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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따라잡겠다” 선언했지만...인텔, 1분기 파운드리 3조 4500억 적자

    “삼성전자 따라잡겠다” 선언했지만...인텔, 1분기 파운드리 3조 4500억 적자

    2021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부활을 선언하며 시장 점유율 2위 삼성전자 추월 목표를 내세운 인텔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사업에서 3조 45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시장에서는 인텔이 파운드리 기술 추격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만큼 향후 몇 년간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인텔은 25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 127억 2000만 달러(약 17조 5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별도 사업으로 분리한 파운드리에서는 1분기 매출 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줄었고, 25억 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77% 올랐던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급락했다. 인텔의 1분기 파운드리 영업손실은 오는 30일 1분기 확정 실적이 공개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영업손실 전망치인 5000억원의 7배에 근접하는 규모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문이 1분기 1조 5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인텔은 올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10조원 이상의 적자가 전망된다. 앞서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파운드리 사업 적자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27년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은 파운드리에서 2021년 51억 달러, 2022년 52억 달러, 2023년 7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인텔 파운드리의 실적 흐름은 ‘계획된 적자’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6년 파운드리 사업 첫 진출 후 2년 만에 실적과 수율 부진 등으로 사업을 접었던 인텔이 파운드리 ‘재수’에 나서면서 시장 선두주자 대만 TSMC(점유율 61.2%)와 2위 삼성전자(점유율 11.3%)를 추격하려면 동시 다발적인 대규모 시설 투자가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인텔은 미국과 유럽 등에 신규 반도체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동시에 네덜란드 기업 ASML 의존도가 높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술 고도화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계를 밝히며 “2030년까지 외부 매출 기준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인텔은 올 연말부터 1.8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공정을 시작하고,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 캐나다에 15조 전기차 공장 만드는 혼다...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

    캐나다에 15조 전기차 공장 만드는 혼다...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

    포스코의 이차전지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합작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긴밀한 협의 끝에 혼다와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캐나다 퀘벡주에 짓기 시작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앞서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에 150억 캐나다 달러(약 15조원) 규모 전기차 신공장 및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정부 주요 관계자도 참석했다. 150억 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사상 가장 많은 투자액으로 전해졌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의선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제안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의선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제안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24일 열린 제323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도시공간본부 업무보고에서 경의선 구간(수색~서울) 지상철도 지하화를 서울시 선도사업으로 제안하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은 수도권 도심을 가로지르는 국가철도 71.6km 6개 노선(경부·경인·경의·경원·경춘·중앙선)의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경의선 지상철도 구간(수색역~서울역)은 2030년 완공 예정인 고속철도 전용선 지하화 사업(수색역~광명역)과 일정 부분 겹치는 구간이 있으며, 경의선 신촌역 인근 성산로 일대는 서울시의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상·지하 공간의 입체복합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경의선 철도 지하화 사업(수색역~서울역)과 고속철도 지하화 사업(수색역~광명역),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 개발 사업을 서로 연계해 통합 설계한다면 비용 절감 측면에서 사업의 타당성이 높아지고, 파급 효과도 증대될 것”이라며 경의선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사업의 거시적 효과와 실현성을 살펴보고 해당 구간의 지하화 추진 가능성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상철도 지하화 노선별 공간 계획과 우선순위를 설정, 국토부에 선도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며, 국토부는 각 지자체에서 제안한 선도사업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경기도, ‘RE100 3법’ 입법 촉구 온라인 캠페인 진행

    경기도, ‘RE100 3법’ 입법 촉구 온라인 캠페인 진행

    슬로건- ‘지구생명온도 1.5℃ RE100으로 사수하라’경기도가 오는 5월 말까지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RE100 3법’ 입법을 촉구하는 ‘지구생명온도 1.5℃ RE100으로 사수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담은 ‘경기 RE100’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RE100 3법’은 경기 RE100 실천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등 개정을 말한다.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은 ‘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 30% 명시, 불합리한 태양광 패널 간 거리 규제 폐지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은 농업인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수 있도록 태양광 시설 설치 때 특례를 주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산업집적법’ 개정안은 신규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짤 때 신재생에너지 계획 수립과 입주기업 태양광 설치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RE100 3법 입법 제·개정을 통한 효과로 국가의 ‘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 30%를 달성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 약 2천3백만 톤 감축 효과와 함께 생산유발효과 약 133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48조 원, 47만 2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구생명온도 1.5℃ RE100으로 사수하라’ 온라인 캠페인은 경기도 홈페이지(뉴스→경기도는 오늘→더 많은 기회)를 통해 5월 3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전기자전거,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 “국가 식량안보 지켜라” 충남 벼 직파재배 10배 확대

