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4학년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저물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특권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눈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0
  • 교사들도 모호하다는 ‘킬러문항’...사교육 대책 블랙홀?[에듀톡]

    교사들도 모호하다는 ‘킬러문항’...사교육 대책 블랙홀?[에듀톡]

    최근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의 ‘킬러 문항’(고난도 문항) 사례를 공개한 이후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불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도 일부 문제는 초고난도 문항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사교육 대책에 대한 논의가 킬러문항으로 집중된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사걱세 회의실에서 킬러문항 기준을 두고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수능과 대학별 고사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발표해온 이 단체는 교육부가 킬러 문항으로 꼽은 수학 문제 9개 중 3개가 킬러 문항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사걱세가 제시한 문항 중 하나는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 미적분 22번입니다. 해결 과정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꼽혔는데, 사걱세는 문제의 논리적 연결성이 강해 킬러 문항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수학 확률과 통계 30번도 교육부 분석과 달리 경우의 수 문제에서 이 정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는 것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선행교육 예방 자료 활용해 명확히 정리를” 토론에 참석한 이선영 경기과학고 교사는 “교육부에서 킬러문항이 무엇인가 명확히 정의 내리지 못했다. 판단한 근거가 모호하여 학교 현장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수학에서 여러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기준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사걱세는 국가교육과정, 선행교육 예방을 위한 교과별 안내자료 등 정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만들어 놓은 기준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설명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줄세우기와 공교육에 대한 논의로 확장해야” 킬러문항으로 집중된 사교육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지엽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킬러문항을 핀셋으로 뽑아낸 자리는 ‘준킬러’ 처럼 다른 문항들이 대체하고, 결국 사교육비 경감의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킬러문항이 존재한 이유는 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소수의 학생들을 더 촘촘하게 한 줄로 세울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상대평가 체제에 근거한 줄세우기를 바꾸지 않는 한 킬러문항과 사교육비 문제는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입 제도와 수능에 대한 근본적 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진아 매천고 교사는 “‘킬러문항의 핀셋제거’로 시작된 대입제도에 대한 논의가 모호한 기준 제시와 혼란 가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실 속 학생들을 살리는 공교육 평가 시스템의 전환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킬러 기준 모호”…학원가는 ‘킬러’ 대신 ‘준킬러·비킬러’ 대비

    “킬러 기준 모호”…학원가는 ‘킬러’ 대신 ‘준킬러·비킬러’ 대비

    수험생 “불안하니 학원 찾아”학원들, 준킬러 문항 비중 높여“킬러문항 배제 만으론 한계” 교육부가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올해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공개하고 올 수능부터 이를 배제한다고 밝혔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킬러 문항 기준이 모호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출제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학원가에서는 ‘준킬러’나 ‘비킬러’처럼 정답률이 조금 더 높은 유형을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27일 입시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강사들은 문제집이나 광고에서 ‘킬러’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준킬러나 비킬러 문제로 내용을 수정하고 있다. 9월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정답률 20~30% 수준의 중간 난도 문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에 대비하는 것이다. 경기 안양 평촌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는 A원장은 “교육부에서 나온 킬러 문항을 봐도 명확하지 않아 아이들이 불안해한다”며 “수험생들이 최대한 ‘준킬러’ 문항을 다 맞힐 수 있도록 학습 지도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주요 학원들도 발 빠르게 입시설명회를 열고 바뀌는 수능 출제 방식과 대입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입시 학원은 강사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문제 풀이 가운데 준킬러 문항의 비중을 높였다. 이전에는 킬러 문항을 포기하고 중간 난도를 공략했던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준킬러 문항을 반복적으로 풀어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고득점 전략으로 권하기도 한다. 이날 대치동 학원가에서 만난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에 대한 불안에 학원을 찾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사교육비 경감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어려운 지문’이나 ‘전문 용어’, ‘고차원적 접근’ 등 킬러 문항 배제의 기준을 잡기 어려워 학원의 분석을 기다린다는 반응이다. 재수생 B(19)군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뭐가 어떻게 된다는 소리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정리되면 학원에서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C(18)군도 “일단 강사가 하라는 대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설 모의고사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란 예상도 있다. 학생들이 대입 전략을 세우려면 시험의 수준과 ‘등급컷’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는 9월 6일 모의평가를 치르기 전까지는 가늠하기가 어려워서다. 수험생 학부모 D씨는 “킬러 문항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없앤다는 건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킬러가 없어진 모의고사를 빨리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소속 장지환 배재고 교사는 “수능이라는 강력한 체제를 그대로 둔 채 킬러 문항만으로 사교육비를 줄이는 건 지엽적인 접근”이라며 “수능에 변수가 생겨 불안감에 학원을 찾을 수 있지만 학생들은 해오던 대로 준비하고 한 문제씩 풀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윤대통령 지적한 ‘6월 모평’, 수학만 어려웠다

