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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정연주 KBS사장 해임요구

    감사원, 정연주 KBS사장 해임요구

    감사원은 5일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에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8일로 연기해 개최될 예정인 KBS 이사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은 이날 서울 삼청동 본관에서 감사위원회를 열어 정 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를 포함한 ‘KBS 특별감사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감사원의 해임 요구는 현재 공석인 감사원장을 제외한 감사위원 6명 중 과반수인 4명 이상이 찬성해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임·직원의 비위가 현저하다고 인정될 때 임용권자 또는 임용제청권자에게 해임을 요구할 수 있다. KBS 사장에 대한 임용제청권자는 KBS 이사회장, 임용권자는 대통령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해마다 228억∼10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정 사장 취임 이후인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172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또 적자 상황에서 다른 정부투자기관에 비해 2배 높은 임금인상률을 나타냈고,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퇴직금누진제를 적용하는 등 방만경영을 지속했다. 아울러 팀장 보직·해임 등 인사 전횡도 이번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감사원은 “위법할 뿐만 아니라, 타당성이 없는 방송시설 투자사업을 추진해 사업비를 낭비하는 등 정 사장의 비위 정도가 현저하다고 인정해 해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정 사장이 법인세 환급소송을 취하해 회사에 손실을 초래했다고 결정함에 따라 정 사장에 대한 배임혐의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다만 정 사장이 4차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과 관련,“감사원 질문서에 정 사장이 직접 서면으로 답변했고, 답변서를 토대로 감사결과를 처리하는데 지장이 없어 별도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토공, 징계직원 281명 멋대로 일괄사면

    감사원은 1일 한국토지공사가 노사합의 사항이라는 이유로 근거규정도 없이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 281명을 일괄사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주공, 시간외수당 387억 지급” 감사원은 토공 등 공기업 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 인사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토공에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토공은 2006년 12월 ‘2005년 경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 노사합의라면서 2003∼2005년 징계나 주의, 경고 등의 처분을 받은 직원 281명에 대해 규정에 없는 사면을 단행해 징계직원에 대한 승급제한, 인사상 감점조치를 원상회복시켰다. 토공은 또 지난해 경제자유구역내 비축토지를 공공사업 공동사업시행자인 A광역시 도시개발공사에 매각하면서 땅값 상승분이 반영된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매각대금을 설정,148억원의 매매차익을 얻었다. 이어 2004∼07년 인건비 외에 판매격려금, 자기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228억원을 급여성 경비로 부당 지급했고, 같은 기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직원 신용협동조합에 출자하는 형식으로 273억원을 급여 보조수단으로 지원했다. 대한주택공사의 경우 금융비용을 자산으로 처리해 2004∼07년 391억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과다 출연했고,2005∼07년 실제 근무와 관계없이 시간외수당 387억원을 지급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또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 결과 직원 4명이 건초사료 구매대금 1억 5396만원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직원 징계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농산물 안전관리실태 감사 결과,29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품종에 대한 안전성 시험방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들 품종이 국내에 수입, 유통되더라도 사후관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29개 품종에 대한 시험방법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GMO 안전성 확인없이 유통” 감사원은 “식약청은 GMO 품종개발회사로부터 GMO 분석정보 및 표준품을 제출받아 GMO 품종 시험방법을 마련한 뒤 안전성을 승인해야 한다.”며 “하지만 식약청은 지난해까지 29개 GMO 품종에 대한 안전성 시험방법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옥수수·감자·면화·캐놀라·사탕무·알팔파 등 6개 작물,51개 GMO 품종 중 옥수수 등 3개 품종에 대해 품종개발사로부터 분석정보 등을 받지 않고 안전성을 승인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檢, 가스공사 본사 압수수색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11일 공기업 비리수사와 관련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감사실과 경영전략실 등을 수색해 예산운용 및 투자 자료와 근로복지기금 운용자료,5년간 직원 징계 현황 등에 대한 4상자 분량의 서류와 전산자료를 압수했다. 특히 일부 전·현직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첩보와 함께 국내외 투자과정에서 예산이 부당하게 집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 물증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또 1999년 우리사주제도를 실시하면서 2001년부터 8년 동안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보존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이자비용 228억원을 부당 지급했으며, 주가가 매입가격 대비 2배 이상 오른 2006년 이후에도 31억여원의 이자비용을 지원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다음주부터 관련 임직원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6억弗…서비스수지 2년째 3대 적자국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2년 연속 세계 3위에 올랐다. 정부는 서비스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28일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205억 8000만달러로 2006년보다 26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이 450억 3000만달러로 서비스 수지 적자국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215억 30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2006년과 비교해 독일은 적자폭이 56억 9000만달러, 일본은 14억달러 각각 늘었다. 이어 서비스 수지 적자가 큰 나라는 ▲캐나다 181억달러 ▲이탈리아 90억 3000만달러 ▲멕시코 66억 4000만달러 ▲아일랜드 54억 2000만달러 ▲아이슬란드 6억 6000만달러 ▲핀란드 2억 5000만달러 등이다. 서비스 수지 흑자국은 ▲미국 1068억 5000만달러 ▲영국 729억 6000만달러 ▲스위스 324억 6000만달러 ▲스페인 302억 7000만달러 ▲룩셈부르크 265억 1000만달러 ▲그리스 228억 9000만달러 ▲스웨덴 141억 8000만달러 ▲터키 140억 5000만달러 등이다. 관광 대국인 프랑스(99억 8000만달러)도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정부는 서비스 수지 개선을 위해 골프장과 호텔에 대한 세제지원과 함께 의료·교육 등 서비스업 전반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을 28일 발표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행정부·지자체] 재산가액 신철식 228억… 중앙부처 1위

