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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권 전매 가능…대우건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7월 분양

    분양권 전매 가능…대우건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7월 분양

    대우건설이 오는 7월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2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수도권·광역시 분양권 전매 금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 전매가 가능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김해시 올해 두번째 아파트 분양 물량으로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 59~84㎡ 총 1400가구로 조성된다. 타입 별 가구수는 ▲59㎡A 297가구 ▲59㎡B 126가구 ▲59㎡C 224가구 ▲74㎡ 347가구 ▲84㎡ 406가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선보인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평지에 들어서는 평세권 아파트이다. 김해 및 부산은 전 지역에 산지분포가 많고 완만한 경사면보다 급경사면을 갖춘 곳이 많아 평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 선호도가 높다. 단지는 지역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는 상황에서 공급되는 1군 브랜드 푸르지오 아파트로 주목된다. 특히 푸르지오 만의 특화 설계와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제외)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푸르지오가 자랑하는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구성될 계획이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김해시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안동공단 재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김해시는 이를 시작으로 낙후된 안동공단을 새로운 여가휴식공간과 주거가 공존하는 명품지역으로 재탄생 시키는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는 동김해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주거환경 및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인근에는 신어천 하천정비 복합사업, 활천동체육관 건립공사, 동김해 IC~식만 JCT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신설사업 역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경남예술교육원(옛 김해축산물공판장)도 2023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경남예술교육원이 들어설 경우 지역주민 누구나 음악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동김해 IC를 통해 부산, 창원, 양산 등으로 접근을 쉽게 할 수 있고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이 인접해 있어 김해 및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게 평가되고 있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전매 제한기간이 없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에 있으며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양권 전매 금지 규제 없는 ‘평세권’ 대단지

    분양권 전매 금지 규제 없는 ‘평세권’ 대단지

    전매제한 전 막차를 탄 아파트가 경남 김해시에서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7월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를 분양한다. 8월부터 시행되는 수도권·광역시 분양권 전매 금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 59~84㎡ 총 1400가구로 조성되며 평지에 들어서는 ‘평세권’ 아파트다. 김해 및 부산은 전 지역에 산지가 많고 완만한 경사면보다 급경사면을 갖춘 곳이 많아 평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 선호도가 높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경남예술교육원(옛 김해축산물공판장)도 2023년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 동김해IC를 통해 부산, 창원, 양산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전매제한 기간이 없으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염물질 줄이면 미세먼지 농도 준다… 눈으로 확인했다”

    “오염물질 줄이면 미세먼지 농도 준다… 눈으로 확인했다”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 배출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미세먼지 농도는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온 게 이번에 처음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이산화탄소·미세먼지 동시 감축이 화두 지난 5월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은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의 박록진(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초대 소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겨울은 코로나19라는 특이사항이 있어 계절관리제의 효과를 알아내기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정부가 의지를 갖고 계절관리제를 개선하고 확대해 나간다면 더욱 가시화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배출원인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등이 중요한 이유다. 그는 “미세먼지는 기본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해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 황화합물(SOx) 등이 유발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학계에서도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미세먼지 배출물질도 줄이는 ‘동시감축-동시편익’(co-control, co-benefit)의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게 화두”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연구소는 서울시가 보건환경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등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해 온 미세먼지 연구의 협력체계를 구축히고 과학적으로 미세먼지를 측정 분석, 미세먼지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연구소는 올해 10월 말 도입을 목표로 예산 20억 9000만원을 들여 모바일랩(이동관측 실험실) 구축을 추진 중이다. 모바일랩은 원하는 장소에서 미세먼지를 구성하는 화학성분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 국내 처음으로 도로를 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오염 측정, 이동현상을 규명할 수 있다. 박 소장은 “모바일랩은 어느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만들어지는지 분석할 수 있어 미세먼지 오염의 과학적인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 달리며 대기 오염 측정 ‘모바일랩’ 추진 연구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의 중장기 연구과제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박 소장은 향후 연구소 운영 계획에 대해 “서울시 미세먼지 배출자료 데이터베이스(가칭 서울캡스)를 만들어 지역별로 얼마나 미세먼지 배출원이 나오는지 정밀조사할 것”이라면서 “미세먼지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이 많은 자치구를 파악해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집중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다도해 바람, 기업유치 바람 되고 혁신 바람 되어…전남, 신재생 에너지 ‘신바람’

    다도해 바람, 기업유치 바람 되고 혁신 바람 되어…전남, 신재생 에너지 ‘신바람’