    윤대통령 지적한 ‘6월 모평’, 수학만 어려웠다

    ‘킬러 문항’ 배제의 계기가 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평이했던 반면 수학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15점으로 벌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7일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에 견줘 2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최고점은 하락한다. 국어는 비교적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 표준점수 최고점(만점)도 지난해 수능(371명)의 4배인 1492명이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비문학 영역에서 공교육이 다루지 않는 내용이 출제된다고 언급한 것과 수험생들이 느낀 난이도 사이에 거리감이 있었던 셈이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까다롭다고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145점)보다 6점 상승해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648명으로 지난해 수능(934명)의 3분의2였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15점으로 지난해 수능(11점)보다 컸다. 통합 수능 이후 6월 모의평가 기준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장 낮았고, 수학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수능에서도 수학 최고점이 국어보다 높아 수학을 잘하는 수험생이 유리했는데 이번 모의평가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1등급 수험생이 전체 7.62%(2만 9042명)로 지난해 수능보다 0.21% 포인트 하락해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수학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의 응시율(48.5%)이 인문계열 학생이 많이 보는 ‘확률과 통계’(47.8%)를 처음 추월했다. 통합 수능 체제에서 점수 받기 유리하다는 인식 때문에 미적분 집중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국어도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높은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지난해 6월 35.9%에서 40.8%로 증가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최근 발표된 정부 방침을 참고한다면 국어, 영어, 탐구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다소 어렵게 출제됐던 수학은 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대학 과정 내용 담거나, 고차원 추론 요구… 교육부 “이런 게 킬러”

    대학 과정 내용 담거나, 고차원 추론 요구… 교육부 “이런 게 킬러”

    교육부가 26일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올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항 중 총 22개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공개했다. 고차원적 접근이 필요하거나 추상적·전문적 개념을 많이 활용한 문항은 공교육 과정만으로는 풀 수 없다는 교육계 일각의 지적을 교육 당국이 일부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서 교육 과정을 벗어났는지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혼란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에서 1개,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수능, 그리고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선 각각 7개 등 모두 22개의 국·영·수 킬러 문항을 공개했다. 영역별로는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다. 교육부는 킬러 문항 점검팀이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반복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골라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오답률의 경우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했지만, 대체로 정답률이 낮은 문항이 뽑혔다.수학은 6월 모평 공통과목에서 함수의 극대·극소 등 여러 수학적 개념을 결합한 22번 문항 등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지목했던 2023학년도 수능 수학 공통과목 22번과 미적분 30번 문항은 선행학습 여부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는 이유에서 뽑혔다. 공통과목이지만 미적분 응시자는 변곡점 개념으로 쉽게 풀 수 있고, 대학에서 배우는 ‘벡터의 외적’ 개념을 알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염동렬 충남고 교사는 “수학 공통과목 2024학년도 6월 모평 22번 등은 교과서나 교육 과정을 완전히 벗어난다고 볼 순 없지만, 개념이 많이 필요하고 풀이가 길다”면서 “대학에서 나오는 개념을 배운 학생이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건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국어에서는 배경 지식이 있으면 유리하거나 높은 수준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이 선정됐다. 2024학년도 6월 모평 공통과목에선 14번과 33번이 킬러 문항으로 꼽혔다. 2023학년도 수능 15번, 17번과 2022학년도 수능 8번 등은 과도한 추론을 요구했다고 판단했다. 영어에선 2024학년도 6월 모평의 33번, 2023학년도 수능 34번, 2022학년도 수능 21번 등이 선정됐다. 공교육 보다 어려운 어휘를 쓰거나 문장 구조가 복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영어 교사는 “2023학년도 수능 34번은 개념이 추상적이고 선지도 모호하다”고 봤다. 그러나 교육부는 “공교육에서 다룰 수 없느냐, 있느냐가 (선정) 기준”이라면서 “교육 과정을 벗어났는지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선정 기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항별로 교육과정 안에서 어떤 성취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지를 공개했기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처럼 EBS 교재 연계 문항까지 킬러 문항으로 선정됐다.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지도 불투명하다. 이정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사는 “(킬러 문항이 없어져도) 근본적 원인을 고민하지 않으면 사교육 시장은 변형된 모습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출제 기법 고도화”한다지만… 올 수능 변별력 방안은 빠져

    “출제 기법 고도화”한다지만… 올 수능 변별력 방안은 빠져

    교육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와 최근 3년간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공개했지만, 오는 11월 수능의 구체적인 변별력 확보 방안은 드러나지 않아 출제 방향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는 장기적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단계적으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게 출제한다”는 수능의 원칙도 지킨다고 했다. 그러나 당장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킬러 문항은 2문항에 불과하다고 분석한 2021학년도 수능처럼 ‘물수능’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현직 수학 교사는 “‘물수능’과 ‘불수능’이 아닌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국어를 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한 방향과 어려운 지문이 빠진다면 변별력 확보를 어떻게 할지, 어떤 변수가 생기는지 궁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킬러 문항을 제외하고 어떤 부분이 출제될지 9월 모의평가에서 가늠할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현재 수능과 크게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다. 문제를 꼬거나 여러 성취 기준을 결합하는 것을 배제하면 나머지는 (수험생들이) 평소 하던 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4년 이후 9년 만에 정부 차원의 사교육 대책이 나온 만큼, 대입 개편과 학벌사회 완화 같은 근본 대책도 논의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과정 내 정상적인 수능 출제와 학교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 수능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사교육 경감까지 가려면 수능을 교육 과정에 부합하는 체제로 개선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계획을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 방안에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교육을 강조하고 교사 참여를 늘리면서 지원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실환경 개선이나 교원업무 경감 없이 업무 부담이 늘면서 오히려 정규교육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현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킬러문항’ 없는 건 알겠는데…9모·수능 출제 방향은 ‘안갯속’

