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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민, ‘11세 연하’ 연인 진아름과 10월 결혼

    남궁민, ‘11세 연하’ 연인 진아름과 10월 결혼

    배우 남궁민(44)과 모델 진아름(33)이 내달 결혼한다.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28일 “두 사람이 다음달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남궁민과 절친한 배우 정문성이 사회를 맡는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지난 2015년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감독 남궁민)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7년째 사랑을 이어왔다. 남궁민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받은 후 “아름아, 내 곁에 항상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남궁민은 1999년 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로 데뷔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2015~2016)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재벌 3세 ‘남규만’을 열연,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김과장’(2017) ‘조작’(2017) ‘닥터 프리즈너’(2019) ‘스토브리그’(2019~2020) 등이 흥행했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 중이다. 진아름은 2008년 모델로 데뷔했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2010)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 KBS 2TV ‘편스토랑’ 등에 출연했다.
  • 광주 상생카드 10% 할인 다음달 재개…한도는 축소

    광주 상생카드 10% 할인 다음달 재개…한도는 축소

    광주 상생카드 할인이 4개월만에 재개된다. 광주시는 28일, 예산 소진으로 지난 6월 9일 중단된 할인이 다음달 1일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날은 토요일이어서 광주은행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온라인을 통한 카드 충전만 가능하며 은행 영업일인 10월 4일부터는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구매와 충전을 할 수 있다. 할인율은 10%로 동일하지만,한도는 축소됐다. 기존에는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50만원씩 월 충전·사용액 1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었지만,이제는 카드 구분 없이 50만원까지만 할인된다. 월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이 5만원까지로 줄었다. 광주 상생카드는 백화점,대형마트,대형병원,중소기업이 아닌 업체 등을 제외한 6만여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발행·충전 액수는 2019년 864억원, 2020년 8641억원,지난해 1조2230억원,올해 8월 말 기준 60967억원이다.
  • “유학 중도 포기 외국인 67% 불법체류자 전락”

    “유학 중도 포기 외국인 67% 불법체류자 전락”

    국내 대학에 유학 왔다 중도 포기한 외국인 67%가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와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유학생 중도 포기 및 불법체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대학 유학을 중도 포기한 외국인은 1만 335명이다. 이들 가운데 67.2%인 6947명은 불법체류자였다. 유학 포기 후 모국으로 돌아가지 않아 불법체류자 신세로 전락한 외국인은 2018년 1419명, 2019년 2833명, 2020년 469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엔 1만명을 넘어서며 급증했다. 체류 기한을 넘기고도 한국에서 버티는 외국인이 누적된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모국에 돌아가기 힘들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유학생 자격으로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외국인의 65.2%인 4531명이 베트남 국적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1001명(14.4%), 몽골 488명(7.0%), 중국 292명(4.2%) 순이었다. 민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는 자칫하면 부정적 인식의 확대, 범죄연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학이 불법체류자 양성소가 되는 일이 없도록 당국의 철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황성기 칼럼] 과거사 조기 해결, 일본에도 이익이다/논설실장

    [황성기 칼럼] 과거사 조기 해결, 일본에도 이익이다/논설실장

    “강제동원 문제가 1965년 청구권협정으로 끝났다고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애프터서비스를 하는 데 너무 소홀했다.” 3년 전 일본 외무성 어느 간부의 독백 같은 얘기다.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이 확정된 뒤 일본은 △65년 협정으로 청구권 문제는 해소됐다 △대법원 판결은 65년 협정이란 한일 간 국제조약에 위반된다 △일본이 할 일은 없다며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3가지 원칙을 고수해 온 터라 이 말을 들었을 때 귀가 번쩍 뜨였다. 이 ‘애프터서비스’에 대해 이 간부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한일 포럼상을 수상한 오와다 히사시(90) 전 외무성 사무차관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나루히토 일왕의 장인으로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장을 지낸 현존하는 일본 내 국제법의 대가다. 그는 “차관(1991~93년) 때 제기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청구권 협정으로 법적으로 끝난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지만 그걸로 끝인가. 법적으로 끝났다고 인간적으로도 끝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인간과 민족의 관계는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고 했다. 일본에선 오와다 전 차관의 발언을 한국이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며 우려하지만 어디 그게 걱정할 일인가. 오히려 일본에서 존경받는 외교 원로의 묵직한 이 발언을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를 푸는 실마리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 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가 스타트라인을 끊었다. 외교부가 7월에 민관협의체를 띄우고 4차례 협의를 가졌다. 강제동원 문제를 푸는 대원칙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피해자(원고)에 대한 배상을 실시하되 그 재원은 한일이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일의 국민과 기업이 기금을 모으는 데 십시일반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7만~8만명으로 추산되는 남은 피해자 보상에는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특별입법도 필요할 것이다. 국장급에 그치던 협의가 양국 외교장관을 거쳐 유엔에서 한일 정상이 만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해결책을 내놓기 전까지 정상 간 만남은 없다는 그간의 일본으로선 적지 않은 진전이다. 과거사 문제뿐만 아니라 양국 간에는 여러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와 그의 대응으로 취해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종료 선언 및 불완전한 복귀 외에 2018년 12월 발생한 초계기 사건이 그렇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을 비롯해 위안부 문제와 수출규제, 지소미아, 초계기 등을 한 묶음으로 타결하는 그랜드바겐을 강조하고 있다. 강제동원과 관련해 국내에선 우리가 일본에 역사 문제를 쉽게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그렇지 않은 목소리를 압도한다. 일본에서 강제동원 문제를 “한국 국내의 정치 문제”라고 폄훼하는 것이 바로 이런 데서 연유한다. 하지만 과연 한국만의 문제인가. 협정으로 끝냈으니 일본이 한국에 아무것도 해선 안 된다는 일본 내 강경보수파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외무성을 압박하는 것 또한 일본 국내 정치 문제다. 그렇지만 역사 문제에서 일본이 65년 협정 하나로 다 해결됐다고 강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협정 후 57년간 무라야마, 오부치, 간 등 여러 총리의 사죄를 흔들려는 일본 보수우파의 시도가 끊이지 않았다. 반성을 모르는 가해자의 태도가 과연 선도국가 일본의 자세인가. ‘애프터서비스’와 오와다의 발언을 되새겼으면 한다. 한일이 앙금을 털고 역사 문제와 여타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다. 북한 핵문제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더해 중국, 러시아, 북한의 세계 질서 교란에 한국이 내 팔 흔들고 일본이 네 팔 흔들어서는 대처하기 힘들다. 과거사 해결은 일본에도 큰 이익이다.
  • [열린세상] 증오의 정치, 승자는 없다/김종면 언론인

