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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다주택 의원’ 17명, 지역구 집 한 채도 없다

    [단독] ‘다주택 의원’ 17명, 지역구 집 한 채도 없다

    민주 8명, 통합 9명… 서울 등에 보유전문가 “지역 정치 말할 자격이 없어” 2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기 지역구에는 집이 없는 21대 국회의원이 총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앞에서는 지역 발전을 외치지만 뒤로는 서울 아파트를 활용해 부를 증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2일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는 ‘주거권 네트워크’가 공개한 다주택 국회의원 자료(21대 총선 당시 재산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다주택자 중 지역구에 집이 없는 의원은 17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명, 미래통합당 의원이 9명이다.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지역구가 전남 여수을이지만 서울 용산(19억 843만원·이하 공시가)과 송파(11억 487만원)에 2채의 주택이 있었다. 같은 당 김주영(경기 김포갑) 의원은 서울 강서(7억 800만원) 등에 3채의 집이 있고 강선우(서울 강서갑) 의원도 서울 종로(3억 2000만원) 등에 2채를 보유 중이다. 양향자(광주 서을) 의원은 화성(5억원) 등 경기도에 2채를 가졌지만 지역구에는 집이 없었다. 이수진(동작을) 의원은 총선 재산 신고 기준일 당시 서초(5억원)와 경남 진주(4300만원)에 집을 갖고 있었지만, 재산 신고 기준일 이후인 지난 1월 배우자가 진주 주택 일부에 관한 상속포기를 해 현재 1주택만 보유하고 있다. 통합당에서는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이 서울 서초에 15억 2000만원과 8억 7200만원의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고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은 서울 강남(15억 4400만원)·경기 과천(6억 7600만원)에 집이 있다.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의원도 서울 서초(10억원) 등에,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서울 동작(6763만원) 등에 집이 있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역구 의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입법 활동과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지역정치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에 여러 채를 가질 정도로 부유하면서 자기 지역구에는 한 채도 없는 의원들은 지역정치와 균형발전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지역구에 집을 장만하지 않고 서울 강남 등에 ‘똘똘한 한 채’를 고집스럽게 보유하고 있는 다선 의원은 21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여당 의원은 9명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다주택이면서 지역구엔 집 ‘0채’ 의원 17명

    [단독]다주택이면서 지역구엔 집 ‘0채’ 의원 17명

    2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기 지역구에는 집이 없는 21대 국회의원이 총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앞에서는 지역 발전을 외치지만 뒤로는 서울 아파트를 활용해 부를 증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2일 참여연대와 한국도시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주거권 네트워크’가 공개한 다주택 국회의원 자료(21대 총선 출마 당시 신고 재산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다주택자 중 지역구에 집이 없는 의원은 17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명, 미래통합당 의원이 9명이다.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지역구가 전남 여수을이지만 서울 용산(19억 843만원·이하 공시가)과 송파(11억 487만원)에 2채의 주택이 있었다. 같은 당 김주영(경기 김포갑) 의원은 서울 강서(7억 800만원)·경기 고양(7억 458만원)·서울 영등포(2억 3390만원)에 3채의 집이 있고 강선우(서울 강서갑) 의원도 고양(13억 5100만원)·서울 종로(3억 2000만원)에 2채를 보유 중이다. 통합당에서는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이 서울 서초에 15억 2000만원과 8억 7200만원의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고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은 경기 과천(6억 7600만원)·서울 강남(15억 4400만원)에 집이 있다.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의원과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도 각각 서울 중구와 양천 등에 2채를 갖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역구 의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입법 활동과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지역정치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에 여러 채를 가질 정도로 부유하면서 자기 지역구에는 한 채도 없는 의원들은 지역정치와 균형발전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지역구에 집을 장만하지 않고 서울 강남 등에 ‘똘똘한 한 채’를 고집스럽게 보유하고 있는 다선 의원은 21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여당 의원은 9명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통합당 “국회부의장 거부”… 인사청문회 앞두고 속타는 민주