    ‘킬러문항’ 없는 건 알겠는데…9모·수능 출제 방향은 ‘안갯속’

    교육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와 최근 3년간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공개했지만 오는 11월 수능의 구체적인 변별력 확보 방안은 드러나지 않아 출제 방향이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는 장기적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단계적으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게 출제한다”는 수능의 원칙도 지킨다고 했다. 그러나 당장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킬러 문항이 2문항에 불과하다고 분석한 2021학년도 수능처럼 ‘물수능’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현직 수학 교사는 “‘물수능’과 ‘불수능’이 아닌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국어를 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한 방향과 어려운 지문이 빠진다면 변별력 확보를 어떻게 할지, 어떤 변수가 생기는지 궁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킬러 문항을 제외하고 어떤 부분이 출제될지 9월 모의평가에서 가늠할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현재 수능과 크게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다. 문제를 꼬거나 여러 성취 기준을 결합하는 것을 배제하면 나머지는 (수험생들이) 평소 하던 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입 개편·학벌사회 완화 등 근본적 대책 필요” 2014년 이후 9년 만에 정부 차원의 사교육 대책이 나온 만큼, 대입 개편과 학벌사회 완화 같은 근본 대책도 논의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과정 내 정상적인 수능을 출제하고 학교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 수능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사교육 경감까지 가려면 수능을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체제로 개선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계획을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 방안에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교육을 강조하고 교사 참여를 늘리면서 지원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실 환경 개선이나 교원 업무 경감 없이 업무 부담이 늘면서 오히려 정규교육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현실이 우려된다”고 했다.
  • 22개 ‘킬러 문항’ 공개…“고난도 추론·여러 개념 결합”

    22개 ‘킬러 문항’ 공개…“고난도 추론·여러 개념 결합”

    교육부가 26일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올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항 중 총 22개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공개했다. 고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거나 추상적·전문적 개념을 많이 활용한 문항은 공교육 과정만으로는 풀어낼 수 없다는 교육계 일각의 지적을 교육 당국이 일부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항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서 교육 과정을 벗어났는지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혼란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에서 1개,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수능과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선 각각 7개 등 모두 22개의 국·영·수 킬러 문항을 공개했다. 영역별로는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다. 교육부는 킬러 문항 점검팀이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골라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오답률을 참고 자료로만 삼았다고 덧붙였지만, 대체로 정답률이 낮은 문항이 뽑혔다. 수학은 6월 모평 공통과목에서 함수의 극대·극소 등 여러 수학적 개념을 결합한 22번 문항 등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지목했던 2023학년도 수능 수학 공통과목 22번과 미적분 30번 문항은 선행학습 여부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는 이유에서 뽑혔다. 공통과목 문제이지만 미적분을 응시한 수험생은 변곡점 개념으로 쉽게 풀 수 있고, 대학에서 배우는 ‘벡터의 외적’ 개념을 활용해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염동렬 충남고 교사는 “수학 공통과목 2024학년도 6월 모평 22번 등은 교과서나 교육과정을 완전히 벗어난다고 볼 순 없지만, 개념이 많이 필요하고 풀이가 길다”면서 “대학에서 나오는 개념을 배운 학생이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건 형평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국어에서는 배경 지식이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거나 높은 수준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이 선정됐다. 2024학년도 6월 모평 공통과목에선 14번과 33번이 킬러 문항으로 꼽혔다. 2023학년도 수능 15번, 17번과 2022학년도 수능 8번 등은 과도한 추론을 요구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한 국어 교사는 “초고난도 문제를 내다보니 정보가 압축된 부자연스러운 지문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영어에선 2024학년도 6월 모평의 33번, 2023학년도 수능 34번, 2022학년도 수능 21번 등이 선정됐다. 공교육에서 다루는 수준보다 어려운 어휘를 쓰거나 문장 구조가 복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교육부가 “공교육에서 다룰 수 없느냐, 있느냐가 (선정) 기준”이라면서 “교육과정을 벗어났는지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선정 기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개별 문항별로 교육과정 안에서 어떤 성취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지를 공개했기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처럼 EBS 교재와 연계한 문항까지 킬러 문항으로 선정됐다.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지도 불투명하다. 이정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사는 “(킬러 문항이 없어진다고 해도) 근본적 원인을 고민하지 않으면 사교육 시장은 변형된 모습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가 꼽은 수능 ‘킬러문항’ 22개…“사교육 스킬 유리”