    신철식 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이 기관유형별 재산가액과 재산증가액에서 두 분야 모두 중앙부처 1위를 차지했다.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와 정우택 충북 도지사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단체장 가운데 재산가액이 가장 많았다. 재산증가액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이 각각 시·도와 지자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신철식 전 정책차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앙부처 재산가액 1위에 올랐다. 총 227억 9215만원. 재산증가액도 부처 내에서 가장 많았다. 부동산 평가액과 외조모의 증여재산, 펀드·증권 등의 배당이익으로 1년 만에 36억 392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박명식 특허청 특허심판원장이 129억 8113만원, 김청 행정안전부 함경남도지사가 110억 20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청 지사는 신 전 차장에 이어 부동산 및 회원권 평가액 상승으로 24억 8173만원의 재산을 불렸다. 지자체에서는 서해안 기름유출사고가 났던 충남 태안의 진태구 군수가 재산가액 257억 9836만원으로 최상위를 달렸다. 본인 명의의 대지·임야 등 토지 93건, 건물 38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원과 이종학 의원이 각 188억 2880만원과 176억 218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16개 시·도 단체장 가운데는 정우택 충북 도지사가 58억 919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5억 694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관유형별 재산증가액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도 단체장 가운데 펀드 등 금융 수익으로 5억 4719만원이 뛰어 최고 증가폭을 나타냈다.지자체에서는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이 월세임대료 등 39억 9936만원으로 재산가액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송명호 경기 평택시장이 토지추가보유로 37억여원이 늘어 114억 2611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중앙부처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조환익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으로 3억 1473만원이 감소했다. 지자체에서는 박광진 경기도 의회의원이 사업비용 증가 등으로 37억 9001만원이 줄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미국發 악재에 증시 또 울다