    [열린세상] 증오의 정치, 승자는 없다/김종면 언론인

    작가 박경리는 1950년대 6·25 전후(戰後)를 ‘불신시대’로 규정했다. 동명의 단편소설에서 작가는 엉터리 의사의 수술로 아들을 잃은 주인공의 눈을 통해 당대 사회의 타락상을 고발한다. 건달꾼이 의사 행세를 하는 병원, 불심의 깊이를 시줏돈으로 재단하는 절, 도적맞지 않기 위해 신발을 들고 들어가야 하는 교회 등 도덕의 탈을 쓴 것들이 모두 비판대에 오른다. 주인공은 마침내 절에 맡긴 아들의 위패가 허상에 불과한 것임을 깨닫고 그것을 불태운다. 거짓과 위선으로 얼룩진 부조리한 삶의 조건을 불살라 버림으로써 불신의 시대에 항거한 것이다. 60여년 전 불신시대는 문자 그대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시대였다. 그러나 그것은 차라리 소박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지금 우리는 불신을 넘어 인간성마저 말살하는 혐오, 아니 증오의 시대에 살고 있다. 불안, 공포, 냉소, 분노, 광기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사회에 가득하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를 이용한 증오정치에만 골몰한다. 이념과 지역, 세대, 성별, 계층에 따라 국민을 편 갈라 지지층을 끌어모으려고 한다. 증오의 정치는 승리의 길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말인 2019년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를 노숙자들이 점령해 파괴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노숙자 위기’ 해결을 공언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노숙자 이슈화는 극단적인 반이민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비판과 함께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트럼프는 결국 재선에 실패했고 그의 증오정치는 막을 내렸다. 우리 앞에 전개되는 증오정치는 어떤 모습인가. 일각에서는 청년정치를 선도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트럼피즘의 혐의를 두기도 한다. 젠더 갈라치기, ‘이대남’(20대 남성) 분노 유발 등의 정치 행태가 백인 하층 노동자들의 분노를 이민자들에 대한 혐오로 돌려 집권한 트럼프의 포퓰리즘과 닮았다는 것이다. 2030 젊은층이 ‘한국판 레드넥(redneck)’이라도 되는 것인가. 한국의 2030세대는 미국의 일부 백인 노동자들처럼 배움이 적지도 편협하지도 반동적이지도 않다. 이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세대포위론’을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지적받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곧 증오정치의 악인은 아니다. 보수·진보의 이념이 ‘실용’ 앞에 빛을 잃어 가고 있다. 지역감정의 벽에는 균열이 생겼다. 청년실업이 부추긴 남녀혐오 현상도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럼에도 증오정치의 폐해는 심각하다. 정치 양극화로 인한 혐오 정서에 기대어 정권을 잡은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으로 증오정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더욱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포용과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그 반대다. 집권 여당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초유의 ‘죽고 죽이는’ 권력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무엇을 위한 증오정치인가. 절체절명의 공천줄을 잡기 위한 것인가. 명분 없는 권력다툼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증오의 뿌리를 그대로 놔둔 채 겉으로만 분란을 수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맺은 자가 풀어야 한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당내 ‘증오신드롬’을 치유하지 않는 한 정치의 평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야당과의 협치는 고사하고 집권당 내부가 이렇게 편편치 않아서야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불신시대’의 주인공이 위패를 불살랐듯 윤 대통령은 불모의 증오정치 토양을 갈아엎어야 한다. 감정이 능력이 되고 돈이 되는 감정자본주의 시대다. 감정의 사회적 맥락이 중시되는 감정민주주의 시대다. 증오정치의 끝은 공도동망(共倒同亡)이다. 편견과 고정관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사랑의 윤리로 상대를 감싸 안아야 한다. 그것이 이기는 정치다.
  • [글로벌 In&Out] 영국 여왕 서거와 트러스 총리의 취임/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영국 여왕 서거와 트러스 총리의 취임/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9월에 영국은 두 가지 큰 변화를 겪었다. 첫째는 9월 8일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서거한 것. 여왕은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긴 70년간 즉위하면서 15명의 총리를 임명했다.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이면서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다. 두 번째 변화는 리즈 트러스 총리의 취임이다. 취임 직후, 여왕 서거에 따라 영국 전체가 국장 분위기에 돌입했다. 내각 구성은 조용하게 이루어졌고 정책 발표는 뒤로 미뤄졌다. 국장에 따른 세기적인 조문외교 준비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트러스 총리는 마거릿 대처(1979~1990), 테리사 메이(2016~2019)를 잇는 세 번째 여성 총리이다. 올해 47세로 영국 총리 중에서는 젊은 축에 속한다. 지난 2010년 하원에 입성한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나이에 비해서는 정무직 경험이 많다. 환경, 법무, 국제통상, 외무 장관 등을 거쳤다. 특히 전임자인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내각에서는 국제통상 장관과 외무 장관 등 핵심 요직을 맡았다.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는 감세와 기업 경쟁력 강화, 정부 효율화 등 작은 정부를 주장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법인세, 소득세 등의 인상을 주장했던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형성했다. 외무·군사 분야에서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특히 ‘러시아를 반드시 패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와의 협상 여지를 남겨 두려는 유럽 대륙의 정치인들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트러스 총리의 역할이 무거운 이유는 영국과 유럽이 마주한 상황 때문이다. 먼저 영국 국내 상황을 보면 물가상승률은 10%를 기록 중이다.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제일 큰 요인이다. 전기·가스 가격은 지난해 대비 최대 80%까지 상승할 수 있다. 지난 2분기 영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더 나빠질 수 있다. 영국 중앙은행은 올해 4분기부터 영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 파운드화의 가치는 1.13달러까지 떨어졌다. 1985년 이후 3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물론 영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하다. 그런데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영국은 독자적으로 이 상황을 이겨 나가야 한다. 영국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다. 지리적 위치와 북해산 유전으로 인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는 낮다. 반면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심국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과 훈련 등 대대적인 군사 지원을 시행했다. 따라서 이번 전쟁을 어떻게 종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EU를 탈퇴했지만, 여전히 EU와 협의를 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안보 문제로 인해 잠시 가려져 있을 뿐이다. 미국과의 관계도 새로운 영국 정부에는 중요한 과제이다. 영국 내 고질적인 북아일랜드 문제를 두고 견해차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러시아에 대한 강경 대응,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견제 등에서 양국은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다. 취임식에서 트러스 총리는 감세와 기업 주도의 경제성장, 에너지 위기 해결, 보건 서비스 개선을 우선순위 목표로 발표했다. 폭풍우를 이겨 내고 영국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것이다. 대처 전 총리와 유사한 면이 많다. 대처 전 총리는 1970년대 말 ‘영국병’ 극복을 내세우며 기업 감세, 민영화를 추진했다. 포틀랜드 전쟁 등 외부의 도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했다. 트러스 총리의 출발은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취임식을 연상시킨다. 그 당시 영국 정부는 비교적 양호한 경제 상황 속에서 EU 집행부를 상대로 브렉시트 협상을 해야 했다. 지금의 상황은 그때보다 더 복잡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통해 느꼈던 안정감이 그리워지는 이유이다.