    “국가 식량안보 지켜라” 충남 벼 직파재배 10배 확대

    김태흠 지사 “국가 식량안보·주권 확보”직파재배 노동·경영비 큰 절감 경쟁력 강화 충남도가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벼 직파재배 면적을 10배 이상 확대하고 농기계 등의 지원으로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벼 직파재배 면적을 2023년 1057㏊에서 올해 2000㏊로 확대하고, 2030년 1만 3000㏊로 현재 면적의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2030년 벼 직파재배 면적은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10% 규모다. 직파재배 기술 확산을 위해 파종기·종자 코팅제·제초제 등 농기계와 농자재 지원도 시작된다. 벼 직파재배는 노동력과 경영비를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는 농법으로 현장에서 겪는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만성적인 인력난의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논에 바로 볍씨를 뿌리는 농법이다. 담수 여부와 파종 방법에 따라 △건답직파 △무논직파 △드론직파로 나뉜다.건답직파는 마른 논에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방식이며 무논직파는 젖은 논에 파종하는 방식으로 직파재배 중 기술 안정성이 높다. 드론직파는 물이 있는 논에 드론으로 볍씨를 뿌린다. 기존 기계이앙 방식의 노동 시간은 10a 재배 시 1.33시간이 투입된다. 반면 건답직파·무논직파는 0.23시간, 드론직파는 0.8시간으로 노동 시간이 적다 경영비도 10a 기준 기계이앙은 14만 4000원을 소요하는 반면, 건답직파는 7만8000원, 무논직파 8만7000원, 드론직파 11만9000원으로 절감할 수 있다. 도는 가장 효율성이 높은 드론직파는 노동력이 최대 85%, 경영비는 83%까지 감소를 기대했다. 서천군 ‘벼 직파재배 연시회’에 참석한 김태흠 지사는 “충남 벼농사 생산액은 1조9000억 원으로 전체 농산물 생산액의 50%를 차지해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2025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파재배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론에 61억 달러 美 반도체 보조금 지급

    마이크론에 61억 달러 美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업 마이크론에 61억 4000만 달러(약 8조 4500억원)를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시러큐스 마이크론의 신규 반도체 공장(팹) 건설 현장을 방문해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뉴욕주 클레이 2개 팹과 아이다호주 1개 팹을 건설하는 데 최대 61억 4000만 달러의 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최대 75억 달러의 대출을 통해 총 136억 4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직접 발표했다. 2026년부터 아이다호주 팹이 가동되고 2028~2029년에 뉴욕 팹이 가동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향후 20년간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최대 1250억 달러(171조 5000억원)를 투자해 첨단 메모리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미 백악관은 “오늘은 미국이 다시 한번 글로벌 반도체 제조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 투자는 2030년까지 500억 달러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고, 그 결과 2만 개 일자리를 포함해 7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마이크론의 보조금 규모는 또 다른 미 반도체 기업 인텔(85억 달러)과 대만 TSMC(66억 달러), 한국의 삼성전자(64억 달러)보다는 작지만, 간접 투자액을 포함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미 상무부는 “뉴욕주 2개의 공장에는 60만 평방피트의 클린룸을 만들고 4개 시설은 총 240만 평방피트의 클린룸 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라며 “이는 미국에서 발표된 클린룸 공간 중 최대 규모이며 축구장 40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라고 했다. 마이크론은 D램을 공급하는 미국 유일 반도체 기업이다. 1990년대에 일본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저가 전쟁에 나서자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 기업들은 D램 생산을 중단했다. 현재 마이크론의 D램 생산 대부분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이뤄지지만, 마이크론이 짓고 있는 공장에서 물량 생산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에서 발명된 반도체는 스마트폰, 전기차, 냉장고, 인공위성,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자장비를 구동하는 필수 장비지만 오늘날 미국은 전 세계 칩의 약 10%만 생산하고 최고의 반도체를 생산하지는 못한다”면서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 내 제조·청정 에너지 분야에 82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 ‘전기차 기회의 땅’ 인도 공들이는 정의선

