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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진 서울시의원, 상수도사업본부 부정당업자 제재 관련 부적절한 조치 지적

    김재진 서울시의원, 상수도사업본부 부정당업자 제재 관련 부적절한 조치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지난 8일 2022년도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상수도사업본부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2년간 부정당업자 제재 관련 부적절한 조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질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2년간 9건, 5개업체에게 부정당업자 제한처분을 했으며, 사유는 미승인 하도급, 계약미이행, 적격심사 서류 미제출, 계약서류 위변조 및 거짓서류로 나타났다. 또한 9건 중 5건이 동일업체, 동일사유였다. 또한 이 업체는 2019년 2건, 2020년 2건 용역을 수행하였으며, 2021년에는 1건 용역에 대해 개찰1순위 업체였다.  김 의원은 19년부터 21년까지 이 업체의 용역 5건을 2022년 8월 18일 한날에 계약심의를 받았으며, 제개기간 조치가 1건은 3개월, 4건은 6개월로 개월수로만 합하면 27개월인데, 한날 심의를 받아 제재기간이 모두 중복돼 날짜로만 보면 6개월 3일로 제재기간이 정해진 것을 파악했다. 이것은 엄연히 5건의 용역 심의날짜를 일부러 한날로 해서 업체을 봐주려는 의도로 보이고, 또한 제재기간도 2022. 9월~2023. 2월로 용역발주나 입찰공고가 거의 없는 기간으로 실효성이 전혀 없는 제재조치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공사나 용역의 계약시 신중하기 바라고, 부정당업자의 조치를 철저히 해서 시민의 세금과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특히 ”상수도사업본부는 각 사업소별로 각종 공사, 용역, 기기구매 및 매각 등이 많은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손녀를 지킬 수 있을지 막막”…흉기에 아들 잃은 80대 아버지

    “손녀를 지킬 수 있을지 막막”…흉기에 아들 잃은 80대 아버지

    트레킹 모임에서 만난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자 살해한 40대가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9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의 심리로 열린 A(46)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범행을 계획해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목숨을 구걸하는 피해자를 쫓아가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며 “절대 대체 불가능한 생명을 빼앗은 행위는 용납할 수 없고 엄벌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구형하고 전자발찌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5년도 요청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 1월 25일 낮 12시 58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지하차도에서 B(당시 47세)씨를 만나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못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 꿔 준 돈 좀 갚으라”고 호소했지만 B씨가 욕설을 하며 밀치자 주머니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휘둘러 살해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B씨가 “금새 돈을 갚을테니 살려달라”고 다급하게 외쳤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2018년 트레킹 모임에서 만나 교류하던 중 A씨는 2020년 B씨에게 2500만원을 빌려주고 3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그 해 9월 A씨가 건강 문제로 일을 못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자 채무 변제를 B씨에게 독촉했으나 계속 미루자 배신감과 증오심이 커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보았다.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A씨는 평소 낚시·캠핑을 즐겨 항상 차에 칼 등 도구를 싣고 다녔다”면서 “A씨가 처음부터 살해할 계획이었다면 범행 전에 B씨와 대화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계획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방청석에 있던 B씨의 유족에게 고개를 숙인 뒤 “진심으로 사죄 드리고, 엄벌 받아 마땅하지만 절대 계획 범죄는 아니다”고 울먹였다. 하지만 B씨의 아버지는 “나는 아들을 잃었고, 손녀는 아버지를 잃었다. 80대인 내가 부모를 모두 잃은 손녀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막막하다”면서 “내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딱 한달만 맛볼 수 있는 감홍사과 뭐기에…스몰럭셔리 트렌드+입소문 타고 수요 활활

    딱 한달만 맛볼 수 있는 감홍사과 뭐기에…스몰럭셔리 트렌드+입소문 타고 수요 활활

    “감홍 사과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직거래할 수 있는 농장 좀 알려주세요”, “(마트) OO점에 감홍 들어왔나요?” 맘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입소문을 타고 감홍 사과가 각광받고 있다. 부사(후지), 홍로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강도와 당도(16브릭스)가 높은 고품질 사과로 알려지면서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딱 한 달만 맛볼 수 있다는 점도 감홍 사과의 몸값을 높인다.감홍 사과는 농촌진흥청이 1992년 개발한 국산 사과로 특유의 향기가 있고 당도(16브릭스 이상)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0월 상·중순에 익으며 상온에서 60일 정도 저장해도 맛의 변화가 거의 없다. 하지만 사과의 생리장해인 고두병이 많이 발생해 재배가 까다로워 물량 확보에 어려움 많다는 한계가 있었다. 2010년 기술개발로 재배 시 장해요인이 어느 정도 극복된 상태며 최대 산지는 경북 문경이다. 문경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문경의 감홍 사과 재배 면적은 2009년 74㏊에 불과했지만, 2018년 280㏊, 2019년 310㏊, 2020년 340㏊, 지난해 370㏊, 올해 400㏊로 매년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문경사과축제는 감홍 사과 축제라고 불릴 정도로 감홍 사과를 구매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감홍 사과가 효자 상품이 되면서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3만여명이 더 다녀갔으며 판매액도 4억원이 늘었다. 문경시는 감홍 사과를 지역 대표 특산물로 만들기 위해 5년 안에 80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최근 ‘스몰럭셔리’ 추구하는 쇼핑 트렌드가 식품 구매로까지 이어지면서 감홍 사과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유통업계도 매년 감홍 사과 확보에 경쟁이 치열하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감홍 사과 판매량은 약 40t이며 올해는 20%가량 늘린 48t 물량을 준비했다. 지난달 20일부터 7일까지 감홍 사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가량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맛도 좋고 한 달 정도만 맛볼 수 있는 사과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손님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달 중순까지만 판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년 만에 서울에서 새 지점(고척점)을 낸 코스트코는 개점 상품으로 감홍 사과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척점에서 감홍 사과 3㎏을 1만 2790원에 할인 판매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먼 지역에서까지 고척점을 찾을 정도로 인기였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온라인에서 판매처 정보를 공유하거나 아예 농장과 직거래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문경의 한 과수 농가 관계자는 “감홍 사과는 이번 주에 작업을 끝낼 예정”이라며 “다른 곳에 줄 사과 물량은 없고 농장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수요도 맞추기 어려워 밤샘 작업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고채석 문경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담당 팀장은 “홍로 사과가 주로 추석에 먹는 사과이고 9월 초·중순에 아리수라는 품종이 나온다. 이후 10월 말 부사가 나오기 전까지 10월 중순 나오는 사과가 없을 때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감홍 사과”라며 “아직 전국민의 20~25%밖에 감홍 사과 맛을 못 보고 있는데 전략적으로 재배 면적을 늘릴 예정이며 동시에 수출 등 판로 개척도 같이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청년월세 지원사업 지원받아야 할 청년 대상서 배제 지적

