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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저출산 추세에 대한 소고/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 교수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05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1.0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었던 2004년의 1.16명보다 더 감소하였다. 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이 인구의 현상유지에 필요한 최저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이 추세가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출산율이 1명이하가 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저출산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 진입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2050년경에는 우리나라의 인구가 4000만명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인구구조는 튤립 모양을 갖게 되어 부양해야 할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생산을 담당하는 노동력은 감소해 성장잠재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 노동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면 전체 노동력에서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 40%,2050년 약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인구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가 2005년에는 7.9명이지만 2020년에는 4.6명,2030년에는 2.7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출산율이 1명으로 떨어질 경우 현재 5.1%에 달하는 잠재성장률이 2020년 3.58%,2040년 1.2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연금적자가 확대되고 재정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2047년에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 국민연금 기금의 고갈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1인당 의료 수요가 늘고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진료비가 급증해 국민 한 사람당 250만원 넘게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것은 결국 차세대의 세금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저출산의 원인을 살펴보면 그 해결책이 간단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우선 미래불확실성요인이 있다. 청년실업과 고용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결혼이 늦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 둘째는 자녀의 역할 요인이다.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반면에 자녀로부터 얻는 편익은 감소했고, 노후 보험의 역할을 해왔던 자녀역할은 사라져가고 있다. 셋째 여성들의 경제적 활동에 대한 욕구는 증가했지만 사회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지 못하였다. 육아와 일의 부담을 이기지 못한 젊은 세대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일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보육비지원확대와 같이 단편적인 정책을 실시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출산율이 증가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섣부른 정책에 앞서 우리 경제규모에 맞는 인구사이즈와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이 먼저 필요하다. 감소추세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우려할 수준으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 국토에 비해 현재의 인구규모가 절대적으로 적은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규모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이 산업의 중심을 이루던 시대는 지났다.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이 대세라면 과거처럼 많은 인력이 필요치 않을 수 있다. 고도로 훈련되고 교육받은 적은 인력으로도 충분히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출산율의 장려가 현세대가 늙었을 때 부양할 노동력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세대간의 이기심’ 때문이 아니고 진정으로 경제의 근간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면, 장단기정책의 병행을 통해 출산율 하락 추세를 조절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보육비나 탁아시설에 대한 보조보다는 프랑스처럼 독신세 같은 강력한 세제정책을 사용하는 것이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적게 내고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 많이 내고 적게 받는 연금개혁을 시급히 해야 한다. 더불어 일자리창출을 통해 미래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젊은 세대 가치관에 맞는 보육시설과 근로환경을 제공해, 일하는 여성이 일하지 않는 여성보다 되레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 교수
  • [월드이슈] 만리장성후 中최대 역사 싼샤댐 새달 완공

    [월드이슈] 만리장성후 中최대 역사 싼샤댐 새달 완공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싼샤(三峽)댐이 마침내 세계 최대의 위용을 드러낸다.‘만리장성 이후 중국 최대’로 불리던 토목공사가 다음달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1994년 착공된 지 12년 만이다.‘신중국의 아버지’ 쑨원(孫文)이 처음 댐 건설을 제안했다는 1919년부터 따지면 87년이 된다. ●세계 최대의 규모 중국에는 높이 30m 이상인 댐이 모두 4694개(2003년말 기준)나 있지만 규모나 의미에서 싼샤를 당할 수 없다. 양쯔(揚子)강 중상류인 후베이(湖北)성의 취탕샤(瞿塘峽)~우샤(巫峽)~시링샤(西陵峽) 등 장강 삼협을 잇는 댐의 제방 길이는 2309m에 이른다. 높이는 해발 185m, 저수량은 393억t으로 소양호 29억t의 15배 가까이 된다. 하나의 용량이 70만㎾로 북한 압록강의 수풍발전소 전체와 맞먹는 발전기가 26개나 된다.1800만㎾ 설비용량은 우리나라 총 전력 생산의 30%에 육박한다. 담수 작업 등 전 공정이 모두 완료되는 2009년까지 30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여곡절 싼샤댐 건설은 90년대초 중국 공산당 당사에 엄청난 정치적 논쟁을 유발했다.1992년 4월 전국인민대표회의 정식 통과에 이르기까지 논란이 벌어졌고, 리펑(李鵬) 당시 총리가 논란 종식을 선언했음에도 댐 건설에 대한 승인은 한참 후에야 났을 정도다. 2005년 1월에는 중국 환경당국에 의해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점 때문에 다른 30개 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공사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2003년 9월 발효된 환경보호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서를 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지 않은 때문이다. 한편 적잖은 역사적 유물이 물에 잠기게 됐다. 굴원과 중국 3대 미인의 하나인 왕소군의 고향 즈구이(枾歸)와 샹시(香溪)가 수몰된다. 제갈량의 적벽대전과 유비가 숨을 거둔 백제성 등 숱한 역사 유적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93년 이후 고고학자들은 1000여곳의 유적을 찾아내 이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벌였으나 문화재의 원형은 되찾을 길이 없다. 두보와 이백, 백거이, 소식 등이 아름다움을 칭송한 싼샤의 절경 역시 그 맛을 잃게 됐다. ●‘미완(未完)’의 준공 이달 초부터 ‘싼샤 이민정신 기념행사’가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렸다.‘백만(百萬) 이민(移民), 중국을 감동시키다’가 행사의 주제다. 수몰지역 주민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다. 목적은 여러 가지다. 수몰지역 ‘백만’ 주민을 위로한다는 것에서부터, 국민적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중국 정부는 1997년 싼샤댐 바로 옆에 산을 깎아 신도시를 만들고 주민 5만명을 집단 이주시키는 등 여러 곳에 수몰민 정착촌을 건설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주민들이 이주를 거부했고 보상금 확대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도시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는 ‘회류이민(回流移民)’도 수천만에 달했다. 준공식은 코앞에 다가왔지만 보상금 문제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2억 2000만명에 이르는 양쯔강 유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위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상류지역에 대형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과 함께 댐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청나라를 멸망시킨 신해혁명보다 규모가 큰 폭동사태가 야기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왔을 정도다. 정부로서는 댐 건설로 인한 손해보다는 관광객과 물자, 자금의 유입 등 다양한 혜택이 있을 것을 강조하는 행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이민정신 기념 행사’는 싼샤댐의 건설 목적만큼이나 ‘다목적’을 갖고 있다. 댐 건설의 성공 여부가 준공 이후에나 확인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jj@seoul.co.kr ■ 싼샤댐의 효용과 역효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싼샤댐은 논의 단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찬반 논쟁을 야기해 왔다. 정부는 만성적인 홍수를 막고, 수력발전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물을 공급하며, 아울러 원활한 해운 수송을 통해 서부지역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대재앙을 경고한다. 홍수 방지에도, 물길 이용에도 회의적이다. 환경을 해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관측도 대두된다. ●홍수방지, 전력, 물류… 중국 역사는 1870년 7월을 잊지 못한다. 기록상 가장 긴 시간, 가장 ‘미친 듯이’ 비가 쏟아져 가장 큰 범위에, 최대의 피해를 낸 ‘1000년 만에 만나는(千年一遇) 재해’로 남았다.1931,1935,1954,1998년 대홍수도 수만명의 사망자와 수천만의 이재민을 낸 물난리였다. 특히 98년은 우리에게도 기억이 생생하다. 목까지 차오르는 강물에 뛰어든 인민해방군이 ‘인간댐’을 만들던 장면이 방송 화면으로 전달됐다. 싼샤댐은 홍수로부터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전력은 중국이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 중국의 개발가능한 수력자원 부존량은 6.76억㎾로 세계 1위다.2003년 에너지 소비의 93.9%를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에 의존한 중국으로서는 원자력과 함께 수력발전에 눈을 돌리는 게 자연스럽다. 운송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서부대개발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사업으로 보고 있다. 사람과 돈, 물자가 항로를 타고 서부로 흘러들 것으로 기대되면서 ‘황금 물길(黃金水道)’로 불리고 있다.4세대 지도부가 사활을 걸다시피 한 ‘신농촌건설’을 위해서도 물류 확보는 필수적이다. 물류비용은 현재의 35∼37%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재앙 우려 그러나 효용성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우선 칭화(淸華)대 장광다오(張光道) 교수는 연간 10억t가량의 산업 및 생활폐수가 댐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한다. 싼샤 호수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전락할 가능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댐 아래로도 강 유속이 느려지면서 산소 생성 능력이 저하되면 강은 시궁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의 중상류에 서울보다 넓은 632㎢의 인공호수가 생기는 만큼 이에 뒤따를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 예컨대 40도를 웃도는 여름철 어떤 자연 현상을 야기할지 전망이 엇갈린다. 호수가 거대한 ‘에어컨’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가습기’가 됐을 때 어떻게 될지 의문이 나온다. 겨울도 마찬가지다. 걷잡을 수 없는 자연 재앙으로 중국은 물론 동북아 전체의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여름철 수량(水量) 감소에 따른 우리나라 서해의 염분 변화와 어종의 변화 문제부터 오염 문제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또한 강 퇴적물로 인해 충칭 등 주요 항구도시로 향하는 뱃길이 막힐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퇴적물은 오히려 더 큰 홍수를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강 주변 주민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물류 기능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홍수조절을 위해서는 물의 높이를 135m 아래까지 내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1만t급 선박이 운항하는 데 큰 차질을 빚게 되고 결국 홍수 방지를 위해서는 한동안 항운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올 초에는 댐 초기 담수 이후 흙·모래 함량이 적은 물이 새어나오면서 모래를 끌고 내려가는 능력이 증강돼 강 아래쪽의 하상(河床)을 침식, 강둑 붕괴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jj@seoul.co.kr ■ 中 국책사업 속속 마무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싼샤 댐 준공식으로 지난 세기에 시작된 중국의 주요 국책 프로젝트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청장철도(靑藏鐵道)’가 싼샤댐을 뒤이어 곧 첫선을 보인다. 서부 칭하이(靑海)성 거얼무(格爾木)∼티벳 라사(拉薩)간 1100여㎞ 구간에 철도를 놓은 사업이다. 해발 4000m 이상 고원구간이 960㎞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높게 깔리는 철도다.550㎞는 땅이 얼어 있는 동토(凍土) 구간이다. 공기를 1년 이상 앞당겨 지난 3월 화물열차를 시험운행한 뒤 7월 여객열차를 운행한다. 서부 지역의 수력전기를 북·중·남 3개 송전 선로 건설을 통해 동쪽으로 수송하는 ‘서전동송(西電東送)’은 2단계 공정이 진행중이다.2001년 착공돼 북선(北線) 250만㎾ 등을 포함한 송전선 건설이 완료됐다. 신장(新疆), 칭하이 등의 천연가스를 동부지역으로 수송하는 ‘서기동수(西氣東輸)’는 이미 가동에 들어간 지 오래다. 당초 목표보다 3년을 앞당겨 2004년 8월 파이프 라인 공사를 마치고 그해 12월부터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했다. ‘남수북조(南水北調)’는 우리나라 한강의 연간 총유량에 해당하는 380억∼480억㎥의 양쯔강 물을 동북지역으로 수송하는 사업이다.2010∼2030년 순차적으로 개설된다.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하이 신항만도 이미 지난 1월 1단계 개항을 마쳤다. jj@seoul.co.kr
  • 美 2030 ‘캥거루족’ 는다

