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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전투병’ 최전방 배치… 대기업 특채·휴가 혜택 준다

    육군이 최전방 분·소대에서 근무할 ‘우수 전투병’을 선발해 내년 1월부터 배치하기로 했다. 징집병 가운데 전방 전투병을 충원해온 육군이 지원자를 중심으로 우수 인력을 최전방에 배치함으로써 지난 6월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사고에서 불거진 병영생활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이나 공정한 운영이 제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육군 관계자는 3일 “우수 전투병 지원자를 모집해 최전방 일반전초(GOP), 비무장지대 내 전방초소(GP), 1·3야전군의 해안 및 강안초소 등에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오늘부터 12일까지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차로 5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앞으로 매달 500~1200명씩 내년에 총 1만명을 선발해 배치할 계획이다. 우수 전투병은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현역병 입영 대상자 가운데 키 165㎝, 몸무게 60㎏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군은 1차로 전산 추첨을 통해 모집계획의 1.5배수 내의 인원을 선발한 뒤 신체등위와 고교 시절 출·결석 상황 등을 반영해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우수 전투병 지원자는 입영 시기와 입영 부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육군은 우수 전투병으로 자원한 장병에게는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우수 전투병은 21개월의 군 복무 동안 총 28일 주어지는 정기휴가 이외에도 GP·GOP 등 격오지에서 근무하면 근무 개월수에 비례해 월 3일의 휴가를 더 갈 수 있게 된다. GP·GOP에서 6개월 근무하면 기존에는 6일의 휴가가 추가로 주어졌지만 우수 전투병에게는 18일의 휴가가 추가로 주어지는 셈이다. 군은 이 밖에 우수 전투병에게 명예휘장을 수여하고 합당한 대우를 위해 격오지 수당도 부사관 수준인 월 5만~6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GP 근무 수당은 월 3만 1500원, GOP와 해·강안부대는 월 1만 8200원 수준이다. 육군 관계자들은 “앞으로 해병 전우회처럼 GP나 GOP 근무 병사들도 별도의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우수 전투병으로 전역하면 육군에서 추천하는 대기업 특채 등에 우선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전방 병사들에게 휴가 기회가 늘어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 “병력을 충원하고 근무시간 이외에 잡무를 줄이는 후속 조치가 선행되어야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전방부대끼리도 업무 부담에 편차가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보완해 공정하게 배치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방사청, 입찰비리 S사 ‘면책 특혜’… 5년 독점납품 길 터줬다

    방사청, 입찰비리 S사 ‘면책 특혜’… 5년 독점납품 길 터줬다

    ‘무용지물’ 방탄복을 납품한 방산업체 S사에 장성급 퇴역군인 상당수가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과 S사의 관계에 대해 의문점이 잇따르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누락시키면서까지 S사로부터 방탄복을 구매한 사실이 감사원의 지난 2월 특수감사 결과 밝혀졌다. 그럼에도 S사가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방탄복을 독점 납품하는 지위를 부여받게 돼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2월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감사원은 S사가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심사 당시 서류를 허위로 꾸몄던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S사는 심사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 경찰용 방탄복 실적을 군용 방탄복으로 허위 기재해 다기능 방탄복, 파편·방호용 방탄복 17억원어치를 납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감사원은 방사청에 S사에 대한 형사고발조치를 통보했으나 방사청은 올해 초 군수조달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12월까지만 납품하는 조건으로 지난 8월 S사와 85억 6000만원 상당의 방탄복 수의계약을 맺었다. 다음달 방사청은 계약심의회를 열어 감사원이 부정당 업체로 제재를 내린 S사에 대해 면책 결정을 내렸다. 앞서 S사는 국방부에서 업체투자 연구개발 업체로 지정된 상황이라 올해부터 5년 동안 수의계약 형태로 방사청에 독점 납품할 수 있는 상태였다. S사는 감사원의 적발로 이 같은 지위를 잃을 뻔했지만 방사청이 면책 결정을 내림에 따라 방탄복을 납품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는 게 권 의원의 주장이다. 권 의원은 “국방부는 최근 22사단 총기사건을 계기로 2015년까지 접적부대인 GP(최전방 관측소초) 및 GOP(최전방 일반전초) 대대 등에 방탄복을 100% 보급하기로 하고 2017년까지 육군 전체로 방탄복 보급을 100%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개당 83만 6000원으로 책정돼 있는 방탄복 단가를 기준으로 이를 추산해 보면 S사는 2017년까지 512억원가량을 납품하는 특혜를 누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S사의 소명을 들어본 결과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면책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의계약을 맺게 된 것도 업체의 연구개발이 인정된 경우 5년 동안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훈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국방전력발전업무훈령인 제114조 3항은 방사청이 S사와 수의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 5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미 삭제됐다. 이에 따라 방산업체와 군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되는 군피아(군대+마피아)에 대한 정부의 실태 파악과 재취업 현황 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방사청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1일 기준 방산업체로 지정된 96개 업체 중 45개 업체에 중령 이상 제대군인 297명이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北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뒤엔 군피아

