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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시험결과 9급 합격자 74% 대졸이상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 결과 합격생의 고학력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43회 9급 공무원 시험 최종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최종 선발인원 2,915명(21개 직렬) 중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2,178명으로 전체의 74. 7%에 달했고,재학생도 458명(15.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총 합격자 2,880명 중 대졸 이상자가 1,990명(69.1%)이었던 것에 비해 5.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고졸 이하의 학력 소지자는 59명(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는 1,114명(38.2%)이었다.여성채용목표제에 따라 합격한 여성은 검찰사무직 등 6개 직렬에서 34명이다.9급 시험에서 여성합격자비율은 98년 21.3%에서 99년 20.2%로 줄었다가 2000년 36. 9%로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러나 분야별 비율로 보면 공안직은 전체 839명 중 여성이 95명(11.3%),기술직은 304명 중 82명(26.9%)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4.5%포인트,1.2%포인트 줄어 여성의 행정직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7∼29세가 42.6%로 가장 많았고,24∼26세는35%,21∼23세 11.4%,30∼32세는 10.8%순으로,20세 이하는5명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7·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이 증가하고 취업난이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에서 앞으로 공무원 시험에서의 고학력화와 고연령화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청소년性매매 처벌기준 ‘제각각’

    여고생과 청소년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이 무더기로 기각돼 경찰과 검찰,법원의처벌기준이 제각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양태경 영장전담판사는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피의자 7명 가운데 성관계 횟수가 5차례인 이모씨(30)와 같은 범죄로 집행유예중인 최모씨(24) 등2명을 제외한 5명에 대해 영장을 기각했다.양 판사는 “성관계 횟수는 참작기준일뿐 구속기준은 아니다”며 “피의자 대부분이 상대 여자의 나이를 21∼23세로 알았다고진술하는 한편 성관계전 미성년자임을 밝혔다고 한 여고생의 진술도 계속 오락가락해 영장을 기각했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 성폭력수사반은 지난 20일 당초 2회 이상 성관계,청소년 2명과 2대 1 성관계,동종범죄 전과자 등 18명에 대해 영장을 신청하려 했으나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이성관계 3회 이상으로 기준을 높이도록 지시했다.이와 관련여성단체는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의 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청소년성보호법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라며 “법원이 남성 중심적인 성문화에 치우쳐 청소년의 성을 사는남성들의 죄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박세리 GO! 그랜드슬램

