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1대 총선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심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군부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수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5
  • 21대 총선 투표율 오전 7시 2.2%…지난 총선보다 0.4%p 상승

    21대 총선 투표율 오전 7시 2.2%…지난 총선보다 0.4%p 상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7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2.2%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97만 4637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1.80%보다 0.4% 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투표율이 2.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2.60%, 대전 2.50%, 대구 2.40%, 충북 2.40%, 경남 2.40%, 제주 2.40%, 충남 2.30%, 서울 2.20%, 부산 2.20%, 인천 2.20%, 울산 2.20%, 광주 2.10%, 경기 2.10%, 전북 2.00%, 세종 1.90%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 1.70%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황교안 오늘 투표…주요 정치인들 투표 어디서

    이낙연-황교안 오늘 투표…주요 정치인들 투표 어디서

    전국 1만4330개 투표소 설치오전 6시~오후 6시 투표이낙연 ‘교남동’, 황교안 ‘혜화동’서 투표 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투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들은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선다. 이낙연 위원장과 황교안 대표는 모두 종로에서 이날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는다. 이 위원장은 오전 8시 서울 종로 경희궁 자이 2단지 아파트에 위치한 ‘교남동제3투표소’에서, 황 대표는 같은 시각 종로 동성고등학교에 위치한 ‘혜화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 하비에르국제학교에 위치한 평창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 8시 경기 안양 동안 호계3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호계3동제1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진복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는 사전투표를 완료했고,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종로 하비에르국제학교에 위치한 평창동제3투표소를 찾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 극동늘푸른아파트에 위치한 상계1동제7투표소에서 한 표를 넣는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각 투표소의 투표함들이 전국 251개 개표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개표에 쓰이는 투표지분류기는 약 2070대, 투표지심사계수기는 약 6610대가 준비돼 있다. 개표 결과가 처음 나오는 시각은 오후 8시쯤이며, 지난 총선 때처럼 오후 9시쯤엔 첫 지역구 당선인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예측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광장] 또 4년 후를 기다리며/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또 4년 후를 기다리며/박홍환 논설위원

    꼼수, 위선, 누더기, 졸속, 최악…. 오늘 각 정당이 성적표를 받아 드는 제21대 총선의 선거전을 지켜본 언론 평가는 진영과 무관하게 대동소이하다. 거대 양당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해 50㎝에 육박하는 역대 최장의 투표용지를 만든 일등공신이 됐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의 허점을 파고든 꼼수였는데도 오히려 ‘형제당’이네, ‘자매당’이네 하며 부끄러움도 잊은 채 드러내놓고 선전했다. “상황이 어렵다고 원칙을 버려서 되느냐”는 당내 쓴소리는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군소정당에 국회 문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선거법을 고쳤지만 거대 양당의 의석 욕심 위선에 ‘도로아미타불’이 돼 버렸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고,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했다. 꼼수 창당은 ‘의원 꿔주기’라는 블랙코미디 같은 또 다른 꼼수로 이어졌고 급기야 선거자금까지 빌려주는 해괴망측한 일도 서슴지 않았다. 위성정당까지 급조할 정도니 공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리도 없었다. 누더기처럼 기워지거나 졸속으로 채워 넣은 공천장을 유권자들에게 당당하게 내밀고 표를 구걸하는 등 공당(公黨)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혹시나 했던 공천혁신은 역시나 이번에도 말로만 그쳤다. 친문 현역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공천장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물갈이 비율은 28%에 그쳤다. 미래통합당은 그보다 훨씬 많은 40%의 현역들을 내치며 외연을 넓혔지만 극우보수세력을 의식해 ‘막말 제조기’ 차명진 등을 걸러내지 못해 재앙을 자초했다. 코로나19의 창궐이라는 전대미문의 거대한 외래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총선은 결과적으로 꼼수로 시작해 막말로 끝났다. 공약과 정책 겨루기는 또다시 실종됐다. 최악의 20대 국회에 대한 실망감이 워낙 컸던 탓에 정당들의 뼈를 깎는 쇄신을 약간이나마 기대했지만 각성은커녕 구태를 되풀이한 셈이다. 얼마 전 한 조사에서 국민 절반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포기하듯 답했는데 정치권에 이처럼 희망의 불씨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니 더 뭐라 답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우리 국회가 언제 국민의 박수를 받았는지 기억도 없다. 국회는 늘 ‘역대 최악’이었다. 그래서일까, 당대의 국회의원들은 ‘어차피 다음 국회보다는 나은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심기일전하기보다는 미래를 위안으로 삼아 어영부영 또 그렇게 국민 혈세로 주는 세비만 축낸다. 21대 국회라고 해서 별반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 우리에겐 중세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말로 그의 묘비에도 적혀 있다고 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내 할 일을 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히고,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환경, 다시 말해 인간의 한계를 뜻한다는 학자들도 있다. 의미가 어떻든 지금 우리의 정치환경에 대입해 보면 미래가 아무리 비관적이어도 국민은 또다시 투표장으로 달려가야만 한다. 현실이 아무리 절망적이어도 민주체제의 정치환경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려면 선거 외에 사실상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추어나 프로 바둑기사들은 대국 후 복기(復棋)를 거르지 않는다. 상대 기사와 교환한 수백 개의 바둑돌을 두었던 순서대로 다시 바둑판에 옮겨 놓으면서 패착과 승착을 확인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세계 최강의 기사인 인공지능(AI) 알파고 역시 천문학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반상을 장악한 것 아닌가. 복기를 게을리하는 하수들은 패착을 계속하며 패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법이다. 복기는 비단 바둑에만 유용한 게 아니다. 투표에도 복기가 필요하다. 국민의 유일하면서도 강력한 무기인 투표권을 의례적으로 한 차례 행사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앞으로 4년간 당선자나 지지 정당의 행태를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면서 다음 총선에서 그 결과를 반영해 투표한다면 ‘차악’(次惡)이 아닌 최선을 선택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지지 후보가 당선된 국민은 웃을 테고, 반대의 경우는 자못 실망할 게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감시와 평가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또 4년 후를 기다리며, 국민을 더욱 무서워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그렇다. 엊그제의 사전투표와 오늘 보여 준 준엄한 심판의 힘이 한국 정치의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이다. 언제까지 ‘역대 최악’이라고 지탄만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stinger@seoul.co.kr
  • [사설] 유권자의 한 표에 제21대 국회 수준 결정된다

