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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A 수서~동탄 요금 4450원… ‘지하 6층’ 동탄역 환승하는 데 5분

    GTX-A 수서~동탄 요금 4450원… ‘지하 6층’ 동탄역 환승하는 데 5분

    30일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성인 기준 4450원으로 책정됐다. 출퇴근 직장인이 K-패스 할인을 받으면 3560원에 동탄에서 수서까지 약 34㎞ 구간을 20분 만에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GTX-A 노선 중 먼저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의 기본요금이 3200원이며 5㎞마다 250원(10㎞ 초과 시)이 더해지는 구조라고 요금체계를 공개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GTX-A 1단계 노선은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6월 개통), 동탄역 등 4개 역에 선다. GTX-A의 출근 시간대(오전 6시 30분~9시) 평균 배차 간격은 17분이다. GTX-A는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해 실제 요금은 더 저렴하게 된다.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를 활용할 경우 한 달에 대중교통을 15번 넘게 타면 일반인 3560원, 청년 3110원, 저소득층 207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씩 추가 할인된다. 교통 취약계층인 어린이(50%), 청소년(10%), 경로(30%), 장애인·유공자(50%)는 K-패스 없이도 GTX-A를 할인된 가격에 탈 수 있다. 최고 시속 198㎞로 달리는 GTX-A를 이용하면 수서에서 동탄까지 20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 요금이 3000원인 광역버스를 타면 약 75분이 걸린다. SRT는 1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지만, 7400원으로 훨씬 비싸고 환승 할인이 안 된다. 지하 대심도에 지어진 GTX-A는 승강장이 지하 40~50m 깊이여서 환승에 10분 넘는 시간이 허비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하지만 동선이 가장 긴 동탄역 지하 6층부터 지상 출입구까지 직접 걸어 보니 성인 걸음 기준 5분 정도 걸렸다. 수서역과 성남역은 3~4분이 걸렸다. GTX-A는 한 편성에 1062명(혼잡도 100% 기준)의 승객을 태우며 하루 이용객은 2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12월 개통 예정이다. 삼성역 복합환승개발센터가 완성되는 2028년이면 완전 개통이 이뤄진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자치경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자치경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원태, 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는 지난 19일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개최된 ‘서울자치경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 행사에 참석했다. 순찰정은 인명구조 핵심 장비로 한강경찰대는 총 7대의 순찰정(중형 4정, 소형 3정)을 보유하고 있으나 운용 기간이 평균 11.5년으로 내구연한 7년을 모두 초과하고, 노후화로 인해 긴급 출동 시 엔진이 꺼지는 등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023년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예산안에서 소형 순찰정 교체로 편성된 3억원의 예산을 중형 순찰정 2대를 교체할 수 있도록 15억원으로 증액해 심의·의결했고, 본회의에서 13억원으로 편성·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강경찰대는 지난 2023년 8월 중형 순찰정 2정 건조에 착수했고, 지난 13일 준공 및 선체를 인수했다. 새로운 순찰정은 무게 4.2t, 길이 9.5m로 기존 순찰정보다 선미 공간 1.6배 확대, 엔진도 기존 500마력에서 600마력으로 강화하는 등 인명구조 ‘골든타임’에 보다 적합하도록 건조했으며, 전면부는 방현대(선박끼리 충돌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등 재질로 만든 보호대)장치를 보강해 충격을 완화하고, 순찰정 내부에는 냉난방기를 설치해 대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했으며, 나머지 순찰정도 2028년까지 차례대로 모두 중형 순찰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이날 진수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을 비롯한 구미경 위원(국민의힘·성동구 제2선거구), 서호연 위원(국민의힘·구로구 제3선거구), 옥재은 위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진수식은 국민의례, 한강경찰대 중형 순찰정 사업 추진 경과 및 시설개선 계획 보고 후 계류장으로 이동하여 순찰정의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진수줄 커팅 후 순찰정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김원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한강경찰대가 새로운 순찰정으로 한강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행정자치위원회는 한강경찰대의 노후화된 순찰정 교체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올림픽 골프 금메달 1개 더 늘어난다…AP “2028년 LA에서 혼성 단체전 추가될 듯”