    美 2030 ‘캥거루족’ 는다

    ‘성인이 되면 독립한다.’는 미국식 교육 방침은 한물 갔나 보다. 졸업을 해도, 결혼을 해도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자립하기 어려운 게 요즘 미국의 2030세대라고 뉴욕 타임스가 주말판에서 보도했다. 대학을 나와 연봉이 3만달러(약 3000만원)인 제이슨 맥기네스(23)는 뉴욕 맨해튼에서 월세 1100달러(약 110만원)짜리 아파트에서 룸메이트랑 산다. 밥은 주로 사 먹고 가끔 뉴욕메츠팀 경기를 보러 가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 역시 교육 잘 받고 직장도 가진 또래의 젊은 도시민들처럼 부모의 도움을 받는다. 매달 300달러(약 30만원)짜리 수표에다 휴대전화 요금까지 부모가 내준다. 휴가철이면 20달러(약 2만원)가 든 돈봉투도 찔러준다. 이른바 ‘부모님 장학재단’의 생계 보조금이다. ●대학 졸업, 혼인 늦어져 지난 20년 사이 미국 젊은이들의 교육기간은 늘어나고 혼인은 늦어져 진정한 ‘성인’이 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맥기네스의 어머니는 “내 주변 부모들이 모두 자식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자식들은 부모의 간섭은 싫어하지만 매달 수입과 지출을 맞추기 위해, 또 중산층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부모에게 손을 벌린다. 집세와 각종 고지서, 여행 경비 등이 늘 모자란다. 부모들은 매년 수천달러의 돈도 모자라 가끔 고급 옷과 자동차도 갖다 바쳐야 한다. 심지어 서른살이 되도록 부모의 등골을 뽑는 자녀도 있다. 엔야 카메네츠의 책 ‘세대 빚’과 타마라 드라우트의 책 ‘왜 미국의 2030세대는 혼자 못 살아가나.’를 읽어보면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하늘을 찌르는 학비, 위험수준에 육박한 신용카드 등이 모두 원인이다. 미국 대학생은 이미 평균 2만달러(약 2000만원)의 빚을 안은 채 졸업한다. ●하루 1시간꼴 자녀에 봉사 비단 물가가 비싼 뉴욕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18∼34세의 34%가 부모의 도움을 정기적으로 받는다고 미시간대의 사회조사기관은 보고했다. 부모 도움을 받는 자녀들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정부 통계에 따르면 연간 7만 2600달러(약 7200만원) 미만을 버는 중산층 부모는 자녀를 17살까지 키우는 데 평균 19만 980달러(약 1억 9000만원)를 쓴다. 이후 17년을 더 키우는 데 4만 2280달러(약 4200만원)를 쓴다. 졸업 후인 25∼26살에도 1년에 2323달러(약 230만원)를 쓰고, 보통 결혼 후인 33∼34살에도 1년에 1556달러(약 150만원)를 자녀에게 준다. 18∼34살 자녀의 절반은 부모의 시간적 도움도 받는다. 손자·손녀를 돌봐줄 뿐 아니라 시골 부모의 집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도시의 자녀를 차로 데려다 주기도 한다. 시간적 지원은 1년에 평균 367시간이나 된다는 통계도 있다. ●육아, 선물, 돈봉투 끝이 없다 부모의 지원은 자녀들의 경력 관리에도 필수적이다. 취업이 힘든 초기엔 다소 저임금 직장에 일단 들어갔다가 그 경력을 바탕으로 이후 좋은 직장을 잡는 것이 추세다. 데이지 프레스(27)는 8년간 성악 공부를 했다. 부모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고백한다. 맨해튼의 원룸을 사주고 등록금을 댄 프레스의 부모는 “우리 딸이 스타벅스에서 일한다는 건 상상도 못 해요.”라고 말한다. 이들 부모들은 하나같이 “어차피 그들의 돈”이라는 입장이다.“유산을 지금 쓰는 게 좋아요. 우리 세대는 복 받았잖아요.”라고 말한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20&30] 이래서 돈 모으고… 저래서 못 모으고