    전남도가 주 자원인 청정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국가에너지 혁신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는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량을 활용해 2029년까지 48조 5000억원을 투입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7월 관계 장관들과 전남도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하며 전남도를 적극 지원했다. 이때 발표된 6대 프로젝트 중 첫 번째가 ‘블루에너지’다. 블루에너지의 핵심 전략사업은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남 지역의 경우 청정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1991GWh로 전국 1위, 해상풍력 잠재량 1만 2348GWh로 전국 1위 등 청정에너지 생산에 좋은 여건을 갖췄다. 도는 최근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전남형상생일자리 선도 모델로 선정했다. ●에너지산업 생태계 단계적으로 구축 도는 블루에너지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 생태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광주와 함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고 그해 12월에는 나주시 일원 19.94㎢가 ‘에너지신사업 규제자유특구’로 됐다. 지난 4월 교육부는 한국전력에 한전공대 법인 설립허가를 통보했다. 광주·전남 중심의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는 코어지구와 광주권 연계지구, 목포권 연계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3대 중점 육성산업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 풍력이다. 에너지 분야의 전·후방 연관기업을 집적시켜 지속 가능한 생산·공급망인 ‘에너지산업 서플라이 체인’이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세계 일류 제품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융복합단지 범위는 광주권과 목포권을 2개의 연계지구로 나누고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계2지구는 목포권을 중심으로 8.2GW 해상풍력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신안군 해상에 설치될 해상기상탑 24건에 대한 발전허가 및 공유수면허가가 완료된 후 국내외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남도·신안군·한전·전남개발공사가 ‘신안 지역 대규모 해상풍력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본청에 태스크포스팀도 신설했다. ●신안군 해상에 국내외 기업들 러브콜 쇄도 현재 제1단계 사업으로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전 설비 구축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1단계 개발사업은 한국전력이 주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9년 동안 11조원을 투입해 해상풍력발전단지 3GW와 공동접속설비를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해상에는 2022년까지 3년간 초대형 풍력 인증 및 실증단지가 구축된다. 국책과제로 8㎿급 대규모 풍력터빈을 개발 중이다. 민간기업에서 개발 중인 대형 풍력발전기의 시험·인증 및 실증 테스트를 위해 8㎿급 2기, 5㎿급 1기, 154㎸ 송전선로, 기상탑(140m), 계측모니터링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가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서남해 8.2GW 해상풍력사업 지원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녹색에너지연구원·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한국전력공사·전남개발공사 등과 힘을 합쳤다. 이들은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연계2지구인 목포대양산단에 통합관제 및 공통기술개발에 나섰다. 또 선박활용 유지보수, 항만 중심 풍력산업 지원시스템 등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지원한다. ●전남 일부 지자체도 적극 뛰어들어 신안군은 8.2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발굴지원과 단계별 추진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는 중압직류(MVDC), 고압직류(HVDC) 등 송전기술과 4차산업 기반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돕는다. 영광군은 정부의 대규모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국제인증 및 실증, 홍보 및 체험장을 준비한다. 목포대양산업단지에 플랫폼이 구축되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부품의 생산·조립·이송, 유지관리, 기술인력 양성 등이 추진된다. 이들 지자체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 계획을 산업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목포신항만을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주민참여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전남도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도민 참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전체 투자금액의 일정 지분을 확보토록 해 발전사업의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농민참여형·영농형 태양광, 도민발전소, 염전태양광, 조류발전 등을 통해 주민수용성이 확보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더욱 추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전남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1만 2528GWh, 해상풍력 잠재량 12.4GW 등 전국 1위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된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 35%를 전남이 선도하기 위해서는 8.2GW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제1단계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는 2029년까지 40개 기업을 유치해 간접 일자리 11만 8000개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40개 기업, 일자리 11만 8000개 창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신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2019년 11월 산업부로부터 나주 에너지밸리 일대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도 지정됐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해상풍력을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완화된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2023년까지 4년간 다양한 실증사업을 한다. 대표적으로 257억원 규모의 ‘대규모 분산전원과 연계한 중압직류(MVDC) 제품개발과 안전성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 올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으로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근대화 과정에서 개발이 소외됐지만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는 다른 지자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태양, 바람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정을 쏟는 전남의 ‘블루에너지 전남 전략’을 통해 국가에너지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남대 ‘바이오산업’ 이끈다

    영남대 ‘바이오산업’ 이끈다

    영남대가 2020년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약 7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첨단 세포배양 연구를 추진한다. 동물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세포배양기술은 생명과학분야에서 기초 연구 방법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최근 세포배양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백신, 항체·단백질치료제, 줄기세포·면역세포치료제 등)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첨단 세포배양기술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세포배양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며, 경북 안동에 소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을 통해 인체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최인호 소장(의생명공학과 교수)은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한 산업이 급성장하고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3대 핵심 요소인 세포, 배지, 용품 및 장치를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세포배양에 필수적인 세포의 먹이에 해당되는 배지의 연간 수입액이 4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세포배양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핵심소재의 개발 없이는 바이오의약품의 단가가 높아지고, 원료물질의 해외 의존에 따른 원자재 공급의 불안정으로 인한 잠재적 문제점을 항상 안고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세포배양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경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산업 발전, 고용 창출 등 상당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기술을 개발해 산학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학문 간 융합 연구도 활발해 질 전망이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이은주, 최순모 연구교수)를 중심으로 의생명공학과(최인호, 김지회, 진준오 교수)와 식품공학과(김명희 교수), 약학대학(박필훈, 최혁재 교수), 화학공학부(한성수 교수) 등 각 분야 전공 교수들이 핵심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미 경상북도와 의성군에서는 바이오산업을 지자체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두고 수년 전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 2017년 설립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있다. 영남대와 경상북도, 의성군은 2015년부터 ‘세포배양산업화센터’ 설립을 위해 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 및 신규 창업 유도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세포배양산업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밑그림을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그렸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2019년부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동물세포배양 배지 핵심성분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과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용 세포배양 핵심 소재 개발 사업(전담기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 이 사업성과가 이번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에 교두보 역할을 한 것이다. 최인호 소장은 “2021년 의성군에 세포배양산업화센터가 완공되면 센터 내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을 개소할 예정이다. ㈜큐메디셀, ㈜이셀 등 사업 참여 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면서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발전은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앞장서겠다. 지역거점대학이 중심이 된 관·학·산 협력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하! 우주] 스페이스X, 위성 60기 또 발사…우주 인터넷망 구축되나?

