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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61년이던 기업 평균 수명, 2027년 12년으로 급감”

    “평균 61년이던 기업 평균 수명, 2027년 12년으로 급감”

    급격한 디지털 환경 변화로 기업이 생존 가능한 평균 수명이 급감하고 있는 만큼 기존 기업들이 시작 업과 협업하는 ‘기업 벤처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경영계의 진단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발표한 ‘기업 벤처링 경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기업의 평균 수명이 1958년 기준 61년에서 오는 2027년에는 12년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평균 수명이 줄어드는 결정적 배경으로 기존 기업이 디지털 전환(DX)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뒤처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디지털 DNA를 바탕으로 출범한 스타트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미국·독일·중국·한국 등 세계 8개국의 연매출 5억 달러 이상인 상장기업 320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기업 혁신의 원천은 무엇인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44%의 기업이 ‘스타트업’이라고 답한 것도 이런 기업 경영 흐름을 보여준다. 연구원은 기존 기업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기업 벤처링을 미래 생존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업 벤처링은 기업이 제시하는 특정 문제에 대해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제시하고, 경쟁을 거쳐 우승한 스타트업에 기업이 혜택을 주는 경진대회와 같은 ‘스타트업 행사’를 개최하거나 기업이 초기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고객이 되는 ‘벤처 고객’ 방식, 기업형 벤처 빌더·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 등 전문 기관을 활용해 기업의 신사업 개발에 적합한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하는 방법 등이 있다. 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스타트업 인수합병 등 투자나 인수 또는 합병을 통해 지분이나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법도 있다. 김보경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유치, 육성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는 만큼 기업 벤처링을 통해 혁신 동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면서 “기업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기업 벤처링 수단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면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관점에서 지원에 나서야 기업-스타트업 간의 윈윈(win-win)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꺼냈다 하면 감세 카드… 文정부 세금정책 후퇴시키는 여당

    꺼냈다 하면 감세 카드… 文정부 세금정책 후퇴시키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한 데 이어 30일엔 다주택자의 양도세 인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1년 유예했으며 이재명 대선후보는 핵심 공약인 국토보유세 도입까지 철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늦게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출구 모색에 나선 것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세금정책을 무원칙하게 후퇴시킨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다주택자의 양도세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양도세 완화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놔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면 성난 부동산 민심을 잠재울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 정부 정책을 여당 스스로 후퇴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줄곧 반대해 온 정부와의 충돌도 불가피하게 됐다. 투기세력에 ‘버티면 이긴다’는 잘못된 신호를 다시 한번 발송하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부터 부동산 세금을 손대기 시작했다.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했고,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도 공시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했다. 이날 국회 기재위에서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국토보유세 도입에 대해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물러섰다. 부동산 세금뿐 아니라 암호화폐 과세를 1년 유예해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늦췄다. 젊은층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정부로선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단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해 과세 유예 반대 의사를 끝까지 고수했다.당초 ‘부자 감세’라며 반발하던 여당은 선거를 앞두고 ‘감세’ 드라이브를 거는 야당과 손발을 맞췄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종부세는 물론 양도세도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마치 여야가 표를 얻기 위해 감세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장혜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기득권 양당은 조세 정책을 매표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선거를 눈앞에 뒀다는 이유만으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선거용 포퓰리즘’을 비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도세 완화에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026년이나 2027년이 돼야 시장에 입주 물량과 분양 물량이 풀리는 만큼 지금으로선 양도세 인하가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라며 “양도세 완화가 가시화되고 법이 개정된다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부동산연구팀장은 “다주택자들에게 기존 물량을 시장에 내놓게 하려는 ‘시그널’은 분명히 줄 수 있다”고 했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들은 양도세가 완화된다면 종부세도 완화될 때까지 더 버티려 할 것”이라며 “종부세도 포함해서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놔야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진다”고 했다.
  • 대선 임박하자 세금정책 후퇴하는 민주당

    대선 임박하자 세금정책 후퇴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한 데 이어 30일엔 다주택자의 양도세 인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1년 유예했으며 이재명 대선후보는 핵심 공약인 국토보유세 도입까지 철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늦게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출구 모색에 나선 것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세금정책을 무원칙하게 후퇴시킨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다주택자의 양도세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양도세 완화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놔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면 성난 부동산 민심을 잠재울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 정부 정책을 여당 스스로 후퇴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줄곧 반대해 온 정부와의 충돌도 불가피하게 됐다. 투기세력에 ‘버티면 이긴다’는 잘못된 신호를 다시 한번 발송하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부터 부동산 세금을 손대기 시작했다.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했고,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도 공시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했다. 이날 국회 기재위에서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국토보유세 도입에 대해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물러섰다. 부동산 세금뿐 아니라 암호화폐 과세를 1년 유예해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늦췄다. 젊은층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정부로선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단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해 과세 유예 반대 의사를 끝까지 고수했다. 당초 ‘부자 감세’라며 반발하던 여당은 선거를 앞두고 ‘감세’ 드라이브를 거는 야당과 손발을 맞췄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종부세는 물론 양도세도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마치 여야가 표를 얻기 위해 감세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장혜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기득권 양당은 조세 정책을 매표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선거를 눈앞에 뒀다는 이유만으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선거용 포퓰리즘’을 비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도세 완화에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026년이나 2027년이 돼야 시장에 입주 물량과 분양 물량이 풀리는 만큼 지금으로선 양도세 인하가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라며 “양도세 완화가 가시화되고 법이 개정된다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부동산연구팀장은 “다주택자들에게 기존 물량을 시장에 내놓게 하려는 ‘시그널’은 분명히 줄 수 있다”고 했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들은 양도세가 완화된다면 종부세도 완화될 때까지 더 버티려 할 것”이라며 “종부세도 포함해서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놔야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진다”고 했다. 이민영·김승훈·황인주 기자 min@seoul.co.kr
  • 부산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선정...부산 미래성장 동력원 창출