    정부가 꼽은 수능 ‘킬러문항’ 22개…“사교육 스킬 유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6일 오후 3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사교육 경감대책’ 브리핑을 통해 앞서 공개하기로 예고했던 ‘킬러 문항’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현장 교원 등 외부 위원과 함께 ‘킬러문항 점검팀’을 구성해 이달 19~25일 최근 3년간의 수능 시험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국어·수학·영어 영역 총 480문항을 점검했다. 교육부는 킬러 문항에 대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규정했다. 점검 절차는 현장 교원 의견 등을 토대로 후보 문항을 선별하고, 1·2차 검토를 거쳐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위원장 차관)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팀 검토 결과 발견된 킬러 문항은 총 22개다. 과목별로는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이며 연도별로는 2021학년도 수능 1개, 2022학년도 수능 7개, 2023학년도 수능 7개,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7개다. 국어, 고교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과 전문용어 사용 국어의 경우,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과 전문용어를 사용해 배경지식을 가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문항’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또 ‘문제풀이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내용 파악을 어렵게 하는 문항’과 ‘선택지의 의미와 구조가 복잡해 의도적으로 학생들의 실수를 유발시키는 문항’ 등도 킬러 문항으로 꼽혔다. 교육부는 관련 문항으로 올해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14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33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15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17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8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13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15번 등을 사례로 들었다. 수학, 여러 수학적 개념 결합해 고차원적 해결 방식 요구 수학 영역 킬러문항은 ‘여러 개의 수학적 개념을 결합하여 과도하게 복잡한 사고 또는 고차원적인 해결방식을 요구하는 문항’과 ‘대학과정 등을 선행학습한 학생은 출제자가 기대하는 풀이방법 외 다른 방법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학생 사이의 유불리를 발생시키는 문항’ 등이다. 사례로는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21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22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미적분 30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22번 ▲2023학년도 수능 확률과 통계 30번 ▲2023학년도 수능 미적분 30번 ▲2022학년도 수능 미적분 29번 ▲2022학년도 수능 기하 30번 ▲2021학년도 수능 나형 30번 등이 지목됐다. 영어, 영어를 해석하고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 영어에서는 ‘전문적인 내용 또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이어서 영어를 해석하고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과 ‘공교육에서 다루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과도하게 길고 복잡한 문장을 사용해 해석이 어려운 문항’, ‘선택지에서 길고 복잡한 구문, 어려운 어휘 등을 사용해 지문을 이해하고도 문제를 풀기 어려운 문항’ 등을 킬러 문항으로 봤다. 관련 문항으로는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33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34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34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37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21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38번 등이 지목됐다. 혼란 막기 위해 공개한 킬러문항…기준 모호해 논쟁 계속될 듯 정부가 이번에 킬러 문항 예시를 공개한 것은 올해 수능을 약 5개월 앞두고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킬러 문항 선정 기준이 여전히 모호해 과연 킬러 문항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다를 수 있고, 또한 킬러 문항 없이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지 교육부가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들면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처럼 EBS 교재에서 연계해 낸 문제의 경우 수험생들이 접해본 지문이라는 점에서 킬러 문항 선정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입시업계 한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는 쉬운 편이었는데도 킬러 문항이 나와 학생들이 웃을 것 같다”며 “수능은 기본적으로 변별을 하기 위한 시험인데, 킬러 문항을 다 배제하면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국어, 영어는 시험 범위 자체가 ‘교과서 범위 내의 다양한 소재와 지문을 이용한다’고 돼 있어 킬러 문항 판정 자체가 모호하다”며 “킬러 문항에 대한 논쟁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킬러 문항 선정 기준은) 전문가마다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교육과정 안이냐, 밖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에서 다룰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밝혔다.
  • 오늘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킬러문항’ 논란 불 끌까

    오늘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킬러문항’ 논란 불 끌까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종합 대책을 26일 발표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출제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빼고 공교육 교과과정 내 출제를 주문한 가운데 교육부는 과거 3년간 수능에서 나온 구체적 사례와 기준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교육부 발표에서는 올해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공개될 것으로 보여 시험 5개월을 앞둔 고3 수험생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교육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 이후 9년 만이다. 당초 교육부는 통계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생 7만 4000명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에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대인 26조원을 기록하자 이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37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4만 4000원(13.4%) 증가했다. 반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1.8%, 9.7%였다. 사교육 참여율도 초등학생이 85.2%로 전년 대비 3.2% 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고입·대입을 위해 사교육이 불가피하다고 인식되는 중·고등학생보다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충격을 더했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늘봄학교와 학교 예술·체육교육을 활성화해 돌봄 목적의 초등 예체능 사교육을 줄이고, 중·고교생 대상 학원은 교습비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관련 발언으로 올해 수능의 난이도 변화 가능성과 ‘킬러문항’의 기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이런 내용도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지난 3년 치 수능과 지난 1일 실시된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교육부가 정한 ‘킬러문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킬러문항은 입시업계에서 통상 한 자릿수대 정답률을 보일 정도의 초고난도 문항, 혹은 해당 영역에서 가장 정답률이 낮은 문항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명확한 정의는 없었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비문학 지문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았다고 해서 모두 킬러문항으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수능 1~2등급을 결정하는 정답률 4~11% 기준 안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어떤 문제를 ‘킬러 문항’으로 지정하던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년부터 수능 개별 문항의 출제 근거를 공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정답률이 낮은 문항으로 ‘킬러문항’을 정의할 경우 결국 쉬운 수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지시가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줄곧 강조한 바 있다.
  • ‘사교육 부조리 신고’ 40건… 오늘 킬러문항 제거·카르텔 제재 나온다