    ‘전기차 기회의 땅’ 인도 공들이는 정의선

    정 회장, 8개월 만에 현지 재방문임직원 400여명과 미팅·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현지에서 현대차·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22만 6000대로 일본 스즈키와 인도 국영 기업 마루티의 합작사 마루티 스즈키(47만 9791대)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정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약 8개월 만이다. 그만큼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인도 시장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있는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또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등 경영진과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갖고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회장이 해외에서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리는 정 회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권역 중 하나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세계 경제 침체와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꾸준히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인도권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20만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연산 약 84만대 수준인 첸나이 공장과 함께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도 현재 연산 20만대 수준인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을 올해 상반기에 43만 100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에 첫 번째 현지 생산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올해 말 첸나이 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현지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기아도 내년부터 현지에 최적화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40조 65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감소한 3조 557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판매량 감소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SUV,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 나갔다는 분석이다.
  • 차지호 “미래 위기 대응 조직, 늦어도 2030년까지 만들어야” [초선 열전]

    차지호 “미래 위기 대응 조직, 늦어도 2030년까지 만들어야” [초선 열전]

    의사 출신 미래학자·인도주의 활동‘미래부’ 신설 등 정치적 합의 추진“오산, AI 산업 중심지로 만들 것” “저출산, 지방소멸, 기후변화 등 미래 위기에 대응할 정치적 합의가 없으면 우리는 무너질 겁니다.” 경기 오산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차지호(44)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래 의제를 다룰 국회 상임위원회를 신설하고, 정부에 미래 의제 대응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의 영입 인재인 차 당선인은 의사 출신으로 미래학자, 인도주의 활동가 등으로 불린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입문 계기는. “대학 졸업 후 통일부 소속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 공중보건의로 재직하며 탈북민을 돌봤다. 국경없는의사회에서는 난민을 구했다.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계기였다. ‘인도주의학’, ‘난민학’ 분야를 더 깊게 공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한두 명의 목숨을 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결국 정치였다. 미래의 죽음을 막기 위해 현재의 정치부터 교정해야 했다.” -미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미래 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적 합의를 늦어도 2030년까지 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우리는 이 위기에 무너지고 만다. 위기에 무관심한 윤석열 정권을 대신해 민주당이라도 먼저 대비해야 한다. 현재 정치는 긴 호흡의 관점에서 문제를 조망하지 못한다. 미래 의제를 다뤄 본 전문가로서 그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하겠다.” -미래 위기에 대한 구상이 있나. “우선 미래 의제를 다룰 국회 상임위의 신설을 고민하고 있다.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 미래 의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정부 부처인 ‘미래부’(가칭)를 만드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과 조세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예산 편성·체계와 조세 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는 입법도 강구하겠다. 미래 위기는 ‘고르디우스 매듭’처럼 한 영웅이 나서서 칼로 한 번에 잘라 해결할 수 없다. 미래 의제를 다룰 전문가들이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터 줘야 한다. 비례대표제의 일부를 미래 의제를 주도할 전문가에게 할당하는 방안 등을 동료 초선들과 고민하려 한다.” -의사였는데,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생각은. “필수의료 인력의 증원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단정적으로 증원 숫자를 정하기는 어렵다. 의대 정원은 의대 입학부터 의료 인력 배출까지 10년 뒤를 고려해야 한다. 향후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의료 기술의 발전, 인구 변화 등의 변수를 예측해 이를 근간으로 증원 숫자를 고려하고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 -지역구인 오산을 위한 과제는. “오산은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우리나라 첨단 산업이 몰려있는 경기 남부 한가운데에 있다. 경기 남부는 단순한 ‘반도체 벨트’가 아니라 ‘미래 벨트’다. 그런데 AI 부분이 부족하다. 오산을 AI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 광명시 “사통팔달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조성”

    광명시 “사통팔달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조성”