    [아하! 우주] 스페이스X, 위성 60기 또 발사…우주 인터넷망 구축되나?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시킨 스페이스X가 불과 나흘 만에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지구 궤도에 올려놓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 측은 3일(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9시 25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위성 60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세계의 주목 속에 더그 헐리(53)와 밥 벤켄(49)을 ISS로 보낸 지 불과 나흘 만에 위성 60기를 우주로 보낸 셈.흥미로운 사실은 이번에 위성 60기를 실어나른 로켓이 이미 과거에 4번이나 사용된 '중고' 팰컨9 로켓이라는 점이다. 팰컨9 로켓의 1단 발사체는 우주로 쏘아올려진 후 다시 돌아와 재활용이 되기 때문에 발사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결과적으로 이번이 5번째 발사로 로켓의 겉모습에는 과거 대기권을 다녀온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었다. 스타링크 위성은 머스크 회장의 만화같은 계획과 맞물려있다. 머스크는 전 세계에 사각지대가 없는 무료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신념으로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 중인데 그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스타링크 위성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은 이번 60기를 포함해 현재 총 480기가 우리 머리 위에 떠있다. 향후 스페이스X는 이같은 우주 인터넷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무려 1만2000개의 위성을 띄울 예정이다. 우주 인터넷망 구축은 스페이스X 만의 구상은 아니다. IT 공룡인 아마존 역시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3000개 이상의 위성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세계적인 통신회사 원웹 역시 스타링크와 같은 목적으로 인터넷 위성 34개를 하늘로 보냈다.원웹은 2021년까지 총 648개 위성을 띄워 전세계에 무선 인터넷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는 2029년이면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무려 5만 7000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어 과장하면 별 볼일 보다 위성 볼일이 더 많아질 판이다.이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천문학자인 데이브 클레멘트는 “밤하늘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유물”이라면서 “스타링크와 같은 수많은 위성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나 퀘이사 등 관측의 모든 것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천체물리학관측소의 로널드 드리믈도 “스타링크 위성 군집의 잠재적 위협은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데 큰 도전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늘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29년까지 2조 3000억 들여 연안 정비

    해양수산부는 2일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하고, 2029년까지 10년간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연안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연안 재해 대응 능력 향상과 친환경적인 공간 조성을 큰 목표로 잡고, 연안 보전사업 249건과 쾌적한 연안 환경을 조성하는 친수 연안사업 34건 등 총 283건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실행된다. 연안 보전사업의 경우 침식으로 해변이 깎여나간 피해구역뿐 아니라 인접한 해안선에 영향을 미치는 구역 전체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종전에 훼손된 구역에만 사업을 하다 보니 장기적으로 추가 침식이 발생하는 것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연안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하던 수중 방파제 등 대형 구조물보다 모래공급이나 모래 언덕 만들기 같은 친환경적 방법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래 대신 자갈로 해변을 복원하거나 침식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토지를 매수해 정부가 완충 구역으로 관리하는 방법도 새로 시도할 예정이다. 친수 연안사업에서는 매립이나 과도한 콘크리트 시설물 설치보다 나무를 심어 공원을 가꾸거나, 코코넛 섬유로 만든 야자 매트로 산책로를 만드는 등 환경친화적 요소를 늘리기로 했다. 해수부는 또 연안정비 자료를 모두 디지털화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연안정비 통합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척, 옛 원전 예정부지에 동해안 최대 휴양·관광 복합단지 추진

