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30 양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승무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박원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접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8
  • 삼성전자 “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71조 투자”

    삼성전자 “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71조 투자”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기존 밝힌 133조원의 투자계획에 38조원을 추가해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은 2019년 4월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또 2022년 하반기에 평택 3라인을 완공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도 밝혔다. 평택 3라인은 현재 이미 기초 공사가 시작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2023년 초에 본가동될 것으로 예상해왔는데, 삼성의 이번 발표로 시점이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3라인은 현존하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팹으로, 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을 양산한다. 모든 공정은 스마트 제어 시스템에 의해 전자동으로 관리된다. 삼성전자가 2년 사이 투자액을 늘리기로 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천명한 것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와 함께 각국 정부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민간과 손잡고 2030년까지 국내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의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비에 대해선 최대 40∼50%, 시설 투자 비용은 최대 10∼20%로 세액공제율을 올리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약 2년 앞서 선제적인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면서 “이번 정책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로, 일종의 ‘부스터 샷’인 셈”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위기의 K반도체를 구하라… 2800억 더 쏟고 稅 줄인다

    위기의 K반도체를 구하라… 2800억 더 쏟고 稅 줄인다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별도로 육성해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리기 위해 펀드 등 2800억원을 새로 조성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혁신성장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추진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정책 구상을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반도체 기업이 핵심기술 확보와 양산시설 확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일반, 신성장·원천기술 이외의 별도 트랙을 만들어 R&D와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기업 세액공제는 일반 R&D의 경우 0~2%, 시설투자는 1%다. 신성장·원천기술로 인정받으면 R&D는 20~30%, 시설투자는 3%로 세액공제가 늘어난다. 홍 직무대행의 발언은 이러한 현행 제도 외 별도의 방식으로 반도체 R&D와 시설투자 세제 지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홍 직무대행은 또 연내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 펀드 1000억원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BIG3 모태펀드 1000억원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500억원 등 2800억원을 신규 조성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도체 인력양성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대학 내 학과 조정과 대학원 정원 증원 기준 개정, 공동학과 신설 등을 통한 인력양성 확대 방안도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인력 1만 7000명 양성 계획을 발표했으나 업계는 두 배 이상 확대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홍 직무대행은 “현재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국내외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고, 업계는 수급 불안이 이달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백신 접종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를 활용해 부품을 조달하려는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부겸 총리 후보자 “가상화폐, 제도권으로 가져오는 건 쉽지 않은 일”

    김부겸 총리 후보자 “가상화폐, 제도권으로 가져오는 건 쉽지 않은 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려는 정치권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제도권으로 가져온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가져와야 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거래 자체를 불법이나 탈법의 지대에 두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가상화폐를 기존 화폐나 금융상품처럼 취급하는 나라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금융당국 관계자도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것에 긍정적이지 않은 것이 여전한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어 가상화폐로 인한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2030세대들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부가 그냥 방치해 둘 수는 없다”면서 “투명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은행 계좌를 통한 입출금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기본 장치를 만들지 않으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정부가 가상화폐거래소 등록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엄격한 자격과 투명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정책 전체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한뒤 세제 문제, 공급 문제, 신도시 문제 등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부세 완화를 추진할 수도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부동산 정책의 제일 큰 원칙은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현 상황을 풀겠다는 전제 하에 다양한 세제와 공급정책이 있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 한가지만 빼면서 얘기를 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정책 전체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한뒤에 세제와 공급, 신도시 문제 등을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로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은 남북관계에 대해 “아예 진전이 없는 상황 자체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답변 드리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김포~부천 15분, 홍성~서울 48분… 전국 2시간대 ‘고속철 시대’

    김포~부천 15분, 홍성~서울 48분… 전국 2시간대 ‘고속철 시대’

    국토교통부가 22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30년)에는 수도권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비수도권 광역철도를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 김포·남양주·하남·시흥 등의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고 전국 주요 도시 간 이동이 2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연이 많은 철도사업 특성상 차질 없이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은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인구가 신도시 개발로 급증하고 있음에도 교통 여건이 열악해 건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번에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구간에 놓는 것으로 결정됐다. 개통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동 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부천종합운동장엔 서울 7호선이 있어 환승을 통해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시흥 대야에서 서울 목동을 잇는 신구로선(45분→15분), 남양주 북부에서 서울 강동으로 가는 강동하남남양주선(64분→14분), 하남시청과 서울 오금 간에 놓이는 송파하남선(31분→13분) 등도 완공되면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인천공항철도는 급행화해 GTX급(표정속도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경우 인천공항에서 서울역 간 이동 시간이 직통열차 52분→39분, 일반열차 66분→51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경부선 등 열차 운행 집중 구간의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색∼금천구청,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분당선 왕십리∼청량리 구간의 선로 용량도 확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에서 서울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한다. 이렇게 되면 충남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비수도권에선 대전∼세종∼충북, 대구∼경북, 동남권순환,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용문∼홍천,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가 각각 선정됐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경우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을 신설하고 나머지 조치원∼청주공항 구간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4차 철도망 계획이 완료되면 철도 연장은 2019년 기준 4274㎞에서 2030년 5137㎞로 800㎞ 이상 늘어난다. 전철화 연장은 3116㎞에서 3979㎞로 증가한다. 다만 차질 없이 추진된다고 가정할 경우다. GTX의 경우 2010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년) 때 발표됐지만 가장 진척이 빠른 A노선이 2023년 말에나 개통될 예정이다. B와 C노선은 아직 착공조차 못 했다. 이번 계획안 투자 규모는 114조 7000억원으로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이 60조 6000억원, 신규 사업이 54조 1000억원이다. 정부는 계획 기간인 2030년까지 총 9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 등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대차, 쿠페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내년 출시