    통합당 “국회부의장 거부”… 인사청문회 앞두고 속타는 민주

    “민주서 법사위 문제 재협상 땐 함께 논의”野의총선 “그럴바엔 주호영 사퇴” 언급도 文, 이인영·박지원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정보위원장 선임 차질에 청문회 올스톱與, 개원식·공수처 등 정상화 ‘산 넘어 산’미래통합당이 8일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직에 이어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도 거부하기로 했다. 상임위원회에 참여하는 ‘원내 투쟁’은 벌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묻겠다는 것이다. 여야가 개원식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서도 이견을 보이는 만큼 완전한 국회 정상화는 당분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통합당 의원총회 직후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법제사법위원회가 빠진 상임위원장은 의미가 없고 부의장 자리도 연장선상이라는 결론”이라며 “국회부의장은 내부적으로 뽑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부의장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법사위 문제를 재협상하면 부의장도 함께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당내 최다선으로 유력한 부의장 후보로 꼽혔던 정진석 의원도 “추천하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고, 원내지도부에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김태흠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안 뽑아도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 상임위원장은 안 하면서 국회부의장을 뽑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그럴 바엔 사퇴하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가 국회 정보위원회 구성과 부의장 선출 문제를 연결 지어 혼란을 줬다는 것이다. 통합당이 야당 몫 부의장을 포기하면서 그 자리가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국회사무처와 정의당 모두 이를 부인했다. 일정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민주당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공수처 법정 출범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데다,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도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통합당은 이미 여당이 상임위를 가동한 만큼 아예 개원식을 건너뛰자고 주장하고 있다. 21대 국회 개원식이 이번 주를 넘기면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은 1987년 이후 가장 늦은 연설이 된다. 통합당의 부의장직 포기로 정보위원장과 정보위원 선임도 차질을 빚게 됐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함에 따라 국회는 오는 27일까지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그러나 정보위원회 구성이 되지 않아 인사청문회 준비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위원은 국회법상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하도록 돼 있어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이 먼저 선출돼야 한다. 통합당은 이미 정보위원 명단을 제출한 만큼 국회의장 직권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는 입장이다. 공수처 출범도 시급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공수처 출범의 법정 시한이 오는 15일로 며칠 남지 않았다”며 “통합당도 이제 국회에 복귀했으므로 법정 절차를 지켜 15일까지 (추천 위원) 두 분을 추천해 주셔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동산 부자 의원님들, ‘종부세 강화’ 또 뭉갤 건가요

    부동산 부자 의원님들, ‘종부세 강화’ 또 뭉갤 건가요

    당정, 부동산 민심 되돌릴 카드 기대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종부세 강화가 부동산 정책 실패로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구세주’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종부세 개정안 처리는 다주택자 의원들의 반대와 지역구 이해관계 속에서 표류하다 흐지부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종부세 개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만 의원 발의 법안과 정부안을 포함해 21건이 발의됐지만 실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단 한 건에 불과했다. 2018년 12월 8일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의 보완 법안이었다.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에 대해서는 세율을 0.6~3.2%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당시 이 법안은 재석 의원 213명 가운데 찬성 130명, 반대 50명, 기권 33명으로 통과됐다. 종부세 강화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표결 또는 기권을 한 것이다. 19대 국회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통합당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 종부세법은 단 4건만 발의됐다. 이 중 2건은 위원회 대안 형식으로 처리됐지만 종부세의 핵심인 세율이 아니라 납세 방법 등 부차적인 내용을 다룬 것이었다. 종부세 인상은 지역 유권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 표가 아쉬운 선거를 앞두고 세금을 올리는 법을 처리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후 민주당은 당시 김정우 의원 대표 발의로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의 연간 종부세 인상 폭을 늘리는 개정안을 냈지만 총선을 앞두고 논의 한 번 하지 못했다. 당시 민주당은 서울 강남 등 종부세에 예민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지원사격에 나선 지도부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등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권 다주택자에 대한 여론의 비판으로 이러한 주장은 쑥 들어간 상태다. 투기 세력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에서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종부세 강화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국회에 발의된 종부세 개정안은 8건으로,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임대주택을 종부세 합산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23년 산 아파트 1채 보유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23년 산 아파트 1채 보유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23년 동안 산 서울 여의도 아파트 1채만 소유한 1주택자로 총 17억738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8일 국회에 회부된 문재인 대통령의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은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아파트가 14억7000만원(2020년 기준시가 적용)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금은 3억9068만원이었고, 현금은 생활자금 5000만원을 신고했다. 1000만원의 ‘밀레니엄힐튼서울’ 헬스클럽 회원권도 재산목록에 포함됐다. 채무로는 2019년식 제네시스 G90에 대한 리스 금액 9683만원과 사인간 채무 5000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1967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으며, 자녀는 딸 2명으로 지난 1994년 국적을 상실했다. 장녀와 차녀 모두 결혼했고 아내와는 2018년 사별했다. 범죄경력으로는 지난 2006년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에 추징금을 선고받았고 지난 2007년 사면, 2008년 특별복권됐다. 미국 뉴욕한인회 회장으로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자는 1999~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2~2003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18, 19,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민생당 의원으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올해 6월부터 단국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섰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남북 분단 이래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숨은 주역으로서, 남북화해의 첨병 역할과 30여년간의 정치활동을 통해 얻은 전문성과 경륜을 살려 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선진 정보기관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와 어머니, 아들까지 합쳐 총 10억 758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구로구 아파트(2억 3100만원)와 어머니 명의로 충북 충주시 아파트(9100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억 8872만원, 4억884만여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밖에 자신 명의의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1981만원), 아들 명의의 채무(3000만원) 등이 있다고 신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땅부자들이 만든 누더기 종부세…21대 국회에서 오명 벗을까

