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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재수생부터 휴학생까지 ‘2027 N수 우선선발반’ 모집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재수생부터 휴학생까지 ‘2027 N수 우선선발반’ 모집

    오는 5일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일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다음 선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능 성적표 통지일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결과를 마주한 뒤 더 나은 가능성을 선택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재도전을 결심한 수험생들에게는 재수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남들보다 빠른 준비를 위해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재설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은 남들보다 한발 앞서 2027학년도 수능 준비에 돌입한 수험생들을 위해 ‘2027 N수 우선선발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7 N수 우선선발반은 경쟁자보다 빠르게 2027 수능 준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고3, N수생, 재수생, 검정고시생, 대학 재학 및 휴학생 등을 수강 대상으로 한다. 수업 기간은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이며, 학원은 무시험 전형과 특별 전형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해당 과정에서는 수준별 맞춤 학습과 철저한 학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과목마다 수준별 수업 편성을 통해 맞춤 수업을 진행하며, 국어와 수학, 영어 전 과목을 고르게 학습할 수 있는 정식 코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수학은 주 5일 집중 수업을 운영하며, 모든 과목은 100% 현장 강의로 진행한다. 과목별 성적 분석부터 1:1 상담, 진단, 학습, 피드백까지 수준별 맞춤 학습 로드맵을 기반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오전에는 자습 없이 현장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탐구 과목과 심화 선택 특강을 수강할 수 있으며, 전임 선생님의 1:1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학원 측은 “합격을 위한 실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업과 복습이 답”이라며 “모르면 알 때까지 완벽히 책임지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메가스터디학원의 입시전문 담임 전담 시스템을 통해 관리 공백을 없애고, 입시와 학습, 생활 전 영역에 1:1 맞춤 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철저한 학생 관리를 위해 엄격한 규정을 세우고, 규정 준수와 무관용 원칙으로 집중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매일 종례 및 입시 코칭과 1:1 개별 맞춤 상담 등을 통해 맞춤 케어를 제공한다. 숙소는 2인실에 화장실(샤워실) 2개씩을 설치해 불편함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축구장, 농구장, 식당, 체력단련실, 매점, 양호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관계자는 “2027 N수 우선선발반은 학습 수준에 맞춘 수업과 철저한 생활 관리, 전문적인 입시 지원 등을 통해 단기간 내에 효과적으로 수험에 대비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지난 입시에서 재원생 대다수가 유의미한 성적 향상을 이뤘으며, 의치한약수 및 주요 대학에 다수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검증된 시스템과 입시 결과로 2027학년도 입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벨피아 ‘2025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 성료…총 19편 수상작 발표

    노벨피아 ‘2025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 성료…총 19편 수상작 발표

    주식회사 메타크래프트가 운영하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는 ‘2025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12월 4일 총 19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일부터 작품 접수를 시작했으며 약 5,000여 편이 출품됐다. 메타크래프트는 캐릭터 구성, 서사 발전성, 대중성·독창성, 확장 가능성, 작가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총 1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5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 대상에는 연재약장수 작가의 <세종의 종신재상이 되었다>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민트초코주먹밥 작가의 <잘생기면 편해지는 인방생활>과 박연진 작가의 <던전 갤러리의 무시무시한 뉴비>가 차지했다. 또한 AloEN 작가의 <마사지 해드립니다>는 탑툰상을 수상하며 추후 웹툰으로 제작돼 탑툰에서 연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수상 10작품, 특별상 5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 상금 규모는 ▲대상 1억원 ▲최우수상 3천만원 ▲탑툰상 3천만원 ▲우수상 1천만원 ▲특별상 2백만으로, 총 3억원에 달한다. 메타크래프트 측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참신한 소재의 신인 작가님들부터 탄탄한 노하우를 갖춘 기성 작가님들이 함께 참여해 뛰어난 작품들을 보여주셨다. 2026년에도 ‘노벨피아 창작 지원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작가와 독자가 함께 성장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모전 수상작은 상금 지급은 물론, 추후 노벨피아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연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웹툰과 영상화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2025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 및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노벨피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꾸그티처스, 中 하이원더와 K-12 AI 로봇 교육 MOU 체결… 피지컬AI 기반 미래교육 시장 진출

