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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페더러, 시즌 다섯 번째 우승…세계 랭킹 1위 탈환 ‘임박’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세계랭킹 1위 탈환 전망을 밝혔다. 페더러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총상금 145만8601 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핀(28위·벨기에)을 2-0(6-2 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페더러는 51분 만에 완승을 챙겨 자국 팬들을 기쁘게 했다. 페더러는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커리어 82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 대회에서는 6년 연속 우승이다. 세계 랭킹 1위 탈환 가능성도 커졌다. 페더러는 최근 두 달간 신시내티 마스터스,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US오픈 4강에 오르는 등 거침없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끝난 ATP 투어 발렌시아 오픈(총상금 149만6095 유로)에서는 앤디 머리(10위·영국)가 토미 로브레도(21위·스페인)를 2-1(3-6 7-6<7> 7-6<8>)로 무찌르고 단식 정상을 밟았다. 머리는 로브레도의 5차례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기고 3시간 19분에 걸친 승리 끝에 웃는 자가 됐다. 지난달 말 ATP 투어 선전오픈 결승에서도 로브레도를 잡은 머리는 다시 로브레도에게 똑같은 아픔을 안겼다. 머리는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 출전권을 얻는 데 한발 다가섰다.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을 지닌 이 대회에는 세계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한다. 현재 4명이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머리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월드투어 파이널스 출전권을 얻고자 경합을 벌이고 있다. 머리는 이들 가운데 가장 앞선 순위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혜지 ‘깜짝 선두’…하나·외환 챔피언십 1라운드

    강혜지 ‘깜짝 선두’…하나·외환 챔피언십 1라운드

    강혜지(24·한화)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강혜지는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 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KB금융)과 호주 교포 이민지, 지은희(한화),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이미림(우리투자증권) 등 3언더파를 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로 앞섰다. 2008년 퓨처스(2부)투어 우승으로 이듬해 LPGA 투어에 발을 들인 강혜지는 이로써 뒤늦은 첫 승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공동 3위 세 차례. 메이저대회 가운데는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강혜지는 후반 버디만 3개를 보태 리더보드 맨 꼭대기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12번홀(파3)에서는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떨궈 상승세를 탔고, 15번홀(파4)에서도 버디 하나를 보태 1라운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2언더파 70타 공동 7위에 포진한 가운데 지난 13일 결혼한 박인비(2위·KB금융)는 1타 뒤진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롯데)는 이븐파 72타 공동 21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강혜지,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1라운드 단독 선두, “이렇게 라이를 읽은 결과...”

    강혜지(24·한화)가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강혜지는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인 이일희(26·볼빅)와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양희영(25),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호주교포 이민지(18)를 2타 차로 앞선 강혜지는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했다. 13일 결혼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배희경(22·호반건설)과 지은희(28·한화), 최운정(24·볼빅),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김효주(19·롯데)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8위에 올랐다. 폴라 크리머(미국)가 9오버파로 출전 선수 78명 가운데 78위, 장하나(22·비씨카드)는 8오버파로 77위에 머물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6)도 5오버파, 공동 67위로 부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수술 미룬 나달, 마스터스 2R 탈락 맹장염 수술까지 뒤로 미룬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21위·스페인)에게 0-2(3-6 6<6>-7)로 져 탈락했다. 3개월의 공백 뒤 지난주 차이나오픈으로 복귀한 나달은 지난 5일 맹장염 진단을 받고도 경기에 나섰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브라질축구 강등권 2부팀 최면 치료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 포르투게자가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최면 전문가를 최근 고용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정규리그 10라운드를 남긴 이날 현재 18위다. 20개 구단이 있는 브라질 2부 리그는 하위 4팀이 다음 시즌 3부 리그로 강등된다. 그러나 포르투게자는 최면 처방을 받은 첫 경기에서 바스쿠다가마에 0-1로 졌다. 獨 외칠 왼쪽 무릎 인대 파열 독일축구협회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메주트 외칠의 왼쪽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10~12주간 팀 전력에서 제외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칠은 11일 폴란드, 14일 아일랜드와의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예선은 물론 11월 열리는 스페인과의 경기에도 나설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속의 한국 기업] 삼성그룹, 교육 지원·사회복지·환경보호 앞장

