음, 돈을 둘러싼 더러운 음모에 휩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캔들리시는 복권에 당첨되자 마자 37만 파운드(6억 6000만원)가량으로 한 동네 집 7채를 사서 친척들에게 나눠준 뒤 자신은 가족이 사는 스페인으로 이민을 떠났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에게 호화로운 집과 값비싼 자동차를 선물한 뒤 캔들리시 역시 한동안 풍요롭게 살았다. 하지만 좌절의 그림자는 2000년부터 서서히 드리웠다. 2000년 절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졌던 그는 야심차게 시작한 술집사업이 어려워 지면서 재산 대부분을 탕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09년 아버지까지 자살을 선택했고, 누나와 함께 살던 집에 강도가 들어 남아 있던 재산 대부분을 빼앗아 간 뒤 캔들리시는 빈털터리가 됐다. 그와 누나 소유의 집은 이미 은행에 넘어간 상태고 어머니가 살던 집 역시 빼앗길 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갈 당시와는 정반대로 무일푼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캔들리시는 “13년 전 복권에 당첨된 뒤 인생은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긴 꿈에서 깨어나서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착잡한 심경을 설명했다. 한편 캔들리시 외에도 복권 당첨된 뒤 몇년 만에 빈털터리가 된 사람은 또 있다. 8년 전 970만 파운드(160억원)에 당첨된 노퍽 주에 사는 마이클 캐롤. 그는 복권 당첨으로 20대 벼락부자가 됐지만 약물과 도박, 여자에 빠져 돈을 펑펑 써서 파산에 이르렀다. 최근 그는 주급 200파운드(30만원)의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 사진=로렌스 캔들리시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생후 19일만에 유괴된 여아…23년 만에 ‘집으로’

    생후 19일만에 유괴된 여아…23년 만에 ‘집으로’

    생후 19일 만에 유괴됐던 여자아기가 2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뉴욕 데일리에 따르면 네드라 낸스란 이름으로 23년을 살아온 한 흑인여성이 최근 자신이 유괴돼 길러진 사실을 우연히 알게 돼 친부모를 만나고 ‘칼리나 화이트’란 진짜 이름도 찾았다. 칼리나의 영화 같은 사연은 1987년에 시작된다. 칼리나의 부모는 생후 19일된 딸이 고열에 시달리자 근처 병원에 달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하지만 입원 다음날 칼리나는 감쪽같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간호사 복장을 한 의문의 여성이 젖먹이 칼리나를 데리고 종적을 감춘 것. 하루아침에 소중한 딸을 잃은 부부는 당시로선 큰 금액인 1만 달러(1100만원)을 현상금으로 걸고 수년간 아기를 찾으러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하지만 실종 20여 년이 흘러도 칼리나에 대한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아서 경찰과 가족은 모두 자포자기 한 상태였다. 그러던 올해 초. 23세 어엿한 성인여성이 자신이 아기 때 유괴된 딸이라며 부부를 찾아왔다. 한눈에도 외모가 잃어버린 딸과 비슷했던 이 여성은 DNA검사 결과 딸이 맞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들은 23년 만에 딸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 칼리나는 “어머니가 약에 빠져 학대만 일삼았다”며 “자신이 다른 가족과 전혀 다르게 생긴 점을 이상히 여겨 자신이 어릴 때부터 친딸이 아닐 수 있다고 의심했다.”고 말했다. 또 “성인이 된 뒤에도 출생증명서를 주지 못하는 걸 보고 유괴된 건 아닐까란 의구심을 조심스럽게 품었다.”며 그간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후 그녀는 국립 미아·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의 도움을 받아 친부모를 찾던 중 뉴욕의 한 병원에서 유괴가 된 어린이의 정보와 자신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걸 발견하고는 친부모를 찾으러 왔다는 것. 이제야 친부모의 품으로 돌아온 칼리나는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부모 역시 “모든 게 새롭고 기쁘다.”면서 “아기 때 모습을 칼리나가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감사하고 또 신기하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FBI는 당시 칼리나를 병원에서 데려간 유괴 용의자를 찾는 중이다. 사진=유괴되기 전 칼리나(좌)와 최근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3세 소년과 밀회 즐기다 들통난 30대女

    13세 소년과 밀회 즐기다 들통난 30대女

    두 자녀를 둔 한 가정의 어머니가 13살 소년 애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밀회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레이크 포리스트에 거주하는 레이첼 앤 힉스(Rachel Ann Hicks, 36)는 지난 7일 오렌지 카운티 경찰에 미성년자 강간·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힉스는 지난해 9월 인터넷 게임의 실시간 대화방에서 소년을 처음 만났다. 그녀는 소년에게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13살 어린 23세로 속였다. 온라인 만남을 즐겼던 두 사람은 곧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했고 전화 통화를 거쳐 음란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관계로까지 나아갔다. 그녀는 지난해 추수감사절에 메릴랜드 주에 있는 소년 집을 찾아가 둘 만의 관계를 갖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얼마 후 소년의 부모는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힉스와의 낯뜨거운 문자메시지를 발견했고 이 모든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결국 힉스는 지난 7일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이 소년 이외에도 캘리포니아주에 18세 미만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레이첼 앤 힉스의 머그샷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초심 잃지 않게…” 채찍 맞으며 취임한 시장

    “초심 잃지 않게…” 채찍 맞으며 취임한 시장

    남미 페루의 한 시장이 채찍질을 당하면서 취임식을 거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페루 동부 도시 우안카요의 시장 아브라함 카라스코가 바로 이색적인 취임식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인물. 약관 23세에 시장이 된 그는 지난 2일(현지시간) 거행된 취임식에서 자청해 채찍을 맞았다. 그는 행사장에 설치된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객을 숙인 채 등을 내놓고 3번 채찍질을 당했다. 채찍을 휘두른 건 도시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로 뽑힌 일반 주민이었다. 쿠페르티노 사엔스라는 이름의 이 주민은 “절대 도둑질을 하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나태하지도 말라.”고 외치며 신임시장에게 3번 채찍을 휘둘렀다. 철썩철썩 내리치는 채찍을 맞으며 시장은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도시를 위해, 나를 믿고 뽑아준 유권자를 위해, 도시의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서약합니다.”라고 소리쳤다. 현지 언론은 “카라스코 시장이 시장의 책무를 잊지 않고 재임기간 중 주민들에게 충성하며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을 당하겠다고 했다.”면서 “이색적인 그의 다짐이 황당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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