    반등할 것 같던 국내 증시가 5거래일만에 급락했다. 설 연휴 동안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세계 증시의 영향이 컸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설 연휴 전날인 지난 5일보다 55.90포인트(3.29%) 떨어진 1640.67로 장을 마쳤다.5일 대비 48.06포인트 떨어진 1648.51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633.46까지 추락했지만 반발 매수로 장 막판에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도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12.41포인트(1.93%) 내린 629.94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발 악재의 영향을 받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발표된 미국 1월 소매판매가 38년만에 최악을 기록한 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지수가 사상 최대 폭으로 급락한 것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5008억원을 순매도, 저가 매수에 나선 기관(705억원)과 개인(2941억원)의 순매수를 압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2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금속·기계, 운수장비, 통신, 은행, 증권, 보험 등이 3∼4%대 급락세를 보였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도 한산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 시장 4조 1473억원, 코스닥 시장 1조 396억원 등 모두 5조 1869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적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53.35포인트(3.64%) 하락한 2만 2616.11로 끝났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398억달러 ‘사상 최고’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대인 398억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1일 “지난해 국내 건설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수주한 공사금액은 총 39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고였던 2006년(165억달러)보다 2.4배 많다. 지역별 수주액은 중동지역이 228억달러로 전체의 57%나 된다. 아시아 지역은 32%였다. 공종별로는 플랜트(252억 4000만달러)가 가장 많았다. 건축과 토목분야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 각각 82억달러와 52억달러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두산중공업이 총 56억달러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39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38억달러),GS건설(33억달러), 현대중공업(31억달러)의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최근 5년 단위로 세우는 해외건설진흥계획을 수정했다.2010년까지 연간 350억달러 수준의 수주를 유지하고 2006년 기준 2.9%인 세계 시장점유율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11위인 해외건설 매출을 세계 5위로 높인다는 내용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藥발’ 받는 뇌물…‘약’ 올리는 처벌

    ‘藥발’ 받는 뇌물…‘약’ 올리는 처벌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제약사 10곳이 병원과 약국, 의사들에게 약 처방 대가로 5000억원이 넘는 ‘뒷돈’을 뿌려 오다 적발돼 모두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같은 불법 행위로 약값이 20%나 비싸져 애꿎은 환자와 소비자들만 2조원 이상의 금전적 피해를 떠앉았다. 그러나 과징금이 너무 적어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난과 함께 의사·약사들도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병·의원에 현금·상품권, 골프접대 등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10개 제약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9억 7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등 5개 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제약사별 과징금 규모는 한미약품 51억원, 동아제약 45억원, 중외제약 32억원, 유한양행 21억원, 일성신약 14억원, 녹십자 10억원, 한국BMS 10억원, 삼일제약 7억원, 한올제약 5억원, 국제약품 4억원 등이다. 이들 업체는 병·의원, 의사들에게 의약품을 팔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금품 로비를 해 왔다. 현금·상품권 제공은 일상적이고, 골프 접대와 휴가 비용과 회식비도 수시로 대줬다. 병원 확장 공사도 해주고 억대의 의료장비도 사줬다. 세미나나 행사비, 광고비도 대신 내줬다. 심지어 병원에 연구원이나 임상간호사도 자비로 파견했다. 동아제약은 종합병원에 ‘오논캡슐’ 처방을 확대하기 위해 매월 회식비를 지원했다. 일본에서 학회가 열리자 병원 교수들에게 항공료와 숙박료를 지원하고 골프 접대까지 했다. 전남의 한 의원에는 1000만원가량의 골다공증 검사기계도 지원했다. 반면 도매상과의 계약에서는 ‘박카스’ 등의 가격을 못 내리도록 강요했다. 유한양행도 유럽과 미국 해외학회에 참가하는 의사 19명에게 1억 2000여만원 상당의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공했다. 모 병원에는 1억 5000만원짜리 약 자동포장기 등을 지원했다. 한미약품은 의사 59명과 가족들이 1박2일로 골프, 바다낚시, 꿩사냥 등 관광을 하며 쓴 1억 2000만원을 대신 지불했다. 새 관절염 치료제 ‘아섹’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였다. 또 의사들의 처방실적에 따라 450만원짜리 빔 프로젝트와 250만원짜리 노트북, 매출액의 20%도 제공했다. 이런 식으로 10개 제약사들이 쓴 불법 리베이트 금액은 2003년 이후에만 5228억원에 이른다. 공정위는 이로 인해 의약품 시장에서 환자와 소비자가 입은 피해가 2조 18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특히 제약사들이 매출액의 20% 정도를 리베이트 비용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비용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2%로 일반 제조업 평균 12.2%의 세 배를 넘었다. 공정위는 조사 중인 7개 다국적 제약사도 같은 기준으로 연내에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베이트를 받은 대형 병원들에 대한 조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중국행 뱃길 패권 다툼

