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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 머니에 막힌 ‘부산의 꿈’

    오일 머니에 막힌 ‘부산의 꿈’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최종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다. 정부와 재계, 부산시 등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이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 유치전을 펼쳤지만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에 본부를 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65개국이 투표한 결과 29표를 얻은 부산이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90표 차이로 졌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기존에 한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3개 후보가 경합을 벌여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 1년여 이상 뒤처져 유치 활동을 시작한 데다 종교와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고정표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민관이 총력을 다해 움직였다. 막판에는 “거의 따라잡았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의 연사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일군 우리의 성장 경험과 과실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역전승하기엔 ‘뒷심’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최종 결과가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우리 정부가 하는 일을 돕기 위해 힘을 쏟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엑스포 유치전에 78억 달러(약 10조 17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석유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를 다변화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보수적 이미지 탈피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패배 아쉬워” 씁쓸한 시민들… “시장개척 계기” 추스른 재계

    “패배 아쉬워” 씁쓸한 시민들… “시장개척 계기” 추스른 재계

    “다 따라잡았다고 생각했는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된 29일 새벽 1시 20분 쯤.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 동구 시민회관은 일순간 침묵에 빠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시민 1500여명은 사우디 119표, 한국 29표, 이탈리아 17표라는 제법 큰 표 차이로 유치에 실패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고생했다”라며 아쉬움이 가득한 인사를 나눴다. 백명기 2030부산월드엑스포 시민참여연합 대표는 “이만큼 부산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언제 있었나. 실망보다는 오히려 기회를 얻었다고 보고 앞으로 부산 발전을 차분히 실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아쉽지만, 온나라가 한팀으로 뛰면서 다시 도전 해볼만한 역량을 보여줬다. 과거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와 해법을 제시했고, 세계가 공감하면서 우리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곳곳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응원전이 펼쳐졌다. 시민회관은 본격적인 행사 시작인 오후 8시 30분보다 한참 이전부터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BNK부산은행은 시민회관 앞에서 무료 커피차를 운영하며 시민들을 응원했다. 응원전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저마다 ‘오늘, 부산이다’, ‘Busan is ready for EXPO’ 등 문구가 적힌 응원도구를 힘차게 흔들며 준비된 공연을 즐겼다. 남구 부산박물관에서도 2030부산월드엑스포축제집행위원회가 개최한 유치염원식에 시민 300여명이 참가해 “2030 엑스포 부산에 유치해”를 외쳤다. 재계는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은 국제적 사업 기회로 아쉬움을 달래는 분위기다. 지난해 6월 민간 유치위원회가 출범한 후 18개월 동안 대기업 12개 그룹사는 175개국 3000여명의 정상,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났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5대 그룹은 전체 교섭 활동의 89.6%를 차지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1645회에 달하는 회의 중 52%는 주요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급이 직접 해당 국가의 마음을 얻으려 발로 뛴 만큼 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어도 시장 개척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업별로 삼성은 네팔·라오스·남아공·레소토 등, SK는 아프가니스탄·아르메니아·리투아니아·몰타 등, 현대차는 페루·칠레·바하마·그리스 등, LG는 케냐·소말리아·르완다 등 국가별 밀착마크로 해당 국가와의 사업 기회를 엿볼 공간도 마련했다. 기업들은 교섭 과정에서 제조업, 정보기술(IT), 친환경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업적 지원을 약속했던 만큼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사우디 리야드 선정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사우디 리야드 선정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한국은 애초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며 이탈리아를 누른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를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그동안 지원해 주신 성원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 노력해주신 재계 여러 기업과 힘 써주신 모든 정부 관계자, 부산 시민들, 국회의 만장일치의 지원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어 “이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동안 182개국을 다니면서 우리가 얻은 외교적 자산은 계속 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사우디에 막혔다

    [속보]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사우디에 막혔다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아쉽게 실패했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한국은 애초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며 이탈리아를 누른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를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 ‘마지막 한 표라도 더’ 분초 다퉈 각국 비밀리 접촉…첩보 작전 방불케 한 막판 총력전