    부산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선정...부산 미래성장 동력원 창출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센텀2지구·191만㎡)가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4일 제38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산시가 제안한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했다. 도심융합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산업· 주거· 문화 등이 집약된 고밀도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1월 선도사업지 지정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었다. 국토교통부는 ‘후보지 적정성 심의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 등을 거쳐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센텀2지구를 선정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도심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 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청년에게 매력적인 복합혁신공간을 만들어 제공한다. 센텀2지구는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 일환으로 해운대구 반여동·반송동·석대동 일원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센텀시티, 해운대와 인접해 우수한 주거· 상업 · 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도시철도 4호선, 반송로 등 시내 교통망 및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접근성도 우수하다. 시는 센텀2지구를 창업·벤처기업 등이 공존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해 우수한 지역 인재들의 정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국비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해운대구는 지난 3월 주민들의 서명부가 첨부된 도심융합특구 지정 건의서를 부산시에 제출하는 등 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센텀2지구는 총사업비 약 2조 411억 원으로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최초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가 28조 원에 이르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유발 효과가 9만 8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센텀2지구의 도심융합특구 지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부산 미래 먹거리가 확보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반겼다.
  • 내년부터 강남에 ‘로보택시’, 청계천에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내년부터 강남에 ‘로보택시’, 청계천에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내년 4월부터 서울 청계천을 따라 경복궁, 창경궁, 동대문 등 도심의 명소를 지나는 자율주행버스가 다닌다. 또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는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가 강남 일대를 누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이런 내용의 ‘서울시 자율주행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시는 2027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2026년까지 시내 전역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487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올해 상암을 시작으로 강남(2022년), 여의도(2023년), 마곡(2024년) 등으로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를 확대한다.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에서는 시민들이 요금을 내고 다양한 영업용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상암에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부르는 자율차(승용형) 등 6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고 요금 수준은 아마도 3000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는 강남 일대에 ‘로보택시’ 10대 이상이 도입된다. 또 2026년까지 강남 내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로보택시가 100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청계광장부터 청계5가까지 4.8㎞를 왕복하는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된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미래형 자율주행버스 2대가 경복궁, 창경궁, 광장시장, 동대문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달린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청소년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변의 볼거리·먹거리와 연계해 서울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자율주행버스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2023년부터 자율주행 노선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2023년에는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시간대에 중앙차로를 이용해 홍대~신촌~종각~흥인지문(9.7㎞)을 연결하는 노선이 운행된다. 2024년부터는 순찰·청소 등 공공서비스 차량도 자율주행차로 전환된다. 오 시장은 “최근 심야시간대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자율주행 시대가 되면 이런 일이 사라질 것”이라며 “도로와 주차장이 다이어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7년 레벨4 자율차 상용화(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경로 설정·주행)에도 보조를 맞춘다. 이를 위해 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 2차로 이상 모든 도로에 교통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 인프라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 2026년까지 서울을 톱(TOP)5의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노원구 10대뉴스 1위는 바로 이 곳

    노원구 10대뉴스 1위는 바로 이 곳

    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의 삶에 힘이 되어 준 ‘2021 노원구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1위는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이 차지했다. 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이 4295표(40.4%)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민선7기 구가 추진한 주요 정책과 사업 30개 중 1인당 5개를 선택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8일간의 짧은 투표기간에도 불구하고 설문에 총 1만 640명이 참여했다. 불암산 힐링타운엔 ▲365일 살아 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과 ‘생태학습관’, ▲온실카페, 반려식물 병원, 어린이 편백풀을 갖춘 ‘정원지원센터’, ▲4~5월 10만주의 철쭉으로 붉게 물드는 ‘철쭉동산’, ▲족욕과 차테라피, 오감치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림치유센터’, ▲어린이들의 숲속 놀이터 ‘유아숲 체험장’,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를 위한 2.1㎞의 순환산책로와 엘리베이터 전망대 등이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를 떠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GTX-C노선(의정부~광운대~삼성역~수원 노원) 착공 확정’은 3564표(33.5%)를 얻어 2위에 올랐다. 2027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되면 광운대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10분, 수원까지 30여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어 획기적인 교통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또 GTX-C 노선 개통과 광운대역세권 개발이라는 두 가지 초대형 사업으로 월계동 지역이 교통과 경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도권 동북부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3위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추진’(3185표, 29.9%)이 차지했다. 노원구엔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아파트가 39곳 5만 9000여 가구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최근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으로 재건축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구는 재건축 지연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와 주민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위한 근거와 합리적인 가이드라인 개발 등 지역 재건축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위는 2662표(25.0%)를 받은 ‘경춘선 힐링타운 조성’이다.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의 경관에 현대적 힐링 테마가 어우러진 지역 명소다. 서울 최초 야간 불빛정원 뿐 아니라 올해 이색 테마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과 세계 각국의 희귀한 시계가 전시된 ‘타임뮤지엄’까지 문을 열었다. 지난 11일에는 ‘2021 경춘선 숲길 가을음악회’가 2년 만에 다시 개최되기도 했다. 수학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수학문화관과 동북권 최초의 어린이전용극장 개관, 노원교육플랫폼 운영 등 노원의 다양한 교육인프라 구축 사업이 2472표(23.2%)를 받아 5위에 올랐다. 이외에 ▲찜통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과 경비원 해고사태 중재 등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 ▲횡단보도 그늘막 및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발광다이오드(LED) 바닥신호등 설치 ▲전 구민 마스크 배부 등 코로나 대응 정책 ▲2021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 가장 깨끗한 도시 1위 수상 ▲독거 어르신 돌봄조직 ‘노원 똑똑똑 돌봄단’ 운영 등이 10대 뉴스에 들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노원구를 힐링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정목표에 부합하는 사업들이 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주민 일상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하나도 놓치지 않는 현장행정과 다가올 노원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장기과제 모두를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 내년부터 청계천에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내년부터 청계천에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내년 4월부터 서울 청계천을 따라 경복궁, 창경궁, 동대문 등 도심의 명소를 지나는 자율주행버스가 다닌다. 또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는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가 강남 일대를 누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이런 내용의 ‘서울시 자율주행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시는 2027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2026년까지 시내 전역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487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올해 상암을 시작으로 강남(2022년), 여의도(2023년), 마곡(2024년) 등으로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를 확대한다.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에서는 시민들이 요금을 내고 다양한 영업용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당장 이번달부터 상암에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부르는 자율차(승용형) 등 6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고 요금 수준은 아마도 3000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는 강남 일대에 ‘로보택시’ 10대 이상이 도입된다. 또 2026년까지 강남 내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로보택시가 100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청계광장부터 청계5가까지 4.8㎞를 왕복하는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된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미래형 자율주행버스 2대가 경복궁, 창경궁, 광장시장, 동대문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달린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청소년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변의 볼거리·먹거리와 연계해 서울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자율주행버스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2023년부터 자율주행 노선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2023년에는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시간대에 중앙차로를 이용해 홍대~신촌~종각~흥인지문(9.7km)을 연결하는 노선이 운행된다. 2024년부터는 순찰·청소 등 공공서비스 차량도 자율주행차로 전환된다. 오 시장은 “최근 심야시간대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자율주행 시대가 되면 이런 일이 사라질 것”이라며 “도로와 주차장이 다이어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7년 레벨4 자율차 상용화(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경로 설정·주행)에도 보조를 맞춘다. 이를 위해 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 2차로 이상 모든 도로에 교통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신호등 색상이나 다음 신호까지 남아 있는 시간 등의 정보를 0.1초 단위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차선 단위정보 등을 포함한 정밀도로지도를 만든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 인프라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 2026년까지 서울을 톱(TOP)5의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쓰레기산·석탄발전 뿌리 걷어낸 마포, 도심숲으로 ‘ESG 새 뿌리’

