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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지으라고 판 땅에 아파트… 인천, 송도세브란스에 또 특혜?

    인천시가 연세대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또다시 특혜를 주기로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세대가 인천경제청에서 싼값으로 사들인 토지에 아파트와 주상복합시설까지 지어 분양하기로 하면서 ‘노예계약’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인천시와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12월에 연세대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2단계 사업부지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중 미개발지 24만 6486㎡와 11공구 34만 2219㎡를 합쳐 58만 8705㎡에 이른다. 인천경제청은 이미 7공구 토지 92만㎡를 2010년까지 병원 개원 조건으로 2008년 12월 조성원가인 3.3㎡당 50만원에 연세대에 매각했다. 2단계 사업으로 11공구 교육연구용지 14만 1291㎡도 12월에 조성원가인 3.3㎡당 123만원에 연세대와 인천경제청이 병원과 사이언스파크 건립 추진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송도개발)을 거쳐 연세대에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송도개발은 20만 928㎡에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을 지어 수익을 낸 뒤 2단계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2단계 부지에 2조 1151억원을 들여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을 2026년까지 개원하고, 융합연구·창업벤처·융합교육 등의 사이언스파크는 1, 2단계로 나눠 2030년까지 차례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병원과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병’ 의료 및 바이오클러스트가 계획대로 구축되면 국내외 교육연구기관 유치로 대학원생 및 박사급 연구원 10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은 “송도국제신도시에 없는 유명 종합병원과 시너지 효과가 큰 교육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시가 자존심을 버리고 연세대에 ‘퍼주기식’ 특혜를 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시의원들도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은 병원을 2026년 개원하겠다는 말은 믿을 수 없으며 이는 노예계약과 다름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시, 연세대에 또 ‘특혜’ …송도세브란스 2026년 개원 될까?

    인천시, 연세대에 또 ‘특혜’ …송도세브란스 2026년 개원 될까?

    인천시와 시의회가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및 연세사이언스파크 건립에 또 다시 특혜를 주기로 했다. 시와 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연세대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2단계 사업부지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중 미개발지 24만6486㎡와 11공구 34만2219㎡를 합쳐 58만8705㎡에 이른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7공구 토지는 2008년 12월 조성원가인 50만원에 이미 연세대에 매각했고, 11공구 내 교육연구용지 14만1291㎡는 이달 중 3.3㎡당 123만원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하 송도개발)을 거쳐 연세대에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감정가에 매각할 나머지 20만928㎡에는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을 지어 수익을 낸 뒤 2단계 사업에 재투입한다. 송도개발은 연세대와 인천경제청이 병원 및 사이언스파크 건립 추진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연세대는 이같이 마련한 2단계 부지에 2조1151억원을 들여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을 2026년 까지 개원하고, 융합연구·창업벤처·융합교육 등의 사이언스파크 등은 2030년 까지 단계적으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병원을 2026년 개원하겠다는 말을 믿을 수 없고 ‘노예계약’과 다름없다”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연세대가 착공식만 하고 공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시간을 끌면서 2026년 까지 병원을 개원하지 않터라도 인천시는 토지매매계획을 취소(환매)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시의회에 제출된 ‘계획안’을 보면 인천경제청과 연세대는 송도세브란스병원 준공시점을 2026년으로 하되 준공이 늦어질 경우 2028년 부터 토지매매계약 해제 및 환매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병원 개원을 사실상 2028년 까지 연장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환매권 행사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의원들은 “인천시는 해당 부지를 송도개발㈜과 매매하고, 송도개발은 다시 연세대에 매매하는 형식이라 환매권한은 인천시가 아닌 이 회사에 있다. 그런데 이 회사에 이사 구성이 연세대 측 2명, 인천경제청 측 2명이라 이사를 동수로 구성해서는 연세대가 또 다시 약속을 어기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산업경제위는 지난 달 26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 ‘연세대 2명, 인천경제청 2명’ 등 동수로 돼 있는 송도개발 이사 구성을 시에 유리하게 1명 더 늘리도록 권장하는 선에서 ‘2단계 협약 체결 계획 및 사업계획(안)’을 사실상 수용했다. 연세대는 지난 2008년 송도국제신도시에 대학과 송도세브란스를 2010년 까지 개원하는 조건으로 7공구 약 92만㎡를 인천경제청으로 부터 조성원가(3.3㎡당 50만원)에 매입했으나, 이날 현재 병원은 착공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와 인천경제청은 “예전과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2026년 이후 매년 지연손해금도 20억 원이나 있어 연세대가 더이상 사업을 미루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호남동행” 외친 국민의힘, 아특법·한전공대법 선택은?

    “호남동행” 외친 국민의힘, 아특법·한전공대법 선택은?

    민주당, ‘호남동행’ 외친 김종인, 주호영 만나 협조 요청국민의힘 “경상비 소요 증가”…이병훈 “추가 예산 없어”이재명 “앞에선 호남동행, 뒤에선 발목잡기”국민의힘 지도부가 ‘호남동행’을 내세우며 서진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호남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호남동행’을 무기로 국민의힘에 지역입법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각각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아특법)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는 “그런 상황인지 몰랐다”며 협조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26일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야당 의원들의 다시 아특법에 반대하며 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아시아문화전당이 공무원조직화 되면 추가적인 경상비 소요가 증가하므로 이를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9일 통화에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추가로 돈이 안 든다고 했고, 문체부가 한국정책학회에 맡긴 연구용역 결과로도 국가기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올해 말이 시한”이라며 아특법이 통과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문화를 정치적 쟁점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호남동행을 이야기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속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문체위는 30일 법안소위를 열어 아특법을 재논의한다. 지난 6월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아특법 개정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행정기관)과 아시아문화원(콘텐츠생산)이 분담해 운영하던 것을 통합해 정부 상설기관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국가차원 지원 등을 현행 2026년에서 2031년까지 5년간 연장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3월 통과한 특별법은 올해 말 시효가 종료되면서 아시아문화전당은 국가기관으로서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한편 전남의 현안인 한전공대 설립 법안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나서며 목소리를 냈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트위터에 국민의힘이 산자위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지적하는 기사를 링크한 뒤 “앞에서 ‘호남동행’, 뒤에선 ‘발목잡기’하는 국민의힘”이라며 “이러니 진정성을 의심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고령사회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고령사회

