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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군, 유휴지에 태양광시설 만들어 돈 번다

    강진군, 유휴지에 태양광시설 만들어 돈 번다

    재정 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전남 강진군이 군 소유 유휴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지방 세외수입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7개월 동안 화물자동차공용차고지(사진), 환경정화센터 매립동, 청자박물관 주차장, 남포축구장 주차장 등 4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완료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은 8290㎾로 연간 임대료 2억 5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 11개 시·군 33곳에서 생산하는 1만 8000㎾의 절반에 가까운 전기 생산량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시공사 포스코건설이 2028년까지 15년간 운영한 뒤 강진군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앞으로 이 기간 37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연간 15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양광 모듈 성능유지 기간을 25년으로 설정할 경우 시공사 운영부터 기부채납 이후까지 태양광 임대료 수입은 최대 190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세외수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방재정과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군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028년의 버스, 해파리+문어 닮은 버스 ‘속도 알고보니 경악’

    2028년의 버스, 해파리+문어 닮은 버스 ‘속도 알고보니 경악’

    2028년의 버스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미국의 싱크탱크 단체인 ‘테레폼 원’은 ‘2028년의 버스’를 공개했다. 공개된 ‘2028년의 버스’ 사진 속의 2028년 버스는 마치 해파리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지금의 버스 모양과는 사뭇 다르다. 뉴욕 시내를 활보하게 될 이 2028년 버스는 공기 정화 기능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테레폼 원’은 2028년에 버스 운행이 시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 버스는 시속 25km로 달리며 좌석의 높이가 낮아 누구나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으며 도시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8년의 버스 소식에 네티즌들은 “2028년의 버스 신기하게 생겼네” “2028년의 버스..사이버 세계에서 온 버스인 듯” “2028년의 버스 우주선같다”, “2028년의 버스..공기가 좋아야 할 듯”, “2028년의 버스..해파리 같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2028년의 버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2028년의 버스, 속도 알면 경악 ‘해파리처럼 생긴 이유 알고 봤더니..’

    2028년의 버스, 속도 알면 경악 ‘해파리처럼 생긴 이유 알고 봤더니..’

    2028년의 버스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28년의 버스’란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2028년의 버스’ 그림은 미국 소재 건축 관련 비영리단체 ‘테레폼 원’이 제작한 2028년형 버스 예상도로 최근 인터넷상에 공개되며 화제로 떠올랐다. ‘2028년의 버스’는 해파리를 닮았다. 이를 소개한 단체는 “버스에 달려 있는 여러 개의 다리는 좌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버스는 시속 25km로 달리며 좌석의 높이가 낮아 누구나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으며 도시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8년의 버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028년의 버스..너무 느리게 가는데? 속도는 진짜 최악이네”, “2028년의 버스..모양이 좀 그렇다. 그래도 친환경 버스니까”, “2028년의 버스..조금 징그러워”, “2028년의 버스..비효율적일 것 같은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게시판 (2028년의 버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현대상선 LNG 운송사업 1조 1000억원에 매각

