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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율 포상제는 위법일까 정상업무일까?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높은 마을에 발전사업비를 지급하는 방안은 불법일까 정상 업무일까? 6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대통령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관내 24개 읍면동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었던 투표율 포상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시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시민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투표율이 높은 지역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2017년 대선때의 투표율을 초과한 읍면동과 대선 투표율이 높은 5개 읍면동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순천시의 선거인 수는 23만 5309명이다. 시는 2017년 치른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81.1%의 높은 투표율 보였다. 당시 전국은 77.2%, 전남은 78.8%였다. 앞서 시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읍면동 인센티브를 처음 시행했다. 당시 시 전체 투표율은 69.14%로 전국 66.2%, 전남 67.8%를 상회했다. 투표율 1위에 오른 외서면은 주민숙원사업비 1억원을 받았다. 시는 이번 대선 투표 상승률 최상위 읍면동에 주민 숙원사업비를 3000만원부터 5000만원, 최대 2억원을 지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의 보도(서울신문 3월 4일자)가 나간 후 전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순천시에 위법성 등을 거론하며 철회 요청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업비를 주면 불법이다라고 명시돼 있지 않지만 공직선거법 9조 공무원 중립의무와 85조 공무원의 선거 관여 금지 등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순천시에 문제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시민들은 물론 읍면동 관계자들도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A면사무소 직원은 “선관위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에 마을 방송과 홍보 활동을 부탁하면서도 막상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할 정책을 막고 있다”고 불멘소리를 했다. 시민들도 “특정인을 지칭하지도 않고, 개인에게 금품을 준다는 것도 아닌데 왜 불법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내 한표가 마을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더 적극적으로 투표할 수 있어 오히려 국가가 좋은 정책으로 추천해야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대선 사전투표소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순천시의 투표율 인센티브 방침을 보고 받은 김영록 전남지사도 “전남 22개 시군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긍정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남 영암군도 투표율이 높은 읍면에 상사업비를 지원할려는 방안을 검토하다 선거법 시비 운운 얘기를 듣고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초박빙 대결 덕분에?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7.57% 사상 최고치

    초박빙 대결 덕분에?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7.57% 사상 최고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 투표율이 17.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선거인 총 4419만 7692명 가운데 776만 7735명이 투표해 17.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11.7%)보다 5.87%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첫날 사전투표율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 선거 첫날 투표율(12.14%)보다도 5%포인트 이상 높다.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30%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는 21대 총선의 26.69%이다.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권에서의 투표율이 뜨거웠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28.11%로 제일 높았고, 전북(25.54%)과 광주(24.09%)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 투표율이 15.12%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17.31%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조금 밑돌았다. 다만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수도권 지역 사전투표율은 높은 수준이다. 지난 대선 당시 첫날 기준 서울 투표율은 11.35%, 인천 10.45%, 경기도 10.90% 등이었다. 유권자는 5일 오후 6시까지 주소지와 상관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5일 오후 5시 외출허가 후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 하루10개씩 천차만별… 여론조사 신뢰합니까

