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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봉 시위’가 탄핵 돌파구… 12·3을 민주주의 4대 기념일로”[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응원봉 시위’가 탄핵 돌파구… 12·3을 민주주의 4대 기념일로”[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시민들 연대해 민주 회복 의지 보여‘남태령 대첩’ ‘키세스 군단’은 혁명적반헌법적 저항에 123일 걸려 尹파면계엄 잔존 세력 근절해야 내란 종식국민 지지·신뢰 얼마나 얻느냐 중요각종 선거 이겨 개혁 임무 완수해야기존 미디어에 불만 커 유튜브 득세특정 유튜버 정치권력화 우려 수준허위사실 유포 제재엔 공감대 형성‘표현의 자유 보호’와 마찰 빚을 수도 민병두 전 국회의원이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이 진압되는 과정을 지난 6월 말 600쪽이 넘는 이른바 ‘벽돌책’ 한 권으로 펴냈다. ‘빛의 혁명’. 이 책에는 시민들이 대통령 윤석열을 정점으로 한 반헌법 세력의 저항을 진압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사건별로 잘 정리돼 있다. 지난달 30일 만난 민 전 의원은 4·19와 5·18, 6·10과 함께 12월 3일을 한국 민주주의의 ‘4대 혁명’ 기념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이 잔존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내란 종식이 가진 의미를 돌아봤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유튜브 권력’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과 우려도 함께 짚어 봤다. -저서 ‘빛의 혁명’을 계엄백서라고도 부른다. “사람들의 기억은 짧고 왜곡되기 쉽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기록해 둘 필요가 있었다. 이 책은 12·3 비상계엄 및 내란 정국과 관련해 가장 입체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연대기를 쓴다는 것은 엄청난 노동이라 주저했다. 누군가가 써 주길 기대하다가 2월 중순부터 직접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12·3 계엄 직후부터 이듬해 4월 4일 윤석열 파면까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본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과 반헌법 세력 간의 일진일퇴 공방에 피가 마르지 않았나. 시민이 이룬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 과정을 왜곡 없이 사관의 시각으로 담고자 했다.” -12·3 비상계엄을 1차 내란이라 하고 내란을 4차까지 규정했다. “대통령 윤석열이 탄핵당할 때까지 123일이 걸렸다. 박근혜 탄핵 때와 달리 반헌법적인 저항이 심각했기에 시기적 구분이 필요했다.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을 무효로 한 시점까지를 1차 내란이라고 봤다. 2차 내란은 윤석열이 12·12 담화문을 내고 반민주·반헌법 세력에게 결집을 호소한 시기다. 극우 유튜브가 선봉을 자처하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재편돼 대열에 합류했다. 전광훈 목사 등 개신교 극우 세력이 거리에 나섰고, 일부 보수 신문도 가세한 시기다. 3차 내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에 불응해 윤석열이 한남동 관사에서 진지전을 벌일 때다. 개신교의 손현보 목사가 합세했지만, 윤석열 체포로 올 1월 15일 진압됐다. 이후에도 서부지법 난동 사태나 지귀연 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을 취소한 결정 등은 4차 내란의 조짐으로 볼 수 있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와 최상목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를 완성체로 만들려고 하지 않은 행위나 헌재의 심판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사회·정치적 혼란 등도 반민주적인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법원 폭동에 대해 당시 단 한마디의 우려조차 표하지 않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대목들이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 ‘윤석열이라는 괴물의 탄생’ 배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관련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계엄과 독재라는 망상을 검찰총장 시절부터 키워 온 인물이었다. 이번 비상계엄의 기원에는 3개의 축이 작동했다. 첫 번째 축은 검찰 조직, 두 번째 축은 고교 동창 충암파로 대표되는 정치 군인, 세 번째로는 고위 관료의 비겁함이었다. 여기에 영남 보수주의와 한국 개신교의 정치화, ‘이대남’의 우경화 등이 덧씌워져 반민주의 이중적 삼각 구조를 만들었다고 본다. 계엄에 저항한 국가정보원 차장이라든지, 계엄 실행 과정에서 상관의 명령에 불복한 비육사 출신 강직한 군인들의 등장은 역사를 바꾼 의미 있는 사건이다. 한국 개신교의 보수화나 한국 내부의 미중 전쟁, 이대남의 보수화와 같은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할 거리를 제공했다.” -‘빛의 혁명’의 의미는 뭔가. “2030 여성들이 이번 탄핵의 돌파구를 열었다. 언론에서는 이들이 들고 나온 ‘아이돌 응원봉’에 의미를 두고 빛의 혁명이라 명명했다. 자신과 음악적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들고 나온, 또는 경쟁하던 팬덤이 들고 나온 응원봉은 공존과 연대의 표현이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매일 여의도로 나와 응원봉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민주주의 회복의 의지를 펼친 덕분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등이 소속 당의 당론에서 이탈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4·19와 5·18, 6·10과 함께 12월 3일을 한국 민주주의의 ‘4대 혁명’ 기념일로 명명하자고 제안한다. 일부에서는 왜 박근혜 탄핵을 넣지 않느냐고 묻는다. 2016년 탄핵은 대통령의 무능과 일탈을 비판한 민주적 행동이지만,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킨 혁명적 사건은 아니었다. 20대 여성들이 농민과 연대해 경찰 저지선을 해체한 ‘남태령 대첩’이나, 영하로 떨어져 눈까지 오던 지난 1월 5일 새벽 한남동 관저 앞에서 은박지를 둘러쓰고 철야 농성을 한 ‘키세스 군단’은 진정한 혁명적 사건이다.” -내란특검 정국이 어떻게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내란 종식은 계엄에 관련된 잔존 세력의 뿌리를 뽑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국민 다수의 지지와 신뢰를 얼마나 지켜 내느냐가 중요하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의 승리감, 성취감, 만족감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바람과 열망을 고려해야 한다. 내란 종식의 이중적 목적에도 주목하길 바란다. 첫 번째는 반헌법 세력을 일소해 새로운 민주적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수파 연합으로 각종 선거에서 승리해 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임무다. 친구는 최대한으로, 적은 최소한으로 해야 개혁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내년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최근 곽상언 의원이 유튜브 권력을 비판해 ‘뜨거운 감자’가 됐다. “기존 미디어가 어떤 수요나 기대를 못 채웠기 때문에 대안으로 정치 유튜브가 활성화됐다고 봐야 한다. 다만 특정 유튜버가 공당의 경선이나 당내 지도부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해 정치권력화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문제다. 특정 유튜브들이 오랫동안 민주당의 스피커로 활동해 온 덕분에 응집력 강한 권리당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유튜브 세계에서 일종의 카르텔이 형성돼 ‘아무개를 밀어 주자’는 여론이 형성되면, 기존 미디어와 비교도 안 되는 괴력을 발휘한다.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특정 유튜브에 출연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본선 진출권이 결정된 사례들이 없지 않다. 당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플랫폼이 돼 경선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야 정상이다. 특정 유튜브가 경선 공천의 권력으로 대두한다면, 여기에 편승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당의 힘이 약해진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적할 만한 이야기다.” -유튜브를 언론의 범주에 넣어 규제하려는 시도도 있다. “상당한 논쟁을 유발할 것이다. 허위 사실을 유포할 때 제재하자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는 전통적 기준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 탓에 정치 문법이 달라지는 것 같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특정 유튜브의 지향에 맞춰서 활동한다면 다수 시민을 포괄해야 하는 보편 정당으로 가는 데 상당한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그물을 넓게 쳐라’, ‘운동장을 넓게 써라’, ‘중도층을 보고 정치하라’와 같은 정치 문법은 거의 사라졌다. 순기능인 유튜브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도 하지만, 확증 편향이나 인정 욕구가 강화된 정치의 세계에서는 어렵다. 유튜브의 수익 구조는 동시 접촉이나 구독자 수로 결정되는데, 불편부당한 유튜브에 구독자가 얼마나 붙겠나.” -보수 유튜브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십 석의 공천을 양보하라는 주장을 한다. “언론의 본령이 권력 감시인데 스스로 권력이 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보수든 진보든 정치 유튜버들이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년도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은. “현재의 대통령 지지율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6월 대선에서 진보 합계와 보수 합계를 비교하면, 보수 합계가 높았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부산 등은 민주당이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지만, 선거에 가까워지면 보수 세력과 지역주의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선 득표율을 분석해 보면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도 쉽지 않다.” -정치권에서 나온 뒤 연극배우와 패션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인 정책에 조언을 한다면. “부모님 세대는 ‘여생을 살다 간다’고 했다. 우리 세대는 이미 90세, 100세를 산다. 지금은 ‘노후가 본생’인 세상이다. 경제 수명과 평균수명의 간극이 길어서 노후(본생)를 ‘ㄴ’ 자로 살기 십상인데 ‘ㄱ’ 자로 살 수 있어야 한다. 9988234로 표현할 수 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만 고생하고 4일 만에 죽는다는 의미다. 그러려면 노인들이 여러 활동에 도전하며 살 수 있도록 자극과 용기를 주는 백세 사회 인프라가 중요하다.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노인 인프라가 강해야 국가가 복지 부담을 덜어 낸다. 현재 노인 시설로 경로당과 요양원밖에 없는데, 근본적인 사회 전환이 필요하다. 시장형 미니잡(mini job: 시간제 일자리), 스몰잡(small job)이 많아야 하고 ‘50+’와 같은 시니어 캠퍼스가 동네마다 활성화돼야 한다.” ■ 민병두 전 의원은 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19대와 20대에 동대문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장으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이사회 성별 다양성 의무화에 기여했다. 성균관대 재학 중 민주화 운동을 한 사실이 인정돼 5·18 민주유공자로 인정받았다. 학림사건 및 제헌의회 그룹 사건과 관련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보험연수원 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뉴스투데이 회장이면서 시니어 패션모델과 연극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후 민주주의 복원 과정을 탄탄하게 다룬 저서 ‘빛의 혁명’을 지난 6월 출간했다. 문소영 대기자
  • 해남 솔라시도,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수도로 도약한다

