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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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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릴레오 출연 이해찬 “종로·광진 등 전략공천”

    알릴레오 출연 이해찬 “종로·광진 등 전략공천”

    “현역의원 불출마 선언한 곳 전략공천한국당 인재 영입 썩 좋아보이지 않아황교안, 소통하는 생활 안 해본 것 같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종로, 광진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현역의원의 불출마 지역들에 대해 전략 공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된 노무현재단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와의 인터뷰에서 “경선(을 통해) 나갈 사람으로는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곳이지만 영입을 해서 (당선자를) 바꿀 수 있는 곳을 전략지구로 할 것”이라면서 “야당 후보가 강하거나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을 (전략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략 공천 최소화 방침을 전제로 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 불출마를 할 현역의원 규모에 대해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20명쯤 될 것”이라고 답했다. 21대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원내 제1당은 당연히 해야 되고 자유한국당과 현재 20석 이상 차이가 나는데 더 벌려야 한다”고 했다. 총선 변수로는 남북관계, 미세먼지, 야권의 합종연횡 여부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한국당의 인재 영입에 대해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혹평했다.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원종건씨, 김병주 예비역 대장을 영입한 민주당은 앞으로 10명 정도를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몇 번 얘기하자고 해도 알았다고 해놓고 다음부터는 연락이 없다”면서 “조금 있으면 장외집회하고 삭발하고 단식을 해서 할 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소통하는 생활을 잘 안 해보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 대표는 정계은퇴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희망사항으로는 평양대표부 대표로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야권 정개개편 앞두고 안철수 복귀, 총선용 단견 아니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해외로 떠났다. 그는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드리겠다”며 정치재개 선언과 함께 귀국 계획을 알렸다.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 전 의원은 당 내분 과정에서 여러 차례 귀국을 요청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대선 3등에 이어 ‘소선’까지 고배를 마셔 완전히 정치를 떠나기로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돌았다. 하지만 그는 결국 정치판 복귀를 결정했다. 안 전 의원은 소용돌이치는 야권의 개편구도에서 가장 큰 변수로 대두될 것이 분명하다.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명색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더블 스코어’ 가깝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태극기부대를 비롯한 극우 보수세력에 기대면서 국익보다는 당리를 챙기고, 쇄신하기는커녕 기득권에 집착하는 한국당의 구태의연한 모습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잃은 지 오래다. 황교안 대표에게서 보수정치를 책임지는 리더십은 찾아보기 힘들다고들 한다. 오죽하면 보수층에서조차 “한국당으로는 안 된다”는 소리가 나오겠는가. 안 전 의원의 복귀 결정도 이런 ‘판세’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는 이날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이라며 사실상 한국당과 민주당을 모두 비판했다. 낡은 정치와 기득권을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고도 했다. ‘새정치’를 내세웠던 8년 전 정치 입문 당시를 연상시킨다. 19대 총선 때 단 몇 달 만에 국민의당을 창당해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정계개편과는 상관없이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나름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참신성이 떨어지는 데다 비호감층이 상당히 존재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양단된 국론 등 지금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정치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의 정치 재개는 주목조차 끌지 못할 수도 있다. 정치를 재개한다면 청년과 미래의 한국에 큰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
  • 의원 겸직 장관 4명 총선 불출마

    의원 겸직 장관 4명 총선 불출마

    진영 연말 선거법 표결하려 국회 대기 3권분립 위반 논란… 적절성 논의 필요4선 의원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3선)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재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4명이 3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들은 21대 총선 불출마로 장관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지만 그동안 정부마다 계속돼 온 의원 겸직 장관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2일 “4명의 장관이 내일(3일) 국회를 찾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김 장관과 유 부총리 등 3명의 장관은 참석하지만 진 장관은 선거관리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자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과 박 장관의 경우 지난해 4월 입각 당시 총선 불출마가 사실상 확정됐다. 김 장관과 유 부총리는 출마 의사가 강했으나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도 현실적으로 출마 가능성이 없다. 의원 겸직 장관은 정부마다 있어 왔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실이 2018년 10월 발표한 ‘정부별 현직 국회의원 장관 비율’에 따르면 김대중 정부 19.8%(96명 중 19명), 노무현 정부 13.2%(76명 중 10명), 이명박 정부 22.4%(49명 중 11명), 박근혜 정부 23.3%(43명 중 10명)였고, 당시 문재인 정부는 33.3%(24명 중 8명)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후 진 장관 등 3명이 의원 자격으로 장관직을 맡아 의원 겸직 장관이 총 11명이 됐다. 문제는 입법기관 의원이 피감기관인 정부부처 수장을 맡는다는 점이다. 헌법상 삼권분립은 입법·사법·행정이 서로 견제하고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것인데 현 구조에서는 행정부 견제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2016년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의원이 장관을 겸직할 경우 ‘직무정지’를 통해 의원 활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한다. 이 법안에는 의원 겸직 장관의 ▲본회의 표결 금지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사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그해 11월 국회에 법안이 상정된 뒤 전혀 논의가 없다. 국회의원 자격으로 장관 업무에 온전히 몰두할 수 없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실제 진 장관은 선거법이 본회의에 상정된 지난달 23일 밤부터 공수처법이 통과된 30일까지 ‘자의 반 타의 반’ 세종시를 떠나 여의도 국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장관이) 보통 한 주에 3일 정도는 세종에 있는데 지난주는 국회에서 대기해야 할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른다섯도 마흔다섯도, 여의도에선 ‘청년’