    17세기 프랑스 작가 세비녜 부인은 태양왕 루이 14세를 언급하면서 왕을 ‘늙은이’라고 불렀다. 당시 루이 14세는 47세였다. 지금 보면 어이없는 이야기다. 하긴 조선 시대 역대 왕의 평균수명은 46세였다. 오늘날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한다. 유엔 기준에 따르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ageing society), 14%를 넘으면 고령사회(aged society),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다.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의 진행으로 2026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노화는 일찍부터 시작한다. 흉터가 아무는 속도는 15세부터 느려지기 시작한다. 25세부터는 하루에 30만개의 뉴런을 상실한다(물론 아직 수십억 개의 뉴런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안락함에 대한 집착과 명성의 추구, 명예욕 등은 더욱 강해진다. 자기가 살아 온 방식만을 고수하는 노인은 터무니없는 자기만족을 과시해 다른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곤 한다.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은 적절한 표현이다. 노인은 딱딱한 음식 대신 죽을 선호하며, 먹는 것과 배설 작용에 관심이 커진다. 부끄러움은 사라진다. 의사는 아버지, 간호사는 엄마 같은 존재가 된다. 어린이의 의타심은 점점 줄어들어 독립된 삶으로 나아가지만, 노인의 의타심은 죽음으로 이어진다. 생존에 집착하기 때문에 감수성을 일정 정도 잃어버린다. 다른 사람들의 죽음은 그에게 별다른 감정적 타격을 주지 않는다. 동년배들의 죽음은 자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은밀한 만족감을 준다. 전통사회에서 노인은 지혜와 지식의 보유자였다. 나이는 지위 향상의 계기였다. 구전문화(口傳文化)에서 노인은 집단 기억의 보유자였다.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존경과 찬양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급속히 변화하는 산업사회에서는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고령의 노동자들도 재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노인들이 놀라운 역할을 하는 영역이 하나 있다. 바로 정치다. 권력이 채워 주는 만족감은 노화의 고통을 보상해 준다. 프랑스의 페탱 장군은 84세에 국가 원수가 됐고, 드골은 67세에 다시 권력으로 돌아왔다. 65세 정년퇴직을 60세로 낮춘 프랑수아 미테랑은 65세에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조 바이든은 77세에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정치만 잘한다면야 나이가 무슨 문제겠는가만. 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 1000명 동시 접속·쌍방향 강의 OK… 비대면 교육에 해답 주다

    1000명 동시 접속·쌍방향 강의 OK… 비대면 교육에 해답 주다

    세계 표준 수강관리시스템 대대적 개편‘웹엑스 솔루션’ 통한 화상 세미나 진행국내 온라인 대학 최초 공학대학원 설립학생·전임교원 수 최다·브랜드대상 1위코로나19는 대학 교육에도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열었다. 대학들이 사상 처음으로 3월 2일 예정이었던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개강을 실시하는 과정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별다른 계획 없이 원격 수업이 시작되면서 접속 과부하로 인한 서버 오류와 강의 영상이 끊기는 등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교수들이 온라인 교수법에 익숙하지 않아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도 높지 않았다. 대학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한양사이버대는 3월 2일 정상 개강해 학사운영을 시작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코로나19보다 앞선 지난해 9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수강관리시스템(LMS)을 세계적 표준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해 최대 1000명까지 동시 접속해 화상세미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모바일이나 태블릿, PC 등 학생 편의에 따라 다양한 기기로 강의에 참여할 수도 있다. 비대면 시대 대학 교육의 해답을 제시하는 한양사이버대가 다음달 1일부터 2021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 2000명과 2학년 편입 237명, 3학년 편입학 1576명 등 총 3813명을 정원 내로 선발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학 졸업자나 4년제 대학교 수료 이상, 2년제 대학 졸업자는 2~3학년 편입도 가능하다. 일반전형 외 산업체위탁전형, 군위탁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으로도 입학할 수 있다.지원자는 한양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go.hycu.ac.kr)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한 뒤 간단한 문제를 푸는 방식인 학업수행검사를 진행한다. 학생 선발은 자기소개 및 향후학업계획(70점)과 학업수행검사(30점)를 반영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18일에 발표된다. 한양사이버대는 11개 학부 39개 학과(전공)에 재적 학생수는 1만 6174명(2020년 대학정보공시기준)이다. 사이버대학 중 재적 학생수가 가장 많다. 전임교원 수 역시 국내 사이버대학 중 1위이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 역시 가장 높다. 졸업생의 약 10%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사이버대학의 한계를 넘어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학사관리를 통한 양질의 교육을 자랑한다. 2002년 개교 이래 단 한번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학생 중 88%가 장학금 혜택(1인당 약 145만원)을 받는 등 학생의 등록금 부담까지 낮췄다.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5월 ‘2020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1위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난 11일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서비스품질지수 사이버대학 부문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코로나19로 대학 교육에도 본격적인 원격교육이 도입되면서 한양사이버대의 고도화된 원격교육 시스템이 빛을 발했다. 한양사이버대는 2019년 차세대정보화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시스코 웹엑스 솔루션’을 도입했다. 현재 대학원 강의에서는 웹엑스 솔루션을 통해 화상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 녹화와 실시간 화상 강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강의실도 구축했다. 시스코 웹엑스 보드, 영상 강의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양방향 판서, 실시간 자료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2010년 설립된 대학원은 현재 6개 대학원 14개 전공에 940명(2020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이 재적해 사이버대학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21학년도 전기 석사 신입생 모집은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미래융합공학과 경영, 휴먼서비스, 부동산, 교육정보, 디자인 등 6개 대학원 12개 전공에서 440명을 모집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학부 성적(10점)과 자기소개서(20점), 학업계획서(20점) 등 총 50점 만점에 30점을 넘으면 되며 2차 면접전형은 온라인으로 실시해 1차와 2차 점수를 50점씩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2020학년도 후기 석사 신입생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기준 총 48명 모집에 18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3.9대1에 달했다. 대학원 신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입학 홈페이지(gs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특히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기계IT융합공학전공과 도시건축공학전공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는 국내 온라인 대학 최초의 공학대학원 설립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공학교육에 온라인 대학원이 보편화돼 있다. 미국 퍼듀대 기계IT융합공학전공과 애리조나주립대 도시건축공학전공은 100%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공학 분야에서도 기계공학과 토목공학은 85% 이상의 교육 기관이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외의 저명한 공과대학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오프라인 석사과정에 근접한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공학 분야의 미래 인력 수요에 대한 요구가 꾸준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기인력수급 전망보고서’(2016~2026년)에 따르면 공학계열의 대학원 구인 인력 수요는 13만 6000명인 데 반해 대체 수요는 4만 9000명에 그쳐 2020년 이후 공학계열 석사급 이상 인력의 수요 격차가 8만 7000명에 달한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공학대학원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양사이버대가 포문을 열었다. 한양사이버대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은 정원 90명을 선발한다. 1차 전형은 서류 전형으로 자기소개 및 연구 계획서(40점)와 학부 성적(10점)을 바탕으로 선발하며 2차 전형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전형 성적(50점)과 토론형 면접(50점)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입학생들에게는 매 학기 30시간 이상의 온·오프라인 피드백을 통한 개인 지도와 집단 지도를 실시하며 한양대 공대 교육 교류 협력에 따른 공유실험 및 실습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입시상담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학기 모집부터 운영한 카카오톡 상담은 1대1로 원하는 시간에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다. 입학설명회를 통해서도 입학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최 여부는 미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초구 ‘GTX 양재역 환승센터’, 국토부 공모사업 최우수 수상