    올림픽 골프 금메달 1개 더 늘어난다…AP “2028년 LA에서 혼성 단체전 추가될 듯”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골프 종목에 남녀 혼성 단체전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20일(한국시간) 올림픽 종목 추가에 관여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LA 올림픽에서 골프 혼성 단체전을 도입하는 방안이 확정 단계”라면서 “이르면 다음 달 마스터스 대회 때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4월 11일 개막한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골프는 남녀 개인전만 치러왔다. 올 여름 파리올림픽도 마찬가지다.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에 걸린 금메달이 3개로 늘어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평등 올림픽 정책의 하나로 육상, 수영, 양궁, 사격, 태권도, 유도 등에 혼성 단체전을 도입하는 등 남성과 여성이 함께하는 혼성 경기를 늘리고 있다. AP 통신은 골프 혼성 단체전의 세부 일정과 경기 방식, 참가 팀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여러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올림픽 골프 종목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각 60명이 나흘간 72홀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메달을 다툰다.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개인전과는 별도 경기가 치러질 전망이다. IOC가 하나의 경기를 통해 2개의 메달이 나오는 것을 지양하기 때문이다. IOC와 국제골프협회(IGF)는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 사이에 이틀간 혼성 단체전을 편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현재 남자 경기가 목~일요일, 이어 여자 경기가 그 다음 주 목~일요일 진행되는 일정에서 남자 경기를 수요일에 앞당겨 시작하고 혼성 단체전을 일, 월요일에 치르며 이어 여자경기를 수요일 시작한다는 것이다. 경기 방식으로는 36홀 포볼(선수가 각자 플레이해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또는 개인전에 포볼 또는 포섬(한 팀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을 더해 54홀 합계로 승부를 가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LA 올림픽 골프 경기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 늙어 가는 신혼부부… 첫 아이 출산 연령 OECD 중 ‘최고’

    늙어 가는 신혼부부… 첫 아이 출산 연령 OECD 중 ‘최고’

    신혼부부들이 늙고 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4.0세, 여성이 31.5세로 10년 전보다 각각 1.8세, 1.9세 상승했다. 초혼이 늦어지자 출산 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첫째 아이 출산 연령은 33.0세였다. 첫째 아이 출산 나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뤄 왔던 예비 부부들이 엔데믹과 함께 결혼을 하면서 지난해 혼인 건수는 1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하늘길이 막혀 급감했던 다문화 부부가 증가한 반면 내국인 결혼 건수는 되레 감소했다.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서 통계청은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 3700건으로 전년보다 2000건(1.0%)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시기 억눌려 있던 결혼 수요가 지난해 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의 신부’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지난해 처음으로 1~3월 월별 혼인 건수가 5월을 앞질렀다. 지난해 1월 혼인 건수는 1만 7900건, 2월은 1만 7800건, 3월은 1만 8200건에 달해 5월(1만 7200건)을 넘어섰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 건수가 늘어나며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혼인 증가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20만건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임 과장은 “2021년부터 19만명대가 이어지고, 혼인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고 있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1만 9700건으로 전년보다 3000건(18.3%) 증가했다. 내국인끼리의 결혼이 약 1000건 감소했다는 뜻이다.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전체 결혼의 10.2%를 차지했다. 10쌍 중 1쌍은 다문화 부부다. 한편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한다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중장기(2022~32)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에서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향후 10년간 연 2.1%(2022~27)~1.9%(2028~32) 수준의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체 취업자 수 전망치의 약 3% 수준인 89만 4000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연평균 8만 9000명꼴이다. 고용정보원은 “필요 인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1.9~2.1% 수준의 경제성장률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 천안 천흥2일반산단 ‘2028년’ 조성

    천안 천흥2일반산단 ‘2028년’ 조성

    충남 천안시는 천흥2일반산업단지가 산단 지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오는 5월 산단 계획 승인 신청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천흥2일반산단은 사업시행자 ㈜청암산업 개발이 총 1388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일원 42만7004㎡에 조성한다. 주요 유치업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과 정기 장비 제조업, 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이다. 박상돈시장은 “약 14개 업체가 입주해 약 1926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인접한 천안 천흥 산단과 최근 성거 산단 등과 연계해 기업 간 경쟁과 협력 등으로 바람직한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전남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건설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19일 한양, GS에너지와 여수시 묘도동 일원 8만 3천여 평의 부지에 총 1조 4천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와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구축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인 터미널이 구축되면 2028년부터 2047년까지 여수·광양만권 산단에 산업용·발전용 액화천연가스를 연간 300만t씩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이 건설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1만 3천여 명, 생산 유발 효과는 약 2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미널이 운영되는 20년간 지방세,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지역에 재투자되는 직접 비용만 해도 연평균 242억 원 규모로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 이번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로 기존의 석탄 발전이 액화천연가스 발전으로 대체됨에 따라 여수와 광양만권의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액화천연가스 저온 설비를 활용한 냉동 물류와 바이오 의약품, 초전도체 등의 첨단산업 육성과액화천연가스 수입을 위한 선박 산업 등 약 6500억 원 규모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기반으로 수소, 암모니아, 탄소 포집·저장(CCUS) 등 분야까지 확장하는 글로벌 에너지 메카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사업의 성공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유치를 검토하는 한편 광양만권 일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도 준비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 묘도를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 일대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LNG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2028년부터 노동력 감소…2032년까지 필요 인력 89만명

