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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파이어’에게 피 빨려 목숨 잃을 뻔한 5세 아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5세 아이가 ‘뱀파이어’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은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남서부 소웨토에 사는 틴이코 렉슨(5)은 집 앞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낯선 남자에게 공격을 받았다. 당시 이 어린아이를 붙잡은 의문의 남성은 평상복이 아닌 종교적 의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렉슨을 보자마자 흉기로 목을 3차례 공격해 아이를 쓰러뜨렸다. 이후 더욱 충격적인 범행이 이어졌다. 그는 쓰러진 넥슨 옆에 무릎을 꿇고 앉더니 아이의 목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도 범인의 엽기적인 행각은 계속되고 있었고,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한 뒤 곧바로 렉슨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아이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목격자는 “아이를 공격한 미친 남성의 옷은 교회의 사제들이 입는 것과 매우 비슷했다”면서 “아무래도 ‘굿 프라이데이’에 앞서 종교적인 살인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성금요일’이라고도 부르는 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는 1년에 한번 예수의 재판과 처형을 기리는 날로, 부활절 전의 금요일을 뜻한다. 또 다른 목격자는 “아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젊은 남성이 아이의 목에서 흘러나온 피를 흡입하고 있었다”면서 “이런 ‘뱀파이어 살인자’ 때문에 밖에 나와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제한을 받게 됐다”고 우려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인은 21살의 남성으로,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필리핀에 섹스관광 온 한국인들”…조사 장면 페이스북 생중계

    “필리핀에 섹스관광 온 한국인들”…조사 장면 페이스북 생중계

    필리핀 관광을 갔다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한국 남성 9명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이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됐다. 7일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필리핀 수사국(NBI)은 세부의 한 빌라에서 40~50대 한국인 남성 9명과 19~21살 필리핀 여성 7명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일 필리핀에 입국해 2000페소(약 4만 6000원)를 내고 10대에서 20대인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언론사들은 이 사건을 ‘섹스 관광’이 적발된 사례라며 앞다퉈 보도했고 그 중 한 언론사는 이 남성들의 나이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유죄가 확정될 경우 6년에서 최장 12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으로 조사과정을 중계했다. 이 영상은 3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체포된 한국 남성들은 성매매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보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섹스관광을 주선한 업체를 공동운영한 한국인 3명과 필리핀 여성 1명은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덤 속 들어가 명상하는 여성들

    단체로 작은 무덤을 파고 스스로 그 안에 들어가 눕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정체가 무엇일까. 중국 남서부 충칭시 외곽에 모인 몇 명의 여성들 앞에는 마치 무덤을 연상케 하는 길고 네모난 구덩이가 파여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여성들은 모두 구덩이에 들어가 누운 뒤 눈을 지긋하게 감고 합장하듯 가슴 앞에 손을 가지런히 모았다. 이들이 하는 행동은 일종의 명상이다. 다만 이곳에 여성들만 있는 이유는 이 ‘무덤 명상’이 이혼한 여성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를 맨 처음 고안한 사람은 올해 서른 살의 리우타이제라는 여성이다. 그녀는 “사람이 절망을 느끼게 되면 성별과 관계없이 죽음과 가까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면서 “무덤에 누움으로써 내 학생들은 죽음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덤 명상’은 그들이 삶에서 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떠오르게 하고, 동시에 지나간 것들을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행위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가 없다. 하지만 여기에 참여한 한 여성은 무덤 명상을 하던 중 가슴에 담아 둔 울분이 터진 듯 고함을 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리우씨는 2015년 이혼의 상처를 겪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해 21살 때에는 자녀도 출산했다. 2014년에는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실패한 뒤 결국 이혼까지 이르게 됐다. 그녀는 “여자가 버려질 때 어떤 느낌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이혼으로 마음고생 할 당시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1년 동안 방황하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무덤 명상’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리우씨는 2~3개월에 한 번씩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덤 명상을 주최하고 있다. 그녀는 “실패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이혼한 모든 여성들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또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창작모던발레 하면 SBT 떠올리게 할 것”

    “창작모던발레 하면 SBT 떠올리게 할 것”