  • “30대 청년장관 앉힐 수 있어야 대한민국 지속 가능”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30대 청년장관 앉힐 수 있어야 대한민국 지속 가능”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대한민국 이미 내리막길 들어서사회갈등 증폭 속 여야는 극단화 민주, 강고해진 강경파가 걸림돌국민의힘, 7080 때문 변화 어려워 뉴스 환경급변 언론 황색화 심각공정언론 사회적 지원책 절실해안 그런 적이 있었냐만 정국이 시끄럽다. 어지럽다는 말이 더 적확할 듯하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뉴욕 발언’을 놓고 여야의 공방은 고발전으로까지 치달았다. 국격을 따지고 국익을 들먹이지만 기실 여야 모두 정치적 유불리에만 매달리는 양상이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에선 28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여부가 논의된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국민의힘 전국위 당헌 개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에 대한 법원의 심리도 진행된다. 이 전 대표가 자진 탈당 권고 처분을 받아 사실상 출당 조치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국민의힘 비대위가 다시 해산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는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 들어 정권을 거머쥔 여당과 국회를 차지한 야당의 쟁투는 갈수록 도를 더해 간다.이런 대결 정치의 현실에 염증을 느껴 3년 전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정치 일선에서 한발 물러선 김세연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떠올랐다. 21대 총선을 5개월 남짓 남겨둔 2019년 11월 17일, 자신이 속한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을 향해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는 날 선 비판을 던졌던 그는 지금 펼쳐지고 있는 정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최근 서울신문 칼럼에서 그는 “정치는 저질화, 언론은 황색화되고 있다”고 했다. 좀더 자세히 얘기를 나누고 싶어 지난 26일 그가 청년정치교실을 꾸려 가고 있는 서울 양평동 ‘캠퍼스디 서울’ 사무실로 찾아가 만났다. 지금 정치 상황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대뜸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레이 달리오의 말부터 꺼냈다. “달리오가 쓴 책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보면 나라의 흥망성쇠가 나온다. 성장과 분배가 증가하는 발전 끝에 정점에 다다른 다음엔 정부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세입보다 세출이 많아지고 정부 부채가 쌓이면서 점점 내리막길을 걷다 결국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지금 하강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생각이다. 분배의 수요는 크게 늘었는데 성장이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고, 이를 정치 리더십이 해결해야 하는데 외려 포퓰리즘에 끌려가는 구도가 되고 있다. 이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이 그렇고 최근 이탈리아에서 무솔리니를 추종하는 극우정당 대표 조르자 멜로니가 새 총리에 오른 것도 이런 세계적 극단화의 흐름이라고 하겠다.” -우리도 이런 극단화로 치닫고 있다는 말인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의 보수당 분열, 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현 여권의 갈등, 강경 팬덤에 휘둘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모습들이 모두 극단주의로 흐를 개연성이 커져 있음을 말해 준다.” -민주당의 경우 강경 지지층이 많이 부각돼 있지만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강성파가 부각돼 있지 않은 것 아닌가. “민주당의 경우 친노무현 세력의 일부가 친문재인 세력이 되고, 다시 친이재명 세력이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수는 적지만 활동성이 강한 팬덤 지지층이 형성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하겠다. 달리오도 지적했듯 노선 투쟁을 거치면서 강경파가 득세하는 과정이 되풀이돼 온 것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박근혜 탄핵 반대 투쟁에 앞장선 극우 세력이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상당히 퇴조했다는 점에서 민주당과는 양태가 다른 게 사실이다. 다만 대선 과정에서 유입된 2030세대 남성 지지층이 크게 위축된 반면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60대 중반 이상 세대가 당의 공고한 지지기반이고, 이분들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변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보수진영의 극단화 양태를 짚어 본다면. “7080세대의 많은 분들이 극우 성향 유튜버들의 노예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유튜버들은 분명 언론 매체가 아닌데, 많은 분들이 전통 언론과 구분하지 않은 채 이들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휘둘리고 있다.” -조국흑서의 일부 저자 등 민주당에 등을 돌린 진보·중도성향 인사들이 윤석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유입돼 있지 않나. “그런 분들이 계셨기에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을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중도의 지평을 넓히고 이 전 대표가 청년세대로 외연을 넓힌 바탕 위에서 가능했던 일이다. 문제는 이런 스윙보터 그룹의 비중이 너무 작고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 전 대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28일 국민의힘 윤리위가 소집돼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탈당 권유 등 결국 제명으로 귀결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 대선에서 2030세대와 7080세대가 전략적 동맹을 맺었던 것인데, 이준석 제명으로 이제 이 동맹은 파기되는 셈이다. 이 전 대표의 행동은 자기 생존 차원에서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통합보다 분열을 일으키는 방식의 정치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2030세대의 이탈로 이어질까. “예상하기 쉽진 않은데, 2030세대 당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이들이 조직화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게 지금 2030세대의 두드러진 특질 가운데 하나다. 유명 유튜버의 게임 중계에 10만명이 동시 접속해 즐기다 게임이 끝나면 순식간에 흩어지는 걸 봤다. 일시적으로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가상공동체 문화에 익숙한 세대다. 흩어져 있더라도 서로가 공유할 무언가가 있다면 순식간에 모인다. 흩어져도 흩어진 게 아닌 거다. 국민의힘이 이런 청년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런 시대에 맞는 정당의 활동상을 그려내야 하는데 이런 인식이 안 돼 있으니 세상 바뀐 걸 이해를 못 하는 거다.” -이 전 대표의 행보를 예상한다면. “이 전 대표 역시 바른정당 실패를 통해 보수신당의 한계를 절감한 만큼 쉽사리 신당을 만들거나 하진 않을 걸로 본다. 다만 시간은 내 편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을 듯하다. 2024년 총선까진 어렵고, 2027년 차기 대선을 앞둔 시점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고 범보수 진영이 통합을 이루는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복당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최근 칼럼을 통해 ‘언론의 황색화’를 비판했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전통 언론 매체들이 갈수록 저급화, 정치화되고 있다. 생존 위기에 놓인 여건은 이해하지만 사회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지속돼선 안 될 일이라고 본다. 언론 매체가 이렇게 정치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공정보도의 기능은 회복하기 어렵다. 탈진실의 시대에 다들 오염된 바다를 떠다니는 상황에서 아직 망가지지 않은 매체들이 안정적인 경영 기반 위에서 저널리즘다운 저널리즘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공적 지원이 절실하다.”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상실로 나라 전체가 주저앉는 가운데 정치는 극단으로 치닫고 언론은 황폐화돼 버린 상황에서 고민 많은 그는 어떤 탈출구를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과거 ‘830 기수론’을 주창한 바 있다. 80년대생, 30대, 00학번의 청년 세대가 정치와 사회 각 영역의 주역으로 편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세대가 변화의 주역이 돼야 한다. 유럽 각국에선 30대 총리, 장관이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니다. 우리도 이미 기업에선 40대, 심지어 30대 CEO가 적지 않다. 30대 후반만 돼도 각 부처 장관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 30대가 주도하는 게 훨씬 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김세연은 2008년 18대 총선 때 36세 젊은 나이로 부산 금정 선거구에서 당선돼 20대 국회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범여권 개혁파 정치인. 이 지역에서 5선을 지낸 고 김진재 전 한나라당 의원이 부친,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장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범보수 진영의 이합집산 속에 한나라당, 새누리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등을 거치는 부침이 이어졌다. 비박(비박근혜) 진영의 유승민 전 의원과 정치 행보를 같이 하며 현역 시절 유승민계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김 전 의원은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과 인간적 교류는 이어 가겠지만 정치적 지지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 시절은 물론 2020년 21대 총선 불출마 이후에도 한국 정치의 변화와 쇄신을 강도 높게 주창하며 현실 정치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해 와 가히 ‘정계의 닥터 둠(Dr. Doom·비관론자)’으로 꼽힌다. 2017년 바른정당 시절 만든 청년정치학교를 지금껏 꾸려 가며 청년정치인 양성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출세욕에 휘둘리면 괴물이 된다”는 게 이 학교 교감인 김 전 의원이 예비 정치인들에게 당부하는 경구다. 22대 총선 출마를 통한 정치 일선 복귀에 대해서는 공란으로 남겼다. 주변의 권고는 받고 있으나 생각해 본 바 없다는 것이다.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 ▲50·부산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 ▲(주)동일고무벨트 고문
  • LPGA 타이틀 ‘무관’… 여자 골퍼 흔들흔들