    꾸그티처스, 中 하이원더와 K-12 AI 로봇 교육 MOU 체결… 피지컬AI 기반 미래교육 시장 진출

    -AI 로봇 교육사업 위한 전략적 MOU 체결 에듀테크 기업 ㈜꾸그티처스(대표 여상훈)는 중국의 교육 로봇 전문기업 하이원더(Hiwonder)와 K-12 AI 로봇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이원더의 David 대표와 Sylvia 부사장, 꾸그티처스의 여상훈(CRIS)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꾸그티처스는 하이원더의 K-12 AI 교육용 로봇 제품군에 대한 대한민국 독점 총판 자격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상의 AI·로봇 융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이원더는 중국 내 AI 로봇 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군을 보유한 선도기업으로, 특히 초등~고등학생을 위한 실습 중심의 피지컬AI 교육을 위한 전용 로봇 플랫폼과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꾸그티처스 여상훈 대표는 “AI 시대를 넘어 곧 도래할 피지컬AI의 대중화에 대비해, 학생들이 직접 조작하고 체험하며 배우는 미래형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MOU는 한국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실습형 AI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며, 꾸그티처스는 AI 교육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준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박람회에서 하이원더의 K-12 로봇 제품군이 공개된 이후, 다수의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실습 도입과 교육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꾸그티처스는 이에 맞춰 한국어 콘텐츠 현지화, 실습 플랫폼 구축, 교사용 커리큘럼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꾸그티처스는 STEAM 기반의 AI·로봇 융합 교육 콘텐츠와 실습 키트를 개발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국내 초·중·고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진로·역량 기반 교육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학생 중심의 체험형 학습’을 목표로 다양한 실습형 제품군과 진단–피드백 기반 구독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현장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꾸그티처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AI·로봇 융합 교육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교육 기술 파트너십 확장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1동(洞) 1푸른운동장 조성’ 사업 추진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1동(洞) 1푸른운동장 조성’ 사업 추진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서초 제1선거구, 국민의힘)이 지난 2일 진행된 서울시교육청의 2026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의 예비심사를 마무리하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에 서울시민이 도보 30분 내에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누릴 수 있도록 ‘1동(洞)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1개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2일 의결한 ‘2026년 서울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중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 인조잔디 운동장 신규 조성을 위한 포괄사업비 250억원이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학생들과 시민들은 인조잔디 운동장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또한, 교육환경의 급속한 디지털화로 학생들의 일상적 신체활동이 줄어듦에 따라 서울 학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강화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상혁 위원장은 2024년 교육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인조잔디 운동장 관련 예산은 2024년 이후 큰 폭으로 증액한 바 있다. 이번에 박 위원장이 발표한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조성 사업’은 2029년까지 4년간 총 110개소의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을 신규로 조성하여 2030년까지 기조성된 운동장 307개(2025년 조성 중 포함)를 포함, 총 417개의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서울시민 모두가 도보 생활권 내에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행정동에 1개소 수준의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총 427개의 행정동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이 현실화되면 시민 대부분이 도보 30분 이내 생활권에서 1곳 이상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 위원장의 계획이 실현되면, 서울 학생들은 사계절 푸르른 학교 운동장에서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학교 개방 시간을 이용해 양질의 인조잔디가 구축된 학교 운동장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2026년 예산안 등의 예비심사 과정에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 인조잔디 운동장 신규 조성을 위한 포괄사업비를 70억원에서 250억원까지 증액하여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교육위원회에서 심사·의결된 해당 예산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 등에 대하여 서울시교육청 역시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위한 예산 증액 편성에 동의했다는 측면에서 교육청 차원의 인조잔디 운동장 설치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하여 아이들은 흙을 밟아야 한다는 기조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비산먼지 발생, 물고임, 토사의 유출 등으로 인한 부상 등 많은 불편함으로 아이들이 정작 운동장을 멀리 해왔다”면서 “이번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 추진을 통해 교육 여건 개선과 동시에 학생 건강권 확보, 주민의 생활체육 증진 등을 모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향후 인조잔디 운동장의 추진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완료된 이후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 나주시, 내년 국비 5403억 확보…‘에너지 중심도시’ 도약

    나주시, 내년 국비 5403억 확보…‘에너지 중심도시’ 도약

    나주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 540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미래 에너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국가 도로·철도망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제외한 순수 국비 확보액은 1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94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핵심 국책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됐다. 특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7개 사업에 걸쳐 135억원이 증액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대표적으로 460억원 규모의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이 기본계획 및 설계비 반영과 함께 확정됐다. 나주시는 부지 확보와 타당성 검증 절차를 완료했으며, 2026년부터 산업 현장형 전시·교육·연구가 연계되는 국가 대표 에너지 과학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AI 분야의 실전형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490억원 규모의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가 국비 245억원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된다. 고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50억 원) 예산도 포함되어 관련 기술 국산화 기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미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기반도 다졌다. 핵융합 발전의 핵심 부품 성능을 극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핵융합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에 120억원이 반영됐다. 이 중 30억원은 국회 심의에서 증액됐다. 나주시는 해당 시설을 통해 관련 소재·부품 산업 집적 효과와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실증 기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신산업 및 혁신 인프라 예산도 대거 확보됐다.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켄텍) 출연금 250억원,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체계 구축 160억원,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93억원 등이 주요하게 포함됐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생태 분야 예산도 고르게 반영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산강 도시생태축 복원(7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68억원), 영산대교 재가설 설계비(10억원), 나주 기독교 역사문화관 건립(6억원) 등이 속도를 내면서 지역 문화·관광 접근성과 생태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생활 밀착형 예산으로는 농촌공간정비와 노후 상하수도 정비, 나주콜버스·100원택시 운영 예산 등이 반영됐다. 광역교통망 예산 역시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나주를 경유하는 광주–강진 고속도로 668억원, 호남고속철도 2단계 1016억원이 편성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 전문과학관, K-그리드 밸리, 핵융합 기술 인프라 등 핵심 미래사업이 동시에 반영된 것은 나주가 미래 에너지 전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상징적 성과”라며 “대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미반영 사업은 보완해 재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무장애 관광지 조성 3곳 선정…국비 7억 5000만원 확보

