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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상습 체납자 공개한다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세 1억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의 인적사항과 신상정보를 오는 12월 공개한다. 서울시는 명단 공개에 앞서 지방세 1억이상 체납자 1380명에게 최근 ‘명단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체납한 지방세액은 4250억원에 이른다. 명단이 통보된 체납자들은 오는 11월11일까지 6개월간 소명기회가 주어지며,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하지 않거나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지방세 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거쳐 12월18일 관보와 시 홈페이지, 관할구청 게시판에 명단이 공개된다. 명단에는 체납자의 성명·상호, 연령,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기 및 체납 요지 등이 공개된다.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대표자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명단 공개대상자들의 체납 사유는 납세의식 결여가 전체 32.5%인 449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도·폐업 283건, 담세력 부족 205건, 말소자 138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체납자 중에는 55억여원을 체납한 양모(85)씨 등 10억원 이상이 16명, 법인은 D사가 49억 2600만원 등 20억원 이상이 14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지난 2001년 10월부터 운영해온 고액 체납 세금 징수팀인 ‘38세금기동팀’에 따르면 체납자들의 상당수는 고급 주택에 살면서 외제차를 굴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38세금기동팀은 그동안 500만원 이상의 지방세 체납액 1조 400억원 가운데 6601억원을 징수하고, 체납자 401명을 형사고발했다. 또 재산압류 등 행정강제조치로 9228억원의 채권을 확보했다. 주민세 10억 5000만원을 체납한 박모씨는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고층빌딩과 임야, 외제자동차, 고급 빌라 등을 아내의 명의로 빼돌렸다. 이모씨는 주민세 1700만원을 내지 않기 위해 시가 31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남편명의로 위장신고하기도 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소비자 피해 6년간 8000억대

    국내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 소비자들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대한제분과 동아제분 등 국내 8개 제분업체에 총 43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사에 협조한 CJ와 삼양사를 제외한 6개업체 및 대표자 5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위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전원회의를 열고 2000년 1월부터 대표자회의나 영업임원회의 등을 열어 밀가루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국내 8개 제분업체 모두에 과징금과 가격 재결정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대한·동아·한국·영남·대선·삼화제분 등 6개업체와 이 가운데 5개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현 삼화제분 대표는 당시 담합관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고발에서 제외됐다. CJ와 삼양사는 지난해 9월 공정거래법 준수를 선언하고 담합 가격을 조정했으며 공정위 조사에도 협조한 점을 감안, 과징금만 부과했다.CJ는 앞서 지난해 7월 밀가루 담합 여부와 관련한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 임직원 2명이 과태료를 받았다. 이들 8개 업체들은 매월 2,4번째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영업임원 및 영업부장 회의를 열어 연간 밀가루 총 공급 물량과 가격 인상폭을 결정했다. 회사별 공급 물량을 배정하고 가격인상 시기와 이행 여부도 점검하는 등 담합행의를 치밀하게 유지했다. 그 결과 2000년 1월 대비 밀가루의 생산자 물가는 40% 올라 같은 기간 공산품 물가의 평균 상승률 10%를 4배나 웃돌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카르텔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을 관련해 매출액의 15∼20%를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6년간 밀가루 매출액 4조 1522억원을 감안하면 6년간 소비자 피해액은 총 6228억∼8304억원에 이른다. 연간 1000억원 이상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셈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무역흑자 32개월만에 최저

    1월 무역수지가 환율하락과 고유가 여파로 간신히 적자를 모면했다. 무역흑자는 32개월 만에 가장 적었고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추락한 수출 증가율은 30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6년 1월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234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4.3%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28억 3000만달러로 17.6%나 늘어났다. 무역흑자는 5억 9000만달러에 불과했다.2003년 7월 5억 3000만달러 이후 30개월 만에 최저 무역흑자다. 또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수출 증가율은 7개월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4.3%의 수출 증가율은 2003년 5월의 3.5%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산자부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조업일수 차이는 0.5일에 불과했으나 수출이 집중되는 월말에 설 연휴가 있었던데다 일본 엔화의 약세와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 및 고유가 등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돼 수출 증가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1월 선박 수출도 인도 일정상의 물량감소로 지난해 1월보다 7억 6000만달러 줄어 수출 증가율 둔화의 요인이 됐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지난해 방송 3사 광고 수주 성적표

    지난해 방송 3사 광고 수주 성적표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 성적표는?’ 지난해 각종 드라마·연예프로그램과 ‘황우석 논란’ 등 시사프로그램으로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수주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4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 TV광고 수주액(전국 기준)이 7947억원으로,2004년(8479억원)에 비해 6.3%나 감소했다.MBC는 지난해 1∼3월이 특히 부진했으며 9월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황우석 사태를 보도한 ‘PD수첩’의 영향으로 광고 중단사태가 벌어진 12월 다시 광고 수주가 급감, 타격을 받았다.MBC 관계자는 “‘PD수첩’과 뉴스데스크 등의 광고가 회복세를 보여 올해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BS의 지난해 TV광고 수주액(서울 본사 기준)은 5104억원으로,2004년의 5166억원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SBS 역시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수주 감소 현상이 나타났지만 MBC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KBS의 TV광고 수주액(전국 기준)은 6228억원으로 2004년(6018억원)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MBC·SBS의 감소세와 대조를 이뤘다. 방송 전문가들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주요 기업들이 광고비 집행액 규모를 줄이는 바람에 지상파 방송사들의 전체 광고 수주액이 대체로 줄어들었지만 KBS의 경우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 호조로 광고 수주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OBACO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호조를 보였던 KBS의 광고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줄곧 시청률 부진에 시달린 MBC는 광고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면서 “MBC의 경우 ‘PD수첩’ 파동 이후 일어난 광고 중단 사태의 타격도 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듀 2005 희망을 쏜 사람들] (7) 박해술 (주)세우사장