    하루10개씩 천차만별… 여론조사 신뢰합니까

    바야흐로 선거 여론조사 전성시대다. 1987년 대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선거 여론조사는 가가호호 방문하는 면접 조사를 거쳐 유선전화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대중화됐다. 번번이 결과 예측에 실패하면서 무용론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연령·성별·거주지 등의 정보가 담긴 가상(안심)번호가 도입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면서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들어서는 하루 10건씩 조사 결과가 쏟아졌다. 언론들이 여론조사 인용, 보도를 너무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에서 여론조사 등록기관은 모두 89곳으로 21대 총선(79곳)보다 10곳이 늘어났다. 19대 대선(27곳)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518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약 8.3건이 쏟아진 셈이다. 영국계 리서치 회사 칸타(Kantar)의 한국지사인 칸타코리아나 프랑스계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1974년부터 설립돼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온 한국갤럽 등 인지도가 높은 곳도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생겨나는 곳도 있다. 물론 대선, 총선, 지선(지방선거) 등 선거철이 대목이지만 선거 관련 조사가 주요 수입원이 아닌 곳도 많다. 통상 업계 1, 2위를 다투는 업체의 경우 마케팅용 소비자 조사를 주로 하고 정치 관련 여론조사는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한 여론조사 업체 관계자는 “정치 분야에서는 지방 정부에서 발주하는 정책 관련 의식 조사나 컨설팅이 많고, 일반 기업들의 시장 조사 등이 더 큰 매출을 차지한다”며 “정치(선거 관련) 조사는 이름을 알리거나 회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영세 여론조사 업체는 총선이나 지선에서 비롯된 선거 여론조사가 주된 수입원이다. 조사 방법은 크게 전화면접+가상(안심)번호 조사방식, 자동응답(ARS)+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통상 전화면접은 1명당 1만원꼴로, 여론조사심의위가 선정한 표본인 1000명을 기준으로 하면 1000만원이다. 연령·거주지·성별 등 인구 규모에 비례한 정보가 담긴 ‘0505’로 시작되는 안심번호 단가는 올해 기준으로 319원이다. 1000명을 조사할 경우 통상 20~30배수의 안심번호를 구매하는데, 이 비용만 630만~950만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ARS 방식은 단가가 저렴해 신생 업체들이 주로 사용한다. 언론사가 여론조사 업체를 별도로 설립하기도 한다. 업체가 난립하면서 ARS는 200만~300만원 정도의 덤핑 가격에 조사가 가능하다. 실제로 ARS+RDD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 직원수를 기업정보 및 고용정보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리얼미터 18명, 한길리서치 6명 등 소규모로 운영된다. 반면 전화면접+가상번호 주력 업체의 경우 한국리서치 335명, 한국갤럽 203명 등 규모가 큰 편이다. 여론조사 기관이 난립한 배경에는 느슨한 등록 기준이 문제로 지적된다. 전화 면접·전화 자동응답 조사 시스템, 분석 전문 인력 1명 이상 등 3명 이상 상근 직원, 여론조사 실시 실적 10회 이상(설립 1년 미만은 3회) 또는 최근 1년간 여론조사 매출액 5000만원 이상, 조사 시스템·직원 수용이 가능한 사무소만 있으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관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론조사기관 79곳 중 45개(57.0%) 업체가 조사분석 전문 인력을 단 한 명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실적을 미기재하거나 매출 자료를 내지 않은 곳도 91.2%에 달했다. ARS+RDD 방식을 선호하는 신생 여론조사 기관들이 난립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 중 리얼미터·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ARS를,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는 전화면접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한국갤럽은 RDD 방식을 활용한다. 전화면접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응답률이 ARS 조사보다 비교적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응답률이 높기 때문에 중도층 여론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정치고관여층이 주로 참여하는 ARS에 비해 ‘모른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다. 반면 ARS 조사는 정치고관여층이 주로 참여하는 만큼 ‘모른다’고 답하는 비율이 낮다. 다만 소수의 견해가 전체를 대변하는 왜곡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응답률 또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정치고관여층의 참여비율이 높은 만큼 대통령 국정 운영이나 정당 지지율 등의 여론을 분석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선거운동기간 이 후보는 주로 전화면접 조사에서, 윤 후보는 ARS 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수치에 집중하기보다는 조사 방식에 따른 특징을 이해하고 추세를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진 조원C&I 대표이사는 “ARS와 전화면접의 가장 큰 차이는 응답자의 정치관여수준이 다르다는 것”이라며 “전화면접조사는 ‘모름’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투표율이 높을 때는 ARS가, 반대로 투표율이 낮을 때는 전화면접이 더 현실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 “투표가 지역 발전 이끈다”… 눈길 끄는 순천 ‘투표율 포상제’

    “내 한 표가 우리 마을을 발전시켜요.” 전남 순천시는 오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2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투표율 포상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선거는 민주주의 꽃으로 시민의 관심과 투표 참여가 민주주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대선에서 시민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방안으로 투표율이 높은 지역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천시 선거인 수는 23만 5309명이다. 순천시는 2017년 치른 제19대 대선에서 81.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당시 전국은 77.2%, 전남은 78.8%였다. 시는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높아진 곳과 투표율 상위 5곳에 포상금을 준다. 해당 읍면동사무소도 대상이다. 시는 앞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읍면동 인센티브를 처음 시행했다. 당시 시 전체 투표율은 69.14%로 전국 66.2%, 전남 67.8%를 상회했다. 외서면 등 5개 면이 5000만원에서 1억원을 받았다. 시는 총선 때 시행한 결과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인 수를 2500명 미만과 5000명 미만, 1만명 미만, 3만명 미만, 3만명 이상 등 5개 읍면동으로 분류했다. 투표 상승률 최상위 읍면동을 선정해 주민 숙원사업비를 3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야 지지율이 팽팽해 투표장을 찾는 사람이 많겠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문에 투표율 저조도 우려된다”며 “4~5일 사전투표부터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리 지역 대선 투표율 올려라…순천시 투표율 포상제 눈길

