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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사태 국익 달렸는데, 여야 선 넘은 정쟁 ‘팀킬’

    라인사태 국익 달렸는데, 여야 선 넘은 정쟁 ‘팀킬’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두고 대치 중인 거대 양당이 국익이 걸린 ‘라인야후 사태’도 정쟁으로 맞서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일본 정부가 라인을 강탈할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를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정쟁을 위해 반일 감정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이용선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라인 강탈 시도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정부의 행태는 명백한 국익 침해이자 반시장적 폭거”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바다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 외교가 얼마나 무서운 대가를 가져오는지 뼈아픈 교훈을 주고 있다”며 즉각적인 관련 상임위 개최와 한국 주재 일본대사의 초치 등을 요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와 여당이 일본 정부의 강탈 행위를 계속 수수방관한다면 친일을 넘어 매국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윤석열 정부는 민간의 영역을 침범한 일본 정부에는 아무 말 못 하고 있다”며 13일 정보통신 업계가 밀집한 판교에서 장외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 조선 영토 침탈, 이토 히로부미 손자: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 조선 대한민국 정부: 멍∼”이라고 썼다.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지휘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라는 뜻이다. 다만 마쓰모토 총무상은 일한 의원연맹 소속으로 민주당 정권 때 외무대신으로서 ‘한일 도서협정’(일제강점기 일본에 반출된 도서 1205권 반환) 비준에 노력했다는 반박도 있다. 국민의힘은 야권에 대해 “분명한 왜곡”, “감정적 대응·선동” 등으로 반박하며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규제 당시 ‘죽창가’ 논란에 빗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19년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당시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노래 죽창가를 게재해 반일 정서를 자극한다고 비판받았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정략적 판단에 따라 편협한 선동정치를 이어 가는 것이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네이버의 입장을 존중해서 정부가 기다리고 있다”며 “네이버가 입장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발표해야 정부가 나설 수 있다”고 했다. 네이버의 정확한 입장을 알아야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이라도 당리당략 없이 국회가 청문회를 열어 네이버와 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모으고 제대로 사안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라인사태 국익 달렸는데…여야 선 넘은 정쟁 ‘팀킬’

    라인사태 국익 달렸는데…여야 선 넘은 정쟁 ‘팀킬’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두고 대치 중인 거대 양당이 국익이 걸린 ‘라인야후 사태’도 정쟁으로 맞서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일본의 라인 강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를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정쟁을 위해 반일 감정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이용선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라인 강탈 시도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정부의 행태는 명백한 국익 침해이자 반시장적 폭거”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바다 건너 불구경”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 외교가 얼마나 무서운 대가를 가져오는지 뼈아픈 교훈을 주고 있다”며 즉각적인 관련 상임위 개최와 한국 주재 일본 대사 초치 등을 요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와 여당이 일본 정부의 강탈 행위를 계속 수수방관한다면 친일을 넘어 매국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윤석열 정부는 민간의 영역을 침범한 일본 정부에는 아무 말 못 하고 있다”며 13일 정보통신 업계들이 밀집한 판교에서 장외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 조선 영토 침탈, 이토 히로부미 손자: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 조선 대한민국 정부: 멍∼”이라고 썼다.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지휘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라는 뜻이다. 다만 마쓰모토 총무상은 일한 의원연맹 소속으로 민주당 정권 때 외무대신으로서 ‘한일 도서협정’(일제강점기 일본에 반출된 도서 1205권 반환) 비준에 노력했다는 반박도 있다. 국민의힘은 야권에 대해 “분명한 왜곡”, “감정적 대응·선동” 등으로 반박하며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규제 당시 ‘죽창가’ 논란에 빗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19년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당시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노래 죽창가를 게재해 반일 정서를 자극한다고 비판받았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정략적 판단에 따라 편협한 선동정치를 이어 가는 것이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민주당은 국익보다 당리당략을 우선시하는 정치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발표한 유감 표명이 정부의 파이널(최종) 입장”이라고 했다. 네이버를 포함해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이라도 당리당략 없이 국회가 청문회를 열어 네이버와 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모으고 제대로 사안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지구 15개 만한 크기…태양에 생성된 ‘거대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15개 만한 크기…태양에 생성된 ‘거대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거대한 흑점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15개 크기와 맞먹는 크기의 거대한 태양 흑점 AR3664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이 영상은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것으로 AR3664는 태양의 중간 아래 쯤에 자리잡고 있다. 서서히 힘을 과시하고 있는 AR3664는 약 20만㎞에 걸쳐 뻗어있으며 현 태양주기에서 가장 활동적인 흑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이하 미 현지시간) AR3664는 강력한 태양플레어를 방출했는데, 그정도가 ‘X3.9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이처럼 흑점이 주요 관측 대상이 되는 이유는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곧 흑점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흑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 결과적으로 AR3664는 가장 강력한 X등급의 태양플레어를 방출한 셈이다.앞서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10일 저녁을 기해 심각한 등급(G4)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자기 폭풍은 강력한 태양플레어로 인해 일어난다. 지자기 폭풍 등급은 G1부터 G5까지 5단계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발령된 G4는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이다.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은 지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데, 대표적으로 고주파 무선 전파가 교란되고 위성 내비게이션이 저하될 수 있다. NOAA는 “지자기 폭풍으로 인해 지구 근궤도와 지구 표면의 인프라에 영향을 미쳐 잠재적으로 통신, 전력망, 내비게이션, 라디오, 위성 운영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흑점이 커지고 많아지는 것은 태양 활동의 이상 현상은 아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남편이 밀어 절벽 아래 추락한 中 여성…5년 뒤 사고 현장 다시 찾은 이유는