    20·30대는 씀씀이가 많아지는 중·장년기에 대비, 목돈 마련에 필요한 투자패턴을 체질화할 때다. 평생의 재테크 패턴이 정해지는 것이나 다름없는 시기지만 성적표는 천차만별이다. 차근차근 돈을 모아 내집 마련에 쉽게 골인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하루아침에 그동안 모은 돈을 털어먹는 안타까운 사람도 나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꼭 필요한 곳 아니면 절대로 주머니 안 연다” 직장생활 1년6개월째인 이선주(30·여)씨는 입사 3개월 뒤부터 매월 적금으로 50만원을 붓고, 적립식 펀드에 50만원을 넣고 있다. 보험료로도 월 20만원이 빠져나간다. 미혼으로 자취생활을 하는 이씨로서는 200만원대 초반의 월급에서 필수 생활비를 빼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저축이다. 지금까지 펀드로만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모았다. 펀드로 모은 돈과 적금통장, 월급통장에 쌓인 돈을 합하면 3000만원이 된다. 웬만한 직장인이 2년 이상 모아야 가능한 금액이다. 이씨는 “투자나 재테크에 문외한이었는데 뭐든 해야 되겠다 싶어 펀드를 시작했다.”면서 “생활 속 낭비요소들을 없앴더니 120만원 이상을 미래 대비용으로 남겨놓아도 생활비가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모은 돈 중 일부를 떼어 이달 중 새 차를 살 예정이다. 올해 서울 목동에 아파트를 구입한 김영환(34)씨는 입사 초기 3년 동안 모은 종자돈 30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 꿈에 그리던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 김씨는 “종자돈을 다 잃어버릴 위기에 빠진 적도 있었다.”면서 “부동산 경매 등으로 본전을 간신히 회복한 뒤에는 근무시간을 빼고 거의 모든 시간을 부동산 투자에 썼다.”고 말했다. ●어영부영 소비로 종잣돈도 마련 못해 하지만 이렇게 투자해 성공하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특별히 돈 쓴 곳도 없는데 왜 내가 돈을 못 모았을까 속상해하는 사람이 많다. 욕심만 앞서 간신히 모았던 종자돈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대기업 입사 4년차인 김모(32)씨는 요즘 생활 자체가 암울하다. 김씨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해 처음부터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올초 자기 돈은 물론 아버지의 퇴직금에 가족과 친지들 돈까지 모두 날렸다. 그는 입사 뒤 1년 동안 생활비 40만원을 제외한 모든 돈을 저축으로 돌려 결국 2800만원의 종자돈을 모았다. 회사 선배들의 권유로 소액 투자를 해 1000만∼2000만원을 벌어 꽤 재미를 봤다. 하지만 이런 ‘작은 성공’이 화근이었을까. 그는 종자돈과 아버지의 퇴직금 5000만원 등 1억원을 모두 주식시장에 쏟아부었다. “적은 액수의 성공이 투자에 대한 오만함을 심어줬고 과욕으로 이어져 결국 투자액을 모두 잃었다.”면서 “아직까지 돈을 대준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 이모(27·여)씨는 적금을 붓거나 투자를 하지 않아 어영부영 3년치 봉급을 날려버렸다. 이씨는 알뜰살뜰 저축하는 모범생은 못되지만 특별히 과소비를 하거나 목돈을 쓴 일도 없다. 그런데도 현재 통장에 남아있는 잔액은 고작 700만원뿐.“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박봉인 데다 부모님으로부터 용돈 받아 쓰던 때의 소비태도를 버리지 못해 알게 모르게 지출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런 식이라면 결혼자금은커녕 혼자 독립할 돈도 못 모으겠네요.” 유지혜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돈 못 모으는 2030 특징 1.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한다. 2. 투자의 소액수익률을 얕보고 큰 것 한 방만 노린다. 3. 차 꾸미기에 목숨 걸고, 가까운 거리도 꼭 자가용을 끌고 나간다. 4. 부모에게서 용돈 탈 적 버릇을 못 버리고 하고 싶은 대로 한다. 5. 손해를 보면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 투자종목에 집착한다. 6. 보너스 등 목돈이 생기면 충동적으로 다 써 버린다. ●돈 모으는 2030 특징 1. 한달 월급 중 일정액은 저축 및 투자를 위해 자동이체한다. 2. 티끌 모아 태산, 작은 수익률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3. 직접 발품을 팔아 투자정보를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4. 용돈은 월급의 3분의1을 넘지 않도록 한다. 5. 목표한 수익을 채웠거나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 과감히 그만둔다. 6. 소비를 줄이는 대신 꼭 필요해서 써야 할 때는 아까워하지 않고 쓴다. ■ “월급 50%이상 저축·투자를” “10년 안에 10억원 만드는 데는 주식이 최고라기에 우량주라고 이름 붙은 주식에는 다 도전해 봤다. 그게 안 되면 1년 안에 1억원이라도 모아야 한다기에 한창 유행하던 적립식 펀드에도 올인해 봤다. 하지만 어설프게 남들 하는 대로 따라했던 것일까. 이제 와 남은 것은 통장의 마이너스 표시뿐이다.” 어느 20대의 재테크 실패담이다. 2030중에 “이대로 가다가는 내 집 장만은커녕 40대에 정리해고라도 당하면 그야말로 쪽박 차고 거리에 나앉는 수밖에 없겠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뭘 하려고 하면 한없이 막막하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조바심을 버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컨설팅본부 이재호 본부장은 적어도 3년 정도는 무조건 안쓰기, 생활비는 100만원 이하로 줄이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단 돈 모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아직 젊은 세대이므로 채권보다는 위험성은 높지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주식형 자산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액의 절반 정도는 펀드 간접투자, 절반 정도는 주식을 사서 보유하는 이른바 ‘바이 앤드 홀드’ 전략을 추천할 만하지요. 경험 없이 주식을 사고 팔다가는 큰 손해가 날 수 있으므로 꾸준히 매수해 추이를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 본부장은 “1년만으로는 큰 수익을 낼 수 없으므로 주가가 조금 떨어져도 일희일비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라. 적어도 2년 정도 잡고 계획을 세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한 달 실수령액이 200만원 이하일 경우 최소 100만원,2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일 경우 200만원을 순수하게 저축 혹은 투자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돈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 본부장은 “생활비는 어떤 경우에도 100만원 이하로 줄인다고 마음 먹으면 펀드나 주식 등을 이용해 3년 안에 각각 6000만원,1억원은 거뜬히 모을 수 있으므로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는 종자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J투자증권 상품개발팀 김용민 과장은 적어도 월급의 50% 이상은 저축이나 투자에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돈보다는 저축에 ‘지른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사정에 따라 예금액을 달리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이체로 항상 일정액이 급여에서 빠져나가도록 해놓아야 한다. 여행 등 돈이 들어가는 일은 보너스처럼 갑자기 돈이 생겼을 때 충동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워 별도로 조금씩 저축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KB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박경락 상무는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가치 있게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은 돈을 아끼려고 아등바등하지 말고 쓸데 없는 돈을 줄이는 것으로 시작해 정말 써야 할 곳에 쓰는 법을 알아야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에 몇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꿈을 꾸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지금의 부동산 패턴은 비정상적인 거품이기 때문에 그에 현혹되지 말고 현실적으로 저축해서 얼마나 모을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일단 결정을 하면 젊은 패기를 살려 과감하게 투자해야지요.” 박 상무는 부부의 경우 규모있는 소비를 위해 한 사람이 지출을 모두 관리하고, 가급적 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단 카드는 할부는 절대 안되고 항상 일시불로 써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강정원(전 옥천 삼산의원)시원(대전성모병원 원장)덕원(대전MBC 보도국 부국장)씨 모친상 민종(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원)세종(IT컨설팅 부사장)수종(신한은행 외환팀)규성(국제종합농기계 연구원)씨 조모상 박범수(옥천 안내초등학교 교감)씨 빙모상 29일 충북 옥천농협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43)731-6017●조종희(전 한진해운 선장)씨 별세 민호(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씨 부친상 박진용(연합뉴스 전산부)씨 빙부상 2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이철영(이마산업 사장)수영(영국로이드선급협회 검사관)호영(한진정보통신 부장)장영(청우 사장)씨 부친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072-2018●채승진(연세대 교수)미애(사업)경애 명애씨 모친상 신계선(사업)박봉근(〃)박요한(한솔교육 상무)씨 빙모상 김숙영(전 HP 차장)씨 시모상 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2)392-0299●이영만(전남도의회 사무처 홍보담당)씨 모친상 29일 나주 한국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61)334-4311●최재호(인스퀘어 대표)씨 모친상 29일 건국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2030-7903●우동진(한국은행 감사실 차장)씨 부친상 하재명(자영업)이훈우(〃)이원호(회사원)씨 빙부상 29일 서울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430-0298●김재섭(한겨레신문 경제부 기자)정섭(충주우체국)씨 부친상 유승혜(서울염리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김태규(한겨레신문 사회부 기자)씨 큰아버지상 29일 건국대 충주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43)840-8495
  • 英 2030 ‘암흑 세대’

    영국 청·장년층의 재정 위기가 남의 일 같지 않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치솟는 집값에 저축과 연금은 파탄 나 빚더미에 오른 ‘위기의 20·30대’를 ‘잃어버린 세대’로 부르며 그 실태를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보고서는 영국 금융감독청(FSA)과 브리스톨 대학이 공동 실시한 이 분야 최대 규모의 연구다. 영국 전역의 18∼40세 청·장년 5000명을 상대로 각각 45분간 면담한 조사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42%는 현재 아무런 연금에 가입해 있지 않다.70%는 전혀 이렇다할 저축을 하지 않고 있다.24%는 빚을 진 상태다.50대의 11%,60대의 4%만이 빚을 진 것과 큰 차이가 있다. 값비싼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기업의 연금체계는 무너져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서는 ‘세대 격차’로 규정했다. 청·장년층의 수입이 과거보다 낮아서가 결코 아니라고 지적했다.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이 이들에게 혼란과 시련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존 타이너 FSA 관리는 “대학을 졸업할 때 이미 엄청난 빚을 지는 첫 세대”라면서 “부동산 가격은 항상 문제였으나 요즘 젊은이들에겐 특히 큰 고통”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왕성한 소비 행태도 문제다.20년 전엔 18세가 신용카드를 갖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게다가 신세대들은 경제관념이 부족하다.18∼20세의 40%는 ‘금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월드이슈] 2050년엔 초고령사회…선진국에선 어떻게

