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19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270
  • 울산 화물선 폭발사고 피의자 3년만에 뱃길 송환

    울산 화물선 폭발사고 피의자 3년만에 뱃길 송환

    경찰·해경 합동 국내 첫 선박 송환 2019년 9월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화물선 폭파사고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3년 만에 러시아에서 선박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수사를 받게 됐다.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은 31일 A(38)씨 등 2명을 동해항을 통해 러시아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송환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항공편이 차단된 상황에서 뱃길을 통해 송환한 첫 사례이다. 러시아 국적의 A씨는 2019년 9월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다가 폭발한 석유제품 운반선 ‘스톨트 그로인란드’호의 1등 항해사였다. 당시 배 위에 있던 석유화학제품 2만t이 폭발하면서 선원 등 250명이 다치고 항만시설, 울산대교 등이 파손되는 등 총 700억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전날 출국한 A씨는 교대 전 탱크온도 상승 등을 확인하지 않는 등 정상적으로 인계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승선했던 선장과 항해사 등 3명은 안전관리 부실로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송치됐으나 이미 출국 상태였던 A씨는 해양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부됐다. 함께 송환된 중국 국적의 피의자 B(49)씨는 2017년 5월 국내 수산물 수입업자들로부터 러시아산 킹크랩을 싸게 납품하겠다고 속여 45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이듬해 12월 B씨가 모스크바행 비행편에 탑승할 예정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러시아 인터폴과 공조한 끝에 그를 현지에서 체포했다.
  •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 11년 일한 연세대에 퇴직금·각종수당 청구 소송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 11년 일한 연세대에 퇴직금·각종수당 청구 소송

    소설 ‘저주토끼’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46) 작가가 11년간 시간강사로 일했던 연세대를 상대로 퇴직금과 연차·주휴수당을 지급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정 작가는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연세대로부터 퇴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면서 “시간강사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겠다는 것은 비정규직이니까 차별하겠다는 말”이라고 대학 측을 비판했다. 정 작가는 2010년 3월부터 11년 동안 연세대에서 러시아어와 러시아문학, 러시아문화 등을 가르쳤지만 지난해 12월 퇴직한 뒤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정 작가는 지난 4월 연세대를 상대로 퇴직금 5000만원과 주휴·연차수당 등 각종 수당을 산정해 달라며 서울서부지법에 소송을 냈다. 정 작가는 이날 서울서부지법 민사3단독 박용근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강의 시간뿐만 아니라 강의 준비, 행정업무, 과제 제출 점검 및 평가, 학생관리, 학생들과 메일을 주고받는 등 이 모든 업무를 쉴 틈 없이 해 왔다”면서 “여기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퇴직금 등 각종 수당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정 작가는 수업 1개를 강의하기 위해 강의 준비, 학생 관리 등 실제로 한 학기에 200시간 이상 일했고 11년간 6년에 걸쳐 우수강사로 선정돼 총장상을 받는 등 충실하게 강사직을 수행했다고 했다. 정 작가는 학교에서 강의했던 약 11년 전체를 퇴직금 산정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학교 측은 시간강사 퇴직금 지급 규정이 담긴 강사법 시행 이후인 2019년 2학기부터 실제 강의한 시간만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퇴직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 측 변호인은 “실제로 학생 앞에서 강의를 한 시간만 근로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다”면서 “주 15시간 미만 일한 시간강사는 현행법상 초단기근로자로 간주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퇴직금과 각종 수당 지급을 할 수 없다”고 했다. ‘한 학기 연차수당으로 20일 치를 지급해 달라’는 정 작가의 주장에 대해서도 학교 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섰다.
  • 윔블던 챔피언 조세혁 동생도 학교 떠난다…제도 개선 절실

    윔블던 챔피언 조세혁 동생도 학교 떠난다…제도 개선 절실

    월드 스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 운동선수들이 학교를 떠나는 사례가 많아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문체부가 최근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정책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으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체육계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31일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윔블던 14세 이하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 조세혁(14) 선수는 지난 3월부터 전주 전일중에 다니지 않고 있다. 현재 소속은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현재는 학년 유예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조 군은 내년 6월 15일까지 복학을 하는 것을 포기하고 검정고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더구나 조 군의 동생 민혁(전일중 1학년)군도 테니스에 두각을 나타내자 학교를 떠날 계획이어서 엘리트 선수 양성을 가로막는 학교체육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권영선 전일중 교장은 “조세혁·민혁 두 형제가 현재 학교 소속이지만 형은 학년 유예 처분을 받아 정원 외로 관리 중이고 동생도 지난 5월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민혁군도 가까운 시일 내에 학년 유예 신청을 하고 형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군이 학교를 떠난 것은 한해 7~8개월 국외 경기 일정을 소화하려면 도저히 학교 수업일수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학교장의 ‘학생 선수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는 초등학교 0일, 중학교 10일, 고등학교 20일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조 군처럼 세계적인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운동을 위해 학교를 떠나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변길주 국장은 “골프, 테니스, 탁구 등 개인 종목 선수들은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방송통신중고교 등을 다니며 운동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선수로 등록된 학생은 진로가 정해진 만큼 교육당국이 출석일수 인정 등 유연하고 현실적인 정책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전북체육회 사무처장도 “현행 제도 아래서는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기 어렵다”며 “최근 문체부가 현실과 맞지 않는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으나 체육계의 요구사항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언제나 시행될지 걱정”이라고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스포츠혁신위는 2019년 6월 학생선수 관련 ▲출석 인정일수 축소 및 학기 중 주중 대회 금지 ▲학기 중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 ▲소년체전 개편 등을 해당 부처에 권고했다. 이에 선수, 학부모, 지도자, 스포츠 전문가들은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탁구 신동’ 신유빈(18·대한항공)과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이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에 직행했고, 윔블던 테니스 14세부 남자 단식 챔피언 조세혁도 중학교를 떠나는 등 역효과가 심각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 상반기 창업 3년만에 70만개 이하…귀농·비대면 업종과 30대 증가