    서초구 ‘GTX 양재역 환승센터’, 국토부 공모사업 최우수 수상

    서울 서초구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양재역 환승센터가 최우수 역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GTX와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시간을 최소화하는 환승센터를 건립하려고 지난 6월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양재역 환승센터는 수원역과 함께 최우수 역사로 선정됐다. 양재역 환승센터는 서초IC와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이용해 고속도로와 환승센터를 직결한 점,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서초구 복합청사 사업과 연계한 통합구상안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재역 환승센터는 GTX-C는 물론이고 3호선, 신분당선, 광역버스, 자전거, 택시, 승용차 등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5분 이내 환승이 가능할 정도로 편의성이 뛰어나다. 서초IC에 버스전용 직결통로를 개설해 GTX 양재역 환승센터로 진출입이 쉽다. 환승센터에서는 GTX-V 철도와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다. 서초구청 신청사를 통해 환승주차장과 연결도 돼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회차하는 69개 버스노선 중 일부를 서초IC에서 직접 연결된 양재역 환승센터에서 회차할 수 있도록 조정해 버스통행시간을 줄이고, 강남역에 집중된 버스노선을 분산해 강남권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는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아 국토부로부터 기본구상비 2억원과 교통·건축·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의 행정지원을 받게 됐다. 내년에 기본구상 용역착수를 시작해 서울시와 협의체를 구성한다. 2026년 복합청사와 GTX-C 양재역 환승센터 동시 준공을 목표로 한다.  조은희(사진) 서초구청장은 “양재역 환승센터 조성은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시에서 M30 고속도로와 연계한 IC지하 터미널을 시찰한 뒤 구상해온 서초구의 야심찬 프로젝트”라면서 “고속도로와 환승센터를 직결하고 구청 복합개발과 연계한 서초구의 새로운 시도를 현실화해 수도권 남부 교통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향자 “가덕신공항 분열...국민의힘, 학교 학생회보다 못해”

    양향자 “가덕신공항 분열...국민의힘, 학교 학생회보다 못해”

    경제3법·가덕신공항 분열김종인發 ‘호남 챙기기’ 진실성 지적“반문과 반민주당만 존재…학교 학생회 정치력이 나아”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국민의힘을 향해 “학교 학생회보다 못한 정치력”이라며 “지도부란 존재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지난 8월 발의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인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사례로 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론이 없는데 무슨 협치가 가능한가”라고 적었다. 해당 법안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국가 차원 지원 등을 현행 2026년에서 2031년까지 5년간 연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논의 자체를 거절했다고 한다.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추가 소요 비용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국민의힘은 비용 문제를 들어 논의를 거부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묻는다. 5·18 영령에 무릎 꿇은 것은 국민의힘이 이닌 김종인 개인이었나. 호남 챙기기는 김 위원장 개인의 생각에 불과한 것이냐”고 했다. 이어 “개인 의견이라면 지도부는 왜 있는가. 국민의힘 당론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가”라며 “이뿐만이 아니다. 공정경제3법을 두고도 김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의 생각은 물론 국민의힘 개별 의원들 간 입장 정리도 안 돼 있다. 가덕도 신공항 앞에서는 국민의힘이 반으로 쪼개졌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한 입장도 김 대표 다르고 주 원내대표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에게 당론이란 ‘반문’과 ‘반민주당’ 외에는 존재하지 않나 보다. 정책 현안과 정무적 이슈에 대한 당론도 내놓지 못하는 지도부가 왜 있어야 하나”라며 “학교 학생회의 정치력도 이보다는 낫다. 학급별로 체육대회 유니폼을 고를 때도 각 반의 입장과 선호도라는 것을 가져와 서로 조율한다”고 일갈했다. 또 “협치를 논하기 전에 당론부터 정하시길 바란다”며 “‘당론 부재’를 국민의힘 비대위 종료 이후 김 대표께서 약속했던 모든 것을 무위로 돌리기 위한 꼼수로 쓰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철도 허브도시로 가는 강릉… 유럽 연결 국제물류중심 꿈꾼다