    박승진 서울시의원, 청년월세 지원사업 지원받아야 할 청년 대상서 배제 지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민주당·중랑3)은 지난 3일 주택정책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월세 지원사업이 정작 지원해야 할 청년들을 정책 대상에서 배제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만 19세~39세 청년 1인가구 중 중위소득 150% 이하에 대해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생애 1회, 월 20만원씩, 최대 10개월 동안 20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2020년 5천명을 시작으로 2021년 2만7천명(상반기 5천, 하반기 2만2천명)에게 지원했고 올해 3만명을 선정했다. 주택정책실 공약 이행계획서를 보면 2024년부터 지원 대상을 5만명으로 확대해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제는 경제적인 이유로 독립하지 못하거나 고시원을 전전하는 청년들을 배제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서울시 등록인구 통계상 청년 300만명 중 1인가구는 72만명이다. 이 중에는 자가를 소유했거나 전세로 입주해 임대료가 발생하지 않는 청년도 있고 서울시 청년월세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청년도 있다. 하지만 보증금이나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고시원 등 주택 이외의 주거에 거주하는 청년도 있고 경제적으로 부모에 의존하는 비자발적 동거로 1인가구 통계에 잡히지 않는 청년도 있다. 본인이 직접 내든 가족의 도움을 빌리든 임대료를 내며 독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청년들만 지원하는 것은 임대료를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청년들의 박탈감을 가중시킨다.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이 가장 취약한 청년을 배제하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정책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 서울시는 일정 기간 서울주거포털에서 신청을 받아 소득기준과 자격요건 적절성 여부를 조사한 뒤 구간별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주택 청약도 로또라는 소리를 듣는데 청년월세 지원까지 운에 맡겨야 하는지 의문이다. 일부 대학가 원룸에서는 청년월세 지원사업 시행 이후 월세를 올리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서울시 예산이 청년을 통해 건물주에게 흘러 들어가는 것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목표로 세운 5만명에 200만원씩 지원하면 1천억원이다. 이런 규모의 예산을 취약계층은 배제한 채 추첨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은 청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에코마일리지사업 실질적 참여 확대 고민해야

    박춘선 서울시의원, 에코마일리지사업 실질적 참여 확대 고민해야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2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로 23살을 맞아 청년이 된 에코마일리지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비, 보완사항을 제안했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전기(필수), 도시가스, 수도, 지역난방 가운데 두 종류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직전 2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량이 5%가 넘으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20일 오세훈 시장은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시장 총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기후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으로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에코마일리지 사업의 중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에코마일리지 실질적 참여 실적 저조 ▲적립된 미사용 인센티브의 누적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기후환경본부에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2년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 전체 27.8%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 에코마일리지가입자중 에너지 절감률이 0%인 가구도 27.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에너지 절감효과에서 명확히 드러나는데, ’21년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통한 에너지 절감량이 1,160천TOE였던 반면, ‘22년 절감량은 오히려 감소한 927천TOE에 그쳤다. 오히려 올해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박 의원은 미사용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올 한해만도 약 24억원에 이르는 적지않은 금액의 인센티브가 쌓여 있다. 박 의원은 에코마일리지 사업의 전반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감을 구간별로 세분화해서 지급 마일리지를 조정하고 ▲초기 가입연도 에코마일리지 지급률이 높으므로 계속 참여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지급 시기 조정 ▲미지급 마일리지의 지급 촉진을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지급 등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박 의원의 정책 제안에 대해 실무 담당자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매우 가치 있는 사업으로, 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담당부서인 기후환경본부에서 더욱 노력해달라”는 당부로 질의를 마무리했다.
  • [여기는 중국] 최악의 청년 취업난…철밥통 공무원에 쏠리는 中 MZ세대

