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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3·5호선 연장… ‘30분 생활권’으로 1·2기 신도시 달래기

    서울 지하철 3·5호선 연장… ‘30분 생활권’으로 1·2기 신도시 달래기

    수도권~서울 환승 시간·비용 30% 절감 철도·급행으로 동서남북 권역별 개선책 “고양선 식사지구까지 연결 방안도 논의” 서울 동북권 6·9호선 추가 연장도 추진 서창~김포 등 상습정체구간 지하 복층화트램·트레인 도입… 광역급행버스 확대도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비전 2030’의 뼈대는 경기 고양시 일산, 파주시 운정, 부천시 중동 등 1, 2기 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이다. 기존 국가철도망 계획 등에서 제시된 지하철과 도로환경 개선사업 등을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등 권역별로 나눠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에 가장 극심하게 반발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신도시 지역의 민심을 얻기 위한 용도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계획의 기본 목표는 수도권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 30분대 단축 ▲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 시간 30% 감축 등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동탄), B노선(송도~마석), C노선(덕정~수원)의 영향권 밖에 있는 수도권 서쪽에 추가로 GTX D노선(가칭) 건설을 추진한다. 상습 정체 구간인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에 지하 40m 이상 깊이의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려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4차 광역교통계획 등에 추가 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안을 담을 것”이라면서 “강변북로 일부 구간은 강물과 도로 사이의 간격이 좁아 지하화하기가 쉽지 않지만 첨단 설계기법 등을 활용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교통수단인 ‘트램·트레인’도 도입된다. 트램·트레인은 도심에선 시속 30∼50㎞로 운행하다 외곽에선 시속 100㎞로 이동하는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이다. 경기도·인천 등에서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까지 들어와서 인근 지하철역 환승센터에 승객을 내려주고 회차하는 ‘고속 BTX’(Bus Transit eXpress)도 추진된다. 정부는 기존 신도시를 포함, 수도권 지역에서 교통환경이 열악한 곳을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 집중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을 지방 대도시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모든 M버스 노선에 예약제를 도입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서창∼김포, 판교∼퇴계원 등 두 구간에 지하도로를 뚫어 복층화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경우 공사를 서둘러 2026년까지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먼저 동북권에서는 기존 서울 지하철 6호선과 9호선의 추가 연장을 검토하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GTX B·C 노선도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7호선 옥정~포천 구간 연장사업도 본격화하는 동시에 왕숙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제시됐던 별내선 연장(별내~진접)도 계획에 포함됐다. 동남권에서는 하남 미사신도시 9호선 연장(강일~미사) 구간을 추진 과제로 잡았다. 또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과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동탄 도시철도(트램)도 계획에 포함해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서남권은 인천지하철 2호선을 연장해 인천대공원역과 신안산선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원종·홍대선도 계획에 포함했고 4호선 과천선과 출퇴근 인구가 많은 인덕원~동탄 노선을 급행으로 개량해 건설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 들어서면서 1,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서북권에는 대책이 많이 나왔다. 먼저 5호선을 연장하는 김포한강선(방화~양곡)과 3호선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사업이 포함됐다. 이어 킨텍스와 김포공항역에 GTX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제시됐고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됐지만 아직 예타도 통과하지 못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삼송~용산)도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대책인 고양선(새절~고양시청)을 식사지구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지방의 경우 부산 사상∼하단선, 양산 도시철도, 광주 2호선 등도 확충해 도시 내 이동성을 강화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남까지 20분 및 삼성디지털시티 입지 갖춘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 분양

    강남까지 20분 및 삼성디지털시티 입지 갖춘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 분양

    지식산업센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우수한 교통 환경이다. 역과 도로가 가까운 기업은 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 환경을 비롯해 운송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업무활동 범위가 확대돼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한 지식산업센터는 단기간에 계약이 마감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우수한 교통을 누리는 지식산업센터는 출퇴근 시간의 단축으로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수익과 직결되는 물류 이동의 편의성도 증대돼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따라 강남 접근성과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춘 지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에 사람들이 몰리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강남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삼성전자 본사 및 기술연구소 등이 입주한 삼성디지털시티의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는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시작한다.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삼성전자 본사·기술연구소 등이 입주한 삼성디지털시티가 위치해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광교테크노밸리와 동탄테크노밸리가 인근에 있어 이미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555㎡ 대지에 건폐율 59.85%, 용적률 419%로 조성되고,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다. 큰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를 갖추고 있다. 업무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옥상에는 많은 인원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입주사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회의 공간도 제공된다. 업무 외 주변 환경으로 바로 인근에 이용이 편리한 영흥공원이 있다. 현재 숲과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향후 복합문화 체육시설, 식물원, 수목원 및 가족캠핑장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더 좋아지는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의 주차 대수는 총 216대다. 이는 법정 주차 대수와 비교해 193% 높은 것으로 편리하고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1인 기업이 부담 없이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형 평형 타입까지 구성하고 있다. 특화 설계만큼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중도금 무이자 대출’ ▲사무실 이전 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취득세 50% 감면’ ▲비즈니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재산세 37.5% 감면’ 등 혜택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의 강점은 교통이다. 어느 지역의 지식산업센터 보다 더 빠르게 통하는데 용서고속도로 흥덕IC에서 8분대, 경부고속도로 신갈IC에서 10분대, SRT 및 GTX 동탄역에서 21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아울러 오는 2026년 개통 예정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로 원천역(가칭)에서 9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 분양 관계자는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의 장점은 많지만 무엇보다 교통과 삼성디지털시티의 모든 입지를 누릴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있다. 교통, 설계, 기대되는 미래비전과 더 높은 가치, 삼성 앞 프리미엄까지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을 통해 비즈니스의 더 높은 성공을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 군포 ‘금정역’사 개량사업비 250억원 반영

