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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우주서 영화 ‘아마겟돈’ 현실된다”

    “2015년 우주서 영화 ‘아마겟돈’ 현실된다”

    우주선을 발사해 지구로 무섭게 날아드는 소행성을 파괴한다는 내용을 담은 SF영화 ‘아마겟돈’이 조만간 영화에만 머무는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우주기구(ESA) 연구팀이 영화 ‘아마겟돈’과 상당히 흡사한 소행성 궤도변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오는 2015년 ‘돈키호테’(Don Quijote)호를 발사, 지구에 근접하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을 계획 중이라는 것. 연구팀에 따르면 목표 소행성은 직경 480m인 99942아포피스(Apophis)가 가장 유력하다. 이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확률은 25만 분의 1로 비교적 낮지만, 오는 2029년 지구 밖 3만 8600km 지점까지 근접하는 등 현재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점쳐지기 때문이다. 돈키호테 호는 충격으로 소행성의 궤도에 직접적 영향을 가하는 ‘임팩터’(impactor)와 이번 실험 전반을 모니터하는 이달고(Hidalgo) 등 크게 2가지 기체를 탑재한다. 특히 이달고는 1초당 10km라는 엄청난 속력으로 실험 전 과정의 데이터를 기록해 연구팀에 전달한다. 한편 이번 실험은 미래 지구에 닥칠지 모르는 소행성 충돌의 재앙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향후 15년 안에 소행성 유인탐사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엄청난 속력으로 우주를 날아다니는 무중력 소행성에 착륙하는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적 한계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명동성당 재개발 장애인 시설 보완”

    중구는 명동성당 개발계획 1단계 사업안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4일 건축심의회를 열어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이 제출한 사업안을 조건부 가결한 것이다. 건축위는 우선 성당 진입로와 인근 주차장 부지에 계단형 광장을 만들기로 한 데 대해 성당 앞길을 지나는 시민이 광장에 가려지지 않고 성당 건물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해 달라고 주문했다. 진입로를 장애인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보완하라는 조건도 달았다. 현재 사업안대로 비교적 빨리 자라는 느티나무를 조경 수종으로 심을 경우 근처를 지나다 성당 건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없을 수도 있어 수종을 바꿀 것도 주문했다.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은 사적 258호인 명동성당을 포함해 종교·역사·건축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축물이 밀집한 명동2가 1-1 일대를 2029년까지 4단계에 걸쳐 재단장하는 사업이다. 2014년까지로 예정된 1단계 사업에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업무공간으로 쓰이는 교구청 신관을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증축한다. 또 1990년대까지 존재했던 성당 앞 경사로가 복원된다. 지금 주차장 등으로 쓰이는 성당 진입부는 광장으로 조성되고 지하에는 205면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된다. 2019년까지 2단계 사업에서는 교구청 별관을 수선한다. 이어 2024년까지 3단계 사업에서는 교구 업무타운을 조성하고 대강당을 증축한다. 마지막으로 2029년까지 가톨릭회관을 수리하고 교육관을 철거해 회관 필로티에 쌈지공원과 광장을 조성하며 선교센터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명동성당 관광특구로 탈바꿈