    남편이 밀어 절벽 아래 추락한 中 여성…5년 뒤 사고 현장 다시 찾은 이유는

    태국 여행 중 남편이 절벽에서 밀어 목숨을 잃을 뻔했던 한 중국 여성이 5년 만에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구조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사업가 왕 누안누안(37)은 2019년 6월 남편과 태국 파탬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남편이 34m 높이 절벽 아래로 밀어 추락한 것이다. 당시 임신 중이던 왕씨는 사고로 17개의 뼈가 부러졌다. 끝내 배 속 아기는 유산됐다. 수년간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에 집중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왕씨는 사고 5년 만인 지난 4월 파탬 국립공원을 다시 찾았다. 왕씨는 당시 자신을 구조해준 직원들과 포옹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또 5년 전 사건을 조사한 현지 경찰에겐 중국어와 태국어로 자수를 놓은 비단 깃발을 전하기도 했다. 왕씨는 “예상치 못한 친구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사람들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10년, 20년 후에야 사고 장소에 돌아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10년은 너무 길다”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영상을 올리고 “내가 살아남은 건 기적 때문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나를 최선을 다해 도우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왕씨가 올린 영상들은 ‘좋아요’ 수 90만개를 받으며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당신의 강인한 정신력은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 존경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왕씨의 남편 류사오동은 왕씨의 재산을 갈취해 도박 빚을 갚으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류씨는 지난해 6월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왕씨는 지난해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 박승원 광명시장, 민선8기 2년연속 공약실천 최우수 등급

    박승원 광명시장, 민선8기 2년연속 공약실천 최우수 등급

    경기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1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 민선8기 2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박 시장은 민선7기인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공약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민선 8기 들어서도 2023년, 2024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단체장이 됐다. 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부터 90여 일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약자료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을 평가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에서 총점에 따라 SA(최우수), A(우수), B, C, D 등급으로 분류했다. 박 시장은 5개 항목 합산 총점이 83점을 넘어 최고 등급인 S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를 포함해 안양시, 부천시, 평택시, 고양시, 과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오산시, 시흥시, 의왕시, 파주시, 김포시 등 13개 시 단체장이 SA등급을 획득했다. 광명시는 민선8기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113개 공약 중 33개 공약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80개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이번 평가에 대해 “광명시를 사람과 미래를 키우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과 약속했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공약 점검과 평가를 통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공약 이행 평가부터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약 이행 과정에도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과 평가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
  • 침착맨도 따라한 ‘마라탕후루’…틱톡 평정한 초등생 정체