    중국행 뱃길 패권 다툼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카페리항로를 놓고 인천항과 평택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항은 10개의 대중국 카페리항로를 갖고 그동안 카페리시장의 지존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평택항이 현재 2개에서 조만간 5개 노선까지 항로를 늘리는 등 추적이 만만치 않다. 17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새로운 국제카페리부두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 초 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 기존 카페리부두가 2선석에 불과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택해수청은 지난해에도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 결과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카페리항로 개설 요구가 잇따르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시설 확충이 필요해 다시 타당성 조사를 요구하게 됐다. 평택항 국제카페리부두는 1220억원을 들여 평택항 내항 동부두 10만 6771㎡의 부지에 3만t급 4선석과 터미널,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평택항은 산둥(山東)성의 룽청(榮成)과 르자오(日照) 2곳에 카페리항로가 개설돼 있고, 오는 11월 롄윈(連雲)항 항로가 추가 개설된다. 또 다음달 30일 열리는 한·중해운회담에서 평택∼웨이하이(威海), 평택∼칭다오(靑島) 등의 카페리항로 개설안이 상정될 예정이어서 평택∼중국간 카페리항로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국제카페리부두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평택항을 기점으로 하는 한·중 카페리항로 개설 요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인천항의 경우 부두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카페리항로를 추가 개설하거나 선박을 추가 투입할 할 형편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페리업계 관계자는 “인천항은 시설 부족으로 항로를 추가 개설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평택항으로 카페리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인천항이 쉽게 ‘맹주’ 자리를 내줄 것 같지는 않다. 남항에 5228억원을 들여 9선석 규모의 새 국제여객부두를 만들면 시설이 한계에 달한 기존 2곳의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 카페리항로 다각화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기획예산처에 남항 국제여객부두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곳 역시 지난해 실시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평택항에 밀릴 생각은 전혀 없지만, 중국 카페리 수요가 지금과 같이 계속 늘어나는 상태라면 선의의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보증영역 늘리고 사업 다각화 2012년 종합 부동산금융社로”

    “보증사업 영역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12년쯤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박성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26일 “2012년쯤 아파트 후분양제가 본격 실시되고, 주택보증시장도 은행·보험사 등에 개방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12’를 수립했다. 보증 서비스를 주거용에서 상업용 건물 등으로 다양화하고, 비보증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대한주택보증은 아파트 청약자에게 ‘보험’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가 부도가 나 공사를 할 수 없을 경우 대한주택보증이 분양 계약자가 납입한 분양대금을 돌려주거나 다른 건설회사를 시켜 공사를 계속하도록 한다. 분양 계약자들에겐 입주가 약간 늦어질 뿐 돈을 떼이는 피해를 막아준다. 박 사장은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올 연말 3700억원의 순익을 내면 자본잠식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주택보증은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붕괴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지난해 부실채권 2900억원 회수 등을 통해 922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5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3조 2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공기업의 공신력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의 3년차 최고경영자(CEO)인 박 사장은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는 “미래경영, 윤리경영, 인재경영에 초점을 맞췄다.”며 “윤리경영은 다른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정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을 위해 부동산금융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는 등 인재 만들기에도 적극적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Metro] 의정부 경전철 26일 기공식

    의정부경전철이 26일 의정부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4년간의 공사에 들어간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1995년 건설 및 운영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12년만에 착공되는 것으로 국비 2228억원을 포함해 모두 4750억원이 투입된다. 2011년 준공 목표로 장암지구∼시청∼의정부경찰서∼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송산동 구간 총연장 11.1㎞에 무인정류장 15곳이 설치된다. 완전 자동무인운전으로 운행되며 2량 1편성으로 1편성 당 236명, 하루 최대 15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환승이 가능하고, 회룡역에서 종점인 용현동 탑석역까지의 운행소요시간은 18분, 배차 간격은 3분으로 예정돼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평화로(국도 3호선)와 경원선으로 나뉘어진 의정부 동·서 지역간 도심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앞으로 서울 지하철 7·8호선 등과 광역철도로 연계교통망을 형성할 예정이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단기외채 ‘눈덩이’ 환란 이후 최고치

