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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연속 정상 도전’ 함정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임성재, 국내 최고 상금 대회에서 샷 대결

    ‘2주 연속 정상 도전’ 함정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임성재, 국내 최고 상금 대회에서 샷 대결

    2년간 이어진 우승 공백을 깨뜨린 함정우(하나금융그룹)가 ‘상금 3대장’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임성재(CJ)는 금메달 샷을 선보인다. 우승상금 3억원에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12일부터 나흘간 인천 연수구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6월 KPGA선수권대회와 함께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을 자랑하는 대회다. 함정우와 임성재의 샷 대결이 눈길을 끈다. 2018년 데뷔해 이듬해 5월 SK텔레콤 오픈과 2021년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던 함정우는 정상급 기량을 뽐내면서도 이후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시즌 컷 탈락 없이 톱10에 7차례 진입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다 지난주말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침내 고비를 넘었다. 함정우는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4861.42점)에 올라섰고, 평균 타수도 1위(70.295타)를 지키고 있다. 상금 3위(5억 572만원)인 함정우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한승수(6억 9433만원)를 제치고 상금 1위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대상 부문에선 2위 이정환(4459.05점)과 격차가 크지 않아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주는 이번 대회가 대상을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함정우는 “올해 목표인 대상을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굳히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고민’을 해결, 미국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게 된 임성재는 임성재는 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정상 복귀를 노린다. 임성재는 2019년 대회 마지막 날 7타 차 역전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2018~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로는 3번째 국내 무대다. 임성재는 올해 우리은행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날 5타차 역전 우승을 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코리안투어 3승을 수확한 고군택(대보건설)은 최상호 이후 31년 만의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투어 첫승을 신고한 김영수(동문건설)도 타이틀 방어 및 통산 3승을 노린다.
  • 홍콩 음식점서 마작을… 백화점 문화센터, MZ 따라 밖으로

    홍콩 음식점서 마작을… 백화점 문화센터, MZ 따라 밖으로

    마작 역사·게임 방법 강의 후 실습코스 요리도 맛봐 젊은층 입소문학생·직장인 자기계발 강좌 인기SNS 올릴 만한 장소 섭외도 늘어“브랜딩 효과… 고객 지속유입 관문”문화센터 회원 충성도 높아 ‘효과’ 지난 7일 서울 용산구의 한 홍콩 음식 전문점. 어두운 조명과 초록색 소파, 높은 파티션으로 꾸며져 마치 영화 ‘화양연화’와 흡사한 분위기의 실내가 마작 수업을 듣기 위한 수강생 20여명으로 가득 찼다. 대부분 2030세대 젊은층으로 구성된 수강생들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나만의 인생 취미 발견 홍콩 마작 클래스’ 수업을 신청한 이들이다. “우리나라는 여럿이 모이면 고스톱을 치죠? 그런 것처럼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 문화권, 심지어 서구권에서 마작은 흔하게 즐기는 대중적인 게임입니다. 사행성이 짙다는 것은 편견이고 사교 게임에 가까워요. 일본 마작은 문화예술가들이 주도했고,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는 싱가포르 화교들이 마작패에 숨겨진 뜻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는 장면도 나오죠.” 이날 강사로 나선 이명석 작가가 마작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자 수강생들의 눈과 귀가 일제히 그를 향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강연에선 150년 전쯤 중국 상류층의 사교 게임으로 시작된 마작의 역사와 장국영, 임청하 같은 홍콩 영화배우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다뤄진 마작 게임 장면 등을 예로 들며 설명을 이어 갔다. 수강생들은 간간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가며 진지한 태도로 수업을 경청했다. 설명이 끝난 후 실습 시간이 이어졌다. 4명씩 마작 게임 세트가 올려진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강사의 가르침에 따라 뒷면은 노란색이고 앞면에는 한자와 대나무, 새 그림 등이 새겨진 136개의 플라스틱 마작패 짝을 맞춰 봤다. 달그락 소리가 실내를 울리는 가운데 마작패 모양이 찍힌 호지차 초콜릿이 한 조각씩 제공되자 들뜬 수강생들은 저마다 ‘인증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기초적인 게임 방법을 배우는 2시간 동안 ‘사교 게임’답게 테이블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우혜지(35)씨는 “우연히 혼자 마작 수업을 들어 본 뒤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해서 남편과 지인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게임 후에는 중국식 오이 요리인 파이황과, 표고버섯 딤섬, 고기덮밥인 루러우판, 디저트 행인두부 등의 음식이 코스로 제공됐다. ‘레미마틴 1738’ 꼬냑과 아몬드 술도 한 잔씩 맛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알찬 수업 내용과 음식, 기념품 등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용산에서 회사에 다니는 김예림(30)씨는 “백화점 문화센터 수업은 처음인데 가격 대비 알찬 것 같다”면서 “오늘 배운 마작은 집에서 매일 휴대전화만 만지고 계시는 부모님께 가르쳐 드려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평이 이어지면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도 마작 수업을 대표적인 인기 강좌로 꼽고 있다. 김영림 롯데백화점 ESG팀 문화센터 실장은 “올 초 해외여행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콩관광청에 콘텐츠 연계를 제안해 경품 등을 제공받으며 수업을 구성했다”면서 “국내엔 마작이 낯설어서 호응이 높을 줄 몰랐는데, 5개월째 매번 신청 때마다 순식간에 정원이 차며 대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진행된 마작 수업은 롯데백화점이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하이브리드형’ 강좌이기도 하다. 음악과 요리, 전시, 술, 여행 등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요소를 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식이다. 기존 강좌보다 수강료가 높은 편이지만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2030은 백화점 문화센터의 새로운 주고객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회원 중 2030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15%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기존 30대 고객이 대부분 아동용 수업을 듣는 학부모였다면 최근에는 주 52시간제 확대로 학생이나 직장인이 참여하는 자기계발용 성인 강좌가 늘어나는 추세다. 2030의 취향에 맞춰 백화점 내부에서 진행하던 기존 문화센터 수업과 달리 외부의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장소를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날 수업을 기획한 김수민 롯데백화점 ESG팀 문화센터담당 책임은 “트렌디한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백화점 문화센터의 브랜딩 효과가 높고, 강의에 만족한 수강생들이 다른 강좌를 찾아오기 때문에 고객을 지속 유입시키는 관문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백화점이 문화센터 수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고객 이탈을 막는 락인(잠금)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문화센터는 얼핏 백화점 매출과 직접적인 연계성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골을 유치하는 효과가 크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회원의 백화점 상품 구매 횟수는 일반 고객보다 4배 많았고 1인당 구매 금액은 5배에 달했다. 특히 우수 고객의 20%는 문화센터 회원일 정도로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전용으로 예술, 사교 등에 중점을 둔 고가의 문화센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 기록문화도시 청주로 지구촌 전문가 모인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인쇄된 기록 문화의 도시 충북 청주에서 오는 13~14일 이틀간 기록협력 국제워크숍이 진행된다. 청주시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가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해 청주의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10일 밝혔다. 한국, 영국, 싱가포르, 파키스탄 등 4개국 기록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첫날 오후 2시 내덕동 동부창고 34동에선 ‘문화도시 아카이브톡’이 열린다. 4개국 민간·공공 기록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이다. 한국의 민간기록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싱가포르 국가기록원의 시민기록활동가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파키스탄 시민기록관이 ‘기록’을 주제로 경제·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탐구한 우수 사례도 발표된다. 영국 커뮤니티 아카이브&헤리티지 그룹이 회원수 1800명의 세계 최대 규모 커뮤니티 아카이브로 성장해 온 과정도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초청된 해외 기록 전문가들과 국내 기록활동가들이 동네 기록관, 운천동 일대 직지문화특구, 문화제조창 등 청주의 기록 자산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어떻게 제한된 환경에서 기록활동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왔는지를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록은 지역의 원형을 찾아가며 미래 발전의 밑거름을 만드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019년 정부의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는 기록 문화를 테마로 잡고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녹아 있는 각종 기록물과 물품을 전시·보관하는 청주시민기록관을 지난해 개관해 시민기록가를 양성하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도 준공된다.
  • 도마 쪼개니 필로폰이… 다국적 마약조직, 246만명분 들여왔다