    2028년부터 노동력 감소…2032년까지 필요 인력 89만명

    저출산·고령화로 오는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2032년까지 추가로 유입되어야 할 인력이 89만 4000명으로 추산됐다.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해 청년·여성·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 및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한 분석은 많았지만, 필요 인력 규모를 산정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까지 31만 6000명 증가하나 증가 폭이 이전 10년(2012∼2022년)과 비교해 1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더욱이 2027년 정점(2948만 5000명)을 찍은 후 2028년부터 감소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2032년까지 170만 3000명이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은 201만 9000명 증가해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 11.6%에서 2032년 18.4%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 공급 감소로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 감소하면서 고용률이 2022년 62.1%에서 2032년 61.3%로 0.8%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업과 보건업과 같은 서비스업 중심(66만 9000명)으로 취업자 증가가 예상되나 제조(14만 5000명), 건설(12만 6000명), 농림어업(9만 4000명)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전문가(52만 2000명), 서비스직(50만 2000명)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 비대면 거래 확대와 자동화의 영향으로 판매직(32만 2만명)과 장치·기계조작(18만 6000명), 기능원(11만 1000명) 등은 줄어들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은 장기 경제 성장 전망치(2.1∼1.9%) 달성을 위해 2032년까지 89만 40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추가 필요 인력은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보건복지서비스업(13만 8000명)뿐 아니라 고용 감소가 전망되는 제조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13만 7000명, 11만 8000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여성·청년·고령자 등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 및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을 주문했다.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첨단산업 훈련, 일 경험 등을 여성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한 육아휴직 확대, 유연근무 활성화 등 일·육아 병행이 가능한 고용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고령자는 임금체계 개편 등을 통해 계속 고용 기반을 조성하고 직무 전환 훈련 등으로 원활한 이·전직 지원을 들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향후 공급 제약으로 기업의 구인난 심화가 예상되기에 사회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설] ‘파업’ 한 달 의사들, 이젠 돌아와 대화 나서야

    [사설] ‘파업’ 한 달 의사들, 이젠 돌아와 대화 나서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파행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전격적으로 의료 현장을 찾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은 윤 대통령은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거듭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때맞춰 보건복지부는 어제 필수의료 분야에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한편 의료체계 왜곡의 주범으로 지적돼 온 상대가치 수가 제도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사 집단이 의료개혁의 핵심 요소로 지목한 사항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목숨을 잃은 환자 얘기가 나온 지도 오래됐다. 그런데도 의료 파행을 외면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더 확산될 조짐이다. 전임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 사직에 나설 태세다. 동네병원 의사들 모임인 개원의협의회도 토요·야간 진료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 작금의 의료 난맥이 상당 부분 의사수 절대 부족에서 비롯됐고, 그 처방의 하나로 정부가 내놓은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전폭 지지하고 있건만 의사들은 도무지 오불관언이다. 정부의 수가체계 개편 방침에 대해서마저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어제 “정부가 왜 이제서야 수가체계 개편 얘기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이쯤 되면 의사들의 ‘파업’이 의대생 증원에 따른 밥그릇 감소 때문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겠다. 다행스럽게도 의료계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도 점점 커져 간다. 뇌혈관외과학회와 뇌혈관내치료의학회 등 뇌혈관 전문학회 소속 약 1300명의 의사들은 어떤 경우에도 의사는 환자를 떠날 수 없다며 병원 사수를 선언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하며 전공의 복귀를 촉구했고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전공의 복귀와 즉각적인 대화를 호소했다. 빅5 병원의 일부 교수들도 전임의 복귀를 호소 중이라고 한다. 국립대 총장들도 집단휴학에 나선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사를 못 이긴다’는 착각은 과거 정부의 비겁함이 만든 환상이다. 의료개혁은 승자와 패자로 갈리는 싸움의 대상이 아니다. 의사가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내민 대화의 손을 의료계는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 병원을 떠난 의사들부터 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가기 바란다.
  • 정부 “첫 면허정지” vs 의대 교수 “25일 일괄 사직”