    “생각보다 어깨가 무겁지는 않아요. 오히려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커요. 서울발레시어터를 창단한 김인희 전 단장님과 제임스 전 전 예술감독님께서 21살 어엿한 성인으로 잘 키워 주셨어요. 성인이 되면 이것저것 해볼 수도 있고 나름대로 재밌는 부분이 많잖아요. 앞으로 남들이 안 해본 것들을 무대 위에서 다양하게 펼쳐 보고 싶어요.”●오래된 창작 발레 새로 무대 올릴 계획 국내 대표 민간직업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SBT)가 22년 만에 한국 창작 발레 제2막을 열었다. 1995년 창단부터 SBT를 이끌어온 김인희 단장·제임스 전 상임안무가 겸 예술감독 부부에 이어 창단 멤버인 나인호(47) 단장·조현경(46) 예술감독 부부가 지난 1월 공식 취임했다. 최근 경기 과천시민회관 내 서울발레시어터 사무실에서 만난 나 단장과 조 예술감독은 ‘누구도 지니지 않은, 색깔이 뚜렷한 창작모던발레단’을 올해 목표로 꼽으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나 단장은 “SBT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단체 또는 타 장르 예술가와의 협업을 체계적으로 구현해 내는 능력”이라면서 “신진 안무가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종의 마당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 단장은 특히 젊은 관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쉽고 참신한 작품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SBT의 큰 자산인 창작 작품 200여개 중 당시 빛을 보지 못했거나 지금 무대에 다시 올려도 괜찮을 법한 작품들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임스 전 선생님의 안무 안목은 10년씩 앞섰던 것 같아요. 당시 관객들에게 ‘이게 무슨 발레야’라고 여겨졌던 것도 몇십년 지난 지금 보면 재밌는 것들이 많아요. 의상, 음악, 움직임, 무대 장치 등을 요즘 시대에 맞게 손보려고 해요.”(나인호) ●홈리스·장애아 사회공헌 프로 운영 SBT는 창작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2013년 창단한 과천시민발레단 교육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문화활동에서 소외된 홈리스, 장애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이것 역시 대중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했다. “최근에 어떤 분이 저희가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했다면서 저희 단체에 기부를 하셨어요.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나인호)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민간 자금으로 운영하는 SBT에 살림살이 걱정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할 만큼 재정적으로 어려운 때가 많았어요. 제임스 전 선생님은 위기일수록 창작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더 열정적으로 신작을 발표하시곤 했죠. 그런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단체가 지금까지 운영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조현경) 나 단장은 “사무실 직원들과 우스갯소리로 ‘기-승-전-돈’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현재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안정된 운영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이라면서 무용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능력 있는 외부 안무가를 초빙하기 위해 자금 마련에 고군분투하고 있고 꼭 해결해 낼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꿈 많은 예술가 부부가 원하는 이상적인 발레단은 어떤 모습일까. “이미 말했지만, 우선 돈 많이 버는 발레단이 되면 좋겠어요(웃음). 더불어 관객들이 ‘창작모던발레 하면 SBT지’라고 떠올릴 만큼 저희의 색깔이 뚜렷해지기를 바라죠.”(나인호) “의무나 책임감에 무대에 서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즐기듯 무대를 즐기고, 관객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발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단을 만들고 싶어요.”(조현경)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정미홍, 뚝심 있는 정유라 두둔 “승마 꿈나무 맞다” 재강조

    정미홍, 뚝심 있는 정유라 두둔 “승마 꿈나무 맞다” 재강조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를 ‘승마 꿈나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4일 페이스북에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대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승마는 나이가 꽤 들어도 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20대중반 지나면 대표선수에서 은퇴해야 하는 스포츠가 많지만 승마는 40대에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다”며 “정유라는 대한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이제 겨우 21살이다.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만한 선수 하나가 아쉬운 게 승마 종목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가하자. 그래야 대한민국 사회가 성숙해진다”라고 주장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전날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글로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전원일기] 청정하도다(淸情荷道多)

    [新전원일기] 청정하도다(淸情荷道多)