    명동성당 관광특구로 탈바꿈

    서울 중구 명동성당 일대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특구’로 탈바꿈한다. 명동성당은 교구청 신관 증축과 진입부 광장 조성 등 2029년까지 5년마다 단계별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명동2가 1-1 명동성당 일대 4만 8845㎡를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내용의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심의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에는 사적 제258호인 명동대성당을 비롯해 종교적·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이 일대를 개발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계획은 2029년까지 4단계로 진행되는데, 명동성당이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세워 건물을 짓거나 수리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14년까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업무공간과 문화·집회 시설이 들어서는 교구청 신관을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증축하기로 했다. 또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명동성당 진입부를 광장으로 조성하고, 명동성당 별관을 철거하기로 했다. 명동성당의 특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성당과 유사한 색채와 마감재료 등을 사용하도록 하는 지침도 마련했다. 문화재청의 명동성당 주변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2단계 사업으로 2019년까지 교구청 별관 대수선 작업을 하고, 3단계 사업으로는 2024년까지 인근 계성여고에 교구 업무타운을 조성하고 대강당을 증축한다. 마지막으로 2029년까지 가톨릭회관 일부를 수리하고 교육관을 철거해 피로티 쌈지공원과 광장을 조성하며, 선교센터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류훈 도시관리과장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숙원사업인 교구청 전용 업무공간 확충과 지상부 보행전용 공간 조성, 진입부 광장조성 등 명동성당의 조망 확보와 시민 휴게공간 조성 등 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명동성당 주변 리모델링으로 주변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서초구 서초동 1307 일대 50만 3530㎡에 마권장외발매소와 마권전화투표소를 만드는 것을 불허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1 엔니오 모리코네 시네마오케스트라 5월 16~18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07년 아카데미 평생공로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음악의 귀재’ 엔니오 모리코네가 데뷔 50주년 기념으로 펼치는 내한 공연. 4만~22만원. 1544-1555. ●2011 이선희 콘서트 ‘오월의 햇살’ 5월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난 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이선희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만날 수 있는 무대. 6만 6000원~14만 3000원. 1544-1555. 클래식 ●조수미&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5월 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고(古)음악 전문 오케스트라인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지휘 리처드 이가)와 함께 펼치는 바로크 음악의 향연. 헨델 합주협주곡, 비발디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헨델 ‘내게 돌아와주오’(오페라 ‘알치나’ 중), 알비노니 ‘2대의 오보에 협주곡’ 등. 5만~25만원. 1577-5266. ●2011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2:앙상블에서 피어난 프라하의 봄 28일 오전 11시 고양 마두동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과 피아니스트 이효주, 노부스 콰르텟(4중주단)의 협연. 모차르트 ‘현악 4중주 14번 G장조 K.387’, 베토벤 ‘현악 4중주 제11번 f단조 Op.95’,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12번 Op.96’ 등. 1만 5000원. 1577-7766. 연극·뮤지컬 ●연극 ‘여기, 사람이 있다’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용산 참사를 소재로 한 연극으로 극중 시점을 2029년 미래로 설정하고 20년 전 일어난 용산 참사의 상흔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명해 본다. 전석 2만원.(02)745-4566. ●뮤지컬 ‘모차르트’ 5월 24일~7월 3일 경기 성남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록·재즈 등 다양한 음악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난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몇만석에 이르는 티켓 전량을 매진시키는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인 JYJ의 김준수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3만~13만원.(031)783-8000. 미술·전시 ●김영호 개인전 5월 4~9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수묵을 기본으로 하되 선에 의존해 형태를 분명히 그리기보다 일탈의 분방함을 선보이는 작품들을 내놓는다. (02)730-1020. ●조상근 ‘자취 - 순환의 경계와 존재의 기억’전 5월 4~13일 서울 관훈동 백송갤러리. 자연의 순환에 따라 말라가는 꽃을 통해 사라져 가는 존재에 대한 애잔함을 드러낸다. (02)730-5824. ●김숙 ‘내 삶에 대한 사색’전 5월 3~8일 예술의전당. 자연물 등 정물화를 통해 잔잔한 자신의 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02)580-1620.
  • 러시아 언론 “2036년 소행성 충돌 가능성”

    축구장 2배 크기의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날아드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질까. 최근 러시아의 일부 언론매체들이 25년 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지구 종말 논란을 더욱 가열시켰다. 우주 사이트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따르면 러시아의 일부 언론매체가 오는 2036년 4월 13일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사는 충돌날짜와 꽤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가 명시돼 머지않아 지구가 큰 재난에 휩싸일 수 있다는 불안감을 자극했다. 러시아 언론에서 주목한 소행성은 아포피스(Apophis). 미국의 과학자가 2004년 최초로 발견한 이 소행성은 지름 390m에 무게가 4500만t에 달하기 때문에 충돌할 경우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0만 배에 달하는 폭발력으로 지각 변동ㆍ대기오염ㆍ지구온도 변화 등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언론매체들은 “아포피스가 2029년 4월 13일 지구에 매우 근접할 것이며, 2036년 같은 날에는 지구의 중력구멍(중력장의 영향으로 소행성의 경로를 바꿔 지구로 끌어당길 수 있는 우주공간)에 근접해 충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과학자들은 대체로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미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 물체연구기관의 도널드 예먼스는 “기본적으로 틀리지 않은 주장”이라고 수긍하면서도 “그 확률이 25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소행성 충돌설’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 또 만약 아포피스가 지구로 접근하더라도 소행성에 우주선을 발사해 궤도를 수정하거나 핵무기로 소행성을 제거하는 등 현재의 과학기술로 충분히 충돌을 방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 인한 큰 위험에 빠지는 일은 0%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軍복무 21개월 확정