    현대상선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을 1조 1000억원에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3조 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 이행 조치의 일환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매각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유동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상선은 최근 LNG 운송사업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시작해 지난 6일 6개 후보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제출받았으며 1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사업 지분 100%를 넘기는 조건이며 매각가는 1조 1000억원 수준이다.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실사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LNG 전용선 사업부는 총 10척의 LNG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가스공사와 최장 2028년까지 장기 운송 계약을 맺고 있다. 매년 국내 LNG 수요량의 약 20%인 730만t을 운송해 왔다. 현대상선은 이번 매각 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LNG선 사업이 장부상 저평가돼 있어 사업 매각으로 대규모 처분이익이 실현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상선은 이번 매각으로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2월 컨테이너 매각을 통해 563억원, KB금융지주 주식 113만주를 처분해 465억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투자보유주식을 6개월 이내에 매각해 93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상반기 중 부산 용당부지 매각을 통해 7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LNG 운송사업과 주식 등의 매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1조 4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현대증권·현대자산운용·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3사도 매각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맥쿼리 또 패소… 수천억 이자 못 가져간다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는 광주제2순환도로 1구간의 ‘자본구조 원상회복 감독명령’에 대해 법원이 또다시 광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광주고법 행정1부(부장 장병우)는 9일 맥쿼리인프라투융자 소유의 광주순환도로투자㈜가 광주시를 상대로 낸 ‘원상회복을 위한 감독명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광주시의 명령이 타당하다며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광주시는 멕쿼리가 2003년 2순환도로 1구간(두암IC~지원IC 5.67㎞) 사업지분을 인수한 뒤 자기자본 비율을 6.93%로 축소하고 차입자본에 대한 이자율을 10~20% 높이는 방식으로 2012년까지 재정지원금 1393억원을 챙겼다며 자기자본 구조 원상회복 명령을 내려 지난 2월 1심에서도 승소했다. 재판부는 “광주순환도로 측은 민간투자시설 사업 기본계획, 실시계획, 실시협약에 따라 건설·운영기간에 자기자본 비율을 똑같이 유지할 의무가 있는데도 자의적으로 자기자본 비율을 낮췄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광주시가 자본구조 변경으로 회사 측에 손해를 끼친 1401억원에 대한 ‘이익귀속’ 명령을 내린 부분은 귀속할 상대방, 대상 금액 산정 방법 등이 명확하지 않아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1심 판결과 달리 명령을 취소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이번 판결에 따라 2028년까지 회사 적자분의 85%를 보전토록 규정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폐지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추가부담액 3479억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맥쿼리 측이 앞으로 28일 이내에 원상회복 명령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협약중도 해지와 관리운영권 강제 매입의 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은 맥쿼리가 투자한 인천공항고속도로, 부산 백양터널, 창원 마창대교 등 전국 12개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순환도로투자 관계자는 “시가 내린 명령을 이행하려면 현재 6.9%(130억원)인 자기자본비율을 29%(413억원)로 올리면 되는 만큼 주주들과 이를 협의 중”이라며 “감독명령만 이행하면 모든 권리가 협약 당시로 돌아가면서 광주시가 주장하는 ‘강제매입’ 방침은 불가능하다”고 상고 의사를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현대重, 납품 업체에 ‘뇌물 횡포’… “20년간 돈 줘라” 공증요구까지

    납품 편의를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현대중공업 간부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납품 대가를 주고받은 현대중공업 임직원 12명과 협력사 대표 3명 등 15명을 배임수재·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현대중공업 부장 1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전 부사장 A(68·전기전자본부장)씨는 2007년 4월부터 2009년 12월 사이에 배전반 등 관련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편의 대가 명목으로 2억 5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골프회원권을 받아 사용하다가 이를 되팔아 양도성 예금증서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 전무 B(61)씨는 2007년 1월부터 2012년 2월 사이에 1억 3000만원 상당을, 상무보 C(52)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에 1억 5000만원 상당을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전 부장 D(58)씨는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3억 3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2009년 1월 ‘2028년까지 향후 20년간 28억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증을 작성하게 하고, 퇴사 후 돈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력업체 대표는 D씨의 요구가 계속되자 검찰에 이런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장 E(41)씨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 사이에 배전반 관련 협력업체 2곳으로부터 15억원 상당을 여동생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았다. 검찰은 이와 관련, 범죄수익 36억여원 가운데 10억원을 환수조치하고, 나머지 26억원에 대해 전액 추징보전 청구를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비리에 연루된 임직원은 이미 해고 등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지스함 6척으로 확대… “이어도 분쟁 대비”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이달 말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이지스함(7600t급)을 6척으로 늘리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현재 2007년 진수된 세종대왕함 등 3척의 이지스함을 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일 “22일쯤 열릴 예정인 합동참모회의에서 이지스함 3척을 추가 건조하는 방안을 상정·의결할 것”이라면서 “방공식별구역 논란과 무관하게 진행해온 사안이지만, 이어도를 비롯한 해양주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추가 건조되는 이지스함의 전력화 시기는 2022∼2028년으로, 총 3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지스함이 6척으로 늘어나면 주변국과의 해상 분쟁에 대비한 전략기동함대 운용 구상도 현실화된다.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수행한 ‘해상전력 증강 방안’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독도와 이어도 등의 영유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3∼4개의 기동전단이 필수적이다. 1개 기동전단에는 이지스 구축함 2척과 한국형 구축함(4200t급) 2척, 차기 잠수함(3000t급) 2척, 해상초계기(P3C) 3대 등이 필요하다. 통상 함정 운용은 출정, 대기 및 교육, 정비 등 3교대 개념이기 때문에 3개 전단을 하나의 전략 기동함대로 운용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현 20세 청년, 정부 기초연금안 적용땐 기초노령연금보다 4260만원 덜 받아”