    [여기는 중국] 최악의 청년 취업난…철밥통 공무원에 쏠리는 中 MZ세대

    최악의 청년 취업난을 마주한 중국에서 공무원 시험에 수백만 명의 응시생이 몰리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지난달 25일 접수가 시작된 중국의 공무원 시험인 궈카오(國考)에 단 8일 만이었던 지난 1일 기준 수백 만 명의 인원이 접수를 완료했다고 2일 보도했다. 올해 공고된 2023년도 공무원 선발 인원은 약 3만 71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전례없이 많은 역대급 인원이 궈카오에 응시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지난 1일 기준 접수를 완료한 인원 수가 155만 명을 초과했던 것. 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칭하성 취마라이현 세무국 소속 행정 집행관 선발 부문에서는 무려 45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직책은 중국에서 비교적 선호도가 낮은 거주 지역인 서부 내륙 지역에 속하지만 지난 1일 20시 기준, 무려 4512명이 접수를 완료한 상태다. 같은 기간 인기 상위 10개 직종의 평균 경쟁률도 1500대 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 일부 비인기 직책들은 한 명의 응시생도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일부 직군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기준 단 1명의 응시생도 접수하지 않은 부문의 수가 무려 242곳에 달했을 정도다. 대표적인 비인기 부문으로 알려진 광둥성 해사국 1급 행정집행원 1명을 선발하는 부문에는 1일 20시 기준으로 1명의 응시생만 접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공무원 시험에 중국 청년들이 몰린 것은 중국이 마주한 최악의 취업난이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중국의 대학 졸업생 수는 지난해 대비 100만 명 늘어난 1174만 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취업률은 기대치 이하인 23.6%에 그쳤다. 그 중 16~24세 청년 실업률은 무려 17.9%로 역대급 실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일각에서는 청년들의 공무원 시험 응시가 급증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걱정할 만한 사례는 아니라는 반대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화투교육연우원 정원자오 박사는 “매년 궈카오 합격자 경쟁률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상당한 비율의 응시생들이 정작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는 등 응시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이를 합산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궈카오 시험 접수를 완료한 응시생 중 시험에 응한 비율은 단 81.6%에 그쳤다. 약 20%에 달하는 응시생들이 시험을 자발적으로 포기해 평균 경쟁률은 지난 2021년 대비 68대 1에서 46대 1로 오히려 낮아졌던 셈이다. 한편, 이번 궈카오 필기시험은 내달 4일을 기점으로 시작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자치구 성도 등을 중심으로 치뤄진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시범운영 중인 중랑구 첫 공공키즈카페 현장 점검

    이영실 서울시의원, 시범운영 중인 중랑구 첫 공공키즈카페 현장 점검

    현재 시범운영 중인 중랑구 공공키즈카페인 ‘룰루랑랑 중랑점’이 중랑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면목4동에 위치한 ‘룰루랑랑 중랑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랑실내놀이터 ‘룰루랑랑’은 이 의원이 지난 제10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재임 당시 저렴한 요금으로 계절·미세먼지와 관계없이 유아들이 실내에서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구상한 ‘공공유아실내놀이터’가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과정을 거쳐 서울형 키즈카페로 구체화된 결과물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이용대상은 만 3살~7살 아동으로, 보호자와 어린이의 2시간 이용료는 2천 원이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또한, 부모의 요청 시 긴급 및 일시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중랑구에는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공공키즈카페인 ‘룰루랑랑’을 이용하기 위해 사전 예약신청을 하는 등 아이를 둔 부모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관계자들과 현장점검을 마친 이 의원은 “2020년부터 ‘공공유아실내놀이터’를 기획하고 준비해, 서울시의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델이 된 좋은 복지사례인 ‘룰루랑랑 중랑점’의 개소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필요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보육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최재란 의원 “서울시 청년 주거 지원 정책,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준비 필요”

    최재란 의원 “서울시 청년 주거 지원 정책,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준비 필요”

    오세훈 시장의 세대별 주거 지원 공약이 청년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민주당·비례)은 주택정책실이 제출한 제38대와 제39대 공약이행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오 시장의 역세권청년주택, 청년공공주택 확대 공급 공약은 실현가능성이 극히 희박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선거용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의 세대별 주거 지원 공약은 청년주택 대상 및 공급확대, 청년공공주택 확대 공급, 청년월세 지원 확대, 청년 전월세보증금 이자 지원, 공공분양주택 청년가구 공급, 청년주택의 2030 스마트홈 대변신 등 온통 “청년”이다. 그 외 노장청 쉐어하우스 공급, 3대(조부모, 부모, 자녀) 거주형 주택공급 추진으로 중창년층을 위한 공약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장년층 1인가구 수요반영, 클러스터형 주택 공급은 그저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청년만 서울시민이냐”라는 볼멘소리가 나올 만하다. 내용을 보면 먼저 청년주택 대상 및 공급확대다.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입주대상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로 확대하고 1인 청년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을 임기 내 10만 9천호 공급하겠다는 공약이행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과 2022년 실적을 보면 청년주택으로 8,100호와 1,867호 등 9,967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공급은 874호와 431호 등 1,305호로 계획 대비 13.1%에 그쳤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최근 5년 공급한 임대주택이 총 수가 70,609호라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 5년 평균 공급 임대주택의 92.3%를 평균소득 120% 이하 청년에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성이 지극히 떨어진다. 또한 이를 위해 5년간 국고 2조 5,778억원, 시비 3,952억원 등 2조 9,73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 또한 2022년 주택정책실 본예산 중 모든 유형의 주택 건설, 매입 관련 국고보조가 8,674억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현실적이지 않다. 청년공공주택 확대 공급은 청년 매임임대와 청년주택 SH선매입을 통해 반기별로 각 500호씩, 매년 2천호를 공급한다는 공약이행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실적은 280호에 불과하고 SH공사는 올해 전체 유형의 매입임대 목표 4,950호의 매입 실적이 396호에 그쳐 청년매입임대만 1천호씩 공급한다는 계획에 크게 못 미쳤다. 한편 청년월세지원 확대는 보증금 5천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 19세 ~ 39세 청년 1인 가구에 월 20만원씩 최대 10개월동안 200만원의 임차료를 생애 1회 지원하는 사업을 연간 5천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하는 공약으로 대상 청년의 신청을 받아 월세를 지원하면 되는 비교적 손쉬운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집행률이 80.6%이고 2022년 예상 집행률 또한 40.5%에 불과하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의 청년 주거 지원공약은 지난 26일 국토교통부가 2027년까지 34만 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을 청년에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계획과 괘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청년들이 실현 불가능한 선거용 공약에 쉽게 속아 넘어간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는 입장이다. 이어 “청년 주거 지원 정책 및 사업 종류가 너무 많아 자신에게 맞는 정책 선택조차 어려워하는 청년을 위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준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 행신역 마약 사건…“아침부터 맨발로 비틀비틀” 청정국은 옛말