    도마 쪼개니 필로폰이… 다국적 마약조직, 246만명분 들여왔다

    필로폰 74㎏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다국적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이 국내 유통한 필로폰은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필로폰 단일 적발 사례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범죄단체 조직,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조직 조직원 16명과 단순 가담자 등 모두 2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근 구속된 조직원 1명은 보완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 다국적 마약 조직원은 현재까지 19명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검찰은 현재 각 국가의 총책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 74㎏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유통한 필로폰은 시가로 22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은닉한 필로폰 27.8㎏을 압수했다. 나머지 46.2㎏은 시중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아울러 조직원을 검거하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100㎏ 정도의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마약 제조와 밀반입, 한국 조직이 운반과 보관, 중국 조직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범행 초기 인편으로 필로폰을 들여왔던 말레이시아 조직은 이후 밀반입을 목적으로 특수 제작한 나무 도마에 필로폰 32㎏을 은닉해 화물로 배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밀반입된 필로폰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 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투약자들에게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 조직 총책을 비롯해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국내에서 유통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잔여 필로폰을 회수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국제 마약 조직들이 한국 유통시장을 노리면서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밀반입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밀수 단속은 모두 4175건으로 집계됐다. 필로폰의 경우 5년간 40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1217㎏이 적발됐다. 필로폰 외에도 헤로인, 대마 등 5년간 적발된 마약류는 모두 2900㎏이나 된다.
  • 초가을인데 한겨울 수준 ‘독감’… 감기로 얕봤다간 독하게 당해요