    [단독] ‘北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뒤엔 군피아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방탄복이 북한군의 신형 소총에 뚫리는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서울신문 10월 22일자 1면>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와 계열사에 장성급을 포함, 퇴역군인 상당수가 재취업한 것으로 23일 드러났다. 방위사업체에 몸담고 있는 이른바 ‘군피아’(군대+마피아)가 방산비리의 주범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밝혀진 것이라 주목된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방위사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7월 말까지 S사와 화생방·탄약 분야 계열사인 A사에 재취업한 퇴역군인은 총 13명(S사 5명, A사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S사에 취업한 퇴역군인(괄호 안은 재취업 당시 직위)은 2010년 육군대령(부설연구소장)과 방위사업청 4급(임원), 방위사업청 함정원가팀원(상무), 2012년 육군중령(부장), 2013년 육군준장(해외법인장) 등 5명이다. 또 다른 방산업체인 A사에 취업한 퇴역군인은 2010년 육군준장(전무), 2011년 공군대령(이사), 2013년 육군대령(상무)과 다른 육군대령(공장장), 육군중령(부장), 2014년 해병중령(부장) 등 총 8명으로 집계됐다. 특전사는 S사의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고의로 이를 누락시키면서까지 13억 1000만원 상당의 품질미달 방탄복 2000여벌을 구매했다. 또 올해 2월 감사원 특별감사 결과 S사는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적발됐음에도 방사청은 오히려 올해 이 업체와 85억 6000만원의 수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S사에 취업한 군 간부 출신들과 특전사 및 방사청의 불법 로비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탄복이 북한군 소총에 ‘완전 관통’된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현재 북한이 신형으로 개발한 AK74 소총까지 방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개발을 했고 올해 말부터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방사청, 입찰비리 S사 ‘면책 특혜’… 5년 독점납품 길 터줬다 ‘무용지물’ 방탄복을 납품한 방산업체 S사에 장성급 퇴역군인 상당수가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과 S사의 관계에 대해 의문점이 잇따르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누락시키면서까지 S사로부터 방탄복을 구매한 사실이 감사원의 지난 2월 특수감사 결과 밝혀졌다. 그럼에도 S사가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방탄복을 독점 납품하는 지위를 부여받게 돼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2월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감사원은 S사가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심사 당시 서류를 허위로 꾸몄던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S사는 심사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 경찰용 방탄복 실적을 군용 방탄복으로 허위 기재해 다기능 방탄복, 파편·방호용 방탄복 17억원어치를 납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감사원은 방사청에 S사에 대한 형사고발조치를 통보했으나 방사청은 올해 초 군수조달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12월까지만 납품하는 조건으로 지난 8월 S사와 85억 6000만원 상당의 방탄복 수의계약을 맺었다. 다음달 방사청은 계약심의회를 열어 감사원이 부정당 업체로 제재를 내린 S사에 대해 면책 결정을 내렸다. 앞서 S사는 국방부에서 업체투자 연구개발 업체로 지정된 상황이라 올해부터 5년 동안 수의계약 형태로 방사청에 독점 납품할 수 있는 상태였다. S사는 감사원의 적발로 이 같은 지위를 잃을 뻔했지만 방사청이 면책 결정을 내림에 따라 방탄복을 납품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는 게 권 의원의 주장이다. 권 의원은 “국방부는 최근 22사단 총기사건을 계기로 2015년까지 접적부대인 GP(최전방 관측소초) 및 GOP(최전방 일반전초) 대대 등에 방탄복을 100% 보급하기로 하고 2017년까지 육군 전체로 방탄복 보급을 100%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개당 83만 6000원으로 책정돼 있는 방탄복 단가를 기준으로 이를 추산해 보면 S사는 2017년까지 512억원가량을 납품하는 특혜를 누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S사의 소명을 들어본 결과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면책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의계약을 맺게 된 것도 업체의 연구개발이 인정된 경우 5년 동안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훈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국방전력발전업무훈령인 제114조 3항은 방사청이 S사와 수의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 5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미 삭제됐다. 이에 따라 방산업체와 군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되는 군피아(군대+마피아)에 대한 정부의 실태 파악과 재취업 현황 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방사청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1일 기준 방산업체로 지정된 96개 업체 중 45개 업체에 중령 이상 제대군인 297명이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여군 부사관 집무실에서 다섯차례 성추행 “어떻게 적발?”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여군 부사관 집무실에서 다섯차례 성추행 “어떻게 적발?”