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30 세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싸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무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우정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81
  • 골목 구경하듯 쇼핑 가능한 롯데아울렛… 자연 속 휴식처 같은 복합문화공간 탄생

    골목 구경하듯 쇼핑 가능한 롯데아울렛… 자연 속 휴식처 같은 복합문화공간 탄생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 롯데쇼핑이 오는 10일 경기 의왕에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Time Villas)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기흥점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지는 신규 아울렛 개점으로 ‘자연 속 휴식’ 콘셉트의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다. 타임빌라스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축구장 26배에 달하는 약 17만 5200㎡(약 5만 3000평) 대지에 시그니처 공간인 ‘글라스빌’, 잔디 광장 ‘플레이빌’, 여름철 물놀이 공간인 ‘아쿠아파크’ 등을 펼쳐 놨다. 곳곳에 245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10개의 글라스빌로 바라산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선보인다. 최근 서울 종로구 익선동 거리를 2030세대의 명소로 변모시킨 기획·컨설팅 스타트업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약 9300㎡(약 2813평)의 야외 녹지에 글라스빌 공간을 꾸몄다. 낮은 경사지에 제각각 배치해 골목을 구경하듯 재미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든다는 설명이다. 과거 아울렛이 주어진 공간에 최대한 다양한 시설을 채워 넣는 등 효율성을 중시했다면 타임빌라스는 각 브랜드가 스스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통 큰’ 공간 활용 공식을 적용했다. 콘텐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자녀 동반 고객이 많은 교외형 아울렛의 특성을 고려해 아동·유아 콘텐츠를 강화했다. 프리미엄 전동카 브랜드 ‘디트로네’는 쇼룸과 레스토랑이 합쳐진 국내 유일의 플래그십 매장 형태로 입점하며 약 1500㎡(약 454평) 규모의 실내 체험형 스포테인먼트 콘텐츠인 ‘바운스’도 입점해 재미를 더했다. 급증하고 있는 3040 영 골퍼를 위한 골프 매장에도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시타 퍼팅베이를 도입한 ‘PXG’ 매장에서는 직접 클럽을 사용해 보고 나서 제품을 살 수 있고 ‘타이틀리스트’도 클럽 팩토리 매장과 피팅 전문 매장이 결합한 형태로 입점했다. 퍼팅과 스윙 연습이 가능한 벙커 연습장도 갖췄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네이밍부터 설계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의 아울렛과 차별화했다. 경기남부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현실 관통 ‘D.P.’에… 李 “야만 역사 끝낼 것” 洪 “징병 멍에 벗겨야”

    현실 관통 ‘D.P.’에… 李 “야만 역사 끝낼 것” 洪 “징병 멍에 벗겨야”

    군 가혹행위와 부조리를 여과 없이 묘사한 넷플릭스 드라마 ‘D.P.’(Deserter Pursuit·탈영병 체포조)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여야 대선 주자들이 병역 관련 공약을 소개하는 등 2030 남성들을 겨냥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보이고 있다. 군 복무 관련 공약은 외교·안보 영역이면서도 공정과 젠더이슈, 청년 복지 등 다양한 의제와 맞닿아 있어 여야 주자마다 공을 들이는 분야다. 더불어민주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D.P.’ 정주행 소식을 알리며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게 MZ(밀레니얼+Z세대) 정책”이라며 “청년들께 미안하다”고 했다. 산업재해 장애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이 지사는 “아시다시피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며 “차이가 있다면 제 경험은 40년 전이고 드라마는 불과 몇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혹행위 끝에 탈영한 드라마 속 조석봉 일병의 대사를 인용하며 “청년들이 자신을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 마음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픽션이지만 군내 가혹행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그런 일을 당하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 줄 때가 이젠 됐다고 보기 때문에 모병제와 지원병제 공약을 한 것”이라고 했다. 여야 주자들이 내놓은 군 복무 관련 공약은 모병제 도입 등 의무복무 체계 개편과 군 복무 청년 지원 정책이 주를 이룬다. 이 지사는 징병제를 유지하되 원하는 청년은 징병이 아닌 정예전투요원이나 무기장비 전문인력으로 일할 기회를 주는 선택적 모병제로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홍 의원의 ‘D.P.’와 모병제 연결에는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이 반기를 들었다. 유 전 의원은 “저도 ‘D.P.’를 보고 우리 군이 말도 안 되는 부조리와 폭력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군대를 개혁해야지 군대는 그대로 두고 모병제로 바꾸면 군대에 가는 이들은 어떻게 돼도 좋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남성과 여성 모두 40~100일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 도입을, 하 의원은 1년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모병 혼합제 도입을 공약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장병 내일준비적금을 활용해 제대 군인 1인당 3000만원을 제공하는 사회출발자금 제도를 공약으로 내놨다. 유 전 의원은 미국 ‘제대군인원호법’(GI Bill)에 착안한 ‘한국형 GI Bill’ 도입이 대표 공약이다. 민간주택 청약 가점 부여, 의무복무 기간만큼 국민연금크레딧 부여 등 패키지 지원을 구성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군 복무 개선 공약을 공개하며 특혜성 병역특례제도 개편, 군 급식 단계적 민영화, 군 의료체계 개편, 군 복무기간 등록금 또는 취업지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막내아들이 현재 복무 중”이라며 “저 최재형은 ‘내 아들의 일이다’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약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연설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인력·저비용·고효율 국방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간도 머물렀다 가는 곳”…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10일 오픈

