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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만 경제민주화… 재벌 순환출자 더 심해졌다

    말로만 경제민주화… 재벌 순환출자 더 심해졌다

    국내 재벌 총수들이 복잡한 출자구조와 순환출자로 계열사 지배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재벌의 출자단계는 6.3단계로 전년보다 오히려 0.4단계 늘었다. 신규 순환출자도 최근 5년간 더욱 증가했다. 현재 형성돼 있는 순환출자 고리 124개 가운데 2008년 이후 생성된 사례가 전체의 55.6%인 6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출자는 총수일가가 상법상 상호출자 규제를 피하면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강화하는 일종의 편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주식소유 및 순환출자 현황을 공개했다. 10대 기업의 총수 지분율은 0.99%로 나타났다. 1994년 3.2%에서 1998년 2.9%, 2003년 1.2% 2008년 1.1% 등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반면 총수 일가가 실질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부지분율은 1994년 43.6%에서 올해 52.92%로 10%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2011년 이후 3년째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0.0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0.69%의 주식만으로 대기업 집단을 지배하고 있다.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43곳 중 총수가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계열사가 85.9%(1305개)였고 총수 일가의 지분이 없는 계열사도 73.3%(1114개)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가 기업을 지배하는 시스템은 경영권 보호와 과감한 투자 등 장점도 갖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총수 일가가 이런 점을 악용해 극소수의 지분으로 사적인 이익을 챙기거나 소액주주의 권익을 훼손하는 등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총수 일가의 금융보험사를 통한 계열사 지배도 강화됐다.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중 27개 재벌이 금융보험사134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 대한 금융보험사 출자금은 지난해 4조 8206억원에서 올해 4조 9423억원으로 2.5%(1217억원) 늘었다. 미래에셋 등 금융이 주업종인 기업집단을 빼면 출자금 증가폭은 8.6%(2조 2719억원→2조 4679억원)로 커진다. 고객이 맡긴 돈으로 계열사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계열사가 휘청거리면 금융보험사까지 위험에 빠지는 구조다. 금융·보험 쪽에 출자기업의 수가 가장 많은 기업집단은 삼성으로 15개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6.2%), 호텔신라(7.2%), 삼성증권(11.1%), 제일모직(0.01%), 삼성화재(9.7%) 등에 출자하고 있다. 이어 현대그룹과 동부그룹이 각각 6건이다. 계열회사 간 순환출자가 형성된 기업집단은 지난해보다 1개(한솔그룹) 증가한 14개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삼성카드·삼성생명), 동부(동부캐피탈·동부생명), 현대(현대증권) 등은 금융·보험사가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기업집단 내 주력 3사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가, 롯데는 롯데쇼핑·롯데리아·롯데제과가 거미줄식 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신영선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국내 재벌 총수들이 상법상 상호출자 규제를 피하고 주력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최근 5년 동안 순환출자를 크게 늘렸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하고, 기존 출자분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없애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논란] 매출액 10% 부과 땐 삼성전자 3억→14조 LG화학도 2조 넘어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논란] 매출액 10% 부과 땐 삼성전자 3억→14조 LG화학도 2조 넘어

    유해물질 배출기업에 대해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대기업들은 많게는 조(兆) 단위 과징금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에 대한 재계 반발이 거센 원인으로 풀이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작성한 ‘100대 상장기업과 20대 화학기업의 매출액 및 과징금 부과액 산출’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012년 기준 141조 2063억원이다. 따라서 과징금으로 최대 14조 1206억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은 과징금을 최고 3억원까지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4만 7068배 많은 것이다. 전체 상장 기업 중 매출액이 10조원을 넘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차, 포스코, S-오일, 한국가스공사, LG디스플레이, 기아차, SK네트웍스, LG전자 등 모두 29개이다. 이 기업들 역시 조 단위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유해물질 누출사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화학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화학업종 1위 기업인 LG화학의 경우 매출액이 20조 4427억원으로, 과징금으로 최대 2조원이 넘는 돈을 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LG화학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제일모직, 금호석유, 코오롱인더, 한화케미칼, 태광산업, OCI, 이수화학, SKC, SK케미칼, 남해화학, 삼성정밀화학, 휴비스 등 화학기업 14곳의 매출액은 1조원을 넘는다. 이 기업들에는 1000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얘기다. 유해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과실 여부나 피해 규모 등에 따라 과징금 부과액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법사위 심의과정에서 업계의 로비가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100% 재정 자립형으로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헐어낸 자리에 들어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DDP 세부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DDP의 비전을 ‘21세기 창조·지식의 발신지’로 결정했다. 3대 운영 전략으로는 ‘24시간 활성화, 60곳 명소화, 100% 효율화’를 내걸었다. 100% 효율화 전략은 기존 운영안이 가진 연간 206억원 적자형 재정구조를 해결하는 재정자립형이다. 원래 계획에 견줘 129억원을 더 벌고 77억원을 덜 쓰도록 했다. 개관 후 1년간 321억원을 벌어들여 모두 재투자한다. 또 당초 회의·전시 중심의 컨벤션 공간을 패션쇼·신제품 출시가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로 전환해 가동률을 40%에서 70%로 높일 생각이다. 장기적으로 시청에서 동대문까지의 창신동(봉제), 종로(귀금속), 을지로(조명·도기 등) 등지를 창조산업 벨트로 만들어 낙후한 기존 도심 산업을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이를 지원할 직업명장학교와 풀뿌리박물관 건립, 명인 인덱스 발간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DDP 운영 인력 550명 가운데 37%인 200명을 자원봉사자나 인턴, 공동연구, 서포터스 형태의 시민 재능기부 인력으로 선발한다. 운영지원 및 관리를 전담할 DDP 전문인력 40명은 운영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 소속이며 이들과 함께 운영의 양대 축을 이룰 현장인력 310명 역시 서울디자인재단이 직접 고용을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 크게 5대 시설인 아트홀, 뮤지엄, 비즈센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나뉘는 DDP는 총면적 8만 5320㎡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87%다. 내년 7월 준공, 2014년 3월 개관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기존 운영계획이 랜드마크, 고비용 디자인 콘텐츠, 전문가 중심으로 짜여 있어 지역과의 연계, 시민참여, 서울 산업의 활성화 기능을 다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보완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700억, 600억, 400억 적자 ‘혈세먹는 F1’