    경북도, 무장애 관광지 조성 3곳 선정…국비 7억 5000만원 확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에 경북도 내 3곳이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다. 5일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3곳(포항 2, 안동 1)이 선정돼 국비 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고령자·장애인·영유아 동반 가정 등 관광 약자가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접근성, 이동 편의, 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국가사업이다. 도는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면서 무장애 관광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올해 공모에서는 전국적으로 30곳을 선정하는 열린 관광지 사업과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이 함께 추진됐다. 열린관광지 사업에서 포항시 보경사 템플스테이와 영일대해수욕장 2곳, 안동시 월영교 1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선정지들은 국내 대표 야간경관 명소인 월영교, 국내 최초 ‘템플스테이형 열린관광지’로 조성되는 보경사, 동해안 도시관광의 핵심 거점인 영일대 해수욕장 등 경북의 상징성과 브랜드 가치를 갖춘 명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 보경사 템플스테이와 영일대해수욕장은 해안·산림 관광지를 패키지로 구성해 동해안권 무장애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안동 월영교 일원에는 이동 동선 개선, 무장애 전망·휴식공간 조성, 안내사인 및 문보트 정비 등 체류형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이동권·안전·접근성·콘텐츠·서비스가 함께 작동하는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포항·안동에서 시작된 변화를 도 전역으로 넓히고,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북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연말연시, 내년을 대비하는 독자들 증가

    연말연시, 내년을 대비하는 독자들 증가

    연말연시가 되면서 내년 경제와 트렌드에 대한 준비를 하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교보문고가 5일 발표한 ‘2025년 11월 5주간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0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머니 트렌드 2026’도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동양의 대표적 고전인 ‘손자병법’(현대지성)이 종합 4위에 올랐고, 국내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의 ‘최소한의 삼국지’는 54계단을 오른 종합 20위에 자리 잡는 등 고전을 쉽게 설명하면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인문서들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 회원을 자랑하는 예스24에서는 ‘최대한의 삼국지’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올해는 출판사 대표이기도 한 배우 박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매력적인 추천사와 독서 후기로 인해 관심을 얻은 성해나의 ‘혼모노’가 5계단 상승한 종합 8위에 올랐고, 추천도서로 새롭게 눈길을 끌고 있는 박민규 작가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한국소설 분야 15위에 올라 역주행하고 있다. 박정민이 운영하는 무제출판사의 출간작 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도 한국소설 분야 16위에 올라 올해 중순부터 시작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종이책 읽는 것이 멋지다’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힘입어 연말이 되면서 문학을 찾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교보문고가 선정한 올해의 콘텐츠로도 꼽힌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이 5계단 상승한 종합 9위에 올랐다. 20대 독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있는 정대건 작가의 ‘급류’는 19계단 상승한 종합 21위에 올랐다. 외국 소설의 인기도 계속된다.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주목 받는 ‘스토너’가 종합 18위에 올랐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을 받은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도 56계단 상승한 종합 32위에 올랐고, 예스24에서는 전주 대비 99.7%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영화 개봉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삼성디스플레이, 대한민국 기술대상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 160PPI 고해상도 모니터용 QD-OLED와 4000니트 고휘도 TV용 QD-OLED 제품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160PPI 모니터용 QD-OLED는 화면 1인치당 160개의 픽셀이 배열된 초고밀도 디스플레이다. 동일한 해상도라도 PPI가 높을수록 더욱 선명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최열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개발실장(부사장)도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 美 팩토리얼과 ‘맞손’ 포스코퓨처엠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퓨처 배터리 포럼’에서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인 ‘팩토리얼 에너지’와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안전성과 에너지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팩토리얼은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 중인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 삼양식품은 제6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9억 7000만 달러(1조 4269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7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수출 규모가 4000억원 이상이 늘어났다.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K푸드 열풍을 부르고 있는 삼양식품은 현재 10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0%에 이른다. 이에 글로벌 주요 거점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해외사업기반을 강화 중이다. 이날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식품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K푸드 위상을 높인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 부회장은 “음식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더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아 PV5, 영국 ‘왓 밴 어워즈’ 2관왕 기아는 첫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이 가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이 주관한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 및 ‘올해의 콤팩트 밴’ 부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전기차인 PV5는 지난해 왓 밴 어워즈에서 ‘주목할 모델’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왓 밴은 지난달 리뷰에서 PV5에 대해 “안정적인 승차감과 편안하면서도 정밀한 핸들링, 실용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정숙성을 갖췄다”고 호평하며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 오닐·브래디, 월드컵 조 추첨 나선다