    ‘이제 목표는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5일 밤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277야드)에서 막을 내린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우승,3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쥔 박세리(삼성전자)가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여자골프 그랜드슬램은 올부터 메이저로 승격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비롯,나비스코챔피언십,US여자오픈,L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것을 말한다. 박세리는 이미 LPGA에 데뷔하던 98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컵만 안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된다.현재의 추세 대로라면 나비스코챔피언십 정상 정복도 시간문제다.하지만 박세리가 진정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가급적 빠른 시간내 그랜드슬램 달성이다.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라는 ‘호칭’을 원하는것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LPGA 사상 지금까지 5명,현역 선수중에서는 2명만이 해낸 대기록이다.이들 가운데 최연소자는 캐리 웹(호주).웹은 26세6개월이던 지난 6월LPGA챔피언십에서 우승,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물론 브리티시여자오픈 대신 지난해까지 메이저대회였던 뒤모리에클래식을포함한 그랜드슬램이다.23세11개월인 박세리로서는 앞으로3년안에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웹의 기록을 뛰어넘어 최연소 그랜드슬래머가 되지만 3년 동안이나 기다리기보다는 당장 내년 시즌 첫 메이저로 치러질 나비스코챔피언십 정복으로 최연소그랜드슬램 달성 기록을 3년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편 박세리는 올시즌 남은 기간 동안 시즌 상금왕과 다관왕 등극에 초점을 맞출 계획.상금의 경우 이번 우승으로 22만1,650달러를 받아 합계 124만8,575달러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124만5,696달러)과 웹(116만659달러)을 제치고이미 1위로 올라서 대세를 굳히겠다는 각오. 다승 부문에선 4승으로 5승의 소렌스탐에 뒤지지만 잔여대회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 열릴 대회가 3개나 되고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삼성월드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목표달성이 크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입장.이같은 계획이 실현될경우 최초로 얻는 또 하나의 덤은 ‘LPGA 올해의 선수’ 등극이 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승부 가른 17·18번홀 박세리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 등극을 가능케 한 분수령은 17번(파4·400야드)·18번홀(파4·411야드). 12번홀 버디로 합계 9언더파를 만들며 캐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공동선두를 이룬 박세리가 첫번째 승부처로 삼은 홀은 17번홀.1∼3라운드 동안 파 2개와 보기 1개로 신통치 않은 기록을 냈지만 이번만은 달랐다.티샷부터 304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 한 가운데 내려 앉았다.핀까지 남은 거리는 96야드.웨지로 친 세컨드샷은 깃대를 지나 떨어졌지만 강력한 백스핀이 걸리면서 홀 1.2m 옆에 붙었다.가볍게 버디 성공.마침내 1타차 단독선두. 이어 18번홀.강공은 계속됐다.하지만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다.그린과의 직선 거리에는 키 큰 나무가 시야를 가리고 있어 파세이브마저 걱정해야 하는 위기상황.하지만 박세리는 나무 위로 볼을 띄워 그린을 직접 겨냥했고 승부수는 적중했다.볼이 홀 1.2m 지점에정확히 떨어진 것.이후 신기의 샷은 그대로 버디로 연결됐다. 남은 건 매튜.그에게도 마지막 찬스는 역시 17번홀이었다. 하지만 세컨드 샷을 홀 3m 거리에 올려 파세이브에 그친 매튜는 18번홀에서도 그린을 놓치면서 2위 자리마저 김미현에게 빼앗겼고 김미현 또한 14번홀 버디 이후 남은 4개홀에서 파세이브에 그쳐 2타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곽영완기자
  • [고이즈미 대해부] (4)집안배경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정치인 3세다.할아버지,아버지가 중앙 정치무대에서 국회의원과 주요 각료를 지낸 쟁쟁한 집안 출신이다. 그는 지역구인 요코스카(橫須賀)의 표밭은 물론 정치관,이념 같은 정치적 자산을 선대로부터 물려받았다.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의 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을 비롯,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18명 가운데 6명이 정치인 2∼3세일 만큼 일본에서 정치 세습은 흔하다. 할아버지 고이즈미 마타지로(小泉又次郞·1951년 사망)는건설 노무자 집안의 차남이었다.군인의 꿈이 좌절되자 정치에 투신,1908년 중의원이 된 그는 1929년 체신대신으로발탁된다. 아버지 고이즈미 준야(小泉純也·1969년 사망)는 실은 할아버지의 사위였다. 외동딸을 정치인에게 줄 수 없다는 할아버지의 반대에 고이즈미의 부모는 가출을 단행,사랑을 이뤘다. 결국 마타지로는 준야를 아들로 삼고 고이즈미라는 성을주게 된다.준야는 고향인 가고시마(鹿兒島)에서 1937년 중의원이 된 뒤 장인이자 아버지인 마타지로가 사망하자 지역구를 요코스카로 옮겨 이케다(池田)내각에서 방위청장관을 지냈다. 고이즈미는 영국 런던대학에 유학하던 중 아버지의 죽음을 맞아 69년 고향에 돌아와 지역구를 물려받는다.그해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정치 스승’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전 총리의 비서를 지내며 절치부심하다 72년 중의원에 첫 당선된다. 고이즈미 개혁의 상징인 ‘우정(郵政) 3개 사업 민영화’는 조부 때부터의 숙원사업인가 하면 청렴결백한 정치 스타일도 3대 물림이다. 선대의 후광을 등에 업은 고이즈미는 후쿠다파에서 승승장구하며 정계 입문 7년 만에 대장성 정무차관에 오른 뒤후생·우정대신을 지낸다.95년 자민당 총재 첫 도전에 실패하고 지난 4월 “남자는 3차례 승부한다”며 2전3기 끝에 자민당 총재에 오른다. 큰 시련없이 대권을 잡은 그지만 그에게도 인간적인 고통은 있다.부인과의 이혼이었다. 고이즈미는 36살이던 78년 아오야마 가쿠인(靑山學阮)대학에 재학중이던 당시 21살의 미야모토 가요코(宮本佳代子)와 결혼했다.결혼기간은 길지 않았다.부인이 4년 만에 집을 나가고 결국 이혼에 이른다.이혼을 두고 세간에서는 고이즈미가 폭력남편이니,여성혐오증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사실무근으로 알려져 있다. 3대 정치인 집안의 고된 뒷바라지에,요코스카에서 자식을키우겠다는 고이즈미의 고집,성격 차이 등을 견디지 못했다는 게 정설이다.그의 전 부인(44·회사원)은 최근 한 잡지 인터뷰에서 “내가 좋아했던 대중음악에는 전혀 흥미를보이지 않았다”고 성격차를 단적으로 표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아들이 있다.첫째(23세),둘째(20세)는 고이즈미 총리가 손수 키웠고 이혼 당시 임신 6개월째이던 셋째 아들은 부인이 키웠다.장남 고타로(孝太郞)는정치가의 뒤를 잇지 않고 지난 1일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혼은 결혼의 10배의 에너지가 든다”는 지론인 고이즈미 총리는 재혼을 하지 않았다.요시다 시게루(吉田茂)이후 독신 총리는 50년만에 그가 처음이다.지금 일본에는퍼스트 레이디가 없다. marry01@
  • 전직공무원 “신상공개 부당” 첫 소송