    땅부자들이 만든 누더기 종부세…21대 국회에서 오명 벗을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종부세 강화 법안이 부동산 정책으로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구세주’가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다주택자 의원들과 지역구 이해관계 속에 종부세 개정안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대부분 폐기됐기 때문이다. 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종부세 개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만 의원 발의 법안과 정부안을 포함해 21건이 발의됐지만 실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단 한 건에 불과했다. 2018년 12월 8일 본회의를 통과한 종부세 개정안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의 보완 법안이었다. 3주택 이상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에 대해서는 세율을 0.6~3.2%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당시 이 법은 재석 의원 213명 가운데 찬성 130명, 반대 50명, 기권 33명으로 통과됐지만 종부세 강화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반대하거나 기권했다. 19대 국회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통합당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 종부세법은 단 4건만 발의됐고 2건은 위원회 대안 발의로 처리됐지만 세율 등 종부세의 핵심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물납제도 폐지와 관련된 내용이 처리됐을 뿐이었다. 여권 관계자는 “지역구 이해관계가 있어 종부세 법안은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보듯 지난 4·15 21대 총선을 앞두고 종부세 개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민주당은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김정우 의원 대표 발의로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2주택 이상)의 연간 종부세 인상 폭을 기존 2배에서 3배로 늘리는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논의 한 번 되지 못하고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당시 민주당은 서울 강남 등 종부세에 예민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지원 사격에 나선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의원 등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권 다주택자에 대한 여론의 비판으로 이러한 주장은 쑥 들어간 상태다. 투기 세력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에서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종부세 강화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국회에 발의된 종부세 개정안은 8건으로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임대주택을 종부세 합산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똘똘한 한 채냐, 지역구냐…선택 기로 선 여당 의원들

    똘똘한 한 채냐, 지역구냐…선택 기로 선 여당 의원들

    정부·여당이 8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다주택 처분을 요구하는 등 부동산으로 악화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고위공직자의 주택보유 실태를 파악하고서 다주택자는 하루빨리 매각하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다주택 의원들에게 ‘1주택 서약’ 이행을 앞당겨달라고 촉구했다. ‘실거주용 1주택 외엔 모두 팔아라’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따라야 할 상황인 민주당 다주택 의원들은 모두 41명에 달한다.8일 서울신문이 21대 국회의원 다주택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병석 국회의장이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처럼 지역구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이 있는 민주당 의원은 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똘똘한 1채와 지역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의원들 대부분은 ‘집을 팔아 1주택자가 되겠다’는 입장이다. 21대 총선 재산신고 당시 지역구인 대전과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가 1채씩 있었던 박병석 국회의장은 전날 “최근 대전의 아파트를 팔았다”고 밝혔다. 두 아파트는 재산 신고 당시 가격으로 30배 이상 차이가 난다. 대전 아파트의 가격은 1억 2700만원, 서초구 아파트는 33억 5200만원으로 기재돼 있다. ‘똘똘한 1채’를 남겼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다주택 논란이 불거지자 강남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팔면서 비난의 중심에 섰던 노 실장은 결국 이날 “이달 중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 중 임종성(경기 광주을) 의원은 지역구 외에도 경기 하남,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 각각 1채씩 모두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구인 경기 광주는 조정대상 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투기과열지구다. 특히 강남에만 복합건물과 아파트가 각각 1채씩 있다.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지역구에 2채, 조정대상지역인 경기 화성시에 1채 등 모두 3채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고양과 지역구인 경기 파주에 집을 가진 박정 의원을 제외하고 6명의 의원은 모두 서울과 지역구에 1채씩 집을 보유하고 있다.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윤관석(인천 남동을), 송기헌(강원 원주을), 주철현(전남 여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의원들은 집을 내놓거나 매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의 단독주택를 팔고, 현재 남양주 아파트만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홍철 의원실 관계자는 “선거 이후인 지난 5월 경남 김해의 아파트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은 경기 하남과 서울 강남구의 집을 매물로 내놨지만 팔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정부·여당의 다주택 보유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지역구와 수도권 등 규제지역에 각각 1채 이상씩 있는 의원이 1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신의 지역구에는 집이 없지만,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규제지역에는 여러 채의 집이 있는 의원도 12명(민주당 7명·통합당 5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1대 국회의원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의원은 모두 86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41명, 통합당 30명, 무소속 3명, 열린민주당·정의당 각 1명씩이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관가 블로그] 충청 출신 이인영, 통일장관 넘어 대선까지 날까