    고진영·전인지 등 스타들 줄부상7년 만에 하나도 수상 못 할 가능성 ‘올해는 흉작인 것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절대 강자로 불려 온 한국 여자골프가 올 시즌에는 힘을 못 쓰고 있다. LPGA 투어에서 겨우 4승에 그친 것은 물론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여자골퍼가 타이틀을 하나도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기준 LPGA 투어는 이제 6개 대회만 남겨 뒀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주요 타이틀의 주인도 가려지는 분위기다. LPGA가 공식적으로 시상하는 타이틀은 ▲올해의 선수상 ▲최저 타수상(베어트로피) ▲올해의 신인상 등 3개다. 이제까지 한국 선수들은 올해의 선수상 5회, 베어트로피 7회, 신인상 13회를 수상했다. 여기에 비공식 타이틀인 상금왕(8회)과 다승왕(10회)까지 합치면 사실상 한국 골퍼들이 LPGA 타이틀을 쓸어 간 것이다. 한국 선수가 공식 부문에서 타이틀을 따내지 못한 것은 2014년, 상금왕과 다승왕까지 범위를 넓히면 2008년이 마지막 ‘무관’의 해였다. 2015년엔 박인비가 베어트로피를, 김세영이 신인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전인지가 베어트로피와 신인상을 동시 석권했다. 또 2017년엔 유소연과 박성현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그해 박성현은 신인상도 받았다. 2018년엔 고진영이 신인상과 베어트로피를, 2019년엔 이정은이 신인상을 가져갔다. 코로나가 맹위를 떨친 2020년에는 김세영이, 지난해에는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올해의 선수상은 이민지(호주), 베어트로피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수상이 유력하다. 신인상에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황은 쉽지 않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메이저퀸 전인지가 모두 부상으로 현재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희망은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1161점으로 티띠꾼(1299점)에게 138점 뒤져 있는데, 6개 대회에서 역전이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다. 최혜진은 최저 타수에서도 현재 69.519타로 4위인데, 1위인 리디아 고(69.300타)와 0.219타 차라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 롯데, 저소득층 영유아 150명 건강 챙기고 장애인 예술가 육성하고