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여군 부사관 집무실에서 다섯차례 성추행 “어떻게 적발?” 육군은 9일 수도권 모부대의 A모 사단장(소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A 사단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A 사단장은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런 사실을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전날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A 사단장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인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불신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이 과도한 음주 추태 행위로 전역 조치된 데 이어 고위장성의 성추행 혐의가 적발되는 등 군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도 10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군 기강을 바로 세우는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가 국감이 진행되는 기간에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개최한 것은 잇따른 군내 각종 사건 사고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때문”이라며 “한 장관이 일선 지휘관들에 대해 엄정한 군 기강 확립 등 부대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여군 부사관을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군 간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성추행 문제는 엄중하게 처벌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女軍 부사관 성추행 혐의…창군 이래 처음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女軍 부사관 성추행 혐의…창군 이래 처음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창군 이래 처음 육군은 9일 수도권 모부대의 A모 사단장(소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A 사단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A 사단장은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런 사실을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전날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A 사단장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인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불신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이 과도한 음주 추태 행위로 전역 조치된 데 이어 고위장성의 성추행 혐의가 적발되는 등 군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도 10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군 기강을 바로 세우는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가 국감이 진행되는 기간에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개최한 것은 잇따른 군내 각종 사건 사고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때문”이라며 “한 장관이 일선 지휘관들에 대해 엄정한 군 기강 확립 등 부대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언제 근절되나”,“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정말 심각한 문제”,“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엄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女軍 집무실 성추행 “도대체 무슨 일?”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女軍 집무실 성추행 “도대체 무슨 일?”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女軍 집무실 성추행 “도대체 무슨 일?” 육군은 9일 수도권 모부대의 A모 사단장(소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A 사단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A 사단장은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런 사실을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전날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A 사단장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인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불신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이 과도한 음주 추태 행위로 전역 조치된 데 이어 고위장성의 성추행 혐의가 적발되는 등 군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도 10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군 기강을 바로 세우는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가 국감이 진행되는 기간에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개최한 것은 잇따른 군내 각종 사건 사고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때문”이라며 “한 장관이 일선 지휘관들에 대해 엄정한 군 기강 확립 등 부대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심각하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황당하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대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단장, 女軍 부사관 성추행 혐의 긴급체포…창군 이래 처음