    [중국 속의 한국 기업] 삼성그룹, 교육 지원·사회복지·환경보호 앞장

    삼성그룹은 중국 현지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회공헌활동 분야에 남다른 공을 쏟고 있다. 현재 166개 법인에서 12만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국삼성은 지난해를 ‘중국 CSR(사회적 책임) 원년’으로 선포했고 올해는 슬로건을 아예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기업, 중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바꿨다. 1992년 진출 이후부터 줄곧 진행해 온 교육 지원, 사회복지, 환경보호, 농촌 지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했다. 또 자연재해 등의 재난 발생 시 기부를 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복구 작업에 직접 동참하는 등 중국 국적기업 못지않은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희망소학교, 스마트스쿨, 드림클래스 등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사회과학원이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해마다 측정해 발표하는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순위가 급등했다. 2010년 131위에 그쳤던 중국삼성의 순위는 지난해 전체 21위, 외국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사회과학원은 국무원 소속으로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또 중국삼성의 CSR 사례가 사회과학원 MBA(경영전문대학원)과정 교재에 실렸다. 외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상금왕, 제대로 붙는다

    상금왕, 제대로 붙는다

    ‘지존’ 신지애(26)와 ‘대세’ 김효주(19·롯데)가 제대로 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둘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홍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676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에 나란히 출전한다. 신지애는 한국(21승), 미국(11승), 일본(7승) 등의 무대에서 통산 41승이나 올린 살아 있는 전설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휩쓸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를 때에 비해 기량이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1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지애가 한국에서 열리는 KLPGA 대회에 나오는 것은 2011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신지애는 합계 7오버파 295타로 6위. 신지애의 국내 KLPGA 대회 우승은 2010년 9월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만 22세 4개월 22일의 나이로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신지애는 이 대회로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얻었다. 신지애는 지난해 12월 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인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참가해 21위에 올랐는데, 당시 무대는 한국이 아닌 타이완 타이베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인천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참가했지만, KLPGA 대회가 아닌 LPGA 투어 대회(하나·외환 챔피언십)였다. 신지애는 올 시즌 JLPGA에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챙겼고, JLPGA 투어 시즌 상금 5위(5055만7333엔)에 오르는 등 맹활약 중이다. 함께 나서는 김효주의 상승세도 무섭다. 김효주는 지난 3일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과 함께 올해 상금 7억 7000만원을 벌어 신지애가 보유했던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7억 6500만원)을 깼다. 신지애가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단 기간 상금 11억원 돌파 기록(2년 5개월)도 1년 9개월 29일로 갈아 치웠다. 그동안 신지애가 KLPGA 투어에서 세운 각종 기록을 김효주가 얼마나 더 갈아 치울지 주목된다. 올 시즌 신인 부문 1~3위를 달리는 고진영(19·넵스), 김민선(19·CJ오쇼핑), 백규정(19·CJ오쇼핑) 등 동갑내기 삼총사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에는 총 120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2030년 한국 인구경쟁력 OECD 29개국 중 21위 추락

    우리나라의 인구경쟁력이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 탓에 203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1일 ‘인구경쟁력의 국제 비교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OECD 29개 회원국의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한 인구경쟁력지수를 산출했다.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사회복지를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경쟁력 순위는 2010년 17위(0.380)에서 2020년 16위(0.460)로 올라선 뒤 2030년 21위(0.414)로 추락한다. 2020년 이후에 인구구조가 가파르게 고령화되면서 경제활력이 떨어지고 부양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2030년 기준 인구경쟁력 1위는 이스라엘(0.607)이고 미국, 아일랜드, 호주, 스위스, 캐나다 순으로 2∼6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제활력경쟁력지수는 2010년 14위에서 2020년 21위, 2030년 23위로 하락한다. 취업자의 고령화와 신규 진입 인력의 정체가 맞물려 생기는 결과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 1위는 아일랜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 1위는 아일랜드, 한국은?

