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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자녀에게 주식 사주려면 현금 증여 계좌서 매수하길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자녀에게 주식 사주려면 현금 증여 계좌서 매수하길

    최근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돌파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개인 투자자의 후기도 많아지면서 자녀에게 주식을 물려주고 싶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최근 자녀 명의 주식투자와 관련해 미성년 자녀를 기준으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Q. 자녀 명의 계좌로 주식을 사주고 싶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A.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현금을 증여하고, 자녀 명의 계좌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이다. 물론 현금 증여에 대한 증여세 신고는 꼭하는 것이 좋다.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할 때 주식을 직접 증여하는 방식과 현금을 증여한 후 자녀 계좌에서 매수하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는 증여 시점에 증여재산가액을 확정할 수가 없다. 상장주식은 증여세를 계산할 때 증여일 기준으로 앞뒤 각각 2개월씩, 총 4개월의 종가 평균액으로 재산평가를 하기 때문에 증여일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증여세 부담도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Q .얼마를 증여하는 게 좋을까. A. 현행 세법상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2000만원, 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5000만원까지 증여재산 공제가 된다. 그래서 증여재산 공제금액까지 증여하면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보통은 증여재산 공제액에 맞춰 증여하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으로 자산 이전에 대한 의지가 있거나 본인 자산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면 증여재산 공제액에 1억원을 더해 추천하고 싶다. 증여세의 경우 1억원까지는 10%의 세율로 과세되기 때문에 이자나 배당에 과세되는 14%보다 낮은 세율 구간이다. Q .증여는 몇 살부터 가능할까. A. 의외로 많이 묻는 질문이다. 증여는 자녀가 태어나서 출생 신고만 마친 후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더불어 증여재산 공제는 증여 시점부터 10년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증여가 빠르면 빠를수록 절세 효과는 더 커진다. 예를 들어 1살에 증여를 하면 1살에 2000만원, 10년 후인 11살에 또 2000만원, 또 10년 후인 21살에 5000만원씩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Q .자녀 명의 계좌 운용 때 주의해야 할 점은. A. 자녀 명의의 주식계좌를 운용하면서 부모가 잦은 매매로 자녀 계좌의 자산이 급격히 불어나면 그 또한 증여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에 대주주 양도소득세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자녀와 부모는 대주주 판단할 때 같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금액과 지분이 합산돼 판단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코로나 재택 후 남편이 사촌동생과 바람 났습니다”

    “코로나 재택 후 남편이 사촌동생과 바람 났습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이 사촌동생과 외도해 이혼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26살 의뢰인 유나연씨는 “남편과 22살에 결혼해 아이는 현재 5살이다”라며 “남편이 바람을 피워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양육권을 가지게 됐는데 제가 들고 오는 게 맞나 싶어서 찾아왔다”고 고민을 전했다. 한 달에 위자료 60만 원, 양육비 70만 원 정도로 생활 중이라는 유나연 씨는 “아이를 키우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바람을 피운 남편 아래서 아이가 자라면 그런 아빠처럼 자라게 될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보살 이수근, 서장훈은 “남편의 바람을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서울에 있는 사촌 동생이랑 잘 놀았다. 제가 바쁠 때 사촌 동생들이 아이를 봐줬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코로나19로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사촌 동생들이랑 더 친해졌다”며 “남편이 회식한 날 늦게 귀가했는데 위치를 확인해 보니 사촌 동생 동네에 갔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사촌 동생은 몇 살이고, 뭐라고 하더냐”고 물었다. 이에 유씨는 “21살이다”라면서 “오해하지 말아라. 형부가 너무 취해있어서 모텔로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들어줬고, 마침 노트북이 있어서 과제를 한 것”이라고 핑계를 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사촌 언니 생각해서라도 그러면 안 되지. 짐승만도 못한 짓이다”라며 분노했다.유씨는 “그들은 제가 오해하는 거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을 고소할 경우 맞고소하겠다고 했다. 이후 아버지가 크게 화를 내자 잘못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수근은 “아이를 전 남편에 맡기고 네 인생 살라”며 “아이를 버리는 게 아니라 너무 젊고 예쁜데 청춘 다 버릴 거냐”고 안타까워 했다. 서장훈 또한 “여유가 있는 쪽에서 키우는 게 맞다. 경제적 자립이 될 때까지 남편이 키우게 하고, 네가 경제적 능력이 생겼을 때 아이를 다시 데려오는 건 어떻냐”고 조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생 첫술 같이 못마셔줘 미안” 맥줏값 맡기고 세상떠난 아버지

    “인생 첫술 같이 못마셔줘 미안” 맥줏값 맡기고 세상떠난 아버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매트 굿맨이 인생 첫 맥주를 들이켰다. 미국에서는 18살 생일을 기점으로 법적 성인이 되지만, 음주 및 카지노 이용은 21살 생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굿맨도 이날 21살 생일을 맞아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생일 하루 전, 누나는 굿맨에게 때 묻은 지폐 한 장을 내밀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들 앞으로 남긴 10달러(약 1만2000원)였다. 누나는 10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기념비적 순간마다 아버지는 곁에 없었고, 동생도 많이 힘들어했다. 그런 동생을 보며 비밀을 계속 지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굿맨의 아버지는 굿맨이 21살이 되면 건네주라며 딸에게 몰래 지폐 한 장을 맡겼다. 막내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술 한잔 함께 마셔주지 못할 것을 안타깝게 여긴 터였다. 그렇게 6년이 흘러 굿맨이 드디어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누나는 수년간 옷장 속에 비밀로 묻어두었던 아버지의 '유산'을 건넸다. 생일날 아침이 밝자마자 굿맨은 아버지의 유산으로 인생 첫 맥주를 들이켰다. 그는 “아버지가 사주신 것과 다름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굿맨에게 아버지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 2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버지가 더는 내 곁에 없다는 사실에 정말 힘들었다. 아버지는 내 행복을 위해 못할 게 없는 분이셨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상심이 컸지만, 아버지는 죽는 순간에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계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굿맨은 “다가올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위해, 내 21번째 생일을 위해 아버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떠나셨다. 내가 받은 생일 선물 중 최고”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비슷한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이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직접 술 한잔 사고 싶다는 사람도 줄을 섰다. 한 맥주회사는 굿맨에게 맥주 8상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해당 맥주는 살아생전 굿맨의 아버지가 즐겨 마시던 맥주였다. 굿맨은 “아버지를 위한 건배가 이어졌다. 멋진 일”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어른이 되면”…6년 전 세상 떠난 아버지가 남긴 아들의 첫 맥줏값