    상반기 창업 3년만에 70만개 이하…귀농·비대면 업종과 30대 증가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가 2019년 이후 3년만에 70만개 이하로 떨어졌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69만 5891개로 1년 전과 비교해 4.7%(3만 4369개)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창업기업은 2019년 64만 2488개에서 2020년 80만 9599개, 2021년 73만 260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귀농인구 증가 등으로 농·임·어업 및 광업(11.6%)과 비대면 확대에 따른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도·소매업(4.3%) 창업이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18.9%), 숙박음식점업(11.9%) 등은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상반기 45.1% 급감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술기반업종창업(기술창업)도 지난해 상반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0.9%(1155개) 줄었다. 최근 창업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보통신업(9.1%)과 창작·예술·여가업(16.9%), 교육서비스업(4.4%) 등이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 창업은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 창업이 크게 줄면서 50∼60대의 창업 감소가 두드러졌다. 50대 이상 부동산업 창업은 1년 전과 비교해 50대는 20.7%, 60세 이상은 22.5% 각각 줄었다. 형태별로는 법인창업(6만 2729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0.04%(23개) 증가했지만 개인창업(63만 3162개)은 5.2%(3만 4392개) 감소했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15개 시도에서 창업이 감소한 가운데 충남(11.5%)과 강원(1.8%)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축구협회 2023 아시안컵 유치 추진… 카타르·호주·인니 비켜~

    대한축구협회 2023 아시안컵 유치 추진… 카타르·호주·인니 비켜~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AFC 아시안컵(이하 아시안컵) 개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돌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는 유치계획서(비딩북), 정부보증서, 경기장·훈련장 협약서 등을 포함한 공식 신청서를 AFC에 전달했다”면서 “대한축구협회, 각 지자체와 함께 유치 준비 절차에 힘쓰겠다”고 31일 밝혔다. AFC는 다음 달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AFC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 17일에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3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5월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AFC는 새 개최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6월 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경쟁국은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 등이다.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을 개최하고, 호주는 2023 FIFA 여자월드컵, 인도네시아는 2023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은 2002 FIFA 월드컵, 1988 서울하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3대 국제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기반시설, 첨단 정보기술(IT)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2024년 1월로 대회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카타르, 호주와 달리 기존 일정(2023년 6월~7월)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 여기에 이전 대회인 2019년 개최지가 중동지역(아랍에미리트)이었던 점을 고려해 지역 안배 측면에서도 개최 명분에 앞선다. 아시안컵은 아시아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사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거뒀다. 1960년에는 제2회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해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2회 대회 우승 후 60여 년간 준우승만 4차례 달성(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하는 등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 북한, 3년만에 민방위 지휘관 회의…“전쟁위협 속 전민항전 준비”

    북한, 3년만에 민방위 지휘관 회의…“전쟁위협 속 전민항전 준비”

    북한이 3년 만에 남측의 민방위 격인 노농적위군 지휘관들을 한 자리에 불러 회의를 열고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소집한 “제6차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회의가 8월 29일과 30일 수도 평양의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의 군사노선 관철을 위한 각급 당조직들과 민방위 부문의 사업을 총화하고, 변천되는 정세의 요구에 맞게 향토방위의 기본 역량인 노농적위군의 작전전투 능력을 더욱 높이며 전민 항전 준비를 완결하는 데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기 위하여 노농적위군 지휘성원들의 회합을 소집하였다”고 회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체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이번 회의가 “민간 무력의 정치군사적 위력을 비상히 증폭시켜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억척으로 담보해나가는 데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부장, 박수일 사회안전상(남측 경찰청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북한이 2019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대규모 노농적위군 지휘관회의를 연 것은 한미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참을 수 없는 도발”이라고 맹비난해왔다. 북한의 노농적위군은 노동자·농민·사무원이 직장이나 행정단위 별로 편성된 조직이며, 북한 주민의 약 4분의 1 규모인 570만여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보도에서는 북한 고위직의 인사 동향이 포착됐다. 우선 박정천이 ’전망 계획‘을 발표한 점에 미뤄 그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무력 전반을 맡고, 리병철은 핵무기와 전략무기 등 무기와 장비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6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제를 늘리는 문제를 심의 의결하고 추가로 늘어난 부위원장직에 리병철 당 비서를 선임한 바 있다. 당시 결정으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박정천·리병철 2인 체제가 됐다. 아울러 통신은 회의 참석자를 호명할 때 김덕훈 내각 총리를 가장 앞세웠으며 이후 조용원·박정천·조춘룡·박수일 순서로 호명했다. 북한 핵심 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김덕훈이 첫 순위로 불린 것인데, 그가 공식 권력서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다음가는 2인자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6월 당 전원회의를 기점으로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김덕훈을 가장 먼저 호명하고 있다. 경제를 중시하는 김정은 체제에서 경제 전문가인 김덕훈이 중용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반면 과거 공식 권력 서열에서 2인자였던 최룡해는 호명 순서상 조용원 다음으로 밀린 정황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이에 따라 김덕훈, 조용원, 최룡해 순으로 권력 서열이 고착화하는 모습이다.
  • [진경호 칼럼] 이준석의 헤어질 결심/수석논설위원