    지난달 전남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의 적자 규모가 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져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뮬러1(F1)대회 주관사인 FOM과 추가 재협상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F1조직위원회는 21일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대회를 정산한 결과 3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용은 운영비 235억원과 FOM에 지급한 개최비용 510억원 등 모두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입장권과 기업부스 판매 등 마케팅 수입 206억원, 국비지원 50억원, 스포츠 토토기금 25억원, 기타 수입 70억원 등 351억원이다. 이처럼 매년 수백억원대의 적자가 이어지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로부터 대회 운영비 확보와 대기업의 참여 유도, FOM과의 재협상 등이다. 영암 대회 원년인 2010년에 725억원, 지난해 6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년간 누적 적자액은 1729억원으로 뚜렷한 수지개선책이 없으면 내년에 누적 적자액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앞으로 4년 더 열리며 7년간 개최된다. 전남도의회 서동욱(순천) 의원은 “700억원대 적자가 400억원대로 줄었다고 해서 성공한 대회라고 할 수 있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F1조직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경기 위축으로 경주장 내 기업후원 프로그램과 광고 유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운영비 국비 지원과 모터클러스터 국책사업 선정 등으로 내년부터 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KT스카이라이프 3.4분기 영업익 171억원…작년 동기 대비 41.9%↑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3·4분기 매출 1391억원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에 16만명이 새로 가입해 총가입자 수는 362만명으로 지난 3분기보다 무려 1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4분기 대비 5.4%, 지난해 3·4분기보다 41.9%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사업별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4분기 전체 매출은 139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14억원(18%)이 늘었다. 광고와 홈쇼핑 수수료 수익도 증가해 플랫폼 분야의 매출은 20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3·4분기 대비 85억원(70%)이 증가했다.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초고화질TV, 홈쇼핑채널은 물론 포털과 같은 다양한 사업으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여야 대선주자 평균 재산 8억… 박근혜 21억·문재인 10억

    여야 대선주자 평균 재산 8억… 박근혜 21억·문재인 10억

    여야 대선 주자의 평균 재산은 8억 5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1억 8104만원을 신고했다. 19억 4000만원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등 건물이 20억 4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구 달성군에 아파트와 사무실이 있었지만 올 6월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면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은 7815만원, 자동차는 2008년식 에쿠스와 베라크루즈 등 2대를 가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는 정세균 후보의 재산이 26억 879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 이름으로 경북 포항시에 16억 9101만원의 토지가 있었고 서울 상수동 아파트 8억원 등 12억 4200만원의 건물재산도 있었다. 금융자산도 4억 3000만원을 신고했지만 7억 4000만원의 채무도 있다. 문재인 후보는 10억 86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남 양산의 자택과 어머니가 사는 부산 아파트 등 부동산 5억 7000만원을 등록했다. 예금은 3억 9000만원, 자동차는 2001년식 렉스턴이다. 또 저서 ‘문재인의 운명’의 5년치 저작권료로 3억 1000만원을 신고하기도 했다. 손학규 후보의 재산은 2월 말 기준 2억 8264만원이었다. 건물 재산은 7억 6000만원으로 자신이 출마했던 경기 광명과 분당에 아파트가 있다. 자동차는 부인 명의로 2002년식 렉스턴을 신고했다. 1억 4016만원의 예금이 있었지만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 6억 2500만원의 채무가 있다. 김두관 후보는 경남지사 재직 시절인 지난 3월 788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4000만원이 줄었다. 김 후보는 자녀 학자금과 생활비 지출로 재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20%는 20억원대 이상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토지와 건물을 합쳐 2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59명이었다.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은 266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김세연(206억원), 정의화(179억원) 등 새누리당 의원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전체의 36%인 123명의 의원은 “땅이 한 평도 없다.”고 신고했다. 주식 등 유가증권 평균 보유액은 76억 3373만원이었지만 10억원대 이상의 유가증권을 보유한 13명을 제외한 286명의 의원이 보유한 주식 평균액은 5425만원에 불과했다. 89명은 1억원 미만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고 전체의 54%인 162명은 주식이 전혀 없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천대 내년부터 국비 지원…재정난 인천시 일단 휴~

