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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자금 부동화현상 심화…신용경색 우려

    시중자금이 실물경제로 투입되지 못하는 부동화(浮動化)현상이 다시 심해지고 있다.이로 인해 자금시장의 악순환과 신용경색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된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초 선순환 흐름을 보였던 자금시장은 2월15일을 기점으로 다시 악순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채권형펀드 자금유입 뚝 떨어져=2월15일 이후 시장금리가반등하면서 채권투자상품의 수신 증가세는 눈에 띄게 줄었다.시장금리 급등으로 펀드수익률이 떨어진 것이 주 원인이다. 투신사 채권형펀드의 경우 지난 1월중 8,550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시장금리 급등 이전인 2월15일까지 3조3,562억원이증가했었으나 16일부터 27일까지의 증가 규모는 2,771억원에 그쳤다. 단기로 운용하는 MMF(머니마켓펀드)도 1월중 9조7,444억원의 순증을 기록한데 이어 2월1∼15일 5조1,228억원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16일부터 27일까지는 1조5,659억원이 빠져나갔다. ◆은행 정기예금도 급감=정기예금은 1월중 4조3,076억원이늘었었다.그러나 2월부터 급격한 감소세로 반전돼 27일까지1조2,727억원이 빠졌다.이는 2월16일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국고채 과열조짐을 경고하면서 채권시장에서 경계매물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월15일 5.14%에서 하루 뒤인 16일에는 5.32%로,23일에는 6.00%로 뛰었다. ◆빠진 자금 어디로?=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 정기예금은금고와 은행의 금전신탁쪽으로 간 것으로 보이고,투신권 MMF는 프라이머리 CBO발행 여파로 빠진 것 같다”고 밝혔다.콜시장으로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월 투신권이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어음 1조4,000억원과 회사채 2조1,000억원 가량을 매입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같은 달 16일부터 27일까지는 모두 4,000억원을 사들이는데 그쳤고,대신 1조2,000억원을 은행 등 금융권에 단기로 빌려준 것으로 파악돼 기업으로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 정기예금의 경우,금고와 은행의금전신탁쪽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용경색 심화 우려=금감원은 금리의 급반등 현상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자금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우사태 이후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올초 투신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등 자금시장의 선순환 움직임이 있었으나 다시 악순환 조짐이 보인다”면서 “기업들은 부채감축 등을 통해 시장의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금융소비자들도 금리변동시기에는 자금운용을 보수·안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사회질서확립 방안 마련

    정부는 주식시장을 교란시키는 불공정거래를 신고·제보하는 사람에 대해 포상을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또 공중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 체납이 증가함에 따라 과태료를 제때 내지않을 경우범칙금처럼 가산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법무부,행정자치부 등 12개 관련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회질서확립방안 개선사항을 마련했다.이날 확정된 46개 개선사항은 지난 봄부터 추진해온 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100개 과제 추진실적을 종합평가,분야별로 미진한 항목들만 별도로 추린 것이다. 정부는 우선 지난 회의에서 채택한 교통위반 신고보상금제를 내년부터 시행키로 하고 보상금 167억원 등 228억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관련 훈령을 정비키로 했다.교통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월별테마단속을 특별단속에서 지속단속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사업용차량의 교통사고가 자가용의 5배 수준에 이름에 따라 사업용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화상데이트방,성인용품점 등 신종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주변에 러브호텔 등 유해시설을 허가할 때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을 주축으로 식품안전관리대책협의회를 운영해 농림부,해양수산부,식약청 등으로 분산된 수입식품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로했다. 이지운기자 jj@
  • ‘예산 부풀려 잡기’ 여전