    “내 한표가 우리 마을 발전시켜요.” 오는 9일 실시하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자자체의 이색 방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대통령선거 투표율 제고를 위해 관내 24개 읍면동에 대한 투표율 포상제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시민의 관심과 투표 참여가 민주주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시민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투표율이 높은 지역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천시의 선거인 수는 23만 5309명이다. 순천시는 2017년 치른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81.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당시 전국은 77.2%, 전남은 78.8%였다. 시는 2017년 대선때의 투표율을 초과한 읍면동과 대선 투표율이 높은 5개 읍면동에 포상금을 지급한다. 해당 지역 읍면동사무소에도 부서포상금을 준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읍면동 인센티브를 처음 시행했다. 당시 시 전체 투표율은 69.14%로 전국 66.2%, 전남 67.8%를 상회했다. 외서면 등 5개 면이 혜택을 받았다. 1위에 오른 외서면은 주민숙원사업비 1억원, 나머지 4개면은 5000만원을 받았다. 직원 포상금은 400만원으로 1인당 5만원에서 10만원씩 배당됐다. 시는 2년전 첫 시행한 결과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인수를 2500명 미만과 5000명 미만, 1만명 미만, 3만명 미만, 3만명 이상 등 5개 읍면동으로 분류했다. 그룹별로 투표 상승률 최상위 읍면동을 선정해 차등 지급한다. 주민 숙원사업비를 3000만원부터 5000만원, 1억원, 최대 2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직원들에 대한 포상금도 100만원에서부터 300만원까지다. 시 관계자는 “여야가 팽팽한 지지율을 보여 투표장을 찾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투표율 저조도 우려된다”며 “오는 4~5일 사전투표부터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30% 넘을까… 사활 건 사전투표

    30% 넘을까… 사활 건 사전투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5일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일 MBC 라디오에서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사전투표율에 따른 여야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그런 계산법은 깨졌다. 과거에는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계열이 유리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고 답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전투표율은 30%가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사전투표율에 따라 국민의힘에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판단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투표를 많이 하도록 하는 게 맞다”며 “지지자들 중에 부정선거 의혹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지 말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투표일(오는 9일)에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선호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예상이다. 사전투표는 대통령 선거의 경우 19대 대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사전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는 21대 총선(26.69%) 때이다.
  • 30% 넘을까… 사활 건 사전투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5일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일 MBC 라디오에서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사전투표율에 따른 여야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그런 계산법은 깨졌다. 과거에는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계열이 유리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고 답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전투표율은 30%가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사전투표율에 따라 국민의힘에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판단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투표를 많이 하도록 하는 게 맞다”며 “지지자들 중에 부정선거 의혹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지 말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투표일(오는 9일)에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선호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예상이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는 2030세대가 사전투표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어르신들도 코로나를 피해서 밀릴 때 가서 투표하지 말고 안전하게 하자는 게 정서적으로 넓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대통령 선거의 경우 19대 대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사전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는 21대 총선(26.69%) 때이다.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어설 경우 전체 투표율도 19대 대선(77.2%)보다 올라 80%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여야 사활거는 사전투표, 사상 첫 30% 돌파할까

    여야 사활거는 사전투표, 사상 첫 30% 돌파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5일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일 MBC 라디오에서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사전투표율에 따른 여야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그런 계산법은 깨졌다. 과거에는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계열이 유리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고 답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전투표율은 30%가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사전투표율에 따라 국민의힘에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판단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투표를 많이 하도록 하는 게 맞다”며 “지지자들 중에 부정선거 의혹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지 말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투표일(오는 9일)에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선호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예상이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는 2030세대가 사전투표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어르신들도 코로나를 피해서 밀릴 때 가서 투표하지 말고 안전하게 하자는 게 정서적으로 넓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대통령 선거의 경우 19대 대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사전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는 21대 총선(26.69%) 때이다.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어설 경우 전체 투표율도 19대 대선(77.2%)보다 올라 80%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민영·고혜지 기자
  • [사설] ‘제1야당 빼고 정치개혁’ 與 진정성 의심된다