    국가 및 기업브랜드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사이먼 안홀트가 각국 자료를 토대로 ‘좋은 나라’(the Good Country) 지표를 발표했다. UN과 NGO 그리고 여러 국제적인 조사단체가 분석한 총 125개국의 데이터 35편을 토대로 과학, 문화, 국제 평화와 안보, 세계질서, 지구 기후 관리, 평등과 번영, 건강과 복지 등 7개 분야의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아일랜드가 총점 1위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의 영광을 차지했다. 아일랜드는 과학기술 분야와 기후관리,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각각 20위, 45위, 33위를 차지했으며, 번영과 평등 분야 1위, 세계질서 분야 4위, 건강과 복지 분야 9위를 차지했다. 핀란드와 스위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이 각각 2, 3, 4위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은 21위, 일본은 25위, 중국은 38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전체 순위 47위를 기록했다. 세부 순위를 보면 기술과학 분야에서는 30위, 문화 분야에서 34위, 세계질서 45위, 기후관리 71위, 번영과 평등 분야 60위, 건강복지 분야 65위 등을 차지했다. 순위가 가장 낮은 것은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로, 125개국 중 119위에 머물렀다. 각 분야별 1위를 차지한 나라는 ▲ 과학기술-영국 ▲문화-벨기에 ▲국제 평화와 안보-이집트 ▲세계질서-독일 ▲지구 기후관리-아이슬란드 ▲번영과 평등-아일랜드 ▲건강복지-스페인 등이다. 반면 하위권에는 리비아(125위), 베트남(124위), 이라크(123위) 등 국가가 차지했다. ‘좋은 나라 지표’를 제작한 사이먼 안홀트는 “경제 수치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을 랭킹한 지표는 많지만 인도주의적, 문화, 교육적 차원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은 많지 않다. 이번 조사는 도덕적 판단이 아닌 가능한 객관적인 수치로 만든 것”이라면서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공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서 가장 좋은 나라 1위는 아일랜드…한국은?

    세계서 가장 좋은 나라 1위는 아일랜드…한국은?

    국가 및 기업브랜드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사이먼 안홀트가 각국 자료를 토대로 ‘좋은 나라’(the Good Country) 지표를 발표했다. UN과 NGO 그리고 여러 국제적인 조사단체가 분석한 총 125개국의 데이터 35편을 토대로 과학, 문화, 국제 평화와 안보, 세계질서, 지구 기후 관리, 평등과 번영, 건강과 복지 등 7개 분야의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아일랜드가 총점 1위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의 영광을 차지했다. 아일랜드는 과학기술 분야와 기후관리,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각각 20위, 45위, 33위를 차지했으며, 번영과 평등 분야 1위, 세계질서 분야 4위, 건강과 복지 분야 9위를 차지했다. 핀란드와 스위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이 각각 2, 3, 4위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은 21위, 일본은 25위, 중국은 38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전체 순위 47위를 기록했다. 세부 순위를 보면 기술과학 분야에서는 30위, 문화 분야에서 34위, 세계질서 45위, 기후관리 71위, 번영과 평등 분야 60위, 건강복지 분야 65위 등을 차지했다. 순위가 가장 낮은 것은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로, 125개국 중 119위에 머물렀다. 각 분야별 1위를 차지한 나라는 ▲ 과학기술-영국 ▲문화-벨기에 ▲국제 평화와 안보-이집트 ▲세계질서-독일 ▲지구 기후관리-아이슬란드 ▲번영과 평등-아일랜드 ▲건강복지-스페인 등이다. 반면 하위권에는 리비아(125위), 베트남(124위), 이라크(123위) 등 국가가 차지했다. ‘좋은 나라 지표’를 제작한 사이먼 안홀트는 “경제 수치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을 랭킹한 지표는 많지만 인도주의적, 문화, 교육적 차원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은 많지 않다. 이번 조사는 도덕적 판단이 아닌 가능한 객관적인 수치로 만든 것”이라면서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공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브스 선정 ‘평판 좋은 100대 기업’…삼성전자, 올 처음으로 10위권 진입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평판 좋은 100대 기업’ 순위에서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25일 포브스의 기업평판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는 75.0점을 받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은 77.3점을 받은 월트디즈니와 구글로 나타났다. 이어 BMW(독일)와 롤렉스(스위스)가 77.2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일본의 소니(75.9점)와 캐논(75.7점)이 5~6위, 애플(75.6점)이 7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로 유명한 다임러(75.4점)와 레고(75.1점)가 8~9위로 그 뒤를 따랐다. 이번 평판 점수는 미국 등 15개 국가에서 소비자 5만 9921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이 만든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해당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 등을 물어 결정됐다. 삼성전자가 1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만 해도 196위에 그쳤고 2011년 43위, 2012년 21위, 2013년 16위로 순위를 점차 높여왔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 올해 순위는 64위(68.8점)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008년 163위로 삼성전자를 앞섰으나 2011년 65위, 2012년 56위, 2013년 63위로 50~60위대를 지키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하프타임]