    현대차, 쿠페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내년 출시

    현대자동차가 올해 아이오닉 5에 이어 내년에 아이오닉 6 출시를 예고했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속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22일 ‘1분기 전기차(EV) 전략 발표’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기차 8개 차종 16만대를 판매하고, 2025년에는 12개 차종으로 5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달 출고되는 아이오닉 5 후속 모델 아이오닉 6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6는 지난해 3월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토대로 하는 쿠페형 세단이다. 이달 중국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G80 전기차’를 최초로 선보인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에 첫 E-GMP 기반 전기차(프로젝트명 JW)를 출시한다. 이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전기모터와 배터리 용량이 개선돼 차량 성능은 더 뛰어날 전망이다. 특히 생체인식 기술이 최초로 적용돼 차량이 운전자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운전자와 차량이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전용 EV는 아이오닉 5 대비 성능과 감성 측면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전기차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라면서 “제네시스는 톱티어 EV 브랜드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개선하고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능을 확장하는 등 전기차의 기본 경쟁력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의 에너지 밀도를 현재 600Wh/ℓ에서 2025년 700Wh/ℓ로 개선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현대차 주도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하고 있고, 배터리 전문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2030년쯤 본격적으로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배터리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셀 품질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충전·주차 중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및 진단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고, 외부 충돌에 따른 배터리 손상을 막기 위해 차량 설계도 개선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고속도로에 이어 도심에도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한다. 22㎾ 완속 충전기 보급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각국 정부의 전기차 정책과 수요 증가 시점을 고려해 신흥 전기차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김태연 현대차 EV사업전략실장은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가 빨라지면서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수요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면서 “‘얼리 메이저리티’(신제품을 먼저 사용하는 사람)를 지향하는 전기차 브랜드의 진보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전기연구원, SiC 전력반도체 ‘트렌치 모스펫’ 구조 기술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SiC 전력반도체 ‘트렌치 모스펫’ 구조 기술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기연구원은 SiC(Silicon Carbide·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소자 최첨단 기술인 ‘트렌치 구조 모스펫(MOSFET)’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SiC 트렌치 모스펫 기술은 SiC 웨이퍼(반도체 기판)에 좁고 깊은 골(트렌치)을 만들고, 골 벽면을 따라 전류 통로인 채널을 상하 방향으로 배열한 것이다. 수평으로 배열한 기존 채널 구조와 차별화한 고난도 기술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수평 배열 채널을 수직으로 세운 만큼 채널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일 수 있어 전력 소자(칩) 면적도 최대 수십 퍼센트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기술 개발은 SiC 기술 1부 리그에 후발 주자인 한국이 합류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에 따르면 SiC 트렌치 구조는 안정적인 동작 및 장기 내구성 확보 등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많아 세계적으로도 독일과 일본만 양산하는데 성공할 정도로 기술 장벽이 높다. SiC 트렌치 모스펫 기술 개발에 참여한 문정현 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센터 박사는 “SiC 전력 소자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이 기술이 적용되면 웨이퍼당 더 많은 칩을 만들 수 있어 공급량도 늘리고 소자 가격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방욱 전력반도체연구센터장은 “트렌치 모스펫 기술은 전기연구원이 20년간 쌓아온 SiC 소재 및 소자 기술이 집약된 것”이라며 “수년 내에 SiC 시장의 주역이 될 트렌치 모스펫이 국산화된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전기연구원은 SiC 트렌치 모스펫 원천기술을 포함해 제품 상용화를 위한 각종 측정·분석 등 종합적인 기술 패키지를 SiC 전력반도체 전문업체인 ㈜예스파워테크닉스에 최근 기술이전 했다. 기술이전 금액은 과제수탁 계약을 포함해 총 20억원이다. 전기연구원은 앞으로 장비구매에서 부터 양산화 라인 설치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해 그동안 수입에 많이 의존한 SiC 전력반도체의 국산화 및 대량 생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이전받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올해안에 출시해 전기차와 가전기기 고객회사에 선보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SiC 전력반도체로 전기차 인버터를 만들면 실리콘(Si) 반도체 인버터를 사용했을 때보다 에너지 효율이 최대 10% 높아지고 인버터 부피와 무게도 줄일 수 있다. SiC 전력반도체는 이같은 장점으로 전기 운송수단(e-mobility)용으로 최적이어서 전기차용 수요가 급증해 1년여 전부터 공급이 모자라는 상태다. 이에 따라 SiC 전력반도체 소재는 미국 기업의 대중국 금수 품목에 포함되기도 했다. 유럽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등에 따르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7억달러(7800억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0억 달러(11조 14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2%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속도 붙은 북항 재개발사업… 부산의 미래가 바뀐다

