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1대 총선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문형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영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주영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윤상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2
  • 37 대 37… 과반보다 제1당 싸움[뉴스 분석]

    37 대 37… 과반보다 제1당 싸움[뉴스 분석]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양당 모두 과반 의석 획득이 목표지만 현재 여론조사로만 보면 ‘원내 1당’이 현실적 목표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공천을 마무리하는 거대 양당이 남은 30일 동안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에 집중해 누가 더 국민적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며 “4월 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 폭주가 지속·강화되는 것을 막겠다”며 “부패세력과 종북세력이 이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양당의 수장은 각각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을 강조했고 상대 당의 공천에 대해선 “국정 실패 책임자에게 꽃길을 깔아 주는 패륜 공천”(이 대표), “운동권 특권 정치에 안주하면서 범죄혐의자 방탄에 매달리는 ‘범죄자 연대 방탄동맹’”(한 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7%, 민주당 31%,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전화 인터뷰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한 듯 보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야권 지지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 나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당 37%, 야당 37%(민주당+조국혁신당)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은 국민의힘 비례정당(국민의미래) 37%, 민주당 비례정당(더불어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15%로 여당 대 야당 구도에서 37%대 40%로 야권이 우세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실망한 지지층이 이탈했다가 조국혁신당으로 복귀하는 과정이라 민주당에 득이라는 의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의 위성정당 의석수가 일부 마이너스될 수 있지만, 결국 조국혁신당을 찍는 유권자는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며 “두 당에 윈윈 구도”라고 말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에 부정적인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부정적 분석도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10%에 달했으나 결국 5.42%를 득표해 3석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찻잔 속 태풍’이라는 것이다.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조국혁신당은) 비명횡사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을 떠났던 친문, 호남 지지층이 일부 돌아오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공천 갈등으로 이탈한 중도층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월 한 달간 정권 심판론에 주력한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양평군을 찾아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연루 의혹을 정조준했고, 11일에는 충남 천안시와 홍성군을 찾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띄운다. 박 평론가는 “현재 민주당의 공천 내홍 사태와 ‘한동훈 효과’ 등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우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정책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으로 의견이 수렴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운동권 청산론을 띄운 국민의힘은 여기에 종북 청산론을 더하며 야당 심판론에 집중한다. 한 위원장은 11일 경기 고양시,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 ‘한강벨트’, 14일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시 ‘낙동강벨트’ 같은 주요 격전지와 험지를 찾는다. 양당제가 본격화된 2004년 총선부터 집권당이 다섯 차례 중 네 차례를 이겼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이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 심판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집권 3년 차인 점을 고려하면 정권 심판론이 높다고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거대 양당 모두 ‘과반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한다. 여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수도권에서 해볼 만한 수준’이 된 것이고, 앞으로 후보와 막말 변수가 작동할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양당 모두 과반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목표 의석수에 대해 “이번 선거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다. 어떻게든 단 1석이라도 (이겨서), 우리가 (원내)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고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총선 D-30 ‘과반보다 제1당 싸움’으로 가는 총선…국민의힘 37% VS 민주·조국혁신당 37%[뉴스분석]

    총선 D-30 ‘과반보다 제1당 싸움’으로 가는 총선…국민의힘 37% VS 민주·조국혁신당 37%[뉴스분석]

    이재명, 정권심판론 “尹 정권탓 대한민국 추락”한동훈, 야당심판론 “민주당 입법 폭주 막겠다”여야 모두 ‘1당 차지’가 현실적 목표조국혁신당에 “민주와 윈윈” “찻잔 속 태풍”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양당 모두 과반 의석 획득이 목표지만 현재 여론조사로만 보면 ‘1당 차지’가 현실적 목표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공천을 마무리하는 거대 양당이 남은 30일 동안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에 집중해 누가 더 국민적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며 “4월 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국정 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 폭주가 지속·강화되는 것을 막겠다”며 “부패세력과 종북세력이 이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동료시민 여러분은 민생을 위해 혁신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민의힘과 종북 등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운동권 특권 정치에 안주하면서 이 대표 등 범죄혐의자 방탄에만 매달리는 ‘이재명 민주당’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택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전화 인터뷰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한 듯 보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야권 지지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 나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당 37%, 야당 37%(민주당+조국혁신당)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은 국민의힘 비례정당(국민의미래) 37%, 민주당 비례정당(더불어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15%로 여당 대 야당 구도에서 37%대 40%로 야권이 우세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실망한 지지층이 이탈했다가 조국혁신당으로 복귀하는 과정이라 민주당에 득이라는 의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의 위성정당 의석수가 일부 ‘마이너스’될 수 있지만, 결국 조국혁신당을 찍는 유권자는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며 “두 당에 윈윈 구도”라고 말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에 부정적인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부정적 분석도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10% 수준에 달했으나 결국 5.42%를 득표해 3석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찻잔 속 태풍’이라는 것이다.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조국혁신당은) 비명횡사 공천갈등으로 민주당을 떠났던 친문, 호남 지지층이 일부 돌아오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공천갈등으로 이탈한 중도층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월 한 달간 정권 심판론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양평군을 찾아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연루 의혹을 정조준했고, 11일에는 충남 천안시와 홍성군을 찾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띄운다. 박 평론가는 “현재 민주당의 공천 내홍 사태와 한동훈 효과 등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우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정책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으로 의견이 수렴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운동권 청산론을 띄운 국민의힘은 여기에 종북 청산론을 더하며 야당 심판론에 집중한다. 한 위원장은 11일 경기 고양시,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 ‘한강벨트’, 14일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시 ‘낙동강벨트’ 같은 주요 격전지와 험지를 찾는다. 양당제가 본격화된 2004년 총선부터 집권당이 다섯 차례 중 네 차례를 이겼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이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 심판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집권 3년 차인 점을 고려하면 정권 심판론이 높다고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거대 양당 모두 ‘과반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한다. 여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수도권에서 해볼 만한 수준’이 된 것이고, 앞으로 후보와 막말 변수가 작동할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양당 모두 과반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목표 의석수에 대해 “이번 선거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다. 어떻게든 단 1석이라도 (이겨서), 우리가 (원내)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고,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4·10 총선 ‘핫플’ 동작·수원·원주…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도 승부처