    [진경호 칼럼] 이준석의 헤어질 결심/수석논설위원

    37세 청년 중진 이준석에게선 종종 세상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묻어난다. 그의 말이 그렇다. “저거 곧 정리됩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 자신과의 통화에서 나온 이준석의 말이라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폭로한 내용이다. 윤석열 후보를 ‘저것’이라 한 것인지는 차치하고, 지금과 앞날을 단정하는 말투에 한 치의 여백이 없다. 지난해 12월 당무를 거부하며 제주도로 가서는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원님들이 이준석의 복귀를 명령하신다면 어떤 직위로든 복귀하겠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론 절대 대선에 필요한 젊은층 지지를 같이 가져가진 못한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일 것이다.”(1월, 국민의힘 의원총회) 유아독존(唯我獨尊)이란 말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그 말에 ‘싸가지’가 있든 없든 거짓만 아니라면 어떠랴. 한데, 그렇지가 않다. 2019년 3월 바른미래당 청년정치학교 회식 자리. 최고위원 이준석은 “캠프에 기자가 없다고 자랑을 해. 안철수 그 병신이…. 내 최고의 적은 안철수”라고 했다. 첫 폭로가 있었고, 이준석은 잡아뗐다. 녹취록이 공개됐다. 빼도 박도 못 하게 된 이준석은 말을 바꿨다. “사석에서 한 말이라 문제 될 발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최고위원직을 잃었다. 성상납 의혹 앞에서의 행보도 다르지 않다. 새벽 댓바람에 측근을 보내 7억원 각서를 써 주고도 성상납 여부에 대해선 지금껏 가타부타 말이 없다. 외려 당내 윤 대통령 세력의 찍어 내기로, 자신을 정치 탄압의 희생양으로 자리매김해 간다.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든 지금의 사태가 여권 내 주도권 싸움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따지기 앞서 그는 성상납 여부에 대해 국민 앞에 있는 사실 그대로를 먼저 고했어야 한다. 그게 보수 꼰대 정당을 젊은피로 일신해 보라며 한국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30대 당대표를 만들어 준 당원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고 예의다. 그게 조국 사태를 비판하는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보여 줘야 할 그들과 다른 모습이다. 너무 높은 길을 걸어왔다. 서울과학고와 미 하버드대를 나와서는 잠깐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가 2011년 26세 나이에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손에 이끌려 정치판에 들어온 지 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바른정당 청년최고위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그리고 국민의힘 대표…. 국회의원에 세 번 떨어졌지만 주변부로 밀려난 적이 없다. 아래로 떨어진 적도 없다. 낡아 빠진 정치 좀 바꾸자는 장삼이사의 염원과 이제 꼰대 이미지 좀 벗어 보자는 보수 당원들의 갈망을 구름 삼아 너무 높은 곳으로만 날았다. “실은 대선 때 개고기를 팔았다”는 그의 불량한 ‘앙심(怏心) 고백’은 그런 고공행진의 궤도 위에서나 나올 국민 모독이다. 몰라도 아는 척만 하는 방송 패널을 오래한 탓인지, 그의 아무말 대잔치엔 이제 담장조차 없다. “난 윤 대통령에게 체리따봉을 받아 본 적 없다”며 분을 참지 못해 울먹이는 그를 마냥 측은지심으로 지켜봐 줄 만큼 국민은 한가하지 않다. 그가 대구 떡볶이 축제를 기웃대고 칠곡의 조부 묘소에 머릴 조아리며 ‘윤핵관’과의 권력 싸움에 삼국지연의를 덧씌우는 어름에도 수원에선 세 모녀가 생활고 끝에 죽었고, 보육원을 나선 대학생이 사회에 발을 내딛지도 못하고 생을 마쳤다. 그리고 이준석발 태풍의 한복판에서도 이런 사회 약자들을 살릴 대책과 당 내분의 출구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동료 의원들도 즐비하다. 이준석 사태가 그의 책임만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가 내세운 ‘변화에 대한 거친 생각’이 뭔지, 불안한 눈빛으로 그의 정치공학을 계속 바라봐야 할 이유가 더는 국민에게 없다. 국민의힘이 아니라 정치와도 헤어질 결심이 필요하다.
  • 황인범 패스에 황의조 터닝 슛… 그리스 데뷔전 A학점