    초가을인데 한겨울 수준 ‘독감’… 감기로 얕봤다간 독하게 당해요

    독감 환자 작년보다 4배 넘게 폭증코로나 이후 두려움 줄어 접종 ‘뚝’감기와 다르게 고열·오한·근육통신체 접촉에 전파, 손 자주 씻어야만성질환·노인, 중증 합병증 위험유행 기간따라 바이러스 변이 생겨늦어도 11월까지 매년 접종 권고고령자 폐렴·대상포진 함께 접종을 지난해 9월 16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독감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후 1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독감유행주의보를 가을에 발령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두 번째 가을을 맞이했다.독감유행주의보는 예방을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행을 미리 알리는 경보체계로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절기 유행 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즉시 발령된다. 이후 의사환자 수가 유행 기준 미만으로 2주 이상 지속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제하는데 지난해 9월 발령 뒤 1년 동안 해제 기준 충족이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통계를 봐도 독감 기세는 꺾이는 분위기가 아니다. 질병관리청은 9월 4주차(24~30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호소한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20.8명이라고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0명당 4.9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2주차 독감 의심 환자가 1000명당 19.5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가을 독감 환자가 코로나19 이전 겨울철 독감 환자보다 높은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코로나·감기 등과 동시 유행 가능성 한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일 “코로나19 기간 독감 유행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독감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하고 독감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리노바이러스 등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독감에 대한 체감 두려움은 줄어든 측면이 있다. 과거에는 독감이 감기보다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됐지만, 코로나19를 겪은 뒤에는 독감을 감기보다는 위험하지만 코로나19보다는 증상이나 사망 위험이 덜한 질환으로 생각하게 되면서다. 그러나 독감 역시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질환이란 점에서 경계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박세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기와 독감은 원인과 병의 경과가 전혀 다른 질병”이라며 중증 합병증 예방을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했다. ‘약을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일주일 만에 낫는다’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독감을 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인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한다. 또 감기의 주증세가 기침·콧물·인후통 등이라면 독감은 고열, 오한, 심한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독감은 특히 노인·영유아·임산부와 심혈관계·호흡기계·신장 등에 만성 질환을 지닌 사람에게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독감 예방법 숙지가 잘 이뤄진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 교수는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체액 방울을 통해 또는 악수와 같은 신체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면서 “독감 의심 증상이 있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다녀오면 반드시 손을 씻어 손에 묻은 바이러스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때 모두가 했던 행동을 다시 하는 게 독감 예방법인 셈이다. 독감에 걸리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증상 발생 닷새 후까지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 그래서 독감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면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의 등원과 등교를 자제하는 게 좋다. 반드시 외출해야 할 경우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증상 후 5일간 전파… 등원·등교 자제 백신은 최우선으로 권고되는 독감 예방 전략이다. 허진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뿐 아니라 폐렴이나 뇌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독감 백신은 매년 9~11월 접종하는 게 좋다”고 했다.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 예방접종을 받게 되는데, 노인 중에서도 폐·심장질환자, 만성질환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사람, 의료인, 환자 가족 등에겐 독감 예방접종이 필수다. 백신은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 개수에 따라 구분한다. 올해의 경우 3가 백신에는 두 종류의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한 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4가 백신에는 B형 바이러스가 한 종류 더 포함돼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3~2024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4가 백신을 활용한다. 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많은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동안 유전자 변이가 생기면서 매년 독감 유행 기간에 조금씩 다른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게 된다”면서 “예전에 만든 백신으로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충분히 얻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인이라면 독감 백신과 폐렴 백신 접종 등을 함께 받는 게 좋다고 최 교수는 권했다. 그는 “폐렴 접종은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 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이라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와 각종 만성 질환자에게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상포진 접종은 5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예방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독감 백신을 위해 병원에 방문했을 때 폐렴구균,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접종 대상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같이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한별, 4년만에 근황 공개 “아들 덕에 살았다”

    박한별, 4년만에 근황 공개 “아들 덕에 살았다”

    배우 박한별이 4년만에 근황을 알렸다. 박한별은 2019년에 제주도로 이사를 가서 지금도 살고 있다고 전했다. 박한별은 10일 유튜브채널 ‘박한별하나’를 통해 제주도 생활을 공개했다. 박한별이 올린 첫 번째 영상이다. 그는 “2019년에 제주도로 이사 와서 여기서 생활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주도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면서 지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지냈다. 직접 텃밭을 일구기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서울이었으면 못할 여러가지 경험을 하며 아주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첫째 아들 아준이는 제가 힘들 때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야 할 용기와 힘을 안겨준 제 삶의 원동력이다. 배우 박한별이 아닌 엄마 박한별로 살게 해준 고마운 첫째”라고 했다. 박한별은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박한별은 그간 복귀를 지지해준 팬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고 했고, 이 채널을 통해 자신의 모든 걸 보여줄 예정이라고도 했다. 박한별은 육아가 힘들긴 해도 아이한테 받는 사랑이 더 크다고 했다. 그는 “세상 모든 엄마가 그렇겠지만 매일 아침 바쁘게 하루를 시작한다. 육아는 정말 너무 힘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박한별은 “그래도 제가 아이한테 주는 사랑보다 받는 사랑이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들어 매일 매일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민주, 김행 배임죄로 고발…“尹, 지명 철회해야 협치 가능”