    해남 솔라시도,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수도로 도약한다

    정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자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안에 RE100 특별법이 제정되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해남군청에서 열린 ‘산이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발족식이 그 출발점이다. 총 1조원이 투입되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간척지 803㏊ 부지에 600㎿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생산된 전력을 솔라시도 RE100 전용 산업단지에 우선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내 첫 ‘간척지 기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다. 해남군은 발전 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참여형 에너지 모델’로 삼기로 했다. ●AI·에너지 융합 신도시로 급부상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계획을 발표한 직후 해남군은 곧바로 서울 여의도에서 ‘인공지능(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정책포럼’을 열고 중앙부처와 산업계에 “해남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솔라시도에는 이미 98㎿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가동되고 있다. 2030년까지 5.4GW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안 해상풍력단지와 연계한다면 전국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허브로 손색없다. 풍부한 일조량과 용수, 대규모 부지, 전력계통 접근성 등 인프라 조건 역시 완벽하다. 해남군은 신재생에너지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산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 왔다. 2023년 데이터센터파크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올해 3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합의각서(MOA)에 이어 미국 RCS 국제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하며 글로벌 기업과 인재를 동시에 유치할 기반도 다졌다. 여기에 정부의 100조원 규모 AI 투자 공약이 맞물리면서 해남은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이 융합된 ‘AI·에너지 신도시’로 떠올랐다. 최근 정부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간의 업무협약도 해남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블랙록은 한국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사실상 RE100 달성이 가능한 유일한 곳이 솔라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AI와 SK그룹,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약을 통한 서남권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까지 더해지며 해남은 글로벌 AI 인프라의 교차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 주도하는 ‘참여형 에너지 전환’ 해남군은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부동지구 집적화단지도 주민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사업 초기부터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이 사업에 반영되고, 수익 배분과 관리 기준도 주민이 주도한다. 해남군에는 2030년까지 345㎸ 신해남 변전소 2기와 송전선로 150㎞가 건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가 주도 사업의 피해는 주민에게 집중된다. 해남군은 송전선로 지중화, 전력계약 우선 배정, 주민 보상 강화 등을 한국전력공사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최근 제정된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에 송전선 경과토지(선하지) 매수청구권, 주거 개선비용 지원, 경과지 재정지원 등이 포함되면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2일 “특별한 피해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남의 비전, 국가 에너지 전환의 미래 해남군은 연내 제정될 RE100 특별법에 ▲송·변전소 국비 지원 ▲외국교육기관 국비 100% 지원 ▲농지 타 용도 일시 사용 허용 ▲ESS·BESS 지원 근거 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35조 9500억원 규모의 AI·에너지 신도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과 글로벌 인재 양성, 차세대 에너지 저장·관리 인프라, 의료·복지·정주 환경 확충으로 이어지며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축을 제시한다.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이 결합된 국가적 실험도시이자 주민이 주체가 되는 에너지 전환의 모범 모델이다. 마지막 관문은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이다. 그 순간 솔라시도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해남’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국가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이끌게 된다.
  • 영양제 멈추고 ‘이 음료’ 마셨더니…회식·야근으로 지친 몸 180도 바뀌었다 [시냅스]

    영양제 멈추고 ‘이 음료’ 마셨더니…회식·야근으로 지친 몸 180도 바뀌었다 [시냅스]

    “수십 알 영양제를 챙겨 먹는 습관은 이제 지양해야 합니다.” 채소·과일식 전문가 조승우 한약사는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MZ세대가 저속 노화를 실천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값비싼 영양제 대신 레몬수, 당근주스, 햇빛 쐬기만 활용해도 지친 몸을 잘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 피로 잡는 레몬수, 마시면 몸이 달라진다 조 한약사는 회식과 야근으로 지친 2030세대에게 가장 쉬운 해독 방법으로 ‘매일 아침 레몬수 마시기’를 제안했다. 그는 “회식 때 술과 고기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숙취해소제 대신 레몬수를 마시는 습관만으로도 숙취와 피로감이 확연히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복에 비타민C나 여러 영양제 대신 레몬수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몬수 섭취 시에는 무첨가 및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조 한약사는 “레몬이 산성 식품이라는 오해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체내 산화물질을 줄이고 해독을 돕는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2. 영양제 대신 하루 5분 ‘햇빛 쐬기’ 조 한약사는 영양제를 다수 복용하는 것 대신 ‘주기적인 햇빛 쐬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영양제는 흡수와 배출이 원활하지 않다”며 “특히 권장량보다 많은 양을 복용하는 메가도스 요법은 부작용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장이나 학교에서 하루 5분만이라도 옥상이나 건물 밖에서 햇빛을 쐬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한약사는 “비타민D, 글루타치온, 멜라토닌 같은 건강기능식품보다도 햇빛을 그대로 쐴 때 우리 몸의 모든 호르몬과 면역력이 활성화된다”며 “이는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5분간 하늘을 쳐다보면 목 디스크 완화에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 카페인 끊고 ‘당근·CCA 주스’ 마셔보세요 조 한약사는 커피와 카페인을 끊고 다른 음료로 대체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MZ세대가 학창 시절부터 카페인에 중독되면서 갑상선, 호르몬 관련 자가면역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평소 음료 마시는 습관만 바꿔도 몸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한약사는 카페인 대체 식품으로 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 등 영양소가 풍부한 당근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당근 섭취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주스 형태로 마실 것을 제안했다. 특히 조 한약사가 최초로 소개했던 ‘CCA 주스(Apple + Carrot + Cabbage)’도 추천했다. 이어 “사과·당근·양배추를 함께 갈아 만든 이 주스는 혈당 걱정이 적다”며 “커피나 에너지 음료 대신 마시면 피로와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근이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갖고 있어 얼굴이 노래지는 부작용이 잠시 발생하지만, 건강에 해롭지 않고 일시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당근을 섭취하면 점차 몸 속 독소들이 배출되면서 미백효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우리사과로 건강한 승리를 응원합니다”...(사)한국사과연합회 KBO 가을야구서 우리사과 나눔행사 성료