    [아듀 2005 희망을 쏜 사람들] (7) 박해술 (주)세우사장

    고압용 튜브 생산 중소업체인 ㈜세우 박해술(61) 사장은 누구보다도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28일 그는 경남 사천시 사남산업단지내에 있는 회사에서 제품 공급처인 볼보코리아 직원들을 만나고 있었다. 전날 일본에서 신제품과 수주 협상을 마치고 돌아와 곧바로 공급 제품을 점검에 들어간 것. 세계 1등급 제품이 그냥 나오지 않음을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 박 사장이 지난 85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고압용 튜브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고압파이프업체인 제프러와 기술 제휴를 통해 일본시장에 70억원 정도를 수출하고 있고, 미국시장과 스웨덴, 독일 등 유럽시장도 볼보코리아를 통해 60억∼70억원 정도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들어 수출 비중이 매출액의 50% 수준으로 증가했다. 박 사장은 탄탄한 회사를 꾸리기까지 ‘남모를 눈물’도 흘렸다. 지난 98년말 외환위기(IMF)를 맞아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를 악물고 버텨냈다. 박 사장은 “98년말의 기억은 아직도 떠올리기 싫은 악몽”이라며 “회사를 꾸리느라 앞만 보고 걸어왔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껴야 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IMF 당시 세우의 부채 비율은 500%에 달했다.94년 회사를 진주 상평공장에서 사천 사남단지내 3100평 규모의 공장으로 옮기면서 은행으로부터 78억원을 대출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사장만 쳐다보고 있던 50여명의 직원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회상했다. 박 사장은 부도 직전에 몰렸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빌린 3억원을 갚지 않으면 대출해 준 직원이 다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대출금부터 상환했다. 이어 삼일회계법인과 중진공 등에 기업 진단을 의뢰했다. 부채 비율은 높지만 영업력과 기술력이 좋다는 컨설팅 자문 결과를 근거로 99년 1월 화의신청을 냈다. 신뢰 경영을 신조로 삼는 박 사장의 노력이 먹혔는지 신청 보름 만에 화의가 받아들여졌다. 이후 박 사장은 기술개발과 영업능력을 늘리는데 진력했다.4년 만인 2003년에 화의기업이라는 딱지를 뗄 수 있었다. 자신감이 생긴 박 사장은 이후 한계상황에 도달한 국내 시장보다는 외국 시장에 눈을 돌렸다.IMF 직전 매출액이 38억원에 불과하던 회사를 올해 228억원으로 높이는 ‘기적’을 일궈내 누구보다 값진 올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체크카드’ 잘나가네

    ‘체크카드’ 잘나가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47) 부장은 최근 자신의 주요 결제수단을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바꿨다. 대학생 아들에게 용돈 지급용으로 발급해줬던 체크카드의 ‘효험’을 새삼 느꼈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신용카드를 무심코 쓰다가 결제일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용액을 보고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면서 “체크카드를 쓰면 통장에 사용내역이 고스란히 찍혀 수시로 소비성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발급되기 시작한 체크카드가 주요 결제수단으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 신용카드는 먼저 물품이나 서비스를 받고 나중에 대금을 갚는 ‘빚 상환 시스템’인 반면 체크카드는 예금계좌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는 모두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소득공제 혜택은 물론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도 차별없이 받는다. ●지급수단 9위에서 5위로 한국은행이 최근 금융기관 개인고객 755명을 상대로 지급결제수단 이용실태를 조사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물품·서비스 구매때 지급수단으로 체크카드가 5위(4.9%)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9위(3.3%)에서 4계단 상승했다. 지급수단 1위는 단연 신용카드(28.2%)였지만 지난해 11월에 비하면 0.6%포인트 느는 데 그쳤다. 조사 대상자들은 신용카드를 평균 3매 보유하고, 이중 1.8매만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체크카드는 평균 0.5매만 보유했지만 이중 0.3매를 실제로 사용해 사용률이 높았다. 특히 소득공제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커질 경우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자가 81.9%나 됐다. ●하루 평균 사용액 76억원에서 228억원으로 한은의 올해 3·4분기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하루 평균 체크카드 사용건수는 60만 1000건, 금액은 228억 23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의 23만 4000건,76억 800만원보다 각각 157%,200.1% 상승한 것이다. 체크카드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놓고 카드업계의 표정은 엇갈린다.LG, 삼성, 현대카드와 같은 전업(專業) 카드사들에 체크카드는 ‘계륵’같은 존재다. 그러나 KB,BC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는 체크카드의 성장에 크게 고무됐다. 전업사는 자체 계좌가 없어 체크카드를 운영하려면 은행에 수수료를 내고 계좌를 터야 한다. 더욱이 체크카드는 수수료율이 높은 현금서비스와 할부결제 기능이 없어 수익성이 떨어진다. 반면 은행계 카드는 은행 계좌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데다 미래의 신용카드 고객인 젊은층을 체크카드로 ‘입도선매(立稻先賣)’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업계는 어쩔 수 없이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반면 은행계는 모든 역량을 체크카드에 집중시키는 게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A시장의 ‘큰손’들(2)] 자산11조 교원공제회