    쓰레기산·석탄발전 뿌리 걷어낸 마포, 도심숲으로 ‘ESG 새 뿌리’

    500만 그루 심기 통해 도심 숲 조성 사업빈땅·수직정원 등 벌써 222만 그루 심어기업 12곳 동참… 민간 자본 9억원 유치 일회용기 줄이기 캠페인 전국으로 확대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함 설치·운영세대별 맞춤 자원순환 교육도 진행 활발서울 마포구가 서울에 깨끗한 숨을 불어넣는 대표 ‘녹색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 먼지와 폭염, 홍수, 가뭄 등 이상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다. 마포구 전역에 나무를 심어 ‘공기 청정 숲’을 조성해 최근 ‘2021 대한민국 건강도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지역 상인, 민간 기업, 주민들과 손잡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8월에는 성산동 소재 성미산에 멸종 위기종인 새호리기가 번식하고 있다는 게 발견됐다. 과거 ‘쓰레기 산’이라고 불리던 쓰레기 매립지 난지도, 매연과 먼지를 내뿜던 당인리발전소(현 서울화력발전소), 석탄을 실은 화물 열차가 오가던 철길까지, 열악했던 마포구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마포구가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나무 심기’다. 도심 열섬 현상을 비롯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도시의 기온 상승 문제의 해결책을 ‘도심 숲’에서 찾고 역점 사업으로 ‘나무 500만 그루 심기’를 실천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맑은 공기를 선사하는 나무 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유 구청장은 취임한 2018년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9년 ‘500만 그루 나무 심기’로 목표를 크게 확대했다. 2027년까지 나무 500만 그루를 심겠다고 선포하자 처음에는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나무 500만 그루를 심으려면 축구장 16개 면적에 맞먹는 땅이 필요한데 마포에 그럴 만한 땅이 도대체 어디 있냐는 지적이었다. 그럼에도 유 구청장은 ‘빈 땅만 있으면 어디든 나무를 차근차근 심어 나가겠다’는 각오로 나무를 심었다. 지난 4월 ‘마포새빛문화숲’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에게 개방된 서울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에는 소나무와 사철나무 등 64종의 나무 17만 그루가 뿌리를 내렸다. 지난 6월 공덕동, 아현동, 도화동 등 상대적으로 숲과 공원이 부족한 동부 지역에도 나무를 심어 녹지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생활 밀착형 숲’을 지역 곳곳에 조성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마포구청사 내부에 실내 수직정원을 만드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마포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 나무만 222만 그루다. 2027년까지 구가 설정한 최종 목표치의 44%에 해당한다. 구에 따르면 이는 미세먼지를 연 79t 줄이고 연간 성인 155만명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나무 심기 사업이 순항할 수 있었던 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마포에 심은 나무의 절반 이상이 주민들의 손에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1가구 1나무 가꾸기’에 동참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출생이나 입학, 결혼, 승진 등 기념일에 나무를 심고 이름표를 붙여 스스로 가꾸는 프로젝트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좋아하던 목련을 심기도 하고,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라일락을 심는 등 사연도 다양하다. 마포구민뿐만 아니라 이웃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인기가 좋다. 유 구청장은 “최근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현석소공원에서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이름표가 붙은 나무에 물을 주고 쓰다듬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ESG 경영이 세계적인 화두인 만큼 마포구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는 기업과 기관이 늘고 있다. 현재까지 기업 12곳이 5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동참한 덕분에 민간 자본 9억원을 유치해 다양한 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산업진흥원, 마켓컬리 등과 함께 도시 숲을 조성했다. 단절된 철도 부지에 친환경 숲과 공원을 만드는 ‘경의선 선형의 숲’ 3단계 조성 사업에는 대한항공과 사단법인 생명의숲이 참여한다. 가좌역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이르는 2만 4862㎡ 구간에 나무를 심는 등 친환경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급증한 일회용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이 꼭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애착용기내’ 캠페인이다. ‘애착용기’는 ‘애정한다 착한 용기’의 줄임말로, ‘용기(勇氣)를 내서 용기(容器)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친환경 전통시장을 선언한 망원시장의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에서 출발했다. 시장에서 다회용기나 장바구니를 이용한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쿠폰 1장당 10ℓ 종량제 봉투 1장을 교환해 준다. 앞서 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 2만 4000장을 망원시장상인회에 지원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 캠페인은 인근 망원동 월드컵시장으로까지 확산됐고, 다음달부터는 마포공덕시장도 동참한다.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쏟아지는 등 지자체와 기업, 주민이 함께 힘을 모은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진철 망원시장상인회 회장은 “시장 자체적으로 진행했으면 큰 호응이 없었을 텐데 구와 협업해서 추진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마포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전국의 전통시장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구는 최근 소비량이 급증한 생수병을 재활용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다음달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 우선 동 주민센터와 지하철 역사 등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 투명 페트병 거점 분리배출함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수거한 페트병을 분쇄하고 이 분쇄물을 업무 협약을 맺은 의류 제조업체 블랙야크에 유상 제공한다. 블랙야크는 이 분쇄물을 활용해 친환경 원사(재생 섬유)를 생산해 의류나 가방 등을 만든다. 구는 친환경 원사로 제작한 텀블러 가방을 전 직원에게 배부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재활용 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한 세대별 자원순환 교육도 한창 진행 중이다. 지역 내 국공립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환경 도서를 함께 읽고 직접 분리배출을 체험하고, 중학생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모아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학생들은 일정 교육을 받은 뒤 직접 자원순환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을 기획해 전시하는 ‘에코 큐레이터’를 진행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마포구는 지금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 미래 세대의 미래 세대까지 좋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여야 한다”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특화 사업을 기반으로 탄소 중립에 적극 동참해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아마존 열대우림, 올해만 서울 16배 면적 사라져…역대 최대 규모