    철도 허브도시로 가는 강릉… 유럽 연결 국제물류중심 꿈꾼다

    경강선·강호축 고속철 등 2027년에 완성수도권·국토 서해·남해 끝 고속철로 연결北 경유 이뤄지면 시베리아·유럽 이어져 연간 2000만명 찾는 최대 관광도시 강릉“철도·도로·항만 갖춘 남강릉 허브거점에산업·물류의 환동해권 경제벨트 중심지로백두대간에 막혀 ‘교통의 오지’로 남아 있던 강원 강릉시가 사통팔달 철도의 허브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KTX 강릉선이 뚫린 데 이어 북한과 시베리아로 이어질 강릉~고성(제진) 간 동해북부선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릉~목포 간 강원·호남축 고속철도(2027년 완공)와 강릉~인천을 잇는 경강선 고속철도(2026년 완공), 부산에서 강릉을 잇는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2022년 완공)까지 완공되면 강릉은 동해안 최대 철도 중심도시가 된다. 영동·서울 양양·동해고속도로 등 육로와 인근의 양양국제공항 하늘길, 강릉·속초·동해·삼척항을 이용하는 바닷길까지 열려 있어 국내외 관광객과 물류 이동의 폭발적인 수요가 기대된다. 이미 철길과 연계한 산업·물류의 ‘허브거점단지’ 개발을 추진하며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18일 김한근(58) 강릉시장을 만나 가시권에 들어온 철도중심도시의 청사진을 들었다.●동해중부·북부선 완공 땐 동해안 철도의 중심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국토의 서해·남해 끝단을 북한과 시베리아로 잇는 글로벌 고속철길시대를 강릉에서 엽니다.” 강릉시가 통일시대 이후 글로벌 철길시대를 여는 허브도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17년 KTX 강릉선 개통을 기점으로 동해북부선(강릉~고성 제진), 강호축 고속철(강릉~목포), 경강선 고속철(강릉~인천 송도),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고속철도가 동시다발로 진척되고 있다. 빠르면 2022년, 늦어도 2027년까지 속속 개통이 마무리된다. 이들 철길은 통일시대를 앞두고 북한을 경유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며 강릉을 국제 물류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돌이켜보면 강릉은 오랜 시간 교통의 오지로 남아 있던 도시였다. 서울에서 불과 250㎞ 남짓의 도시가 해발 800~1000m 안팎의 험준한 백두대간을 넘지 못해 고립된 도시로 남아 있었다. 서울(청량리)~강릉 간 철길은 원주, 제천, 태백, 동해 등을 지나 5시간 40분 이상 소요됐다. 이런 탓에 동해안 해돋이 등 특별편 기차 외에는 철도 이용객들로부터 그다지 각광받지 못했다. 삼척, 영월 등에서 생산되는 시멘트와 석탄을 실어 나르는 산업용 운송수단으로의 역할이 더 컸다. 강릉의 철도시대는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작됐다. 서울~강릉을 잇는 KTX 강릉선이 2017년 12월 개통되면서 폭발적으로 철도 이용객이 늘었다. KTX는 강릉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1시간 30분, 서울역까지는 1시간 50분이면 가능하다. 주중 14회, 주말에는 21회 운행하며 강릉이 해마다 2000만명 관광객이 찾는 전국 최대 관광도시를 여는 계기가 됐다. 올 1월에는 강릉이 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KTX 시대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낙후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현 정부 공약사업으로 정해진 월곶~광명~판교, 여주~원주 간 철도 건설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인천(송도)~월곶~광명~판교~여주~원주~강릉을 잇는 경강선 고속철도 연장선에 있는 사업들이다. 국토 중앙을 가로질러 동해에서 서해까지 잇는 철길이다. 현재 송도~시흥 월곶, 판교~여주, 원주~강릉 구간은 운행 중이다. 철도가 이어지지 않은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의 주요 숙원사업이다. 정부는 그동안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정상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비는 낮추고 편익을 높여 타당성 재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2026년 인천 송도까지 2시간 이내 이동 가능 2025년 개통될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40.3㎞, 국비 2조 1122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착공돼 2026년까지 복선으로 개통될 여주~원주 간(22.2㎞)은 국비 5001억원이 소요된다.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건설 사업이 완성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강릉에서 서울 강남권(수서)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KTX 강릉선으로 강릉에서 청량리까지 1시간 30분대인 서울 강북권 시대를 열었다면, 2026년 경강선이 완성되면 1시간 10분대의 서울 강남권 시대도 여는 셈이다. 강릉~목포를 잇는 강호축 고속철도망도 완성된다. 전남도 남해안 끝단에서 충청도를 지나 강릉으로 이어지는 철도망이다. 목포~광주~오송~충주~제천~원주~강릉을 잇게 된다. 현재 운행 중인 목포~광주 간 호남고속철도 구간과 봉양~원주, 원주~강릉은 운행 중이고 오성~봉양 간 충북선 고속화철도사업이 2027년 완공되면 전 구간 운행이 가능해진다. 전 구간 3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노선이 완전히 개통되면 강릉에서 세종시 종합청사까지 이동은 1시간 40분대로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부산에서 강원 고성(제진)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완성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부분적으로 부산~포항과 삼척~강릉 간은 철도가 운행 중이지만 미개통된 삼척~포항 간은 2022년까지 완공되고, 강릉~고성(제진) 간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강릉~고성 간 동해북부선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으로 노선이 확정됐다. 2022년부터 본격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릉~고성(제진) 구간은 총연장 110.6㎞로 현재 강릉역에서 시작해 주문진, 양양, 속초, 간성, 제진에 각각 정거장이 만들어진다. 논란이 됐던 강릉구간(25㎞)은 도심권과 문화재구역이 많은 곳은 지하(11㎞)로 만들고, 강릉과학산업단지 입구와 강릉아산병원 사이에서 지상으로 나와 국도 7호선을 따라 건설하게 된다. 박준규 강릉시 미래성장준비단 특구개발담당은 “현재 KTX 강릉선의 남강릉~청량동 신호장~강릉역 간 단선은 복선으로 이어지고, 일부 주민들이 바라는 남강릉역 신설은 당장은 만들지 않기로 했다”면서 “총사업비는 2조 852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관광·문화도시 강릉, 산업·물류 허브거점으로 이처럼 철도 교통 변방에서 중심지로 변화하면서 산업·물류의 ‘허브거점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도, 도로, 항만 등 교통망이 모이는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남강릉IC 일대에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반영한 신재생에너지 산업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산업단지 성장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2025년까지 310만㎡의 부지에 산업·물류용지와 지원·공공용지, 주거용지를 구분해 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액화수소규제자유 특구사업과 연계한 수소특화단지, 탄소배출권 부담이 절감되는 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 지속 가능한 첨단연구센터 및 종사자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2018년 광역 허브거점단지 구상(안)을 국토부에 제출한 뒤 해마다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여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업대상지도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현재 국토연구원과 강원연구원 등에 수요조사를 의뢰해놓고 있다. 새해 8월쯤 결과가 나오면 2022년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풍부한 관광과 문화자원을 간직한 강릉이 철도허브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물류, 산업, 주거를 아우르는 허브거점단지를 만들어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환동해권 경제벨트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해저터널로 통하고 마리나항으로 뜬다… 보령은 변신 중

    1년여 후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해상풍력단지와 마리나항 등의 건설 계획으로 충남 보령시가 들썩이며 최고의 해양 관광 및 신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보령시는 18일 오천면 외연도 인근 바다 위에 지름 120m, 높이 150m 크기의 풍력기 125개를 설치한 풍력단지를 만들어 총 1GW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2026년까지 6조원을 투입해 풍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 평균 풍속이 초당 6.7m로 경제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경 에너지전환대응TF팀장은 “발전량이 올해 말 폐쇄되는 보령화력발전소 1, 2호기와 맞먹는다”면서 “20년 안에 보령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모두 폐쇄하는데 풍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품 해상관광지로 변모시킬 마리나항도 조성된다. 2030년까지 민자 1200억원을 유치해 8만 2500㎡에 건설되는 대천항 마리나에는 요트·레저보트 계류장과 호텔 등이 지어진다. 같은 해까지 원산도 마리나항에는 대명콘도가 콘도와 보트 계류장을 건설한다. 이향숙 해양정책팀장은 “신항이 건설되면 18t급 대형 선박 운항도 가능해진다”고 했다. 또 내년 말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국도 77호는 물론 서해안고속도로와 동해안을 잇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된다. 당진~영덕(경북) 고속도로와 이어져 동·서해안이 바로 뚫린다. 올해 말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포함이 유력하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해저터널 개통 이듬해인 2022년 7~8월 대천해수욕장에서 있을 국내 첫 보령 해양머드박람회가 보령의 폭발적인 발전상을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해양에서 보령의 미래 먹거리 100년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개통 앞둔 충남 보령…해양 관광·신산업 중심지로 뜬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개통 앞둔 충남 보령…해양 관광·신산업 중심지로 뜬다

