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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60대 6시간 만에 검거

    부산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60대 6시간 만에 검거

    부산에서 가석방 기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범어사 등산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로 검거됐다. 이날 오후 3시 38분쯤 부산 사하구에서 A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지 약 6시간 만이다. 경찰은 법무부와 함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하다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2018년 가석방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8년까지 발찌를 부착하는 것으로 돼있었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1일 가석방된 뒤 하루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도주 11시간 만에 김해 한 호텔에서 붙잡힌 바 있다.
  • 부산서 또…60대 남성 전자발찌 끊고 도주 “경찰 추적 중”

    부산서 또…60대 남성 전자발찌 끊고 도주 “경찰 추적 중”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가석방 기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8분쯤 부산 사하구에서 김모(64)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당초 김씨는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2018년 가석방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8년까지 발찌를 부착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전담 추적팀을 구성해 법무부와 함께 해당 남성의 행적을 쫓고 있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1일 가석방 된 뒤 하루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도주 11시간 만에 김해 한 호텔에서 붙잡힌 바 있다.
  •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현대글로비스 ‘ECOH’ 론칭…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론칭…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자치광장] 강남의 목표, 영동대로 복합개발/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강남의 목표, 영동대로 복합개발/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이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됐다. 13년 만의 개정이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부동산보유세 완화와 관련된 민원 해소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낸 강남구의 경우 과세 대상 주택이 9만 8376호에서 8만 7520호로 1만 856호 감소했다. 민선 7기 강남구는 그동안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종부세 과세 대상 가액 상향을 비롯해 연금생활자 등 고령의 1주택자 재산세 감면, 재산세 특례세율 기준 상향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종부세 개정에 대한 환영과는 달리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려는 서울시의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 인근 강남·송파 주민들도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일대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서 원안 개발을 원하고 있다. 2028년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 1㎞ 구간에 지하 7층, 52m 깊이로 조성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은 코엑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지하까지 합칠 경우 41만 5930㎡에 달해 잠실야구장 30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지하도시를 탄생시킨다. 여기에 들어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이 사업의 하이라이트다. 따라서 북측 부지의 ‘공공임대주택 3000호 공급계획’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 부지에 공공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나 강남의 미래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앞서 서울시가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에서도 공동주택 건립을 불허한 바 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대차 GBC,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은 대한민국의 100년을 좌우할 대규모 사업이다. 여기에 수서역세권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룡마을 개발이 완료되는 5~7년 뒤 강남은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푸둥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천지개벽하게 된다. 지역이기주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강남 개발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사회간접자본(SOC)이나 강북 개발에 투자하면 강남·북이 상생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민선 7기 강남구는 원칙과 상식, 자유와 정의가 공존하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꾼다. 미래비전과 정확한 분석을 근거로 한 국가의 백년대계가 필요하다.
  • [이광식의 천문학+]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가 잡은 놀라운 수성 이미지