    “시간도 머물렀다 가는 곳”…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10일 오픈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 롯데쇼핑이 오는 10일 경기 의왕에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Time Villas)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기흥점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지는 신규 아울렛 개점으로 ‘자연 속 휴식’ 콘셉트의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다.타임빌라스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축구장 26배에 달하는 약 17만 5200㎡(약 5만 3000평) 대지에 시그니처 공간인 ‘글라스빌’, 잔디 광장 ‘플레이빌’, 여름철 물놀이 공간인 ‘아쿠아파크’ 등을 펼쳐 놨다. 곳곳에 245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10개의 글라스빌로 바라산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선보인다. 최근 서울 종로구 익선동 거리를 2030세대의 명소로 변모시킨 기획·컨설팅 스타트업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약 9300㎡(약 2813평)의 야외 녹지에 글라스빌 공간을 꾸몄다. 낮은 경사지에 제각각 배치해 골목을 구경하듯 재미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든다는 설명이다.과거 아울렛이 주어진 공간에 최대한 다양한 시설을 채워 넣는 등 효율성을 중시했다면 타임빌라스는 각 브랜드가 스스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통 큰’ 공간 활용 공식을 적용했다. 콘텐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자녀 동반 고객이 많은 교외형 아울렛의 특성을 고려해 아동·유아 콘텐츠를 강화했다. 프리미엄 전동카 브랜드 ‘디트로네’는 쇼룸과 레스토랑이 합쳐진 국내 유일의 플래그십 매장 형태로 입점하며 약 1500㎡(약 454평) 규모의 실내 체험형 스포테인먼트 콘텐츠인 ‘바운스’도 입점해 재미를 더했다.급증하고 있는 3040 영 골퍼를 위한 골프 매장에도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시타 퍼팅베이를 도입한 ‘PXG’ 매장에서는 직접 클럽을 사용해 보고 나서 제품을 살 수 있고 ‘타이틀리스트’도 클럽 팩토리 매장과 피팅 전문 매장이 결합한 형태로 입점했다. 퍼팅과 스윙 연습이 가능한 벙커 연습장도 갖췄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네이밍부터 설계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의 아울렛과 차별화했다. 경기남부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NFT,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 시장 앞길 ‘창창’

    NFT,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 시장 앞길 ‘창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이 지난 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18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행사 마지막에 등장해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UDC 연사들이 강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를 정리해 봤다.●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올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물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연달아 거금에 팔리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73년 직접 쓴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에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올린 트윗은 지난 3월 29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했던 대국 동영상이 지난 5월 경매에서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NFT는 암호화폐와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똑같은 코인이 2000만개가량 발행돼 유통되지만 NFT는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다. NFT마다 고윳값을 갖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에 블록체인 주소만 삽입하면 ‘디지털 원품’으로 만들 수 있다. 소유자의 디지털 자산 지갑 주소, 판매 이력, 발행일 등의 정보도 함께 담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복제가 불가능한 진품이라는 것을 NFT가 보증하는 것이다.NFT 시장은 앞길이 창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이나 기념품 등의 경매에만 활용되지 않고 게임이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스포츠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 중이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였던 NFT 시장 크기가 지난해에는 3억 3804억 달러로 약 2.4배 커졌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NFT로 발행해 다른 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엑시인피니티’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NFT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을 통해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 8000달러(약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게임 안에서 법·금융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스마트 콘트랙트 디파이는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 거래 기록은 금융기관이 보존하고 기록했다면 디파이에서는 블록체인이 해당 거래를 증명해 준다. 디파이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실행되곤 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전에 입력된 스크립트(명령어)를 블록체인이 자동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품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거래 업체에 돈이 지급되게 하거나, 주유소에서 일정량 이상 기름을 넣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할 수 있다. 치 조우 쿼크체인 대표는 “디파이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우편이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들이 블록체인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느냐가 향후 CBDC 도입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통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적용할 때 맞닥뜨리는 ‘규제 이슈’도 논의됐다. 새로운 규제가 생겨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고, 국가마다 규제도 제각각인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레그테크’를 강조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레그테크를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환경을 만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결제(페이먼트)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 비자는 지난 3월 암호화폐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7000만곳이 넘는 제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비자의 암호화폐 제휴카드 거래액은 올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넘어섰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은 “10억 달러는 비자 전체 거래액에선 작은 규모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디지털 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도 “페이먼트는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 공무원 구조조정·사형제 부활… 보수적 청년 표심 공략