    침착맨도 따라한 ‘마라탕후루’…틱톡 평정한 초등생 정체

    “선배 마라탕 사주세요…혹시 탕후루도 같이.” 이른바 ‘탕후루챌린지’가 유튜브·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키즈 크리에이터 서이브(12)가 지난달 발매한 EP 앨범 ‘마라탕후루’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틱톡 뮤직 1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틱톡 챌린지로 번진 유행에 유튜버 침착맨을 비롯해 팝핀현준, 그룹 아이칠린 등도 참여했다. ‘탕 탕 후루 후루’ 가사에 총을 쏘는 듯한 쉬운 안무가 챌린지 유행을 견인하고 있다. 유행의 주인공인 서이브는 2012년생으로 초등학생이지만 틱톡 영상으로는 400만회, 유튜브 영상으로는 8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벌써 틱톡 팔로워 8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명을 돌파했다. 서이브는 방송인 이파니와 뮤지컬배우 서성민의 딸로 과거 방송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선발대회 1위에 오르며 연예계에 데뷔해 모델, 배우, 방송인으로 활동했다.2019년 방송된 tvN 예능 ‘애들생각’ 출연 이후 방송 활동이 없다가 2022년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얼핏 유치하게 들렸는데 초등학생이라니 귀엽게 들린다” “어린 나이에 벌써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노래가 중독성있다” “이파니 딸이라니 신기하다. 부모로서 뿌듯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황톳길·정원지원센터 조성… 태화강 국가정원 만족도·품격 ‘업그레이드’

    황톳길·정원지원센터 조성… 태화강 국가정원 만족도·품격 ‘업그레이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황톳길과 정원지원센터가 조성되고, 영어·일어 해설사도 배치하는 등 방문객의 만족도와 품격을 높인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외국어 해설사도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은 2019년 7월 12일 국가정원 지정 이후 방문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가정원 지정 전 연평균 100만명이었던 방문객은 지난해 50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시는 국가정원의 기반 시설 확충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십리대숲 은하수길 입구를 변경해 방문객이 안내센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자전거 도로 개선 사업, 폐쇄회로(CC)TV 확충, LED 가로등 설치 등으로 안전시설도 강화했다. 올해는 황톳길을 조성해 힐링 공간을 선사하고, 친환경 소재 벤치와 의자, 선베드 등을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설치하는 등 휴식처를 늘렸다. 시는 또 예약 없이도 정원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상시 정원 해설 현장 탐방을 도입했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와 일본어 해설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을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인증 기관으로 등록하고, 정원 관문인 안내센터 무지개 분수대에 365일 꽃탑 포토존을 설치했다. 봄꽃 축제, 가을 축제,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도 계절별로 개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폭염 대비 안개 분사기(쿨링포그) 50m 설치, 샛강 물새놀이 정원 조성, 왕버들마당 무대 확장, 친수 공간 환경 개선 등도 추진하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관계자는 “국가정원은 하천 구역으로 시설물 설치가 금지돼 있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없는 어려움은 있다”며 “정원지원센터 준공, 남산문화광장 조성 등으로 국가정원의 품격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혼 후 행복하다”던 서유리,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이혼 후 행복하다”던 서유리,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성우 서유리가 눈물과 함께 이혼한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1회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서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예고편에 등장한 서유리는 “이혼이라는 큰일이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고 말했다. 서유리는“비유를 하자면 엔진이 고장난 배? 내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 있잖나. 진짜 영혼이 빠져나가있는 느낌”이라며 “다음날 정신 차리면 차를 가지고 절벽에 있더라”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이혼이란 것이 너무 큰일인 거다. 서유리라는 큰 나무의 뿌리까지 다 흔드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고 서유리는 “오늘 나 진짜 안 울려고 했는데”라면서도 코 끝이 빨개지도록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최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는 지난 3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다”며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혼합단지 노후화 다가오는데 정비사업 대책 전무”

    최재란 서울시의원 “혼합단지 노후화 다가오는데 정비사업 대책 전무”