    내년에 시립에서 국립대 법인으로 바뀌는 인천대학교가 출범과 동시에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는 덕분에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인천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년부터 5년간 인천대에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2006년 인천시와 교과부가 교환한 양해각서(MOU)에는 국립대 법인 출범 6년차 이후부터 국비를 지원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 및 인천대가 국비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한 결과 교과부가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내년에 206억원을 지원하고 2014년 250억원, 2015년 299억원, 2016년 351억원, 2017년 409억원으로 지원액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인천시비 300억원을 더해 인천대는 향후 5년간 평균 6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는 2017년까지 매년 300억원씩, 2018~2027년에는 200억원씩 15년간 3500억원을 인천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대가 시립일 때는 시에서 연간 400억~500억원을 지원한 만큼, 인천대 국립화에 따라 시 재정운용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된 셈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롯데 신격호 지분 0.05%로 그룹 좌우

    롯데 신격호 지분 0.05%로 그룹 좌우

    대기업의 계열사 간 출자구조가 다단계와 순환 형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은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력 유지를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자금 동원력에 한계가 있는 총수 일가의 지분율 감소가 불가피해지자 계열사 지분을 늘려 경영권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 16.55%P↑… 최대 상승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기업 집단별 소유지분도’와 주식소유 현황(4월 12일 현재)을 보면 10대 그룹의 내부지분율은 55.7%로 지난해(53.5%)보다 2.2% 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내부지분율은 계열사 전체 발행 주식 중 총수와 친족·임원·계열사 등이 보유한 주식의 비율로, 보통 이 비율이 높으면 총수의 경영권이 강화됐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반면 1993년 3.5%에 달했던 총수의 지분율은 올해 처음으로 1% 미만(0.94%)으로 감소했다. 총수가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간 출자를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현상이 심화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과 롯데 신격호 회장의 지분율은 각각 0.52%와 0.05%에 불과하며, 계열사 간 출자단계는 최대 10단계가 넘는다. 지난 1년간 내부지분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그룹은 삼성으로 45.66%에서 62.21%로 16.55% 포인트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의 지분율은 0.02% 포인트 감소했지만, 계열사 지분율이 16.78% 포인트나 늘어난 탓이다. GS그룹의 내부지분율은 5.62% 포인트 증가했으며, 한화(1.51% 포인트)·현대차(1.24% 포인트)·롯데(1.15% 포인트) 등도 각각 상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LCD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삼성디스플레이를 설립했고, GS는 에너지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GS에너지를 세워 내부지분율이 크게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출자도 증가 대기업 산하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출자도 증가했다. 18개 대기업집단 60개 금융·보험사가 149개 계열사에 4조 8206억원(액면가 기준)을 출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32.7%(1조 1883억원) 증가했다.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출자는 고객 돈으로 그룹 지배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 계열사 1565개 중 230개(14.7%)는 상장사지만,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가 총수 일가에 대한 견제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미흡하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34.0%로 내부지분율(40.1%)에 못 미친다. ●“채무보증도 공개”… 경제력 집중 억제 공정거래법이 금지하고 있는 상호출자와 사실상 성격이 같은 환상형(동그라미형) 순환 출자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삼성·현대차·롯데·한진 등 10대 그룹을 포함해 총 15개 대기업집단이 순환 형태로 출자하고 있다. 삼성 등 8개 그룹은 한 곳의 핵심 회사를 중심으로 출자의 흐름이 연결되는 ‘단핵구조’ 형태를 취하고 있고, 현대차 등 3곳은 다수의 계열사가 연결된 ‘다핵구조’ 형태다. 현대중공업 등 4곳은 계열사만 연결된 단순 삼각구조 형태를 보였다. 포스코 등 총수가 없는 기업집단과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은 총수가 있는 그룹에 비해 출자단계가 단순했고, 순환 출자도 없었다. 공정위가 대기업집단 전체 계열사의 소유지분도를 분석하고 처음으로 공개한 것은 향후 대기업 정책에 대한 방향을 예고한 것이다.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같은 사전적 규제보다는 정보 공개를 통해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정중원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대기업집단 채무보증과 내부거래 지배구조 현황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일본통신] 팔꿈치 수술 임창용, 강속구 뿌릴 수 있을까?