    정부 “첫 면허정지” vs 의대 교수 “25일 일괄 사직”

    정부가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간부 두 명에게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앞두고 행정처분 집행으로 ‘위법행위 무관용’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의정 갈등이 서로 먼저 비키라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면허가 정지된 의사는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다. 다음달 15일부터 3개월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박 위원장은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두 사람에게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이후 실제 처분까지 한 달이 걸린 만큼 지난 5일부터 사전통지서를 받기 시작한 전공의들에게도 다음달 초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이르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와 함께 의대별 정원 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2000명 증원 확정 수순에 들어선 셈이다. 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 1308명에게도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 공시송달은 업무개시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함으로써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만약 이번 주 수요일(20일)에 정원 발표를 한다면 도저히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없고 파국”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국민사과문’에서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내는 것은 교수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다른 대학들과 함께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 연세대 의대와 전북대 의대 교수들도 같은 날 일괄 사직을 결의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조 장관과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정부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 간담회에서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자는 주장에 대해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좋겠지만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 버렸다”며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에 대해 확실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말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의 일선 병원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대책 발표 후 처음이다.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을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조 장관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장들과 만나 젊은 의사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외과 중증질환 분야에 5조원,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분야에 3조원, 심뇌혈관·중증 소아 협력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에 2조원을 지원하는 등 2028년까지 모두 10조원을 투입해 필수의료를 하는 의사가 제대로 보상받게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달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하며 ‘2028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배분계획 등 상세안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의료계를 달래고자 수가 문제를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모든 개별 의료행위마다 단가를 정해 보상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도 개편한다. 많이 진료할수록 수익이 느는 행위별 수가제도 때문에 과잉 진료와 ‘3분 진료’가 생겨나고, 정작 중증환자 치료나 수술을 하는 의사는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 필수의료에 10조, 의협 간부 면허정지… 정부 ‘투트랙’

    필수의료에 10조, 의협 간부 면허정지… 정부 ‘투트랙’

    정부가 2028년까지 5조원을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외과 중증질환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3조원은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분야에, 나머지 2조원은 심뇌혈관·중증 소아 협력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에 지원한다. 고난도 필수의료를 하는 의사가 제대로 보상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간부 두 명에게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앞두고 의료계에 ‘당근’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 처분 집행으로 ‘위법 행위 무관용’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면허가 정지된 의사는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다. 다음달 15일부터 3개월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박 위원장은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날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전공의 사직을 옹호하는 전문의들은 행동은 적절치 않다’는 발언에 대해 “전문의들에게 ‘비이성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공개 모욕을 주는 것은 이성적 행동이냐”며 비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교수 사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분야별 10조원 배분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하며 ‘2028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배분계획 등 상세안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 차관은 “필수의료 분야 핀셋 보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며 “되도록 올해 내에 모든 계획을 완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5일 의대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앞두고 의료계를 달래고자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수가 문제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수가 계획 세부 항목은 의료계와 협의해야 한다. 갈등·대치보다는 신속한 대화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집단 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모든 개별 의료행위마다 단가를 정해 보상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도 개편한다. 많이 진료할수록 수익이 느는 행위별 수가제도 때문에 과잉 진료와 ‘3분 진료’가 생겨나고, 정작 중증환자 치료나 수술을 하는 의사는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우선 ‘의료행위별 가격’인 ‘상대가치 점수’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치료에 필요한 자원의 소모량을 기준으로 삼다 보니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의료인의 의료 행위보다 장비를 사용하는 검사에 대한 보상이 커졌다”며 “앞으로 상대가치 개편 주기를 2년으로 줄이고 이후 연 단위 상시조정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일선 병원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대책 발표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해 쓰는 재정을 아까워해서는 안 되듯이 국민 생명을 위해서도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에 대해 확실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말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자는 주장에 대해선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좋겠지만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버렸다”며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장상윤 사회수석은 CBS라디오에서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대화의 장을 열고 그 주제에 상관없이 논의하겠다”며 “저희가 왜 2000명 증원을 결정했는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로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 르노코리아 부산에 미래차 기지 구축…1조 전기차 투자 발판 되나