    [월드이슈] 2050년엔 초고령사회…선진국에선 어떻게

    2050년 한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41.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41.7%에 이르게 된다. 이탈리아(41.3%)를 포함, 유럽도 사정은 마찬가지. 고령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선진 각국은 정년 연장을 비롯, 다양한 고령자 취업 대책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이들이 실직할 경우 국가 재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까봐 연금 제도를 개혁하는 한편, 재취업 교육 시스템 정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진국의 고령자 취업 대책을 짚어본다. ●미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는 고령자 취업 문제가 고용(노동)과 복지의 두 가지 방향에서 함께 다뤄지고 있다. 한국이 1990년대 중반 제정한 ‘고령자 고용에 관한 법률’을 통해 노동 측면만을 강조해온 것과 차별화된다. 미국의 정책은 지난 1970년대 제정된 ‘미국 노인법’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 의회가 복지부를 주무 부서로 상정해 만든 이 법에 따라 노인 고용 프로그램(SCSEP)이 마련됐다. 그러나 실제 집행은 노동부 몫이다. 이처럼 미국의 고령자 고용 정책 시스템이 다소 복잡해진 것은 노인 정책을 둘러싼 논쟁의 역사 때문이다. 1950∼60년대 초까지 미국은 고령자 고용을 노인 복지 차원에서 다뤘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부터 출산율 감소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노동력 감소가 예견되자 산업계에서는 고령자를 노동 시장에 투입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일었다. 그러다가 다시 1980년대에 와서 “많은 수의 노인이 노동 시장에 남아 있기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이론이 다시 제기된 것이다. SCSEP의 주요 내용은 정부와 기업은 55세 이상 미국인에게 파트타임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책의 초점이 저소득층 노인에 맞춰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50개 주마다 지역 상황에 맞는 갖가지 고령자 고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미 정부가 여성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는 고용 측면에 더욱 중점을 두고, 고령자의 경우는 복지 측면을 좀더 강조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의 고령자 고용 정책에는 반드시 재원 문제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지난해 10월 허브 콜(위스콘신주 민주) 상원의원이 제출한 ‘고령 노동자 기회 법안’도 고령자를 채용하는 기업의 의료보험 비용 등에 대한 세제 혜택과 고령자 취업 교육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이 법안 심사는 복지나 노동이 아닌 금융위원회에 배정됐다. 2005년을 기점으로 미국의 65세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5%에 접근해가고, 올해부터는 아직도 활기찬 베이비붐 세대가 60대에 접어들자 복지 측면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능력’을 내세워 일자리를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직업은행처럼 고령 구직자와 능력있는 고령 노동자를 찾는 기업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다. 노인직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미국의 50대는 결코 스스로를 노인으로 여기지 않는다.”면서 “60대에도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심지어 70대 구직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된 노인들은 굳이 직업을 찾기보다는 지역사회 등에서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dawn@seoul.co.kr ●유럽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럽 국가들은 고령화라는 공통된 과제를 안고 고민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연금 재정의 고갈로 재정이 크게 압박받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의 호아킨 알무니아 통화 담당 집행위원이 EU 재무장관 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회원국 정부의 예산 압박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2020∼2040년 공공 재정 지출은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국가들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정년 연장과 고령자 재취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퇴직 연금 지출을 줄여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단기적으로 EU가 제시한 재정적자 기준(국내총생산의 3% 이내)을 맞추기 위해서다. 독일 정부는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되는 퇴직 연금 지급을 줄이기 위해 새 연립정부 구성 때 정년을 65세에서 67세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최근에는 고령 실업자의 취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50세 이상 취업 촉진책’을 발표했다. 취업촉진책에 따르면 기업이 55세 이상의 실직자를 새로 채용할 경우 해당 취업자의 재교육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기업이 부담하는 실업수당 적립금도 면제해준다.50대의 실업자가 취업할 경우 정부와 기업이 급여를 분담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스페인도 사람들이 더 오랜 기간 노동시장에 머물러 있도록 하고, 조기 퇴직을 줄이는 방향으로 연금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호세 루이스 자파테로 총리는 최근 현행 법정 퇴직연령인 65세에 퇴직하는 사람보다 66세에 퇴직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연금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근로기간이 30년은 돼야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조기 퇴직을 줄일 방침이다. 벨기에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퇴직 연령을 2008년부터 현행 58세에서 60세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근속 연수 하한선은 25년 이상에서 2008년 30년,2012년 35년 이상으로 각각 높아진다. 영국도 정년 연장을 추진 중이다. 영국 연금 위원회는 재정 붕괴를 피하려면 퇴직 연령을 2050년까지 68세로 높여야 한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터너 위원장은 “고령화 추세를 감안할 때 효과적인 연금 제도를 유지하려면 2050년에는 수혜 개시 연령이 67∼69세가 돼야 한다.”며 2030년에는 66세로,2040년에는 67세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년 연장 방안은 지금까지 노후의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꼬박꼬박 세금을 낸 근로자들과 복지 및 연금단체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정년 연장 반대론자들은 고령자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lotus@seoul.co.kr ●일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003년에 19%를 넘어섰다.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세계 최고의 노령 사회로 치닫고 있다. 특히 2차대전 직후인 1947∼49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團塊·덩어리) 세대’ 680만명 가운데 500만명 정도가 2007년부터 대량으로 퇴직하면서 기능 전수의 단절, 소비 위축, 연금 재정 바닥 등 갖가지 부작용이 우려된다. 인구의 5%를 차지하는 단카이 세대가 3년새 한꺼번에 퇴직하면 연금 부담이 너무 막중해져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기업들이 몇년이라도 더 이들을 품에 안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2004년 ‘고령자 고용 안정법’을 개정,60세에서 65세까지 고용을 연장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우선 다음달부터 62세를 시작으로 고용 연장에 착수, 단계적으로 나이를 올려 2013년엔 65세까지 고용 연장을 확보한다는 장기 계획이다. 다만 기업들에 대한 강제성은 약해 정부의 의도가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법률 위반 사업주에게는 조언, 지도, 권고만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정년을 연장하는 사업주에게 조성금을 지원하고, 정년 연장을 위한 연수나 상담 서비스도 지원하는 당근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기능 전수라는 자체 필요에 의해 고용 연장을 단행할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이 4월 고용연장을 의무화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 1만 200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조사한 결과,97.9%가 고용 연장 등의 대응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93.6%는 재고용을 하거나 근로조건을 바꿔 채용 계약을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계속 일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년을 연장하겠다는 업체는 5.9%였으며, 정년을 폐지하겠다는 업체는 0.5%에 불과했다. 재채용때 봉급은 이전의 60% 안팎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다수 기업이 일률적 정년 연장에 따른 부담을 꺼리기 때문에 고용 연장 대상자를 선별하기 쉽고 임금도 대폭적으로 낮출 수 있는 1년 단위 재고용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자동차는 원칙적으로 60세 정년을 맞는 모든 직원이 일정 자격을 갖추면 65세까지 재고용키로 하고 재고용된 이들을 ‘숙련 파트너’로 명명, 선택적으로 일할 수 있게 했다. 소니의 경우 50세가 된 관리직 사원들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직무에 뛰어들 수 있게 했다. 산요전기는 고용 연장제를 도입,60세 이후 임금 등의 처우는 이전과 상관없이 철저히 능력에 따라 받게 만들었다. 정부는 또 지진이나 화산 폭발보다 더 무서운 재앙으로 불리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처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800조엔(약 660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국가채무 때문에 연금 지급연령을 65세로 단계적 상향하고 노인 의료 혜택을 축소하는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taein@seoul.co.kr
  • [20&30] 30대 교수 4인의 강의생활·포부