    롯데, 저소득층 영유아 150명 건강 챙기고 장애인 예술가 육성하고

    롯데가 영유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일 저소득층 영유아의 발달 진단과 조기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보바스어린이의원과 대한사회복지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2019년부터 보바스어린이의원 전문 의료진과 인프라를 활용해 영유아 지원에 나섰던 롯데는 4년간 총 150여명의 아동에게 검진을 제공했다. 실제로 120여명의 어린이가 언어 및 놀이치료, 사회기술치료 등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50여명을 진료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오는 11월 말까지 발달장애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제1회 렁트멍 미술 공모 수상 작품전’을 선보인다.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의 사회참여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특한 시각과 과감한 색채를 지닌 19점의 공모전 수상작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 임직원 40여명은 지난달 2주간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지원하는 시각장애인용 전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자들은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 및 전자 도서 제작법에 대한 기본 교육을 수강하고, 자동으로 추출된 내용을 원본과 대조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며 책 내용을 전자 도서에 담았다. 롯데컬처웍스는 8월 25일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에서 ‘해피앤딩 mom 편한 문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치매협회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롯데 유통군은 태풍 ‘힌남노’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의 이재민을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 LG, 묵묵하게 의롭게… 우리 곁 ‘영웅’ 180명에게 7년간 바친 헌시