    환승 공간이 협소하고 낡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사 개량사업비로 25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의원회관에서 국토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GTX-C노선 역으로 확정된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사는 1988년 10월 25일 영업을 시작했다. 1일 평균 23만명이 이용하고 환승객은 18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 5766명으로 154개 광역 철도 역사 중 7번째로 많다. 하지만 환승공간이 비좁고 역사가 노후해 건축물에 대한 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금정역 노후역사 개량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환승역,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이 검토,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금정역사 개량과 광역교통 환승센터 사업은 먼저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 후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C노선 환승역 및 승강장 사업비는 243억원이 책정됐다. 시는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금정역사 개량,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한대희 시장, 이학영, 김정우 국회의원과 국토부에서는 황성규 철도국장이 참석했다. 한 시장 등은 군포시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노후된 금정역사 개량 및 GTX-C노선 환승게이트 사업에 대해 차질 없는 진행을 요청했다 총사업비 4조 3000억이 들어가는 양주 덕정~수원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GTX) C노선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업이 확정됐다.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국토부는 GTX-C 노선 기본계획 수립 중이면 2020년 9월 완료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롯데, 6년간 운영권 따냈다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담배·주류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창이공항 1∼4 터미널의 담배·주류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면적은 총 8519㎡(약 2577평)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 매장 중 가장 크다. 롯데면세점은 6년간 약 4조원의 매출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입찰에서 롯데면세점은 인천, 오세아니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공항 담배·주류 사업 운영 경험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온라인 면세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옴니채널 강화 전략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뒤 베트남 하노이 공항점,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등 8개국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은 약 2400억원이다. 롯데는 창이공항 진출을 통해 해외 매출 1조원 달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과도한 초기 비용으로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창이공항은 이용객 기준 세계 6위의 대형 공항으로 입찰 조건으로 2050만 달러의 초기 예치금과 월 기본 임대료, 매월 추가 임대료 부담 등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근 싱가포르 당국은 술과 담배의 면세 한도를 축소하고 혜택을 줄였다. 지난 8월 입찰전에 롯데와 신라, 독일계 하이네만 등 3개 업체만 뛰어든 이유다. 세계 1위인 듀프리와 미국계 DFS 등은 지켜보기만 했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부터 이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창이공항점 운영권 획득은 ‘트래블 리테일 글로벌 1위’라는 비전 달성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세계 유일 ‘야생식물의 방주’ 될 것”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세계 유일 ‘야생식물의 방주’ 될 것”

    “수목원은 살아 있는 생물체(생체)의 최후 피난처이고, 백두대간수목원에 설치된 ‘시드볼트’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의 방주(方舟)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태계 유지 및 생물자원 전쟁 등에 대비한 생물종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토 면적의 64%가 산림이고, 90%가 넘는 육상 생물자원이 산림 내에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산림정책은 식물정책이자 생물종 보존과 직결돼 있다”며 “수목원은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고산 식물과 각종 개발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종을 증식, 복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연구 결과를 공유해 자원화·산업화뿐 아니라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지금은 조성을 우선하고 있지만, 수목원이 제 기능을 다하려면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산림자원정책에서 수목원이 왜 중요한가. “수목원은 야생식물 등 다양한 식물종을 수집·분석·재배하고 희귀 특산식물 등을 보존하며 신품종 개발 등 자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기에 정부의 산림자원정책과 뗄 수 없다. 연구시설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자연학습장이자 휴양 등 복합적 기능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국가 총생산 및 국민 삶의 질이 높은 국가일수록 인구 대비 수목원의 수가 많다는 통계도 있다. 향후 산림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수집해 현지 외 시설에서 보전하기 위한 기후대·식생대별 등 차별화된 수목원 조성이 필요하다.” -국내 수목원 현황은. “국내에 총 62곳이 조성돼 있다. 광릉수목원 등 국공립이 30개, 사립수목원 27개, 서울대 등의 학교수목원이 운영 중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홍릉수목원은 전시, 관악수목원은 문서화, 광릉수목원은 식물원 역할을 수행했다. 1999년 광릉수목원이 국립수목원으로 독립기관이 되면서 수목원 정책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2018년 5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을 시작으로 2020년 국립세종수목원, 2026년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조성된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과 비무장지대(DMZ) 자생식물원 이관 등도 예상된다.” -국립수목원별 특징이 있다면. “광릉수목원은 자생식물부터 곤충·버섯·지의류 등 산림생물표본관으로서 자료가 방대하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시드볼트 등 생물자원 수집, 보존 기능이 강화돼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한 구상나무 등 고산식물 보존, 증식이 최우선 역할이다. 고산지역과 유사한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했다. 세종수목원은 도시숲과 정원이 연계된 도시정원형 수목원으로 뉴욕식물원이 모델이다. 정원에 대한 체계적 기술 전수뿐 아니라 지역 참여, 위성공원 조성 등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게 된다. 새만금수목원은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을 연구한다. 130여종에 달하는 국내 염생식물을 보존, 연구할 수 있는 토양 조건을 갖춰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해외 수목원 간 차이는. “우리의 수목원 역사는 선진국에 비해 매우 짧다. 2000년대 초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면서 수목원 조성과 운영·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수백년 역사를 지닌 선진국에 비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수목원별 특성화와 주제정원의 질적 수준, 관리 인력의 전문성, 운영재원의 다양화 등을 비롯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산업화 등 실용적인 연구에서 격차가 크다. 다만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 생물종의 피난처나 야생 식물종자의 보전 및 연구, 청소년을 위한 교육,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는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드볼트’의 역할은. “전 세계 식물 40여만종 중 7만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종 보존이다. 야생식물은 식량작물보다 종류가 많고 향후 식량과 약물, 산업자원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안전하게, 장기간 보관할 곳이 없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핵폭발 등 재난에 대비해 식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지하 46m, 길이 130m에 4300㎡ 규모의 터널형으로 조성됐다. 엑스레이 촬영과 영양분 분석, 활력도, 발아 실험 등을 거친 우수한 종자만 보존한다. 연꽃은 1000년, 소나무는 200년 이상 보관하는 등 수종별 보존 기간을 달리해 관리하고 있다. 실내 온도를 영하 20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현재 26개 기관에서 제공한 종자 5만 880여점이 있다. 2023년까지 전 세계 식물 종자 30만점 확보가 목표다.” -호랑이숲을 조성한 특별한 배경이 있는지. “태백산과 소백산 인근에서 호랑이에 물려 죽은 사람의 묘인 ‘호식총’이 160여개 발견됐다. 백두대간이 호랑이의 주 서식처였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호랑이숲은 역사적 상징성이다. 5179㏊에 달하는 수목원에 축구장 7개 크기(4.8㏊)로 조성된 호랑이숲에서는 뛰어다니는 호랑이를 볼 수 있어 방문객 유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1920년대 이후 사라진 백두산호랑이의 종 보존도 준비 중이다. 현재 5마리가 사는 데 호랑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가 수컷 호랑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자생식물 활용 성과는. “2017년 나고야 의정서가 국내 발효되면서 생물자원이 주권 차원에서도 중요해졌다. 국내외 시장 현황과 수요 분석을 통해 시장성이 높은 자생 식물종을 선발하고, 대량 증식에 나서고 있다. 자생식물과 관련한 특허가 9건이다. 가래나무의 보습·진정 효과를 확인, 기술 이전해 제품화했다. 추운 곳에서 자라는 신품종 녹차나무와 지역 특산품으로 ‘는쟁이 나물’ 인공 증식에도 성공했다. 자생식물의 유용한 성분 확인을 통해 산업화도 필요하지만 약용식물인 회화나무 열매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대신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자페스티벌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지난 1년간 백두대간수목원 방문객이 21만명이다. 개원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서울에서 4시간, 대전에서 3시간 걸려 오는 것이 쉽지 않다. 봉자페스티벌은 봉화를 알리고 식물종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다. 봉자는 봉화지역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의미한다. 다른 지역에서 가져오거나, 외래종이 아닌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자생식물을 활용해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소득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아 전국적인 확산이 기대된다.” -향후 계획은. “북한을 포함해 한반도 자생식물 5000여종에 대한 정보 구축이 시급하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연구 인력 확보 및 연구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외 식물에 대한 조사와 종자 수집사업을 통해 전 세계 야생식물 종자의 중복 보존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화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김용하 이사장은 1960년 강원 삼척 출신으로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기술고시(18회)에 합격해 1985년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2017년 5월 차장으로 퇴직하기까지 32년 2개월간 자리를 지킨 정통 ‘산림맨’이다. 산림청 정책·자원·국유림과장을 거쳐 산림항공관리소장, 동부지방청장, 국립수목원장, 해외자원협력관, 산림자원국장 등 정책과 현장을 두루 섭렵했다. 산림자원화에 관심이 높은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다. 국내 수목원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을 주도했다. 운명처럼 2018년 2월 초대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 겸 백두대간수목원장에 임명됐다. 산림 공무원 재직 시 깔끔한 외모와 일 처리로 ‘신사’로 불렸다. 좌우명인 ‘일신우일신’이듯 수목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직원들과 혼연일체 현장을 누비고 있다.
  • 뉴욕 악명높은 리커스 섬 교도소 폐쇄 결정