    경기 광명시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박승원 시장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광명시는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는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에는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월곶~판교선(학온~판교)이 공사 중이고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림)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김포~광명~원주) ▲GTX-C노선(인천공항~3기 신도시~포천) ▲신천~신림선(시흥~광명~신림)이 계획 중이며 ▲수색~광명고속철도 등 7개 철도사업이 확정·추진중이다. 광명시는 현재 추진되거나 계획된 7개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에서 서울·인천·경기 주요 지역을 10~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3개인 광명시 관내 철도역이 15개로 늘어나 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시는 정부의 철도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7개 철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의 철도조직을 과 단위로 확대해 가칭 ‘광명철도추진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철도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사거리역,구일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안내표지를 추가하는 등 기존 철도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광명~시흥선과 GTX 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문화복합단지, 철산하안주공재건축 등 8개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현재 28만여명인 인구가 2030년에 46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광명에서 서울·인천·시흥·안산·안양·과천 등 외부도시로의 자동차 통행량이 하루 24만5000대로 추정돼 통행 증가에 따른 교통대책이 필요하다. 박 시장은 “광명시 인구 증가와 함께 통과 교통이 많은 광명시의 특성상 서울, 인천, 경기 지역으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특단의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며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서도 철도를 중심으로 교통망을 전환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수력원자력, i-SMR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 개발

    한국수력원자력, i-SMR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부산 벡스코에 열린 2024 부산 국제 원자력에너지 산업전(INEX)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해법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제안했다. SSNC는 ‘혁신형 SMR’(i-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연계해 도시에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 한수원은 K-원전의 새로운 수출모델로 i-SMR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SSNC를 개발하고 있다. SSNC는 착공부터 형성, 확대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걸린다. 도시 성장에 맞춰 태양광과 풍력, i-SMR을 차례대로 건설해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를 시기적절하게 공급한다. 경제적인 전원을 사용해 기존 도시보다 에너지 소비 비용은 최대 30% 적게 든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i-SMR은 도시 인근에도 건설이 가능하다. 탄력 운전 성능도 우수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햇빛이 좋은 날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이 증가하면 실시간으로 i-SMR 출력이 줄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우리나라는 2028년 i-SMR 표준설계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개발단계부터 최초 호기 건설을 위한 민관 협력과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0년대 초반 최초 호기 완공과 세계 SMR 시장 진출, SSNC 수출 성과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사장은 “글로벌 탄소중립이라는 길고 험난한 여정에 앞서 도시의 탄소중립 달성을 통해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수원은 원전 산업계와 관련 연구기관, 학계와 힘을 모아 i-SMR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SSNC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택배차·구급차·애견 미용실까지…자유자재 변신 전기 트럭 ‘ST1’

    택배차·구급차·애견 미용실까지…자유자재 변신 전기 트럭 ‘ST1’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이 베일을 벗었다. 앞서 기아가 지난 1월 PBV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선포한 데 이어 현대차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요소를 가미한 전동화 상용차 전용 플랫폼 ‘ST1’으로 PB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는 이를 기반으로 구급차, 경찰 작전차, 이동형 애견미용실이나 레코드판(LP) 바와 같은 다양한 목적의 비즈니스 차량을 개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ST1의 첫 번째 라인업인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ST1이란 차량명은 ‘서비스 타입 1’(Service Type 1)의 줄임말로 앞으로 다양한 목적에 맞는 전기 트럭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차량의 뼈대(섀시)와 승객실(캡)만으로 구성된 ‘섀시캡’을 기반으로 세부적인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민상기 현대차 PBV사업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ST1은 그룹사 최초의 PBV 요소를 담은 차량”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차종이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ST1을 통해 차량 하드웨어를 맞춤 제작할 뿐 아니라 차량과 연관된 앱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까지 참여하는 생태계를 구현해 나간다는 포부다. PBV란 특정 목적에 따라 적합한 구조를 설계해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PBV 시장은 2020년 32만대에서 2030년에는 20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ST1은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고객사가 차량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ST1을 택배 상하차로 이용하는 택배사의 경우 전국에서 운행 중인 차량의 위치와 속도, 배터리 충전량 등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를 중앙 사무실에서 확인하고 차문 잠금, 냉동칸 온도 조절 등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객사가 직접 필요한 앱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외부 앱도 차량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현대차는 ST1의 물류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CJ대한통운, 롯데, 컬리 등 주요 업체들과 협업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통행로 높이가 2.7m가 아닌 2.3m로 설계돼 택배사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던 점을 고려, 차량 전고를 2230㎜로 낮추면서도 적재함 실내고는 1700㎜로 확보해 배송 기사가 물건을 싣고 내릴 때 허리를 크게 구부리지 않도록 저상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모두 76.1 kWh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 카고 냉동이 298㎞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0분이 소요된다.
  • 한강 위에서 먹고 일하고 놀고 자고… 1000만 누릴 수상공간 뜬다