    ‘나 돌아갈래.’ 11년 전인 2005년 대학을 졸업한 김미선(31) 지리산 피아골 식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전주를 떠나 고향인 지리산 피아골로 돌아갔다. 고향의 산냄새와 흙냄새, 계곡의 냄새가 너무 그리워 일주일에 한 차례 다니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하지만 젊은 여자가 시골로 돌아간다니 대부분 냉소적이었다. “능력이 없어서 시골로 가는 거지.” 고향 마을 사람들도 처음엔 의구심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살피곤 했다고 한다. “젊은 것이 오죽이나 할 게 없으면 산골 오지로 돌아올까.” 김 대표는 여동생만 둘인데 부모님은 세 딸이 미래에는 좋아하는 일 하기를 바랐다. 김 대표는 전주에서 대학을 다닐 땐 애완동물에 매료돼 전공도 애완동물학과를 택했다. 보통이라면 도시 어느 건물에 세를 얻어 애견숍이나 애완견 훈련센터 같은 걸 해야 제대로 길을 걸어가는 것일 텐데, 김 대표는 고향 마을을 도무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섯 살 때부터 산에서 고로쇠 물 받으며 자라” 해발 600m, 연곡사 스님들이 식량을 대신할 목적으로 ‘피’(벼과의 한해살이풀)를 심어 피밭골로 불린 ‘피아골’. 그 피아골의 원조 마을이 바로 김 대표가 나고 자란 ‘직전(稷田) 마을’이다. 그녀의 고향은 피로 쌀을 대신해야 할 정도로 척박한 곳이었다.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이 없다면 호구 해결이 어려운 동네였다. 그래도 김 대표는 고향인 피아골로 돌아왔다. 노고단으로 오르는 피아골 초입의 직전 마을. 길 양편으로 빽빽한 숲과 나무들, 야생 동물들. 계절마다 분명하게 옷을 갈아입는 산이 있고 밤이면 도시에선 구경할 수도 없는 ‘소금 뿌려 놓은 듯’ 천지에 별이 있고 고요함이 어느 곳보다 깊게 물든 피아골은 그 자체가 문화이고 자산이었다. 김 대표가 도시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2005년은 그녀의 나이 21살이었다. “여긴 딱히 지을 농사가 없어요. 그러니 관광객을 상대로 식당을 하거나 민박집을 운영하죠. 가을까진 산에 올라가 나물 채취하고 겨울엔 고로쇠수액을 받아 팔고요.” 그녀는 겨울이 싫었다고 했다. 겨울이면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러 산을 오르내려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나무에서 관을 연결해 아래에서 받아 내지만 그 시절에는 한겨울 산으로 올라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는 했다. 그 역시 중요한 수입원이었다. “다섯 살 때부터 자갈밭을 손톱으로 긁다시피 하며 일을 했어요. 그게 놀이인 줄 알고 자란 거죠. 겨울이면 고로쇠 물 받으러 산으로 올라갈 때면 엄마는 내 튼 손을 보고 울고 나는 엄마 손에 든 옹이를 보고 울고 그랬죠.” 부모님이 바빠 김 대표는 물론 그녀의 두 여동생이자 현재 같이 일하는 지혜(27)씨나 애영(22)씨 역시 어린 시절에는 알뜰살뜰하게 돌봄을 받지 못했다. 뒷집 할머니가 아이들을 대신 돌봐 주어야만 했다고 한다. “유치원 다닐 만한 나이였는데, 하루는 이가 너무 아픈 거예요. 엄마랑 아빠를 깨우는 데도 못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할매 집이 바로 뒤에 있었는데 할매를 찾아가 이 아프다 말하고 겨우 할매 등에 업혀 잠들었던 기억도 있어요.” 시골이나 산골이나 제 앞가림 할 줄 알면 그때부터 일꾼이 된다. 게다가 집안의 맏이라면 앞뒤 재볼 겨를도 없이 집안일을 돕는 게 우리들의 시골 정서였다. 그녀도 고향을 떠나기 전인 고등학생 시절까지 무던히도 집안일을 해내야만 했다. 그리고 대학생이 돼 고향을 떠났다. 시골에 사는 대다수의 부모들은 자식들만큼은 도시로 나가 성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성공은 아니더라도 시골로 다시 돌아와 노동일 넘치는 삶을 영위하고 살기를 바라진 않을 터였다. 애완동물학과를 졸업했으니 마땅한 직업 찾기도 수월했을 터였다. 그런데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피아골에 김 대표와 같은 젊은이들이 얼마나 있느냐고 물었다. “없어요. 저랑 제 동생 둘이랑 그리고 우리랑 같이 일하고 있는 막내 친구인 박은선이라는 친구가 전부예요.” 피아골에 청년이라곤 그렇게 달랑 4명이란다. 대학에서 무역을 전공한 지혜씨와 농업경제를 전공한 애영씨도 김 대표를 롤모델 삼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요즘 들어 많은 청년들이 고향으로 시골로 귀농이나 귀촌을 택한다지만 청춘들에게 시골은 아직도 낡고 발전 가능성 적고 답답하고 무료하며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곳이라는 게 보편적인 인식이다.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돌아온 고향은 바빴다. 외환위기 이후 이후 부모님께서 빚보증을 잘못 섰는데 이게 산더미처럼 불어나 빚은 여전했다. 김 대표는 엄마를 돕고 아버지를 도우며 식당과 민박을 꾸려 갔다. 그리고 짬을 내 전국의 식품 명인들을 찾아다녔다. 장아찌를 배우고 장 담그는 법을 배웠다. 불쑥 찾아와 음식을 배우겠다는 어린 여자를 명인들은 반겼다. 나중에 한 명인이 그런 말을 했다. “이 년아, 네가 벌써 나를 뛰어넘었구나!” #“하면 될 거라는 배짱과 손맛에 자신 있었기에” 김 대표가 만든 전통식품들의 맛을 본 손님들은 구입을 했고 판매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로쇠수액을 이용한 전통장, 장아찌와 꿀, 나물 등을 판매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면서 지리산의 여건을 활용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직접 맛보게 하고 생산 환경을 보여 주면서 신뢰를 쌓는 마케팅으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모님이 시작한 식당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연이 좋아 지리산 피아골에 살고 싶었던 김 대표는 이곳에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전통장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처음에 장류 사업을 진행하면서 크게 눈에 띄는 마케팅을 시작하기보다 찾아오는 관광객과 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입맛을 먼저 사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식당을 거치지 않는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일종의 유인 장치로 카페를 차렸다. #고객에게 손편지·덤으로 채소… ‘감동 마케팅’ 등산로에 마련된 카페는 1차적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지만 한쪽에 시식 코너가 마련돼 있어 마음껏 지리산피아골식품을 맛볼 수 있다. 냄새나지 않는 청국장까지 끓여서 시식할 수 있게 만들어 카페라기보단 시식장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지금은 연매출 5억원에 이르는 전통식품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김 대표의 꿈은 35살이 되기 전에 지역 청년 농부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5억원의 매출로는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고 보고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생산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시골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세운 프로젝트였다. 그러다 보니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마케팅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 있는데 그녀는 온라인 접촉보다는 오프라인 접촉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택배 고객에게 손편지를 쓰거나 텃밭이나 주변에서 나는 계절 채소를 서비스로 동봉해 주는 마케팅 등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지역 직거래장터나 백화점 행사 등을 자주 활용하는 것도 고객과 더 가까이 만나 제품을 알리고픈 생각에서다. 최대한 밖으로 제품을 가지고 나가 맛을 보여 주고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보면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나간다는 데 여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못지않은 마인드다. #“내 물건 직접 가지고 나가서 직접 부딪쳐야” “내 물건을 직접 가지고 나가서 직접 부딪치는 것이 가장 좋은 마케팅이에요. 그래야 판매율도 높고 재구매율도 높거든요. 이렇게 늘린 고객이 진짜 내 고객이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인터넷을 활용한 마케팅은 유지를 하지만 치중하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빠른 인터넷을 활용한 화려한 마케팅이 아닌 감성으로 다가가는 ‘느린 마케팅’이다.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 기복 없이 고객을 확보하면서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김 대표의 감동 마케팅이 오히려 이 시대에 필요한 마케팅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노력에 힘입어 얼마 전에는 농업중앙회와 계약을 맺어 그녀의 물건이 전국적으로 판매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하면 될 거라는 배짱하고 손맛에 정말 자신이 있었어요.” 그녀의 그런 배짱과 손맛이 없었다면 그런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다. #“동네 어르신들께 문화적 혜택 드리고 싶어” 32가구가 사는 직전 마을. 김 대표는 마을 사람들의 강력한 추대를 받아 2012년 6월 직전 마을의 이장이 됐다. 전국 최연소 마을 이장이었다. 이후 임기 2년짜리 이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장이 된 그해 초에는 한 달에 한 두 차례 있는 이장님들의 회의에 참석하곤 했는데, ‘아버지 대신 왔느냐’는 게 보통의 인사였다. 이젠 아버지뻘 이장님들에게서 깍듯하게 ‘이장님’ 소리를 듣는 베테랑 이장이 됐다. 전등을 갈아 끼워 드리고, 편지를 부쳐 드리고, 반찬을 사다 드리고, 은행 심부름을 해드리고, TV를 고치러 이모네, 할머니네로 스쿠터를 몰고 다닌단다. 지난해는 군청의 예산을 얻어 내 마을의 가로등도 설치했다. “어르신들마다 꽃꽂이, 영화 감상, 약초 같은 문화적 취향이 다 있더라고요. 이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고 가난했던 삶을 치유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을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이웃 간에 경쟁이 심해지고, 크고 작은 갈등이 생겨났어요. 너무 안타까워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을 바꿔 보자’는 마음으로 마을 이장직을 받아들인 거예요.” 배짱이 두둑하니 마을 이장직도 받아들였을 것이다.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이고,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 정답을 내릴 수는 없다. 요즘 능력이 없어 시골로 내려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던 그녀의 친구들이 어떡하면 시골로 내려가 그렇게 살 수 있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성공이나 행복의 잣대는 한 개인에게 있는 것이지 주변 환경으로 가늠하는 건 아닐 것이다. 손맛은 둘째치고 배짱만 있다면 고향으로 혹은 시골로 내려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도시에만 미래가 있는 게 아니라 시골에도 미래는 무한하게 열려 있다는 걸 그녀는 물론 시골에서 터를 잡은 많은 청춘들이 그 사실을 증명해 내고 있다. 답답하고 각박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내려가 ‘하이킥’ 한번 날려 보는 건 어떨까. 젊다는 게 한 밑천이라는 배짱으로 말이다. ■ 글쓴이 소설가 전민식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등.
  • ‘내한’ 제니퍼 로렌스,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보니..