    뉴욕 악명높은 리커스 섬 교도소 폐쇄 결정

    미국 뉴욕에서 폭력과 방치의 대명사였던 악명높은 리커스 섬 교도소가 2026년 폐쇄된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시의회는 이 교도소를 폐쇄하고 그 기능을 좀더 현대적이고 인도적인 것으로 알려진 4개의 작은 교도소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시의회가 이런 안을 36대 13으로 의결하면서, 수십년 간 세계에서 가장 큰 교도소였던 리커스 감옥 수감자들은 맨해튼, 브루클린, 브롱크스, 퀸스의 교도소로 분산 배치된다. 코리 존슨 시의회 의장은 “리커스 섬 교도소는 잔혹함과 비인간성의 상징이며 이제 최종적으로 이를 폐쇄할 때”라면서 “대규모 수감이라는 실패한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약 80억 달러(9조 4500억 달러)가 필요할 이런 계획을 지지한다. 범죄가 점점 감소하는 시대에, 교도소는 해결책이라기보단 도시 문제라는 이유도 일부 있다. 하지만 보다 감정적인 이유도 있다. 다니엘 드럼 의원은 리커스에서 3년 간 수감됐다 22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칼리프 브라우더, 지난 6월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트랜스젠더 여성 레일린 폴란코 등의 이름을 이날 의회에서 불렀다. 하지만 반론도 강하다. 감방이 줄어들수록 도시에 범죄자들이 활보하게 된다는 얘기다. 맨해튼연구소의 세스 배런은 이달 초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잠자던 노숙인 4명을 구타해 숨지게 한 랜디 산토스의 예를 들었다. 산토스는 앞서 수차례 폭행 혐의로 체포됐지만 수감되지 않고 풀려난 뒤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배런은 “진보적인 사회정책은 산토스가 내면의 광기와 중독성을 키운 끝에 무고한 네명을 살해할 때까지 그에게 자유를 줬다”고 비판했다. 여러개의 수감동으로 이뤄진 리커스 섬 교도소 단지는 193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수십년 간 잔혹성으로 유명했다. 특히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엔 수감자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매년 수백건씩 발생했다. 2014년엔 고온의 감방에서 전직 해병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을 포함해 수십명이 사망한 사실이 AP통신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別別 마케팅 시대…신개념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別別 마케팅 시대…신개념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흥행 바람을 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다소 정형화된 마케팅이 주를 이룬 부동산 시장이지만, 최근에는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방편으로 건설사들도 색다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견본주택을 갤러리처럼 꾸미고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시선을 끄는 방법이다. 상품성을 높이고 강조점을 내세우기 위해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올인빌(All In Vill), 다(多)세권, 파크 프론트(Park Front) 등은 해당 사업지의 특성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되며 널리 확산된 용어다. 수요자들에게 사업지의 강점을 각인시킬 수 있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단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자주 사용된다.‘역세권’에서 파생된 단어인 ‘O세권’은 수요자들에게 빠르게 단지의 특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세권, 몰세권, 숲세권 등으로 번지면서 지속적으로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맥도널드와 가까운 ‘맥세권’, 스타벅스 인근 ‘스세권’, 편의점 주변 ‘편세권’ 등이 그 예다. 최근에는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슬세권’으로 일컫는 용어도 나타났다. 마케팅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견본주택에도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에 분양한 단지의 주택전시관에 파빌리온 정원으로 꾸며진 중정과 테라스를 설치하고, 자녀와 동반한 수요자들을 겨냥해 키즈존을 선보였다. SK건설은 견본주택에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견본주택에 마련되지 않은 평면도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인 HMD(Head Mounted Display)와 태블릿PC 화면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홀로그램 주변의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사업지의 전망과 주변 환경도 볼 수 있다. 이처럼 특징적인 상품성을 돋보이기 위해 신조어를 사용하거나 독특한 콘셉트로 선보이는 단지가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송도에 최초 신개념 도시형 생활 오피스가 있어 화제다. 이는 에스디파트너스(시행)가 공급 중인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다. ‘도시형 생활오피스’는 초소형 섹션 오피스에 수전시설, 발코니 등으로 주거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오피스를 설명하는 용어다.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분양 받을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고, 입주기업의 편리한 사무환경을 위한 별도의 지원시설을 제공한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공유오피스 개념도 도입돼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공유 공간의 활용도 가능하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입지 여건도 탁월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업무지구역을 도보 3분에 이용할 수 있고 건물 인근으로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송도 트램 1단계는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도 추진된다. GTX-B노선은 인천과 서울 생활권을 20분대에 연결하고 남양주 마석까지는 5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KTX경부선과 연결되는 인천발 KTX 노선도 연결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부산과 광주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 핵심입지에 위치한 만큼 달빛축제공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몰, 롯데몰, NC몰, 세브란스 병원, 아트센터인천 등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인천신항이 개장한 이후 인천항 전체 물동량 상승세를 이끌면서 해운·항만업계의 이목이 송도로 집중되고 있으며, 또한 송도 9공구에는 지난 4월 개장한 크루즈터미널에 이어 오는 12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될 예정이어서 연간 1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방문객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터프런트 건설공사도 송도국제도시의 큰 호재 중 하나다. 동양의 베네치아를 목표로 첫 삽을 뜬 공사는 우선 송도국제도시와 서해를 잇는 1-1단계 사업이 2021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송도는 국제업무지구뿐 아니라 관광도시로서의 모습까지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현재 공급중이며,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텔스’ 접목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모습을 드러내다