    사단장, 女軍 부사관 성추행 혐의 긴급체포…창군 이래 처음

    사단장, 女軍 부사관 성추행 긴급체포…창군 이래 처음 육군은 9일 수도권 모부대의 A모 사단장(소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A 사단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A 사단장은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런 사실을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전날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A 사단장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인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불신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이 과도한 음주 추태 행위로 전역 조치된 데 이어 고위장성의 성추행 혐의가 적발되는 등 군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도 10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군 기강을 바로 세우는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가 국감이 진행되는 기간에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개최한 것은 잇따른 군내 각종 사건 사고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때문”이라며 “한 장관이 일선 지휘관들에 대해 엄정한 군 기강 확립 등 부대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무사령관 1년 만에 또 교체

    기무사령관 1년 만에 또 교체

    정부는 7일 김유근(육사 36기) 현 육군참모차장을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 박찬주(육사 37기) 7군단장을 육군참모차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등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의 절친한 육사 동기로 알려진 이재수(육사 37기) 기무사령관이 1년 만에 교체됐다. 국방부는 이날 조현천(육사 38기) 현 사이버사령관이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신임 기무사령관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정보기관의 수장인 기무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교체가 이뤄졌다. 이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임명됐지만 고성 22사단 총기난사 사건과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 등 군내 각종 사건 사고와 관련해 적시에 적절한 지휘 조언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교체돼 야전군 부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지난 6일 단행될 예정이었던 군 인사가 기무사령관 교체 때문에 하루 늦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조 사령관을 포함해 임호영·장재환·박종진·위승호 등 5명을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또 임호영·장재환·박종진 중장 등 3명은 군단장으로 진출한다.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에는 5군단장인 김영식(육사 37기) 중장이 임명됐다. 해군과 공군은 각각 박경일 소장과 김정식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군 교육사령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했다. 이 밖에 조한규 준장 등 육군 13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공군 4명 등 20명은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또 유영식(해군 대령) 해군정훈공보실장과 백윤형(공군 대령) 방위사업청 대변인 등 총 86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한편 이날 진급 인사로 김귀옥(여군 31기) 대령이 전투병과 여군으로는 두 번째로 준장으로 선발돼 남편인 이형석(육사 41기) 소장과 함께 창군 이래 최초 부부 장군이 탄생하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뉴스 플러스] 軍, 22·28 前사단장 추가 경징계

    육군은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사건과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 발생 당시 두 사단장에 대해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30일 열린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서모 전 22사단장(소장)과 이모 전 28사단장(소장)은 각각 감봉 1개월, 근신 10일의 징계를 받았고, 지난 2일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감경 없이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 소장과 이 소장에 대해 이미 두 사건의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했고, 이번에 추가로 징계위를 열어 징계한 것”이라며 “장성급 고위 장교는 이 정도 징계를 받으면 진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징계 수위가 낮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사단장은 두 사건이 발생한 부대(소대)의 지휘계선으로 따지면 4차 상급자에 해당한다”면서 “직접 지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휘·감독 소홀 책임만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 최전방 GOP 모든 소초에 의무병 1명씩 배치 추진

    군 당국이 의료 여건이 열악한 최전방 일반전초(GOP)부대의 모든 소초(30~40명 단위)에 의무병을 1명씩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강원 고성 22사단 GOP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의료 인력 부족으로 초기 응급처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 조치로 풀이된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GOP부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지형상의 문제 때문에 환자 발생 장소까지 접근하는 데 지장이 많아 현재 중대급 단위로 배치된 의무병을 GOP 전 소초마다 1명씩 순차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 밖에 내년 4월까지 의무후송항공대도 창설할 계획이다. 의무후송항공대에는 환자 후송전용 헬기 8대가 배치되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에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경고장치, 보조연료탱크를 추가로 장착해 6명의 환자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총기난사 임병장 “계획적” vs “우발적” 법적 공방