    공무원 구조조정·사형제 부활… 보수적 청년 표심 공략

    “부동산 법적 규제 풀고 쿼터아파트 도입북핵 문제는 외교 아닌 핵으로 대응해야”5선 의원 등 화려한 정치경력으로 차별화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강경 보수’ 정체성은 공약에서 잘 드러난다. 공무원 구조조정, 사형 집행,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배치 등 홍 의원이 내놓은 정책은 보수 진영 속에서도 강경한 입장에 속한다. 이 같은 ‘선명한 색채’가 보수적인 2030세대 남성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정책과 정반대되는 공약을 주로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구조조정이다. 공무원의 인원을 줄이고 국가는 최소한으로 관여하되 취약계층과 중산층 서민에 대해서만 적극적으로 개입해 양극화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예산 점검단을 청와대에 두고 국민들이 낸 세금을 허튼 곳에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구조조정하고 아낀 돈은 서민복지 기금으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경남 도지사 재임 시절 예산 편성과 집행을 점검하면서 꼭 필요한 재정만 집행해 채무 제로를 달성했던 경험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경제 분야 정책의 기조 역시 자유주의 시장경제다. 문재인 정부 들어 뇌관이 된 부동산 시장도 자유주의 시장 원리에 맡길 계획이다. 공급을 대폭 늘리기 위해 도심을 초고층 고밀도로 개발하고 부동산 개발에 장애가 되는 모든 법적 규제도 풀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 시세의 4분의1 수준에 그치는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를 도입해 공급을 늘리고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사형 집행 부활도 약속했다. 최근 홍 의원은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식”이라고 비판했다. 미군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것도 홍 의원의 지론이다. 대선 출마 자리에서 홍 의원은 “한미 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에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북핵 문제는 외교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어서 핵으로 대응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 다섯 번, 경남지사 두 번, 원내대표, 당대표, 대통령 후보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을 내세워 정치 초보인 당내 경쟁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홍 의원은 “정권 교체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코인이 전부가 아니다”…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

    “코인이 전부가 아니다”…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이 지난 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18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행사 마지막에 등장해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UDC 연사들이 강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를 정리해 봤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올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물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연달아 거금에 팔리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73년 직접 쓴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에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올린 트윗은 지난 3월 29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했던 대국 동영상이 지난 5월 경매에서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NFT는 암호화폐와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똑같은 코인이 2000만개가량 발행돼 유통되지만 NFT는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다. NFT마다 고윳값을 갖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에 블록체인 주소만 삽입하면 ‘디지털 원품’으로 만들 수 있다. 소유자의 디지털 자산 지갑 주소, 판매 이력, 발행일 등의 정보도 함께 담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복제가 불가능한 진품이라는 것을 NFT가 보증하는 것이다.NFT 시장은 앞길이 창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이나 기념품 등의 경매에만 활용되지 않고 게임이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스포츠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 중이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였던 NFT 시장 크기가 지난해에는 3억 3804억 달러로 약 2.4배 커졌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NFT로 발행해 다른 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엑시인피니티’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NFT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을 통해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 8000달러(약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게임 안에서 법·금융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와 스마트 콘트랙트(계약) 디파이는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 거래 기록은 금융기관이 보존하고 기록했다면 디파이에서는 블록체인이 해당 거래를 증명해 준다. 디파이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실행되곤 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전에 입력된 스크립트(명령어)를 블록체인이 자동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품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거래 업체에 돈이 지급되게 하거나, 주유소에서 일정량 이상 기름을 넣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할 수 있다. 치 조우 쿼크체인 대표는 “디파이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우편이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들이 블록체인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느냐가 향후 CBDC 도입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통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적용할 때 맞닥뜨리는 ‘규제 이슈’도 논의됐다. 새로운 규제가 생겨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고, 국가마다 규제도 제각각인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레그테크’를 강조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레그테크를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결제(페이먼트)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 비자는 지난 3월 암호화폐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7000만곳이 넘는 제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비자의 암호화폐 제휴카드 거래액은 올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넘어섰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은 “10억 달러는 비자 전체 거래액에선 작은 규모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디지털 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도 “페이먼트는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자기정치 지적에 위축…젊은 대표 아닌 개혁 도전자 되겠다”