    속도 붙은 북항 재개발사업… 부산의 미래가 바뀐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사업이죠.” 지난 9일 오후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공사 현장. 대형 기중기와 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가 한눈에 들어왔다. 터파기와 지반 다지기 등 기반 시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안전모를 쓴 근로자들은 부산항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열기를 식히며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재개발 1단계 지역에 들어서는 5층짜리 오페라하우스 건물은 2층 골조 공사가 마무리 단계였다. 오페라하우스 시공업체인 허종영 한진중공업 현장소장은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사업”이라고 말했다. 그의 검게 탄 얼굴에는 미래를 이끌 대역사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이 가득 배어 나왔다.●한국 최초 무역항 ‘상전벽해’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북항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으로 붐비던 국내 최대의 무역항이었는지 눈을 의심케 했다. 먼저 부지 조성이 끝난 곳에는 2015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섰고, 인근에는 최근 완공된 61층 높이의 대형 레지던스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는 최근 전국적인 분양 열기를 이끌었던 59층 규모의 생활형 레지던스 건물의 터파기를 하고 있었다. 2018년 5월 착공한 오페라하우스, 2019년 10월 착공한 충장로 지하차도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한 북항 마리나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미래 북항의 모습이 한둘씩 갖춰지고 있었다. 부산 북항은 1876년 개항된 한국 최초의 무역항으로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해 왔다. 최근 물류 처리를 위한 항만의 역할은 신항으로 이전하고 북항 일원은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됐지만 10여년 동안 사실상 답보 상태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책 사업으로 선정되고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 2019년 3월 출범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추진단은 시민사회 의견 수렴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크게 1,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부산항만공사 주도로 진행됐지만 2단계는 부산시가 대표 사업자로서 컨소시엄을 이끌며 원도심과 연계한 통합 개발을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가 공동 참여했다. 1단계 사업의 미래 모습은 국제적인 관문기관과 오페라하우스, 마리나 등 해양문화 관광 관련 시설이 들어선 것이었다.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항만, 철도 시설 재배치뿐만 아니라 배후노후공단과 원도심 주거지까지 아우르는 개발 사업이다. 2030 월드 엑스포를 유치하면 행사가 치러진다. 앞으로 해양 신산업들이 집적돼 국제계류지역으로 바뀐다. 오인규 추진단 주무관은 “지난 10여년간 북항 재개발 사업 공정률이 45%였지만 추진단 출범 이후 77.8%에 달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개발 수익, 원도심 활성화에 재투자 1단계 사업은 부산항 1~4부두·연안부두·국제여객부두·중앙부두 등 낡은 항만 부지 154만㎡를 재개발하는 것이다. 이곳엔 마리나 시설과 경관 수로, 친수공원, 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부산항 1, 2부두 사이는 윈드서핑과 카약·카누 등 해양 레포츠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2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가 기본계획안을 만들고 부산항만공사가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을 맡았다. 2008년 첫 삽을 떴다. 1단계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19조 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6만 4000명으로 추진단은 전망한다. 내년 상반기에 도로와 공원녹지, 보행로, 주차시설 등 기반시설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항만뿐만 아니라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와 범일동 매축지, 부산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 등이 포함된 228만㎡(사업비 4조 4000억원 추정)로 규모와 범위가 훨씬 넓다. 원도심과 연계 개발한다. 금융, 비즈니스, 연구개발(R&D) 등 신해양산업을 유치하는 등 해양 관련 경제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2월 부산 북항 통합 개발 연계 도심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원도심 북항 통합 연계전략사업으로는 초량축·수정축·영주축을 조성해 서면과 광복도심권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원래 2012년 4월 마련된 2단계 개발구역은 부산 북항 자성대부두 75만㎡였다. 그러나 2015년 12월 인근 자성대부두와 범일5동 매축지 일대를, 그리고 2019년 2월 원도심인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를 포함하는 통합개발 방안이 확정됐다. 2단계 사업의 특징은 재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 수익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과 공공시설 등에 재투자한다. 공공성 강화와 원도심과의 상생 발전 등을 위해 개발수익금 300억원이 동구지역 도시재생사업인 초량축과 수정축의 기반시설에 투입된다. 1단계의 경우 남은 개발이익금은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부산시, 2단계 사업 주도적 참여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면서 부산시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추진단과 부산시는 사업 초기 계획단계부터 북항 전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019년 8월 사업시행자를 공모했지만 항만·철도 이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난제와 불확실성 때문에 민간 사업자가 나서지 않았다. 이에 추진단과 부산시는 공기업 등을 찾아가 참여를 이끌어냈다. 부산시를 대표사로 부산항만공사, LH,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지방정부와 국내 최대 공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 사업 추진 및 투자 안전성을 높이면서 공공개발사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2단계 사업은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가 전체 개발면적의 53%로 설정됐다. 추진단은 “1단계 사업이 부산항만공사 주도로 진행됐지만 2단계는 부산시가 대표 사업자로서 컨소시엄을 이끌어 원도심과 연계한 통합 개발을 추진해 나가는 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원래 허물기로 한 1단계 재개발 사업 부지 안에 있는 국내 최초의 근대식 항구인 부산항 1부두는 근대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원형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김태수 북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 부위원장은 “2030년까지 4조 4008억원이 투입되고 지방정부와 공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규모의 재원 조달이 쉬워져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북항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국가사업으로 유치를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 박람회 개최 장소이기 때문이다. 2단계 재개발 사업은 2030년 엑스포 개최 이전까지 완공이 목표다. 박람회 기구 실사단이 방문하는 2023년 상반기 이전에 착공하는 게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엑스포 실사단 방문 이전 착공 등 빠른 추진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 대통령 “KF-21, 공군의 중추...2032년 120대 실전 배치”

    문 대통령 “KF-21, 공군의 중추...2032년 120대 실전 배치”