    오늘은 ‘선택의 날’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330개 투표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선거가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표소를 찾아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자 도리이다.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 “이 나라의 주인임을 투표로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여야 정당들은 어제 일제히 ‘한 표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코로나와의 전쟁, 경제위기 대응 전쟁에 돌입하겠다”며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지난 3년을 냉정히 돌아봐 주실 것과 절대권력 폭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민심이 원칙의 길을 선택해 줄 것”이라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혁신하는 야권으로 재편이 필요하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느 때와 달리 코로나19라는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치러진다. 유권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해야 한다. 또 줄을 서서 대기하는 중에도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이 있다. 하지만 지난 10·11일 사전투표율이 26.69%로 사상 최고였던 것에서 유추해 보자면 유권자의 투표 의지는 전례 없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도 유권자들의 열망을 꺾지는 못한 것 같아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열망은 오늘 총선에서도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할 능력 있는 국회의원을 선택해야 한다. 앞으로 4년간 국가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마땅한 인물이 없다면 그들이 속한 정당의 역할이나 비전 등을 따져 보면 된다. 인물과 정당을 찾지 못했더라면, 기권하기보다는 차선을 선택해야 한다. 막말과 흑색선전 등에 현혹돼서도 안 된다.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대화와 타협보다는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된 데다 무능 정치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동물국회’를 재현하며 당리당략에만 매몰된 채 임기와 세비를 허비했다. 어찌 보면 4년 전 유권자들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이다. 20대 국회가 21대에 반복되지 않도록 후보와 정당을 한번 더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 21대 국회의 수준은 결국 유권자의 선택에 달렸다.
  • 총선 승패 따라 ‘검찰개혁·공수처’ 운명 갈린다