    [사설] ‘제1야당 빼고 정치개혁’ 與 진정성 의심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 등을 앞세워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대선후보에게 정파의 연대를 제안했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만 빼고 나머지 후보와 세력이 힘을 합쳐 대선을 치르자는 얘기다. 그는 총리 국회추천제와 다당제의 발판이 되는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일종의 ‘밑밥’도 제시했다. 송 대표의 회견 직후 이재명 후보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은 마초적이다. 이런 분을 제외한 정치세력과는 협력하겠다”고 장단을 맞췄다. 민망한 일이다. 우리 정치가 3류, 4류 소리를 듣는 지경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마땅히 개혁해야 한다. 그러나 어제 송 대표가 꺼내 든 정치 개혁 발언이 정녕 이 나라 정치의 앞날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 오히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논란의 틈새를 헤집으려는 선거공학적 꼼수일 뿐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본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 다양성을 강조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어붙이고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치 개혁의 명분을 허문 당사자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입법을 강행하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카드로 정의당의 협력을 끌어내고는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만들자 자신들도 위성정당을 만든 것이다. 대선을 앞둔 민주당은 위성정당과 합당하는 퇴행도 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여당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했다. 선거 앞에서 정치개혁 합의마저 헌신짝 버리듯 팽개친 터에 돌연 정치개혁 운운하고 있으니 누가 이런 제안을 진정하다고 믿겠는가. 게다가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을 하자면서 ‘윤석열 빼고 뭉치자’고 하니 대체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모르는 듯하다. 정치개혁은 마땅히, 그리고 반드시 추진돼야 할 국민적 과제다. 그러나 이는 대선 이후 5월 새 정부가 출범한 다음 여야 정치권 모두가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머리를 맞대고 이뤄 나가야 할 일이다. 특정 정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정치권 전체의 과제인 것이다. 이런 국가적 과제 앞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누군 되고, 누군 안 되고 식으로 편을 가르는 것부터가 개혁해 나가야 할 행태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갈등을 헤집으려는 꼼수를 정치개혁으로 포장하지 말라.
  • 코로나에, 비호감 대선까지… 재외투표 신청률 11% 저조

    코로나에, 비호감 대선까지… 재외투표 신청률 11% 저조

    제20대 대선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된 23일.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으로 마스크를 쓴 교민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흰머리가 가득한 노인부터 처음 투표를 한다는 대학생까지 한 줄로 서서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마치고 투표소로 향했다. 전날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기대를 꺾진 못했다. 베이징 교민 박모(45)씨는 “여야 후보 모두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점을 알려 주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가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오는 28일까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다만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러시아와의 전쟁 위기를 감안해 재외선거 사무를 중단했다.일본 도쿄의 한국대사관에서도 순조롭게 선거가 진행됐다. 오전 10시에 투표를 마친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만큼 최대한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저희도 더욱 열심히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투표에는 전체 해외 유권자 200만 9000여명 가운데 22만 6162명이 참여한다. 신청률이 11%에 그쳤다. 감염병 확산으로 재외공관 업무가 마비된 2020년 21대 총선 재외국민투표 당시 17만 1959명(신청률 8%)보다는 높지만, 5년 전인 2017년 19대 대선(29만 4633명)에 비하면 20% 넘게 줄었다. 저조한 신청률에 대해 다양한 이유가 거론된다. 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해외 유학생과 기업인들이 대거 한국으로 돌아갔거나 현지 활동에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과 이번 선거가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으로 평가되면서 투표를 포기한 이들이 많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도쿄에 사는 50대 여성은 “대선후보들에 대한 논란이 너무 많아 누굴 뽑을지 아직도 정하지 못했다”며 “좀더 고민한 뒤 마지막 날 투표장에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내로남불’ 안 되고 ‘주술’ 허용 선관위… 野 “반칙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내로남불’ 안 되고 ‘주술’ 허용 선관위… 野 “반칙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며 선거 현수막에 ‘내로남불’ 등의 표현을 쓰지 못하게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선에서 ‘술과 주술에 빠졌다’ 등의 문구 사용을 허용하면서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공직 선거를 공정하고 엄중하게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편향적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관위는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다’고 적은 현수막도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사진이 없으면 쓸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과 서범수·이영·김형동 의원 등은 회견에서 선관위가 2020년 총선, 지난해 4월 재보궐과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최근 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대선후보에 ‘신천지 비호세력’, ‘주술과 술에 빠졌다’는 내용의 현수막 사용을 사실상 허용했다”며 “하지만 민생파탄, 거짓말 OUT , 무능, 위선이라는 상투적이고 원론적 표현에도 문재인 정부를 연상시킨다며 사용 자체를 불허했던 선관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그 엄격했던 선관위가 어디로 간 것이냐”며 “편향성이 거론되자 선관위가 이번 선거부터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한다는 해명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이냐, 아니면 선수가 심판으로 뛰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90조가 규정하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한 유권해석은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도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 그리고 이번 3월 대선에도 같은 규정과 잣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은 이날 오후 투·개표 절차 및 편파적 유권 해석과 관련해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오전 선대본 회의에서 “실력이 부족해 반칙을 일삼는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편파적이면 국민들 보시기에 어떻겠느냐”고 했다. 또 “지난 선거 당시 내로남불은 물론 무능, 위선, 거짓말 단어까지도 정권 연상시킨다며 사용 불허한 선관위가 우리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선 주술, 신천지 등 용어 사용이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고 노골적인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지은·고혜지 기자
  • 윤상현 의원직 유지…선거법 위반 1심 벌금 80만원