    분양주택 35개 동(3116가구)과 임대주택 7개 동(2034가구)으로 이루어진 대표적 혼합주택단지인 남산타운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중구청에서 불허하면서, 향후 혼합주택단지 노후화에 따른 정비사업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4월 29일 열린 제323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에게 이같은 문제를 제기한 후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당부했다. 남산타운아파트는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후 3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여 기본설계 및 타당성 용역까지 마쳤으나, 임대주택을 제외한 분양주택의 동의율만을 확보하여 신청한 조합설립인가를 중구청이 불허하면서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초 시범단지 선정과 2019년 주민설명회 당시,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분양주택만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기본설계가 되었기에 주민들로서는 중구청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구청에서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모두 포함하여야 하기에 임대주택의 소유자인 서울시의 입장이 중요한데, 서울시에서 임대주택의 리모델링에 반대하고 있어 인가를 불허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에서는 거듭 중구청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결정을 회피하는 모양새다. 최재란 의원은 “서울시는 혼합주택 확대는 물론 기존 동 분리, 라인 분리를 벗어나 완전한 소셜믹스를 추구하고 있다. 안 그래도 혼합주택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혼합단지 리모델링은 더 어려워질 것이 뻔하다”며 “이번 남산타운 아파트를 반면교사 삼아 더 늦기 전에 국토교통부나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구분 소유자 중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2023년 8월 기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관리하는 혼합주택단지 중 약 30%는 조합 설립 구성 조건을 갖출 수 없다. 분양세대 비율이 3분의 2 미만이기 때문인데 곳에 따라 분양세대가 5% 미만인 단지도 있어 이런 곳은 정비사업 추진이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향후 혼합주택단지의 노후화에 따른 정비사업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 때, 분양세대가 원하더라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 분명하니 서울시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남산타운아파트 사례는 10~20년 후에 서울시 곳곳에서 발생할 일을 미리 겪는 것인데, 예방접종이라 생각하고 대응책을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며 “서울시에서는 국토교통부에 혼합주택단지 정비사업에 관한 법령 개정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건의해 주시고, 저는 조례 제개정을 통해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는 해결책도 제시했다.
  • 우리 아이 믿고 맡길 수 있게... 중랑, 어린이집 급식 시설 부모 참관 프로그램

    우리 아이 믿고 맡길 수 있게... 중랑, 어린이집 급식 시설 부모 참관 프로그램

    서울 중랑구가 어린이 시설의 급식 운영관리와 식생활 교육 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21일까지 부모 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부모 참관 프로그램은 중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어린이 시설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어린이집 16개소, 학부모 1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직접 시설에 방문해 위생·안전·영양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어린이 식생활 교육을 참관함으로써 어린이 시설의 급식 운영관리와 식생활 교육 현황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위생·안전·영양관리 참관, 어린이 영양교육 참관 등으로 구성되며, 어린이 교육은 ‘골고루 먹기-브로콜리가 좋아요’를 주제로 진행된다. 식재료를 관찰하고 탐색하며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식습관을 지도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들의 튼튼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위생부터 안전, 영양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 시설의 영양 및 위생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문을 열었다. 현재는 203개 시설을 대상으로 위생·안전·영양 조리실 순회 방문, 대상별 교육 등 지원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선우은숙 ‘중대한 결정’ 내렸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선우은숙 ‘중대한 결정’ 내렸다

    배우 선우은숙이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자진 하차한다. 선우은숙은 9일 진행된 ‘동치미’ 녹화에서 하차 사실을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선우은숙은 2019년 10월 첫 방송 출연 당시 “41년 만에 처음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출연 제의를 받은 후 몇 달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나도 속으로 삭히고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내 생활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5일 “최근 유영재와 협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다”라고 전했다.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후 유영재가 결혼 당시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됐다. 또 선우은숙이 세 번째 아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선우은숙의 언니가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서울광장] 3년은 길지 않다