    오닐·브래디, 월드컵 조 추첨 나선다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미프로농구(NBA) 샤킬 오닐(왼쪽·53)과 미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운데·33) 등 북미 4대 스포츠 전현직 최고 스타들이 출동해 자리를 빛낸다. 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들과 함께 미 프로풋볼(NFL)의 톰 브래디(오른쪽·48)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웨인 그레츠키(64)가 조 추첨 보조 진행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1~4번 포트를 맡아 구슬을 뽑는 역할을 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팀은 총 48개팀으로 1~4번 포트로 나뉘어져 있고, 조마다 4팀씩 배치돼 예선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번 포트에 배정됐다. 조 추첨 진행자들은 저지를 제외하면 모두 전설적인 은퇴 선수들이다. ‘샤크’(상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오닐은 212㎝에 달하는 신장으로 골밑을 초토화한 센터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등에서 활동했고 4차례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3차례씩 차지한 현역 최고 거포다. 브래디 역시 역대 슈퍼볼(NFL 결승전) 최다인 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 그레츠키는 NHL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2857점)를 기록했으며, 모든 구단이 그의 등번호 99번을 영구 결번했다. 이 밖에도 NFL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슈퍼볼에서 브래디를 2차례 꺾었던 일라이 매닝(44)은 레드카펫 행사 진행을 맡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하며 6차례 우승을 이끈 리오 퍼디낸드(47)가 조 추첨 행사 메인 진행을 한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 등은 축하 공연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참석해 스포츠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버스 속도 개선” vs “도민 이용 혼란”… 제주 섬식정류장 논란 [이슈&이슈]

    “버스 속도 개선” vs “도민 이용 혼란”… 제주 섬식정류장 논란 [이슈&이슈]

    찬성 측 입장버스 속도 시속 10.9㎞→15.4㎞로보행 안전 확보·정시 운행에 만족신호체계 월말 보완 시민 불편 해소반대 측 주장양문형 버스만 중앙차로 ‘섬식’ 이용1시간에 1회 배차… 차량 절대 부족도민 공감 없어… 도지사 결단해야“양문형 버스·섬식정류장, 너무 좋고 편리해요. 무엇보다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 적어져서 좋고, 그로 인해 신호에 덜 걸리는 느낌이에요.”(이모씨) “교차로 1차선과 좌회전 유턴 도로 쪽으로 차량 엉킴 증상이 지속되며 현재 차량 흐름에 엄청난 방해가 생기고 있어요.”(표모씨)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핵심 시설인 ‘섬식정류장’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도청 신문고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찬반 의견이 연일 게시되며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결국 제주도는 도민 안전과 교통 불편 해소를 우선하겠다며, 서광로 BRT 운영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동광로 구간 고급화 사업을 잠정 보류했다. 보행권 확보와 승객 편의, 도시 경관까지 동시에 개선한 혁신적 모델이라는 전문가 평가와 달리 현장에서는 적응의 진통이 커지자, 제주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2023년 시작한 제주형 BRT 고급화는 2026년까지 총 31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의 핵심은 도로 중앙에 하나의 정류장을 두고 양문형 버스를 운행해 양방향 승하차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정류장 면적을 줄이고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버스의 정시성(제시간 출도착)과 운행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돼 ‘대중교통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제주도는 서광로(3.1㎞)에서 먼저 시행한 뒤 동광로(2.1㎞), 도령로(2.1㎞), 노형로(3.3㎞)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찬성하는 시민 고모씨는 “출퇴근 시간 때 택시를 탔더니 정말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해서 좋았다”면서 “처음엔 혼돈이 있을 수 있지만 정착되면 오히려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 측 박모씨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자는 취지의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도심만 벗어나면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오는 배차 간격이 더 문제”라며 “도내 전역 버스 증편이 우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제주도와 도의회 사이 입장 차도 뚜렷하다. 제주도는 “문제 보완 후 확대한다”는 기조지만 도의회 일각에선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온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정례회 도정 질문에서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이나 성과가 아닌 도민 공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외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3차로를 다니고, 양문형 버스만 중앙차로 섬식정류장을 이용하는 구조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시외버스에 양문형 버스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기존 가변차선 체계를 활용하는 게 낫다”며 “지금이라도 철거하는 도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완 후 확대” “재검토” 도·의회 이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존 중앙차로 사업이 전임 도정에서 추진된 점을 언급하며 “2022년 취임 당시 이미 서광로 BRT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식 정류장 설치시 가로수 훼손과 함께 인도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섬식정류장 방식으로 설계를 전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BRT는 기존 버스 운영 방식과 완전히 다른 체계로, 열차 운행 개념에 가깝다”며 “(제주연구원 조사 결과) 섬식정류장 도입 이후 버스 속도가 시속 10.9㎞에서 15.4㎞로 42%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류장 길이 축소(40%), 인도 잠식 감소(95%), 공사 기간 단축(25%), 사업비 절감(22%) 등 지표 개선 사례도 제시했다. 다만 오 지사는 정 의원의 지적처럼 “서광로는 시외터미널이 있어 시외버스가 1·3차로를 오가며 운행하고 있는데 양문형 버스 도입과 교체 시간, 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도의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의원들은 동광로와 노형동까지 시행해보고 그 결과를 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편다. 좋은 정책이라도 정착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이경심 민주당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홍보가 덜 되고 주민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는 것 같다”며 “섬식정류장은 실패의 상징이 아니라 교통정책 성숙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사업을 둘러싼 공방이 결국 ‘정책의 완성도’를 둘러싼 철학의 충돌로 번지는 상황이어서 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광로 3.1㎞ 구간 중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광양사거리에서 시청 방향 180m 구간에 버스 전용 우회전 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며 “이달 말 신호체계 보완까지 마무리되면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차로제 일시 해제” 제안도 나와 나해문 도시재생센터 원장은 운용의 묘를 살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통의 흐름이 자동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우선으로 바뀌어 이용자들은 좋아한다.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한 뒤 “BRT 사업으로 대중교통의 정시성이 확보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중앙차로 24시간 적용보다 버스가 끊기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일반 승용차도 통행을 허용하는 일시 해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뒤 “사람 중심의 도시 혁명이 완성되려면 기다려주는 너그러움과 포용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품고, 내려놓고… 묵상을 위한 ‘콘크리트 상자’ [마음의 쉼자리-종교와 공간]