    이준석 “자기정치 지적에 위축…젊은 대표 아닌 개혁 도전자 되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지적을 받으니 많이 위축이 됐다”면서 “하지만 다시 제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기조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나이가 젊어서 주목받는 대표가 아닌, 여의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던 한 도전자의 길로 가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해 이 대표는 “2030세대가 현 정부의 실정에 실망해 한 번쯤은 정치에 관심을 두고 표를 몰아줄 수 있지만 이 관심을 지속하려면 정치권은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젊은 세대는 우리 사회가 계급장을 떼고 더는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 문화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도발적인 제안은 한편으로는 36살인 제가 앞으로 저보다 어리고 유능한 20대와도 논쟁적으로 맞설 용기가 있는가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당원과 지지자들은 변화의 선두에 서서 익숙함을 넘어 새로움을 선택했다”면서 “이 연속된 실험이 지금까지는 유쾌한 반란으로 치부되었지만, 앞으로 이러한 도전정신과 패기가 국민의힘의 언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젊은 세대가 유세차에 올랐던 선거 운동을 회상하면서 “군중을 내려다보면서 중견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권위적인 공간을 용기있는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올라가 권력에 대해 성토를 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면서 “대선에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그 이상의 파격을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2030 세대] 5년간의 완벽한 행복/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5년간의 완벽한 행복/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9월이 되니 영국 기숙사가 생각난다.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고, 소년들은 커다란 짐을 하나씩 메고 학교로 돌아온다. 나는 기숙학교를 다니며 기숙학교에 관한 책을 찾아 읽었다. 1857에 출간된 ‘톰 브라운의 학교 생활’부터 스티븐 프라이의 자서전 ‘모압은 내 목욕통’까지. 물론 ‘호밀밭의 파수꾼’도 빼놓을 수 없다. 기숙학교 소설은 하나의 문학 장르이다. 일테면 빌둥스로만(Bildungsroman) 같은 거 말이다. 내게 중고등학교 5년(영국에선 5년이다)은 완벽한 행복이었다. 그때 나의 행복은 아직도 이해하기 어렵다. 루이 말 감독의 영화 중 한 작품에서 프랑스 학생이 혼자 기차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며 학교로 돌아오는 장면이 있다. 내 기억과 겹치는 영상이다. 나는 당시에도 이 시간이 소중하고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기숙학교 소설은 ‘해리포터’일 것이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교실 안에는 여전히 폭군인 불리(bully)가 있고, 학기를 마치고 기차를 타며 친구들에게 하던 작별 인사. 소설들은 말했다. 이 시간이 곧 끝날 거라고. 특별한 시간이다. 책에서, 소설에서 읽은 생활이 내 경험과 맞춤한 듯 똑같다는 게 특별했다. 아주 사소한 동작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보타이를 맬 때도, 학교 모퉁이를 돌아갈 때도. 어느 문학 속에서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특혜다. 과거를 뒤엎기보다는 도금해서 물려주는 것이 때로는 현명한 이유다.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가 말했다. 군중은 보다 나은 지도자를 기대하며 몰아내기도 하지만 결과는 더 비참해질 뿐이라고. 작곡을 하면 작곡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테니스를 조금 치면 테니스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시간이 있었다. 불어에 ‘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이라는 말이 있다. ‘무서운 아이’. 끼가 넘치고, 갑갑한 관념을 깨고, 변화를 일으키는 젊은이를 말한다. 영재, 천재, 수재, 이런 단어들이 아니다. 영국 기숙학교는 공부 천재보다 이런 앙팡 테리블의 가치를 더 알아봐 주는 곳이었다. 5년의 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을 기약하고 내 유년의 행복을 양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때 자주 듣던 음악이 바그너의 ‘리베스토드’(사랑의 죽음)이다. 인간의 수명이 무척 길어졌다. 다만 오래 사는 것의 문제 중 하나가 시간이 터무니없이 길고 평평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5년 후 졸업한다는 걸 알았기에 행복했던 것일까? 10년, 20년 계속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물론 유한하대서 그 시간이 무조건 행복한 건 아니다. 부끄럽게도 어떤 생각과 행동은 결국 그 나이여서 비롯된 게 많다. 그 나이에만 가능한 것들이 있다. 아침 버섯은 그믐과 초하루를 모르고, 매미는 봄과 가을을 모른다고 장자가 말했다기에 하는 말이다.
  • 정의선의 파격 “제네시스, 2030년부터 전기차만”

    정의선의 파격 “제네시스, 2030년부터 전기차만”

    2025년부터 모든 신형 전기차만 출시2030년엔 휘발유·경유차는 판매 중단고성능 배터리 총력 “세계 판매 3배로”운전자와 교감 ‘콘셉트카X’도 선보여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30년부터 수소·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휘발유·경유를 연료로 하는 제네시스 내연기관차는 이제 9년 뒤면 더는 살 수 없게 된다. “앞으로 전기차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완성차 업계의 위기감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2일 ‘퓨처링 제네시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에 서 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연료전지 기반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며, 2025년부터 제네시스의 모든 신형 모델은 수소·배터리 전기차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차는 2025년부터 신형 출시가 중단되고, 2030년부터 아예 판매가 중단된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고출력·고성능 신규 연료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제네시스는 이런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시점인 2050년보다 15년 앞서 목표를 이룬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총 8개 모델로 구성된 수소·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현재 연 13만대에서 40만대 수준으로 3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는 2030년 탄소배출 제로(0)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전기차는 물만 배출하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면서 “수소의 강점을 극대화할 고출력 신규 연료전지와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네시스는 연내 출시를 앞둔 첫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GV60’과 함께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제네시스X’를 선보였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콘셉트카X를 통해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면서 “차량이 고객의 감각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네시스 전기차에 지문·홍채 등 생체 인식을 비롯해 운전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건강을 체크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또 영상에서 운전석과 뒷좌석을 나누는 기둥인 ‘B필러’가 사라져 앞뒤 차문이 양쪽 여닫이문처럼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 좌석이 36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전통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온열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차 콘셉트도 소개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하늘을 나는 제네시스 항공 모빌리티가 깜짝 등장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 광진 ‘지켜줘 홈즈’

    광진 ‘지켜줘 홈즈’

    서울 광진구가 ‘1인가구 특별대책 추진단(TF)’을 구성해 1인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수립한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자립(일자리, 주거, 빈곤) ▲안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인식개선의 5개 과제를 선정, 16개 관련 부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청년층은 물론, 노년 및 중장년층까지 모든 1인가구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엄의식 부구청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TF팀은 월 1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신규 발굴한다. 또 기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주민센터는 동별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켜줘 홈즈’ 방범서비스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화장실 운영 ▲1인 청년·외국인·장애인가구를 위한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TF구성을 계기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다양한 가족이 편견 없이 어울려 사는 통합 도시’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세를 포함한 가구구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TF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1인가구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만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턱밑 추격하는 홍준표… MZ세대 움직였나, 역선택인가