    [일본통신] 팔꿈치 수술 임창용, 강속구 뿌릴 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35)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종료했다. 임창용은 지난 23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2군에 내려갔고 야쿠르트 지정병원에서 검진 한 결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불가피 한 것으로 진단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은 수술과 재활 기간을 합쳐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한국시절 토미 존 서저리 수술을 받은 바 있는 임창용으로서는 벌써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된 셈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 동계훈련 때부터 충분히 몸을 만들지 못해 개막 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돌이켜 보면 오른 팔에 문제가 생겨 생각만큼 몸 만들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임창용이 1군에 복귀한 것은 개막 후 두달이 지난 지난달 29일이었고 자신의 보직은 마무리가 아닌 중간 투수였다. 9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그리고 평균자책점은 제로였다. 임창용의 수술 소식이 안타까운 것은 야쿠르트와의 계약 문제, 그리고 과연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온다 할지라도 전성기때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느냐에 있다. 임창용은 2010년 시즌이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면서 소속팀 야쿠르트와 2+1 년간 20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창용은 야쿠르트 입단 첫해인 2008년 30만 달러, 이듬해에 50만 달러를 받았고 2010년엔 160만 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다. FA 당시 임창용은 부자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유혹에도 야쿠르트에 남았고 결국 구단은 임창용에게 섭섭치 않은 대우를 해준 셈이다. 하지만 2+1의 계약에서 2년은 올 시즌이다. 올해 임창용의 활약 여부에 따라 나머지 1년이 보장된다고 봤을때 팔꿈치 수술은 내년을 장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임창용이 수술을 잘 끝내고 충실히 재활 훈련을 소화한다 할지라도 빨라야 내년 중반에 팀에 복귀하게 된다. 그렇기에 +1 이 되는 내년 시즌 임창용이 야쿠르트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만약 임창용이 야쿠르트와의 재계약이 실패할시엔 다시 FA 로 풀리게 되는데 본연의 구위를 회복해 복귀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일본에서의 임창용 가치가 결정될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우리나이로 37살(1976년생)인 임창용의 나이를 감안하면 과연 수술 후 과거와 같은 강속구를 다시 던질지도 미지수다.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구속이 더 빨라지는 예는 많았다. 국내를 기준으로 본다면 과거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그리고 봉중근(LG)도 수술 후 3-4km 정도 구속이 빨라 졌었다. 물론 배영수처럼 수술 전에 비해 구속 회복이 더딘 경우도 있지만 보통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구속이 빨라지는 것은 2년 정도가 지난 후라고 한다. 특히 적은 나이가 아닌 그리고 두번째 받는 팔꿈치 수술이란 점에서 임창용의 구위 회복 역시 장담할수 없다. 야쿠르트는 임창용이 전력에서 이탈함으로써 앞으로 남은 시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물론 임창용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는 토니 바넷(18세이브, 평균자책점 2.48)이 있어 뒷문 걱정은 없지만 중간에서 임창용을 대신 할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다. 현재 야쿠르트의 필승 불펜 요원 중 기존의 마츠오카 켄이치는 올해 단 2경기만 뛰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지 오래됐다. 좌완 투수인 히다카 료(6홀드, 평균자책점 1.48)는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우완인 오시모토 타케히코는 올 시즌 불안한(12홀드, 평균자책점 3.91) 부분이 있다. 또한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고 가며 분투하고 있는 마스부치 타츠요시는 8홀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들이 많다. 그리고 기대한 것만큼 성적이 부진(평균자책점 4.61)하다. 결국 임창용이 전력에서 이탈함으로써 중간에서 폭 넓은 투수 운영이 그만큼 힘들기에 야쿠르트의 투수 운영은 힘들어 질수 밖에 없다. 현재 야쿠르트는 31승 4무 29(승률 .517)로 3위에 올라와 있지만 4위 한신 타이거즈에 2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4년동안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올린 168세이브를 합치면 한일 통산 296세이브다. 통산 300세이브를 눈 앞에 두고 부상으로 인해 기록 달성이 멈춘 것이 상당히 아쉽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세무조사 순위 뒤바꾸고 주식평가액 낮추고

    일선 세무서들이 기준 없이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한 탓에 조사를 받아야 할 사업자는 빠지고 엉뚱한 납세자가 조사 대상이 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국세청 본청과 5개 지방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무조사 운영 실태’ 감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서대전세무서는 국세청이 시달한 정기조사 대상 선정 지침을 따르지 않고 조사 후보 1순위 사업자를 5순위로 조작해서 지방국세청에 보고해 세무조사에서 빼줬다. 중부지방국세청은 206억원을 보유한 A물산 대표자 등 19명의 개인사업자를 조사 실익이 없다는 판단만으로 빼준 대신 후순위 19명을 선정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선정 제외 대상인 일자리 창출 사업자를 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하는 등 부실 업무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포항세무서의 경우 상시 근로자 산정을 위한 기준과 산식을 임의로 마련해 일자리 창출 사업자로 조사 면제 대상인 6명을 명단에 올렸고 정작 조사 대상인 다른 6명은 빠지는 혜택을 봤다.”고 지적했다. 주식평가액을 잘못 산정해 세금을 적게 징수한 사례도 드러났다. 중부지방국세청은 B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주식을 액면가(5000원)로 계산해 C·D씨에게 각각 1억 2000만원, 1억 500만원에 양도한 사실을 정당한 거래가액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2002∼2006년 당기순이익이 해마다 늘어 1주당 실질 평가액이 4만 2646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당한 업무 처리로 3억 6700여만원의 양도세를 덜 징수했다. 또 부산지방국세청은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고 공익 목적 사업에 기부한 것처럼 허위 신고했는데도 이를 그대로 인정해 23억 5600여만원을 징수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113억원의 부족 징수액을 추징했다. 국세청장 등에게는 업무를 부당 처리한 공무원 21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파산위기 태백시, 돈 되는 건 多 판다