    ‘내한’ 제니퍼 로렌스,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보니..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26)가 내한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이 재조명됐다. 16일 오전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패신저스’ 홍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제니퍼 로렌스는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크리스 프랫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 30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번 내한으로 한국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됐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16일 하루 동안 한국에 머물며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니퍼 로렌스가 출연하는 ‘패신저스’는 오는 2017년 1월 5일 개봉작이다. 120년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오로라(제니퍼 로렌스)와 제임스(크리스 프랫)가 90년 먼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SF 영화다. 한편 앞서 다수의 외신은 제니퍼 로렌스와 그의 남자친구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새로운 영화 작업을 함께 한 후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제니퍼 로렌스는 “남자친구 대론 감독은 일종의 예언자다. 그는 존경할만한 사람이다”고 남자친구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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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은 드라마로 위로 받으세요

    최순실 사태 큰 상처 드라마 볼 여유 없어 그래도 ‘희망’ 꿈꾸다 지상파 방송 3사가 16일 밤 10시 동시에 수목 드라마 선수를 교체하고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 상대적으로 드라마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진 상황. 드라마 관계자들은 “확실히 국민들에게 드라마를 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서 화제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드라마를 보며 우울한 현실을 위로받고 싶은 시청자들도 있지 않겠느냐”고 밝히는 등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다. 꺼져 가는 한류에 불을 지폈던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또다시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바다에서 도시로 올라온 인어와 임기응변에 강한 천재 사기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제작사 측은 “조선시대 설화집 ‘어우야담’에는 실존 인물인 협곡현령이 어부로부터 어린 인어들을 구해 바다로 돌려보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서 “그중 한 인어가 어느 날 화려한 도시 속으로 하이힐을 신고 들어온다는 상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별그대’에서 망가지는 톱스타 천송이 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전지현이 이번에는 인어 역을 맡아 손으로 음식을 먹는 등 좌충우돌 육지 적응기로 초반에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인어는 준재(이민호)를 통해 인간의 언어를 점차 배우게 된다. 전지현은 “천송이 역은 넘어야 할 벽이고 고민도 많았지만 박 작가와 호흡이 잘 맞는 만큼 연기에 자신감이 더 붙었다”며 “수중촬영 장면이 많은데 인어라는 신선하고 신비로운 캐릭터를 풀어 나가는 데 좋은 매개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없는 사람 돈은 안 먹는 나름의 사기 철학을 지닌 사기꾼 역의 한류 스타 이민호가 자신으로부터 세상을 배워 나가는 인어와 펼치는 로맨스 연기도 관심을 끄는 대목 중 하나다. 진혁 감독은 “천송이가 능청스러웠다면 인어는 순수한 면이 더 강조됐다”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을 새롭게 보는 인어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따뜻하면서도 슬픈 사랑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 ‘오 마이 금비’는 10살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착한 드라마다. 삼류 사기꾼 휘철(오지호)은 어느 날 자신 앞에 나타난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허정은)를 돌보면서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난다. 제작진은 감상에 매몰되기보다는 유쾌하게 부성애와 가족애를 그린다는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현대인들은 현실의 욕망이 넘쳐나고 남과의 비교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며 “기억이 몇 개 없지만 그마저도 없어지는 10살 금비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무엇인지 함께 나눠 보고 싶다”고 말했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는 10~20대 시청자들을 겨냥한 청춘 로맨스물이다. tvN ‘고교 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으로 인기를 모았던 양희승 작가의 신작으로 운동밖에 모르는 21살 역도 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찾아온 첫사랑을 그린다. 한얼체대 2학년 여자 역도부 선수인 복주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다혈질이지만 정도 많고 눈물도 많다. 하지만 역도 선수인 탓에 소개팅 한 번 못 해 본 그의 앞에 초등학교 동창인 같은 학교 수영부 선수 정준형(남주혁)이 나타나면서 로맨스가 펼쳐진다.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로 독특한 여성 캐릭터가 얼마나 공감을 살 것인지가 관건이다. 제작진은 “치열한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삼포 세대로 불리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켄달 제너 노브라에 루즈원피스 입고 ‘21살 생파는 나이트클럽에서’