    ‘마지막 한 표라도 더’ 분초 다퉈 각국 비밀리 접촉…첩보 작전 방불케 한 막판 총력전

    ‘마지막 한 표까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직전까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및 재계 인사들은 분초를 다투며 막판 표심 얻기에 정성을 기울였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부산이 박빙의 승부로 격차를 좁혔다고 판단하고 끝까지 한 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회원국 관계자들을 만났다. 지난 24~26일 직접 유치 활동을 챙긴 윤석열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아 26일 저녁 파리에 도착한 한 총리는 잇따라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역사, 그리고 부산엑스포의 주제 및 비전’을 주제로 오찬 세미나를 열어 글로벌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데 부산엑스포가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설명했다. 방문규 산업통상부 장관과 오영주 외교부 2차관도 파리 곳곳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과 만났고 박진 외교부 장관도 서울에서 투표 직전까지 상대 국가들의 시차를 맞춰 통화하며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의장 겸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주요 기업 인사들도 상대국과의 경제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부산엑스포를 통해 확대될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안하며 지지세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민관 ‘원팀’의 막판 유치 활동은 그야말로 첩보전을 방불케 했다. 정부는 현지에서 접촉한 국가들의 이름은 물론 몇 개국과 소통했는지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한국을 지지하는 나라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해당 국가에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박성근 총리비서실장은 “물론 경쟁국들과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워낙 강하게 교섭전을 하고 있어 정보가 새 우리 표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사례도 확인됐다”며 “단 한 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가능한 모든 국가와 마주 앉을 것”이라며 긴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반대로 우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지지표를 가져온 사례도 있는 등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초박빙 상황이 계속됐다. 한 총리도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열심히 해서 BIE 회원 182개국을 거의 접촉했고,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느껴진다“면서도 투표 결과 전망에 대해선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리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도 전했다. 우리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도 마지막까지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극비에 부치고 보안을 유지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투표를 앞둔 마지막 관문인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한국은 첫 순서로 나가 부산엑스포가 인류의 당면한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정부는 세 도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3분의 2(120표) 이상 얻는 도시가 나오기 쉽지 않다고 보고 ‘오일머니’ 사우디아라비아를 결선투표에서 역전승하는 걸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최대 표밭인 아프리카를 비롯해 1차 투표에서 이탈리아를 지지할 것으로 보이는 유럽과 중남미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벌였다.
  • 멜로니 伊 총리 파리 총회 불참…이스라엘, 사우디 등 돌려 伊 지지

    멜로니 伊 총리 파리 총회 불참…이스라엘, 사우디 등 돌려 伊 지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개최지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는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일 프랑스 파리에 가지 않고 로마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멜로니 총리가 불참하는 상황에 이탈리아 정부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아닌 마리아 트리포디 외무부 차관을 정부 대표로 파리 BIE 총회에 파견한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 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올라 로마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에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파리를 방문해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점쳐졌으나 로마에 남기로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28일 오전 9시 총리 관저인 로마 키지궁에서 노조 대표들과 만난다.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의 프란체스코 로카 지사도 BIE 총회에 불참하고, 로베르타 안젤릴리 부지사가 대신 파리에 간다. 라 레푸블리카는 2030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로마의 패색이 짙어지자 멜로니 총리와 로카 주지사가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불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판세가 결정된 상황이라 멜로니 총리의 참석 여부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있지만 정부가 일찌감치 백기를 든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로마는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한국(부산)의 경쟁 상대다. 결선 투표로 갈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의 최종 표결에서 우리 측을 지지할 수도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2위로 결선 투표를 자신했으나 최근 들어 판세가 역전돼 한국이 이탈리아를 제치고 결선 투표에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 일간 일 폴리오는 전했다. 유치전에서 후발주자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미국, 브라질, 슬로베니아, 아이티,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 상당수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이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를 철회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국영 칸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칸 방송은 “이스라엘은 사우디 대신 이탈리아 개최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미국의 중재로 양국 관계 정상화가 추진되던 분위기에서다. 하지만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전쟁이 발발했고, 사우디 등 아랍 국가들은 보복 및 하마스 소탕에 나선 이스라엘을 비판해 왔다. 특히 사우디는 국제사회를 향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팔지 말 것을 촉구하는가 하면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우려를 표하는 등 팔레스타인에 기우는 입장을 보였고,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엑스포 개최 지지를 접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BIE 총회는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진행된다. 정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BIE 총회는 오전 9시 파리 시내 팔레드콩그레에서 시작된다. 오전에는 BIE 자체 의제를 다루고,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절차는 이르면 오후 1시 30분 5차 경쟁 PT로 시작된다. 부산, 로마, 리야드 순으로 20분씩 진행한다. 이어 20분가량 휴식 시간을 갖고 오후 3시쯤 BIE 회원국 투표단이 총회장에 다시 입장하는데 신분 확인 등에 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투표기를 나눠주는 데 30∼40분가량 걸린다. 182개 회원국 가운데 분담금을 모두 납부한 회원국만 투표권을 행사한다. 현재 179개 회원국이 분담금을 납부해 투표권을 갖고 있고, 1개국은 투표 여부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개국은 국내외 사정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대 180개국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했을 때 1차 투표에서 3분의 2인 120표 이상을 얻는 국가가 나오면 곧바로 2030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1, 2위 득표를 한 국가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하고 다수표를 획득한 국가가 개최지가 된다. 투표 시간은 1차와 2차 투표를 모두 합쳐 10분에서 최대 20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오후 4시 30분, 한국시간으로 29일 0시 30분쯤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표에 참여할 BIE 회원국 수가 많다보니 돌발 변수 등으로 투표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엑스포 개최지 결정 선거에선 모두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 “역전 가능성 있다”…D-1 파리서 숨가쁜 추격전