    총선 승패 따라 ‘검찰개혁·공수처’ 운명 갈린다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결과는 검찰개혁을 비롯해 법조계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 굳어진 ‘조국 대 윤석열’ 대결 구도의 승패가 갈리면서 검찰을 둘러싼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로 갈등이 더욱 뚜렷해졌고, 이를 조 전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상징해 비판 목소리를 더했다. 투표일을 하루 앞둔 이날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원내 1당과 과반수 의회를 구성하면 (야당의) 발목 잡기는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각종 개혁 과제들을 완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여당이 180석을 얻게 되면 윤석열을 쫓아내고 조국 부부가 미소 지으며 부활할 것”이라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당장 선거 결과에 따라 공수처를 두고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공수처를 조속히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진행 중이던 준비 절차에 따라 곧바로 공수처장 임명을 추진하고 오는 7월 출범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 등 일부에선 “윤 총장이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공세를 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통합당은 ‘다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공수처폐지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도 일부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공약을 내놔 야권이 우세하면 공수처법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개혁을 두고도 민주당은 검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지만 통합당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보장해야 한다’며 검찰의 인사·예산 독립을 강조하고 검찰총장의 임기를 6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선거를 이유로 중단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나 윤 총장 장모 및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등 주요 수사들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당신의 소중한 한 표를

    당신의 소중한 한 표를

    14일 서울 중구 청계천 모전교에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도움 못 받고 점자 못 읽고… ‘손끝’에서 막힌 장애인 참정권

    도움 못 받고 점자 못 읽고… ‘손끝’에서 막힌 장애인 참정권

    발달장애인 스스로 기표 못해 ‘사표’ “바뀐 지침 안내 안 돼 참정권 침해” 선관위 “부모가 투표 영향 줘 보조 제외” 시각장애인 비닐장갑 껴 점자 못 읽어서울 송파구에 사는 발달장애인 김예람(25)씨는 지난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황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가족이나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투표소 관리 직원들은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기표소에 혼자 들어간 김씨는 투표를 하려고 애썼지만 기표용구를 든 손이 미끄러져 결국 사표 처리가 되고 말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스스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등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 지침이 바뀌면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보조 내용이 삭제됐다. 발달장애인은 이동이나 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지원이 필요한 신체장애 분류에 넣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태헌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등 이때까지 계속 투표 보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날 막아섰다”면서 “딸이 장애 때문에 사지 강직 증세가 있어 칸 안에 기표를 제대로 못했고, 손에 힘이 없어 바닥에 용지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밀투표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 단체들은 “바뀐 지침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관련 단체에도 안내되지 않아 사전투표소를 찾은 발달장애인들의 표가 사표가 됐다”면서 “발달장애 유형에 맞는 쉬운 선거 공보물, 그림 투표용지도 도입되지 않았는데 투표 보조까지 막는 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부모가 발달장애인 투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조 유형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발달장애인 대상 선거 교육이나 공적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다른 장애인도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표시된 투표 보조 용구를 써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장갑 때문에 점자를 제대로 읽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투표를 안내할 수어 통역사는 전체 투표소 2252개 가운데 49곳에만 배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결국 사라질 비례정당

    시민당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 한국당, 통합당 즉시 합당 가닥 열린당, 당분간 독자 생존할 듯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승자독식의 민심 왜곡을 개혁한다던 본래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꼼수로 악용된 비례위성정당은 4·15 총선 후 모두 소멸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4일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민당 최배근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비례정당은 21대 국회에서만 존재하고 앞으로는 생겨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100% 불가능하다”며 “열린민주당은 어떤 점에서 보면 (민주당에서) 분당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의겸·최강욱 후보 등이 나선 열린민주당은 한동안 독자 생존이 유력하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미 총선 후 합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통합당의 수도권 참패 위기가 고조되면서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즉시 합당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통합당이 참패해 황교안 지도부가 물러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가면 당권 경쟁 과정에서 합당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전권 비대위’ 구성 반발 세력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독자 세력화하는 분당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 후 비례정당의 위법 여부를 따지는 사법부 판단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지난 7일 참여연대가 ‘후보자 등록을 취소해 달라’는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여러 시민단체가 ‘선거 무효’ 소송을 준비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추천이 민주적 심사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해 후보자를 결정했다. 위성정당은 아니지만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만 치르는 국민의당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안철수 대표가 제3 독자세력을 천명했으나 유의미한 의석을 얻지 못하면 거대 정당에 흡수 통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① 민주, 16년 만에 단독 과반 달성할까… 통합, 독재 견제 먹힐까