    [이광식의 천문학+]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가 잡은 놀라운 수성 이미지

    유럽과 일본이 공동제작한 두 대의 우주선이 주말 플라이바이를 통해 최초로 수성을 근접촬영한 놀라운 이미지를 보내왔다. 수성은 온통 분화구로 뒤덮이고 그을린 암석의 세계를 드러냈다. 베피콜롬보로 불리는 두 개의 연결된 탐사선은 지난 10월 1일 수성 플라이바이를 통해 행성에 근접하는 동안 수성의 첫 번째 이미지를 잡았다. 베피콜롬보는 2025년 수성을 도는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속도를 늦춰야 하는데, 이번 플라이바이는 궤도 진입을 위한 6차례의 플라이바이 중 첫 번째다. 베피콜롬보는 이날 오후 7시 44분(미국동부 서머타임)에 수성의 첫 공식 사진을 찍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당시 탐사선은 행성에서 약 2418㎞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흑백 내비게이션 카메라(수성 표면탐사 궤도선 모니터링 카메라 2)로 촬영했다. 10분 전인 오후 7시 34분 베피콜롬보는 수성에 가장 근접했는데, 거리는 200㎞ 이내였다. 베피콜롬보의 사진에는 수성 표면을 뒤덮은 수십 개의 분화구들이 선명히 보이며, 그밖에 카메라 걸침대와 추진기, 우주선 구조들이 보인다. ESA 관련자는 사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붙였다. "표시된 지역은 용암이 범람한 시투(Sihtu) 평원을 포함한 수성 북반구의 일부이다. 주변보다 부드럽고 밝은 둥근 지역은 루다키 평원이라고 불리는 칼비노 분화구 주변 평야의 특징이다. 폭 166㎞의 레르몬토프 분화구도 보이는데, 휘발성 성분 요소가 우주로 탈출하는 '함몰지(hollows)'라는 수성 고유의 특징을 포함하고 있어 밝게 보인다. 또한 화산 폭발이 발생한 통풍구도 담겨 있다."ESA는 또한 원본 사진과 함께 베피콜롬보의 이미지에서 주요 수성 분화구를 식별하는 설명을 곁들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베피콜롬보 과학 팀에서 처리하는 대로 앞으로 더 많은 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7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된 베피콜롬보 미션은 수성을 전례 없이 자세하게 연구하도록 설계된 2개의 서로 다른 궤도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ESA가 맡은 부분은 수성 표면을 연구하기 위한 수성 표면탐사 궤도선(MTM)이고, 일본 항공우주 개발기구(JAXA)가 제작한 수성 자기권 탐사 궤도선(MMO)은 행성의 자기장, 플라스마 환경 등을 연구한다.두 대의 궤도선은 2018년 10월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베피콜롬보라는 명칭은 우주 탐사선 항법을 개발한 이탈리아 과학자 주세페 베피 콜롬보(1920~84)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금까지 베피콜롬보는 세 행성에 대해 4번의 플라이바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25년 수성 궤도에 진입하기 전 5번의 수성 플라이바이를 수행하는데, 다음 플라이바이는 2022년 6월 20일, 2023년 6월, 2024년 9월과 12월, 2025년 1월로 예정되어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5년12월 5일에 수성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후 미션 일정은 아래와 같다.  2026년 3월 14일 : MPO가 마지막으로 궤도 선회 2027년 5월 1일 : 명목 탐사 종료 2028년 5월 1일 : 확장 탐사 종료
  •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됩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겨우 이뤄 낸 사업”이라면서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는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일부 정치권에는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이어 송 지사는 “전북의 항공오지 오명 탈피, 산업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 비전 실현 등을 위해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 -‘새만금국제공항’은 ‘송하진공항’이라 불린다. 공항 건설에 열정을 쏟는 배경은. “김제공항이 백지화되던 때 전주시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공항 건설을 건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제공항 건설에 전주시장이 나서자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만큼 절실했다. 전북권 공항 건설은 공직을 시작하면서부터 품어 온 필연적인 꿈이다. 전북은 제대로 된 기반 시설이 없으니 투자와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부와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악순환을 겪어 왔다. 전북이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내생적 발전을 이뤄 내기 위해서는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도지사 취임 ‘신공항’ 핵심과제로 -공항 건설은 전북의 50년 숙원사업이다. 추진 과정은. “전북은 50년간 항공의 오지였다. 1990년대부터 김제공항 건설이 추진됐지만 2006년 경제성 재검토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전면 중단되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2014년 도지사로 취임하자마자 전북권 신공항 건설을 도정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등을 통해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논리를 확보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건의활동을 펼쳤다.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포함됐고, 드디어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건립이 확정됐다.” -전북발전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은.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전기상용차, 농생명산업, 관광산업 등 전북도가 집중 육성 중인 신산업의 상당수가 새만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 고부가가치 산업이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수출 무역과 대외 교류가 전제돼야 한다.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라는 새만금 비전 실현을 위해서도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다. 국제공항 하나 없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 -지방공항의 적자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북에 공항이 건설돼야 하는 이유는. “군산공항은 미군 소유다. 미군 상황에 따라 결항과 연착이 잦고 운행편수도 제한을 받고 있다. 국제선은 아예 없다. 공공교통의 가장 큰 이점인 안정성, 정시성, 편의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도민들은 어쩔 수 없이 2시간여를 달려 무안공항이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일부는 이도 불편해 아예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2019년에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예측한 2040년 도내 항공 수요가 81만명이다. 81만명이 자가용으로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연간 138억원,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150억원의 추가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새만금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추가 비용과 이동시간 등 도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항공 수요와 경제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활주로 2500m… 확장성 고려 공항구역 3200m -새만금 개발사업에서 국제공항이 가지는 의미와 비중은. “한마디로 화룡점정이다. 새만금이 글로벌 물류 중심지가 되려면 교통 시스템은 필수다. 도로와 항만, 철도에 공항까지 갖춰진다면 새만금이라는 도시의 가치와 물류경쟁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공항 건립으로 새만금은 항공정비와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 산업, 전기차와 수소차 산업이 동반 발전할 것이고 MICE와 관광산업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다.” -새만금국제공항 위치와 규모는. “기존 군산공항에서 1.3㎞ 떨어진 곳에 확장부지를 포함해 3.4㎢ 규모로 건립된다.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가 뜰 수 있는 규모다.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E급 대형 항공기까지 취항 가능한 3200m 활주로 기준으로 공항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 상황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올해 말에는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 국토부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2024년 착공, 2028년 말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원래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2027년 개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환경단체들이 수라갯벌 보전을 위해 공항건설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책은. “합법적인 행정 절차를 거쳤고 법적 판단까지 받은 사안을 되돌릴 수는 없다. 법적 판단이 끝난 문제를 번복한다면 손실과 대립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특히 2006년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공항 예정 부지는 바다와 단절됐다. 수위 관리와 내부개발로 육상화가 진행돼 갯벌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육지 서식종인 금개구리 등이 발견되고 갯벌 서식종인 흰발농게는 인근 지역에서 섭식흔과 서식굴은 발견됐으나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공항 예정지에 갯벌 서식종이 발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점을 전제해 개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법정보호종별 생태 특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저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어새 등 조류에 대해서는 조류 이동성조사를 매월 실시하고 공항 영향권 밖의 환경생태용지를 활용해 법정보호종 서식지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당별 대선 후보 결정되면 도민 염원 전달” -내년 정부 예산에 새만금국제공항 사업비가 반영됐다. 그 의미는.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본다.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쳤다. 최종 정부안에는 국토부가 요구한 예산보다 증액된 200억원이 반영됐다.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제와 대책은.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 등이 난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만금공항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겨우 이뤄 낸 사업이다.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을 수는 없다. 김제공항은 토지보상과 공사계약까지 마치고도 무산됐다.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턴키 방식 도입을 건의해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이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대책과 소신은. “전북도민들은 김제공항 무산 이후 20여년 동안 새만금국제공항이 어렵사리 여기까지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기대도 대단히 크다. 몇몇 정치인들이 새만금 개발의 특수성, 그간의 상대적 낙후와 소외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없이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해 대단히 안타깝다. 정당별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
  • 대구경북신공항, 관문공항 기능 수행한다