    내년 말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해상풍력단지와 마리나항 등 대규모 건설 계획으로 충남 보령시가 들썩이며 최고의 해양 관광 및 신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보령시는 18일 오천면 외연도 인근 해상에 지름 120m, 높이 150m의 거대한 풍력기 125개가 설치된 풍력단지를 건설해 모두 1GW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바다 위에 거대 풍력기가 줄지어 선 풍광 자체가 관광상품으로 시청 뒤 옥마산에서도 보일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한국중부발전과 2023년까지 128억원을 들여 입지여건 등을 정밀 조사하고 2026년까지 6조원을 투입해 풍력시설을 건설한다. 후보지 평균 풍속이 초당 6.7m로 경제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는 해상변전소를 거쳐 보령 시민 등에 공급된다. 문혜경 에너지전환대응TF팀장은 “발전량이 올해 말 폐쇄될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와 맞먹는다. 20년 안에 보령화력이 모두 폐쇄되면 친환경 풍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어업에 지장이 없도록 어민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보령을 명품 해상관광지로 변모시킬 마리나도 만들어진다. 민자 1200억원을 유치해 2030년까지 8만 2500㎡에 건설할 대천항마리나에는 요트·레저보트 계류장과 호텔 등이 지어진다. 같은해까지 원산도마리나에는 대명콘도가 콘도, 보트 계류장 등을 건설한다. 인근 효자도, 고대도, 삽시도 등과의 연결로 시너지 효과가 좋아 보령을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변모시킬 전망이다. 보령신항 건설은 ‘보령 바다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화력 앞바다를 준설해 신항 후보지를 매립하면 수심이 깊어지면서 크루즈선 등 대형 선박들이 자유롭게 운항하고 정박도 할 수 있다. 이향숙 해양정책팀장은 “18t급 대형 선박 운항도 가능하다”면서 “2024년 신항만건설 수정계획에 반영돼 보령신항이 건설되면 바다 풍경이 한층 더 풍요로워진다”고 설명했다.이런 대규모 사업은 내년 말 개통되는 보령해저터널과 어우러져 보령을 국제적 해양도시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터널은 수면 80m 아래 땅 속에 6927m의 길을 내 대천항~원산도를 연결한다. 원산도~안면도 간 원산안면대교는 이미 개통돼 차량과 사람이 두 섬을 오가는 중이다. 게다가 국도 77호인 보령해저터널·원산안면대교나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122㎞) 건설도 추진된다. 이 고속도는 당진~영덕(경북) 고속도로까지 만나 동·서해안을 직선으로 오갈 수 있다. 대전시, 보은군 등 10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올해 말 결정될 2021~2025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해저터널 개통 이듬해인 2022년 7~8월 대천해수욕장에서 있을 국내 첫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보령의 폭발적인 발전상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보령의 미래 먹거리 100년을 해양에서 열겠다”고 밝혔다.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오진택 경기도의원, 안중~조암간 도로사업 관련 질의

    오진택 경기도의원, 안중~조암간 도로사업 관련 질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2)은 16일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성의 안중∼조암간 지방도 확포장 문제, 동화천 개수사업의 지연 문제, 하천과 조직개편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오 의원은 “안중~조암간 지방도 313호선은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에서 우정면 조암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2004년 도로구역을 결정한 후 16년간 지연되고 있는 화성시에 오래된 주민숙원 사업”이라고 언급하며, “금년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전체 7.72㎞ 구간 중 5.52㎞ 구간만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잔여구간 2.2㎞의 토지 소유자들의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된 것이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일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추진이 안된 부분은 사업비를 추가로 들여야 하는 부분이라 향후 교통량이 증가하면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향후 교통량이 증가하면 확장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국장은 떠나면 그만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하며, “잔여구간은 반드시 경기도도로건설계획에 반영하여 본 공사가 완료되는 2026년에 동시에 준공될 수 있도록 조치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 의원은 매송면 구포리까지 3㎞구간의 하천을 개수하는 동화천 개수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2월 자전거도로 확충사업에 관하여 경기도와 화성시간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그 이후에 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 건설국장은 “자전거도로 사업비를 화성시에서도 부담하였으므로 곧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도로사업의 경우에는 경기북부와 경기남부를 분리하여 업무처리를 하고 있으나 하천과의 경우 계획과 사업추진을 한 부서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현장 출장시 장시간이 소요되고 현장관리 및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오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며 “자치행정과와 협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라고 간단히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2026년 이후 쓰레기매립장 후보지로 영흥도 선정

    인천, 2026년 이후 쓰레기매립장 후보지로 영흥도 선정

    인천시가 2026년 이후 사용할 쓰레기매립장(가칭 인천에코랜드)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면 외리를 12일 선정, 발표했다. 당초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쌓아 놓기 위한 용도였던 영흥면 외리 지역은 민간기업 소유로, 영흥도 남쪽 끝단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시가 앞서 실시한 용역에서 1순위로 추천됐으며 후보지 공모에서도 민간사업자가 유일하게 신청한 지역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광인바이로텍 외 1개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영흥면 외리 248-1 일대 90만㎡ 중 15만㎡에 인천에코랜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기·인천이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 사용 종료되면 인천시만 사용할 매립지다. 이 때문에 이날 발표는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서울·경기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이기도 한 셈이다. 인천에코랜드는 폐기물을 직매립하는 방식이 아닌, 폐기물을 불에 태운 후 발생하는 소각재와 불에 타지 않는 폐기물만 매립하는 방식이다. 지하 약 40m 깊이에 점토 처리와 고강도 차수막을 설치해 외부와 차단한 상태로 조성하며 아랫단부터 단계별로 매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립시설 상부는 돔 형식 또는 건축물 형태로 만들어 지하와 지상 모두 주변 지역과 완벽하게 차단시킬 계획이다. 시는 4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영흥도 주민 등은 인천시가 사전 협의 없이 인천에코랜드 후보지를 전격 발표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영흥도 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영흥도에 매립지가 들어선다면 죽을 각오로 저지할 것”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으며, 장정민 옹진군수는 “인천시가 이달 말까지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단식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영화 속 비행택시 현실로” 드론택시, 80㎏ 싣고 7분 비행

