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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제2의 이만기·강호동을 위한 무대/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제2의 이만기·강호동을 위한 무대/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나에게 씨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모래판에 상대를 눕힌 뒤 사자후를 토해 내는 그런 모습은 아니다. 초등학생이었던 1980년대 초반, 그 시절 씨름은 야구나 축구에 버금가는 인기 스포츠였다. 아니, 더 인기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씨름 중계를 이유로 뉴스를 늦게 방영하거나, 아예 중간에 끊고 중계를 할 정도였으니까. 열혈 팬이 아니더라도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강호동이 누구인지 당연히 알았다. 그때는 TV 채널이 사실상 2개이다 보니 명절 때 씨름 경기 시청을 거를래야 거를 수도 없었다. 그런데 내게 각인된 씨름 이미지는 프로팀이 8개에 달했던, 잘나가던 시절이 아니라 3개로 줄어들어 마지막 안간힘을 쥐어짜던 20년 뒤에 자리하고 있다. 2004년 11월 프로 씨름의 종말을 알린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 해체 당시 한 천하장사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농성하며 흘린 눈물, 2006년 9월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대회에서 혹독한 데뷔전을 치른 뒤 만난 또 다른 천하장사의 퉁퉁 부은 얼굴…. 체육부에서 근무하며 가까이서 지켜봤던, 나에겐 프로 씨름의 쇠락을 상징하는 그런 장면들이다. 이후 여러 부서를 돌며 오랫동안 멀어졌던 씨름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0여년 만에 체육부로 돌아온 2019년 말부터다. 마침 ‘씨름의 희열’이라는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젊은 장사들이 대결을 펼친 경량급 경기 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것이 단초가 되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올드 스포츠의 대명사가 된 씨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것이 유튜브라는 게 상당히 의외였는데, 다시 약동하는 모래판에서는 새로운 세대의 장사들이 활약하며 나름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키워 나가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K씨름 진흥 방안’을 발표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씨름인데 굳이 ‘K’를 사족처럼 붙여야 하나, 치기 어린 지적 본능이 일기도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씨름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다. 물론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정부가 “제2의 이만기, 강호동이 나오게 하고 씨름을 국민 스포츠로서 재도약하게 만들겠다”며 내놓은 방안을 보면 설날, 추석, 단오, 천하장사 대회의 서울 및 대도시 개최, 태백급보다 가벼운 소백급 신설, 2025년까지 프로팀 5개 팀 창단 지원, 씨름전용경기장 건립 추진 등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에서도 전용경기장은 꼭 건립해 재도약의 중심지로 꾸려 나갔으면 좋겠다. 일본 스모의 성지 료고쿠 국기관처럼 말이다. 전용경기장은 씨름계 안팎에서 늘 말만 나오고 결실은 맺지 못했던 꿈의 프로젝트다. 과거에는 씨름의 상징적인 장소로 장충체육관이 있었지만 현재 마땅한 근거지가 없다. 전용경기장에 박물관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겠다. 2001년 말 정부가 전용경기장인 씨름의 전당을 서울에 짓겠다고 발표했다가 유야무야 없던 일이 되어버린 적도 있다. 한참 늦었지만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겠다. 요즘 태백급 노범수와 허선행, 한라급 차민수와 김무호, 백두급 김민재와 최성민 등 걸출한 20대 초반 장사들이 속속 등장해 모래판이 더욱 뜨겁다. 제2의 이만기, 강호동이 될 재목은 이미 등장했고 힘과 기술이 조화를 이뤄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마음껏 샅바를 당길 무대만 제대로 마련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부의 진흥방안이 이번만큼은 공염불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 부산항 3년 만에 크루즈선 뱃고동 울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부산항에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한다. 오는 6월에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도 운항하는 등 크루즈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15일 독일 선사 피닉스라이즌의 국제 크루즈선 아마데아호가 승객 600여명이 탑승한 가운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 크루즈 관광이 중단된 뒤로 승객이 하선하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아마데아호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에는 국제 크루즈선이 80항차 입항할 예정이다. 또 올해 부산을 비롯한 속초, 제주, 인천, 여수 등 국내 5대 기항지에 크루즈선이 161항차 이상 입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167항차와 비슷하다. 6월 1일과 24일에는 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엔터프라이즈사가 승객 3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코스타세레나호를 운항한다.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에 기항하는 일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국인이 국내에서 크루즈선에 탑승해 해외로 가는 첫 사례다. 시는 크루즈 관광 재개에 대비해 선사와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부산 기항 관광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는 27일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B2B 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하는 등 크루즈선 입항을 예년 수준인 연간 100회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침체했던 크루즈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학생 유출 막아라”… 전남, 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쏜다