    “어른이 되면”…6년 전 세상 떠난 아버지가 남긴 아들의 첫 맥줏값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매트 굿맨이 인생 첫 맥주를 들이켰다. 미국에서는 18살 생일을 기점으로 법적 성인이 되지만, 음주 및 카지노 이용은 21살 생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굿맨도 이날 21살 생일을 맞아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생일 하루 전, 누나는 굿맨에게 때 묻은 지폐 한 장을 내밀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들 앞으로 남긴 10달러(약 1만2000원)였다. 누나는 10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기념비적 순간마다 아버지는 곁에 없었고, 동생도 많이 힘들어했다. 그런 동생을 보며 비밀을 계속 지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굿맨의 아버지는 굿맨이 21살이 되면 건네주라며 딸에게 몰래 지폐 한 장을 맡겼다. 막내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술 한잔 함께 마셔주지 못할 것을 안타깝게 여긴 터였다. 그렇게 6년이 흘러 굿맨이 드디어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누나는 수년간 옷장 속에 비밀로 묻어두었던 아버지의 '유산'을 건넸다. 생일날 아침이 밝자마자 굿맨은 아버지의 유산으로 인생 첫 맥주를 들이켰다. 그는 “아버지가 사주신 것과 다름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굿맨에게 아버지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 2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버지가 더는 내 곁에 없다는 사실에 정말 힘들었다. 아버지는 내 행복을 위해 못할 게 없는 분이셨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상심이 컸지만, 아버지는 죽는 순간에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계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굿맨은 “다가올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위해, 내 21번째 생일을 위해 아버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떠나셨다. 내가 받은 생일 선물 중 최고”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비슷한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이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직접 술 한잔 사고 싶다는 사람도 줄을 섰다. 한 맥주회사는 굿맨에게 맥주 8상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해당 맥주는 살아생전 굿맨의 아버지가 즐겨 마시던 맥주였다. 굿맨은 “아버지를 위한 건배가 이어졌다. 멋진 일”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엄마가 딸 대리모 자청하자 딸도 임신…모녀 나란히 자매 출산

    엄마가 딸 대리모 자청하자 딸도 임신…모녀 나란히 자매 출산

    어머니가 대리모를 자청하자마자 불임으로 고생하던 딸까지 임신에 성공, 자매를 차례로 출산한 기막힌 사연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WBAL-TV는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불임 부부가 생각지 못한 임신으로 딸 둘을 한꺼번에 얻었다고 보도했다. 캘시 피어스(31)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간절히 아기를 원했지만 결혼 후 3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았다. 2년 동안 불임 시술도 받았지만 번번이 임신에 실패했다. 올해 초에는 자궁 내막이 너무 얇아 임신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피어스는 “좌절하긴 했지만 그간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기에 임신이 어렵다는 걸 인정했다”고 말했다.의사는 부부에게 대리모를 권했다. 문제는 10만 달러(약 1억1100만 원)에 달하는 대리모 비용이었다. 체외수정(IVF)과 배아이식을 반복하며 이미 빚까지 진 부부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좌절한 이들에게 손을 내민 건 피어스의 어머니였다. 딸의 소식을 접한 어머니 리사 루더포드(53)는 미시간주에서부터 먼 길을 날아와 대리모를 자청했다. 고령이라 위험하다고 만류하는 의사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여성도 딸 대리모로 출산에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러 조건을 충족한 어머니는 딸의 난자와 사위의 정자로 체외수정시켜 만든 배아를 이식받고 지난 2월 15일 임신에 성공했다. 어머니 임신에 딸 부부는 뛸 듯이 기뻐했다. 그간 제집처럼 드나들던 병원 진료를 중단하고 불임약도 끊었다. 부모 준비에만 몰두했다.뜻밖의 소식이 전해진 건 그로부터 두 달 뒤였다. 3월 말 피어스는 생각지 못한 임신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매달 습관적으로 임신 테스트를 했다. 그날도 별 기대 없이 테스트를 했다. 보통 때처럼 테스트기를 그냥 버리려는 찰나, 선명한 두 줄이 눈에 들어왔다. 임신이었다.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나란히 임신한 모녀는 관련 요령을 주고받으며 태교에 전념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1일 혈압 문제가 있었던 어머니가 먼저 제왕절개로 여자아기를 출산했다. 어머니 덕에 첫째 딸 에벌리를 얻은 피어스는 11월 23일 둘째 딸 아바를 낳았다.불임으로 고생하다 어머니가 대리모를 자청하자마자 임신에 성공, 한꺼번에 딸 둘을 얻은 피어스는 감격스러워 어쩔 줄을 몰랐다. 아기 둘을 키우는 게 쉽지는 않지만, 힘들 때마다 얼마나 어렵게 얻은 아이들인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30년 만의 임신이었다는 피어스의 어머니는 “21살, 23살 때 임신하고 처음이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제대로 먹지도 않고, 운동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딸과 아기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경험이었다. 정말 잘된 일”이라고 기뻐했다.할머니 배에서 태어난 아기 에벌리는 합병증으로 출생 직후 신생아집중치료실 신세를 졌으나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어머니 배에서 태어난 아기 아바는 건강에 별 문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비예나 빠진 대한항공, 임동혁이 새 날개 됐다

    비예나 빠진 대한항공, 임동혁이 새 날개 됐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공격수 임동혁(21)이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백을 너끈히 메우며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줬다. 임동혁은 지난 6일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9점을 뽑아내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승점 25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위로 올라서면서 선두 KB손해보험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임동혁은 특히 승부의 추가 기운 5세트에서 9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 직후 “임동혁이 어메이징했다. 중요한 순간 압박감 속에서 대처를 잘했다. 멘탈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임동혁은 가진 재능과 기술을 보여 줬다”고 극찬했다. 제천산업고 출신으로 2017~2018시즌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임동혁은 비예나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무릎 부상으로 비예나가 3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기회를 잡았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 전 “(임동혁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아직 21살로 급성장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임동혁도 “나는 비예나와 교체돼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팀 분위기가 다운된다”면서도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9일 삼성화재, 12일 KB손해보험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비예나의 복귀 시기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선두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임동혁의 비상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은 좋은 기술을 선보였고 중요한 순간에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며 임동혁이 주전으로 발돋움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팀의 공격을 이끄는 정지석은 “동혁이가 비예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수들도 경쟁하는 것이고 이미 동혁이는 비예나와 겨룰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어메이징... 임동혁,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