    “현 20세 청년, 정부 기초연금안 적용땐 기초노령연금보다 4260만원 덜 받아”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한 정부의 기초연금안이 시행되면 현재 만 20세의 경우 현행 기초노령연금 체계를 유지할 때보다 수령액이 4260만원 정도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의 의뢰를 받아 기초연금 정부안의 예상 수령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으로 만 20세인 1993년 출생자가 연금을 처음 받게 되는 65세부터 예상 기대여명(餘命) 기간인 23년 동안 생존하면 모두 2억 5019만 7000원(불변가격 기준)을 수령하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행 기초노령연금제도 아래서 수령 가능한 2억 9279만 6000원보다 4259만 9000원 적은 금액이다. ■기초연금 정부안 수령액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수령액을 인상하되 5년마다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임금상승률도 수령액에 반영하는 것으로 가정. ■기초노령연금 수령액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같은 상승률로 올라간다고 가정. 내년 7월 시행을 앞둔 정부의 기초연금안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의 연령별 기대여명을 모두 반영한 수령액 추계 결과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기대여명이란 연령별로 남아 있는 수명을 일컫는 용어로, 65세인 사람의 기대여명을 23년이라고 가정하면 88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면 30세는 현행 체계에 비해 2782만 1000원, 40세는 1541만 4000원씩 각각 수령액이 줄어들었다. 올해 50세인 장년층은 기대여명인 19년간 9440만 3000원을 현행 기초노령연금으로 받는 반면 정부의 기초연금안에서는 946만 8000원 적은 8493만 6000원을 받는다. 첫 수급이 당장 5년 앞으로 다가온 현 60세 역시 현행 제도보다 74만 2000원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령액은 이처럼 줄어들었지만 투입 예산은 크게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국정감사에서 밝힌 대로 5년마다 물가상승률을 초과한 임금상승률을 수령액에 반영·재평가할 경우다. 정부안의 소요 예산은 2018년 12조 3000억원에서 2019년 16조원으로 뛰어 1년 만에 3조 7000억원이 더 필요하고, 2023년 21조 8000억원에서 2024년 28조 1000억원으로 6조 3000억원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기초연금 정부안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상되는 국민연금 수급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현행 기초노령연금 제도를 유지하면 2040년 1인당 조세 부담액이 98만원이지만, 기초연금 정부안이 시행되면 88만원으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진영 장관 ‘항명’ 파문] 靑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 이득” 전문가 “숫자 놀음에 불과하다”

    [진영 장관 ‘항명’ 파문] 靑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 이득” 전문가 “숫자 놀음에 불과하다”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29일 정부의 기초연금안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핵심은 비켜 간 채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는 평이 나온다. 일각에선 “숫자놀음에 불과한 발표로 국민을 현혹하려는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에서 오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기초연금의 4대 쟁점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설명했다. 최 수석은 먼저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장기 납부할수록 손해를 본다거나 청장년층이 현 노인 세대보다 불리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하면 할수록 이득을 보게 된다”면서 “세대별로 받게 될 기초연금의 평균 수급액을 산출해 보면 후세대가 더 많은 기초연금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시키는 것은 “기초연금의 장기적인 재정 지속을 담보할 수 있게 하고 후세대 부담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연금 재원 문제에 대해서는 “기초연금은 전액 조세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초연금 재원 문제를 빼고는 “설득력이 약하고 사실관계를 호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 수석은 국민연금 장기 가입이 유리하다고 강조했지만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낸 보험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오래 가입할수록 더 많이 되돌려받는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금 전문가는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가 유리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국민연금 제도의 특성 덕분이지 기초연금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이 제시한 ‘국민연금 가입 기간별 총연금액’(20년 수급 가정)은 오히려 청장년층이 현 노인 세대보다 불리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수석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국민연금 20년 가입자는 기초연금을 월 15만 8127원(이하 현재가치 기준) 받고 30년 가입자는 월 10만원 받게 된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일수록 기초연금을 적게 받는다는 점을 최 수석 스스로 인정했다”면서 “젊은 세대일수록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젊은 세대가 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은 장기적으로 10만원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또 현행 기초노령연금과 정부가 시행하려는 기초연금을 비교하지 않은 채 “기초연금은 청장년 등 미래 세대에게 더 유리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은 현재 10만원가량을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을 2028년까지 20만원까지 늘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초연금 시행으로 인해 청장년 세대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최 수석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20년 가입자와 30년 가입자는 기초연금제도 시행으로 인해 각각 월 4만 1873원과 월 10만원씩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4 예산안] 기초연금 후폭풍… 국민연금 집단 탈퇴 재연되나