    황인범 패스에 황의조 터닝 슛… 그리스 데뷔전 A학점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 황의조(30)와 황인범(26)이 나란히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한국시간) 그리스 트리폴리의 테오도로스 콜로코트로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의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2022~23시즌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에게는 그리스 무대 데뷔전이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후반 25분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와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2019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에서 뛴 황의조는 이달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로 이적했고, 곧바로 올림피아코스에 임대로 합류했다. 지난달 말 올림피아코스에 정식 입단한 황인범도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은 바 있다. 지안니나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첫선을 보였다. 축구 대표팀에서 함께 뛰어 온 만큼 황의조와 황인범은 첫 경기부터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후반 40분엔 마티외 발뷔에나의 패스를 황인범이 뒤로 흘려 줬고, 이를 황의조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살짝 넘기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무승부로 개막 후 2경기 무패(1승1무)를 기록, 리그 14개 팀 중 3위(승점 4)에 자리했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트리폴리스는 9위(승점 2)다.
  • 현대차그룹, 부품사에 300억원 펀드 투자… 지속 성장 향해 가속 페달

    현대차그룹, 부품사에 300억원 펀드 투자… 지속 성장 향해 가속 페달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문화 정착’. 현대자동차·기아는 이 같은 내용을 동반성장의 3대 운영 전략으로 삼고 협력사의 품질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먼저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최신 정보 공유와 각종 지원,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 행사를 통해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가 기술 정보 공유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사의 인력·교육 훈련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차 개발 시 부품 협력사의 연구원이 현대차·기아 연구소에 상주해 부품 설계와 성능 개발에 공동 참여하는 ‘게스트엔지니어’ 제도,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개발해 협력사가 필요한 특허권을 이전해 주는 ‘특허권 무상제공’, 특허를 개방해 중견·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돕는 ‘기술나눔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금융계와 손잡고 국내 부품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례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2월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15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펀드 2개와 5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펀드 등 총 3개의 펀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그룹은 3개의 펀드에 각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와 협력사들의 평균 거래 기간은 33년(2020년 기준)이다. 이는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 업력인 12.3년(2019년 기준)의 약 2.7배 높은 수치다. 12.3년 이상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는 96%에 달한다. 많은 협력사가 해외 공장에 동반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실제 1997년 34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 진출 1·2차 협력사는 2020년 748개사로 대폭 증가했다.
  •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385만명, 탄소 아웃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385만명, 탄소 아웃

    종이 영수증 줄이고, 생분해 물티슈 만들고, 기부 캠페인 늘리고. 이마트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이마트는 2017년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 참여도 해마다 늘어 올해 3월 기준으로 참여자가 38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5월부터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센티브인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캠페인 참여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플라스틱 총량 감량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노브랜드 펄프·생분해·순면 물티슈’ 3종은 친환경 소재로 대체했음에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노브랜드 생분해 물티슈’는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재생섬유 ‘레이온’ 100%로 제작돼 환경오염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확대하는 모습이다. 2006년부터 시작한 ‘희망배달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0년까지 조성된 기금액만 총 700억원에 달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2019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주주환원 정책도 새로 수립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기 주총 기준으로 전자투표 참여율은 2.98%로, 시중 주요 상장기업 전자투표 참여율이 1%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련의 ESG 활동에 힘입어 이마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찌감치 ESG의 중요성을 인지해 해당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 건전재정 내세운 尹정부… 나라살림 적자 5.1%→2.2%로 확 낮춘다

    건전재정 내세운 尹정부… 나라살림 적자 5.1%→2.2%로 확 낮춘다

    정부가 내년 재정 적자 규모를 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올해보다 절반가량 감축하는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과 사회적 약자 지원, 미래 대비에 예산을 투입하되 역대 최대 수준인 24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총지출의 증가폭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정부 임기 내 재정 적자 규모에 한도를 정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관리하는 재정준칙을 법제화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3년도 예산안의 총지출은 639조원, 총수입은 625조 9000억원이다.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보다 5.2% 증가하지만 2차 추경보다 6.0% 감소한다. 총수입은 올해 본예산보다 13.1%, 2차 추경보다 2.8% 늘어난다.올해 2차 추경을 기준으로 내년 총지출을 총수입의 증가분 이상으로 감축하면서 재정수지 적자를 줄였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차감한 통합재정수지의 GDP 대비 적자 비율은 2차 추경 기준 올해 3.3%에서 내년 0.6%로 낮아진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의 GDP 대비 적자 비율도 올해 5.1%에서 내년 2.6%로 개선된다. 2018년 0.6% 이후 최저치다. 정부가 재정 운용의 기준으로 삼은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는 올해 110조 8000억원에서 내년 58조 2000억원으로 절반가량 감축된다. 이 또한 2019년 54조 4000억원 이후 가장 작다.내년 국가채무는 1134조 8000억원으로 2차 추경 기준 올해 1068조 8000억원보다 66조원 늘어나지만, 증가폭은 2019년 이후 가장 작아진다. 내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8%로 올해 2차 추경의 49.7%보다 올라가지만 50%를 넘지는 않는다. 정부는 이날 함께 심의·의결한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통해 2023~2026년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대 중반, 국가채무 비율을 50%대 중반 이내에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획대로면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2026년 2.2%까지 감소한다. 국가채무는 내년 1100조원대에 이어 2024년 1201조 2000억원으로 1200조원대, 2026년 1343조 9000억원으로 1300조원대를 돌파하지만, 2026년 국가채무 비율은 52.2%로 50% 초반을 유지한다. 아울러 정부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를 한도로 두되 국가채무 비율이 60%를 초과할 시에는 적자 한도를 2%로 축소하는 재정준칙의 법제화를 추진한다. 내년 정부 총수입 중 국세수입은 2차 추경 기준 올해보다 0.8% 증가한 400조 5000억원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주식 거래가 감소하고 기업 실적의 증가세가 약화된 가운데 법인세 인하, 부동산 세제 개편 등 정부의 감세 정책 효과가 반영돼 세수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추산됐다. 세목별로 양도소득세는 내년 29조 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3%, 증권거래세는 5조원으로 29.6% 감소한다. 종합부동산세도 5조 7000억원으로 16.1% 줄어든다. 최근 세수 증가를 주도한 법인세는 내년 105조원으로 올해보다 0.1% 감소하며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을 397조 1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지난 2차 추경 편성 당시 전망치보다 4000억원, 0.1% 증가한 수치다. 최근 시행령 개정으로 종부세 수입 전망이 2차 추경 전망치인 8조 6000억원보다 21.0% 깎인 6조 8000억원으로 조정됐지만,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수입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2차 추경 편성을 할 때 국세수입이 본예산 편성 당시 전망치보다 53조 3000억원 추가로 걷힐 것으로 수정 예측해 세수 오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 내년 예산 639조, 지출 최대로 줄인다

