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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인구 60억시대 의미와 문제점

    세계 인구가 마침내 60억명을 돌파했다. 인구학자들은 이에 대해 “축복보다는 재난의 시초”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인구는 1804년 10억명을 돌파한 이후 20억명에 이르는 데 123년이 걸렸지만 60년 30억명을 넘어선 이후 74년 40억명,87년 50억명,99년 60억명 등급증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인구증가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질병퇴치와 증산,생명연장 등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과학의 발달과 증산 등이 이뤄질경우 인구는 상당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유엔은 현 추세라면 2050년에 세계인구는 89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하고있다.학자들은 지구는 40억명에서 160억명까지는 먹여살릴 수 있을 것으로추정한다. 그러나 인구증가는 도시의 확대에 따른 농경지 잠식,이로 인한 수확량감소,식·용수난,환경오염은 물론 선·후진국간 빈부격차의 확대 등을 낳는다. 이미 농경지 감소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한국·일본·대만은식량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곧 식량안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얘기다. 후진국의농경지 감소는 특별한 농업기술이 투입되지 않는 한 수확량 감소와 식량부족으로 귀결된다.현재 8억4,000여만명이 만성적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고 13억명이 극빈층이다. 선·후진국간 빈부격차 확대는 인구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는 요소다.경제력부족은 가족계획, 모자건강 보호는 물론 식량공급, 질병치료 등과 맞물려 있다.선진국은 풍부한 경제력과 안정된 인구로 현재의 부(富)를 지속하겠지만개도국과 후진국은 인구문제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할 전망이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 후진국 경제의 낙후성은 이 지역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에이즈 퇴치를 더욱 지연시킨다.에이즈는 아프리카 29개국에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평균수명을 전세계 평균보다 7세 낮게 하는 장본인이다.현재 바이러스 보균자만 2,300만명이다. 아프리카의 사막화와 식량부족,에이즈 창궐과 다출산 고사망률 등은 아프리카를 21세기에도 후진국으로 묶어둘 요인이며 이는 세계문제로 비화할 조짐이다. 박희준기자 pnb@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9) 전북 장수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에는 파란 하늘 아래 빨갛게 익어가는 탐스런 사과밭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무공해 청정지대인 이곳이 전국 최고 품질의 사과 명산지로 새롭게 명성을높여가고 있다. 장수군은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권인 전형적인 산간지역지만 지역 특색을살려 최우수 사과단지를 조성,잘사는 지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과밭 조성을 주업무로 하는 과원조성계를 설치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전문가들이 사과재배에 관한 모든 것을 지도·교육하고 있다. 군 전체 면적의 78%가 산인 장수군의 사과재배면적은 375㏊로 전국 3만1,151㏊의 1%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그러나 장수사과는 고품질을 인정받아 타지산보다 월등히 높은 값을 받으며 공급이 달려 품귀현상마저 빚는 등이미 전국 사과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올 추석에도 서울 도매시장에서 조생종인 홍로 15㎏ 1상자가 최고 12만원에 경락됐다.타지산상품 8만원보다 50%나 비싸다.장수군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JS사과’는장수사과의 트레이드 마크로 서울 유명 백화점에서 비싼 값에도 날개 돋힌듯팔린다. ■재배여건 군 전역이 해발 400∼600m의 산간 고랭지로 생육기인 4∼10월의 일교차가 평균 11.1℃에 이른다.이때문에 장수사과는 당도가 높고 색깔이선명하며 맛과 향이 강한 게 특징이다.저장성도 우수하다.무공해 지역으로병충해 발생이 적어 농약을 타지역(17∼20차례)의 절반수준인 7∼10차례만뿌리면 된다. ■경제성 장수사과 재배 농민들은 키가 작고 수확이 빠른 신품종을 재배해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홍로,홍월,츠가루,야다카 등 조·중생종이 71%이고 만생종 후지가 29%로 추석을 전후해 집중 출하된다.10a(300평)에서 2,000㎏을 생산해 조수입 473만원을 올린다.영농비 112만원을 빼도 순소득이 361만원이나 된다.벼 67만원,담배 91만원,고냉지 배추 114만원,고추 137만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재배면적 확대 사과를 주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사과밭 1만㏊를 조성해 전국 시장 점유율을 30%로 높일 방침이다.우선 내년까지500㏊,2005년까지 1,000㏊,2010년까지 2,000㏊를 조성할 계획이다.재배면적확대를 위해 산지를 개간하거나 논·밭에 사과나무를 심어도 ㏊당 750만원씩을 지원한다. ■국제경쟁력 제고 대책 키작은 왜성사과 묘목을 공급해 사다리 없이 관리할 수 있는 ‘보행자 과수원’을 조성한다.사과나무를 심는 밀도도 10a당 160∼300그루로 현재보다 배이상 확대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장수사과 관광상품화 지역 특산품인 사과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 이미지와 장수사과의 명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사과를 소재로 한 테마관광사업을 육성하고 장수읍 두산리에 스피노자사과원을 조성할 계획이다.관내 각종시설물에 사과모형 등 상징 조형물을 넣는다.상가 간판에도 사과 이미지를형상화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문자사과 생산 장수사과의 명성을 높이고 타지산이 장수사과로 둔갑하는일을 막기 위해 사과에 글씨를 새겨 넣은 문자사과를 생산한다.사과가 익기전에 글씨가 쓰인 검은색 비닐을 붙였다가 수확기에 떼면 햇볕이 차단된 부위에 자연스럽게 문자가 새겨진다.장수사과를 나타내는 ‘장수’라는 문자외에 소비자가 원하는 문양도 새겨준다. 장수 임송학기자 shlim@ *사과 시험포 사과를 새로운 소득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장수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 직영 사과시험포를 조성했다.군이 지난 96년부터 22억4,000만원을 들여 장수읍 개정리 일대에 설치한 사과시험포는 15㏊에 사과재배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곳에 10㏊의 새한국형 사과원을 조성하고 11개 품종 1만5,000주의사과나무를 심어 적정 품종개량,체험학습을 통한 새로운 기술보급 등을 하고 있다.추석무렵에 출하되는 장수 추석사과 품종선발 시험구 1㏊도 조성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692평의 유리온실에서는 사과우량묘,화훼,과채류 등을 시험재배하고 있다.새로운 품종의 사과나무를 접붙일수 있는 자근대묘(自根大苗) 생산 시험구 1㏊도 조성돼 유망대목 선발과 증식보급사업도 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현장체험 영상교육관 건립과 바이러스 무독묘 생산,사과박물관·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장수가 명실상부한 사과의 고장이 되도록 할방침이다. *김상두시장 인터뷰 “장수군의 미래를 전적으로 사과에 걸고 있습니다” 김상두(金祥斗) 장수군수는 사과재배면적을 계속 늘려나가 2000년대에는 장수를 전국 최고의 ‘사과 고을’로 육성하겠다고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장수사과는 언제부터 재배됐나. 대구에서 사과농장을 경영하던 송재득씨(장수읍 동촌리)가 지난 85년 장수로 이사오면서부터다.사과박사로 통하는 송씨가 장수사과 개발의 원조라 할수 있다. ■짧은 기간에 장수사과의 명성을 높일수 있었던 이유는. 산간고냉지인 우리 지역의 기후와 토질이 사과재배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사과를 생산해 높은 값을 받으면서 장수사과의명성이 갑자기 높아지게 됐다. 특히 추석 무렵 타지에서는 덜 익은 사과를 출하하지만 우리 지역은 완숙된조생종 추석사과를 출하해 시장을 석권하게 됐다. ■장수사과의 특징은 무엇인가. 맛과 향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다.특히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생산된 장수사과는 사과 고유의 신맛과 아삭 아삭 씹히는맛이 일품이다. 색깔도 타지산과 비교 할수 없을 정도로 곱고 저장성도 좋다. 또 장수사과는 대부분 10년 이하의 어린 나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풍미가뛰어나고 농약도 적게 친 저공해 과일이어서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다. ■장수사과 생산량과 소득은 얼마나 되나. 195농가에서 375㏊를 재배해 5,300t을 생산함으로써 90억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적당한 소득작목이 없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 재배면적을 늘려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장수 임송학기자
  • [세계인구 60억 시대] 21세기 전망·문제점