    김효주 한국오픈 제패… 첫 메이저 우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효주(19·롯데)가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476야드)에서 끝난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우승했다. 단 2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낼 정도로 어렵게 세팅된 코스에서 달성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남자배구대표팀 50년 만에 체코 제압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국제대회 E조 8차전에서 체코에 3-0(25-16 25-23 27-25) 완승을 거뒀다. 무려 50년 만에 일궈 낸 승리. 체코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랭킹 22위로 한국(21위)보다 낮지만 상대 전적 9전 전승을 달리는 중이었다.
  • [민선 6기 새 인물]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 인물]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

    “아이고, 개표 때 밤잠 설치게 해 죄송합니다. 껄껄껄.” 이젠 웃을 수 있다.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란 꽤 무게감을 갖고 출마했다. 지역 개발이 간절한 중랑에선 ‘나진구처럼 중량감 있는 사람 낙선시키면 굴러 들어온 복 제 발로 걷어차는 꼴’이란 말까지 돌았다. 그럼에도 워낙 야당세가 강한 곳인 데다 세월호 여파까지 밀어닥쳤다. 악전고투였다. 투·개표 당일 밤 12시 무렵까지 뒤지다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48.62% 대 46.56%. 2위 후보와 불과 3700여표 차.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은 그럼에도 긍정적인 면을 봤단다. 전엔 동별로 표가 명확히 갈렸지만, 이번엔 18개 동 가운데 15곳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중화, 면목 같은 곳은 야성이 엄청 강해요. 그런 곳에서 이겼습니다. 진 곳에서도 표 차이는 미미했죠. 골고루 표가 나온 게 거의 처음이고 기적이라는 말도 나왔어요.” 거꾸로 부담이기도 하다. 이젠 구민들에게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입증할 차례다. 상황은 나쁘다. 25개 구 가운데 재정자립도 21위다. 새로운 사업을 할 분위기가 아니다. 나 당선인의 최대 관심사가 자주재원 마련인 이유다. 상봉역을 코엑스로 바꾸고, 망우리공동묘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신내역 복선화를 성사시키겠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재산세 공동과세 등 자신이 부시장 때 만들었던 제도를 다시 한번 바꾸도록 건의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서울시와의 관계도 물었다. 아무래도 시와 잘 상의해야 할 문제가 많아서다. 나 당선인은 오세훈 전 시장 시절 부시장이었다. 박원순 시장과 껄끄러울 수 있다. “선거 뒤 통화했습니다. 선거나 당을 떠나 잘해 보자 하셨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디어 내고 적극 협조할 겁니다. 박 시장도 균형 발전을 생각하니까 중랑을 한번 더 돌아볼 것이라 믿습니다.” 새누리당 소속이라고 개발에만 치우친 건 아니다. 당장 인수위원장만 해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를 앉혔다. 서민이 많은 지역인 만큼 복지, 장애인 문제도 중요하다. 나 당선인은 “부산에 아흔하나, 여든여덟 되신 부모님이 계신데 이런 고민 하느라 아직 당선 인사도 못 드렸다”며 웃었다. 나 당선인은 인터뷰 내내 초심을 강조했다. “출마하기로 한 뒤 줄곧 들은 얘기가 ‘그런 경력에 이왕 나선 것, 열심히만 하면 재선, 3선 보장되는 강남 3구로 가지 왜 하필 재선조차 불투명한 중랑구냐’는 것이었어요. 머릿속 계산기만 두들기면 그 말이 맞을 수 있죠. 그러나 가슴속 열정으로 살 작정입니다. 중랑 발전, 꼭 이뤄 내겠습니다.”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보스니아 골 후반 40분에 넣으며 급추격 나섰지만…아르헨티나, 보스니아에 2-1 신승