    정부는 내년 2월부터 현역병(육군 기준)의 복무기간을 21개월로 확정했다. 국방부는 21일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에서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는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으나, 앞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할 대상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군 전투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21개월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정 방안은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육군·해병대는 내년 2월 27일부터 21개월, 해군은 1월 3일부터 23개월, 공군은 1월 1일부터 24개월로 단축된다. 공익근무요원 가운데 사회서비스 및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병사의 복무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4개월이 적용된다. 당초 현역병의 군복무 기간은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014년 7월까지 육군·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로 각각 단축될 예정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 계획대로 18개월로 가면 2021년부터 2029년까지 병역자원이 6000~6만 9000명 부족하지만, 21개월로 동결할 경우 1000~3만 7000명이 모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21개월로 동결했을 때 부족한 병역자원을 유급지원병 확대 등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연극 리뷰] ‘타인의 고통’

    [연극 리뷰] ‘타인의 고통’

    연극이라기보다 대자보에 가깝다. 다음달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무대에 오르는 ‘타인의 고통’(김재엽 연출, 드림플레이 제작) 얘기다. 연극은 2009년 1월20일 발생한 ‘용산 참사’를 다룬다. ‘외부 극렬세력이 개입한 도시게릴라 난동사건’으로 보는 이나 ‘할 줄 아는 거라곤 주먹질밖에 없는 이명박 정권의 패악질’로 보는 이 모두에게 이 연극은 불편할 것 같다. 그냥 내달려서다. 용산 참사 20년 뒤인 2029년. 남북통일은 이뤄졌고 덕분에 부동산 투기 바람은 평양, 개성, 금강산으로 옮겨붙었다. 뉴타운 바람을 타고 용산에 들어선 최첨단 아파트 ‘스카이 팰리스’ 로열층에 강성현-민지은 부부가 이사오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첫 회를 보면 마지막 회를 짐작할 수 있는 TV 통속드라마마냥 인물은 전형적이고 구도는 도식적이다. ‘미쿡’(연극 맥락에서 ‘미쿡’은 미국이다)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한 장관님 외동아들 강성현은 먹물든 부르주아이고, 오뚝이 인생을 살아온 민지은은 현실적 처세를 중시한다. 다리 절뚝대는 아파트 관리인 박일두는 예전 용산 참사 생존자이고, 강성현의 둘째아이 소원이가 급사한 사건을 수사하러 온 형사 이정하는 박일두 친구의 아들이다. 이들의 얽히고 설킨 사연이, 하필이면 강성현의 아들 도원이를 통해, 그것도 꿈을 매개체로 해서 드러난다는 것도 전형적이다. 구도가 이리 짜이다보니 몇몇 대사는 거의 관객을 상대로 한 아지프로(Agitprop·선전선동)에 가깝다. 무대를 별 다른 장식 없이 텅빈 공간으로 둔 것도 “딱 내 말만 들어.”라는 압력같다. 강성현의 전공이 하필 문화인류학인 이유는 인디언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인디언 원어로 ‘타슝가 위트코’) 얘기를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다. 크레이지 호스는 1860~70년대 백인들의 인디언 사냥에 맞서 싸운 대추장이다. 항복하면 주거지를 주겠다는 약속을 믿었으나 끝내 백인들의 배신으로 살해당하는 인물이다. 용산 참사 피해자는 결국 크레이지 호스와 똑같다는 얘기다. 강성현이 아버지 후광으로 국립 개성대학 정교수 자리를 꿰찰 뻔했다는 설정은 통일 이후 북한주민들 역시 땅을 빼앗기는 인디언이 되리라는, 그래서 문화인류학의 연구대상이 되는 미개종족으로 전락하리라는 암시다. 그런데, 수준 떨어지는 작품이라고만 하기엔 영 개운치 않다. 연극 제목 ‘타인의 고통’은 미국의 지성(知性) 수전 손택이 쓴 책 제목이기도 하다. 수전은 책을 통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신문·방송 같은 미디어 이미지로만 소비하기에 바쁜 현대인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결국 연극은 “용산 사태 보도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분노했던 너, 그런데 지금도 용산 참사를 기억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고 있니?”라는 되물음이다. 연극 자체의 불편함 보다 더한 불편함을 안기기, 작품이 노린 의도였던 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100년 한민족 인구 절반으로”