    “역전 가능성 있다”…D-1 파리서 숨가쁜 추격전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정부와 재계, 부산시 등 ‘코리아 원 팀’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마지막까지 분초를 다투는 총력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일찍 엑스포 유치전을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우리나라가 마지막 순간까지 한표라도 더 끌어 모아 추격하면 역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저녁 파리에 도착해 늦은 밤까지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외교 활동과 내부 회의를 이어갔다. 한 총리를 비롯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등은 전날 밤 내부 회의를 통해 이날과 투표일인 28일까지 이틀간의 마지막 전략을 가다듬었다. 한 총리와 박 시장, 최 회장 등은 이날 오전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하루 남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리허설을 한 뒤, 각자 일사불란하게 유치 활동을 위해 현장을 떠났다.최종 PT 연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전에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부산(엑스포)은 앞으로 국제사회가 서로 지속 가능하게 모든 나라가 잘 살도록 하는 스타팅 포인트(시작점)”이라며 “부산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방 장관과 오 차관 등 정부 인사들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의 향방을 가를 핵심 표밭 국가를 대상으로 최종 교섭을 펼쳤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지지하는 나라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공고히 단속하고,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는 나라 중 한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을 강하게 설득해 표를 당겨오는 양대 전략에 남은 이틀간 주력하고 있다. 막판 판세는 혼돈 양상이지만, 마지막 투표 순간까지도 최선을 다하면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이경호 부산엑스포 유치지원단장은 “지난해 유치위원회를 출범할 당시만 해도 크게 열세였지만 현재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며 “투표 직전 최종 PT에서 마지막 표심을 자극할 메시지와 스토리를 진중하게 전개해 우리의 진정성이 꼭 득표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근 총리비서실장은 “물론 경쟁국들과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워낙 강하게 교섭전을 하고 있어 정보가 나가 우리 표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사례도 확인됐다”며 “우리 정부는 단 한 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가능한 모든 국가와 마주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자국을 지지하는 나라들을 상대로 파리 주재 대사가 투표시 표가 이탈하는 ‘배달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해당 국가의 장차관급 관료를 투표자로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응해 우리 정부도 경쟁국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일부 국가에 대해 본국 관료를 파견해 투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28일 투표에는 182개 회원국 중 179개∼1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회원국 중 각국이 내야 하는 분담금을 내지 못해 투표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1차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개최지로 결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정부는 1차 투표에서 일단 로마를 누른 뒤, 사우디와 결선 투표를 벌여 유럽 국가 표를 흡수하면 역전 승산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1차에서 다득표 국가가 결선에서도 승리했던 그간의 전례를 보면 결선에서 우리나라가 사우디를 이기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1차에서 사우디에 뒤지더라도 최대한 표 차이를 줄여 결선으로 가면 “뒤집어 볼 수도 있다”는 게 다수 유치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파리 현지에 체류 중인 주요 그룹 인사들도 최종 투표 때까지 함께 뛰며 힘을 보태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투표 당일까지 파리에 머무르며, 다른 주요 기업들도 대표급 인사들이 남아 마지막까지 유치 활동 중이다. 부산시 범시민유치위원회는 노트르담 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센강 인근 등에서 한복 체험 행사와 청사초롱 불 밝히기 행사를 진행하며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막바지 홍보를 했다. 한 총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인 만큼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며 “한국 대표단 모두는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드리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엑스포 유치에 오일머니 뿌리는 사우디…“공짜 투표는 없어”