    “딸이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책가방도 사고, 갖고 싶어 한 예쁜 신발도 사 줬어요.” 올해 둘째 아이가 구례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김모(47)씨는 “살림하는 주부 입장에서는 입학 축하금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약간 무리해서라도 애가 좋아하는 용품들을 사 주고 싶었는데 군에서 지원금도 줘 골고루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엄마들도 모두 웃음꽃이 피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전남 구례군이 올해부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고교 신입생에게까지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용 부담이 되는 참고서 등도 구입할 수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다. 군은 올해 예산 1억원을 들여 17개 초중고의 1학년 입학생과 전입생 모두에게 주고 있다. 이달부터 읍·면사무소에서 1인당 20만원씩 구례사랑상품권으로 입학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례군처럼 전남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준비금을 지원하는 시군이 5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다.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고흥군은 2019년부터 시작한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에 이어 고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있다. 무안·완도군에 이어 장성군도 올해부터 초중고 입학 축하금 지원을 시작했다.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은 30만원을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초등학교에 이어 고교까지 확대한 이유는 인구 증가가 최대 현안 사업이 된 시점에서 지자체들이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고등학생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금(준비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여수·광양·무안·곡성·보성·영암·함평 등 7개 시군에서 올해는 17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있다. 10만원에서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인구 늘리기 시책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정책을 펴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어 예산을 선뜻 세워 준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연예인·한의사·변호사…병역비리 137명 재판 넘겨

    연예인·한의사·변호사…병역비리 137명 재판 넘겨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가 적발된 래퍼 라비(30·본면 김원식)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허위 진단서를 받은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와 그가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들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수사팀은 13일 라비 등 병역 면탈자 49명을 병역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미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모(47)씨와 김모(37)씨도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행사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범행에 가담한 공범 9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3개월 동안 합동수사팀이 병역 면탈 사건과 관련해 기소한 인원만 130명이다. 공범 중에는 한의사와 전직 대형 로펌 변호사도 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발작 등 뇌전증을 꾸며 내고 병무청에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브로커 구씨와 김씨가 의뢰인들로부터 받은 범죄수익 약 16억원에 대해서도 추징보전 조치했다. 구씨의 수사 과정에서 나플라의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둘러싼 공무원의 병무 비리 혐의도 포착됐다. 검찰은 나플라와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58)씨,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58)씨 등 7명을 이날 재판에 추가로 넘겼다. 나플라의 소속사인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37)씨도 포함됐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나플라의 출근기록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 “3200만원에 판매”…GD가 111명에 선물한 ‘이 운동화’

    “3200만원에 판매”…GD가 111명에 선물한 ‘이 운동화’