    최근의 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 2100년 우리나라에서 한민족 수가 절반으로 줄고, 2500년에는 거의 사라진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생산연령층의 감소세에 따라 20년 뒤에는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국제연합의 합계출산율(15세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하는 신생아 수 비율) 전망을 토대로 분석한 보고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긴급 제언’을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훨씬 밑도는 현재의 합계출산율이 유지되면 2100년 남한의 한민족 인구는 2468만명으로 올해 인구(4887만명)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2500년이 되면 인구가 올해의 0.7%에 불과한 33만명으로 축소되고 한국어도 사용되지 않는 사실상 ‘민족 소멸’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노동시장의 핵심 취업연령인 25~54세 인구가 올해부터 감소, 2050년에는 올해의 54%에 불과한 1298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2029년부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계속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강성원 삼성연 수석연구원은 “급격한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인식해 획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정부는 프랑스와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촉진하고 보육비 지원 확대 등으로 출산율 반등에 성공했던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다자녀 가입자 사회보험 혜택 확대, 교육비 세액공제, 자녀 수에 따른 상속세율 차등 적용, 양육수당 신설,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 학비 경감 등을 제안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50년 팔당댐 저수량 20% 줄듯

    2050년에는 팔당댐의 저수용량이 준공 당시와 비교해 2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경기개발연구원 ‘팔당호 저수량 변화추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팔당댐에서 남한강 상류 5㎞, 북한강 상류 0.5㎞까지의 팔당호 저수용량은 2억 1976만㎡로 산출됐다. 1973년 팔당댐 준공 당시 저수용량 2억 4406만㎡보다 9.96% 감소한 것이다. 연구원은 2019년에는 89.5%(2억 1850만㎡), 2029년 87.2%(2억 1287만㎡), 2050년에는 82.4%(2억 104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저수용량 감소는 매년 56만 3000여㎡에 이르는 퇴사량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연구원은 그러나 “팔당호의 퇴사를 기계적으로 준설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타당성이 거의 없다.”며 “팔당호가 2400만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준설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뉴스&분석] RTP·드레스덴 닮은 명품도시로

    [뉴스&분석] RTP·드레스덴 닮은 명품도시로

    #사례1 1950년대 면화 등 농업으로 먹고살던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 중 하나였다. 1952년 1인당 주민소득은 1049달러로 미국 평균 1639달러에 한참 못 미쳤다. 이 고리타분한 땅은 1955년 주지사가 반경 15㎞ 안에 위치한 3개 도시 더램, 채플힐, 롤리의 가운데 지점에 ‘연구삼각지대(Reserach Triangle Park·RTP)’를 만들어 국립보건원 산하 환경보건연구소 등을 유치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세 도시가 품고 있는 듀크대 등 3개 명문대는 지식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가능케 했다. 현재 119개의 연구소, 170개의 첨단기업, 90개의 기업지원기관에 4만여명이 종사한다. 2005년 이들 세 도시의 소득수준은 미국 평균을 5%가량 상회했다. #사례2 2차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됐던 동독 치하의 드레스덴은 1990년 통일 당시 50만 인구 중 7만 5000명이 실업자였다. 통독 후 정부 주도로 20여개의 과학연구소를 유치, 5000여명의 과학자들이 지식기반 도시화를 주도하면서 우울했던 이곳은 지금 손꼽히는 명품도시가 됐다. <11월23일자 4면·30일자 2면> 1200여개 첨단기업에서 4만 35 00명이 일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이 지역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6.8%에 이른다. 독일 내 기업친화도 1위, 근로소득 2위가 지금 이 도시가 입고 있는 ‘명품옷’이다. 정부가 30일 이 두 곳을 모델로 세종시를 만들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갖고 “행정복합도시 대신 과학비즈니스벨트 쪽으로 원안을 수정키로 의견을 좁혔다.”면서 이 두 도시의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위원회는 “이 안을 토대로 공청회 등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주 정부의 세종시 발전방안 초안을 보고받은 뒤 12월 이른 시일 안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행정부처 이전 백지화 문제는 위원들간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송석구 위원장은 “여러 위원들이 행정 비효율이 지나치게 협소하게 규정돼 있으며 정책품질 저하에 따른 국가경쟁력 비용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면서 “반면 일부 위원은 부처 이전에 따른 문제점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드레스덴과 RTP의 사례에 비춰,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성공하려면 넓은 부지와 배후도시, 인력자원, 접근용이성 등 4가지가 충족돼야 하는데 세종시는 이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부지는 7371만㎡로 RTP의 2830만㎡보다 넓고 오송·대덕 등 배후도시와 인력자원이 풍부하며 전국에서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명당’이라는 것이다. 세종·대덕·오송·오창 등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창출할 생산은 2010년부터 2029년까지 212조원, 고용은 136만명으로 추산된다고 국토연구원이 이날 위원회에 보고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문제는 정부가 서두를 테니 대안이 나올 때까지 당정이 협조해 대안을 제시하고 당이 하나의 모습으로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4대강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갈등이 생긴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들은 앞서려고 경쟁하는데 국내는 갈등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상연 허백윤기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달빛동맹/육철수 논설위원