    르노코리아 부산에 미래차 기지 구축…1조 전기차 투자 발판 되나

    르노코리아자동차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부산에 미래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부산시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8일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참석해 투자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부산공장에 미래차 생산을 위한 기지를 구축하고 설비를 교체하는 데 118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 시는 이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에서 유일한 완성차 업체인 르노자동차코리아가 미래차 생산 채비를 본격화하면서 관계 전후방 산업이 발전하고, 우수 인력이 유입되는 등 지역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강서구와 기장군 일대를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하는 것과 르노자동차코리아의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과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일으킬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국·시비 사업으로 ‘수출 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과 ‘수출 주도 미래차 상생협력형 핵심부품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등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지역 자동차 업계의 체질 개선을 시도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신차 개발, 생산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주) 대표이사는 이날 “부산에 있는 경쟁력 있는 차량 부품업체와 우수한 연구개발기반 시설은 부산에 신차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는 큰 장점”이라며 “이번 투자와 함께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오로라 프로젝트에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르노 본사와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부산공장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데, 협상이 성공하면 오로라프로젝트를 포함해 2027년까지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동차는 전·후방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 중 하나다. 부산 내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미래차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부산이 세계적 미래차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정부 “저출산 영향 받는 소아청소년과·분만에 3조 투입”

    정부 “저출산 영향 받는 소아청소년과·분만에 3조 투입”

