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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웠던 허훈·각성한 해먼즈 36점 합작…kt 4강 PO 2연패 뒤 반격, SK는 외곽 난조에 울상

    외로웠던 허훈·각성한 해먼즈 36점 합작…kt 4강 PO 2연패 뒤 반격, SK는 외곽 난조에 울상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레이션 해먼즈와 36점을 합작하며 팀에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첫 승리를 선물했다. 해먼즈가 상대 골 밑을 적극 공략하며 허훈과 동반 상승했다. 반면 서울 SK는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SK와의 홈 경기에서 77-64로 이겼다. 시리즈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kt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강 PO 역사를 보면 1, 2차전에 승리한 팀이 29회 모두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른 바 있다. kt가 최초의 역사에 도전하는 셈이다. 두 팀은 29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해먼즈가 팀 내 최다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25%(4개 중 1개)에 그쳤지만 골 밑 돌파로 2점슛을 6개 넣었다. 허훈은 3점슛 3개 포함 17점으로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문정현(11점), 하윤기(8점), 조엘 카굴랑안(7점 5도움)도 고루 활약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허훈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키기 위해 허훈이 슈터처럼 공 없이 움직이도록 전술을 바꿨다”면서 “4쿼터에 허훈이 종아리, 해먼즈가 발목을 다쳤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SK는 3점슛 성공률이 20.6%(34개 중 7개), 자유투 성공률이 53.8%(13개 중 7개)에 그쳤다. 자밀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외곽슛 9개 중 1개(성공률 11.1%)만 성공하며 5점, 안영준은 3점 5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2점에 그쳤다. 오재현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13점을 올린 점이 위안거리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전술도,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준비가 안 됐다. 이상할 정도로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며 “워니가 화를 냈을 정도로 주축 선수들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수비가 한 박자 늦는 등 보여주기식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1쿼터 허훈이 연속 5점으로 기선 제압하자 오재현이 코너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해먼즈가 적극적으로 골밑 돌파하며 차이를 벌렸고, 블록슛으로 워니를 막아섰다. 11점 차 열세에서 워니를 제외하고 주전 4명을 바꾼 SK는 최원혁의 공격리바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kt는 허훈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창진을 투입했다. 김태훈에게 3점을 맞긴 했지만 문정현이 5점을 몰아친 kt가 25-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kt가 허훈, 카굴랑안, 이현석 쓰리가드를 꺼내 들었고 카굴랑안이 상대 진영을 휘저은 뒤 해먼즈의 슛을 도왔다. 이에 SK는 최원혁을 빼고 김형빈을 넣어 빅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해먼즈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내준 뒤 박준영에게 골밑 실점했다. 그러다가 허훈을 막던 안영준이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아이재아 힉스가 속공 덩크를 꽂았다. 하지만 힉스, 안영준의 실책이 나왔다. 이에 kt는 카굴랑안, 박성재의 3점으로 전반 17점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도 하윤기의 공격리바운드, 해먼즈의 득점으로 kt가 포문을 열었다. 안영준은 코너 3점 2개를 놓쳤고, 김선형의 외곽슛도 림을 외면했다. 이에 하윤기가 카굴랑안과의 2대2 공격으로 레이업에 성공했다. SK는 25점 차로 밀리는 가운데 안영준의 실책까지 나왔다. 허훈이 외곽, 하윤기가 포스트에서 점수를 쌓은 kt는 3쿼터까지 66-37로 크게 앞섰다. SK는 10분 동안 3점을 10개 던져 오세근이 1개 넣는 데 그쳤다. 4쿼터 김태훈이 코너 3점을 터트렸고 허훈이 미들슛으로 반격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 7분 19초를 남기고 허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어 워니가 빠른 공격으로 조던 모건의 비신사적인 반칙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김태훈이 속공 점수를 더했다. SK는 1분 19초를 남기고 오재현의 외곽포와 연속 속공으로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문정현이 3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유럽대항전 꿈’ 마인츠 이재성 막아선 김민재…뮌헨, 리그 우승 탈환까지 1승

    ‘유럽대항전 꿈’ 마인츠 이재성 막아선 김민재…뮌헨, 리그 우승 탈환까지 1승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열린 코리안 더비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철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전반 45분만 활약하고 소속팀의 승리를 지키면서 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놨다. 반면 이재성(마인츠)은 쓰라린 패배로 유럽대항전의 꿈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승점 75점(23승6무2패) 고지를 밟은 뮌헨은 2위 레버쿠젠(67점·19승10무2패)과의 격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뮌헨이 다음 달 3일 라이프치히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다. 지난 시즌엔 레버쿠젠이 무패 우승(28승6무)을 달성하면서 뮌헨의 12시즌 연속 우승 도전을 가로 막은 바 있다. 유럽대항전을 노렸던 마인츠는 승점 47점(13승8무10패)으로 7위까지 밀렸다. 리그 4위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5위에는 유로파리그(UEL), 6위에겐 콘퍼런스 리그(UECL) 티켓이 주어진다. 마인츠는 리그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최근 6경기 3무3패로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28일 새벽 31라운드를 치르는 8위 베르더 브레멘(45점·13승6무11패)이 승리하면 마인츠는 8위로 떨어진다. 이날 한국 축구 국가대표 핵심 수비수 김민재와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격돌했다. 전반 27분 뮌헨 리로이 자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0분 마이클 올리세가 왼 측면에서 안쪽으로 공을 쳐 놓은 다음 왼발로 추가 득점했다. 이에 뮌헨은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김민재를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뺐다. 후반 3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가 헤더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마인츠는 후반 42분 이재성을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 ‘트레블 도전’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국왕컵 우승…‘UCL 탈락’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 위기