    ‘파산 위기’에 몰린 강원 태백시가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태백산 민박촌 등 팔 수 있는 재산은 모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태백시는 14일 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오투리조트 직원 임금 일부 반납과 보건소 등 공공건물 매각, 각종 주요 축제 경비 대폭 삭감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장 시 재정의 최대 걸림돌이 된 오투리조트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매달 3100만원가량의 직원들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희망 퇴직을 받아 이미 24명의 직원이 오투리조트를 떠났다. 시는 또 올해 태백산해맞이축제 경비 3000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태백지역 4대 축제 중 하나인 태백산쿨시네마 페스티벌 경비도 1억 5000만원 깎았다. 농업기술센터와 태백산 민박촌, 보건소 건물 등 시 재산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시장 업무 추진비 연간 3000만원 삭감과 공무원 경상경비 대폭 삭감 등은 이미 연초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이렇게 시 재산을 팔고 절약해 올 한 해 206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지역경제회생 자금으로 쓰고 나머지 절반으로 오투리조트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뼈를 깎는 절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이지만 오투리조트 채무 완전 상환에만 20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연말까지 201억원의 이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오투리조트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자구책만으로 해결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태백시민들의 고통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강원도, 강원랜드 등 외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뒤따라야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투리조트가 당장 갚아야 할 빚은 시의 지난해 전체 예산 2758억원의 절반을 넘는다. 1460억원의 공사채를 갚지 못하고 있는 오투리조트의 부채를 시가 승계할 경우 사실상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 상태에 빠지게 된다. 김연식 시장은 “시 재정 악화는 분명 태백의 문제이지만 우리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폐광지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정부 등 외부에서 힘을 실어 줘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폐수 처리업체가 폐수 무단방류

    울산 지역 폐수처리 업체가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상습적으로 비밀 배출관을 통해 폐수를 공공수역에 흘려보내다 적발돼 268억원의 수질초과배출부과금을 물게 됐다. 울산시는 처리하지 않은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폐수처리 업체 S사를 적발해 영업정지 3개월, 폐수배출시설 조업정지 20일, 수질초과배출부과금 268억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업체는 2004년부터 온산공단 일대의 폐수를 위탁처리(하루 처리량 500㎥)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해 8월 8일부터 같은 해 11월 24일까지 위탁받는 폐수를 처리하면서 일부만 정상처리하고, 나머지 3만 7726㎥를 가지관(비밀 배출관)을 통해 공공수역에 무단 방류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시는 이 업체에 대해 폐수처리업 영업정지 3개월, 폐수배출시설 조업정지 10일, 수질초과배출부과금 206억원을 부과했다. 울산지검은 이 회사 대표 김모씨를 구속했다. 또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2~23일, 배출량 7100㎥)과 올해 1월(9~18일, 배출량 3062㎥) 시의 단속에서 잇따라 적발됐다. 시는 이 업체에 개선명령과 조업정지 10일, 수질초과배출부과금 62억원을 부과했다. 특히 이 기간에 무단 방류한 폐수는 배출허용 기준을 최고 70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조사 결과 총질소는 3924.084㎎/ℓ(기준 60㎎/ℓ)로 기준치의 65배를, 아연은 189.146㎎/ℓ(기준 5㎎/ℓ)로 기준치의 37.8배를, 용해성 철은 702.13㎎/ℓ(기준 10㎎/ℓ)로 기준치의 70.2배를, 총질소는 기준치의 62.7배, 불소는 기준치의 29.7배를 각각 초과했다. 시 관계자는 “폐수 무단방류는 자연환경을 직접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강력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오염 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시에서 부과한 62억원에 대해 검사과정 등에 이의를 제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초·중생 관심직업 10·20개 이상 골라 보수·장단점 등 직업사전 만들도록