    “어메이징... 임동혁,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공격수 임동혁(21)이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백을 너끈히 메우며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줬다. 임동혁은 지난 6일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9점을 뽑아내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승점 25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위로 올라서면서 선두 KB손해보험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임동혁은 특히 승부의 추가 기운 5세트에서 9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 직후 “임동혁이 어메이징했다. 중요한 순간 압박감 속에서 대처를 잘했다. 멘탈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임동혁은 가진 재능과 기술을 보여 줬다”고 극찬했다. 제천산업고 출신으로 2017~2018시즌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임동혁은 비예나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무릎 부상으로 비예나가 3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기회를 잡았다.산틸리 감독은 경기 전 “(임동혁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아직 21살로 급성장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 201cm인 임동혁은 이날 배꼽이 네트 상단을 넘을 정도의 점프력을 보였다. 이런 월등한 높이에서 내리꽂는 그의 스파이크는 가공스러웠다. 실제로 임동혁도 “나는 비예나와 교체돼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팀 분위기가 다운된다”면서도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9일 삼성화재, 12일 KB손해보험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비예나의 복귀 시기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선두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임동혁의 비상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은 좋은 기술을 선보였고 중요한 순간에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며 임동혁이 주전으로 발돋움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팀의 공격을 이끄는 정지석은 “동혁이가 비예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수들도 경쟁하는 것이고 이미 동혁이는 비예나와 겨룰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남미] 온라인 수업 중 강도 사건…제자들 신고로 교수 구사일생

    [여기는 남미] 온라인 수업 중 강도 사건…제자들 신고로 교수 구사일생

    대학교수의 자택에 떼지어 들어간 강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정보까지 수집하고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이었지만 시간을 맞추지 못한 게 강도들로선 땅을 칠 노릇이었다. 하필이면 그때 교수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4일 저녁(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상파울로의 한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교수 마리오 칸디두 산토스(51)는 자택에서 화상회의 앱 줌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한창 수업을 진행하고 있을 때 괴한들이 그의 뒤에서 나타나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교수의 입을 틀어막는다. 실제상황, 강도사건이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린 강도다. 당신 집을 깨끗이 청소해주겠다”면서 “딸은 어디에 있는가. 돈이 든 가방은 어디에 두었는가”라고 다그친다. 교수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점, 범행 내내 교수의 이름을 부른 점 등을 보면 강도들은 사전에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강도들은 임신 8개월인 23살 딸을 찾아내 손을 묶어 제압하고는 “돈을 주지 않으면 딸이 다칠 것”이라고 협박하면서 집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교수는 “범행 내내 강도들이 돈을 요구하며 딸이 다칠 것이라고 협박해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패로 막을 내릴 수밖에 없는 범행이었다. 이들의 강도 행각은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다.줌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 강도들이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집안을 뒤지며 범행에 열중하고 있을 때 온라인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학생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침착하게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즉각 출동한 경찰은 교수의 자택 밖에서 망을 보던 공범을 제압하고 교수의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이 출동하자 강도 1명은 투항하고, 나머지는 건물 뒤쪽 담벼락을 타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전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들은 5인조였다. 각각 21살과 18살인 2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3명은 16살 10대였다. 강도들이 훔쳐가려 챙긴 돈과 물건은 100% 회수됐다. 경찰은 스마트폰 2대, 시계 2개, 허리띠, 선글라스, 현금 300헤알(약 6만1000원) 등을 되찾아 교수에게 돌려줬다. 한편 악몽을 겪은 교수의 딸은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정을 되찾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호주] ‘바비 인형’이 꿈꾸는 성형중독녀, 비용만 1억 6000만원

    [여기는 호주] ‘바비 인형’이 꿈꾸는 성형중독녀, 비용만 1억 6000만원

    '살아있는 바비인형'이 되고 싶어 성형 중독에 빠진 호주 여성의 인터뷰가 보도되어 화제다. 그녀가 그동안 성형을 하는데 지불한 비용은 약 20만 호주달러(약 1억6000만원)로 그녀의 성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지난 5일 호주 채널7 더 모닝쇼에는 성형으로 유명해진 타라 제인(31)이 생방송에 출연해 성형 과정, 비용, 성형 중독이라는 비난에 대한 생각을 소상하게 밝혔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타라 제인(31)은 성형외과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다가 성형의 세계에 입문했다. 한번 시작한 성형은 멈추지를 못했다. 그녀는 자신을 '살아있는 바비 인형의 한정판' 정도로 생각하기를 원한다. 완벽한 바비 인형이 되기위해 그녀는 가슴성형만 5번, 코성형 6번, 엉덩이 수술, 라미네이트, 끝없이 이어지는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동안 성형에 들어간 비용은 약 2십만 호주달러. 그녀는 "성형은 아주 비싼 취미이다. 끝없이 보톡스와 필터를 맞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한번에 들어가는 비용만 2000 호주달러에서 5000 호주달러"라고 알렸다. 제인은 자신의 성형에 대해 매우 자신만만 하다. 그녀는 "나에게 성형은 자신감"이라며, "오늘날 여성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아름다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형은 최상의 내가 될 수 있게 하는 자신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내 나이가 31이지만 21살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인은 자신의 성형모습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 9만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자신만만한 성형을 워너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형중독녀'라며 비난과 악플이 쏟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녀는 "나도 내가 성형중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악플은 오하려 나를 더욱 강하게 하고 성공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다른 사람의 비난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고 그러면서 행복감을 느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은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지난 3월에도 유럽에서 성형시술을 받다가 호주로 귀국했다. 그녀는 "당시 엄마와 함께 유럽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엄마가 옆에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유럽으로 가서 다시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이다. 그녀는 더 선명한 초록색 눈색깔을 위해 눈성형, 얼굴 리프팅, 갈비뼈 척출을 통해 더욱 잘록한 허리선을 만들 생각이다. 거기에 현재 1050CC의 가슴 보형물도 1500CC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美 5살 소년, 눈썰미로 멸종위기 여우원숭이 납치사건 해결