    보스니아 골 후반 40분에 넣으며 급추격 나섰지만…아르헨티나, 보스니아에 2-1 신승

    ‘보스니아 골’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보스니아 골을 후반 40분에 넣으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에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는 월드컵에서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깨뜨렸다. 1992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강호를 맞아 선전하고도 패배하는 바람에 16강 진출 싸움이 한층 힘겨워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1위)의 자책 골 덕에 일찌감치 앞서갔지만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는 못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전반 3분 메시의 프리킥이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치(샬케04)의 왼발을 맞고 골이 되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강한 압박 수비로 아르헨티나 골잡이 메시를 봉쇄하는 한편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 세나드 룰리치(라치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뿌리며 아르헨티나를 괴롭혔다. 메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비에 발이 묶여 위험 지역까지 침투하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 일단 페널티 박스까지 들어가더라도 3∼4명에게 둘러싸여 공을 빼앗기는 탓에 제대로 된 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후반 초반 이제트 하이로비치(갈라타사라이)와 제코가 한 차례씩 골문을 두드리면서 아르헨티나를 위협,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후반 20분 메시의 골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일거에 바꿨다. 메시는 곤살로 이과인(나폴리)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로 볼을 차 넣었다.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두 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메시는 데뷔전이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지만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베다드 이비셰비치(슈투트가르트)가 후반 40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년만의 승리…男배구, 월드리그서 네덜란드 제압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를 넘기까지 21년이 걸렸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인도어스포츠센터에서 끝난 2014 월드리그 국제대회 E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1(25-18 25-23 20-25 25-22)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를 제압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표팀은 서울에서 네덜란드를 3-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월드리그 네덜란드전 16연패 사슬도 끊었다. 전날 1차전에서 당한 0-3 완패도 설욕했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1위로 31위인 네덜란드보다 높았지만, 신체조건에서 밀려 고전했다. 네덜란드의 평균 신장이 198㎝인 반면 한국은 최장신인 박철우(삼성화재)가 199㎝다. 그렇지만 한국은 네덜란드와 블로킹 개수 9-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횡령액 최대 6조원 부패도 ‘대륙급’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횡령액 최대 6조원 부패도 ‘대륙급’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웨이펑위안(魏鵬遠) 전 국가에너지국 석탄사 부사장(부국장)의 집. 석탄 광산 개발과 기반시설 건설 등에 대한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웨이의 집안을 압수수색 중이던 검찰 수사관들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현장을 목도하고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인민은행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빳빳한 현금 다발들이 곳곳에서 화수분처럼 쏟아졌기 때문이다. 적발된 현금은 모두 1억 위안(약 163억 4500만원). 이 돈을 쌓아놓으면 높이 100m(33층 건물), 무게가 1.15t에 이른다.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대전 거리인 150㎞, 펼쳐놓으면 국제표준 축구장 크기의 2개쯤 된다. 그가 부사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70개월(2100일)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4만 7619위안(약 778만 3325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베이징 시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4만 321위안)보다 1.18배 많다. 