    켄달 제너 노브라에 루즈원피스 입고 ‘21살 생파는 나이트클럽에서’

    켄달 제너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에서 21살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서 나이트 클럽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노벨문학상, 트럼프 열광 미국에 보낸 경고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노벨문학상, 트럼프 열광 미국에 보낸 경고

    올해 노벨 문학상은 한국의 고은도 아니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도 아닌 미국 가수 밥 딜런(Bob Dylan·75)에게 돌아갔다. 하긴 20세기의 어느 작가, 시인보다 광범한 영향을 미쳤던 아티스트였던만큼 어쩌면 당연한 결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밥 딜런을 선정하면서 “딜런은 위대한 미국의 가요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중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되는 것은 1901년 이 상이 생긴 이후 105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은 1993년 토니 모리슨 이후 23년 만에 11번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또한 비문학인에게 노벨 문학상 이 돌아간 것은 2차대전 회고록을 써서 1953년에 상을 받은 윈스턴 처칠 다음으로 두번째인 셈이다. 밥 딜런은 그의 본명이 아니다.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예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딜런 토머스는 학력은 고졸이었지만, 스무 살 안팎에 쓴 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조숙한 천재시인이었다. 하지만 워낙 술을 좋아한 탓에 미국 시낭송회 여행 중 폭음하다가 요절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독한 술을 스트레이트로 마시다가 세상과 작별했다고 한다. 오래 살았다면 노벨 문학상감이었겠지만, 나이 마흔 살도 못 채우고 떠난 셈이다. 하지만 자신과는 달리 사숙한 제자가 75살 노령에 노벨상을 받았으니 지하에서도 흡족해할 것 같다. ‘대중음악을 예술로 승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포크 록의 대부’ 밥 딜런은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라이크 어 롤링 스톤’ 같은 곡들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가수로서, 특히 그의 반전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은 한국 학생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노래를 유튜브로 자주 듣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존 바에스와 같이 부른 'Blowin' In The Wind'를 가장 좋아한다. 원래는 밥 딜런이 1962년, 그의 나이 21살 때 발표한 노래다. 서정적인 곡과 강한 메시지를 담은 노랫말이 벌써 범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밥 딜런의 시는 영문학사책인 '노턴 앤솔러지'에도 나올 정도로 시인으로서도 뚜렷한 존재다. 사족이지만, 미국 국민 중 40%가 덜 떨어진 트럼프에 열광하는 것을 보고, 당신네의 위대한 가수 밥 딜런의 노래를 다시 들어보고 정신 차리란 뜻에서 이번 문학상을 딜런에게 준 것이라는 촌철의 해석도 있다. 그럴 듯하지 않은가? 2. 딜런 토머스.(출처=Wiki)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딸내미도 섹시”…女제자 껴안고 음담패설한 교수

    “딸내미도 섹시”…女제자 껴안고 음담패설한 교수

    “우리 딸내미도 섹시하다”면서 딸뻘인 여제자를 껴안고 음담패설을 일삼은 대학 조교수가 징역형을 받았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장모(6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장씨는 청주의 한 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9시 21살 된 여제자 2명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이들의 손을 주무르고 강제로 껴안은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우리 딸내미도 섹시하다. 한 번 안아보자”고 말하며 여제자들을 추행하고 술자리가 끝난 뒤에도 인근 커피숍으로 데려 가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음담패설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만 피해자와의 관계나 현재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핑왕 루이’ 서인국, 남지현과 강렬 첫 만남 “오우쥐코리아?”

    ‘쇼핑왕 루이’ 서인국, 남지현과 강렬 첫 만남 “오우쥐코리아?”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서인국이 남지현에 대해 강렬한 첫 인상을 갖게 됐다. 지난 21일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는 서인국(루이)이 TV를 보던 중 남지현(고복실)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모습이 방송됐다. 다큐멘터리 ‘오지 코리아’는 “복실 씨는 약초를 캐서 장에 판다고 한다. 꽃다운 21살 산골 처녀가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 진 가장이기 때문이다”라는 내레이션으로 고복실을 설명했다. 루이는 이 방송을 보고 있었던 것. 약초를 캐기 위해 깊은 숲으로 들어간 고복실은 촬영 감독에게 “아저씨요 뱀 조심하시라요”라고 말했다. 촬영 감독은 “뱀이요?”라고 질문했고, 고복실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뱀을 뒤로 던졌다. 뱀은 카메라 위로 떨어졌고, 이를 보던 루이는 마치 자신에게 떨어진 듯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카메라에 붙은 뱀을 떼어 주는 고복실의 모습에 루이는 강렬한 첫 인상을 갖게 됐다. 이 방송 장면에서 BGM으로 엘비스 코스텔로의 ‘She’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루이가 ‘오지 코리아’를 ‘OG KOREA’로 발음해 폭소하게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배경음악 뭐야 완전 웃겨ㅋㅋ”, “드라마 신선한데 웃기다”, “오우쥐 코리아가 뭐야ㅋㅋ 병맛 재벌 3세 제대로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동북아·북미 등 지역정책 총괄… 외교 컨트롤타워役