    리셀(resell). 접두사 ‘re-’(다시)와 ‘sell’(팔다)의 합성어로, 한정판이나 명품 등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매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행위 희소성 있는 물건을 구매해 재판매하는 리셀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지드래곤이 제작한 한정판 신발이 중고거래 앱에 올라와 화제다. 13일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는 지드래곤이 제작에 참여한 나이키의 한정판 운동화가 3200만원에 올라왔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세 번째로 협업한 ‘권도1’의 정가는 21만 9000원이다. 권도는 ‘태권도’와 지드래곤의 본명 ‘권지용’, 나이키의 슬로건 ‘저스트 두 잇’ 정신의 조화에서 착안한 신발이다 출시 직후에는 정가의 3배 이상인 60~70만원대까지 시세가 올랐다.4000만원에 팔린 운동화…지인 88명만 준 ‘한정판’ 앞서 지드래곤이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하고자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운동화가 리셀 시장에서 약 4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스니커즈 거래 사이트 ‘솔드아웃’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협업 운동화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F&F’ 제품이 3999만 9000원에 팔렸다. 이 운동화는 지드래곤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첫 협업 기념으로 2019년 발매된 제품이다.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 데이지 꽃이 가미되어 있다. 노란색 나이키 로고가 박힌 운동화는 지드래곤이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F&F(Family&Friend)’ 한정판으로 단 88켤레만 생산됐다. 리셀 시장에서 팔린 운동화는 이 한정판 제품으로, 지드래곤의 선물을 받은 지인이 제품을 판매한 셈이다.“돈 되니 몰려든다”…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 급성장 이렇듯 희소성 있는 한정판 모델이 큰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리셀 열풍’ 덕에 중고 거래가 활발해지고, 플랫폼도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지난해 24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셀 대상 상품군이 확대되고 시장 규모가 커지자 리셀 플랫폼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1·2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네이버(035420) 크림, 무신사 솔드아웃에 이어 대기업인 한화그룹까지 리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업자와 소비자 간 리셀 거래를 중개한다. 크림은 한정판 운동화, 피규어를 비롯해 명품 등을 거래한다. 개인으로부터 물건을 매입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크림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무신사가 이끄는 솔드아웃은 지난달부터 중고 제품 거래 서비스 ‘솔드아웃 마켓’을 종료했다. 거래량이 많은 리셀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009830) 자회사 엔엑스이에프는 지난해 리셀 플랫폼인 에어스택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어스택은 전세게 패션 브랜드의 한정판 상품을 구매·판매하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크림과 솔드아웃이 새 상품을 대상으로 리셀 거래를 한다면 에어스택은 중고상품 거래도 병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물건을 구매할 당시부터 판매할 것을 염두에 두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소유의 개념이었던 물건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사용의 개념으로 바뀌는 중”이라고 했다.
  •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2인자’가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사실상 인정했다. 13일 ‘기독교복음선교회 PalmTV[Official]’에는 ‘JMS 흰돌교회 지도자모임 230312’라는 제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 속 JMS의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본명 김지선)씨가 최근 논란이 된 총재 정명석을 언급했다. 정씨가 담당하는 분당의 한 교회에서 지난 12일 열렸던 예배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예배 당시 “섭리사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세상과 단절될 정도로 육적 사랑을 지키고 영사랑을 먼저 하면 이루어가는 창조 목적, 이것이 우리 섭리 역사 최고의 교리이다. 그러나 이 절대적인 뜻을 육사랑으로 해석하여 수십년이 넘도록 은폐하고 가리며 겉으로는 영사랑을 말하고 실제로는 육사랑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정씨는 “지난 과오가 있다면 모두 청산할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면서 “힘겹고 두렵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아울러 “모든 것은 증거 자료와 법적 절차에 의해 공의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명석의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알았으나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정씨는 “그럼 저에게 묻는다.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어렴풋이 알았다. 17세. 이성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무엇을 알았을까. 알았으나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6개월을 선생님(정명석)께 눈물로 호소했다. 하루도 울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여자들이 선생님 옆 3m 반경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건 절대 뜻이 아니고, 뜻이 될 수 없다고 때로는 너무 괴로워서 소리도 질러 봤다”며 “별의별 말을 다 하며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아봤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더욱 자세한 얘기가 오갔다. 정명석의 미성년자 성폭행, 신도 진술 강요 및 진술서 번복 등 폭로된 내용 대부분을 인정했고, 주변에 극단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며 그 동안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신도들의 고백이 이어졌다. 정씨는 ‘교단이 오늘 모임을 모른다’며 교단과 협의되지 않은 내용임을 밝혔다. 이에 JMS 측은 장로단 명의로 정씨 예배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가 하면, 정씨의 교회 내 비위를 폭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JMS의 정 총재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여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강제추행)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나상훈)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2009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년을 복역했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씨를 포함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오대양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종교 교주의 실체를 다뤘다. 제작에는 MBC도 참여했다.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작품은 3일 예정대로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 국회 찾은 한국 천주교 ‘사형제 폐지’ 요구

    국회 찾은 한국 천주교 ‘사형제 폐지’ 요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13일 국회를 방문해 ‘사형폐지·대체형벌 입법화를 위한 입법청원서’를 제출했다. 정의평화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이날 청원서 제출에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회에는 지난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현 21대 국회까지 모두 9건의 사형제도폐지특별법이 발의됐으나 지난 20대 국회까지의 8건은 모두 국회 임기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면서 “21대 국회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사형폐지에관한특별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접수됐지만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사형폐지특별법은 이제 국회의 문턱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주교는 “국가는 ‘사형제도’를 통해 또 다른 폭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폭력의 악순환을 멈추어야 한다”면서 “사형제도의 완전한 폐지는 보다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앞으로 더 크고 무거운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청원은 2006년, 2009년, 2014년, 2019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청원서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현직 주교단 25명 전원과 사제·수도자·평신도 등 7만5843명이 서명했다. 청원서에서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마지막 사형집행이 있었던 1997년까지 총 902명, 연평균 19명의 사형집행을 해왔다”면서 “국가가 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전제로 하여 한편으로 국민에 의한 살인행위를 범죄로 금지하고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에 의한 인간 생명의 박탈을 제도적으로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은 1997년 12월 30일 사형이 확정된 23명에 대해 형을 집행했으며 그 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 국가’로 분류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사형을 폐지하고 종신형으로 대체하는 규정을 담은 ‘사형 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이 계류돼 있다. 헌법재판소는 1996년과 2010년 두 차례 사형제가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사형제의 위헌 여부를 다투는 세 번째 헌법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 남부지검 병역 비리 수사 3개월 “공문서 조작에 공무원도 가담”