    한강 위에서 먹고 일하고 놀고 자고… 1000만 누릴 수상공간 뜬다

    서울 한강에서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상오피스·수상호텔 등이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강 수상활성화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내놓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연간 9256억원의 경제 효과와 6800여개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계획은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3대 전략은 ▲일상의 공간 ▲여가의중심 ▲성장의 거점이다. 총 예산 5501억원(민간 3135억원, 재정 2366억원)이 투입된다. 수상오피스와 수상호텔은 한강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 시설로 만들어진다. 수상오피스는 수상 공간을 활용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한강변 정비사업의 공공기여 또는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재정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숙박, 여가, 컨벤션 등의 기능을 갖춘 호텔도 짓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올해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2025년에 호텔업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한강의 경치를 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도 조성된다. 올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 설계를 거쳐 20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또 한강대교 북단 교량 위에 있는 ‘직녀카페’는 특색있는 숙박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시는 한강을 ‘여가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케이블 수상스키장을 운영한다. 기존 보트에 줄을 단 수상스키와 달리 높은 탑처럼 설치된 케이블을 활용해 수상스키를 타는 시설이다. 오는 10월부터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 수상택시는 폐지된다. 잠실에는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중규모 이상의 도심형 마리나가 신설된다. 이렇게 되면 한강 내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이 총 1000선석으로 늘어난다. 오 시장은 “한강 수상을 시민 일상생활의 공간, 여가의 중심지,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 2030년까지 1000만명 한강 수상이용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계 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과거 한강 르네상스를 처음 시작할 때 자연성 회복과 한강 수변 이용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나 모든 것이 100%, 120% 입증됐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일축했다.
  • 찾아가는 애견미용실, 택배차, 경찰차까지… 베일 벗은 현대차 PBV ‘ST1’

    찾아가는 애견미용실, 택배차, 경찰차까지… 베일 벗은 현대차 PBV ‘ST1’