    윤상현 의원직 유지…선거법 위반 1심 벌금 8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윤상현(인천 동·미추홀구을) 국회의원에게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이규훈)는 17일 윤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모(76)씨 등과 관련한 이른바 ‘총선 공작’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를, 언론인 등 6명에게 6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 대해선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 했다. 윤 의원은 2020년 4·15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유씨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윤 의원과 전 보좌관 J씨는 2020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진정서를 작성해 받는 대가로 유씨 등에게 함바 운영권을 제공하거나 함바 수주를 돕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씨에게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 등 유력인사를 소개해줬지만, 선거에서 도움을 받는 대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검사는 ‘피고인이 보좌관에게서 범행에 관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했지만 통화내역만으로 통화에서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며 무죄 이유를 밝혔다. 같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보좌관 J씨에게는 징역 3년, 유씨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 [단독] 민주당 이정문, 의원 겸직금지 위반 의혹… 당선 뒤에도 변호사로 소송 대리 나섰다

    [단독] 민주당 이정문, 의원 겸직금지 위반 의혹… 당선 뒤에도 변호사로 소송 대리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도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변호사로 소송을 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회법상 겸직금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대전지법 민사 4-2부(부장 윤현정)가 선고한 계약금 반환 등 소송에서 원고인 조모씨를 대리한 소송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2020년 7월 조정기일 때 다른 변호사를 대신 출석(복대리)시킨 뒤 나머지 5번의 변론 기일과 선고 기일에서도 소송대리를 했다. 심지어 지난해 3월에는 이 의원의 이름으로 준비 서면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020년 5월 29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휴업신고를 하면서 정경수 변호사를 복대리변호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복대리인을 선임하면 되는 줄 알았다”면서 “소송에 직접 출석하거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과 지위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전변회는 지난해 7월 피고 측인 박모씨의 진정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대전변회는 3월 중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이외에 다른 직은 겸할 수 없고 공익 목적의 명예직, 다른 법률에서 의원이 임명·위촉되도록 정한 직, 정당법에 따른 정당직만 맡을 수 있다. 휴업신고를 한 변호사는 소송 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개업 신고를 해야 한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1년 3월 29일 재판부에 소송대리인 이정문 변호사가 준비서면을 제출한 건 확실하게 변호사 업무를 한 것”이라면서 “국회법상 겸직금지 의무 위반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 ‘무늬만 무공천’ 서울 종로, 대구 중·남구 재보선 꼼수 비난

    여야가 무공천 결정을 내린 3·9 재보궐선거 지역에 ‘탈당 뒤 무소속 출마자’들이 나오며 ‘무공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종 전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종로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종로는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 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민주당이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과 함께 후보를 내지 않았다. 그런데 김 전 구청장이 반기를 든 것이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은 “김 전 구청장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복당을 영구히 금지한다”는 입장문을 냈으나, 정치권에선 ‘무늬만 무공천’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도 이와 같은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당초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의혹으로 사퇴하며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 무공천을 결정했다. 그러나 임병헌 전 남구청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마찬가지로 탈당한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도태우 변호사, 주성영 전 국회의원도 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지난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방법으로 출마를 선언하자 권영세 공천관리위원장이 “복당은 없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 이후 번복 가능성을 제기한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5곳 중 형식적으론 서초갑에서만 거대 양당이 맞붙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경선을 1위로 통과하며 공천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때 낙선한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을 다시 투입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후보로 확정된 최 전 원장과 조 전 구청장, 청주 상당 정우택 전 의원, 경기 안성 김학용 전 의원과 만나 선거 운동 동참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단독]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국회법상 겸직금지 위반 논란