    “우리사과로 건강한 승리를 응원합니다”...(사)한국사과연합회 KBO 가을야구서 우리사과 나눔행사 성료

    (사)한국사과연합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2030세대 겨냥 ‘사과X스포츠’ 연계 마케팅 전개소비자 체험형 이벤트로 사과 소비 촉진...“스포츠팬과 함께 우리사과 응원” 지난 10월 6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개막과 함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특별한 응원 열기로 달아올랐다. (사)한국사과연합회가 주최한 ‘우리사과 나눔행사’가 관중들의 큰 호응 속에 펼쳐진 것. 이번 행사는 사과 주산지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만큼, 사과 농업인을 응원하고 우리사과의 우수성과 건강한 이미지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젊은 세대와 스포츠 팬에게 ‘우리사과 먹고 힘내서 응원해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과를 즐거움과 건강의 상징으로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다. 한국사과연합회는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우리사과에 건강 에너지를 담아 나눔을 진행했다. 또 ‘황금사과를 잡아라’라는 룰렛 게임이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사과 나눔과 이벤트는 한국사과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뒤 현장에서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온라인 채널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치어리더들도 나서 응원 열기를 더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과와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관중들의 눈길이 집중됐고, 자연스럽게 역동적인 에너지와 함께 우리사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 한국사과연합회 서병진 회장은 “사과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상징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며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우리사과 응원으로 연결하고, 특히 2030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과연합회는 지속적으로 스포츠와 생활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우리사과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 보잉 vs 노스럽, 40년 만의 리턴매치…美 6세대 함재기 운명은?

    보잉 vs 노스럽, 40년 만의 리턴매치…美 6세대 함재기 운명은?

    미국 해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사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지연된 사업이 국방부 수장의 승인으로 다시 속도를 내면서 산업 구조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일 사업 추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창설 250주년 행사 참석의 목적으로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을 방문한 직후 발표 계획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하며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원래 노퍽 방문 주말에 발표가 예정됐지만 일정만 미뤄졌을 뿐 실제 선정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에이비셔니스트는 과거에도 막판 변수로 발표가 지연된 전례를 지적하며 “이번에도 최종 발표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 vs 노스럽…전투기 시장 주도권 ‘리턴매치’ 현재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를 생산하는 보잉은 함재기 시장의 ‘현행 주력’이며, 1990년대 F-14 톰캣 이후 자리를 비운 노스럽은 40여 년만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노스럽은 2023년 공군의 차세대 공중지배(NGAD) 전투기 F-47 경쟁에서 발을 빼고 F/A-XX에 집중해왔다. 수주에 성공하면 1980년대 톰캣 이후 해군 전투기 제작사 지위를 되찾게 된다. 다만 B-21 스텔스 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널’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산업기반 처리 능력이 변수로 지목된다. “보잉 신뢰 시험대”…펜타곤의 전략적 선택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사업이 기술과 가격 경쟁을 넘어 펜타곤의 전략적 선택을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보잉은 슈퍼호넷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F/A-XX로의 전환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공군과 해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을 동시에 맡을 경우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스럽은 B-2와 B-21 개발로 축적한 스텔스 설계 경험이 강점이다. 中 J-35 개발 가속…美 해군에 시간 압박 중국의 함재기 개발 속도도 미 해군을 압박하고 있다. TWZ는 중국의 J-35 전투기가 이미 소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으며 단거리 사출 및 와이어 회수(CATOBAR) 시스템을 갖춘 신형 항모 ‘푸젠’함에서 이착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J-15T와 KJ-600 조기경보기 운용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항모 항공단의 전력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미 해군은 F/A-XX 전력화가 지연될 경우 2030년대 항모 항공단에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단순한 기체 교체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력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 사업의 승자는 향후 수십 년간 미 해군 항모 전력의 운용 방식을 규정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의 전략적 무게를 강조했다. ‘6세대 함재기’의 실체…확장 항속·전자전·무인기 네트워크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은 F/A-XX가 광범위한 스텔스 성능과 최소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 강력한 전자전(EW) 능력, 개방형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협동 전투 무인기(CCA)와의 네트워크 운용을 결합해 차세대 체계군(Family of Systems)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투기는 센서 융합과 고대역폭 데이터링크를 통해 공중·해상·우주·사이버 영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배포하는 차세대 항모 항공단의 ‘두뇌’에 해당한다. 공군의 F-47과 마찬가지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개념이 핵심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가 단순 성능 향상을 넘어 ‘데이터 중심 전장’ 환경에서 항모 전단의 생존확률과 타격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항속–감지–협동’…지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함재기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의 개발 방향을 ‘항속(Reach)–감지(Sense)–협동(Team)’ 세 가지로 정리했다. F/A-XX는 슈퍼호넷보다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뿐 아니라 스텔스 성능에 필수적인 내부 무장창으로 중국의 대함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고대역폭 센서와 개방형 임무 시스템으로 외부 플랫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한다. 또한 MQ-25 급유 드론과 CCA를 통합 운용하며 항모 항공단 전체의 작전 반경과 전장 대응력을 확대하는 ‘공중 전투 지휘소’ 임무를 수행한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가 기존 슈퍼호넷의 방어적·지원 의존형 운용 모델에서 벗어나 스텔스와 센서 융합, 기계 학습 기반 지휘 체계를 통해 항모 항공단의 공세적 침투 능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슈퍼호넷이 급유와 전자전 지원, 원거리 스탠드오프 무기에 의존했다면 F/A-XX는 적 방공망 깊숙이 침투해 유·무인 전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지휘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속한 전력화·산업기반 안정이 관건해군 차기 참모총장으로 지명된 대릴 코들 제독은 “해군은 6세대 항모 전투기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확정했으며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전력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예산 안정성과 산업기반 확보가 유지되어야 설계, 시제, 양산 단계로 원활히 넘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발표설…미 해군 사업자 선정 임박