    아마존 열대우림, 올해만 서울 16배 면적 사라져…역대 최대 규모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인간·환경아마존 연구소(Imazon)는 최근 지난 10월 한 달 불법 산림벌채로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 면적은 803㎢에 달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매달 아마존 전역의 위성사진을 수집해 산림벌채에 관한 정보를 분석한다. 이에 따라 지난 1~10월 아마존의 불법 산림벌채 면적은 974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1~10월 기준으로는 2012년 이래 최대 규모다. 쉽게 말해 지난 열 달 새 상파울루시 면적(1521㎢)의 6배나 서울시 면적(605㎢)의 16배에 해당하는 아마존 산림이 무단 벌채됐다는 것이다. 앞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사이 아마존의 산림 소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 15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조사 결과는 브라질 정부가 최근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환경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환경 관련 NGO인 ‘기후관측소’의 마르시우 아스트리니 사무국장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추세는 브라질 정부가 COP26에서 밝힌 약속을 이행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 참가한 105개국은 ‘산림·토지 이용 선언’을 통해 2030년까지 산림파괴 또는 산림벌채를 멈추겠다고 약속했다. 선언에는 세계 산림의 85%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도 이름을 올렸다. COP26에 참석한 조아킹 레이치 브라질 환경장관은 불법 산림벌채를 2024년까지 15%, 2025~2026년까지 40%, 2027년까지 50% 줄이고 2028년까지는 완전히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가이아나·페루·수리남·베네수엘라·프랑스령 기아나 등 9개국에 걸쳐 있으며, 전체 넓이는 750만㎢에 달한다.
  • [서울광장] ‘원수’를 앞세운 대선의 끝/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원수’를 앞세운 대선의 끝/진경호 논설위원

    어느 한 구석 닮은 데 없어 보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이하 이재명)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이하 윤석열)에게 명료한 공통점 하나가 있다. 지금 자리에 오르는 데 이른바 당 안팎 안티 세력들의 동조 내지 묵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 그래서 그만큼 이들의 입지가 과거 대선 후보들에 견줘 위태롭다는 점이다. 4년 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문파(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의 공적으로 내몰린 이재명은 이번 경선에서 이들 문파 일부의 ‘전향’ 덕에 후보 자리에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핵심 역할을 한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찬 경우도 마찬가지다. 쇠락했지만 당 주변에선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친박 세력의 묵인 내지 동조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경선 득표 결과가 이를 보여 준다. ‘폐족’이 돼 2007년 대선을 무력한 패배로 감수했던 세력과 탄핵을 당해 2016년 정권을 내준 세력이 서로 원수나 다름없던 자를 장수로 내세운 이번 대선은 그래서 더 무섭다. 이재명만은, 윤석열만은 절대 안 된다며 ‘친박’이 박근혜를 끌어내린 윤석열과 손잡고, ‘친문’이 문재인을 욕보인 이재명을 끌어안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재명이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꼴만은 절대 보지 않겠다는 두 진영의 비장함과 결기는 패배가 곧 죽음인 오징어게임만큼이나 시퍼렇고 처절하다. 박근혜 탄핵의 순풍에 돛을 달고 청와대에 입성해서는 기어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국민에게 선사한 문재인 정부의 유산은 차고 넘친다. 4년 동안 25차례의 대책을 쏟아부은 끝에 서울 아파트값을 2배(평균 6억원에서 12억원)로 끌어올렸다. 국가부채를 선진 35개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늘려(지난 7일 국제통화기금 재정보고서) 전임 대통령 때까지 660조원이던 것을 가볍게 1000조원대로 올려놨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하라’는 문파들의 성원을 어떻게 들은 것인지 청년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고, 자산 양극화는 더욱 커졌다. 아이는 가장 적게 낳고 인구는 가장 빨리 줄어드는 나라가 됐다. 기적 같은 일들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는 이런 숫자로만 표현되지 않는다. 조국 사태를 통해 국민들에게 내로남불의 개념을 보다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대통령의 멋진 다짐은 실은 대통령을 멋져 보이게 하는 다짐일 뿐이라는 걸 깨닫게 했다. 주저앉은 경제, 흐트러진 시장, 갈라진 사회가 다음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 성대한 취임식을 마치고 돌아서자마자 머리 싸매고 드러눕게 만들 일들이다. 차기 권력이 저들 손에 넘어가는 꼴은 못 본다며 ‘원수’에게까지 손을 내미는 극한의 혐오와 배타의 적대감에 발을 딛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들 난제를 머리에 이고 국정 5년을 이끌어야 한다. 전 국민 기본소득 제공처럼 공약을 판타지의 세계로 승화시킨 이재명이든, 공정과 정의라는 민주정치 개론의 가치만 매만지는 윤석열이든 단 하루도 감당하기 힘들 일들이다. 당장 한 표 줍기에 여념이 없는 이들 귀에 들릴까 싶지만 그래도 당부한다. 표가 될 법한 정책이라면 죄다 좌판에 내어놓은 지금의 묻지마 정책 세일을 잠시 접고 5년 뒤 어떤 대한민국을 국민들에게 안겨 줄 것인지 차분히 돌아보라. 지역과 세대, 이념, 빈부의 갈등도 모자라 이젠 젠더 갈등까지 얹어진 이 분열 구조 속에서 저들이 권력을 차지하는 꼴은 절대 볼 수 없는 4년여 전 ‘원수’들의 간택까지 받은 처지로 대선 다음의 자신과 국정의 안녕을 자신할 수 있는지 돌아보라. 선택의 날 내년 3월 9일까지 아직 110일, 시간은 있다. 생각의 틀을 바꾸고 득표 전략을 다시 짜자. 깐부마저 죽여야 사는 오징어게임처럼 대선판이 꾸려진 책임이 두 사람에게 있든 없든 탄핵의 그늘을 걷어 내지 못하고 갈등과 반목의 골을 더욱 깊게 판 문재인 정부 시즌2를 국민들에게 안길 수는 없잖은가.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든다고 국민 통합이 되는 게 아님은 이미 박근혜 정부가 입증했다. 통합은 모두의 같은 꿈이 낳는 결과물이지 국정의 안위에 동원될 수단이 아니다. 다양성이 보장되고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면 충분하다. 정권 재창출이든 정권 교체든 문재인 정부를 기준에 두지 말고 2027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두고 싸우라. 이재명, 윤석열을 지지할 수 없는 이유만 갖고 투표장에 가야 한다면 국민과 이 나라가 너무 초라하지 않나. 당신을 지지할 알리바이라도 주고 표를 청하라.
  • 폐광서 옥빛 휴양, 백사장 앞 불멍… ‘힐링 도시’ 동해로 오세요