    12일은 유엔이 세계 인구 60억 돌파를 선언하는 날.‘Y6B’(Year 6Billion)시대가 열린다.1900년 15억이던 세계 인구는 100년만에 4배 늘었다. 그러나 자축보다는 근심이 앞선다.이 지구가 과연 그만한 인구를 지탱할 수있는 여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 때문이다.21세기 지구촌 인구문제를짚어본다. 인구 전망 유엔인구기금(UNFPA)의 ‘99년 세계인구 현황보고’는 세계 인구가 해마다 7,800만씩 증가한다고 밝혔다.2050년이면 최대 120억,아무리 적어도 73억으로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인구 증가의 95%는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진다.60년 이후 인구가 3배로 늘어난 아프리카의 인구증가율은 연평균 2.4%로 지구촌 최고다.아프리카 인구는60년 유럽인구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2050년에는 유럽의 3배에 이르게 된다. 아시아는 60년대 이후 2배 이상 늘어났으나 지난 몇년 사이 증가율이 연평균 1.4%로 낮아졌다.얼마전 10억을 돌파한 인도는 50년 안에 15억으로 늘어나세계 1위의 중국을 추월하게 된다. 식량은 충분한가 현재보다 갑절의 식량이 필요한데 낙관과비관의 전망이엇갈린다. 식량수요가 늘어나지만 곡물 재배지는 점차 줄고 있어 비관론자들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미 코넬 대학의 9월 보고서를 보면 83년 이후 1인당 곡물 경작지는 20% 감소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먹거리 걱정은 없다고 주장한다.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는 “세계는 100년간 120억을 충분히 먹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유휴농지를 경작지로 전환하고 황무지를 개간하면 얼마든지 식량을 댈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미국 유럽은 남아돌지만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식량사정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식량의 부익부 빈익빈인 셈이다. 환경과 자원은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구가 ‘총체적 긴급상황’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2050년엔 대기오염이 현재의 3배로 악화되고,지구촌 가족의 3분의 2가 물 문제로 고통받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전체 식물의 29%인 4,669종이 멸종될 위기에 빠져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8월 보고서에서 남극의 평균온도가 최근 50년간 2.5도 높아져 남극의 영구 빙하에 균열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인구폭발은 ‘지구의 허파’인 수풀도 파괴하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한해 1,600만㏊의 삼림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주요 에너지원인 석유도 마찬가지.98년말 전세계 석유매장량은 1조520억9,000만 배럴이나 41년이면 바닥이 난다. 인류의 공멸(共滅)을 막기 위해선 아프리카 등의 산아제한을 선진국들이 적극 돕고 식량이나 자원이 무기화되지 않도록 지구촌 가족들이 머리를 맞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인류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황성기기자 marry01@ *인구대국 中·인도 정책 각각 세계 1,2위의 인구대국으로 전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세계인구 최대의 위협국이다. 중국은 이미 12억8,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인도 역시 10억명선을 넘었다.실제로 이들 두나라의 인구억제만으로도 세계의 인구팽창은 어느 정도 숨통이트일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80년대부터 혹독한 산아제한을 통해 출산율을 낮춰왔다.소수민족을 제외한 모든 한족에게 이른바 ‘한자녀 갖기 운동’을 강력히 펴오며초과자녀를 가진 사람에게는 영구피임시술까지 했다. 63년만해도 1,000명당 43명까지 치솟았던 중국의 인구출생률이 98년 16명까지 크게 떨어진 것도 이에 기인한다.자연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중 2.608%에서 0.953%로 현저하게 하락했다. 중국정부는 2050년까지 인구성장 제로(0%)목표를 달성,전체인구를 16억 이하로 억제한다는 ‘인구 마스터플랜’을 짜놓고 있다.그러나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은 수치상 상당한 실효를 거뒀음에도 실제로는 ‘절반의 실패’라는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으로 남녀성비 불균형의 심화와 농촌지역 생산력저하가 초래됐다.또 한 자녀이다보니 이들이 응석받이 ‘소황제’로 자라나는 것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인도의 인구정책은 어디서부터 손을 쓸지 몰라 정부에서도 아예 손을놓고 있는 상태.70년대 후반 인디라 간디 총리 재임시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폈으나 너무 강압적인 방법으로 국민적 반발을 사서 다음 선거에서 패배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인도의 연간 인구증가율은 지난 81년 2.15%에서 지난해 1.68%로 많이 낮아졌다.하지만 여전히 유아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25.39명인데 반해 사망율은 8.5명으로 폭발적인 인구증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1명에도 못미치고 있는 선진국 여성들의 출산율에 비해 인도여성들은 지금도 한명당 보통 3.18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50년내 중국을 누르고 인도가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확신’을 심어주는 수치다. 이경옥기자 ok@
  • [외언내언] 열대야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가 지났는데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밤에도 섭씨 25도가 넘는 열대야(熱帶夜)현상으로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 강변으로 몰려 나가는가 하면 밀폐된 방이나 자동차 안에서 선풍기·에어컨 등을 틀어 놓고 자다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잇따른다.다음주 초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이고 보면 인내력의 한계를 시험받는 듯싶다. 이같은 더위는 지구 온난화의 한 징후이다.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에도 폭염이 밀어닥쳐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최근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한다.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는 급속도로 진행돼 몇년 만에 예측이 바뀔 정도이다.지난 95년에는 다음 세기 말 지구 표면 온도가 화씨 1.4∼6.3도 정도 상승하고 그 결과 남·북극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평균 12.7∼93.98㎝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는 지난 7월 이 예측을 다시 수정했다.지구 표면 온도는 화씨 2.3∼7.3도 정도 상승하고 해수면은 17.78∼99.06㎝ 높아지는 등 변화의 폭이 훨씬 더 커진다는 것이다.2100년까지 미국 뉴욕의 맨해튼 일부와 브루클린,퀸즈,스테이튼아일랜드 등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결과도 나왔다. 몇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소는 2050년 한반도가 아열대 지역으로 변한다는예측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는데 다시 열대지방으로 변할 것이라는보고서를 내놓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지구 차원에서 보면 석탄이나 석유,천연가스 등을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온실가스 방출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요즘 우리가 겪는 열대야는 도시화와 에어컨의 증가에 기인한 측면도 없지 않을 듯싶다.열대야 현상은 농촌보다는 도시지역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콘크리트 빌딩과 아스팔트가 밤에도 계속 뿜어대는 복사열과 에어컨·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기가 도심 기온을 주변보다 섭씨 1∼2도 가량 높이는 ‘열섬현상’을 빚기 때문이다. 에어컨은 폐쇄된 공간 안의 열량을 밖으로 옮겨 놓음으로써 그 공간 안의온도를 낮춘다.결국 에어컨으로 내부 공간이 시원해지는만큼 외부 공간은더워진다.집 밖으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에어컨이 많아질수록 도시의 거리는 더워질 수밖에 없다.내가 시원해지기 위해 이웃사람들을 덥게 만드는 에어컨은 문명의 이기이자 흉기이다.에어컨의 냉매(冷媒)로 사용되는 프레온가스는 오존층에 구멍을 내 지구 온난화를 악화시키기도 한다.이웃과 환경을더불어 생각하는 삶만이 기상재해로 인한 파국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임영숙/논설위원
  • 日 경제기획청 보고서 “逆발상으로 생활 풍요하게”