    [2016 공직열전] 동북아·북미 등 지역정책 총괄… 외교 컨트롤타워役

    외교부 1차관 산하에는 ‘지역국’이라 불리는 양자외교 담당 부서들과 지원 부서가 포진해 있다. 지역국들은 관할 지역에 관한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주재국 대사관 등을 통해 각국과 외교 관계를 다지며 각종 협의·협력사업을 꾸려 나가는 등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우리 외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 대사관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지역국이 담당한다. 대중(對中)·대일(對日) 외교를 책임지는 동북아국은 북미국과 더불어 외교부 내 최고 핵심 부서로 뽑힌다. 정병원(53·외무고시 24회) 국장은 일본과장(동북아1과장), 동북아국 심의관에서 국장으로 승진하는 등 동북아 라인을 충실히 밟아 온 지역 전문가다. 심의관 시절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실무를 맡았고, 국장으로 승진한 뒤로는 합의 후속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복잡해진 중국과의 문제도 정 국장 관할이다. 듬직하며 선이 굵은 외모에 소신이 강하고 균형 감각이 뛰어나 중·일 외교관들과의 기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야전지휘관’ 스타일이다. 정 국장과 함께 동북아국을 운영하는 배종인(48·외시 26회) 심의관은 주일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일본에 대한 이해가 깊다. 조약, 국제협약 등 국제법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공공외교 분야에도 관심과 열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대표적 ‘출세 코스’인 북미국은 여승배(49·외시 24회) 국장이 맡고 있다. 여 국장은 북미·북핵 라인을 거쳤고 주중대사관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어 외교부 핵심 업무를 두루 꿰고 있다. 업무 능력이 뛰어나 선후배들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구(50·외시 26회) 심의관도 북미2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을 지낸 ‘미국통’이다. 스마트하면서도 쾌활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 잘 화합하며 빈틈없는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스타일이다. 중남미국과 아중동국은 근래 중요도가 급속히 커지고 있는 부서다. 이 지역 국가들과의 교류가 중요해진 것은 물론 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활발히 진행된 ‘대북 압박 외교’에도 큰 역할을 했다. 임기모(51·외시 25회) 중남미국장은 외교부 내에서 손꼽히는 이 지역 전문가다. 스페인어 전공자로 과테말라, 멕시코에서 근무했고 중남미지역협력과장, 중남미국 심의관을 거쳤다. 중국에서 연수를 하고 상하이영사관에서 근무했으며 대미 외교에 대한 이해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등 큰 미션을 맡고 있다. ‘외교관의 솔직 토크’라는 책도 썼다. 권희석(53·외시 20회) 아중동국장은 소말리아, 구유고슬라비아, 아프가니스탄 등 ‘격오지’에서 평화 유지·재건 업무 맡은 경험이 많다. 후배들 사이에서 열성적·열정적 외교관이란 평가를 많이 받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첫 이란 방문, 아프리카 3국 순방 등 실무를 맡아 조율하며 상당한 성과들을 남겼다. 유럽국은 박철민(52·외시 23회) 국장이 곧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 임수석(48·외시 25회) 심의관이 사실상 국장 업무를 대리하고 있다. 임 심의관은 지난해 외교부 사업 중 초유의 히트를 쳤던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실무 전반을 담당했다. 젠틀한 성품과 뛰어난 매너를 가졌으며 글쓰기와 문서 작성 능력이 뛰어나 후배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외교부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조정실에는 예산편성 등을 맡은 조정기획관,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기획관, 보안·통신 담당인 외교정보관리관이 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외교관들의 인사를 담당하는 조구래(47·외시 25회) 인사기획관은 북핵2과장, 북미2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 외교부 핵심 코스를 충실하게 밟았다. 장관 보좌관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뛰어난 연설문 작성 능력과 번뜩이는 발상 등으로 윤병세 장관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능력은 정평이 나 있어 이번에는 외교부 내 김영란법 대책 마련 태스크포스까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외시 합격 당시 최연소 합격자(21살)였다. 장관 직속인 이상화(48·외시 25회) 장관정책보좌관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에서 7년 넘게 반 총장을 보좌했고 관련 책까지 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외교부 내에서는 반 총장과의 인연보단 업무가 주어지면 어떤 환경에서도 ‘작품’을 만들어 내는 성실한 업무 스타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선남국(49·외시 26회) 부대변인은 공보담당관을 거쳐 개방직인 부대변인에 올라 이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근무 당시 우리나라와의 직업교육 교류사업 등을 기획하는 등 교육사업 및 외교협력정책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와도 편히 어울리고 화합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부임한 마상윤(49) 정책기획관은 국제정치학 전공 교수 출신이다.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외교부와 통일부에서 자문위원도 맡아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배틀트립’ 산다라박, 필리핀 여행 인증샷 ‘여전히 21살 동안미모’

    ‘배틀트립’ 산다라박, 필리핀 여행 인증샷 ‘여전히 21살 동안미모’