    남부지검 병역 비리 수사 3개월 “공문서 조작에 공무원도 가담”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가 적발된 래퍼 라비(30·본면 김원식)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허위 진단서를 받은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와 그가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들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13일 이런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재판에 넘겨진 인원만 137명이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병무청에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병역면탈사범이 108명이고, 브로커와 계약해 대가를 지급하거나 뇌전증 관련 거짓 진술을 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가족·지인 20명이 포함됐다. 공범에는 한의사와 전직 대형로펌 변호사도 있다. 앞서 브로커 구씨는 지난해 12월, 김씨는 지난 1월 구속기소돼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둘은 의뢰인들로부터 각각 13억 8387만원, 2억 1760만원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 범죄수익 약 16억원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구씨의 수사 과정에서 나플라의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둘러싼 공무원의 비리 혐의도 포착됐다. 검찰은 나플라와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58)씨,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58)씨 등 3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37)씨와 다른 공무원 3명 등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구씨도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나플라의 출근 기록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공무원들은 나플라가 서초구청에 출근한 적 없는데도 141일 동안 정상 근무한 것처럼 일일복무상황부를 조작했다. 그러면서 나플라가 출근했지만 정신질환으로 적응하기 어려워 잦은 지각과 조퇴·병가 불가피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남겼다. 나플라는 이런 기록을 토대로 조기 소집해제를 밟았으나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석오 이동녕 ‘서거 제83주기’…“서훈 상향해야”

    석오 이동녕 ‘서거 제83주기’…“서훈 상향해야”

    “임시정부 주석 등 업적에도 낮은 예우”천안서 서훈 1등급 상향 서명운동 등 독립운동가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 서거 제83주기 추모제가 13일 충남 천안의 이동녕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동녕 선생의 고향인 천안에서는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며 서훈 등급 상향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추모제는 박상돈 천안시장,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곡, 추념사, 추모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녕 선생은 천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 중국 충칭시 치장에서 1940년 서거했다. 그의 공적은 지난 1962년 정부가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했으나, 공적보다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임정 수립 100주년인 지난 2019년 천안지역에서는 천안시의회와 충남 시·군의장협의회 등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 채택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잇따랐지만, 서훈 등급 상향은 안 됐다. 천안시와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는 지난해 12월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에서 ‘대한민국장(1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나시환 사적관리소장은 “석오 이동녕 선생은 공적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서훈 상향을 통한 적절한 예우가 필요하다”며 “서훈 1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액제소화제 ‘활명수’, 126년간 사랑받은 국내 최장수 의약품

    액제소화제 ‘활명수’, 126년간 사랑받은 국내 최장수 의약품

    동화약품 ‘활명수(活命水)’는 올해로 출시 126주년을 맞은 국내 처음의 신약이자 최장수 의약품이다. 제품명은 ‘생명을 살리는 물’란 뜻을 내포했다. 활명수 브랜드는 액제소화제 시장에서 매출과 점유율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90억 병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활명수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를 스물다섯 바퀴 돌 수 있는 양이며, 전 세계 77억명의 인구가 한 병씩 마시고도 남는 수량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생산실적 1위 품목은 까스활명수로 나타나 일반의약품 중 국민이 가장 많이 먹은 일반의약품으로 꼽혔다. 활명수 브랜드의 최근 5년간 매출은 2018년 578억 8000만원, 2019년 615억 2000만원, 2020년 680억 9000만원, 2021년 718억 5000만원, 2022년 75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활명수는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활(活)’, ‘미인활(活)’ 등 총 7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까스활명수는 1967년 본래의 활명수에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을 보강한 제품이다. 동화약품은 1991년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까스활명수-큐’를 발매했다. 미인활명수는 오매(매실을 훈증한 생약성분)를 함유한 제품으로 2015년 선보였다. 꼬마활명수는 만 5세에서 7세를 위한 어린이용 소화정장제로, 스틱형 파우치 포장과 어린이 보호용 안전 포장을 적용했다. 2020년 출시한 스틱형 파우치 소화제 활명수-유는 10ml 용량으로 병 제품(75ml)보다 용량을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상비약 까스활과 아사이베리 과즙으로 상큼한 맛을 더한 미인활은 각각 2012·2017년에 선보인 편의점 판매용 제품이다.
  • 병역비리 수사 3개월…래퍼 라비 등 137명 기소