    ‘역(逆)발상으로 생활을 풍요롭게’.일본 경제기획청의 한 연구모임이 3일제안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고령화 문제와 지나친 산아제한,거품경제 붕괴후 땅값 하락에초점이 맞춰져 있다.산아제한으로 인구가 감소한다거나 땅값이 떨어져 재산이 줄어든다고 호들갑 떨지 말고 거꾸로 생각해보면 풍요한 생활의 출발점일수 있다는게 제안의 요체다. 먼저 고령화문제.95년 1,800만명인 일본의 65세이상 노인은 2015년이 되면전체 인구의 25%에 이르는 2,200만명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노인이 늘어나더라도 사회의 활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오히려 15∼20년이 흐르면 일본경제를 지탱하는 소비주도층이 노인들로 바뀐다.지금의 40∼50대 세대다. 이들 세대는 전쟁을 겪은 세대와는 달리 전후 베이비붐 때 태어나 풍요를아는 세대.소비생활의 즐거움은 물론 스키 테니스 등 레저를 즐길줄 알고 컴퓨터도 능숙히 다루는 이른바 ‘고령 신인류’이다. 산아제한도 마찬가지.2050년엔 인구가 지금보다 20% 줄어든 1억이 되지만 1인당 국토면적은 25% 가량 늘어나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일본의1인당 주택면적은 유럽과 비교할 때 20% 가량 좁은데 인구감소로 50년 뒤에는 유럽 수준에 육박한다. 8년째 하락하고 있는 지가(地價)도 역 발상법으로 생각하면 울상지을 일만은 아니다. 토지 소유자에게는 재산이 그만큼 줄어드는 일이지만 토지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나 기업에게는 실질적인 소득의 증가나 신규투자의 기회를 부여하게 되는 셈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지구촌 물 위기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이다.과거우리는 물을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재로 여겼지만 이제는 소중히관리하지 않으면 생명체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게 되며 개발과 관리를 위해 엄청난 투자비와 기간이 필요한 공공재가 됐다.우리가 겪고 있는 ,앞으로 겪어야 할 물의 위기와 지구촌의 물전쟁,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의 피해를 알아본다. 우리가 물로 인해 처음 맞게 될 위기는 물 부족현상이다. 지난 2월8일부터 5일 동안 유럽에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할 최대과제를 논의하는 2개의 국제회의가 열렸다.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는 180여개국 대표 1,500명이 참가한 세계인구회의가,스위스의 제네바에서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주관으로 100여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물부족대책 국제회의가 열렸다.이번 국제 물회의에서는,앞으로 25년 후에는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상당수 국가들이 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의 급증과 물자원의 지역적 편재라는 문제에서비롯되는 물위기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 유네스코(UNESCO)와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25개 국가가 물부족사태를 겪고 있으며,2025년에는 34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년 전세계 52개국 약 30억명이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고 아부제이드 세계물회의 회장은 2050년 전세계 인구의 2/3가 물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UN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활용가능한 물자원량은 630억㎥으로서,이를 국민 1인당 활용가능량으로 환산할 때,지난 90년 1,470㎥(55년 2,941㎥)로 이미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앞으로 적극적인신규 수자원개발과 물소비 억제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우리나라는 물기근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또 다른 위기는 오염에 의한 물의 위기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하천오염이 확산되고 있다.중국의 경우 전체 하천의 1/3이 오염되어 있고 주요도시와 촌락의 식수도 절반이상 부족한 상태다.미국도 하천의 40%가 농약폐기물 오염 등으로 수영 낚시 등이 불가능하며,유럽 특히 동구권 국가의 대부분은 산업폐기물,송유관 파손에 따른 오염 등으로 지표수 및 지하수의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우리도 멀게는 낙동강 페놀사고에서 가깝게는 춘천호 유조차 추락사고에 이르기까지 물 오염,특히 상수원 오염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다.한번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눈앞의 편리함이나 이익을 위해 우리 모두의 공동자산인 물을 함부로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다른 위기는 지구환경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이다. 자연적 요인과 인간활동의 결과에 의한 지구환경변화는 심각한 수준이다.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지구의 대기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그 영향으로 해양과 대기의 에너지 및 물의 순환과정에 변동이 생기며,지구온난화로 인해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이러한 현상들은 지구의 강수량,증발량 및 토양 함수량의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세계 곳곳에서 엘리뇨와 라니냐의 영향으로 사막화,홍수,가뭄,산불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 엘리뇨,라니냐 등 기상이변으로 전세계가 입은 피해는 가히 천문학적이다. 지난 97년 엘리뇨에 의한 전세계 기상재해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수개월 동안 계속된 삼림화재,남미 서부와 아프리카 동부의 기록적인 홍수,미국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강타한 돌풍 등으로 이어져,2만1,700명의 인명피해와 1억1,700만명의 이재민 발생,34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98년에는 중국 양자강 대홍수와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등으로세계적으로 3만2,000명의 인명피해와 89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지난 98년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만도 인명피해 402명,재산피해 1조5,000억원에 이르며,복구비및 간접피해액은 무려 8조원에 이른다. 박성태 sungt@- 세계 곳곳 ‘물 싸움’ 최근 쿠르드 노동당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이 터키당국에 체포된 이후 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 수자원을 둘러싼 터키와 시리아,이라크 세 접경국간의 ‘물분쟁 본격화 조짐’에서보듯이 국가간 물꼬 싸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석유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중동질서는 이제 ‘고갈 위기’를 맞고 있는 물자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물꼬싸움이 중동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전세계적인문제라는 것이다.이미 세계은행(IBRD)은 20세기의 국가분쟁의 원인이 석유에 있었다면,21세기 국가분쟁의 원인은 물부족에 기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있다.더구나 석유와는 달리 물은 대체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물이 초래할 재앙은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물 전쟁은 두 나라 이상의 영토를 흐르는 강을 놓고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다.전세계 약 50개국에 걸쳐 214개의 강이 이처럼 두 나라 이상의 영토를 흐르고 있고,이러한 ‘다국적 강’ 유역에는 세계인구의 약 40%가 살고 있다.대표적으로 이스라엘,요르단,레바논,시리아를 흐르는 요르단 강을 둘러싼 당사국 들의 갈등을 들 수 있다.이외에도 나일강을 두고 이집트,수단,우간다의 이해가 대립되고 있으며,유프라테스강은 터키,시리아,이라크가,다뉴브강은 헝가리,슬로바키아가,갠지스강은 인도,방글라데시가,그란데강은 미국,멕시코가,헬만드강은 이란,아프가니스탄이,페루,에콰도르는 자루밀라강을 두고,프랑스,스페인은 카롤강을 두고,남아프리카 공화국,보츠와나는 초베강을두고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물 배분을 둘러싼 수리권 분쟁은 옛날부터 있어 왔다.특히댐건설이나 취수장 건립으로 인한 분쟁사례는 소양강,영산호,황강,용담댐 등의 사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이같은 물 분쟁은 결국 물 부족현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물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음을 입증하고 있다. 박건승- 인터뷰-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 “뉴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국민 모두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들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물부족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건설교통부의 李王雨 수자원심의관은 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부족하다며지속적인 수자원개발과 물수요관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의 물 공급능력은 연간 324억㎥로 수요량인 301억㎥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국민생활수준 향상과 도시화 및 산업화의 진전으로 물의 연평균 수요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현재 건설중인 용담댐 등 5개 댐이 계획대로 완공되더라도 2011년에는 물 공급량은 347억㎥,물 수요량은 367억㎥으로 물 부족량이 20억㎥에 달한다. 李 심의관은 우리나라는 강수량의 지역·계절별 편차가 심하다는 점에서 댐건설은 수자원 확보의 기본 대책이 된다고 설명한다.여름철 홍수기에 일년강수량의 3분의 2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간다. “댐은 일단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가두어 가뭄이나 물이 부족한 때에 광역상수도 등을 통해 공급하기 위한 수자원 확보의 기본대책이다.또 홍수조절외에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환경을 고려,소규모 댐을 건설하자는 주장에 대해 “댐을 여러 개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몰면적이나 저수지 수면면적이 증가해 환경훼손이 심해진다”며 “건설교통부는 대규모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용수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중규모 댐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李심의관은 댐 건설외에 수요관리를 통한 물 절약과 보조 수자원의 개발을하나의 대안으로 꼽았다. “물값 현실화를 통해 물절약을 유도하고 노후수도관을 바꿔 누수로 인한 물낭비를 방지하며 중수도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하
  • 99지구촌 점검 NGO-노인단체(6회)