    총기난사 임병장 “계획적” vs “우발적” 법적 공방

    18일 동해안 22사단 일반 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 피의자 임모(22) 병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임 병장이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재판에서 ‘왕따’ 등 병영 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우발적 범행인지, 아니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인지를 놓고 군 검찰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육군 제1여전군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군 검찰은 상관 살해, 살해 미수, 군무이탈 등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군 검찰은 “(임 병장이) 소대 동기 등이 별명을 부르거나 후임이 자신에게 경례하지 않은 것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오다 자신을 희화화한 그림을 본 뒤 격분해 소초원 모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병장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대체로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반면 임 병장의 변호인 김모 변호사는 “초소의 그림을 보면 피고인을 악의적으로 상징하는 것들이 가득 차 있다. (임 병장은)선임과 간부들이 자신을 놀려 스트레스를 받고 모멸감을 느꼈다고 한다”면서 “이 같은 따돌림이 사건을 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은 유족 10명을 비롯해 수류탄 파편상을 입고 지난 8월 만기 제대한 김모(23)씨 등 40여명이 참관했다. 유가족 대표인 권모씨는 “임 병장 부모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 같은 아들과 동료들인데 안타깝다. 자식들도 모두 용서하고 땅에 묻혔다. 유가족들은 임 병장을 용서하려 한다. 임 병장의 목숨은 살리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다만 왕따 문제로 사건의 본질을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2차 공판은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권위, 軍 인권팀 설치·운영한다

    최근 육군 윤모 일병 집단폭행 사망 사건에 대한 뒷북 대응으로 지탄을 받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군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진상 규명과 구제, 재발 방지를 위한 ‘군인권팀’을 설치·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등 최근 심각한 인권침해 사건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인권위는 22사단과 28사단 등 최근 인권침해 사고가 발생한 4개 부대에 대해 직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1년 인권위 설립 이래 지난달까지 군 인권침해 관련 진정은 1292건에 이른다. 2001년 58건에서 2007년 80건, 지난해에는 141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GOP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진정이 급증했다. 올해 접수된 82건 중 GOP 총기 난사 사건 이후인 6월 21일부터 8월 말까지 두 달여간 30건(36.5%)이 집중됐다. 유형별로는 구타·가혹 행위가 19%로 가장 많았고 건강·의료권 침해(16.9%)가 뒤를 이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모병제 이외 다른 대안은

    병영문화를 개선하고 전투형 강군을 유지하기 위해 현 징병제의 틀 안에서 군을 보완할 제3의 방안도 주목받고 있다. 김종탁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학군 장교(ROTC)의 복무 기간이 28개월에 불과하듯 3~4년에 불과한 장교와 부사관의 의무 복무 기간을 6~8년으로 늘려 간부들부터 모병제처럼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병사를 거치지 않고는 부사관이 될 수 없도록 해 병사 관리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동보 해군협회 정책위원은 “양질의 병력을 뽑아 사고를 예방하려면 결국 비대해진 육군 병력의 감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상봉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는 “기술 집약형 군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교 부사관의 비율을 꾸준히 높이고 여성의 군 참여 확대, 대체복무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예비역 육군 소장)은 “부사관의 역할을 꾸준히 높여 병사들의 직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면서 “전차 운전 같은 고가의 장비를 다루는 직역은 병사가 아닌 전문 부사관들에게 맡기면 장비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원장은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이나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이 본대와 떨어져 제대로 지도할 간부가 없는 소규모·격오지 부대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규모 부대를 점진적으로 통합해서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열린세상] 병영사고 해결, 조직적 관점이 필요하다/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평택대 남북문제연구소장

    [열린세상] 병영사고 해결, 조직적 관점이 필요하다/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평택대 남북문제연구소장