    삼척, 옛 원전 예정부지에 동해안 최대 휴양·관광 복합단지 추진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로 관광객을 끌어들인 강원 삼척시가 동해안 최대 휴양·관광 복합단지를 추진한다. 삼척시는 25일 지역 발전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동해안 휴양·관광의 최대 거점을 목표로 가칭 ‘삼척 힐링라이프 타운’ 조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근덕면 덕산리, 부남리, 동막리 일대 축구장 750여개 면적에 해당하는 533만 6542㎡의 부지가 사업 대상지다. 이곳은 옛 원전 예정부지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5월 철회 된 곳으로 화력발전소, 태양광발전소, 스마트 산업단지 등이 꾸준하게 검토됐지만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휴양·관광·주거 복합단지 건설로 방향을 선회했다. 입지가 바다와 인접한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을뿐 아니라 부지의 90% 이상이 국내 기업체 소유로 복합단지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판단이다. 힐링라이프 타운 사업은 시와 삼척그린에너지파크, 강원도개발공사 등이 시행자로 나서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공공부문 1409억원, 민간부문 5262억원 등 모두 667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동해 바다와 인접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힐링 테마 관광·휴양·주거가 공존하고 농업, 수산업, 산림 등 지역 전통산업의 6차 산업 융합형 신산업 기반이 갖춰진다. 이들 신산업을 활용해 중·단기 거주 및 휴양에 필요한 정주 인프라가 구축되고 리조트 중심의 숙박·레저 시설 복합화로 체류형 관광의 거점이 만들어진다. 생산유발 효과는 건설단계 1조 1967억원, 운영단계 6811억원으로 추산된다. 고용효과도 건설단계에서 7384명, 운영에 8132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전재섭 삼척시 부시장은 “정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등을 통해 사업이 조기 추진 되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의 성공과 맞물려 삼척을 동해안 최대 휴양·관광·주거 복합단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025년까지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15.1% 확대…2017년 대비 2배

    2025년까지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15.1% 확대…2017년 대비 2배

    17개 광역지자체, 지역에너지계획 수립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7.6%→15.1%에너지 소비는 기준소요 기준 8.7% 감축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15.1%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시에 최종 에너지 소비는 기준수요(BAU) 대비 8.7% 감축하겠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열린 제20차 에너지위원회에서 17개 광역지자체의 지역에너지계획 수립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2019~2040년)을 달성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우선 2025년까지 구체적인 목표치를 정한 결과다. 광역지자체는 법정계획에 따라 5년마다 계획기간으로 수립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025년까지 지역 합계 15.1%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17년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7.6%)의 2배 수준이다. 지역별로 제주가 56.7%로 가장 높은 목표를 잡았고, 이어 전북(49.4%), 세종(41.3%), 전남(39.1%) 순으로 이어졌다. 2017년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이 0.6%에 불과했던 서울은 6.1%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잡았다. 최종에너지 소비는 2025년 기준소요인 224.1MTOE(백만 석유환산톤)에서 8.7% 감축하기로 했다. 기준소요란 감축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재 상황을 유지했을 때 예상되는 소비량이다. 대구(-20.0%)와 서울(-19.6%)이 가장 높은 감축 기준을 설정했다. 연료전지 등을 기반으로 하는 분산전원 발전비중은 22%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참여·분권형 에너지정책 기조를 반영해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계획으로 수립됐다”며 “중앙정부는 컨설팅만 지원하고, 목표치는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의 자원개발 기본계획도 이날 확정됐다. 산업부는 ▲자원개발 산업생태계 활성화 ▲에너지 환경변화 능동적 대응 ▲재원개발 중심에서 자원안보로 전환 등 3대 분야와 9개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0년간 혁신형 물기업 100곳 육성, 해외 경쟁력 강화

    환경부는 28일 세계 물산업 시장 진출 및 물산업 선진국 도약을 위해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과 수출 실적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2018년 기준 국내 물기업 1만 5473개 중 85.0%가 20인 미만으로 영세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자체 역량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개발(R&D) 수행 비율이 19.2%, 수출은 4.7%에 불과해 국내 제조업 평균(19.9%)에도 크게 미달됐다. 더욱이 국내 물시장은 125억 달러로 세계 12위 규모나 인프라 투자가 포화 상태로 향후 투자 위축에 따른 활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혁신형 물기업 육성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핵심 역량 강화, 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0개의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5년간 총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형 물기업은 물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선정 기업에는 현황 진단 및 R&D 전략 설계,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해외 현지 공동기술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공모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메일(kwp@kwp.or.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6월 제1기 혁신형 물기업 1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세계 물산업 혁신기술 100건 확보 및 수출 1390억원 추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물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 구축을 통해 2030년 글로벌 물산업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물산업은 고용 등 파급효과가 높고 강화된 환경 규제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과감한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하! 우주] 목성과 토성 위성의 숨겨진 바다에 생명체 존재할까?

    [아하! 우주] 목성과 토성 위성의 숨겨진 바다에 생명체 존재할까?