    문대통령, 사천 KAI 출고식 참석“항공산업 역사적 이정표 세웠다”KF-21, 공군 상징 ‘보라매’로 명명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가 첫 선을 보인 데 대해 “우리 공군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공장에서 열린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독자 개발한 KF-21 시제기가 드디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며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로, 세계 8번째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기술로 만든 우리의 첨단 전투기로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며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KF-21을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로 명명했다. KF-21 보라매는 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 속도와 함께 7.7t의 무장탑재력으로 전천후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갖췄다. 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해로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까지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한국형 첨단 전투기의 개발 성공은 자주 국방력 강화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1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고 5조 9000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며, 수출까지 활발히 이뤄진다면 그 효과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는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전투기 엔진 등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에도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은 첨단 국산 전투기 개발의 비전을 제시했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7차례나 거쳐 2010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우리 개발진은 의심과 불안을 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F-21 보라매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20명 공로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그들의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KAI “미래 모빌리티, 위성·우주사업 진출…2030년 연 매출 10조원”

    KAI “미래 모빌리티, 위성·우주사업 진출…2030년 연 매출 10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도심항공교통(UAM), 위성·우주 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오는 2030년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AI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및 비전’을 발표했다. KAI는 앞으로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UAM, 유무인 복합 체계,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방산 전자, 시뮬레이션 및 소프트웨어 등 5대 분야가 KAI가 제시한 핵심 신사업이다. 특히 2040년에는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UAM 시장 진출을 위해 5년간 전기추진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키로 했다. 2029년까지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모델과 전기항공기 실증기를 개발해 사업화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안현호 사장은 “UAM의 핵심은 수직이착륙, 자율이착륙인데 헬기를 개발하는 KAI가 핵심 역량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어떤 방향으로 가지고 갈지 계획과 함께 아직 밝힐 순 없으나 기업과 협력 연구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UAM이 등장할 때 누가 표준을 장악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브랜드 싸움에서 KAI가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어떤 컨소시엄과 협력해서 경쟁할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화 등 국내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위성·우주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국내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에 참여한 KAI는 내년에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비롯해 한국형 발사체 양산 및 주관업체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초소형 위성 분야에도 진입해 발사, 수신·관제, 영상처리, 서비스, 수출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KAI의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기동헬기(KUH) 등 무인기 사업 고도화, 합성전장훈련체계(LVC) 시장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5년간 투자되는 2조 2000억원 중 약 절반 수준인 1조원을 신기술 개발 R&D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2025년까지 수수잔고 25조원, 매출액 5조원을 설정했다. 안 사장은 “현재 세계 36위인 항공우주 기업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다시 가덕도 카드…김태년 “文과 소주 한잔, 가덕도 신공항 속도 당부”

    다시 가덕도 카드…김태년 “文과 소주 한잔, 가덕도 신공항 속도 당부”

    “文 고향이 부산, 퇴임 후엔 양산 살기 때문에 부산에 대한 애정·사랑 크다”文 “가덕도 임기 내 속도내 엑스포 유치해야”文, 지난달 부산행 “가덕신공항 반드시 실현”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부산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을 임기 내 속도를 내서 엑스포 유치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문 대통령은 부산이 고향이고, 퇴임 후 부산 가까이 양산에서 살기로 돼 있기 때문에 부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크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부산시장 되면 가덕도신공항 흔들릴 것” 김 대표대행은 이날 부산 부전시장 앞 집중유세에서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인가, 문 대통령과 소주 한잔하며 여러 말씀을 나눴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도 반드시 빠른 속도로 당신의 임기 안에 속도를 내서, 엑스포 유치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 안에 끝내야 한다,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니 국회에서도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문 대통령이) 당부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지난 18년 동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두고 부산시민을 우롱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시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락가락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욱이 의혹 덩어리 후보에게 가덕도 신공항을 맡길 수 없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려면 힘 있는 집권여당 김영춘 후보가 부산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또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의 ‘경부선 지하화’ 공약과 관련해 “이것을 지하로 집어넣고, 위에다가는 역세권을 개발하고, 철도는 숲세권으로 만들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된다고 (문 대통령이) 잘 알고 계신다”라고도 했다. 김 대표대행은 “문 대통령 임기와 함께하는 부산시장 1년, 너무 중요하다. 이러한 일들을 해내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면서 “김영춘 후보를 시장으로 만들어 주시면, 후보가 약속드리는 것들을 다 보증서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부산 간 文 “가덕신공항, 가슴이 뛴다”文, 가덕도 해상서 “국토부 의지 가져야” 앞서 지난달 25일 부산에 내려간 문 대통령은 가덕도 인근해상 선상에서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신공항 예정지를 눈으로 보고, 메가시티 구상을 들으니 가슴이 뛴다”면서 “계획에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현시키도록 하자”며 국토교통부의 의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은 기재부부터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겠지만, 국토교통부가 ‘역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사업 방향이 바뀌어 국토부 실무진의 곤혹스러움이 있을 것이다. 그 곤혹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가 의지를 갖지 못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2030년 이전에 완공시키려면 속도가 필요하다. 국토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그 논의는 2002년 129명이 사망한 김해공항 돗대산 민항기 추락 사고가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신공항 논의의 근본은 안전성에 있으며, 사업을 키워 동남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2 관문공항의 필요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공항을 지방의 1000만명이 이용하는 불편함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 종착지인 부산에 관문공항을 갖추면 세계적인 물류거점이 될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은 부연했다.심상정 “가슴 내려앉았다” 文 비판 “18년간 논의 과정 파쇄기에 넣어버려”“입지 선정 법으로 ‘알박기’ 전례 없어”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다음날 문 대통령이 부산에 내려가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가슴이 뛴다”고 말한 데 대해 “가슴이 내려앉았다”면서 “가덕도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반대 토론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때 꼼수를 동원해 예비타당성(예타) 제도를 훼손했는데 이번 특별법은 예타 제도의 명줄을 아예 끊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라면 대통령은 선거에 혈안이 된 여당 지도부에 신중한 입법을 주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가덕도까지 가서 장관들을 질책하고 입도선매식 입법을 압박하고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자처했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또 “지난 18년간의 논의 과정은 파쇄기에 넣어버리고 절차도 생략하고 어떤 공항인지도 모르고 입지 선정을 법으로 알박기하는 일은 입법사에 전례가 없던 일”이라면서 “법이 통과된다면 집권여당이 주도하고 제1야당이 야합해 자행된 입법농단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규모 프로젝트 ‘북항재개발’…미래가치 높은 수혜 단지 어디?