    윤 일병 폭행치사 사건으로 군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불안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6월 발생한 22사단 총기사고의 충격이 채 사라지기도 전이다.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병영 폭행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군에서 여러 가지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군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한다면, 병영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군에서 제시하는 대책들은 기본적으로 ‘문제병사’에 집중하고 있다. 문제병사가 군생활 부적응자든 폭행사병이든 문제적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문제병사를 찾아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일이다. 방법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병역 신체검사 과정에서부터 신병훈련소, 자대복무 과정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조치를 제시해야 한다. 부모가 이혼했다고 문제아로 간주하는 식의 우스운 일도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개인적 차원의 탐색으로 병영사고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고는 기본적으로 인간들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수도 있고 악랄한 베니스의 상인이 될 수도 있다. 윤 일병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폭행에 가담한 병사들이 다 문제적 개인들은 아니다. 이들이 야만적 폭행에 가담한 것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조직적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정상적인 사람도 ‘폭력의 공범자’로 전락하게 마련이다. 조직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병사는 없고 단지 문제조직, 혹은 문제부대가 있을 따름이다. 조직의 아이러니는 조직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구성원들의 인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조직은 문제적 개인을 적절히 관리하고 조직 목적에 기여하게 만든다. 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집단은 특수한 목적을 갖고 있다. 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목적을 잘 달성하기 위해서 부대원들 간의 인간적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조직능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리더십’과 ‘소통’(communication)을 꼽고 있다. 리더는 조직 분위기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제집단의 대부분은 불량 리더를 갖고 있다. 그런 리더들은 조직 구성원들의 관계에 무관심하다. 소통하려 하지 않고 지시하기만 한다.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하지 못한다. 사실 훌륭한 리더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다. 리더십의 결정적 요소는 바로 소통 능력이기 때문이다. 병영문화의 문제를 병사 개인에서 부대조직으로 관점을 옮길 경우, 우리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하나는 초급지휘관의 리더십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책임감이 넘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난 리더 없이 조직의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 이 점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훌륭한 젊은이가 지원할 수 있도록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병사들의 월급을 1만원 올려주는 것보다 초급 지휘관들의 월급을 100만원 더 올려주는 것이 병사를 위해서나 군을 위해서나 더욱 가치 있는 일이다. 자기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복종하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불합리한 것은 없다. 다른 하나는 문제조직을 탐색해내는 일이다. 모든 문제병사가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문제조직과 문제병사가 만날 때 사고는 발생한다. 이 불행한 만남을 피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병영폭력이 군 전체의 문화라 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매우 특별한 집단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조직을 찾아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각급 병영조직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를 상황별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병에 좋은 약이 없듯이, 범용 조치에 만족할 수 없다. 조직별 상황에 맞는 처방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 군사대비태세 기간중 만취 추태… 신현돈 대장 해임

    동부전선을 관할하는 신현돈(육사 35기) 육군 1군사령관(대장)이 지난 6월 19일 군사대비태세 기간 중 위수지역을 벗어나 만취상태에서 추태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군사령부는 같은 달 21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강원 고성 22사단의 상급부대다. 군 당국은 2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신 사령관을 전역조치시켰다고 밝혔다. 대장(4성장군)이 일상생활의 부적절한 행위 때문에 사실상 해임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신 사령관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따른 군사대비태세 기간 중인 6월 19일 안보강연을 위해 충북 청주의 모교를 방문해 결과적으로 지휘관으로서 지켜야 할 위치를 이탈했다”면서 “출타 중에 품위를 손상시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사령관은 안보강연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학교 교사 및 동창생들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복장(군복)을 풀어헤친 상태로 오창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수행 요원이 민간인의 화장실 출입을 제지해 마찰이 있었다. 이 민간인은 사건 다음날 군 당국의 과잉경호에 대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안보강연은 연초에 계획된 것인데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과 겹치게 됐지만 일정을 조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최근에야 인사계통으로 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하급부대 차원의 은폐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부는 1군사령관 후임이 임명되기 전까지의 직무대리로 장준규 1군 부사령관(중장)을 임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군사령관 계급 어떻게 되길래…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계기된 사건 경위 알아보니

    1군사령관 계급 어떻게 되길래…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계기된 사건 경위 알아보니