    트럼프,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발표설…미 해군 사업자 선정 임박

    미국 해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사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지연된 사업이 국방부 수장의 승인으로 다시 속도를 내면서 산업 구조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일 사업 추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창설 250주년 행사 참석의 목적으로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을 방문한 직후 발표 계획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하며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원래 노퍽 방문 주말에 발표가 예정됐지만 일정만 미뤄졌을 뿐 실제 선정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에이비셔니스트는 과거에도 막판 변수로 발표가 지연된 전례를 지적하며 “이번에도 최종 발표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 vs 노스럽…전투기 시장 주도권 ‘리턴매치’ 현재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를 생산하는 보잉은 함재기 시장의 ‘현행 주력’이며, 1990년대 F-14 톰캣 이후 자리를 비운 노스럽은 40여 년만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노스럽은 2023년 공군의 차세대 공중지배(NGAD) 전투기 F-47 경쟁에서 발을 빼고 F/A-XX에 집중해왔다. 수주에 성공하면 1980년대 톰캣 이후 해군 전투기 제작사 지위를 되찾게 된다. 다만 B-21 스텔스 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널’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산업기반 처리 능력이 변수로 지목된다. “보잉 신뢰 시험대”…펜타곤의 전략적 선택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사업이 기술과 가격 경쟁을 넘어 펜타곤의 전략적 선택을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보잉은 슈퍼호넷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F/A-XX로의 전환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공군과 해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을 동시에 맡을 경우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스럽은 B-2와 B-21 개발로 축적한 스텔스 설계 경험이 강점이다. 中 J-35 개발 가속…美 해군에 시간 압박 중국의 함재기 개발 속도도 미 해군을 압박하고 있다. TWZ는 중국의 J-35 전투기가 이미 소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으며 단거리 사출 및 와이어 회수(CATOBAR) 시스템을 갖춘 신형 항모 ‘푸젠’함에서 이착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J-15T와 KJ-600 조기경보기 운용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항모 항공단의 전력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미 해군은 F/A-XX 전력화가 지연될 경우 2030년대 항모 항공단에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단순한 기체 교체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력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 사업의 승자는 향후 수십 년간 미 해군 항모 전력의 운용 방식을 규정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의 전략적 무게를 강조했다. ‘6세대 함재기’의 실체…확장 항속·전자전·무인기 네트워크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은 F/A-XX가 광범위한 스텔스 성능과 최소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 강력한 전자전(EW) 능력, 개방형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협동 전투 무인기(CCA)와의 네트워크 운용을 결합해 차세대 체계군(Family of Systems)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투기는 센서 융합과 고대역폭 데이터링크를 통해 공중·해상·우주·사이버 영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배포하는 차세대 항모 항공단의 ‘두뇌’에 해당한다. 공군의 F-47과 마찬가지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개념이 핵심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가 단순 성능 향상을 넘어 ‘데이터 중심 전장’ 환경에서 항모 전단의 생존확률과 타격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항속–감지–협동’…지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함재기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의 개발 방향을 ‘항속(Reach)–감지(Sense)–협동(Team)’ 세 가지로 정리했다. F/A-XX는 슈퍼호넷보다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뿐 아니라 스텔스 성능에 필수적인 내부 무장창으로 중국의 대함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고대역폭 센서와 개방형 임무 시스템으로 외부 플랫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한다. 또한 MQ-25 급유 드론과 CCA를 통합 운용하며 항모 항공단 전체의 작전 반경과 전장 대응력을 확대하는 ‘공중 전투 지휘소’ 임무를 수행한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가 기존 슈퍼호넷의 방어적·지원 의존형 운용 모델에서 벗어나 스텔스와 센서 융합, 기계 학습 기반 지휘 체계를 통해 항모 항공단의 공세적 침투 능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슈퍼호넷이 급유와 전자전 지원, 원거리 스탠드오프 무기에 의존했다면 F/A-XX는 적 방공망 깊숙이 침투해 유·무인 전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지휘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속한 전력화·산업기반 안정이 관건해군 차기 참모총장으로 지명된 대릴 코들 제독은 “해군은 6세대 항모 전투기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확정했으며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전력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예산 안정성과 산업기반 확보가 유지되어야 설계, 시제, 양산 단계로 원활히 넘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스크린 속 갇힌 美 2030 알코올보다 사회적 고립이 건강에 더 위험”

    “스크린 속 갇힌 美 2030 알코올보다 사회적 고립이 건강에 더 위험”

    영미권 청년들이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스크린 타임이 늘어난 만큼 사회적으로 단절되는 시간도 길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030 청년들이 모여 마시는 술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보다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정신건강 위기가 훨씬 더 심각해졌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BBC는 5일(현지시간) 2000년 로버트 퍼트넘 하버드대 교수가 출간한 ‘나홀로 볼링’에서 지적한 사회활동 감소의 경향이 최근 25년간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퍼트넘 교수는 미국인들이 물리적 세계에서 멀어지고, 사회생활에 덜 참여하고, 사회적 자본에 덜 쓰고, 모임을 덜 만든다고 지적했다. 25년 전 미국의 사회화 감소에 경종을 울린 그의 지적에 대해 어떤 이들은 그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인터넷이 모두를 연결할 수 있다”는 반박이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이미 물리적 세계의 축소, 사회적 자본과 사회활동의 후퇴 경향은 심화됐고, 25년이 지난 지금 그러한 경향은 더욱 가속화되고 말았다. 2003년 미국 성인은 한달 평균 3시간을 사람과 만나는 시간에 썼지만, 2025년 이들이 사교활동에 참석하는 시간은 한 달 평균 고작 1시간 30분으로 그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2030 세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2030세대의 사교활동 감소 정도는 2003년과 비교해 50%가 아니라 거의 70%에 달한다. 이제 막 사람들을 사귀는 법,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 데이트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는 세대가 세상과 단절된 것이다. 이들은 예전의 젊은이들보다 약물을 덜 하고, 술을 덜 마시고, 파티에 덜 가고, 운전면허 따는 비율도 낮다. 미국에서 고3 나이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밖에서 만나는 비율은 1980년대 80%에서 오늘날 60% 미만으로 떨어졌다. 10대들은 단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을 뿐 아니라 친구 수가 줄었고,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줄었고, 친구들과 파티에 가는 일도 줄었다. 그리고 더 슬퍼졌다. 사회적 단절과 고립된 청년의 증가는 이들의 정신건강 위기와 동전의 양면이다. 청년층의 불안, 우울,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비율이 폭증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고립의 시대’는 ‘슬픔의 시대’와 겹쳐져 있다. 그래서 저는 “젊은이들이 예전만큼 만취하지 않는 건 좋지만, 그 대가가 사회적 연결의 단절이라면 그 거래가 가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BBC는 “우리는 그들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답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은 휴대폰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비디오게임을 하고, 유튜브를 본다. 그게 전부다.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보다 스크린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보내는 시간의 90% 이상이 ‘친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즉, 소셜미디어 자체가 사실상 텔레비전이 돼버린 것이다. 많은 시간은 우리가 아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된 것이다. 사회학계는 이를 ‘편리함의 저주’라고 부른다. 요즘은 혼자 있기 너무 쉽다. 혼자서 TV를 보고, 음식을 집으로 배달시키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밖에 나가지 않고, 파자마 차림으로 지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쉽고 편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삶이 의미 있느냐고 물어보면, 편리한 활동은 가장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는 답을 듣는다. BBC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체로 우리 삶에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라면서 “우리가 그런 시간을 덜 보내고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사회적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BBC 인터뷰에서 “영국 런던의 나이트클럽 40%가 문을 닫았다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젊은이들이 돈이 없고, 안티알코올 움직임도 커졌기 때문이다. 25살 청년에게 술이 간에 주는 위험보다 불안과 사회적 고립의 위험이 훨씬 더 크다. 약간 농담을 섞어 말하자면, 밖으로 나가라. 집 밖으로 더 많이 나가서 술도 좀 더 마시고, 어쩌면 나중엔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도 모를 몇 가지 ‘나쁜 결정’도 해보라”고 말했다.
  • ‘6조원대’ 대한방직 터 개발사업 본격화, 전주에 470m 타워 세워질까