    서른다섯도 마흔다섯도, 여의도에선 ‘청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청년 바람이 불고 있다. 유권자의 30%를 차지하지만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2030 표심을 잡기 위해서다. 그런데 정치권이 말하는 청년은 대체 몇 살까지일까. 법률로 딱 정해진 기준은 없다. 청년과 관련된 유일한 법인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서는 29세까지를 청년으로 보고 지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20대 국회 1호 당론이었던 청년기본법(국회 계류 중)에서는 만 34세까지를 청년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만 45세까지도 청년으로 간주하는 게 현실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준 청년의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더불어민주당(만 45세), 가장 적은 곳은 정의당(만 35세)이다. 최근 26세 청년을 영입하는 등 젊은 인재 발굴에 나선 민주당은 경선 참여 시 만 45세까지 청년 후보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연령대를 세분화해 만 29세 이하는 25%를 부여하고 43~45세에는 10%를 준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 기준이 40세였던 적도 있지만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최근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의 50% 물갈이를 선언한 한국당은 만 44세가 기준이다. 청년 정치 신인에게는 최대 5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최고참 청년인 44세까지도 30%의 가산점을 주는 등 파격 기준을 제시했다. 그나마 일반적 시각과 눈높이가 비슷한 곳이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만 35세까지를 청년으로 정하고, 청년의 비례대표 할당 비율을 당선 범위의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국회의원 임기를 고려하면 35세까지로 해야 임기가 끝날 때까지 30대로서 2030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유독 청년의 나이를 높게 잡는 것은 피선거권 기준 연령이 높은 탓도 있다. 선거권 기준은 만 18세로 낮아졌지만 국회의원 등 선출직공무원으로 출마할 수 있는 나이는 만 25세다. 20대의 절반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피선거권 나이를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당 “투기·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 1주택자만 공천”

    민주당 “투기·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 1주택자만 공천”

    총선 후보자에 부동산 보유 자격 기준 추가“‘실거주용 1주택 보유’ 정책 부합하고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 보유 자격 기준을 추가했다. 특히 투기지역 등 부동산 급등 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 후보자에게 ‘실거주용 1주택 보유’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일 제21대 총선기획단 8차 전체회의를 갖고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에 있어 부동산 보유 기준을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 후보자에 한해 실거주 1주택 외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서약서 작성 후 당선된 후보자는 전세임대 등을 고려해 2년 이내 실거주용 외 주택을 매각해야 한다.기한 경과 후 서약 불이행 건이 있을 경우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해 징계 등의 조치가 가해진다. 민주당 측은 “‘실거주용 1주택 보유’라는 정부 부동산 정책 기준에 부합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감 후보 출마 전력자는 신인으로 보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측은 “제8차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한 세밀한 방안이 추가 논의됐으며 논의된 내용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총선 영입인재 3호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 대장(5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은 경북 예천 출생으로, 강원 강릉고와 육군사관학교(40기)를 졸업했다. 이후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과 미사일사령관, 육군 제3군단장 등을 거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끝으로 지난해 4월 전역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장 승진자이자 미사일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으로 군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인물로 ‘삼고초려’ 끝에 어렵게 영입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다주택자 총선 주자에게 매각 서약서 받겠다”

    민주당 “다주택자 총선 주자에게 매각 서약서 받겠다”