    엑스포 유치에 오일머니 뿌리는 사우디…“공짜 투표는 없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부산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 이미지 세탁이 목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7일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엑스포 개최를 자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개혁의 핵심으로 두고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석유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를 다변화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하면서 자국의 보수적 이미지 개선에 나섰는데, 엑스포 개최가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사우디 인권단체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 집권 이후 사형 집행이 급증했으며, 미성년자 및 외국인에 대한 사형도 집행되는 등 국제사회에서 사우디는 ‘인권 후진국’으로 평가된다. 사우디는 ‘변화의 시대: 미래를 내다보는 내일로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엑스포 유치전에 78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유럽연합(EU) 주재 사우디 대사인 하이파 알제데아는 폴리티코에 “오늘의 사우디는 5년 전의 사우디가 아니며 2030년의 사우디도 오늘의 사우디와 같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일 머니를 투입한 사우디의 유치전은 공격적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파리 외곽에 본인이 소유한 호화로운 성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초대했다. 지난 6일에는 파리 외곽의 비행선 격납고에서 사우디 장관들과 축구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가 참석하는 리셉션도 열었다. 이 리셉션에서 사우디는 타국 대표단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면서 “귀국이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우리나라에 투표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사우디 전문가인 한 외교관은 “‘거래 외교’가 국제 행사 유치 경쟁에서는 일반적인 관행”이라며 “많은 국가가 투표로 돈을 번다”고 말했다. 다른 BIE 대표단 관계자도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원은 공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미 사우디 지지 선언을 한 마크롱 대통령의 뒤에는 묵직한 민간·군사 계약에 눈독 들이고 있는 프랑스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오일 머니를 뿌리는 사우디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경쟁국인 이탈리아 로마는 냉소를 보냈다. 로베르토 괄티에리 로마 시장은 “돈이 모든 걸 결정한다면 세계적 행사가 모두 화석연료를 팔아 많은 이익을 내는 아주 작은 지역에서 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오일 머니를 비판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는 한국의 부산,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한다.
  • [사설] 온 국민 하나 된 엑스포 유치전, 감천만 남았다

    [사설] 온 국민 하나 된 엑스포 유치전, 감천만 남았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확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내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부산의 경쟁 상대는 세계 석유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유럽 문명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머니’로 개발도상국을 집중 공략해 리야드의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일찌감치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마저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후발주자 부산이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고 할 만큼 선전을 펼치는 배경에 우리 온 국민의 하나 된 노력이 있다. ‘엑스포 부산 유치’는 지금 대한민국 구성원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정부와 재계는 물론 좀처럼 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는 정치권조차 국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무엇보다 엑스포를 계기로 내 고장을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과 문화의 도시로 다시 도약시키고 싶다는 부산 시민의 진심이 세계인을 설득시키고 있다. 우리는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삼았던 기분 좋은 경험이 있다. 나아가 엑스포 유치전에서 보여 주고 있는 국민의 단합된 노력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가경쟁력을 보여 준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 이후 파리에 머물며 BIE 182개 회원국 대표를 만나는 데 일정 대부분을 쏟아부은 것도 국민의 여망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매일 펼쳐진 각국 BIE 대사 초청 행사에서 직접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는 친밀한 스킨십으로 막판 표심을 잡는 노력을 펼쳤다. 특히 ‘한국이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최초의 나라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는 개발도상국에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96개 국가와 150차례 남짓 가진 정상회담에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의 엑스포 유치 노력에 일본 정부가 부산 지지 방침을 굳혔다는 보도는 고무적이다. 그동안 원유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사우디를 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했던 일본이다. 윤석열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호응한 것이기도 하지만 ‘석유 프리미엄’ 판세가 꺾였다는 상징성은 크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 했다. 마지막 하루도 최선을 다하면 하늘도 우리에게 응답할 것이다.
  • 글로벌 ‘7대 강국’ 도약대…부산, 떠오를 준비 끝났다