    대규모 프로젝트 ‘북항재개발’…미래가치 높은 수혜 단지 어디?

    ‘부산 대개조’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북항재개발’이 연일 화두가 되고 있다.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역·자성대부두 등 북항 주변 일대를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원도심과 통합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부산시가 뽑은 2020년 주요 정책이슈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가덕도신공항,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함께 부산 3대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북항재개발사업은 크게 1단계, 2단계 사업으로 나뉜다. 2008년 첫 삽을 뜬 1단계 사업에는 기반시설 공사에만 사업비(국비) 2조 40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상부시설 조성에는 정부, 지자체 예산, 민간 투자 등 약 6조 5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153만m²) 사업보다 큰 규모인 228만m²의 2단계 사업은 2030년까지 사업비 4조 40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향후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약 31조 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만 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부산시는 북항과 연계해 부산 원도심 대개조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25일 부산시는 ‘부산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마스터플랜에는 북항재개발 현장은 물론 경부선철도 지하화, 2030 부산월드엑스포 등 3대 국가 사업과 연계해 부산 원도심의 미래 비전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마리나,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스카이워크, 트램 등이 1단계 사업 기간인 오는 2022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며, 북항재개발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철·C-Bay파크선) 기반시설 공사도 2022년까지 완공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북항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부산 대개조 사업이 가시화되자, 일대에서 분양해 수혜가 기대되는 부동산 상품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혜 단지들의 경우, 항구와 그 주변 개발로 인해 일대 정주여건이 개선되는데다 인구 유입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부동산 시장 또한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어 미래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북항 재개발 수혜 단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롯데건설이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D-3블록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드메르’가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지하 5층~지상 59층, 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45~335㎡의 생활숙박시설 1221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국제해양관광 거점 개발을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의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잇는 관문의 위치에 자리해 일대 개발의 직간접적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북항 재개발 사업의 중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교통·상업·업무의 핵심입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과 초량역이 가까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교통망이 우수하다. 게다가 북항 재개발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씨베이파크선(C-Bay~Park, 트램)’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오는 17~1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항 재개발 사업, 부산롯데타운타워(예정) 등의 대규모 개발 비전으로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와 꾸준한 임차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생활숙박시설인 ‘더베이먼트’도 분양 중이다. 부산시 중구 남포동 6가 97-2 외 3필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357실 규모로 A타입 153실, B타입 136실, C타입 68실로 구성된다. 더베이먼트는 부산 경제·교통·관광의 새로운 중심인 남포동 BIFF(부산국제영화제) 거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복합수익형 콤팩트 하우스다. 일대가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묶여 있으며 해운대와는 다른 재미요소를 가진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는 삼부토건에 시공할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지면적 1만 6570.02㎡에 지하 2층~지상 26층 구조로 선호도에 따른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향배치와 영도구 바다 조망을 위한 동간 배치와 도로인접으로 남향권, 바다 영구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지난해 3분기 2030세대의 월급(임금근로) 일자리가 15만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4만 7000개 늘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충격을 공공 일자리로 극복하려 했지만 청년층엔 효과를 내지 못하고 노인 일자리만 양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물 경제 근간인 제조업 일자리도 8만 7000개나 줄어 사상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910만 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만 9000개(2.0%) 증가했다. 하지만 연령별로 뜯어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20대 이하는 8만 6000개(-2.6%), 30대는 6만 4000개(-1.5%) 각각 감소했다. 2030세대 일자리만 15만개가 사라진 것이다. 반면 60대 이상은 34만 7000개(14.9%) 늘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전체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들여다보면 30대 이하 청년층은 심각한 ‘고용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50대는 12만 8000개(3.1%), 40대는 4만 4000개(0.9%) 늘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자리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체 일자리의 21.5%를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8만 7000개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6만 5000개)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특히 자동차(-1만 4000개), 기계장비(-1만 2000개), 고무·플라스틱(-1만개)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코로나19로 주요국이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수출이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인 숙박·음식점업에선 2만 5000개 줄었다. 건설업(-2만 5000개)과 사업·임대(-1만 6000개) 등도 일자리가 많이 감소한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공공행정(17만 7000개), 보건·사회복지(16만 2000개), 교육(4만 8000개) 등은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공공행정 일자리의 경우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확대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예산을 투입한 공공 일자리는 고용난을 극복하는 해답이 될 수 없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창업과 민간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30, 일자리 15만개 줄 때 5060, 47만 5000개 늘었다