    ‘6조원대’ 대한방직 터 개발사업 본격화, 전주에 470m 타워 세워질까

    전북에 전주시 도심 한복판에 470m 높이의 타워와 3.3㎡(1평)당 3000만원대 아파트가 생길까. 오랜 기간 도심 속 방치됐던 전주시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이목이 쏠린다. 전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민간 개발사인 (주)자광에게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서’를 전달했다. 지난 2018년 5월 사업계획서 사전협의를 신청한 지 7년 4개월여 만이다.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은 사업허가의 마지막 절차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사업비는 6조원의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은 23만 565㎡ 면적에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상업시설은 관광전망타워 건설(470m), 200실 규모의 호텔(8층),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주거시설은 3536세대의고품격 주상복합아파트로 꾸며진다. 단지 안에는 효자5동 주민센터도 들어선다. 이를 위해 문화공원 및 공개공지 조성(8만㎡), 지하차도 조성, 교량 확장 및 신설, 주변 도로 확충, 녹지조성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2030년이다. 전주시와 협약을 통해 정한 공공기여량(계획이득 환수) 규모는 3855억원이다. 다만 고분양가 논란이 변수다. 주상복합아파트는 114.8㎡(34.72평)~321.3㎡(97.21평) 등 중대형 평수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500만∼3000만원으로 예상된다. 가장 적은 평수를 기준으로해도 분양가가 10억원에 달한다. 역대 전북 지역 아파트 최고 분양가다. 자광은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 비용(1800억여원) 증가와 공사비 상승, 높은 공공 기여금 환수 비율(100%) 등을 꼽았다. 자광은 현재 전국 도급 순위 7위 내의 건설사 3곳과 공사 조건 등을 협의 중으로 조만간 시공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분양가 논란은 최고급 시설로 무장한 프리미엄 주거시설 전략으로 해결하겠다는 게 자광의 입장이다. 자광 관계자는 “사업 승인 후, 착공을 위해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 조건 협의를 병행하고, 감리자 지정 공고·입찰·계약, 안전관리계획서, 모델하우스 건설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며 “시민공론화위원회 논의와 사전협상대상지선정 과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낸 모범적인 도시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큰 선거 지나면 사라지던 ‘작은 당’...이준석 개혁신당 운명은

    큰 선거 지나면 사라지던 ‘작은 당’...이준석 개혁신당 운명은

    개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의 선거연대 등 ‘백의종군’을 택할지,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면서 전면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소수정당으로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배출할 경우 정치적, 금전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개혁신당은 최근 7개 지역의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하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대구(이수찬)·서울(정인성)·경기(전성균)·인천(이기붕)·부산(이재웅)·광주(최현수)·대전(강희린) 등이다. 이들은 지역 조직을 활성화하고 지역 공약을 발굴하는 등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새로운 인재 발굴 등 선거 대비 후보자를 모으는 작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3일 “올해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조기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인원을 많이 모으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이 지방선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슬슬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선거연대를 맺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선거연대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 대해선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합리적인 세력’과의 연대는 환영한다는 게 이 대표의 입장이다. 광역 자치단체장뿐 아니라 기초 자치단체장, 광역 의원 선거에서도 개혁신당과 결을 같이 하는 후보가 있을 경우, 지지선언을 하고 후보 배출을 하지 않는 식의 느슨한 연대는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기초 의원 선거의 경우 지지층을 공유하는 지역에선 치열하게 맞붙는 그림이 연출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개혁신당 지지율이 높은 서울·수도권이나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이 대표적이다. 기초 의원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중대선거구제가 적용돼 한 지역구에서 2~4명의 당선자가 나온다. 1, 2등을 양당이 차지하더라도 소수정당에게 돌아갈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개혁신당은 특히 2030 세대의 지지 기반이 넓은 만큼 젊은층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들을 위주로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일단 기초 의원 스크럼을 짜려고 한다”면서 “젊은층이 많은 경기권 지역에 후보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취사선택’ 전략은 소수정당으로선 불가피한 방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정의당의 무조건적 후보 배출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인식이 정치권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의당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 자치단체장 7명을 포함해 총 191명의 후보를 냈지만 9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직전 선거보다도 광역의원 9석, 기초의원 19석이 줄어든 결과였다. 전국에 다수의 후보를 배출한 정당은 선거 비용 보전 기준인 득표율 10%를 넘지 못할 경우 금전적으로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조국혁신당이 지지 기반이 탄탄한 호남을 중심으로 지방선거 전략을 짜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 “우리가 AI 선도”…발걸음 빨라진 지자체들

    “우리가 AI 선도”…발걸음 빨라진 지자체들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내놓자 AI 산업을 육성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충남도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지원할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를 지난달 말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총 443억 7000만원을 들여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에 지은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는 지상 6층 연면적 6676㎡ 규모다. 테스트베드 장비 시연 공간과 교육장, 기업 입주 공간으로 이뤄졌고, 수치 제어 가공기과 사출 성형 등 32종의 장비를 갖췄다.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는 앞으로 AI·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 개발, 실제 제조 환경과 유사한 테스트베드 구축, 기업 개발 기술 실증 및 검증 지원 등을 맡는다. 강원도는 지난달 초 강원형 인공지능 산업 생계태를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산업위원회를 출범했다. 인공지능산업위원회 네이버·카카오·아마존·KT·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연세대·중앙대·강원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공지능 응용 기기 개발과 상용화 촉진 방안 등 인공지능 정책을 강원도에 자문하고 제안한다. 강원도는 7대 미래산업으로 선정한 반도체·바이오헬스·수소·미래차·푸드테크·방위산업·기후테크에 AI를 접목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인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는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모빌리티 인프라와 인공지능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복합 도시다. 연내 밑그림을 완성하고, 내년에는 마스터플랜 수립해 2028년 착공, 203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AX 전략 세미나도 개최했다. 지역거점 혁신 기술개발 사업은 2030년까지 5510억원을 들여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남부권 인공지능 전환 핵심 기술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기초지자체도 AI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 1일 산업·교육·행정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AI 혁신 거버넌스’를 구성했고, 지난달에는 청내 조직으로 AI정책추진단을 신설했다. 5급 사무관을 부서장으로 하는 TF팀 성격의 AI정책추진단은 AI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경기 수원시는 미래전략국을 AI스마트정책국으로 개편했다. AI스마트정책국는 AI전략과, 디지털정책과, 스마트도시과로 이뤄졌다. 기초지자체 중 AI부서를 국단위 조직으로 둔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 30만 구독 선우용여·70대 BTS…스마트폰 켠 ‘실버 유튜버’ 뜬다

    30만 구독 선우용여·70대 BTS…스마트폰 켠 ‘실버 유튜버’ 뜬다

    “나이가 들면 좀 놀 줄 알아야 한다. 지나간 걸 골치 아프게 떠올릴 필요 없이 오늘을 즐겁게 살면 된다.”(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중) ‘81세, 그러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유튜브 채널 개설 6개월 만에 30만 구독자를 넘긴 선우용여부터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70대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까지 실버 유튜버들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노인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60~70대들이 모여 있었다. 실버 유튜버인 이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색소폰 영상을 찍어 올리는 채널을 운영하는 반태상(74)씨는 “제 이름이 영어 이니셜로 ‘BTS’인데, 같은 이름의 아이돌 그룹처럼 멋진 공연 영상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젊게 살면 젊은이’라고 2030 구독자들도 호응을 보낸다”고 했다. 지자체나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영상 제작 강의로 유튜버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실버 유튜버 열풍에 한몫한다. 일주일에 3차례 노인복지관 등을 돌며 유튜브 제작 강의를 하는 백석환(70)씨는 “방법만 가르쳐주면 노인들도 금방 ‘인플루언서’가 되는 세상”이라며 “관련 강의도 늘고 있고, 수업을 듣는 사람도 늘었다”고 전했다.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에 따르면 고령자 대상 유튜브 제작 강의 수강자는 2023년 89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이미 253명이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여가도 많아지고 교육 수준도 높아진 ‘신노년 세대’가 등장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다루면서 유튜브까지 만드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본인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봉은사에 70대 BTS 떴다…선우용여 따라 ‘실버 유튜버’ 인기