    ① 민주, 16년 만에 단독 과반 달성할까… 통합, 독재 견제 먹힐까

    ② 비례대표 성적표 시민·한국당 비례 1당 경쟁… 정의당 관심 ③ 지역표 쏠림 호남·TK 싹쓸이 가능성… 부·울·경 주목 ④ 제3지대 약화 정의·민생·국민의당 성적 따라 역할 변화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와 2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전초전’ 성격을 지닌 4·15 총선 투표가 15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단독과반 여부, 비례대표 성적표, 지역표 쏠림, 제3지대 운명 등이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민주당 단독과반 21대 총선에서 가장 주목되는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단독과반 달성 여부다. 코로나19 대응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막말’이 겹치며 2004년 열린우리당(152석) 이후 16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통합당은 ‘범여권이 180석’을 달성하면 독재가 된다며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국회에서 견제할 수 있도록 제1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지역구 목표였던 ‘130+α’에서 알파 값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확보하고 이 중 소수정당 몫인 2석을 제외한 15석을 민주당 지역구 의석수와 합치면 과반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기대한다. 이해찬 대표는 14일 “과반 정당을 만들어야 문 대통령이 잔여 임기 2년 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개혁 정책을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꼼수로 점철된 비례대표 성적표 민주당과 통합당이 제1당을 위해 비례정당까지 만들며 사활을 걸었던 비례대표 성적표도 포인트다. 우선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중 누가 ‘비례의석 1당’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모두 20석을 목표로 17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범여권 지지자를 두고 벌이는 시민당과 여권 제2 위성당인 열린민주당의 경쟁도 관심을 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 등을 앞세우며 12석까지 바라봤던 열린민주당은 막판에 민주당과 시민당의 견제를 받으면서 8석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정의당은 거대양당의 비례정당 창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는 평가다. 비례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정의당, 비례대표 투표용지 첫 번째 칸을 차지한 민생당, 중도층에 호소하는 국민의당의 성적표도 주목받고 있다. ●강화되는 ‘지역구도’…PK 주목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전통적인 표밭인 호남(광주·전남·전북, 28석)과 TK(대구·경북, 25석)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의석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지역표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그만큼 지역주의의 벽이 공고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호남에서 이정현(전남 순천), 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가 당선돼 2석을 확보했지만, 이번에는 당선권에 있는 후보가 없다. 민주당도 지난 총선에서 김부겸(대구 수성갑),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민주당에 복당한 홍의락(북을) 후보 등 2명이 TK에서 배출됐지만, 21대 총선에서는 김 후보의 당선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통합당이 강세인 PK(부산·울산·경남, 40석)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20대 총선 부·울·경에서 총 8석을 얻었다. ●제3지대 약화…정의당, 민생당 운명은 2018년 12월 손학규 당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당시 정의당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흘간 단식하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물꼬를 텄다. 손 전 대표와 정의당은 변화된 선거제도하에서 각각 제3지대 중도층을 포함하는 정당정치,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진보정치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제3지대와 진보정당의 목소리가 축소되고, 더 커진 거대 양당이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과 민생당, 국민의당이 이번에 확보할 의석수에 따라 향후 국회 운영과 대선 국면에서 제3지대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21대, 어떤 국회를 원하십니까

    21대, 어떤 국회를 원하십니까

    제헌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대한민국은 20개의 국회를 거쳤다. 민의의 총체인 국회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결정해 왔다. 국가 설계도인 헌법을 제정한 것도 국회였고 입법으로 우리 사회의 틀을 지금처럼 만든 것도 국회다. 한때 독재자를 옹립하고 그 독재자에 의해 유린당했으며 또 민심을 잃은 대통령을 탄핵한 것도 국회였다. 그런 국회를 4년마다 바꾸고 가꿔 온 것은 유권자 국민이었다. 21대 국회를 구성할 의원 300명을 뽑는 총선 본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총 4399만 4247명 유권자들이 가진 한 표의 가치는 모두 똑같다. 투표는 국민이 민주공화국 역사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어떤 인물로 21대 국회를 채울지, 그리고 이 국회가 2020~2024년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지는 오로지 우리 손에 달렸다.
  • 유시민 “민주당 압승 아니고 통합당 선전이면 돌 맞아 죽어”

    유시민 “민주당 압승 아니고 통합당 선전이면 돌 맞아 죽어”