    [단독]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국회법상 겸직금지 위반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도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변호사로 소송을 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회법상 겸직금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대전지법 민사 4-2부(부장 윤현정)가 선고한 계약금 반환 등 소송에서 원고인 조모씨를 대리한 소송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2020년 7월 조정기일 때 다른 변호사를 대신 출석(복대리)시킨 뒤 나머지 5번의 변론 기일과 선고 기일에서도 소송대리를 했다. 심지어 지난해 3월에는 이 의원의 이름으로 준비 서면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020년 5월 29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휴업신고를 하면서 정경수 변호사를 복대리변호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복대리인을 선임하면 되는 줄 알았다”면서 “소송에 직접 출석하거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과 지위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전변회는 지난해 7월 피고 측인 박모씨의 진정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대전변회는 3월 중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이외에 다른 직은 겸할 수 없고 공익 목적의 명예직, 다른 법률에서 의원이 임명·위촉되도록 정한 직, 정당법에 따른 정당직만 맡을 수 있다. 휴업신고를 한 변호사는 소송 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개업 신고를 해야 한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1년 3월 29일 재판부에 소송대리인 이정문 변호사가 준비서면을 제출한 건 확실하게 변호사 업무를 한 것”이라면서 “국회법상 겸직금지 의무 위반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 뿜뿜, 신호등...오미크론 확산에도 ‘밝아진’ 대선 로고송

    뿜뿜, 신호등...오미크론 확산에도 ‘밝아진’ 대선 로고송

    민주당 아모르파티, 국민의힘 찐이야 각 당 대선 로고송 준비 완료15일 본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각 당이 유세 때 사용할 선거 로고송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에서 각 당이 진중한 분위기의 로고송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노래를 사용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1일 민주당은 대선 로고송으로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모모랜드의 뿜뿜, 이찬원의 진또배기, 이정섭의 질풍가도, 라붐의 상상더하기 등을 채택했다. 모두 빠른 박자의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들이다. 정의당은 기존에 사용하던 질풍가도에 이무진의 신호등, 에이핑크의 Mr.chu 등을 준비했다. 이미 각 당이 녹음을 마친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이 노래들이 거리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선거 로고송으로 트로트 가수 영탁의 ‘찐이야’, 1990년대 가수 쿨의 ‘아로하’, 마마무의 ‘HIP’ 등을 선정했다. 2030세대를 겨냥한 마마무의 ‘HIP’도 유세곡에 포함됐다. 이 같은 선곡은 지난 21대 총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제이세라의 ‘다 잘될거야’ 등 코로나 사태 위로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 대세였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두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신나는 분위기보다는 희망섞인 위로 메시지를 던지는게 적확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방역이 최선의 선거운동이라는 전략으로 선거전에 임했다. 이 때문에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은 로고송을 대거 선보였다. 이는 선거에서 적중했고, 대승을 거두는 발판이 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단순히 위로 메시지만으로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 2년이 넘는 기간 코로나19가 이어지며 사람들이 지쳤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당이 지지율에서 열세인 것도 느린 템포의 곡만을 택하기 어려웠던 이유로 분석된다. 선거 분위기를 띄워 최대한 많은 지지자들이 생각을 바꾸도록 유도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지율에서 앞서는 국민의힘은 밝은 분위기의곡과 함께 느린 템포의 곡도 포함했다. ‘아로하(쿨)’,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광석)’ 등이 대표적이다.
  • [사설] 확진자 한 명이라도 더 투표 가능한 대책 내놔야