    전직 공무원 A씨는 22일 “청소년 성매매로 처벌을 받았는데도 신상까지 공개토록 하는 처분은 부당하다”며 청소년보호위원회를 상대로 신상공개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청소년 성매매범 신상공개가 부당하다는 소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소장에서 “전화방을 통해 만난 여자가 자신을 23세로 소개한데다 옷차림과 체격 등으로 볼 때 미성년자가아니라 직업적인 윤락여성으로 생각했다”면서 “성관계가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도 신상을 공개토록 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순간적인 충동으로 저지른 행위 때문에 천직으로여겼던 공직에서 퇴출당하고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으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10대 여학생을만나 여관에서 성관계를 갖고 6만원을 건네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1일 발효된 개정 청소년성보호법은 청소년 성매매에나선 성인들에 대해 성명,연령, 생년월일,직업,주소 등 신상과 범죄사실 요지를 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6개월간게재하고 정부중앙청사 및 특별시, 광역시,도의 본청 게시판에 1개월 동안 게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씨 “실제론 26세·이름은 이경엽”

    트랜스젠더(성전환) 연예인 하리수는 10일 “실제나이는 26세로,지금까지 23세로 낮춰 말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소속사인 TTM측은 또 하리수가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도 “호적은 ‘이경엽’이라는 남자 이름이지만,집에서 ‘이수’라고 불렀던 적이 있어 ‘이수’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일본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이래 지난4월부터 화장품 CF모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 우수기업 좋은광고/ 카피상 ‘KTF 기업PR’

    ‘나는 학교에 간다.아니 가지 않는다. 학교에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뭐하려고?’-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알듯모를듯 난해한 대사에 안개빛 음산함이 화면을 가득채운다.높다란 철탑에 앉아 있는 소년.먼 곳을 보며 상념에 잠긴 그의 눈은 물기를 가득 머금었다.소년은 지친듯눈을 감는다.바람에 휘날리는 풀잎들이 소년의 허무한 독백과 어우러져 현실의 무게감을 부각시킨다. KTF ‘나’(Na)의 2001년 광고 컨셉은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N세대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면서 그 고민의 해결사로서 Na를 제시한다.Na는 지난해 5월15일 출시된 대표적인 신세대용 이동전화 브랜드.문화적인 활동성과신기술 수용도가 높고, 개성과 자기 주장이 강한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할인요금제와 이벤트를 통해출시 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면서 단위시간 최다가입자 확보기록을 세웠다.현재 가입자는 200여만명. KTF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 학원폭력 취업난 대졸실업 이성 가정문제 비행 가출 등을 시리즈로 엮어나가면서 희망보다는 절망이 지배하는 어두운 현실에 싸인1823세대(18∼23세)의 실상을 대변할 계획이다. 이번 광고에서는 학교에 가기는 하지만 무엇때문에 다니는지 모르는학생의 불안감을 절제된 표현으로 상징화했다. 김태호(金泰浩) 홍보실장은 “청소년들이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Na서비스가 힘든 세상속에서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가까운 친구가 됐으면 한다는 뜻을담았다”고 말했다. ‘세상은 어둡고 답답하다.그러나 Na의 세상은 즐겁다’
  • 탁준석·이관우 동갑내기 황금콤비