    4·10 총선 ‘핫플’ 동작·수원·원주…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도 승부처

    제1당 승자 가를 주요 격전지 대진표 완성지난 총선 ‘5%포인트’ 차 승부처 판세 변동장진영 vs. 김병기 ‘동작갑’은 ‘서울 핫플’ 부상경기 과반 성적 가를 ‘수원 벨트’ 접전 지역도수도권 바람 미치는 원주갑·을 한판승부 대기부산 분구로 ‘표밭’ 달라진 낙동강 벨트도 격전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한강·수원·낙동강 등 전국 주요 격전지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서울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5% 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렸던 초접전 지역과 ‘한강벨트’가 관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2.5% 포인트 차로 승리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결한다. 3.2% 포인트 차로 국민의힘이 이겼던 송파갑 결전에는 국민의힘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와 조재희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0.7% 포인트 차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에게 승리했던 용산은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가져갔던 동작갑·을은 서울의 승자를 가릴 승부처다. 동작갑에선 국민의힘 장진영 변호사와 민주당 ‘실세’인 김병기 의원이 맞붙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10% 포인트 차로 민주당이 뒤진다는 발언을 했다가 이후 사과하고 ‘3% 포인트 우세’라고 정정한 바 있는 ‘관심 지역’이다. 장 변호사는 지난 총선 때 김 의원에게 12.4% 포인트 차로 졌다. 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의원의 출마도 변수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는 동작을은 국민의힘의 탈환 기대가 높은 지역이다.경기도 ‘수원벨트’는 5석으로 수도권 전체 판세를 가를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곳은 인구 125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이자 민주당이 20·21대 총선에서 내리 갑·을·병·정·무 5석 전석을 차지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박광온(수원정) 전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에게 패해 탈락한 게 가장 큰 변수다. 김진표(수원무) 국회의장이 불출마한 자리는 염태영 전 시장이 나선다. 새로운 얼굴로 수원벨트 선수단을 짠 국민의힘은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 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수원병을 격전지로 보고 있다. 야당 지지세가 우세한 인천은 여야 대표 선수가 맞붙은 계양을이 인천 13곳의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명룡대전’이 확정된 계양을은 이번 총선 ‘프레임 전쟁’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강원도 8개 지역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1석씩 가진 원주갑과 원주을이 격전지로 꼽힌다. 강원도는 보수 지지세가 탄탄한 영동 지역, 수도권 바람이 미치는 원주와 춘천으로 구도가 양분된다. 원주갑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 원주을은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앞서 국민의힘은 강원 8석 전석 석권을, 민주당은 최소 4석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경남(PK)에서 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낙동강 벨트’는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마다 여야의 유불리가 조금씩 달라졌다. 또 기존의 낙동강 벨트는 경남 양산갑·을, 김해갑·을, 부산 5개 지역구로 총 9석이었으나 부산 북구와 강서구가 분구되면서 낙동강벨트 전체 의석이 10석으로 한 석 늘었다. 최근 네 차례의 총선 중 여야가 2승2패를 기록한 북구갑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부산시장을 지낸 부산진갑 현역인 서 의원을 북구갑으로 차출해 낙동강벨트 탈환 작전에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19·20대 총선에서 전 의원이 과반 득표를 거둔 만덕 1동이 북구을로 분리된 것이 변수다. 부산 강서도 달라진 표밭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맞붙는다. 김 의원은 기존 북·강서을에서 자신의 지지세가 탄탄했던 강서구 화명동과 금곡동이 분리되면서 다소 불리해졌고, 변 전 부지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압축돼 고무된 분위기다.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과 개혁신당 후보들이 나서 3자 구도를 형성한 지역도 상황이 복잡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고 끝에 택한 경기 화성을은 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역시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의 3파전이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을 받은 용인갑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후보로 나섰다. 승자가 누가 될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3파전 지역들은 출마 후보들의 선거 보전 기준 득표율(15%) 달성 여부도 정치권의 관심사다.
  • ‘2심 실형’ 조국, 지지율 21%…승승장구 왜?

    ‘2심 실형’ 조국, 지지율 21%…승승장구 왜?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기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불만과 ‘미래권력’에 대한 기대가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나, 조국혁신당이 영입하는 인물군이 최종 투표일까지 지지를 이끌 만한 소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2심 판결에서 2년 실형을 받자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협력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내외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의 곤혹스러운 표정이 읽힌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조국혁신당이 적게는 6~7석에서 많게는 10석 이상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자매정당 역할을 했던 ‘열린민주당’의 경우 5.42%를 득표하면서 3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30석 ‘캡’(제한)이 사라지면서 조국혁신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당선자 17명 중 15명이 고스란히 민주당으로 흡수됐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으로 출범한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미 당선권 10석을 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등에게 떼어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소수 정당에 반감을 가진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더 확실한 우군으로 보이는 조국혁신당에게 몰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에도 독립정당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민주당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승승장구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진보 진영 유권자들이 조국 대표를 ‘미래권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꼽을 수 있다. 조 전 장관은 ‘차기 대선 주자’라는 기대를 받아왔고 법원 판결로 그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듯했지만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이 지나치다는 ‘동정론’도 여전하다. 지도자급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인 ‘핍박받는 이미지’가 구축됐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 등 각종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재명 대표 대신 이미 검증이 끝난 조 대표를 대권 주자로 여기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여러모로 밀리고 있는데, 조국은 한 위원장의 상대가 된다”고 주장했다.조국혁신당이 ‘선명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할 지점이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걸 하겠다’는 것을 민주당과의 차별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 예로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여사 법원 출석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처 독립 ▲모든 신혼부부에 공공주택 제공 등을 들었다. 검찰 개혁 면에서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복지 정책 면에서도 과감하게 ‘좌클릭’을 택함으로써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면서도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의당을 택했던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불만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의원을 다시 비례 후보로 내세워서 논란을 빚었고, 진보당도 과거 통합진보당의 후예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하지만 이들 정당에 비판적인 지지층이 대거 조국혁신당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다만 참신한 인물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열린민주당의 경우 김의겸 의원, 김진애·최강욱 전 의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인지도가 높고 ‘전투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후보들을 전진 배치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여러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장식 변호사를 1호 영입인재로 내세웠지만, 이후엔 비슷한 체급의 ‘간판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검찰개혁을 내세운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던 2020년 윤 대통령을 상대로 한 ‘찍어내기 감찰’로 법무부에서 해임 처분을 받은 박은정 검사가 합류해 흥행몰이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 출산율 0.7명 무너져도 국회는 모른척…21대 국회서 발의된 저출생 법안 중 3.2%만 통과