    [서울광장] 3년은 길지 않다

    #1. “지난 대선 당시 지지자의 상당수가 지지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의 최대 원인은 ‘서민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조사됐다.” 2009년 6월 2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보고한 여론 동향이다. 광우병 촛불시위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지지율이 2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취임 초 ‘비즈니스 프렌들리’와 감세 정책은 야당에 의해 ‘친(親)대기업’, ‘부자감세’로 낙인찍혔다.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환율은 높아지고 물가도 올라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해 8월 15일 광복절 연설에서 새로운 국정지표로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제시했다. ‘미소금융’, ‘햇살론’ 등 다양한 서민금융제도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을 도입하고 이듬해엔 공정사회론, 동반성장론으로 국정 어젠다를 확장했다. #2.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국민들의 이러한 요구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16년 4·13 총선에서 여당 새누리당이 122석의 원내 2당으로 전락한 직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대변인 명의로 내놓은 두 줄짜리 논평이다. 참패에 대한 통절한 반성이나 새로운 국정 운영 방향 제시는 없었다. 당에서는 쇄신파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충청·영남권의 친박 초재선 20명의 반대 기자회견으로 사퇴한 뒤 8월 전당대회에서 ‘골수친박’ 이정현이 당대표직을 장악했다. 민심은 뒤로하고 ‘당정청 일체화’의 성벽만 쌓아 올린 박근혜 정부는 ‘최순실 태블릿PC’ 한 방에 무너져 내렸다. 4·10 총선에서 108석에 그치는 여당 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패인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가. 일각에선 60대 후반 이후 세대와 양남(영남과 서울 강남)으로 쪼그라드는 지지 기반 등을 근거로 “보수정당은 끝났다”고 한숨 짓는다. 하지만 세대별, 지역별 투표 성향이 고정불변은 아니다. 20대 남성 투표 성향만 해도 2012년 대선 당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박근혜 37.3%, 문재인 62.2%였다. 반면 2022년 대선에 와선 윤석열 58.7%, 이재명 36.3%로 보수, 진보 정당 지지도가 바뀌었다. 영국 보수당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의 ‘따뜻한 보수’와 ‘빅소사이어티’를 내세워 당을 현대화함으로써 13년 노동당 집권을 끝내고 2010년 이래 보수당 장기 집권을 열었다. 그랬던 보수당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과 당내 분열, 경제난을 수습하지 못하고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 11개 광역단체장 중 10곳에서 패배하는 쓴맛을 봤다. BBC는 2019년 총선에서 보수당을 뽑은 유권자 26%가 노동당으로 옮겨 간 것으로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9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이 총선 패배 이후 민심과 향후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속단하기엔 이르다. 윤 대통령은 어제 회견에서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생’을 14차례나 강조했다. 그러나 171석의 민주당을 ‘이재명의 당’으로 만들고 입법부를 틀어쥔 ‘여의도 대통령’이 버티고 있는 한 윤 대통령의 희망대로 국정이 굴러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근 ‘한국의 경제 기적은 끝났는가’라는 기획기사를 게재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여소야대를 낳은 22대 총선 결과를 놓고 ‘행정부와 입법부의 리더십이 분열돼 차기 대선까지 3년 이상 정국이 교차될 것’이라고 썼다. 이 같은 조건에서도 FT가 지적한 저출산ㆍ고령화, 낡은 성장 모델, 높은 가계부채와 같은 한국적 문제의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윤석열 정부가 ‘유능보수’의 실력을 입증해 보이는 데 주어진 3년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AI 미래 내다본 SK하이닉스… ‘온디바이스 AI’ 모바일 낸드 개발

    AI 미래 내다본 SK하이닉스… ‘온디바이스 AI’ 모바일 낸드 개발

    SK하이닉스는 오는 3분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을 양산한다. 고성능 D램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앞세워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낸드에서도 판을 뒤집겠다는 심산이다.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2032년 한국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생산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9일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 4.0’(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 기능을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커지자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낸드를 선보인 것이다. 양산 시점은 3분기다.이 제품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특성에 따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제품(UFS)이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다면 이 제품은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데이터를 각기 다른 공간에 저장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작동 속도가 빨라져 고용량의 앱을 실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저장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떨어지는 정도를 늦춰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이 제품 개발에 나선 건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다. 앞으로 고성능 낸드 솔루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제품 개발을 시작했고 초기 단계 시제품을 고객사에 보내기도 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제품이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에 얼마나 탑재될지,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에 따라 낸드 시장도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낸드 시장점유율 2위(21.6%, 트렌드포스)를 달리고 있지만 1위 삼성전자(36.6%)와는 15.0% 포인트 차이가 난다. 한편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계속 키우면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생산 비중이 2032년 19%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이란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2032년 대만(17%)을 제치고 중국(21%)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 2022년 17%에 비하면 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10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1m) 이하 첨단 공정에선 한국의 생산 점유율이 2022년 31%에서 2032년 9%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에 힘입어 첨단 공정의 생산 점유율이 같은 기간 0%에서 28%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선택지 없는 네이버, 공들여 키운 라인야후 2대 주주로 내려올 듯