    ‘사교육 부조리 신고’ 40건… 오늘 킬러문항 제거·카르텔 제재 나온다

    정부가 사교육 부조리 점검을 위해 개설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사흘 만에 40건의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교육 업계의 부당 광고 실태를, 국세청은 일타 강사 등 업계의 탈세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발표되는 정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을 ‘핀셋 제거’하는 방안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지목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 관련 제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연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9시까지 모두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카르텔 10건, 부조리 34건으로 여러 사안을 지적한 신고는 1건으로 간주했다.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관련 유착 의심 신고가 6건이었다. 끼워팔기식 교재 구매 강요, 교습비 초과 징수, 허위·과장광고가 각 4건이었다. 이 가운데 대형 입시학원과 관련된 신고는 6건이었다. 기타 26건에는 교습시간 위반 또는 신고에 해당하지 않는 의견 제출 등이 있었다. 교육부는 접수된 사안과 관련해 관계 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지 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교습 정지 명령, 수사 의뢰 등을 하기로 했다. 공정위도 주요 대형 학원을 중심으로 사교육 업계의 부당 광고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주요 대형 학원 등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표시광고법은 거짓·과장되거나 기만적인 표시·광고, 부당하게 비교하거나 비방하는 표시·광고를 금지한다. 표시광고법을 위반했을 경우 공정위는 경고, 시정명령, 관련 매출액의 2% 범위 이내의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다. 표시·광고의 내용이 사실인지를 입증할 책임은 사업자가 진다. 실제 공정위는 지난 3월 ‘32년 연속 총합격생 배출 1위’, ‘압도적 합격률 1위’라고 광고한 독학학위제 시험 교육업체 와이제이(YJ)에듀케이션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이 학원은 공정위에 합격자 명단을 제출하지 못했다. 국세청은 일타 강사 등 사교육 업계의 탈세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고액 수강료를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탈루한 입시학원 사업자 등을 민생 침해 탈세 혐의자 75명에 묶어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정부가 26일 발표하는 사교육 경감 대책에는 킬러 문항 배제와 함께 ‘공정 수능’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 수험생의 수준에 맞게 변별력을 갖출 수 있는 기준을 어떻게 제시할지 주목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킬러 문항 지양 방침은 2020년부터 2023학년도 수능까지 유지됐고 2024학년도 수능에서도 지난 3월에 배제를 예고했다”며 “그럼에도 존재하는 것은 킬러 문항 배제가 어렵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교육 대책에는 초등·유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만 3~5세 교육과정 개정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 대형학원 6곳 등 ‘사교육 신고’ 40건 접수…탈세 가능성도 들여다본다

    대형학원 6곳 등 ‘사교육 신고’ 40건 접수…탈세 가능성도 들여다본다

    정부가 사교육 부조리 점검을 위해 개설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사흘 만에 40건의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교육 업계의 부당 광고 실태를, 국세청은 일타강사 등 업계의 탈세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발표되는 정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을 ‘핀셋 제거’하는 방안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지목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 관련 제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연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9시까지 모두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카르텔 10건, 부조리 34건으로 여러 사안을 지적한 신고는 1건으로 간주했다.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관련 유착 의심 신고가 6건이었다. 끼워팔기식 교재 구매 강요, 교습비 초과 징수, 허위·과장광고가 각 4건이었다. 이 가운데 대형 입시학원과 관련된 신고는 6건이었다. 기타 26건에는 교습시간 위반 또는 신고에 해당하지 않은 의견 제출 등이 있었다. 교육부는 접수된 사안과 관련해 관계 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지 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교습정지 명령, 수사 의뢰 등을 하기로 했다. 공정위도 주요 대형 학원을 중심으로 사교육 업계의 부당 광고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주요 대형 학원 등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표시광고법은 사업자가 거짓·과장하거나 기만적인 표시·광고, 부당하게 비교하거나 비방하는 표시·광고를 금지한다. 표시광고법을 위반했을 경우 공정위는 경고, 시정명령, 관련 매출액의 2% 범위 이내의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다. 표시·광고의 내용이 사실인지를 입증할 책임은 사업자가 진다. 실제 공정위는 지난 3월 ‘32년 연속 총합격생 배출 1위’, ‘압도적 합격률 1위’라고 광고한 독학학위제 시험 교육업체 와이제이(YJ)에듀케이션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이 학원은 공정위에 합격자 명단을 제출하지 못했다. 국세청은 일타강사 등 사교육업계의 탈세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고액 수강료를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탈루한 입시학원 사업자 등을 민생 침해 탈세 혐의자 75명에 묶어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정부가 26일 발표하는 사교육 경감 대책에는 킬러 문항 배제와 함께 ‘공정 수능’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 수험생의 수준에 맞게 변별력을 갖출 수 있는 기준을 어떻게 제시할지 주목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킬러 문항 지양 방침은 2020년부터 2023학년도 수능까지 유지됐고 2024학년도 수능에서도 지난 3월에 배제를 예고했다”며 “그럼에도 존재하는 것은 킬러 문항 배제가 어렵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교육 대책에는 초등·유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만 3~5세 교육과정 개정도 포함될 전망이다.
  •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수능 EBS 교재 연계율 더 높아진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수능 EBS 교재 연계율 더 높아진다”