    행신역 마약 사건…“아침부터 맨발로 비틀비틀” 청정국은 옛말

    KTX 역사에서 마약에 취한 20대 남성들이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5·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B(25·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27일 오전 7시 25분쯤 고양시 KTX 행신역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대합실에서 맨발로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이들을 수상히 여긴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체 수색 과정에선 마약류인 ‘케타민’을 발견해 압수했다. 실제로 A씨와 B씨 모두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미 다른 마약 사건으로 수배가 걸려 있었다. 반면 B씨는 “강남 클럽에서 종업원에게 30만원을 주고 마약을 구입해 집에서 투약했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 ‘마약 청정국’ 옛말…젊은층 중독 심각이제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특히 젊은층의 중독 현상이 두드러진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확보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10∼20대 환자는 총 167명으로, 2017년 87명에서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중독 환자 수가 32%(469명→618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젊은 층 마약중독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대는 71명에서 146명으로 2배 이상(106% 증가) 증가하며 전 연령대에서 마약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10대 환자도 16명에서 21명으로 5명 늘었다. 서영석 의원은 “같은 기간 10대 마약사범 수가 119명에서 450명으로 278%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청소년의 마약중독이 치료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10세 미만’ 마약중독 환자 역시 2017년 5명, 2018년 4명, 2019∼2021년 각 3명으로 꾸준히 발생했다. 이런 젊은 층 마약중독 현상은 검찰 마약 단속에서도 감지됐다. ‘대검찰청 7월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검찰이 단속한 만 20세 미만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395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만 15세 미만 마약사범은 85명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청소년들은 온라인을 통해 마약 유통 및 판매책과 접촉해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년 만에 쪼그라든 빙하의 절규…위성으로 본 알프스 전과 후 [지구를 보다]

    20년 만에 쪼그라든 빙하의 절규…위성으로 본 알프스 전과 후 [지구를 보다]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녹고있다는 사실이 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9(Landsat8)에 장착된 OLI-2(Operational Land Imager)로 촬영한 과거와 현재의 알프스 빙하 비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지역은 스위스 알프스 정상으로 연결되는 쎄루즈(Scex Rouge)와 트산플뢰론(Tsanfleuron) 빙하다. 2000년 동안이나 아름다운 눈과 얼음으로 덮혀있던 이곳은 현재 빠르게 녹으면서 바위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실제 랜드샛9이 촬영한 2001년 8월 15일 사진을 보면 두 빙하가 눈과 얼음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 보이지만 21년이 흐른 지난 8월 25일 모습에서는 절반 이상이 사라진 것이 확인된다.    특히 올해 빙하가 사라진 양은 기록이 측정된 그 어느 해보다도 많다. 스위스 빙하 모니터링 네트워크(GLAMOS)에 따르면 올해 두 빙하가 평균 4m 정도 얇아졌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스위스 빙하에서 관측된 평균량의 거의 3배다. 이처럼 올해 특히 빙하 손실이 큰 것은 겨울에 강설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하라 사막의 먼지가 눈 위에 쌓이면서 눈이 더욱 빠르게 녹았다. GLAMOS 마티아스 후스 국장은 “알프스의 빙하는 우리가 과거와 봐왔던 것과 완전히 다르며 상황이 정말 우려된다”면서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가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알프스의 빙하가 녹고있다는 사실은 과거 여러차례 연구결과로도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20년 영국 웨일스 애버리스트위스대학 연구팀은 금세기 말이면 빙하가 92%까지 사라져 알프스의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알프스 산맥에는 약 4000개의 빙하가 있는데 이중 92%가 사라진다고 하면 금세기 말이면 사실상 남는 빙하가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2)] 탄소중립 성공의 핵심기술, CCUS/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2)] 탄소중립 성공의 핵심기술, CCUS/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CCUS는 CCS(탄소포집저장)와 CCU(탄소포집이용)를 의미한다. CCS는 화석연료 또는 연소가스에서 이산화탄소(CO2)를 분리, 운송, 저장해 대기로부터 장기간 격리하는 공법이며, CCU는 CO2를 격리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거나 다른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근래에는 두 기술을 함께 지칭하는 CCUS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IPCC ‘1.5℃ 특별보고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CCUS를 포함시켰으며, 유럽연합(EU)의 경우에도 CCS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장기 전략에 포함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US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CCUS의 핵심인 CO2 포집기술에는 연소 전 포집, 연소 중 포집, 연소 후 포집 기술이 있다. ‘연소 전 CO2 포집’은 석탄가스화 과정 또는 천연가스 개질을 통해 연소를 거치지 않고 CO2를 포집하고 수소(H2)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연소 중 포집’은 순 산소 연소를 통해 배기가스에서 수증기를 분리해 CO2를 포집하는 방법이다. ‘연소 후 포집’은 화석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CO2를 흡수제로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기술로서 습식 포집, 건식 포집, 분리막 포집 방법이 있다. CO2 저장 기술은 인공적으로 CO2를 지하 지층에 주입해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CO2 저장 기술은 저장소 탐사 및 선정, 주입설비 기술, 심부 저장 기술, 주입공 시추 기술, 저장 플랜트 기술, 모니터링 기술 등으로 이루어진 종합 기술이다. CO2 저장과 관련해 국내 합동연구단은 국내 이산화탄소 저장 유망구조가 약 7.3억t이며 추가 탐사와 기술개발을 고려하면 최대 11억 6000t까지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CO2를 연간 5500만t씩 저장할 경우(탄소중립 시나리오 A안) 13년에서 최대 21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CCUS에 의한 감축량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경우에는 1030만t으로 2018년 배출량의 1.4%로 비중이 크지 않지만,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5510만t(A안)과 8460만t(B안)으로 2018년 배출량 기준 각각 7.6%와 11.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30 NDC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CCUS 감축량 비중 차이는 CCUS 관련 기술이 아직 개발 중에 있음을 의미하며, CCUS 기술개발에 우리나라 탄소중립의 성공이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CCS 기술과 관련해 미국, EU, 일본 등에 비해 우리나라가 특히 부족한 것은 상업운전 규모의 실증 연구이다. CCU 기술 관련해서는 고부가 신소재 전환과 관련된 원천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과기정통부가 수립 중인 CCUS 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을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이 완성되고 CCUS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 ‘절도’ 촉법소년이 좀도둑?…범행 주도·절도액 규모 ‘평균 이상’