    LG, 묵묵하게 의롭게… 우리 곁 ‘영웅’ 180명에게 7년간 바친 헌시

    LG복지재단이 평범한 이웃의 ‘영웅’에게 수여하는 ‘LG 의인상’은 2015년 9월 첫 제정 이후 7년 만에 한국 사회의 선행과 봉사를 대표하는 상이 됐다. LG가 이 상을 제정한 이후 국내 다른 기업과 기관에서 비슷한 성격의 상들을 만든 것 또한 LG가 이 상으로 구축한 영향력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2020년 22명, 2021년 30명, 올해 11명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0명의 의인에게 상을 수여했다. 특히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 2019년부터 의인상 수상 범위를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고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해 선한 사회적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새로 만들어진 ‘장기선행’ 분야 수상자만 20명으로, 2019년 이후 전체 수상자 89명의 22% 수준이다. 지난 2021년 9월 의인상을 받은 박춘자 할머니는 50여년간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 3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두 기부하고, 사망 후 남을 재산마저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녹화유언도 남겼다. 40여년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하고, 김밥 장사를 그만둔 후에는 11명의 지적 장애인들을 집으로 데려와 20여년간 친자식처럼 돌보기도 했다. 박 할머니는 의인상 수상 후 올해 1월 청와대 초청 행사에 참석해 영부인의 손을 잡고 감격에 겨워 펑펑 운 사연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1년 11월 의인상을 받은 신신예식장 대표 백낙삼씨는 54년간 형편이 어려운 1만 4000쌍의 부부에게 무료 예식을 지원하고 있다. 백씨는 1967년부터 경남 마산에서 예식장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예비부부들이 최소 비용을 들여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남 남해에서 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과 요구르트를 나눠 주고, 지역사회 10여개 장애인 복지시설 및 자활센터에 매주 빵 나눔을 이어 온 ‘빵식이 아재’ 김쌍식씨는 2021년 8월 LG 의인상 수상 이후 해당 기사를 접한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LG 의인상’을 언급해 그의 선행과 LG 의인상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등 친환경 쇼핑문화 조성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등 친환경 쇼핑문화 조성

    이마트가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2017년부터 종이 사용을 줄이고자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벌였다. 소비자가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 영수증을 발행하기보다 모바일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더 친환경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캠페인에는 지난 3월 기준 약 385만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2019년 이후 모바일 발행 비중은 매해 약 10% 포인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노브랜드 펄프·생분해·순면 물티슈’ 3종도 눈길을 끈다. 시중 물티슈는 대부분 플라스틱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또 일부 친환경 물티슈는 가격이 비싸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았다. 노브랜드 물티슈는 기존의 친환경 물티슈 대비 50%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 취지에 공감한 제조사와 자체 마진을 축소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과일·채소 등을 담는 비닐롤백의 크기를 줄이고 진열 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7년 대비 비닐롤백 사용량을 71% 감축했다.
  • 현대제철, 어린이들 위한 ‘친환경 제철소’ 체험

    현대제철, 어린이들 위한 ‘친환경 제철소’ 체험

    현대제철이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 순환의 의미를 알리는 ‘친환경 제철소’를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점에 최근 개장했다. 2019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키자니아와 제휴를 맺은 현대제철은 내진 철강재 등의 신소재를 개발·실험하는 철강 연구원 체험 코너 ‘철강 신소재 연구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리뉴얼한 친환경 제철소는 철의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직접 만져 보는 기존의 체험 수준을 넘어 철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제철소는 친환경 차체 연구 구역, 주행 테스트 구역, 철강 컨트롤센터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관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철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클레이(점토)로 자동차 차체를 직접 만들고 트랙을 달리게 해 볼 수 있다. 또 이 차를 모형 전기로에 투입해 재활용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철강 컨트롤센터’도 차례로 체험해 볼 수 있다.
  • 포스코, 19개 中企에 72건 솔루션 제공…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최우수’

    포스코, 19개 中企에 72건 솔루션 제공…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최우수’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한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포스코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로 구성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 매출액, 사회적 영향도 등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공급망에서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동반성장지원단’은 업력 25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 방향으로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해 총 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2건의 솔루션을 제공해 약 93억원의 재무 효과를 거뒀다. 또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화 역량 강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이다. 포스코 고유의 혁신 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배양하고, 그 토대 위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2019년도부터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하며 거래하지 않는 회사까지도 지원해 수혜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화두로 부상한 ‘납품대금연동제’도 앞장서 시행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 [단독] 檢출신 변호사, 법률고문보다 사외이사… 기업이 바뀌었다

    [단독] 檢출신 변호사, 법률고문보다 사외이사… 기업이 바뀌었다

    검찰 출신의 ‘전관 변호사’들이 과거와 달리 법률고문이 아닌 사외이사 역할로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실이 27일 대검찰청 등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검사 출신 변호사가 기업 사외이사로 취직하기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승인을 받은 사례는 2020년~2022년 8월 사이 총 52명에 달했다. 2017~2019년 24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반면 2017~2019년에 50명이었던 법률고문·자문 취업심사자는 2020~2022년 8월까지 7명으로 7분의1 수준이 됐다. 공시를 통해 외부에 공개되는 사외이사로 검찰 출신을 영입하는 것은 기업환경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년 전부터 재계 화두였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준법경영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란 것이다. 조 의원은 “특수통 검찰총장과 대통령을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이 방탄막으로 검찰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려 한다는 우려 섞인 분석도 있다”며 “CEO(최고경영자) 리스크가 있었던 롯데, SK, 한화 등에 전관이 집중 포진한 게 그 사례 중 하나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전관 입장에서도 사외이사는 변호사 겸업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실은 사외이사의 연간 평균 보수를 중소·중견 상장사 2000만원대, 대기업 8000만원대로 파악했다. 의원실 조사 결과,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일부 사례에 불과했고 이사회 출석률이 극히 낮은 경우도 발견됐다. 조 의원은 “경영진의 독단을 견제한다는 취지와 달리 사외이사제가 전관예우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 서울 지하철 공기청정기 감사 착수