    내년 예산 639조, 지출 최대로 줄인다

    역대 최대 24조원 지출 구조조정지출 증가율 5.2% 6년 만에 최저文정부때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추경호 “허리띠 졸라매야 할 때”윤석열 정부가 출범 뒤 첫 번째 예산인 2023년 예산안을 지난해 본예산 607조 7000억원보다 5.2% 늘어난 639조원으로 편성하며, 국가 재정운영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기간의 확장재정 기조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지만, 복지·고용 예산으로 전년 대비 4.1% 증액한 226조 6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에는 재정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전년도 본예산 대비 총지출 증가율인 5.2%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7년 3.7%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은 2019년도 9.5%, 2020년도 9.1%, 2021년도 8.9%, 2022년도 8.9%였다.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더한 2차 추경 기준 총지출 679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내년 예산안은 6.0% 줄어든 수준이다. 내년 본예산이 전년도 총지출보다 감소하는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년 사이 국가부채와 재정적자가 늘어 (국가부채가) 1100조원에 육박하는 장부를 물려받았다”면서 “힘들지만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경제 불확실성 앞에 방패막이 없이 맞서야 한다”고 긴축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 상당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이 예정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인 지원 조치는 종료한다.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전액 삭감한다. 공무원 보수는 서기관(4급) 이상은 동결하고 장차관급은 10%를 반납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올해 2차 추경 5.1%의 절반 수준인 2.6%로 줄일 계획이다. 0%에 근접할수록 초과한 총지출이 총수입과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올해 첫 1000조원을 돌파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0%에서 49.8%로 5년 만에 낮아진다.
  • 檢, 롯데건설 ‘뇌물수수’ 부산 센터장 구속 기소

    檢, 롯데건설 ‘뇌물수수’ 부산 센터장 구속 기소

    부산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의 입찰 과정에서 롯데건설 측에 편의를 제공하고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부산연구원 산하기관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부장 김영철)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전직 부산연구원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장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약 800억원 규모의 부산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수주권을 따내려던 롯데건설 임원 B씨로부터 4회에 걸쳐 1억 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특정하고 지난 12일 구속했다. 부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8차례에 걸쳐 부산 전역에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벌여왔는데, 당시 A씨는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의 센터장으로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실제 롯데건설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이후 2011년과 2014년, 2017년, 2019년에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건설은 당시 금호건설과 번갈아 공사를 수주하며 경쟁관계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2013년과 2015년에는 두 회사가 공동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검찰은 B씨가 경쟁업체인 금호건설의 단독 수주를 견제하고 롯데건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A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부산시와 부산연구원, 롯데건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한편 임의제출 방식 등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B씨는 이미 지난 6월 검찰에서 먼저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 中배드민턴 스타, 중국 포털서 사라졌다