    ‘절도’ 촉법소년이 좀도둑?…범행 주도·절도액 규모 ‘평균 이상’

    정부가 형사처벌에서 제외되는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기존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낮추기로 한 가운데 촉법소년 절도범 4명 중 3명은 무리에서 범행을 주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좀도둑’에 불과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촉법소년 절도범이 가담한 사건의 규모는 평균 이상이었다. 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조교수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촉법소년이 가담한 절도사건 103건의 1심 판결문을 분석했다. 74%가 ‘촉법소년이 범행 주도’그 결과 촉법소년이 범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은 경우가 전체의 73.8%인 76건이었다. 망보기 등 범죄를 일부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촉법소년이 오히려 침입과 갈취 등 핵심 범행을 직접 수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들이 주도한 범죄의 성공률은 85.5%로 보조적 역할을 한 사건의 성공률 81.4%보다 높았다. 이 교수는 “촉법소년이 범행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경우가 많고, 범죄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이들의 범죄수행 능력이 (촉법소년이 아닌) 공범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촉법소년이 전면에 나서 범행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건 이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촉법소년이 범행 일당 내에서 ‘방패막이’로 이용되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28%가 ‘100만원 초과 절도’…평균 이상촉법소년이 가담한 절도사건의 피해금액은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가 30건(29.1%)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가 24건(23.3%),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가 8건(7.8%), 1만원 이하가 7건(6.8%)이었다.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도 5건(4.8%)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적인 절도사건 평균을 뛰어넘는 수치다. 2019~2020년 일반 절도사건 중 피해 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10%를 약간 웃돌고,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1% 수준이었다. 둘 다 촉법소년이 저지른 절도사건 피해 금액보다 적었다. 흔히 촉법소년이 ‘좀도둑’ 수준일 것이라는 통념이 현실과 다른 셈이다. 촉법소년 절도사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품이 보관된 장소를 뒤져 훔치는 ▲털이가 55건(53.4%)으로 절반을 넘었다. 차량·오토바이·자전거 등을 훔치는 ▲운송수단 절도가 30건(29.1%), 가게에서 물건을 몰래 들고나오는 ▲들치기가 11건(10.7%)이었다. 기소된 죄명은 2명 이상 함께 도둑질을 저지른 형법상 ▲특수절도가 98건(95.2%)으로 압도적이었다. 공범의 나이는 14세 이상 19세 미만 ‘소년’인 경우가 70건(68.0%), 19세 이상 성인이 30건(29.1%), 성인과 소년이 함께 있는 경우는 3건(2.9%)이었다. 이러한 내용의 논문 ‘형사미성년자 가담 절도범죄의 양상 및 시사점 연구’는 학술지 한국치안행정논집 최신호에 실렸다.
  • 만13세 처벌하면 소년범죄 감소?…작년 기준 징역형 100명도 안된다

    만13세 처벌하면 소년범죄 감소?…작년 기준 징역형 100명도 안된다

    법무부가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만 14에서 13세로 한 살 낮추는 안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이 연령 기준을 2살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것에 비하면 완화됐지만, 여전히 연령 하향으로 인한 기대 효과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이 개정안으로 인해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은 많지 않은데도, 단순히 수사기관이 ‘겁주기’를 통해 경고하겠다는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 기준을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촉법소년은 현재 소년법에 따라 성인과 같이 형사처벌을 받는 대신 소년원 송치, 사회봉사 등 소년보호처분을 받는다. 이 때문에 ‘소년범죄가 흉포해지는데 법망을 빠져 나간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학계에 따르면 형사처벌 연령을 낮춘다고 해서 처벌받게 될 소년범이 현재보다 훨씬 더 늘어나거나 소년범죄가 줄어들 거란 근거는 부족하다. 애초에 소년범죄 중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강력범죄의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2021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소년범 6만 4584명 중 가장 많은 게 절도로 26.5%를 차지했다.이날 인권연대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약의 문제점과 소년 보호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에서도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윤동호 국민대 법대 교수는 “2020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만 14~19세 범죄소년은 6만 4480명인데, 이중 중범죄로 징역형을 받은 인원은 약 1.4%에 불과했다”며 “이를 같은 기간 붙잡힌 만 13세 소년범(6310명)에게 대입해보면 법 개정으로 징역형을 받을 인원은 1.4%에 해당하는 88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봤다. 즉 연령 인하는 100명도 안되는 안되는 인원을 처벌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뜻이다. 발제를 맡은 원혜욱 인하대 법전원 교수는 “소년범 검거 인원은 2016년 이후 대체로 감소 추세고, 강력범죄의 비율도 높지 않다”며 “2020년 소년범죄는 2019년 대비 강력범죄, 폭력범죄도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특히 현행법상으로도 충분히 소년범을 처벌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박인숙 변호사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촉법소년은 아예 처벌받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소년법에 따른 소년보호처분에서 소년원 송치 등의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며 “언론에서 보도되는 특수한 사건에 집중하다 보니, 실제 통계와 국민 인식의 괴리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년범에 대한 처벌 대신 교육과 복지, 상담, 회복적사법 등 교화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1989년 제정되고 1991년 한국이 가입,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도 지속적으로 형사책임연령을 14세로 유지할 것, 14세 미만은 구금을 금지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지난달 “과거와 달리 아동의 정서, 신체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반박하며 법무부에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 [포토多이슈] 문재인-윤석열 예산안 시정연설 ...차이점은?