    美 5살 소년, 눈썰미로 멸종위기 여우원숭이 납치사건 해결

    미국의 5살 어린이가 멸종위기 여우원숭이 납치 사건을 해결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제임스 트린(5)은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동물원에서 발생한 멸종위기 여우원숭이 실종 사건을 해결해 동물원 평생 무료 이용권을 받았다. 지난 14일 새벽 샌프란시스코동물원에서 멸종위기 호랑꼬리여우원숭이 ‘마키’가 실종됐다. 동물원 측은 원숭이 우리에서 강제 침입 흔적을 발견하고 납치를 확신, 경찰과 함께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포상금 2100달러(약 240만 원)를 내걸고 제보도 독려했다. 하지만 원숭이 행방은 묘연했다.동물원 직원들의 속은 타들어 갔다. 동물원 대변인은 “여우원숭이가 사랑스러운 동물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사라진 원숭이 ‘마키’는 식단 관리 등 특별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종”이라고 호소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야생성이 떨어지는 데다, 21살 노령에 관절염 등 지병까지 있어 돌보기 쉽지 않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튿날 오후,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사라진 여우원숭이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동물원에서 6㎞ 떨어진 교회 운동장에서 여우원숭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실종된 여우원숭이 ‘마키’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곧장 동물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여우원숭이를 처음 발견한 건 다름 아닌 5살 어린이 제임스 트린이었다. 트린은 원숭이 실종 다음 날인 15일 오후 5시쯤 유치원 하원 도중 운동장 한구석에 몸을 웅크린 무언가를 발견했다. 무심코 지나칠 법한 상황이었지만 트린은 특유의 눈썰미를 발휘했다. 한눈에 실종된 여우원숭이라는 걸 알아채고 “여우원숭이!”라고 소리치며 엄마를 붙들어 잡았다. 몰려든 사람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다들 너구리 아니냐고 주저했다. 하지만 여우원숭이라는 트린의 확신에 따라 경찰에 신고, 납치된 ‘마키’임을 확인하고 원숭이를 동물원으로 돌려보냈다. 어린이의 눈썰미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뻔한 멸종위기 여우원숭이를 살린 셈이다.구조된 원숭이는 현재 탈수와 불안 증세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동물원 측은 “수의사 팀이 원숭이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린이가 원숭이의 목숨을 구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원숭이 납치사건을 해결한 어린이에게 동물원 평생 무료 이용권을 지급했다. 한편 경찰은 원숭이 구조 하루만인 16일 밤 10시쯤 제3의 장소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코리 맥길로웨이(30)라는 이름의 남성은 식료품과 트럭 절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가, 휴대전화 속 여우원숭이 사진 때문에 납치 사실이 들통났다. 경찰은 강도와 약탈, 공공기물 파손 혐의에 동물 절도 혐의를 추가해 용의자를 입건할 계획이다. 다만 여우원숭이를 납치한 정확한 동기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무사히 동물원 품으로 돌아간 호랑꼬리여우원숭이(알락꼬리여우원숭이, 학명 Lemur catta)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이다. 얼굴은 하얗고 눈 주위와 코는 검다. 유명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원숭이의 모델로도 유명하다. 호랑꼬리여우원숭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EN)으로 최근 36년간 3세대에 걸쳐 개체 수가 50% 급감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75만 마리에 달했던 개체 수는 현재 2000마리로 줄었다. IUCN은 서식지의 질 저하와 숲 개간, 야생동물 불법거래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직업 구한 노숙자, CCTV에 찍힌 ‘취업 성공’ 댄스로 SNS 유명세까지

    직업 구한 노숙자, CCTV에 찍힌 ‘취업 성공’ 댄스로 SNS 유명세까지

    미국의 한 젊은 노숙자가 직업도 구하고 SNS 유명세까지 얻었다. 21살의 칼라야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2년간 노숙자 생활을 해왔다. 일을 해보려 여러 곳을 전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업을 구하는 일은 더욱 쉽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일을 찾던 그는 미국 조지아주 디케이터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 면접을 봤고 합격했다. 합격 소식을 들은 칼라야는 2년 만에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해 일하게 된 기쁨에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흥에 겨운 춤을 췄다. 그리고 그 모습은 레스토랑에서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레스토랑 매니저 스펜스는 CCTV 확인 중 이를 발견했다. 매니저는 칼라야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희망을 얻기를 바랐다. 해당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며 “나는 이 젊은이를 고용했고 이것이 그 반응”이라고 적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칼라야의 합격을 축하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12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칼라야는 사람들의 응원에 응답해 출근 첫날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출근 첫날이 너무 즐거웠다”며 그를 고용한 매니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프랑스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올랑, 국내 공식 런칭

    프랑스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올랑, 국내 공식 런칭

    70여년간 세계 화장품 역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올랑이 국내에 론칭한다.글로벌 헤리티지 브랜드 전문 유통사인 ㈜미나글로벌은 프랑스 귀족 화장품으로 불리는 올랑(Orlane)과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주력제품을 국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랑콤, 시슬리를 창업한 프랑스의 유명한 도르나노 가문에 의해 1947년 설립된 올랑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1968년 첫 출시된 B21 크림은 브랜드 설립 21주년을 기념하고, 21가지 아미노산을 활성 성분으로 사용하여 21살의 피부로 되돌리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크림”, “화장품의 프랑스 혁명” 등으로 불리며 현재까지 올랑의 시그너쳐 제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올랑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제품인 로얄마스크는 자연유래 황산화 성분인 로얄젤리와 순수골드를 주성분이며 프랑스 사교계의 VIP들이 자주 이용하는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 위치한 올랑 SPA BEAUTY INSTITUE의 최고가 트리트먼트 제품 중 하나로 유명하다. 올랑의 주력 제품인 B21크림과 로얄마스크는 9월부터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며 주요 백화점에도 입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니 앞 무참히 살해당한 여동생...30대 남성에 징역 30년 선고

    언니 앞 무참히 살해당한 여동생...30대 남성에 징역 30년 선고

    연락이 끊긴 여성을 3개월간 추적해 언니가 보는 앞에서 살해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양민호 부장판사)는 살인, 특수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9)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부산 한 주택에서 B(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7월 B씨를 처음 만난 뒤 1년간 사적인 만남을 이어왔다. 이후 B씨가 연락을 끊자 살해할 마음을 먹고 2019년 12월 말 인터넷 쇼핑몰에서 흉기를 구매했다. A씨는 이사한 B씨를 3개월간 찾아다녔으며 심부름센터에 주소를 의뢰했지만 실패하기도 했다. 마침내 주거지를 찾아낸 A씨는 B씨 집 안으로 들어가 자해 소동을 벌이며 흉기로 위협한 뒤 살해했다. 딩시 A씨는 집에 함께 있던 B씨 언니 C씨도 함께 흉기로 위협했다. A씨는 범행 후 도망간 뒤 나흘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잔혹하고 매우 무자비하다”며 “피해자는 잔혹한 범죄로 21살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고 특히 언니는 눈앞에서 동생을 잃어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는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2세 연하 초등생 제자 성폭행하고 결혼했던 美 여교사 사망