    ‘관우와 준석은 바늘과 실’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23세 동갑내기 이관우와 탁준석이 올 시즌 최고의 황금콤비로 떠올랐다.두게임을 치른 정규리그에서 이관우는 2골 1도움,탁준석은 1골 3도움. 둘이 주고 받으며 합작한 골만 벌써 3골이다.지난 17일전북과의 개막경기 전반 24분.올림픽 대표팀에서 게임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던 이관우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차 올린볼을 골문 정면에 있던 탁준석이 헤딩,선제골을 뽑았다.4분뒤 이번에는 탁준석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흘려줘 이관우의 왼발 강슛을 이끌어냈다.전북의 김도훈-양현정 콤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20일 안양과 홈경기에서도 후반 21분 탁준석은 페널티 지역 근처 터치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던 이관우에게 공을 밀어줘 3번째 합작골을 성공,안양 정광민-쿠벡 콤비의 얼굴을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관우는 국내 최고의 패싱능력을 갖춘 뛰어난 테크니션으로 평가받지만 ‘45분용’이란 비아냥도 함께 따라다녔다.한양대 시절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렸고 지난해 4월올림픽예선 라오스전에서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고 올 정규리그를 앞두고는 또다시 오른쪽 발목을다쳤다. 재활훈련을 열흘만에 하지못해 컨디션의 80% 정도만 회복,7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그는 아직도 오른발 쓰기가 겁난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런 이관우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 이태호 감독으로부터 “빠른 것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고 칭찬받은 탁준석.육상선수 출신인 그는 178㎝,69㎏의 체격으로 100m를 11초F에 주파한다.고려대 시절송종국 조세권 등의 그늘에 가려 별볼일 없던 그를 이 감독이 3순위로 지명,대전의 ‘물건’으로 연마해냈다. 이관우는 “준석이가 골문앞으로 잘 찔러줘 좋은 활약을 했다. 앞으로는 더 멋진 콤비플레이가 많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올 춘란배 내가 가져간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劉昌赫·35) 9단에 맞먹는강한 바둑의 왕리청(王立誠·43) 9단.두 기사는 구원(舊怨)이 있다.지난 98년 제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서 유 9단이 왕 9단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은 것.그때 유 9단이 너무강하게 나갔다는 패인 분석이 있었다. 두 사람은 22일부터 이틀간격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제3회 춘란(春蘭)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에서 맞붙는다.지난 14일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전에서는 유 9단이 왕 9단을 ‘매우 부드럽게’ 대해 승리한 바 있어 이번 대국에서도 유 9단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화끈한 공격바둑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유 9단은 ‘큰 물’에만 나가면 힘을 써 이채.지금까지 국제기전에서 한번도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강했다.비록 국내 기전은 무관이지만 지난 연말 국제기전인 제5회 삼성화재배를 차지하면서 올 성적 또한 20승7패를 기록,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에선 춘란배를 거머쥐면 조훈현 9단처럼 유 9단이 왕년의 관록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3세때 일본에 건너가 가노 요시노리(加納嘉德)에게 사사한 왕 9단은 이듬해 프로에 이름을 올렸지만 첫 우승은 23세때인 81년 신인왕전에서 기록한 대기만성형.95년 제43기 왕좌전에서 조치훈 9단을 3대0으로 누르면서부터 두각을 나타낸그는 지금까지 31회의 우승을 기록했다.짧은 기간 엄청난 기력 신장을 보여준 셈이다.99년과 지난해 연속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그의 타이틀 방어전.유 9단과의 통산 전적에서 4승5패로 다소 밀려 각오가 여느 때와 다르다. 임병선기자
  • 이재명의사 추모동상 제막식

    구한말 매국노 이완용 제거에 나섰던 이재명(李在明)의사의 추모동상이 전북 진안군에 건립됐다. 사단법인 이재명의사 추모사업회(이사장 안원)와 이재명의사 동상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선)는 12일 진안읍 군하리 진안 이씨(李氏) 제각 광장에서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이날 제막식에는 임수진 군수,김성배 35사단장,김형중 전주보훈지청장,진안 이씨 종친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사 동상은 진안군이 3억4,000만원을 지원해 부지 50평에 높이 4.3m 크기로 세워졌다. 진안 이씨인 이 의사는 1909년 12월22일 오전 11시30분쯤벨기에 황제 레오폴트 2세 추도식에 참석하고 나오는 이완용을 비수로 찔러 중상을 입힌 애국심에 불타는 청년이었다. 사건과 연루돼 재판을 받고 다음해인 1910년 23세의 젊은나이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62년 3월1일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청소년 고민·희망 상반된 광고 ‘눈길’

    ‘Na를 광고하는 나는 누구인가’ 이동통신 KTF와 SK텔레콤이 젊은 이를 대상으로 한 Na와 TTL광고에서 상반된 청춘상을 그리고 있어 화제다. KTF의 Na광고는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란 시리즈로광고를 하고 있다. 현재 교육 문제를 내보내고 있으며 대졸실업,학원폭력,비행,가출 등 청소년들의 현실에 대해 잇달아 문제제기할 계획이다. 광고를 제작한 웰콤의 이혁종 팀장은 “18∼23세를 대상으로 한 관련 논문과 언론보도를 종합한 결과 어려운 경제현실이 청소년 일탈을 조장,가치관 상실을 가져오고 있어 이같은 내용의 광고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시리즈의 첫 광고는 서울 한강둔치 농구장의 철탑 위에서학교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한 소년을 촬영했다.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잘 그려낸 이 신인모델은 200여명에 달하는 무명모델을 카메라 테스트한 결과 선발됐다. TTL모델로 유명해진 임은경처럼 광고의 방영이 끝날 때까지 21세의 대학생이라는 것 외에는 모델에 대한 어떤 것도 밝히지 않는 ‘신비주의 전략’을 쓴다는 방침이다. 광고감독은 이동통신 TTL광고로 유명한 박명천 감독이 맡았다. 웰콤의 이 팀장은 “Na광고의 다음 편에는 졸업해도 취직을 하지 못하는 여대생을 소재로 역시 신인모델을 기용,광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TTL은 ‘스무살의 새로운 모습’을 그리고 있다. 김상태,박준원 광고감독이 촬영을 맡아 토마토,드럼,오토바이 등을 소재로 신인모델을 기용해 희망적인 젊은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학교가기 싫은 자녀 혼자 속끓이지 마세요