    지구 밖 생명체를 찾고 있는 과학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외부 태양계의 위성들 중 얼어붙은 지각 아래 숨어 있는 거대한 바다다. 특히 목성과 토성 둘레를 돌고 있는 유로파, 엔셀라두스 같은 위성들이 이들 과학자들이 가장 먼저 탐사하고 싶어하는 장소이다. 2022년에 출발할 예정인 유럽우주국(ESA) 탐사선의 미션은 바로 그 일을 겨냥한 것이다. '주스'(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라는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이 우주선은 목성계를 둘러보고, 특히 목성의 가장 큰 세 위성 가니메데, 칼리스토, 유로파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이들 목성의 세 달은 모두 그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출렁이고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주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ESA의 행성 과학자 올리비에 위타세는 지난달 31일 미국 국립과학원이 공동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얼음 지각 아래에 거대한 지하 바다가 숨어 있을 것으로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미션은 과학자들이 대양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구성되었다. 과학자들은 유로파의 바다가 얼어붙은 지각의 균열을 통해 물기둥들을 뿜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위성을 두 차례 근접비행하는 주스 탐사선은 이 물기둥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그 액체의 성분을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타세 박사는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는 데는 행운이 필요하다”면서 “물기둥이 존재해야 하는데, 이것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 주스의 다른 전술은 비교적 운에 좌우되지 않으며, 또한 유로파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위타세 박사는 미션 수행 방법의 한 예로 주스가 직접 선회하는 유일한 달인 가니메데에서 우주선의 전술이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검토해보았다. 첫째, 가니메데 주변의 자기장을 측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접근방식이 있다. 전기를 생산하는 많은 액체 덩어리가 가니메데의 내부에 산재해 있다면, 그것은 위성과 모행성인 목성의 자기장을 간섭할 것이며, 주스가 그것을 측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주스는 목성계에 머무는 동안 전 기간을 통해 측정을 수행해야 한다. 주스의 과학장비는 1995년에서 2003년 사이에 목성계를 탐사한 NASA 우주선 갈릴레오의 관측기기와 비슷하다. 그리고 지구와 달의 중력 춤이 조수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목성과 그 위성들의 중력 상호작용은 위성들을 잡아늘이는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위성 내부 바다의 존재 여부에 따라 이 기조력의 크기는 다를 수 있다. 만약 바다가 없다면 기조력은 위성을 1m 정도 잡아늘이지만, 바다가 있다면 그 크기는 8~10m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위타세는 밝혔다. 지구 밖에서 바다를 찾는 주스의 마지막 기술은 아마도 가장 기이하다. 이 방법은 가니메데의 극에 출현하는 오로라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 눈부신 빛은 가니메데의 극을 완전 대칭으로 돌지 않고 비스듬히 쓴 모자챙처럼 기울어져 위성 주위를 돈다. 과학자들의 모델에 따르면, 오로라 링의 흔들리는 정도는 자기장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 위성의 내부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얼음 지각 아래에 바다가 없다면 밴드는 약 3배 더 흔들린다. 그리고 이 기술은 주스의 다른 옵션보다 적은 측정으로 가능하다. 우주 탐사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런 방법 중 어느 것도 먼 세계에 대한 과학자의 질문을 빨리 해결해주지는 못할 것이다. 주스는 2022년에 출발할 예정이며, 목성계에 도달하는 데 7년 이상 걸릴 것이다.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9년에서 2033년 사이에 본격적인 관측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한은, 1.5조 규모 국고채 매입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한은, 1.5조 규모 국고채 매입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국고채 매입에 나선다. 한국은행은 19일 채권시장 안정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대상증권 확충을 위해 1조5000억원(액면 기준)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증권은 △국고채권 10년물(2029년 12월 10일 만기) △국고채권 5년물(2025년 3월10일 만기) △국고채권 3년물(2022년 12월 10일) △국고채권 10년물(2029년 6월 10일 만기) △국고채권 3년(2022년 6월 10일 만기)이다. 입찰은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10분간 진행한다. 대금 결제일은 24일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6일 임시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금리가 상승하면 곧바로 국채매입을 한다든가 해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국채매입은 늘 한은이 갖고 있는 카드”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27일 공개한 ‘2020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에서도 국고채 매입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이 총재는 일주일 만에 다시 청와대를 찾아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85조원 쏟아붓고도… 14년간 부실 대책에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