    ‘스텔스’ 접목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모습을 드러내다

    스텔스 기능을 일부 장착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의 실물 모형이 14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에서는 각종 무기를 장착한 KFX 전투기의 모습이 공개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KFX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KFX 전투기의 폭은 11.2m, 길이는 16.9m에 높이가 4.7m다.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 5600㎏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에 달한다. 최대 탑재량은 7700㎏다. KFX 전투기의 특징은 제한된 스텔스 기능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레이더 반사면적(RCS)를 줄일 수 있는 형상으로 제작돼 적 레이더의 탐지율을 낮췄다. 모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익(주날개)과 미익(꼬리날개)의 각도가 유사해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V자형 꼬리날개(V tail) 형태로 제작되며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는 모습을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KFX 전투기의 무장으로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중거리 공대공미사일(AMRAAM), 유도장치가 탑재돼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한다. 또 한국이 도입한 공중급유기(KC330)로부터 공증급유가 가능하도록 급유장치도 설계돼 있다.무엇보다 한국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전하목 KAI 책임연구원은 “F35A는 5세대 전투기에 속하지만 KFX는 4.5세대 전투기”라며 “F35A보다 운영비용이 절반가량 적게 들고, 기동능력이 더욱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세대 전투기의 과거 개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완전한 스텔스 형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능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기동성만 좋은 4세대 전투기란 오명을 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단 KFX 전투기에는 완전한 내부무장창 형태가 아닌 반매립 형태로 돼 있어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높다. 또 전자광학추적장비(EO TGP)와 적외선감시 추적장비(IRST)가 내장 센서가 아닌 전투기 동체 외부에 탑재되 레이더에 탐지될 가능성을 높인 것도 아직은 한계로 꼽히고 있다. KAI측은 5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텔스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계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개발비만 총 8조 8304억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은 2016년 1월 개발이 시작돼 2018년 6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현재 세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 설계가 마무리되고 부품 제작이 진행 중이다. 단좌와 복좌가 동시에 개발된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된다. 이어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게 군 당국의 계획이다. KFX는 부품 국산화 등을 고려해 초도 생산물량은 일단 6대를 제작한다. 아직까지 KFX의 제식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KF70 등의 제식명칭이 일각에서는 거론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아직 정해진 게 없으며 추후 별도로 명명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섬유기술 강국’ 한국 왜 전투복은 제대로 못 만들까