    [사설] 확진자 한 명이라도 더 투표 가능한 대책 내놔야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20대 대통령 선거의 유권자 수십만 명이 투표권을 행사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행 방역 규정에 따른다면 선거날인 3월 9일에 임박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유권자는 투표할 방법이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부터 관리에 나서는 재외투표는 23일부터 6일 동안, 선상투표는 3월 1일부터 4일간, 사전투표는 3월 4, 5일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은 거소투표 신고를 하면 자신의 거처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우편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13일 이후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유권자는 3월 4, 5일 센터 내 특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문제는 3월 5일에서 투표 당일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들이다.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 모두가 7일 동안 재택치료나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면 투표에 참여할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 앞서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과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가 투표권 행사를 방해하는 참정권 제한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명 가까이 급증하는 데다 최악의 경우 하루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수십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숫자는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빙의 승부 가능성도 예상되는 이번 대선이 자칫 심각한 공정성, 정통성 시비에 휘말릴지도 모를 일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참정권이 무더기로 침해되는 사태를 방치할 수는 없다.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공정선거 불신감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확진자 한 명이라도 더 투표할 수 있도록 선관위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권재창출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권교체가 맞붙는 3·9 대선의 번외 경기로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눈치싸움 끝에 소속 국회의원의 귀책으로 재보궐이 발생한 지역에 각각 3곳, 1곳에 무공천을 결정해 서울 서초갑 1곳에서만 맞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당헌·당규를 뒤집고 후보를 냈던 것과 달리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무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맞물린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거대 양당 모두 책임정치를 내세워 무공천을 결정했으나, 선거 막판 각 당의 대선전략과 연계해 제3 후보를 물밑 지원하거나 ‘무늬만 무공천’ 꼼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선거연대·제3인물 베일 싸인 종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 ‘배수의 진’을 치는 과정에서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이다. 대선후보급 정치인을 키워낸 상징적 지역인만큼 애초 각 당이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고, 전략공천 가능성이 나왔던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략적인 대선 연대 차원에서 제3 후보 지원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정문헌 전 의원,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 등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시대전환 김도연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서초갑, 민주당 대 국민의힘 유일 정면 승부 서울 서초갑은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한 곳이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자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같은 해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됐다. 3·9 재보궐 지역 5곳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를 공천하는 지역이다. 2020년 총선에서 윤 전 의원이 득표율 41.71%로 민주당 이정근 후보(38.90%)에 승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서초갑 무공천을 압박했으나, 권영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본진 경기도 1석 안성…민주당 무공천 경기 안성은 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다. 7인회는 지난달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선거공보물에 공표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안성 재선거에 무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에서 이 전 의원과 맞붙었던 김학용 전 의원, 이상민 경기도당 대변인 등 출마 채비에 나섰다.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청주상당 정우택 vs. 윤갑근, 국민의힘 내부 경쟁 치열 충북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비공식 선거운동원에게 불법으로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의원의 재판은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가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돼 당선 무효가 됐다. 선거 사무장 또는 회계 책임자가 선거법을 어겨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그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선도 무효가 된다. 정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첫 의원직 상실 사례이자 5년 2개월 만에 현역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020년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86명에 찬성 167, 반대 12, 기권 3, 무효 4표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지난 2015년 8월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의원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무공천,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독주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대장동 곽상도 중·남구…野 무공천·與 인재영입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5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55일 만이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설 연휴 후 결정된다. 애초 5곳 모두 공천 방침을 세웠던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중·남구 무공천을 결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국민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과 관련 수사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기 때문”이라며 “내로남불인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했다. 당의 무공천 방침에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탈당 후 출마 의지를 밝혀 논란이 됐으나 지난달 30일 출마를 접었다. 김 최고위원은 무공천 결정 직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당 안팎의 만류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백수범 변호사 영입식을 열고 중·남구 선거 준비에 나섰다. 최창희 민주당 중·남구 지역위원장도 앞서 예비후보자 등록 후 출마 준비 중이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영입한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입식에서 송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결정했다. 그런 만큼 대구·경북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해보자며 뛰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초박빙 대선과 코로나 우편투표, 그리고...