    병역비리 수사 3개월…래퍼 라비 등 137명 기소

    검찰과 병무청이 지난해 12월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 약 3개월 만에 래퍼 라비 등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허위 뇌전증 진단을 위한 맞춤형 병역면탈 시나리오를 만들어 범행을 주도한 브로커 2명,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 등을 조작한 공무원 5명, 병역면탈자 109명과 공범 21명이다. 브로커 구모(47)씨와 김모(38)씨, 래퍼 나플라와 그의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등 7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뇌전증 환자 행세한 의뢰인 108명 적발 수사팀은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와 관련해 브로커 구씨와 김씨, 라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씨, 배우 송덕호씨 등 130명을 기소했다. 의뢰인 108명에 브로커와 계약해 대가를 지급하거나 목격자로 행세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의 가족·지인 20명이 포함됐다. 공범 중에는 한의사와 전직 대형로펌 변호사도 있다. 브로커 2명과 검찰에서 혐의를 부인한 병역 면탈자 2명 등 4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브로커와 공모해 발작 등 뇌전증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병무청에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구씨와 김씨는 맞춤형 시나리오를 제공한 뒤 허위로 보호자·목격자 행세를 하면서 1∼2년에 걸쳐 진료기록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씨는 13억8387만원, 김씨는 2억1760만원을 각각 의뢰인으로부터 챙겼다. 검찰은 범죄수익 약 16억원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구씨는 지난해 12월, 김씨는 지난 1월 구속기소돼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병무청은 뇌전증 이외의 문제로 이들 브로커와 계약한 의뢰인, 최근 수년간 뇌전증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병역 의무자를 점검할 계획이다. 래퍼 나플라 ‘조기 소집해제’ 시도 구씨의 뇌전증 병역비리 수사 과정에서 래퍼 나플라의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둘러싼 공무원들 비리 혐의가 포착됐다. 검찰은 나플라와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씨,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씨 등 3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와 다른 공무원 3명 등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구씨도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나플라의 출근기록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자 김씨와 함께 구씨에게 의뢰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했다.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속이고 병무용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지는 않았다.공무원들은 나플라가 서초구청에 출근한 적이 없는데도 141일 동안 정상 근무한 것처럼 일일복무상황부를 조작했다. 그러면서 나플라가 정상 출근했지만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적응하기 어려워 잦은 지각과 조퇴·병가 불가피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남겼다. 이들은 이같은 기록을 토대로 복무 부적합자 소집해제 신청서와 사실조사 결과보고서 등을 작성해 조기 소집해제 절차를 밟았으나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과 병무청은 서초구청 소속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관리 실태도 점검 중이다. 나플라는 2018년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우승한 래퍼다. 라비가 공동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그루블린에 소속돼 있다.
  • ㈜한화 건설부문, 수처리시설 개발 주도한다… 대전시 7214억 사업 등 수주

    ㈜한화 건설부문, 수처리시설 개발 주도한다… 대전시 7214억 사업 등 수주

    ㈜한화 건설부문은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 문화, 지원시설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혐오·기피 시설로만 여겨졌던 수처리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20일 1조원이 넘는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내 처음으로 노후화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721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분야 민자사업이다. 최신 하수처리기술을 적용하고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하며 지상은 공원과 체육시설 등 조성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사업의 최초 제안자로, 대전시가 고민해왔던 도심 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 및 분뇨처리장 이전의 종합 설루션을 제공했다. 이후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검토 및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한화를 대표사로 하는 대전엔바이로㈜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30년간 운영까지 책임진다. 이와 함께 현재 ㈜한화 건설부문은 2019년 수주한 총사업비 2122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계획 공정에 맞춰 공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총사업비 2112억원 규모의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시설 역시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한화 수처리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 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HTM Water System (2단 침지형 막여과조를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장치) 등 각종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며 “앞으로도 수처리사업의 제안부터 시공·운영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대중교통요금 인상, 근본적 해결논의 없이는 오롯이 시민 부담만 가중”

    임규호 서울시의원 “대중교통요금 인상, 근본적 해결논의 없이는 오롯이 시민 부담만 가중”

    서울시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하는 ‘대중교통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임규호 의원(중랑2)이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서울시가 내놓은 계획안은 지하철, 간·지선 버스 기본요금을 3~400원 인상하는 것과 더불어, 거리비례요금제, 버스유형별 인상폭 차등적용(마을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심야버스 350원 인상), 어린이(450→750원)·청소년(720→1000원) 요금 인상 등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 “매일 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은 서민생활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대중교통이 갖는 공공재적 성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공론화된 작업 없이 1년에 14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 넘게 인상되는 이번 대중교통요금 조정 계획안이 통과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임 의원은 “서울시가 만든 요금인상 계획안은 합리적으로 산정이 되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향후 발생할 재정적자액을 불명확한 기준을 근거로 측정했기 때문이다. 통상 요금을 인상할 때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요금현실화율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이번 서울시 제출 계획안은 미래 3년간 평균 요금현실화율을 적용했다. 다시 말해, 확정되지 않은 미래 발생비용 등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현재 이용객에게 전가하는 문제가 발생됐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계획안에서 지하철, 시내버스 모두 2024년 이후 영업수입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해놓고, 시내버스는 2023년 이후 수요회복으로 요금수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같은 계획안 내에서도 상반된 예측을 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서민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당위성 담보, 요금산정기준의 타당성, 절차적 정당성 등’의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서울시 계획안은 단순히 정책적 판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 대목이다. 이에 임 의원은 “미래 재정전망이 타당성 확보가 결여되고 신뢰성이 떨어진다. 과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요금산정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의원은 작년 한 해 8000억가량 지원된 시내버스 지원금에 대해 “요금을 올리는 것 이전에 수천억씩 지원되고 있는 버스 준공영제에 문제가 없는지부터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감사원에서 발간한 지난 2021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9년 서울 버스회사 전체의 당기순이익 총합은 매년 700억원 수준이었다. 30.5%(2015년)에서 71.8%(2019년)까지 배당하면서도, 버스회사 이익잉여금은 계속 늘어났다. 2015년 2822억 원이던 서울시 버스회사들의 이익잉여금 총합은 2019년엔 4487억 원으로 59%가 증가한 것이다. 임 의원은 “혈세로 몇 천억씩 지원한 보조금이 민간업자에게 돌아갈 여지가 충분한 것”이라며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기 전에 정확한 버스운송요금 원가 분석을 토대로, 보조금 실제 정산 내역 공개 등의 방법을 통해 준공영제로 지급한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절차적 정당성도 지적하며 “서울시는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요금 인상 계획을 통보했다”면서, 대중교통요금 제도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 토론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하나도 거치지 않았다. 요금 인상 결정을 마친 후 공청회를 하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대중교통요금 적자문제는 요금을 올리는 것으로는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으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과 함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삼육대 동문 부부, 모교에 발전기금 5000만원 전달