    정부부처의 내년도 예산요구액은 114조원을 넘는다.예산요구 증가율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높아져 요구액중 약 20조원의 삭감은 불가피하다. 기획예산처는 8일 이같은 내용의 ‘2001년 예산요구 현황’을 발표했다.52개 중앙관서가 요구한 2001년도 일반회계 예산요구액은 114조3,086억원으로올해 예산보다 32.2% 많다.재정융자특별회계 순세입을 포함한 재정규모는 120조3,257억원으로 올해보다 29.9% 늘어났다. 내년의 일반회계 예산요구 증가율은 외환위기 이전인 94∼98년 평균 증가율 32.2%와 같다.국민의 혈세를 공돈으로 알고 일단 쓰고보자는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가 정부부처에서도 있다는 지적이다. ◆분야별 예산요구액=생산적 복지구현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의 예산요구액은9조3,7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86.3%나 많다.오는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예산요구액이 3조950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3,600억원이나 많은 게 주요인이다.과학기술과 정보화 등 미래에 대비한 투자를위한 요구액은 6조9,332억원으로 올해보다 51.2% 늘어났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으로 내년에 5,000억원을,국제백신연구소 출연을 통해 북한의 보건분야를 지원할 목적으로 55억원을 요청했다.환경부는 폐수 배출업체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비용과 환경정화시설 등 설치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환경 홈닥터제’에 141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결식 노인 식사배달지원(60억원),논농업 직불제(2,920억원),농작물 재해보험지원(182억원),교통고발신고 보상금지원(228억원) 등도 색다른 편이다. ◆여전한 예산 부풀리기=기획예산처는 지난 3월 각 중앙관서에 내년도 예산요구액 증가율을 한자릿수로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지킨 곳은 전체 52개중 대통령실,국방부,병무청 등 12개에 불과하다.반면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 출연 증액 등을 이유로 올해보다 내년예산을 무려 331.6% 늘려 요구하는등 20% 이상 요구한 곳만 31개다. 실제 내년도 예산(재특 순세입포함)은 100조원정도라 각 중앙관서의 요구액중 약 20조원은 삭감될 수 밖에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주차장 예산 1,500억 ‘낮잠’

    서울시내 일선 자치구들이 주차장 건립계획을 치밀하게 세우지 못해 1,549억원의 주차장 건립비용이 낮잠을 자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여연대의 예산감시 시민모임인 ‘나라 곳간을 지키는 사람들’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참여연대가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내 14개 구를 대상으로 98년 주차장 특별회계 예·결산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조사한 결과 예산 2,228억원중집행액은 30.4%인 679억원에 불과했다. 종로구의 경우 69억원을 주차장 토지매입비 및 시설비로 편성했으나 실제 집행액은 6억8,000만원에 그쳤다.은평구도 68억원중 7억5,000만원만 집행했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예산을 편성할때 각 지역별로 주차장건립 가능부지와 소요액 산정 등에 대한 세밀한 사전준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구체적인 소요금액을 조사하지 않고 예산을 편성했다가 토지가격이 올라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참여연대는 또 주차장특별회계 예산 2,228억원중 아예 집행하지 않기로 한예비비가 761억원에 달해각 구의 사업수행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대부분의 구에서 예산중 경상경비 지출액이 사업비로 지출된 금액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핸드폰 2,500만 시대 공중전화 ‘찬밥신세’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공중전화 이용자가 크게 줄고 통화금액도 격감하고 있다.요금이 싼 공중전화가 바로 옆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휴대전화를 걸고 있다. 게다가 실종된 공중도덕으로 공중전화 3대 중 1대가 파손된 상태다.전화부스에 담배꽁초 등 오물이 널려 있기 일쑤다. 전화기를 부수고 동전을 훔쳐가는 사건도 종종 일어난다. 17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공중전화의 통화금액은 98년 7,228억원에서 지난해6,187억원으로 14.4%가 줄었다. 대학생 조모씨(22·여·서울 서초구 반포동)는 “휴대전화를 구입한 뒤 공중전화를 이용한 일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집계된 공중전화 파손 사고는 모두 5만8,000여건.전국에 설치된 공중전화가 15만3,000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3대 중 1대가 파손된 셈이다.수선비만 4억5,400여만원이 들었다. 회사원 김상호(金相鎬·33·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지난 16일 밤 서울신촌에서 공중전화 부스에서 용변을 보던 10대를 타이르다 ‘당신이 뭔데 참견하느냐’고 대들어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공중전화가 휴대전화에 밀려 수난을 당하고 있다”며“이용률이 적은 곳의 공중전화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옮기고 기존 전화기에 인터넷 접속 및 음주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추가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 사상최대 72P 폭락