    [2014 예산안] 기초연금 후폭풍… 국민연금 집단 탈퇴 재연되나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수령액이 줄어드는 기초연금 정부안이 공개되면서 국민연금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자칫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초연금 방안 발표 직후 나타났던 국민연금 집단 탈퇴 움직임이 재연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초연금 정부안에 가장 예민할 수밖에 없는 건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와 임의가입자라고 할 수 있다. 월급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원천 징수하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는 연금 가입 기간을 11년까지만 유지하면 보험료 부담도 줄고 기초연금 20만원(현재가치 기준)도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안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1년보다 길어지면 1년마다 수령액이 1만원씩 떨어지다가 20년 이상 되면 최소 수령액인 10만원만 받는 식이다. 때문에 성실납부자와 장기가입자가 많은 청장년세대에 불리하지 않으냐는 논란이 불가피하다. 물론 복지부에선 “국민연금 가입에 따른 혜택이 더 크다”고 말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문제는 현실적 상황이 칼로 물 베듯 단순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 생활이 어려워 생계자금을 빌려쓰는 40∼50대 처지에선 지금 당장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를 내지 않고 생계에 보태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거기다 박 대통령이나 복지부가 강조하는 지점은 논란의 핵심과 동떨어져 있다. 청장년층으로선 ‘절대적 불이익’이 아니라 ‘상대적 불평등’과 ‘현행 기초노령연금과 비교했을 때 명백한 손해’라는 점에 더 반발한다. 결국 이 같은 논란은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에 상처를 입힐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2010년 1월 3만 8113명이었지만 2013년 1월에는 20만 8754명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초연금 방안 발표 후 5개월 동안 2만 210명이 빠져나갔다. 인수위 방안은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유리한 방식이었는데도 두 연금이 연계된다는 사실 자체에 반발이 컸다. 임의가입자란 법적으로 가입의무가 없지만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들을 말한다. 전업주부, 27세 이하 학생, 군복무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은 2028년까지 현재가치 기준 20만원을 소득하위 70%에게 주도록 돼 있다. 이 법이 시행된 지 6년 만에 보장 수준이 후퇴한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정책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6일 “연금이 계속 삭감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일반적인 정서로 받아들이면 공적연금의 존재 기반이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초연금 ‘차등지급’ 논란] 기초연금 정부안 문제점은