    민주, 김행 배임죄로 고발…“尹, 지명 철회해야 협치 가능”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위키트리’ 운영사 ‘소셜뉴스’의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회삿돈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협치가 가능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 후보자를 낙마시키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자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소셜뉴스 및 소셜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및 지분 양도 대가를 회삿돈을 이용해 공동창업자의 퇴직금과 고문료 명목 등으로 지급했음이 민사 판결문을 통해 밝혀졌다”며 “김 후보자는 이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고, 회사에 같은 액수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수많은 국민이 있다”며 “국민 입장은 이미 부적격”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할 일은 인사청문제도 무력화가 아닌 대통령의 부적격 인사에 대한 지명 철회 요구”라며 “국정 기조 전환만이 총체적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 대통령의 사과와 부적격 인사 철회가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저를 고발한 덕에 제가 청문회에서 소명코자 그토록 노력했지만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드러나게 돼서 안심된다. 당당히 수사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공동창업자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근무한 것에 대한 정당한 퇴직금을 지급받았다”라며 “회사에 근무하면 퇴직금을 회사에서 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상식 아니냐. 그럼 퇴직금을 주지 않느냐. 이게 무슨 경영권 인수의 대가이고, 배임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세무법인에서 퇴직금 내역을 정확히 산출해서 지불했다.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오히려 악덕 기업주이고 사법 처리 대상 아니냐”며 “결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회사자금을 대신 지급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청문회장을 나온 뒤 행방불명됐다는 민주당 측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며 청문회 당일 국회 CCTV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당일 밤 민주당 소속 권인숙 인사청문위원장의 “(후보자) 사퇴하라”는 발언 후 본관 여가위(550호)에서 1분 거리인 대기실(559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당일 CCTV를 보면 단박에 확인된다”고 했다.
  • ‘필로폰 74kg’ 밀반입 다국적 조직 검거…2200억 상당

    ‘필로폰 74kg’ 밀반입 다국적 조직 검거…2200억 상당

    한국·중국·말레이 조직이 제조·유통·판매 필로폰 27.8㎏ 회수…“역대 2번째 규모” 필로폰 74㎏를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다국적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이 국내 유통한 필로폰은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필로폰 단일 적발 사례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범죄단체 조직,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조직원 16명과 단순 가담자 등 모두 2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근 구속된 조직원 1명은 보완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 다국적 마약 조직원은 현재까지 19명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검찰은 현재 각 국가의 총책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 74㎏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유통한 필로폰은 시가로 22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은닉한 필로폰 27.8㎏을 압수했다. 나머지 46.2㎏ 필로폰은 시중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아울러 조직원을 검거하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100㎏ 정도의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마약의 제조·밀반입을, 한국 조직은 운반과 보관, 중국 조직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범행 초기 인편으로 필로폰을 들여왔던 말레이시아 조직은 이후 밀반입을 목적으로 특수 제작한 나무 도마에 필로폰 32㎏을 은닉해 화물로 배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밀반입된 필로폰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투약자들에게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 조직 총책을 비롯해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국내에서 유통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잔여 필로폰 회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국제 마약 조직들이 우리나라 유통시장을 노리면서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밀반입도 증가하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밀수 단속은 모두 4175건으로 집계됐다. 필로폰의 경우 5년간 40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1217㎏이 적발됐다. 필로폰 외에도 헤로인, 대마 등 5년간 적발된 마약류는 모두 2900㎏이나 된다.
  • IP 스타트업 ‘콜리’ 현대백화점에서 MZ세대 타깃 팝업스토어 개최

    IP 스타트업 ‘콜리’ 현대백화점에서 MZ세대 타깃 팝업스토어 개최

    최근 IP를 활용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파급력 있는 IP 확보와 급변하는 IP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런 시장흐름 속에 국내외 IP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는 5년차 스타트업 ‘콜리’가 주목받고 있다.콜리는 2019년 IP 캐릭터 상품 플랫폼 ‘콜리’를 런칭하며, 100만 유저의 상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유망한 IP를 확보해오고 있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해리포터, 짱구는 못말려, 치이카와, 빤쮸토끼 등 글로벌 인기 IP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2022년 디즈니 공식 디지털 파트너로 협업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 이모티콘, 인스타툰 등에서 파급력 있는 캐릭터들과 IP 계약도 활발히 진행해 여러 유통사의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5일간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함께 국내 캐릭터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12월에도 여의도 더현대 메인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팝업 행사를 계획하는 등 IP 상품에 관심 갖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 특히 IP 계약 및 운영은 물론 상품 기획, 제작, 유통 프로세스까지 시스템화하면서 특색 있는 IP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기본 구조를 만들어 냈다. 현재는 캐릭터 IP를 활용해서 세대 고객을 잡기 위한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요청을 받으며 IP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주)콜리는 2019년 자사앱 런칭 이후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1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SW고성장클럽에서 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 현재 누적 100억 이상을 투자 받으며 유망 스타트업으로서 가치와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 ‘비혼모’ 사유리 “난 어리고 미혼인 남자가 좋다”