    단기외채 ‘눈덩이’ 환란 이후 최고치

    최근 3개월 동안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한 단기외채 비중은 199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07년 3월말 국제투자현황(잠정)’에 따르면 단기외채 비중은 45.3%로 3개월 전보다 2.2%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는 1997년 3분기에 단기외채 비중이 45.4%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단기외채 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20%∼30%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40%로 올라섰고, 올 1분기에 45%를 넘어섰다. 한은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대외채무는 2861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28억달러가 증가했다. 이중 단기외채는 1298억달러로 161억달러가 늘었다. 같은 기간내 장기외채가 66억달러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단기외채의 증가속도는 빠르다. 단기외채의 급증에 따라 유동외채 규모도 늘었다. 단기외채에 장기외채 중 1년 이내 만기도래분을 합산한 유동외채는 지난해 말 1391억달러에서 1552억달러로 증가했다. 유동외채를 준비자산(외환보유액 2439억달러)으로 나눈 유동외채비율은 지난해 말 58.2%에서 63.6%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외환보유액만큼 유동외채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증가속도가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세계 5위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핵사태 등 돌발변수가 발생할 경우 안정적인 규모라고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단기외채가 급증한 주된 요인은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에서 단기차입금 등 121억달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단기로 빌려 장기로 운용하는 미스매칭의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단기외채의 증가는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중 단기외채가 늘어난 속도가 빨랐던 게 사실이지만 국내 은행이 아니라 유럽계 중심의 외국은행 국내 지점이 해외 본점에서 들여온 게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백문일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산업 균형발전의 길] (4) 기로에 선 보험

    [금융산업 균형발전의 길] (4) 기로에 선 보험

    은행이나 우체국, 농협 등에서도 보험상품을 판다. 보험사는 따라서 이들 기관들의 재무건전성 등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손보업계 “유사보험과 ‘동일한 잣대´ 적용을” 지난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은행이 거둔 수익은 8조 6513억원이다. 이중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 수익이 5228억원으로 전체의 6%다.2005년(4483억원)보다 16% 늘었다. 내년 4월이면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도 은행에서 팔 수 있다. 보험업계는 두 보험이 허용되면 보험업이 은행에 완전 종속될 것이라며 반대한다. 은행에서 팔기에는 상품이 복잡해 불완전판매의 소지도 크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보장성보험의 방카슈랑스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은행 눈치 보느라 어느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도 공개적인 발언은 못 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은행에 밉게 보이면 업계 순위가 바뀔 정도”라고 했다. 지점망과 보험사 10배가 넘는 자산규모 등이 은행의 우월적 지위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말 기준 한 은행당 자산은 77조 4000억원으로 보험(6조 3000억원)의 12배다. 지점수는 5884개(농·수협 제외)로 6000개에 육박한다. 방카슈랑스는 신계약비의 80∼90%가 은행 몫이다. 신계약비란 설계사 수당, 보험사의 판촉·광고비 등이다. 은행에서 대출받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이른바 ‘꺾기’도 끊임없이 나타난다. 주거래기업이 새로운 시설 등을 도입하면 보험료 1000만원 상당의 화재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것도 기업을 힘들게 한다. 연세대 김정동 경영학과 교수는 “보험료는 내리고 서비스는 높이라고 도입했는데 싸게 파는 것도 없고, 부실 판매해도 은행은 책임지지 않는 구조”라고 비난했다. ●美 보장성보험 방카슈랑스 불허… 日도 개방 가능성 적어 일본도 오는 11월 마지막 단계로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이 개방된다. 보험학자들은 ‘문제가 없어야 추가 개방한다.’는 폐해방지규칙으로 인해 개방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한다. 지난달 금융청이 발표한 2001년부터 5년간 보험사의 보험금 불법 미지급 조사결과,38개 생명보험사에서 12만건의 미지급이 발견돼 28개 보험사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은행은 문제가 된 보험사 상품을 팔 경우 이미지에 흠집이 생길까 고민이다. 일본 설계사 조직인 생보노련은 2006년 한해동안 일어난 은행의 불법적 보험판매 3000여건을 발표했다. 보험연구소 안철경 박사는 “참의원 선거가 끝나는 7월 논의가 불거질 전망인데 물리적으로 11월까지 논의가 끝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체국·4대 공제 금감위 감독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우체국보험과 일부 공제기관의 특수성은 인정하되 금융감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체국보험은 금감위가 의견을 제시하면 받아들이기로 했고,4대 공제로 불리는 농협·수협·새마을금고·신협공제는 유예기간 3년을 거쳐 지급여력기준에 대해 금감위 감독을 받도록 돼 있다. 보험업계는 같은 수준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사보험은 개별 법에 근거해 영업중이다. 보험사에 적용되는 지급여력제도, 경영실태평가, 적기시정조치 등 재무건전성에 대한 감독제도가 미흡하다. 상품개발시 외부기관의 상품심사절차를 거치지 않고 책임준비금 제도가 없어 요율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다. 반면 불공정모집행위에 대한 제재는 미약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유사보험 관련 법규에 보험업법 적용을 배제한다고 돼 있는데 우선 이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교통·통신수단 발달로 오지 주민과 서민을 위한다는 유사보험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주장한다. 우체국은 통폐합돼 1995년 2803개에서 2005년 2742개로 줄었다. 유사보험이 비싸지고 민간보험은 싼 보험상품을 내면서 신계약 평균보험가입금액도 차이가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뜨거워지는 증시’ 외상거래 주의보