    품고, 내려놓고… 묵상을 위한 ‘콘크리트 상자’ [마음의 쉼자리-종교와 공간]

    정사각형 형태의 노출 콘크리트예배당이지만 문화공간에 ‘방점’카페·도서관·갤러리 등과 공유 “장식(데코레이션)은 범죄다.” 가장 논쟁적인 근대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돌프 로스(1870~1933)의 말이다. 물론 이 문장처럼 단순하게만 설명할 순 없는 명제다. 당시 사회 상황과 철학적 사유가 복잡하게 얽혀서다. 다만 이에 관한 그의 해석을 ‘장삼이사적 관점’에서 극단적으로 축약하면, ‘(아돌프 로스가 살았던) 발전된 우리 시대의 인간들에게 불필요한 장식은 하지 말라’ 정도로 풀이되겠다. 우리 개신교회의 건축도 이와 맥이 통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몇몇 교회를 제외하면 문화적, 예술적 공간으로서의 개신교회 건물은 사실 찾기가 쉽지 않다(물론 요즘은 조형적으로 빼어난 교회 건축도 늘고 있다). 이는 중세 종교개혁의 본질 중 하나가 공간의 신성함을 통해 영성을 일깨우는 옛 방식에 대한 비판이었기 때문이다. 한 개신교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교회들은 건축으로서의 공간 요소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교회 영역이 교인의 회합과 소통, 신을 섬기는 기능적 공간으로 존재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읽힌다. 여기에 토를 달 생각은 없다. 다만 시대에 따라 문화 선교, 치유 선교 등으로도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남는다. 서두가 장황했는데, 사실 이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거다. 공간은 사람들이 품지 못했던 것을 품게도 하고, 내려놓지 못하던 것들을 내려놓게도 한다. 공간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 인천 강화도에 ‘멍때림 채플’이란 곳이 있다. ‘묵상을 위한 콘크리트 상자’라 불리는 곳. 채플(예배당)로서 보다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 더 방점이 찍혔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물론 주일마다 예배가 열리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교회라기 보다 ‘기독교 문화공간’으로 이해하는 게 더 맞을 듯하다. 멍때림 채플은 화도면 마니산 끝자락에 정사각형 형태의 노출 콘크리트로 조성됐다. 경기도에서 교회를 이끌던 교역자가 은퇴 후 마련했다. 예배당은 복합문화공간인 ‘멍때림’ 중의 하나다. 카페, 도서관, 갤러리 등과 공간을 함께 쓰고 있다. 그러니 오서독스한 교인들에겐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예배당 등이 갖춰지긴 했어도 카페라는 공간 때문에 영리 시설이 아니냐는 생각을 품을 법도 하다는 얘기다. 건물 외관은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듯 극도로 절제된 모습이다. 비좁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오르면 예배당 겸 연주홀이다. 멍때림 채플의 핵심 공간이다.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열두 개의 스테인드글라스, 강화 갯벌을 한껏 품은 너른 창, 성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파이프 오르간 등으로 구성됐다. 교회를 상징하는 십자가는 의자 등 곳곳에 크고 작은 형태로 배치돼 있다. 3층 구석엔 작은 묵상실이 있다. 장식 없는 의자와 노출 콘크리트 벽, 빛을 등진 단순한 형태의 십자가 등이 전부다. 묵상과 기도에 적합해 보인다. 옥상에도 하늘과 숲만 보이는 야외 기도실이 있다. 멍때림채플의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주일예배는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매주 주일, 토요일 오후엔 음악회가 열린다. 2026년엔 월요일 오후 2시에 한해 음악인들에게 예배당 겸 연주홀을 무료로 대관할 계획이다.
  • 김해공항서도 긴급여권 발급한다