    26일 발표될 기초연금 정부안을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단체 등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에게 불리하도록 설계돼 국민연금 성실 납부자와 청장년층에게 불이익을 주고 국민연금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생애평균소득이 2013년 기준으로 200만원인 A씨가 20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나중에 현재가치로 40만원, 40년을 가입하면 80만원에 해당하는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정부는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정된 노후를 위해 장기가입을 권장해왔다. 하지만 기초연금 정부안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의 납부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 수령액이 적어진다. 국민연금 성실납부자를 역차별할 뿐 아니라 기존 정부정책과 모순된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장기가입에 따른 장점이 사라지면 국민연금의 근간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미 올해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연금 집단 탈퇴 움직임이 나오는 등 혼란을 겪은 바 있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5일 “정부안대로 하면 국민연금 가입기간 15년 미만은 무조건 20만원을 받지만 15년을 초과하면 기초연금액이 감액되기 시작해 30년을 가입하면 기초연금액이 10만원이 된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극단적인 가정이기는 하지만 15년을 납부한 국민연금 가입자가 국민연금에서 탈퇴해 개인보험에 가입한다면, 나중에 기초연금 20만원에 국민연금과 개인연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장기납부자에게 불리하다는 말은 곧 정부안이 ‘미래의 노인’인 30~50대에게 불리하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대부분 20년을 초과하는 청장년층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행 제도보다 더 손해를 보게 된다. 다시 말해, 현행 제도라면 청장년층은 현재 가치 기준으로 20만원을 받도록 돼 있지만 정부안을 시행하게 되면 기초연금을 20만원까지 받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 역설적이지만, 현재 노인세대에겐 당장 눈에 띄게 혜택이 늘어난다는 점도 젊은 세대로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는 요소다.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에 따르면 2028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현재 화폐가치로 20만원가량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는 당초 2007년 국민연금개혁을 통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기존 60%에서 장기적으로 40%까지 낮추는 대신, 기초노령연금 소득대체율 10%라는 보완장치를 통해 소득대체율을 50%로 맞추기 위해서였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기초연금에서 받는 불이익보다 국민연금 장기가입에 따른 이익이 더 크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년 늘어나면 기초연금 월 수령액이 6700원 감소하는 대신 국민연금에서 얻는 순수이익(보험료 부담을 제외한 이익)은 1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블랙슈트 입고 돌아온 2014년 판 ‘로보캅’ 공개

    블랙슈트 입고 돌아온 2014년 판 ‘로보캅’ 공개

    지난 1987년 개봉돼 국내 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영화 ‘로보캅’이 블랙슈트를 입고 돌아온다. 최근 미국 영화사 MGM 측은 ‘로보캅’의 리메이크판인 ‘로보캅(2014)’의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그간 올드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끈 리메이크판 로보캅은 그 스토리 못지 않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 디트로이트시가 지난 7월 막대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도 ‘로보캅’에게는 호재다. 원작 속 미래의 디트로이트시가 마치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듯 막대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경찰력 등을 민간에 맡긴 몰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영상으로 공개된 새 로보캅은 기존 원작보다 더욱 세련된 슈트를 자랑한다. 또한 원작의 로보캅이 인간보다는 로봇의 모습에 가까웠다면 새 로보캅은 보다 인간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새 로보캅의 내용은 원작과 비슷하다. 2028년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알렉스 머피(조엘 키나먼)가 거대기업의 기술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호세 파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게리 올드만, 샤무엘 L. 잭슨이 출연하는 2014년판 로보캅은 내년 2월 개봉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식물공원 만든다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식물공원 만든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도시형 식물 공원(Botanic Park)이 조성된다. 여의도 공원의 두 배 크기다. 서울시는 마곡·가양동 일원에 전체 면적 50만 3431㎡ 규모의 ‘서울 화목원(花木園)’을 201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화목원이 무엇보다도 도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서울을 더욱 푸르게 가꿀 ‘가드닝 문화’ 전파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 온실, 식물도서관, 가드닝센터 등 3개 건물로 이뤄진 랜드마크 ‘식물문화센터’가 연면적 1만㎡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전시, 교육, 전망대, 공연, 연주, 원예, 체험, 판매 등이 집약된 공간이다. 여러 주제의 공원도 조성돼 다양한 가드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화목원은 식물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식물원과 열린숲마당, 호수공원, 생태계 변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천이원으로 나뉜다. 겸재 정선의 그림 ‘종해청조(宗海廳潮)’에 담긴 옛 풍광을 재연한다는 관점에서 인공 시설을 최소화하고, 물 재생센터의 재생수와 빗물을 호숫물로 활용하는 등 자연적 요소가 강조된다. 6만㎡ 크기 식물원은 미래 자원 식물과 약초식물, 자생종 등 5000여종을 보유하게 된다. 국립수목원(3344종)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028년까지 1만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천공항철도, LG문화센터와 담 없이 연결되는 잔디광장인 열린숲마당에는 시민, 기업이 유목을 기르며 소목이 될 때까지 관찰하고 기부하는 양묘장이 들어선다. 양천길 남쪽은 습지 생태 호수로, 북쪽 저류지는 생태천 중심 호수로 조성된다. 서쪽 상업시설 인근엔 물놀이 공간이 생긴다. 한강 및 궁산과 이어지는 생태천이원은 자연성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수생 식물과 곤충, 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SH공사가 153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008년 4300억원을 투입하는 워터프런트를 계획했다가 이견에 부딪혀 2011년 방향을 바꾼 뒤 박원순 시장 취임 뒤 도시형 식물 공원 조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시장은 “세계의 많은 도시가 공원을 통해 도시 변화를 촉진하는 것과 같이 서울 화목원도 100년을 바라보고 계획했다”며 “새로운 유형의 녹색 심장으로 조성해 아시아 최고 보타닉 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속 1280㎞ 초고속 진공열차 LA~샌프란시스코 30분 OK?