    교육과학기술부가 22일 발표한 ‘학교 진로교육 목표와 성취 기준’은 그동안 교육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졌던 진로교육의 기본 틀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일차적인 의미가 있다. 또 정책 입안자들과 일선 교사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기준은 앞으로 정부는 물론 시·도교육청의 진로교육 정책 수립과 평가에 지침이 될 뿐만 아니라 일선 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 체험, 진로 상담 등의 기준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교과부 측은 설명했다. 이날 제시한 목표와 성취 기준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한 관련 전문가들과 현장 진로교사들이 1년의 개발 과정에 나서 최종 확정됐다. 교과부는 전체 목표와 학교급별 목표를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세부 목표 및 성취 지표를 제시했다. ‘진로 탐색’이라는 대영역 아래 ‘직업 정보의 탐색’이라는 중간 영역의 목표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초등학교는 6개, 중학교와 일반고·특성화고는 각각 7개의 성취 지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식이다. 학생 발달 상황에 따라 학교급별로 제시되는 성취 기준도 각각 다르게 마련됐다. 예를 들어 직업 정보 탐색 영역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자신이 관심 있는 직업을 10가지 이상 고른 뒤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직업사전을 만들도록 했고, 중학교에서는 관심 직업을 20가지 이상 골라 하는 일과 과정, 자격, 교육, 보수, 장단점 등의 요소에 따라 직업사전을 만들도록 했다.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에 대해서는 자신의 구체적인 희망 직업 또는 전공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 직업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형식적인 진로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스스로 찾고 실천 방향을 세우는 등 실질적인 진로교육이 되도록 지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진로교육 성취 기준은 진로진학 상담교사 홈페이지(http://jinrojinha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올해 각급 학교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교부금 206억원과 시·도교육청 예산 479억원 등 모두 68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진로 체험 확대와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설치된 진로정보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진로심리검사 서비스 규모를 지난해 240만건에서 올해 500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충남 시·군 관광지 개발 열기

    충남 시·군들이 세종시민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논산시는 오는 2016년까지 980억원을 들여 부적면 탑정호 주변 98㏊에 친환경 관광지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에는 수상시장, 농산물 직거래장터, 수상펜션, 딸기재배 체험지, 전통문화체험관, 병영체험지, 백제도예촌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인근 계백장군 묘, 백제군사박물관 등과 연계해 풍부한 관광자원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금산군은 올해 6억원을 들여 남이면 건천리 금산산림문화타운(생태공원) 계곡에 워터파크 2곳을 만든다. 또 올해 말까지 172억원을 투입해 금산읍 신대리 금산인삼관 뒤편에 ‘인삼약초건강관’을 건립한다. 2015년까지 206억원을 들여 금학동 야산에 생태공원,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등을 갖춘 생태문화체험단지도 조성한다. 7월 1일 특별자치시로 출범하는 세종시는 올해 말부터 총리실 등 정부기관이 잇따라 이전하면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중학생 1회이상 직업체험 의무화

    올해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진로교육에 685억원이 투입된다. 중학생은 재학 중 1회 이상 직업체험 교육을 받게 되고, 학생들이 단기간에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합숙 형태의 진로캠프도 마련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도교육청 예산 479억원과 특별교부금 206억원 등 모두 685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는 직접 경험하는 진로체험과 각종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에 집중된다. 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설치돼 있는 진로정보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지난해 240만건이었던 진로심리검사 서비스 이용 횟수를 500만건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학생은 재학 중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직업체험에 참여해야 한다. 시·도교육청에 기업과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기부 매칭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업체험 매뉴얼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중학생 67만명이 직업 체험을 하게 된다. 또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상설 진로캠프 36곳이 설치된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과 중 3, 고 3학년 등 전환기 기간의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캠프를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동반성장 현장을 가다] “기업이 실패를 극복할 수 있게 돕는 역할”

    [동반성장 현장을 가다] “기업이 실패를 극복할 수 있게 돕는 역할”

    “실패를 두려워하면 성공은 없다. 중소 벤처기업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창업을 하고 새 사업을 시도하도록 북돋아 주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핀란드 공공 벤처 지원 기관인 핀베라의 페트리 라이네 벤처분야 투자담당 국장. 그는 지난 10월 13일 헬싱키 등 핀란드 대도시에서는 ‘실패한 자들을 위한 날’이란 이색적인 축제가 열렸다고 소개하면서 “핀베라의 역할은 실패하지 않는 기업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을 돕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벤처지원금 年평균 232억원 경제고용부 소속 독립 법인인 핀베라 그룹에서는 벤처캐피털 담당자 20명을 비롯해 380명의 전문가들이 일한다. 전체 기금은 26억 유로(약 4조 206억원). 이 가운데 벤처 지원 기금은 1억 2000만유로(1856억원)로 해마다 평균 1500만유로(232억원)가량을 벤처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핀베라의 자금 지원은 수출 기업을 위한 지원, 벤처, 창업초기 단계 지원 등으로 나뉜다. 초기 창업 펀드의 경우 2년씩 6년 동안 지원된다. 스스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한다는 개념이다. “벤처는 초기 2~3년이 중요하다.”면서 “‘스타트업 펀드’ 등 초기 단계에서부터 벤처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여러 단계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고 라이네 국장은 설명했다. 기금의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착근과 성장을 돕지만 벤처에 지원되는 나머지 자금의 70%는 주요 은행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보증, 알선도 한다. 국내외 투자가들을 네트워크화해 핀란드의 해당 중소기업과 연결시켜 주는 일도 핀베라의 역할 중 하나다. 라이네 국장은 “200여 에인절 투자가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을 핀란드 벤처 및 중소기업과 연결해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핀베라가 지원 대상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은 혁신 역량과 팀워크, 사업계획 및 시장을 이해하려는 실용적인 접근, 열정도 잣대다. 요즈음 핀베라의 화두는 스마트시대에 대한 적응, 네트워킹, 글로벌화. 시장과 국제경제의 작은 변화를 포착해 전체적인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여러 지원기관별 역할분담 라이네 국장은 “벤처기관들이 국제시장에서 눈을 돌리고,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있도록 하는 데 눈높이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핀란드에는 중소기업과 벤처를 지원하는 여러 공공 기관과 기금이 있다.”면서 “각각의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면서 서로의 균형을 잡아 준다.”고 말했다. 기술혁신기금인 테케스의 경우 보다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원하지만 핀베라는 당장 실용화·상업화될 수 있는 아이템과 벤처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의회 산하 시트라(Sitra)는 실험적인 개발사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연구개발 및 벤처에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네 국장은 “기술과 상품 수명 및 주기가 가파르게 줄어든 새로운 변혁의 시대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들이야말로 국가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헬싱키 이석우편집위원 jun88@seoul.co.kr
  • 강남·목동 고액학원 세무조사