    더불어민주당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총선 후보자에게 실거주 주택을 제외한 부동산은 매각하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로 결정했다. ‘실거주용 1주택 보유’라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준에 부합하려는 차원이다.민주당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제21대 총선후보자에 대한 부동산 보유 자격 기준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에 따르면 민주당은 현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하고 있는 후보자에 한해 실거주 1주택 외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런 조치는 지난 16일 청와대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노영민 비서실장은 오늘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의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며 “노 실장은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잇따라 비슷한 주문을 내놨다. 지난 2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부터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과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당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민주당 후보자들이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 목적 외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총선기획단의 결정에 따라 서약서를 작성한 후 당선된 후보자는 전세임대 등을 고려해 2년 이내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매각해야 한다. 기한을 경과한 후 서약을 불이행한 후보자는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자격 기준이 ‘서약서’를 받는 차원인데다,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것도 당선 이후인 2년 뒤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총선기획단은 이날 공천심사를 할 때 교육감 후보 출마 전략자는 ‘정치신인’으로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손학규 “안철수 복귀 환영…安이 중심에서 총선 승리 역할을”

    손학규 “안철수 복귀 환영…安이 중심에서 총선 승리 역할을”

    대표직 사퇴 논란엔 “‘내려놓겠다’ 한 적 없다”하태경도 “安 열렬히 환영…연대·협력 가능”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 “중도통합 개혁 정당인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이고, 안 전 의원이 그 중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아카데미 입학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안 전 의원이 돌아와서 안착하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전 의원 복귀 시 대표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대표직을 내려놓는 이야기를 내 입으로 한 일이 없다”면서도 “다만 넓어지는 중간지대, 제3의 정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거기서 필요한 역할이 어떠한 것이든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 전 의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 “이전에 안 전 의원과 소통이 된다고 하는 분에게 ‘돌아오면 안 전 의원이 원하는 것 다 해주겠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힘을 합쳐서 설득하고 토론해나가자’고 했다”면서 “이에 대해 안 전 의원이 지금 답을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손 대표와 안 전 의원 측은 지난달 말 안 전 의원의 정계복귀를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도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안철수 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 당권파에 반발해 새보수당을 창당한 하 위원장은 ‘새보수당 비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내세운 중도보수의 기치에 대해선 안 전 대표(국민의당)가 굳이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안 대표가 선명야당의 깃발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 위원장은 “(안 전 의원 복귀에도) 저희 창당 일정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며 예정대로 5일 탈당 후 창당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하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라는 대의에는 (안 전 의원도) 공감할 거라고 보기에 충분히 연대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장관 4인방 내일 ‘총선 불출마’…박영선·김현미·유은혜·진영

    與 장관 4인방 내일 ‘총선 불출마’…박영선·김현미·유은혜·진영

    서울 구로·용산 등 빈 지역구 누가 출마할 지 관심 여당 의원이면서 장관을 겸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3일 공식 선언한다. 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다만 진 장관은 총선 관리 주무부처 장관인 만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회견에는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천심사가 사실상 시작돼 불출마를 공식화해야 할 시기가 도래해 불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6월에 장관에 임명됐던 김현미 장관이나 2018년 10월 사회부총리로 임명된 유은혜 부총리의 경우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이들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데다 저마다 맡고 있는 현안도 많아 후임을 물색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장관을 겸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이들의 지역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장관의 지역구는 서울 구로을, 김 장관은 경기 고양정, 유 부총리는 고양병, 진 장관은 서울 용산이다. 이들이 불출마를 하게 되면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10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민주당 현역의원 가운데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원혜영·백재현·이용득·이철희·표창원 의원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총선에 불출마하는 현역의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성수·제윤경·최운열 의원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불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장관에 임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도 입각으로 인해 사실상 불출마하게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5세가 청년이라고? 정치권, 청년층 잡겠다며 기준은 제각각

    45세가 청년이라고? 정치권, 청년층 잡겠다며 기준은 제각각

    더불어민주당 45세, 자유한국당 44세, 정의당 35세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청년 바람이 불고 있다. 유권자의 30%를 차지하지만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2030 표심을 잡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몇 살까지를 청년 정치인으로 볼 수 있을까. 법률적으로 딱 정해진 청년의 나이는 없다. 다만 청년 관련 유일한 법인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서는 29세까지를 청년으로 보고 지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20대 국회 1호 당론이었던 청년기본법(국회 계류중)에서는 만 34세까지를 청년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만 45세까지도 청년으로 본다. 2일 기준 청년의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더불어민주당(만 45세), 가장 적은 곳은 정의당(만 35세)이다. 최근 26세 청년을 영입하는 등 젊은 인재 발굴에 나선 민주당은 경선 참여시 만 45세까지 청년후보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연령대를 세분화해 만 29세 이하는 최대치인 25%를 부여하고, 43~45세에게는 10%를 준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 기준은 40세였던 적도 있지만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최근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역의원의 50% 물갈이를 선언한 한국당은 만 44세까지를 청년의 기준으로 삼았다. 청년이면서 처음 경선에 출마하는 정치 신인에게는 최대 5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최고참 청년인 44세까지도 30%의 가산점을 주는 등 파격 기준을 제시했다. 그나마 일반적인 시각과 눈높이가 비슷한 곳이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만 35세까지를 청년으로 정하고, 청년의 비례대표 할당 비율을 당선 범위의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국회의원 임기 4년을 고려하면 35세까지로 해야 임기가 끝날 때까지 30대로서 2030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유독 청년의 나이를 높게 잡는 것은 선거권에 비해 피선거권의 나이가 많은 탓도 있다. 선거권은 기존 만 19세(개정 만 18세)였던 것에 비해 국회의원 등 선출직공무원으로 출마할 수 있는 나이는 만 25세이기 때문이다. 자연히 20대의 절반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피선거권의 나이를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의 표명..총선 출마 선언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의 표명..총선 출마 선언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오는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전주시병 지역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지역구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정동영 당시 국민의당 후보에게 989표 차이로 패했다. 그는 2017년 11월 3년 임기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돼 임기를 1년 정도 남긴 상태다. 김 이사장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와 11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포토] 눈물 흘리는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