    시속 1280㎞ 초고속 진공열차 LA~샌프란시스코 30분 OK?

    지난해 민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억만장자 엘런 머스크(42)가 이번에는 초고속 진공열차인 ‘하이퍼루프’의 콘셉트 디자인·설계도·작동원리 등을 공개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울 만큼 공기를 뺀 저압의 튜브 안에서 최고 시속 1280㎞로 달리는 열차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680억 달러(약 75조 8880억원)를 투자해 2028년 완성 예정인 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 구간용 고속열차(시속 210㎞)에 실망해 하이퍼루프를 고안하게 됐다”며 “하이퍼루프는 1600㎞ 거리 이내의 두 도시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안에 완성될 전망인 하이퍼루프는 610㎞ 떨어진 LA와 샌프란시스코 간 이동 시간을 3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재 자동차로 5시간, 비행기로 1시간 15분이 걸리는 거리다. 그는 회견에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X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의 웹사이트에 57쪽짜리 기획안을 올려 하이퍼루프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스페이스X와 테슬라모터스의 직원 1000여명은 태양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하이퍼루프의 콘셉트 디자인 기획에 돌입했다. 승객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구비된 열차가 공기 마찰이 없는 진공 튜브 안에서 달리기 때문에 하이퍼루프는 비행기를 타듯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하이퍼루프는 또 별도의 선로를 세울 필요 없이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5번 고속도로를 따라 철탑 위에 가설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가 제작에 착수한 고속열차보다 80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열차의 편도 요금은 20달러 정도로 추정됐으며, 객차 대당 수용 인원은 28명이다. 평상시 배차 간격은 2분, 출퇴근 시간에는 30초다. 머스크는 “하이퍼루프의 설계·시스템 관련 특허를 내지 않고 일반에 공개한다”며 “(이 진공열차가) 비행기, 기차, 자동차, 배에 이어 제5의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콘셉트 기획안이 현실성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대륙 횡단 역사를 다룬 책 ‘레일로디드’의 저자 리처드 화이트 스탠퍼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하이퍼루프의 모든 것이 의심쩍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비용이 터무니없이 싸다”며 “600억 달러로는 베이브리지(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14㎞ 길이의 대교)도 못 짓는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기초연금, 상위 20~30%는 안줄 듯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에서 비롯된 기초연금 논의가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18일 4차회의를 앞둔 국민행복연금위원회는 사회적 논란과 공약후퇴 논쟁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노인층 빈곤율이 45.1%나 되는 심각한 노후빈곤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씩 기초연금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소득과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월 4만원에서 20만원까지 차등지급하기로 공약을 축소했다. 그나마 소득과 상관없이 지급하겠다는 보편주의 원칙도 정부 출범 이후 백지화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국민행복연금위는 지급대상과 금액을 줄이고 국민연금 가입기간과도 연계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65세 이상 모든 노인이 아니라 소득 하위 70~80% 노인에게만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는 의미다. 거기다 소득하위 40%까지는 20만원을 지급하되, 소득 하위 41%부터 70~80%까지는 소득인정액 기준(부동산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과 소득을 합한 총액)으로 등급을 나눠 월 10만~18만원씩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약 후퇴 논란 뒤에는 천문학적인 재정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깔려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애초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한 걸 모르고 공약을 내놨느냐”는 지적부터 “노인빈곤율 완화를 통해 발생하는 기초생활보장 등 예산 절감 효과와 노인 소비활성화를 통한 경기활성화 효과는 왜 감안하지 않느냐”는 등 다양한 반론이 터져나온다. 김용익 민주당 의원은 소득 하위 70%까지는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소득 하위 70~80% 노인에게도 기초연금을 차등해서 감액 지급하는 별도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노총과 대한은퇴자협회 등은 기초연금을 약속대로 2014년까지 10%(20만원)로 인상하고 2028년 40%까지 매년 자동 삭감되는 국민연금 급여를 최소한 45%로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국민연금 1045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95년 한국인 수명 95.5세… 최장수국 된다