    22세 연하 초등생 제자 성폭행하고 결혼했던 美 여교사 사망

    12살 제자를 성폭행해 임신까지 한 뒤 결혼까지 했던 미국의 전직 여교사가 최근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메리 케이 르투어노는 34세이던 지난 1997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으로 12살이던 빌리 푸알라우와 성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르투어노의 변호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 푸알라우가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6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58세인 르투어노는 대장암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르투어노는 제자 푸알라우와 성관계를 맺었을 당시 아이 넷을 둔 유부녀였다. 르투어노는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6년 6개월의 징역형 대신 ‘푸알라우에 평생 접근금지’라는 조건 하에 6개월 복역 후 가석방됐다. 그러나 가석방된 지 2주 만에 르투어노는 집 근처 차 안에서 푸알라우와 함께 있다가 체포됐다. 그들은 르투어노의 가석방 직후부터 만나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석방 조건을 어겨 다시 구금된 르투어노는 7년을 더 감옥에 있어야 했다. 첫 재판 중 푸알라우의 첫째 딸을 낳았던 르투어노는 두번째 복역 중이던 1998년 그의 둘째 딸을 출산했다. 당시 르투어노와 푸알라우 모두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이들은 둘째 딸을 출산한 뒤 ‘오직 한 가지 죄라면 사랑’이라는 제목의 책을 공동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르투어노는 감옥에서 형량을 다 채우고 2004년 출소한 뒤 이듬해인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다. 당시에도 푸알라우와의 접촉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21살로 성인이 된 푸알라우와 결혼한 것이다. 르투어노는 푸알라우와의 관계를 줄곧 ‘금지된 사랑’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그는 2018년 자신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서 “푸알라우가 내 아이들의 아빠이자, 내 인생의 남자라는 것이 잘못됐다고 해야 하느냐”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 12년 뒤인 지난해 이혼했다. 한편 르투어노의 아버지인 존 슈미츠는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도 나섰던 공화당 소속의 보수 강경파 성향의 전직 하원의원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도저에 추억마저 밀릴쏘냐…현대사 굴곡 닮은 만리동 고개여