    현대자동차의 첫번째 목적기반모빌리티(PBV)가 베일을 벗었다. 앞서 기아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PBV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선포한데 이어 현대차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요소를 가미한 전동화 상용차 전용 플랫폼 ‘ST1’으로 PBV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는 이를 기반으로 구급차, 경찰 작전차, 이동형 애견미용실이나 레코드판(LP판)바 같은 다양한 목적의 비즈니스 차량을 개발해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ST1의 첫번째 라인업인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ST1이란 차량명은 ‘서비스 타입 1(Service Type 1)’의 줄임말로 앞으로 다양한 목적에 맞는 전기트럭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차량의 뼈대(샤시)와 승객실(캡)만으로 구성된 ‘샤시캡’을 기반으로 세부적인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민상기 현대차 PBV사업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ST1은 그룹사 최초의 PBV 요소를 담은 차량”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차종이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PBV란 특정한 목적에 따라 적합한 구조를 설계해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자동차’를 말한다. 과거의 대량생산 체제를 탈피하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있는 ‘블루오션’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PBV 시장은 2020년 32만대에서 2030년에는 20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민 실장은 ST1을 스마트폰에 비유하며 “스마트폰이 앱 환경과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앱이나 하드웨어 부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거대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했듯이 자동차도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ST1의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ST1을 통해 차량 하드웨어를 맞춤 제작할 뿐 아니라, 차량과 연관된 앱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까지 참여하는 생태계를 구현해나간다는 포부다. ST1은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고객사가 차량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ST1을 택배 상하차로 이용하는 택배사의 경우 중앙 사무실에서 전국에 운행 중인 ST1 차량의 위치와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차문 잠금, 냉동칸의 온도 조절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고객사가 직접 필요한 앱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외부 앱도 차량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현대차는 ST1의 물류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CJ대한통운, 롯데, 컬리 등 주요 업체들과 협업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부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통행로 높이가 2.7m가 아닌 2.3m로 설계돼 택배사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던 점을 고려, 차량 전고를 2230㎜로 낮추면서도 적재함 실내고는 1700㎜를 확보해 배송기사가 물건을 싣고 내릴 때 허리를 크게 구부리지 않도록 저상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ST1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kWh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 카고 냉동이 298㎞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20분이 소요된다.
  • 삼성전자, 세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 돌입… AI 시대 이끈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 돌입… AI 시대 이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9세대 V낸드’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 주력 제품인 236단 8세대 V낸드를 잇는 제품으로 9세대 낸드의 단수는 290단 수준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간 ‘누가 더 높게, 효율적으로 쌓아 올리느냐’의 경쟁에서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고용량·고성능 낸드의 중요성이 커진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초고난도 기술로 낸드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3일 ‘더블 스택’ 구조로 구현 가능한 최고 단수 제품인 9세대 V낸드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V낸드는 삼성전자가 2013년 도입한 기술로 초고층 건물을 쌓는 것처럼 수직으로 쌓아 올린 제품이다. 더블 스택이란 290층 건물을 145층씩 두 번에 나눠 쌓았다는 의미다. 메모리칩을 넓게 펼치는 대신 위로 높게 쌓아 올릴 때 가장 중요한 건 공정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을 줄여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공정이 복잡해지면 수율(양품 대비 불량품 비율)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워진다.결국 단수를 높이려면 적층 공정 기술력이 담보돼야 하는데 삼성은 ‘채널 홀 에칭’이란 기술로 이를 구현했다. 한 번에 145층까지 뚫은 뒤 그 안에 양문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처럼 전자가 이동할 수 있는 홀(채널 홀)을 만든 것이다.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 받으려면 균일한 구멍을 뚫고 전자를 이동시키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9세대 V낸드는 1테라비트(Tb) 용량의 ‘트리플레벨셀’(TLC) 기반이다. 하나의 셀(정보를 저장하는 단위)에 3비트(bit)의 정보를 담는 기술로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정보를 담을수록 용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됐고, 소비 전력은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약 10% 개선됐다. 성능, 용량, 전력 소비 측면에서 모두 차별화를 꾀한 셈이다. 하반기에는 ‘쿼드레벨셀’(QLC) 9세대 낸드도 양산할 계획이다. 데이터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핵심 부품인 낸드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한 반도체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000단 V낸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21단 4D 낸드’ 샘플을 공개하며 업계 최초로 300단 이상 낸드 개발을 공식화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도 올해 하반기 300단대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14조 매출 ‘스텔라라’ 복제약 유럽 허가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 14조 매출 ‘스텔라라’ 복제약 유럽 허가 획득

    14조원 매출의 바이오의약품 ‘스텔라라’ 특허 만료를 두고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국내 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한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내년엔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셀트리온과 동아ST도 미국, 유럽 당국의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다. 이미 해외 경쟁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상황이어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피즈치바’(프로젝트명 SB17)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피즈치바는 미국 얀센이 개발한 의약품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판상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스텔라라는 지난해 매출 108억 5800만 달러(약 14조 9568억원)로 글로벌 의약품 매출 순위 9위인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안전성과 효능면에서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30% 이상 낮은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진출하면 해당 의약품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스텔라라의 물질 특허는 국내에선 지난해 7월, 미국에선 지난해 9월에 만료됐다. 유럽에선 올 7월 만료 예정이다. 많은 업체들이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경쟁하고 있는 이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했다. 회사 측은 “피즈치바의 유럽 허가로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더해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거대 시장인 미국에선 빠르면 내년 2월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스텔라라의 매출 가운데 미국 매출(69억 6600만 달러)이 64%를 차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당국에 이미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과의 특허 합의를 통해 내년 2월 제품 출시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시장 진입 이전 오리지널 제약사와 합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셀트리온과 동아ST도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를 준비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내년 3월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한다. 김민영 동아ST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 및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암젠, 알보텍은 이미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오리지널 약 대비 저렴하기에 정부의 의료재정지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2년 218억 달러(30조 404억원)에서 연평균 15.9% 성장해 2030년엔 710억 달러(97조 838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제 ‘레미케이드’와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은 각각 40%, 79%에 이른다.
  • 전남 ‘해상풍력사업’ 쌩쌩 돈다