    [M&A시장의 ‘큰손’들(2)] 자산11조 교원공제회

    기업·금융 투자의 ‘큰 손’ 가운데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특히 주식투자에서 ‘미다스의 황금손’으로 통한다. 채권·주식 등 유가증권의 투자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고, 올해 주식투자에서 40%대의 폭발적인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진로 인수전에서 하이트맥주의 낙점을 예견하고 일찌감치 하이트맥주의 전환사채(CB)를 확보,‘우회 투자’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주식투자 4419억원… 올들어 두배 늘려 교원공제회는 지난해 말 2200억원에 이르던 주식 직접투자액을 올들어 조금씩 늘려 두배 이상인 441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주가는 치솟기 시작했고, 마침내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증시 호조로 교원공제회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목표치인 7.0%를 뛰어넘어 장부가 평균잔액 기준으로 40%에 달했다.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상당한 수익을 냈다. 반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채권에 대해서는 투자 비중을 동결했다. 진로 인수전(戰)에 참여했다가 탈락하는 바람에 낭패를 본 기업이나 자본이 적지 않다. 그러나 교원공제회는 이같은 리스크(위험)를 피하기 위해 간접 참여의 길을 선택했다. 다만 인수 예상기업을 하이트맥주로 선택한 것은 모험이었다. 교원공제회가 진로 인수 3개월전에 하이트맥주에 자금을 밀어주고 받은 CB 규모는 2300억원에 이른다. 채권회수 시점에 두배 가까운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인수전이 시작되자 하이트맥주와 손잡고 진로 지분 5100억원어치도 직접 인수했다. 김평수 이사장은 당시 “진로 인수·합병(M&A)은 국민기업을 외국 투기자본으로부터 보호하는 성격이어서 공제회 자금운용의 철학과 부합된다.”면서 투자팀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 11조원의 대기업 교원공제회는 총 11조 8228억원(9월1일 기준)의 자금을 굴린다. 규모에서 재계 16위권에 해당한다. 거액을 운용하면서도 올들어 8개월 만에 4583억원의 경상이익이 발생, 이미 올해 이익 목표액(6610억원)의 75%를 달성했다. 직·간접 주식투자에서만 3230억원을 벌었다. 자산액의 절반 가까이(47.5%)를 금융 부문에 투자해 증시 호조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 셈이다. 삼성전자·포스코·LG필립스LCD 등 우량 대형주와 배당주 등을 선택한 투자 안목이 먹혀들었다. 놀라운 수익률의 산실인 교원공제회 주식자금금융부의 인원은 22명. 직원들은 앉은 자리에서 수천억원을 벌었지만 성과급 한푼없이 교직공무원 수준의 월급에 만족한다. 이재윤 부장은 “교사들이 많지 않은 월급에서 몇푼씩 떼어 맡긴 돈인데 함부로 다룰 수 없다.”면서 “연 5.7%의 수익을 보장해 주고 공제회 비용 등을 감안하면 손실투자는 있을 수 없고 항상 9% 이상 수익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행담도 개발로 구설수에도 교원공제회는 진로 인수전에서 솜씨를 보였듯이 기업 M&A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316억원을 들여 이랜드와 함께 뉴코아를 공동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535억원을 회수하며 연간 8.8%의 수익을 챙기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개발투자도 활발하다. 투자금은 1조 7942억원으로 총 자산에서 15.2%를 차지한다. 교원공제회가 최대 주주로 참여한 신공항하이웨이㈜에서는 연간 1000억원대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2011년엔 투자금 6706억원을 모두 회수하고 2030년까지 총 2조 200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경기도 여주에 교원을 위한 골프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에는 실버타운을 짓는다. 그러나 교원공제회는 ‘행담도 개발채권’ 매입과 관련, 고위층 압력설에 시달리며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월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우정사업본부(투자액 615억원)와 함께 236억원을 투자했다가 말썽이 나자 6개월 만에 문제의 채권을 환매,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았다. 교원공제회 관계자는 “매입 당시 채권의 신용등급이 ‘AAA’인데다 보장 수익률도 5.7%로 높아 순수한 투자자로 참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G전자 휴대전화 첫 적자

    LG전자 휴대전화 첫 적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원화 절상과 수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반토막’으로 급락했다. 특히 휴대전화는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내 충격을 던졌다. LG전자는 18일 올해 2·4분기에 영업이익 1439억원, 순이익 1506억원, 매출액 5조 61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4분기의 2798억원보다 48.6% 감소한 것이며, 작년 동기(3926억원)보다는 무려 63.3%나 급감한 수준이다. 매출액도 전분기보다 5.8%, 작년동기 대비 6.9% 줄었다. 다만 순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69.5% 줄었으나 LG필립스LCD의 실적 호전 등으로 1·4분기보다는 81% 늘어났다. 매출액 중 내수는 1조 4657억원, 수출은 4조 149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내수는 6.1%늘었지만 수출은 원화절상으로 인해 10.7%나 줄었다. 다만 달러기준으로는 2.9% 증가했다. ●휴대전화 적자 충격 LG전자는 2·4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209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4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도 5.2% 줄어든 1조 8216억원에 그쳤다. 작년 동기에는 1228억원, 지난 1·4분기에는 678억원의 이익을 냈었다. 판매대수도 상반기 2320만대에 그쳐 올해 목표인 6200만대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LG전자는 “세계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청주와 서울 가산동의 공장을 평택으로 일원화하고 연구 조직도 가산동 단말연구소로 통합하면서 연구 인력도 연초의 2500명에서 3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같은 일회성 경비를 제외하면 여전히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전체로는 통신장비의 선전으로 8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디지털디스플레이(DD) 부문도 PDP·LCD TV의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 1조 1551억원에 2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생활가전의 저력 생활가전(DA) 부문은 원화절상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1조 6211억원)했지만 프리미엄 위주인 내수 매출이 작년동기 대비 32%나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1621억원으로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LG전자 전체 영업이익보다 많은 액수다. 디지털미디어(DM)부문의 경우 환율 하락과 주요 제품 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매출(7323억원)과 영업이익(270억원) 모두 감소했지만 흑자기조는 유지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단말기 시장의 경쟁 심화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가격 하락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 혁신과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어려운 대외여건을 극복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1등 5회 로또명당

    ‘행운을 주는 사람들’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충남 홍성군의 복권방 ‘천하명당’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5번째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지금까지 당첨금이 228억여원에 이른다. ●전국 최다 당첨 이 복권방은 지난주 132회 로또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4명 가운데 1명(29억 2047만원)을 배출했다. 전국 1만개 로또판매점 가운데 처음으로 5번째 당첨자가 나온 것이다.2002년 말 로또판매가 시작됐으니 반년마다 1등이 나온 셈이다. ‘로또명당’으로 소문이 나자 복권을 사려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줄을 잇고 있다. 안면도 등 인근 관광지를 구경하러온 단체관광객들이 꼭 들러가는 필수코스가 됐을 정도다. 장항선 열차 운전사들도 연착을 틈타 잠깐 택시를 타고 들르고, 간간히 스님도 승복차림으로 찾는다고 가게주인 박성민(58)씨는 전했다. 박씨에게 돈을 부친 뒤 등기로 복권을 보내달라고 했었던 사람만도 3000여명. 첫 1등 당첨자는 수동이었으며 두번째부터 자동에서 나오다 이번에 다시 수동에서 1등이 나왔다. 이 곳에서 매주 팔리는 로또 매출액은 6000만원에서 최고 8000만원. 박씨는 “홍성에 11개의 로또판매점이 있지만 판매액은 우리의 6∼7분의1밖에 안될 것”이라며 “건물 주인이 가끔 올려달라는 월세도 군말없이 팍팍 올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채현병 홍성군수는 지난달 6일 박씨에게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홍성을 알렸다.’며 감사패를 줬다. ●물관련 사고 나면 당첨자 나와 박씨는 “물과 관련된 사고가 나면 꼭 당첨자가 나왔다.”고 귀띔했다. 첫 당첨자가 나온 주중에 하수도 고장이 나더니 당첨자가 나올 때마다 멀쩡했던 수도가 고장나는 등 물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주 목요일에도 보일러 연료탱크가 터졌었다. 이런 말을 어디서 들었는지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바닥에 뿌리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어떤 사람은 종이박스로 된 돈통에 사인펜으로 ‘당첨’이라고 쓰는 등 행운을 바라는 별의별 행동이 다 벌어지고 있다고 박씨는 전했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365일중 급여 80일치는 세금