    ‘비혼모’ 사유리 “난 어리고 미혼인 남자가 좋다”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최근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상대가 없다며 이상형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지난 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사유리가 출연해 혼자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사유리는 “아이가 중요하고, 연애는 반찬이다. 반찬이 있으면 좋은 데 없어도 너무 허전하지 않다. 언제든지 기회가 있으면 오픈하는데 마음이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 눈 맞추는 사람은 없다. 만약 그 사람이 괜찮다고 느끼면 이 사람이 아빠라면 어땠을지, 젠과 같이 있을 때 어땠을지 생각해 본다”면서 과거 만난 사람 중에도 아이 아빠로 괜찮은 사람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사유리는 “내가 만약에 결혼한다면 그 사람이 처음부터 젠 아빠는 아니지 않냐?”며 “그 사람도 아기를 갖고 싶을 수 있는데 내가 애를 못 가지면 어쩌냐. 그 사람도 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러면 잘 됐다! ‘돌싱글즈’ 나올래? 돌싱글즈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 아기는 나중에 공개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부추겼다. 이에 사유리는 “아니”라고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다. 그러면서 “난 어리고 한 번도 결혼 안 한 남자 좋아한다. 나도 결혼 안 했다. 싱글이다”라며 웃었다. 또 사유리는 “전 남자친구와 2018년까지 사귀었는데 2019년에도 연락은 계속했다. 마지막 키스는 2018년 10월 14일, 내 생일”이라고 했다.
  • 화순군 택시 기본요금 내달 1000원 인상

    화순군 택시 기본요금 내달 1000원 인상

    전남 화순군 택시 기본요금이 11월 9일부터 1000원 오른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물가 대책위원회에서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날 물가 대책위원회는 위원장인 구복규 화순군수가 박웅 화순경찰서장, 조영래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장, 군의원, 사회단체장 등 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화순군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기본 운임(2㎞까지)을 기존 4000원에서 1000원 인상하되 이후 책정되는 거리·시간 병산 운임은 현행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는 전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가 지난 8월 심의 의결한 ‘전라남도 택시 운임·요금 요율 적용 기준’에 따라 인상률 19.95% 범위에서 조정한 것이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으로, 다음 달 9일부터 적용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유가 상승과 인건비 상승, 승객 감소 등으로 택시업계 경영 수지가 악화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물가 안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라임 등 펀드사태로 21개사 129명 징계…‘진행중’ 제재 수두룩

    라임 등 펀드사태로 21개사 129명 징계…‘진행중’ 제재 수두룩

    금융감독원의 재조사로 라임·옵티머스 등 펀드 사태가 재조명된 가운데 2020년부터 최근까지 펀드 사태로 징계받은 금융사는 21곳, 임직원은 1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 사태가 본격화한 지 4년이 지났는데도 관련 제재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많아당국이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 절차가 완료된 곳은 금융사 21곳(다른 건으로 징계받은 경우 중복 포함), 징계받은 직원은 129명으로 집계됐다. 라임사태로 2020년 라임자산운용은 기관 등록취소 등 징계와 대표이사 해임요구 등 임직원 7명이 징계를 받았다. 판매사와 관련해서는 2021년 신한금융투자가 업무일부정지 6월·과태료 18억원을 부과받았고 임직원 7명이 면직 등 징계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영업점 폐쇄 징계와 함께 임직원 12명이 징계를, KB증권은 업무일부정지 6월·과태료 5억 5000만원과 임직원 7명이 정직 등 징계를 받았다. 이듬해 신한은행이 업무일부정지 3월에 과태료 57억 1000만원을 부과받았고 임직원 10명이 감봉 등 징계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업무일부정지 3월·과태료 57억 1000만원에 임직원 4명이 징계를, 기업은행은 업무일부정지 1월·과태료 47억 1000만원에 임직원 4명이 징계를, 농협은행은 기관주의·과태료 4억 1500만원에 임직원 10명이 징계를, 부산은행은 기관경고에 임직원 4명 징계를 받았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 경남은행 등에 대한 제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옵티머스 사태로는 2021년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인가·등록취소와 대표이사 해임요구 등 임직원 3명의 징계를 받았다. 이듬해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업무일부정지 3월과 과태료 51억 7000만원에 임직원 8명 징계를, 하나은행은 업무일부정지 3월과 직원 2명 징계를 받았다. 디스커버리 사태로는 운용사가 2022년 업무일부정지 3월, 임원 3명 징계 처분을 받았는데 하나금융투자(기관경고·과태료와 직원 7명 징계)와 유안타증권(기관경고·과태료와 직원 7명 징계), IBK투자증권(기관경고·과태료와 직원 9명 징계) 등의 징계가 이뤄졌다. 사모펀드 관련 사건이 쌓이자 처리 속도가 느려지면서 금감원의 검사는 끝났지만, 관련 절차가 일단락되지 않은 사건도 수두룩한 상황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 금감원의 검사가 끝났으나 관련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검사 대상 회사는 28개사에 달한다. 특히 이중 23개사의 검사는 검사 종료일 이후 이달 기준 1000일이 넘었으나 아직 제재가 진행 중이다. 윤 의원은 “2019년 시작된 사모펀드 사태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검사와 수사, 제재 및 보상 어느 하나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자 피해보상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금융회사의 책임을 묻는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0.86명이죠”…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지적한 韓 저출산