    전남 ‘해상풍력사업’ 쌩쌩 돈다

    전남지역 최대 핵심 사업인 해상풍력 사업이 기자재 업체들의 입주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세계 최대 풍력발전 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 머스크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베스타스와 머스크는 공동으로 약 3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양산 목표로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약 6만평)에 연 최대 150대의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해상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인 터빈공장의 전남 유치는 베어링과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또 다른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부지인 해남화원산업단지에도 해상풍력 하부구조 업체와 케이블 업체 등이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도 본격화된다. 신안 해상풍력사업의 선도사업인 SK E&S의 육상부 99㎿ 공사가 지난해 착공했고 하반기에는 신안과 완도에 한화건설의 2조 4000억원 규모 400㎿와 남동발전의 3조 2000억원 규모 600㎿ 발전단지가 착공한다. 특히 2030년까지 48조원을 투입할 세계 최대 8.2GW의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도 이달 말까지 1단계 사업인 3.7GW 집적화단지 신청을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 “미래세대 기본권 침해” vs “발생하지도 않은 재난”

    “미래세대 기본권 침해” vs “발생하지도 않은 재난”

    “현재 제출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지구 온도의 2.9도 상승을 야기할 겁니다.”(소송 청구인 측 대리인 윤세종 변호사)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기후 재난 가능성을 두고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정부 측 대리인 김재학 변호사)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지에 대한 첫 헌법재판 공개 변론이 23일 열렸다. 기후 소송 공개 변론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이날 변론은 2020년 청소년 환경단체인 ‘청소년 기후행동’ 회원 19명이 정부의 소극적 기후 위기 대응이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국회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4년 만이다. 이 외에 시민 123명, 영유아 62명의 부모, 다른 시민 51명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 3건까지 총 4건을 병합해 본격 심리가 시작됐다. 청구인 측은 변론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이 불충분하며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한다’는 목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행 시기도 너무 늦다는 것이다. 청구인 측 대리인 김영희 변호사는 “2050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으며 감축을 보장하는 방법 또한 없거나 불충분하게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측 대리인인 정한결 변호사는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와 산업구조, 배출 감축을 시작한 시기 등이 달라 실정에 맞게 감축 기준을 정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녹색성장법과 탄소중립기본법을 통해 이행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재판관들은 정부 측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규정과 기준을 마련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정정미 재판관은 “2030년 이후 목표에 대한 법령이 없으면 혼선이 발생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고, 이미선 재판관도 “2030~2050년 감축 목표량을 설정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변론은 양측 대리인의 모두 변론 이후 재판부 질의응답, 참고인 진술 순으로 4시간가량 이어졌다. 헌재는 2차 변론기일을 지정해 심리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기후 소송에서 정부의 대응 책임이 인정된 판례가 있다. 2021년 독일 헌재는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예방 조치도 국가의 의무”라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대법원도 2019년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25%까지 감축하라”고 판결했다.
  • “정부가 기본권 침해” vs “재난 가능성에 불과”…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정부가 기본권 침해” vs “재난 가능성에 불과”…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현재 제출된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는 지구온도의 2.9도 상승을 야기할 겁니다.”(소송 청구인 측 대리인 윤세종 변호사)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기후재난 발생 가능성을 두고 기본권이 침해됐다 보기 어렵습니다.”(정부 측 대리인 김재학 변호사)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지에 대한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이 23일 열렸다. 기후소송 공개 변론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이날 변론은 지난 2020년 청소년 환경 단체인 ‘청소년 기후 해동’ 회원 19명이 정부의 소극적 기후위기 대응이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국회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4년만이다. 이외에 시민 123명, 영유아 62명의 부모, 다른 시민 51명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 3건까지 총 4건을 병합해 본격 심리가 시작됐다. 청구인 측은 변론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이 불충분하고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한다’는 목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행 시기도 너무 늦다는 것이다. 청구인 측 대리인 김영희 변호사는 “2050년까지의 감축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으며 감축을 보장하는 방법 또한 없거나 불충분하게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측 대리인 정한결 변호사는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와 산업구조, 배출 감축을 시작한 시기 등이 달라 실정에 맞게 감축 기준을 정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녹색성장법과 탄소중립기본법을 통해 이행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재판관들은 정부 측에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규정과 기준을 마련했는지 집중 질했다. 정정미 재판관은 “2030년 이후 목표에 대한 법령이 없으면 혼선이 발생하지 않겠냐”고 지적했고, 이미선 재판관도 “2030~2050년 감축 목표량을 설정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변론은 양측 대리인의 모두 변론 이후 재판부 질의응답, 참고인 진술 순으로 4시간가량 이어졌다. 헌재는 “사건의 중요성과 국민 관심 높은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2차 변론기일을 지정해 심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기후 소송에서 정부의 대응 책임이 인정된 판례가 있다. 지난 2021년 독일 헌재는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예방 조치도 국가의 의무”라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대법원도 지난 2019년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의 25%까지 감축하라”고 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저출산 시대 맞는 학교 운영 방안 강조