    [포토多이슈] 문재인-윤석열 예산안 시정연설 ...차이점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지난 21년 10월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만 1년 후인 22년 10월 25일 윤석열 대통령도 예산안 첫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 당시, 대장동 특검 관련 여야가 마찰을 빚고 있었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한 오늘,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에 “민생탄압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 등 구호도 외쳤다. 본회의장을 들어오는 문 전 대통령 주변엔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었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들어설 때 보이콧을 선언한 민주당 의원들의 빈자리가 주목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차이점은 당시 야당의 참석이 달랐다. 문 전 대통령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손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켰지만, 지금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보이콧을 선언했다. 2022.10.25
  • ‘수군 동원 日본토 역습’ 상소한 기개… 변응정, 횡당촌전투 큰 공적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수군 동원 日본토 역습’ 상소한 기개… 변응정, 횡당촌전투 큰 공적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충남 금산 칠백의총의 종용사(從容祠)에는 임진년(1592년)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의사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7월 10일 눈벌전투의 전라도 의병장 고경명, 8월 18일 연곤평전투의 옥천 의병장 조헌과 공주 의승장 영규대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8월 27일 횡당촌전투를 이끈 해남 현감 변응정은 조금 낯설 수도 있겠다. 그는 왜군의 기세가 최고조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도 ‘수군을 동원한 일본 본토 역습’을 상소한 기백 있는 젊은 장수였다.● 종용사 방명록 ‘천오백의총 바꿔야’ 필자가 칠백의총을 찾아갔던 날, 누군가 종용사 방명록에 ‘칠백의총이 아니라 천오백의총으로 이름을 바꿔 주세요!’라고 적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연곤평전투 당시 조헌 휘하 칠백의병과 더불어 영규의 의승군이 장렬하게 순절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일 것이다. 기록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600~1000명이었다는 영규의 의승군은 평균해 800명 남짓으로 보곤 한다. ‘천오백’이라는 숫자의 근거가 된다.칠백의사의 시신은 연곤평전투 나흘 뒤인 8월 22일 박정양과 전승업이 거두어 조헌이 군사를 독려한 경양산 어귀에 하나의 봉분으로 모셨다. 1634년에는 금산 군수 김성발과 제원 찰방 조평이 조헌·고경명·변응정은 물론 휘하 막료까지 모두 봉안했으니 칠백의총이라는 이름은 이미 어울리지 않았다. 훗날 사액되며 이름을 종용사로 바꾼 종용당을 이때 세우며 영규대사의 사당도 지었다. 하지만 이제 영규 사당은 찾아볼 수 없다. 칠백의총에 변응정이 향사된 것은 횡당촌전투가 조헌과 영규가 이끈 제2차 금산전투의 연장선 위에 있기 때문이다. 변응정은 당초 조헌과 금산성을 함께 치기로 했지만, 행군에 차질을 빚으면서 뒤늦게 도착했다고 한다. 변응정은 조헌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찌하여 약속을 하고도 기일을 어겨 함께 죽지 못했다는 말인가” 하며 탄식했다는 것이다. 변응정 부대는 금산성의 서남쪽 조종산성에서 왜군과 맞부딪쳤다. 변응정(邊應井·1557~1592)은 중종반정의 정국공신으로 원양군에 봉해진 무신 변사겸의 증손이다. 1588년(선조 21년) 식년시에 무과에 급제했는데 당시 나이가 32세였다. 과거 합격자의 인적사항을 담은 방목(榜目)은 한양 거주 변응정의 무과 합격 이전 경력으로 충의위(忠義衛)를 들었다. 왕실 측근을 호위하는 충의위는 공신 자손을 등용한 뒤 별다른 역할을 부여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면 관직을 부여하곤 했던 특수층이었다. ● 32세 무과에… 왕실 측근 호위 충의위 변응정은 왜침(倭侵)의 기운이 높아진 1589년 비변사가 시행한 불차채용(不次採用)에 추천됐다. 전력이나 서열과 관계없이 왜적 방어에 필요한 인물을 등용하는 제도다. 당시 이름을 올린 사람으로는 이순신, 손인갑, 박진, 정담, 정발 등이 있다. 변응정을 추천한 사람은 당대의 맹장이었지만 충주전투에서 왜군에 무참히 패한 신립이다. 변응정은 충의위 시절부터 무인으로 주목을 끌었기에 바로 전해 무과에 급제한 신출내기임에도 불차채용의 추천 대상에 올랐을 것이다. 그가 급제하자마자 월송만호에 부임한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월송진은 경북 울진군 평해읍에 있던 수군기지였다. 첨사진보다 규모가 작기는 했어도 400명의 군사를 거느린 지역 사령관이다.