    ‘트레블 도전’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국왕컵 우승…‘UCL 탈락’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 위기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주요 컵 대회에서 연거푸 쓴잔을 들이키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처했다. 리그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당한 패배라 충격이 더욱 컸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이겼다. 11년 만에 펼쳐진 두 팀의 결승전에서 최다 우승 팀 바르셀로나가 구단 통산 32번째 우승컵을 따냈다. 이제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유럽 3관왕(트레블)을 정조준한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5경기를 남기고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점)와 4점 차 1위(76점)다. 다음 달 11일 두 팀의 35라운드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도전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다음달 1일 UCL 4강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홈 1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년 20번째 정상에 올랐던 기록을 더 늘리지 못했다. 경기 전 심판 배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공식 훈련, 기자회견에 불참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엔 안토니오 뤼디거, 루카스 바스케스, 주드 벨링엄 등 3명이 퇴장당하며 21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기선제압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페드리와 라민 야말이 골을 합작했다. 페드리는 전반 28분 오른 측면으로 침투하는 야말에게 긴 패스로 공간을 열어준 뒤 전방 침투했다. 이어 야말이 가운데로 공을 밀어줬고 페드리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호드리구를 빼고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5분 페널티 아크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음바페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 구석에 공을 밀어 넣었다.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7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헤더로 역전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반격했다. 후반 38분 페란 토레스가 야말의 긴 스루패스를 따라 전방 침투했고 골키퍼를 따돌린 뒤 침착하게 동점 골을 넣었다. 승부는 연장 후반 10분에 갈렸다. 전방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쥘레 쿤데가 오른발로 공을 낮게 깔아 득점한 것이다. 기세가 꺾은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후반 추가시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무더기 퇴장당했다. 심판을 향해 이물질을 던진 뤼디거에 이어 바스케스, 벨링엄까지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 바가지 없는 우도소라축제… “청정 뿔소라에 폭삭 빠졌수다”

    바가지 없는 우도소라축제… “청정 뿔소라에 폭삭 빠졌수다”

    섬 속의 섬 청정 우도에 소라잔치가 벌어졌다. 제주도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제주의 바다를 품은 섬 우도 대표 축제 ‘제14회 우도소라축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우도 천진항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제주도 지정 지역 부문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행사는 청정 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제철 먹거리 우도 소라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연간 142여만명 이상이 방문함에 따라 지역 특산물인 뿔소라를 테마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제주시 우도면연합청년회가 주관한 축제에서는 ▲황금소라를 잡아라 ▲소라요리체험 ▲우도봉 및 마을안길 플로깅 ▲뿔소라탑 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장에서는 ‘2024 플라스틱 제로(ZERO) 청정 우도’ 실현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자율정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일자 축제 운영본부는 양질의 음식과 기념품 등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신고 건수는 0건이다. 축제 음식점에서는 ▲소라구이 6개 1만 5000원 ▲소라무침 1만 2000원 ▲소라물회 1만원 ▲모둠 순대 1만원 ▲해물파전 8000원 ▲소라죽 8000원 ▲잔치국수 6000원 등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해 방문객들의 소비를 이끌었다.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30대 오현(제주시 오라동 거주) 씨는 “사회관계망(SNS)에서 축제 소식을 접하고 아이와 방문했는데 우도 대표 수산물인 소라로 만든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참여하겠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오영훈 지사는 “우도소라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주민이 주도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 대표 축제”라며 “올해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4월 자원순환 모델인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된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우도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만 9429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으며, 다회용컵 사용 매장 34개소와 16대 반납기를 통해 95% 이상의 다회용기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 물에 잠긴 마을…20년간 나무 심어 ‘녹색 방패’ 일군 여성

    물에 잠긴 마을…20년간 나무 심어 ‘녹색 방패’ 일군 여성

    인도네시아는 약 8만 1000㎞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진 섬나라로,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의 최전선에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낸 자료를 보면 1992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 연안의 해수면은 연평균 4.25㎜ 상승했고 최근에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지하수 과잉 개발로 인한 지반 침하까지 겹쳐, 특히 자카르타와 자바 북부 지역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 해안마을 레조사리 세닉(Rejosari Senik)도 수상마을로 변했다. 비옷한 농지가 펼쳐졌던 평야였던 과거는 온데간데 없다.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은 이곳의 유일한 희망은 55세 여성 파시자다. 지난 35년 사이 이웃들은 하나둘 집과 논밭을 버리고 떠났지만 파시자는 이곳을 지키며 20년째 맹그로브를 심고 있다. 파시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바닷물이 차츰 집을 덮어도, 나는 떠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물이 차오르는 집에서 버티기 위해 그는 집 내부 바닥을 높이고, 부서진 전신주와 대나무로 경계 울타리를 세워가며 버텨왔다. 가장 가까운 육지는 2㎞ 떨어져 있고, 도시인 데막(Demak)은 19㎞ 밖에 있다. 육지를 오가기 위해선 작은 배를 이용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수면 상승과 마을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 반텐(Banten)부터 동자바까지 이어지는 700㎞ 길이의 대형 방조제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지만, 파시자 씨는 자연의 힘에 기대는 길을 찾았다. 그의 선택은 맹그로브 나무였다. 맹그로브는 뿌리를 수중 퇴적물에 고정시키고 해양 생물과 새 등 수많은 생물종의 서식지가 된다. 맹그로브 군락이 생기면 다른 열대우림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오염물질을 걸러내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 해양과 육지의 물리적 완충지대로서 해안 침식 속도도 늦춘다.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게 최적의 방법이라고 판단한 그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약 1만 5000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왔다. 플라스틱 통을 개조해 만든 작은 보트를 타고 나가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바닷물 속에 몸을 담그며 하루하루 묘목을 심고 있다. 파시자는 “맹그롭브는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천연 방벽”이라고 말했다. 아들들이 잡은 생선을 시장에 내다 팔며 생계를 잇는 파시자는 앞으로도 가능한 한 이곳에서 버틸 생각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외로움도 두렵지 않다. 우리가 남기로 한 이상 한 번에 하나씩 맞서 나가는 수밖에 없다.”
  • ‘휴전국가’ 한국, 이러다 진짜 모병제?…한반도 안보 미래는 [FM리포트]