    국토부 종합계획 ‘거점 공항’으로 확정장거리 국제노선 취항도 가능해질 듯3200m 활주로 건설 요구… 2028년 개항 대구경북신공항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거점 공항’으로 최종 반영되면서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신공항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거점 공항’으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공항은 중추공항·거점공항·일반공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동안 부산지역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위상을 차별화하려고 별도의 관문공항 지정을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미래 항공교통을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뜻에서 가덕도신공항과 같은 위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런 노력 결과로 이번 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은 가덕도신공항과 같이 거점공항에 지정됐고,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영됐다. 또 대구공항 기능과 관련해 대구·경북권 내 제주 및 단거리 국제노선 항공 수요를 처리한다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번 종합계획에서 빠졌다. 이에 경북도는 신공항에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연간 1000만명 이상 여객과 26만t 이상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 민항과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3200m 이상 활주로 건설을 국토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신공항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면 2028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이 우리가 건의한 대로 대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 용인 ‘기흥미래·플랫폼시티 산업단지‘ 경기도 심의 통과

    용인 ‘기흥미래·플랫폼시티 산업단지‘ 경기도 심의 통과

    경기 용인시는 14일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흥미래 산단(10만9000㎡)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산단(27만1000㎡)을 합쳐 38만㎡의 물량을 확보한 용인시는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기흥구 고매동 일원에 조성되는 기흥미래 산단에는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인 세메스㈜가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시설인 R&D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세메스와 R&D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 사업비 630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산단은 용인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반도체, IT(정보기술), 통신, 의료,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업종이 들어선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에 새로 물량을 확보한 2곳의 산업단지는 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나아가는 기폭제가 될 뿐 아니라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는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하기 좋은 울산”…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 ‘쑥쑥’

    “기업하기 좋은 울산”…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 ‘쑥쑥’