    [20&30] 30대 교수 4인의 강의생활·포부

    남들은 대학 다닐 나이에 벌써 교수의 반열에 오른 2030들이 있다. 그들에게 희끗한 머리와 근엄한 자태는 없지만, 비슷한 연배의 2030 제자들과 통(通)한다는 장점만큼은 확실하다.2030 교수들은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된 데 대해 하나같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했다. 그들의 눈빛은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빛났고, 가슴은 제자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했다. 우리 주변의 형·오빠, 언니·누나 같은 젊은 교수들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이철한 조교수(33) “일찍 교수가 됐다고 군 면제라고 의심하지 마세요. 군 복무 성실히 한 예비역 육군 중위입니다.” 동국대의 최연소 이철한(33·광고홍보학과) 조교수는 지난해 임용됐다.1996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러큐스대와 미주리 주립대 등에서 석·박사 공부를 했다. 적은 나이에 일찍 교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전공인 광고홍보학이 비교적 역사가 짧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교수는 젊은 교수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학생들과 잘 통한다는 점을 꼽았다. 교수도 학생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도 교수가 어떤 의도로 수업을 진행해 나가는지 서로 이해가 빠르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경험 부족을 들었다. 실제로 ‘우리 교수가 경험이 부족해 수업을 잘 못하지 않을까.’우려하는 학생들이 없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수업준비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 그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한다.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교수의 권위만 강조하다 보면 자칫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수로서 권위에는 많은 신경을 쓴다.‘부드러운 리더십’은 교수로서의 권위를 지키면서도 ‘권위적’이 되지는 않겠다는 의지다. 그는 머릿속에 2년 후 자기 모습을 그리며 꿈을 키워왔다. 교수에 임용되기 2년 전에도 ‘2년 후의 나’는 교수였다. 이 교수가 그리는 2년 후가 궁금하다.“2년 뒤 저보다 더 젊은 교수들과 함께 지금보다 더 활기찬 동국대를 만들고 있겠지요.”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고원건 조교수(32) “남들이 복학생인 줄 알아요.” 연세대 화학공학과 고원건(32) 조교수는 최연소 교수로서 외모 때문에 겪는 당혹스러운 경험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인기가 많다는 얘기와 같은 맥락에 있다. 지난해 9월 모교에 임용된 고 교수는 “복학생이나 대학원생처럼 보이는 외모 때문에 가끔 해프닝이 벌어진다. 하지만 “예상치 않게 ‘오빠’나 ‘형’으로 불려도 그리 나쁘지 않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고 교수가 지금까지 학교생활 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해프닝은 역시 호칭에 관한 것이다. 얼마 전 신입생 환영회 때 한 어린 여학생이 교수인 줄 모르고 친해지기 위해 “오빠!”라고 불렀던 적이 있었다. 교수가 된 뒤 처음 겪은 일이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수업시간에 질문을 받고 있는데 뒤에서 고등학교 후배가 오랜만에 만난 선배를 보고 “원건이 형”이라고 불러 강의실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고 교수는 “나이가 어린 만큼 권위적이지 않고 편안한 교수가 되려고 한다. 그래서 강의 5분 전에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주 접촉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에서 석사까지 마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한국에 바이오생명공학(BT) 열풍이 불면서 남보다 일찍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빨리 교수가 된 데 대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앞으로 바이오센서와 조직공학쪽으로 계속 연구하고 인공 각막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김애화 조교수(31) 단국대 특수교육과 김애화(31·여) 조교수는 2003년 6월 모교 교수가 됐다. 만 28세로 93학번. 워낙 젊은 나이에 교수가 돼 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학내 최연소 교수다. 학부 졸업후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모교로 왔다. 김 교수는 젊은 교수의 장점으로 적극성과 집중력을 꼽는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면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임한다.”고 평가한다. 이 때문에 주변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단점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솔직하다는 것을 들었다.“살아가다 보면 솔직하지 않을 때도 필요한데 아직 인생 경험이 적어서인지 그런 게 참 어렵네요.” ‘어린 여교수’라 에피소드도 많다. 얼마 전 대학원 신입생 환영회 때 신입생과 교수들이 둘러앉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대학원 대표가 김 교수를 학생으로 착각해 “교수님들께 자기소개하세요.”라고 말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학부에서는 첫 수업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조교가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오늘 교수님 안 오시나봐.”라고 수군거리기도 한다. 사실 이런 해프닝들이 크게 싫지는 않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건전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후배들, 특히 여학생들에게 제가 하나의 모델이 됐으면 해요. 저를 보면서 좀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으면 하는 거죠.” 김 교수는 여행을 좋아한다. 특히 국내 절이란 절은 다 찾아 다녔다. 산사(山寺)여행을 끝낸 뒤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터키·캄보디아·태국 등을 돌기도 했다. 다음 목표는 아프리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정주원 전임강사(31) 정주원(31·여·해부학) 전임강사는 삼일절인 지난 1일 2년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경희대 의대 교수로서 고국 땅에 돌아왔다. 부산대 분자생물학과 93학번으로 모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4년 6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클린병원의 포스트닥터로 일하다가 임용됐다. 적은 나이에 의대 교수로 임용된 비결에 대해 “학부를 4년 만에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는 동안 쉬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애쓴 것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교수 임용 이후 첫 학기라서 아직 학생들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다. 솔직히 말해 아직은 약간 서먹서먹하다. 해부학 실습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말을 잘 걸지도 않는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어떤 교수로 다가갈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야에 대해 열정적이란 인상을 받았어요. 저처럼 나이가 젊은 교수가 다가간다면 일단 학생들과의 인식차이는 적을 것 같아요.” 정 교수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잘 커갈 수 있도록 다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진정으로 교수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실험과 연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저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연배 비슷한 제자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정 교수는 “어떤 교수로 이름을 남기기보다는 나의 연구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 미혼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신고포상금 5000만원 ‘대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지열)는 5·31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현직 광역시장의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 행사를 조직적으로 기획·집행한 공무원 3명을 적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모 광역시청 소속 공무원인 황모(46·5급)·노모(41·5급 상당 계약직)씨는 지난해 11월 해당 시장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2030세대 지지층 확보를 위한 영·유아 독서잔치’라는 행사를 기획, 상급자인 이모(56) 과장의 결재를 거쳐 행사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들이 작성한 선거운동 전략 문건이 관내 ‘2030세대’의 영·유아 학부모 연령별 통계와 관심사항 등을 분석하고,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산하기관 총동원계획, 학부모 직접 접촉을 통한 신세대 시장 이미지 구축 등의 선거전략을 적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는 또 시청 내 전산망을 통해 시장 부인과 소속 공무원 10명의 식사모임을 주선하고 식대 27만여원을 직접 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시장 부인은 이 모임에서 “잘 도와달라.”며 7000원어치의 초콜릿을 제공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선관위는 이들 공무원 10명에게 수수금액의 50배인 148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키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직 공무원의 선거 관여나 조직적인 줄서기·줄세우기 등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예외없이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이 선거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공무담임권이 제한되어 공무원의 신분을 상실하게 된다. 한편 선관위는 시장 부인과 공무원 간의 모임을 제보한 A씨에게 신고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관위가 지급한 신고포상금으로는 가장 큰 액수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10대 외계어 30대 75% “무슨 뜻이야”

    10대 외계어 30대 75% “무슨 뜻이야”