    ‘휴전국가’ 한국, 이러다 진짜 모병제?…한반도 안보 미래는 [FM리포트]

    대선 앞두고 달아오르는 모병제 공약 6·3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모병제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모병제를 도입하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과 핵무기까지 갖춘 북한의 위협이 거센 상황에서 모병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여러 후보가 모병제를 공약으로 꺼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모든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일부 후보가 모병제 추진을 주창하고 있다.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병역 대상자들이 단기 징집병(복무 10개월)과 장기 모병(전투부사관, 군무원 등 복무 36개월) 중에 고를 수 있는 ‘선택적 모병제’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징병제를 유지하되 일정 조건을 갖추면 군 복무 대신 지원병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형태의 복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수십만의 청년들을 병영 안에서 과거처럼 단순 반복적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 보다 그 시간에 복합 무기 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전역한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모병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경수 후보는 ‘징·모병 혼합제’를 제안했다. 병력을 35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부족한 병력은 모병으로 충원하자는 내용이다. 김동연 후보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병제로 완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세 사람 모두 온전히 현역 복무를 한 사람이 없어 ‘군대를 제대로 아느냐’는 비판이 따른다. 이재명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병역 면제, 김동연 후보는 보충역(방위) 출신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보충역 출신의 홍준표 후보가 지난 9일 “모병제를 대폭 확대해 남녀 전문병사를 대폭 증원함으로써 징병제의 부담을 줄이고 군 가산점제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군 대위 출신의 안철수 후보는 사병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전문부사관을 군 병력의 절반까지 늘리는 내용의 ‘준모병제’를 공약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여군이 모병제를 통해 장교·부사관으로만 복무가 가능한 것을 사병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김문수 후보는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공군 대위 출신의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군대를 안 다녀와서 그런지 역시 군에 대해 잘 모르는 게 틀림없다”며 선택적 모병제를 반대했다. 그는 “남북이 대치하는 현실에서 모병제는 우리의 선택지 밖이다. 북한 지상군은 우리 3배 규모”라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모병제에 난색을 보인 김문수 후보는 남녀 구분 없는 군가산점제 부활과 여성 전문군인 확대를 공약했다. 군 면제자인 그는 “성별의 구분 없이 모든 병역이행자에게 군 가산점을 부여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역 제도 전환, 사회적 파급력 큰 문제 젊은 청년들이 강제로 군대에 복무하는 현대적 의미의 징병제는 프랑스혁명 직후 수립된 제1공화국으로 거슬러간다. 1789년 바스티유 감옥 습격으로 시작된 혁명은 루이 16세를 단두대에 세워 처형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혁명의 기운이 번져오는 것을 경계한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연합군을 결성하고 국경을 넘으면서 전쟁이 발발했고 의용군으로 버텼던 프랑스 혁명정부는 18~25세 남성을 징집하기 시작했다.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군인들이 100만명 넘게 모였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의 지휘하에 프랑스군이 유럽을 호령하면서 각국이 경쟁적으로 징병제를 도입했다. 북한과 대치 중인 한국은 대표적인 징병제 국가다. 대한민국 남성들은 헌법과 병역법에 따라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복무 기간도 최소 1년 6개월 이상으로 북한(남성 기준 8년)과 이스라엘(2년 8개월) 정도를 제외하면 어지간한 나라보다 길다. 징병제를 유지하다 보니 과거 유승준의 사례나 최근 BTS 멤버들 사례처럼 군 복무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한다. 병역의 의무를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은 유승준은 여전히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처지고, BTS 멤버들은 당당히 현역 복무를 선택함으로써 영원한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얻었다. 부유층이나 고위층 자제의 복무 문제는 사회적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열거할 수 없이 많은 부유층·고위층 자제가 면제를 받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민감한 소재인 병역이 일부 후보의 공약대로 모병제로 바뀌면 군 복무를 둘러싼 사회적 담론과 파급력이 지금과는 현격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병역제도의 변화는 ‘나라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중요한 질문을 포함해 정치, 경제, 산업, 사회,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끼치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모병제의 장점으로는 개인의 자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고 군대를 둘러싼 젠더 갈등도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가 되면서 인건비가 많이 상승했는데 징병제를 유지하며 드는 인건비를 직업 군인의 대대적인 처우 개선에 쓸 수도 있다. 전문 군인들 위주로 군대가 구성되면 구타나 가혹 행위 같은 부조리도 줄어들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사례에서 보듯 과거와 같은 육탄전보다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무기 운용이 더 중요해진 만큼 유·무인 복합체계로 빠르게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굳이 징병제를 유지해 사람 위주의 무거운 조직으로 두지 말고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제대로 양성해 효율적인 군대를 만들자는 것이다. “누가 군대 가겠나” 비판도…포퓰리즘 자제해야 그러나 모병제로 전환하면 인구절벽 시대에 안 그래도 급감하는 병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안보는 외주가 불가능한 영역인데다 모병제로 전환하면 다시 징병제로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동훈 후보는 지난 25일 이뤄진 홍준표 후보와의 1대1 맞수 토론회에서 “모병제를 섣불리 도입했을 경우에는 없는 집에서만 군대 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의 경우도 제국주의 팽창기와 냉전 시대를 지나 모병제로 전환했지만 2010년대 들어 리투아니아, 스웨덴 등이 재도입하는 등 징병제가 부활하는 추세다. 독일, 영국, 루마니아, 체코 등도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징병제 국가인 대만은 2018년부터 복무 기간을 4개월로 줄였다가 2024년부터 다시 1년으로 늘렸다. 국내 상황을 보면 모병제 전환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북한군이 120만명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은 약 50만명 규모로 병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0년에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내려앉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당장 있는 자원들도 군대를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1분기 육군 부사관 희망전역 및 휴직 현황’에 따르면 정년이 남았음에도 전역을 신청한 부사관 수는 2021년 1분기 315명에서 2025년 1분기 668명으로 증가했다. 휴직 신청자도 2021년 1분기 527명에서 올해 1분기 1276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같은 시기 부사관과 임기제부사관 임용자는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 부사관 임용은 2021년 1분기 2156명에서 올해 1분기 749명, 임기제부사관 신규 임용은 2021년 1분기 1493명에서 올해 1분기 523명으로 감소했다. 직업군인 모집과 유지도 어려운 마당에 모병제로 전환하면 군대의 붕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모병제 선택하라면 누가 10개월 병사 두고 36개월 부사관하겠느냐”며 이재명 후보의 ‘선택적 모병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도 지난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선택적 모병제가) 성공하려면 엄청난 자원이 투입돼야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우리도 공약이 정해진 건 아니라 두고 봐야 하지만 민주당이 내놓는 군대 관련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본다”면서 “국민들도 우리 안보 현실을 감안했을 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것이고 당장 표를 위해 현실성 떨어지는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태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논의가 평소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선거 때만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표가 되는 소재임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의 사례에서 보듯 군대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나라는 비극을 겪을 수 있다. 정치권이 단순히 표만 노리고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상과 한반도 안보 환경에 맞춰 깊이 고민하고 필요한 논의와 정책을 추진해갈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온조대왕 체육관 옥상정원 환경개선공사 완료”