    윤석열 턱밑 추격하는 홍준표… MZ세대 움직였나, 역선택인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2030과 호남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의 ‘역선택 방지’ 논란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홍 의원은 여야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10%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공동 3위다. 1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5%), 2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19%)이다. 보수 진영 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윤 전 총장 22%, 홍 의원 1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포인트에 불과했다.눈에 띄는 것은 홍 의원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지지다. 특히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18%, 25%의 지지도를 기록해 윤 전 총장(각각 14%, 12%)을 앞섰다. 이른바 MZ세대의 높은 지지율 배경에는 ‘이준석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당내 윤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 갈등 국면에서 홍 의원은 “나이는 어려도 당 대표는 당의 최고 어른”이라며 적극적으로 이 대표 편에 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와 발 맞추는 모습이 청년들에게는 인상적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전 총장의 정책적 준비 미흡이나 실언 때문에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는 신호란 분석도 있다. 일각에선 홍 의원의 상승세가 역선택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번 조사에서 홍 의원의 범보수 대선 주자 적합도를 들여다보면 호남(19%)과 진보층(2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여권 성향 응답자들이 의도적으로 약체 후보인 홍 의원에게 투표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해석은 분분하지만 홍 의원 측은 ‘골든크로스’를 자신했다. 캠프 관계자는 “홍 의원의 부인이 호남 출신이고 지난 대선부터 호남에 공을 들여 왔기 때문에 호남에서 인기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역선택 가능성에는 “대선처럼 투표율이 높은 선거에선 통하지 않는다”면서 “게다가 (이번 조사에서) 2030세대는 물론 40대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인 홍 의원을 역선택받는 약체로 볼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밝혔다.
  • 정의선의 ‘담대한 여정’… 제네시스,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다

    정의선의 ‘담대한 여정’… 제네시스,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30년부터 수소·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휘발유·경유를 연료로 하는 제네시스 내연기관차는 이제 9년 뒤면 더는 살 수 없게 된다. “앞으로 전기차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완성차 업계의 위기감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2일 ‘퓨처링 제네시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에 서 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연료전지 기반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며, 2025년부터 제네시스의 모든 신형 모델은 수소·배터리 전기차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차는 2025년부터 신형 출시가 중단되고, 2030년부터 아예 판매가 중단된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고출력·고성능 신규 연료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이런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시점인 2050년보다 15년 앞서 목표를 이룬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총 8개 모델로 구성된 수소·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현재 연 13만대에서 40만대 수준으로 3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는 2030년 탄소배출 제로(0)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전기차는 물만 배출하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면서 “수소의 강점을 극대화할 고출력 신규 연료전지와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네시스는 연내 출시를 앞둔 첫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GV60’과 함께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제네시스X’를 선보였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콘셉트카X를 통해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면서 “차량이 고객의 감각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네시스 전기차에 지문·홍채 등 생체 인식을 비롯해 운전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건강을 체크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또 영상에서 운전석과 뒷좌석을 나누는 기둥인 ‘B필러’가 사라져 앞뒤 차문이 양쪽 여닫이문처럼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 좌석이 36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전통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온열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차 콘셉트도 소개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하늘을 나는 제네시스 항공 모빌리티가 깜짝 등장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 홍준표, MZ세대·호남에서 강세…역선택 논란 속에도 ‘골든크로스’ 자신감

    홍준표, MZ세대·호남에서 강세…역선택 논란 속에도 ‘골든크로스’ 자신감

    홍준표, NBS서 2030·호남 높은 지지율‘이준석 효과’·尹 실망감 분석도일각에선 역선택 지적도홍측, “역선택 받을 약체 아냐” 자신감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2030과 호남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의 ‘역선택 방지’ 논란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홍 의원은 여야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10%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공동 3위다. 1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5%), 2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19%)이다. 보수 진영 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윤 전 총장 22%, 홍 의원 1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포인트에 불과했다.눈에 띄는 것은 홍 의원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지지다. 특히 범보수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18%, 25%의 지지도를 기록해 윤 전 총장(각각 14%, 12%)을 앞섰다. 이른바 MZ세대의 높은 지지율 배경에는 ‘이준석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당내 윤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 갈등 국면에서 홍 의원은 “나이는 어려도 당 대표는 당의 최고 어른”이라며 적극적으로 이 대표 편에 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와 발 맞추는 모습이 청년들에게는 인상적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전 총장의 정책적 준비 미흡이나 실언 때문에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는 신호란 분석도 있다.일각에선 홍 의원의 상승세가 역선택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번 조사에서 홍 의원의 범보수 대선 주자 적합도를 들여다보면 호남(19%)과 진보층(2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여권 성향 응답자들이 의도적으로 약체 후보인 홍 의원에게 투표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해석은 분분하지만 홍 의원 측은 ‘골든크로스’를 자신했다. 캠프 관계자는 “홍 의원의 부인이 호남 출신이고 지난 대선부터 호남에 공을 들여 왔기 때문에 호남에서 인기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역선택 가능성에는 “대선처럼 투표율이 높은 선거에선 통하지 않는다”면서 “게다가 (이번 조사에서) 2030세대는 물론 40대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인 홍 의원을 역선택받는 약체로 볼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밝혔다.
  • 제네시스 가솔린·디젤 신차 2025년부터 안 나온다… 2030년 판매 중단