    우리나라가 21세기 말부터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최장수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아 기준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45~2050년 88.4세까지 늘어나 홍콩에 이어 2위가 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1세로 장수국 순위 17위다. 일본은 현재 평균 기대수명 83세로 수년째 장수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045~2050년에는 홍콩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또 2095~2100년 한국은 평균 기대수명 95.5세로 홍콩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장수국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아프리카 등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2011년 70억명 수준인 세계 인구가 2050년에는 96억명을 돌파하고 2100년에는 110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8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 2095년 평균 95.5세로 세계 최장수국 등극

    우리나라가 금세기 안에 세계 최장수국이 될 것이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또 세계 인구는 오는 2100년 110억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이 13일 발표한 ‘2012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아를 기준으로 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오는 2045~2050년에 88.4세까지 늘어나 일본을 제치고 홍콩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른다. 또 2095~2100년에는 평균 기대수명이 95.5세로 늘어나 홍콩과 일본을 모두 제치고 세계 최장수국에 등극한다. 한국은 2005~2010년 기준으로 기대수명이 10위권 밖이다. 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81세로, 장수국 순위 17위다. 일본은 수년째 장수국 1위(83세)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2045~2050년에는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엔 DESA의 존 윌모스 인구 담당 국장은 국가의 평균 기대수명 증가에 대해 “사회가 점점 평등해짐에 따라 빈부격차가 줄고 국민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영위하게 된 결과”라고 말했다.  유엔은 또 개발도상국들의 인구 급증에 따라 세계 인구가 2050년에는 96억 명을 돌파하고, 2100년에는 110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약 11억명인 아프리카의 인구는 2100년 거의 4배인 42억명으로 폭증할 전망이다. 이밖에 2028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2011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는 70억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행복연금 논의 과정서 실종된 핵심 3가지

    국민행복연금 논의 과정서 실종된 핵심 3가지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에서 촉발된 기초노령연금 논란이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4차 회의를 비롯해 기초연금 지급범위와 수준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매주 열릴 때마다 공약은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간과되고 있는 핵심 문제 세 가지를 짚어본다. 우선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65세 이상 모든 노인들에게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A값) 대비 10%(약 20만원)에 해당하는 기초연금을 즉시 지급하겠다는 당초 공약은 보편성 원칙이란 면에서 진보정당이 제시했던 방안보다도 진전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보편주의 원칙은 대선 이후 계속해서 훼손됐다. 대통령직인수위는 논란 끝에 모든 노인에게 소득과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월 4만~20만원씩 차등지급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나마 위원회에서는 소득 상위 20~30%는 수급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기류가 강하다. 이와 관련, 2007년 4월 신설된 기초노령연금법 부칙 제4조의2 조항은 기초노령연금을 2028년까지 A값 대비 10%만큼 올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대다수가 지지한다고 알려진 방안이 결국엔 법이 정한 시행 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기는 것에 불과한 셈이다. 둘째, 위원회가 사실상 기초연금 지급 시기만 다루는 역할에 그친다면 위원회의 존립 이유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위원회는 사회적 의견수렴을 거쳐 국민행복연금 도입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족했다. 도입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법률로 확정된다. 현실적으로 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린다 해도 국회에서 또 다시 논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거기다 위원회는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세대별 대표로 구성돼 있다고는 하지만 논의 내용은 처음부터 정부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는 지적이다. 국회는 법적으로 연금지급액 인상에 따른 제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2008년 1월부터 운영하도록 돼 있는 연금특위를 2011년 2월이 돼서야 겨우 구성했다. 그나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회야말로 국민행복연금 도입을 위한 사회적 합의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국회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셋째, 현재 기초노령연금 재원은 중앙정부가 노인인구 비율과 재정 자주도를 고려해 40~90% 범위 안에서 지자체에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어떤 방식이건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지급하게 되면 지자체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 류근혁 국민연금정책과장에 따르면 위원회는 현재까지 이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고 있고, 복지부도 따로 검토한 적이 없다. 영유아보육료·양육수당을 둘러싼 중앙·지방 갈등보다 더 큰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천 청라 ~서울 강서 간선급행버스체계 세금 먹는 하마 되나