    울산시가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대규모 국내외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울산은 민선 7기 들어 경제자유구역과 각종 규제자유특구에 잇따라 지정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울산시는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와 유망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울산시의 투자유치 성과를 살펴봤다. 울산시는 조선업 등 주력산업의 침체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은 울산에 친환경산업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 글로벌 기업들 릴레이 투자 SK종합화학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대규모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SK종합화학은 지난 7월 울산시청에서 ‘친환경 폐플라스틱 순환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SK종합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6000억원을 들여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16만㎡ 부지에 ‘열분해 설비 및 페트(PET) 해중합 설비 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이 본격 운영되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롯데케미칼도 1000억원을 투자, 2024년까지 울산2공장에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을 건설한다. 또 롯데케미칼은 해중합 및 화학적 재활용 페트 생산시설 신증설을 통해 생산 규모를 26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2030년까지 기존 울산 페트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페트공장으로 모두 전환할 계획이다. SKC는 2023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입해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5만㎡ 부지에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자원화 설비공장’을 짓는다. 폐비닐류 단일 설비로는 국내 최대의 친환경 열분해 공정이다. 친환경 자원화 설비 공장은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해 지역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에 본부를 둔 엔에스텍은 225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자동차 부품공장(부지 1만 6500㎡)을 건립한다. 공장이 건설되면서 60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 회사는 자동차 엔진언더커버와 소음방지패드, 콘솔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연료전지·액화수소 수소산업 기반 구축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액화수소 생산공장 등 수소산업과 관련한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총 3020억원을 투자해 북구 이화일반산업단지 일대에 3만 800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건립한다. 2023년부터 가동한다. 이 공장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스택’에 공기공급장치, 센서 등 보조기기를 결합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차 생산비의 4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이다. 울산이 수소연료전지 산업과 관련한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손잡고 2023년까지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액화수소 생산 공장(연산 1만 3000t 규모)을 건립한다. 이어 총 1조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연산 3만 9000t까지 높일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이송과 저장 효율에서 10배 가까이 높다. 이렇게 되면 울산은 수소버스와 트럭, 수소트램, 건설 기계 등에 대량의 수소를 공급할 기지가 될 전망이다. 또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도 액화수소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망 기업 이전·증설 투자유치도 ‘착착’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 기업들의 울산 이전과 증설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에스엠랩은 내년까지 총 1215억원을 투자해 울산경제자유구역 내에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2018년 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조재필 교수가 설립한 ‘에스엠랩’은 리튬2차전지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에서 최근까지 640억원을 투자받아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월 1200t을 생산하는 3공장을 증설해 월 생산량을 18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로 수소산업 중심의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산업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에 주소를 둔 세화기계도 울산 울주군 반천산업단지 내 1만 5531㎡에 본사, 연구소, 공장을 확장·이전한다. 세화기계는 선박엔진 주요 부품과 각종 산업용 기계 부품을 제작해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는 정밀기계가공 전문업체다. 울산시가 중소기업 투자유치 지원금을 신설해 유치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또 1959년 설립된 향토기업 ‘옛간’도 길천2차 산업단지 내 1733㎡ 부지에 공장을 신축한다. 이처럼 울산시는 기술강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투자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 울산 이전 기술강소기업 10개사와 ‘기술강소기업 연구개발(R&D) 유치지원사업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2028년까지 기술강소기업 500개사 유치와 일자리 1만개를 새롭게 만들어 낼 계획이다. 대상은 수소산업과 친환경자동차산업,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첨단소재산업, 바이오헬스산업, 저탄소 녹색산업 등 기술강소기업들이다.
  • 울산공항 폐항 공론화에 지역 ‘술렁’… 울산시장 발언에 큰 파장

    울산공항 폐항 공론화에 지역 ‘술렁’… 울산시장 발언에 큰 파장

    “도시 성장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수도에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 울산공항의 존폐를 놓고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울산공항 폐항은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9일 ‘울산의 교통망 확충에 대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언급됐다. 송 시장은 브리핑 말미에 “대구통합 신공항(2028년)과 가덕도 신공항(2029년)이 개항하면 울산은 30분∼1시간 거리에 2개 국제공항을 두게 된다”면서 “울산공항은 개항 이후 광역교통 수단으로서 역할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불가능한 확장성과 지속적 경영적자를 고려할 때 미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1970년 개항 당시에는 도시 외곽에 있었지만, 도시 팽창 등으로 지금은 도심 한가운데 공항이 입지해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로 도시 성장이 가로막혀 있다”며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가시화하고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울산공항 미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공항 존폐에 대한 직접적 표현은 없었지만, ‘공항을 없애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해석할 만한 발언이었다. 이후 송 시장은 공항 폐쇄의 경우 시민들의 폭넓고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울산공항 폐항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선 울산 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산업수도 울산의 여건상 공장이 많은 지역을 긴급하게 오가며 활동하는 산업계 관계자들의 불편은 생각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기업체 한 관계자는 “항공편은 급하게 수도권을 오갈 때 KTX보다 유용한 교통수단”이라며 “해외에서 울산 기업체를 방문하는 외국인 등을 고려하더라도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중구와 북구 등은 공항 폐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공항 고도 제한 완화를 구청장 공약으로 내걸었던 중구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교통 여건 등이 조성된다면 공항 이전이나 폐쇄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냈다. 북구도 “도시 성장과 확장성의 걸림돌이 된다”면서 “울산공항 폐항 등에 관한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울산공항 적자 규모는 2017년 116억 1200만원, 2018년 118억 6200만원, 2019년 124억 5400만원 등 매년 100억원대를 기록하며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매년 수십억원의 재정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2019년 11억 8500만원, 2020년 14억 6400만원, 올해 상반기 8억 33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 박관열 경기도의원 “광주시 지방도, 건설 공기 단축해야” 촉구