    출산율 0.7명 무너져도 국회는 모른척…21대 국회서 발의된 저출생 법안 중 3.2%만 통과

    22대 총선을 맞아 각 정당이 저출생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저출생 관련 법안은 전체 안건 기준으로 3.2%에 그친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출산율 0.7명이 무너지고 있지만 국회는 상황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21대 국회 법안 발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과 관련된 모·부성보호제도 법안 220건 중 실제 통과된 개정된 법안은 7건(3.2%)에 그쳤다. 복수 법안을 놓고 병합심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안 반영 폐기된 의안까지 포함해도 28건(12.7%)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저출생 관련 법안이 단 1건도 통과되지 않았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에는 육아를 이유로 퇴직한 근로자가 같은 사업장에 재취업하는 걸 돕거나 사업주의 육아휴직 불이익을 구체화하는 법안 등이 포함됐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중 저출생 관련 법안은 137건이 발의됐지만 18건(13.1%)만 가결되거나 대안 반영 폐기됐다. 근로기준법은 발의된 30건 중 ‘임신 중인 여성근로자가 근무 시간 변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자가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 1건(3.3%)만 통과됐다. 고용보험법은 총 53건 중 3건(5.7%)이 원안으로 통과됐고, 5건(9.4%)은 대안 반영 폐기됐다.
  • 고민정 44% vs 오신환 37%…정청래 49% vs 함운경 33%

    고민정 44% vs 오신환 37%…정청래 49% vs 함운경 33%

    4·10 총선에서 서울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한강 벨트’에서 여야 간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 민주당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의 만만찮은 수성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바람이 거세지면서 정치권에서는 결국 ‘인물론’이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8~9일 서울시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고 의원은 44%, 오 전 의원은 37%를 기록했다. 두 사람 격차는 오차 범위 안인 7%포인트다. 진보당 박대희 예비후보와 무소속 서정민 예비후보는 각 1%, 우리공화당 조시철 예비후보는 0%, ‘없다’는 8%, 모름·응답 거절은 7%였다. 국회의원 투표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묻는 조사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이 63%였지만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도 36%에 달했다. 광진을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의원이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2746표(2.5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지만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더 많이 득표했다. 갤럽이 마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49%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33%)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정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마포을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구다. 정 의원은 건국대 1989년 서울 주한미국 대사관저 점거 사건을 주도한 강성 운동권 출신으로 당내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스피커로 불린다. 정 의원은 제17대 총선부터 제19대·제21대까지 각각 마포을에서 3선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정 의원의 대항마로 함운경 회장을 전략 공천했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인 함 회장은 1985년 ‘민족통일·민주 쟁취·민주 해방 투쟁위원회’(삼민투) 공동위원장으로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하다 투옥됐다. 1996년 무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하는 등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고 전북 군산에서 횟집을 하며 운동권 적폐 청산 운동에 앞장서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로 광진을과 마포을의 여론조사 응답률은 각각 16.1%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세종로의 아침]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일

    [세종로의 아침]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일

    지난달 29일은 4·10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였다. 국회는 이날 총선 선거구 획정과 ‘쌍특검법’ 재표결 등을 처리했다. 국회는 총 68건의 법안 등을 의결했는데, 안건별 재석 인원 추이를 보면 우선순위를 알 수 있다.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예정돼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선거구 획정과 쌍특검법 재표결을 연계하겠다면서 선거구 획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쌍특검법 재표결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공언한 차였다. 정오쯤 양당이 지역구 한 석을 늘리고 비례대표 한 석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결국 본회의는 오후 3시에 열렸다. 1항 안건은 신숙희·엄상필 대법관 임명동의안 표결이었다. 재적 297명 중 26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49항 주택법 개정안 투표 때는 재석 201명으로 줄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이다.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정회하기 직전이라 자리를 지킨 의원이 확연히 줄었다. 본회의 속개 후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국회법 등 64~66항을 처리할 때는 각각 재석 259명, 260명, 262명이었다. 마지막으로 67항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과 68항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때는 재석 281명으로 다시 늘었다. 결국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71명·반대 109명·무효 1명으로, 대장동 특검법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77명·반대 104명으로 부결됐다. 263명(대법관 임명동의안)→201명(주택법 개정안)→262명(선거구 획정)→281명(쌍특검법)으로 본회의 안건마다 재석 인원은 출렁였다. 본회의 재석 인원은 국회의원과 거대 양당이 해당 사안을 얼마나 중요하게 판단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이날의 국회는 민생법안 처리를 가장 덜 중요하게 여겼다. 선거구 획정, 대법관 임명보다 쌍특검법 처리를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시작 전, 중간, 종료 후 세 차례 의원총회를 열면서 쌍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의원들을 다잡았다. 사전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일부 의원에게는 원내대표단 소속 의원들이 직접 전화해서 쌍특검법 재표결 때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쌍특검법 표결 때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희국 의원, 본회의 전날 경선에서 탈락한 김용판 의원 3명뿐이었다. ‘다잡기’ 효과인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서 국민의힘 이탈표는 113명 중 1표였다. 야권은 국민의힘보다 불참자가 더 많긴 했으나, 쌍특검법 표결 때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자리한 건 비슷했다. 민주당에서는 김병욱·변재일·유기홍·이병훈·김홍걸·황운하 의원, 개혁신당에서는 이원욱·조응천·양향자·양정숙 의원, 무소속 윤관석·이수진(동작)·박영순 의원 등 13명이 불참했다. 총선을 목전에 둔 국회에 중요한 것은 민생이나 총선이 아닌 쌍특검법 처리였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정권 심판론’을 강화할 수 있는 무기라는 점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잘 방어해야 한다는 점에서 양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결국 최고의 출석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재의결이 무산되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환호의 박수를 쳤고, 민주당은 법안을 재발의해서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총선 직후 열릴 첫 본회의,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둘러싼 이날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이민영 정치부 차장
  • ‘수도권 탈환 작전’ 펼치는 韓 “지하철 3호선 수원까지 연장”