    봉은사에 70대 BTS 떴다…선우용여 따라 ‘실버 유튜버’ 인기

    “나이가 들면 좀 놀 줄 알아야 한다. 지나간 걸 골치 아프게 떠올릴 필요 없이 오늘을 즐겁게 살면 된다.”(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중) ‘81세, 그러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유튜브 채널 개설 6개월 만에 30만 구독자를 넘긴 선우용여부터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70대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까지 실버 유튜버들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노인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60~70대들이 모여 있었다. 실버 유튜버인 이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색소폰 영상을 찍어 올리는 채널을 운영하는 반태상(74)씨는 “제 이름이 영어 이니셜로 ‘BTS’인데, 같은 이름의 아이돌 그룹처럼 멋진 공연 영상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젊게 살면 젊은이’라고 2030 구독자들도 호응을 보낸다”고 했다. 지자체나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영상 제작 강의로 유튜버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실버 유튜버 열풍에 한몫한다. 일주일에 3차례 노인복지관 등을 돌며 유튜브 제작 강의를 하는 백석환(70)씨는 “방법만 가르쳐주면 노인들도 금방 ‘인플루언서’가 되는 세상”이라며 “관련 강의도 늘고 있고, 수업을 듣는 사람도 늘었다”고 전했다.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에 따르면 고령자 대상 유튜브 제작 강의 수강자는 2023년 89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이미 253명이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여가도 많아지고 교육 수준도 높아진 ‘신노년 세대’가 등장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다루면서 유튜브까지 만드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본인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황수정 칼럼] 국힘은 왜 이대남을 ‘극우 도매금’에 버려둘까

    [황수정 칼럼] 국힘은 왜 이대남을 ‘극우 도매금’에 버려둘까

    보수 정당이 형편없으니 애먼 청년들이 욕을 본다. 저러다 말겠지 했던 ‘청년 극우’ 논쟁이 좀처럼 식지 않는다. ‘이대남’이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면 꼼짝없이 극우가 된다. 북한 체제를 비판하거나 강경 대응론을 꺼내도 덮어놓고 극우 딱지가 붙는다. 한국에서 보수가 이렇게 욕을 봤던 적은 없다. 청년 극우 논쟁은 말할 것도 없다. 조롱을 당하고 있는 후줄근한 보수는 서점에만 가도 한눈에 보인다. 보수를 비판의 대상으로 놓고 심리를 분석한 책들이 줄줄이다. 청년 우경화가 문제라면서 뇌과학으로 접근한 책까지 나왔다. 보수가 제 구실을 하고 있다면 볼 수 없을 풍경이다. 역대급으로 당세가 쪼그라진 국힘은 그나마 죽을 꾀만 낸다. 여당 독주에 장외집회로 몸부림을 쳤다고 백번 접어 주자. 그런데 왜 대구인가. 변명의 여지 없이 자폐적이다. 상대가 이런 수준이니 집권당의 독주는 더 거침없다. 참사 수준의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쏟아진다. 집권당 대표가 “대법원장이 뭐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은 국민·국민주권, 직접선출 권력, 간접선출 권력 순”이라고 했다. 개딸들이 술안주 삼았을 말을 국민 앞에서 하고 말았다. 민주주의가 궤도를 벗어나지 않으려면 진보, 보수가 최소한의 균형은 잡아야 한다. 이 명제가 요즘처럼 절박하게 들린 적이 없다. 국힘이 균형 세력이 될 싹수는 노랗다. 청년 극우 프레임 속에 이대남을 통째로 팽개쳐 놓는 것만 봐도 그렇다. 더불어민주당이었다면 이 호재를 그냥 뒀을까. 보수가 절멸하지 않을 방책은 진보를 벤치마킹하는 것뿐이다. 진보가 수십년 음으로 양으로 이어온 이른바 진지전을 흉내내야 한다. 사회 모든 영역에서 진보는 헤게모니를 쥐었다. 법원만 봐도 알 수 있다. 민주당이 사법부를 공격해도 법관대표회의는 민주당을 엄호한다.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불러도 입을 닫으면서 대법관 증원에는 “경청해야 한다”고 한다. 원론적인 “사법독립” 입장문조차 구경하기 힘들어졌다. 6·3 대선의 출구조사에서 이 대통령은 4050세대의 70% 넘는 지지를 받았다. 남녀 구분 없이 그쯤이면 콘크리트를 넘어 다이아몬드 지지층이다. 민주당은 10년 넘게 지금의 4050세대를 겨냥해 공을 들였다. 안 그래도 진보 성향이 짙었던 3040세대를 핵심 지지기반으로 가둬 놓는 정책에 주파수를 맞춰 왔다. 잘 한번 보시라. 어느덧 수도권 핵심 중산층이 된 4050을 배려하는 정책 패키지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이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것은 막연한 정치 수사가 아니다. 실제로 4050 중산층의 다이아몬드 지지를 먹고 사는 중산층 정당이 됐다. 4050이 5060이 된들 민주당을 이탈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힘은 뭘 하나.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헛심 쓰지 말고 2030세대를 챙겨야 할 때다. 그래야 손익계산이 맞는다. 더이상 서민정당이 아닌 민주당이 괄호 밖으로 내놓은 이대남에 죽기 살기로 공을 들여야 한다. 청년들이 이 시대의 서민이고 최대 소외층 아닌가. 이대남을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치 이념의 편견이 없는 이들은 선거 때마다 옮겨 다닌다.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반반씩 나눠 줬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줬다. 언제든 스윙 보터로 돌아설 준비가 돼 있다. 학식을 천원에 먹게 해줘 봤자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다. 이런 말초적인 것 말고 청년을 충성세력으로 끌어안을 정책 소재는 차고 넘친다. 청년 채용을 가로막을 정년 65세 연장과 주 4.5일제, 치솟은 집값, 방치된 국민연금. 문재인 정부가 두 배로 올린 집값을 바로잡으라고, 2030의 등골을 뺄 국민연금보다 검찰·사법 개혁이 더 급하냐고 청년들이 민주당에 물어보게 하면 된다. 청년들의 합리적인 분노가 빈사 상태의 국힘에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 보수 암흑기에 영국 토리당은 지지기반을 넓히는 조직 정비 플랜에 나섰다. 그런 과정에서 훗날의 대처 총리가 나왔다. 누가 아는가. 한국 보수의 암흑기에 청년 대처가 싹을 틔울지. 눈앞에 밥상이 차려졌어도 못 먹고 있는 국힘이다. 황수정 논설실장
  • 부패·불평등에 분노… 아프리카·남미 Z세대도 거리로 나왔다

    부패·불평등에 분노… 아프리카·남미 Z세대도 거리로 나왔다

    20·30대 청년층인 ‘Z세대’가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는 앞서 네팔,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필리핀, 마다가스카르 등 최근 목격된 Z세대 시위 확산 양상과 유사하다.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는 Z세대가 주도한 단수·단전 사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비롯한 각지 도시에선 수천 명의 청년이 검은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며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는 청년단체 ‘Z세대 212’, ‘모로코 청년의 목소리’가 주도한 대규모 시위가 전역에서 벌어졌다. 청년들은 정부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 개최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 스포츠 행사 유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알자지라방송은 명확한 지도부가 없는 Z세대 청년 단체가 소셜미디어(SNS) 틱톡, 디스코드를 통해 시위대를 모았다고 전했다. 전날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는 대학생 등 청년들이 부실한 공공 서비스와 일자리 부족 문제에 분노하며 거리 행진에 나섰다. 이들 ‘우리가 99.9%다’라는 구호 아래 시위대는 정치권 부패를 비판하고, 국가 예산의 투명성 확보와 치안 개선을 요구했다. 파라과이 현지 매체 ABC콜로르는 “SNS로 서로 뜻을 공유하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이곳에 나왔다”면서 “현장에서 정당을 상징하는 깃발이나 현수막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페루에서도 지난 27일 연금가입 의무화와 고용 불안정에 항의하는 Z세대 시위가 열렸다. 청년들은 경찰관을 향해 화염병과 폭죽 등을 투척했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고무탄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과 현장 기자를 포함한 최소 19명이 다쳤다.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는 페루에서 청년층이 사회적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 현대차그룹, 완성차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로봇까지 주도… 혁신 ‘박차’