    [서울포토] 눈물 흘리는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포토] 불출마 선언한 한선교의 눈물

    [포토] 불출마 선언한 한선교의 눈물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눈물을 흘리며 단상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손성진 칼럼] 링컨 코스프레도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손성진 칼럼] 링컨 코스프레도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악스러운 정치를 보며 절망에 빠졌던 한 해가 지나갔다. 무엇이 정의인지도 모른 채 나만이 옳다는 아집에 사로잡힌 정치인들에게 뇌동돼 우리는 없고 단지 피아 구분만 있는 분열과 혼돈의 상황에서 또 새해를 맞았다. 새해 새 아침 분위기가 이토록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총선이라는 전장(戰場)이 있는 해이기에 더욱 그렇다. 자의와 무관하게 국민은 이전투구의 혼란 속에 휩쓸려 들어가서 상대를 물고 뜯는 대리전의 전사가 될 것이다. 우리 정치가 이처럼 극혐의 대상으로 내몰린 것은 물론 정치인 그들에게 귀책된다. 권력을 향한 사욕(私慾)과 당익(黨益) 외에는 어떤 가치조차 외면하는 정치인들의 본모습을 우리는 지난 1년 동한 무수히 목격해 왔다. 선거를 치르며 자유, 민주, 공정, 평등이라는 신성한 용어들을 추한 정치 모리배들의 입을 통해 또 얼마나 들어야 하는지 벌써 정신적 아노미가 덮쳐 온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해”, “국민이 원하는 대로”, “국민의 뜻을 따라”를 외치며 링컨 코스프레를 펼칠 것이다. 참과 거짓을 인식하지 못하며 잠시라도 현혹된 대중, 일부 국민은 코스프레의 들러리가 돼 일제히 박수를 보낼지도 모른다. 국민, 대중은 때로는 무지몽매해서 정치의 도구가 되기도 했지만 사실 역사를 이끌어 온 것은 정치가가 아니라 민중, 대중, 국민이라는 집합체였다. 가까운 조선시대를 봐도 임금은 왜병을 피해 궁궐을 버리고 도망갔어도 백성들은 의병을 일으켜 적과 싸웠다. 무능한 왕과 매국노들은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양반 노비를 막론하고 국민은 만주 벌판에서 풍찬노숙하며 독립을 위해 투쟁했다. 광복 후 전장에 몸을 내던지고 산업현장에서 피땀 흘려 외화를 벌어들인 것도 국민이었다. 그사이 권력욕에 함몰된 위정자들은 국민을 위하기는커녕 못살게 굴고 탄압했다.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살게 된 것은 근면 성실한 한국인의 DNA 때문이지 특정 정치인 덕이 아니다. 하야, 피살, 자살, 구속으로 점철된 역대 대통령들의 전횡과 삼류 정치, 동물 국회로 대변되는 무뢰집단 국회를 보노라면 분노보다 서글픔이 앞선다. 정치인들이 밤을 새워 이어 간 필리버스터링에서도 “국민, 국민” 했지만 고맙고 애틋하게 생각할 국민은 없으며 그들끼리의 지긋지긋한 밥그릇 싸움임을 잘 알고 있다. 근로자의 유리지갑에서, 자영업자의 얄팍한 호주머니에서 긁어간 세금으로 얼기설기 엮은 예산안을 떼부자가 인심 쓰듯 통과시켜 버렸다. 당파 이익을 위해서라면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아 아이 잃은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정치였다. 국민과 기업이 가야 할 길을 이끌어 주고 막힌 곳을 뚫어 주는 게 정치다. 욕구를 달성하라고 혈세로 억대 연봉을 주고 온갖 특혜를 부여하고 있는 게 아니다. 자기 돈처럼 마구 뿌리라고 나랏돈을 맡겨 놓은 것도 아니다. 관(官)의 갖은 규제로 사업을 못하겠다는 아우성이 현장에 나가 보면 넘쳐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토했다는 울분도 그런 불만의 폭발이다. 막힌 수도관 뚫듯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도리어 물길을 틀어막고 있으니 나라가 거꾸로 갈 수밖에 없다. 상대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대열의 선봉에 정치인들이 있었다. 통합과 화합은 입에 발린 수사(修辭)였음은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조금의 차도도 없는 중병 환자처럼 대한민국의 정치는 퇴보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경자(庚子)년 총선은 우리의 정치에도 변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유권자들에게 90도로 절을 하며 표를 달라는 가식에 찬 행동, 당선하고야 말겠다는 몸부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정성으로 무장한 정치만이 구태 정치의 과오를 씻고 신뢰를 얻는 길이다. 최악(最惡)은 피해야 했기에 차악(次惡)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국민에게 차선(次善)도 아닌 최선(最善)을 뽑을 정치의 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럼으로써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리는 신선한 새 인물들로 활기가 넘쳐나는 21대 국회를 보고 싶다. 향후 5년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시기다. 비틀거리는 대한민국이 난국을 돌파하고 선진국으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더 큰 위기 국면에 들어서느냐 하는 갈림길이다. 특히 4차 산업 등 미래 산업의 앞자리를 선점하지 않으면 자칫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 그래서 국회와 정부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기회는 있지만 시간은 여유롭지 못하다.
  • 속 터지는 5G, 빵빵 터져라…속타던 반도체는 훨훨 날자