    올해 365일 가운데 80일은 세금을 내기 위해 일해야 할 것 같다. 자유기업원은 올해 국민의 조세부담을 나타내는 ‘세금 해방일(Tax Freedom Day)’이 3월22일로 세금을 내기 위해 일해야 하는 날이 총 80일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3월24일·82일)보다 이틀 앞당겨졌다. 올 1월1일부터 3월21일까지 80일간 벌어들인 소득은 모두 세금으로 납부하고,3월22일부터 벌어들인 소득이 진짜 자신의 소득이라는 의미다. 자유기업원측은 올해 조세총액 161조 4228억원을 국민순소득(NNI) 명목 예상치 729조 4910억원으로 나눈 조세부담률 22.13%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해 세금 해방일을 산정했다. 세금을 1일 근무시간으로 환산하면 하루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오전 9시에서 10시46분까지 1시간46분은 세금을 내기 위해, 오전 10시47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자신의 소득을 위해 일한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자유기업원이 매년 발표하는 세금해방일은 1995∼1999년에 3월17∼19일을 유지하다 2000∼2002년 3월25일,2003년 3월28일로 늘어났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회의원 작년 후원금 404억 모금 ‘與富野貧’

    국회의원 작년 후원금 404억 모금 ‘與富野貧’

    정치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세도’(勢道)가 야당보다 여당쪽으로 기우는 세태는 여전한 것 같다. 중앙선관위가 22일 공개한 국회의원들의 지난해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의원이 상위 20위 안에 14명(김원기 국회의장도 포함)이나 랭크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4명, 민주당 2명에 그쳤다. ☞국회의원 후원금 현황 ☞2004년 정당·후원회 수입·지출 내역 특히 한나라당 허태열(6위) 의원을 제외하면,‘톱10’을 여당 의원들이 석권한 것이나 다름없다.‘17대 국회 들어 여당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푸념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親盧’·여당 실세들 상위권 랭크 상위권에 오른 의원들은 하나같이 노무현 대통령과 가깝거나 여당의 주요 당직을 차지한 이른바 ‘실세’들이다. 의장 취임과 함께 열린우리당 당적을 자동 상실한 김원기 의장은 5억 7895만원을 끌어모아 1위를 차지, 노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자 최다선 의원으로서의 위세를 여지없이 과시했다. 2위인 신계륜 의원은 노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을 지냈고,3위의 홍재형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했다.4위 이종걸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5위 신기남 의원은 당의장을 역임했다. 특히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염동연 의원은 초선임에도 각각 16위와 1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갑 12위·박근혜대표 13위 반면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각각 12,13위를 차지, 가까스로 체면을 지켰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4명으로부터 단 40만원을 모금, 최하위를 기록했다. 의원별 평균 모금액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1억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민련 1억 5000만원, 민주당 1억 4200만원, 한나라당 1억 2500만원, 민주노동당 4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모금액 역시 열린우리당이 228억 2300만원, 한나라당 143억 3900만원, 민주당 12억 8100만원, 자민련 6억원, 민노당 4억 1900만원 등으로 ‘여부야빈’(與富野貧) 현상을 보였다. ●초선이 재선이상보다 앞서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의원들의 모금액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3월 후원회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치자금법이 개정된 여파인 듯하다. 지난해 총 285개 국회의원 후원회의 모금액수는 404억 52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후원회가 253개였음에도 불구하고 515억원이나 걷힌 2003년도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초선의원들의 경우 작년말 정치자금 기부시 연말정산 때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해 4·4분기 1인당 평균 모금액이 6870만원을 기록, 재선 이상(3150만원)의 두배를 넘었다. ●김혁규의원등 12명은 모금액 전무 한편 열린우리당 김혁규 조성태 정의용 이상민 김우남 의원과 한나라당 박세일 황진하 유승민 이계진 정종복 김영덕 의원, 민노당 이영순 의원 등 12명과 의원직을 상실한 오시덕 이상락 전 의원 등은 후원회를 결성하지 않아 모금액도 전무했다. 선관위는 각 정당과 의원 후원회가 제출한 회계보고 내역에 대해 오는 5월말까지 현지 실사 작업을 벌여 법인·단체로부터 음성적인 정치자금 모금행위, 편법적인 회계사무 처리, 음성적 비용 지출, 회계장부 이중작성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김상연 김준석기자 carlos@seoul.co.kr
  • 10월 수출 228억弗 ‘사상최대’

    10월의 수출이 월단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인 22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 증가한 228억 9000만달러, 수입액은 23.3% 늘어난 203억 9000만달러로 25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액은 지난 6월(216억 1000만달러)의 월간 최대기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다. 이에 따른 하루평균 수출액도 9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 평균보다 2억 1000만달러나 증가했다. 월간 수입액이 200억달러를 넘긴 것도 처음이다. 반면 수출증가율은 지난해의 수출실적이 워낙 좋아 5개월째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2000억달러를 돌파한 연간누적 수출액은 2077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휴대전화)가 36.6% 증가해 반도체를 제치고 월간 최대 수출품이 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39.4%로 여전히 고성장을 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249.2%), 일반기계(32.1%) 등 기계류 수입이 크게 증가한 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WTC수원(World Trade Center Suwon)은 인도 뭄바이 인도상공회의소와 상호국제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로 경기WTC수원과 인도 뭄바이 상공회의소간 국제교류로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수출 증대 및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 경기중기센터에서 개최될 WTC무역상담회에 인도상공회의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인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양 기관간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바이어들이 지난 4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경기중기센터를 방문,도내 중소기업들과 수출상담회를 벌여 ATM(현금인출기) 장비,MP3플레이어,노트북,LCD모니터,보안관련 제품 등 대규모 정보기술(IT)장비를 구매하는 등 우리나라의 IT분야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 3430억원으로 전달보다 347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 197억원으로 2228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442억원,여신은 73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신 규모는 줄었으나 기업 및 가계대출이 늘어 여신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종합복지회관은 디지털자료실 및 도서정리 업무를 보조할 일용직 2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 시흥시 거주자로 정보처리 자격증(디지털자료실)과 준사서 이상 자격증(도서정리) 소지자에 한한다.근무기간은 오는 8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보수는 월 80만원 내외다.원서접수는 오는 8월9일부터 13일까지 시흥시종합복지회관.(031)310-2595. ●경기도는 21일부터 그동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해 온 측량업 등록사무를 이관받아 처리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 및 공공측량업 등록,폐업,합병 등의 업무는 도청 지적과(031-249-4940)와 제2청 건설지적과(031-850-2993)에서 처리하게 된다.
  • [토막소식]