    현대차그룹, 완성차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로봇까지 주도… 혁신 ‘박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 신년회에서 “어떠한 시험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현대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다”면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체질 개선에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완성차 사업에 더해 로봇, AAM(고급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으로 영토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장 내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팟’은 품질 검사와 시설 점검을 맡으며, 실시간으로 오류를 찾아내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조립이 제대로 되었는지 판단한다. 또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선보였다. 프레스 공정에서 로봇을 이용한 고속 프레스가 차체 패널을 생산하며,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은 이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차체 공정에서는 로봇이 100% 자동화된 용접 및 조립 작업을 진행하며, 도장 공정에서는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의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결함까지 잡아낸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7년까지 전기차 15개 모델출시가 목표다. 올해부터는 전용 EV 공장뿐 아니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AAM을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보고 지난해 첫 UAM(도심항공교통) 실증 사업에 성공했다. ‘슈퍼널(Supernal)’ 독립법인을 통해 개발 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 S-A2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S-A2는 도심 내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이 기체는 200km/h의 순항 속도를 자랑하며, 45~65dB의 소음 수준으로 도심 환경에서도 실용성이 높다.
  • “컵라면으로 계란찜 뚝딱?”…한국인도 몰랐던 ‘K-라면’ 레시피, SNS서 ‘열풍’

    “컵라면으로 계란찜 뚝딱?”…한국인도 몰랐던 ‘K-라면’ 레시피, SNS서 ‘열풍’

    ‘K-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K-푸드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최대일간지인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지난 26일 ‘K-드라마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DIY 라면집’이라는 제목으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라면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강 라면’과 같은 즉석 라면 조리 문화는 해외 팬들에게 새로운 로망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한류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고객이 직접 라면을 끓여 먹는 ‘DIY 라면 전문점’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식당보다 간편하고 편의점보다 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매장에 비치된 수십 종류의 라면 중 원하는 것을 고른 뒤, 자동 조리 기계를 이용해 직접 라면을 끓인다. 이후 달걀, 치즈, 김치, 각종 채소와 가공육 등 풍성하게 마련된 토핑을 취향에 맞게 추가해 자신만의 ‘커스텀 라면’을 완성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미드나잇 누들 클럽’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의 라면 100여종을 구비하고 있으며, ‘서울분식’은 K팝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며 한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매장인 ‘더 누들 플레이스’는 보드게임 등을 비치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DIY 라면 전문점의 확산은 K-라면이 단순히 ‘제품’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컵라면 국물로 3분 만에 고급 계란찜 만들어”또한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K-라면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는 한국 라면을 활용한 기발하고 이색적인 레시피가 연일 화제다. 이는 새로운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라면을 소비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지어 한국인도 처음 접해보는 조리법들도 등장한다. 구독자 9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리치 시털리(Rich sitterly)는 ‘한국에 최고의 라면이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세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이 있는 곳”으로 한국을 지목했다. 그는 신라면 컵라면을 먹은 뒤 “맵고 맛있고 면의 식감이 좋다”고 평했다. 이어 국물이 남아있는 용기에 계란 2개를 넣고 휘저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3분을 돌렸다. 그 후 접시에 쏟아내니 푸딩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계란찜이 완성됐다. 이후 무려 28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셰프이자 유튜버인 닉 디지오반니(Nick DiGiovanni)도 컵라면 계란찜을 선보였다. 그는 달걀을 넣은 후 참기름, 참깨를 추가해 풍미를 더했다. 이 영상은 무려 3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다른 유튜버는 신라면 컵라면 국물에 계란 2알, 우유, 새우 등 냉동해물까지 첨가하면서 “일본의 계란요리 차완무시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라면을 볶음밥에 활용하거나, 토마토소스와 우유를 넣어 로제 파스타처럼 즐기는 등 한국인에게도 생소한 레시피들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을 중화시키면서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큰 인기다. 옥수수와 치즈, 마요네즈를 올린 ‘콘치즈 불닭볶음면’,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불닭쌈’, 치즈와 달걀을 넣어 부쳐내는 ‘불닭볶음면 오믈렛’ 등은 이미 널리 알려진 레시피가 됐다. 농식품 수출 ‘사상최대’…올해 8개월간 라면 수출, 지난해 1년치 수준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라면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24.3% 늘어나는 등 K-푸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농식품 누적 수출은 67억 1500만 달러(약 9조 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9억 7800만 달러(약 1조 38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으며 이미 지난해 한 해 전체(10억 1000만 달러) 수출액에 근접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2억 5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8% 늘었고, 2위 중국은 6.1% 증가한 10억 1700만 달러(약 1조 4300억원)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을 올해 105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 2030년까지 150억 달러(약 21조 1500억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인구가 줄고 있고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호우 재난문자 발송 기준 강화”…기후변화 대비 나선 기상청[취중생]

    “호우 재난문자 발송 기준 강화”…기후변화 대비 나선 기상청[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올여름 날씨는 ‘예측 불가’였습니다. 평균기온은 25.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고, 기습적인 폭우와 가뭄이 지역별로 극단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올여름 시간당 100㎜ 이상의 비가 내린 경우는 13번에 달합니다. 반면 재난 사태 선포로 이어진 강원 강릉 가뭄의 여파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의 지리·지형적 특징과 비교해봐도 이례적입니다. 우리나라는 면적이 넓지 않아 태풍이나 호우 등이 발생하면 전국에 영향을 미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여름 내린 집중호우를 보면, 20~40㎞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의 강수량이 300㎜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지난 7월 17일 광주에 426.4㎜의 비가 내릴 때 43㎞ 떨어진 정읍은 82.0㎜만 내렸습니다. 또 44㎞ 떨어진 영암은 61.5㎜의 비가 내려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매우 좁은 지역에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더 커진 겁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에 기상청은 어떤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1992년 기상청에 기상연구사로 입직해 33년간 기상청에 계속 몸담으며 첫 여성 수장이 된 이미선(59) 청장은 “기후 위기에 대한 체감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그간의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과 집중호우, 극심한 가뭄까지 이번 여름에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이상기후로 갈수록 날씨 예보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넓은 지역에 비가 내린다면 정확도가 올라가겠지만, 산발적인 지역에 ‘물 폭탄’ 방식으로 비가 쏟아지면 그 위치가 조금만 틀어져도 비가 내린 곳과 내리지 않은 곳 모두 예측이 어긋났다고 평가됩니다. 이에 기상청은 올여름 전국에 큰 피해를 준 ‘국지성 호우’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 청장은 “내년 여름부터 시간당 100㎜ 이상의 비처럼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집중호우에 대해선 별도의 재난문자를 보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같은 특보 구역 내에서도 강수 차이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구역을 세분화해 예보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보 구역을 세분화하면 해당 지역에 방재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방재 대응을 긴밀하게 대응하고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청장은 또 “올겨울부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대설 재난문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국민적 관심이 큰 예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관측 장비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 청장은 “내년 말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구·경북, 충청권 등 관측 조밀도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100여대를 신설하고, AWS 설치가 어려운 읍·면·동에는 강수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늘리고자 한다”며 “이렇게 되면 전국 관측망 조밀도(밀집 정도)는 현재 12.4㎞에서 약 10㎞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날씨 예보·예측, 재난정보 전파의 신속성과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상청은 기후 위기를 관리하는 역할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 청장은 “기후변화 감시 영역에서는 관계 부처·기관 협력을 통해 ‘국가 기후변화감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재한 기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겠다”며 “2031년까지는 한반도 기후환경에 적합한 독자 기술 기반의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을 개발하고, 산업계 등 부문별 기후 위기 대응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오세훈 시장 “미아2구역 정비사업 더이상 지연 없다”

    오세훈 시장 “미아2구역 정비사업 더이상 지연 없다”