    “아이가 떠든다고 교실 구석에 혼자 앉히면 어떡합니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석달 넘게 계속되는데 어디에 하소연해야 합니까.”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최근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아이가 장난이심해 담임교사가 벌을 준 것으로 이해했지만 석달 이상 계속되면서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자 이만저만 고민이 되지 않았다. 담임교사나 해당 교육청에 따졌다가는 애에게 영향이 갈것 같고,그렇다고 무작정 참을 수도 없었다.그는 딱히 상담을 받을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아 언론사로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상황이 생겨도 효과적으로 도움받을 곳을 몰라 당황하는 수가 많다.이럴 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상담기관이 매우 유용하다.무료 또는 아주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만 14세 이하의 아동에 대한 상담은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기관에서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특별시립아동상담소(www.child.seoul.kr·02-3412-4030∼4)는 24시간 상담을 한다.아동학대예방센터도 겸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1391’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인터넷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청소년 문제는 문화관광부 산하 청소년상담원(www.kyci.or.kr·02-730-2000·02-2231-2000)을 이용하면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토요일 오후 5시까지다.무료며,집단상담도 가능하다.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청소년종합상담실도저렴한 비용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9∼23세의 청소년이 대상이며,학부모와 성인도 이용할 수 있다.1회 상담과 검사에 5,000원 안팎.서울특별시 청소년종합상담실(www.teen1318.or.kr·02-2285-1318)은 친구 잘 사귀기,따돌림 치유를 위한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립 동부아동상담소(www.bhang.seoul.kr·02-2248-4567∼9)는 8∼18세의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 상담이 전문이다.오전 9시∼오후 6시 전화로 상담할 수 있고,일과시간 이후에는 당직자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3∼6개월 입소해 치료받는 프로그램도 있다.비용은 무료다. 대학부설 상담기관도 괜찮은 편이다.한양대 아동가족상담센터(www.hy-adong.co.kr·02-2297-1004)는 3∼14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1회에 2만원 정도를 받고 박사급 연구원들이 상담과 치료를 해준다.숙명여대 놀이치료실과 가톨릭대 아동청소년가족상담센터(songsim.cuk.ac.kr/∼family) 등도 공신력 있는 상담기관이다. 사설 상담기관을 이용하려면 다소의 경제적 부담을 각오해야 한다.14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원광아동상담센터(www.childcounsel.co.kr·02-561-2082·02-699-5446)는 1회 상담에 7만∼10만원이 든다.심리검사 등 각종검사는 10여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인터넷 상담은 무료. 중·고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인지치료센터(www.maumsarang.co.kr·02-511-4411)는 1회 상담에 5만∼6만원이든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교황 요한23세 유체 전시

    교황 요한 23세의 유체가 성령강림 대축일인 3일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 전시됐다. 크리스털과 구리로 된 450kg짜리 관에 안치된 요한 23세는십자가위에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채 누워 있었으며 레이스가 수놓아진 제의에 진홍색 벨벳 망토,주교관(冠)을 쓴모습이었다.교황의 유체는 63년 6월3일 위암으로 타계한 뒤방부처리돼 바티칸 지하 납골당에 안치됐었다. 261대 교황으로 지난 1958년 콘클라베(교황선출회의)를 통해 교황에 즉위,1963년까지 재위한 요한 23세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公議會)를 소집,라틴어로만 진행돼 온 미사전례를각국 언어로 바꿔 봉헌하도록 하는 등 교회혁신을 이끌어전세계 신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역대 교황의 유해는 대성당에 안치돼 있지만 요한 23세처럼 성베드로 광장에 전시된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바티칸시티 AP 연합
  • [CULTURE & JOB] 게임 캐스터·해설가