    박춘선 서울시의원 “온조대왕 체육관 옥상정원 환경개선공사 완료”

    박춘선 서울시의회 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던 ‘온조대왕 체육관 옥상정원 환경개선공사’가 지난 23일 준공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온조대왕 문화체육관 옥상정원은 조성 이후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풀만 무성하게 자라, 체육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활용할 수 없는 공간으로 방치돼 있었다. 실내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대체육관, 다목적 대강당,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다목적 체육시설인 만큼, 이용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옥상정원의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박 의원은 이에 관계 부서와의 협의 진행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2024년 서울시 예산 9000만 원을 확보했고, 역에 구비 5000만 원이 더해져 총 1억 5000만 원으로 환경개선공사가 진행됐다. 이번 옥상정원 정비는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건축물의 미시적 기후를 개선하고 에너지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실제로 옥상정원과 주변 건축물의 온도를 비교한 조사에 다르면, 7~8월 폭염 기간 중 옥상정원이 조성된 건물은 인근 건물에 비해 온도가 낮게 유지돼 미시적 기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박 의원은 “방치되어 있던 공간이 주민들이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고, 폭염시기 건축물 온도를 낮춰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사업으로 마무리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조성된 옥상정원이 주민 모두에게 힐링의 공간, 이로운 지역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아끼고 가꾸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간 이용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옥상정원은 ‘정원 이름짓기’공모와 마무리 정비 시행 후 5월 중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 침수된 마을에 20년간 나무 심은 여성, 그가 만든 놀라운 변화 [월드피플+]

    침수된 마을에 20년간 나무 심은 여성, 그가 만든 놀라운 변화 [월드피플+]

    인도네시아는 약 8만 1000㎞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진 섬나라로,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의 최전선에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낸 자료를 보면 1992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 연안의 해수면은 연평균 4.25㎜ 상승했고 최근에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지하수 과잉 개발로 인한 지반 침하까지 겹쳐, 특히 자카르타와 자바 북부 지역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 해안마을 레조사리 세닉(Rejosari Senik)도 수상마을로 변했다. 비옷한 농지가 펼쳐졌던 평야였던 과거는 온데간데 없다.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은 이곳의 유일한 희망은 55세 여성 파시자다. 지난 35년 사이 이웃들은 하나둘 집과 논밭을 버리고 떠났지만 파시자는 이곳을 지키며 20년째 맹그로브를 심고 있다. 파시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바닷물이 차츰 집을 덮어도, 나는 떠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물이 차오르는 집에서 버티기 위해 그는 집 내부 바닥을 높이고, 부서진 전신주와 대나무로 경계 울타리를 세워가며 버텨왔다. 가장 가까운 육지는 2㎞ 떨어져 있고, 도시인 데막(Demak)은 19㎞ 밖에 있다. 육지를 오가기 위해선 작은 배를 이용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수면 상승과 마을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 반텐(Banten)부터 동자바까지 이어지는 700㎞ 길이의 대형 방조제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지만, 파시자 씨는 자연의 힘에 기대는 길을 찾았다. 그의 선택은 맹그로브 나무였다. 맹그로브는 뿌리를 수중 퇴적물에 고정시키고 해양 생물과 새 등 수많은 생물종의 서식지가 된다. 맹그로브 군락이 생기면 다른 열대우림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오염물질을 걸러내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 해양과 육지의 물리적 완충지대로서 해안 침식 속도도 늦춘다.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게 최적의 방법이라고 판단한 그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약 1만 5000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왔다. 플라스틱 통을 개조해 만든 작은 보트를 타고 나가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바닷물 속에 몸을 담그며 하루하루 묘목을 심고 있다. 파시자는 “맹그롭브는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천연 방벽”이라고 말했다. 아들들이 잡은 생선을 시장에 내다 팔며 생계를 잇는 파시자는 앞으로도 가능한 한 이곳에서 버틸 생각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외로움도 두렵지 않다. 우리가 남기로 한 이상 한 번에 하나씩 맞서 나가는 수밖에 없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통합심의 통과 환영”