    ‘배틀트립’ 산다라박 여행 인증샷이 화제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산다라박과 강승현이 출연했다. 이들은 2박3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를 중심으로 필리핀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이후 11일 산다라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틀트립 #다라투어 끄읕~!!! 다라투어가 당쉰들 여행 스따일이랑 잘 맞았나요..?! 사람마다 추구하는 여행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님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더 알고 싶어요. 승현이와 함께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battletrip #daratour #philippines like like like!!!”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산다라박과 모델 강승현 나란히 배 위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의 상큼한 미모가 돋보인다. 한편 산다라박과 강승현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 필리핀 여행에 나섰다. 이날 산다라박은 필리핀 현지인답게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에 대한 정보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평소에 자주 듣고 익숙하다고 생각한 필리핀의 새로운 음식과 장소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정민 허영지, 격렬 키스신 눈길 “16살 넘으면 상대못할 남자 없어”

    허정민 허영지, 격렬 키스신 눈길 “16살 넘으면 상대못할 남자 없어”

    배우 허정민 허영지가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하며 두 사람의 키스신도 재조명 받고 있다. 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화끈한 커플로 호흡을 맞춘 허정민 허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허영지는 ‘또 오해영’에서 허정민과의 키스신에 대해 “아버지가 보고 충격을 받으셔서 가족 단체 채팅방에서 나가셨다. 아버지에게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초대를 했는데 말은 없으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두 사람의 키스신이 재관심 받고 있는 것. 지난 5월 방송된 ‘또 오해영’ 2회에서는 박훈(허정민 분)이 여자친구 윤안나(허영지 분)을 집에 데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경(에릭 분)과 이진상(김지석 분)은 윤안나를 보고 나이를 궁금해했다. 윤안나가 “21살”이라고 말하자 박도경과 이진상은 “얘(박훈)는 몇 살인지 아냐? 어린 아가씨가 왜? 말이 통하냐?”고 궁금해했다. 윤안나는 “여자는 16살을 넘으면 상대 못할 남자 없다. 모든 연령의 남자를 아우를 수 있다. 자주보자. 나 여기 자주 올 거다”고 당돌하게 대답했다. 이후 박훈과 윤안나는 방에 들어갔고 박훈의 침대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이어 박훈 누나 박수경(예지원 분)이 침대 옆에서 부스스 일어나 두 사람을 경악케 했다. 박수경은 만취한 상태로 “젊어서 좋구나”라고 말했고 박훈 윤안나는 비명을 내질렀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개월 딸 젖병에 와인 넣어 먹인 부부…”푹 자라고”

    8개월 딸 젖병에 와인 넣어 먹인 부부…”푹 자라고”

    한창 젖을 먹을 아기에게 와인을 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지방의 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아기에게 술을 먹게 하는 남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고속버스터미널 대기실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아기의 부모로 밝혀진 부모에게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철없는 짓을 한 부부는 38살 남편과 21살 부인. 목격자들에 따르면 부모는 젓병에 와인을 담아 이제 겨우 8개월 된 딸에게 먹였다. 부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나갔다가 '가족음주'를 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부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딸에게 술을 먹였다. 한 목격자는 "부부가 병을 따더니 와인을 나눠 마시다가 젖병에 술을 담아 아기에게 물렸다"고 말했다. 경찰에 연행된 부부는 8개월 된 딸에게 와인을 준 사실은 인정했지만 황당한 이유를 들어 해명했다. 부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가려면 상당 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면서 "긴 여행을 앞두고 아기가 푹 잠을 잘 수 있도록 와인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가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딸을 위해 와인을 줬다고 말했다"면서 "조사를 하던 경찰들도 황당한 해명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가 편안히 여행을 하려고 일부러 딸을 취하게 만든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주류와 담배의 판매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양궁 선수단 오늘 귀국…‘결혼 발표’ 이승윤 “빨리 결혼 알리고 싶었다”

    양궁 선수단 오늘 귀국…‘결혼 발표’ 이승윤 “빨리 결혼 알리고 싶었다”

    리우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16일 귀국한 가운데 환영 인파가 몰려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문형철 양궁 총감독을 필두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구본찬(현대제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장혜진(LH), 여자단체전 금메달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은 “비행기에서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은 분이 나와 이제 실감 난다”라며 “16강전 남북 대결이 가장 부담됐다. 4강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는데 생각하지 못한 2관왕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은 “무조건 단체전을 따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개인전 준비는 많이 못 했다”라면서 “8강전 때 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가 슛오프 때 8점을 쏘더라. 하늘이 내려준 금메달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리우 현지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까불이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말에 “매우 좋다”라며 “리우에서는 아름다운 밤이라고 소감을 말했는데, 여기서는 아름다운 한국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녀 세계 랭킹 1위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한 김우진과 최미선은 아쉬움 속에서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쏴 세계기록을 새로 썼지만 32강에서 떨어진 김우진은 “굉장히 허망했다. 지금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최미선은 “개인전을 시작한 뒤 부담이 점점 커졌다”라면서 “그대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라고 밝혔다.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이승윤은 “지금 여자친구가 공항에 나왔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라면서 “대표팀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대회 전엔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어 비행기를 갈아탈 때 SNS를 통해 올렸다”라고 말했다. 올해 21살인 이승윤은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연패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딴 기보배는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부터 2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빨리 집에 가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선수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이어갔다. 남자대표팀 박채순 감독은 “아름다운 한국입니다”라고 말하자 뒤에 있던 ‘까불이’ 구본찬이 “아니 감독님, 소감을 따라 하시면 어떡합니까?”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7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필두로 4개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 한국 양궁이 금메달 4개를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궁 金 이승윤 21살에 1살 연하 대학생과 결혼