    선택지 없는 네이버, 공들여 키운 라인야후 2대 주주로 내려올 듯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협력해 탄생시킨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의 압력에 네이버와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양사의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한때 한일 대표 인터넷 기업이 이뤄 낸 ‘경영통합’ 사례로 꼽혔던 라인야후가 국내 기업에 대한 일본 기업의 사실상 탈취 사례로 전락했음에도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 등을 감안하면 소프트뱅크 측에 일부 지분을 내어 주더라도 사업적 관계는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내에선 애써 키워 온 라인야후의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요구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라인야후의 기술적 역량 대부분이 네이버에서 나왔음에도 일본 정부를 뒷배 삼아 지난해 1조 8146억엔(약 16조원)의 역대급 실적을 낸 라인야후의 지분을 요구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2000년 네이버 창업 이후 10년간 해외 진출에서 고배를 마시다 라인의 성공을 이뤄 냈던 이 창업자의 입장에선 손 회장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셈이다. 양사의 결합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 운영사인 A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는 합의서를 그해 말 체결했고, 2021년 3월엔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을 통합한 라인야후를 출범하며 한일 합작 빅테크 기업이 탄생했다. 당시 손 회장이 검색부터 쇼핑, 메신저, 간편결제 등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네이버 라인에 먼저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네이버 관계자는 “이 창업자는 라인야후 출범 이후 야후재팬 쪽에 아무런 기술이나 비전이 없음을 뒤늦게 알고 많이 실망했지만 해외 시장을 키우기 위해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사업을 키우는 데 매진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고군분투해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키운 라인에서 벌어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회사 ‘강탈’의 빌미가 됐다. 일본 정부가 나섰고, 손 회장 역시 일본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해 해외기업 활용에 거리낌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 선택지는 많지 않다. 시장에선 일본 정부의 압력과 라인야후 측의 요청 등을 감안하면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2대 주주로 내려올 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약 10조원으로 추정되는 네이버 측의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전량 매수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A홀딩스 지분을 단 한 주만 건네더라도 2대 주주 지위로 내려오게 되지만 정관 변경 등을 위해 소프트뱅크가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3분의2를 충족해야 할 경우 최소 15%의 지분 정도를 넘겨받길 원할 수 있다. 과반의 지분 확보를 위해 네이버 측 보유량의 절반까지 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창업자는 일부 지분 축소 이후에도 여전히 사업적 협력 관계는 최대한 남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라인야후를 통해 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메신저는 물론 인터넷은행과 캐릭터사업 등을 키우려는 전략을 갖고 있어 이를 쉽사리 포기할 순 없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강탈 측면에서 보기보다 가능한 한 많은 실익을 얻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는 “일본 정부의 조치와 소프트뱅크의 행태에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항의와 반대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드래곤 데리고 오겠다”…승리, 외국서 ‘빅뱅 팔이’

    “지드래곤 데리고 오겠다”…승리, 외국서 ‘빅뱅 팔이’

    ‘버닝썬 사태’로 징역을 살고 나온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여전히 ‘빅뱅팔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온라인상에는 승리가 한 말레이시아계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의 히트곡 ‘뱅뱅뱅’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승리는 이날 수트에 선글라스를 쓰고 캡 모자를 거꾸로 쓴 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뱅뱅뱅’을 부르며 생일파티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승리는 지난 1월에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식당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외쳐 비난받았다. 승리는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를 받고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출소한 승리는 해외와 클럽 등지에서 포착됐다.
  •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주범은 ‘급변풍’… 올해 벌써 100회 이상 ‘윈드시어’ 경보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주범은 ‘급변풍’… 올해 벌써 100회 이상 ‘윈드시어’ 경보