    “영화 속 비행택시 현실로” 드론택시, 80㎏ 싣고 7분 비행

    국내 최초 ‘드론택시’ 한강 날았다“80㎏ 싣고 7분 비행” 국내 최초 ‘드론 택시’가 서울 여의도 상공으로 날아올랐다. 탑승자는 사람이 아닌 20㎏ 쌀가마니 4개였다. 1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도심 항공교통 서울실증’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다. 서울시가 향후 운영할 유인 드론택시를 선보이고 국토부는 드론 기술 발전 및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날 투입된 드론은 중국 이항사(社)의 2인승급 기체 ‘EH216’으로 적재중량은 최대 220㎏이다. 당초 서울시는 행사를 준비하며 사람을 1~2명 태우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행사 일주일 전 국토부의 규제 관련 부서는 행사를 무인으로 진행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드론의 기계적 문제와는 별개로 바람 등 기상문제, 도심지라는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안전 문제가 부각 될 수 있다는 이유다. 건장한 성인 남성 1명의 무게에 해당하는 80㎏의 쌀을 실은 드론 택시는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1.8㎞를 두 바퀴, 약 7분간 비행했다. 우려했던 프로펠러 소음도 드론이 멀어지면 들리지 않아 도심에서 쓰기 적합해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과 관련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지만 올해는 무인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유인으로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대구와 제주에서 각각 개최 예정인 드론택시 시험비행에도 진정한 유인드론은 뜨지 않을 전망이다. K-드론시스템은 다수 드론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관제시스템으로 조종사가 타지 않는 드론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핵심 기술이다.이번 행사에는 중국산 드론이 사용됐으나 상용화 이후에는 국산 장비도 쓰일 전망이다. 한화시스템과 현대자동차는 각각 2026년과 2028년을 목표로 드론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만드는 드론의 최고속도는 시속 300㎞로 이항사 제품 130㎞보다 2배 이상 빠르다. 드론택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영화 속 비행택시가 현실로”, “드론택시 타고 강남 갈 수있나”, “빨리 상용화됐으면”, “신기하다”, “택시 얼마인가요?”, “지각하지 않겠다” ,“도심이 더 복잡해질 듯”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많은 미래학자들이 IT 혁명에 이어 모빌리티 혁명이 문명을 바꾸고 삶의 공식을 다시 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늘을 날고자 한 인류의 꿈이 서울시민의 현실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부산 20분’…초고속 진공열차, 미국서 유인 주행시험 첫 성공

    ‘서울~부산 20분’…초고속 진공열차, 미국서 유인 주행시험 첫 성공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의 첫 번째 유인 주행시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 운송수단이 상용화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행으로 20분 안에 이동하는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운송기술회사 버진 하이퍼루프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브루프 시험장에서 진행한 첫 유인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이날 주행시험에는 회사 경영진인 조시 지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사라 루키안 승객체험담당자가 직접 참여했다. 두 사람은 2인승 차량에 탑승해 안락한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메고 양 측면에 있는 작은 창으로 밖을 내다봤다.시험이 시작되자 이들을 태운 시험 차량은 15초 만에 길이 500m의 시험 터널을 주파했으며 최고속력 시속 172㎞를 기록했다. 이는 시험 구간이 짧아 그 이상으로 속력을 낼 수 없어 최고속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하이퍼루프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운송수단이지만, 열차에 탄 승객은 진공 튜브 속을 최고속력 시속 966㎞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스템에 자기부상 등의 기술을 사용한 덕분이다.앞서 전문가들은 하이퍼루프로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을 오가는 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상업용 제트기보다 2배, 고속 열차보다 4배 빠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행으로 약 20분 이내, 중간 역의 정차 시간 등을 합친 실제 소요 시간인 표정속도를 고려해도 약 40분 안에 가는 것과 맞먹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날 승객으로 참여한 조시 지걸 CT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이퍼루프는 항공기 속도로 이동할 수 있지만, 에너지 소비는 훨씬 더 적다”고 밝혔다. 버진 하이퍼루프는 각 도시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 회사의 하이퍼루프 1대에는 25~30명이 탑승할 것이며, 시간당 몇만 명을 운송할 계획이라고 지걸 CTO는 덧붙였다. 이날 제이 월더 버진 하이퍼루프 최고경영자(CEO)도 “우리의 하이퍼루프 운송수단은 2025년이나 2026년쯤 승인을 얻을 것이고 10년 안에 프로젝트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하이퍼루프에 관한 관심은 버진 하이퍼루프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도 2013년 같은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수도 워싱턴과 뉴욕을 잇는 터널 건설의 구두 승인을 정부로부터 얻었다고 밝혔지만, 환경평가에서 시간이 걸려 완성 시기의 전망은 확실하지 않다. 이 터널은 두 도시를 29분 안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머스크 CEO의 터널굴착기업 보링 컴퍼니는 도시의 지하 터널 건설에 주력, 터널의 진공화 없이 테슬라 차량을 탄 채로 하이퍼루프보다 낮은 속도로 이동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이 회사 역시 라스베이거스에 루프라는 이름의 지하 터널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버진 하이퍼루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양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 본격화…개발제한구역 해제안 심위 통과

    안양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 본격화…개발제한구역 해제안 심위 통과

    경기도 안양시가 관양동 인덕원 일대를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시설을 모두 갖춘 스마트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건의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 증가할 유동인구에 대비해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한 지 3년여만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마지막 단계인 중도위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해제 지역을 고시하고 내년 중 개발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복합환승시설 등 개발사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사업 부지 면적은 15만여㎡다. 현재 사업예정 부지는 인덕원 환승주차장과 농원, 전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인덕원사거리 동쪽 편에 위치해 있다. 시는 이곳에 복합환승시설과 청년창업·일자리 지원시설, 청년층 주거지원 공공주택, 단독·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안양 동쪽 관문 인덕원 일대는 2026년, 2025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월곶~판교선이 통과할 예정으로 경기 남부 교통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인덕원사거리를 사방으로 가로지르는 과천·흥안·관악대로와 안양판교로가 서울, 과천 등 수도권과 경기 남부지역 수원, 의왕을 연결하는 거점이다. 특히 인덕원 주변에는 평촌스마트스퀘어와 관양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의왕포일지구가 자리 잡고 있어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남부 교통요충지로 안양동북부 경제중심지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조만간 기본계획 발표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덕원 정차도 추진하고 있어 이 계획이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로봇강국인데… 납품 못 받아 구형로봇 쓰는 軍