    속 터지는 5G, 빵빵 터져라…속타던 반도체는 훨훨 날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은 2020년에도 여느 때 못지않은 격동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를 뜨겁게 달굴 ICT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다. 1.전파 다양…진짜 빠른 5G 시대로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세대(5G) 이동통신의 주파수는 3.5GHz와 28GHz로 나뉜다. 3.5GHz는 전파의 도달 범위가 넓지만 전송속도는 롱텀에볼루션(LTE)의 3~4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28GHz는 LTE보다 20배가량 빠르지만 전파가 벽을 통과할 때 손실률이 높아 이용범위가 제한적이다. 국내에서는 일단 3.5GHz부터 보급됐는데 2020년부터는 28GHz가 깔린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비투비(기업 사이의 거래)용으로 28GHz가 설치되기 시작해 하반기부턴 대도시 과밀지역을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2.애타는 ‘타다’…올해는 풀릴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일명 ‘타다금지법’)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국회 파행 때문에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이다. 국회가 새해에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논의할 수도 있지만 실제 이행될지 미지수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민감한 이슈를 21대 국회로 떠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3.몸값 내리면, 내손에도 폴더블폰? 업계에서는 새해가 폴더블(접는)폰의 ‘대중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갤럭시폴드 1세대가 약 240만원에 달하는 고가였지만 오는 2월 공개되는 ‘클램셸’(조개껍데기처럼 가로축으로 접히는 형태) 스마트폰은 10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은 2020년 폴더블폰 판매 목표를 5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출시가 임박한 모토로라의 폴더블폰 ‘레이저’의 가격도 1500달러(약 175만원)로 갤럭시폴드 1세대에 비해 60만원가량 싸다. 4.반도체 시장, 다시 불어라 봄바람 메모리반도체 경기는 2018년 상반기까지 초호황을 누렸으나 그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급락했다. 불황 때문에 2019년 반도체 수출액은 2018년에 비해 25.9% 감소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12월 고정거래가격은 개당(DDR4 8Gb 기준) 2.81달러를 기록하며 전달과 수준을 유지했고, 낸드플래시(128Gb MLC 기준) 가격은 개당 4.42달러로 전달 대비 2.55% 올랐다. 다만 지난해 12월 31일 삼성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1분 정전’ 사태로 300억~400억원가량 피해가 예상되는데 이것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5.게임업계 “中 판호 해결해 주오” 중국은 2017년 3월부터 한국의 신작 게임에 대한 중국 내 판호(허가증)를 단 한건도 내주지 않고 있다.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박양우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판호 문제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적극성을 보였기 때문에 게임 업계에서는 새해야말로 판호 문제가 해결되길 고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례정당’ 만들어도 손해 없는 한국당? 민주당은 역풍?

    ‘비례정당’ 만들어도 손해 없는 한국당? 민주당은 역풍?