    “주변 분들 투표장으로 모셔 찍게 해야”“통합당 사전투표율 높으니 ‘견제론’ 전환”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의 압승이 아니고 통합당의 선전으로 나타나면 저는 돌 맞아 죽게 생겼다”며 최근 자신의 ‘범진보 180석’ 발언에 대해 보수에 빌미를 줬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제가 독박을 쓰게 생겼다. 할 말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이사장은 자신의 ‘범진보 180석’에 대해 “보수 쪽에서 악용할 빌미를 준 것이 현명하지 못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비판한 것을 다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 희망 섞인 기대를 말한 것이었다”면서 “미래통합당이 말을 왜곡해가면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시청자들을 향해 “저를 살려주셔야 한다”면서 “제가 몰매 맞아 죽지 않게 하려면 주변에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 당 이름도 잘 구분 못 하는 분들을 찾아 투표장으로 모시고 나와서 찍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압승을 점쳤었다. 유 이사장은 “큰 흐름에서 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는 것이 ‘언더독’(불리한 경쟁자) 전략인데,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던 통합당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언더독 전략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180석) 발언을 근거로 삼아 전환했다”고 분석한 뒤 “통합당이 ‘살려주세요’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걸고, 길바닥에서 절을 한다. 모든 보수 언론이 ‘정권이 오만하다’며 사설과 칼럼을 도배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황교안 “180석이면 윤석열 쫓겨나고 조국 부부 미소 지으며 부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종로 보신각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 뒤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 미래는 절망”이라며 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뒤 신발을 벗고 10초간 큰절을 했다. 황 대표는 “국민이 주셔야 할 표를 자기들 마음대로 재단하며 호언장담하고 있다”면서 “(180석이 되면) 경제가 더 나빠지고 민생은 파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를 지으며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통합당이 ‘정권 견제론’으로 태세를 전환한 배경으로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들며 “사전투표는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 유권자가 더 많이 했다”면서 “투표율 자체에서 지니 불안감이 증폭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69%로 2014년 지방선거 때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던 19대 대통령 선거로 26.06%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수희도 김종인도 ‘눈물 또 눈물’… “문재인 정부 혼내달라”

    진수희도 김종인도 ‘눈물 또 눈물’… “문재인 정부 혼내달라”

    4·15 총선 D-1… 통합당 읍소 유세 펼쳐진수희 “민주주의 지켜달라” 말하다 눈물유승민, 쉰 목소리로 “경제 망친 민주당”김종인도 울먹 “나라의 장래가 한심해서”4·15 총선을 단 하루 남겨둔 14일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선거유세 마지막 순간까지 유권자 한 명의 표심이라도 더 얻기 위해 눈물로 호소했다. 제21대 국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의석 과반을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당 안팎에 팽배한 가운데 유세 현장 곳곳에서 절박한 표정이 역력했다.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진수희 후보는 이날 성동구 왕십리오거리에서 연 집중유세에서 눈물을 흘렸다. “잘못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여러분의 손으로 바로잡아 달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에 균형과 견제의 원리가 작동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와중에 터진 눈물이었다. 진 후보는 현 정부를 겨냥하면서 “입으로는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글을 썼다는 이유로 지식인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나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한편 “통합당이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경제만큼은 민주당에 비해 훨씬 더 잘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8일 진 후보의 선거 캠프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통합당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총력을 쏟아온 유승민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강서구 우장산역사거리에서 잔뜩 쉬어버린 목소리로 강서갑 구상찬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경제대공황이 몰려온다. 그런데 지난 3년 동안 우리 경제를 다 망쳐버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경제를 맡길 수 있겠냐”고 외쳤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미숙도 꼬집었다. 유 의원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세 나라를 합쳐 19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 기준 222명의 소중한 국민이 코로나로 희생당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중국 눈치를 보느라고 지난 세 달 동안 문을 활짝 열어놔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하는 정부를 내일 여러분이 꼭 혼내달라”고 부탁했다.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눈물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 지원유세에서 “제가 올해 나이가 80살이다. 왜 내가 이 선거에 뛰어들었느냐. 이 나라의 장래가 너무나 한심하기 때문”이라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사실 통합당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제가 여러 유권자에게 호소하는 것은…”이라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국회의 추경안 심의를 기다리지 말고 지급 대상자에게 미리 신청 받으라’고 지시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돈을 살포해서 표를 얻겠다는 심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조국 사태’ 등을 언급하면서 “이 정부는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을 완전히 짓밟았다”면서 “이 조국 바이러스가 번창하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결국 사라질 시민당·한국당…선거 후 비례위성정당 줄소송도 대기