    국세청은 서울 대치동과 목동, 경기 분당 지역의 유명 입시학원과 스카우트 대가로 최고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이른바 스타 강사들에 대해 24일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날 “대학입시철을 맞아 학원가의 탈세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탈루 혐의가 있는 유명 학원가의 고액 논술학원 원장과 스타 강사, 입시 컨설팅업체 대표 등 20명에 대한 긴급 세무조사를 24일부터 전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무 조사 대상에는 대학별 특강과정을 개설해 심야에 제3의 장소에서 불법 교습행위를 한 논술학원 4곳이 포함됐다. 연봉 외에 스카우트 대가로 최고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축소신고하거나 교재비 수입 신고를 빠뜨린 스타강사 4명도 조사를 받는다. 최고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입시컨설팅과 과외 명목으로 받은 입시컨설팅학원 3곳과 기준액의 두세 배가 넘는 고액 수강료를 챙기면서도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를 위반한 입시학원 9곳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확인된 고리 대부업체와 학원사업자 189명에게 세금 1206억원을 추징했고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25명은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업종별로는 기업형 사채업자 18명 등 고리대부업자 88명(추징세액 658억원), 학원사업자 59명(406억원), 대리운전 등 용역공급업체 16명(40억원), 장례 관련 사업자 10명(31억원), 기타 16명(71억원) 등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불법·폭리로 경제적 약자인 서민, 영세기업에 피해를 주는 민생 관련 탈세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울산 경은저축銀 영업정지

    울산 경은저축銀 영업정지

    울산시에 있는 경은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올해 들어 9번째다. 금융위원회는 5일 임시회의를 열어 경은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경영개선 명령을 부과했다. 경은저축은행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6개월간 영업이 정지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경은저축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1073억원으로 총 여신의 37.4%를 차지하고 연체기간 경과, 사업성 악화 등에 따라 PF 대출의 부실이 심화됐다. 이 은행은 PF 대출과 관련한 추가 적립 충당금 206억원을 메우지 못했다. 경은저축은행의 예금자는 2만 2600여명(3159억원)이며, 5000만원 초과 개인은 267명으로 이들의 예금액은 32억원이다. 비보호대상인 후순위채는 지난 8월 3일 기준으로 71억원이며 이가운데 일반인 185명이 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위는 경은저축은행 임원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하는 한편 45일 이내 유상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5%까지 끌어올리도록 했다. 경은저축은행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체 정상화에 성공하면 영업재개가 가능하지만, 자체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제3자 매각 등을 통한 정상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 하순 경영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 발표시점까지 과도한 예금 인출에 의한 유동성 부족으로 부득이하게 영업을 정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조치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반값등록금 공방] 20개大 10억이상 ‘미사용 차기 이월’… 총 900억 달해