    제네시스 가솔린·디젤 신차 2025년부터 안 나온다… 2030년 판매 중단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30년부터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한다. 이를 위해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를 출시하지 않고, 수소·배터리 전기차만 출시한다.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8개 모델의 수소·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퓨처링 제네시스’ 영상을 공개하고 이런 내용의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에서 “제네시스는 완성된 라인업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현대차그룹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 기반의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고출력·고성능의 신규 연료 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의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동화 라인업으로의 전환과 함께 원자재와 부품은 물론,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의 모든 가치 사슬에 혁신을 도모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구체화했다. 장재훈 사장은 “2030년 40만대 판매 규모의 ‘100% Zero Emission Vehicle’ 브랜드로 자리할 것”이라면서 “제네시스는 럭셔리를 넘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는 지난달 이미지를 공개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GV60도 선보였다. GV60은 브랜드 첫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석 창문과 뒷좌석 창문을 나누는 기둥인 ‘B필러’가 사라져 앞뒤 차문이 서로 마주 보고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 좌석이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전통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온열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콘셉트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디자인 영역의 확장을 표현한 브랜드 필름 ‘디자인드 포 유어 마인드’도 공개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새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으로 고객의 감각과 상호 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대담한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을 통합하고 고객에게 따뜻한 정성과 정교한 배려가 깃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과 동커볼케 부사장이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발표는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테마로 미래 방향성을 소개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제네시스의 항공 모빌리티가 등장하기도 했다. GV60 조수석에 앉은 장 사장은 “GV60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네시스의 담대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전기차 기반의 GT(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X)’를 배경으로 “우리의 포부는 단순히 아름다운 걸작품을 만드는 것에 끝나지 않고 더욱 독창적이고 진보된 경험을 디자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기는 중국] 한국 내 반중 감정 커진 것은 편향된 한국 언론과 오해 탓?

    [여기는 중국] 한국 내 반중 감정 커진 것은 편향된 한국 언론과 오해 탓?

    한국 청년들의 반중 감정이 고조된 것과 관련해 한국 언론의 혐중 보도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 광전국은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 ‘한국 젊은이들의 반중 감정 고조는 한국 언론의 편향된 보도와 양국 국민의 역사 교육의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한중문화타운’(일명 차이나타운) 사업이 한국 내 반중 감정 고조로 좌초 위기에 처한 사건을 겨냥, 한국내 혐중 정서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 대표적 사례라고 꼽았다. 또, 이들은 최근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한국의 반중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58.1%가 중국을 ‘악에 가깝다’고 평가, 한국의 2030세대는 일본보다 중국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된 내용을 겨냥해 이 같이 비난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해 동아시아연구원(EAI)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한반도 주변 4강 중 최근 5년 새 한국인들의 적대감이 기존 16.1%에서 40.1%로 상승하는 등 반중 감정이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우호감은 지난 2019년 50% 대비 20.4%로 급감했다. 이 같은 한국 내 반중 정서 고조에 대해 취안저우시 광전국은 ‘양국은 우방국으로 불필요한 적대감은 양국에 불리하게 적용할 뿐’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문화와 대중국 무역 수출은 큰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양국은 적대감을 완화하고 우호적인 교류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한중 사이의 여론은 허위 보도와 악의적이며 왜곡된 오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시 광전국은 한국 내 반중 정서와 중국인에 대한 원한 감정의 주요 원인은 미국 정부에 의해 비롯됐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들은 ‘다수의 한국 대선 후보들이 중국에 대한 증오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반중 감정 고조의 원인으로 미중 대립 등 외교 상황 속에서 한국인의 상당수가 미국발(發) 뉴스를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해결해야 할 무거운 문제는 현재 한국 내 언론의 친미 성향의 편향된 보도’라면서 ‘양국은 오해를 풀고 우호적인 발전을 지속해야만 국가 간 진전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문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도 덩달아 동조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중국의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최근 점차 반한 정서를 공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한국인 다수가 중국인을 대할 때 겉으로는 친절한 듯 보이지만 사실상 이들 내부에서는 중국인과 중국 문화를 하등한 것으로 치부하고 무시하는 것을 우리들 모두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인들은 중국을 무시하고 하대한다’면서 ‘한국의 대중국 무역 수출로 큰 돈을 벌어가면서도 위선적고 비도덕적인 태도로 중국인을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한국인이 중국인을 쳐다볼 때 그들의 우월감은 폭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이미 항공 우주와 과학기술 등 전반에서 한국을 넘어섰다는 것을 한국인들만 모르고 있다. 우리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고 적었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무책, 무능, 총체적 난국/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무책, 무능, 총체적 난국/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분투와 별개로 도쿄올림픽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애당초 도쿄올림픽이 내세웠던 2011년 동일본대지진,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냈다는, 일종의 ‘부흥’ 키워드는 올림픽 내내 망신을 샀다. 올림픽 기간을 맞이해 외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일본식 ‘오모테나시’(정성을 다한 대접)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일본에서 창궐했다. 이젠 하루 확진자 2만명에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 경기 효과도 없었다. 올림픽 개막일부터 계산한다면 닛케이 평균 주가는 지난 한 달간 마이너스 108.49를 기록했다. 올림픽 영향으로 지수 2만 8000은 물론 3만 가까이 갈 수도 있다고 기대했지만 8월 27일 현재 2만 7000대 중반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고 있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으로 인해 내수 경기도 좋지 않으며, 도쿄에서 하는 바람에 인프라 확충에 따른 토목건설 경기 부양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닛케이비즈니스 등 경제전문지들은 가전 분야만 반짝했을 뿐 그 외 분야들은 올림픽 이전과 별다를 바 없거나 오히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대로 인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물론 올림픽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과관계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의 코로나 대책회의 최고 수장인 오미 시게루 내각부 산하 코로나분과회 회장은 지난 5월 31일 중의원에 출석해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른다면 인적 유동량이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늘어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의 예상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원래 감염자가 많았지만 올림픽 개최를 위해 검사수를 억제해 확진자 수를 조절했다는 해석이다. PCR 검사자 수가 증거다. 올림픽 이전에는 하루 22만건의 PCR 검사 능력이 있었지만, 하루 평균 10만건 검사에 그쳤다. 그러다가 올림픽 폐막 이후 하루 32만건 검사 능력에 실제 검사수가 16만에서 20만건으로 대폭 늘었다. 올림픽이 무슨 마법을 부린 것도 아니고 갑자기 PCR 검사 능력 및 실제 검사수가 이렇게 몇십 퍼센트나 증가할 수 없다. 그렇다면 원래 이 정도 능력이 있었지만, 여타 이유로 인해 검사수를 조절해 왔다고 봐야 한다. 두 번째로 올림픽 중 오미 회장의 염려대로 사람의 이동과 밀접 접촉이 늘어나 코로나 확진자가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긴급사태선언을 연장하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스테이홈’까지 내걸었지만 NTT 기지국 통행량 조사를 보면 올림픽 기간 중 시부야, 신주쿠, 롯폰기 등 도쿄 번화가 통행량은 올림픽 전보다 약 10% 늘었다. 저녁부터 심야시간대는 20% 이상 늘어난 날도 있었다. 주로 젊은층이 이 시간에 모여 올림픽 관전을 즐겼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금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는 것도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 문제는 이를 해결한 의지도 능력도 현 일본 내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가 내각은 긴급사태 선언 기간을 다시 연장하고, 홋카이도 등 몇몇 지역으로 범위를 넓힌다고 말했지만 그뿐이다. 백신 접종이 그나마 순조롭긴 하지만, 백신과 상관없이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이 연일 1만명 이상 나온다. 이들을 받아 줄 병실이 없으니 ‘자택요양’하다 운 나쁘게 죽어 버린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이없이 죽었다는 뉴스가 나와도 뾰족한 수가 없다. 이런 와중에 스가 총리는 재선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기시다 자민당 전 정조회장을 빼고 나오겠다는 사람이 없다. 니카이 간사장, 아베 전 총리 등은 스가 총리의 재선을 지지했다. 스가 체제로 10월 중의원 선거에 임한다는 각오를 세운 듯하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지만 총리가 돼 봤자 욕먹을 수밖에 없으니 다들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거다. 대책 없는 무기력한 정치와 그걸 바꾸지 못하는 사회.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 지대개혁·평화론·에코 정치… 청년 파고든 양극화 해소법