    결국 사라질 시민당·한국당…선거 후 비례위성정당 줄소송도 대기

    시민당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한국당, 통합당 즉시 합당 결의열린당, 당분간 독자 생존할 듯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승자독식의 민심 왜곡을 개혁한다던 본래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꼼수로 악용된 비례위성정당은 4·15 총선 후 모두 소멸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4일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민당 최배근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비례정당은 21대 국회에서만 존재하고 앞으로는 생겨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100% 불가능하다”며 “열린민주당은 어떤 점에서 보면 (민주당에서) 분당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의겸·최강욱 후보 등이 나선 열린민주당은 한동안 독자 생존이 유력하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미 총선 후 합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통합당의 수도권 참패 위기가 고조되면서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즉시 합당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통합당이 참패해 황교안 지도부가 물러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가면 당권 경쟁 과정에서 합당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전권 비대위’ 구성 반발 세력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독자 세력화하는 분당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 후 비례정당의 위법 여부를 따지는 사법부 판단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지난 7일 참여연대가 ‘후보자 등록을 취소해 달라’는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여러 시민단체가 ‘선거 무효’ 소송을 준비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추천이 민주적 심사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해 후보자를 결정했다. 위성정당은 아니지만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만 치르는 국민의당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안철수 대표가 제3 독자세력을 천명했으나 유의미한 의석을 얻지 못하면 거대 정당에 흡수 통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례정당…선거만 하고 해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례정당…선거만 하고 해산?

    대부분 총선 후 소멸 절차열린민주당 일단 독자생존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승자독식의 민심 왜곡을 개혁한다던 본래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꼼수로 악용된 비례위성정당은 4·15 총선 후 모두 소멸될 전망이다. 21대 총선에만 적용하기로 한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의 ‘캡’ 부칙처럼 일회용 정당으로 운명을 다하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4일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민당 최배근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시민당은 미래한국당이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왜곡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서 만들어졌다”며 “비례정당은 21대 국회에서만 존재하고 앞으로는 생겨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말했다. 최 공동선대위원장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은) 100% 불가능하다”며 “열린민주당은 독자 정당을 추진하는 소수정당으로 어떤 점에서 보면 (민주당에서) 분당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의겸·최강욱 후보 등이 나선 열린민주당은 한동안 독자 생존을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미 총선 후 합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선거 초반 통합당이 자력으로 1당을 확보하면 합당하지 않고 2개의 원내교섭단체를 운영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수도권 참패 위기가 고조되면서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즉시 합당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통합당이 참패해 황교안 지도부가 물러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가면 당권 경쟁 과정에서 합당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전권 비대위’가 들어서지 않으면 반발 세력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독자 세력화하는 분당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위성정당은 아니지만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만 치르는 국민의당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안철수 대표가 제3 독자 세력을 천명했으나 유의미한 의석을 얻지 못하면 거대 정당에 흡수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총선 D-1’ 투표용지 접다가 인주 번지면 무효일까?

    ‘총선 D-1’ 투표용지 접다가 인주 번지면 무효일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4·15 총선)를 하루 앞둔 14일 투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도장 제대로 찍히지 않거나 인주 번져도 식별 가능하면 유효표”“두 후보 이상 중복 기표하거나 도장 겹쳐 찍으면 무효 처리” 먼저 투표용지는 후보자·정당을 잘못 찍는 등 어떤 경우에라도 다시 교부되지 않으므로 기표에 주의해야 한다. 한 후보자란에 기표도장이 찍혀 있다면 유효표로 처리된다.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아도 식별만 가능하면 문제 없다. 특정 후보란에 기표도장을 찍었는데 인주가 다른 후보란에 뭍은 경우도 유효표로 처리된다. 마찬가지로 투표용지를 접는 과정에서 마르지 않은 기표도장 인주가 다른 후보란에 번지더라도 식별만 가능하다면 유효표로 집계된다. 후보 또는 정당을 선택한 뒤 투표용지 여백에 기표도장을 찍더라도 해당표는 유효하다. 기표도장을 여러 번 찍은 표라도 한 후보자란에만 기표가 돼 있다면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 후보자란을 벗어난 곳에 도장을 찍었더라도 도장과 후보자란이 닿아있다면 유효표로 인정된다.반면 기표도장을 사용하지 않거나 여러 후보자란에 중복 기표를 한 경우에는 무효표로 분류돼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선관위는 기표도장을 사용하지 않은 표나 여러 후보자란에 기표한 표를 무효로 처리하고 있다. 두 개의 후보자란에 기표도장을 겹쳐 찍은 경우도 유권자의 의사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무효로 처리된다. 후보자를 선택하지 않고 여백에 기표도장을 찍은 경우도 유효표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선관위는 청인이 날인되지 않거나 여백에 문자를 표시한 투표용지를 무효표로 분류한다. “투표소 인근 100m 안 선거운동 금지…SNS 투표인증샷은 가능” 투표를 올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거당일에는 투표소에서의 행동수칙도 지켜야 한다. 오는 15일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소 인근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면 안 된다. 또한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단,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나 공무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선거법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규정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투표 인증샷을 게시·전송할 수 있다. 또한 순수한 투표참여 권유나 홍보 활동은 선거일에도 누구나 할 수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소에 가기 전 꼼꼼히 손 씻기 ▲마스크 준비하기 ▲투표소 안팎에서 대화를 자제하고 1m 이상 거리두기 등 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원 못 받고, 비닐장갑 때문에 점자 못 읽고…장애인 가로막는 투표 장벽