    삼육대 동문 부부, 모교에 발전기금 5000만원 전달

    삼육대는 기영송 전 삼육중·고등학교 교장과 오남숙 전 삼육초등학교 교장 부부가 대학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삼육대의 전신인 삼육실업초급대학과 삼육신학대학 출신으로, 1965년 졸업 후 교편을 잡아, 삼육중·고와 삼육초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특히 오 전 교장은 학교법인 삼육학원 처음의 여성 교장이기도 하다. 부부는 오 전 교장이 2005년 2월 정년퇴임을 맞아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1000만원, 이번 5000만원을 더해 누적 7000만원을 기부했다.
  • [데스크 시각] 실패한 대책… ‘운전면허 반납’이 최선인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실패한 대책… ‘운전면허 반납’이 최선인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지난 8일 전북 순창의 농협 조합장 선거 투표소 앞에서 74세 노인이 몰던 트럭이 유권자를 덮쳐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음주운전은 아니었고, 약물 반응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고, 너무 긴장해 그 뒤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노인은 지난해 운전면허를 갱신하면서 ‘정기적성검사’를 무사 통과했다. 적성검사는 ‘시력’과 ‘서류’가 핵심이다. 65세 이상은 5년마다, 75세 이상은 3년마다 검사를 받는다. 그리 통과하기 어려운 과정은 아니다. 다수의 운전자는 이 과정을 “귀찮다”고 표현한다. 그는 ‘인지능력검사’가 포함된 교통안전교육은 받지 않았다. 75세 이상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런 검사와 교육조차 ‘운전대’를 잡는 과정과는 무관하다. 인지능력검사는 사실 ‘치매선별검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교통안전교육은 총 2시간 과정인데, 핵심은 ‘교육 영상’을 보는 것이다. 상당수 운전자는 이를 ‘지루한 영상’이라고 여긴다. 이런 과정들은 2019년부터 강화된 운전면허제도에 의해 생겼다. 2018년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제도’가 도입됐다. 급증하는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안간힘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떤가. 지난달 11일에는 인천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45인승 통근버스가 굴착기를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도 70대 운전자가 대전통영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5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비율은 2017년 12.3%에서 2021년 15.7%로 되레 큰 폭으로 상승했다. 65세 이상 노인이 운전면허를 반납한 비율은 제도 도입 후 2%에 그쳤다. 지방자치단체마다 10만~3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역 포인트를 제공하지만 관심을 갖는 운전자는 극소수다. 이 정도면 정부 고령 운전자 대책은 ‘실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정책 발표 때마다 “효과를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결과는 어떤가. 2025년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안일한 대처는 여전하다. 늘 그랬듯이 서류 중심의 제도를 홍보하고, 노인이 알아서 면허를 반납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 예산은 적게 들고, 관리는 편리하면서, 고령자 반발은 피할 수 있는 제도를 유지하는 게 과연 누구에게 이득인지 의심이 들 정도다. 선진국들은 ‘실차주행평가’와 운전 능력에 맞는 ‘제한면허’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령자 정책을 선회했다. 운전자가 실제 어떤 상태인지 일일이 체크하려면 상당한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노인들의 반발도 넘어야 한다. 그렇지만 미래에 벌어질 대형사고를 예상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나라가 많다. 미국은 지역마다 ‘고령자 도로주행시험’이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주행능력을 평가한 뒤 기준에 미달하면 거주지 인근에서만 운전할 수 있는 제한면허를 제공한다. 일본도 2020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도 같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운전실기평가’가 있다. 야간 운전에 어려움이 있다면 낮 시간에만 운전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나라도 있다. 컴퓨터 기반의 획일적인 평가를 넘어 실제 운전자의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서행 등 사고 대처를 유연하게 하는지 직접 사람의 눈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생각해 보자. 서류로 이뤄지는 검사와 영상 교육이 옳은가, 실차를 이용한 도로주행평가가 옳은가. 무엇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인지 ‘조합장 선거 투표소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더 면밀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 EPL 100호 골, 단 한 골 남았다