    폐광서 옥빛 휴양, 백사장 앞 불멍… ‘힐링 도시’ 동해로 오세요

    ‘무릉계곡에서는 힐링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는 스릴을,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는 휴식을….’ 강원 동해시가 건강휴양·복합체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구 9만 1000여명의 작은 강소도시(면적 180.17㎢)가 바다와 폐석산(석회석 폐광지)을 활용해 전국 최고의 테마 관광도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해발 1300m가 넘는 두타산과 청옥산 자락의 테마관광지 ‘무릉별유천지’가 20일 정식 오픈한다. 50년 가까이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을 캐낸 폐석산 130만㎡가 2027까지 3단계에 걸쳐 건강·복합체험 관광지로 거듭난다. 그 첫 단추인 1단계 사업이 마무리돼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는 것이다. 2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망상오토캠핑장도 오는 24일 준공된다. 파도 소리 들리는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최고급 리조트로 새롭게 단장했다. 동해가 한눈에 조망되는 논골담길의 묵호등대 주변 감성체험관광지는 지난 6월 오픈한 뒤 4개월 동안 1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대박’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동해고속도로와 KTX로 서울에서 2시간 30분대 거리에 놓이며 도시 발전은 더 빨라지고 있다. 18일 심규언 시장을 만나 테마가 있는 관광도시로의 변화에 대해 들었다.“동해와 백두대간의 청정 자연을 간직한 도시를 힐링과 체험, 휴식이 있는 작지만 강한 관광테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심 시장은 동해시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테마관광에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항구는 물론 철길, 고속도로, KTX가 놓이며 서울과 2시간 30분대로 좁혀졌다. 이에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준공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간 무릉계곡의 건강·복합체험단지는 20일부터 정식 개장에 들어간다.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 폐석산을 친환경 테마관광지로 변화시켰다. 두타산, 청옥산 자락의 무릉계곡 초입의 작은 산 3곳이 석회석 채굴로 사라지고 바위만 흉물스럽게 남아 있던 곳이 친환경으로 복구되면서 테마가 있는 웰니스 건강휴양 명소로 만들어졌다. 도로를 포함해 모두 130만㎡에 이르는 광활한 땅이다. 석회석을 채굴한 쌍용C&E가 주변의 산지 복구 및 부지 기부채납을 약속하며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내년까지 기부채납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체험관광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무릉 복합체험 관광지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변의 천혜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져 최고의 힐링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름도 무릉계곡의 의미를 살려 ‘무릉별유천지’로 했다. 국비 포함 304억원이 투입된 이번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며 동해시는 폐석산 부지에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과 조경식재를 통한 친환경적 복구를 마쳤다.●심규언 시장 “친환경 복구… 지역 발전에 기여” 심 시장은 “황폐한 폐석산의 친환경 복구와 창조적 재생으로 그동안 광산 개발로 인한 분진, 소음 등 많은 불편을 참으며 살아온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릉별유천지는 웅장한 석회석 절개면과 석회석을 채광한 자리에 형성된 에메랄드빛 호수, 요새 같은 절벽, 석회석 돌밭 위의 보라색 라벤더 정원과 코스모스 밭이 조성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산책길, 전망대 등 볼거리도 조성했다. 석회석을 캐내고 남은 웅덩이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는 두 곳이다. 심은정 동해시 교류협력과 홍보팀장은 “청옥호로 이름 붙여진 12만 5000㎡ 크기의 큰 호수는 수심이 10~30m에 이른다”며 “호수를 끼고 주변 1.8㎞를 호수 둘레길로 단장해 산책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호수 바닥이 석회석이어서 깊은 물이 옥빛으로 청명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인접한 3만㎡ 크기의 작은 호수 금곡호는 계곡물이 흘러들어 청옥호와는 또 다른 풍광을 연출한다. 이곳 둘레 1.2㎞에도 산책길을 만들었다. 휴양을 하는 동시에 건강을 챙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유럽식 산악관광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 체험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석회석 원석을 잘게 부수던 쇄석장의 원래 모습을 보존하고 근대 유물 보존, 전시·체험·교육의 산업문화 재생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곳 쇄석장에서는 지난 16일 준공부터 무릉별유천지 쇄석장 개관 기념으로 ‘삼화: 세 개의 빛’을 테마로 아카이브 자료 전시, 시멘트 생산 공정 등 특별 기념 전시회도 열고 있다. 김순기 동해시 전략사업팀장은 “2024년까지 2단계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가 체험시설을 갖추는 등 정원을 확장하고 2027년까지 3단계로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숙박 등 비즈니스 복합타운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에메랄드빛 호수와 웅장한 절개지 등 이국적인 경관을 가진 무릉별유천지가 주변 관광지 및 산업시설과 연계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2019년 4월 동해안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도 재해 복구사업을 끝내고 사계절 명품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해송 군락지 4만 300㎡와 숙박시설 80%가 잿더미가 된 리조트의 복구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동해시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사업은 국비 등 304억원을 들여 착공 1년여 만인 이달 24일 준공한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국내 오토캠핑문화의 첫 시작이었던 만큼 기본 구상 단계에서부터 시민과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복구공사를 추진해 왔다. 강성국 동해시 홍보소통담당관은 “파도와 갯바위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스카이라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화재에 강한 자재를 사용해 35개 동을 각각의 건물로 지었다”며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망상 해안 생태관도 조성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놀이시설 2곳과 함께 야외 물놀이장도 갖췄다”고 말했다.●15만명 찾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인기 도깨비를 주제로 논골담길 묵호등대마을 주변에 지난 6월 오픈한 ‘도째비골(도깨비의 방언) 스카이밸리’도 ‘대박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는 하늘전망대(스카이워크)와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을 통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개장 4개월 만에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특히 높이 59m, 길이 160m로 바다를 향해 만들어 놓은 하늘전망대는 바닥에 구멍이 숭숭 뚫린 메시망이나 투명 유리로 돼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공중에 줄을 메달아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한 스카이사이클과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 등도 스릴 체험시설로 인기다. 심 시장은 “무릉별유천지 개장과 함께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힐링과 체험이 있는 관광지가 동해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KTX 등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좋아진 만큼 서울 등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후보교체? 글쎄요”…이준석 칭찬한 홍준표, 홍준표 우려한 이준석