    대구와 광주는 우리나라 동과 서를 대표하는 도시다. 특히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 있다. 그런 두 도시에서 서로 벽을 허물고 힘을 합치는 변화가 일고 있다. 이른바 ‘달빛동맹’을 통해서다.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빛고을’에서 머리글자를 따내 만든 명칭이다. 두 도시간 교류 확대와 정책공조가 최근 부쩍 활기를 띠면서 달빛동맹은 공식 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명칭도 멋있거니와 참 반가운 일이다. 달빛동맹은 김범일 대구시장과 박광태 광주시장이 두 도시의 상호협력 및 발전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구체화됐다. 지난 7월 말 지방자치단체들이 두세 곳씩 뭉쳐 첨단의료단지 유치전을 벌일 때, 박 광주시장은 “대구 유치가 성사되면 만세를 부를 것이고 광주가 돼도 박수를 쳐달라.”고 말해 심상찮은 관계를 예고했다. 두 도시는 공조를 통해 국립과학관과 돔야구장을 두 곳 모두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연구개발(R&D)과 첨단산업단지 지정에도 손발을 척척 맞춰 굳건한 상생관계로의 진전은 시간문제다. 동맹관계의 이면에는 남동균(58) 대구 정무부시장과 김윤석(56) 광주 경제부시장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기획재정부에서 20년 이상 함께 일한 이들은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데 힘을 모으곤 한다. 김 부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내륙도시여서 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하이테크산업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도시가 ‘대구의 발전이 광주의 발전이고, 광주의 발전이 대구의 발전’이라는 공동 인식을 갖게 된 것도 내륙도시라는 동병상련에서 출발했다는 뜻이다. 달빛동맹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은 광주~대구간 유일한 직통 교통로인 88고속도로다. 1984년 2차로로 개통된 이 도로는 2015년 4차로로 확장 건설된다. 구불구불한 구간은 직선화해서 4시간 거리를 2시간으로 줄인다. 차량통행량은 하루 1만 5000대지만 2029년쯤엔 3만 2000대로 증가한다. 여기에 광주~대구간 철도가 확정되면 무섭게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 역시 사람이 가야 마음도 따라가는 법. 두 도시의 교류·협력과 동시에 몇곱절로 정(情)이 오갔으면 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서울 20년후 일할 남성 ‘뚝’

    서울 20년후 일할 남성 ‘뚝’

    서울의 남성 인구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경제활동의 주축인 25~54세 남성이 20년 후 전체 남성의 절반 밑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의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웹진 ‘e-서울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남성 인구는 498만명으로 20년 전보다 24만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년 뒤 서울 남성은 454만 7000명으로 43만 300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성 중 경제활동의 주축인 25~54세의 비율이 올해 53.1%에서 2029년에는 43.8%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기준 282만 7000명으로 25~34세 취업자 비율이 2000년 32.6%에서 25.4%로 줄고, 20대 후반 취업자는 16.3%에서 11.7%로 하락해 남성의 취업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혼인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인 30~34세 남성의 49.4%가 미혼(2005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24.4%)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 남성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적 위치에 대한 계층의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0.9%)이 자신이 ‘중하층’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층’ 24.8%, ‘중상층’ 22.6%, ‘상층’ 1.6%였다. 특히 서울 남성들 사이에서는 아들이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식도 점차 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2002년에 비해 20.8% 포인트 줄어든 6.9%만 “아들이 노부모를 부양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2029년 서울여성 半이 50세 이상