    185조원 쏟아붓고도… 14년간 부실 대책에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

    신생아 작년 30만명… 20년 안 돼 반 토막 출생 급감… 3년 만에 20만명대 추락 위기 작년 8000명 자연증가… 인구절벽 눈앞에 “2030 일자리·주택 문제 해결이 근본 해법”정부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한 건 2006년부터다. 14년간 세 차례 정권이 바뀌면서 숱한 정책이 쏟아져 나왔고, 185조원이란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저출산 신기록 국가’란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백년대계인 인구정책은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법으로 풀어가야 함에도 수박 겉핥기식 대책으로 일관한 결과다.26일 통계청의 ‘2019년 인구동향조사(잠정)’를 보면, 지난해 출생통계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신기록을 썼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8년(0.98명) 1명이 무너진 데 이어 0.92명으로 또 한 번 뒷걸음질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65명(2017년 기준)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 과장은 “OECD 회원국(34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초저출산 기준인 1.3명을 밑도는 나라도 한국을 제외하곤 포르투갈과 폴란드 정도”라고 설명했다. 비공식 집계로 마카오와 싱가포르가 1명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와 사회구조가 다른 도시 국가다. 지난해 신생아 수는 30만 3100명에 불과해 심리적 마지노선 30만명대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000년(64만명)에 비해 20년도 채 되지 않아 반 토막이 났다. 문제는 최근 감소세가 롤러코스터라 할 만큼 가파르다는 것이다. 2002년(49만 7000명) 40만명대로 내려앉은 신생아 수는 2016년(40만 6000명)까지 14년간 40만명대를 지켰다. 하지만 2017년(35만 8000명) 30만명대로 주저앉은 이후 불과 3년 만에 20만명대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인구 절벽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29만 5100명)를 뺀 인구 자연 증가분이 겨우 8000명에 불과한 것이다. 김진 과장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자연 증가분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통계청은 2016년 발표한 장래인구 중위 추계에서 자연 감소가 2029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10년이나 앞당겨지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경남·경북과 전남·전북, 충남·충북, 강원, 부산, 대구 등 9개 시도는 자연 인구가 감소했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2006년부터 1∼3차에 걸쳐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으로 지출한 예산은 18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1차(2006∼10년)와 2차(2011~2015년) 계획 때 각각 20조원과 61조원을 썼고,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 중인 3차 계획에선 104조원이 투입됐다. 그럼에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006년(1.13명)보다 오히려 0.21명 줄었다. 그간 대책이 헛돈만 쓴 무용지물이었던 셈이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오늘 아이를 가져도 10개월 뒤에 태어나는 게 인구인데, 그간 정부는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힘 안 들이고 단기에 성과가 나오는 정책에만 몰두했다”며 “저출산의 근본 원인인 2030 일자리 문제와 주택 문제를 풀지 않는 한 저출산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출산 가정을 소득별로 보면 중산층 이상은 아이를 잘 낳지만 소득 하위 40% 이하 계층에서 출산율이 뚝 떨어진다”며 “모든 가정에 보편적인 출산 장려책을 쓰기보단 저소득층에 지원을 집중하는 게 재원을 아끼면서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길”이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하! 우주] 日 탐사선, 화성의 달 포보스서 샘플 가져온다

    [아하! 우주] 日 탐사선, 화성의 달 포보스서 샘플 가져온다

    일본의 또 다른 우주탐사 미션이 시작됐다. 이번 과제 역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갖고 오는 것인데, 그 대상은 화성의 신비로운 위성 포보스이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측은 20일 화성 달 탐사(MMX) 임무가 공식적인 프로젝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MMX 팀원들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미션은 프로젝트 전 단계에서 우주선 설계 개선을 위한 착륙 시뮬레이션과 같은 연구 및 분석에 중점이 두어졌다”고 전제하고 “초점은 이제 미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계획에 따르면, MMX 우주선은 2024년에 발사되며, 2025년에 붉은 행성 주위를 도는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탐사선은 화성의 달,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방문하는데, 그 중 포보스에 착륙하여 몇 시간 동안 샘플을 채취한다. 그런 다음 MMX는 포보스의 원시 물질을 2029년 지구에 전달할 것이며, 과학자들은 태양계 초기의 상태 그대로인 포보스의 샘플 연구에 착수하여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풀 것으로 기대된다.예컨대, 논쟁 중인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기원에 대해서도 하나의 통찰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 위성의 기원에 대한 두 가설, 곧 화성의 중력에 의해 포획된 소행성이라는 가설과 화성에서 오래 지속된 거대한 충돌에 의해 방출된 물질로 이루졌다는 가설 중 어느 것이 맞는가 판가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AXA 관계자는 “화성 위성은 수십억 년에 걸쳐 화성에서 방출된 퇴적물이 축적되어 생성됐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이 위성들을 관찰하면 화성 표면의 진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화성과 거대한 소행성 사이의 충돌로 달이 형성되었다면, 달의 물질이 이 초기 화성의 원래 상태를 밝혀줄 것이며, 나아가 화성의 형성과 초기 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달리 이들 위성이 포획된 소행성이라면 그 성분은 생명체의 서식에 필수적인 휘발성 성분(물과 같은)의 변천 과정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AXA는 이미 소행성 샘플 반환 작업에 상당한 경험을 축척한 상태다. 이 기구의 하야부사 임무는 2010년 암석형 소행성 이토카와의 샘플을 지구에 가져왔으며, 하야부사 2 탐사선은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샘플을 오는 12월 지구에 전달해 줄 예정이다. 이번 MMX 미션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행성 과학자들은 10년 안에 화성 표면의 원시 샘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SA의 생명 탐사 2020 마스 로버는 오는 7월에 발사될 예정이며, 붉은 행성 화성에 대한 다양한 탐사작업의 일환으로 샘플을 수집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이 자료들를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빠르면 2031년 공동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밤하늘 별이 안보이네…위성 5만개 지구를 덮는다