    [관가 블로그] 충청 출신 이인영, 통일장관 넘어 대선까지 날까

    지난 3일 부분 개각 대상자 중 관가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인물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아닌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이유는 그를 일개 장관 후보자로 보지 않고 잠재적 대선 후보자로 보기 때문이지요. 그의 통일부 장관 기용은 경색된 남북 관계의 해결사 역할뿐만 아니라 향후 여권의 ‘잠룡’으로 키우려는 ‘양수겸장’(兩手兼將)의 포석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공직사회도 여러 정권에서 권력의 부침을 겪다 보니 여의도 못지않게 정치적으로 ‘촉’이 발달돼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1980년대 운동권의 상징입니다.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사자후를 토하던 그를 1999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영입하면서 정계에 첫발을 내딛게 됐지요. 정치 입문 전부터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3년째 민간인출입통제선을 걷는 ‘통일걷기’를 하고 있는데, 행사 첫해인 2017년 부인이 심장쇼크가 왔는데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강행했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 후보자 낙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임명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무렵 정 전 장관 등의 기용에 대해 “충분히 기회를 줬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장관으로 국민들로부터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것이지요. 정 전 장관은 이후 대통합민주신당(현 민주당) 후보로 19대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21대 총선 전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개정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려 통과시키면서 점수를 많이 땄습니다. 이를 계기로 여권에서는 그를 다시 보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야권으로부터는 “입법부 장악과 사법부 통제를 위한 폭거”라는 거센 비난과 반발을 샀지요.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로 대망론을 펼치고 있는 이낙연 의원의 호남 한계론을 극복할 수 있는 인물로 이 후보자를 지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는 충청 출신입니다. 영남 출신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재판 결과가 변수이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내상’이 생각보다 크다면 더욱 그렇지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한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대권주자’로 지목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윤석열 검찰총장 역시 충청 출신이라는 점도 이 후보자의 몸값을 올려줄 것 같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대선 후보는 스스로 쟁취해야 하는데 이 후보자가 장관직을 잘 수행하느냐가 그다음 행보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국토·기재위원 30%‘다주택자’ 부동산 법안 심사 이해충돌 우려

    국토·기재위원 30%‘다주택자’ 부동산 법안 심사 이해충돌 우려

    56명 중 민주당 6명, 통합당 11명 달해김회재·양향자 서울·경기에만 2채 보유기재위 소속 통합당 9명 중 7명이 다주택시민단체 “집 팔거나 상임위서 배제해야”주거와 부동산 관련 법안을 다루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 10명 중 3명꼴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채의 집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소득세법과 종합부동산세법, 주택법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을 만들거나 심사하다 보면 공익과 사익이 부딪치는 이해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시민단체들은 다주택 의원들이 집을 팔거나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이 6일 시민단체로 구성된 ‘주거권 네트워크’가 공개한 다주택 국회의원 현황 자료(21대 총선 때 신고 재산 기준)를 분석한 결과 국토위와 기재위 소속 의원 56명 중 17명(30.4%)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상임위 소속 의원 33명 중 6명, 미래통합당은 19명 중 11명이 집을 2채 이상 가지고 있었다. 국토위·기재위 소속 민주당 다주택 의원 6명이 보유한 부동산은 모두 13채였는데, 이 가운데 11채가 서울 강남구를 포함해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있었다. 특히 김회재(국토위·전남 여수을) 의원이나 양향자(기재위·광주 서구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울이나 경기 수원 등 규제지역에만 2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의원 103명 중 40명(38.8%)이 다주택자인 통합당도 이날 두 상임위에 다주택 의원 11명을 배정했다. 이들 의원이 보유한 아파트 등은 모두 24채다. 이 가운데 15채가 규제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기재위에는 소속 의원 9명 중 7명이 집을 2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국토위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지역구(부산 부산진을)에는 집이 없지만 서울 서초구에 배우자와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가 1채씩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 고위 공직자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만큼이나 통합당 내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두 상임위 외에 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지방세 특례제한법) 등을 다루는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안의 최종 관문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다주택 의원은 26명(민주당 11명·통합당 15명)으로 집계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선 최소한 기재위와 국토위는 1주택자 의원들로만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부동산 정책 좌우하는 국토위·기재위에 다주택자 수두룩