    “EBS 교재 연계율 50% 이상 높아” 전망“국어 영역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수학 영역 준킬러 난이도 높아지는 경향”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는 수험생들은 크게 동요하지 말고 EBS 연계교재 위주로 공부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진협은 21일 광주시교육청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진학부장협의회 국어, 수학, 영어과 교사들이 수능시험 출제 경향을 예측해 설명했다. 이들 광주진협 교사들은 앞으로 시행될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비문학 융합 지문 출제 여부, 공정한 변별력을 위한 수학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변화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6월 모의평가는 출제 방향, 9월 모의평가는 난이도에 주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9월 모의평가를 한번 치르고 70여 일 후 수능을 응시해야 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창욱 광주진협회장(대동고 진학부장)은 “현재 수능 시험에서 EBS 교재의 연계율이 50% 정도인데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며 “수능 시험 일까지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정부의 수능 정책에 대해 “공교육 교과 과정 내에서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는 취지는 바람직하다”면서도 “학년 초부터 교육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준비했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신희돈 광덕고 진학부장(국어교사)은 “국어 영역의 수능 준비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하면서 “아주 어려웠던 독서 지문 대신 학생들이 공교육 교과과정을 이수했다면 충분히 독해 할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영광 숭덕고 진학부장(수학교사)은 “수능 수학은 지속해 시험의 난이도를 낮춰왔다”면서 “이와 반대로 준킬러 문항은 조금씩 난도가 높아지는 경향이다”고 분석했다. 박 교사는 이어 “수학은 기본적인 개념 학습에 충실한 것은 물론 개념들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고 새롭게 출제될 유형의 문제에 대해 준비하며, 보다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문항들에 대한 학습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9월 모의 평가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가채점 결과를 수합해 수시에 대비할 계획이다.
  • 킬러문항 배제 ‘갑툭튀’ 반박한 대통령실 “3개월 전 이미 예고… 불안 조장 말아야”

    킬러문항 배제 ‘갑툭튀’ 반박한 대통령실 “3개월 전 이미 예고… 불안 조장 말아야”

    대통령실은 20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초고난도 문제인 ‘킬러 문항’을 제외하기로 한 것은 지난 3월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발표 때 이미 밝힌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킬러 문항 출제 관행의 배경으로 지목된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 간 ‘이권 카르텔’ 타파에 주력할 방침인 가운데 교육부를 둘러싼 책임론도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지난 3월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던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언급이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당시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서 올해 수능을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밝혔고, 적정 난이도의 의미에 대해 “킬러 문항 내지는 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는 전제에서 수능 시험 결과가 대입전형 자료로 기능할 수 있는 변별력을 어느 정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 또다시 교육과정에 없는 킬러 문항이 등장하며 교육 당국 스스로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지난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평가원이 ‘공교육 교과 과정 내 출제’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토로했고, 윤 대통령의 질책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과 여권 일각에서는 ‘킬러 문항 장사’로 떼돈을 벌어 온 대치동 학원가 등 사교육 업계가 일부러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인식을 보이기도 한다. 이른바 ‘일타 강사’들이 윤 대통령 발언을 비판하고 나선 배경에는 수능 시험이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되면 결과적으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어 자신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육개혁 노력을 흔들고 불필요하게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공교육 과정 내에서 수능 변별력을 갖추라고 하면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이 누구겠느냐. 그것은 대형 입시학원 사교육 업자들”이라며 “자기들 영역이 없어지고 줄어들기 때문에 당황하고 불안해하는데, 이를 전체 학부모나 학생들의 혼란 문제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권은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에 이은 최악의 ‘교육참사’라고 불릴 만하다”며 “대통령은 수험생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올해 수능을 지금까지 지켜 온 방향과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모평·수능 주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규민 원장 사임

    ‘모평·수능 주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규민 원장 사임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 19일 전격 사임했다. 이 원장은 이날 평가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며 “오랜 시간 수능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2024학년도 수능의 안정적인 준비와 시행을 위한 것”이라며 “평가원은 수능 출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2024학년도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원장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였다.
  • [데스크 시각] 수능 난이도 논란 그 너머를 보자/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 시각] 수능 난이도 논란 그 너머를 보자/전경하 수석부장