    내년 3월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 공항 중에서 최초다. 부산시는 2026년 3월 김해국제공항에 긴급여권 민원센터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훼손해 부산시청(약 18㎞, 대중교통 45분)이나 강서구청(약 7.5㎞, 25분)까지 가서 긴급여권을 발급받아야 했던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창구 2개) 외에는 없다.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역 공항 최초로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난해 900만명을 넘겼고 올해도 9월까지 671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국제선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긴급여권 발급 수요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긴급여권 발급 건수는 2023년 3558건, 지난해 2795건, 올 9월까지 1862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외교부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해 긴급여권 민원센터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의를 이어온 끝에 내년도 정부 예산과 인력을 확보했다. 박형준 시장은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은 수도권 중심 행정을 바로잡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 男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

    男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이정현(고양 소노)을 중심으로 황금세대를 구축한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니콜라이스 마줄스(45) 감독을 선임했다. 외국인이 지휘봉을 잡는 건 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동유럽 농구 강국 라트비아의 마줄스 감독과 2027년 12월 31일까지 계약했다”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성적과 LA올림픽 진출 여부를 보고 계약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년 넘게 지도자로 활동한 마줄스 감독은 라트비아 유스팀을 시작으로 16세 이하(U16)부터 20세 이하(U20)까지 차례로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했다. 2012년엔 U18 대표팀을 맡아 현재 미국 프로농구(NBA)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 호크스)를 지도하기도 했다. 프로 경험도 풍부하다. 마줄스 감독은 러시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안-에스토니안 리그 등에서 사령탑으로 유로리그, 유로컵 등을 치렀다.
  • ‘역대급 불영어’ 1등급 3.11%… 수능 전체 만점자는 5명뿐

    ‘역대급 불영어’ 1등급 3.11%… 수능 전체 만점자는 5명뿐

    반토막 난 영어 1등급… 당락에 영향수시 최저학력기준 미달 속출 전망국어 표준점수 최고점도 8점 올라사탐런 여파 사회탐구 고득점 증가“과목 선택 따른 유불리 크게 없을 것” 지난달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고난도였던 영어영역과 까다로웠던 국어영역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3.11%(1만 5154명)으로 지난해 1등급(6.22%)의 절반이었다.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영어 1·2등급 누적 비율도 17.46%로 지난해(22.57%)보다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인원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영어 출제 과정에서 사설 모의고사 등 사교육 유사 문항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난이도를 더 면밀히 살피지 못했다”며 “절대평가 취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어도 어려웠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이나 올랐다. 지난 9월 모의평가(143점)와 비교하면 4점 높고, 역대급 ‘불국어’로 평가된 2024학년도(150점)보다 3점 낮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도 261명으로 전년도(1055명) 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일부 독서 지문이 어렵게 출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140점)보다 1점 낮지만, 만점자는 780명으로 지난해(1522명)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전 영역 만점자는 5명(재학생 4명·졸업생 1명)으로 지난해 1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많이 치른 데다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 규모로 되돌아가면서 졸업생 등 ‘N수생’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위권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강화된 가운데 입시업계는 정시에서 국어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1점이었지만, 올해 8점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 만점이어도 국어 고득점 학생을 이길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자연계 학생이 과학탐구가 아닌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여파로 사회탐구 고득점자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사회탐구 9개 과목에서 2등급 이내 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 8375명(30.0%) 증가했지만, 과학탐구 8개 과목의 2등급 이내 인원은 전년 대비 1만 2612명(25.3%) 감소했다. 평가원은 “사탐 일부 과목에서 동점자가 많아 1등급 비율이 높지만 전체적으로 사탐·과탐의 편차가 최소화됐다”며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 “순수 국내파, 올해 수능 성적 화제”… 이부진 아들 SNS 화제