    양궁 金 이승윤 21살에 1살 연하 대학생과 결혼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결혼식을 올린다. 이승윤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림픽 전에 알리면 너무 시끄러워져 대표팀에 폐를 끼칠까 이제야 알린다”면서 “한국에 가서 청첩장을 꼭 돌리겠다”라고 썼다. 이승윤은 7일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과 팀을 이뤄 출전한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 한국의 올림픽 사상 첫 양궁 전 종목 석권에 물꼬를 텄다. 이승윤은 올림픽 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당시 ‘운동을 하며 가장 의지가 되는 존재’를 묻는 말에 “여자친구”라 답했다. 당시에는 결혼에 대해 “생각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면서 “메달을 따면 말씀드리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2관왕을 노렸던 이승윤은 개인전을 마무리한 뒤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궁 전 종목 석권 다음날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승윤은 “금메달을 따면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하려 했다”고 말했다. 당시 “원래는 여자친구가 응원을 많이 온다. 그런데 브라질 리우는 위험하니 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던 이승윤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예비신부를 만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펜싱 박상영 대역전극···조종형 총감독 “솔직히 저도 막판에 포기했다”

    펜싱 박상영 대역전극···조종형 총감독 “솔직히 저도 막판에 포기했다”

    “솔직히 저도 막판에는 포기했습니다. 10-14에서 뒤집을 거라고 어떻게 상상을 했겠어요?” 10일(한국시간)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무대에 선 박상영(21·한국체대)이 세계랭킹 3위 제자 임레(42·헝가리)에게 10-14로 뒤질때만 해도 펜싱 국가대표팀 조종형 총감독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박상영의 승리를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포기하고 있을 때, 박상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21살의 검객은 5점을 내리 얻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드라마 같은 대역전을 지켜본 조 총감독은 박상영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는 이런 대역전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상영의 상대였던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백전노장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40대의 노장에게 14-10은 만만한 스코어였던 모양이다. 그래서였을까. 조 총감독은 “(임레가) 자신감이 넘쳐서 빨리 끝내려는 계산이었는지 공격을 시도하더라”면서 “그 스코어에서 공격을 해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돌아봤다. 조 총감독은 인터뷰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하늘이 박상영한테 금메달을 주려고 했던 건지, 임레가 박상영한테 뛰어들더라!”고 했다. 박상영은 자신한테 덤벼드는 임레를 차분하게 피했고,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상영은 10-14에서 그렇게 차곡차곡 5점을 쌓았다. 박상영은 지난해 3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조 총감독은 “한동안 시합을 못 뛰어서 세계랭킹도 많이 떨어졌다”며 “그래도 올림픽까지 남은 3∼4개월 재활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이런 성과를 낼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결승전을 앞둔 박상영에게 조 총감독은 특별한 작전 지시를 하지 않았다. 무릎을 포함한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결승전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한 시간 동안 마시지만 받았다. 조 총감독은 “아파하던 애가 결승전 피스트(펜싱 경기장)에 올라가더니 통증이 없어졌다고 신호를 보내더라”며 “모든 게 기적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약물로 ‘인간 헐크’된 보디빌더, 정상인으로 새 삶

    근육에 약물을 주사해 두 팔을 절단해야 할지 모른다는 경고를 받았던 브라질의 보디빌더 로마리오 도스 산토스 알베스가 '정상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최근 약물을 끊은 알베스의 모습을 소개했다. '인간헐크'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알베스는 놀라운 변신에 성공했다. 언론에 실린 사진을 보면 우락부락 비정상적인 헐크 근육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정상 몸매의 알바레스가 서있다. 근육은 빠졌지만 오랜 운동으로 다진 몸엔 군더더기를 찾아볼 수 없다. 알베스는 "약물을 끊고 이젠 건강의 문제를 걱정하지 않게 돼 홀가분하다"면서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알베스의 사연이 중남미 언론에 처음으로 보도된 건 약 1년 전이다. 팔뚝의 둘레만 65cm에 달하는 등 보디빌더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몸을 가진 알베스였지만 여기엔 숨은 비밀이 있었다. 신톨이라는 약물이다. 알베스는 보디빌딩에 푹 빠져 있던 21살 때 처음으로 신톨이라는 약물을 접했다. 신톨은 주사하면 근육이 부풀어 올라 단숨에 평소 꿈꾸던 근육질 몸매를 만들어주는 불법 약물이다. 약물의 중독성은 대단했다. "보다 단단하게, 보다 크게"라는 욕심은 자꾸 약물을 찾게 했다. 알베스는 "처음엔 '한 번'이라면서 시작하지만 끊을 수 없는 게 약물의 유혹이었다"고 회고했다. 덕분에 알베스는 소원대로 근육을 한껏 부풀렸지만 약물의 부작용은 심각했다. 급기야 알베스는 반복된 약물 주사로 두 팔을 절단해야 할지 모른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기에 이르렀다. 가정도 깨질 판이었다. 부인은 약물을 끊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알베스는 약물을 끊기로 결심했다. 작정하고 약물을 끊은 지 1년. 알베스는 이제 '정상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알바레스는 "이제와서 생각하면 약물 주사는 정말 부질없는 짓이었다"면서 "새로운 삶을 준 의사와 부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진=약물 주사로 근육을 키웠던 보디빌더 알베스의 1년 전 모습과 지금의 모습. (출처=디아리오우노)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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