    [씨줄날줄] 초박빙 대선과 코로나 우편투표, 그리고...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초박빙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만 놓고 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다. 지난 2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나란히 35%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의 공동조사(NBS 조사)에서도 이 후보(35%)와 윤 후보(34%)가 접전을 벌였다. 윤 후보(41.1%)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8.2%포인트 차로 이 후보(32.9%)를 앞선 MBC의 코리아리서치 조사도 있지만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데는 이론이 없을 상황이다.  이런 초박빙 선거는 역대 대선의 판세와 판이하다. 대선일 전 50일 안팎에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를 기준으로 당선자와 차점자는 14대 대선 김영삼 29.3% VS 김대중 21.9%(1992년 10월 27일) 15대 대선 김대중 34.3% VS 이회창 16.1%(1997년 10월 25일) 16대 대선 노무현 18.1% VS 이회창 33.8%(2002년 10월 27일) 17대 대선 이명박 53.7% VS 정동영 17.1%(2007년 10월 29일) 18대 대선 박근혜 38% VS 문재인 22%(2012년 11월 2일) 19대 대선 문재인 33% VS 홍준표 2%(2017년 3월 23일) 등의 차이를 보였다. 16대 대선을 제외하곤 당선자가 비교적 여유 있는 지지율 차이로 앞섰던 것이다.  20대 대선이 유례를 찾기 힘든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부정 논란의 여진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선이 수십만 표 내지 수만 표 이내로 승패가 갈리고 투개표 부정 논란이 제기된다면 자칫 선거 불복 사태가 빚어지며 나라가 일대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우려를 부채질하는 요소는 바로 코로나 환자 및 격리자 우편투표다.  선관위는 지난달 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등에 있거나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에 대해서는 사전 신청을 받아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격리 유권자 투표권 보장계획’을 마련했다. 확진자 접촉 등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에 대해서는 오후 6시 일반 유권자 투표가 마감된 뒤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토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3월 중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방역 전문가들 예상대로 실제 하루 10만명 이상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이 된다면 코로나 관련 사전 우편투표자 수만 최소 수십만 명을 웃돌고 재외국민 투표와 선상 투표 등을 합쳐 전체 우편투표자 수는 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공산이 크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21대 총선에서의 사전투표 부정 논란이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이같은 우편투표의 급증은 그만큼 논란의 저변을 넓히게 되는 것이다.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의 오후 6시 이후 투표도 공직선거법을 벗어나는 행정행위라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크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 2020년 4월 총선 때도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 바 있으나 당시는 코로나 확산 초기라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밑도는 등 해당자 수가 극히 적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당시에도 법외 조치라는 논란이 제기됐고,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지금껏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선관위는 최근 조해주 상임위원 연임 시도 파동을 겪으면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선관위 간부와 직원 2900여 명이 들고 일어나 문재인 대통령의 조 위원 연임 인사를 철회시킨 것도 선관위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불신에서 비롯된 일이다. 그만큼 선관위는 지금 초박빙 대선이라는 메가톤급 뇌관 위에서 속을 끓이고 있는 것이다.  대선 결과가 어떠하든 여야는 물론 국민 모두가 이를 흔쾌히 승복할 수 있는 지형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 선관위 측은 코로나 확진자 우편투표 관리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법률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미 지난 총선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선거를 치렀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대단히 안이한 상황 인식이다. 코로나 5차 대유행 속에서 정권을 놓고 거대 정파가 초박빙의 사생결단 승부를 벌이고 있는 상황임을 직시한다면 쉽게 내놓을 큰소리가 아니다. 여야와 선관위는 남은 기간 우편투표의 투명성을 강화해 부정선거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자가격리자 오후 6시 이후 투표의 법적 근거도 마련하는 논의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
  •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국회의원 국민소환·위성정당 방지 추진…“정치윤리는 국민이 내린 지상명령”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위성정당 창당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정치 개혁 과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세번째다. 혁신위는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치윤리 강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위성정당 창당 방지, 원스타이크 아웃제 및 패널티 도입 등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혁신위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한해 헌법 제46조 위반 시 총 유권자 15% 이상의 동의로 국민소환을 발의할 수 있는 법안을 제안했다. 국민소환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국민소환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의원의 임기가 6개월에 못 미치거나 1년이 안 남은 경우는 소환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기 중 동일 사유로 재소환하는 것은 금지된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소환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청구권자와 의결 정족수 등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례 의원 소환은 당 차원이나 국회 윤리특위 징계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구 의석수의 50% 이상을 추천한 정당은 비례대표 의석수의 50%를 의무추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총 지역구 253개 중 과반인 127개에 후보를 낸 거대정당이라면 총 비례대표 의석(47개)의 과반인 24명 이상의 후보를 의무적으로 내야한다는 뜻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이후 난립했던 위성정당(거대양당의 비례대표 추천용 정당) 창당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아울러 혁신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강력범죄’와 성범죄 등 공천부적격 사유를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당에 촉구하기로 했다. 부적격 사유가 있음에도 해당 처분을 받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수공천 금지와 감산 규정을 명시하는 내용도 함께 제시했다. 부적격 사유자 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가 경선에 임할 경우 각각 30~50%, 10~30%가 감산 조치된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윤리는 국민·당원의 선택을 받는 선출직 공직자가 지켜야 할 의무”라면서 “이를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은 책임·권한을 주신 국민·당원의 지상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곧 혁신임을 잊지 않겠다. 더 낮고 더 겸손 자세로 오직 국민과 당원들만 바라보며 국민·당원을 따르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혁신위는 1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청년추천보조금 신설, 2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제한, 윤리특위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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