    ‘수도권 탈환 작전’ 펼치는 韓 “지하철 3호선 수원까지 연장”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 과반 승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 공략 지역인 수원벨트를 7일 세 번째 방문했다. 직전 21대 총선에서 ‘수원 0석’으로 참패했던 국민의힘은 수원벨트를 시작으로 경기와 수도권에서 과반을 차지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개 일정에 앞서 김현준(수원갑) 전 국세청장, 홍윤오(수원을)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수원정) 경기대 교수 등 지역 후보들과 비공개 전략회의를 했다. 수원무 지역구의 당내 경선 주자인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도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팔달구 지동못골시장 상인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은 한계가 있고, 또 중앙정부와 지자체장의 소속 정당이 다르면 반목이 있다”며 “중앙정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등과 달리 국민의힘은 ‘집권당 프리미엄’으로 효율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 위원장은 영통구 영통사거리를 들러서도 “지금의 민주당 지방정부는 우리와 협력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래서 (우리 후보들이)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말은 공염불이 되기 쉽다”고 했다. 또 그는 “(지하철) 3호선이 이곳으로 와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곳으로 3호선이 오는 것은 삼성전자와 강남, 동탄, 이 모든 것을 이어지게 해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수원 시민만을 위한 길이 아니다. 저희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영통사거리에서 만난 중년 여성들은 “일당백이다”, “힘들어도 혼자 다 해야 한다”며 한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다만 홍 전 홍보기획관을 지원하려 들른 권선구 금곡로 사거리에서 공천 탈락에 반발한 한규택 전 당협위원장이 한 위원장을 향해 “경선 시켜 달라”며 항의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다음주 한국노총을 답방해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 위원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국노총이 먼저 (간담회를) 제안했고 우리가 응하기로 했다. 노총과의 관계 복원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은 노동계와의 관계 복원을 꾀하는 동시에 노동계 인사 영입을 통해 외연 확장 시도를 이어 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한 위원장을 접견했다. 양측 수장의 공식 접견은 2년 6개월 만이다.
  • 친명자객에 대거 비명횡사…25명 중 4명만 살아남았다

    친명자객에 대거 비명횡사…25명 중 4명만 살아남았다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25명 중 본선 티켓을 차지한 사람은 불과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비명계 의원 4명이 모두 이긴다고 가정해도 비명계 현역 의원 물갈이율은 68%에 이른다. 7일 민주당의 경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비명계 현역 의원 25명 중 고민정(서울 광진을), 황희(서울 양천갑), 김주영(경기 김포갑), 신영대(전북 군산) 의원 등 4명만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단수 공천을 받은 건 고 의원이 유일했고, 황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이나영 후보가 부정행위로 자격 상실 판정을 받으면서 본선으로 직행했다. 김 의원은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친명(친이재명)계 송지원 후보를 경선에서 꺾었고, 신 의원은 친명계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을 이겼다. 이들을 제외한 비명계 의원 21명 중 6명은 친명계 원외 인사의 이른바 ‘자객 공천’으로 경선에서 패했다. 4명은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6명은 탈당했으며, 4명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대기 중인 4명 가운데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30% 감산을 받았음에도 전날 경선에서 결선에 오른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이 있다. 결선 상대는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이다.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은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과 맞붙고,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조인철 후보와 대결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 측은 통화에서 “하위 20%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넉넉한 표차로 이겼을 텐데 감산 때문에 뒤집힌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친명계 지지세가 강한 권리당원들이 경선에 반영되는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하는 부정 사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경선 정치평론가는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비명 후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친명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외 노웅래·기동민·홍영표·박영순 의원 등은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경선 이전에 이 대표 체제에 반발해 이상민·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 등이 탈당했고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소장파 현역 의원으로 꼽혔던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컷오프된 인물은 한 명도 없었고, 모두 경선 기회는 받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중 금태섭 전 의원만 당시 강선우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해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 ‘친명 자객’에 비명 25명 중 4명만 생환