    EPL 100호 골, 단 한 골 남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EPL 통산 100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겨 놨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리그 3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 만의 득점포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에선 6골(3도움)로 통산 99골을 기록했다. 2019년 11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유럽 무대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121골)을 넘어섰던 손흥민은 차 전 감독의 유럽 단일 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98골)도 갈아 치웠다. 현재 EPL 역대 득점 34위인 손흥민이 한 골을 보태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골 고지를 밟는다. EPL에 몸담은 외국 국적(웨일스 포함) 선수로는 14번째의 대기록이다. 앞서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으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반등에 성공하며 15승3무9패를 기록, 승점 48점을 쌓아 4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리버풀(12승6무8패)과는 6점 차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항명성 인터뷰로 물의를 빚었던 히샤를리송이 시작부터 도드라졌다. 전반 3분 오른발로 골망을 갈라 이적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공세를 이어 가던 토트넘은 전반 19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전반 35분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리그 20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엔 손흥민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히샤를리송의 오른쪽 크로스를 노팅엄 수비수가 걷어 내자 히샤를리송이 다시 공을 잡아 문전으로 띄웠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한 번 접은 뒤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슛이 노팅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막혀 100호골 달성을 미뤄야 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후반 39분 루카스 모라,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대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노팅엄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 워럴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 ‘시진핑 복심’ 리창 총리 선출… 강당약정·대만 압박 가속화될 듯[뉴스 분석]

    ‘시진핑 복심’ 리창 총리 선출… 강당약정·대만 압박 가속화될 듯[뉴스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성립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에 오르고, 시 주석의 ‘복심’으로 통하는 리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행정부 수반인 국무원 총리로 선출됐다. 마오쩌둥 사후 전례 없는 ‘장기집권 체제’를 완성한 시 주석이 당을 앞세워 국정 전반을 틀어쥐는 ‘강당약정’(强黨弱政) 구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국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지난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4기 1차 회의 네 번째 전체회의에서 리창(서열 2위)을 새 총리로 결정했다. 저장성 출신인 리 총리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성장과 당서기를 지낼 때 비서실장을 맡았던 ‘측근 중의 측근’이다. 그는 12일 부총리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과 중앙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장궈칭, 류궈중을 지명했다. 딩쉐샹과 허리펑도 ‘시진핑계’ 핵심으로 분류된다.앞서 시 주석의 3연임은 10일 전인대 대표 2952명의 표결을 통해 반대와 기권이 단 한 표도 없는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선거에서도 이탈표는 나오지 않았다. 서열 3·4위인 자오러지와 왕후닝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도 각각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에 올랐다. 공산당 내에서 시 주석 파벌과 각을 세우던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 출신 한정이 국가부주석에 오르고 ‘공산주의 청년단’ 후춘화 부총리가 정협 부주석단(23명)에 합류했지만, 이들 자리는 명예직에 가깝다. 시 주석 계파가 요직을 ‘싹쓸이’한 데 따른 당 안팎의 불만을 다소나마 희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이 ‘당의 핵심’으로 추앙되고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서열 1~7위)도 그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의 심복들이 국무원 등 행정부 수뇌부까지 장악하면서 ‘1인 체제’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홍콩 관련 업무와 금융·반도체 등 첨단 산업 관리 권한 등이 국무원에서 당으로 이관됐다. ‘시진핑 3기’에서 ‘당정통합’, ‘강당약정’ 기조가 더욱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앞으로 중국의 대만 압박 공세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신호도 감지된다. 지난 11일 전인대는 국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공산당 중앙정치국(서열 1~24위) 위원인 장유샤와 허웨이둥을 임명했다. 장유샤는 시 주석과 함께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 출신으로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등 중국 지도부 중 유일하게 전투 경험을 갖고 있다. 허웨이둥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만과 한반도 인근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관을 맡았다. 베이징 외교가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장유샤의 실전 경험과 허웨이둥의 대만 지식을 결합해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 준비를 신속하게 마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리 총리는 이날 예상을 깨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에 이강 현 행장을 재임명했다. 재정부장과 상무부장, 과학기술부장 등도 동반 유임됐다. 중국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한 인사로 풀이된다.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나온 이 행장은 1992년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종신 교수직을 보장받았던 지미파(知美派)다.
  • 인천공항 물류 독점, 대구경북신공항이 깨뜨린다