압수수색에 참여한 검찰 수사관은 “현금이 너무 많아 인근 은행에서 지폐 계수기 16대를 빌려 와서 돈을 셌다”면서 “돈을 세는 과정에서 계수기가 너무 열을 받는 바람에 4대나 고장났다”고 전했다고 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가 16일 보도했다. 중국의 반부패와의 전쟁이 확산되면서 관리들의 신묘(神妙)한 부정부패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현금 다발이 쏟아지는 것은 예사고 황금조각상, 1000위안이 넘는 고급술 마오타이(茅台)주 등이 쏟아져 나오는 등 집안은 박물관 속에 미니 바를 꾸며 놓은 듯했다. 200억~389억 위안 (3조 2630억~6조 3465억원)을 횡령해 중국 군부 사상 최대의 비리 군인으로 꼽히는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중장)의 집을 공안당국이 압수수색한 결과 순금으로 만든 마오쩌둥(毛澤東) 조각상과 배, 세숫대야, 마오타이주 1만병 등 트럭 4대 분량의 압수품이 나왔다고 중국 경제전문지 재신(財新)이 전했다. 허난(河南)성 푸양(?陽)에 있는 그의 고향집은 6600㎡(약 2000평)가 넘는 대지에 옛 황궁의 건축 양식을 본떠 지은 까닭에 ‘장군부’, ‘고궁’으로 불린다. 구는 총후근부 부부장으로 승진하기 전 군의 부동산 관리와 인프라 건설을 맡았으며 특히 토지 관리 권한을 이용해 큰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석탄사 부사장 집서 현금 163억원 발견 엄청난 규모의 뇌물을 받다 보니 중국 부패관리들은 수수한 뇌물을 숨기는 행태에도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고 신화통신 인터넷판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이 많이 쓰는 방법은 베갯속을 고액권으로 채우거나 침대 밑에 현금을 깔아놓고 지내는 등 안방에 숨겨놓는다. 안방의 장롱이나 경대 뒤에 돈뭉치를 감추는 부패관리들이 있지만, 가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들킬 공산이 크다. 때문에 화단이나 화장실, 주방, 지붕 등 집안 전체를 검은돈 은닉처로 사용한다. 화장실에서는 보통 화장지 쓰레기 속에 비닐 등으로 잘 포장한 돈을 숨겨놓거나 환풍기에 숨기는 방법을 주로 쓴다. ●전 軍간부 고향에 ‘황궁’ 본뜬 집 지어 주방에 숨길 때는 생선 뱃속 등에 돈을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굴뚝 안이나 가스통, 천장 속에 비밀공간을 만들어 돈을 몰래 감춘다. 쌀통 속이나 잿더미 속에 숨기는 것은 전통적인 방법이다. 돈을 기름종이 등에 싸서 화단 속의 땅을 파 묻어두거나 화단의 나무 속을 파내 그 속에 돈을 숨기기도 한다. 정원의 작은 연못 속에 땅을 파고 묻는 방법도 동원된다. 일반인들이 더럽고 냄새 난다고 피하는 장소인 재래식 화장실 안이나 쓰레기 더미 밑에 감추는 방법도 애용된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아파트나 호화별장을 빌려 검은돈을 보관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집이 아니라서 가택수색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예 외국으로 빼돌리거나 외국은행에 입금해 놓은 관리도 적지 않고 여전히 차명계좌에 숨겨놓은 관리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폭력조직 비호 혐의로 낙마한 원창(文强) 전 충칭시 사법국장의 ‘양어장 금고’는 중국에서 널리 회자된다. 공안 당국이 양어장 바닥을 이틀간 파낸 끝에 1211만 위안의 현금을 찾아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당시 돈은 기름종이와 비닐로 정교하게 포장돼 있어 물속에서도 전혀 젖지 않은 상태였다. 리궈웨이(李國蔚) 전 장시(江西)성 간저우시 도로국장은 특별히 제작한 가스통 안에 현금 100만 위안을 채워 보관하다 들통났다. 그는 별도로 280만 위안의 현금을 담은 여행용 가방을 쓰레기 더미 아래에 숨겨놓기도 했다. 쉬치야오(徐其耀) 전 장쑤(江蘇)성 건설청장은 시골 친척집에 현금을 비닐로 포장해 분뇨통과 고목 구멍, 기와지붕 속 등에 숨겨놨다가 적발됐다. 리유찬(李友燦) 허베이(河北)성 대외무역청 부청장은 휴양지 별장에 현금 다발 4744만 위안을 감췄다가 들켰다. ●양어장 바닥·지하 땅굴 등에 감춰 옌다빈(晏大彬) 전 충칭시 우산(巫山)현 교통국장은 939만 위안을 종이상자에 담아 화장실에 보관했으나 물이 스며드는 바람에 발각됐다. 리사오린(李小林) 전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島)시 석탄검사센터 주임은 인적이 드문 폐가를 빌려 지하 땅굴을 파 1500만 위안을 숨겼다가 적발됐다. 황이후이(黃亦輝) 전 광둥성 선전(深?)시 시민국장은 다용도실에 현금 1471만 위안과 5만 달러(약 5100만원), 1744만 홍콩달러(약 22억 9500만원)를 은닉했다가 발각됐다. 부패 관리들의 기발한 재물 숨기기 방법에 대해 “옛날에 ‘어복장검’(魚腹藏劍)이라는 고사가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어복장금’(魚腹藏)이 있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비꼰다. 중국 춘추시대 오(吳)나라 자객 전제(專諸)가 오왕 요(僚)를 죽이려고 생선 뱃속에 칼을 숨겼던 고사를 차용해 부패 관리들이 생선 뱃속에 고액권과 귀금속을 채워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khkim@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상봉역 강북 코엑스로… 면목 패션산업 특화”