변응정이 왜란 직전 현감으로 부임한 해남은 전라우수영이 자리잡고 있던 고을이다. 당연히 해남은 우수영 소속 관포의 하나였으니 현감은 수령이면서 동시에 수군 지휘관이었다. 그러니 우수영 핵심 고을의 수령이 당시 전라좌수영의 이억기 수군절도사 휘하 수군이 아닌 육군으로 싸웠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이순신 휘하 전라좌수영의 핵심무장 순천부사 권준이 한때 전라도 관찰사 이광 휘하로 차출됐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박동량(1569~1635)은 일기 ‘기재사초’에 ‘웅치 전투 며칠 전’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변응정이 상소하기를 ‘적이 북으로 함경도, 서쪽으로 평안도에 이르고, 동남쪽 수천리에는 각각 군사를 두어 지키고 있으니, 그 형세가 30만명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작고 추악한 왜적이 군대를 30만이나 내보냈다면 그 나라는 반드시 비었을 것이니, 우리가 수군 4만~5만으로 바람을 이용해 돛을 올리면 순식간에 왜적의 땅에 도착할 수 있고, 곧장 근거지를 쳐부수면 나머지는 저절로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정에서 그 말을 기이하게 여기면서도 계략을 채용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당시 일본 전역에서 동원한 병력은 30만명 남짓이었고 이 가운데 16만~17만명을 조선 침략에 내몰았다는 것은 오늘날에는 상식이다. 그러니 일본에도 13만~14만명의 병력은 남아 있었다. 그렇다고 ‘4만~5만 수군으로 비어 있는 일본 본토 공격’을 주장한 변응정을 철없는 무인으로 대우하는 것은 온당치가 않다. 일본의 병력 상황은 이후에 밝혀진 역사적 사실이다. 당시 조선에서 일본 본토에 남은 왜적의 병력이 어떤 규모였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日 본토 공격’ 기히 여겨… 채용 못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본거지 역습’을 주장한 조선 장수의 존재는 자랑스럽다. 전라우수영과 전라좌수영이 병력 현황과 훈련 상태에서 상소를 뒷받침할 만큼 전투에 나설 준비 태세가 잘 갖춰져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군인으로서의 변응정의 정체성도 육군보다는 수군에 가까웠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 변응정이 전사한 이후 선조가 전라좌수사를 추증한 데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을 것 같다. 횡당촌전투를 두고 연곤평전투에 이어 의리만 앞세운 소수 병력의 무모한 공격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하지만 1596년 4월 6일자 선조실록에는 함흥 판관 신충일의 임진년 당시 행적이 전해진다. ‘신충일은 앞서 강진에 부임했다가 왜란을 당해 변응정과 금산 싸움에 나서면서 사생을 언약했다. 변응정은 신충일의 말만 믿고 먼저 출전해 싸웠다. 적의 형세가 그리 강성하지 못했으니, 신충일이 나아가 구원했다면 변응정이 죽음에 이르지 않았을 것인데 구원 요청을 못 들은 체하고 군사를 물렸다’는 내용이다. 횡당촌전투에는 이보와 소행진이 이끈 익산 의병도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과 뜻을 같이한 의병은 400명에 이르렀는데 이들이 순절한 날이 횡당촌전투가 있었던 8월 27일이다. 이들의 의로운 죽음은 이치 정상에 세워진 ‘임란순국무명사백의병비’로 기리고 있다. 횡당촌전투에는 최소한 해남, 강진, 익산의 관군 및 의병이 연합해 출전한 것이었다. ‘적이 강성하지 못했다’는 실록의 기록대로라면 해볼 만한 싸움이었다. 변응정이 언제 어디서 순절했는지를 두고는 혼선도 없지 않다. 1594년 4월 3일자 선조실록은 ‘변응정이 몸소 적의 공격을 받으면서 강개한 마음으로 죽기를 맹세하고 싸우다가 웅치 싸움에서 전사했으므로 지금까지도 말하는 자들이 못내 마음 아프게 여기고 있다’는 비변사의 보고내용을 전하고 있다. 류성룡의 ‘징비록’은 물론 송시열이 지은 변응정의 묘표까지 ‘웅치 전사’로 적었다. 하지만 신석겸(1754~1836)은 ‘선묘증흥지’에서 과거 기록을 조목조목 검토해 ‘7월 웅치가 아닌 8월 금산 전사’가 옳다고 봤다.금산에는 당시 고바야카와 다카카게의 제6군에 안코쿠지 에케이가 이끄는 별동대가 합류해 있었다. 안코쿠지(安國寺)의 승려 에케이는 앞서 김해에서 의령을 넘어 전라도를 침공하고자 했지만 곽재우와 김면의 의병에 차례로 막히며 금산까지 북상한 상태였다. 일찌감치 ‘전라감사’를 사칭했던 안코쿠지는 금산에서 ‘대일본 대왕이 정치의 도(道)를 조선에 베풀어 백성들을 구휼하고자 하는데 무슨 까닭으로 바다와 육지의 길을 막아 도리어 원수가 되려 하는가’로 시작하는 포고문을 내걸고 주민 회유에 나서기도 했다. 왜군은 전라도 초입이었던 금산에 들어서는 과정에서부터 거센 저항에 시달려야 했다. 금산 군수 권종은 6월 22일 불과 200명 남짓한 병력으로 충청도 영동 방면에서 금강을 넘으려는 왜군을 막아서다 순절했다. 조선군은 전주로 향하는 왜적과 싸워 7월 7일 웅치에서 선전했고, 7월 8일 이치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이후 조선군은 눈벌전투, 연곤평전투, 횡당촌전투에서 잇따라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고, 결국 왜군은 금산에서 철수했다. 변응정의 횡당촌전투는 왜적으로 하여금 호남을 포기하게 만든 마지막 결정타였다.
  • 전장연, 19일 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1시간 넘게 지연