    서준오 서울시의원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통합심의 통과 환영”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명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지난 24일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사마을의 통합심의 통과에 앞장선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노원구 주민들의 숙원이 마침내 현실화되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백사마을이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16년이라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진정한 봄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1960년 서울 도심개발로 인한 철거민 이주정착지로 형성된 백사마을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사업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며 난항을 겪었다.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정상화에 참여하며 2021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3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4월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SH공사의 사업 참여 이후에도 수월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당초 서울시는 주거지보전사업과 통합개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었으나, 착공시기가 4~5년 더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서 의원이 서울시와 노원구청, 주민대책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조율하며 임기 시작 1년 만에 신속 진행하는 것으로 정리하였다.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과 상반기 동안의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또한 산림청 부지 매입문제로 자칫 관리처분계획을 다시 수립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노원갑 국회의원)이 산림청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 그리고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인가권자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더해져 신속한 사업추진이라는 좋은 성과가 나오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변경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백사마을은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동 ▲총 3178세대의 자연친화형 대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당초 2437세대에서 741세대가 증가되어, 사업성 확보와 더불어 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 새롭게 변경된 정비계획에 따라 사업 완공 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였던 백사마을은 불암산 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고품질 주거단지로 변신하게 된다. 도보로 15분 내외 거리에 은행사거리 학원가 및 학군을 갖춘 교육 환경, 왕십리까지 20분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전철 동북선 건설까지 완료되면 교육·교통·자연환경이 충족되는 소셜믹스 단지가 탄생한다. 서 의원은 “제가 시의원이 되고 재개발·재건축 현안들 중에서 제일 먼저 해결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곳이 바로 백사마을이다. 이번 성과는 서울시와 노원구청, 주민대책위 모두의 헌신과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노원구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올해 2월 우선철거구역의 건축물해체 인허가를 시작으로 5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철거를 진행, 올해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29년 상반기에 준공되며,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은 2026년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 새만금개발공사 안전관리 ‘미흡’…72곳 중 꼴찌

    새만금개발공사 안전관리 ‘미흡’…72곳 중 꼴찌

    새만금개발공사가 안전관리 능력 평가에서 72개 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기관의 안전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심사 대상은 안전관리가 필요한 사업·시설을 보유한 72개 공공기관·종사자다. 평가 결과는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매우 미흡) 등 5개 단계로 구분된다. 심사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공무원연금공단 등 20개 기관이 2등급을, 강원랜드·국가철도공단 등 51개 기관은 3등급을 받았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등급을 받았다. 올해 1등급과 5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지난해 비교하면 보통 등급 이상(2·3등급) 기관은 4개 늘고 미흡 이하(4·5등급) 기관은 4개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은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은 심사 과정에서 지적받은 개선 필요 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4등급을 받은 새만금개발공사는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고 경영진·안전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도 해야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심사는 전원 민간위원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건물 해체공사, 고위험 시설물 등 안전 취약 분야 심사 지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원,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대상, 35세~39세 청년 포함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국민의힘·강남3, 전반기 의장)은 지난 1월 7일 발의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4월 25일 제330회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가족돌봄청년’ 용어에 ‘청소년’을 추가하여 ‘가족돌봄청소년·청년’로 변경 ▲청년의 상한 연령을 34세에서 39세로 대폭 확대 ▲관련 업무 종사자가 직무 외 목적으로 업무 비밀을 누설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청년의 상한 연령을 ‘39세 이하’로 확대하는 것은 현행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에서 청년을 19세 이상 39세 이하 사람으로 정의한다는 측면에서 서울시 입법과 행정의 정합성을 강화해, 그동안 ‘청년기본법’ 기준 때문에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35세~39세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지원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3월 국회에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가족돌봄아동·청년 지원·관리 방안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청년의 상한 연령을 34세 이하로 정의하며 지원대상의 범위를 소극적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번 조례개정으로 서울시는 장애, 정신 및 신체의 질병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며 생계와 사회적 고립 등 어려움을 겪는 9세~39세 청소년·청년들에게 지원을 강화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또한 가족돌봄청년을 지원·관리하는 과정에서 대상자 관련 재정 및 학업·진로 상태, 생계유지 현황, 문화·여가 등 개인생활 수준, 돌봄가족의 건강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활용되기 때문에 조례개정을 통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유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지원대상의 사생활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8월 실태조사를 실시해 관내 약 900명의 가족돌봄청년을 확인하고, 2023년 8월부터 서울시복지재단에 가족돌봄청년팀을 설치해 상담, 복지서비스 및 민간후원 연계, 홍보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4월부터 오는 2025년 6월까지는 가족돌봄청년 가구에 디딤돌 소득을 시범적으로 지원 중이다. 가족돌봄청년 구성 : 중·고등학생 146명, 학교 밖 청소년 30명, 대학생 108명, 성인 616명 순 김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가족돌봄청년 지원 연령을 39세로 확대해달라는 서울시민의 요청에 부응하게 되었다”며 “한창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장애, 질병 등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고 생계까지 책임지며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들에게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무엇보다도 상위 법률에서 지원대상 연령을 34세 이하로 제한했음에도, 서울시가 조례상 청년 연령 기준에 근거하여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보다 폭넓고 적극적인 지원을 선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가족돌봄청년 특성상 지원대상 발굴 단계부터 어려운 부분이 많기에 ▲지원대상 발굴 ▲상담 ▲후원 및 복지서비스 연계 ▲재정지원 ▲사후관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유기적으로 지속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독립유공자 배우자, 수권자 사망 후에도 의료지원 계속”

    유만희 서울시의원 “독립유공자 배우자, 수권자 사망 후에도 의료지원 계속”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강남4, 국민의힘)이 발의하고 32명의 의원이 찬성 연서한 ‘서울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제33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안 심사를 거쳐 위원회 수정안으로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은 일제강점기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로서, 그 희생과 공헌에 대한 예우와 지원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무다. 현재 서울시의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은 독립유공자 본인 또는 선순위 유족(‘수권자’)과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수권자 사망 시 그해 말 이후 배우자에 대한 의료지원 혜택이 중단되어 고령의 배우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 의원은 “독립유공자의 유공 인정 시점이 1945년 8월 14일 이전이기에, 현재는 본인이 수권자인 경우가 거의 없고, 자녀와 손자녀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세대를 함께한 배우자에 대한 지원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12월 말 기준 서울시에는 독립유공자 본인이 단 1명뿐이며, 순국선열 유족 230명과 애국지사 유족 2009명이 등록되어 있어, 의료지원 대상의 대부분이 유족인 상황이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과 그 유족의 배우자’를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명시함으로써 독립유공자 유족 중 수권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그 지원이 지속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고령의 배우자들이 겪는 의료혜택 단절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의원은 “일제강점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가족에 대해 안정적인 사회경제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독립유공자 배우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예우의 실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주의 위기 시대에 다시 읽는, 파리 날리는 임금님의 초상 [세책길]