    박관열 경기도의원 “광주시 지방도, 건설 공기 단축해야”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2)은 9일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광주시 지방도 건설 공기 단축 및 광주중앙고 고교학점제 시범시행을 촉구했다. 박관열 의원은 “지방도 325호선 무갑~광동 구간은 초월물류단지에 2018년 CJ대한통운 택배터미널이 가동된 이후 급격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도로 폭이 좁아 대형 컨테이너의 통행이 불편해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2028년 준공예정인 공기 단축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는 반드시 토지보상비를 반영하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지방도 342호선 남종면 수청리 일대는 도로가 크게 휘어져 있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역”이라며 “담당부서는 현장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직선화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찰청 TAAS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방도 342호선 남종면 일원에서 2018년 2건, 2019년 3건, 지난해 2건 등 반복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에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심의에서는 광주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질의를 이어갔다. 박 의원은 “광주 중앙고등학교의 면적은 65.3㎡로 부지가 매우 넓고, 위치상 광주의 중심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교학점제 시행에 적합한 대내외적 환경을 갖췄다”며 “넓은 부지를 활용해 학습중심의 교과교실 및 개방형 공용공간 등을 조성해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공간을 통해 고교학점제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형 고등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 삼성 7000억원 기부 4개월 만에 ‘감염병 병원 기금위’ 내주 첫 회의

    삼성 7000억원 기부 4개월 만에 ‘감염병 병원 기금위’ 내주 첫 회의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써 달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내놓은 7000억원을 관리하기 위한 위원회가 기부금 납입 4개월 만에 첫 회의를 연다. 국립중앙의료원과 보건복지부는 기부금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위원 15명을 선정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음주 첫 회의를 여는 것을 목표로 위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이 회장 유족들은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주문하며 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납입하고, 이 중 5000억원은 ‘세계 최고의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써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중앙의료원과 복지부는 6월 안에 기부금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려 했지만 위원회의 인적 구성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며 일정이 지연됐다. 다만 위원회가 구성돼도 당장 내년에 감염병병원 설계에 착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거액의 기부금이 들어온 만큼 기존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면서 중앙의료원이 요구한 3737억 8000만원 중 1629억 8000만원을 2022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앙의료원은 기존에 목표했던 2026년보다 2년 늦은 2028년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현대차 상용 신모델 수소·전기차만… 2040년 수소사회 달성”

    “현대차 상용 신모델 수소·전기차만… 2040년 수소사회 달성”

    정의선 “전 상용차 2028년까지 ‘수소’ 적용UAM 외 주택·공장·발전소 등 산업에 확대” 3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제품 세계 첫 공개무인 운송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 첫선좁은 반경 회전, 1회 충전에 1000㎞ 주행현대자동차그룹이 2040년까지 한국을 수소에너지로 돌아가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당장 버스·트럭 등 신형 상용차는 수소·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차를 포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7일 온라인으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개최하고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수소 비전을 공개했다.기조 발표자로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 앞으로 상용 신모델은 수소·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완성차 기업이 상용차를 수소차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5~7m 수소연료전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하고, 자율상용차와 무인 물류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 측은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평균 운행거리와 시간이 길어 탄소 배출량도 많기 때문에, 모든 상용차를 수소차로 바꾸면 배출가스를 대폭 줄일 수 있어 범지구적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무인 운송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을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플랫폼 ‘이-보기’(e-Bogie) 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진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로,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다. 트레일러 드론은 1회 충전으로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3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제품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가의 연료전지시스템 원가를 지금보다 50% 이상 낮춰 수소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의 가격이 비슷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수소차는 백금을 촉매로 쓰기 때문에 제조단가가 전기차보다 2배가량 비싸다. 정 회장은 이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일상과 산업 전반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소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은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가능하다. ‘파워 유닛 모듈’ 방식으로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개 연결하면 500㎾, 1㎿ 등 고출력을 낼 수 있어 전력 소모량이 큰 대형 선박, 기차 등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 “신형 버스·트럭 수소·전기차만 출시”… 현대차, 수소비전 발표