    서울 지하철 공기청정기 감사 착수

    서울시가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대용량 공기청정기의 업체 선정 과정 및 성능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지하철 승강장 공기청정기 설치 당시 특정 업체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해당 공기청정기가 실제로 미세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 내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사업 추진 당시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돼 성능까지 전반적으로 점검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지하철 승강장 미세먼지 농도를 감축하고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용량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기준 지하철 역사에 4770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사업에 투입된 국비와 시비 예산은 총 256억원이다. 모든 승강장마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놨으며,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통로나 환승역에 공기청정기를 집중적으로 설치해 승객 입장에서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대용량 공기청정기 사업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질 않았다. 해당 사업은 1차(2019년)와 2차(2020년)로 나눠서 입찰이 진행됐다. 지난해 서울시의회에서도 1·2차 사업 모두 당초 납품하기로 했던 제품과 실제 납품했던 제품이 다르다는 점이 지적됐다. 일부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곳의 공기질 상태 역시 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능과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이번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등 다른 현안과는 무관하다고 시는 밝혔다.
  • [단독] 1명이 최대 300가구 보는데… 민원인에게 맞고 살해 협박도… 복지공무원은 멍든다

    [단독] 1명이 최대 300가구 보는데… 민원인에게 맞고 살해 협박도… 복지공무원은 멍든다

    지난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이 발생하면서 복지 전담 공무원들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충원이 필요하다는 대안이 제시됐지만 이들 공무원이 처한 현실의 문제는 이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민원인 대면 업무에 따른 폭언과 폭행, 심지어 자살 협박 등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리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받아 제공한 ‘보건복지서비스 방문인력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복지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력·폭언·위협을 당한 사례가 1만 6377건에 달했다. 이 중 폭언이 1만 4068건, 물리적인 폭력 360건, 성적 폭력 239건, 전염성 질환 감염이 74건이었다. 반려견 공격이나 자살 협박 등 기타로 분류된 사고는 16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4011건, 2020년 5519건, 2021년 4277건, 올해 7월까지 2570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해도 물리 폭력 외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목숨을 걸고 일해야 하는 처지다. 원하는 대로 지원받지 못하면 자살하겠다고 하거나 살해 협박을 한 사례도 있다. 올해만 해도 자살 협박이 34건, 살해 협박이 7건 발생했다. 이는 일부 사례를 취합한 것으로, 전수조사 시 자살 및 살해 협박을 당한 공무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자체가 제출한 사례를 보면 이런 협박은 집요하게 이어졌다. 정신질환을 앓는 수급자가 생계비가 부족하다며 담당 공무원에게 4개월간 100건 이상의 전화를 걸어 자살 협박을 하고 폭언하거나, 민원인이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시장에서 농약을 사 왔다’고 위협한 일도 있었다. 주거급여 삭감에 불만을 품고 주민센터를 찾아 칼로 공무원을 위협한 사례, 음주 후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목을 따겠다’며 살해 협박을 한 사례 등 강도 높은 피해도 적지 않았다. 복지 공무원들을 멍들게 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위기가구는 매년 느는데 담당 공무원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보니 한 명이 담당하는 위기가구가 많게는 300가구에 달한다. 전국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전담 공무원 수는 2019년 9548명, 2020년 1만 1674명, 2021년 1만 1813명, 올해 6월 기준 1만 1882명이다. 같은 기간 이들이 관리하는 위기가구는 2019년 63만 3075가구, 2020년 109만 8134가구, 2021년 133만 9909가구로 늘었다. 전담 공무원 한 명이 담당한 위기가구가 지난해 기준 평균 113.4건이다. 특히 울산은 1인당 담당 건수가 평균 293.9건에 달했다. 현장에선 “업무 파악은 물론 현장에 나가 조사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나온다. 강 의원은 “인력 확충 없는 윤석열 정부의 ‘약자 복지’는 오히려 복지 사각지대를 넓힐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위기가구를 발굴할 적정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부산 KTX 열차 25분 더 빨라진다… 현대로템, 320㎞급 동력분산식 첫 생산