    [반값등록금 공방] 20개大 10억이상 ‘미사용 차기 이월’… 총 900억 달해

    전국의 사립대들이 ‘미사용 차기 이월자금’을 교묘하게 이용해 예산의 몸집만 부풀려 왔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시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 사립대들이 한 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실제 집행되지 않았거나, 돈이 남을 경우 따로 용도를 명시하지 않고 ‘미사용 차기 이월자금’으로 분류해 등록금 인상의 빌미로 삼아왔던 것. 당장 쓰지는 않더라도 일단 ‘지출’로 분류해 놓으면 그해의 등록금 책정 때 주요 인상요인으로 제시할 수 있다. 학교에 따라 수억~수백억원의 돈이 이 같은 예산으로 책정돼 그동안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근거로 쓰인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그동안 이뤄진 등록금 인상도 세부적으로 다시 점검해 봐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신문이 7일 전국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2009년 기준) 예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억원 이상 ‘미사용 차기 이월자금’을 적립한 대학만 20곳이나 됐으며 액수도 900억원에 달했다. 학교별로는 단국대가 206억원을 책정한 것을 비롯해 포항공대 197억원, 을지대 64억원, 한양대 48억원, 동서대가 38억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편성했다. 대학들은 미사용 차기 이월자금은 그해에 쓰지 않고 남겨도 되는 ‘예비비’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각 대학 기획예산 담당자를 통해 자금 용도를 확인한 결과, 대학마다 다른 이름을 붙여 제멋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서울 A대학 관계자는 “콘텐츠 개발업체와 용역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과대 계상이 발생,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패소에 대비한 비용 전액을 이월자금으로 올려놨다.”면서 “결국 소송에서 이겨 남은 비용은 교수 연구실 건립 비용과 학생들 자치 공간 활용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B대학 관계자는 “법인세를 미리 납부하면 다음 해에 국세청에서 예금 이자를 환불해 주기 때문에 미리 규모를 예상하고 적립하는 금액”이라면서 “사용하고 남은 돈은 장학금이나 적립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대학들이 예산을 부풀리기 위해 뚜렷한 명목도 없이 사업 항목을 늘려, 지출 규모를 과대 포장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김미정(23)씨는 “학교가 처음부터 왜곡된 예산서를 만들어 놓고 여기에 맞춰 매년 등록금을 인상해 왔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런 문제가 불거진 이상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그동안 이뤄진 등록금 인상의 적정성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희성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대학들이 미사용 차기 이월금 등의 형태를 통해 예산 부풀리기를 해왔고, 이를 등록금 인상의 논리적 근거로 활용해 왔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운영비 등에도 재단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넣는 등의 방법으로 예산의 덩치를 키웠으나 실제 집행된 예산은 이보다 적었다.”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용어 클릭] ●미사용 차기 이월자금 대학들이 한 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그해에 사용하지 않고 이후에 사용하기 위해 이월하는 자금. 법률상 불법은 아니지만 그해에 필요하지 않은 항목을 넣어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예산 규모를 부풀리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 예산 뻥튀겨 등록금 펑펑 올렸다

    예산 뻥튀겨 등록금 펑펑 올렸다

    사립대학들이 그해 집행하지 않아 다음 해에 적립해야 하는 ‘미사용 차기 이월금’을 예산에 포함시켜 예산 규모를 부풀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들은 매년 예산 규모를 확대 편성하면서 이를 등록금 인상의 근거로 제시해 왔다. 여기에 법인에서 부담해야 할 교직원들의 보험·연금까지 학교 예산에서 빼 쓰는 등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대학알리미 자료 분석 7일 서울신문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들은 학교별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미사용 차기 이월금을 이듬해 예산에 반영하는 편법을 일삼고 있었다. 이처럼 편법 예산 부풀리기에 악용되는 미사용 차기 이월금(2010년 회계 기준) 규모는 ▲단국대 206억원 ▲극동대 37억원 ▲가톨릭대 30억원 ▲조선대 10억원 등이었으며, 대부분의 사립대가 이런 방식으로 예산을 부풀려 등록금 인상의 근거로 제시해 왔다. ●“장학금 재원” 얼버무려 특히 대학들은 미사용 차기 이월금의 적립 이유에 대해 “이후에 쓸 장학금 재원”이라거나 “아직 구체적인 용처는 잡혀 있지 않다.”고 답변해 정확한 사용처조차 정해 놓지 않은 게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팀장은 “사용하지 않을 금액을 미리 산정해 이월시킨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용처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금액을 예산에 집어넣는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도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예산 집행에도 문제가 적지 않았다. 교직원들의 보험·연금 등을 위해 재단이 출연해야 하는 법인 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학교가 80%나 됐다. 학원 재단이 법인 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 학교 회계에서 이를 충당해야 하고, 이는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어 결국 등록금 인상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2009년의 경우 4년제 사립대 155곳 중 법인 부담금을 절반도 안 낸 학교가 99곳, 완납하지 않은 학교가 127곳이었다. 실제로 숙명여대와 경기대는 각각 22억 8000만원과 27억 8000만원의 법인 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한국외대도 33억 2000만원에 이르는 부담금 중 고작 1억 5000만원만 냈다. 고려대도 25억원의 법인 부담금을 덜 냈고, 광운대도 15억원의 부담금을 내지 않았다. 익명의 한 대학 관계자는 “법인의 재정 상황이 어려울 때 제한적으로 학교 회계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대학들이 악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대 2300억 두고도 25억 안내 문제는 법인 부담금을 내지 않은 대학 상당수가 거액의 재단 적립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숙명여대는 현재 1904억원, 고려대는 2300억원의 재단 적립금을 쌓아 두고 있다. 재단 적립금은 손도 대지 않고 학교에 법인 부담금을 떠넘겨 등록금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셈이다. 김삼호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수천억원대의 재단 적립금을 쌓아 둔 학교 재단들이 법인 적립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면서 “학교 예산에 이런 식의 뻥튀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현·최재헌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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