    지대개혁·평화론·에코 정치… 청년 파고든 양극화 해소법

    국토보유·탄소세 거둬 전 국민에 배당금2000억 청년평화 기금·남북 유스 올림픽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안식년제 신설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상징하는 정책은 ‘검찰개혁’이지만 추 전 장관은 신세대 평화론, 에코 정치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공약을 연달아 발표하며 다른 후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본소득, 신복지 등 경제와 복지 정책에 몰두하는 대신 불평등과 양극화가 없는 대한민국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겠다는 것이 추 전 장관의 포부다. 추 전 장관의 1호 공약 ‘지대개혁’은 국토보유세를 걷어 전 국민에게 사회적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종합부동산세를 국토보유세로 전환하고 탄소세도 거둬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배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구상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자 추 전 장관은 “국토에 대해 평등한 권리에 맞춰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공약이 전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데 목표가 있다면, 지대개혁은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추 전 장관의 2·3·4호 공약인 신세대 평화론, 에코 정치, 디지털 르네상스는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이다. 신세대 평화론은 2000억원 규모의 청년 평화 기금 설치, 남북 경제 협력 사업에 청년 고용할당제, 남북한 대학교 교환학생제,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 개최, 남북한 유스 올림픽 개최,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 구성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에게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 주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위기 공약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내놨다. 석탄발전소 신규 구축을 금지하고 기존의 석탄발전소 폐쇄를 앞당기는 한편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내용의 ‘에코정치’다. 탄소세와 탄소관세를 도입해 탄소배출도 억제할 방침이다.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도 2018년 대비 최소 50%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NDC를 35% 이상 줄이는 방안을 담은 탄소중립법이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디지털 르네상스는 1% 미만에 불과한 정보교육을 늘려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정보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고교 기준 학교당 정보 교사 한 명을 배치하고 교육대학에는 초등 컴퓨터교육 전공을 강화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행정 데이터도 원칙적으로 전부 공개한다. 지난 24일에는 근로 연령대별 소득보장제도인 국민 안식년제와 ‘사높세’(사람이 높은 세상) 수당을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최근에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유튜브 채널 ‘추미애tv’에서 검찰개혁 시리즈 2편을 편성해 수사와 기소 분리 법안을 지금이라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홍남기, BIG3 추진회의 “전기·수소차 무상수리·정비소 확대”