    최근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주식 외상거래도 빠르게 몸집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신용거래를 비롯한 외상거래는 주가가 떨어질 때 매물 압력을 높여 주가 낙폭을 키우고, 손실을 늘리는 복병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증권사들의 신용융자잔고는 3조 5525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 3조 5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외상으로 사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이만큼 된다는 뜻이다. 신용잔고는 매일 3∼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위탁자미수금(1228억원)을 더한 전체 외상거래 잔고는 3조 6753억원으로 미수금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외상거래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했던 작년 1월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증시 활황이 지속되면서 외상거래의 주 고객인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미수동결계좌제도 도입으로 미수거래가 차단되는 대신 신용거래의 문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용거래 증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승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외상으로 산 주식들이 먼저 매물로 쏟아지면서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신용거래 비중을 나타내는 신용공여율은 10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19.31%, 코스닥시장 13.09%로 3∼4%대였던 4월 초보다 서너 배 증가했다.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신용으로 매수한 주식의 비중을 나타내는 신용잔고율도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이 1.03%, 코스닥시장은 2.36%로 4월 초의 0.47%와 1.1%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증권사별 신용잔고는 대우증권이 5568억원(15.7%)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4654억원(13.1%) ▲키움증권 4113억원(11.6%) ▲현대증권 3380억원(9.5%) ▲대신증권 2806억원(7.9%) 순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천국제여객부두 신설 공방

    인천국제여객부두 신설 공방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가 이용하는 인천국제여객부두 신설을 놓고 인천항만공사와 지역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내항 갑문 통과에만 1시간30분 걸려 공사측은 현 국제여객터미널이 비좁아 인천 남항에 국제여객부두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치권은 국제여객터미널을 리모델링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중국간을 운항하는 10개 항로의 카페리가 이용하는 인천 중구 항동 국제여객터미널은 연 60만명 수용 규모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용객은 2004년 58만명,2005년 79만명,2006년 89만명으로 연평균 22%씩 급증해 이용객을 수용하는 데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아울러 제1터미널은 연안항(6개 항로)과 제2터미널은 내항(4개 항로)으로 나뉘어 있고, 내항은 갑문을 통과하는 데 1시간30분씩 걸려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남항에 9선석 건립 추진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남항에 5228억원을 들여 9선석 규모의 국제여객부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 부두를 만들어 기존 2곳의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하면 통합관리와 상시이용 등이 가능하고 대중국 항로 다각화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남항은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이어져 항만과 공항이 연계된 복합 물류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용역 결과는 ‘경제성 미흡´ 해양수산부도 남항 건설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2001년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한 뒤 2005년 현대건설 등 23개사로 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실시한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 남항의 비용편익지수(BC)가 경제성 판단기준인 1에 못 미치는 0.69로 나와 주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이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남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역 상권 위축 우려도 반대 이유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인천 중구 국회의원인 한광원(열린우리당) 의원은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분석됐는데도 남항에 국제여객부두를 건립하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국제여객부두를 새로 건립할 것이 아니라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는 국제여객터미널이 남항으로 이전하면 중구 지역 상권이 위축된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향후 50년을 내다본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남항이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공사측은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용역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한 뒤 국제여객부두 건립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이 동북아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두별 기능을 특화시키는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면서 “지엽적 논리보다는 대승적 차원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국제여객부두 신설 공방