    정부가 저출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분야에 3조원을 투입하는 등 의료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필수 의료 분야의 핀셋 보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며 “구체적인 보상이 결정되는 대로 소상히 안내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통해 필수 의료 분야에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의료 난이도와 업무강도가 높아 의료 공급이 부족한 화상, 수지 접합, 소아외과, 이식 외과 등 외과계 기피 분야와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계 중증 질환 등 분야에 대해 총 5조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저출산 등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등 분야에는 3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응급실 뺑뺑이’ 등을 막기 위해 심뇌혈관 네트워크, 중증 소아 네트워크 등 의료기관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치료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는 2조원의 네트워크 보상을 지원한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 바탕을 이루는 ‘행위별 수가제’에 대해서도 가치 기반 지불제 도로 개편해나갈 예정이다. ‘행위별 수가제’는 모든 개별 행위마다 단가를 정해 건강보험재정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지급의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반복할수록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과잉 진료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우선 행위별 수가를 산정하는 상대가치 개편 작업을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내에 정부, 전문가, 의료계가 참여하는 ‘의료비용분석위원회’를 꾸린 상태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준비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박 2차관은 “치료에 필요한 자원의 소모량을 기준으로 삼다 보니,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의료인의 행위보다는 장비를 사용하는 검사에 대한 보상이 커졌다”며 “정부는 2012년부터 2017년, 2024년 세 차례에 걸쳐 상대가치 점수를 개편해 왔지만, 분야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달라, 고평가된 항목에서 저평가된 항목으로 수가를 조정하는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치 제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대기시간, 업무 난이도, 위험도 등 필수 의료의 특성을 반영하거나 소아·분만 등 저출산으로 인한 저수익 분야의 사후보상제도, 네트워크 보상 등 ‘보완형 공공정책수가’를 적용해 필수 의료 분야를 제대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향후 의료 행위별 가격을 뜻하는 ‘상대가치 점수’에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영상, 검사 분야 등에 대한 상대가치 점수 산정 절차와 방식을 대폭 개편할 방침이다. 개편 주기는 2년으로 단축하고 이후 연 단위 상시 조정체계로 전환한다.
  • [데스크 시각] ‘낭만닥터 김사부’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데스크 시각] ‘낭만닥터 김사부’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고통을 참을 수가 없어요. 치료도 제대로 못 받는데 그냥 죽어 버리고 싶어요.”(잦은 진료가 필요한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 A씨) “우리가 정말 악마인가요? 의대생 늘린다고 환자 불편이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2월 20일 의대 증원 발표 후 사직서를 낸 전공의 B씨) 한 달. 의료 공백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환자ㆍ의사ㆍ정부의 간극은 여전하다. 아니 의사 내부에서조차도 전공의, 봉직의, 의대 교수, 개원의, 병원장, 의대학장 등의 입장이 다 달라 의견이 모이지도 않는다. 민심을 얻은 정부도 꺾이지 않는다. 그사이 환자들의 수술 지연이나 진료 거절 사례는 늘어 가고 있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각각의 입장과 사연을 어느 정도 듣는다. 가장 마음이 쓰이는 건 생사가 오가는데도 병원 뺑뺑이를 돌고, 통증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수술 후 다른 병원을 찾고, 지방에서 올라와 바닥인 컨디션으로 언제 열릴지 모르는 진료실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환자들과 가족이다. 그럼 집단 사직을 시작으로 이번 사태 선봉에 선 전공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래서 일부 전공의들에게 생각을 물었다. 도대체 왜 그렇게 뛰쳐나가야 했냐고. 이들은 말한다. 첫째, 2028년까지 많게는 빅5를 비롯한 서울과 경기권에 6600병상이 마련된다. 중증질환을 앓는 환자가 기차 타고 서울로 가지 누가 지역에서 진료받겠냐는 것이다. 둘째, 지방의료를 살리려면 결국 지방에 시스템이 갖춰진 큰 병원이 생겨야 하는데 이 보완책이 아직도 부실하다. 셋째, 대형병원은 필수의료보다 돈 되는 다른 과 의사를 뽑는다. 그리고 싼 전공의만 쓴다. 차라리 대형병원에서 필수의료 분야 의사를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라고 정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넷째, 의료비 지출이 많아지면 건강보험 재정이 감당되는지도 의문이다. 물론 일부 전공의들의 이런 주장에 모두 공감할 수는 없다. 의사 늘어난다고 지방이나 필수 과에 절대 갈 리가 없다고 단언하는 부분이나 병상을 엄청나게 늘리려는 대형병원이 임금 싼 전공의를 돌리려는데 숫자가 부족하니 지금 정부와 뒤로 손잡고 의사 늘리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일부 음모론 같은 것들이다. 지방에도 병원을 짓겠다고 했는데 못 믿겠다고 하는 것도 그렇다. 세금까지 걱정하는 것 역시 순수한 걱정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대형병원의 ‘필수의료 분야 고용 확대’나 확실한 ‘지방의료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건 맞는 말이다. 사명감 없이는 굴러가지 않는 ‘망할 병원 시스템’ 문제도 뜯어고칠 때가 됐다. 워라밸 시대에 젊은 의사의 헌신에만 기대하지도 말자. “나는 병원 문 닫을 생각이 없어. 어제처럼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여기 이 자리에 이렇게 서서 날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계속 기다릴 거야”라고 외치는 ‘낭만닥터’ 김 사부는 드라마에만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이참에 ‘걸어다니는’ 경증환자가 응급실에 몰리지 않도록 인근 의료기관에 분산하는 시스템 역시도 제대로 갖춰야 한다. 정부는 끝없이 입장 다른 각 의사단체와의 협상과 타협에도 나서야 한다. 필수의료 정책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그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소환조사, 압수수색만으로 전공의를 불러들일 수는 없다. 의사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다른 걸 떠나 의대 정원 확대가 발표되자마자 환자 곁을 바로 떠난 것은 대부분 국민이 두둔하기 어렵다. 정부가 숫자에 집착한다고 비판하지만 숫자에 집착하는 건 의사들도 똑같다. 정부가 ‘총선용 포퓰리즘’을 한다고 비난하지만 국민들은 병원 문턱이 낮아질 수 있다면 선거용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 의료대란은 재난이 된다. 이러는 사이 누군가 또 죽어 간다. 백민경 사회부장
  •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아파트촌 된다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아파트촌 된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백사마을’이 최고 20층 2437가구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노원구는 백사마을로 불리는 중계본동 104 일대에 대한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 이 지역이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이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가 개발되면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주거지다.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개발방식과 사업비 등으로 인한 주민갈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그러다 구가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33회의 회의 및 심의 끝에 백사마을은 2019년 5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면서 백사마을은 내년 착공돼 2028년 완공이 목표다. SH는 계층 간 차별과 소외 없는 혁신 디자인을 도입해 일반분양단지와 임대단지 구분이 없도록 정비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이 이주한 뒤 빈집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나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폐쇄회로(CC)TV 설치, 방범 관리 상황실 및 순찰조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백사마을은 노원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대표하는 곳으로서, 오랜 노력의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지역 최대의 현안인 노원구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일본인 2명 2028년 달 착륙…우주 개발 속도 내는 日