    컴퓨터의 예측할 수 없는 발전,부의 양극화 현상,대학문화의 개인화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각종 현상들은 우리 문화에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아직 모습이 뚜렷하지는 않지만곳곳에서 새로운 문화가 태동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한매일은 이런 새문화의 현장과 그 문화를 이끄는 ‘일꾼’들을 찾아 매주 시리즈로 싣는다. “김가을 선수 12시 방향으로 이동,광적으로 집중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아∼잘 막아냈습니다.” “다시,만납니까? 만나서 또 한판 격돌합니까?” “서로서로 누가 많이 부수나 내기하고 있습니다아∼.” 요즘 막 떠오른 이색 직업인 게임캐스터(인터넷 게임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 정일훈씨(32)는 최근 서울 세종대대양홀에서 열린 한 스타크 게임 결승전 중계를 하면서 이렇게 열을 올렸다. 그는 게임이 열릴 때마다 신명이 넘친다.마이크에 침을 튀겨대며 게임 대결의 흥미진진함과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것이 그의 업무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였던 정씨는 99년 3월 케이블TV 투니버스에서 처음으로 스타크 중계를시작,국내 최초의 게임캐스터가 됐다. “뒤치기(몰래 뒤에서 공격하기),쌈싸먹기(빙둘러 포위하기) 등 프로게이머들이 쓰는 전략·전술 용어는 모두 비속어인데다 테란(인간),저글링(돌연변이 생명체) 등 게임 캐릭터들의 이름 또한 죄다 외래어라 정말 방송하기 힘들었다”고 정씨는 개척자의 어려움을 기억했다. 축구,야구처럼 경기용어가 정해져 있지 않았던 터라 게임해설을 처음으로 시작한 고려대 동문인 엄재경씨(32)와 함께 모든 것을 만들어내야만 했다. 그는 이날 결승전 중계를 마치면서 공식적으로 스타크 중계 은퇴를 선언,참석한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승전은 4,6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2,000여명의 사람들이 자리가 없어 돌아갈 정도로 성황이었지만 이때가 은퇴를 선언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스타크가 나온지도 벌써 3년이나 됐다.스타크가 프로레슬링처럼 한때 반짝 하는 유행이 되지 않도록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국산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kingdom under fire) 중계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서다. 게임해설가 김승범씨(24)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천리안의프로게임 구단인 페가수스팀의 프로게이머였다.하지만 팀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최근 팀이 해체돼 지금은 게임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자칭 ‘실력’과 ‘말발’을 겸비한 해설가다.프로게이머로 활약했기 때문에 게임실력이 현역 게이머들에 비해 전혀 뒤질 바 없다며 자신만만하다. 그는 축구 게임인 피파 해설이 전문이다.진짜 축구경기 해설가처럼 네덜란드,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 등의 유명선수와 전략은 모두 외운다.실제로 축구를 공부해서 게임축구와 접목시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해설가라는 것이 그의생각이다. 캐스터들의 ‘오발탄’성 질문에 해설가들이 ‘우물쭈물 능구렁이’식으로 대답하는 것은 게임중계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풍경이다. “캐스터들은 대개 리포터나 아나운서 출신이에요.해설가는 전직이 게임평론가나 프로게이머 등으로 게임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편이죠.” 김씨도 캐스터가 이상한 질문을 해대거나 이들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가 가장 난처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의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래 희망직업 1위는 프로게이머. 전직이 프로게이머였던 김씨가 어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진정한 게이머는 타고나야 한다.프로게이머들이 받는 1,500만∼3,000만원의 연봉은 그들의 나이(17∼23세)에 비해 높으므로 오직 돈 때문에 게이머를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고 그는 말한다. 윤창수기자 geo@. *프로게임구단 15개…매년 정기리그. 스타크래프트 정품 CD가 200만장이나 팔리고 이를 즐기는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게임 열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최근에는 축구 게임인 피파도 정품 CD가 20만장이나판매됐다. 이같은 게임 열기에 힘입어 프로게임리그도 탄생,프로야구처럼 한해동안 정기적으로 진행된다.이에 따라 프로게이머에 이어 게임캐스터,게임해설자같은 새로운 전문직종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선보인 프로게이머는 현재 100여명이 활동중이다.이 가운데 정식으로 구단에 소속된 게이머는 50여명.지난해 60여개나 되던 프로게임 구단의 숫자가 올해는 15개 정도로 대폭 줄었지만 감독,매니저를 따로 두고 게이머들에게 숙소와 이동차량을 제공해 관리하는 등 구단의 질은 높아졌다.게임 수준과 게이머들의 실력도 향상됐음은 물론이다. 게임 리그에도 프로축구나 프로야구에서 보던 현상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각 구단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게이머들의 화려한 유니폼은번쩍이는 비닐 힙합패션에서 검은 망토를 휘두른 대마 왕패션까지 요란하기 짝이 없다.프로게이머 이지훈씨(21)는 구단 마크를 새긴 키보드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닌다.스타크의 승패를 좌우하는 보물 마우스를 고이고이 작은 마우스가방에넣어 다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삼성전자 칸 소속의 김인경 선수(26)의 하루일과는 쉴틈이없다.오전6시에 기상,구단 차량을 타고 삼성 레포츠센터로이동해서 아침 운동을 한다.수영을 마치고 19인치 평면모니터에 시력보호기가 장착된 컴퓨터 앞에 앉아 오전 개인훈련에 들어간다.오후에는 팀훈련이 있다.팀훈련은 빔프로젝트를 통해 어제 경기의 승패 요인을 모든 선수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이다. 프로게이머들이 구단에서 받는 연봉은 평균 2,000만원.최고연봉은 4,500만원 정도로 캐나다에서 온 용병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욤 패트리 등을 포함,외국에서 온 게이머도 3명이나 국내 게임리그에서 활약중이다.
  • 오히라 미쓰요, 한국 소년원생에 사는 법 강연

    비행(非行)소녀 출신의 일본 여자 변호사 오히라 미쓰요(大平光代·36·여)가 국내 소년원생들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한다. 27일 법무부 초청으로 방한하는 오히라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40분 서울소년원(고봉정보통신중·고) 강당에서 서울·안양소년원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을 상대로 ‘태어날 때부터 비행청소년은 없다’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 오히라 변호사는 여중시절 가출과 비행을 일삼다 야쿠자와 결혼,호스티스 생활까지 했으나 23세때 양아버지를 만난이후 수많은 좌절을 극복하고 지난 96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현재 오사카에서 소년사건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히라 변호사는 지난해 자서전격인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을 출간,화제가 됐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교황 요한 23세 시신…37년 경과불구 온전