    민주주의 위기 시대에 다시 읽는, 파리 날리는 임금님의 초상 [세책길]

    대한민국은 다시는 ‘개염병의 밤’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2024년 12월3일 이전까지 대한국민에게 계엄령이란 교과서에서나 봤던 ‘그땐 그랬다더라’ 하는 오래 전 일이었을 뿐이었다. 심지어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조차도 국회의사당에 총을 든 군인을 보낼 생각은 못했다. 오프사이드 규정은 축구를 축구답게 하는 핵심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오프사이드를 어기면 아무리 멋있는 골을 넣어도 소용이 없다. 그런데 만약 오프사이드 규칙을 대놓고 어기는 팀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순간 그 축구는 더이상 축구가 아니라 골목에서 아이들이 몰려다니는 공놀이와 다를 게 없어진다. 생각해보면 그 날 밤 계엄 포고령은 축구경기를 이기기 위해 오프사이드는 무시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천만다행으로 계엄은 막아냈고 반란 우두머리를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 많은 이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 언제라도 계엄령이, 법원에 몰려가 난동을 부리는 일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부에선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대다수 국민들에겐 ‘반란의 터널’을 통과하는 게 더 시급해 보인다. 자칫 극우파시즘이 조직화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무슨 일만 있어도 ‘이게 다 중국 때문’이라는 사람들과 ‘이게 다 동성애자 때문’이라는 사람들, 거기에 ‘이게 다 페미니즘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기묘한 동맹을 맺어 세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위기에 직면한 민주주의를 고민하는 책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럴 때 읽기에 딱 좋은 책이 <파리대왕> 아닐까 싶다. 길을 걷다 알라딘 중고서점이 나타나면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기어코 들러서 뭐 재밌는 책 없나 둘러보곤 하는데, 얼마 전 우연히 눈에 띈 게 이 책이었다. 하필 민음사에서 펴내는 세계문학전집 가운데 하나라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갔다. 마치 ‘공정과 상식’이 문제의 근원이란 생각은 못한 채 반란 우두머리를 지지했던 사람들처럼. 그 얘기는 뒤에서 다시 하겠다. <파리대왕>은 영국 소설가 윌리엄 골딩이 1954년 발표한 소설이다. 골딩은 사립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43세에 그의 첫 장편이자 출세작인 <파리대왕>을 발표했다(영국에선 사립학교를 퍼블릭스쿨이라고 부른다.) 이 책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교사를 그만두고 전업작가가 된 골딩은 1983년에는 노벨문학상도 받았다. <파리대왕>이라고 하면 프랑스 파리를 떠올리기 쉬운데 사실 <파리대왕>은 죽은 돼지 머리에 파리가 꼬인 모습을 설명하면서 등장하고, ‘바알세불’이라는 악마를 의미한다고 한다. 현실 정치 은유하는 상징으로 가득 찬 소설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탄핵심판이 늦어지면서 온갖 얘기가 넘쳐나던 때 읽어서인지 <파리대왕>은 등장인물들부터 사건전개까지 어느 것 하나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무인도에 고립된 소년들이 조금씩 야만인으로 퇴보하는 과정을 읽다 보면 반란이 성공했으면 우리도 이런 꼴이 됐겠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이성과 양심을 모조리 내던지고 독재자로 군림하는 잭이라는 소년의 모습 역시 남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소년들이 무서워하는 ‘괴물’이라는 낯선 혹은 상상 속 존재가 독재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모습은 틈만 나면 적화통일 위협론 떠들다 요새는 중국음모론으로 갈아탄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소라는 대화와 타협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소라를 들고 있어야 발언권을 가지도록 규칙을 만들었고, 그 규칙을 모두 인정할 때는 정치가 작동했다. 투표로 대장을 선출했다. “나 다음으로 얘기하는 사람에게 이 소라를 주는 거야. 얘기를 하는 동안 그 사람은 이 소라를 들고 있는거야… 소라를 들고 있는 사람을 훼방해서는 안 돼(46쪽).” 규칙과 정치를 상징하는 게 대장 랄프라면, 그 대척점에 있는 잭은 사냥을 핑계삼아 권력을 독차지하고 소년들을 지배하려 한다. 