    쌍둥이 아들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던 2년 전 필자도 국어, 영어, 사회탐구 과목을 풀어 봤다. 풀면서 계속 드는 느낌은 ‘뭘 묻는 거지’였다.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비튼 문제를 잘 풀어낸 뒤 다섯 개 답지 중에 가장 정답스러운 것을 찍는 과정 같았다. 종종 발생한 수능 정답 오류는 문제를 최대한 비틀다 벌어진 참사일 거다. 잘 찍으면, 당일 몸 상태가 좋으면 성적이 훌쩍 뛴다. 인생이 ‘운칠복삼’이라지만 억울함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으니 재수생 등 ‘N수생’이 갈수록 늘어난다. 아들 한 명이 재수한 데에는 필자의 권유도 있었다. 아들들 수능 준비는 학교보다 학원에서 한 것이 좋았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과외를 하거나 1타 강사의 현장·인터넷 강의를 들은 아들들은 만족해했다. 사교육비 월 200만원은 필자 몫이었다. 한 아이의 재수 비용도 일 년에 3000만원가량 들었다. 아까웠지만, 이게 맞는 건가 싶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우리 사회에서 수능은 노동시장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다. 수능 성적이 좋으면 명문대에 입학할 확률이 높아진다. 명문대 졸업생이면 대기업 정규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계속 비정규직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기업의 월평균 소득은 563만원(2021년 세전 기준)으로 중소기업 266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 임금의 70.6%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 경쟁에 내몰리고 좋은 일자리를 갖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대학 간판은 필요하기에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은 73.3%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44%)보다 훨씬 높다. 사실 대학진학률이 70%대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올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를 두고 걱정들이 많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한 후폭풍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범위 안에서 출제하라는, 원칙적으로는 맞지만 그동안 교육당국이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크다. 각 대학은 지난 4월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학과별 모집 인원은 물론 정시와 수시의 비중, 내신 반영 비중, 과목별 가중치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오는 9월 6일 수능을 앞두고 전국 단위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실전과 가장 비슷하고, 수시 지원의 척도가 되며, 성적은 수능까지 남은 시간 동안 학습의 길잡이가 되는 중요한 시험이다. 당장 9월 모의평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교육개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한 경기만 잘 뛰면 되는 상황도 아니다.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아 어느 방향으로 뛰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쾌도난마식 해결을 기대해서도 안 된다. 특히 대학 입시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언급이 늘 조심스러운 일이다. ‘한강의 기적’에는 교육열이 큰 역할을 했다. 그 교육열이 아이 낳아 교육하는 문제가 너무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어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생 사회를 만들었다. 교육열 탈출 전략이 시급하다. ‘공교육 정상화’ 논의를 제대로 해 보자.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 논의도 함께 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여야 자식 교육에 노후를 밀어넣는 중장년의 아둔함을 깨우칠 수 있다. 대학 안 나와도 가능한 일자리가 많아야 청년들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를 입시에 반복적으로 밀어넣지 않는다. 당장 급한 불도 꺼야 한다. 수능까지 150일 남았다.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에서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구체적 유형 등을 마련해서 내놔야 한다. 수능시험에 매달려 있는 모든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되 그 기준은 공교육 정상화여야 한다.
  • ‘공정 수능’ 첫 시험대… 9월 모평 난이도 촉각

    ‘공정 수능’ 첫 시험대… 9월 모평 난이도 촉각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가 9월 6일 시행된다. N수생 증가와 이과 쏠림 심화 등으로 출제 난이도와 과목별 응시자 비율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촉각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발언으로 난이도에 관심이 더 쏠린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결과에 따라 11월 수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평가원은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응시원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능 출제를 주관하는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학업 수준을 진단할 기회를 주고, 응시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매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9월 모의평가 시험 영역은 11월 시행될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에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공통과목은 공통으로 응시하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1개를,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성적표는 10월 5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오는 28일 수험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쉬운 수능’ 논란으로 더 많은 N수생이 9월 모의평가뿐 아니라 11월 수능에 몰릴지 주목된다. 통상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평이하게 출제된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교육과정 내 다루지 않는 분야에 대한 문제를 배제하라’는 이례적인 수능 관련 발언을 하면서 당장 9월 모의평가는 물론 11월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이 배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대통령실과 교육부는 “수능을 쉽게 출제하라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하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이 곧바로 경질됐고,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의 당사자인 평가원에 대한 감사도 예고됐다.
  • ‘쉬운 수능’ 논란 속에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 수능 난도 지표되나