    [바티칸시티 AFP연합] 1963년 77세를 일기로 서거한 교황요한 23세의 시신이 37년이 경과한 현재까지 온전한 것으로알려졌다. 24일 이탈리아 ANSA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16일 교황청 지하묘지에서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시신을 이장하기위해 임시로 관을 열어본 결과,요한 23세의 얼굴은 서거 당시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 이탈리아인 출신인 요한 23세(본명 안젤로 주세페 론칼리)는 40년간 재위하면서 가톨릭 교회 근세사에 큰 전기를 마련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했으며 가톨릭 교회와유대교의 화해를 위해 기초를 다지는 등 큰 업적을 남겼다.
  • 40대男·20대女 알쏭달쏭 사랑 ‘푸른안개’

    지난 주말.KBS-2TV 주말드라마 ‘푸른 안개’의 첫방송(24일)을 일주일 앞두고 수원 한 음식점에서 인터뷰 자리가 잡혔다.이경영 김미숙 등 주연급 연기자에게 기자들의 관심이쏠린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그곁에 한 사내가 이들 못잖은질문공세 표적이 되어 열변을 쏟아놓고 있다.브라운관엔 한번도 비친 적 없는 ‘무공해’마스크.프로의 좌장격인 표민수PD다. ‘거짓말’‘바보같은 사랑’‘슬픈 유혹’.몇편 안되는드라마들로 표씨는 어느덧 연기자들과 나란히 스타가 됐다. 캐스팅 못잖게 표PD가 ‘푸른 안개’를 맡는다는 데 포인트를 찍은 KBS측 홍보에서도 그건 여지없이 드러난다. 불륜,동성애,삼각사랑.소재로만 따져보면 그의 드라마들은한결같이 통속이다. 꼭 제 나이 절반된 젊은 여자와의 사랑을 그릴 ‘푸른 안개’는 원조교제마저 떠오르게 한다.그런데도 표씨만 떴다 하면 왜 온통 PC통신이 들끓고 신문 리뷰면이 도배를 할까. “원조교제,그거 색깔 묘한 거 아닌가요? 둘이 만나 인간으로 통한다는데,전 만남 자체에 호기심이 일 뿐입니다.” 오너의 조카사위가 돼 재벌 계열사 사장까지 승승장구한 46세 성재(이경영).출장길에 스포츠센터 재즈강사인 23세 신우(이요원)를 태우면서 매끄러운 카페트같던 그의 삶엔 지울 수 없는 손자욱이 난다.신우에게서 박제된 제 젊음의 화신을 본 성재,성재에게서 돌아가신 아버지 잔상을 확인하는신우.급속도로 마주 돌진하는 둘간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다.품위 있는 성재의 아내 경주(김미숙)가 나서보지만 속수무책. “둘이 어디까지 가느냐,그런 구질한 얘기 안합니다.서로에게 푹 빠지는 건 3∼4회면 완료예요.그래 놓곤 물음표를던질 겁니다.불쑥 제 속의 불완전함과 마주선 인간이 그때부터 어디로 튈지.” 당신이 성재라면 ‘자기 인생’살겠다고 모든 걸 내던질건가,경주라면 느닷없는 삶의 균열을 어떻게 삭여낼 건가,불같은 신우라면 스스로에 어디까지 솔직해질까.통속적인키워드아래 늘 그걸 넘어선 ‘관계’의 본질을 탐구해온 표씨가 한발짝 더 나가보는 셈이다. 표씨 신드롬의 미스터리 또하나는 시청률과 무관하게 움직여 왔다는 것.‘허준’과 맞붙은 ‘바보같은 사랑’때는 5%이하 시청률로 좋은프로 상도 받았다.탄탄한 흥행사 이금림작가와 주말 황금시간대에 손잡은 이번엔 대중과의 접점을확 넓힐수 있을지가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천수, 입단테스트 마쳐 이탈리아진출 협상 돌입