    1999년은 UN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International Year of Older Persons)’.이때문에 올해는 어떤 NGO(비정부기구)보다도 노인관련 NGO들의 활약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노인관련 NGO들은 소외된 노년층처럼 국제 NGO그룹 내에서도 마이너그룹에 속했다.그러나 최근 세계 노년인구가 급증하고 각국마다 노인문제가새로운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들 단체들의 ‘구호’와 ‘목소리’에도 힘이실리기 시작했다. 현재 UN의 비정부기구 목록에 나와있는 국제 노인관련 NGO수는 ‘국제노인연합회(IFA)’와 ‘미국노인문제협의회(NCOA)’를 포함,10여개 정도.전세계적으로 수십개 단체들이 소개된 인권,환경,군축 등 분야에 비하면 열세를 면치 못하는 숫자지만 나라별로는 저마다 많은 NGO들이 결성돼 자국 ‘노인복지’에 힘쓰고 있다. 미국 최대의 노인관련 단체인 ‘미 노인학회(GSA)’는 가장 대표적인 단체.지난 45년에 설립된 이래 6,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면서 미국 노인정책 수립의 막강한 압력단체로 활동 중이다. 도쿄에 본부를 둔 ‘일본 노인복지 협회’ 역시 ‘일본 야노이 고령사회연구소’등과 함께 자국 노인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국제적 성격의 IFA는 명실상부한 세계 노인복지의 옹호자.지난 92년최초로 노인의 ‘권리장전’격인 ‘노인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선언’을 발표,본격적인 노인 NGO활동에 불을 지폈다.이후 IFA는 노인문제에 대한 국제포럼 개최와 함께 적극적인 노인단체 육성으로 노인문제를 국제적 관심사로끌어올리는데 공을 세웠다. 세계 노인의 해를 맞아 노인관련 NGO들이 특히 강조하고 나선 것은 ‘노인들의 또다른 인권보장’.이를 위해 이들은 우선 노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즉 사회의 쓸모없는 짐으로서가 아니라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지닌 사회의 연장자로서 노년층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체들은 현재 5억5,000만명의 60세이상 세계 노년인구가 앞으로 급증,2050년에는 5명중 1명이 노인인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며 이같은 인식전환을 촉구하고 있다.고령사회에 대한 대비가 미비한 국가나 사회는 이후 낙후될 수 밖에 없다는 확신속에 좀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인들의복지와 권익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李慶玉 ok@
  • 南北韓 인구 총 7천16만명/美 PRB 96 세계인구 통계

    ◎중국 12억3천만명/인도 9억6천만명/미국 2억6천만명/印尼 2억4백만명/브라질 1억6천만명 【워싱턴 연합】 한국의 작년도 인구는 4천5백85만명,북한은 2천4백31만7천명으로 남북한을 합한 인구는 7천16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또 16억명으로 20세기를 시작한 세계인구는 60억명으로 21세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미 인구문제연구소(PRB)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가임여성 1인당 평균 1.7명을 출산,영국과 같은 수준이나 오는 2025년에 가면 한국인구는 5천80만명으로 약 5백만명이 늘고 영국은 현재 5천9백만명에서 약 2백만명이 줄어든 5천7백20만명이 될 전망이다. 이같이 영국인구는 줄어드는 반면에 한국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인구 구성면에서 영국은 15세 이하 19%,65세 이상 16%인데 비해 한국은 15세 이하 23%,65세 이상 6%로 한국은 가임여성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PRB는 21세기에 들어서도 인구폭발은 계속,전반 50년간 최소한 20세기 후반 50년과 같은 인구증가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같은 예상이 맞는다면 2050년의 세계인구는 84억명이 된다. 국가별로는 현재 중국 12억3천6백69만,인도 9억6천9백72만,미국 2억6천7백66만,인도네시아 2억4백32만,브라질 1억6천34만이며 뒤이어 러시아,파키스탄,일본,방글라데시,나이제리아,멕시코 등이 인구대국을 이루고 있다.
  • 高溫化 방관할 겨를 없다/李重漢 社賓 논설위원(서울광장)

    ○포괄 대응안 정책과제로 때아닌 7월 폭염이 4월을 뒤덮고 있다.20일엔 강릉 33.6도를 비롯,전국 곳곳이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봄날씨여야 할 지난 1주일이 여름이었다는 사실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날씨 이변이 더 분명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번 더위는 예측됐던 것이다.70년대 이후 지구환경과 기후를 관측하는 위성이 130개에 이르렀다.95년에는 대규모 기단(氣團)의 이동을 추정하는 기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그래서 이번 엘니뇨현상에서 보듯이 상당히 정확한 예보를 할수 있게 됐다.90년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50년내 동북아지역이 아열대화(亞熱帶化)할 것이란 예견을 했다.자못 허황해보였던 이 추정도 점점 더 그럴듯해 보이고 있다.그러므로 지금은 이상기온현상을 그저 때아닌 화제로만 삼을때가 아니다.이상기상에 대한 포괄적 대응방안을 새 정책과제로 삼아야 한다. 언뜻 자연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할 수도 있다.그러나 기후에 대처한다는 것의 내용은 다른 것이다.이상기상에 영향을 받는 현존 생활구조와 산업구조 변화에 어떤 대책을 세울수 있는가의 문제다.온도의 상승은 농업과 삼림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강수(降水)의 시기와 지역적 패턴,강도의 변화는 또 방류량,수증기량,토양의 수분량,침하정도를 바꾸면서 물공급 체계에 혼란을 일으킨다.냉방 및 난방 관점에서만 보아도 열과 연관된 모든 생산품의 생산량과 가격에 영향을 주고 결국은 에너지에 대한 조세(租稅)체계까지 왜곡시킬 수 있다. 그리고 수시로 폭발적 재난 사태가 일어난다.인도네시아·아마존 밀림의대화재,미국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토네이도 피해,3개월씩 계속되는 남미의 폭우들은 이미 모두 국가 경제의 난제로 바뀌었다. ○국가 경제의 난제로 대두 그래서 기후문제는 ‘기후변화와 사회·경제적 대응’이라는 거대과제가 되고 있다.우리도 올해적지 않은 현안에 봉착했다.예년보다 이르게 남부지방 논밭에 벼물바구미,애멸구,끝동매미충들이 다량 번식하고 있다.병충해 재해가 시작된 것이다.동해안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나타났던 백화(白化)현상이 강릉에서 포항까지 증폭되고 있다.바닷속 바위들이 석회질로 뒤덮이는 이 증상은 당연히 전복·해삼 등의 어패류만이 아니라 해초들까지 죽이고 있다.바다의 사막화다. 이 시점부터는 국가차원에서 경제사회적 비용의 문제가 된다.1989년 미국환경청 보고서는 온도 1도가 오를때 86년 가격으로 매년 60억달러의 전기를더 쓰게 한다는 한 항목의 산정을 했다.이를 기초로 2050년경 3도의 온도 상승이 일어날수 있고 매년 5백30억 달러의 추가비용과 2천2백40억달러의 시설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95년 연구에서는 다시 매년 2백30억달러로 늘었다. ○1도 상승 추가비용 60억弗 이런식의 계산외에 무형의 비용이라는 것도 있다.생물 및 동물의 멸종,토양 침식이 초래하는 삼림의 황폐화,수질의 저하들은 아직 사회적 비용으로 산정하는 방법을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 고도산업화한 사회일수록 집중호우,태풍,가뭄,폭설,해상풍파 등 재난은 막대한 물적(物的)손실을 야기한다.이때문에 기상정보는 지금 새로운 정보산업으로 커지고 있다.유럽과 일본의 정지(停止)기상위성 자료는 제한된 회원국이외에는 얻어보기 어렵다.돈을 받고 판다기보다는 아예 나누어주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결국 우리도 독자적 정지기상위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제적 이익이 될지도 모른다. ○시급한 전문인력 확보 기후체계의 관성(慣性)은 불확실성이다.효과,영향,피해 등 모든면에서 불명확하다.때문에 현존하는 사전적(辭典的) 지식으로 풀수가 없다.이점에서 미국은 1978년 국가기후계획을 작성하고 ‘기후변화 예측능력 개발’과 ‘기후변화의 영향평가 모델 수립’을 추진해 왔다.이것이 처음에는 황당해 보였지만 이제는 피해를 축소하는데 기여할수 있다는 믿음을 갖기에 이르렀다.우리도 시도해야 할 일이다.기후자료의 수집·보존 및 표준화와 국제적 교환,기후관측망의 강화,기후와 연계된 국가정책의 조화 등을 중요한 관심사로 삼아야 한다.그리고 당면한 재해 대책도 세워야 한다.동해안 오염은 곧 수산업의 피폐화에 연결될 것이다.‘기상쇼크’는 ‘오일쇼크’에 비할 바가 아니다.무엇보다 기상대응 전문인력의 확보가 급하다.
  • “2050년 세계인구 3분의 2 물부족”/세계물회의 불서 개막