    ●경기WTC수원(World Trade Center Suwon)은 인도 뭄바이 인도상공회의소와 상호국제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로 경기WTC수원과 인도 뭄바이 상공회의소간 국제교류로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수출 증대 및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 경기중기센터에서 개최될 WTC무역상담회에 인도상공회의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인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양 기관간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바이어들이 지난 4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경기중기센터를 방문,도내 중소기업들과 수출상담회를 벌여 ATM(현금인출기) 장비,MP3플레이어,노트북,LCD모니터,보안관련 제품 등 대규모 정보기술(IT)장비를 구매하는 등 우리나라의 IT분야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 3430억원으로 전달보다 347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 197억원으로 2228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442억원,여신은 73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신 규모는 줄었으나 기업 및 가계대출이 늘어 여신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종합복지회관은 디지털자료실 및 도서정리 업무를 보조할 일용직 2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 시흥시 거주자로 정보처리 자격증(디지털자료실)과 준사서 이상 자격증(도서정리) 소지자에 한한다.근무기간은 오는 8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보수는 월 80만원 내외다.원서접수는 오는 8월9일부터 13일까지 시흥시종합복지회관.(031)310-2595. ●경기도는 21일부터 그동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해 온 측량업 등록사무를 이관받아 처리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 및 공공측량업 등록,폐업,합병 등의 업무는 도청 지적과(031-249-4940)와 제2청 건설지적과(031-850-2993)에서 처리하게 된다.
  • 김제공항 착공 무기 연기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무안공항과 울진공항의 완공시기가 2년 정도 늦어진다.용지매입을 진행 중인 김제공항은 앞으로 항공수요 증가 추이 등 여건 변화를 고려,당초 내년으로 예정돼 있던 착공시기를 추후 결정키로 함에 따라 이 공항의 착공은 무기 연기됐다. 무안공항은 1997년 착공돼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었고,96년 착공된 울진공항은 올해 완공될 예정이었다. 건교부는 14일 “고속철 개통 후 지방공항 수요가 급감해 내년 예산중 지방공항 건설 관련 예산을 축소해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이들 3개 지방공항에 대한 착공·개항시기와 사업규모를 재조정할 것을 최근 건교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최근 실시한 ‘공항확충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수요예측 및 경제적 타당성 검토가 미흡한 상태에서 5600억원 규모의 공항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면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또 소음피해 방지대책 사업비 228억원이 엉뚱하게 낭비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현재 부지매입이 진행되고 있는 김제공항의 경우,과다 산정된 수요예측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수 강혜승기자 dragon@seoul.co.kr˝
  • 해외교포 재산반출 지난해 1조1228억

    지난해 해외교포들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이나 주식·채권 등을 처분해 해외로 반출한 재산이 2000년에 비해 무려 14배 가까이 증가했다.금액으로는 1조원을 웃돈다.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 투기열풍으로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값이 떨어지기 전에 차익을 노리고 처분한 교포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 시민권 보유자 등 해외 교포들의 재산반출액은 지난해 9억 5480만달러로 전년(5억 4100만달러)보다 76.5%나 증가했다.이는 2000년(6970만달러)의 13.7배에 해당하는 규모로,지난 27일 현재 원·달러 환율(1176원)을 적용하면 1조 1228억원에 이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재산 해외반출에 따른 한은신고제가 폐지되기는 했으나 제도변경에 따른 현상으로만 볼 수는 없다.”면서 “우리나라의 자산가격이 급등하자 부동산 등을 매각하거나 예금을 빼내간 교포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재산을 반출하는 해외 교포들에 대한 한은신고제는 2002년 7월2일 폐지됐다.다만,반출규모가 10만달러를 웃돌 경우에는 세무서장의 자금출처에 대한 확인서를 외국환은행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해외 교포들의 재산 반출과는 달리 이민을 가면서 갖고 나가는 해외 이주비는 지난해 4억 3730만달러로 전년(5억 688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이는 이민자수가 2002년 1만 1966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 497명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외 이주비와 재산 반출을 합한 해외 유출액은 지난해 13억 9210만달러로 전년(11억 980만달러)에 비해 25.4% 늘었다.원화로 환산하면 1조 6371억원에 이른다. 재산 유출입액과 특허권,저작권 매각 등을 모두 합한 기타 자본수지는 지난해 14억 21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전년의 적자액(10억 8680억달러)보다 29.1% 증가했다.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주식·채권 매입,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등에 따른 투자수지와 기타 자본수지로 구성된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교포들의 국내 재산 반출액 급증은 차익실현의 의미도 있지만 앞으로 국내 자산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면서 “해외 교포들의 재산 반출액이 크게 늘면서 기타 자본수지 적자폭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비리 얼룩진 교육감선거