    中배드민턴 스타, 중국 포털서 사라졌다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예자오잉“시드니 올림픽 4강전 고의 패배”중국팀 내부 ‘고의 져주기’ 사건 폭로 중국 배드민턴 선수로 세계 여자 랭킹 1위에 오르기도 예자오잉(48)이 2000년 올림픽 당시 이뤄진 ‘고의 져주기’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30일 덴마크 언론인 ‘티브이2’와 인터뷰에 따르면 예자오잉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 선수와의 대결을 앞두고 코치진으로부터 고의로 져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대표 배드민턴 대표팀 전 감독인 리용보와 여자 단식 대표팀 감독인 탕쉐화가 4강전 전날 저녁 이렇게 말했다고 폭로했다. 예자오잉은 “그들은 내가 고의로 졌다는 것을 알게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상대 중국 선수를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세트 연속 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의 여지 없이 명령이었다”며 “그들은 내가 지더라도 금메달을 딴것과 같은 2만1500유로(2902만8010원)의 상여금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당시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에는 중국 선수 3명과 덴마크 선수 카밀라 마틴이 올라갔다. 예자오잉과 다른 중국 선수 궁즈차오가 4강 첫 경기를 하고, 마틴은 또 다른 중국 선수와 4강 둘째 경기를 하는 일정이었다. 예자오잉은 “마틴이 결승에 진출할지 알 수 없었고, 코치진은 누가 결승에서 마틴을 이길 가능성이 큰지 결정했다. 그들은 내가 져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예자오잉는 궁즈차오와의 4강전에서 두 세트를 연속 내주며 패했다. 4강 둘째 경기에서 마틴이 중국 선수를 이겼고, 결승에서는 궁즈차오가 마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예자오잉는 동메달을 땄다. 예자오잉은 “제 남편 하오하이둥과 저는 모든 중국 운동선수를 정치적 도구로 만든 중국 정권과 부패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우리는 잘못된 체제의 희생자였다”고 말했다. 중국 대사관 “반박할 가치가 없다” 덴마크 주재 중국 대사관은 예자오잉의 폭로에 대해 “그는 항상 반중국적이었다. 그의 발언은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2019년 하오하이둥과 결혼한 예는 2020년 6월 스페인에서 중국 공산당 정권을 비판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뒤 중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공산당은 민주주의를 짓밟는 테러 조직”이라며 “중국인들은 더 이상 공산당에 짓밟혀선 안 된다. 공산당은 지구상에서 쫓겨나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사건 뒤 중국 언론과 포털 등에서 예자오잉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모두 삭제됐다.
  • ‘재력가♥’ 장미인애, 으리으리한 ‘아기방’ 완성

    ‘재력가♥’ 장미인애, 으리으리한 ‘아기방’ 완성

    배우 장미인애가 출산을 앞두고 하나둘씩 아기방을 채워가고 있다. 30일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트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곧 태어날 2세를 위해 마련한 아기방이 담겼다. 커다란 아기용 침대가 한켠을 장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침대 위에는 애착인형이 놓여있어 눈길을 끈다. 이후 장미인애는 “아빠가 골랐고, 엄마가 조립”이라며 아기자기한 자동차 모양의 서랍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장미인애는 2019년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에 출연했으며, 이듬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최근 사업가와 결혼을 앞뒀으며 임신 중이라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 13년째 손배소 재판 받는 쌍용차 노동자들, “보이지 않는 감옥”

    13년째 손배소 재판 받는 쌍용차 노동자들, “보이지 않는 감옥”

    국가폭력 인정한 경찰에 소송 취하 촉구손배 소송 이후 ‘트라우마 진단서’ 제출“장기간 소송이 미치는 영향 가늠 지표”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 이후 국가 손해배상 소송으로 13년째 재판을 받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이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소송 취하를 촉구했다. 소송 당사자인 쌍용차 노동자들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를 제기한 경찰이 스스로 취하해 사회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며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법원에 24명의 트라우마 진단서와 2명의 사망진단서도 제출했다. 경찰은 2009년 쌍용차 파업 사태 때 인적·물적 손해를 입었다며 파업 참여 노동자 67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 모두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 이제 대법원 판단만 남은 상태다. 배상금은 지연 이자 등을 합쳐 29억 2000만원에 이른다. 2016년 대법원 상고 이후 6년 넘게 결론이 안 나면서 노동자들이 불안을 호소하자 지난 3월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병원에서 이들에 대한 심리 검사가 진행됐다. 지난 7월까지 진단 결과가 나온 24명 중 21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3명은 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들 모두 1년 이상 장기 치료가 필요하며 재판 과정이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쌍용차 파업 사태는 경찰이 당시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과잉진압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 2018년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는 당시 국가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손배 소 취하를 권고했다. 2019년 민갑룡 당시 경찰청장도 이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고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는 ‘쌍용차 국가손배 소 취하 결의안’이 통과됐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장기간 소송이 어떻게 노동자 개인의 자유와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 가족의 일상을 위협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경찰 스스로 국가폭력이라 인정했지만 노동자들은 책임자 누구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소 취하를 통해 국가폭력을 멈출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부, 내년 예산 639조 편성… 지출 증가율 文정부 절반

    정부, 내년 예산 639조 편성… 지출 증가율 文정부 절반

    윤석열 정부가 2023년 예산안을 지난해 본예산 607조 7000억원보다 5.2% 늘어난 639조원으로 편성하며, 국가 재정운영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기간의 확장재정 기조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지만, 복지·고용 예산으로 전년 대비 4.1% 증액한 226조 6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에는 재정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전년도 본예산 대비 총지출 증가율인 5.2%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7년 3.7%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은 2019년도 9.5%, 2020년도 9.1%, 2021년도 8.9%, 2022년도 8.9%였다.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더한 2차 추경 기준 총지출 679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내년 예산안은 6.0% 줄어든 수준이다. 내년 본예산이 전년도 총지출보다 감소하는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년 사이 국가부채와 재정적자가 늘어 (국가부채가) 1100조원에 육박하는 장부를 물려받았다”면서 “힘들지만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경제 불확실성 앞에 방패막이 없이 맞서야 한다”고 긴축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 상당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이 예정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인 지원 조치는 종료한다.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전액 삭감한다. 공무원 보수는 서기관(4급) 이상은 동결하고 장차관급은 10%를 반납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올해 2차 추경 5.1%의 절반 수준인 2.6%로 줄일 계획이다. 0%에 근접할수록 초과한 총지출이 총수입과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올해 첫 1000조원을 돌파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0%에서 49.8%로 5년 만에 낮아진다.
  • 中남성들 동남아서 “용돈 주겠다”며 매매혼 나선다