    [단독]부동산 정책 좌우하는 국토위·기재위에 다주택자 수두룩

    부동산 정책 관련 법안을 다루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속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33명 중 6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에게 ‘거주목적 외 주택의 처분서약’ 작성을 권고한 바 있다. 2년 안에 매각을 권고했지만, 실제 이행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6일 서울신문이 참여연대와 한국도시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주거권 네트워크’가 공개한 다주택 국회의원 자료(21대 총선 출마 당시 신고 재산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부동산 정책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국토위와 기재위 소속 의원 중 다주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천준호 의원은 서울 도봉구 아파트를 팔아 1주택자가 됐고, 정성호 의원은 3채 중 경기 연천군의 연립주택을 판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 신고 당시보다 다주택자가 1명 줄어든 6명이 되긴 했지만, 이해 충돌 가능성은 여전하다. 두 상임위 소속 의원 6명이 보유한 부동산 13채 중 비규제 지역의 부동산은 2채에 그친다. 나머지 11채는 모두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이다. 특히 김회재(국토위·전남 여수을) 의원이나 양향자(기재위·광주 서구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울이나 경기 수원 등 수도권에만 2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통합당이 이날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을 발표하면 두 상임위의 다주택 국회의원은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중 다주택자는 40명(38.8%)이다. 두 상임위 외에 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을 줄이는 지방세 특례제한법을 다루는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다주택 의원은 민주당만 11명이다. 다주택 국회의원들이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주택법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을 심사하는 것은 공익과 사익의 이해충돌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다주택 의원들이 관련 상임위에 활동하면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거주목적 외 주택을 처분한 의원이 어느 정도인지 공개하고, 다주택자는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실련 “민주당 의원 24% 다주택자, 가짜통계 김현미 교체해야”

    경실련 “민주당 의원 24% 다주택자, 가짜통계 김현미 교체해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7일 더불어민주당 다주택자 국회의원들의 주택처분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경실련은 문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52% 올랐다며 청와대 고위직, 서울시의회 의원 등 다주택자들의 주택처분을 요구한 바 있다.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4월 총선이 끝난 후 조사한 지난달 4일 분석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250명(83%)이 유주택자로, 이 중 88명(29%)가 2주택 이상 소유 다주택자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인당 부동산재산 평균이 9억 8000만원이고, 다주택자 비중이 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실련은 지난 지난달 3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1주택외 주택매각 권고’ 이행실태의 공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이 전 원내대표는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의 ‘거주목적 외 주택의 처분서약’을 제안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안에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들은 실거주 1채를 제외한 주택에 대해서는 ‘매각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권고했다. 총선에서 당선되면 2년 안에 실거주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매각하도록 했다. 경실련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2주택 이상 다주택자 현황, 총선기획단의 주택처분 권고대상이었던 2주택 이상 보유 국회의원 현황 등을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또 ‘총선용 보여주기식’ 서약을 사과하고, 다주택 국회의원들은 즉각 주택 처분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경실련은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긴급보고를 받고 ‘종부세법 개정, 3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 확대’를 주문한 것을 두고 거품만 더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현미 장관은 전직 대통령이 규제를 풀어 집값이 상승했다고 남 탓을 한 것도 모자라 서울 아파트값이 14%밖에 안 올랐다는 가짜통계를 내세우며 집값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했다”며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회 열리지만… 공수처·종부세법 대충돌 예고