    미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일본 등 아시아증시도 동반폭락세를 보였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72.73포인트(6.86%)나떨어져 986.31로 끝났다.이같은 하락 폭은 종전 최고기록(지난해 7월23일 대우쇼크 당시 71.70포인트)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주가는 장이 열리면서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정보통신 관련주를 비롯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장 초반 66포인트 이상 폭락,지수 1,0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대중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는 듯했으나 오후장 들어 다시 대거 매물이 쏟아져 지수 990선이 무너졌다.거래량은 2억5,770만주,거래대금은 4조7,981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228억원어치와 4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8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특히 투신권은 1,891억원어치를 순매도,외국인과 함께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2개를 포함해 384개였고,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469개였다. 핵심주도주 역할을 해온 SK텔레콤과 데이콤은 각각 가격제한폭인 57만원과7만4,500원이 떨어졌다. 한편 미국 나스닥지수는 4일(현지시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229.85포인트(5.46%)가 떨어져 나스닥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다우존스지수도 전날보다 359.58포인트(3.16%)가 떨어진 10,997.93으로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전날보다 460.31포인트(2.42%) 떨어진 18,542.55로 끝났다. 증시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의 동반 폭락세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심화되고 있는 국제증시의 동조화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면서 “미국 증시의 본격적인 조정이 나타날 경우 아시아 증시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새해 예산안」주요내용(I)

    재정규모는 99년 예산보다 5%(4조4,000억원) 늘어난 92조9,000억원으로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8%보다 3%포인트 낮으며 9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조세부담률은 18.8%로 선진국보다 낮다.정부가 21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과학기술·정보화 촉진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정부예산의 4% 수준으로 확대하고 보건·환경 등 국민복지와 직결된 부문의 연구개발을 강화한다.환경 및 에너지 기술개발 투자확대로 환경·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건설기술개발 강화로 국민생활 안전성을높인다.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업우선순위 조정결과를 적극 반영한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초고속망 구축에 2,205억원을 지원한다.전국 107개 지역으로 연결된 광케이블을 144개 지역으로 넓히고 회선용량을 현재 64Kbps에서 155Mbps로 확대한다.공공부문의 정보화를 강화,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보다 25%가 늘어난 6,714억원을 배정했다. 첨단화물 운송시스템 구축,국가 안전관리시스템 정보화,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시스템 구축,대민서비스 개선부문 등에 많은 예산을 투여한다. ■미래지향형 교육투자초중고 교육·전산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한다.학교신설을 위해 국고·지방비 9,000억원을 투자한다.특히 농어촌 통합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0억원을 새로 반영해 통학버스,교실,강당 등 교육시설의 확충한다.학급당 학생수를 2000년 38명으로 줄이고 2,500개 초·중·고에 전산망을 구축해 수업에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817억원을 배정했다.또 PC 15만8,000대를 보급하고 한 학교당 실습실 1개를 갖추도록 한다. 산업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지원을 확대한다.장애인을 위한 국내최초 특수전문대학 설립에 167억원을 지원한다.입학정원 390명에 사회복지과,물리치료과,보장구과,점자도서관과 등 12개학과를 둔다.세계수준의 대학원육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연구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조성비를 1,000억원에서 1,200억원까지 확대한다.대학의 경영혁신 촉진 인센티브 500억원을신규 반영해 행정조직 및 인력 축소 등구조조정 실적을 평가한다. ■문화관광산업 지원문화예산을 일반회계예산 대비 1%로 높인다.게임,애니메이션,영화,방송,음반 등 5대 문화산업을 합한 문화산업 창업보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기반 및수출증대 도모에 439억원 배정한다.