    오나전, 솔대, 엑박, 안습, 다굴…. 당신은 이 중 몇개나 뜻을 알고 있는가. 친구들 사이에 ‘인터넷 외계어의 도사’로 통하는 생기발랄 20대인데도 모르겠다고? 속상해할 것 없다. 이건 ‘10대 나라’의 언어니까. 언어의 연령대별 격차가 커지고 세분화하면서 30대는 물론,20대도 모르는 10대만의 외계어가 확산되고 있다. 그 속을 들여다봤다. 서울 잠실의 한 보습학원에서 3년째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향숙(30·여)씨는 가끔 10대들이 쓰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된다. 최근 학원에서 장난을 치던 아이들이 한 학생을 두고 “너 자꾸 그러면 다굴해 버릴 거야.”라며 놀리는 말을 듣고선 고개가 갸우뚱해졌다.‘다굴하는 것’의 뜻을 물으니 아이들은 “에이∼선생님은 그것도 몰라요. 여러 명이 한명을 따돌리는 걸 말하는 거예요.”라고 했다. 게임용어에서 왔단다. 김씨는 “아이들만의 언어를 들으면 왠지 소외감도 느끼고 세대차이도 명확하게 인식하게 돼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0대들만의 ‘외계어’… 세대언어 격차 심화 회사원 이모(27)씨도 최근 인터넷을 검색하다 ‘안습하네요.’라는 희한한 문장을 봤다. 뜻을 이해하지 못해 또래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역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안구에 습기가 차다.’는 문장의 줄임말로 10대들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라는 의미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돼 스스로 신세대라고 생각하고 있던 이씨에게 자기가 10대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이씨는 “10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사를 쏟아낼 정도지만 사실 그들만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할 땐 ‘내가 벌써 그렇게 나이가 들었나.’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대,10대들 외계어 60% 이해 못해 서울신문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0대들이 자주 쓰는 ‘외계어’ 12개를 선정, 포털사이트 다음과 조사기관 ㈜시노베이트코리아에 의뢰해 20∼30대 750명을 설문조사했다.10대들의 언어를 얼마나 알고 쓰는지에 대한 조사였다. 그 결과 20대들은 10대들이 쓰는 외계어의 60% 정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 초반은 75%였다. 설문은 12개 단어 및 문장과 뜻을 적어두고 각각 (1)전혀 모른다 (2)의미를 몰라 사용하지 않는다 (3)의미는 모르지만 대충 사용한다 (4)의미는 알지만 사용하지 않는다 (5)의미를 완벽하게 알고 있고 사용한다 등 다섯 단계로 나눠 물었다.750명 가운데 20대 초반(20∼25세)과 후반(26∼30세),30대 초반(31∼35세) 참가자가 각각 200명이었고 35세 이상 참가자는 150명이었다. 20대 초반은 12개 단어에 대해 중복해서 답한 결과 1391명(58.0%)이 (1)∼(3)번을 선택해 뜻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20대 후반은 1475명(61.5%)이 모른다고 답했다.30대 초반은 1802명(75.1%)이,35세 이상은 1493명(82.9%)이 대체로 모르는 편에 속했다. 컴퓨터 타자 실수에서 파생된 단어로 10대들에게 ‘완전’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오나전’이란 단어에 대해 20대 초반 139명(69.5%)이 (1)∼(3)번을 선택해 뜻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뜻을 알고 있다는 의미인 (4)번과 (5)번을 선택한 사람은 61명(30.5%)에 불과했다.20대 후반은 156명(78%),30대 초반은 171명(85.5%)이 뜻을 몰랐다. ‘솔직히 말해 대박나다.’의 줄임말로 쓰이는 ‘솔대’ 역시 2030 10명 중 8명 이상이 모른다고 답했다.20대 초반의 86.5%,20대 후반의 82.0%가 이 단어 뜻을 몰랐다.30대 초반은 85.0%,35세 이상은 86.0%가 모른다고 답했다. ‘엑스박스’의 줄임말로 인터넷 상에 이미지가 안 나오거나 그림이나 동영상의 링크가 잘못 걸렸을 때 ‘X’표시와 함께 뜨는 작은 상자를 뜻하는 말인 ‘엑박’도 2030들에겐 남의 나라 말이었다.20대 초반은 45.0%가 모른다고 대답했지만 20대 후반은 59.5%,30대 초반은 83.0%가 모른다고 답했다.35세 이상 가운데 모르는 사람은 84.7%였다.‘안습하다.’란 단어 역시 20대 초반의 74.5%,20대 후반의 74.0%가 뜻을 몰랐다. ●20대보다 30대가 10대 외계어에 더 부정적 10대 언어에 대한 반응은 20대와 30대가 다르게 나타났다. ‘앞으로 10대들이 사용하는 은어를 계속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20대 초반은 30.0%(60명),20대 후반은 39.0%(78명)가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30대 초반은 56.0%(112명),35세 이상은 62.0%(93명)가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해 30대가 20대보다 10대들의 외계어에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그들만의 언어’ 외계어 변천사 가상공간을 오가는 ‘외계어’변천사는 어떻게 될까. 가장 먼저 한글을 파괴한 ‘주범’은 1990년대 초중반 보편화된 무선호출기(삐삐)다. 당시 숫자만 전송할 수 있었던 호출기를 통해 ‘486(사랑해)’‘7942(친구사이)’‘8255(빨리오오)’‘1004(천사)’ 등 메시지가 10대부터 30,40대까지 폭넓게 쓰였다. 비슷한 때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등으로 대표되는 PC통신이 대중에 확산되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더 늘어났다. 이 시기의 특징은 전화선으로 연결된 통신비용을 아끼기 위해 줄임말을 많이 쓰게 된 것. ‘안녕하세요’의 줄임말인 ‘안냐세요’와 ‘반갑습니다.’를 뜻하는 ‘방가’를 비롯해 ‘ㄱㅅ(감사)’‘ㅊㅋ(축하)’‘냉무(내용없음)’‘강추(강력추천)’‘드뎌(드디어)’‘글구(그리고)’‘열공(열심히 공부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반가움을 뜻하는 ‘하이루’와 대화방에 다시 들어온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리하이’ 등 신조어도 생겼다. 90년대 후반 초고속 인터넷이 전국에 보급되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제2세대로 진화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네티즌’, 타인의 글에 붙이는 자신의 의견인 ‘덧글’과 ‘답글’, 악의적으로 덧글을 다는 사람을 일컫는 ‘악플러’ 등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함께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도 가상공간 언어가 진보하는 데 한몫했다. 무언가를 살필 때 ‘옵서버(정찰용 캐릭터)로 본다.’, 다쳐서 치료할 때는 ‘메딕(치료 캐릭터) 불러라.’ 등의 게임 문장이 일상 생활에서 버젓이 사용됐다.‘포트리스’라는 게임에서 여러 캐릭터가 한 캐릭터에게 공격을 가한다는 의미인 ‘다굴하다.’란 단어가 가상공간 사전에 포함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디지털카메라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정보 공유 사이트로 성격이 바뀐 ‘디시인사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더 이해하기 힘든 세계로 빠져들었다. 기분이 좋거나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때 느끼는 감정을 대신해 ‘아’, 돈을 함부로 쓰는 행위를 두고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등 표현이 사용됐다. 드라마나 만화, 영화 등 하나의 콘텐츠에 빠진 사람들을 일컫는 ‘폐인’,‘위협하다.’는 의미를 가진 ‘방법하다.’,‘당신이 최고’라는 의미인 ‘원츄’ 등도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하삼체’가 유행이다.‘하삼체’는 말끝마다 ‘삼’자를 붙이는 것으로 ‘밥먹었어?’를 ‘밥먹었삼?’ 등으로 쓰는 말투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서울광장] 국민연금 반쪽 개혁이라도 하라/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민연금 반쪽 개혁이라도 하라/우득정 논설위원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이 청문회에서 혹독한 통과의례를 거친 끝에 취임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연금 개혁의 최적임자’로 지칭했던 유 장관은 앞으로 청문회보다 더 험한 항로를 헤쳐 나가야 한다. 청문회에서는 열린우리당이라는 우군의 지원을 받았지만 국민연금 개혁에서는 전임 김근태 장관처럼 고군분투해야 할지 모른다. 어쩌면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만신창이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유 장관이 진정한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서려면 국민연금 개혁에서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국민연금 개혁안은 크게 ‘더 내고 덜 받는’ 정부안, 덜 받되 나중에 더 내는 열린우리당안, 국민연금을 해체해 소득비례연금과 기초연금을 동시에 도입하는 한나라당안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가 하면 노동계는 정부안대로 하면 노후연금이 ‘용돈’ 수준으로 떨어진다며 대책없이 반발하고 있고, 재계는 어짜피 노후생활에 크게 도움이 안 될 바에야 보험료율을 더 낮춰 기업 부담을 덜자는 속셈이다. 이처럼 사분오열돼 있다 보니 지난 2년여 동안 국민연금 개혁은 백가쟁명식 논쟁만 무성한 채 제자리걸음 상태였다. 이중 열린우리당안은 이른바 ‘유시민안’이다. 유시민안은 정부안처럼 2003년의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근거로 하고 있다. 현재의 저부담-고급여라는 수급 불균형 구조를 고수하면 2036년 수지적자가 발생하고,2047년에는 적립기금이 소진된다는 위기감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안은 연금 고갈시점을 2070년으로 늦추기 위해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2010년부터 매 5년마다 1.38%포인트씩 2030년까지 15.90%로 인상한다. 그리고 소득대체율(연금급여율)은 현행 60%에서 2007년까지 55%,2008년부터 50%로 낮춘다. 반면 유시민안은 소득대체율은 정부안처럼 60%에서 50%로 낮추되 보험료율은 2008년 재정추계를 본 뒤 정하자는 것이다. 이때문에 필자는 유시민안을 ‘반쪽개혁’이라며 혹평을 가한 바 있다. 국민들이 보다 민감하게 느끼는 부담 증가를 차기 정권으로 떠넘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반쪽개혁이라도 추진하라고 권하고 싶다. 정부안처럼 일거에 전면 수술을 단행할 수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선거 일정 등 정치권의 사정을 감안하면 기대난망이다. 선진국들도 국민연금을 개혁하면서 숱하게 정권이 교체되는 홍역을 치렀다. 또 개혁을 마무리짓기까지 10여년 이상의 갈등과 대립을 겪어야 했다. 자신이 낸 보험금보다 많이 타는 현 세대가 다음 세대로 부담을 떠넘길지언정 스스로 부담하기를 꺼려한 탓이다. 유 장관은 따라서 반쪽개혁만이라도 완수하겠다는 목표로 열린우리당부터 설득해야 한다. 노 대통령은 당내외의 거센 반발을 뿌리치고 유 장관을 임명한 이상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초연금제는 유 장관이 제안한 효도연금과 적절히 절충한다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과거 국민연금 미납에 따른 도덕적 흠결을 어떻게 극복하고 국민을 설득하느냐는 유 장관의 몫이다. 유 장관은 어쨌든 자의로 시한폭탄이 장착된 난파 위기의 국민연금호에 올라탔다. 전임 장관들처럼 제스처만 펼쳐보이다가 꽁무니를 뺄 바에야 지금이라도 그만두는 것이 낫다. 유 장관이 전임자들보다 유리한 점은 차기 대권주자들을 향해 국민연금 개혁 청사진과 일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청문회에서의 변신이 연금개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럭셔리4050 ‘노무族’ 뜬다