    글로벌 ‘7대 강국’ 도약대…부산, 떠오를 준비 끝났다

    ●PT서 글로벌 연대 강조, 반기문 나설 듯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올림픽, 월드컵, ‘등록’ 엑스포까지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나라가 된다. 제173차 BIE 총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28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총회에서는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투표에 앞서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강점을 설명하고 회원국에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는 엑스포 유치 전략으로 ‘부산이니셔티브’를 강조해 왔다. 한국의 성장 경험과 기술을 세계와 공유해 기후위기, 식량 부족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것이다. 그런 만큼 PT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연대를 이끌어 내는 글로벌 가교국가로서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사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거론된다. PT 진행 후에는 182개 BIE 회원국들이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을 득표하는 나라가 없으면 2차 결선투표에 들어간다. 한국은 1차에서 사우디의 독주를 저지하고 2차에서 로마 표를 흡수해 승부를 보는 전략을 펴고 있다. ●유치 땐 ‘3대 이벤트 개최’ 7번째 나라 만일 우리나라가 투표에서 이기면 처음으로 등록 엑스포를 개최하게 된다. BIE 공인 엑스포는 등록, 인정으로 나뉜다. 등록 엑스포는 5년에 한 번, 인정은 그사이 기간에 열린다. 여수, 대전엑스포는 모두 인정 엑스포였다. 등록 엑스포와 올림픽, 월드컵을 모두 개최한 나라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뿐이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엑스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61조원으로 추산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9조원의 2배, 2002년 한일월드컵 17조원의 3배가 넘는다.
  • 2차 투표까지 가면 승산 있다… 부산 택한 日 업고 표심 뒤집을까

    2차 투표까지 가면 승산 있다… 부산 택한 日 업고 표심 뒤집을까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박빙 승부로 전개돼 왔다. 우리나라는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를 무기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설득에 나서 2차 투표에서 역전승을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막판 판세는 2강(한국, 사우디) 1약(이탈리아) 구도로 굳어졌다. 사우디가 1년 먼저 유치전에 뛰어들어 기선을 잡았지만 한국도 민관이 똘똘 뭉쳐 유치 활동을 펼친 덕에 근소한 차이를 두고 쫓는 형국이 됐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는 여유로웠던 사우디가 긴장도를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BIE 회원국에 지지를 요청하면 정보를 입수한 사우디가 찾아가 표 단속을 하는 식이다. 특히 사우디는 지지를 표명한 국가에 최근 “본국에서 투표자를 파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각국의 프랑스 주재 대사가 총회에 참석해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우리와 접촉한 대사가 이탈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본국에서 장차관을 보내 투표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파리 현지 대사와 본국 모두를 대상으로 투트랙 교섭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부동층이었던 일본 정부가 한국 지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원유 수입 등 중동과의 관계를 중시해 사우디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 온 점을 고려해 한국 지지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BIE 회원국 중에는 저개발 국가가 많은 만큼 우리나라는 공적개발원조를 무기로 설득전을 펼쳤다. 한국은 엑스포 참가국 지원금을 5억 2000만 달러(약 6791억원)로 계획하고 있다. 참가국이 국가관 건설·운영, 여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사우디의 3억 4300만 달러(4480억원)보다 훨씬 많다. 한국은 또 내년 정부 예산안에 ODA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6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BIE 지역별 회원국은 유럽·아프리카 각각 49개국, 중동 19개국, 아시아 20개국, 미주 32개국, 태평양 도서 13개국 등 182개국으로, 모든 국가가 1표씩 행사한다. 투표는 1차에서 3분의2 이상이 참여해 3분의2 이상 득표한 나라가 나오지 않으면 최소 득표국을 제외하고 2차 투표를 실시해 다득표국을 개최국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전히 사우디가 근소하게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우리나라는 투표를 2라운드로 몰고 가고, 1차에서 이탈리아를 지지한 유럽 국가의 표를 흡수해 역전승을 이루는 전략을 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우디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아프리카에 부동표가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미주와 태평양 도서국에도 부산의 비전에 공감하는 국가가 많아 2차 투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日정부,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방침 굳혀”(요미우리)