    팀 선택만 남았다-.이탈리아 프로축구 진출을 노리는 이천수(20·고려대)가 1주일간의 입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진로 선택을 위한 본격협상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A) 브레시아 캠프에 합류,1일 새벽 브레시아-프리마베라(20세 이하) 경기에 이르기까지 미니게임과 친선경기를 거듭해온 이천수는 3일 귀국 때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에이전트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게된다. 이천수는 특히 지난 26일 가진 6대6 미니게임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는 활기찬 움직임을 보여 이탈리아 진출 전망을 밝게했다. 현재 이천수를 놓고 손익계산에 분주한 팀은 브레시아와 우디네세,베로나,피오렌티나(이상 세리에A),토리노,키에보,베네치아(이상 세리에B) 등 10여개.이천수의 매니지먼트사인코리아e스포츠에 따르면 이들 구단 관계자들은 현지적응에시일이 걸릴 것을 감안해 지난 주말부터 이천수 주위로 몰려들어 세밀한 관찰을 마쳤다. 이들이 이천수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이가 어려 가능성이 크다는 점.23세가 지나면 진출시기를 놓진것으로 평가하는 유럽무대에서도 이천수는 2∼3년간 적응기를 가질 수 있을 만큼 ‘미래형 재목’으로 손색이 없다는것이다. 이천수가 갖는 또 다른 강점은 최전방에서 골을 넣어야만평가받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최전방에서 덩치 큰 수비수와몸싸움을 벌이며 골을 넣어야 하는 스트라이커와 달리 미드필더인 이천수는 정확한 패스로 도움만 착실히 올려도 높은평가를 받을 수 있다. 코리아e스포츠는 ‘어느 팀에 입단하느냐’만을 남겨둔 이천수의 입단 계약은 이르면 이달 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옥기자 hop@
  • 그리움도 원망도 눈녹듯

    이산의 아픔이 누군들 더하고 덜하랴마는 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들도 뼛속까지 슬펐던 세월을 뒤로 하고 혈육의 정을나눴다. 지난 69년 12월 납북된 대한항공 YS11호의 여승무원 성경희(55·成敬姬)씨는 26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어머니 이후덕(77·李後德)씨와 32년만에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납북 당시23세 처녀였던 성씨는 어느덧 초로가 되어 북에서 결혼한 남편 임영일씨(58·김일성대 교수)와 딸 소영(26),아들 성혁씨(24)와 함께 어머니에게 큰 절을 올렸다. 국군포로 출신인 손원호씨(75)와 김재덕씨(69)도 고려호텔에서 남측 동생 준호씨(67),재조씨(65)와 재회했다.국군포로출신의 상봉은 남북 당국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보도하지않기로 했으나 북한 중앙TV가 이날 저녁 보도해 드러나게 됐다. 성씨 가족처럼 납북자 가족 상봉은 지난해 11월 남측 방문단으로 평양을 찾은 김삼례씨(73)와 87년 납북된 동진호 갑판장 강희근씨(49)에 이어 두번째다.손씨 등 국군포로 출신의 상봉도 지난 2차방문 때 이정석씨(70)와 남측의 형 형석씨(81)의 만남에 이어두번째여서 앞으로 납북자 및 국군포로 출신의 상봉 확대가 기대된다. 이날 3차 이산가족 방문단 200명이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만난 평양과 서울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됐다.세번째 이루어지는 이산가족 상봉이건만 아쉬움은 갈수록 깊어지고,만남에끼지 못한 가족들은 선택된 방문단의 상봉을 눈물을 흘리며지켜봤다. 1,000만명에 이르는 이산가족들은 남북 당국이 한시바삐 상봉의 정례화 및 면회소 설치에 힘을 모아주기를 기도했다. 앞서 남북한 이산가족들은 고려민항기편으로 서울과 평양에 각각 도착,단체상봉을 가졌다.고려호텔에서 남측 방문단 이후성씨(76)는 노환으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 장오목씨(94)를 51년만에 부둥켜 안고 오열했다.휠체어에 앉아방북한 손사정씨(90)도 50년만에 북측의 아들 양록씨(55)의큰 절을 받았다. 센트럴시티에서는 정지용(鄭芝溶) 시인의 아들 구인(求寅·68)씨가 형 구관(求寬·74)·여동생 구원(求苑·66)씨와 만났다.또 피바다가극단 총장인 김수조씨(68)가 조카 복겸씨를만나 이산의 한을 달랬다. 평양 공동취재단·이석우기자 swlee@
  • “”오키나와 美해병대 철수하라””

    [도쿄 AFP 연합] 오키나와(沖繩)차탄(北谷)지방의회는 15일 잇단 주둔미군범죄와 사건사고로 일본인들의 반미감정이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주둔 미 해병대의완전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2명의 지방의원들로 구성된 이 의회는 전원일치로 주일미군 철수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지난 1월 발생한 미해병대 카트 빌리 상병의 방화사건 등 최근 일련의 미군범죄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우리는 마을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보호하기 위해 미 해병대가 오키나와에서 전원 철수할 것을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지방의회가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은 또 술집등에 연쇄 방화한 23세의 빌리 상병의 신병을 일본 경찰당국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주일미군범죄의 경우,혐의병사의 신병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일본측에넘겨줄 수 있도록 일미주둔군 지위협정의 관련규정 개정을촉구했다. 지방의회는 또 별도의 결의안을 의결,최근 이나미네 게이이치(稻嶺惠一) 오키나와 지사를 비하한 e-메일을 보내 물의을일으킨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사령관 얼 헤일스턴 중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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