자신의 작은 무리를 몰고 다니며 사냥을 하는데 맛을 들인 잭은 점차 규칙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잭을 비롯해 그를 따르는 소년들도 점차 이성과 양심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 대장 랄프가 “잭! 잭! 너는 소라를 가지고 있질 않아!”라며 제지했을 때 잭은 “너나 닥쳐! 도대체 넌 뭐야? 가민히 버티고 앉아서 이것저것 지시나 하고. 사냥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는 주제에(134쪽)”라고 대든다. 결국 잭이 원한 건 자기 주위로 돌아가는 세상이었다. 규칙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 싶었을 때만 해도 잭은 “규칙을 만들자. 여러가지 규칙을 말이야(46쪽)”라고 했다. 하지만 잭은 자기 권력을 세우는 데 도움이 안된다 싶자 “넌 규칙을 깨트리고 있어”라며 제지하는 랄프에게 “무슨 상관이야?… 빌어먹을 놈의 규칙이군!(134~135쪽)”이라며 대놓고 규칙을 무시해 버리는 길을 택한다. 잭은 이제 “우리 패는 힘이 세고 또 사냥을 해서 짐승이 있으면 잡아버리고 말 테야! 싹 둘러싸 가지고 치고 또 쳐서(135쪽)”라며 자기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하는 게 곧 규칙이라고 강요한다. 소라를 들고 민주적으로 선출됐던 랄프가 권력을 잃고 쫓기는 신세가 되는 과정은 헌정질서가 붕괴해가는 상황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소라는 산산조각 박살이 나서 이제 없어져 버렸다(271쪽).” 잭과 그의 핵심관계자들은 이제 친구들을 고문하고 죽이는데도 아무 거리낌이 없다. 처음엔 주저하기도 하고 다소 우발적이었지만 점차 순전히 장난삼아 창으로 찌르기도 한다. 다른 소년들 역시 ‘괴물’이 무서워서 혹은 잭이 무서워서 혹은 멧돼지 사냥과 고기맛이 그리워서 잭을 따르고 순종한다. 그렇게 소년들은 다함께 이성도 버리고 양심도 버리며 복종과 폭력만 남은 존재로 타락해버렸다. 무인도 근처를 지나다가 소년들을 구조하러 온 장교 앞에서 그토록 타락했던 소년들이 한순간에 순한 양처럼 돌변하는 장면은 이 소설에서 가장 충격적인 대목이 아닐까 싶다. “붉은 머리 위에 다 해어진 이상한 검은 모자를 쓰고 허리께 망가진 안경 조각을 차고 있던 소년(302쪽)”은 분명히 잭이었다. 방금 전까지 친구를 죽이겠다고 사냥을 하고 섬에 불까지 질렀던 잭은 어른들이라는 존재가 나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랄프가 자신이 대장이라고 말하는데도 “앞으로 나가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가만히 서 있(302쪽)”을 뿐이다. 문학번역의 (반면)교과서…“차라리 원서를 읽는 게 낫겠다”<파리대왕>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소설이고, 특히 요즘같은 때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서점에서 집어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파리대왕>은 도저히 추천해줄 수가 없다. 민음사에서 이 책을 처음 낸 게 1999년이고 2002년에는 표지 디자인을 바꿨다. 내가 읽은 파리대왕은 2009년 인쇄한 걸로 돼 있다. 39쇄나 찍었는데 재출간이나 번역자 교체까진 아니더라도 오탈자와 비문이라도 바로잡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옮긴이 소개를 보니 영문학과를 졸업해 연세대 석좌교수이고 다양한 번역서를 냈다고 하니 허위학력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또한번 놀랄 수밖에 없다. 너무 믿기질 않아서 번역자가 일했던 대학을 졸업한 지인에게 그 번역자를 아는지 물어봤을 정도였다. 이 책에서 괴상하고 문맥을 이해하기 힘든 번역 사례를 찾는 건 하나도 어렵지 않다. 아무 곳이나 들춰보면 된다. 가령 “이내 그는 파리하고 뚱뚱한 알몸을 드러내었다(16쪽)”는 ‘몸이 마르고 낯빛이나 살색이 핏기가 전혀 없다’는 ‘파리하다’는 말을 쓰는 바람에 뚱뚱하다는 표현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의 목소리에는 경고의 가락이 있었다… 박모(薄暮)를 배경으로 하고 이제 불꽃이 선연히 돋보였다(223쪽)”는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이고, “벼랑을 내려가려다가 랠프는 이 밀회에서 뽑아낼 수 있는 마지막 이득을 붙잡아 보려고 하였다(284쪽)”는 건 또 뭐란 말인가. “박쥐 같은 것은 태양의 직사(直射) 때문에 오그라들어, 종종걸음을 치는 발 사이로 검은 반점으로 화한 그림자였다. 일변 소라를 불면서도 랠프는 허둥거리는 검은 반점을 거느리고 고대에 꼴지로 당도한 한 쌍의 몸뚱이에 눈길이 갔다(24쪽).” 이 문장을 음미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며 (비)웃음이 나온다. 이 책에 대해 “번역의 중요성을 상기시킬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민음사판 파리대왕”이라거나 “민음 세계문학전집의 얼룩”이라는 독자평이 붙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심지어 “원서 읽읍시다 여러분”이란 독자평에 이르면 세계문학전집을 뭐하러 출간하는지 존재이유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 NBA 올해 최고 수비수는 골든스테이트 그린 아니라 모블리