    ‘1군사령관 계급’ ‘신현돈 장군’ ‘신현돈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 1군사령관 계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현돈 장군이 ‘과도한 음주로 품행 손상’을 이유로 전역조치됐기 때문이다. 1군사령관은 대한민국 제1야전군을 지휘하는 자리다. 1군사령관 계급은 대장으로 4성 계급에 해당한다. 전역 조치된 신현돈 대장은 제38대 지휘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1야전군은 대한민국 육군의 첫 번째 야전군으로 한반도 군사 분계선을 기준으로 남한의 동부 전선을 책임지고 있다. 사령부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현돈 1군사령관이 지난 6월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마친 후 과도한 음주로 장군으로서 품행을 어지럽혔다는 내부 조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전역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군사령관 계급에 걸맞지 않은 사실상의 해임으로 현역 대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6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22사단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의 지휘를 맡고 있는 신현돈 1군사령관은 6월 19일 충북 지역의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진행한 뒤 문제의 행동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으로 전군에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져 지휘관들이 위수 지역을 무단으로 벗어날 수 없던 상황이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관진 장관이 신현돈 대장의 음주 추태 사건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과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겠다고 하는 건지 허울만 허수아비로 세워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군사령관 계급 사상 최초 전역조치…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음주추태 물의 경위 살펴보니

    1군사령관 계급 사상 최초 전역조치…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음주추태 물의 경위 살펴보니

    ‘1군사령관 계급’ ‘신현돈 장군’ ‘신현돈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 1군사령관 계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현돈 장군이 ‘과도한 음주로 품행 손상’을 이유로 전역조치됐기 때문이다. 1군사령관은 대한민국 제1야전군을 지휘하는 자리다. 1군사령관 계급은 대장으로 4성 계급에 해당한다. 전역 조치된 신현돈 대장은 제38대 지휘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1야전군은 대한민국 육군의 첫 번째 야전군으로 한반도 군사 분계선을 기준으로 남한의 동부 전선을 책임지고 있다. 사령부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현돈 1군사령관이 지난 6월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마친 후 과도한 음주로 장군으로서 품행을 어지럽혔다는 내부 조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전역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군사령관 계급에 걸맞지 않은 사실상의 해임으로 현역 대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6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22사단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의 지휘를 맡고 있는 신현돈 1군사령관은 6월 19일 충북 지역의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진행한 뒤 문제의 행동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신현돈 사령관이 안보 강연 뒤 고교 인근 식당에서 동창생들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복장(군복)을 풀어헤친 상태에서 오창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가다가 다른 사람에게 목격됐다”면서 “그곳에서 수행 요원과 민간인 사이에 일부 실랑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 사령관의) 보좌관이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민간인 1명을 (사령관을 보호하기 위해) 잠시 제지하면서 마찰이 있었다”며 “이에 민간인이 수도방위사령부 당직실에 민원을 제기했고 수방사는 1군사령부에 제보 내용을 다시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 사령관은 다음날 해당 민간인에게 (전화로) 사과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으나 그 소문이 알음알음으로 퍼지면서 신 사령관이 부담을 느껴 전역지원서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으로 전군에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져 지휘관들이 위수 지역을 무단으로 벗어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현돈 사령관의 음주로 인한 품위 손상을 군 당국이 인지하고도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는 없었고 국방부는 최근에야 인사계통으로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관진 장관이 신현돈 대장의 음주 추태 사건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과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겠다고 하는 건지 허울만 허수아비로 세워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당은 이번 조치가 군이 기강 확립 의지를 드러냈다며 쇄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야당은 정부의 책임을 부각하며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의 책임을 묻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군사령관 계급 사상 최초로 전역조치…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계기된 사건 경위 알아보니

    1군사령관 계급 사상 최초로 전역조치…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계기된 사건 경위 알아보니

    ‘1군사령관 계급’ ‘신현돈 장군’ ‘신현돈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 1군사령관 계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현돈 장군이 ‘과도한 음주로 품행 손상’을 이유로 전역조치됐기 때문이다. 1군사령관은 대한민국 제1야전군을 지휘하는 자리다. 1군사령관 계급은 대장으로 4성 계급에 해당한다. 전역 조치된 신현돈 대장은 제38대 지휘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1야전군은 대한민국 육군의 첫 번째 야전군으로 한반도 군사 분계선을 기준으로 남한의 동부 전선을 책임지고 있다. 사령부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현돈 1군사령관이 지난 6월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마친 후 과도한 음주로 장군으로서 품행을 어지럽혔다는 내부 조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전역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군사령관 계급에 걸맞지 않은 사실상의 해임으로 현역 대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6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22사단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의 지휘를 맡고 있는 신현돈 1군사령관은 6월 19일 충북 지역의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진행한 뒤 문제의 행동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으로 전군에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져 지휘관들이 위수 지역을 무단으로 벗어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현돈 사령관의 음주로 인한 품위 손상을 군 당국이 인지하고도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는 없었고 국방부는 최근에야 인사계통으로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관진 장관이 신현돈 대장의 음주 추태 사건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과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겠다고 하는 건지 허울만 허수아비로 세워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군사령관 계급 사상 최초 전역조치된 사연 알고보니…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음주추태 물의