    “올해 벌써 급변풍이 100회 이상 발생했어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급변풍으로 인해 결항되기도 했어요.”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결항의 주범은 윈드시어로 알려진 ‘급변풍’(Wind shear)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임용(59) 제주공항기상대장은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서 진행된 제주지역 언론 기상 강좌를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제주공항에 발효된 1903회의 각종 경보 가운데 급변풍경보가 1289회로 67.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강풍경보 289회, 구름고도경보 112회, 저시정경보 97회, 뇌우경보 82회 등 순이다. 태풍경보는 13회, 호우경보 14회, 대설경보 5회, 황사경보는 2회에 그쳤다. 비정상 운항을 유발하는 기상현상 중 하나인 급변풍은 수평 또는 연직(수직)으로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을 말한다. 제주국제공항이 국내 공항 중 급변풍 경보 최다 발생지역이 된 이유는 동서로 길게 형성된 한라산 영향이 크다. 급변풍은 대부분 한라산 등 큰 산이나 건물 등이 바람의 흐름을 변화시켜 발생하며, 대류성으로 발달한 구름이나 강수, 상승과 하강 기류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제주의 경우 남풍류의 강풍이 한라산을 넘을 때 생성되는 산악파가 주요 원인이 된다. 오 기상대장은 “한라산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 강하면 한라산을 넘어 급변풍이 되지만 약하게 불면 한라산을 넘지 못하고 동서로 흘러가는 양배풍(맞바람과 뒷바람)이 분다”면서 “때론 항공기 기수에 직각으로 부는 측풍과 돌풍(풍속의 최고와 최저 차이가 10노트(시속 약 18㎞)이상인 바람)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풍경보만 발효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강풍경보, 태풍경보, 호우경보 등이 동시에 발효되는 경우가 많아 결항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20일 오전 8시쯤 급변풍(물뜀현상)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 228편, 결항 27편, 회항 9편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도 급변풍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되는 등 운항 차질을 빚었다. 그는 “급변풍이 발생하면 활주로 외곽 11곳에 설치된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를 통해 경고음이 울린다”면서 “보다 정확한 관측을 위해 현재 수직5㎞ 이상 급변풍 탐지가 가능한 연직바람관측장비(Wind Profiler) 설치해 시범 운영중이며 다음달 중 실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엔 수평·수직 10㎞ 범위 급변풍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공항라이다(Wind LiDAR) 2대를 공항에 설치한다”면서 “맑은 날 먼지 이동으로 바람을 관측하는 장비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 올 때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봉에 수평·수직 240㎞를 커버하는 공항기상레이더(TDWR)를 2026년까지 설치해 관측하게 된다”면서 “급변풍에 대처할 수 있는 첨단 관측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항공기 안전 운항과 경제적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일본 사립 대학 ‘오비린대학교’, 한국 사무국 개설

    일본 사립 대학 ‘오비린대학교’, 한국 사무국 개설

    일본의 사립대학 오비린대학교가 최근 늘어나는 한국인 유학생의 지원자 추세에 맞춰 한국사무국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오비린대는 1990년부터 한국 유학생이 입학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학생들에게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더욱이 2019년부터 한국현지 입학시험이 실시되면서 한해 약 150명의 지원자를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이 끝난 지난해에도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있어 한국사무국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형에게 정확한 입시정보제공과 안심할 수 있는 출원방법, 합격 후 출국까지 지원을 해 갈 예정이다. 오비린대는 2021년으로 설립 100주년을 맞은 일본에서도 인기의 사립대학교이다. 재학생 수는 1만명이 넘고, 그중 유학생은 800명 이상 재학 중이다. 또한 2019년부터 2023년에 걸쳐 도쿄 도내에 3캠퍼스를 정비하고 커리큘럼을 미래지향적인 학과로 개편하면서 글로벌 대학교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에서도 유학생 지원제도가 충실한 대학교로 평가되고 있다. 그중 ‘대학에서 베우기 위한 일본어 교육제도’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입학하는 유학생 전원에게 1학년에는 일본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배우게 한다. 이런 제도들은 일본 생활과 대학 수업의 적응을 돕고 있어 유학생들에게 호응이 높다. 세계의 많은 대학과도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는 오비린대는 한국의 서강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등 약 20여개의 많은 대학과도 협정을 맺고 있다. 오비린대 한국사무국은 상하이사무소, 아메리카재단사무소, 아리조나사무소, 스탠포드대학내 연구소, 울란바토르사무소에 이어 6번째 해외 거점이 된다. 아울러 사무국 개설 첫 해인 올해 7월 27일에는 서울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내한하여 제1회 대학교 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다.
  • 관공서가 피로 물들었다…“그녀가 마지막 본 것은 사랑하는 가족이 아니었다”[전국부 사건창고]