    【파리 AP AFP 연합】 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이미 약 3억명이 심각한 물부족을 겪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전세계에서 약 12억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5백만∼1천만명이 매년 수인성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부 제이드 세계물회의 회장은 19일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파리본부에서 84개국 관계장관들과 50개 비정구기구(NGO)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물과 지속적인 개발에 관한 국제회의’ 개막사를 통해 “사람에게 필요한 깨끗한 물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어디에서도 신선한 물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도미니크 부아네 프랑스 환경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물 소비량은 금세기초보다 7배,지난 20년간에는 2배가 증가했다며 물보존 및 수질개선,정수 방법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물 과다소비자를 처벌하는 법을 제정하며 물부족 국가에 대해 물공유정책을 개발하고 배분방법을 개선할 것 등을 촉구했다. 부아네 장관은 “깨끗한 물은 생명체에 절대 필요하다”며 “물부족이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혜택 줄고 부담 는다

    ◎평균소득의 40% 지급… 보험료 단계 인상/복지부 제도개선안 1월 입법예고 방침 앞으로 국민연금 급여혜택은 평균소득의 70%에서 40%로 크게낮아지는 반면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국무총리 산하 국민연금제도개선기획단은 29일 연금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40년 가입시의 연금 급여수준을 현행 가입기간 평균소득의 70%수준에서 40%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도개선안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중 입법예고를 한뒤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7월 도시자영자 연금제도 실시에 맞춰 시행에 들어간다. 기획단은 연금제도의 신축적 운용과 소득 재분배 효과를 위해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연금구조를 이원화 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노령연금의 수급개시 기준연령을 평균수명과 노동시장 여건변화에 맞춰 2013년부터 5년마다 1년씩 늘려 2033년에는 65세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금수급 대상자를 최대한으로 늘리기 위해 최소 가입기간을 현행 15년에서 10년으로 낮추는 한편 회사원에서자영업자로 바뀌더라도 연금의 계속 가입을 제도화하기 위해 반환일시금의 폐지를 건의했다. 기획단은 또 2009년까지는 보험료를 현행 9%(기초연금+소득비례연금)수준으로 유지하되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2020년 이후에는 12.65%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획단은 개선안이 시행되면 2050년의 적립기금 규모는 기초연금 6백4조원,소득비례연금 1천1백49조원으로 그해 총지출의 각각 8.3배와 10.7배가 되고이 적립률 수준은 2080년까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개선안은 재정안정에만 역점을 둬 연금혜택은 줄이면서 보험료 부담만 늘려 “노후에 최소한의 생활보장을 위한 연금이라기보다는용돈 정도를 받기 위해 장기간 저축을 강제당한다”는 비판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인간과 자연/중 유수자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인류는 자연과 조화속 생존” 역설/기존의 발전방식·산업화 방법 인류 공멸 경고/세계 경제·정치체계 변혁만이 지속 발전 가능 과학기술 문명과 산업발전은 인간을 어디로 인도하는가.번영의 길인가,아니면 환경오염 및 생태계 파괴,자연고갈,빈부의 격차,분쟁과 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멸망의 나락으로인가. ‘봄바람은 생명을 움트게 한다’(부제:21세기를 향한 녹색의 길)는 ‘자연 정복’이란 서구적 기존 산업화의 방식이 인류의 물질적 풍부와 생활수준을 끌어올렸지만 이제는 오히려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발전관과 발전 방식의 선택을 강조했다. 이 책은 기존 서구의 자연에 대한 정복적이고 미시적인 분석위주의 접근에서 벗어나 동양의 종합적이고 조화로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인류는 환경오염,자원고갈,저개발국과 선진국간의 갈등,사회내의 분배 갈등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고 기존의 발전방식과 산업화의 방법으로선 인류가 공멸을 향해 브레이크없이 질주하는 꼴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경고를 바탕으로 이 저서는 “인류는 자연과의 조화속에서만 행복을 얻을수 있고 생존과 발전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일시적 성장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관의 각성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책은 중국 흑룡강성 동북임업대학교와 중국 중앙TV가 공동제작한 ‘인간과 자연’이란 대형 TV 프로그램을 정리·보충해서 동북임업대학이 출판한 ‘인간과 자연’(원제목:인여 자연)시리즈 가운데 하나다.저자는 해남성 행정학원의 유수자 교수.저자가 지적하는 새로운 발전관의 축은 두가지다.자연과의 조화라는 보편적인 관점이 그 하나고 새로운 세계 경제 및 정치체제의 확립이 또 다른 하나의 축이다.후자의 경우 발전도상국의 정서와 입장을 반영해 선진국들의 책임,국제사회에서의 평등과 새로운 관계 설정을 강조했다. 저자는 “인류가 발전 논리의 전환을 이룰수 있는 시간은 1세기 가량”이라면서 그같은 전환은 전방위적이고 대폭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발전논리와 방법,방향의 대대적인 조정이 가능하기 위해선 선진국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서구중심적인 시각과는 다른 점이다.“이같은 대조정,대전환에는 막대한 사회적 원가가 지불돼야 한다.이 원가는 공평한 원칙에 따라 각국이 합리적으로 부담해야 한다.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들에 비해 200년∼300년 가량 앞서 공업화에 진입했다.그들은 이른 공업화과정에서 세계 대부분의 자산들을 염가로 점유·약탈·소비했다.지구상 대부분의 토지와 공기등 환경오염의 책임은 선진국들에 있다.세계 인구의 5.5%에 해당되는 미국인들은 전세계 1회성 자원의 40%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 경제가 범세계화·일체화로 나가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경제적 의존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제 정치·경제의 새질서수립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연환경 앞에서 전인류는 이익과 재난의 공동체가 됐다.자원 개발·이용과 환경오염도 이미 국제화됐다.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국제협력방안이 더욱 절실해 졌다.범세계적인 국제정치·경제 협력의 질서수립은 성숙한 조건을 맞고 있다” 저자는 국제사회가 빈곤 및 전쟁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없이는 환경문제 등 전지구적인 협력과 안정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세계 환경악화 추세를 역전시키고 지속 발전의 사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선 세계 경제체제와 정치체제의 근본적인 변혁이 필요하다”는 역설이다.또 평화공존 모델,국가간 불간섭 관행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저자는 현대인들의 가치관 전환과 관련,다음과 같이 지적한다.“발전속도보다는 질을,자연 지식뿐 아니라 인문 지식의 중요성을,물질에 앞선 정신 추구를 강조하고 재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저자는 지속적인 발전과 인류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환경문제 등 인류의 위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인류는 자원위기,환경오염 등의 위기를 맞고 있다.하루에 100종 가량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고 전세계 담수자원의 80%가량이 이미 용수기준에 미달하는 상황이다.온실 반응에 대해 적극적인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2050년에는 지구의 평균온도가 6℃나 상승해 세계의 적잖은 주요도시들이 물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다.산성비로 인한 농림자원의 손실도 갈수록 늘고 있다.에너지는 현재 세계 에너지구성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천연가스·석탄의 사용 연한이 짧게는 몇십년에서 300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 의식속에서 저자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인류의 생산방식,이론체계,가치관을 전환시켜야 한다”고 재강조한다.▲인류와 자연과의 관계에 보다 중요성을 둔다 ▲평화 정착을 통해 군비축소 등으로 군비확장 등에 사용될 재원을 절약하고 이를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사용한다 ▲생태 경제를 수립한다 ▲경제 및 정치체제도 지속적 발전을 가능케 하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조정해 나간다 등이 이 책이 주장한 대안들이다.저자는 인간개발의 중요성도 강조한다.“지속적인 발전은 물질생산과 발전속도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다방면의 잠재적 능력을 발굴하는 것이 돼야 한다”. 이 책은 멸망과 지속적 번영의 갈림길에서 인류가 스스로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 원제:인여자연 총서.춘풍취우생-통향 21세기적 녹색도로.동북임업대학교 출판사.151쪽.16.90위안.
  • 미래의 드라마/미치오 가쿠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21세기 다양한 인간세계 예언/꿈꾸는 컴퓨터·인조인간 출현… 우주개척 활발 사람들은 예언을 좋아한다.그리고 예언에 대한 것을 읽기 좋아한다.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예언을 믿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왜냐하면 예언으로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여기에서의 예언은 무속적인 예언이나 비과학적인 것이 아니다.과학을 근거로 하는 예언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래를 예언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 아닐수 없다.예언이 지금까지 지식으로 잘 정리된 지구물리학이나 어떤 화학적 방정식에 의해 검증된다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현재시점에서 검증할 길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예언은 그것이 이루어진 뒤에야만 진위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당연한 속성들은 이 태양아래 사는 어느 누구도 예언을 믿는 것을 말리지 못하고 있다.미치오 가쿠의 저서 ‘미래의 드라마(원제:Tomorrowrama)’는 21세기와 그 이후의 다양한 인간세계 모습을 가득 담고 있다.뉴욕시립대 이론물리학교수인 가쿠는 이 저서에서 인간의정신과 육체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로봇과 같은 물질문명 등,태양계와 그 행성등 모든 것에 대해 우주의 열기가 사라질 때까지의 운명을 정의해 놓고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이것은 치기가 아니다. ○대부분 사실과 유사 그의 저서에서 말한 것들은 진정 그럴듯한 것들을 적어놓고 있다.그리고 대부분이 사실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게다가 그가 열거한 것들은 조만간 ‘참신했다’는 것을 증명해줄 것이며,마침내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경고’로 다가오고 있음도 알 수 있다. 그는 오는 2020년까지 인류는 아주 ‘참신한’ 사무실에서 ‘참신한’ 종이위에 업무를 기록하고 ‘참신한’ 컴퓨터로 일한뒤 아주 ‘참신한’ 자동차로 ‘참신한’ 고속도로를 달려 ‘참신한’욕조시설을 갖춘 ‘참신한’집으로 돌아가는 일상생활을 할 것이며,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가치를 느끼면서 여유있는 생활을 할 것이다고 적었다. 그 생활을 좀더 들여다 보면 집안의 오디오는 여러분이 전화통화를 하려하면 저절로 소리가 줄어들 것이고,더 나아가 단지 악수만으로도우리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서로 주고 받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왜냐하면 우리의 손에는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훌륭한 전도체이며 이를 이용,많은 양의 컴퓨터 정보를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함으로써 연결된 자신의 컴퓨터에 집어 넣을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2050년까지 사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인간과 같은 이성을 갖고 감정도 있으며 심지어 밤에는 낮동안의 일을 기억속에 집어넣는 일을 하면서 꿈도 꾸는 똑똑한 컴퓨터에 둘러쌓인 똑똑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자각할 것이다.게다가 인조인간인 사이보그가 지구상에 활보를 하고,인간도 실리콘이나 강철구조로 한계를 갖는 인간장기를 대체,진정으로 영원한 삶을 살지도 모른다.이 정도만이 아니다.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인조인간이든 혹은 다른 기계이든 누군가가 태양계 밖의 광활한 우주저편으로 개척을 떠나는 우주선을 조종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유있는 생활할 것 아마도 이를 읽으면서 우리들은 무척이나 우습다고 느낄지도 모른다.어떤 것은 바보스럽게 묘사돼 어린아이들의 공상과학소설 정도의 느낌을 받는다는 말도 할 것이다.주지하듯이 이제까지 만들어진 예언의 대부분은 거짓으로 결말났다.우리는 예전에 ‘얼마 안있으면 종이없는 사무실’에서 일할 것이라는 예언을 기억한다.그리고 곧 우리는 개인마다 헬기를 타지 않으면 날라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것이란 예언을 잊지 않고 있다.그러나 그런 나라는 지구촌에 없다.가쿠의 예언 역시 그럴 것으로 믿을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쿠는 말한다.날아다니는 자동차나 종이없는 사무실은 이 시대에 충분이 가능한 일이다.그런데 그같은 예언은 대부분 선정적 저널리즘 작가들이 만들어낸 흥미위주의 예언이었다는 것이다.현실을 고려하지 않은채 그렇게 될 것이란 무책임한 말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가쿠 그 자신의 예언은 과학자들의 말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밝힌다. ○무한한 가능성 암시 가쿠는 미래학자 아더 C.클라크가 한 말,즉 “훌륭한 과학자가 미래에는 뭐가 어떨 것이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맞는 말이다.그러나 그 과학자가 미래에 그렇지 않을 것이다고 한 말의 대부분은 틀린말이다”고 지적한 것을 종종 되새긴다.즉 미래에도 뭔가를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틀리기 쉽다는 것이다.미래는 무엇이든 무한히 가능한 것이란 강한 암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앵커북 출판.24.95달러.
  • 세계인구 1초에 2.8명씩 증가