    일본인 2명 2028년 달 착륙…우주 개발 속도 내는 日

    일본인 우주비행사 2명이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2028년 이후 달 표면에 발을 내디딘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은 미일 양국 정부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2명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통해 달 탐사에 나서는 내용에 대해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달 착륙 방안은 다음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후 빌 넬슨 NASA 국장과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명하기로 했다. NASA는 내년 달 궤도에서 유인 탐사선 비행을 성공시킨 뒤 2026년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할 계획이다. 이어 2028년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예정인데 이때 일본인 2명을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또 미일 정부는 도요타자동차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달 탐사기 ‘루나 크루저’를 10년간 운용하는 것도 합의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에는 미일 외에도 유럽 각국이 참여하고 있는데 일본은 달 상공에 신설되는 유인기지에 물자 보급과 달 탐사기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과거 달 표면에 착륙한 인간은 미국인뿐이었고 일본 정부는 일본인의 달 착륙에 관해 2020년대 후반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 정부는 우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탐사선 ‘슬림’의 달 표면 착륙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재도전 끝에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13일에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민간기업 주도로 개발된 소형 로켓 ‘카이로스 1호기’가 발사됐지만 약 5초 만에 폭발했다.
  • 아무리 통합해도 학생수 못 채워..3곳 이상 통합한 ‘거점형 학교’가 뜬다

    아무리 통합해도 학생수 못 채워..3곳 이상 통합한 ‘거점형 학교’가 뜬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3개 이상 학교를 통합한 ‘거점형 학교’ 신설이 확산하고 있다. 기존 1대1 통합으로는 적정규모를 채우기 어려워 추가 통폐합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대 5개교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폐합해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진학을 위해 면에서 읍이나 시 지역으로 떠나는 학생들을 막기 위해 적정규모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올해 4만 9219명인 전북지역 중학교 학령(12~14세) 인구수는 10년 뒤인 2034년에 2만 5306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만큼 전교생 9명 이하 학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두 곳의 학교를 통폐합하더라도 적정규모 학교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지역 실정에 맞는 거점형 중학교(기숙형 또는 통학형)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5교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폐합해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육성한 전국 19교(충북 4교, 충남 1교, 전남 2교, 경남 6교, 경북 6교)의 모델을 참고해 지역맞춤형 지속 가능한 학교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전북교육청은 반경 10km 이내의 남원지역 4개 중학교를 통합, 2028년 개교로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교육지원청에서는 서부권 거점형 중학교 설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미 1단계 학교통합(수지중+송동중)을 확정한 상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거점형 중학교를 희망할 경우 미래학교 공간 조성과 통학불편 해소를 위한 기숙사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통학지원 방안, 폐지 중학구 내 초등학교 지원방안 등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시끌시끌 이 단지]리모델링 단지인데도 청약 ‘대박’ 왜?…‘더샵 둔촌포레’

    [시끌시끌 이 단지]리모델링 단지인데도 청약 ‘대박’ 왜?…‘더샵 둔촌포레’

    이번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리모델링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93.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난 12일 진행한 일반공급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93.1대 1을 기록했다. ‘둔촌 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84~112㎡ 7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나왔다. 특히 전용면적 84㎡B 타입 15가구 모집에는 2330명이 접수해 최고 15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1일 특별공급에선 27가구 모집에 583명이 접수해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리모델링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최초로 일반 분양 물량을 별동으로 신축했기 때문이다. 기존 리모델링 단지는 신축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장고가 낮고 ‘동굴형’(2베이의 길쭉한 형태) 평면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반면 해당 단지는 별동 신축으로 기존 리모델링 단지가 가진 단점을 없앴다. 해당 조합은 남은 건폐율과 용적률을 활용해 부지 양측 여유분 땅에 3개 동을 신축했다. 리모델링 사업으로 이 단지 건폐율은 15.5%에서 25.8%로, 용적률은 174.5%에서 233.7%로 늘어났다. 가격 경쟁력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13억원 후반대, 112㎡가 16억원 후반대로 형성됐다. 인근에서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전용면적 84㎡의 최근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19억원대)보다 저렴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당 단지의 리모델링 전 조합원 가구의 전용면적은 84㎡였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93~95㎡로 늘어난다. 주차 대수도 증가한다. 기존에는 지하주차장 없이 지상 368대에서 리모델링 후에는 지하 2개 층에 703대로 늘어난다. 또 지하주차장을 신설 후 엘리베이터를 전체 동으로 직접 연결해 불편을 없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 중앙보훈병원역이 약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강일 인터체인지(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했다. 또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2028년 예정)과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예정) 노선 강동역(가칭) 신설 등의 교통호재도 있다.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고, 배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깝다. 또 중앙보훈병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인접하다.단지 앞에 위치한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방문이 쉽다. 커뮤니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등이 들어선 스포츠 커뮤니티와 작은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멀티룸을 포함한 에듀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둔촌포레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최적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 별동 신축에 따른 우수한 상품성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라며 “여기에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된 인근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점도 청약 흥행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더샵 둔촌포레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이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 ‘180병상 규모’ 부산요양병원 문 열어