    불도저에 추억마저 밀릴쏘냐…현대사 굴곡 닮은 만리동 고개여

    불도저는 낡은 집과 좁은 골목만이 아니라 애틋한 정과 추억을 함께 밀어 버린다. 아파트에 집착하는 대가로 상실하는 감성의 가치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진화하는 아파트의 편리함에 매혹당한 탓이다. 성형수술로 얼굴을 다 뜯어고치듯 서울은 옛 모습을 잃고 있다. 서울역 서쪽의 만리재 언덕도 지난 10여년 동안 상전벽해의 변화를 겪었다. 지도에서 서울역과 충정로역, 애오개역을 이어 줄을 그으면 거의 정삼각형이 되는 지역이다.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에 정면으로 맞선 사대주의 학자 최만리가 나고 자란 곳이다. 만리재라는 이름도 최만리에서 나온 것이다. 재개발 바람은 서민의 애환이 구석구석 녹아 진한 여운을 풍기던 동네 분위기를 바꿔 버렸다. 언제 적 만리재를 말하느냐는 듯 시가 10억원이 넘는 번듯한 아파트들이 군데군데 치솟아 있다. “만리동 고갯마루에 소의초등학교가 있었다. 교문 옆에 아이스케키 통을 놓고 그 위에 걸터앉아 ‘두 개 시-버-언!’ 하고 소리를 질렀다. … 아이스케키 통을 둘러메고는 만리동 고개를 내려와 서울역광장을 돌아 남대문을 거쳐 명동까지 갔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만리동 고개로 되돌아오곤 했다.”빈민 활동 선구자인 김진홍 목사는 ‘황무지가 장미꽃같이’에서 이렇게 썼다. 서울로 몰려든 사람들은 도심과 가장 가까운 주거지인 이곳에 몸을 겨우 눕힐 수 있는 땅뙈기를 구해 타향살이를 시작했었다. 지게꾼과 구두닦이, 행상이라는 일자리가 있었던 서울역이 지척이었다. 걸어서 20분이면 닿는 남대문시장에서 난전을 펴고 장사를 해서 자식들을 먹여 살릴 수 있었다. 만리재는 조선시대 때부터 마포와 서소문밖을 이어 주던 소통로(疏通路)였다. 걸어 오르려면 숨이 차는 큰 고개 만리재를 넘어 내려가면 작은 고개 애오개(아현)가 나온다. 애오개에는 일제강점기에 경성감옥이 있어 자식 옥바라지를 하려고 가파른 길을 넘어 걸어가던 눈물의 모정이 배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성감옥 자리에는 서울서부지방법원과 서부지방검찰청이 들어서 법토(法土)의 맥을 잇고 있다. 양쪽 사람들은 정월 보름이면 서로 위험한 돌팔매질 놀이를 했다는데 무슨 원한 관계가 있었을까. 그렇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세시풍속일 뿐이다. 애오개 쪽이 이기면 경기도의 농사가 잘되고 만리재 쪽이 이기면 평안도나 경상도 등 외도(外道)의 농사가 잘된다는 속설이 있었다는데, 그렇다면 만리재 쪽은 왜 피 터지게 싸우며 이기려고 했을까. 개발이 어려운 언덕바지라는 점이 땀과 눈물의 ‘트라이앵글’을 이만큼이나마 지켜 냈다. 삼각형 지역 속의 손기정기념관, 환일고등학교 십자관, 성니콜라스성당 등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몇몇은 파괴의 위기를 딛고 살아남았다. 굴곡진 현대사를 품은 건축물들은 방문객들을 잠시 감성에 젖게 한다.충정로역 근처에는 오래된 작은 아파트들이 유난히 많다. 사람 나이로 미수(米壽·88세)가 된 국내 최고령 아파트 충정아파트에 비하면 1969년생 미동아파트는 이제 51세로 젊은 축에 속한다. 충정로역 4번 출구에서 안쪽 좁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성요셉아파트가 나타난다. 1971년 완공이니 미동아파트보다 두 해 아래다. 비탈길에 절묘하게 자리잡았는데 맨 아래쪽은 6층이고 맨 위쪽은 2층이다. 방앗간, 김밥집, 미용실, 세탁소 등의 작은 1층 상가들은 변두리 동네 어귀의 가게들처럼 정겹다. 인접한 약현성당의 성도들을 위해 지었다는 이 아파트에는 지금도 수도자들이 거주한다고 한다. 중림동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 아파트는 보존하기로 결정돼 안팎의 환경을 조금씩 개선하는 중이다. 동네를 칙칙하게 만든 주범이었던 아파트 바로 앞 무허가 창고를 ‘앵커시설’로 재개발, 지난 5월 16일 문을 열었다. 2층짜리 건물에는 ‘심야살롱’, ‘도시서점’이 입주해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다. 하지만 보존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은 탐방객들에게마저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성요셉아파트와 붙어 있는 남쪽 언덕에 약현성당이 있다. 약현(藥峴)은 조선시대에 약을 재배하는 밭이 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영향이었을까. 이 지역에는 약을 만드는 기업들이 있었거나 지금도 있다. 잊혀져 가는 종기 치료제 ‘이명래고약’ 본점도 원래 중림동에 있었다. 이명래고약의 개발자는 이명래가 아니라 충남 아산에서 활동한 에밀 피에르 드비즈라는 프랑스 신부라고 하니 뜻밖이다. 서울에 살던 천주교도인 이명래가 박해를 피해 아산으로 내려갔다가 드비즈 신부를 만나 제조법을 전수받고 민간요법을 더해 발전시킨 게 이명래고약이다. 이명래고약은 현대 의약에 밀려 2011년에 생산이 중단됐다. 충정로역 바로 옆에는 제약회사 종근당이 있다. 철공소 견습공, 쌀 배달원으로 일하다 21살 때부터 약품 외판원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약을 팔았던 고 이종근은 1941년 이곳에 궁본약방을 세웠고 1956년 종근당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이자 고딕 양식 건물인 약현성당이 1998년 취객의 방화로 전소됐을 때 숭례문 화재만큼이나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당시 모습은 잃었지만 15억원을 들여 원형에 더 가깝게 복원됐다. 잘 꾸며진 정원을 갖춘 약현성당은 결혼식장으로도 사랑을 받고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애용되는 명소가 됐다. 서학(西學)을 믿었다는 혐의로 신유박해와 병인박해 당시 서소문 밖에서 처형된 98위의 순교자를 모신 성당 내 서소문순교자기념관은 방문객들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만리재는 마라토너 손기정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곳이기도 하다. 소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5000m 경기에서 어른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압록강 건너 중국 회사에 20리 길을 매일 뛰어서 다녔던 소년은 마라톤 특기생으로 양정고보에 입학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는 활짝 웃고 있었지만 금메달 손기정과 동메달 남승룡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었다. 일본 대표로 출전한 설움이 앞섰던 까닭이다. 시상식 사진을 보면 손기정은 가슴의 일장기를 나무 화분으로 가리고 있다. 시상식장에선 애국가가 아닌 일본 기미가요가 연주됐다. 손기정은 인터뷰나 축하 인사 때마다 ‘손긔정’이라는 한글 사인을 해주고 간단한 한국 지도나 ‘KOREAN’을 그리거나 써줘 한국인임을 알렸다.목동으로 옮긴 양정고등학교 교정은 공원화됐다가 마라톤의 성지, 손기정체육공원으로 재단장해 지난달 문을 부분적으로 열었다. 공원 내 손기정기념관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입구에는 ‘남승룡 러닝센터’를 지어 업적을 함께 기리고 있다. 손기정이 갖고 온 나무 화분(월계수는 독일 기후에서는 자라지 않아서 월계수가 아니라 미국 대왕참나무 화분이다)은 교정에 심어 84년 세월 동안 거목으로 자랐다. 손기정기념관의 바로 위에는 1895년에 문을 연 봉래초등학교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울 교동초등학교보다 1년 뒤지는 유서 깊은 학교다. 만리재 고개 정상의 짙푸른 녹음은 과거에 이곳이 제법 깊은 산속이었음을 알려 준다. 잘 조성한 산책로는 여름의 열기를 이겨 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힘들여 멀리 갈 것도 없이 주민들은 시원한 자연 바람을 만끽하고 있다. 산책로들이 휘감은 고개 정상이 식수를 공급하는 저장고라는 사실은 주민들도 다 모를 것 같다. 1956년에 조성해 출입금지 지역으로 관리하던 곳을 철조망을 걷어 내고 ‘만리배수지공원’이라는 휴식과 운동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니 행정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배수지공원 언덕 아래에 환일고등학교가 있다. 기독교 감리교 계통의 학교로 1947년 균명중학교로 개교했다가 1957년 화재로 전소됐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 학교 십자관은 화재 후 철근콘크리트와 석조를 섞어 지은 건물로 63년이 흐른 지금에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찍어 낸 벽돌을 쌓아 올린 게 아니라 제각기 모양이 다른 돌을 마치 정교한 축대를 쌓듯이 짜맞춰 건축했다. 이런 방식으로 지은 건축물은 흔하지 않다. 1974년에는 학교 이름을 환일중고등학교로 바꿨다. 우리에게는 야구해설가로 유명한 고 하일성씨가 체육교사로 재직한 학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소의초등학교에서 애오개역으로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한국정교회 서울 성니콜라스대성당이라는 숨은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정교회는 동유럽에서 발전한 기독교의 한 교파다. 우리나라 신도는 3000여명쯤 되고 전국에 6개의 성당이 있다. 교세가 약한 것은 민족의 비극과 무관하지 않다. 1900년 최초 전래된 정교회는 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신부와 신도들이 떠났고, 몇 안 되는 국내 신자들은 고아처럼 남겨졌다. 1906년 러시아 선교사가 다시 도착했지만 1917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정교회는 심한 박해를 받게 됐다. 이후 고립무원의 상태로 일제강점기를 넘긴 정교회는 유엔군 참전국의 일원인 그리스군 종군 사제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교회를 재건했다. 아현동에 부지를 마련해 대성당을 완공한 것은 1968년이었다. 반구형 돔을 얹은 비잔틴풍 건축물은 조창한 전 경희대 교수가 설계한 것으로 국내에 두 개밖에 없다. 독특한 돔 지붕을 보고 산동네 아이들은 ‘대머리교회’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현4구역 재개발구역 안에 있는 성당은 옮겨질 뻔한 위기를 넘겼다. 만리재의 추억은 개발의 압력 속에서 연기처럼 사라졌다. 덕분에 사람들은 편안하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얻었다. 그러나 그것과 맞바꾼 것은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삭막함이므로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군데군데 박힌 지난 시간의 흔적은 아련하기만 하다. 박제해 둘 수도 없었던 그때는 멀리서 무심히 흐르는 한강만이 기억할 것이다. 글 손성진 서울신문 논설고문 sonsj@seoul.co.kr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제7회는 11일 오전 10시 남산산책 편입니다.
  • 권민아, AOA 지민 괴롭힘 고백…“소설” 부인하자 ‘폭로 폭주’