    ‘친명 자객’에 비명 25명 중 4명만 생환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인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25명 중 본선 티켓을 차지한 사람은 불과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비명계 의원 4명이 모두 이긴다고 가정해도 비명계 현역 의원 물갈이율은 68%에 이른다. 7일 민주당의 경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비명계 현역 의원 25명 중 고민정(서울 광진을), 황희(서울 양천갑), 김주영(경기 김포갑), 신영대(전북 군산) 의원 등 4명만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단수 공천을 받은 건 고 의원이 유일했고, 황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이나영 후보가 부정행위로 자격상실 판정을 받으면서 본선으로 직행했다. 김 의원은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친명계 송지원 후보를 경선에서 꺾었고, 신 의원은 친명계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을 이겼다. 이들을 제외한 비명계 의원 21명 중 6명은 친명계 원외 인사의 이른바 ‘자객 공천’으로 경선에서 패했다. 4명은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6명은 탈당했으며, 4명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대기 4명 중에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30% 감산을 받았음에도 전날 경선에서 결선에 오른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이 있다. 결선 상대는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이다.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은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과 맞붙고,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조인철 후보와 대결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 측은 통화에서 “하위 20%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넉넉한 표차로 이겼을 텐데 감산 때문에 뒤집힌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친명계 지지세가 강한 권리당원들이 경선에 반영되는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하는 부정 사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경선 정치평론가는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비명 후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친명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외 노웅래·기동민·홍영표·박영순 의원 등은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경선 이전에 이 대표 체제에 반발해 이상민·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 등이 탈당했고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소장파 현역의원으로 꼽혔던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컷오프된 인물은 한 명도 없었고, 모두 경선 기회는 받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중 금태섭 전 의원만 당시 강선우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해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 호남·청년·여성? 국민의미래 비례 1번 누가 될까…인요한 출격 전망도

    호남·청년·여성? 국민의미래 비례 1번 누가 될까…인요한 출격 전망도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자가 몰리면서 상징성을 담보한 ‘1번’에 어떤 인사를 배치할지 관심이 쏠린다. 호남과 청년 등 그간 당의 소수·비주류로 여겨졌던 인사들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도 시선이 간다. 비례대표 1번은 대대로 여성의 몫으로 배치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따라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던 장애인 변호사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인 전 위원장이 등판할 가능성도 높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7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에게) 비례대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본인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며 출마 요청 사실을 인정했다. 그간 인 전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을 두고 서울 서대문갑과 서울 종로 출마설이 돌았지만, 최종적으로 비례대표 출마로 가닥이 잡혔다는 평가다. 인 전 위원장을 향한 ‘러브콜’ 배경엔 그가 전남 순천에서 나고 자란 ‘호남 토박이’라는 점이 깔려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순번 20번 이내에 지난 21대 총선 정당 득표율이 15% 미만이었던, 즉 험지 출신 인사를 25%로 우선 추천하는 제도를 당헌·당규에 명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김기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았던 광주 출신의 김가람 전 최고위원,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인 김영민씨 등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위원장 외에 조배숙 국민의힘 전 전북도당위원장,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도 호남 인사 몫으로 20번 이내 순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보수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를 운영하고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왔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노섬유 분야의 권위자인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와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기후변화 전문가로 영입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환경·청년을 주제로 한 사회적 기업의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스마트팜 업체를 운영해 온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정혜림 전 SK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등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 외연 확장 나서는 韓, 내주 한국노총 답방

    외연 확장 나서는 韓, 내주 한국노총 답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주 한국노총을 답방해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국노총이 보낸 질의서에 한 위원장이 응답하는 형식으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인데,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한국노총의 정책연대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은 한국노총 예방을 시작으로 노동계와의 관계 복원을 꾀하는 동시에 노동계 인사 영입을 통해 외연 확장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 위원장 측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한국노총에서 먼저 (간담회를) 제안했고 우리가 거기 응하기로 했다”며 “노총과 관계 복원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78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뒤 축사에서 “22대 총선 공약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어떤 제안을 하고, 또 위원장이 요청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 의견이 합치되는 부분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가 열리면 정부·여당이 반드시 실천해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21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하지 않아 정책협약이 무산됐다. 노동계 인사의 인재영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계열(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정당은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 출신 인사를 영입하며 외연 확장을 시도했다.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부위원장을 역임한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제21대 국회에서는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박대수 의원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 비서실장(경북 안동·예천) 역시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날 오전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한 위원장을 접견했다. 한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왔고 서로 협의할 내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와 한국노총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접견한 것은 2년 6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 측 관계자는 “우리가 노총을 존중한다고 하는 기본 스탠스는 대선 국면에서부터 지금 한 위원장까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 [사설] 지분 나눠 먹기에 밀실 공천, 비례제 없애야 할 판

    [사설] 지분 나눠 먹기에 밀실 공천, 비례제 없애야 할 판

    여야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공천이 본격화하면서 우려했던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공천 상황이 보기 딱하다. 민주당이 연대하기로 한 진보당의 경우 후보 3명이 과거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과 맥이 닿는 인물들이다.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한총련 대의원을 지냈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받은 전력이 있다.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민노당·통진당 후보로 지방선거와 총선에 출마했었고,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통진당 후신격인 민중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종북 인사들이 민주당을 ‘숙주’ 삼아 부활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 다른 연대세력 새진보연합에선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셀프공천’도 논란이다. 민주당은 이들 군소정당에 당선 가능성이 있는 20번 안에 진보당 3명, 새진보연합 3명, 시민사회세력인 연합정치시민사회 4명으로 후보 몫을 보장해 줬다. 총선에서 3% 이상을 득표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게 되는데 자체 지지율이 3%에 못 미치는 극좌, 운동권 세력이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를 통해 국회에 무혈입성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먼 반미·친북·괴담 세력에 국회 진출의 길을 터 준 셈이다. 민주당 몫 비례후보 추천도 비례대표공관위 구성과 중앙위 순위투표라는 당헌 규정을 무시하고 전략공관위 심사로 대체하는 등 밀실에서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정책국장을 당대표로 직파하고 공관위원 3명도 모두 국민의힘 쪽에서 겸직하기로 하는 등 정상적인 정당 공천 과정과 거리가 멀다. 비례대표의 난맥상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때부터 문제점이 지적돼 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고수하면서부터 예고돼 왔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소수 야당의 원내 진출을 보장한다는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부추기고, 선거 뒤 헤쳐 모여 하는 떴다방 정치만 양산하고 있다. 자질 부족 후보들이 원내 입성하고, 조국 전 법무장관이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처럼 범죄 혐의로 재판받는 인사들의 ‘방탄용 정당’ 창당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 비례대표 공천과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그리고 표를 통한 유권자의 심판이 절실하다. 22대 국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본적으로 손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 [데스크 시각] 총선 앞 ‘쌍특검법’ 손익계산서