    서울시가 강북구 미아2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이 용적률 관련 규제 철폐로 4003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미아2구역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미아2구역에 ‘더이상의 사업 지연은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강북구 미아2구역은 15년간 사업이 답보 상태였다. 지난 7월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 1호지로 선정되면서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규제 철폐안 36호는 기준 용적률은 20%에서 30%까지 개선하고, 법적 상한용적률 또한 기존 1.0배에서 1.2배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주민공람을 진행 중인 변경안은 용적률 상향으로 주택 공급을 기존 3519세대에서 4003세대로 확대했다. 내년 하반기 사업시행 인가 후 2030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또 시는 공정촉진책임관을 지정해 공정을 관리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장치인 갈등관리책임관제도 운영한다. 인허가 지연을 차단하기 위해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부터 건축심의, 착공까지 챙길 계획이다. 이번 규제철폐 정책으로 31개 재정비촉진지구 내 110개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주택 공급량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다. 오 시장은 “재정비촉진사업은 기반 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미니 신도시급’ 정비사업”이라며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일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고품질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F-47 제작 시작…“트럼프 임기 내 띄운다”

    美 F-47 제작 시작…“트럼프 임기 내 띄운다”

    미 공군이 6세대 전투기 F-47 제작에 들어갔다. 첫 시험비행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미국은 미래 공중전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공식 발표와 현장 발언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2일(현지시간) “보잉이 F-47 첫 기체 생산을 시작했으며 공군은 2028년 시험비행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항공·우주·사이버 콘퍼런스’에서 데이비드 올빈 공군 참모총장은 “발표 몇 달 만에 제작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반드시 2028년 첫 비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임기 내 목표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을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직접 발표했다. 그는 F-47을 행정부의 핵심 국방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공군은 임기 종료일인 2029년 1월 20일 이전 시험비행을 약속했으며 이번 발표로 목표를 2028년으로 앞당겼다. F-47은 F-22 랩터의 뒤를 잇는 차세대 공중 우세 전투기로 기획됐다. 공군은 F-35와 함께 현역을 이루는 5세대 전력 위에 F-47을 추가해 2030년대 이후 공중 지배를 이어갈 계획이다. NGAD의 전략적 의미 F-47은 차세대 공중지배(NGAD) 프로그램의 중심 유인 전투기다. NGAD는 전투기 한 기종이 아니라 협동 전투 무인기(CCA), 첨단 엔진, 스텔스 무장, 전자전 체계, 센서와 네트워크 융합까지 포함하는 체계다. 미국은 NGAD를 통해 단순한 신형 전투기가 아니라 중국과의 고강도 분쟁을 대비한 통합 전력을 구축하려 한다. 성능과 설계 논란 공군은 세부 제원을 비공개로 유지한다. 알려진 성능은 작전 반경 1000해리(1852㎞) 이상, 최고 속도 마하 2(시속 2448㎞) 이상이다. F-22와 F-35보다 25% 긴 작전반경은 태평양에서 장거리 작전 능력을 크게 높인다. 지금까지 공식 렌더링은 단 두 장뿐이다. 공군은 실제 기체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렌더링에 나타난 캐너드(앞날개)는 기동성을 높일 수 있으나 스텔스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실제 적용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로이 마인크 공군 장관은 “중국 정보 분석가들이 이 사진을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을 것”이라며 “무언가를 찾아내려는 시도는 행운에 가깝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신중히 관리한다”고 말했다. 전력화 전망과 산업적 함의 공군은 F-47 최소 185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블록별 개발 방식을 도입하면 양산 규모와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기체 단가는 F-35의 세 배 수준인 3억 달러(4182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공군 사업뿐 아니라 해군의 차세대 함재 전투기 사업 F/A-XX 경쟁에도 참여했다. 회사가 공개한 F/A-XX 렌더링은 F-47과 유사해 보잉이 공군과 해군 양쪽에서 6세대 전투기 기술을 동시에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워존은 “F-47은 단일 성능보다 NGAD 체계 속에서 무인기와 센서를 통합할 때 가치를 발휘한다”고 분석했다. F-47이 CCA를 통제하면 공군은 전술적 유연성과 생존확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중국 견제와 향후 과제 미국은 F-47을 중국과의 고강도 분쟁에 대비한 전략 자산으로 본다. 장거리 작전 능력과 네트워크 중심 개념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작전을 겨냥한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첨단 기술 통합은 여전히 과제다. 트럼프 행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차기 정권과 의회의 예산 승인 여부가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 “트럼프 임기 내 띄운다” 美 6세대 전투기 F-47 제작 돌입 [핫이슈]

    “트럼프 임기 내 띄운다” 美 6세대 전투기 F-47 제작 돌입 [핫이슈]

    미 공군이 6세대 전투기 F-47 제작에 들어갔다. 첫 시험비행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미국은 미래 공중전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공식 발표와 현장 발언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2일(현지시간) “보잉이 F-47 첫 기체 생산을 시작했으며 공군은 2028년 시험비행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항공·우주·사이버 콘퍼런스’에서 데이비드 올빈 공군 참모총장은 “발표 몇 달 만에 제작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반드시 2028년 첫 비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임기 내 목표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을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직접 발표했다. 그는 F-47을 행정부의 핵심 국방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공군은 임기 종료일인 2029년 1월 20일 이전 시험비행을 약속했으며 이번 발표로 목표를 2028년으로 앞당겼다. F-47은 F-22 랩터의 뒤를 잇는 차세대 공중 우세 전투기로 기획됐다. 공군은 F-35와 함께 현역을 이루는 5세대 전력 위에 F-47을 추가해 2030년대 이후 공중 지배를 이어갈 계획이다. NGAD의 전략적 의미 F-47은 차세대 공중지배(NGAD) 프로그램의 중심 유인 전투기다. NGAD는 전투기 한 기종이 아니라 협동 전투 무인기(CCA), 첨단 엔진, 스텔스 무장, 전자전 체계, 센서와 네트워크 융합까지 포함하는 체계다. 미국은 NGAD를 통해 단순한 신형 전투기가 아니라 중국과의 고강도 분쟁을 대비한 통합 전력을 구축하려 한다. 성능과 설계 논란 공군은 세부 제원을 비공개로 유지한다. 알려진 성능은 작전 반경 1000해리(1852㎞) 이상, 최고 속도 마하 2(시속 2448㎞) 이상이다. F-22와 F-35보다 25% 긴 작전반경은 태평양에서 장거리 작전 능력을 크게 높인다. 지금까지 공식 렌더링은 단 두 장뿐이다. 공군은 실제 기체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렌더링에 나타난 캐너드(앞날개)는 기동성을 높일 수 있으나 스텔스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실제 적용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로이 마인크 공군 장관은 “중국 정보 분석가들이 이 사진을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을 것”이라며 “무언가를 찾아내려는 시도는 행운에 가깝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신중히 관리한다”고 말했다. 전력화 전망과 산업적 함의 공군은 F-47 최소 185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블록별 개발 방식을 도입하면 양산 규모와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기체 단가는 F-35의 세 배 수준인 3억 달러(4182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공군 사업뿐 아니라 해군의 차세대 함재 전투기 사업 F/A-XX 경쟁에도 참여했다. 회사가 공개한 F/A-XX 렌더링은 F-47과 유사해 보잉이 공군과 해군 양쪽에서 6세대 전투기 기술을 동시에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워존은 “F-47은 단일 성능보다 NGAD 체계 속에서 무인기와 센서를 통합할 때 가치를 발휘한다”고 분석했다. F-47이 CCA를 통제하면 공군은 전술적 유연성과 생존확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중국 견제와 향후 과제 미국은 F-47을 중국과의 고강도 분쟁에 대비한 전략 자산으로 본다. 장거리 작전 능력과 네트워크 중심 개념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작전을 겨냥한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첨단 기술 통합은 여전히 과제다. 트럼프 행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차기 정권과 의회의 예산 승인 여부가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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