    ‘180병상 규모’ 부산요양병원 문 열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요양병원이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오후 부산 사상구 소재 부산요양병원 1층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부산요양병원은 서울요양병원과 광주요양병원에 이어 전국 보훈병원 중 세번째로 개원하는 요양병원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에 180병상(6인실)을 갖추고 있다. 총사업비 452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착공했다. 부산요양병원엔 재활에 필요한 전문시설과 장비를 구비한 물리치료실이 있으며, 물리치료사가 직접 환자를 방문해 치료하는 서비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오는 10월엔 대구보훈병원에 재활센터를 완공해 전국 5개 권역별로 전문재활서비스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78억원을 투입해 중앙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의 의료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께서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고품격 보훈의료체계를 갖춰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서~동탄 21분 ‘GTX 혁명’… “안전 최우선, 끝까지 점검”

    수서~동탄 21분 ‘GTX 혁명’… “안전 최우선, 끝까지 점검”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교통 혁명’의 상징 광역급행철도(GTX)-A가 오는 30일 개통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지 15년 만, 첫 삽을 뜬 지는 5년 만이다. 영업시운전 마지막 날인 13일 GTX-A 수서역 현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분진 가루가 휘날리고 출입을 막는 테이프가 곳곳에 붙어 있었지만 전광판에는 GTX-A 열차의 출발·도착을 안내하는 문구가 실시간으로 입력돼 나왔다. 20분 간격으로 시운전을 반복하며 신호체계와 관제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 작업을 했다. 공정률은 99%다. 에스컬레이터 등 부수적 공사만 일부 남았고 이 또한 이번 주에 마무리된다. 수서~동탄 구간 설계·시공을 맡은 국가철도공단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19일 취임 후 매일같이 GTX 현장을 찾고 있다. 취임 당일 GTX-A 수서역 현장을 찾는 등 지난달에만 5차례 현장을 시찰했다. 이달 4일에는 GTX-A와 수서고속철도(SRT) 접속 구간을 점검했고 6일과 8일, 11일에도 현장에서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GTX는 지하 40m 아래 대심도 구간을 최고 시속 180㎞로 운행한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화성 동탄역을 잇는 GTX-A는 재정 구간인 수서역~동탄역 34.9㎞ 구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GTX-A로 불과 21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운정역~서울역 32.4㎞ 구간, 2028년 서울역~수서역 15㎞ 구간이 차례로 개통되면 GTX-A 전 구간 운행이 완성된다. GTX-A는 한번에 혼잡도 100% 기준으로 최대 106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지표면으로부터 40m 이상 깊은 지하에 설치되고 평균 시속 130㎞로 지하철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달린다.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자칫 큰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어 공단은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마지막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예비점검과 사전점검을 마쳤고 올해 1월 철도시설 안전 상태와 철도차량 운행 적합성 등을 확인하는 시설물 검증시험을 완료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실제 영업 상태를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총 1000회 이상 했다. 열차가 중간에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한 상황 등 돌발 시나리오에 대비한 검증도 마쳤다. 테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했다. GTX-A가 지하 40m 구간을 달리기 때문에 일각에선 탑승이나 환승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러나 수서역에서는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SRT를 지하 17m 위치에서 탑승하기 때문에 환승 동선은 실제로는 복잡하지 않았다. 직접 도보로 가 보니 SRT 탑승장에서 GTX-A를 타기 위해 환승하는 시간은 3~4분에 불과했다. 개통까지는 행정 절차만 남았다. 정식 영업시운전은 이날 끝났지만 안전을 위해 개통하는 날까지 운행 테스트는 계속된다. 이 이사장은 “GTX 시대 개막까지 개통이라는 마지막 한걸음만 남았다”면서 “남은 기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尹 “2027년까지 1.5조 투입”… 우주 ‘삼각 클러스터’ 키운다

    尹 “2027년까지 1.5조 투입”… 우주 ‘삼각 클러스터’ 키운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 축사에서 “클러스터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 등 삼각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날 행사가 열린 사천은 5월 말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의 설립 예정지다. 축사에서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을 TV로 본 기억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그때부터 저에게 우주는 꿈이자 도전이었다”며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주에 국가의 미래,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산업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우주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원과 관련해 “전남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남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며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도 2028년 말까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027년까지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클러스터에 입주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 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의 우주 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출범식 행사를 마치고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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