    2029년 서울여성 半이 50세 이상

    저출산 현상에다 고령화 추세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20년 후에는 50세 이상의 여성이 서울 전체 여성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서울시민에 대한 각종 통계를 제공하는 웹진 ‘e-서울통계(25호)’에 따르면 현재 50세 이상 여성은 전체 여성의 28.7%로 20년 전(13.6%)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20년 후인 2029년에는 50대 여성들이 무려 47.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15~49세 가임여성 연령층은 20년 전(62.0%)보다 줄어든 57.2%로 2029년에는 41.7%로 더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여성인구는 현재 505만 6000명으로 남성인구(498만명)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남녀의 성비와는 반대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해 기준으로 29.3세로 남성(31.7세)보다 2.4세 적다. 1990년과 비교하면 초혼 연령이 여성은 3.8세(25.5→29.3세), 남성은 3.4세(28.3→31.7세) 각각 높아졌다. 만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 여성 1명이 출산하는 자녀 수(합계출산율)는 1970년 3.05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05년에는 0.92명까지 낮아졌다가 2006년 0.97명, 2007년 1.0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여성의 평균 수명은 82.7세로 남성(76.1세)보다 6.6세 높게 나타났다. 또 여성 경제활동 인구는 216만 6000명, 경제활동 참가율은 51.0%로 각각 나타났으며 취업자 중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24.8%를 차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직 비율은 44.7%로 남성(28.9%)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들의 저임금 상태가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는 1980년 27만 5000명에서 올해 86만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 중 24.4%를 차지했다.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서울 여성은 51.4%로 남성(41.2%)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가정내 가사 분담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이 약간 돕는다는 경우가 5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경우(28.0%), 공평하게 부담(11.5%) 순으로 나타났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학연금’ 부담은 더 혜택은 덜

    ‘사학연금’ 부담은 더 혜택은 덜

    공무원연금처럼 전국 25만여명의 사립학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학연금도 내년 1월부터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대폭 손질된다. 내년에 새로 임용되는 사립학교 남자교사가 30년 가입한다면 지금보다 3000만원가량 더 내야 하지만, 퇴직 후 받는 연금총액은 1억 3000만원 이상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연금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액(보수)이 현행 보수월액(봉급+수당)에서 기준소득 월액으로 바뀐다. 기준소득월액은 상여금까지 포함한 연소득 총합계액을 12월로 나눈 과세소득이다. 이렇게 되면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할 때보다 기준금액이 많아져 연금 가입자가 내야 하는 비용이 커진다. 현재 보수월액의 8.5%(기준소득 기준으로 환산하면 5.525%)인 비용부담률은 연차적으로 높아진다. 내년에는 기준소득의 6.0%,2010년 6.3%,2011년 6.7%,2012년 7.0%로 해마다 상향조정된다. 급여산정 기준이 되는 재직기간도 현재 ‘퇴직 전 3년’에서 ‘전(全) 재직기간 평균 기준소득’으로 바뀐다. 연금을 처음 받는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높아진다. 교직원이 사망했을 때 유족들이 받는 금액도 현재 퇴직연금의 70%에서 앞으로는 60%로 준다. 1989년 임용돼 내년에 재직 20년이 되는 교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퇴직때 받게 되는 연금총액은 6억 67만 7000원으로 개정 전(6억 4717만 8000원)보다 4650만원가량 줄어든다.1999년에 임용돼 앞으로 20년을 더 가입했을 경우에는 현행 1억 2826만 5000원에서 1억 5261만 8000원으로 재직기간에 내는 납부액이 18.99% 늘어난다. 반면 연금 총액은 5억 6009만 3000원에서 5억 925만 8000원으로 5000만원 넘게 감소한다. 교과부는 이번 개정안을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 공무원연금 개정안과 맞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개선방안대로라면 사학연금의 기금고갈 시점이 2024년에서 2029년으로 5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英 인터넷회원, 지구 유사행성에 메시지 발송

    英 인터넷회원, 지구 유사행성에 메시지 발송

    영국 젊은이들이 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판 싸이월드로 불리는 ‘Bebo’(베보) 회원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립우주국의 대형전파망원경을 통해 지구에서 20.5 광년 떨어진 행성 ‘Gliese(글리제) 581c’로 메시지를 보냈다. 글리제 581c는 지난 2007년 발견된 행성으로 기온이 온화하고 표면이 흙과 바위로 이루어져 지구와 환경이 비슷하다. 또한 생명을 위한 필수성분 중 하나인 물이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텔레그레프 등 영국언론은 “베보의 회원들이 고른 501개의 글, 사진, 그림이 들어있는 ‘디지털 타임캡슐’을 외계를 향해 보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메시지는 지구에서 출발한지 4분 만에 화성을 지났으며 2029년에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부시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이나 영국의 명물 사진 외에 회원들이 자신의 삶과 꿈, 지구에 관해 쓴 글도 포함됐다. 베보의 ‘A Message From Earth’(지구에서 온 메시지) 행사를 추진한 올리 매젯(Oli Madgett)은 “50만 명이 열광적으로 베보에 글을 올렸다. 이 편지를 보고 외계인들이 감명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베보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인 진단엔 과학소설이 제격”