    “日정부,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방침 굳혀”(요미우리)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지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 내에선 원유 수입 등 중동과의 관계를 중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개최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강했지만,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해온 점을 고려해 이런 방침을 굳히게 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인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한일 두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엑스포 부산 개최 지지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날(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측이 다시 ‘부산 지지’ 방침을 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의 현 정권을 뒷받침해서 한일관계 추가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평가했다. 또 일본 정부는 2030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되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준비·개최하면서 얻게 된 여러 정보를 한국과 공유할 생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BIE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 중이다.
  • 정의선, BIE 만찬서 건배사 “부산 세계서 각광… 약속 지킬 것”

    정의선, BIE 만찬서 건배사 “부산 세계서 각광… 약속 지킬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해 건배사를 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환영사에 이어 각국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차 전달했다. 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각국의 파리 주재 외교관 및 BIE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만찬에서 정 회장은 영어 건배사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28일 나오는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유치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됐다”면서 이들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윤 대통령도 환영사에서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 거둔 경제와 정치의 성취뿐 아니라 한국 문화의 역동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며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파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과 주요 기업 총수들은 오는 25일까지 BIE 각국 회원국 대표를 상대로 부산 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회원국 182개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 이코노미석 탄 최태원, 중남미·유럽 돌며 엑스포 유치 총력…“한 표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

    이코노미석 탄 최태원, 중남미·유럽 돌며 엑스포 유치 총력…“한 표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28일 개최치 선정 투표를 앞두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몰려 있는 중남미와 유럽 국가를 직접 찾아가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지난 13~23일 열흘간 최 회장이 방문한 국가는 7개국으로 비행 거리는 2만 2000㎞에 달한다. 이동거리 등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1개국 정상을 만난 셈이다.최 회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정말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며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가능한 싸움이었지만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 총리와 내각들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 사진과 함께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 갑자기 특정 국가 주요 인사와 약속이 잡히는 경우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려면 비행 허가를 받는 등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24일 BIE 대표 오찬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파리 유치전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도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대형 옥외광고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030 엑스포 유치 도시는 28일 파리에서 회원국 182개국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 경남도 “330만 도민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염원”

    경남도 “330만 도민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염원”

    경상남도는 23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성명서를 냈다. 도는 성명서에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간절히 염원한다”며 “세계박람회는 부산시만의 행사가 아닌 부울경과 함께 하는 축제로,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경남도는 그동안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지난 6월 21일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찾았고, 4차 PT(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는 등 현장에서 부산 유치 지원에 나섰다. 당시 박완수 도지사는 후보도시 수장인 부산시장을 제외하고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했다. 도는 도 해외사무소를 활용한 유지 활동도 펼쳤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는 28일 결실을 맺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희소식이 전해지길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28일 파리에서 총회를 열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한다.
  • 엑스포 발표 D-5… “부산, 2차 투표서 伊 지지표 흡수해 승부”

    엑스포 발표 D-5… “부산, 2차 투표서 伊 지지표 흡수해 승부”

    “우리나라가 세계박람회(엑스포)를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할 국가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개최지 선정을 두고 역대 어느 엑스포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지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펴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한국이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 낸 덕에 BIE 회원국 대표들 사이에서 이런 평가가 나온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오일머니’를 앞세운 물량공세를 강화해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 시장은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BIE 회원국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돈을 대겠다는 게 사우디의 전략”이라며 “초기에 이런 전략이 먹혀들어 사우디가 지지국을 많이 확보했는데 우리는 사우디보다 1년 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탓에 극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박 시장은 “우리는 산업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덕에 어느 나라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며 “일회성으로 자금을 대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과 경험, 발전 전략을 공유하려는 우리와의 협력을 기대하는 회원국이 많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는 29일 0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때 우리나라는 2차 투표에서 승부를 보는 전략을 세웠다. 투표는 1차에서 3분의2 이상 득표한 나라가 없으면 최소 득표국을 제외한 2차 투표에서 다득표국을 개최지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시장은 “현지의 많은 전문가가 우리나라와 사우디를 2강으로 이탈리아를 상대적 약체로 분류하면서 결국은 2차 투표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탈리아 지지표를 2차에서 흡수하고, 사우디 지지국도 돌아서도록 남은 기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총회장 진입도로에서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고, 24일부터는 파리 로베르샤팡티에 스포츠센터 외벽에 10m 높이의 대형 옥외광고를 게시한다. 28일에는 진입로에 있는 카페를 임대해 홍보존으로 활용한다.
  • “부산은 준비됐다”…엑스포 개최지 결정 D-7 부산서 범시민 응원전