    인천국제여객부두 신설 공방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가 이용하는 인천국제여객부두 신설을 놓고 인천항만공사와 지역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내항 갑문 통과에만 1시간30분 걸려 공사측은 현 국제여객터미널이 비좁아 인천 남항에 국제여객부두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치권은 국제여객터미널을 리모델링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중국간을 운항하는 10개 항로의 카페리가 이용하는 인천 중구 항동 국제여객터미널은 연 60만명 수용 규모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용객은 2004년 58만명,2005년 79만명,2006년 89만명으로 연평균 22%씩 급증해 이용객을 수용하는 데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아울러 제1터미널은 연안항(6개 항로)과 제2터미널은 내항(4개 항로)으로 나뉘어 있고, 내항은 갑문을 통과하는 데 1시간30분씩 걸려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남항에 9선석 건립 추진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남항에 5228억원을 들여 9선석 규모의 국제여객부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 부두를 만들어 기존 2곳의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하면 통합관리와 상시이용 등이 가능하고 대중국 항로 다각화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남항은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이어져 항만과 공항이 연계된 복합 물류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용역 결과는 ‘경제성 미흡´ 해양수산부도 남항 건설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2001년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한 뒤 2005년 현대건설 등 23개사로 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실시한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 남항의 비용편익지수(BC)가 경제성 판단기준인 1에 못 미치는 0.69로 나와 주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이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남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역 상권 위축 우려도 반대 이유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인천 중구 국회의원인 한광원(열린우리당) 의원은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분석됐는데도 남항에 국제여객부두를 건립하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국제여객부두를 새로 건립할 것이 아니라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는 국제여객터미널이 남항으로 이전하면 중구 지역 상권이 위축된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향후 50년을 내다본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남항이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공사측은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용역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한 뒤 국제여객부두 건립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이 동북아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두별 기능을 특화시키는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면서 “지엽적 논리보다는 대승적 차원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은행 앉아서 돈번다