    국회 열리지만… 공수처·종부세법 대충돌 예고

    6일부터 시작되는 7월 임시국회에 맞춰 미래통합당이 보이콧을 끝내고 국회 의사일정에 복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일하는 국회법’ 추진을 예고한 가운데 통합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원내투쟁을 본격화하겠다”며 국정조사, 특별검사, 진상규명 등을 내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북한이 1년 내에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거짓말,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리사욕 미끼로 삼은 윤미향씨의 치졸한 행태를 국정조사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수사 소동, 울산시장 선거 부정사건, 법무부 장관과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도 국회에서 반드시 진상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월 임시국회에는 당장 오는 15일로 출범 시한이 정해진 공수처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 및 국회법 개정,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운영규칙안 등 후속 입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법제사법위원들을 중심으로 여당 몫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2인 물색에도 나섰다. 그러나 공수처 위헌 심판 소송을 제기한 통합당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천위원회 구성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 법적 기한 내 출범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추천해야 하는데, 통합당은 야당 몫으로 정해진 추천위원 2명조차 선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종부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라고 주문한 만큼 관련 법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논의되는 종부세법 개정안은 종부세율을 지금보다 0.1~0.8% 포인트 인상하는 것으로, 다주택자에는 최대 4%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지난 총선 때 일부 여당 의원들도 1주택 실소유자에 대한 종부세 인상에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던 만큼 반대 여론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민주당이 1호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국회법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원 구성에 진통을 겪은 만큼 민주당은 국회법 개정안을 통해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하겠다는 개혁안을 내놓았다. 통합당은 반대 입법 발의 등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 원내대표가 ‘원내투쟁’을 강조하며 거론한 국정조사 등을 둘러싼 갈등도 불가피하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정의기억연대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 국정조사 대상이 될 수 없다. 남북 관계를 비롯한 통합당이 요청한 다른 사안은 국회 상임위를 통해서도 충분히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며 국정조사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정원장 파격 발탁 박지원 “대통령 위해 충성 다하겠다”

    국정원장 파격 발탁 박지원 “대통령 위해 충성 다하겠다”

    국정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3일 “SNS 활동과 전화 소통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TV와 라디오 등 매체를 불문하고 활발하게 출연하며 현역 때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치인들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대중과 소통을 활발히 해왔던 박 전 의원은 앞으로 국내외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국정원장이라는 직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다. 그는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제입에서는 정치라는 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전 의원은 “후보자로 임명해주신 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나경원 전 의원 근황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 교실’ 만들어

    나경원 전 의원 근황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 교실’ 만들어

    지역구에 공부·토론방 만들어패스트트랙 수사는 속도 안나지난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최근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정치·법률 교실을 열었다. 총선 이후 패스트트랙(신속 안건 처리)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종의 ‘사랑방’을 열고 차츰 지역 주민들과 소통 면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원내대표는 1일 지역구민 및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0대 국회를 마무리한 이후 사당동에 작은 공부방이자 토론방인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 교실’을 마련했다”며 “자주 들러서 우리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밝혔다. 법률교실은 미래통합당 동작구의원 합동사무실과 같은 장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나 전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이 있던 곳과 가깝다. 아울러 법무법인 일호의 고문변호사로 이름을 올려 서초동 법조타운에 머무르게 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일호는 같은 당 김용남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다. 나 전 원내대표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여성특보로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지 서울행정법원 등에서 판사로 근무한 법조인 출신이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후배 여성 법조인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에게 패배한 뒤 한동안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총선이 끝난 지 2개월이 넘어 가면서 그 사이 어느 정도 주변 정리가 마무리되자 공부·토론방을 열어 다시 지역민들과 소통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해 원내대표로 대여 투쟁을 지휘할 당시 발생한 패스트트랙 몸싸움 수사가 최근 지지부진하면서 일정 부분 숨통이 틔인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해 패스트트랙 몸싸움으로 20대 국회의원 2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은 23명이 기소됐으며 이중 9명은 21대 총선에서도 다시 당선됐다. 하지만 총선 이후에도 관련 수사는 그다지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28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를 언급하며 황교안 전 대표와 나 전 원내대표를 향해 “지도자라면 책임을 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번엔 처리” 금융법안 쏟아낸 巨與