    인천공항 물류 독점, 대구경북신공항이 깨뜨린다

    대한민국 땅에서 비행기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농가는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지역 곳곳에 국제공항이 있지만 화물 노선을 거의 운항하지 않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신선도 하락까지 감수하면서 인천공항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항공편 독점 때문에 벌어졌다. 현재 인천공항 국제선의 항공화물 점유율은 전체의 98%에 이른다. 여객과 함께 화물까지 몰리는 인천공항의 독점을 깨려면 반드시 지역 공항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인천공항의 독점을 깨뜨릴 대안이라고 12일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충북도청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 시장은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물류를 지방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의 원인으로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독점을 지목했다. 그는 “98% 이상 인천공항으로 몰린 항공물류를 청주공항 등 전국 공항으로 분산하고 공항 주변을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며 “기업이 수도권에 몰려 있으니 청년 일자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인천공항의 항공물류 독점 구조가 대기업과 첨단산업의 수도권 집중화를 부추기고 이는 지역 일자리 감소와 함께 지방소멸을 가져온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청년들은 지역에 일자리가 없고, 꿈도 꿀 수 없다”며 “대기업과 첨단산업 등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취업 자리를 전국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공항 불균형’ 구조뿐만 아니라 지역 경쟁력 약화 문제를 타파할 유일한 대안이라 여긴다. 대구경북신공항 성공 여부에 따라 대구의 미래도 결정된다고 믿을 정도다. 정부가 계속해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펼쳐도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게 해 줄 탈출구가 대구경북신공항이라는 것이다. 우선 시는 ‘민간전용 제2활주로’를포함한 통합신공항 건설 계획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의 민간 공항 규모를 2060년까지 인천공항의 3분의2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간 공항은 3.8㎞의 활주로를 갖추고 시간당 50차례 이착륙을 목표로 한다. 또 시는 2025년 확정되는 국가항공 정책인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을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확정하는 안을 정부에 요청해 놨다. 이를 위해 중추공항의 지위에 맞는 규모의 시설이 필요해 이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2035년까지 우리나라 전체 국제여객 수요의 14.2%와 국제항공 화물의 25.1%를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공항 입지를 따져 볼 때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복합공항을 건설하면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충청, 강원권의 수요를 대거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판단한다. 시에 따르면 2019년 대구와 경북의 항공 수출 화물은 각각 1만 5770t과 4만 6847t으로 전체 수출 화물량의 2.3%와 6.7%를 차지했다. 이 중 김해공항을 이용한 수출 화물은 대구가 200t, 경북이 373t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했다. 시는 대구·경북의 항공 수출 화물 9.0%와 충남·충북 지역 화물 12.7% 등을 확보하면 목표치인 25%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유럽과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을 신설해 중남부권의 국제선 여객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의 25% 이상을 처리하려면 최대중량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와 충분한 규모의 화물터미널이 필요해 이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신공항과 연계한 에어시티, 공항산업단지, 접근 교통망 등 관련 사업도 통합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구의 10%인 24만명이 전투기 소음 피해를 보는 등 전국에서 공항 관련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 대구”라며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와 도심 개발 제한으로 발전이 심각히 저해되고 있다”고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항 이전을 통해 소음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공항이 떠난 자리는 첨단산업과 상업·관광이 결합한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만 제대로 건설되면 대기업 및 첨단산업 유치를 비롯해 양질의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창출된다.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고 우리 자식과 손주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잘살 수 있다”며 “대구 미래 50년만 생각하고 정치적·지역적 난제들을 푸는 데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K2 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사업으로, 2020년 8월 경북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일원이 이전 부지로 확정됐다.
  • 한일·한미 정상회담 코앞…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퇴

    한일·한미 정상회담 코앞…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퇴

    한일·한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자진 사퇴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비서관은 개인 신상을 이유로 사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 10일 일부 대통령실 직원에게 “모두 건승하시라”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의 공석에 대해 당분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직무대리를 맡아 대응한 뒤 후임자 인사 추천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개인적 사유 외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사퇴는 경질 성격은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부터 업무를 이어 온 데 따른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 참석자 명단 조율, 대통령 동선 관리 등을 책임지는 의전비서관 역할에 공백이 생기면서 이번 주 한일 정상회담,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의 다른 관계자는 김 비서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재외공관장 발령 가능성에 대해 “외교관 출신이고 본인이 (공관장직을) 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기업에도 있었으니 앞으로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 외교가는 이달 말 공관장회의 전 공관장 내정 인사에 그가 포함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 비서관은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부 북미2과장 등을 지냈다. 퇴직 후 2019년 SK그룹으로 이직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외신 담당 보좌역으로 발탁됐으며,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 첫 의전비서관을 맡아 최근까지 활동했다.
  • 강남, 얼굴 부상에 “♥이상화가 한 줄 알까봐”

    강남, 얼굴 부상에 “♥이상화가 한 줄 알까봐”

    가수 강남이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공지] 당분간 촬영이 힘들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강남은 마스크를 쓴 채로 나타나 “사고가 났다. 어떤 친구한테 장난을 좀 쳤더니 얼굴을 이따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라며 상처를 낸 주인공인 반려견을 비췄다. 이어 강남은 “왜 이 동영상을 찍었냐? 얘기 안 하고 지나가면 와이프가 그런 줄 알고 그럴까봐”라며 영상을 찍은 이유를 밝혔다. 이 얼굴 상처로 인해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던 화장품 광고마저 비상이 걸렸다며 강남은 걱정할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이후 강남은 반려견을 붙들고 화를 내 보려고 했으나, 아내인 이상화와 엄마 중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남은 지난 2019년 이상화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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