    “신형 버스·트럭 수소·전기차만 출시”… 현대차, 수소비전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이 2040년까지 한국을 수소에너지로 돌아가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당장 버스·트럭 등 신형 상용차는 수소·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차를 포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7일 온라인으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개최하고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수소 비전을 공개했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 앞으로 상용 신모델은 수소·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완성차 기업이 상용차를 수소차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건 처음이다.현대차그룹은 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5~7m 수소연료전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하고, 자율상용차와 무인 물류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 측은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평균 운행거리와 시간이 길어 탄소 배출량도 많기 때문에, 모든 상용차를 수소차로 바꾸면 배출가스를 대폭 줄일 수 있어 범지구적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무인 운송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을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플랫폼 ‘이-보기’(e-Bogie) 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진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로,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다. 트레일러 드론은 1회 충전으로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3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제품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가의 연료전지시스템 원가를 지금보다 50% 이상 낮춰 수소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의 가격이 비슷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수소차는 백금을 촉매로 쓰기 때문에 제조단가가 전기차보다 2배가량 비싸다. 정 회장은 이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일상과 산업 전반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소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은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가능하다. ‘파워 유닛 모듈’ 방식으로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개 연결하면 500㎾, 1㎿ 등 고출력을 낼 수 있어 전력 소모량이 큰 대형 선박, 기차 등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 [사설] 신규 택지 공급에 서울 재개발·재건축해야 집값 잡는다

    정부가 14만 가구를 지을 신규 택지 후보지로 경기 화성 진안, 의왕·군포·안산 등을 그제 발표했다. 이는 2·4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당초 계획(13만 1000가구)보다 9000가구 늘었다. 심리를 안정시킨다는 차원에서 공급을 늘린다는 신호는 긍정적이지만, 2026년 이후에나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고 실제 입주는 빨라야 2028년이나 2029년에나 가능하니 상당 기간 ‘희망고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깊다.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려고 수도권에 공급되는 12만 가구 입지는 3기 신도시보다 서울과 더 멀리 떨어져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확충이 언제 완성될지 불확실하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에서 GTX 등의 예산을 올해보다 50% 이상 증액한 1조 9000억원을 배정한 것이 다행이다. GTX A(파주~동탄) 4609억원, GTX B(송도~마석) 803억원, GTX C(덕정~수원) 1030억원 등을 책정해 10여년 전 발표된 광역교통망 확충 약속이 그나마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은 계속 상승해 ‘거래절벽’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 1014건으로 지난해 7월(2만 6662건)보다 59% 줄었다.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집값(1.19%)은 7월(1.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에서 신고가를 경신한다. 경기(1.70%→2.24%)와 인천(1.95%→2.59%)도 상승폭이 더 커져 수도권 전체가 1.88% 올랐다. 정부의 중장기 공급 대책은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수도권 집값 안정은 서울 도심권의 공급을 늘려야 가능하다.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17.1%가 줄고, 아파트 분양 물량도 18.5%나 줄었다. 이래서는 가격 안정을 꾀할 수 없다. 도심 재개발, 강남권의 민간 주도 재건축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
  • 고교 학점제, 수업 골라 듣는 재미 vs 대입 부담 엇박자