    [데스크 시각] 총선 앞 ‘쌍특검법’ 손익계산서

    역대 총선에선 실점을 더 많이 한 쪽이 패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이 ‘김용민 막말’로 그랬고, 2016년 20대 땐 새누리당이 ‘김무성의 옥새 런’으로 그러했다. 2020년 21대에선 ‘한선교의 난’이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국민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당과 후보를 싫어한다. 그런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에 시간을 끈 건 ‘자충수’다. 부결된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정도대로 해야 했다는 거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 이후 재표결에 이르는 두 달간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을 애타게 기다렸다. 낙천자들이 ‘증오의 한 표’를 던져줄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공천 내홍’ 속살만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득점 기회를 날리고 역으로 대량 실점했으니 아니 한 것만 못했다. 왜 공수가 극적으로 바뀌었을까. 통과될 경우의 수를 모두 차단한 여당의 인내와 맞춤형 공천전략을 꼽을 수 있다. 역대 이렇게 ‘조용한 공천’이 있었나 싶다. 얼굴 붉힐 수밖에 없는 낙천자 모두를 예우하는 건 쉽지 않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출마 의원 한 명 한 명에게 선당후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이유가 뭐겠는가. 반면 야당은 ‘저주의 말’을 쏟아내며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4월 총선을 넘어 8월 전당대회까지 후폭풍이 이어질 것 같다. 손익계산을 좀더 따져 보자.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으로 촉발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정면충돌은 민주당이 그린 그림처럼 흘러가는 듯했다. 딱 여기까지가 실점 구간이다. 양측은 ‘총선에서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선을 넘지 않았다. 김 비대위원은 조용히 불출마를 밝혔다. 조기 봉합이다. 득점 구간이다. 공천에서 ‘윤심’ 반영이 최소화됐다. ‘용산 낙하산’ 이야기가 많았지만 ‘검사 찐윤’을 뺀 상당수는 험지로 떨어져 생환이 쉽지 않다. 당내 친윤 인사의 무혈입성도 소수다. 재표결에 대비해 의원 물갈이도 최소화했다. 그나마 교체폭이 큰 영남과 강남 3구의 텃밭 공천은 뒤로 미뤘다. 이는 자연스럽게 잡음 없는 공천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감동 없는 공천이라고 비판하지만 20대와 21대 총선 패인이 공천 내홍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민주당이 바로 재표결했다면 국민의힘이 이런 공천전략을 세웠을까. 또 ‘정치 초년생’ 한 위원장이 외부 개입을 차단할 수 있었을까. 예전처럼 혁신을 핑계로 ‘네 가죽만 벗기겠다’고 물고 뜯는 계파 갈등이 첨예했을 거다. 재표결 후 바로 공천 파열음이 커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당대표도 갈아치우는 ‘용산’이 공천을 앞두고 개입을 자제한 건 다른 이유가 없다. 부결이 최우선이어서 그렇다. 두 달 전 ‘대통령 지지율×3’이 여당의 총선 의석수라는 우스갯소리가 지금은 150~160석 희망가로 바뀌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예측 못한 계산서를 받아 든 상황이다. 두고두고 국민의힘 발목을 잡으려다 민주당만 스스로 걸려 넘어진 꼴이다. 두 달 전 “(시간 끌면) 민주당에서는 탈당자가 안 나올 거 같냐”는 한 여당 의원의 날 선 외침이 현실이 됐다. 6일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마저 “가짜 민주당은 참패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을 나온 비명계 의원은 10명이다. 170석 이상이 가능하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지금은 120석도 장담하지 못한다. 실점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추가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통과 가능성이 없는데도 밀어붙인다. 정쟁에 빠져 민심 떠나는 줄도 모른다. 민주당이 ‘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읍소 전략에 기댄다면 득점 기회는 없다. 정치공학 셈법이 아닌 자기희생의 모습으로 국민 곁에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는다. 김경두 정치부장
  • 공천 90%가 ‘정치인 돌려막기’… 또 4년 미뤄진 ‘여의도 문법 파괴’

    공천 90%가 ‘정치인 돌려막기’… 또 4년 미뤄진 ‘여의도 문법 파괴’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정치인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지적된 성별·나이 대표성은 물론 직업 대표성도 크게 미흡하다는 의미다. 이에 ‘민의의 전당’ 국회가 22대 회기에서도 국민의 뜻을 골고루 반영할 ‘다양성’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양당이 시스템 공천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기성 정치인들의 ‘밥그릇 나눠 먹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6일 서울신문이 민주당의 공천 명단(5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182명의 공천 확정자 중 기존 정치인이 160명(87.9%)이었다. 정치권 밖에서 새롭게 진입한 인물은 22명(12.1%)에 그쳤다. ‘여의도 문법’을 파괴할 신인들의 등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구체적으로 공천이 확정된 ‘직업 정치인’ 중 현역 국회의원은 79명(43.4%)이었고 전현희·추미애·이광재 등 전직 국회의원 9명(5.0%), 전국 지역위원장 및 시도당위원장 41명(22.5%),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14명(7.7%) 등이었다. 대통령실과 정부 출신 인사가 5명(2.7%), 당직에 있었던 정치인이 12명(6.6%)이었다. 또 정치인 이외 직업군에서 진입한 인물은 교수 7명, 법조인 5명, 경찰 3명, 기업인 2명, 군인 2명, 의사 1명, 언론인 1명, 시민사회단체 1명 등이다. 이에 대해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에는 빈약한 인물 구성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출신 성분의 다양성도 역대 총선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직전 21대 총선 때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을 경기 의정부갑에,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 최지은씨를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하면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천에서 여성과 청년 비중도 각각 16%, 3%에 불과한 데다 이들이 ‘험지’에 배치됐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 울산 남구갑의 전은수 변호사, 경남 창원의창의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그 사례다.254개 지역구 중 213곳의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역 의원 114명 중 65명이 공천받았고 서울의 경우 나경원·오신환·윤희숙·김영우·김경진 등 전직 의원과 김병민·김재섭·장진영 등 당협위원장이 주로 공천받았다. 또 대통령실에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후보가 됐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총선에 나선다. 직업군으로 봐도 변호사, 검사 등 법조인 일색이다. 비상대책위원인 구자룡 변호사를 비롯해 도태우·유영하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검사 출신이다.
  • “함운경이 ‘막말 운동권’ 청산” vs “정청래가 지역 예산 많이 챙겨”[총선 핫플]