    中남성들 동남아서 “용돈 주겠다”며 매매혼 나선다

    라오스가 중국 남성들의 매매혼 온상지가 되고 있다. 중국의 심각한 남녀 성비 불균형 탓에 벌어진 공공연한 매매혼이 인신매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중국인 남성 15명이 라오스 여성들에게 접근해 매달 1만 위안(약 1백 92만 원)을 주겠다고 꼬여내 인신매매 논란이 제기됐다고 27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A씨는 지난 16일 라오스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에 여성 사진 2장과 10분 정도의 자기소개 영상을 요구하며 혼인이 성사될 시 중국인 남성들로부터 매달 1만 위안 상당의 현금 용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해당 SNS에 자신을 결혼 중개업자 대표로 소개하며 ‘현재 총 15명의 중국 남성들이 라오스 여성과 결혼을 위해 대기 중이며 혼인이 성사될 시 여성들은 중국 남성으로부터 매달 고액의 용돈을 받고 중국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유인했다.  하지만 이 글이 게재된 이후 현지 누리꾼들은 ‘전형적인 인신매매단이 라오스 여성에게 접근해 돈 몇 푼으로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면서 ‘라오스 남성들은 다 죽었냐. 왜 라오스 여성들이 중국으로 팔려가는 걸 지켜만 보고 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실제로 라오스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아페이 씨는 논란이 제기된 직후 자신의 SNS에 ‘최근 중국인 남성들이 라오스 여성들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유해 인신매매 혐의로 라오스 현지 경찰에 입건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적발된 중국 남성들에게는 벌금 2천 위안에서 1만 위안까지를 부과됐고 일부 남성들은 10일 간의 형사 구류 처분을 받았다. 중국 남성들은 라오스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건과 관련해 허베이성 출신으로 라오스에 거주 중인 한 중국인 교민은 “중국 혼인 중개업체들은 동남아국가 여성들을 소개하는 대가로 남성들로부터 최소 10만 위안부터 최고 20만 위안까지 고액의 중개 수수료를 받아 챙겨오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법이 외국인과의 결혼을 중개해 수수료를 챙기를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인신매매를 방불케할 정도로 거액의 돈이 오고가는 매매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매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 성비 불균형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중국 남녀 성비가 10년 만에 최대치로 떨어지는 등 향후 중국 남성들이 중국 여성과 결혼할 확률이 매년 큰 폭으로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기준 인구 14억인 중국에서 15세 이상 남성의 수는 여성보다 무려 4400만 명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100명당 남자 수가 152.95명을 넘어선 것으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는 유엔(UN)이 설정한 정상적인 범위인 103~107에도 크게 벗어나는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남존여비 등 여성에게 불리한 사회 분위기가 지목됐다. 중국 상당수 회사 면접에서 기혼 여부와 임신, 출산에 대한 질문이 공공연하게 진행되거나 심할 경우 회사에서 임신을 이유로 여성 근로자를 해고하는 사례가 여전히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또, 최근에는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부 정부 기관에서도 공공연히 ‘남성 우대’를 채용 조건으로 걸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비정부기구인 휴먼라이츠 워치를 공개했다. 이유는 여성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출산 및 육아휴직 등에 대한 비용 지급이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의 성평등 지수는 지난 2008년 57위였으나 10년 후인 지난 2018년에는 139위로 크게 추락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배우자를 찾지 못한 중국 남성들이 해외에서 신붓감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이 매체는 꼬집었다.
  • 홍콩 경찰이 쏜 실탄 맞은 학생들에게 ‘유죄’ 판결 내린 이상한 법원