국내영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영화진흥금고를 500억원까지 축적하고 문화산업진흥기금은 2003년까지 총 2,500억원 조성한다. 가야 역사문화유적,백제역사재현단지 등 지역특성을 살린 역사문화권 개발에 511억원을 지원하고 진도 신비의 바닷길,남원 춘향테마파크 등 자연경관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이벤트의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경복궁·창덕궁 등 조선왕궁을 원형대로 조기복원,관광자원화하는데 144억원을 지원한다.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채택한 밀레니엄사업에 100억원을 반영, 기념조형물로 ‘천년의 문’을 세우고 각 시·도별 새천년거리모델 만든다.남해안을 부산도시관광권,해양레저·스포츠관광권,종합휴양 관광권,역사문화관광권등 4개 권역별로 특화개발하기 위해 신규로 500억원을 반영한다. ■맑고 깨끗한 환경 보전 무공해 천연가스 버스를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1,500대를 우선 보급하고 2002년까지 모두 5,000대를 보급한다.고가버스 도입이 요금인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334억원을 지원한다.4대강 상수원 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녹조방지 사업비를 2배 정도 늘어난 75억원을 배당하고 특히 2005년까지 팔당호를 1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강 수계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300억원을 신규지원한다.낙동강 하수처리시설비를 1,000억원 반영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1,600억원을 지원한다.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5% 늘어난 1,328억원을 지원한다.지방자치단체의 재활용품 집하 선별장 설치에 30억원을 배정하고,국립공원 및 자연생태계 보전 등 환경친화적 투자에 695억원을 지원한다.청소년의 자연체험학습교육을 위해 1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벤처·중소기업 지원의 내실화벤처기업 지원을 융자에서 투자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벤처투자조합 출자예산을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보육센터를 142개에서 222개로확대한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코리아벤처지원센터를 설치,국제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구조개선에 7,000억원,지식기반 신산업에 2,260억원 등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회생 지원에 3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무역실무교육,해외시장 정보제공,수출상담 등을 통해 300여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한다.중소수출기업의 전시공간 확충을 위해 228억원을 배정한다. ■농림어업 지원의 효율화농어촌 투융자 예산을 30%로 높이기 위해 1조1,000억원을 반영한다.도매시장은 인천 등 5개소,물류센터는 대전 등 4개소를 완공한다. 유통개혁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5단계 거래에서 3단계 거래 위주로 전환한다. 유통마진은 2002년 13조원 수준으로 축소한다.농·축·인삼협의 통합 추진에 420억원을 지원하고 부실조합 정비 등 수협 자체개혁 지원에 535억원을 배정한다. 농진공·농조·농조연이 농업기반공사로 내년 1월 통합됨에 따라 자립경영기반 구축에 400억원을 지원한다.농어민 연대보증 대출자금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전환하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 3,000억원을 출연한다.자금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성에 기초한 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부실화를 예방한다.한·일 어업실무협정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기르는 어업을 육성한다. ■SOC투자의 지속적 확충 인천국제공항(2000),서해안고속도로(2001),경부고속철도(2004) 등 대형 국책사업의 공기내 완공에 중점을 둔다.SOC 관련 정보화,연구개발 등을 각각 102%,46% 늘려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서해안·대전∼진주·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고속도로의 2001년 9월 이전 개통을 추진해 2001년 추석부터 귀성길 교통정체를 대부분 해소한다.지하철건설을 완공위주로 8,307억원을 집중투자하고 신규노선 건설은 중단한다.서울지하철 6,7호선은 2000년,부산지하철 2호선은 아시안게임(2002년) 이전 완공을 지원한다.지하철운영비에 대한 재정지원을 3,332억원으로 늘린다.인천국제공항의 2000년 완공,2001년 개항을 위해 완공에 2,878억원,개항에 716억원 지원한다. 경부고속철도는 내년말까지 시험선 전구간 개통으로 시속 300㎞에서 시험운행하고 2000년에는 전구간에 걸쳐 공사를 본격 시행하고 호남선 송정리∼목포 복선화(2002년 완공),경부선 수원∼천안 2복선 전철화(2002년 완공),전라선 개량(2003년 완공),경춘선 복선전철을 본격 추진한다.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5,000억원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최저수익률을 보장한다. ■생산적 복지 지원 2000년 10월 ‘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따라 최저생계비 이하의 모든 저소득층의 생계비를 지원한다.