    홍남기, BIG3 추진회의 “전기·수소차 무상수리·정비소 확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연내에 전기·수소차 배터리 등 무상수리 의무기간을 2년·4만㎞에서 3년·6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열고 ‘미래차 검사·정비 인프라 확충 및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논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래차 배터리 등 무상수리 의무기간 확대와 함께 배터리관리시스템 등 검사기술·장비개발 연구개발(R&D) 투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비업 시설기준 완화, 검사장비 보급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정비소 3300개, 수소차 검사소 26개 이상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비업 시설기준 완화를 위해 일산화탄소와 압력측정기 등 내연기관용 시설기준 일부를 미래차에는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그는 또 “전문대 자동차학과 교육과정 미래차 중심 전환, 기존 정비책임자 정기 교육 의무화 등을 통해 2024년까지 4만6000명 미래차 검사·정비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부총리는 바이오 분야 혁신 기업 지원을 위해 내년 1000억원 규모 전용정책펀드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형 바이오기업의 엄선 및 집중을 통해 반도체, 자동체와 같이 글로벌 선도기업, 즉 글로벌 50대 기업 내 한국기업을 8개(제약 2개·화장품 4개·의료기기 2개)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혁신형 기업의 혁신기술과 오송·대구 첨복재단(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우수 인프라가 결합된 공동 연구개발(R&D)을 기획해 추진하고 1000억원 규모 전용정책펀드 조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내년부터 차세대 센서 소자 등 핵심기술과 센서 기반 기술 등 약 2천억원 규모 K-센서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2030년 5대 센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인프라를 활용한 센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K-센서 글로벌 전담팀 신설 등을 통해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BIG3 산업 관련 예산을 내년 정부예산안에 올해보다 43% 늘어난 6조3000억원을 반영해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尹 첫 공약은 부동산… “청년 원가 주택·종부세 전면 재검토”

    尹 첫 공약은 부동산… “청년 원가 주택·종부세 전면 재검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선언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공약으로 ‘청년 원가 주택’,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분야를 1호 공약으로 택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공약에는 부동산 공급부터 조세 대책까지 폭넓은 대응책이 두루 담겼다. 특히 공급에 방점을 찍으며 5년간 전국 250만호 이상, 수도권 130만호 이상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모든 국민의 주거 수준 향상 실현’에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무주택 청년가구에 건설원가 수준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청년 원가 주택’을 5년 이내 30만호 공급하겠다고 했다. 시세보다 싼 원가로 주택을 분양받고 5년 이상 거주 후 매각을 원하면 국가에 팔도록 해 가격 상승분의 70%까지 더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주 대상은 2030세대지만,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이면서 다자녀 무주택자인 40~50대 가구도 지원한다. 신혼부부와 청년층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상향하고, 무주택가구를 위한 ‘역세권 첫 집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역세권 민간 재건축단지 용적률을 300%에서 500%로 상향 조정해 이 중 50%를 공공 기부채납을 받는 방식으로 역세권 인근 활용도가 낮은 차량정비장, 공영차고지 등 국공유지를 개발해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세제를 대대적으로 손볼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하겠다”며 “주택공시가격의 현실화 추진 속도를 조정하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율 인하 등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원가 주택은 엄청난 국가 재정이 필요한 비현실적 공약”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기본주택 같은 허황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원가주택 운운은 기가 막히는 헛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 [2030 세대] 거울 들여다보기/한승혜 주부

    [2030 세대] 거울 들여다보기/한승혜 주부

    요즘 다양한 성격 테스트가 유행하는 모습을 본다. 여러 질문을 제시한 뒤 답변에 따라 응답자를 분류하고 분석하는 방식이다. 워낙 인기다 보니 영화 속 인물을 비롯해 어울리는 색깔과 도시 등 온갖 테마가 존재한다. 나 역시 재미 삼아 해볼 때가 있는데, 간혹 마음이 비딱한 날에는 거울 앞에 팔짱을 낀 채로 서서 생각한다. ‘넌 네 스스로를 안다고 생각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신할 수 있어?’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테스트가 자신의 성향이나 성격을 평가하는 질문에 자신이 답하게끔 돼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인즉, 남들이 보기에는 전혀 아닌데도 책임감이 강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타인에게는 대범하고 호탕해 보이는 사람이 본인을 소심하고 겁 많은 사람이라 평가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내게 이런 유의 테스트는 스스로를 아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는 결론으로 자주 끝나곤 한다. 실은 소셜미디어를 하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선거철인 요즘, 소셜미디어는 정치 이야기로 무척 시끄럽다. 언론에서는 대선 관련 온갖 기사를 쏟아내고, 사람들은 이에 뜨겁게 반응한다. 모두 각자가 믿는 가치에 따라 누군가를 옹호하기도, 비판하기도 하면서 정치적 발언을 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 중 많은 수가 자신이 비판하는 이들과 같은 행동을 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가령 진영논리를 호되게 비판하는 누군가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반대되는 발언을 접하면 무조건 ‘상대편’으로 간주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의와 예의를 강조하는 누군가는 의문이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욕설과 조리돌림으로 반응한다. “핍박받고 고통받는 서민을 위해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누군가는 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폭언이 담긴 농담을 듣고 즐겁게 웃는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일종의 오싹함을 느끼게 된다. 정치적 의견이나 개인적 호오와 무관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남들의 생각과는 한참 다를 수 있다는 것,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나의 행동이 실은 정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 정말이지 두렵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내가 비판하는 누군가의 모습이 실은 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간밤에는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다시금 펼쳐 들었다. 이 유명한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다음과 같다. “돼지들의 얼굴이 뭔가 변한 것 같은데 대체 무엇일까? (중략) 열두 명이 제각기 분노에 찬 음성으로 고함을 치고 있었는데 그 목소리들이 모두 똑같았다. 그러고 보니 돼지들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이제 알 수 있었다. 밖에서 지켜보던 동물들의 시선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돼지로, 또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왔다갔다 분주했다. 그러나 누가 돼지이고 누가 사람인지 구별하기란 이미 불가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