    로봇강국인데… 납품 못 받아 구형로봇 쓰는 軍

    폭발물 식별·회수·파괴 ‘EOD로봇’2018년부터 33억 800만원 편성에도납품 지연 등 말썽에 예산 이월·포기국회 “연구개발·해외 직구 검토하라”개인화기 조준경·고성능 확대경평가 불합격…미달 제품 보급될 뻔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은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규정하고, 2023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로봇 보급량을 2018년 기준 32만대에서 2023년 70만대로 2배 넘는 규모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로봇 운용 측면에선 이미 ‘강국’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해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 활용대수(로봇밀도)는 710대로, 세계 평균(85대)의 8배가 넘는 압도적 1위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군에서 들려오는 얘기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군은 2012년 처음으로 도입한 ‘폭발물 처리(EOD) 로봇’이 8년 동안 단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신 EOD 로봇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경찰과 달리 장비 수요가 더 많은 군이 구형 로봇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인원이 55만명인 군이 현재 운용 중인 EOD 로봇은 29대뿐입니다. ●인원 55만명인데 EOD 로봇 29대뿐 군 EOD 요원은 평소 수류탄 폭발도 견딜 수 있는 두꺼운 방호복을 입지만, 수류탄보다 훨씬 위력이 센 폭발물도 많아 수시로 위험 속에서 임무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EOD 로봇은 숙련된 요원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장비입니다. 원거리에서 의심 물체 식별, 회수, 파괴가 가능해 모든 선진국이 도입·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로봇 추가 도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2012년부터 최근까지 허송세월만 보냈습니다. 여기엔 기막힌 사연이 있었습니다. 29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8년 국방부 화력장비 사업 예산에 EOD 로봇 도입 예산 33억 800만원을 편성했지만, 모든 군과 해병대의 획득사업 계약 지연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예산 24억 8100만원이 다른 분야로 이전됐습니다. 그나마 공군은 계약을 체결했지만, ‘선금 지급 제한 규정’에 걸려 예산 8억 2700만원이 다음해로 전액 이월됐습니다. 지난해는 더 많은 52억 4900만원을 편성했는데, 다시 계약업체 납기 미준수, 납품 지연 등의 말썽이 일어 49억 4700만원이 올해로 이월됐습니다. 3억원가량은 다른 분야로 사용처가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올해로 예산을 이월한 공군은 아예 사업을 포기해 8억 2700만원이 불용 처리됐습니다.예산정책처 조사 결과 올해 5월 기준 EOD 로봇 도입사업은 장기간 납품 지체와 계약 불이행으로 지난해 확정됐던 예산마저 완전 취소되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올해로 이월된 예산은 모두 불용 처리됐습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을 허송세월로 보낸 겁니다. ●‘장기 납품 지체’로 예산 불용 처리 국회는 신형 장비 도입이 시급한 상황에서 무작정 사업을 미룰 것이 아니라 아예 정부가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문제가 큰 ‘중개업체를 통한 해외구매’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예산정책처는 “폭발물 처리 업무를 대체하는 EOD 로봇의 조속한 획득이 필요하다는 요청에도 계약업체의 반복된 납품 지연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중개업체를 통한 해외 구매 방식을 연구개발로 전환하거나 해외 직접 구매로 전환하는 등 구매 방식 변경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국회가 군에 직접 제품을 개발하라고 독촉했을까요.EOD 로봇처럼 사업이 좌초된 것은 아니지만, 아찔한 경험을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워리어플랫폼 장비 예산 75억 8800만원 중 실제 집행된 금액은 21억 2300만원, 집행률은 28.0%에 그쳤습니다. 미집행된 예산 중 가장 큰 것은 ‘개인화기 조준경’(21억 6200만원), ‘고성능 확대경’(17억 2900만원) 예산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개인화기 조준경, 고성능 확대경, 원거리 조준경, 레이저 표시기 등 4개는 육군이 도입하는 ‘워리어플랫폼’ 전투장비 중 핵심으로 꼽힙니다. 워리어플랫폼은 장병들이 착용하는 피복, 장비의 성능을 개선해 전투력과 생존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합니다.●조준경 등 ‘시범사업’ 도입하려다 제동 사업 추진 과정에 육군은 품질과 생산성이 검증된 해외품 도입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중소기업 육성’ 일환으로 민간 중소기업 상용품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짰습니다. 현장에서 시범사용을 해보고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은 ‘시험평가’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사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실제 전투 상황에서 사용할 장비이기 때문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겁니다. 주관적 잣대만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군 장비를 도입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무기 도입사업에서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평가에서 원거리 조준경과 레이저 표시기는 무난히 합격해 지난해 12월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그러나 개인화기 조준경과 고성능 확대경은 같은 해 9~11월 진행된 평가에서 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 판정이 나왔습니다. 바로 군이 시범사용한 그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12월 재입찰 공고를 냈고, 올해 1~2월 평가를 다시 진행해 3월에야 최종 계약이 이뤄졌습니다.만약 검증 없이 제품을 도입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군 요구사항에도 미달하는 제품이 보급돼 큰 말썽이 빚어졌을 겁니다. 병사들의 생존성을 높이는 사업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산정책처는 “향후 육군은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비 목적과 상용품 구매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방위사업청과의 협업을 통해 적절한 구매방식을 결정하는 등 사업계획을 철저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하! 우주] 2031년 화성 샘플 가지고 지구로 귀환…대형 탐사선 오비터