지원대상을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한다.한시적 생활보호자를 적정수준으로 감축한다. 지역의료보험 지원을 늘리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적용대상 지원을 강화한다.99년 1,329억원에서 1,447억원으로 늘린다.2000년 7월부터 산재보험 적용대상을 4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대상을 현재의 749만7,000명에서 914만4,000명으로 늘린다. 저소득층 5세 자녀 2만3,000명의 유치원 학비를 보조하고 5세 이하 자녀 12만7,000명의 보육료도 지원한다.중고교생 40만명의 학비를 새로 지원,수혜대상을 300만명에서 340만명으로 늘린다.대학생 학자금 융자대상을 30만명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자녀 초중등학생에 대한 중식지원을 201억원에서 384억원으로 늘린다.2000년 2월 ‘평생교육법’ 발효를 계기로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한다.직업훈련 바우처(카드)제도도 200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 동대문구 청사 28일 공개경쟁 입찰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12일 신설동 97의8 대지 1,264평에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인 현 청사를 오는 27일까지 매입신청을 받은 뒤 28일 토지 및 건물 일괄매각 방식으로 공개경쟁 입찰한다고 밝혔다.매각 예정가격은 228억8,847만4,000원. 구는 현 청사 지역을 이달중 준주거지로 지목을 바꾸기로 하고 변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해놓은 상태다.이 곳은 지하철 신설동역에서 1∼2분거리이며 종로,청계천로를 비롯해 천호대로,내부순환로 등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구는 계약금을 포함한 매각대금을 5차례로 나눠 받을 방침이다.문의 920-4310. 문창동기자
  • “통일직후 북 생보자 지원 연 9조원 필요”

    ◎보건사회연 노용환 책임연구원/715만명 대상… 남한의 9배/남한주민 세금 11% 더 부담해야 통일 직후 북한 주민 가운데 우리의 생활보호대상자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지원하는데만 연간 8조9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를 위해 남한 주민들은 지금보다 11%의 세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노용환 책임연구원은 7일 보건복지포럼 10월호에 기고한 ‘통일후 북한지역 주민의 생활보호 정책과제’라는 논문에서 “통일 직후 북한 주민의 기본생활 보호에 필요한 연간 비용은 96년 현재 남한 중앙정부의 일반회계 세출예산 58조8천228억원의 15.2%인 8조9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연구원은 “이를 모두 남한 주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할 경우 경상 GNP에서 총조세 수입이 차지하는 조세부담률은 96년을 기준으로 2.3% 포인트 증가한 23.2%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연구원은 통일 직후 북한지역의 생활보호대상자를 취업 진학 배급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모든 적대계층과 동요계층의 일부를 포함,전 주민의 30%로 잡고 1인당 지급액을 97년 현재 남한의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정부 지원금(1인당 월 평균 13만3천원)중 의료보호비와 학비를 제외한 10만4천원으로 가정했다. 월 평균 10만4천원의 보조금은 96년 현재 남한의 1인당 월 평균 최저생계비 20만9천원의 50% 수준이지만 북한의 1인당 GNP보다는 높다. 이같은 가정에 따라 추산하면 북한 지역의 생활보호대상자는 96년 현재 7백15만7천여명으로 96년 현재 3.3%인 남한의 생활보호대상자 비율과 비교할 때 인구비례로 약 9배 수준이다. 노연구원은 “통일 직후 북한 주민에 대한 생활보호대책은 재정적 지원만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단기적 측면의 실업인구에 대한 소득 보장,적극적 노동시장정책,빈곤구제정책 등 기본생활 보호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선족 사기」 103명 구속

    ◎검찰/“6천여명 228억 피해” 2차고발장 접수 대검찰청 형사부(부장검사 김병학 검사장)는 22일 지난 한햇동안 중국 조선족 동포를 상대로 한 취업 사기사건을 수사한 결과 103명을 구속하고 5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또 당사자간 협의에 따라 중국 동포들에게 피해액을 변제한 사건은 83건에 금액은 2억8천5백47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기범들에 대한 형사처벌 못지 않게 피해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서영훈)과 「재중국동포문제 시민대책위」(위원장 김진홍 목사)는 이날 지난해 12월9일부터 14일동안 중국 길림성·흑룡강성·요령성 등에서 접수한 924건(피고소인 기준 667건·피해자수 6천597명·총피해액 2백28억원)의 2차 고발장을 대검에 제출했다. 대검은 고발장에 대한 분류작업이 끝나는대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지검 및 지청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로써 민간단체에서 1,2차에 걸쳐 접수한 피해 사례는 피고소인 기준으로 1천274건(1차 607건,2차 667건)에 피해자 수는 1만6천997명,피해 금액은 5백58억원으로 집계됐다.세대당 평균 피해액은 4백만원 꼴이다.