    “함운경이 ‘막말 운동권’ 청산” vs “정청래가 지역 예산 많이 챙겨”[총선 핫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막말로 유명한 사람 아닙니까. 국회 청문회와 상임위원회 등 막말 논란을 TV로 보는데 내 얼굴이 다 붉어졌습니다.”(30대 직장인 임모씨) “정 의원이 지역구에 많은 예산을 가져왔어요. 연남동 철길 지하화에도 힘을 많이 썼습니다.”(50대 망원시장 상인 김모씨) 운동권 후보 간 대결로 관심을 끄는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서 지난 5일 만난 시민들은 국민의힘에서 내세우는 이른바 ‘운동권 청산’ 옹호론과 능력이 우선이라는 ‘지역 일꾼론’으로 나뉘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마포을에선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인 정 의원과 1985년 서울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지만 전향해 ‘운동권 청산’ 활동을 벌이는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일부 시민은 상암동에 설치될 예정인 마포 소각장을 막을 수 있는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을 냈다.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는 ‘서울 쓰레기 절반 이상 마포구에 독박 소각, 불공정한 마포 추가 소각장! 결사반대’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인근에서 만난 김모씨는 “정 의원이 쓰레기 소각장 문제를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출신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추진하니 당연히 민주당이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남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황선엽(50)씨는 “정 의원이 1년에 5~6번씩 시장을 돌면서 애로 사항을 듣고 시장 활성화 예산을 배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반면 상암동에서 만난 30대 임모씨는 “운동권 청산론에 동의한다. 정 의원 대신 새로운 사람이 와야 마포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망원동에서 만난 이모(73)씨는 “원래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거짓말을 반복하는 이재명 대표에게 실망했다. 이 대표를 가장 많이 돕는 사람이 정 의원”이라며 “매번 정치 싸움만 하면 나라 발전이 없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3지대에서 참신한 인물이 나왔으면 한다는 기대도 있었다. 직장인 정다솜(32)씨는 “운동권 청산도 일리가 있지만 반대로 검찰 권력 또한 청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거대 정당 모두 다를 바 없다”며 “전반적으로 후보자들의 나이가 너무 많다. 3지대에서 젊은 정치인들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제3지대에서는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이 이 지역에 출마한다. 함 후보 측은 비전보다 막말로 주목받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마포을에서 17~21대 총선 중 국민의힘 계열(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된 경우는 18대 총선의 강용석 전 의원이 유일하다.
  • ‘혁신공천’ 한다더니 9할이 직업정치인…다양성 실종 국회

    ‘혁신공천’ 한다더니 9할이 직업정치인…다양성 실종 국회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정치인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지적된 성별·나이 대표성은 물론 직업 대표성도 크게 미흡하다는 의미다. 이에 ‘민의의 전당’ 국회가 22대 회기에서도 국민의 뜻을 골고루 반영할 ‘다양성’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양당이 시스템 공천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기성 정치인들의 ‘밥그릇 나눠 먹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6일 서울신문이 민주당의 현재 공천 명단(5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182명의 공천 확정자 중 기존 정치인이 160명(87.9%)이었다. 정치권 밖에서 새롭게 진입한 인물은 22명(12.0%)에 그쳤다. ‘여의도 문법’을 파괴할 신인들의 등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구체적으로 공천이 확정된 ‘직업 정치인’ 중 현역 국회의원은 79명(43.4%)이었고 전현희·추미애·이광재 등 전직 국회의원 9명(4.9%), 전국 지역위원장 및 시도당위원장 41명(22.5%),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14명(7.6%) 등이었다. 대통령실과 정부 출신 인사가 5명(2.7%), 당직에 있었던 정치인이 12명(6.5%)이었다. 또 정치인 이외 직업군에서 진입한 인물은 교수 7명, 법조인 5명, 경찰 3명, 기업인 2명, 군인 2명, 의사 1명, 언론인 1명, 시민사회 1명 등이다. 이에 대해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에는 빈약한 인물 구성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출신 성분의 다양성도 역대 총선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직전 21대 총선 때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을 경기 의정부갑에,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 최지은씨를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하면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천에서 여성과 청년 비중도 각각 16%, 3%에 불과한 데다 이들이 ‘험지’에 배치됐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 울산 남구갑의 전은수 변호사, 경남 창원의창의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그 사례다. 254개 지역구 중 213곳의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역 의원 114명 중 65명이 공천받았고 서울의 경우 나경원·오신환·윤희숙·김영우·김경진 등 전직 의원과 김병민·김재섭·장진영 등 당협위원장이 주로 공천받았다. 또 대통령실에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후보가 됐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총선에 나선다. 직업군으로 봐도 변호사, 검사 등 법조인 일색이다. 비상대책위원인 구자룡 변호사를 비롯해 도태우·유영하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검사 출신이다.
  • “함운경이 ‘막말 운동권 청산’” vs “정청래가 지역 예산 많이 챙겨” [총선 핫플]