    [아하! 우주] 밤하늘 별이 안보이네…위성 5만개 지구를 덮는다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다. 전 세계에 사각지대가 없는 무료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머스크의 원대한 ‘우주 인터넷망’ 계획의 일환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스페이스X 측은 3차례 더 로켓을 발사해 현재 총 240여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우리 머리 위에 떠있다. 그러나 스타링크 계획을 모두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전세계 천문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우주 인터넷망 구축에 지나치게 많은 위성이 군집을 이뤄 천체 관측에 장애를 주고 전파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한마디로 지구촌 누구나 '밤하늘을 볼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스페이스X는 지구촌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모두 커버하는 원대한 우주 인터넷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총 1만 2000개의 위성을 띄울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통신회사 원웹 역시 스타링크와 같은 목적으로 인터넷 위성 34개를 하늘로 보냈다. 원웹은 2021년까지 총 648개 위성을 띄워 전세계에 무선 인터넷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또한 IT 공룡인 아마존 역시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3000개 이상의 위성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는 2029년이면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무려 5만 7000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어 과장하면 하늘이 위성으로 가득찰 판이다. 이에 전세계 천문학계가 먼저 반발하고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천문학자인 데이브 클레멘트는 "밤하늘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유물"이라면서 "스타링크와 같은 수많은 위성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나 퀘이사 등 관측의 모든 것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천체물리학관측소의 로널드 드리믈도 “스타링크 위성 군집의 잠재적 위협은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데 큰 도전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늘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영국 서섹스대학 천체물리학자 대런 배스킬은 “스타링크 위성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밝다”면서 낮은 궤도에서 너무 밝은 빛을 발산함으로써 대형시놉틱관측망원경(LSST) 등 천체 망원경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호주 플린더스대학 연구자 앨리스 고먼은 “스타링크 위성이 10.7~12.7GHz 밴드의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많은 학자가 전파 천문학 연구에 쓰는 주파수와 중첩된다”면서 “매일매일 주파수 대역을 놓고 싸움을 벌여야 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같은 천문학계의 우려에도 무료 혹은 값싼 인터넷망을 인류에게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하나 둘 씩 하늘을 차지할 위성은 늘어나고 있다. 곧 인류는 아름다운 별자리 대신 유명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가 연상되는 스타링크 기차를 보며 탄성을 지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북 시·군 기업투자유치 기금 조성에 적극

    경북 시·군 기업투자유치 기금 조성에 적극

    경북의 시·군들이 기업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금 조성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기업투자 유치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재원은 예산출연금과 각종 운용수익금, 민간기탁금, 기타 수입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기금은 기업체 분양 및 임대용 토지 구입, 공장부지 매입비 융자지원, 각종 보조금 및 인센티브 지원, 기타 투자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지원 등에 사용한다. 시는 이를 조례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를 개정하기로 하고 포항시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시는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000억원과 함께 고용유발효과 6만 8000여 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투자유치진흥기금 30억원을 조성해 기업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투자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우량 기업을 유치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에서다. 군은 이를 통해 주력 유치할 식료품 제조업, 전기 변환장치 제조업, 농업 및 임용용 기계 제조업에 지원을 강화한다. 휴·폐업한 농공단지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보조금을 가산해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기금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조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시는 지금까지 투자유치진흥기금 330억원을 조성해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및 기업유치를 위한 각종 기반시설 조성 등에 240억원을 투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기금 조성으로 투자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각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올해 농가소득 4500만원…공익직불제 덕 톡톡”

    “올해 농가소득 4500만원…공익직불제 덕 톡톡”

    올해 5월 시행을 앞둔 공익직불제 도입 효과에 힘입어 농가소득이 45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가인구는 224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할 전망이다. 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본부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전망 2020’ 브리핑을 통해 “올해 농가소득은 이전소득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3% 증가한 449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이외에 농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의 합으로 구성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보조금 등의 이전소득이 1144만원으로 1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 증가와 2018~2019년산 쌀 변동직불금 지급 등으로 1.4% 늘어난 1295만원이다. 이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편성한 공익직불제 예산 2조 4000억원을 모두 사용했음을 가정한 수치다. 직불제도 개편에 따른 직불금 증가액은 시장가격 하락 효과를 웃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농업소득(1277만원)이 1.1% 감소하겠지만 농외·이전·비경상소득 증가로 전년보다 1.4% 늘어난 4265만원으로 추정했다. 중장기 농가소득은 연평균 1.7% 증가하면서 2029년 약 5035만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농업생산액은 50조4280억원으로 전년보다 0.8% 증가하고 올해는 이와 비슷한 50조43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중장기적으로 7대 곡물(쌀·보리 등)은 연평균 0.9%, 5대 채소(배추·무 등) 0.4%, 6대 과일(사과·배 등) 0.3% 각각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소·돼지·닭 등 3대 육류의 소비량은 인당 54.7㎏으로 3.7% 늘고 10년간 연평균 0.7%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농가인구는 224만3000명, 농가호수 100만1000호로 각각 1.5%, 0.7% 감소할 전망이다. 2029년에는 농가인구 191만 5000명, 농가호수 96만 가구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바이오 ‘포스트 반도체’로… 100만명 빅데이터·의료 단지 규제 완화

    바이오 ‘포스트 반도체’로… 100만명 빅데이터·의료 단지 규제 완화

    정부가 국민 100만명의 의료·건강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재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5대 추진전력과 10대 핵심과제를 통해 바이오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부처와 사업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데이터를 통합하고 수집한다. 2029년까지 질병 예방 등의 목적으로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5대 보건의료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갖춘다. 지난 9일 국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거나 풀어준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이 설치할 수 있는 생산시설 규모 제한을 현행 3000㎡에서 5000㎡ 수준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업이 제품 개발 후 별도 생산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식약처(의료기기법)와 산업통상자원부(전기생활용품안전법)에서 이중 규제를 받았던 의료기기 인증도 교통정리를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앞으로 10년 간 세계 주요국 경제성장률은?