    “현대인 진단엔 과학소설이 제격”

    “현대 사회에서 과학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과학이 현대 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현대인을 진단하는 데는 과학소설이 제격이지요.”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복거일(62)씨가 소설집 ‘애틋함의 로마’(문학과지성사)를 내놓았다.1987년 출간한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 사회평론집 ‘현실과 진단’, 산문집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죽음 앞에서’ 등 전방위적 필력을 과시해온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가깝게는 20년, 멀게는 990년 뒤의 미래 무대 ‘서울,2029년 겨울’‘대통령의 이틀’ 등 모두 10편이 실린 이 책은 이 가운데 7편이 가깝게는 20년, 멀게는 990년 뒤의 미래를 무대로 쓴 과학소설이다. 그런 만큼 인공수정과 생명공학, 로봇, 복사(scan)인간 등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첨단 과학의 세계가 펼쳐진다. 하지만 그 속내를 살피면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사람 냄새’가 물씬 난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과학과 부딪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학소설을 쓸 수밖에 없죠. 이런 상황에서 과학을 멀리하거나 외면해 버린다면 소설은 피상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표제작 ‘애틋함의 로마’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생명체를 만드는 복제(clone)의 차원을 넘어, 기억까지도 베끼게 될 경우 일어날 수도 있는 정체성의 혼란을 다룬다. 수록작 ‘서울,2029년 겨울’은 인공수정 문제를 통해 시간이 흐르고 과학이 발달하고 언어가 변화해도 결코 바뀌지 않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기적의 해’는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영생의 꿈을 실현하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대통령의 이틀´은 현실정치 에둘러 비판 그렇다고 과학의 영역에서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현실 정치도 에둘러 비판한다. 좌파를 물리치고 집권했다가 좌파에 의해 물러나는 우파의 로봇 대통령이 등장하는 ‘대통령의 이틀’은 헌법 정신을 조롱하는 듯한 일들을 숱하게 벌인 전임 대통령을 정조준한다.“국민들은 늘 유치했다. 합리적 판단이나 원숙한 행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자신들의 진정한 이익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실은 모른다는 것조차 모른 채, 제 이익을 지키려고 아우성을 쳤다. 그래서 이기심과 시기심을 부추기는 선동자들에게 열광했다. 그들은 그의 전임자를, 그 ‘어릿광대’를 다시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다.” ‘우리가 걷지 않은 길’은 실정법보다 떼법이 앞서고, 헌법보다 국민정서법이 오히려 힘을 발휘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풍조를 비판한다. “소설가라는 직업은 현실을 떠날 수 없다.”는 작가는 “다음 작품은 ‘사람이 늙어 가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1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英네티즌 ‘단체 메시지’ 외계 행성에 쏜다

    英네티즌 ‘단체 메시지’ 외계 행성에 쏜다

    최근 영국 네티즌들이 지구와 유사한 행성으로 알려진 ‘글리제 518c’ 행성으로 단체 메시지를 보낸다는 계획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스위스의 한 연구팀이 발견한 글리제 518c는 표면이 흙과 바위로 이루어져있는 등 지구와 환경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반지름은 지구보다 1.5배 크며 지구에서 약 1억 9312만km 떨어진 이 행성은 지구의 대체행성으로서도 관심을 받았다. 글리제 518c에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들은 영국판 싸이월드이자 음악 사이트인 ‘베보닷컴’(www.bebo.com) 유저들이다. 12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베보닷컴은 회원들에게 외계로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작성하게 한 뒤 500개를 뽑아 디지털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지난 해 웹 사이트 상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된 500개의 메시지는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 진 뒤 무선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로 보내진다. 특정한 주제 없이 작성된 500개의 메시지에는 텍스트 뿐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 등의 파일도 포함됐다. 디지털 타임캡슐을 보내는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과학원이 설립한 무선 기술전자학회(Institute of Radio Engineering and Electronics)소속 연구원 알렉산더 자이체프(Alexander Zaitsev)박사와 베보닷컴의 공동 진행으로 이뤄졌다. 지구인들의 뜻을 모은 이 메시지들은 오는 9일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국제우주국(National Space Agency)에서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메시지 발신에는 ‘RT-70’이라 불리는 거대 전파 망원경이 사용되며 지구인들의 메시지는 약 20년후인 2029년 봄, 글리제 518c 행성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RT-70 전파망원경(npointercos.jp)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사이언스] ‘포어사이트’,탐사선 공모전 우승