    홍콩 경찰이 쏜 실탄 맞은 학생들에게 ‘유죄’ 판결 내린 이상한 법원

    2019년 홍콩 시위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았던 학생들이 오히려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재판 결과가 공개됐다.  홍콩 지방법원은 지난 2019년 사이완호 지역에서 경찰에 쏜 실탄에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대학생 사건을 재판하며 피고인 초우팍콴 군에게 경찰 수사를 방해, 경찰로부터 총을 빼앗으려 한 혐의가 인정됐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30일 보도했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피고 초우팍콴 군의 나이는 단 21세에 불과했다.  2019년 홍콩에 중국식 국가안보법 도입이 알려진 직후 벌어진 홍콩 시위대에 대해 경찰이 실탄을 발사했고, 현장에 있었던 21세 대학생이 심각한 상해를 입었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재판부가 초우 군에게 내려진 유죄 혐의는 그야말로 가혹했다. 당시 시위대에서 초우 군이 경찰관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방해하고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으려 하는 등 사회에 미친 악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에서 구금 수사 대상으로 지정해 재판 기간 줄곧 법적 구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경찰에 의해 기소된 초우 군을 옹호하는 목격담을 다수 공유할 정도로 그의 무죄 혐의가 명백한 사건이었다.  한 목격자는 “사이완호 지역에서 경찰관 한명이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실탄이 발사됐다”고 전했고, 현장을 목격한 또 다른 주민 역시 “경찰이 2~3발의 실탄을 발사했다”고 증언해 총을 맞고 의식을 잃었던 피해 학생들이 무혐의로 풀려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당시 상황을 그대로 촬영한 영상이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는데, 이 영상 속 사건 현장에서는 중년으로 보이는 한 경찰관이 청년과 몸싸움을 벌였고, 위협을 느낀 제복을 입은 남성이 검의 옷의 학생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총을 맞은 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홍콩 법원은 총을 맞고 의식을 잃었던 초우 군은 폭동 혐의로 경찰에 의해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2019년 10월에도 홍콩 경찰이 쏜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14세 남학생의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재판부는 중학생이었던 A군이 10월 4일 밤 위엔랑 대로에서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부상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게 명백한 폭동 혐의가 있다면서 그를 기소 조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같은 달 1일에도 18세 고등학생이 가슴에 총을 맞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홍콩 법원 측은 경찰이 생명의 위협을 받아 정당방위 차원에서 실탄을 발사했을 뿐 소년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경찰을 두둔했다.  한편, 홍콩 법원은 오는 10월 10일 2심 재판을 추가로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구속된 피고인 2명에 대해서는 2심까지 구금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공고했다.  이에 대해 가슴에 총을 맞고 의식을 잃었던 피고 초우 군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현재 매우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으로는 무엇을 말하고 해야 하는지 확신이 없다”고 혼란스러운 홍콩 상황을 은연 중에 내비췄다.  그러면서 “(나는)모든 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 파트너사와 상생 강화하는 ‘SSG닷컴’… 소상공인 판로 구축·판매 노하우 전수

    파트너사와 상생 강화하는 ‘SSG닷컴’… 소상공인 판로 구축·판매 노하우 전수

    SSG닷컴이 ESG 경영을 강화하며 입점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법인 출범 당시 2019년 상반기 이후 3년만에 올 상반기 기준 입점 파트너사가 3배 늘었다. 전체 파트너사들의 총 거래액도 10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전체 파트너사 중 연 매출 30억 이하 중소기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입점 파트너사에 온라인 판매 노하우를 전달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등 협력 사례를 늘리고 있다. 또한 매년 반기당 1회씩 중소 파트너사를 위한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판로 확대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우르르’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중소기업 판로개척 및 소비촉진을 위한 ‘중소기업 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프로모션에는 850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1만여종 상품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참여 파트너사가 2배 이상 늘었고 일평균 매출은 80% 증가했다. 아울러 2020년 6월부터 ‘소상공인 전문관’을 만들어 상설 운영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연계해 우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기준 24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780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월 3주간 SSG닷컴 메인 화면에 전문관을 소개하고 최대 30% 가격 할인을 지원해 안정적인 판로 구축에 힘쓰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전체 파트너사 중 가장 성장폭이 높은 유형은 과일, 정육, 채소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올 상반기 기준 이들의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입점 파트너사는 40% 늘었고 전체 거래액은 120%로 증가했다. 이는 고객 인지가 잘 되는 메인 화면에 상품 노출을 확대하고 ‘랜더쓱데이’, ‘스마일클럽 전용딜’ 등 대형 프로모션 진행 시 파트너사 상품을 적극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SS닷컴 측의 분석이다. 또한 SSG닷컴은 설, 추석 등 명절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한 패키지 형태 및 온라인 맞춤 판매 전략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표 사례로 신선식품 파트너사 ‘다농이네’는 2019년 상반기보다 올 상반기 거래액이 170% 증가했다. 쓱닷컴은 제철과일 상품을 특가 코너 신세계몰 ‘해피라운지’, 이마트몰 ‘오반장’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26일 SSG닷컴과 G마켓이 공동 송출한 신선식품 첫 ‘라이브방송’에 다농이네를 선정해 우수 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SSG닷컴은 우수 농특산물 판매처인 지방자치단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상북도 온라인몰 ‘사이소’, 강원도 온라인몰 ‘강원더몰’과 제휴를 통해 고품질 지역 농특산물을 선보였으며,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경북세일페스타’ 등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에도 참여했다. ‘경상남도 e경남몰’, ‘전라남도 남도장터’, ‘전라북도 생생장터’ 등 지자체 파트너사 상품에는 추가 할인 쿠폰을 발급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뷰티, 유아동 등 킬러 카테고리 전문관과 연계해 파트너사와 함께 단독 상품을 출시하고 맞춤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 사례로 뷰티에서는 기존 수출 중심 브랜드였던 ‘블라이드’ 파트너사를 쓱닷컴에 데려와 국내 인지도를 높이면서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보다 올 상반기 매출이 6배 이상 늘었다. 유아동에서는 카시트와 매트를 판매하는 ‘폴레드’ 파트너사가 단독 기획 상품을 출시하고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 및 유아동 전문관 ‘리틀 쓱’ 행사에 참여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올 상반기 매출이 100% 넘게 증가했다. SSG닷컴은 자금 소요가 많은 명절을 고려해 올해 설 명절 8400여개 파트너사에 상품 대금 620억원을 조기 지급했으며, 오는 추석 역시 8900여개 파트너사에 상품 대금 1365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닷컴 성장 옆에는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 판매 전략을 함께 고민한 파트너사의 큰 도움이 있었다”며 “신규 파트너사와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군을 다변화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며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