    ‘섬유기술 강국’ 한국 왜 전투복은 제대로 못 만들까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긴 역사와 높은 기술력으로 유명합니다. 10일 한국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 섬유기술력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4위에 올라 있습니다. 국내 섬유패션산업은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이를 정도로 핵심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그런데 이상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전투복은 후진국’이라는 혹평을 듣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950억원을 투입해 2014년 보급한 ‘사계절 전투복’은 ‘땀복’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죠.이후 거의 해마다 정부와 군이 연구를 진행한다는 얘기는 나오는데, 아직 ‘훌륭하다’는 찬사는커녕 ‘우수하다’는 말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선진국들은 실제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인 ‘난연 성능’과 ‘내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우리는 ‘덥다’, ‘춥다’는 논쟁에 막혀 첨단 소재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그럼 ‘세계 최강’이라는 찬사를 받는 미군 전투복은 대체 우리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증을 풀어 줄 자료가 올해 공개됐습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연구팀이 국방기술품질원에 보고한 ‘워리어 플랫폼 전투복 개발을 위한 신소재 개발동향’ 보고서를 보겠습니다. ●美전투복, 비싼 기능성 의류보다 성능 월등 현재 미 육군이 사용하는 ‘기본 전투복’(ACU)은 미국 섬유업체인 인비스타사의 ‘T420 나일론66’과 ‘면’을 50대50으로 혼합한 듀폰사의 ‘코듀라 니코’ 원단으로 제조합니다. 코듀라라는 브랜드는 섬유나 패션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텐데요. 이미 아웃도어 브랜드 등 스포츠용품부터 청바지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원단은 100% 면과 비교하면 강도가 4배, 폴리에스테르·면 혼방보다 강도가 2배 높다고 합니다. 통기성은 100% 면과 같지만 수분 건조 속도는 훨씬 빠른 장점도 있습니다. 연소실험에서는 다른 원단보다 훨씬 강한 ‘괴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투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가의 민간 기능성 의류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성능을 확보한 것입니다.미군은 기본적인 소재는 유지하면서 기능성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나일론과 면 비율을 57대43으로 조정한 신형 전투복 6만 5000벌을 하와이에 주둔하고 있는 제25보병사단에 제공해 평가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배합 비율이 50대50인 기존 원단과 비교해 내구성은 그대로인데 더 얇고 가벼우며 건조속도가 빠르고 공기투과도도 향상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수분 흐름에 방해가 되는 섬유층과 솔기(천과 천을 봉합할 때 생기는 선)를 제거하고 호주머니, 연결선 개선 등 디자인 개선 작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사계절 모두 입을 수 있는 전투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011년부터 3년간 새 전투복을 보급했습니다. 구조는 ‘폴리에스테르’와 면을 68대32로 섞은 것이었는데 여름엔 도저히 입을 수 없을 정도로 더운 것이 문제였습니다.●‘땀복’ 비난 쏟아지자 생활기능 중심 개발 장병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폴리에스테르와 통기성이 좋은 ‘레이온’을 65대35로 섞은 하계전투복이 새로 보급됐습니다. 올해부터는 사계절 전투복은 폴리에스테르와 면 비율을 73대27, 하계전투복은 폴리에스테르와 레이온 비율을 70대30로 조정한 제품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미군은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내구성이 높고 화재에 강한 나일론·면 혼방소재를 사용해 왔지만 우리는 지금까지도 내구성이 떨어지는 폴리에스테르·면, 폴리에스테르·레이온 소재를 고집한다는 겁니다. 물론 우리 군복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언제까지 ‘통기성’과 가격만 쳐다보고 있어야 할까요. 연구팀에 따르면 2000년대 초 내구성이 강한 미군 전투복 같은 나일론·면 소재 전투복 개발 시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방적기술 부족, 원료수급 어려움, 군과 정부의 공감대 부족으로 내구성이 높은 첨단 소재 개발 연구는 계속 진행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도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는 미국과 다른 모습입니다. 전투원은 모든 작전 환경에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전투복에 불에 쉽게 타지 않는 난연 성능을 더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실제로 2017년 K9 자주포 폭발사고 당시 화재로 육군 장병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병사들이 입고 있었던 전투복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피해가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앞으로 인구 감소 등으로 전체 병력 규모는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따라서 병사 개개인이 중요한 자산이 될 수밖에 없고, 생명 보호와 부상 방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병사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장비가 바로 전투복입니다.●“쾌적·내구성 모두 만족하는 전투복 필요” 군은 2017년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올해 4월 K9 자주포 등 궤도차량 승무원에게 난연 성능을 대폭 보강한 신형 전투복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병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병사들에게는 아직 이런 기능성 전투복을 보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섬유개발원 연구팀은 “현재는 기술 발전과 원료 공급 확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 여건이 조성된 만큼 기존 전투복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섬유소재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쾌적성과 내구성을 모두 만족하는 혼방사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는 ‘워리어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인 전투장비를 모두 개선할 방침입니다. 2024년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는 전투복부터 방탄복, 방탄헬멧, 조준경, 탄창, 대검, 개인화기 등 33종의 신형 장비를 차례로 개발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장비체계를 보여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포함된 새 전투복도 ‘가볍고 시원한’ 생활기능을 앞세웠습니다. 생활기능을 넘어 세계가 주목할 만한, 전투에 최적화된 섬유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차세대전투기 2차 사업 2021~2025년 추진

    F35A 기종 유지… 20대 추가 구매 유력 KFX사업 인도네시아 분담 3010억 미납 2021년 시제기 출고 등 차질 빚을 수도 군의 차세대전투기(FX)를 확보하는 2차 사업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3조 9905억원을 들여 FX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FX사업은 한국군의 차기 중형 전투기 도입 사업이다. FX 1차 사업 기종인 F35A는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된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8대가 한국에 인도됐으며 5대가 연말까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모두 7조 7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재로서는 FX 2차 사업 기종으로 F35A를 유지하고,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쪽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경항모급 대형수송함(LPX2)에 탑재를 목적으로 한 F35B의 도입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아직 기종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방사청은 “현재 국방부 소요 검증을 진행 중으로 검증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한 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국형전투기를 개발하는 KFX사업을 통해 2021년 시제기(시험용 전투기)가 출고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상세 설계 검토 결과 시제기 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주요 구성품 제작과 항공기 구조 조립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KFX사업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 8304억원을 투자해 F4·F5 전투기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총 사업비의 20%(5282억원)를 지불키로 했던 인도네시아가 현재 2272억원만 납부해 3010억원의 미납액이 발생한 상태다.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계속 납부하지 않으면 2021년 시제기 출고, 2022년 초도 비행,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 군의 개발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방사청은 또 경항모 사업과 관련해 ‘수중 스텔스 성능 기술’을 선행연구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22년 사업 착수를 위한 선행조치로 개념설계 및 핵심 기술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271억원 반영을 추진하겠다”며 “수중 스텔스 성능 기술에 40억원이 투입된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실업급여 인상으로 근로자 보험료 부담 연평균 7만원 증가”

    “실업급여 인상으로 근로자 보험료 부담 연평균 7만원 증가”