    ‘성직인가,물좋은 자리인가.’지난해 발생한 충남도교육감 뇌물수수에 이어 지난달 또다시 제주도교육감 선거부정이 불거짐으로써 교육계가 술렁거리고 있다.지역 교육계 수장은 선거과정에서 후보간의 담합과 뇌물수수,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의 줄서기와 반목 등 정치권 못지않게 혼탁,과열양상을 빚고 있다.교육감 선거의 문제점과 실상을 짚어보고 대안을 찾아본다. ■중도하차 이어지는 교육감들 지난해 12월 대전지법으로부터 뇌물수수죄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강복환(56) 충남도교육감은 민선 교육감 비리의 ‘결정판’이다. 강 교육감은 2000년 7월 실시된 교육감 1차 투표에서 오재욱 당시 교육감에 이어 2위에 그치자 3위로 탈락한 이병학(48) 도교육위원 집으로 찾아가 결선투표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이 위원의 지역구인 천안·아산지역에 대한 인사권을 위임하겠다.’는 각서를 써줬다.이 덕에 강 교육감은 이틀 후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당선됐다. 강 교육감은 취임하기가 무섭게 이모(64) 전 천안S중 교장으로부터 “천안교육장에 임용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뒤 교육장으로 임용시켰다.또 교육교재 판매업자로부터 이익의 절반을 받는 조건으로 각 학교에 과학교재 판매를 지원했으며,도교육청 총무과장에게 승진심사 조작을 지시하는 등 ‘백화점식’ 비리를 저질렀다.지난해 9월 열린 강 교육감에 대한 2차 공판에는 교육청 직원과 충남지역 교장들이 대거 몰려와 ‘눈도장’을 찍으려다 재판관이 “공교육을 담당하는 이들이 업무시간에 이래서 되겠느냐.”고 개탄했을 만큼 강 교육감의 ‘장악력’은 대단했다. 김영세(72) 전 충북도교육감은 96년부터 2000년 7월까지 인사 및 공사발주 대가로 부하직원과 업자로부터 2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2002년 4월 사퇴했다. 민선 2·3대 경기교육감을 지낸 조성윤씨는 2002년 2월 수원·성남·안양 등 수도권 평준화지역 고교배정 과정에서 컴퓨터 오류로 재배정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학부모들이 집단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조 전 교육감은 2001년 3월과 2002년 3월 인사 때 임용순위를 조정해 각각 14명과 4명의 후순위자를 앞당겨 교장으로 발령낸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조 전 교육감의 처남은 한술 더 떠 교원들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01년 6월 검찰에 구속됐다. 또 경기도 민선 1대인 한환 전 교육감은 재임 중 사립학교 교사들을 공립학교에 특채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퇴임 6개월후인 97년 11월 구속돼 1∼3대가 비리로 얼룩졌다. 울산광역시 승격에 따라 97년 8월 초대 민선 교육감으로 선출된 김석기씨는 교육위원 선거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교육위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시의원 2명에게 300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취임 한달도 못돼 검찰에 구속됐다. 염규윤 전 전북도교육감도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교육위원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3000만원씩을 살포한 혐의가 밝혀져 취임 29일만인 96년 9월 구속됐다. 정영진 전 전남도교육감은 2001년 도교육청 정보화사업과 관련,정보통신업자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이 확정돼 중도하차했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 ■파문커진 濟州 제11대 제주도교육감 선거 비리 파문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선거인인 학교운영위원 선출에서부터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는 등 부정은 일찌감치 예감됐다. 지난해 3월 실시된 학운위 선거는 교육감에 대한 선거권을 갖게 된다는 이유로 ‘별 볼일 없는 자리’에서 ‘귀한 자리’로 격상돼 학교당 평균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투표권 학교운영위원 2000명도 안돼 선거 이후 177개교에서 학부모위원 910명,지역위원 342명,교원위원 685명 등 1937명이 선출되자 교육감 출마 예상자들이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향응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1월5일부터 10일간이지만 10개월 전부터 본인이 직접 또는 혈연·지연·학연 등을 내세워 선거운동에 은밀히 나서 과열·혼탁상이 교육계 주변에 파다했다. 그래서 도민들 사이에는 ‘그들만의 선거’ ‘밀실선거’라는 비아냥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경찰은 이런 여론을 감지,교육감선거 다음날인 지난 16일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가 비밀장부 등을 챙겼다. 후보자 자택과 사무실 등지에서 불법 선거운동에 사용하다 남거나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 현금 1억 5000만원을 찾아내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선거에서 뿌려진 후보 4명의 전체 금품살포 액수는 적게는 1억원대,많게는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후보들의 비밀장부 리스트에는 건설업체 대표와 기타 교육관련 업체 대표 이름이 상당수 포함됐으며 일부 후보의 경우 자금모집책까지 두고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됐다. ●성향분석뒤 입김센 일부 동원 경찰은 건설업자 대부분이 교육청 시설투자 예산 등 이권을 노려 선거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교원들의 불법 선거가담 사례도 나타났다.초등학교 교장단 10여명은 학부모위원들을 개별적으로 상대하며 당선자인 오남두 후보 지지를 요청했고 초등학교 교사 10여명도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난해 9월 ‘초등희망연대’라는 사조직을 결성,학교별조직책들을 진두지휘하며 학교별 선거인 성향 분석,상대후보 정보수집,향응제공 등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교원들을 공무원 선거개입,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사조직 결성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불법·부정선거 조장 요인으로 무엇보다도 교육감 선출 선거인을 학교운영위원들로 제한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지역 대표로 볼 수 없는 2000명도 안 되는 학운위원들 중 교장이나 도·시·군 의원 등 입김 센 일부만 매수하면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 직선제나 전체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투표,비리 소지가 많은 결선투표제 폐지 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교육장관보다 더 세다? 오는 6월말쯤 치러질 서울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군들의 물밑 움직임이 빨라졌다. 겉으로는 내놓고 뛰지 않지만 무려 20명에 가깝다.물론 7∼8명의 행보가 뚜렷한 것도 사실이다.지연과 학연,사조직 등을 통해현장의 교장이나 교사,학교운영위원을 다각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감.1991년 교육자치의 시행에 따라 임명제가 선출제로 바뀌면서 이른바 ‘교육계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자리다.적게는 3000억원에서 많게는 4조원에 이르는 예산 집행권과 초임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원 및 일반 직원의 인사권 등 해당 지역의 교육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이 때문에 정무직인 교육부 장관보다 교육감 자리가 낫다는 말까지 나돈다. 실제 교육부 정책이 자신의 교육정책과 맞지 않으면 시행을 거부한다.교육부에서는 정책 현안에 대해 교육감을 설득하는 일도 적지 않다. 당초 예산(추경 예산을 뺀 상태) 기준으로 2003년 교육예산을 보면 경기교육청은 지역이 넓어 무려 4조 7162억원,서울시교육청은 4조 1570억원이다.▲경남 1조 9228억원 ▲부산 1조 8267억원 ▲경북 1조 8055억원 ▲전북 1조 4254억원 ▲충남은 1조 2854억원 ▲대구는 1조 2381억원 ▲인천은 1조2313억원이다. 엄청난 규모의 예산 가운데 교육감의 재량권이 거의 없는 인건비·학교운영비·교육행정비 등의 경직성 경비가 72∼83%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시설비나 교육사업비 등의 사업성 경비·예비비 등은 교육감의 계획 또는 우선순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인사에서도 거의 전권을 가지고 있다.A교육감은 당선된 뒤 본부 교육청의 핵심 부서와 일선 교육장 등을 자기 사람들로 한꺼번에 물갈이해 원성을 샀다. B교육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준 사람들을 홀대하면 재선이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이들을 챙기다 보면 조직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C교육감은 재선을 노려 일선 학교의 학교운영위원들의 모임에 참가하는 일정이 잦아 직원들이 벽지까지 쫓아가 결재받는 ‘출장결재’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더욱이 일선 학교의 학교운영위원들은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지지 후보를 노골적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수시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는 게 한 교육감의 설명이다. 박홍기 기자 hkpark@ ■교육부 개선방안 교육인적자원부는 충남교육감에 이어 제주교육감 선거비리에 대해 곤혹스럽다.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개선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 7월 강복환 충남교육감 선거 비리가 터진 뒤 학교운영위원만 참여하는 현행 간선제를 바꾸겠다는 원칙 아래 지금껏 의견을 모으고 있다.현행 제도는 학교운영위원들의 주민 대표성이 약해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의 대표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단 직선제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하지만 교육자치에 걸맞게 모든 주민들이 참여하는 완전 직선제냐,학부모 및 교원만으로 투표하는 ‘준(準) 직선제’냐,학부모만의 직선투표냐가 문제다.