    “0.86명이죠”…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지적한 韓 저출산

    “한국의 출산율은 0.86명에 불과하죠. 한국만큼 경제가 너무 빨리 발전하면 전통과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로디아 골딘(77)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9일(현지 시각) 매사추세츠주 캐임브리지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 노동시장이 세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골딘 교수가 0.86명이라는 한국의 지난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그만큼 국내 저출산 문제가 세계 경제학계에서도 유례없는 상황이라는 방증이다. 그는 남녀 임금 격차 등 여성과 가족 관련한 경제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학자다. 골딘 교수는 “20세기 후반 한국만큼 빠른 경제 변화를 겪은 나라도 드물 것”이라면서 “미국은 훨씬 더 오랜 기간에 걸쳐 이 같은 변화를 겪으면서 이전 세대가 신규 세대가 가져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의 경우 이렇게 적응할 수 있는 여력이 적었다”고 말했다.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이 증가했지만 사회 제도나 문화가 뒤따라가지 못하면서 저출생 문제가 심화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가족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직장의 문제로 직장들은 사회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저출산의 원인으로 한국의 기업 문화를 꼽기도 했다. 골딘 교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성세대와 남성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는) 여러 가지가 얽혀 있어서 답을 내기 매우 어렵고 단시간에 변화를 이뤄내기도 힘들다”면서 “사회의 기성세대, 특히 그들의 딸보다는 아들에게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른들을 교육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교육과 정책적 노력을 통해 사회·문화적 인식을 점진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골딘 교수는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에 대한 인식을 높인 공로로 올해 노벨경제학상에 선정됐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골딘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하게 됐다”며 “그는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의 핵심 동인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여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 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에 이어 세 번째다.
  • 경기 안산시, 올해 문화상·최용신 봉사상 수상자 선정

    경기 안산시, 올해 문화상·최용신 봉사상 수상자 선정

    경기 안산시는 지역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37회 안산시문화상과 제34회 안산시 최용신봉사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지난 7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개발, 체육 5개 부문의 안산시문화상 5명과 최용신봉사상 1명을 각각 선정했다. 안산시문화상은 ▲박기수 한양대 에리카 문화콘텐츠학과 교수(학술부문) ▲김용권 (사)한국예총 안산지회장(예술부문) ▲민영환 안산국제비즈니스고 교장(교육부문) ▲김영희 본오1동 새마을부녀회장(지역사회개발 부문) ▲김귀자 성포동 체육회장(체육부문)이 선정됐으며, 최용신봉사상은 차현주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선정됐다. 안산시 문화상 학술 부문 수상자인 박기수 교수는 30여 권의 스토리텔링 관련 국내외 저서 및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지역 학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예술 부문 김용권 지회장은 경기사진대전 및 경기 포토 페스티벌 지속 개최, 제37회 별망성예술제 공연 중 뮤지컬 ‘불휘’ 제작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미국에 있는 김홍도 작품 ‘공원춘효도’를 한국으로 귀향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2021년 안산 김홍도 미술관에 영구귀향 시키는 등 예술 진흥에 힘써왔다. 교육부문 민영환 교장은 다문화가정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해 교내 상호문화이해교육 사업 추진, 다문화 학생 대상 한국어교실 사업 추진, 다문화 학생 상담프로그램 사업 및 신입생 대상 선후배 만남을 통한 학교생활 안내 등 다양한 특색교육 및 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안산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개발부문 김영희 본오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소외계층 반찬나눔 봉사활동과 국토대청결운동 및 주거환경 개선, 자율방범대 및 로보캅순찰대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체육부문 김귀자 성포동 체육회장은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개최, 성포동 여성 배구단 운영, 지역 학교체육부 학생 격려 지원 등 다양한 체육활동 및 체육발전에 공헌해왔다. 최용신봉사상 수상자 차현주 전 안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자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지난 1984년 안산 지역사회 중앙실업학교에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위한 야학교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2000년에는 한국청소년지도자협회 자문위원, 경기도학생교육원 장학위원으로 청소년 복지증진에 힘써왔다. 또한 예절교육지도자 배출을 통한 여성 사회참여 기회 확대, 여성단체 지도자 및 회원 연수, 세계장애여성대회 자원봉사 및 후원금 전달 등 여성능력 개발 및 지위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해마다 우수한 안산시 인재들에 대한 추천이 늘어나 안산시 문화상과 최용신봉사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우수한 분들을 찾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은 ‘서울만’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은 ‘서울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 이상이 서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을 방문했다고 답한 외국인은 전체 관광객의 81.8%로, 두 번째로 많았던 부산(15.6%)의 5배 이상이었다. 세 번째로 높은 경기도가 10.7%였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한 자릿수 방문율에 그쳤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1분기엔 서울 방문 외국인 응답률이 77.6%였지만, 올해 4.2%포인트 늘었다. 부산 역시 같은 기간 12.6%에서 15.6%로 늘었다. 반면 13.4%였던 경기는 10.7%로 줄었고, 인천과 제주 등 나머지 시도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의원실은 이런 흐름이 최근 10년간 지속돼왔다고 지적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지방 관광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 먹거리에 부가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외국인이 국내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면 출국할 때 공항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받지만, 성형 등 의료, 숙박 등과 달리 식품접객업 등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 마운틴TV “이번 가을 ‘별밤산책’으로 독서 진입장벽 낮춰보세요”