    지원 못 받고, 비닐장갑 때문에 점자 못 읽고…장애인 가로막는 투표 장벽

    서울 송파구에 사는 발달 장애인 김예람(25)씨는 지난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황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가족이나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투표소 관리 직원들은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기표소에 혼자 들어간 김씨는 투표하려고 애썼지만 기표용구를 든 손이 미끄러져 결국 사표 처리가 되고 말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스스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등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 지침이 바뀌면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보조 내용이 삭제됐다. 발달장애인은 이동이나 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지원이 필요한 신체장애 분류에 넣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태헌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등 이때까지 계속 투표 보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날 막아섰다”면서 “딸이 장애 때문에 사지 강직 증세가 있어 칸 안에 기표를 제대로 못 했고, 손에 힘이 없어 바닥에 용지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밀투표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 단체들은 “바뀐 지침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관련 단체에도 안내되지 않아 사전투표소를 찾은 발달 장애인들의 표가 사표가 됐다”면서 “발달장애 유형에 맞는 쉬운 선거 공보물, 그림 투표용지도 도입되지 않았는데 투표 보조까지 막는 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부모가 발달장애인 투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조 유형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발달장애인 대상 선거 교육이나 공적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다른 장애인도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표시된 투표 보조 용구를 써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장갑 때문에 점자를 제대로 읽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투표를 안내할 수어 통역사는 전체 투표소 2252개 가운데 49곳에만 배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서울포토]이낙연, 박성준 후보와 합동 유세

    [서울포토]이낙연, 박성준 후보와 합동 유세

    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중구 성동을 박성준후보가 14일 종로5가 마전교 앞에서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2020.4.14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자가격리자 투표 감안 총선 출구조사 6시15분 공표

    자가격리자 투표 감안 총선 출구조사 6시15분 공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코로나19 대비와 함께 출구조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21대 총선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5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원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로 착용하고, 수시로 발열 검사가 이뤄진다.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도 1회용으로 제공된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한 조치다. 김대영 KEP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출구조사를 위해 마련한 방역지침은 감염병 전문의의 감수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검토까지 마친만큼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15분 연기…“자가격리자 감안”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15분 연기…“자가격리자 감안”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진행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발표가 15일 오후 6시 15분으로 늦춰진다. 지상파 3사(KBS·MBC·SBS)와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있는 방송협회는 14일 “출구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고 밝혔다. 자체 예측조사를 발표하는 jtbc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를 고려해 오후 6시 15분으로 발표 시간을 조정했다. jtbc는 이번 총선에서 리얼미터, 성균관대 글로벌융복합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당선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다. 앞서 선관위는 “출구조사를 비롯한 언론사 예측 조사가 투표마감 직후 발표되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면서 결과 공표를 15분 미뤄달라는 협조 공문을 방송사들에 발송했다. 출구조사 발표가 미뤄지면서 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출구조사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연기된다. 정당별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6시 4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방송3사의 4·15 총선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포토]총선 D-1, 현수막 공방

    [서울포토]총선 D-1, 현수막 공방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오후 14일 서울 세검정로에 붙어있는 선거현수막을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2020.4.1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