    “후보교체? 글쎄요”…이준석 칭찬한 홍준표, 홍준표 우려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의원이 인터넷에 정치플랫폼 ‘#청년의꿈’을 만들어 직접 소통에 나서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우려를 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개설한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네티즌들의 질문에 직접 답글을 달며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청년의꿈은 출범 나흘째인 17일 오전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11만여명, 누적 페이지뷰 1000만회를 훌쩍 넘기고 있다. 특히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한다’는 취지의 ‘청문홍답’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에 직접 답글을 달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개설 하루 만에 ‘2027년 대선에도 출마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자 “잠들기 전까지 한 걸음이라도 더 간다”면서 대권 재도전을 시사했다. 또 ‘탈당해 대선에 출마해 달라’는 질문에 “안됩니다”라며 짧고 단호한 답변으로 거부했다.이준석 대표에 대한 인물평을 부탁하자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입니다”라고 답했고, 이준석 대표를 향한 당내 일각의 탄핵론에 대해선 “이준석 내치면 대선에서 진다”고 적었다. 문제는 현재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 명확한 지지 또는 선대위 합류 의사에 선을 긋고 있다는 점이다.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를 미는 게 맞다고 보느냐, 아니면 소신투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답불가”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윤 후보를 밀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윤 후보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각종 가족 및 본인 의혹 때문에 (내가) 마이크를 잡을 명분이 없다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후보교체론이 제기되면 다시 출마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확실하게 부정하지 않고 “글쎄요”라는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향후 후보교체론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해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답변이다. 이처럼 홍 의원이 경선 패배 후 탈당이나 독자 출마 등 극단적인 불복 가능성엔 선을 그었지만 선대위 합류는 물론 활발한 소통 정치를 통해 독자세력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이자 당내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자칫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단합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홍 의원이 국민의힘에 새롭게 유입된 20·30대 남성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터라 이번 대선에서 표심의 열쇠를 쥐고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 역시 홍 의원의 소통행보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에서 “(홍 의원이) 결과에 승복한다는 표현을 했지만 아무래도 선거 뒤에 후유증이 좀 있는 것 같긴 하다”면서 “(윤) 후보가 그런(전화 시도) 노력을 계속 기울이는데도 불구하고 홍 의원이 그렇게 나온다고 한다면, 여론이 홍 의원에게 안 좋게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홍 의원은 거기에 좀 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소 발전 2035년 상용화 추진

    2035년까지 수소·암모니아 발전 상용화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한전, 발전공기업과 함께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발족했다.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수소(H2)와 암모니아(NH3)를 태워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석탄발전기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기, 송배전 선로 등 기존 전력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석탄, 수소는 LNG를 대체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에는 산업부와 전력공기업, 관련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2024년까지 가스터빈 수소 혼소(혼합연소) 한계평가 및 연소 최적화 기술개발, 탄소 배출이 없는(Carbon-Free)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 등의 연구개발(R&D)을 마칠 계획이다. 국내 석탄·LNG 발전을 대상으로 수소·암모니아 혼소·전소 발전 상용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수소 발전은 2028년 150㎿급 50% 혼소 실증 완료, 2035년 30% 이상 혼소 상용화, 2040년 30∼100% 혼소 또는 전소를 단계별 목표로 세웠다. 암모니아 발전은 2027년까지 20% 혼소 실증을 완료하고, 2030년에는 전체 석탄발전(43기)의 절반 이상(24기)에 20% 혼소 발전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부터 오하이오주에서 수소 혼소 실증에 돌입했고, GE는 485㎿급 수소 15∼20% 혼소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일본도 신형 LNG발전에 수소 30% 혼소 실증 테스트를 마쳤다. 가와사키중공업은 1㎿ 수소 전소 실증을 완료했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석면교체 공사 진행률 저조… 분리발주 해야”