    권민아, AOA 지민 괴롭힘 고백…“소설” 부인하자 ‘폭로 폭주’

    그룹 AOA 출신 권민아(27)가 리더 지민의 10년 괴롭힘 끝에 팀을 탈퇴했다고 폭로하며 깊은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AOA를 탈퇴한 이유로 한 멤버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다.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극단적 시도도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추가글에서 권민아는 부친이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았을 당시에도 자신을 괴롭힌 멤버에게 혼날까봐 아버지가 찾았음에도 병실에 가지 못했다며, 아버지를 허망하게 보낸 것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해당 멤버가 ‘분위기 흐려진다며 울지 마’라고 뱉은 말이 상처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권민아는 해당 글에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가니 날 보자마자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 나있었다”고 적었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몇 분 뒤 삭제했다. 이에 분노한 권민아는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했어. 소설이라고 하지마 천벌 받아.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라며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지워줘 언니”라는 글을 올렸다. 상대가 지민임을 인정한 것. 이후 권민아는 지민을 향한 분노의 폭로를 시작했다. 권민아는 자상이 담긴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민과 AOA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권민아는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라는 한탄과 함께 지민이 자신에게 폭언하고 손찌검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재계약 때 가족도 알게 됐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언니 단 한명 때문에 살기가 싫다. 이미 언니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이미 고장났다.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되냐.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절규했다. 또한 “FNC에도 이야기 했다.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다”며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먹고 참아왔다. 지금 잘 자고 있는 신지민 언니 때문에 그렇게 살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처럼 살지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표현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0세 F1 전 회장 아들 낳은 셋째 부인 “정말 쉬웠다”

    90세 F1 전 회장 아들 낳은 셋째 부인 “정말 쉬웠다”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을 2017년까지 이끌었던 버니 에클스턴(90)이 90세에 첫 아들 ‘에이스’를 얻었다. 미국 CNN은 2일(한국시간) “에클스턴 전 회장이 아내 파비아나 플로시(44) 사이에서 첫 아들을 얻었다. 이름은 에이스”라고 밝혔다. 플로시는 노산임에도 불구 스위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출산에 대해 “정말 쉬웠다. 25분 만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말했다. 1930년생인 에클스턴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F1 회장을 지냈고, 2018년 기준 자산은 32억 달러(약 3조9500억원)로 알려졌다. 1952년 첫 결혼을 했고, 1985년에 두번째 결혼을 했다. 크로아티아 모델 출신의 두 번째 부인 슬라비카와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지급하면서 2009년 이혼했고, 2012년 브라질 법조인 출신인 현재 부인인 플로시와 결혼했다. 에클스턴은 첫 번째,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 3명이 있고 손자도 5명이다. 첫째 딸은 1955년생으로 현재 부인보다 21살이 많다. 두 차례 이혼을 한 에클스턴은 결혼 생활에서 딸만 셋을 얻어 아들은 처음이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특별할 것이 있느냐. F1 회장 자리에서 내려와 최근 시간이 많다. 29세나 89세(현지 나이 기준)나 크게 다른 것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이 꼭 안고 죽은 엄마들… 전쟁 비참함 알리는 게 마지막 임무”

    “아이 꼭 안고 죽은 엄마들… 전쟁 비참함 알리는 게 마지막 임무”