    고교 학점제, 수업 골라 듣는 재미 vs 대입 부담 엇박자

    “고교학점제를 2년 앞당겨 도입한다고?” 지난 23일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현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고교학점제가 2023년 고1(현 중2)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나오면서다.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은 2024년까지 고교학점제의 일부 요소를 연차적으로 적용해 2025년 ‘연착륙’시킨다는 취지다. ‘조기 도입’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 중1·2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한 뒤 겪게 될 변화를 들여다보면 “선택형 교육과정의 활성화”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선택형 교육과정 활성화 교육부가 일반고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3년간 시행할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방안’에 따르면 2023년 일반고 1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변화는 ▲‘단위’ 대신 ‘학점’ 용어 사용 ▲고교 3년간 수업량 170시간 감축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95% 이상으로 확대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 실시 등 네 가지다. 사실 ‘단위’에서 ‘학점’으로의 변화는 수업량을 세는 용어가 바뀌는 것일 뿐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것 자체는 현재와 다를 것이 없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될 변화는 수업량 감축이다. 고교 3년간 총수업시간이 2890시간에서 2720시간으로 줄면 1주일 수업량은 34교시에서 32교시로 줄어든다. 6교시 수업을 하는 날이 1주일 중 하루에서 사흘로 늘어난다. 수업에 여유가 생긴 만큼 이웃 학교에 개설된 선택과목을 수강하러 가거나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개설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과 수업 사이 공강 시간이 생겨 친구들과 프로젝트 활동을 하거나 진로나 학업 상담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고교 진학 시 거의 모든 일반고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또는 선도학교로 운영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전체 일반고의 55.9%인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2023년 95%, 2024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와 부산, 충북, 전남, 전북, 경북 등 6개 교육청이 내년 일반고의 100%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지역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교육부가 지정·운영하며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학업설계 지도, 수업 내실화 등 고교학점제에 필요한 19개 과제를 수행한다. 중1·2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면 지금보다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고 학교 안팎을 오가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는 게 교육부의 청사진이다. 이 같은 선택형 교육과정은 급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다. 2018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된 2015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의 경계를 넘어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조한다. 교육부가 2019년 지정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30곳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입학한 학생들의 총이수과목 중 학교 지정 과목이 24.8개, 선택과목은 40.6개였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가 아닌 일반고에서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나 교과 중점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 간 울타리를 허물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다른 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다만 고교학점제의 핵심 요소인 ▲전 과목 미이수(I)제 ▲모든 선택과목 성취평가제 ▲미래형 대입제도는 당초 계획대로 2025년 고1(현 초6)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현 중2 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실시된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대신 중1·2 학생들은 공통과목(국어·영어·수학)에서 학업성취율이 40%에 미치지 못하면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받게 된다. ●“대입 엇박자” vs “정시 확대 영향 제한적” 고교학점제에 맞는 교과 평가 방식과 대입제도는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과 동시에 적용된다. 2023~2024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적용되면서도 평가 방식은 현행 그대로인 과도기를 거치게 된다. 선택형 교육과정과 교과 평가 방식, 대입제도 간 일부 ‘엇박자’도 발생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일반선택과목에 적용되고 있는 석차등급제다. 수강하는 학생수가 적은 과목은 상위 등급을 따기 어려워, 학생들의 자유로운 과목 선택을 실질적으로 보장하지 못한다. 고교학점제에 맞춘 대입제도가 2024년에 확정돼 2028년에 시행된다는 점도 현 중1·2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지점이다. 고교학점제는 현행 대입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교육부는 2019년 ‘대입 공정성 강화’를 이유로 서울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모집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리고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를 유도하면서 주요 대학의 학종 비율을 축소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능에 유리한 과목으로 몰리는 등 정시 확대가 고교학점제를 왜곡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전체 4년제 대학으로 놓고 보면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78%(2023학년도)에 달하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세현고 심중섭 교장은 “수시모집으로 학생들을 진학시켜 왔던 대부분의 일반고는 16개 대학의 정시 확대가 학교 교육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 “이 같은 우려 자체가 이른바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지 않는 대다수의 학생을 배제한 관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뒤집어 보면 강남 일반고나 ‘지역 명문고’ 등 정시모집으로 학생들을 주요 대학에 진학시켜 왔던 일반고들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들 학교는 수능 위주 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요구와 고교학점제 사이에서 기로에 서게 될 수 있다. 서울대가 정시모집에 ‘교과평가’를 도입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비율이 40.2%로 확대되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들의 교과 이수 내역을 반영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지망 전공에 맞게 과목을 선택했는지, 해당 과목에서의 성취도와 참여도는 어땠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대의 이 같은 전형 방식이 다른 대학에도 확산된다면 정시 확대의 흐름 속에서도 선택형 교육과정의 중요성이 약해지지 않는다. ●대입 개편·격차 극복 등 선결 과제도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선결 과제가 많다. 교육과정이 대입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 설계가 가장 높고 험난한 관문이다. 자유로운 과목 선택과 맞춤형 교육을 뒷받침하려면 기존의 수능은 영향력이 현저히 축소돼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 공고한 ‘수능=공정’이라는 인식을 넘어서는 게 난제다. 또 일선 학교가 대입 ‘스펙’을 위한 과목 개설에 치중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원 수급 문제에는 교육계의 합의가 요구된다. 교사들은 많게는 네다섯 과목까지 맡아야 할 수 있고, 그럼에도 교사들로는 감당할 수 없는 선택과목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산어촌은 기간제교사는커녕 강사를 모셔오기조차 쉽지 않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사들이 가르칠 수 없는 과목을 맡을 박사급 전문가들을 기간제 교사로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원단체들은 이에 반발하며 ‘정규 교원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 간 교육 격차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격차가 예상된다. 농산어촌 학생들은 이웃 학교의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수십㎞를 이동하거나 온라인 화상 플랫폼에 접속해야 한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개별 학교를 넘어 지역 단위에서 접근해야 하며 교육지원청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9호선 4단계 2공구 착공… 강동, 교통 요지 급부상