    2030, 일자리 15만개 줄 때 5060, 47만 5000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2030세대의 월급(임금근로) 일자리가 15만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4만 7000개 늘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충격을 공공 일자리로 극복하려 했지만 청년층엔 효과를 내지 못하고 노인 일자리만 양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물 경제 근간인 제조업 일자리도 8만 7000개나 줄어 사상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910만 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만 9000개(2.0%) 증가했다. 하지만 연령별로 뜯어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20대 이하는 8만 6000개(-2.6%), 30대는 6만 4000개(-1.5%) 각각 감소했다. 2030세대 일자리만 15만개가 사라진 것이다. 반면 60대 이상은 34만 7000개(14.9%) 늘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전체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들여다보면 30대 이하 청년층은 심각한 ‘고용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50대는 12만 8000개(3.1%), 40대는 4만 4000개(0.9%) 늘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자리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체 일자리의 21.5%를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8만 7000개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6만 5000개)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특히 자동차(-1만 4000개), 기계장비(-1만 2000개), 고무·플라스틱(-1만개)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코로나19로 주요국이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수출이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인 숙박·음식점업에선 2만 5000개 줄었다. 건설업(-2만 5000개)과 사업·임대(-1만 6000개) 등도 일자리가 많이 감소한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공공행정(17만 7000개), 보건·사회복지(16만 2000개), 교육(4만 8000개) 등은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공공행정 일자리의 경우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확대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규제 완화를 통해 창업과 민간 일자리를 늘리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전자, 위기를 기회로… 평택 ‘EUV 파운드리’ 라인 신규 가동 눈앞

    삼성전자, 위기를 기회로… 평택 ‘EUV 파운드리’ 라인 신규 가동 눈앞

    세계 1위 메모리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캠퍼스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 신규 가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던 평택 파운드리 전용라인 가동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길 방침이다. 앞서 삼성은 2019년 화성 S3 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EUV(극자외선) 기반 7나노 양산을 시작한 이후 2020년 EUV 전용 화성 V1 라인을 통해 초미세 공정 생산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또 같은 해 평택캠퍼스 평택 2라인을 가동하며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했다. 이런 발 빠른 대응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산업계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비는 2019년 대비 43% 증가한 38조 5000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R&D) 투자 집행비는 역대 최대인 15조 9000억원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자리에서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규모는 133조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면서 “평택캠퍼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하고 미래 반도체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빛고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빛날 것”

    “빛고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빛날 것”

    광주에서는 최근 10일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50여명이나 무더기로 쏟아졌다. TCS 국제학교와 대형교회, 성인오락실 등을 통해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확진자가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때까지 비상 근무를 하겠다”며 지난 5일간 24시간 시장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광주·경기·부산 등이 참여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이었다. 광주의 AI 집적단지 슈퍼컴퓨팅·데이터센터와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등을 연결하는 초광역 국책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렇듯 중대한 현안이 순풍에 돛을 달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가려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남이 알아주지 못한다는 ‘수의야행’ 꼴이다.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봄이 지나야 산업 전반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을 만나 시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AI 광주시대’를 선포한 지 1년이 됐다. “코로나19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를 가속한다. AI는 새로운 기회다. 지난해부터 첨단 3지구에 국내 유일의 국가 AI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4116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등 AI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조만간 세계 ‘톱10’ 수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도 착공한다. 현재 국내 최대 슈퍼컴퓨터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누리온 5호기’로 성능이 25.7펩타플롭스(세계 17위)다. 광주에 구축되는 것은 88.5펩타플롭스로 3배 이상 높다. 이에 힘입어 새해에도 AI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 등 5개 사가 광주에 둥지를 틀기로 협약했다. 70번째 기업이다. 이 가운데 36개 업체가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구소 문을 열었다.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운영해 155명의 실무형 인력도 배출했다. 광주과기원과 전남대 등 지역 대학도 AI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단을 비롯해 법률, 특허, 국제회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AI 창업 캠프와 1000억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도 운영 중이다.” -최근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었다. “민선 7기 1호 공약으로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개청했다. 성공 여부는 광주의 미래와 직결된다. 최근 몇 년간 지지부진한 광주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지역 핵심 전략산업 거점인 4개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주도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산업단지에는 각종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규제 특례 적용과 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를 토대로 첨단 3지구 AI융복합산업단지를 비롯해 미래형 자동차를 생산할 빛그린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가 주력인 도시첨단산업단지 1·2 지구 등을 활성화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AI 관련 기업은 지난해부터 ‘광주 러시’가 이어진다. 기업의 애로를 파악해 성공의 디딤돌을 만드는 것도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주도한다.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 주행, 스마트그리드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유치 계획도 마련 중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건립 진행 상황은. “2019년 1월 31일 현대자동차와 투자 협약한 지 2년여 만에 공정률이 83%에 이른다. 오는 4월 준공식을 갖고 9월쯤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 체제를 갖춘다. 지자체 주도의 사회 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가 구체화하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다. 이 공장은 일부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언젠가 미래 자동차 전진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직접 일자리 1000개, 협력 부품업체의 간접 고용까지 합하면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광주형 일자리는 ‘취업절벽’ 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걱정을 덜고,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한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노사 갈등으로 국내 투자를 꺼렸던 해외 공장이 되돌아 오는 ‘리쇼어링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형 그린 뉴딜 사업의 추진 계획과 기대 효과는. “도시 경쟁력이 안전과 환경으로 바뀐다. 이에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광주형 AI 그린 뉴딜 사업에 착수했다. AI를 기반으로 ▲녹색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녹색전환도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기후안심도시 ▲친환경 신산업 중심의 녹색산업도시를 지향한다.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해 온실가스를 45% 감축한다. 이어 2035년까지 도시 전체 에너지를 신재생으로 바꾸는 ‘2035 광주 RE100’을 이뤄 낸다. 유럽연합 등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태양과 건물 등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사고파는 민간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시가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 것도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다. 건축·건설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 사업에 대해 ‘에너지영향평가제도’도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클러스터 지정을 받은 공기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관심이 많다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인구문제연구소는 대한민국이 지구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을 만큼 저출산이 심각하다. 좋은 일자리 확충에 이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올해부터는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2년간 매월 20만원씩 48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육아종합센터 기능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엔 ‘광주 아이키움’ 통합 플랫폼을 개통했다. 예비 엄마 등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막혀 동력을 잃은 듯하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상생과 동반성장’이다. 광주·전남은 1000년을 함께해 온 공동운명체다. 따로 가면 완결성도 경쟁력도 확보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난해 9월 ‘통합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밝혔다.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 논의를 시작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양 지역의 대표적 상생 과제인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이전 문제도 시도 간 통합 논의가 진정성 있게 진행되거나 통합이 이뤄지면 지금과는 다른 해법이 나올 수 있다. 광주·전남 주민의 60%가량이 행정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민의 60%가량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동시 이전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 상생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언젠가 이견이 좁혀지고 절충점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지난해 2월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 해당 병원을 곧바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대구에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는 ‘병상나눔’으로 사회적 연대에 앞장섰다. 외국 입국자의 생활치료센터 격리 등 선제 대응으로 K방역을 선도했다.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만 지켜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시민 모두가 밀집·밀접 자제 등 한마음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상생경영 강화”…현대위아, 협력업체 지원 확대