    [월드 사이언스] ‘포어사이트’,탐사선 공모전 우승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의 진로 추적 탐사선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미국 연구팀이 우승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우주탐사지원그룹인 ‘행성연구협회’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스페이스워크 엔지니어링’사 연구팀은 소행성 ‘아포피스’를 300일 동안 추적할 수 있는 탐사선을 선보였다. 천문학자들은 아포피스가 2029년 지구에 근접하며,2036년에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브루스 베츠는 “세계 각국의 항공우주연구소들은 새로운 우주선 디자인을 도입하거나 소행성 위협 대처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큰 관심이 없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욱 다양한 우주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승작으로 뽑힌 ‘포어사이트’ 탐사선은 아포피스에 착륙해 정확한 크기와 궤도를 측정하게 된다.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 발사되며 5∼10개월 뒤에 착륙할 예정이다. 행성연구협회 댄 게라치 의장은 “아포피스는 공상과학소설이나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소행성이 아닌 현실의 위협”이라며 “향후 인류와 지구에 닥칠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아포피스는 태양계가 형성되던 당시에 탄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계에서는 아포피스가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29년쯤이면 육안관측이 가능한 거리까지 지구에 다가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하게 되면 400메가톤급의 TNT 폭탄이 터지는 것에 상응하는 폭발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인류의 삶 바꿀 ‘위대한 도전’ 14개

    인류의 삶 바꿀 ‘위대한 도전’ 14개

    세계 유수의 공학자들이 21세기 인류의 삶을 개선할 ‘위대한 도전’ 14가지를 선정했다. 미국 공학한림원(NAE)은 18명의 과학·공학자들이 환경, 건강, 사회, 행복한 삶 등 4개 영역에서 선정한 목록을 15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생명공학계 선구자인 크레이그 벤터,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이 참여했다. 환경 분야에선 태양열 에너지와 핵융합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 개발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연구진은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의 1만분의1만 붙잡아도 에너지 수요를 100% 충족시킬 수 있다.”면서 “나노 기술이 적용된 태양 전지와 연료전지를 개발하면 현실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화석 연료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격리 보관하는 기술과 인간활동에서 발생한 대량의 질소가 생태계의 질소 순환 사이클을 교란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건강 분야에선 뇌의 작동방식을 파악해 신경계 질환 치료법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연구를 발전시키는 방안이 핵심적인 과제로 선정됐다. 레이 커즈와일은 “2029년쯤엔 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갖게 되고 이를 통해 인간의 능력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사회 분야에선 사이버 공간의 보안 강화와 핵테러 방지 기술 개발이, 행복한 삶 분야에선 맞춤형 교육 촉진 등이 거론됐다. 찰스 베스트 NAE원장은 “이 도전들 중 하나만 성공해도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들과 연구 지원금 담당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29년내 기계가 인간수준 지능 갖는다”

    “2029년내 기계가 인간수준 지능 갖는다”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똑똑한 기계가 나올 것이다.”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추거나 뛰어넘는 인공지능형의 기계가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것이라는 한 미래학자의 예견이 주목 받고있다. 미래학자이자 발명가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59)은 “2029년까지 기계가 인간의 경쟁상대가 될만큼 똑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커즈와일은 미국 공학한림원(US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에 의해 선정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과학자 중의 한명으로 21세기 인간과 과학기술의 조화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커즈와일은 최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인공지능 시스템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대해 예언했다. 그는 “미래에는 특수하게 고안된 장치 등이 인간의 몸에 이식돼 지능과 신체를 보다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인간의 지적수준은 여러방면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인간은 물리적·정신적인 기능을 확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왔다.” 며 “이는 문명발달의 한 변화지만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커즈와일은 기계가 인간의 신경세포와 두뇌 안에 이식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간의 두뇌 안에 나노봇(nanobot·나노기술과 로봇기술의 접합으로 등장한 극소 단위의 로봇)이 탑재돼 인간의 지능 수준이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BBC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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