    [후보자 인터뷰] “상봉역 강북 코엑스로… 면목 패션산업 특화”

    “격이 다르다니 그러면 다른 후보는 격이 없느냐, 다른 후보를 모독하는 것이냐는 비판도 합디다.” 나진구 새누리당 후보는 허허허 웃었다. 전임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내놓은 구호는 ‘품격이 다른 구청장’. 당연히 모독하려 내건 게 아니다. “지역개발 열망이 높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요구를 받아들였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문병권 구청장이 많은 업적을 쌓았지만 아직도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풍깁니다. 그렇다면 지역개발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죠. 예산 문제를 들고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뛰어가 설득해낼 수 있는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누가 가지고 있습니까.” 출마 결심에는 개발과 보존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보고 싶다는 개인적 희망도 작용했다. “저는 오세훈 전 시장과 함께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한 사람입니다. 평가야 다를 수 있고 비판도 얼마든 가능하지만 인구 1000만이 사는 거대 도시에 대한 큰 그림이 없다면 그 도시는 결국 쇠퇴한다는 소신엔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개발을 주장하는 것만도 아니다. “중랑이란 곳이 참 재밌는 곳이에요. 역사가 오래다보니 지역에 정착한 몇몇 씨족들이 있고, 또 지역 동창회가 아주 끈끈하게 맺어져 있습니다.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친화적인 개발을 추진해 제대로 된 지역 개발 모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여러 구상도 내놨다. 문 구청장이 빗물저류조를 짓고, 교육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우림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치중했다면 자신은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투자사업을 진행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문 구청장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랑의 재정자립도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21위입니다. 결국 사람과 기업이 들어와야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상봉역을 강북의 코엑스로 만들겠습니다. 서민 아파트 지역에다 도시형 첨단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강동구가 강일지구에 삼성엔지니어링 본사를 유치하는 걸 보세요. 그런 시도와 아이디어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겁니다. 면목동의 봉제사업쪽은 패션산업 특화 지역으로 양성하겠습니다.” 나 후보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는 자신의 인물론이 먹혀들었다고 봤다. 문제는 바닥 민심에까지 닿느냐는 것. “그래도 강남, 송파 같은 곳이 아니라 중랑에 출마했다니 최소한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4단계나...정부 효율성 탓”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4단계나...정부 효율성 탓”

    한국 국가 경쟁력은 26위다. 22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평가대상 60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2위에서 4단계 떨어진 순위다. 한국 국가경쟁력의 하락은 정부 효율성과 기업 효율성 분야 탓이다. 정부 효율성 부문은 20위에서 26위로, 기업 효율성 부문은 34위에서 39위로 추락했다. 정부 효율성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한국 국가경쟁력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9위,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10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각각 2단계·1단계씩 밀렸다. G20 국가 중에서는 8위를 차지해 지난해 7위에서 1단계 하락했다. 미국과 스위스는 각각 2년 연속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5위였던 싱가포르는 3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지난해 24위에서 3계단 오른 21위를, 중국은 21위에서 2단계 떨어진 23위다. 네티즌들은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중국보다도”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 때문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저대회 ‘강자’ 앙헬 카브레라, 웰스파고 첫날 선두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한 앙헬 카브레라(43·아르헨티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카브레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 장타를 날리는 카브레라는 미국 무대에서 올린 2승은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다. 2007년 US오픈, 2009년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애덤 스콧(호주)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카브레라는 “그린 플레이가 잘 됐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남은 홀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브레라의 바로 뒤에는 역시 노장인 왼손잡이 골퍼 필 미켈슨(43·미국)이 있다. 미켈슨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카브레라를 1타차로 뒤쫓았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29·독일)는 2개 홀 연속 이글을 잡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공동 7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1타를 줄인 카이머는 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다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8번홀(파4)에서는 6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2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카이머는 “전에 2개 홀 연속 이글을 잡은 적이 없다”면서 “오늘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쳤는데 3언더파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공동 7위에는 재미 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22·일본) 등이 있다.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21위로 밀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 배상문(28·캘러웨이)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포 중앙도서관, 건립만 남았다