    이새날 서울시의원, 저출산 시대 맞는 학교 운영 방안 강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2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학교의 적정 규모에 따른 운영 효율성 방안’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저출산 시대 향후 20~30년 안에 교육 현장에서 과거와는 다른 많은 변화와 위기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무작정 학교를 짓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혈세로 설립된 기존 학교를 장기적인 대책으로 관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934만명에서 2030년에 약 895만명으로 4% 감소할 전망이며 작년 출생아 수는 0.5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서울시 초등학교 학생 수 59.8만명에서 작년 기준 38만명으로 무려 36.4%나 감소했지만 같은 시기 초등학교 수는 586개에서 608개로 오히려 3.8% 증가했다. 이 의원은 “교육 연구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등에서 학급 당 적절한 학생 수는 15명에서 26명이라고 제시하고, 체육 활동과 조별 토론 등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 10명 이상의 학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 학교 608개교 중 251개교는 24학급 미만으로 한 학년 당 3~4개 학급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교의 적절한 배치와 적정 규모의 학생 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입학생이 많은 초등학교와 졸업생이 많은 초등학교를 대조해 고학년일수록 중학교 배정을 위해 학군이 우수한 학교로 이동하는 지역별 교육 편중 현상을 지적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과소학급을 피해 갈 수 없지만 그런데도 학군 좋은 학교는 과밀학급이 되어 가고 있는 모순된 실정이다”라며 “학생이 많은 학교에는 학생이 점점 더 몰리고 학생이 적은 학교는 더욱 빠져나가는 양극화 현상에 교육청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학교 운영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소규모 학교의 경우에도 기계적인 예산 배분보다는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고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끝으로 서울시 초등학교의 통학반경 내(약 1km 반경으로 산정) 학교 분포도 분석 자료에서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점을 강조, 이에 대한 교육청과 서울시의 협력 및 사회적 숙의 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학령 인구 감소의 시대적 흐름에서 혈세로 설립된 학교를 어떻게 잘 운영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교육청에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과거에 머문 정책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교 통폐합, 폐교 부지 활용 등 꼼꼼하고 면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서울시는 70년대 산업화시대 개발되기 시작해 약 50여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도시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기”라며 “도시 계획에 맞춘 조화로운 학교 설립을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부서 단위 교환 근무, 협의체 회의, 외부 인사 영입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행정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본판 챗GPT 나올까…소프트뱅크, AI에 1.3조원 추가 투자

    일본판 챗GPT 나올까…소프트뱅크, AI에 1.3조원 추가 투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가 이끄는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1500억엔(1조 338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계산 설비 기반을 다지는 데 200억엔(1784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까지 1500억엔을 추가 투자해 미국 오픈AI가 만든 챗GPT-4와 비슷한 수준의 세계 최고급 모델 제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성형 AI 투자에서) 일본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그룹을 세계에서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며 AI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기반이 되는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미국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 처리장치(GPU) 반도체를 구입해 계산 능력을 현재의 수십 배로 향상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3월 이전까지 3900억 파라미터 모델을 완성하고 내년 4월 이후 일본어에 특화된 1조 파라미터 수준의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에서 최고 수준 파라미터 기준은 1조로 알려져 있다. 이 신문은 “챗GPT-4의 파라미터가 1조 규모에 달한다”며 “일본 기업인 NTT와 NEC 모델은 수십억에서 수백억 파라미터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시장조사 업체인 스타티스타는 일본의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2030년이 되면 지난해의 17배인 130억 달러(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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