    1군사령관 계급 사상 최초 전역조치된 사연 알고보니…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음주추태 물의

    ‘1군사령관 계급’ ‘신현돈 장군’ ‘신현돈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 1군사령관 계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현돈 장군이 ‘과도한 음주로 품행 손상’을 이유로 전역조치됐기 때문이다. 1군사령관은 대한민국 제1야전군을 지휘하는 자리다. 1군사령관 계급은 대장으로 4성 계급에 해당한다. 전역 조치된 신현돈 대장은 제38대 지휘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1야전군은 대한민국 육군의 첫 번째 야전군으로 한반도 군사 분계선을 기준으로 남한의 동부 전선을 책임지고 있다. 사령부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현돈 1군사령관이 지난 6월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마친 후 과도한 음주로 장군으로서 품행을 어지럽혔다는 내부 조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전역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군사령관 계급에 걸맞지 않은 사실상의 해임으로 현역 대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6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22사단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의 지휘를 맡고 있는 신현돈 1군사령관은 6월 19일 충북 지역의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진행한 뒤 문제의 행동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신현돈 사령관이 안보 강연 뒤 고교 인근 식당에서 동창생들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복장(군복)을 풀어헤친 상태에서 오창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가다가 다른 사람에게 목격됐다”면서 “그곳에서 수행 요원과 민간인 사이에 일부 실랑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 사령관의) 보좌관이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민간인 1명을 (사령관을 보호하기 위해) 잠시 제지하면서 마찰이 있었다”며 “이에 민간인이 수도방위사령부 당직실에 민원을 제기했고 수방사는 1군사령부에 제보 내용을 다시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 사령관은 다음날 해당 민간인에게 (전화로) 사과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으나 그 소문이 알음알음으로 퍼지면서 신 사령관이 부담을 느껴 전역지원서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으로 전군에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져 지휘관들이 위수 지역을 무단으로 벗어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현돈 사령관의 음주로 인한 품위 손상을 군 당국이 인지하고도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는 없었고 국방부는 최근에야 인사계통으로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여당은 이번 조치가 군이 기강 확립 의지를 드러냈다며 쇄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야당은 정부의 책임을 부각하며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의 책임을 묻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군사령관 계급은? 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이유는 ‘과도한 음주로 품행 손상’

    1군사령관 계급은? 신현돈 장군 전역조치 이유는 ‘과도한 음주로 품행 손상’

    ‘1군사령관 계급’ ‘신현돈 장군’ ‘신현돈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 1군사령관 계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현돈 장군이 ‘과도한 음주로 품행 손상’을 이유로 전역조치됐기 때문이다. 1군사령관은 대한민국 제1야전군을 지휘하는 자리다. 1군사령관 계급은 대장으로 4성 계급에 해당한다. 전역 조치된 신현돈 대장은 제38대 지휘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1야전군은 대한민국 육군의 첫 번째 야전군으로 한반도 군사 분계선을 기준으로 남한의 동부 전선을 책임지고 있다. 사령부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현돈 1군사령관이 지난 6월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마친 후 과도한 음주로 장군으로서 품행을 어지럽혔다는 내부 조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전역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군사령관 계급에 걸맞지 않은 사실상의 해임으로 현역 대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6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22사단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의 지휘를 맡고 있는 신현돈 1군사령관은 6월 19일 충북 지역의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진행한 뒤 문제의 행동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으로 전군에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져 지휘관들이 위수 지역을 무단으로 벗어날 수 없던 상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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