    “부산은 준비됐다”…엑스포 개최지 결정 D-7 부산서 범시민 응원전

    ‘2030부산엑스포는 신의 한 수! 유치를 기원합니다.’ 21일 부산 도시철도 서면역 출구 앞에 마련된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월에 붙은 쪽지 내용이다. 메시지월에는 ‘된다 된다 부산엑스포 확정’, ‘세계박람회 부산만이 답이다’ 등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의 응원 메시지가 줄지어 붙었다. 이날 부산진구 서면 교차로 일원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주최, 2030부산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회·범시민서포터즈·범여성추진협의회·시민참여연합 공동 주관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이 열렸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일주일 앞둔 만큼 엑스포 유치를 향한 시민의 열망을 다시 한 번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참가한 시민 1000여명은 교차로 주변 거점 5곳에 모여 “부산은 준비됐다”고 외치며 엑스포 유치 염원을 표출했다. 퇴근길에 오른 시민도 발길을 멈추고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최지 결정 50일 전에 봉인한 타임캡슐을 개봉, 엑스포 유치 염원 공연 등이 진행됐다. 국제박람회기구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바지 유치 총력전을 펴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을 통해 “정부와 우리 시, 민간기업이 총출동해 노력한 덕분에 파리 곳곳에 2030 엑스포를 위해 준비된 도시, 부산의 역량이 스며들고 있다”면서 “남은 7일 부산의 이름을 더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에도 오후 8시 30분부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을 연다. 이날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10시부터 엑스포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순서대로 20분씩 마지막 경쟁 PT를 펼친다. PT 이후에는 29일 0시부터 20분간 BIE 회원국들의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에서 18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있다면 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된다. 만약 그런 도시가 없다면 2차 투표가 진행된다. 2차에서는 1차에서 최소 득표 도시를 배제하고, 남은 2개 도시 중 다득표한 쪽이 개최지가 된다.
  • ‘2030엑스포는 부산서’… 프랑스 파리에 부산 광고 등장

    ‘2030엑스포는 부산서’… 프랑스 파리에 부산 광고 등장

    프랑스 파리에 부산을 알리는 옥외 광고가 등장했다. 부산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전략이다.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의 드골공항 디지털 타워 4개와 시내 대형쇼핑몰 ‘시타디움’의 외벽 대형 스크린 2개, 택시 100대에 외부 랩핑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드골공항과 시타디움 옥외광고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4명이 화려한 한복을 입고 ‘엑스포 2030 부산(EXPO 2030 BUSAN)’이라고 적힌 부채를 든 모습의 광고로 현지인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는 택시 외부에는 색동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태극기를 든 깜찍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부산 한국, 월드 엑스포 2030(BUSAN KOREA, WORLD EXPO 2030)’이라는 글로 랩핑해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린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182개 BIE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한 이번 옥외 광고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엑스포 한 표라도 더” 파리 총출동… ‘최대 표밭’ 阿·유럽 급파