    한국당, 지지층 정당 충성도 높아 유리 민주 지지자 22% “비례는 정의당 선택” “선거법 통과시켜 놓고 꼼수” 비판 우려도‘비례정당, 자유한국당에는 손해 없고, 더불어민주당에는 역풍 불까.’ 4·15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대 변수인 ‘연동형 비례제’의 파급력을 놓고 정치권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연동형 비례제는 정당 득표율이 높지만 지역구 당선자가 적은 정당에 유리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의석만을 위한 전담 정당(비례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의석을 뺏기지 않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다른 정당에 비해 충성도가 높아 비례정당을 만드는 게 실제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9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의 현재 지지율은 24.8%,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시 한국당을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4.7%, 비례대표 투표 시 한국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22.5%였다. 오차 범위에서 응답률이 사실상 같은 셈이다. 이는 한국당을 일관되게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20%대로 고정돼 있다는 의미다.더불어민주당은 다르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9.4%인데 총선 지역구 투표 시에는 34.9%, 비례 투표 시에는 26%로 집계됐다. 비례투표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게 나온 셈이다. 각 정당 지지자별 비례투표 의향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민주당 지지자 중 60.8%는 민주당에 비례투표를 하겠다고 했지만 22.3%는 정의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지역구 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정의당이라는 전략적 선택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한국당 지지자는 81.4%가 비례 투표 시 한국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하는 등 민주당 지지자보다 충성도가 더 높았다. 이를 종합해 보면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만들더라도 정의당으로 누수되는 지지층이 적지 않아 한국당만큼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 적극적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놓고서 꼼수를 쓴다는 역풍도 맞을 수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기자단 오찬에서 “꼼수에는 묘수밖에 답이 없다”며 “비례정당을 이야기한 것은 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동형 비례제라는) 꼼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범여권 “연대 없이 총선 완주”…범야권 “통합 없인 선거 패배”

    범여권 “연대 없이 총선 완주”…범야권 “통합 없인 선거 패배”

    ■민주·정의당 신년 키워드 ‘자립’ 이해찬 “나라 명운 달려”… 독자 승리 방점 심상정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 구성” 연동형비례제 도입 등 지역구 의석 사활 정책 실현 위한 입법 과반수 공조는 지속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로 연대했던 범여권 진보성향 정당들이 새해 신년사에서 저마다 ‘자립’을 강조했다. 이전 총선에서 당대당 연합이 빈번했던 것과 달리 올해 21대 총선에서는 각 당 후보들의 완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앞으로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진보진영 연대를 통한 총선 승리나 촛불혁명의 완수보다는 민주당의 독자 승리에 더 방점을 찍었다. 정의당도 자력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심상정 당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2000년에 시작한 진보정치가 20년이 되는 해”라면서 “정의당은 20년 한길을 걸어온 비전과 헌신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라는 숙원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18~20대 총선과 많은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 등 선거연대로 자유한국당에 맞서 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여당으로 치르는 올해 총선에선 선거연대의 명분이 떨어진다. 더욱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의당은 이제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경쟁자”라는 목소리가 크다. 정의당 역시 이번 총선에선 각 시도당 위원장들이 모두 지역구에서 정치적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소하·이정미·추혜선·김종대 의원은 임기 초부터 각각 전남 목포, 인천 연수을, 경기 안양 동안을, 충북 청주에 자리를 잡고 당선을 노리고 있다. 전 의원인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심 대표의 선거구인 경기 고양갑 바로 옆인 고양을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선거연대가 없더라도 4+1 협의체 공조와 같은 ‘입법연대’는 계속 결속의 끈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자력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보장이 없고, 총선을 기점으로 통합하려는 보수 정당들이 힘을 합쳐 저지에 나서면 개혁입법과 개혁과제가 모두 좌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서 선거연대의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면서도 “개혁을 고리로 입법연대를 할 필요성은 계속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한국·새보수당 신년 메시지 ‘보수 통합’ 황교안 “통합 공식화해 신속하게 진행” 통추위서 명칭·운영방식 등 논의 전략 유승민 “새달 초까지 중도보수 세 규합” 黃의 ‘아무개’ 지칭 논란 등 주도권 싸움 자유한국당은 새해 메시지로 “통합은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다”며 보수대통합을 총선 제1전략으로 내걸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새로운보수당에서도 보수통합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통합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싸움도 감지됐다. 한국당은 1일 범야권에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출범을 재촉하며 보수빅텐트 구상을 구체화했다. 황교안 대표는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통합 논의를 공식화시켜 과감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서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통추위 통합열차에 승차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통추위 구성을 제안했으나 다른 정당들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한국당은 통추위에서 보수와 중도를 겨냥한 새로운 통합체의 명칭과 노선, 운영방식 등을 논의해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내 보수대통합 논의를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도 신년하례회 직후 “아무리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중도보수 세력이 힘을 합쳐 통합이든 연대든 총선에서 이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다음에는 중도보수 세력이 어떻게든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탄핵논쟁 중단, 보수 재정립, 통합정당 수립’이라는 보수재건 3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누가 통합을 주도할지를 놓고는 신경전이 오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필요하다면 ‘비례당’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통합 국면에서 범보수 진영이 헤쳐 모여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도 한국당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반면 유 위원장은 “제일 큰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지금까지 보여 준 모습으로는 건전한 보수 재건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가 유 위원장을 ‘유 아무개’로 지칭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 대표는 유 위원장이 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3원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꼭 ‘유 아무개’를 거명하며 질문하더라”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유 위원장 측 관계자는 “통합 상대의 대표급 인사를 ‘아무개’로 지칭하는 건 매우 큰 결례”라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지 못한 한국당 지도부가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보수통합 카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당론 어겼다 맹공 받은 금태섭 “정치는 공감대 만드는 것”