    ◎통계청,7월1일 현재 58억9,248만명 집계/한국 4,600만명 26위… 증가율 0.94% 지난 7월1일 현재 세계인구는 58억9천2백48만명으로 1초에 2.8명씩 는다.인구에 비해 국토가 가장 좁은 나라는 방글라데시,가장 넓은 나라는 몽고이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좁다.우리나라는 2010년에 남자 1백명당 여자가 15명 정도 부족해진다. 통계청이 10일 세계인구의 날(11일)을 맞아 내놓은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에 따르면 아시아에 사는 사람은 35억7천만명으로 세계인구의 60.6%.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세계인구의 21.2%인 12억4천7백만명이며 인도가 9억7천만명으로 2위다.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파키스탄 러시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등 10개국도 1억이 넘는다.특히 인도는 2050년쯤 16억4천만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가 될 전망이다.우리나라는 4천6백만명으로 세계 26위이며 남북한을 합치면 7천1백만명으로 세계 14위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방글라데시로 ㎢당 836명.우리나라는 대만 590명에 이어 454명으로 세계 3위다.인구밀도가 낮은 나라는 몽고로 ㎢당 1.5명이다.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09명,유럽 32명,아프리카 24명,남미 23명 북미 14명,오세아니아 3명 순이다. 세계 인구는 1초당 4.5명이 출생하고 1.7명이 사망,2.8명씩 늘고 있다.유럽인구가 1분에 1명 늘어날 동안 아프리카에서는 39명,남미에서는 16명이 증가한다.우리나라 인구증가율은 0.94%로 1분에 0.8명,한달에 3만6천547명씩 는다.
  • “일 달에 식민도시 건설계획”/독 슈피겔지 보도

    ◎2050년까지 1만명 수용 자족도시로/발전소·체육관에 채소공장까지 갖춰 【베를린 연합】 일본이 오는 2050년까지 달에 1만명이 거주할 수있는 식민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이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슈피겔은 일본의 대형 건설회사들과 정부가 장기 계획에 따라 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30년후 달에 전진기지가 세워지고 2050년에는 주민 1만명을 수용하는 식민도시가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연구소와 공장,관광,무중력상태의 특수경기까지 가능한 체육시설은 물론 에너지와 식량 조달을 위한 원자력발전소,채소공장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일본 정부는 우주 프로젝트를 위해 향후 30년간 3조엔을 투입할 예정이며 일본의 대형 건설회사들도 시미츠 사가 지난 10년간 연간 3백만달러씩을 들여 20명의 전문가들에게 달도시 건설계획을 연구시키는 등 달 식민지 건설계획을 위해 이미 많은 돈을 투자했다. 시미츠사는 위험한 우주광선을 차단하고 섭씨 영하 1백90도에서 영상 1백37도를오가는 극심한 기온차를 극복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건축기술을 연구중에 있으며 유성과의 충돌에서 피해를 입지 않는 나선형 주택도 개발하고 있다.
  • 미 노인복지 재원마련 비상

    ◎85세이상 340만… 30년간 274% 증가/2050년 1천900만… 5천억불 소요 전망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인구가 늘고있는 미국에서 특히 85세 이상 고령노인(Oldest­old)층의 급격한 증가추세에 따라 21세기에는 이들을 위한 사회시설 확충과 그에 따른 재원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들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인구조사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95년 현재 85세 이상 인구는 3백40만명으로 지난 30여년간 전체 인구증가율이 45%였던데 비해 일반적으로 노인이라 지칭하는 65세 이상의 증가율은 100%로 두배 이상을 나타냈으며 그 가운데서도 85세 이상의 고령노인은 274%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고령노인의 급증추세로 말미암아 현재 50세인 베이비붐 세대들이 85세가 되는 2030년에는 8백80만명,현재 30대가 85세가 되는 2050년에는 1천9백만명으로 전체인구의 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즉 현재 고령노인은 70명에 1명 꼴이지만 2050년에는 20명에 1명 꼴이 된다. 이들 고령노인의 경우 일반 노인들과는 신체적,정신적,감정적,재정적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기존의 시설과는 다른 별도의 양로시설과 보살핌 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미고령화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일반 노인의 경우 10% 정도만이 거드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반면에 고령노인은 50% 이상이 옷 갈아입기,목욕,몸단장,식사준비 등에서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는 이들을 위한 장기적 대책마련에 드는 비용이 95년 7백50억달러인데 비해 2050년에는 모두 5천억달러로 무려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소는 그러나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장기적인 고령노인 보호분야는 1.2%에서 불과 1.7%로 단지 0.5%포인트의 증가만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작년 세계인구 57억8천만명/독 세계인구재단 보고서