    [아하! 우주] 2031년 화성 샘플 가지고 지구로 귀환…대형 탐사선 오비터

    2021년 2월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할 예정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로버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화성 암석 및 토양 샘플을 특수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다. 퍼서비어런스 로버의 동체 아래에는 금으로 코팅된 43개의 샘플 튜브가 달려 있다. 드릴로 뚫고 확인한 암석 샘플은 로봇팔에 의해 특수 용기에 담긴 다음 밀폐된다. 물론 목적은 하나다. 이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서 분석하는 것이다. 유럽우주국(ESA)은 이 임무를 수행할 대형 화성 탐사선인 지구 귀환 오비터(Earth Return Orbiter) 개발을 위해 에어버스사와 4억9100만 유로(약 6조600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가 개발할 지구 귀환 오비터는 무게만 6t에 높이 6m에 육박하는 대형 화성 탐사선이다. 하지만 탐사선 본체는 너비 40m, 면적 144㎡의 태양 전지판에 비하면 오히려 작아 보인다.(사진) 참고로 지구 귀환 오비터의 태양전지는 태양계 탐사 역사상 최대 크기다.이렇게 거대한 태양전지가 필요한 이유는 RIT-2X 이온/화학 하이브리드 추진 로켓 엔진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구 귀환 오비터는 화성에 착륙해서 샘플 용기를 회수하는 로버와 회수한 샘플을 다시 화성궤도까지 쏘아 올리는 우주선 등 여러 장비를 탑재하고 발사된다. 그런 만큼 화성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연료가 필요한데, 연료를 더 실으면 우주선은 그만큼 무거워지고 비용도 올라간다. 이온 로켓은 화학 로켓보다 연료 효율이 높아 그만큼 연료를 적게 싣고 우주선 무게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온 로켓은 화학 로켓보다 힘이 약해 대형 우주선용 엔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나온 것이 화학 및 이온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이다. 하지만 그래도 무게가 6t이나 나갈 뿐 아니라 임무 수행에 총 5년이 걸린다. 현재 목표는 2026년에 지구 귀환 오비터를 발사한 후 2027년 화성에 도착해 샘플을 회수하고 2031년 지구에 착륙하는 것이다. 물론 실패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성공한다면 2030년대 화성 유인 탐사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상 규모를 축소한 화성 유인 탐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11년 후 사상 최초로 화성 샘플을 들고 온 우주선이 지구에 착륙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자치광장] 삼성역 고속철,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삼성역 고속철,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많은 것들이 멈췄다. 하지만 강남구 삼성역 일대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개발 열기로 여전히 바쁘다. 먼저 2026년 삼성동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105층 규모의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완성된다. 여기에 잠실야구장의 35배 크기(연면적 50만㎡)라는 ‘국내 최대 지하도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과 국제교류복합지구까지 완성되면 삼성역 일대는 그야말로 전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다. 문제는 국토교통부가 사업비와 신규 수요 불투명 등을 이유로 수서고속열차(SRT)의 삼성역 연장 운행 불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가 삼성역에 SRT 운행 연장이 어렵다고 내세운 이유는 정차를 위한 승강장과 회차선 건설 등에 적지 않은 사업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역에 고속철도가 도입돼야 하는 당위성은 충분하다. 우선 신규 수요와 경제성이 충분하다. 삼성역은 영동대로 일대의 대규모 개발을 기반으로 기존 지하철 2·9호선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GTX C노선, 위례~신사선까지 들어오는 미래 대한민국 교통의 허브다. 심지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 분석과 계층화분석(AHP)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승객의 환승 편의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도심지 직결 교통수단은 철도뿐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20회라도 삼성역 출발 고속철도가 운행되면 시간 절약은 물론 도심 진입이 훨씬 편리해진다고 분석한다. 수도권 동북부까지 고속철이 연장되면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 특히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하는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다. 남북평화시대 고속철은 유라시아선(북한~중국·러시아~유럽)과 연결되는데, 삼성역은 지방과 북한(원산)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최적의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고속철도 같은 광역교통망을 만들 때는 지금 당장이 아닌 30년, 50년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당장 늘어나는 비용을 이유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후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삼성역에 고속철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개발사업들이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
  • 대구 고교생 내년 전면 무상급식 시행

    대구 고교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이 내년에 시행된다. 또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도 지원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20일 오후 3시 대구시청에서 이와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학생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의회가 함께 뜻을 모으면서 성사되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2만여 명이 동복과 하복 각 1벌씩 현물로 지원받게 된다. 또 고등학생 무상급식의 경우 2020년 고3학년부터 시작하여 2021년 고2학년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고1학년까지 조기 시행함으로써 내년부터 초·중·고 전학년 25만여 명이 무상급식을 지원 받게 된다. 이번 협약과 관련한 재원은 대구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상환 예정이었던 미전출금 150억 원을 포함한 200억 원을 2021년 대구시에서 대구시교육청으로 조기 전출하여 충당할 예정이다. 권영진대구시장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저마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슈&이슈]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 선언에…난감한 서울·경기

    [이슈&이슈]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 선언에…난감한 서울·경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까지만 사용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하자, 서울·경기가 “일방적 주장”이라면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17일 서울시와 경기도 관계자는 대체매립지 공모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 서울·경기·인천·환경부가 만나 합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인천시가 2015년 6월 체결한 ‘4자 합의서’의 백지화를 먼저 요구하며 지난 7월 부터 대화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대체매립지 선정위가 용역 과정을 거쳐 공동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모 절차·후보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법·공사비 분담 등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황인데, 인천시가 갑자기 매립지 종료 카드를 들고 나왔다는 설명이다. 인천시가 매립 종료 시한으로 제시한 2025년에 대해서도 “4자 합의문에 없는 기간”이라면서 “인천시가 자의적 근거로 자체 설정한 것이지 합의된 내용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을 2025년 말로 못박아 놓고 대체매립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약속은 지켜져야 하며 자칫 매립 공백이 발생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4자 합의에 종료기한 등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올해 안에 대체매립지 선정 관련 합의가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자 합의서’는 2016년 말 종료하기로 한 수도권매립지를 약 10년간 더 사용하되, 대신 서울·경기·인천은 이 기간 안에 각각 자기 지역에 대체 쓰레기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한 협약을 말한다. 이 합의로 현재 사용중인 3-1공구 매립장 103만㎡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이 연장돼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문제는 만약 3-1공구 사용이 끝날 때까지도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고 새로운 땅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는, 최대 106만㎡의 부지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단서조항이다. 이렇게 되면 매립지 사용 기간은 9~10년보다 더 길어진다. 4자 합의 직후 이같은 단서조항이 알려지면서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고, 박 시장도 4자 합의 반대를 공약했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광장에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4자협의 주체(환경부·서울시·경기도)들이 인천의 처절한 몸부림과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며 4자 합의 이후 5년 간 진전이 없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노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4자 합의 당사자들은 합의문 단서 조항만 믿고 대체 매립지 공모에 들어오라는 압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 인천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대체매립지를 공모하고 시공하는데 5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 측도 대체매립지를 확보하는데 7~8년은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울·경기는 인천시가 실제로 2026년 부터 쓰레기를 받지 않을 경우 ‘속수무책’이라 난감한 상황이다. 인천시가 4자 합의서를 대체할 새로운 합의서를 만들지 않으면 대체매립지 공모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지난 달 중순 대화 참여를 촉구하는 공문을 각각 발송했으나 따로 강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다음주 개최 예정인 대체매립지 선정위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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