    당론 어겼다 맹공 받은 금태섭 “정치는 공감대 만드는 것”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에 반대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기권표를 던져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1일 “정치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공감대를 만들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금 의원은 이날 신년인사 문자메시지를 통해 “누군가 꿈을 물어보면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한다”며 “원칙을 지키면서 당면한 문제들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합리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공수처 법안 표결 당시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기권표를 행사했고 이후 당원 게시판에 출당 요구를 비롯해 금 의원을 겨냥한 비판 글이 다수 올랐다. 금 의원의 개인 페이스북에도 ‘공천을 주지 마라’는 등의 막말이 난무했지만, 그는 이날 “올해도 도전정신을 가지고 치열하게 살겠다”는 새해 인사를 올렸다. 페이스북에서는 “정치 경험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요즘처럼 힘들고 자괴감이 들 때는 없었던 것 같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검사 출신인 금 의원은 그동안 기권표를 행사한 이유나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함구했으나, 이날 신년 메시지를 빌어 우회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금 의원은 한겨레신문에 2006년 ‘현직 검사가 말하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연재했다가 검찰 내부의 비판으로 결국 검사직을 그만두게 됐다. 공수처법 통과를 놓고 제2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겨레 신문으로부터 하루에 두 차례나 실명 비판을 당했다며, 정치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기획단에 속한 금 의원은 “올해는 21대 총선이 치러지는 중요한 해로 총선기획단으로서 맡은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 집권 후반기의 추진력을 더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선거구 획정도 한국당 패싱?… 심재철 “4+1, 선거구 바꿔 먹어”

    선거구 획정도 한국당 패싱?… 심재철 “4+1, 선거구 바꿔 먹어”

    선거법 불법 규정 한국, 획정위 불참할 듯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오는 4월 총선에 앞서 선거구 획정이라는 민감한 과제가 남았다.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획정안에 자유한국당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선거법·공수처법 통과에 이은 또 한 번의 ‘한국당 패싱’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국회의원 지역구 시도별 정수 등 선거구 획정 기준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직선거법이 정한 선거구 획정 시한은 선거일로부터 13개월 전이다. 제21대 총선은 오는 4월 15일이어서 획정 시한인 지난해 3월 15일을 넘긴 지 이미 오래다. 4+1 협의체는 전북 김제시·부안군(13만 9470명)을 선거구 인구 하한선으로 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경기 군포시갑과 군포시을은 모두 하한선을 밑돌아 1개 지역구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노원구갑·을·병, 강남구갑·을·병도 2개 선거구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심상정·손학규·정동영·박지원 세력에게 당근을 주고 야합해서 문재인 악법을 처리했다”며 “선거구 획정 논의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엿장수 맘대로 선거구를 바꿔 먹은 것”이라며 범여권에 유리한 ‘게리맨더링’(정략적 선거구 조정)을 우려했다. 한국당이 주장하는 14만명을 하한선으로 할 경우 김제시·부안군 선거구는 분할돼 인근 선거구에 통합된다. 대신 수도권 선거구를 통폐합할 필요가 없어진다. 광역시도별 인구 대비 국회의원 수가 많은 광주·전북·전남·부산 순으로 선거구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한국당 주장이다. 획정위는 오는 10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각 정당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지만, 한국당은 이번 4+1 선거법 개정안 처리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불참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선거구 획정안 통과도 눈 뜨고 지켜봐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입 뗀 윤석열 “돈·권력으로 국민 선택 왜곡 땐 엄정 대응”

    입 뗀 윤석열 “돈·권력으로 국민 선택 왜곡 땐 엄정 대응”