    ‘쉬운 수능’ 논란 속에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 수능 난도 지표되나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가 9월 6일 시행된다. N수생 증가와 이과 쏠림 심화 등으로 출제 난이도와 과목별 응시자 비율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촉각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발언으로 난이도에 관심이 더 쏠린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결과에 따라 11월 수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평가원은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응시원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능 출제를 주관하는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학업 수준을 진단할 기회를 주고, 응시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매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9월 모의평가 시험영역은 11월 시행될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공통과목은 공통으로 응시하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1개를,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성적표는 10월 5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오는 28일 수험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쉬운 수능’ 논란으로 더 많은 N수생이 9월 모의평가뿐 아니라 11월 수능에 몰릴지 주목된다. 통상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평이하게 출제된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교육과정 내 다루지 않는 분야에 대한 문제를 배제하라’는 이례적인 수능 발언을 하면서 당장 9월 모의평가는 물론 11월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 대통령실과 교육부는 “수능을 쉽게 출제하라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하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이 곧바로 경질됐고,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의 당사자인 평가원에 대한 감사도 예고됐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간접 연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이 쏘아올린 ‘쉬운 수능’ 논란…사교육비 절감은 ‘글쎄’[에듀톡]

    윤 대통령이 쏘아올린 ‘쉬운 수능’ 논란…사교육비 절감은 ‘글쎄’[에듀톡]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두고 교육부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을 감사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일부 출제했다는 이유입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하루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런 대책이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공정한 수능’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공정한 수능’이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해 학교 교육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능을 의미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합니다. 그런데 지난 1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이런 지시가 이행되지 않았다는게 윤 대통령의 판단입니다.대통령 발언 이후 대통령실과 교육부는 “윤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 조절을 주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범위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것이지 무조건 어려운 문제를 배제하라는 정책 방향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조건 교과서 내에서만 수능을 출제하라는 가이드라인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상 ‘쉬운 수능’의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답률이 낮은 ‘킬러문항’이나 교과서밖 지문을 배제할 경우 수능 난도는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영역의 독서관련 지문 중에는 과학기술, 경제 등 교과서 밖의 지문이 출제돼 변별력을 가졌는데, 이런 문항이 빠진다면 체감 난도가 낮아진다는 예상입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6월 모의고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학생들의 수준도 파악되지 않은 상황인데 현재 시점에서 수능 난이도에 대한 가이드 제시는 수험생에게는 또 다른 혼란”이라고 말했습니다. 종합적인 대입 개선안이 없으면 사교육비 절감에 큰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대통령이 교육과정을 강조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상대평가인 대입에서 ‘쉬운 수능’은 경쟁을 더 난맥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수능 출제 뿐 아니라 절대평가 전환 등 종합적인 대입 개선안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교육비 경감이나 학교교육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 서울예대, 전문대 석사과정 운영한다… ‘첨단 미디어 융합콘텐츠’ 과정

    서울예대, 전문대 석사과정 운영한다… ‘첨단 미디어 융합콘텐츠’ 과정

    서울예술대학교가 2024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전문대에서 운영하는 석사과정으로, 서울예대는 예체능 분야에서 ‘첨단 미디어 융합콘텐츠 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4일 7개 전문대학의 총 7개 교육과정을 선정했다. 해당 과정은 ‘XR 기반 첨단미디어 융합콘텐츠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서울예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글로벌 아트&테크놀로지 커뮤니티인 ‘컬처허브’(CultureHub)와 연계해 글로벌 융합 콘텐츠 제작기술을 심화·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대학의 창학자인 유덕형(현 명예이사장) 전임 총장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추구해왔던 교육철학인 ‘뉴폼아트’(New Form Art·새로운 예술 양식)를 실현하고자 한다는 게 서울예대 측의 설명이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후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입학조건은 학사학위를 소지한 사람(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이면서 관련 분야 재직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이며, 구체적인 모집요강은 향후 대학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이번 전문기술석사 인가로 전문학사과정과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에 이어 석사과정 운영을 통해 예술교육의 지평을 확장함으로써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예술사학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 윤대통령 ‘수능 난도’ 발언 이튿날 교육부 대입국장 문책성 교체

    윤대통령 ‘수능 난도’ 발언 이튿날 교육부 대입국장 문책성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도를 지적한 다음날 교육부 대입담당 국장이 교체됐다. 지난 1일 실시된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난도 조절 실패를 이유로 문책성 인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16일 대학 입시를 담당했던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후임으로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을 임명했다. 이 국장은 지난 1월부터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지원, 수능 등 대학 입학전형과 관련된 주요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번 인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비 증가의 요인으로 수능을 지목한 것이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에 관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더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막기 어렵다”며 “그러나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주호 부총리도 이와 관련해 “원론적인 말씀이지만 (그동안) 잘 지켜지지 않은 부분도 있었던 것에 대한 문제 제기로 생각된다”며 “반드시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풀 수 있도록 출제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교육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윤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에 대해 지적했지만 6월 모의평가가 예상 만큼 쉽게 출제되지 않자 문책성 인사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능과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출제하는데, 6월 모의평가에서 대통령의 지시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능 난도 조절과 관련해 교육부 담당 국장이 문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강력한 이권 카르텔의 증거로 오늘 경질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수능 출제와 관련해) 몇 달간 지시하고, 장관도 이에 따라 지시한 지침을 국장이 버티고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