    서울~부산 KTX 열차 25분 더 빨라진다… 현대로템, 320㎞급 동력분산식 첫 생산

    ‘2시간 36분에서 2시간 11분으로.’ 고속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시간이 25분 짧아질 전망이다. 현행 ‘KTX산천’을 현대로템의 시속 320㎞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으로 대체한다고 가정했을 때다. 외국계 침투가 본격화하는 국내 철도시장에서 이 열차가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현대로템은 27일 고속열차 EMU320의 초도 편성을 출고하며 창원공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2019년 시속 260㎞급 동력분산식 열차 ‘KTX이음’ 개발 이후 3년 만에 운행속도를 시속 60㎞ 이상 대폭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열차 맨 앞뒤에 동력차를 편성해 달리던 ‘동력집중식’에서 각 차량에 동력원을 분산하는 동력분산식으로 철도산업의 기술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동력분산식은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고 별도의 동력차가 필요하지 않아 승객을 더 많이 태울 수 있다. EMU320의 좌석 수는 515석으로 동력집중식인 KTX산천(410석)보다 105석(+25%)이나 많다. 철로에 가해지는 하중도 적어 더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곡선 구간이 많고 역 사이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서는 동력분산식 열차가 훨씬 효율적”이라면서 “글로벌 고속철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점진적으로 EMU320 고속차량으로 교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열차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100% 기술 자립을 완료했으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도 90%까지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10%도 양산성을 고려해 수입품을 쓰고 있는 것이지, 기술적 역량이 부족한 건 아니라고 귀띔했다. 현대로템의 세계 철도시장 점유율은 1.5% 안팎으로 인도의 철도회사 ICF(1.8%)보다도 작지만, 이번 개발 성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게 회사의 포부다. 그러나 정작 국내 사업에서부터 제동이 걸릴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발주할 136량짜리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 사업에 스페인의 철도 제작사 ‘탈고’가 국내 업체와 손잡고 진출을 앞두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탈고는 동력집중식 고속열차 제작업체로 동력분산식 차량을 제작하거나 납품한 실적이 없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별도의 자격 요건이 없어 향후 국내 시장을 노리고 들어올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앞서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 191곳으로 구성된 ‘철도차량 부품산업 보호 비상대책위원회’는 “유럽이나 일본 등 철도 선진국들은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자국의 고속차량 기술 보호를 위해 시장 입찰 자격 조건을 제한하는 등 자국 기술 우선주의를 앞세우고 있는데 우리는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고 호소한 바 있다.
  • 경찰, ‘공관 예산 전용 의혹’ 김명수 대법원장 불송치

    경찰, ‘공관 예산 전용 의혹’ 김명수 대법원장 불송치

    김 대법원장·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불송치“개인 횡령이나 타인에게 이득 준 측면 없어”경찰이 대법원장 공관 리모델링을 위해 거액의 예산을 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불송치 결정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로 고발된 김 대법원장 사건을 각하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하는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 필요성이 없는 경우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경찰은 김 대법원장과 예산 전용을 공모한 혐의로 고발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서도 각하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예산을 끌어다 쓰는 과정에서 절차적인 문제는 있을 수 있으나 예산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횡령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득을 준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의 예산 전용 의혹은 2019년 감사원이 시행한 대법원 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감사원은 2017년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시행된 대법원장 공관 리모델링 사업에 4억 70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이 전용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법원장이 당초 계획했던 리모델링 예산을 충당하고자 다른 사업에 편성된 예산을 끌어다썼다는 것이다. 경찰은 당시 ‘예산 전용 관여자들’로 고발장에 포함된 대법원 행정 직원들에 대해서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기로…알선 대가 10억원 챙긴 혐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기로…알선 대가 10억원 챙긴 혐의

    이정근(60)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며 10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7일 이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에게 청탁해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수십회에 걸쳐 9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 정부 인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스크업체가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한국남부발전 직원의 승진 청탁 등을 한 것으로 봤다. 또 박씨에게 금품 수수의 대가로 정부지원금 배정, 공공기관 납품 등에서 힘을 써주겠다고 한 것으로 파악했다.또한 검찰은 이씨가 2020년 2~4월 박씨로부터 21대 총선 명목으로 수회에 걸쳐 3억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구속영장 청구서에 넣었다. 혐의별로 일부 중복되는 금원을 제외하면 이씨는 총 10억 1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씨 측에서는 박씨와 금전을 주고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이나 로비가 아닌 단순 채무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는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박씨를 명예훼손과 공갈·무고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하며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현재 (박씨와) 민형사 소송을 수 개월째 진행 중인데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돼 답답하다”면서 “저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이씨는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선대위 부본부장,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선대위 부본부장 등을 맡았다. 그는 2016년, 2020년 총선과 지난 3월 재보궐선거 등에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씨는 3월 재보궐선거 도중 선거 운동원에게 규정을 초과하는 수당을 지급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지난 8일 기소됐다.
  • 박유천 “국내 연예 활동 금지 취소해달라”…법원 ‘기각’

    박유천 “국내 연예 활동 금지 취소해달라”…법원 ‘기각’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내 방송·연예 활동을 임시로 금지한 법원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박씨가 낸 ‘방송 출연·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취소’ 신청을 27일 기각했다. 박씨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은 연예기획사 예스페라(현 해브펀투게더)는 박씨가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제3자와 활동을 도모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8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예스페라의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박유천은 예스페라 이외 제삼자를 위한 음반·영상의 제작, 홍보, 선전, 캐릭터 사업, 출연 업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이후 예스페라 측은 새로운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같은 법원에 박씨를 상대로 진행 중이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방송 출연과 연예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박씨 측은 이 같은 방식이 적법하지 않다며 예스페라가 본안 소송을 제기하라는 법원의 제소 명령을 기한 내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와 방송 출연 및 연예활동 금지 청구는 그 기초가 동일하다”고 해석했다. 예스페라의 청구 취지 변경은 가처분 결정에 대한 본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재판부는 “청구의 변경이 부적법하다거나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며 “제소명령 위반에 따른 취소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기소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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