    尹총장 신년사서 공수처 관련 입장 없어 즉시 통보 조항·野 실질 비토권 등 논란 4+1 “통보 기한 명시” 부랴부랴 보완책 보수野 반발 여전… 21대 국회 공방 지속 일부 “4+1 공조땐 수장 野비토권 무력화”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65년간 유지된 검찰의 기소독점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검찰이 ‘독소 조항’이라며 반발한 통보 조항(공수처법 24조2항)을 비롯해 공수처장, 공수처 검사의 독립성 등 남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내년 7월 출범 전까지 공수처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법 통과에 막판 장애물이었던 이른바 ‘즉시 통보’ 조항 논란은 21대 국회까지 이어진다. ‘다른 수사기관이 고위공직자 범죄 등을 인지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수사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검찰과 야당의 극렬한 반발에 부딪히자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국회 본회의에 앞서 보완책을 마련했다. 공수처장이 다른 수사기관이 인지한 고위공직자 범죄를 통보받은 경우 수사 개시 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회신하도록 수사처 규칙에 명시하도록 한 것이다. 해당 조치는 21대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공수처장 임명 때 야당이 실질적인 비토권을 갖는지 여부도 논란거리다. 공수처장은 국회 공수처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 중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공수처추천위는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회장, 여야 각 2명씩 7명으로 구성되는데, 야당은 “야당 몫이 2명이라고 해도 언제든 비토권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4+1 협의체는 “7명의 위원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고검장 출신 한 변호사는 “합리적인 공수처장이 임명되지 않으면 ‘조국 사태’를 두고 청와대와 검찰이 여론전을 펼쳤던 것처럼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공수처를 구성할 검사들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당초 변호사 경력 10년 이상에 ‘재판·수사·조사 업무 10년’의 자격 요건이 ‘재판·수사·조사 업무 경력 5년 이상’으로 축소되면서 검찰 개혁에 적극적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유입될 거란 전망이 제기돼서다. 다만 민변 측은 각종 조사단에서 5년 경력을 채운 법조인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민변 부회장인 김남근 변호사는 “공수처의 독립성을 위해서는 검사 일변도가 아닌 판사, 변호사 등 다양한 배경의 법조인들이 기용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수처법 통과 후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던 검찰은 31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년사에서도 그 기조를 이어 나갔다. ‘공수처에 대한 더이상의 반발은 득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은 공수처법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이 “부정부패와 민생범죄에 대한 국가의 대응 역량이 약화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의 검찰로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내년 4·15 총선과 관련해서도 “선거 범죄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선거 건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단순히 기계적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누구라도 돈이나 권력으로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반칙과 불법을 저지른다면 철저히 수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향후 고강도의 검찰개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형사사법 관련 법률의 제·개정으로 앞으로 형사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우리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로 중단 없는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새해 여론조사] 비례 47석 중 정의당 28석… 연동형 폭발력 나오나

    [새해 여론조사] 비례 47석 중 정의당 28석… 연동형 폭발력 나오나

    민주는 지지도 39%, 비례 26% ‘반전’ 민주 지지자 22% “비례는 정의당에” 위성정당 현실화 땐 결과 장담 못 해오는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14.2%)이 정의당 정당지지도(6.5%) 및 지역구에서 정의당을 찍겠다는 응답(5.5%)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1대 총선에 적용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뼈대로 한 선거법에 이 결과를 시뮬레이션하면 정의당은 전체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28석(20대 총선 4석)을 휩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석(13석), 자유한국당은 5석(17석), 바른미래당은 8석(13석)을 얻게 된다. 31일 서울신문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현재 6석)은 비례대표만으로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시뮬레이션은 총선을 100여일 앞둔 현재 정당 구도와 여론조사에 근거한 만큼 기존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비례 전담 위성정당을 실제로 만드는 등 다른 변수가 개입되면 이번 조사와 실제 결과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조사에서는 민주당·정의당의 ▲정당 지지도 ▲지역구 투표 ▲비례대표 투표 응답이 정반대의 방향성을 띠는 점이 눈에 띈다. 민주당은 각각 39.4%, 34.9%, 26.0%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보다 13.4% 포인트나 낮았다. 반면 정의당은 각각 6.5%, 5.5%, 14.2%로, 비례대표 투표에서 정의당을 찍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정당 지지도보다 7.7%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비례대표 투표에서 정의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40대(25.0%)와 호남(20.5%), 진보성향(24.7%)에서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자 중 22.3%도 비례투표는 정의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범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지역구 및 비례대표 투표에서 본격적으로 ‘전략적’ 투표에 나설 가능성과 맞물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폭발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한국당은 각각 24.8%, 24.7%, 22.5%, 바른미래당은 4.1%, 3.5%, 5.0%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12월 26~29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9.1%였으며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년 11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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