    럭셔리4050 ‘노무族’ 뜬다

    “날 더 이상 아저씨라고 부르지마.” 굳은 표정, 튀어나온 배, 칙칙한 양복, 처진 어깨가 떠오르는 40,50대 남성들. 그들이 달라지고 있다. 아내가 골라주는 옷 대신 스스로 옷을 코디하고 피부과나 마사지숍도 당당하게 찾는다. ●멋내는 남자,2030에서 4050으로 확대 대기업 임원 A(55)씨는 주말이면 노란색 컨버터블(차체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차) 스포츠카를 몰고 아내와 함께 교외로 나간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서해안고속도로나 경춘국도로 나가면 그렇게 상쾌하고 시원할 수가 없다. 지붕을 열어놓고 검은 선글래스를 낀 그를 다른 운전자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그것도 재미다. 그는 “생활환경이 변하고 수명이 늘어난 만큼 과거보다 10년은 젊게 살아야 한다는 게 신조”라고 말했다. 홍보대행사 드림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김민영(41)씨는 지난해 말 볼에 난 작은 검버섯 제거 수술을 받았다. 거울을 볼 때마다 거슬렸던 검버섯이 없어져 만족스럽다. 그는 10대들이 열광하는 스포츠 브랜드 마니아에다 주말이면 아들과 함께 컴퓨터게임을 즐긴다. 이들은 ‘노무(NOMU)’족이라 불린다. 노무족이란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다.(No More Uncle)’라는 의미로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을 추구하는 40,50대를 말한다.‘중년’이나 ‘아저씨’라는 말은 단호히 거부한다. 물론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사치스러운 짓이냐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젊게 사는 방법이 없지 않다. 조광열(49·의사)씨도 노무족이다. 평소 캐주얼을 선호해 갖고 있는 청바지만 해도 10벌이 넘는다. 건강을 위해 서울 도곡동에서 성남 분당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화장품을 꼬박꼬박 챙겨 바르고 피부관리실도 자주 찾는다. 조씨는 “인생을 자유롭게 즐기면서 나이들고 싶다.”고 말했다. 자기관리를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 4050 덕에 관련 업체도 호황이다.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최근 4년 동안 2배로 성장한 데는 4050의 힘이 컸다. 한 피부과 병원의 환자들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40,50대 고객 수가 2003년보다 2.2배로 늘었다. 움푹 패인 미간과 이마, 팔자 주름 등 중년의 징표를 치료한 4050 남성들이 같은 기간 4.6배로 뛰었다. 이 피부과는 남성전용 마사지 룸까지 마련했다. ●권위 버리고 세대 차이 좁혀 일본의 ‘레옹’족과 달리 노무족은 외모에 신경쓰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레옹족은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한 일본 잡지 이름에서 따온 말로 멋쟁이 4050을 지칭한다. 한국의 노무족들은 꾸준히 자기개발을 하고 다른 세대와 융합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에서 레옹족과 다르다.‘힘없이 처진 똥배’를 혐오한다는 한 광고대행사 간부 이모(43)씨. 머리를 기르고 파스텔톤 계열 옷은 물론 찢어진 청바지도 입는 그는 멋쟁이임과 동시에 멋진 상사다. 후배들과 딱딱한 회의실 대신 맛집을 찾아 편안한 대화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는다. 평소 브랜드와 마케팅에 대한 해외도서를 꾸준하게 찾아 읽고 후배들에게 도움될 만한 내용은 번역해서 줄 정도다. ●가족으로 돌아가다 노무족의 또 다른 특징은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가장은 돈만 벌어주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생각과 생활을 공유하고자 노력한다. 고운세상마케팅연구소 임현진 이사는 “예전에는 40,50대 남성이라고 하면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만 권위적이고 가족 내에서 친밀감이 없어 동떨어진 사람으로 여겨졌다.”면서 “최근에는 주5일제,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자기를 가꿀 줄 알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세대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고]

    ●박준서(전 연세대 교학부총장)영순(연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씨 모친상 장상(전 이화여대 총장)씨 시모상 성낙정(전 한전 사장)장기용(자영업)임상재(전 경기상고 교장)김구일(자영업)이보환(변호사)조병환(전 포항공대 겸임교수)씨 빙모상 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92-0299●황종근(전 외환카드 부사장)종길(현대중공업 부장)종철(주택공사 부장)종영(동양ATS 상무)씨 부친상 김영동(자영업)임광수(대흥데이타 차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7●유지창(전국은행연합회장)지훈(유지훈치과 원장)씨 부친상 정현식(변호사)윤수남(전 국회 의정연수원장)조호진(금강기업 사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5●곽태균(전 동경엘렉트론코리아 회장)씨 모친상 중훈(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씨 조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5●양민호(대한광업진흥공사 감사)씨 부친상 3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2)600-7406●전길수(대억정밀 사장)권수(SEI 회장)성현(LG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3일 대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3)551-0158●조금환(전 방역협회 전무)씨 별세 규화(우진용역무역 상무)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66●이동보(전 코오롱상사 대구지점장)씨 별세 윤섭(신한은행 주임)희진(대한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동걸(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씨 형님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조항빈(전 대림산업 부장)항윤(사업)항구(우일정밀공업 부사장)항용(명신산업 대표)씨 부친상 유재규(사업)김석중(〃)씨 빙부상 조용기(교보생명보험)씨 조부상 3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1●민영주(한국철도시설공단)은주(통인화랑 큐레이터)영선(SK커뮤니케이션즈 대리)씨 부친상 김무중(한국고고학회 총무위원)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62●차근원(민약국 대표)근철(근명상사 대표)씨 모친상 이해석(전 상호신용금고협회 전무이사)홍형강(전 조선일보 편집부국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01●박동석(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씨 빙모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590-2135●박노준(자영업)노철(자영업)씨 모친상 김상갑(한국남부발전 사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3153●김영환(한겨레신문 사회부장)영식(육군본부 공병감실)영만(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유진숙(동인천중 교사)씨 시부상 3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2)472-3171●유성식(사업)씨모친상 김철호(미디어토스 대표·전 MBC해설위원)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52
  • 소득공제등 비과세 축소 ‘1순위’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새해연설에서 양극화 해소 등에 필요한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언급한 것과 관련, 정부 관계자는 19일 ‘3가지 시나리오’로 설명했다. 첫번째 세입과 세출을 현 추세대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재원을 국채로 충당하는 것. 그러나 이 방안은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크게 해친다는 측면에서 203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대상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불가피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국채 발행을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둘째는 재정지출의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 예산을 사회·복지 분야로 집중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공무원 임금 등 인건비 절감 차원을 떠나 중소기업에 대한 비합리적 지출이나 시급하지 않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경제분야의 예산지출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것. 남북간 화해무드가 정착되면 국방예산도 줄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예산 10% 절감을 강조했지만 재정지출의 구조조정이라는 큰 틀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 정부는 오는 4월 이같은 방향으로 중장기 재정운용계획을 짤 계획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말한 본 뜻은 2월 말에 재경부가 발표할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당장 세율을 올리거나 새로운 세목을 신설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김영주 청와대 경제수석도 “지금부터 모두가 함께 고민해 보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중장기적으로 과세기반을 넓혀 세금을 더 거둬들이겠다는 세번째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먼저 현재 19조 9000억원에 이르는 비과세·감면 대상을 과감히 줄이는 게 1순위로 거론된다. 여기에는 근로자 소득공제 항목 축소도 포함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전체 근로소득의 70%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있다.”며 “소득공제 항목축소 등을 포함해 비과세·감면 대상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소득세를 내지 않은 면세점도 고정해 임금인상이나 물가상승, 경제규모 확대에 따라 납세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효과도 꾀할 계획이다.현재 4인가구 근로소득 면세점은 1582만원, 자영업자 사업소득은 482만원 등이다. 아울러 지난해 국회에서 철회된 소주와 위스키 등 도수가 높은 주류의 세율인상과 연간 매출액 48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매출액의 10%를 부가가치세액으로 물리는 ‘간이과세제도’의 폐지나 축소도 논의되고 있다. 현행 4000만원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과기준을 2000만원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은 재경부가 이미 검토대상이라고 밝혔다.1주택자에 대한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거나 직접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방안 등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납세자 비율을 50%에서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그러나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며 세금으로 저소득층을 지원하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지금도 4인가구 기준 연간 세금은 1424만원, 준조세를 포함한 국민부담금은 1860만원에 이른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 소득과 경제수준을 감안하면 세금수준은 결코 낮지 않다.”고 강조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부고]

    ●한완상(대한적십자사 총재)정상(연세대 교수)규상(한서엔지니어링 대표)혁상(C&E 부사장)씨 형님상 욱(GS건설 과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02-8939●김정훈(한진중공업 부회장)상훈(타이거항공 상무)신훈(회사원)씨 모친상 함효림(관동대 교수)씨 시모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2072-2091●홍강의(서울대 의대 교수)혜자(전 홍익여고 교사)경자(서울대 간호대 교수)씨 부친상 박건춘(서울아산병원 원장)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631●이창식(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영식(자영업)현식(터보콤 대표)씨 부친상 이미경(국회의원)씨 시부상 정비룡(자영업)원주연(〃)씨 빙부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11●나준팔(전 경제기획원 서기관)씨 상배 정환(캐나다 거주)인정(신목중 교사)씨 모친상 장덕인(두산메카텍 상무)씨 빙모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30분 (02)392-0699●유형균(보험개발원 전무이사)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5●조태래(전 성균관대 경리과장)씨 별세 현룡(가온전산 사외이사)씨 부친상 이종우(전 대성 대표)문헌상(종금협회 회장)이우상(금용기계 〃)씨 빙부상 조재준(가온전선 직원)씨 조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7●송기호(건국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씨 부친상 15일 건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4시30분 (02)2030-7902●고병욱(약사)병천(성남 남부경찰서 수사과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30●우혜경(고양 신촌초등학교 교사)혜련(서울 영서초등학교 〃)혜선(수녀)현아(중앙일보 문화스포츠편집팀 기자)정훈(자영업)씨 부친상 하동원(세계일보 기획실)씨 빙부상 14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249-8470●서장도(서방 회장)씨 별세 진영(전 대구MBC 기자)준영(부산일보 〃)씨 부친상 최우영(HSBC은행 전무)씨 빙부상 경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3)420-6151●송송섭(전 한일은행 지점장)씨 별세 재원(삼성전자 반도체총괄 T기술3그룹 선임)재준(CJ 캄슈 직원)씨 부친상 이종서(엘지에스 관리팀 차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8●허상구(전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씨 상배 진(한국전자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정(인천지방검찰청 검사)씨 모친상 유홍(사업)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4●류형균(보험개발원 전무)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5
  • [‘금둥이’ ‘굶둥이’ 양육 양극화] ‘금둥이’가 살게될 세상은