    “순수 국내파, 올해 수능 성적 화제”… 이부진 아들 SNS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지난달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4일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사장이 키워드”라면서 임군의 수능 성적에 관한 소문을 꺼냈다. 박 위원장은 임군이 ‘순수 국내파’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요즘 좀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면서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임군이 국내 대학으로 진학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거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5명에 그쳐 지난해 만점자(11명) 등과 비교했을 때 난도가 높은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임군은 현재 재학 중인 휘문고등학교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 日·佛 대학들, 유학생만 겨눈 등록금 인상 논란

    日·佛 대학들, 유학생만 겨눈 등록금 인상 논란

    일본과 프랑스 등의 주요 대학들이 유학생에게만 높은 등록금을 부과하는 ‘차등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정난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 약화와 역차별 논란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NHK 등에 따르면 국공립대인 도호쿠대가 내년도 유학생 학비를 일본인 학생의 1.7배인 연간 90만엔(약 852만원)으로 인상한다. 현행 53만 5800엔에서 크게 올리는 것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히로시마대도 유학생 등록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일본 국립대는 법적으로 등록금 기준액이 정해져 일본인과 외국인의 등록금이 같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해 ‘유학생 등록금 상한’을 철폐하면서 차등 부과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본 사립대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수가 5562명(지난해 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와세다대도 유학생 학비 인상을 검토 중이다. 와세다대가 공개한 내년도 학부 등록금은 연간 120만~180만엔수준이다. 대학 측은 “유학생의 학교생활 지원에 추가 비용이 든다”며 “더 많이 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학생이 2169명 수준인 게이오대는 내년도 등록금은 동결했지만 이후 방침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파리1대학(팡테옹 소르본)은 2026학년도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출신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기존의 16배 수준으로 대폭 올린다. 이에 따라 학사 과정은 178유로(약 30만원)에서 2895유로, 석사 과정은 254유로에서 3941유로로 인상된다. 파리1대학은 그간 등록금의 대부분을 국가가 부담해 학생 자부담이 매우 낮은 프랑스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의 대표 사례였다. 이런 구조에서 외국인에게만 대폭 인상안을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프랑스 정부는 이미 2019년부터 공립대 차등 부과를 허용했지만 파리1대학을 포함한 상당수 대학은 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기존 체계를 유지해 왔다. 파리1대학의 마리 에마뉘엘 포므롤 정치학 교수는 프랑스 공영방송 RFI에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로 용납할 수 없다”며 유학생을 겨냥한 학비 인상은 대학 재정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불수능 뚫고 일반고서 2년째 ‘만점’…주인공은 누구

    불수능 뚫고 일반고서 2년째 ‘만점’…주인공은 누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서울 광남고가 2년 연속 만점자를 배출해 그 비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왕정건군은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았다.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왕군은 수시모집에서도 서울대·연세대 의과대학 등 6개 의대에 지원했고, 최근 서울대 면접을 치른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왕군의 꿈은 국제 의사다. ‘국경없는 의사회’ 같은 비영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게 꿈이다. 이 때문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의대에 가면 응급의학과를 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 광남고는 광진구에 위치한 일반 공립고다. 학군지인 강남도, 자율형사립고도 아닌 일반고에서 2년 연속 ‘현역 만점자’가 나온 데 대해 최재일 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이들의 자기 주도적인 학습 분위기가 잘 잡혀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공립 일반고 중 2년 연속으로 수능 만점자를 내놓는 건 광남고가 처음이다. 학교는 2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교내 자습실과 스터디 카페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자정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업 전후로 공부할 내용을 예습, 복습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최 교장은 “아이들이 저녁에 학원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올 정도”라며 “교내 자습실은 아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만점자로 의대 대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지원해 화제가 된 졸업생 서장협씨는 지난달 13일 수능 전날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고 한다. 올 수능은 작년보다 매우 어려워 응시 과목에서 정답을 모두 맞힌 전체 만점자는 5명으로 작년(11명)보다 감소했다. 특히 영어와 국어 영역은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았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22학년도부터 연도별 만점자는 1명, 3명, 1명, 11명이었다.
  • SK호크스, 하남시청 누르고 파죽의 5연승…인천도시공사는 두산 대파 2위 지켜