    朴 “잘못된 일자리 정책, 실업급여 계정 고갈”“보험료율 높여, 근로자·기업 부담 악순환”실직자의 생계 안정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실업급여의 지급 기간과 급여액 수준이 높아지면서 근로자의 고용보험료 부담이 연평균 7만원가량 늘어난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결과가 나왔다. 6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실업급여 보험료율 인상에 따른 근로자 및 기업의 추가 부담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부터 8년간 1인당 보험료 추가 부담액은 연평균 7만 1000원으로 추산됐다. 예산처는 이달 1일부터 실업급여 지급 기간·급여액 수준 확대를 위해 보험료율이 1.3%에서 1.6%로 0.3%포인트 인상되면서 2019년부터 2028년까지 근로자와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를 추계했다. 예산처 추계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보험료 추가 부담은 올해 1만 5000원, 내년 6만 2000원, 2021년 6만 4000원, 2022년 6만 6000원, 2023년 6만 8000원, 2024년 7만 1000원, 2025년 7만 3000원, 2026년 7만 5000원, 2027년 7만 8000원, 2028년 8만원이다. 예산처는 10월부터 3개월분만 인상된 올해를 제외하고 2020년부터 2028년까지의 추가 부담 평균을 내면 연평균 7만 1000원이라고 결과를 공개했다. 예산처는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 평균 5.8명의 피보험자가 근로하는 것으로 가정해 기업 1개당 추가 부담도 계산했다.기업 1개당 보험료 추가 부담은 2019년 8만 7000원, 2020년 36만 1000원, 2021년 37만 3000원, 2022년 38만 6000원, 2023년 39만 8000원, 2024년 41만 1000원, 2025년 42만 5000원, 2026년 43만 9000원, 2027년 45만 4000원, 2028년 46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추가 부담 보험료는 41만 3000원이다. 박 의원은 “정부의 잘못된 일자리 정책으로 실업급여 계정의 고갈 우려가 커져 고용보험 보험료율을 높이게 됐고, 이 때문에 근로자와 기업이 보험료를 더 부담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형 실업 부조 등 문재인 정부의 복지 정책이 우리 현실에 맞는 것인지, 오히려 국민들에게 부담만 지우는 것이 아닌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4시간 편리한 온라인 쇼핑·배달… 경제·사회 구조를 바꾸다

    24시간 편리한 온라인 쇼핑·배달… 경제·사회 구조를 바꾸다

    저물가에 내수 부진으로 디플레이션(경기가 침체하면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편으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온라인쇼핑 활성화로 쇼핑패턴과 산업구조가 변하는 ‘아마존 효과’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쏠림이 심한 편인 우리 사회에서 아마존 효과는 유통업체를 넘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영향과 필요한 대책 등을 짚어 봤다.●소비자물가 끌어내리는 온라인쇼핑 저지방우유 1ℓ가 이마트 자사브랜드(PB)인 노브랜드 제품은 1880원이지만 같은 용량의 서울우유를 킴스클럽 강남점에서 사면 2690원이다. 둘 다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다. 맛에 큰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면 PB 제품을 산다. 가격 차이가 810원이다. CJ햇반(210g)을 온라인으로 12개 한 박스 사면 하나당 915원이다. 온라인 주문하면 배달해 주니 무게감은 문제가 안 된다. 지방 소도시 동네 슈퍼에서 어쩌다 한 개를 사면 1200원이 넘는다. 온라인쇼핑으로 최저가 비교가 쉬워진 데다 급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온라인으로 사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밤중에 대신 쇼핑을 해서 배달해 주는 새벽배송도 있다. 이동이나 운반의 필요성이 없는 편리함, 간편결제시스템의 활성화 등까지 더해져 온라인쇼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 개인이 신용카드로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에서 결제한 비용은 하루 평균 2464억원으로 종합소매(2203억원)를 처음 웃돌았다. 특히 해외직구 금액은 올 상반기 15억 8000만 달러(약 1조 900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늘었다. 같은 기간의 전체 수입액은 4% 줄어든 것과 다른 양상이다. 온라인쇼핑 확산은 소비자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온라인거래 확대의 파급효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거래 확대로 2014∼2017년 연평균 0.2% 포인트 내외의 근원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온라인상품 판매 비중이 1% 포인트 오르면 그해 상품물가 상승률이 0.08∼0.1% 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직구는 거대한 소비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국내외 가격경쟁을 유발함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최대 2% 포인트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도 있다(한은 경제연구원 ‘해외직구에 따른 대응구조 변화와 인플레이션 효과’). 정부와 한은이 지난 8월 0.0%, 지난 9월 -0.4%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이유 중 하나다.●경기침체와 맞물려 늘어나는 상가 공실률 온라인쇼핑 활성화는 매장의 존재와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제품의 체험이나 비교가 가능한 큰 매장, 집 근처에 있어 당장 필요한 수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편의점, 특정 분야 제품만 집중해 파는 편집숍 등은 늘어나지만 과거에 종종 보던 골목가게, 전통시장 등 소규모 소매점은 활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봉착한다. 이강배 동아대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한은 경제연구원 계간지에 기고한 ‘온라인거래의 증가가 지역 소매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거래액이 100억원 늘면 소매업체는 8.2개 줄어든다. 반면 음식점은 온라인거래액이 100억원 늘면 9.5개 늘어난다. 배달앱의 발달로 조리 공간만으로 음식점을 차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부터 가능해진 공유주방으로 음식점 창업은 더 활발해질 수 있다.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다. 스위스 투자은행(IB) UBS는 지난 4월 미국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현재 16%에서 2026년 25%로 높아진다면 음식점을 제외한 소매상점 7만 5000개가 폐업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온라인 비중이 1% 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재래식 상점이 8000~8500개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 식료품 등이 주요 타격을 입는 업종으로 지목됐다. 미국도 올 2월 온라인쇼핑이 일반 상품가게 매출액을 앞질렀다. 온라인쇼핑이 소매점을 대체하면서 경제침체와 맞물려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3%, 2분기는 11.5%다. 소규모 매장 공실률도 같은 기간 5.3%에서 5.5%로 올랐다. 공실률 조사는 2002년부터 시작돼 2010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9년 등 표본을 꾸준히 늘리고 조사주기를 줄여 왔기 때문에 시계열적으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1% 수준으로 가장 높았던 시기는 금융위기 전후였던 2007~2009년이다. 상가 공실률은 높아졌지만 배달 일자리는 늘어난다. 대형마트처럼 회사에 고용되거나 1인 자영업자거나 배달계약을 맺은 업체의 하청 노동자, 쿠팡플렉스·배민커넥트 등 해당 플랫폼에 등록하고 일하는 플랫폼경제종사자 등 종사상 지위가 다양하다. 산업별로는 운수 및 창고업에 해당하는데 올 들어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선진국들은 새로운 형태인 플랫폼경제종사자를 정의하고 그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들이 표준적 고용 관계가 아니라 위탁·수탁계약 또는 계약 없이 단속적으로 일하면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배달은 물론 대리운전, 청소 등 플랫폼경제종사자를 표본조사해 올 2월 발표한 ‘플랫폼경제종사자 규모 추정’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의 1.7~2.0%가 플랫폼경제에 종사한다. 이를 전체 취업자 수에 대비하면 47만~54만명 수준이다. 특히 플랫폼경제종사자의 46.3%가 부업으로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非)플랫폼경제종사자의 경우 부업이라는 응답이 6.4%였다. 성별로는 남성(66.7%)이 여성(33.3%)보다 많았다.●온라인배달이 낳은 고용·지역 차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2535억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21.4% 늘었고, 이 중 음식서비스가 83.9% 증가했다. 음식배달 등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겠지만 종사자에 대한 보호장치는 미흡하다. 김준영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장은 “플랫폼경제종사자는 고용 안정성이 낮고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등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직장인이 부업으로 일하다 사고가 날 경우 이를 보험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험사와의 분쟁도 발생할 여지가 크다. 온라인 주문과 배달이 쉬운 소비자는 그렇지 못한 소비자보다 디지털 기술 습득이나 소득 등에서 우위에 있다. 새벽배송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만 가능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결국 소득이 적은 사람들이 생활필수품을 살 때 상대적 부자보다 더 많은 돈을 내는 구조다. 온라인으로 그런 가격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유통구조 혁신 등을 통해 가격을 일정 부분 내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온라인쇼핑에 밀리면서 적자구조로 돌아서는 대형마트, 더욱 어려워지는 전통시장 등을 살펴 유통업체의 규제 전반에 대해 검토해 봐야 한다. 박재근 대한상의 산업조사본부장은 “과거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서로 경쟁자였지만 지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쟁구도로 바뀌었다”며 “전통시장에 대해 유통산업의 범주가 아니라 관광, 지역개발 차원의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ark3@seoul.co.kr
  • 문 대통령 “일자리만큼 좋은 복지 없어…정년 늘려가겠다”