    안광률 경기도의원 “석면교체 공사 진행률 저조… 분리발주 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의원(더민주·시흥1)은 11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석면교체 공사 진척률이 상당히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공사의 분리발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질의에서 안 도의원은 “2027년까지 완전 제거를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인 학교 석면 교체공사가 현재 진척률 51%로 상당히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석면 공사 진행이 더딘 이유에는 학교 행정실의 업무 과중과 업무 경험 부족 등도 분명히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석면 공사가 상당한 시일이 걸려 학사일정 조정에 대한 학교의 부담이 있다는 하석종 행정국장의 답변에 대해 안 도의원은 “방학 등을 활용하여 공사 추진을 단계별로 나누어 추진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여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학교와의 소통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안 도의원은 “예산 전출 시에도 석면 공사 예산을 공사비 항목이 아닌 학교회계전출금 항목에 포함하여 전출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뿐 아니라 행정실의 불만이 커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타 시·도와 같이 분리발주를 검토하여 행정실과의 마찰 최소화는 물론, 전문적이며 신속한 공사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서울광장] ‘아시아의 화약고’ 대만 관전법/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아시아의 화약고’ 대만 관전법/오일만 논설위원

    중국 속담 중에 살계경후(殺鷄儆侯)라는 말이 있다. ‘닭을 죽여 원숭이를 놀라게 한다’는 뜻이다. 손자병법의 26계에 해당되는 지상매괴(指桑罵槐·뽕나무를 가리키며 회나무를 꾸짖는다)와 같은 전략이다. 약소한 적을 제압해 다른 나라에 경고를 보낼 때 흔히 쓰는 계책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패권 경쟁이 가열되면서 부쩍 이 카드를 사용하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2017년 우리에게 가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나 지난해 12월 호주를 향해 단행한 석탄금수 조치도 이에 해당된다. 최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도 같은 맥락이다. 대만은 2016년 친미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이후 분리독립의 움직임을 보이다 집중 공세를 받는 중이다. “민진당의 분리독립 움직임은 민족에 대한 배반 행위”라며 중국 내 강경파들의 전쟁불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700대가 넘는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무력 시위를 벌였다. 중국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인 2027년 이전 대만 침공 시나리오도 난무한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대만을 ‘지구상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을 정도로 최근 ‘아시아의 화약고’로 떠올랐다. 국공 내전에서 패한 장제스가 대만으로 건너간 직후(1949년)보다 더 험악하다는 평이다. 트럼프에 이어 집권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중 패권 경쟁의 최일선으로 대만해협 카드를 꺼내 든 것이 주요한 원인이다. 남중국해와 인도양이 직간접으로 연결된 대만해협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요충지다. 미국은 중국과 수교 직전인 1979년 4월 대만 관계법을 통과시켜 무기 판매 등 미국 개입의 법적 근거를 남겼다. 미국산 무기로 무장한 대만을 전진기지로 사용하겠다는 일석이조의 전략인 것이다. 대만이 ‘영원히 가라앉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될 경우 중국의 군사 안보는 백척간두에 서 있는 꼴이다. 미국의 ‘반도체 안보’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의 63%가 대만 TSMC의 몫이고 전체 매출의 62%가 대미 수출용이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반도체 공급이 중단된 미국의 첨단 정보기술(IT)산업은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게 된다. 기술패권 시대 대만이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한 것이다. 미국이 절대로 대만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은 더 절박하다. 대만을 홍콩이나 신장위구르, 티베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시한다.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 때문이다. 대만이 독립한다면 통일의 기치를 내건 공산당 정권의 존립 기반이 무너진다. 미국과 일전을 치르더라도 대만의 분리독립을 허용할 수 없는 이유다. 더욱이 올해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고 내년에는 제20차 당대회가 열린다. 당분간 양안의 파고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도다. 그럼에도 대만 독립을 당 강령으로 채택한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의 대중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와중에서도 대중 수출액은 전체 대만 수출의 43.9%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 대부분도 대중 무역에서 나왔고 생산과 판매 모두를 중국 시장에 의존한다. 양안의 경제 디커플링(분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맥락에서 양안의 긴장이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는 것은 단견이다. 중국 지도부 속내 역시 간단치 않다. 손자병법의 달인 중국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을 찾을 것이다. 무력 시위는 전쟁의 공포를 극대화해 분리독립을 막겠다는 살계경후의 연장선이다. 양안 모두에게 참혹한 전쟁은 하책 중의 하책이다. 중국 지도부는 개혁개방 이후 이경촉통(以經促統), 즉 경제를 지렛대로 통일을 촉진하는 로드맵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통일론은 아직까지 중국의 핵심 대만 전략이다. 중국은 대만이 중화민국의 현 국호를 버리거나(독립), 미국과 공식으로 수교(하나의 중국 원칙 폐기)하지 않는 한 섣불리 양안 전쟁의 문을 열지 않을 것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주창하는 시진핑 주석으로선 중국 통일의 목표를 종신집권의 발판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중국은 대만 내부의 친중 세력을 동원해 통일전선을 강화하는 전략도 펴고 있다. 2024년 대만 총통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다. 전운의 파고가 높을수록 한반도 불안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 한반도에 이어 양안이 미중 패권 다툼의 최일선이 되는 것은 우리에게도 악몽이다.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 “2050년 석탄발전 전면중단”…전력 공기업 탄소중립 선언