    “이번엔 처리” 금융법안 쏟아낸 巨與

    20대 국회 문턱 못넘은 법안들 재추진 “DLF·라임 없게 징벌적 손배제 추가를” 통과됐던 소비자보호법 개정 요구도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1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그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금융 관련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이 금융위원회 등을 관장하는 정무위원회를 포함, 17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한 가운데 이들 금융 법안이 이번 국회에선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법정 최고금리 상한을 연 24%에서 20%로 낮추는 이자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도 이 법안을 추진했지만 ‘서민들을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게 할 수 있다’는 야당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4월 총선 땐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20대 국회 때 발의했던 보험업법 개정안, 일명 ‘삼성생명법’을 재추진한다. 주식가치 평가 기준을 취득가격이 아니라 시장가격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원회는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이 추진한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했다. 2개 업종 이상 금융사를 보유한 자산 5조원 이상 금융그룹에 대한 리스크를 정부가 관리하는 것으로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그룹이 대상이 된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미 모든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도입하는 게 좋겠다고 권고했다”며 “이 법이 통과돼야 이중규제라고 지적받는 금산분리 규제를 없애는 등 우리 금융 관련 제도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재발의했다. 금융사 임원이 자신을 후보로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해 ‘셀프 연임 방지법’으로 불린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로 넘어간 법안도 있다. 소비자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보험회사는 행정제재를 받게 되는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개정안과 투자자보호 등을 위한 금융사의 내부통제 기준에 대한 관리 책임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물리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등이다. 앞서 통과된 일부 법안 중에서 “21대 국회에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DLF(파생결합펀드), 라임 등 사모펀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20대 국회 때 통과됐지만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가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3법’도 법령 및 기준 명확화, 규제 및 처벌 조항 등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반쪽짜리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를 위한 법이 통과되는 것과 함께 이에 대한 논의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금융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사설] 35년 만에 상임위원장 독점한 여당, 성과로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자당 의원들로 단독 선출했다. 이로써 아직 선출하지 않은 정보위원장을 포함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집권 여당이 독점하며 21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정보위원장은 국회 부의장 간 합의가 필요해 미뤄졌다.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본회의가 5회나 연기될 때 국민은 원 구성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길 마지막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여야는 결국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전 최종 협상을 했으나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었다. 상임위마다 소속 의원들이 과반을 차지하고 상임위 의사봉마저 모조리 쥐게 된 민주당은 21대 국회 전반기를 주도하게 됐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보해 책임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해 온 만큼 그 발언이 현실화된 지금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행정부와 합심해 국정을 잘 운영해야 할 것이다. 총선 직후부터 거대 여당에 들려주는 국민의 충고는 힘을 제대로 쓰라는 것 아니겠나. 176석의 거대한 힘을 과신해 하고 싶은 일만 밀어붙였다가는 ‘주화입마’(통제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입법 과정에서 야당의 건설적인 비판과 합당한 지적을 새겨들어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과반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점은 1985년 개원한 12대 국회 이후 처음이다. 그로부터 3년 뒤의 13대 국회 때부터는 여야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해 왔다. 국회가 민의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교섭단체를 이룬 야당들도 그에 걸맞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정부를 견제·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만들어진 관행이었다. 당시에 6ㆍ10민주화운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런데 그 관행이 그깟 법사위원장 자리 하나 때문에 파탄 나고 만 것이다. 거대 양당은 국민에 한없는 부채의식을 가져야만 한다. 원 구성 협상 최종 결렬 소식은 21대 국회의 험난한 진로를 예고하고 있다. 당장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구성 등 여야 간 충돌 현안이 즐비하다. 하지만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여야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를 모색해야만 한다. 지금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위기, 불확실한 남북 관계 등 국가적 비상 상황이다. 거대 여당과 제1야당이 사사건건 충돌만 한다면 노심초사하는 국민은 과연 누구에게 기대란 말인가. 여야는 최우선적으로 3차 추경 심의에 착수해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
  • 징계 재심 받는 금태섭 “민주당 어쩌다…”

    징계 재심 받는 금태섭 “민주당 어쩌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민주당 윤리심판원 재심 절차에 앞서 “강력하게 징계의 부당성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제 개인의 징계를 받느냐 마느냐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며 정말 중요하고 상징적인 문제가 걸려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한 표결을 이유로 징계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이라며 “활발한 토론과 비판 정신을 강점으로 하던 민주당이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됐는지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당론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 전 의원에게 내린 ‘경고’ 처분에 대해 재심을 진행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투표 당시 기권표를 던졌고, 민주당 일부 권리당원은 이를 문제 삼아 지난 2월 당에 제명 청원을 제출했다. 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5월 말 회의에서 당규 제7호 14조에 따른 ‘당론 위배 행위’를 근거로 가장 낮은 수준의 ‘경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금 전 의원은 당의 징계 처분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일 헌법 및 민주당 강령 위반 등을 근거로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한 표결을 이유로 징계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금 전 의원에 대한 재심 결과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재심 결과도 당일 금 전 의원에게 통보될 계획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경고, 당직 자격 정지, 당원제명 등 징계 수위 가운데 경고는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두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소신 투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21대 총선 공천 경선에서 탈락해 정치적 책임을 진 금 전 의원이 이중징계를 받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해찬 당 대표는 당론 강요가 의회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강제 당론은 반드시 지키라는 것이고 공수처법은 강제 당론이었다”면서 “강제 당론을 안 지켰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 강제 당론의 의미가 없지 않느냐”며 완강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황주홍 전 국회의원 ‘금품선거’ 혐의 검찰 수사 중 잠적