    “엑스포 한 표라도 더” 파리 총출동… ‘최대 표밭’ 阿·유럽 급파

    한 총리, BIE 회원국 대표들 설득박진 외교, 佛 외교장관과 회담도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정부가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찾고 대통령 특사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방문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파리를 찾아 BIE 회원국 대표들과 만난다.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을 열기 위해 지난달 9~10일 파리를 다녀온 지 한 달여 만이다. 국무조정실은 “한 총리가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불평등 등 인류의 도전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이 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량과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각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지난 2~3일에 이어 일주일 만인 10~11일 다시 파리를 다녀왔다. 박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유네스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이기도 한 문화 다양성을 위해 ‘문화 강국’ 한국이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장관은 2018년 프랑스 주도로 출범한 고위급 대화 플랫폼인 파리평화포럼에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는 처음 참석해 가나,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바베이도스, 타지키스탄, 우간다, 안도라, 조지아, 케냐 등 유럽·아프리카 12개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 5개국 주프랑스 BIE 대표들과 교류했다. 외교부 개발협력 사절단을 이끈 오영주 2차관은 지난 7일부터 자메이카·그레나다·세인트루시아 등 중남미 카리브 국가들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연대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정부 구상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182개 BIE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되는 가운데 최대 승부처는 유럽(49개국)과 아프리카(49개국)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급 인사들을 대통령 특사로 급파해 유치 교섭 활동을 하도록 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베냉과 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 2개국을 방문하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체코에서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 BIE 총회를 앞두고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친 뒤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해 23~24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파리에 머물며 BIE 대표들과 오·만찬 및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갖는다. 정부 관계자는 “익명투표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도 “민관이 총력을 다해 유치 활동을 벌이며 지지세가 확대돼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 2040년 학생·군인 ‘반토막’…“한국 망했다” 경고 나오는 이유

    2040년 학생·군인 ‘반토막’…“한국 망했다” 경고 나오는 이유

    우리나라가 고령화·저출산 심화로 2040년 학교, 국방, 일자리에서 인력 누수가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8일 인구위기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40년 일손 부족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예정처는 현재 합계출산율 수준(0.7명)이 개선되지 않고 2026년 이후에도 이 정도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를 상정해 인구 추계에 나섰다. 그 결과 2040년 총인구는 4916만명으로 처음 5000만명 아래로 무너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1년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내놓은 중위추계 5019만명 보다도 103만명이 더 줄어든 수치다. 가장 타격이 큰 분야는 저출생 직격탄을 맞는 초·중·고교 학생 수다. 지난해 538만명이었던 학령인구(6~17세)는 2040년 268만명으로 무려 50.3%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지난해 21.1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다. 통계청 전망(14.1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수도 비슷하게 줄어든다. 젊은 남성들이 줄면서 국방 전선에서도 빨간불이 켜진다. 지난해 18만 6000명이었던 신규 병력은 2040년 10만 1000명으로 43.5%가 줄어든다. 병력 자원 찾기가 어려워지며 지역 상권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연구원은 군부대 이전 문제를 겪고 있는 강원도 철원에서 6사단이 빠져나가면 지역내총생산은 6.5% 줄고 지역 소득은 1287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2040년부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대로 떨어진다. 출산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2020년대 연평균 2.2%, 2030년대 1.5%, 2040년대 0.9%로 하락해 0%대 성장률이 굳어질 것으로 예정처는 봤다. 2070년 취업자 수 역시 186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3.5%(945만명)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나라빚 상황은 더 악화해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중은 지난해 49.2%에서 2070년 192.6%로 치솟을 전망이다. 예정처는 자녀 양육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강화하는 데서 인구 충격 물꼬를 풀어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영아기에는 육아휴직 제도를 활성화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충, 중·고등 시기에는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과 출생 기피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인력 유입을 늘려 경제활동인구를 확보하는 작업도 시급한 과제로 손꼽혔다. 현재 정부 고용허가제상 외국인 인력 체류 기간은 최대 9년 8개월로 제한하고 있는데 장기근속 특례를 정착시켜 10년 이상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정처는 “해외 유학생에는 한국어 교육 강화, 취업 지원 등 우수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강화해 지역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제작진으로부터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머리를 움켜쥐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합계출산율 0.78명은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 자료에 나온 수치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OECD 38개국 중 1위인 이스라엘은 2.9명, 2위인 멕시코가 2.08명이다. 35위인 일본의 출산율은 1.33명이고, 꼴찌에서 두 번째(37위)인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도 1명이 넘는 1.24명이다. 한국은 2007년, 2012년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 것을 빼고는 2004년부터 16년째 출산율 꼴찌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4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 9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5월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한 인구학자 역시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위험이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5월 방한해 학술행사에서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으로 거주 지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느리게 관리 된다면 인구감소는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콜먼 교수는 “인구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가부장적 문화의 동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라며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여성의 교육·사회진출이 확대되나 가사노동 부담은 가중되는 가부장제와 가족중심주의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 격차는 줄어드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하며, 과도한 업무 문화와 입시 과열 등 교육 환경도 낮은 출산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여성에게 결혼이 매력적인 생활이 될 수 없다”며 “반면 행정 시스템과 정책은 비혼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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