나아가 비리소지가 많은 결선투표제 폐지 등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직선제로 전환하면 교육감 후보 요건을 폐지하거나 크게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감·교육위원 선출제도를 선거인단을 확대,주민이나 학부모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개선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렇지만 직선제·준직선제 방안 역시교원단체 사이의 이해관계에 따른 이견,후보 난립과 교육의 정치화 문제 등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경우,지자체장 선거에 밀려 교육감 선거는 전혀 유권자의 관심을 끌 수 없어 선거 자체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될 가능성이 크다.그렇다고 선거비용 문제로 따로 분리해 실시할 수도 없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자치의 본래 취지에 맞게 지역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직선제를 주장하는 반면 일부 단체는 교육의 정치화를 막기 위해 현행 제도에다 학부모와 교원을 포함시키는 준직선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정부의 지방분권위원회측에서는 지방분권 차원에서 접근,교육감·교육위원 선출과 지방자치제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선출제도는 ▲1990년 이전 대통령 임명제 ▲91∼96년 교육위원회 선출 ▲97∼99년 1개교당 1명의 학교운영위원과 교원단체 추천인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선출 ▲2000년 이후 학교운영위원 전원 선출방식으로 개선됐다.그러나 현행 제도는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최고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간 결선투표를 실시토록 규정,결선투표 과정에서 후보자끼리의 담합 등 많은 비리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외국선 어떻게 뽑나 |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교육 자치 관련 비리가 우리나라보다는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열 등 사회문화적 풍토가 우리와 다른 데도 일부 기인하겠지만,그보다는 교육감이나 교육위원 선출·임명 과정이 상대적으로 투명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교육감 등의 권한도 분산돼 있는 등 제도적 장치가 우리보다는 잘 짜여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교육 자치 교육감 선출방식은 각 주나 카운티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교육위원회 추천 방식의 초빙이나 공개모집으로 교육감을 뽑는다.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일반 유권자가 선거구별로 투표해 선출한다.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각 선거구마다 1명씩 9명과 카운티 전체의 몫으로 3명 등 총 12명을뽑는다.임기는 교육감과 같은 4년이지만 교육위원들을 3개월 먼저 뽑는다.한마디로 직접과 간접을 섞은 ‘혼합제도’다. 특이한 것은 교육감을 뽑을 때 한국처럼 반드시 교육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주와 지방정부에 영향력을 행사,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적 인물도 배제하지 않는다. 카운티 예산 가운데 주 정부가 50% 안팎,카운티 정부가 42% 안팎,나머지는 연방정부가 각각 지원한다.그러나 교육행정은 지방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전적으로 교육감의 몫이다.교육위원회에는 학생을 대표한 인사가 투표권없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한다. 교육감이 공립학교장 및 카운티내 지역 교육감의 인사권과 학교예산 배분권을 갖고 있으나 우리처럼 ‘절대적 ’인 권한을 행사하기보다 담당 부서의 의견을 존중하는 정도다.이 때문에 교육감 인선과정에 돈봉투가 오고 갈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임명제인 일본의 교육장 지방자치단체마다 교육장을 두고 있지만 선거가 아닌 임명제다.도쿄도를 보면 부지사급에 해당하는 교육장은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가 임명한다.교육위원회도 있지만 교육장의 자문기구 비슷한 역할을 할 뿐이다.서울시 교육감이 국공사립 학교에 절대적인 권한을 갖는 것과는 달리 도쿄도 교육장은 사립학교에는 관여하지 못한다. 한국의 교육감이 일선 교육장을 임명하는 것과 달리 일본의 경우 지자체간 교육자치 권한이 확립돼있어 일선 교육장은 해당 구청의 구청장이 임명한다.도쿄도 교육장이 일선 교육장을 임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도쿄 시나가와(品川) 구의 와카쓰키 히데오 교육장은 2001년 구청장이 임명해 4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얼핏 도쿄도 교육장과 상하관계로 보이지만 엄연히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와카쓰키 교육장은 시나가와 교육위원회의 위원도 겸한다.위원회의 위원 5명도 구청장이 모두 임명한다.선거비리가 존재할 수 없는 구조다.시나가와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시나가와의 교육은 시나가와 교육장의 책임아래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marry04@ ■현직 교육감들의 제안 교육감들은 현행 간선제 교육감 선거에 따르는 각종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직선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전국 15명의 현직 교육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직선제 선호가 14명이었고,간선제는 1명에 불과했다.직선제 선호 교육감 가운데 7명이 주민직선제를,7명이 학부모에 의한 직선제를 지지했다. 이같은 현상은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에 의해 교육감을 선출하는 것이 부정·혼탁으로 얼룩지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민선초기 교육위원들이 교육감을 선출하던 제도가 부정의 소지가 많다는 이유로 2000년부터 전체 학교운영위원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했으나 이 또한 부작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학교운영위원은 교육청별로 수천명에 불과해 교육감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매수가 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학교운영위원은 교사 40%,학부모 50%,지역인사 10%로 구성된다.그러나 학부모는 자녀를 교사에게 맡겼다는 원천적 ‘한계’와 교육감 후보에 대한 정보부족 때문에 교사들의 영향권안에 들 수밖에 없다.교사가 자신들의 인사권을 가진 교육감을 뽑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홍성표(洪盛杓·64) 대전시교육감은 “교육감 선거에서 교사를 모두 배제시키고 직선제로 해야 한다.”면서 “공무원이 시장·도지사를 선출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가 주도하는 교육감 선거는 각종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후보는 교사들만 움직이면 승리가 담보되기 때문에 학연·지연에 따라 접근하고 교사들은 자연스레 패거리를 형성한다. 정작 중요시돼야 할 후보의 인물과 교육철학은 무시되기 십상이다.당선되더라도 재선을 염두에 두면 교사들에게 섭섭하게 할 수 없어 행정력은 제한된다.초·중등간 힘겨루기도 발생한다.초등교사들이 많다 보니 초등 출신 교육감 후보가 당선되는 예가 많다. 결선투표제의 폐해를 지적하는 교육감도 많다.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로 가는데,이때 담합행위가 이뤄지곤 한다.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의 ‘일부지역 인사권 이양 각서사건’이 대표적인 예다.결선투표를 없애면 후보가 난립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 방법이낫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선거기간이 짧고 자격제한이 엄격하지 않은 것도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선거기간이 후보등록 후 10일밖에 안돼 선거인이 후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또 교육경력 5년 이상인 후보자격을 최소한 10년 이상으로 늘려야 후보 난립을 막고 전문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직선제의 전제조건으로 완전 공영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직선제가 되면 유권자인 주민들에게 알릴 기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후보자의 TV토론이나 팸플릿 유세 등이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이다.일정 장소에서의 유세나 선거운동본부 같은 조직 구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맥락이다. 상당수 교육감들은 주민보다는 학부모 전체에 의한 선출제가 교육민주주의에 부합한다고 강조한다.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주민들도 포함된 직선제보다는 실제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의 판단에 의한 교육감 선출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다는 것이다.문용주(文庸柱·52) 전북도교육감은 “교육행정이 결과적으로 교육 수요자에 대한 서비스인 점을 고려할 때 학부모들이 교육감을 선출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재와 같은 간선제를 옹호하는 견해도 있다.교육은 정치 중립성과 전문성이 중요한데 직선제는 정치적이고 비전문적인 인사가 교육감에 당선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김원본(金原本·68) 광주시교육감은 “교육위원 또는 학교운영위원 대표로 선거인단을 구성했을 때는 금품수수 등 부정이 거의 없었다.”면서 “직선제는 오히려 잡음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직선제 도입이 어려우면 차선책으로 학교운영위원의 수를 늘리는 방안도 일각에서 제기한다.이 경우 상대적으로 외부의 입김이 덜 작용하는 학부모위원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
  • 급식비 지원학생 2배로 확대