    “10년 전에는 한반 정원 30명 가운데 외동아이가 2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8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일단 외동아이들은 욕심이 많은 편이며 놀이하는 법이나 친구를 사귀는 법을 잘 모르는 경향이 강하다. 아무래도 자기 중심적으로 사고하며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경기도 의왕시 갈뫼유치원의 한 교사) 그러나 외동아이에게서 발견되는 부정적 성향은 부모의 양육방식 때문이지 혼자 자랐다는 외부 환경 탓만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국민대 교육대학원 허영림 교수는 “형제 자매가 많은 가족이 주류인 과거에는 혼자 자란 사람이 ‘금둥이’의 특성을 보였을 수도 있지만 요즘은 자녀가 하나인 가정이 많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오히려 주어진 환경이 중요하며 혼자 자란 어린이는 어른들과 어울려 조숙하며 독립심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등 개인차가 많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외자녀들이 맞닥뜨릴 미래를 걱정한다. 지금이야 금지옥엽으로 자라고 있지만 미래에는 자기 부모들 세대보다 고달픈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0년 339만 5000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766만 7000명,2040년에는 1453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재정적인 압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료는 2000년 현재 1인당 부담액이 40만 8154원인데 비해 2030년에는 60만 9245원으로 50% 가량 뛸 것으로 보인다.2080년에는 87만 1003원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도 비슷하다. 요율이 장기적으로 9%를 유지할 경우 2010년에는 지금보다 연금으로 적립되는 돈은 2배 증가하지만 지급되는 돈은 6배 가량이 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33년이면 연금은 고갈되고 만다. 노년층 부양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부족함 없이 자란 외동아이들이 짊어져야 할 미래의 짐인 셈이다. 이유종 나길회기자 bell@seoul.co.kr
  • [부고]

    ●황수정(서울신문 문화부 기자)씨 조부상 25일 경남 창녕군 부곡온천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55)536-4858●정현상(사업)덕상(〃)철상(한진중공업 기업문화팀 차장)원상(한국로슈)씨 모친상 김문규(신원회계법인 대표)씨 빙모상 26일 부산동아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51)256-7011●이수진(문화일보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26일 강원도 삼척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3)570-7446●최종섭(선광금속 차장)종욱(〃 상무)종식(공진산업 부장)종렬(스카이매스터 상무)종철(데이타크래프트코리아 〃)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6●정징한(우리은행 테헤란로지점장)징대(한경리쿠르트 편집국장)씨 부친상 25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31)810-5471●조봉채(유아사랑 대표)봉기(서울시 시의원)씨 모친상 정상석(사업)홍사열(부동산 서브)배봉휴(사업)김병수(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씨 빙모상 조우성(현대건설)씨 조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5●김현철(연세대 영상대학원 과장)씨 모친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92-0499●김상권(청호씨푸드 대표)씨 모친상 26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1)550-9955●남이웅(인정공인 대표)씨 모친상 김성종(서울경제신문 출판국장)김병찬(김병찬의원 원장)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9●이상준(한국마사회 경영지원본부장)씨 부친상 26일 대전 둔산동 을지대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2)471-1668●노용수(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과장)씨 부친상 26일 건국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2030-7901●김희원(삼성물산 상무)희영(인천도시개발공사 홍보팀장)씨 부친상 김우철(조흥은행 대구 비산동지점장)씨 빙부상 26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4)370-5140●이상식(파스퇴르유업 인사총무팀장)씨 부친상 26일 안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54)820-1673●장길남(국정홍보처 주 시드니 홍보관)씨 빙모상 26일 강원도 속초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3)632-6821∼4
  • “생산주축인구 2050년까지 1000만명 감소”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19일 최근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50년까지 생산주축인구(25∼49세)가 1000만명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 연설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대로 가면 생산주축인구는 2008년부터 매년 20만명씩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어 “지금은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2030년에는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면서 “출산율을 높여 급격한 변화를 다소 늦추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여성 및 노인인력 활용, 고용안정서비스 개선, 노인복지 시스템 구축 등 고령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변 장관은 또 “공적연금 제도는 연금재정에 대한 불신과 후세대로의 부담전가 때문에 국민들의 불만이 높다.”면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적정부담-적정급여 체계로 조속히 개편돼야 한다.”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고]

    ●박재중(전 육군 치무감)씨 별세 최용곤(동양물산 문화사업부장)씨 빙부상 박정옥(SFA 고문)문옥(이맨 대표)오옥(한국과학기술원 교수)씨 작은 아버지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92-3299●이창희(전 서울시청 재산관리과장)용희(양지농장 대표)희석(법무법인 한중 변호사)희섭(LG전자 기술상무이사)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7●김봉현(다농산업 회장)씨 별세 재수(한국타이어 전략기획본부 차장)학수(다농산업 부장)명수(태양전기조명 이사)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9●이재춘(전 홍성군청 축정계장)씨 별세 현배(한국윤활유공업협회 상근부회장)인배(한양철강 대표)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4●이정훈(국민은행 과장)씨 부친상 조용현(우리은행 기업분석역)씨 빙부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958-9545●유옥근(사업)규근(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사업단 사무국장)씨 모친상 김정호(잠실우체국장)씨 빙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6●김종원(전 한아름종합금융 대표)종산(GHB 상무)씨 부친상 10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30-7903●김종욱(관동의대 명지병원 산부인과 교수)종준(하나은행 부행장보)종범(아산 한미약국 약사)종수(세무사)종현(프리켓 대표)씨 부친상 김희순(연세대 간호대 부학장)씨 시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95●한상인(케이티링커스 팀장)상근(공군대학 교관)상윤(교통안전공단 과장)정화(인천공항세관 〃)씨 부친상 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929-0099●전성휘(전 대명모방 상무)씨 별세 종현(SK C&C 부장)씨 부친상 정명수(UPS 한국지사장)장경렬(서울대 영문과 교수)이효상(미국 인디애나대 〃)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8●한상범(전 세계일보 총무부장)씨 별세 자희(동양건설 대리)지희(지로덱스타일 팀장)씨 부친상 우동문(SK텔레시스 과장)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2
  • “2050년 건보 정부지원 20조 예상”

    의료기술의 발전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바라는 고령층의 증가로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지난해 3조 5000억원에서 2050년에는 20조원까지 급증, 재정부담이 6배나 높아질 것으로 지적됐다.아울러 소득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자영업자 등은 자신들이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보다 앞으로 연금을 3∼4배나 더 받을 수 있어 연금고갈 방지 차원에서라도 이들의 소득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고령화로 초·중·고 학생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사들의 채용 규모도 앞으로 20년에 걸쳐 지금의 6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건강보험 위주의 의료보장제도에 경쟁시스템 도입해야 정우진 연세대 교수는 1일 인구고령화 협동 연구 심포지엄을 하루 앞두고 낸 ‘고령화와 공공의료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22조 5060억원이었던 국민건강보험 진료비가 2020년과 2030년에는 54조원과 81조원으로 늘어난 뒤 2050년에는 129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지원해야 할 재정지원도 지난해 3조 5000억원에서 2020년 8조원,2030년 12조원을 거쳐 2050년에는 20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진 한림대 교수는 의료기관 치료비를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함과 동시에 건강보험에 경쟁 요소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보험료에 비해 국민연금 많이 받게 될 고소득층 소득파악 시급 김상호 관동대학교 교수는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효과’에서 현재의 국민연금 지급체계를 적용하면 2003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평균 5506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9908만원의 연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이 안돼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효과가 왜곡되고 있다며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입자는 자기가 낸 보험료보다 2.5∼4배,100만∼170만원 이하는 1.8∼2.1배의 연금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인구구조 고령화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와 대응과제’라는 보고서에서 “고령화의 원인인 저출산의 여파로 학생 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고 필요한 교원 수도 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노동력 상실을 상쇄할 정책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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