    “상생경영 강화”…현대위아, 협력업체 지원 확대

    현대위아가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강화를 선언하며 실질적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현대위아는 27일 ‘협력사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협력업체 120곳과 함께 경영 목표를 공유하고 공동 성장할 방법을 나누는 자리다. 우선 친환경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 모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스템 모듈 중 일부인 ‘냉각수 분배, 공급 통합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수소전기차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하며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 스마트 제조 물류 통합 솔루션’도 상용화한다.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교육 및 금융지원도 대폭 늘린다. 4억원을 투자해 협력사 직원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밸류체인 동반자로 공동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정비한다. 협력사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성과공유제’를 개편한다. 유동성 지원에도 나서 총 680억원에 달하는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협력사를 직접 돕는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협력사와 함꼐 성장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생존 방식”이라면서 “친환경 부품 및 제조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탄소배출량 감축 안 하면 10년 뒤 금융 건전성 위태”

    신기술 개발 등으로 탄소배출량을 적극 줄이지 않으면 기업 부실을 넘어 금융 시스템까지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정책금융기관의 녹색금융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환경부 등은 25일 제3차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고 ‘2021 녹색금융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적극 대응 안 하면 은행 BIS 4.7%로 뚝” 이날 계획안에는 탄소 배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와 소극적으로 대응할 때 은행 등 금융기관이 받을 타격을 스트레스테스트(건전성 평가)한 결과가 포함했다. 금융감독원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보통주자본비율은 2019년 현재 12.4%인데 재생에너지 발전이나 전기차 양산 등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2029년에도 11.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탄소배출권을 구입하거나 생산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보통주자본비율은 2029년 4.7%까지 떨어진다. 보통주자본비율은 보통주 대비 위험가중자산의 비율을 뜻하는데 이 비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과 비교해 24.4% 줄여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탄소 저감 목표를 맞추기 위해 산업 생산량을 줄이면 국내총생산이 악화되고, 기업이 부실해져 결국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녹색 기업엔 금리·보증료율 등 혜택 주기로 정부는 금융 측면에서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금융권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녹색금융 모범 규준을 만든 뒤 시범 적용을 거쳐 금융사 내규화를 추진한다. 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녹색 특화 대출·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녹색기업에 금리와 보증료율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정부는 녹색기업·사업참여자 간 정보 공유와 자금 중개 등을 원활히 뒷받침하기 위한 ‘녹색금융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소 굴기’ 중국에 수소전지 깃발 꽂는 현대차