    NBA 올해 최고 수비수는 골든스테이트 그린 아니라 모블리

    에번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수비수로 뽑혔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모블리를 2024~25시즌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모블리는 1위표(5점), 2위표(3점), 3위표(1점)를 집계하는 투표에서 285점을 얻어 다이슨 대니얼스(애틀랜타·197점)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54점)을 제쳤다. 모블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7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5점 9.3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했다. 모블리가 가장 가까운 수비수였을 때 클리블랜드를 상대한 팀의 필드골 성공률이 44.5%로 떨어졌다고 사무국은 밝혔다. 클립블랜드는 모블리 활약 덕분에 64승 18패로 정규리그를 마쳐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성했다. 지난달 19일 밀워키 벅스와 홈 경기에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꼽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꽁꽁 묶는 등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을 높이면서 올해의 수비수 후보로 떠오른 그린은 대니얼스에게 밀려 2위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린은 정규리그 68경기에서 평균 9점 6.1리바운드 5.6어시스트 1.5스틸 1.0블록슛을 기록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발의, ‘건축 조례’ 개정안 통과

    이민석 서울시의원 발의, ‘건축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발의한 ‘서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5일 서울시의회 제330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안 반영 통과됐다. 이 의원은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주택법 시행령’ 개정사항 반영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서울시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2022년 3055건, 2023년 641건, 2024년 153건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공급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건축선 및 인접 대지경계선으로부터 건축물까지의 이격거리 완화 대상 범위를 기존 ‘30세대 미만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모든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법 시행령’에서 ‘도시형생활주택(소형주택)’을 ‘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형 주택)’으로 용어를 변경한 사항도 이번 조례 개정에 반영됐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도시형 생활주택의 전용면적 상한을 기존 60㎡에서 85㎡로 완화한 만큼,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중·소형 주택 공급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규제 완화로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서울시 차원의 건축계획 지침을 마련해 적정 수준의 주거환경이 유지되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고사리 꺾다가…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고사리 꺾다가…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70대 A(여)씨가 이달 초부터 고사리 채취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지난 22일 발열과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제주지역 SFTS 발생자(사망자)수는 2022년 11명(2)에 이어 2023년 8명(1), 2024년 9명(0) 등이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난다. 진드기는 전국에 분포하며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한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반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왕성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의 혈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 및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바지 착용하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하거나 목욕해야 한다.
  • 화성시, ‘외국인 겨울옷 나눔’ 등 첫 고향사랑기금 5개 사업 확정

    화성시, ‘외국인 겨울옷 나눔’ 등 첫 고향사랑기금 5개 사업 확정

    2024년 말 기준 모금액 8억 9천만 원 중 1억 3천만 원 투입 화성특례시가 ‘2025년도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5개 사업을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확정된 기금사업은 ▲외국인 노동자 겨울옷 나눔 행사 ▲보행성 장애인의 보행 훈련 지원 ▲찾아가는 짜장면 무료 급식 사업 ▲활력 넘치는 지역 공동체 축제 운영 ▲전통시장 생분해 봉투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다.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과 함께 조성된 고향사랑기금을 처음 활용하는 것으로, 2024년 연말 기준 누적 모금액인 8억 9천만 원 중 1억 3천만 원을 투입한다.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기부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기금사업 분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남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시민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부서 대상 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의 추경 예산안 확정을 거쳐 최종 5개 사업을 선정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했다”며 “기부자와 지역 사회 간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공익 가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보성군 전역 2026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추진

    보성군 전역 2026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추진

    전남 보성군이 군 전역을 대상으로 2026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벌교갯벌’, ‘득량만 해역’, ‘보성강 및 주암호’를 하나의 생태축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가진 지역 중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곳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 3대 자연보전제도 중 하나로 ‘보존’과 ‘발전’,‘지원’을 조화롭게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군은 군 전역을 ‘벌교갯벌’, ‘득량만 해역’, ‘보성강 및 주암호’ 총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생태환경, 역사·문화, 지역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그동안 등재를 위해 철저하고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해 4월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회의에서 예비 신청서를 심사한 결과 ‘다양한 생태·문화 유산 기반 위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같은 해 9월 국문본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4년 12월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현지 실사 및 보완을 완료했다. 군은 일련의 로드맵에 따라 오는 7월까지 국문 및 영문 최종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벌교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보성은 득량만 해역과 보성강, 주암호 등 해양과 내륙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드문 사례를 제공한다. 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관리되고 있는 차밭과 같은 친환경 농업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생태 관광, 지역경제, 문화유산 보호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벌교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보성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청정 보성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생태 환경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조성환 경기도의원,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위해 정면 돌파 선언

    조성환 경기도의원,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위해 정면 돌파 선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24일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방비 상태로 도박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며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이하 경기북부센터)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청소년 도박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사회적 환경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무분별한 확산이 결합되며, 청소년들이 클릭 한 번으로 도박에 빠지는 현실이 됐다”며, “이는 명백한 구조적 재난으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책임 있게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청소년의 4.3%가 도박을 경험했고, 이 가운데 19.1%는 최근 6개월간 도박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타인 명의를 도용하거나 대리베팅 등 불법 행위에까지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이버도박 단속 결과 청소년이 전체 검거 인원의 47.3%를 차지했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2024년 11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북부센터와 함께 본격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역사회, 경찰, 군, 복지기관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건강문화옹호단장’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예방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 결과는 2023년 경기도교육청은 처음으로 도박예방교육 예산을 편성했고, 2025년에는 그 예산이 3배 이상 확대됐다. 청소년 예방교육 참여 인원도 2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해 2024년에는 16만 명을 돌파했다. 군부대와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군 대상 상담 수요가 증가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과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 도박 관련 수사 의뢰 연계 건수도 20배 이상 증가했다. 조 위원장은 향후 대응 방안으로 ▲청소년과 성인초기까지 포함한 도민 대상 맞춤형 예방교육 확대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전문 치유 프로그램 강화 ▲유관기관과의 연계 및 공공정책 홍보 강화 등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도박문제에 대한 대응 체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구체적 실천 과제로 ▲예방교육과 전문상담 체계를 법제화 ▲‘중독 없는 건강한 날’ 제정 및 청소년 중독예방 페스티벌 정례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지역센터 인력 및 예산 즉각 확충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조 위원장은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과 협력을 통해 도박문제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수산물,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안전

    전남 수산물,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안전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들이 방사능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남에서 생산된 수산물 7817건의 시료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전남도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누리집에 매일 공개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원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방사능 조사 장비 5대(감마 핵종 4·베타 핵종 1)를 설치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 장비 1대를 교체하고 신속한 결과를 도출, 분석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남도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인 2023년부터 강화된 방사능 조사 계획을 수립해 조사 품종 및 건수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2022년 64품종 836건, 2023년 89품종 1301건, 2024년 90품종 1437건을 조사하는 등 조사 품종과 건수를 확대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주요 양식수산물 산지인 신안, 보성, 고흥, 여수의 4개 정점에서 양식장 주변 환경 방사성 물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수와 퇴적물을 직접 채취해 인공 핵종(29종)과 자연 핵종(12종)을 조사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기준과 비교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분석한 양식장 환경 시료는 모두 기준 범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현재 전남에서 생산한 수산물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는 없다”며 “기준치 이하의 수치 변화도 세밀하게 살펴 국민 불안감 해소와 먹거리 안전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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