    SK호크스, 하남시청 누르고 파죽의 5연승…인천도시공사는 두산 대파 2위 지켜

    개막전에서 10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두산을 제압하고 상승세를 탄 SK호크스가 하남시청도 제압하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4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박광순과 장동현, 프란시스코(이상 4골)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9-23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둔 SK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개막전 승리 등 2연승을 달리다 내리 3연패를 당한 하남시청은 4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에서 양팀은 6-6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렇지만 SK는 하남시청에서 이적한 박광순이 연속 골을 넣으며 8-6으로 달아났고 김기민까지 추가 골을 넣으며 3골차로 앞서나갔다. 전반은 12-9로 앞선 채 마친 SK는 후반 들어서도 하남시청의 실책을 놓치지 않으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해 15-10까지 달아나았다. SK는 하남시청의 중앙 수비를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김동철과 프란시스코의 공격이 성공해 25-17까지 점수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박광순과 장동현, 프란시스코 실바가 나란히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으며 브루노 리마 골키퍼가 방어율 36.4%(8/22)로 선방했다. 4골, 4도움을 기록한 프란시스코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하남시청에서는 이병주가 5골을 터뜨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박광순과 소속팀을 맞바꾼 하남시청 이현식도 4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하남시청에서 SK로 이적한 박광순은 “친정 팀이라 긴장 많이 했는데 쉽게 잘 풀려서 너무 기분 좋다”면서 “팬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힘내서 10연승, 20연승까지 이어가며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8골을 넣고 3도움을 기록한 김진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천도시공사가 두산에 34-24로 대승했다. 4승 1패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는 SK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켰다.
  • 광주교육청 ‘교육전입금’ 갈등…광주시의회, 1천억 강제 부활

    광주교육청 ‘교육전입금’ 갈등…광주시의회, 1천억 강제 부활

    광주시가 내년도 본예산에서 편성하지 않았던 교육재정교부금 1,000억 원이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격적으로 부활하며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던지고 있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최근 시교육청 본예산안 심사를 통해 세입 1,000억 원, 세출 1,044억여 원을 각각 증액하는 것을 핵심으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사태는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를 이유로 법정 전입금의 일부를 후순위로 미루는, 이른바 ‘쪼개기 편성’에 합의한 데 대해 의회가 강력한 제동을 건 결과다. 당초 시와 교육청은 행정협의회를 거쳐 2026년도 법정전입금 총액 2,906억 원 중 1,906억 원만 본예산에 편성하고, 나머지 1,000억 원은 내년 9월 이전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편성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시의회 상임위는 이러한 집행부의 합의를 “법정 의무 예산에 대한 편법적 처리”로 규정하며 원칙론을 고수했다. 교육문화위원회는 해당 전입금은 법정 의무 예산이며, 쪼개기 편성은 명백한 편법이라는 판단 하에 본예산에 전액을 즉시 반영하도록 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러한 ‘쪼개기 편성’ 논란이 2년 만에 재연된 반복적인 관행이라는 점이다. 광주시는 지난 2024년도 예산 편성 당시에도 약속했던 1차 추경액 605억 원을 반영하지 않아 시교육청과 심각한 갈등을 빚은 전례가 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역시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해 “2년 전 논란이 있었던 전례가 있음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쪼개기 관행’의 근본적인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수정 가결된 예산안은 예결특위로 넘겨졌고, 예산 심의는 오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의회 관계자는 1000억 원이 증액되면서 세입·세출에 불가피한 변화가 발생했다고 전하며, “시와 교육청 간 합의대로 1차 추경으로 다시 넘길지, 아니면 상임위가 고수한 원칙론이 끝까지 유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혀 최종 결론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 1등급 3%대 역대급 ‘불영어’…올 대입 최대 변수

    1등급 3%대 역대급 ‘불영어’…올 대입 최대 변수

    지난달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고난도였던 영어영역과 까다로웠던 국어영역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3.11%(1만 5154명)으로 지난해 1등급(6.22%)의 절반이었다.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영어 1·2등급 누적 비율도 17.46%로 지난해(22.57%)보다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인원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영어 출제 과정에서 사설 모의고사 등 사교육 유사 문항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난이도를 더 면밀히 살피지 못했다”며 “절대평가 취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어도 어려웠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이나 올랐다. 지난 9월 모의평가(143점)와 비교하면 4점 높고, 역대급 ‘불국어’로 평가된 2024학년도(150점)보다 3점 낮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도 261명으로 전년도(1055명) 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일부 독서 지문이 어렵게 출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140점)보다 1점 낮지만, 만점자는 780명으로 지난해(1522명)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전 영역 만점자는 5명(재학생 4명·졸업생 1명)으로 지난해 1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많이 치른 데다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 규모로 되돌아가면서 졸업생 등 ‘N수생’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위권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강화된 가운데 입시업계는 정시에서 국어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1점이었지만, 올해 8점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 만점이어도 국어 고득점 학생을 이길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자연계 학생이 과학탐구가 아닌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여파로 사회탐구 고득점자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사회탐구 9개 과목에서 2등급 이내 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 8375명(30.0%) 증가했지만, 과학탐구 8개 과목의 2등급 이내 인원은 전년 대비 1만 2612명(25.3%) 감소했다. 평가원은 “사탐 일부 과목에서 동점자가 많아 1등급 비율이 높지만 전체적으로 사탐·과탐의 편차가 최소화됐다”며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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