    황주홍 전 국회의원 ‘금품선거’ 혐의 검찰 수사 중 잠적

    기부행위로 검찰 수사를 받는 황주홍 전 국회의원이 잠적했다. 29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에 출마해 낙선한 황주홍(민주평화당) 전 의원이 기부행위로 수사를 받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재선의 황 전의원은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전의원이 일부 선거구민과 통화를 하면서 “보낸 돈은 잘 받았지요”라는 대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의원의 강진·보성 지역 사무소는 폐쇄된 상태다. 금품 수수 관련 수사 대상자는 50여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 강진군수로 3선을 한 황 전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국민의 당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20대 총선에서도 금배지를 달았다.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황 전의원은 선거법 수사가 6개월 내에 마무리 되는 점을 악용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선거일 후 6개월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공소권 없음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순천지청은 “수사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도의회 박옥분 위원장, 한국여성의정 경기아카데미 여성후보 확대 전략토론회 좌장으로 참석

    경기도의회 박옥분 위원장, 한국여성의정 경기아카데미 여성후보 확대 전략토론회 좌장으로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옥분(수원2, 더민주) 위원장은 26일(금)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여성의정 경기아카데미의 여성후보 확대 전략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하여 한국여성정치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여성의정 경기아카데미에서 주관하였으며 김은주 여성정치연구소장 및 김은경 여성정책연구위원이 여성 정치에 대해 발제를 진행하였으며, 경기도의회 박옥분위원장이 좌장으로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 김지나(비례, 민생당) 경기도의원, 소미순 전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토론을 맡아 21대 총선평가를 통해 2022년 지방선거의 여성 정치인(후보) 확대 전략을 논의하였다. 박옥분 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는 총 57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되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였으나, 이는 총 의석수(300명)의 19%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여성의 정치 역량 강화 및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 여야를 초월하여 더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토론회를 통해 여성 단체와 여성들이 함께 힘을 모아 기존의 남성 중심 정치를 탈피하고, 여성들의 목소리가 대한민국 정치에 스며들 수 있도록 남녀 정치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한국의 여성정치의 방향성이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권의 짝사랑 애사(哀史)/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권의 짝사랑 애사(哀史)/박록삼 논설위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과 한 오찬 간담회에서 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외식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54)씨를 언급했다. 당 안팎에서 이를 허투루 듣거나 농담으로 치부하지 않았다. TV에서 보여 준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력, 영세식당주들에게 외식사업가로서 다진 경험의 아낌없는 전수, 누구와도 친근하게 소통하는 능력, 서글서글한 눈빛의 후덕한 이미지 등은 백씨의 대중적 이미지를 높였고, 급기야 야당 비대위원장의 입에서 ‘대선후보로도 괜찮지 않겠냐’는 발언이 나오기에 이른 것이다. 백씨는 즉각 정색하며 “정치를 하는 건 꿈도 꿔 본 적 없다”고 했다. 통합당의 짝사랑으로 끝난 것이다. 누군가는 김 비대위원장이 현실성 떨어지는 인물을 언급한 이유가 본인이 대선후보로 직접 뛰고자 군불을 때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차기 주자를 자처한 한 정치인은 “그 정도로 소통을 잘하는 인물이 되고 분발하라는 취지의 주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통합당이 미래의 비전과 과제를 담아 내놓을 만한 대표 정치인이 내부에 부재하거나 불임(不姙)정당의 우려를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생뚱맞은 영입 시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1대 총선을 겨냥해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은 야구선수 출신 ‘코리안 특급’ 박찬호(47), ‘피겨 여왕’ 김연아(30), ‘국민의사’인 외상전문의 이국종(51) 등을 호출했다. 대중적 인기가 있는 인물을 앞세워 당의 부족한 가치와 실력을 메워 보려는 시도였다. 일언지하에 거절됐음은 당연하다. 김 비대위원장은 2016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았을 때도 박찬호를 민주당 총선 후보로 영입하려 한 적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2018년에 비대위를 꾸리며 위원장으로 철학자 김용옥(72)과 장편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62)을 위원장으로 모시려 했다. 야당은 최근 10년 동안 비대위만 8차례를 꾸리는 등 내부 인재난을 겪었기에 ‘봉숭아 학당’과 같은 코미디가 이처럼 수시로 연출되곤 했다. 물론 정치란 것이 직업 정당인이나 행정관료, 법조인, 언론인 등의 전유물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여러 계급·계층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이것이 법과 제도의 변화로 이어지려면 다양한 출신의 정치인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예컨대 청소부 출신 국회의원, 아파트경비원 출신 국회의원, 대학생 출신 국회의원, 사회복지사 출신 국회의원, 현직 교사 출신 국회의원 등을 통해 풍성한 정치, 생활정치의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 정치권이 당락만을 따지며 오직 명성과 인기만을 좇는다는 것은 문제다.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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