    ◎94년보다 8,770만명 늘어… 중 결정적 영향/출생률 0.1%P 낮아져… 2050년엔 1백70억명 【베를린 연합】 지난해 세계인구는 94년보다 8천7백70만명이 늘어난 57억8천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디 벨트지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본에 있는 독일세계인구재단(DSW)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이같이 말하고 이같은 인구증가는 매일 24만명이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생률은 94년 3.1%에서 지난해에는 3.0%로 0.1%포인트 낮아졌으며 총인구 증가율도 계속적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DSW는 말했다. 지역별로는 세계인구 증가의 95%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등 제3세계권에서 일어났으며 특히 중국의 인구증가율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들의 경우 북미지역이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국들은 인구정체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DSW는 출생률이 현수준을 유지할 경우 오는 2050년의 세계인구는 1백70억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주거­사무실­여가공간… 미래주택 이렇게 달라진다

    ◎온도 자동조절/적외선 살균시스템/자동 흡진장치/2010년 쾌적한 3대 동거형 일반화/거실·주방개방… 전가족 가사 참여/2005년­홈 오토메이션화 침실에도 ISDN/이웃간에 중정설치/2030년­멀티미디어·음성제어시스템은 기본/에어워시 통해 오염제거후 집안 출입/홈워크스테이션으로 재택근무·재택교육/2050년­생활·작업용 가변형 캡슐하우스 등장/공기조절 등 컴퓨터로 모든 장치 제어/취미·레저공간까지… 주거효율 극대화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조절되고 거실과 침실의 구조가 원하는대로 바뀐다.주택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알아서 조치해주는 컴퓨터가 아침에 깨워주고 그날의 일정을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속의 상황이 아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살게 될 주택의 청사진이다. 건축전문가들은 21세기 미래주택을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생활서비스가 따라오는 집」「맘대로 선택하는 집」「끼리끼리 사는 집」「일하는 집­배우는 집」등으로 예상할 만큼 주거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우·현대·삼성·선경등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변화,노인인구증가,여가문화발달 및 직업·교육방법변화,소형주택선호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맞는 신주거·주택기능을 도입한 미래주택·첨단주택모형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첨단과학기술과 전원 및 한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룬 신주거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이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청사진을 중심으로 2000년,2005년,2010년,2030년,2050년 등으로 나눠 미래주택의 특징을 알아본다. 2000년 현재 주거환경의 불편함이 완전해소된다.여성의 지위변화로 주방과 식당은 단순한 식생활공간이 아니라 온가족의 오락·대화·접대공간이다.주방엔 최첨단시스템 부엌가구 및 조리기구가 설치돼 주부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컴퓨터가 설치돼 가계부정리는 물론 쇼핑도 집에서 한다. 실내정원 및 옥외식사공간이 따로 있다.주방앞 발코니는 바닥보다 한자정도 높여 식탁을 놓고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거실앞 발코니에는 자갈이 깔린 실내정원이 설치돼 전원생활도 만끽할 수 있다. 공간활용이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로 거실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외부 햇빛에 따라 거실의 유리색상이 변해 분위기연출도 쉬워진다.첨단사무·통신기기를 완비한 재택근무실이 있어 굳이 사무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 2005년 현재의 십대가 결혼을 할 때다.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높다.작은 곳에서도 여유 있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성을 중시한 소형주거공간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맞벌이부부의 취향에 맞게 재택근무와 육아공간의 기능 등으로 용도전환이 가능한 다용도공간이 중심이 된다.통기와 채광기능을 하는 바이오 도어가 있고 집안의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완벽한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이 갖춰진다. 침실과 거실이 방음효과가 되는 대형유리창으로 분리돼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반투명접이문은 프라이버시도 철저히 보장해준다.거실 및 침실에 더블 소파침대와 통합서비스디지털통신망(ISDN) 액정프로젝터,33인치 TV와 오디오스피커등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은 부엌과 욕실에도 설치돼 있다. 공유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중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울타리를 치면 개인정원이 되고 없애면 이웃간에 공유할 수 있는 큰 사이뜰이 생겨 이웃간 교류와 공동육아공간으로 활용된다. 2010년 고령화사회로 변하면서 실버산업이 발달한다.노인문제를 풀기 위해 가족공동체개념이 강조된 삼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이다.자녀세대와 노인세대로 공간이 분리돼 세대간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동시에 일체감을 다질 수 있는 공동공간이 중시된다. 온도·습도·조명의 자동조절기와 적외선살균시스템,자동흡진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이 집 전체에 설치돼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을 거실과 완전히 개방시켜 가족 모두의 가사참여가 가능하다.특히 가변식탁이 설치돼 배치 및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노인세대의 공간에는 휠체어를 위한 리프트와 자가검진기등 건강목욕시설이 갖춰져 있다.신소재벽과 지문인식현관문,인공지능부엌과 ISDN은 기본선택이다. 2030년 재택근무·재택교육·홈오피스는 물론 여가활동을 수용하기 위한 다기능멀티미디어공간과 음성제어시스템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진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형 주택의 전형이다. 집안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에어워시시스템을 거쳐 외부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집안에 들어서면 음성명령으로 웬만한 첨단설비가 작동한다.재택근무실에는 화상회의설비와 협동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온도와 습도·조명 조절기능을 갖춘 기능성침대가 등장하고 조리에서 세척까지 일체형 조리기구도 보인다.거실에는 가상현실체험을 위한 화상프로젝터가 설치돼 있고 가상전자악기가 연주를 한다. 정원에는 조경과 건강관리실,식사와 여가시설이 복합적으로 구비돼 있다.자연적인 세팅과 자가건강진단시스템이 있고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오락·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어 땀을 흘리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50년 캡슐하우스가 드디어 등장한다.공장생산방식으로 조립,대량생산된다.생활공간과 작업공간등 목적과 기능에 맞게 유닛을 변형·결합시킬 수 있다.극저온·우주·해저등 극한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한 미래최첨단주거공간이다. 10평 공간에 공기조절기와 배기팬·멀티미디어컴퓨터가 내장돼 있다. 최첨단부엌과 욕실·화장실이 회전구조로 돼 있고 취미와 레저를 위한 운동기구와 발코니·테라리움·수족관이 갖춰져 있다.SF영화에서 보듯 캡슐하우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소한의 개인공간이다.
  • 열대야의 삶(외언내언)

    지난해에 이어 열대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칠 참고 지낼만한 수준이 아니다.열대야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성미를 급하게 만들며 부주의에 의한 사고와 폭력을 증가시킨다.만성병환자들에는 치명적이다.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더 참을 수 없는 것은 누구에게나 사람의 체통을 떨어뜨리게 하는 것이다. 이런 불편들은 그러나 작은 어려움들이다.더 중요한 것은 눈에 띄지 않으면서 심각한 규모로 여러 삶의 조건들이 바뀌는 것에 있다.무엇보다 먼저 오존의 변화.어느 한지역에서 기온이 4도 상승하면 1차오염물질의 방출량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오존농도는 20% 증가한다.이는 미국환경보호청(EPA)이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늘 확인하는 수치다. 열대성 열파는 곤충을 변형시키고 곤충에 의한 질병 이동을 빠르게 한다.1988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수만명을 갑자기 죽음에 몰아넣었던 것은 기온상승에 의한 변종모기가 원인이었다. 물의 양에도 결정적 변화를 준다.유엔농업기구의 물전문가 자로미르 네멕은 88년 강수량과 지표면으로부터 흘러들어가는 물의양 관계에 대한 몇가지 놀라운 계산을 해냈다.온대지방에서 강수량이 25% 감소하면 지표유수의 80%가 감소한다.이 조건에서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물의 저장능력이 4백% 증가해야 한다. 열대 열파현상의 지속은 강수량의 변화,토양과 물의 화학작용을 거쳐 해안 생태계에까지 영향을 준다.해안의 습지는 물의 순환을 조절하는 필수불가결한 장치이다.습지가 마르거나 물에 잠기면 해수의 온도와 염도가 변한다.조류와 어류는 자체적으로 체온조절을 할 수가 없다.죽거나 사라져서 생태계 구조를 바꾸게 되는 것이다. 미항공우주국 연구나 한국과학기술연구소 환경연구센터 보고서가 다 같이 2050년경 한반도가 아열대지역으로 변할 것으로 보고 있다.오늘 이 시점에서도 열대야속의 삶은 어떻게 해야 적응해 갈수 있는지를 좀더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 취임사