    전력공기업이 오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동으로 선언했다. 한국전력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공기업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 개막식에서 탄소중립 비전인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발표했다. 전력공기업은 먼저, 발전 분야 탄소배출을 ‘제로’(0)화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민간기업 참여만으로는 활성화가 어려운 대규모 해상풍력이나 차세대 태양광 재생에너지 확산사업도 주도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그린수소 등 수소 기반 발전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를 적기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송하도록 전력망도 보강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연성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복잡성이 높아지는 전력망의 최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능형 전력공급 시스템 구축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력수요감축 프로그램 운영, 에너지효율 기술 개발 등으로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요의 분산화도 촉진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자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터빈 대형화 및 대규모 단지 시공 기술을 개발해 2030년까지 해상풍력의 균등화 발전단가(LCOE)를 현행 대비 40% 이상 절감한 ㎾h당 15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수전해 기술을 중점 개발해 그린수소의 생산 효율을 현재의 65% 수준에서 2030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연료 전환을 위해선 2027년까지 20% 암모니아 혼합 연소를 실증하고 2028년까지 50% 수소 혼합 연소 기술을 개발한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2030년까지 석탄 화력 500㎿, 가스화력 150㎿급으로 상용화해 포집 비용을 현재의 50% 수준인 t당 30달러까지 낮추기로 했다. 신안(1.5GW), 부안·고창(1.2GW), 울산 부유식(200MW) 해상풍력단지와 디지털발전소(IDPP) 등에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위험을 분산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 오르테가 4연임 성공… 니카라과 안갯속 미래

    오르테가 4연임 성공… 니카라과 안갯속 미래

    다니엘 오르테가(76) 니카라과 대통령이 4연임이자 통산 5선 고지에 오르면서 20년 장기 독재 체제를 완성했다.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경제난과 민심 이반 등이 심화돼 니카라과의 미래는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최고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2시 10분 개표가 97.74% 진행된 결과 오르테가가 75.92%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2027년 1월까지 5년 더 집권해 2007년 이후 20년 연속 집권하게 됐다. 부인인 로사리오 무리요 역시 부통령 임기를 5년 연장했다. 이번 승리는 야당의 유력 대권주자 7명을 포함한 야당 인사들이 대거 투옥된 상황에서 치러진 탓에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선거 당국은 투표율이 65%라고 주장했으나 투표소 현장을 취재했던 외신들은 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나오미라는 이름의 반정부 시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며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들이 하는 것은 농담(joke)”이라고 말했다. 오르테가의 장기 집권 속 니카라과의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는 니카라과에 대한 제재를 예고하고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니카라과 정권의 비민주적 행위를 지지하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외교, 동맹과의 공동 행동, 제재, 비자 제한을 계속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도 27개 회원국 명의의 성명에서 “추가 조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경제난 속에 이웃 국가로 탈출하는 국민들의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이건희 기증관’ 서울 송현동에 들어선다

    ‘이건희 기증관’ 서울 송현동에 들어선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집하고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과 문화재를 품을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가 송현동 48-9 일대(3만 7141.6㎡) 중 일부(9787㎡)를 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체부와 서울시는 1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황희 장관과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는다. 현재 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 소유이지만 조만간 시유지와 맞교환되어 서울시 소유가 된다. 앞서 문체부가 송현동과 용산 부지를 건립 후보지로 압축하고 입지 분석을 위해 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접근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성, 국내외 방문객 유입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송현동 부지가 최적의 장소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면적 3만㎡ 규모로 건립되는 이건희 기증관에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2만 3181점이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달 안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 공모 절차를 추진하고, 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7년 이건희 기증관을 완공·개관할 계획이다. 공식 명칭도 각계 의견을 수렴해 확장성이 있는 이름으로 바꿀 예정이다. 나머지 송현동 부지는 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 황 장관은 “부지가 선정된 만큼 본격적인 건립을 시작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광화문 일대가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벨트로 발전하고 서울이 세계 5대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희 기증관, 서울 송현동 땅에... 종로구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기대” 환영

    이건희 기증관, 서울 송현동 땅에... 종로구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기대” 환영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집하고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과 문화재를 품을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종로구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등이 밀집해 있어 이 일대가 역사·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만 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로 송현동 48-9번지 일대를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건희 기증관’ 건립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10일 이런 내용의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건희 기증관’은 송현동 부지의 대지 면적 9787㎡(약 2966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송현동 부지 전체면적은 3만 7141㎡(약 1만 1255평)다. 나머지 부지는 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 문체부는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공모절차에 들어가 설계·공사를 거쳐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와 문체부는 접근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송현동 부지가 최적의 장소라는 데 뜻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는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서 도보 20분 거리 내에 30여개의 박물관 및 미술관과 60여개의 갤러리가 있고, 5대 고궁과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등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기증관 건립부지 입지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송현동 부지는 현재 대한항공 소유다. 광복 이후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였다가 2002년 소유권이 국방부에서 삼성생명으로, 2008년 다시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며 20여년 간 공터로 방치됐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월 3자 협의를 통해 송현동 부지와 시 소유지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LH가 송현동 부지를 사들이면 서울시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와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종로구는 “기존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종로구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용산구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 관계자는 “송현동으로 결정된 만큼 많은 이들에게 좋은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車반도체 공급난, 내후년까지 갈 수도”

    “車반도체 공급난, 내후년까지 갈 수도”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내후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차량 반도체 수급난 현황 진단과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심각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겠으나 공급난은 내년 상반기에서 2023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포드, 폭스바겐, 다임러, GM 등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인피니언, ST마이크로 등 반도체 업체들도 이렇게 보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자동차 생산 예측업체 오토포캐스트를 인용해 올해 차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 규모를 1015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올해 1~9월 생산 실적을 보면 현대차·기아는 459만 4000대를 생산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534만 3000대)보다 생산량이 1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10.1%, 폭스바겐은 26.2%, 스텔란티스는 29.9%, 르노·닛산은 32.7%씩 2년 전보다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생산이 줄면서 국내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들도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457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5% 줄어든 성적을 받았다. 특히 생산 차질과 관련이 있는 모듈 조립과 부품 제조의 매출이 각각 4조 3147억원, 1조 8711억원으로 각각 13.2%, 3.4% 감소하며 해당 부문에서 333억원의 적자를 봤다. 현대위아의 올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9% 감소한 310억원이었다. 보고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차 반도체 수요는 올해 1325억개에서 2027년 2083억개로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반도체 기업은 단기적 수익보다는 장기적 시장 잠재력을 고려해 자동차 업계와의 연대와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고부가가치 미래 반도체 육성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자동차 공급망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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