    ‘수소 굴기’ 중국에 수소전지 깃발 꽂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공장을 짓고 내년 하반기부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한다. ‘수소 굴기(몸을 일으킴)’를 천명한 중국에 국내 기업이 수소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깃발을 꽂게 된 것이다. 현대차의 수소전지 공장이 해외에 지어지는 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맺었다. 신설 법인의 지분은 현대차그룹이 100% 보유한다. 생산기지는 다음달 말부터 착공에 돌입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6500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와 함께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도 생산해 중국 수소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12월 중국 광둥성 정부와 수소연료전지 법인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사전 시장조사, 부지 선정 작업 등을 거쳐 최근까지 광둥성, 광저우시와 세부안을 협의해 왔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정학회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차 기술 로드맵 2.0’에서 2035년까지 자국 내 수소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에너지 절감 차량의 판매 비중을 각각 50%까지 높여야 한다는 정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2035년까지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를 누적 100만대까지 보급해야 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중국의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중국 내 친환경차 보급에는 한층 속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는 수소전기차 기술 발전과 시장 육성을 위해 주요 해외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도요타는 2017년 중국 장쑤성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중국 이화통수소연료전지시스템그룹, 디이자동차그룹, 광저우자동차그룹, 베이징자동차그룹, 둥펑자동차그룹과 연합해 베이징에 연구개발 합자 회사를 설립했다. 캐나다의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는 2019년 중국 현지 시스템사와 연료전지 생산 합작사·공장을 설립했다. 독일의 보쉬는 중국 연료전지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독일 SFC 에너지, 영국의 세레스 파워 등도 앞다퉈 중국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광둥성은 수소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광둥성 내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시설 등을 활용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광둥성 수소연료전지차 산업발전 실시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광둥성은 상용 물류차를 중심으로 선박,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비상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수소사업 시범운영안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이 중국 수소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합한 환경을 갖춘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35’를 양산했다. 2018년 출시한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7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에서 1만대를 돌파했다. 세계에서 판매되는 수소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수소전지 생산기지 구축을 계기로 사업을 확장해 오는 2030년 전 세계에 연간 약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아우디와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2019년 미국 커민스사와 친환경 파워트레인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유럽 수소저장 기술업체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8년 발표한 ‘수소전기차 비전 2030’에 따라 광범위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총 7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출력 시스템, 경량형 고밀도 시스템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기술 우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9개 낡은 항만 재개발 사업 추진해 도심 경제 활성화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6조 8000억원을 투자해 14개 항만, 19개 사업지역을 재개발하는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낡은 항만을 관광·문화·상업 등 다양한 기능으로 탈바꿈시키는 항만재개발사업은 2008년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착공 후, 4개 항만에서 공사 중이다. 새로 지정된 19개 사업은 3개 유형으로 구분돼 지역특성에 맞게 재개발된다.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2121만㎡이며, 사업비는 6조 8000억원(상부 시설포함하면 51조원)에 이른다. 민간투자로 6조원의 생산유발효과(상부시설 포함시 90조원)도 발생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획일적인 개발을 벗어나 3개의 유형으로 나눠 특화개발한다. 부산북항, 인천내항, 제주내항처럼 원도심과 인접한 7개 항만은 ‘원도심 활력 제고형’ 사업으로 추진한다. 낙후된 원도심 재생의 마중 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배후도심과 연계해 복합개발하기로 했다. 광양항 묘도 매립지나 인천항 영종도 매립지와 같은 대규모 매립지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만 활성화를 지원하는 ‘해양산업육성·지원형’ 사업으로 개발된다. 광양항 묘도 재개발 부지(312만㎡)에는 대규모 LNG저장시설, 영종도는 수도권 종합 관광레저단지(333만㎡)가 조성된다. 포항 구룡포항, 부산항 용호부두, 장항항 등 소규모 항만공간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문화·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역생활·문화거점형’으로 개발된다. 항만재개발에 공공성 강화와 지역의 참여 촉진 원칙도 세웠다. 수변공간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고 공공시설 비율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공원, 주차장 등과 같은 공공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했다. 시민과 지자체, 항만공사가 적극 참여하는 길도 텄다. 소규모 사업은 지자체가 우선 시행하고, 항만공사 담당 항만 재개발은 항만공사가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신속한 사업추진과 민간투자 촉진을 지원하도록 3자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소규모 재개발 사업은 사업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사업 준공 전에도 상부시설물 설치를 위한 부지사용과 임대를 허용하기로 했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항만은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을 했으나 일부 낡은 항만시설이 도시 성장의 걸림돌이 되어 온 것도 사실”이라며 “항만 재개발사업은 도시와 연계한 새로운 성장 거점 역할을 하고 바다를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는 사업”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대차 2040년 해외서 전기차만 판다

    현대차 2040년 해외서 전기차만 판다

    전기차·UAM·자율주행·수소전지 ‘4대 축’제품 전 라인업 전동화 2040년까지 추진자율주행 ‘레벨 3’ 양산차 2022년 출시수소연료전지 시스템 ‘HTWO’ 첫 공개현대자동차가 2040년까지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일원화한다. 현대차는 1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를 4대 미래사업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세계 주요 시장의 전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다. 우선 2030년부터 미국·중국·유럽 등 핵심 시장의 출시 라인업을 전기차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당장 2021년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여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전용 전기차 모델 및 파생 전기차를 선보인다.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주요 시장에서 아예 내연기관차를 팔지 않겠다는 의미”라면서 “국내 공장도 전기차 중심 생산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관건인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대차가 직접 초고속 충전소 20개 구축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이날 도심항공모빌리티 현실화 계획도 구체화했다. 먼저 2026년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을 시장에 선보인 다음 2028년에 도심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항공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2030년에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 아울러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레벨3’(부분자동화) 수준의 양산차를 2022년 선보인다. 레벨3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현재 출시되는 차량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운전자 없이 차량이 알아서 발레 주차를 하고 돌아오는 차량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를 처음 공개했다. 수소의 분자식 ‘H2’인 동시에 수소와 인류를 뜻하는 영단어 이니셜 ‘H’ 2개를 더한 표현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60조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목표 ‘2025 전략’도 새로 제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