    “함운경이 ‘막말 운동권 청산’” vs “정청래가 지역 예산 많이 챙겨” [총선 핫플]

    양당 운동권 출신 맞대결로 주목“민주 지지했지만 이재명에 실망”“오세훈표 소각장 막을 야당 지지”“3지대 젊은 정치인 지지” 시각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막말로 유명한 사람 아닙니까. 국회 청문회와 상임위원회 등 막말 논란을 TV로 보는데 내 얼굴이 다 붉어졌습니다.”(30대 직장인 임모씨) “정 의원이 지역구에 많은 예산을 가져왔어요. 연남동 철길 지하화에도 힘을 많이 썼습니다.”(50대 망원시장 상인 김모씨) 운동권 후보 간 대결로 관심을 끄는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서 지난 5일 만난 시민들은 국민의힘에서 내세우는 이른바 ‘운동권 청산’ 옹호론과 능력이 우선이라는 ‘지역 일꾼론’으로 나뉘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마포을에선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인 정 의원과 1985년 서울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지만 전향해 ‘운동권 청산’ 활동을 벌이는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일부 시민은 상암동에 설치될 예정인 마포 소각장을 막을 수 있는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을 냈다.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는 ‘서울 쓰레기 절반 이상 마포구에 독박 소각, 불공정한 마포 추가 소각장! 결사반대’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인근에서 만난 김모씨는 “정 의원이 쓰레기 소각장 문제를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출신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추진하니 당연히 민주당이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남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황선엽(50)씨는 “정 의원이 1년에 5~6번씩 시장을 돌면서 애로 사항을 듣고 시장 활성화 예산을 배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반면 상암동에서 만난 30대 임모씨는 “운동권 청산론에 동의한다. 정 의원 대신 새로운 사람이 와야 마포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망원동에서 만난 이모(73)씨는 “원래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거짓말을 반복하는 이재명 대표에게 실망했다. 이 대표를 가장 많이 돕는 사람이 정 의원”이라며 “매번 정치 싸움만 하면 나라 발전이 없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3지대에서 참신한 인물이 나왔으면 한다는 기대도 있었다. 직장인 정다솜(32)씨는 “운동권 청산도 일리가 있지만 반대로 검찰 권력 또한 청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거대 정당 모두 다를 바 없다”며 “전반적으로 후보자들의 나이가 너무 많다. 3지대에서 젊은 정치인들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제3지대에서는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이 이 지역에 출마한다. 함 후보 측은 비전보다 막말로 주목받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마포을에서 17~21대 총선 중 국민의힘 계열(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된 경우는 18대 총선의 강용석 전 의원이 유일하다.
  • 이재명 “권성동·김영주 공통점은?”, 권성동 “이재명·이석기는?”… ‘공통점 찾기’ 공방

    이재명 “권성동·김영주 공통점은?”, 권성동 “이재명·이석기는?”… ‘공통점 찾기’ 공방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방을 벌였다. 공방은 이 대표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짧은 글에서 비롯됐다.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권 의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김 의원 탈당과 관련해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고 밝혔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2014년도에 신한은행에 채용 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 있다”며 “내가 마치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관련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 대표의 글이 올라온 뒤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반박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이다.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했다”고 적었다.김 의원이 최근 민주당 공천을 ‘이재명 사당화’라고 반발하며 탈당한 것과 자신이 2020년 21대 총선에서 컷오프되자 반발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공통점으로 꼽은 것이다. 권 의원은 이어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받아쳤다. 최근 국민의힘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주요 연루자 대부분이 경기동부연합 출신이고, 민주당이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범야권 비례 위성 정당을 창당한 것을 겨냥해 “경기동부연합 등 종북 세력의 트로이 목마”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후 추가로 글을 올려 “저는 즉각 그 답을 드렸는데 이 대표가 답을 못하고 있다. 이 대표가 답을 못하니, 제가 그 답을 드리겠다”며 “첫째 이 대표와 이석기는 범죄인이고, 둘째 이 대표와 이석기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부인했다. 셋째, 이 대표와 이석기는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종북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님, 제 지적에 동의하십니까. 동의를 못 하겠다면 직접 반박하십시오”라며 이 대표에게 일대일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대표와 겨루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가세해 “저도 묻습니다. 이재명과 유동규의 공통점은?”이라고 남겼다. 해시태그에는 ‘계양은 대장동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이 대표와 유 전 본부장은 해당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다.
  • 국민의힘, 대구에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단수공천

    국민의힘, 대구에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박근헤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현역 박성중 의원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확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수 1곳, 경선 1곳, 전략공천 6곳의 지역구 후보자를 발표했다. 대구 달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서울 강남병에는 ‘갤럭시 신화’ 주역이자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전략공천됐다. 경기 부천을에는 서초을 현역 박성중 의원, 평택 을에는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에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제주갑에서는 고광철 보좌관이 전략공천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지역구 7곳 외에도 경선 지역 1곳을 추가로 발표했다.경기 하남갑에서는 김기윤 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비례대표 이용 의원이 3자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지난달 29일 22대 총선 선거구가 뒤늦게 획정됨에 따라 미리 공천했던 지역구 후보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부산 북구 강서갑에 전략공천했던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북갑에, 부산 북구 강서을에 단수 공천했던 김도읍 의원은 부산 강서로 자리를 옮겨 각각 본선을 치른다. 지난 21대 선거 당시 부산 북·강서갑과 북·강서을이었던 이 지역은 부산 북갑, 북을, 강서구로 쪼개졌다.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부산 북을은 추가 공모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