    은행 앉아서 돈번다

    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보험·증권 등 다른 금융권은 물론 금융 이용자의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이자를 거의 안주는 보통예금을 지키려는 노력에다 펀드와 보험의 교차판매에 대한 수수료 수익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용자 전체의 편익을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증권사,“자금이체 허용해야”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통예금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지난해 말 257조원에 이른다. 이 돈에 은행이 주는 이자는 연 0.1∼0.2%. 주식매매를 위한 고객예탁금 이용료율 평균 0.8%나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이자율 4%대에 비교하면 사실상 무이자다. 그럼에도 이 계좌에 돈을 넣어두는 까닭은 공과금·지로납부 등의 편의성과 대출 등에 있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증권측은 증권계좌에 자금이체가 허용되면 보통예금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이는 국회에 계류 중인 자본시장통합법에서 유일하게 논란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다. 은행측은 금융결제 안전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 증권측은 ‘자기 밥그릇 지키기’라는 입장이다. 한 연구원은 증권사에 자금이체가 허용되면 급여이체(연 100조원 추정) 고객의 20%가 증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대출해줄 수 있는 돈 20조원이 사라지고 현재 대출금리가 5%인 것을 감안하면 은행이 1조원을 손해볼 수 있다. 급여이체가 CMA계좌로 넘어가면 고객들은 8000억원의 이자를 더 받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금이체가 허용되면 은행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금이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 고객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계 투자은행(IB)은 자체적으로 은행을 갖고 있어 자금이체에 불편함이 없다는 점에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산운용사,“재주는 곰이 부리고…” 은행 수익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교차판매 수수료. 수수료는 고객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교차판매에 대한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이 지난해 펀드를 팔아 벌어들인 수익은 6096억원이다. 전년도(2986억원) 수익의 2배가 넘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시중은행에서 펀드를 한번 샀지만 펀드를 유지하는 동안 펀드 평가금액의 1% 안팎을 판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 판매 수수료는 펀드를 굴리는 자산운용사에 주는 운용 수수료의 두 배 이상이다. 팔아서 얻는 수익이 자산을 운용해서 얻는 수익의 두배가 되는 셈이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판매수수료에 대해 발언권이 거의 없다. 오히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한 은행에서 펀드를 팔아주는 조건으로 향응을 요구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6개 시중은행이 지난해 보험상품을 팔아서 번 수수료는 5228억원으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을 파는 것)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큰 규모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방카슈랑스는 신계약비의 80∼90%가 은행 몫이다. 신계약비란 설계사 수당, 보험사의 판촉·광고비 등으로 보험 가입 초기 보험료에서 떼어간다. 보험감독규정상 신계약비의 90%까지 은행에 줄 수 있는데 팔아야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한도까지 주는 경우가 많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경제, 브라질에 밀려 12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브라질의 추격에 밀려 세계 11위에서 12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세계 29위에 그쳤으며 교육수준 등 인간개발지수는 포르투갈에 이어 28위에 불과했다.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해마다 줄었음에도 29명으로 여전히 선진국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004년보다 15.7% 증가한 7875억달러로 집계됐다. 환율 하락의 덕을 봤음에도 브라질 7961억달러에 뒤져 12위로 처졌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4월 우리나라의 GDP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잠정치를 갖고 호들갑을 떤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는 8003억달러로 2년 연속 10위에 올랐다.1위인 미국에 이어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순위는 5년째 변화가 없다. 1인당 GNI는 14.8% 증가한 1만 6291달러이지만 조사대상 61개국 가운데 29위를 차지했다. 룩셈부르크가 6만 5228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 스위스, 덴마크,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2104억달러로 세계 4위, 경제성장률은 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7위에 기록됐다. 수출은 2844억달러로 12위, 수입은 2612억달러로 13위에 랭크돼 무역 의존도는 OECD 국가 중 9위에 올랐다. 선박건조량은 2002년 이후 1위를 유지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369만 9000대로 세계 시장의 5.5%를 차지, 미국·일본·독일·중국에 이어 5위이다. 쌀 생산량은 644만t으로 13위이지만 1㏊당 생산량은 6568㎏으로 10위 수준이다. 교육 수준과 평균수명, 국민소득 등을 활용한 인간개발지수는 2003년 0.901로 28위에 그쳤다.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9명으로 스웨덴 10명, 포르투갈 12명, 오스트리아 13명, 영국 18명 등보다 훨씬 높다. 한편 각국의 비교물가 수준은 우리나라를 100으로 했을 때 아이슬란드가 192로 가장 높고 스위스 162, 일본 145, 미국 116 등으로 우리가 낮은 편이다.실업률도 3.7%로 OECD 국가 가운데 아이슬란드(2.7%)를 빼고 가장 낮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튀는 아이디어’에 저리 융자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에 저리 융자금을 지원합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3228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올해 대출심사의 ‘팁’은 독특한 아이템이면서도 사업성이 뛰어난 창업에 맞춰졌다.시가 직접 지원하는 중기기금의 대출금리는 연 4.0∼4.5%. 경영자금의 경우 최대 5억원까지 1년거치 4년분할 조건이다. 시설자금은 100억원까지 가능하다. 시중은행 협력자금은 은행 금리(최고 7.95%)의 1.5∼2.5%포인트를 시가 보전해주는데,30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자에 대해 이자차액보전율을 2.0%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높였다. 융자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고도 담보가 부족한 신청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융자신청은 10일부터 서울 11곳의 신용보증재단 지점·출장소에서 받는다. 신청서류는 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에서 안내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래시장 지원 ‘맞춤형’으로

    재래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이 ‘나눠먹기식’에서 ‘맞춤형’으로 바뀐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6.6% 늘어난 147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예산은 아케이드(상가)·주차장 설치 등 시설현대화에 1228억원, 판매 지원·공동상품권 발행 등 경영혁신에 250억원 등이 책정됐다. 지원을 받는 시장은 지난해에는 169개였지만 올해는 201개로 늘었다. 기획처는 특히 지금까지의 재래시장 지원예산이 나눠먹기식으로 배정된 경향이 있다고 보고 시장특성과 경쟁력 수준에 따라 취약한 부문을 집중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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