    ◎“인류는 제3물결의 문명사적 변혁 직면/인구·공해 등 도시화문제 해결에 힘모아야” 언론인 출신으로 처음 종합대총장에 취임한 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이 23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이제 「제3의 물결」을 타고 비상·도약해야 한다는 내용의 독특한 연설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김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현대도시문명,서울의 도시문화,동북아도시의 위기,인류의 생존양식문제등을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변화와 변혁을 강조했다.연설요지를 소개한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이 서 있는 지반에는 거대한 지각 변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그것은 이 땅의 민주화·경제성장·지방화·자율화,그리고 교육 인구의 구조적 변화로 표현되는 발전 때문이기도 합니다.그것은 또한 세계화·지구촌화·개방화라는 밖의 도전 때문이기도 합니다.그러나 그것은 뒤처진 대학 자체의 결함 때문이기도 합니다.우리 대학이 우리 사회 공동체의 도덕의 중심,정신의 샘,우주관의 햇빛,인격의 모범 그리고 개혁과 진보의 전위가 되기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도덕,윤리,양심,정직,정의,겸손,믿음,인격,신념,용기,지조,사랑,관용,사람다움에 대한 목마름이 강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대학이 키우고 닦고 빛내야 할 덕목들입니다.대학이 앞장서고 정치와 언론과 법조가 더불어 지켰어야 할 명제들입니다. 1995년 금년은 「해방 50주년」이 됩니다.민족 통일의 갈증으로 목이 탑니다.삶의 욕구가 분출합니다.지방화의 구심력과 세계화의 원심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환경과 성장간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주변 4대강국으로부터의 「제2의 해방」,진지하고 충실한 자주가 필요합니다. 목타는 갈증,분출하는 욕구,증폭되는 긴장,깊어가는 갈등을 풀고 「제2의 해방」을 이룩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상이 정상으로 제자리를 찾게 하는 일입니다.대학이 진리에,정치가 정의에,언론이 진실에,법이 공평에,관이 봉사에,종교가 하느님에 충실하고,충실한 제자리에 돌아갈 때만이 제1의 해방에서도 찾지 못한 것,이른바 「한강의 기적」에서도 얻지 못한 것,19세기 개화 이후 130년 4세대가 지나도록 잡지 못하고 있는 정상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빛내 주신 귀빈과 지도자 여러분,시립대 가족 여러분. 이제 다시 50년 뒤 2045년,우리 2세대 다음 자녀들이 우리들에게 묻거든,우리는 1995년 제1 해방 50년을 맞아 대학이 중심이 되어 이 땅의 사회공동체가 진지하고 충실한 「제2의 해방」을 창조하고,사람다움의 덕목들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노심과 노력의 원년이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학자는 각야니 자각하고 각타하고 각행이 원만일때 고명대학」(명대지욱대선사의 「대학직지」)인 것입니다. 인류 문명은 제3의 물결,문명사적 대변혁을 맞고 있습니다.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변혁은 탈냉전·탈20세기·탈공산주의·탈자본주의·탈근대산업사회·탈민족국가·탈근대라는 역사의 새로운 토막,고대·중세·근대라는 세번째 토막이 끝이 나고,네번째 토막으로 에너지와 쓰레기와 환경과 도시문명의 「문제군」은 「역사의 시간」을 넘어 「진화론적 시간」의 고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지구가 태양에서 나온지 40억년,인간이라는 동물의종이 나온지 40만년,인간이 동물로부터 분리하여 「역사」의 문화를 갖기 시작한지 1만년이 됩니다.우리는 과거 5년,10년의 시간적 길이 정도는 관리의 대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당장 30년,50년까지도 관리해야 할 문제들이 눈에 보입니다.그런데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에너지와 환경과 쓰레기와 도시화의 문제군들은 1만년,10만년,100만년이라는 진화론적 시간으로도 고려해야 하는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인구는 서기 원년 예수 그리스도 시절 1억에 불과했습니다.1900년간에 걸쳐서 10배 10억에 이르렀던 것이,20세기 100년 동안에만 60억으로 6배가 늘었고,2020년 80억∼90억,2050년엔 100억∼150억으로 추산됩니다.이 급증하는 인구의 욕망구조는 교육과 통신과 정보화에 따라 전 인류에 평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한국의 지도급인사가 하루에 쓰는 열량은 우리 할아버지들이 일생 소비했던 열량보다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높은 욕망과 사람다움의 보장,인류역사상 있어본 적 없는 천문학적 에너지소비,진화론적 시간의 쓰레기환경처리문제가곁들여지면서 급격한 도시화가 온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이미 도시화율 80%,2001년 90%를 내다보고 있습니다.2050년 세계의 도시화률은 80%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류는 인류가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품인 도시를 인류의 복지공간으로 가꿀 수 있는가,아니면 「도시문제군」이라고 하는 인구·슬럼·교통·쓰레기·공해·범죄·테러·가족파괴·인간소외 등 재앙의 전시장으로 만들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최근만 해도 도쿄·요코하마·고베·서울·대구·중경·본계·상해·오클라호마·체르노빌·킨샤사등 이들 도시의 사건들은 어떤 문명사적 의미를 상징합니까? 특히 한반도를 중심으로 황해·동해 바다를 연하여 살고 있는 한국·중국·일본·대만등 15억의 생명 조건이야말로 진실로 인간이 얼마나 밀집된 지역에서 사람답게 살수 있는가를 실험하는 인류 최후의 결전장입니다. 이 지역이야말로 지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입니다.대도시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그러면서도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이미 세계 최대 제조업 생산기지이며,따라서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석탄수입 1위와 2위 국가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미 세계에서 두번째,세번째로 가장 오염된 바다를 끼고 살고 있는 지역이며,세계에서 최고로 오염된 공기가 나오는 지역이기도 합니다.이는 곧 세계 최대 쓰레기발생지역이 되며 세계 최대 인구 이동지역이며 세계 최대 물류·금류(자본)집적지역이며,세계최대 에너지소비지역이며 세계 최악의 환경오염지역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곧 세계인류문제군의 핵심지역이 됩니다. 서울은 바로 황해,동해지역의 중심이며,BESETO지역,즉 북경과 도쿄를 잇는 동북아 대도시 회랑지역의 중심입니다.세계 인류 문제군의 핵심지역의 중심이 바로 서울입니다.세계 도시 문제군의 핵심이 바로 서울입니다.제3물결시대 인류문제군의 핵심이 바로 서울입니다. 제1물결시대 천하지대본의 원천의 표상이 바로 이 자리였듯이,제3물결시대의 천하지대본문제군의 학문적 탐구의 원천이 이 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이제 서울시립대학교는 제3의 물결 시대에서 한국의 도시문제군,황해와 동해(서양사람들 지리적 개념으로 동북아)지역 도시문제군,그리고 인류의 생존문제군을 끌어안고 고뇌하고 탐구하고 돌파해야 할 역사적·문명사적 책임이 주어졌고,자리 매김되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가 도시문제군을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BESETO문제군의 중심대학이 되어야 합니다.세계도시문제군의 핵심을 끼고 살고 있는 서울의 문명사적 도전을 해결하는 창조의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서울시립대학교가 교육하고 연구하는 도시사회과학·도시공물공학·도시환경학·도시사회간접자본·도시문화·도시문학·도시예술·도시복지학·도시경제학·도시경영학·도시법률학·도시행정학·도시외교·도시인구·사회학·도시역사학…이 세계에 발신되고 세계지성이 몰려드는 「도시 학문의 메카」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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