    문 대통령 “일자리만큼 좋은 복지 없어…정년 늘려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활기차고 보람 있게 사시는데 일자리만큼 좋은 복지가 없을 것”이라며 “정규적인 일자리에도 더 오래 종사하실 수 있도록 정년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어르신 일자리는 작년까지 51만개를 마련했고 올해 13만개 더 늘릴 계획”이라며 “건강이 허락되시는 한 계속 일하실 수 있도록 더욱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뿌리이자 버팀목”이라며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삶을 귀히 여기고 공경하는 마음을 새길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식민지와 전쟁 고통을 겪으셨고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일구신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긴 세월 동안 흘리신 땀과 눈물을 존경하며 그 마음을 담아 올해 100세 이상 어르신 1550분께 청려장(장수지팡이)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0세 이상 노인들에게 청려장과 함께 축하 카드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인간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고 유엔은 노인의 날을 지정하고 어르신 삶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해왔다”며 “한국은 2026년이면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20%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정부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우리 정부는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 보장’을 국정과제로 삼고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기초연금을 올해 최대 30만원으로 올렸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혼자 사시는 분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보건소에서 의료비 걱정을 덜어드리고 치매안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어르신 관련 내년 정부 예산을 올해보다 18% 이상 증가한 16조 6000억원을 편성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더 오랫동안 사회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바꿔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이달 착공

    수도권 외곽 도시를 연결하는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구간이 이달 착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구간 공사를 당초보다 3개월 앞당겨 이달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258.6㎞인 제2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 교통 혼잡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구간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양평~이천 구간이 공사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2순환고속도로 중 착공·개통을 하지 않은 구간은 안산∼인천 20.0㎞구간 밖에 없다. 이 구간은 올해 4월 타당성조사에 들어가 내년 4월 결과가 나온다. 경기 양평에서 이천을 잇는 19.37㎞ 구간의 이 고속도로는 4차로로 총사업비는 9천983억원 규모다. 7년간 공사를 거쳐 2026년 하반기 개통한다. 양평∼이천 고속도로는 현재 건설 중인 이천∼오산(2022년 개통 예정) 및 화도∼양평(2020년 개통 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2순환고속도로 남동부 구간을 형성한다. 양평∼이천 고속도로에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분기점 2개(진우·강상)를 설치한다. 또 나들목 2개(신촌·산북)를 설치해 인근 주민들도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양평~이천 간 통행시간이 현재 31분에서 19분으로 약 12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모델하우스 ‘북새통’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모델하우스 ‘북새통’

    SD파트너스(시행)이 지난 20일 개관한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의 모델하우스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방문객들은 송도에서 최초로 들어서는 도시형 생활 오피스라는 점과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소규모 벤처창업자들이 최적화된 비즈니즈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국제업무단지 C6-1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다. 전용면적 21~42㎡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과 상업시설 271실로 구성된다. 지상 1~4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3층은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된다 특히, 지상 5층에는 업무지원 공유시설인 야외 스카이 테라스, 접견실, 중·소회의실, OA실, 프라이빗부스 및 릴렉스룸 등 소형 오피스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 운영에 도움을 주는 카셰어링, 세무 및 회계∙법무∙금융 컨설팅, 통번역 서비스 등 업무지원, 제휴 서비스가 지원될 계획이다. 또한,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초소형의 오피스로 구성돼 기업의 필요에 맞게 사무실 규모를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일부 입주 오피스에 발코니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여기에 전용면적 21㎡ 기준 9000만원대의 합리적 분양가로 높은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상품적인 요소 외에 입지적인 요소도 잘 갖춰졌다. 먼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업무지구역을 도보 3분에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사업지 인근으로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송도 트램 1단계는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이 밖에 송도국제도시 핵심입지에 위치한 만큼 달빛축제공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몰, 롯데몰, NC몰, 세브란스 병원, 아트센터인천 등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계약금 10%, 중도금 60%가 무이자 대출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령사회 첫 진입 ‘늙은 서울’… 연말 1000만 시대 막 내린다