    마포 중앙도서관, 건립만 남았다

    드디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구의회에서 ‘2014 구유재산관리 기본계획안’, ‘건립기금 운영계획변경 계획안’이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30일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밝게 웃었다. “구민들이 열망하던 중앙도서관 건립 사업이 투·융자 심사, 공유재산 심의, 예산 편성 등 관련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 본격 추진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곡절을 겪었지만 구청과 의회가 최적의 대안을 찾는 협력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탈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온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성산동의 옛 구청사에 마포중앙도서관(조감도)과 청소년교육센터를 짓는 것은 박 구청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박 구청장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강한 욕구를 많이 읽어냈다. 서울시에서 도서관 규모로 따졌을 때 마포구는 25개 구 가운데 21위에 그쳤다. 이 조건을 뒤집을 카드가 필요했다. 해서 주민여론조사, 설명회 등을 열어 광범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지역 내 초·중·고교 학교장과 학부모들로부터 기능과 특색이 고루 배치된 지역 대표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엔 구민 1000여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도서관 건립에 대한 찬성 의견이 87%나 나왔다. 기회는 곧 왔다. 2012년 이후 서울화력발전소 지하화에 따른 지역 개발사업 추진과 더불어 한국중부발전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역에 130억원을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내놓게 된 것. 이 자금을 밑천으로 403억원을 들여 20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중앙도서관과 특기적성·진로체험·영어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청소년교육센터를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7414㎡ 규모로 짓겠다는 계획을 확정 지었다. 곧 설계에 들어가 내년 착공, 2017년 준공할 참이다. 400억원대 예산이 들어가고 구의 핵심자산인 옛 청사 부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라 많은 논쟁이 일었다. 구 차원 사업으론 너무 규모가 크다, 무리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박 구청장은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재정지원 약속을 받아냈고, 수익시설 유치 방안도 내놔서 건립, 운영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충분히 설명한 데다 도서관 건립 자체를 지역의 축제처럼 여기도록 주민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 노력이 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설계와 건축 작업에도 미래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녹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대한민국 ‘임금 없는 성장’

    기업의 소득증가율이 가계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다 보니 가계는 경기 회복세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법인)의 가처분소득은 최근 5년간 80.4% 증가했다. 해마다 16.1%씩 소득이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26.5% 늘었다. 연평균 5.3% 증가에 그친 것이다. 기업의 3분의1 수준이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 형편이 아무리 좋아져도 가계로 돈이 흘러들지 않는 ‘임금 없는 성장’이 계속됐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2만 6000달러를 기록한 1인당 국민소득(GNI)이 올해 3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공허하게’ 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1인당 GNI를 2만 9250달러(원·달러환율 1030원, 성장률 3.9% 추정), 현대경제연구원은 최대 3만 535달러(환율 950원, 성장률 4.0% 전제)로 각각 내다봤다. 이는 소득 증가보다는 원화 강세에 따른 달러화 환산액 증가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 실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에서 기업과 정부 몫을 제외한 가계의 실질소득(PGDI)은 56.1%(1만 5000달러)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통계 비교가 가능한 21개국 중 16위다. 18~21위는 세금이나 사회보험료를 많이 걷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복지국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17위인 에스토니아를 빼고서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꼴찌인 셈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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