    다음 달 개통을 앞둔 인천 청라지구∼서울 강서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예측 수요가 당초보다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강서 간 BRT는 총길이 23.1㎞(인천 12.4㎞, 부천 6.2㎞, 서울 4.5㎞)로 사업비 1233억원(국비 387억원, 지방비 598억원, 기타 248억원)이 투입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라∼강서 간 BRT 교통수요 예측 및 수익성 재분석’ 결과 BRT 하루 평균 수요는 내년 930명, 2018년 1652명, 2028년 2656명이다. 이는 시가 지난해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한 예측수요 내년 1만 2000명, 2018년 2만 6638명, 2028년 4만 3713명의 10%도 안 되는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주변지역 개발이 늦어지면서 청라지구, 루원시티, 마곡지구 등 의 입주율이 2014년 44%(당초 70%), 2015년 53%(73%), 2017년 87%(100%) 정도에 머물기 때문이다. BRT 적자 규모도 올해 13억 2000만원, 2016년 5억 1000만원, 2018년 3억 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청라∼강서 BRT가 조기에 안착하려면 추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통행시간 단축, 서울 도심부 연결, 연계환승시설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급행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15개 정류소 가운데 주요 환승 거점인 청라, 가정, 화곡, 가양 등 일부 정류소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를 도입하면 통행시간을 50여분에서 9분가량 단축할 수 있다. 또 가정택지지구와 루원시티 구간 직선화 사업을 마무리하면 5분가량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BRT와 지하철 간 환승 할인율을 높여 이용자 증가를 유도하고 BRT 정류장과 전철역 등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하기 쉽도록 노선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BRT 종점인 가양역 회차 우회거리를 최소화하거나 신호체계를 BRT 우선신호로 변경하는 등 통행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국민행복연금제 개선안 놓고 국회서 갑론을박

    23일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한 ‘국민행복연금(안)’의 제도 개선 방안을 놓고 국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월 국민행복연금안 발표 당시 기초연금의 재원으로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하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행복연금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도 제도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소속으로 제도를 직접 설계한 국민연금연구원 이용하 선임연구원이 그간의 논란에 대해 반박하자 다른 토론자들이 이에 대해 재반박하며 맞섰다. 논란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모든 노인에게 기초연금 20만원 즉시 지급’ 부분에서 시작된다. 인수위 안에서는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 계층과 국민연금 수급 여부에 따라 급여액을 차등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즉 소득 하위 70% 중 국민연금 가입자는 14만~20만원, 비가입자는 동일하게 20만원이 지급된다. 소득 상위 30% 중 국민연금 가입자는 4만~10만원, 비가입자는 4만원이다. 이에 대해 이 선임연구원은 “모든 노인에게 동일하게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을 단순 확대하면 주로 상위 30%에 가장 큰 혜택을 주는 모순이 발생한다”면서 “국민연금 수급자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등지급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건호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연구실장은 “하위 70% 계층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14만~20만원씩 차등지급하는 것은 명백한 공약 위반일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입자에게 덜 지급되는 역진성을 낳게 된다”고 반박했다. 오 실장은 “2028년을 기준으로 하위 70% 계층은 오히려 급여가 후퇴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저소득층에 대한 장기가입 유도 효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국민행복연금(안)에서는 기초연금의 일부를 가입 기간에 연계시키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저소득계층의 경우 10년 단위로 장기 가입할수록 연금액이 14만원에서 단계적으로 2만원씩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저소득층의 경우 가입 기간이 길수록 추가 이득이 발생하도록 해 저소득층의 가입을 유도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은 가처분 소득 자체가 적어서 연금을 내고 싶어도 못 내는 것”이라면서 “정보 비대칭성도 크고, 당장 먹고살기 힘든 최저소득 계층은 장기 가입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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