    서울 9호선 4단계 2공구 착공… 강동, 교통 요지 급부상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장하는 4단계 사업 중 2공구 공사가 시작됐다. 이로써 9호선 4단계 연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 강동구는 종로와 광화문을 가로지르는 지하철 5호선, 강남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9호선 등 지하철 2개 노선을 가지는 교통요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동구는 31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구간 중 2공구인 ‘대명초교입구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1.289㎞) 구간의 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4단계 연장사업은 3개 공구로 분할해 지난해 12월부터 입찰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2공구의 사업자인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지난 30일 계약이 체결됐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공사는 2028년 초 준공될 계획이다. 또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1.25㎞) 구간도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강동구는 2011년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발표 때부터 교통대책을 요구해 2012년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9호선 4단계 사업을 포함했다. 이후 2015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 기본계획 반영, 2018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0년 4월 기본계획 승인, 2020년 6월 턴키공사 확정 등 강동구는 중요한 고비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9호선 4단계 구간은 고덕비즈밸리와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강동의 경제산업단지 ‘3개의 심장’을 연결하면서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5호선 직결화, 8호선 연장,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GTX망과 비껴난 서울서 너무 먼 신규택지… 집값 안정엔 ‘한계’

    GTX망과 비껴난 서울서 너무 먼 신규택지… 집값 안정엔 ‘한계’

    서울 주택 수요 분산 효과 크게 떨어져실제 입주는 2028~2029년 이후 가능 의왕·군포·안산 일부서만 GTX C 이용그나마 계획대로 건설돼야 강남권 20분화성 진안, 서울 직결 철도 없어 교통 불편서울 인접 구리 교문, 민간단지 한 개 크기정부가 30일 1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2·4 부동산 대책’에서 내놓은 신규 택지 주택 물량 25만 가구 공급 계획은 일단 달성됐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택지지구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 이후에나 분양을 시작할 수 있다. 실제 입주는 이보다 더 늦어 2028년이나 2029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장 폭등한 수도권 집값을 누그러뜨리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입지도 썩 좋지 않다. 수도권 택지예정지구는 상당 부분 서울과 멀리 떨어져 서울 주택 수요 분산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기존 고속도로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도 비켜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하다. 의왕·군포·안산신도시 일부 정도가 GTX를 이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교통시설이 제때 건설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주택을 공급해야 서울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데, 너무 멀리 떨어졌다”고 말했다. 의왕·군포·안산 신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두 배 규모로 서울 경계에서 남쪽으로 12㎞ 거리에 있다. 3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다. GTX C노선이 신도시 외곽을 지난다. 왕송호수도 개발지구에 포함된다. 서울 강남 방향으로는 의왕과천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계획대로 GTX가 건설되면 강남권은 20분, 서울역까지는 GTX 환승으로 35분 걸린다. 화성 진안 신도시는 동탄신도시 서북쪽에 있다. 주변은 택지지구로 개발돼 아파트 단지로 조성됐다. 동탄 인덕원선, 동탄 트램 등이 해당 지구를 지날 예정이다. 트램을 15분 타고 가야 GTX A노선 동탄역으로 연결된다. 현재 서울 직결 철도는 없어 대중교통 여건은 불편한 편이다. 신분당선을 갈아타도 강남역까지 50분 걸린다. GTX로 환승해도 서울역까지 45분 소요된다. 서울과 붙은 구리 교문지구는 그나마 서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지녔지만, 규모가 민간아파트 단지 한 개 크기에 불과하다. 인천 구월2지구는 도심에 붙었고, GTX 인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어 인천 지역의 주택 수요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이미 발표한 왕숙·다산신도시 사이에 있어 두 신도시에 물량을 더한 것에 불과하다. 세종 연기지구는 행복도시 6생활권 북쪽과 붙은 곳이다. 행복도시 연장으로 봐도 된다. 조치원 신규택지는 인근 아파트 단지 옆을 개발해 조치원 도심을 확장하는 개념이다. 죽동2지구는 노은지구와 호남고속도로 사이 마지막 남은 땅으로 도심 가운데 위치한다. 이들 지구는 세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해당 지구에서 제보 등으로 드러나는 의심 거래에 대해서는 투기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5일부터 2년간 신규택지 10곳 중 7곳과 지난 25일 발표한 과천 갈현지구 등 총 8곳의 택지와 인근 지역 등 총 41.1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신규 공공택지 26만 가구 입지가 모두 확정된 만큼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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