    마운틴TV “이번 가을 ‘별밤산책’으로 독서 진입장벽 낮춰보세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로 과반을 밑돌았다. 마지막 조사인 2019년 조사 때보다 8.2% 감소한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 진입장벽을 낮춰줄 마운틴TV의 책 낭독 프로그램 ‘심야낭독회 별밤산책’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문학, 경제, 심리, 여행 등 다채로운 분야의 도서를 소개해 왔다. 책의 본문을 성우가 낭독하며, 실제 책의 페이지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형식이다. 시청자의 실제 사연을 받아 그에 맞는 책을 추천하고 낭독한다. 시청자들은 “책을 보려고 해도 집중하기 힘든데 성우의 낭독을 들으며 책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 없이 볼 수 있어서 편하다”는 등의 호평을 하고 있다. 오는 12일 27회에서 소개될 책은 ‘인생의 저력’(미디어숲, 판덩 저)이다. 맹자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실생활에 맞게 재해석했다. 일상생활에서 현대인이 흔히 경험할 고민을 정확히 짚어내는 동시에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옛 성현의 명언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역노화’(더퀘스트, 세르게이 영 저)는 최근 노화를 체감하는 모든 이들이 반길만한 책이다. 역노화는 유전공학, 진단과학, 재생의학 등 노화 관련 분야를 망라하며 ‘늙지도 병들지도 않는 새로운 미래’가 곧 도래할 것임을 전한다. 인간이 150세 넘게 사는 새로운 미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다. 책에 담긴 과학적인 정보들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낭독을 통해 들으면 훨씬 수월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마운틴TV는 전했다. 29회는 오는 26일 새벽 1시에 방송된다. 다음달 9일 31회를 통해 방송될 ‘인생 정원’(스노우폭스북스, 성종상 저)도 기대되는 책 가운데 하나다. 저자 성종상 서울대 환경설계학과 교수는 괴테, 정약용, 모네, 처칠 등 12명의 세계적 명사의 정원 생활에 주목했다. 그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정원을, 저자가 직접 촬영한 3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심야낭독회 별밤산책은 매주 목요일 새벽 1시 마운틴TV에서 방송된다. 마운틴 TV는 ‘독서의 숲’, ‘시청자가 시 쓰는 공간(시공간) 시즌1·2’ 등 꾸준히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마운틴TV는 KT지니TV 128번, SK Btv 227번, LG U+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고교생에 무료 콘돔 지급” 의무화 입법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거부권 행사한 이유는

    “고교생에 무료 콘돔 지급” 의무화 입법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거부권 행사한 이유는

    모든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지급하는 법안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통과됐으나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좌절됐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의회 상원에서 통과된 ‘청소년 성 건강: 피임 도구’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같은 당 소속 캐롤라인 멘지바르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주내 공립학교가 2023~2024학년도부터 학생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소매업체가 청소년에게 콘돔 판매를 거부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시행된다면 고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무료로 콘돔을 받을 수 있고, 소매점은 일반 콘돔을 판매할 때 구매자의 나이를 물을 수 없게 된다. 멘지바르 의원은 이 법안에 대해 “피임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방법이지만 청소년 대부분은 피임약 및 피임기구에 대해 접근이 어렵고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며 “성생활을 하기로 결정한 청소년들이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에서 자신과 파트너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캘리포니아주 고등학생의 약 20%가 성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47%는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뉴섬 주지사는 예산 부족 문제를 들어 이 법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했다. 뉴섬 주지사는 “콘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청소년의 성 건강 개선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지만, 공립학교에 예산 지원 없이 의무를 부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주는 지속적인 재정 위험과 세입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법안과 같이 재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고려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재정 적자 규모는 현재 300억 달러(약 40조 47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오늘 임산부의 날… 임신·출산 걸림돌 되는 제도와 관행

    [단독] 오늘 임산부의 날… 임신·출산 걸림돌 되는 제도와 관행

    “2주일, 정확히 13박 14일인데 800만원 정도 냈습니다. 처음에 귀를 의심했는데 다시 물어봐도 그 가격이더군요.” 지난 8월 출산한 안모(32)씨는 집 주변인 경기 성남시의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800만원을 냈다. 안씨는 “일반실은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조금 높은 등급을 이용했는데, 아이를 생각해 비싼 가격을 감내해야 했다”며 “정부가 주는 임신·출산 바우처는 이미 병원비나 약값으로 다 써서 망설여졌다”고 했다. ●요금 기준·공공 조리원 확충 없어 올 상반기 민간에서 운영하는 전국 산후조리원의 2주 평균 이용 요금이 326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경우 이용 요금이 3800만원(특실 기준)인 산후조리원도 있었다. 공공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의 2주 평균 가격은 171만원이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국에서 18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추가 건립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보건복지부가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공공 산후조리원과 민간 산후조리원의 요금 격차는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2019년 1.61배였던 격차는 2020년 1.64배, 2021년 1.68배, 지난해 1.82배, 올 상반기 1.90배로 커졌다. 비싼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은 출산 후 목돈이 들어가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요금 책정에 별도의 기준이 없어 민간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은 저출산 등을 이유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연 2회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 현황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지만 요금은 자율 책정이라 과다 요금에 대한 별도의 제재 기준 등은 없다”고 답했다. ●“가격 공개 넘어 인증제도 등 필요” 공공 산후조리원은 이른 시기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부는 추가 건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추가 건립 계획에 대해 “현재 공공 산후조리원 추가 건립을 위한 중앙부처와 각 시도의 예산 신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은하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격 격차를 줄이려면 정부가 민간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가격 공개를 넘어 산후조리원에 대한 구체적 평가 내용이나 인증 제도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산후조리는 임신기간 아기에게 맞춰졌던 몸을 치유하고 부모라는 역할에 적응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산후조리원 이용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복지부가 산후조리원에 대한 지원과 점검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너 T야?” 민주평통, 혈세로 직원 MBTI 검사