    앞으로 10년 간 세계 주요국 경제성장률은?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등 지난 10년간 세계 경제는 썩 좋은 시기가 아니었다. 앞으로 10년도 세계 경제는 약세의 그림자가 짙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새로운 10년-2030년 내다보기’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를 이같이 조망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의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2019∼2029년 기준)를 제시했다. 이 기간 한국의 연평균 GDP 증가율은 2.3%로 제시했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성장률(4%)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 경제의 경제성장률 저해 요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정체 등이 꼽혔다. 중국은 같은 기간 연평균 5.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난 이후 중국 GDP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2010년 1월 12.2%로 정점에 오른 중국의 GDP 성장률은 이후 줄곧 내림세를 타고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 성장률 역시 과거에 비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연평균 2.0%로 내다봤고 독일은 연평균 1% 안팎, 영국은 연평균 1.4% 등으로 제시했다. 특히 일본은 2021∼2025년 0.4% 수준에서 2026∼2030년 0.0%로 갈수록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일본 경제의 장기 전망은 끔찍해 보인다”며 “노동력이 줄면서 성장률이 제로(0)로 접근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연금 수령 늦어져” “교사 권위 떨어져”… 정년 전 떠나는 선생님들

    “연금 수령 늦어져” “교사 권위 떨어져”… 정년 전 떠나는 선생님들

    ‘더 내고 덜 받는’ 방향 연금법 개정 큰 영향 내년 ‘명퇴’ 비율 전북 최다… 올보다 50%↑ 2021년까지 퇴직자만 연금 60세에 수령 “교육환경 적응 어렵고 어르신 취급 부담” 일각 “신규채용 늘어 ‘젊은 교단’ 효과도” 경남 창원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 A(59·여)씨는 26일 “최근 명예퇴직(명퇴)을 신청했다”고 털어놨다. 36년간 교단에 선 A씨는 “교사의 권위가 갈수록 떨어지는 학교 현장을 경험하며 나이도 들고 교육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에서 명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년을 몇 년 남긴 채 명퇴를 신청하는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서울신문이 전국 주요 시도별로 내년 상반기(2월) 명퇴 신청 초·중등 교원 수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전년 동기보다 10~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교원은 중·고등학교 선생님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다. 정년이 되지 않았지만 내년 2월 명퇴를 신청한 선생님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전북이다. 올해 상반기 174명에서 내년 상반기 261명으로 50% 급증했다. 제주도 역시 같은 기간 증가율이 44.3%로 높았다. 이어 부산(24.5%), 충북(23.5%), 대구(22.0%), 경북(18.5%), 경남(7.80%), 광주(1.40%) 등 순으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서울(--2.5%), 충남(-5.8%), 전남(-8.0%) 등 줄어든 곳도 있으나 늘어난 곳과 증가폭이 압도적으로 많다. 교원 명퇴 자격은 명퇴일 기준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고 정퇴일은 1년 이상 남아야 한다. 명퇴가 확정되면 남은 정년 기간과 봉급액 등 정해진 산정기준에 따라 명퇴 수당(평균 7000여만원)을 받는다. 내년 2월 명퇴 대상자는 내년 1월 중 최종 확정된다. 교원 정년은 62세다. 경남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중등교원 명퇴수당으로 370억원을 확보하는 등 관련 예산을 넉넉하게 확보해 신청자 모두 명퇴를 허락할 방침이다. 경북 교원 명퇴는 연간 기준 2017년 309명, 2018년 377명, 올해 487명으로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교원 명퇴 증가 현상은 연금법 개정으로 연금 수령 가능 나이가 늦어진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공무원연금 고갈을 이유로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연금지급 개시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늦추면서 2021년까지 퇴직하는 공무원만 60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2~2023년 퇴직하는 교원은 61세부터, 2024~2026년 퇴직 교원은 62세부터, 2027~2029년 퇴직 교원은 63세부터, 2030~2032년 퇴직 교원은 64세부터 연금을 받는 등 연금 수령 연령을 일제히 상향했다. 이에 따라 정년을 몇 년 남겨 둔 교원들의 명퇴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교사들은 이른 명퇴 이유로 교권 추락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50대만 되더라도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어르신 취급을 하며 요즘 교육환경에 맞지 않다고 불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마다 명퇴 신청자를 최대한 수용함으로써 교원 신규 채용이 늘어 학교 교단이 젊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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