  • 95년이후 주식 증여/김준기 동부회장 228억 1위

    ◎상장사 대주주 조사/정태수 한보 총회장 2위·정인영 한라회장 3위/증시 침체때 집중… 증여세 대폭 줄여 95년 이후 상장사의 주식을 가장 많이 증여한 대주주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으로 아들 남호씨에게 동부건설과 동부증권,동부화재 등 3개사 주식 2백36만9천주,2백28억7천여만원어치를 증여했다. 7일 증권거래소가 95년 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상장법인 대주주 등의 증여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36개사의 대주주 34명이 상장주식 9백86만5천7백65주,1천3백35억원어치를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반동안 주식을 많이 증여한 대주주로는 김준기 회장에 이어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2백만8천주)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1백49만1천주)순이다.또 같은 기간 증여한 주식의 시가는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2백10억2천만원)과 이회림 동양화학 회장(1백89억원)이 김준기 회장의 뒤를 잇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증시가 침체기인 점을 이용,주가가 바닥세일때 집중적으로 주식을 증여했거나 증여­취소­재증여 형식으로 증여세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성자원 김수근 회장의 경우 96년 3월 16일과 3월 25일 두차례에 나눠 증여했는데 3월 25일 당시 주가는 주당 2만1천7백원으로 현재 16만원보다 훨씬 낮아 수십억원의 절세 효과를 거뒀다.정태수 총회장의 경우에도 상아제약과 한보철강의 주가가 바닥세일때 자녀들에게 증여,엄청난 액수의 증여세를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 미 크라이슬러사 매각 “해프닝”/오락산업 재벌서 228억달러 제의

    ◎사측선 즉각 거부… 주가 폭등 소동 미국 사상 최대의 기업인수가 될뻔 했던 크라이슬러 자동차회사의 인수문제는 일단 무위로 돌아갔다. 미 연예오락산업 재벌인 커크 커코리언씨는 12일 미 3대 자동차 메이커(빅쓰리)중 3위인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겠다고 전격 제의했으나 크라이슬러사가 즉각 이를 거부했다.커코리언은 이날 자신의 라스베이거스 호텔개발업체 트래신더사를 통해 크라이슬러 주식을 하루전 뉴욕증시 폐장가보다 무려 40%높게 쳐서 주당 55달러에 사들이겠다는 제의를 내놓았다.인수총액은 무려 2백28억달러. 만약 이번 제의를 크라이슬러측이 받아들일 경우 이는 지난 88년 콜버그 크라비스가 담배식품업체인 RJR나비스코사를 2백5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뉴욕증시는 인수제의가 발표되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주당 12달러가 오른 크라이슬러주식의 활발한 매매와 채권이자율의 소폭 감소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4천2백포인트선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버트 이튼 크라이슬러 회장은 수시간뒤 매각할 의사가 없다며 인수제의를 공식 거부했다.크라이슬러는 회사인수를 둘러싼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며 점잖게 거절한 것이다. 과거 커코리언의 행적을 곰곰이 살펴본다면 크라이슬러측의 이같은 우려는 단순한 기우만은 아니다.커코리언은 이회사의 주식을 약 10%정도 보유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이후 틈만나면 크라이슬러 경영진들이 타사들과는 달리 주주에게 기업의 실제가치를 돌려주지 않고 현금축적만 한다며 공공연히 비난을 퍼부어왔다. 커코리언은 중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호텔·카지노·항공업체인 MGM 그랜드사를 소유한 미국내 23번째 거부로 부상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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