    전장연, 19일 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1시간 넘게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7일 장애인 권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 보장을 촉구하며 19일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했다. 시위에는 휠체어 20대와 단체 관계자 5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국회가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러 이동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여당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21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철도안전법과 교통방해·업무방해 등 처벌 조항을 알리며 해산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박 대표는 “광화문역장이 혼자 4∼5차례 경고방송을 해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면서 “1∼2분 발언도 못 하나. 발언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역마다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면서 5호선 열차 운행이 1시간 4분가량 지연됐다. 참가자들은 여의도역에서 지하철 9호선으로 환승한 뒤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했다. 박 대표는 “국민의힘 측에서 오늘도 어떤 답변도 없어 면담건의서만 전달했다”며 “만날 때까지 계속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2분 발언도 못하나” 전장연, 19일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

    “1~2분 발언도 못하나” 전장연, 19일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19일 만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하기에 앞서 “국회가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러 이동한다”며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여당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21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발언 도중 역사 안에서는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이 나왔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철도안전법과 교통방해·업무방해 등 처벌조항을 고지하며 해산을 요구했다.박 대표는 “광화문역장이 혼자 4∼5차례 경고 방송을 해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며 “우리가 시민에게 욕먹어가며 1∼2분 발언도 못 하나. 발언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반발했다. 이후 시위 참가자들이 열차에 타려고 하자 공사 직원이 이를 저지하며 열차를 출발시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휠체어 20대와 단체 관계자 5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역마다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출근길 5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지연됐다.
  • 장태용 의원 “70세 이상 서울시민 운전면허 반납하면 최대 30만원 지원” 조례 발의

    장태용 의원 “70세 이상 서울시민 운전면허 반납하면 최대 30만원 지원” 조례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 할 경우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기존 10만원에서 최대 3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해당 조례안은 고령운전자가 스스로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30만원 이내의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현재는 고령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비율은 2019년 전체 운전자의 10.2%(약 334만 명)에서 2021년 11.9%(약 402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도 17년 26,713건에서 21년 31,841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타 지자체에서 인센티브 상향을 통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개정안을 통해 서울시에서도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이 확대되고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 [나우뉴스]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나우뉴스]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21세기에 들어섰지만 콜롬비아의 조혼 문화에는 변한 게 없었다.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11일)을 맞아 유니세프가 조사한 결과 콜롬비아의 조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세프는 “여자어린이들에게 조혼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습”이라며 “아이들이 (적령기에) 온전한 아내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2018) 결과를 기초자료로 콜롬비아의 조혼 실태를 조사했다. 지금 20~24살이 된 콜롬비아 여성의 23%는 만 18살이 되기 전 결혼을 했고, 5%는 15살도 되기 전 유부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인구조사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에 결혼을 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은 34만 명이었다. 조혼이 특히 심각한 건 원주민사회였다. 유니세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15~19살 원주민 여자청소년의 23.8%는 결혼했거나 과거 결혼한 적이 있었다. 10~14살 여자어린이의 3.8%도 결혼생활 중이거나 결혼한 경험이 있었다. 유니세프는 “25년 전과 비교할 때 개선된 지표가 없다”며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수많은 여자어린이들의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조혼, 특히 15살 미만의 결혼은 강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의 강요를 이기지 못해 여자어린이들은 결혼을 한다. 유니세프가 조혼보다는 강제결혼이라는 표현을 더 적절하게 보는 이유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엉망이 된다. 학업을 포기하는 건 물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0~21년 아기를 출산한 10~19살 여자는 110만 명이었다. 결혼 해 남편이 있는 경우만 집계한 통계다. 아빠 없이 홀로 출산한 10~19살 여자는 42만 명이었다. 유니세프는 “조혼의 문화만 바로잡아도 10대의 출산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출산 외에도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자어린이들의 인생을 망그러뜨리는 요인은 많다. 마초주의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은 가부장적 문화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가정은 대개 가부정적 분위기다. 어린 아내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남편이 많다. 유니세프는 “대부분의 경우 성숙하지 않은 여자어린이의 인격은 완전히 망가진다”며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엄청난 폐해”라고 지적했다. 조혼은 여자어린이들의 문제는 아니었다. 콜롬비아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남자는 올해 현재 1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는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에 결혼하는 남자도 많지만 역시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는 여자어린이들”이라며 “이제 국가적 현안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21세기에 들어섰지만 콜롬비아의 조혼 문화에는 변한 게 없었다.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11일)을 맞아 유니세프가 조사한 결과 콜롬비아의 조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세프는 “여자어린이들에게 조혼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습”이라며 “아이들이 (적령기에) 온전한 아내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2018) 결과를 기초자료로 콜롬비아의 조혼 실태를 조사했다. 지금 20~24살이 된 콜롬비아 여성의 23%는 만 18살이 되기 전 결혼을 했고, 5%는 15살도 되기 전 유부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인구조사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에 결혼을 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은 34만 명이었다. 조혼이 특히 심각한 건 원주민사회였다. 유니세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15~19살 원주민 여자청소년의 23.8%는 결혼했거나 과거 결혼한 적이 있었다. 10~14살 여자어린이의 3.8%도 결혼생활 중이거나 결혼한 경험이 있었다. 유니세프는 “25년 전과 비교할 때 개선된 지표가 없다”며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수많은 여자어린이들의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조혼, 특히 15살 미만의 결혼은 강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의 강요를 이기지 못해 여자어린이들은 결혼을 한다. 유니세프가 조혼보다는 강제결혼이라는 표현을 더 적절하게 보는 이유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엉망이 된다. 학업을 포기하는 건 물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0~21년 아기를 출산한 10~19살 여자는 110만 명이었다. 결혼 해 남편이 있는 경우만 집계한 통계다. 아빠 없이 홀로 출산한 10~19살 여자는 42만 명이었다. 유니세프는 “조혼의 문화만 바로잡아도 10대의 출산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출산 외에도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자어린이들의 인생을 망그러뜨리는 요인은 많다. 마초주의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은 가부장적 문화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가정은 대개 가부정적 분위기다. 어린 아내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남편이 많다. 유니세프는 “대부분의 경우 성숙하지 않은 여자어린이의 인격은 완전히 망가진다”며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엄청난 폐해”라고 지적했다. 조혼은 여자어린이들의 문제는 아니었다. 콜롬비아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남자는 올해 현재 1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는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에 결혼하는 남자도 많지만 역시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는 여자어린이들”이라며 “이제 국가적 현안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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