    [단독] “너 T야?” 민주평통, 혈세로 직원 MBTI 검사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그간 통일 관련 내용으로 채우던 워크숍을 직원의 흥미를 고양하는 이벤트성 내용으로 바꾸면서 예산을 낭비한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평통 사무처로부터 받은 ‘전 직원 변화관리 워크숍’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6~17일 이뤄진 올해 워크숍은 통일 관련 연구 기회를 갖던 기존 워크숍과 성격이 달랐다. 김 의원 측은 대표적인 사례로 ‘팀빌딩 활동’ 명목으로 실시한 MBTI 검사를 들었다. MBTI는 4가지 기준을 통해 성격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하는 검사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일종의 ‘밈’(meme, SNS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이다. 민주평통은 MBTI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성격 유형을 분석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강연도 마련했다. 반면, 기존에는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특강을 듣거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토론하는 등 업무 유관 프로그램으로 워크숍이 구성됐다. 2019~2022년에는 ‘제19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제언’, ‘코로나 시대, 민주평통 활동 방향’,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강연자도 이창희 민주평통 사무처 정책연구위원, 안제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었다. 또 올해 워크숍 중 조별로 진행된 ‘분임토론’에서는 ‘스크린 골프 기계, 안마의자 설치’, ‘옥상정원 테라스 카페 (조성)’ 등 황당한 요청도 나왔다고 김 위원 측은 전했다. ‘치유 프로그램-영원한 자연’ 섹션에서는 강릉 아르떼 뮤지엄에서 열린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김 의원 측은 공공기관 워크숍 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만큼 보다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민주평통 워크숍에 소요된 예산은 총 2645만원으로, 그중 315만원이 MBTI 검사 및 강연에 지출됐다. 또 강릉 아르떼 뮤지엄 전시에는 197만원을 썼다. 해당 전시의 가격은 1인당 1만 8000원으로 참석자 63명의 입장료는 약 113만원인데 약 80만원을 추가 지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민주평통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워크숍 프로그램과 직원들의 역량강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단독]“2주 평균 326만원”…공공보다 2배 비싼 민간산후조리원

    [단독]“2주 평균 326만원”…공공보다 2배 비싼 민간산후조리원

    공공 171만·민간 326만원…1.9배 차이복지부 “과다 요금 제재 기준 없어”공공산후조리원 18곳…추가 건립 계획 없어 “2주일, 정확히 13박 14일인데 800만원 정도 냈습니다. 처음에 귀를 의심했는데 다시 물어봐도 그 가격이더군요.” 지난 8월 출산한 안모(32)씨는 집 주변인 경기 성남시의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800만원을 냈다. 안씨는 “일반실은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조금 높은 등급을 이용했는데, 아이를 생각해 비싼 가격을 감내해야 했다”며 “정부가 주는 임신·출산 바우처는 이미 병원비나 약값으로 다 써서 망설여졌다”고 했다. 올 상반기 민간에서 운영하는 전국 산후조리원의 2주 평균 이용 요금이 326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경우 이용 요금이 3800만원(특실 기준)인 산후조리원도 있었다. 공공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의 2주 평균 가격은 171만원이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국에서 18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추가 건립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보건복지부가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공공 산후조리원과 민간 산후조리원의 요금 격차는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2019년 1.61배였던 격차는 2020년 1.64배, 2021년 1.68배, 지난해 1.82배, 올 상반기 1.90배로 커졌다. 비싼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은 출산 후 목돈이 들어가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요금 책정에 별도의 기준이 없어 민간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은 저출산 등을 이유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연 2회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 현황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지만 요금은 자율 책정이라 과다 요금에 대한 별도의 제재 기준 등은 없다”고 답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이른 시기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부는 추가 건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추가 건립 계획에 대해 “현재 공공 산후조리원 추가 건립을 위한 중앙부처와 각 시도의 예산 신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은하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격 격차를 줄이려면 정부가 민간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가격 공개를 넘어 산후조리원에 대한 구체적 평가 내용이나 인증 제도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산후조리는 임신기간 아기에게 맞춰졌던 몸을 치유하고 부모라는 역할에 적응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산후조리원 이용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복지부가 산후조리원에 대한 지원과 점검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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