    교육인적자원부는 저소득층과 농어촌 학생에게 학교급식비 지원을 늘리고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확정,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간 국고 및 지방비 7228억원을 투입,현재 30만 5000명선인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대상을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또 특수학교 학생에게만 지원되는 학교급식비를 내년부터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까지 늘리고 현재 초등학생에게만 식품비 3분의1을 지원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은 내년부터 초등학생은 전액,중·고교생은 3분의1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탁급식 학교 1911곳 중 계약이 끝난 뒤 직영 전환을 희망하는 1093곳에 노후시설 및 급식기구 교체비 1224억원을 지원,직영급식 학교를 8300개교(81%)에서 2007년까지 9393개교(91.7%)로 늘릴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 주가 810선 돌파/17개월만에 최고치

    종합주가지수가 810선을 돌파하며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80포인트(2.11%)나 오른 813.11로 마감했다.지난해 6월14일(822.01)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다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이 확대됐다.외국인은 2942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이틀째 ‘사자’를 유지했다.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733억원)에도 불구하고 803억원 매도 우위였으며 개인도 3228억원 순매도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현대차가 3.66% 올랐으며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POSCO·KT 등도 1∼2%대 상승률을 보였다.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민은행(5.02%) 등 은행주들이 최고 7%대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올라 전날보다 0.66포인트(1.43%) 오른 46.97로 마감했다.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매수세가 약해졌던 외국인이 다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고,옵션 만기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와 지수가 급등했다.”면서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840∼850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업무]⑩ 산업자원부

    산업자원부의 새해 역점사업은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별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대외적으로는 무역마찰을 해소하면서 기업의 수출을 적극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새해예산은4조 3382억원으로 올해보다 1337억원 줄었다. ● 선진 무역인프라 구축 수출업체 및 금융기관이 수출·해외투자 등 대외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손실을 보상해 주기 위해 수출보험기금(2000억원)을 확충했다.연간 100억달러가 넘는 부품·소재산업의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부품소재산업의 신뢰성보장보험사업(100억원)을 새로 추진하는 게 눈에 띈다.한국국제전시장(157억원),광주종합전시장(85억원),대구종합전시장(70억원) 등 전시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 신규사업 많지만 액수는 미미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회개최(5억원),2005 아이치엑스포 참가준비(7억 2000만원),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전략수립(2억 5900만원) 등의 사업을 새로 추진하나 액수는 많지 않다.제조·물류·금융기능이 복합된 자유무역지역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는 마산자유무역지역확장(300억원),대불자유무역지역개발(200억원) 사업 등이 그나마 규모가큰 신규사업에 속한다. ● 미래산업 투자는 확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미래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산업기술개발사업(5446억원)은 꾸준히 늘려 나간다.구체적인 분야별로 산업혁신기술 개발사업(2599억원),부품·소재의 독자적 개발(1323억원)을 강화했다.국제적인환경규제 강화추세에 맞춰 청정생산 기술개발(390억원)은 물론 지역특화,디자인,전자상거래,국제협력,항공우주,민군겸용 기술개발사업(1134억원)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 ● 지역경제 활성화 대폭 지원 지역별로 특화된 지역산업육성 및 농공단지 진흥,중소유통업 구조개선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2603억원)를 대폭 지원한다.대구 섬유(105억원),부산신발(203억원),광주 광(光)산업(605억원),경남 기계(315억원) 등 4대 지역산업 지원에 1228억원이 쓰인다.나머지 9개 시·도 지역사업육성(1023억원)도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구축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으로 석유위기 발생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석유비축사업(2425억원) 등에 모두 3184억원이 책정됐다.동해-1가스전 및 베트남 15-1 유전 등 국내외 석유·가스전의 생산을 위한 지원(3890억원)과 유연탄등 해외자원개발(731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환경친화적 에너지시스템 구축 및 대체에너지 보급여건 조성(6410억원)도 추진해 나간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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