    고령사회 첫 진입 ‘늙은 서울’… 연말 1000만 시대 막 내린다

    2026년엔 초고령사회 진입할 듯 작년 경기도로 13만 5216명 순전출서울시가 처음으로 ‘고령사회’가 됐다. 또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말쯤에는 ‘천만서울’이라는 수식어도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가 1004만 960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약 14.4%인 141만 297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엔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서울시는 2005년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산 가능 연령층인 15~64세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부양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비는 전체 인구 중에서 생산 가능 연령층 인구에 대한 비생산 연령층(0~14세 인구와 65세 이상 인구의 합) 인구의 비율에 100을 곱한 수치다. 서울시 부양비는 1998~2013년 31%대를 유지하다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34.1%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인구가 조만간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1988년 등록인구 1000만명을 돌파한 지 32년 만이다. 시는 최근 3년 동안 전출자 수에서 전입자 수를 뺀 ‘순전출 인구’가 평균 8만명 이상인 만큼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1000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요인은 경기도 지역으로의 전출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빠져나간 인구는 36만 8536명인 반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23만 3320명에 불과했다. 경기도 지역으로의 순전출 인구가 13만 5216명에 달한 셈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동정] 국제자동제어연맹 회장에 조동일 서울대 교수

    ▲ 서울대는 조동일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다. 2026년에는 자동제어 분야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IFAC 세계회의(IFAC World Congress)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 ‘육류소비대국’ 中, 브라질산 육류 수입 확대

    ‘육류소비대국’ 中, 브라질산 육류 수입 확대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캐나다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브라질 육가공 시설 25곳에서 생산되는 육류에 대해 추가로 수입 허가를 내줬다. 이 가운데 17곳은 소고기, 6곳은 닭고기, 1곳은 돼지고기, 1곳은 나귀고기를 가공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 육류 수출이 가능한 육가공 시설은 64곳에서 89곳으로 늘었다. 양완밍 브라질 주재 중국대사는 “중국 내 소고기 소비량이 2026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브라질 축산업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산 소고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미국산 육류제품을 주요 협상 카드로 쓰고 있어 수입이 원활하지 못하다. 또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를 계기로 캐나다와도 관계가 나빠져 캐나다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이들 두 나라를 대체할 육류 수입처로 브라질을 육성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광우병 발병으로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다가 열흘 만에 재개했다. 브라질 농업부는 중서부 마투그로수주에서 사육된 암소를 도축하는 과정에서 광우병이 발견되자 6월 3일부터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 브라질은 중국의 주요 소고기 수출국이다. 브라질 소고기수출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대한 브라질산 소고기 수출은 32만 2400t(14억 9000만 달러·약 1조 7763억원)으로 2017년 대비 52%(수출량)와 60%(금액) 증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문화복합시설 늘어나는 중랑구 면목동

    문화체육복합센터·공공도서관 등 건립 중랑천변 2.5㎞ 구간에 장미축제거리도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가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지역발전의 청사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중랑구는 면목본동, 면목2동, 면목3·8동, 면목4동, 면목5동, 면목7동, 망우3동을 아우르는 면목지역생활권이 서울시 지역생활권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2026년까지 모두 4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면목지역생활권은 중심지 육성 1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5개, 지역맞춤형 사업 1개 등 모두 3개 분야 7개 사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구는 중심지 육성 분야 사업으로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일대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역세권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근린상업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활 SOC 확충 분야에서는 2026년까지 면목유수지 내에 체육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공공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갖춘 문화체육복합센터를 건립하고,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기존 사가정공원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2022년까지 3996㎡ 규모의 공공도서관과 주차장을 복합 건립한다. 지역맞춤형 사업 분야로는 2020년까지 중랑천변 약 2.5㎞ 구간에 장미축제거리를 조성한다. 한편 중랑구는 민선 7기 들어서 서울시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위해 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돌입한 상태다. 이 밖에도 면목3·8동 일대와 사가정시장 인근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대의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도 ‘서울시 중심지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GTX 역세권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오늘 1순위 접수

    GTX 역세권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오늘 1순위 접수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면서 GTX-A·B·C노선을 따라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정차역이 들어서는 이른바 ‘GTX 역세권’은 각종 부동산 수식어까지 따라붙으며, 주변 아파트 시세에 프리미엄을 더하고 있다. GTX-A·B·C 3개 노선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A노선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형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영국판 GTX인 크로스레일(Crossrail)의 노선 인근 집값이 개통 시기에 이를수록 런던 평균 집값을 넘어선 것처럼 GTX-A 운정역(예정)과 인접한 단지의 집값 역시 향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현재 GTX-A 운정역이 위치한 파주운정 지역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부동산 정보 카페 등에서 GTX-A 운정역과 인접한 아파트를 점치거나 관련 글들이 꾸준히 게시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높은 관심은 지난 30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며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개관 첫 주말까지 3일 동안 2만 763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면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이 GTX-A 운정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되는 올해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이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된 결과로 보인다. 향후 개통 시 서울역까지는 20분 이내, 삼성역까지는 30분 내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도로 교통 또한 좋아 차량을 통한 서울, 수도권 접근성까지 부각되고 있다. 단지는 200m 거리 제2자유로(삽다리IC)가 위치해 있어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특히 지하철 3호선 연장(예정), 제2외곽순환도로(김포~파주, 2026년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예정) 등 GTX-A에 이어 다수의 광역 교통망 호재가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서울,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200만 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올해 마지막 GTX-A 역세권 입지의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는 이 단지는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6일에 발표하며 당첨자 서류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주택전시관에는 이케아 쇼룸을 연상케 하는 공간별 체험존에서 도슨트 형식의 소그룹 안내로 최적화된 주거공간을 경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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