    “전투가 끝나고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오빠가 보이지 않았어. 여기저기 찾아보니 오빠가 헌 옷을 입고 죽어 있었지. 시신을 수습할 겨를도 없이 모래로 대충 덮어 주고 올 수밖에 없었어.”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보훈회관에서 만난 여군 참전용사 박순애(83)씨는 처참했던 전투 상황을 설명하던 중 오빠의 죽음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옆에서 박씨의 설명을 듣던 남편 김우춘(83)씨도 “요즘 사람에게 그때의 일을 설명하면 잘 믿지 못한다”며 거들었다. 이들은 한국에 얼마 남지 않은 참전유공자 부부다. 부부는 1951년 봄 황해도 인근에서 활동한 8240부대 ‘구월산 민간인 유격대’ 소속이었다. 박씨는 황해도 인근 곰념섬에서 활약하며 북한군 침투를 저지했다. 김씨는 북한군의 기지를 기습하는 상륙작전에 참여했다. 15살에 참여한 전쟁이란 말 그대로 ‘아픔’이었다. 황해도가 고향인 박씨는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은율군 염천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소년단 회장을 할 정도로 총기가 넘치는 학생이었다. 순탄했던 학교 생활은 전쟁으로 끝이 났다. 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폭격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박씨는 “누군가가 집 대문을 두드려 나가 보니 코가 큰 외국 사람이 서 있었다”며 “어머니가 미군 30명분의 밥을 해 줬던 것이 내가 기억하는 전쟁의 첫 모습”이라고 회상했다. 1·4 후퇴를 앞두고 그는 피란길에 올랐다. 맨발로 나룻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은율군 인근에 있는 곰념섬이었다. 무사히 피란처에 도착했지만 굶주렸다. 입대하면 굶지 않을 거란 생각에 당시 여대장인 이정숙의 권유로 1951년 봄부터 유격대 활동을 시작했다. 200명 남짓한 유격대의 생활은 열악했다. 허름한 초가집 한방에 40여명이 모여 누웠다. 8~10채의 초가집을 막사로 사용했다. 전염병으로 죽어 나가는 이들이 속출했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북한군 눈을 피해 뭍으로 나가야만 했다. 길목에 설치된 지뢰도 피해야 했다. 박씨는 “소나무 껍질을 벗겨 먹기 일쑤였고, 미군이 먹다 남긴 닭다리를 먹는 게 그나마 잘 먹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남편 김씨는 서해 최북단에서 활동했다. 연평도·백령도 등 현재의 ‘서해 5도’를 기점으로 황해도 인근 섬인 초도 등을 기습하는 상륙작전에 주로 참여했다. 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작은 배에서 내려 적진을 향해 뛰었다. 요즘 김씨의 기억은 하루가 다르게 희미해진다. “이젠 드문드문 떠오르는 게 전부야.” 박씨의 임무는 물골을 따라 침투하는 북한군을 막아내는 것이었다. 그는 대원들과 함께 섬 바로 앞 물속에 몸을 숨겼다. 북한군은 총이 물에 젖을까 양팔을 위로 들고 걸어왔는데 그 순간 돌멩이와 몽둥이로 기습했다. 전투의 결말은 늘 비극이었다. 김씨가 목격한 장면은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길가에는 어머니들이 웅크린 자세로 죽어 있었다. 아이를 꼭 안고 죽음을 맞은 것이다. 이들이 숨기 위해 파놓은 굴에는 어머니를 잃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눈을 깜빡이고 있었다. 박씨는 “우리 어머니도 박격포 공격이 시작되면 나와 동생을 끌어안기부터 했다”고 말했다. 전쟁이 끝났지만 곤궁한 삶은 그대로였다. 부부는 황폐화된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 갔다.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음식을 구걸하기도 했다. 부부는 각자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다가 21살이 되던 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김씨는 처음에는 아내가 참전유공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우연히 그로부터 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남편도 황해도에서 비슷한 시기 피란을 내려온 같은 실향민이자 전쟁을 같이 치른 전우애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부부는 코로나19가 오기 전 일주일에 세 번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했다. 청소년들이 부부의 얘기에 큰 관심을 가져 주기 때문에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이들은 인터뷰 내내 걱정이 많은 표정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5년 전만 해도 부부 참전용사 5쌍 정도가 모임을 했다”며 “이제는 소식도 다 끊겨 몇 명이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정부는 부부 참전용사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우리 부부에겐 이번 6·25 70주년이 마지막 기념일이 될 수도 있어. 80주년을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비참함을 알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의 마지막 임무야.”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왜 미국 방탄소년단 팬들은 트럼프 선거유세를 방해했나

    왜 미국 방탄소년단 팬들은 트럼프 선거유세를 방해했나

    아미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유세를 방해하고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하면서 미국의 새로운 정치적 세력으로 떠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한국 음악팬들이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연 선거 유세의 입장권을 등록했다가 취소했다고 전했다. 애초 100만명이 입장권을 등록한 선거 유세에는 트위터와 중국 동영상 사이트 틱톡(더우인)을 동원한 케이팝 팬들의 조직적인 취소로 약 1만 9000명이 입장하는데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3분 2가량이 빈 좌석을 앞에 두고 선거 연설을 해야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 측은 급진적인 시위꾼들 때문에 유세장이 비었다고 비난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10~30대인 젊은 층을 ‘주머(Zoomer)’라 부르며 케이팝 팬들이 정의 실현에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주머는 미국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를 가리키는 부머(Boomer)의 반대되는 말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유세 방해로 케이팝팬들이 정치적 세력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고 SCMP는 진단했다. 워싱턴에서 사는 21살의 흑인 아디즈 아그바코바는 “방탄소년단 팬들은 대학생이거나 투표권이 있는 노동자로 정치적 사안과 뉴스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인 이유는 트럼프로 대변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책임 회피에 진절머리가 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케이팝 팬들은 전세계에 분포해 있는데다 젊고, 인터넷 소셜미디어 사용에 뛰어나며 트럼프의 차별적 메시지를 혐오한다.이달 초 방탄소년단과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케이팝 팬들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해 달라스 경찰이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에 방탄소년단 영상을 잔뜩 올리기도 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범죄 의혹을 신고하는 데 사용됐었다. 미국 흑인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 가요계에서도 박재범이 조지 플로이드 추모 기금에 기부하고, 씨엘도 기부와 함께 흑인 인권 운동에 참여하는 등 많은 유명인들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靑 국민청원에 또 군 소원수리…“여단장이 폭언” 이번엔 육군

    靑 국민청원에 또 군 소원수리…“여단장이 폭언” 이번엔 육군

    “‘넌 애미, 애비도 없냐’고 말하겠지”“욕설·인격모독 당해”…육군, 감찰 착수육군 부대에서 지휘관인 여단장이 병사에게 부모님을 언급하며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됐다. 지난 11일 공군 한 부대 병사의 이른바 ‘황제 군복무’ 의혹이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공론화된 이후 소원수리 글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육군은 18일 “여단장 지휘 활동 제보와 관련, 육군본부 인권조사관 등이 오늘 감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1군단사령부 1공병여단 소속 A 일병은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단장의 실태(욕설,부조리,인격모독)’라는 제목의 청원을 제기했다. A 일병은 이달 8일 훈련장에서 일체형 화생방보호의 상의를 내리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여단장이 나타나 ‘패잔병이냐’며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 일병은 “여단장이 ‘너는 뭐가 불만이냐. 일병이 태도가 왜 그러냐’라고 지적한 뒤 여단장실로 불러 폭언을 했다”고 적었다. 청원글에 따르면, 당시 여단장이 “너네 아버지 회사에 21살(직원)이 ‘아 아저씨 왜 그래요’라고 아버지에게 말한 것을 (네가) 들으면 어떻게 할 것 같냐”고 A 일병에게 물었고, A 일병은 “한마디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여단장은 “좀 더하면 (21살 직원에게) ‘넌 애미, 애비도 없냐’고 말하겠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A 일병은 “(해당 발언은) 나에게 하는 말이란 생각이 들어 울고 싶었다”며 “부모님이 욕을 먹어야 하니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여단장은 또 ‘말 산업 고등학교’에 다닌 자신에게 “내가 말 주인이면 너에게 말을 맡기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여단장이 인격모독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 일병은 “이후 여단장은 일주일 넘게 부대를 방문했고, 이렇게 보복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대장은 이임식도 하지 못하고 전출됐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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