    관공서가 피로 물들었다…“그녀가 마지막 본 것은 사랑하는 가족이 아니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안동시청 주차장서 여성 공무원 살해‘이별 통보’ 이후 3년 동안 스토킹 “수많은 여성이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범죄로 고통받고 있다. 그들 중 누군가는 한때 연인이었다가 섬뜩한 살인자로 돌변한 얼굴을 생의 마지막 장면으로 눈에 담은 채 황망히 삶을 마감하는 비극을 맞는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부장 이민형)는 2022년 10월 13일 살인죄로 기소된 A(당시 44세)씨에게 “피해 여성 B(당시 50세)씨가 마지막으로 본 세상은 사랑하는 가족이 아닌, 평생 마주치지 않길 간절히 바랐던 A씨의 살기 가득한 얼굴이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B씨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2022년 7월 5일 아침은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됐다”고 했다. A씨는 7월 5일 아침 청바지 차림으로 경북 안동시청 주차타워에서 B씨를 기다렸다. A씨는 시청 공무직 공무원, B씨는 6급 팀장 여성 공무원이다. 그는 오전 8시 50분쯤 출근하는 B씨가 주차장 2층에 차를 세운 뒤 내리자 허리춤에서 흉기를 꺼내 “할 얘기가 있다. 차에 타라”고 요구했다. B씨는 완강히 거부했다. 실랑이가 점점 심해지자 B씨는 차량 사이로 뛰며 달아났고, A씨가 쫓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출근길에 현장을 목격한 동료들도 손쓸 틈이 없었다. B씨는 6차례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판결문에 ‘A씨는 시 공무원 여럿이 목격하는 가운데서도 B씨를 붙잡아 복부를 1차례 찌르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발버둥 치는 그녀를 흉기로 여러 차례 더 찔렀다’며 ‘피를 흘리는 B씨를 그대로 둔 채 자기 차를 몰아 그 길로 안동경찰서에 가서 자수했다’고 적었다.“너 때문에 내 가정 파탄 났다”法 “자기 불행을 남 탓으로 돌려” 둘은 2019년 같은 부서에서 일할 때 교제했다. 유부남·유부녀였다. B씨는 교제한지 1~2개월 지난 그해 10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반면 A씨는 더 집착했다. 그는 2021년 7월 “아직 잊지 못했다”, 이듬해 1월 “내 가정이 파탄 났다. 아내와 정리할 테니 나랑 같이 살면 안되겠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B씨의 남편에게 “이혼하라”고 요구했고, 시부모에게는 교제 사실을 얘기했다. 자기 아내에게는 외도를 들켰다. A씨는 2022년 7월 아내에게 보낸 문자에서 “내가 니한테 제일 상처와 배신감을 줬던 때가 2019년 9월이지?”라고 썼다. 3년 전, B씨와 교제할 때 들통난 거다. 이튿날에는 “내가 B를 정리해줄게. B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고 공허함에 도박에 다시 손댔다. 그런데 B는 잘 먹고 잘산다. B는 죽는다. 그 뒷일은 니가 겪어봐라”라고 보냈다. 그는 부부간의 불화로 아내 및 자녀와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판결문은 “A씨는 자신의 모든 불행을 B씨 탓으로 돌리는 망상에 빠져 적개심을 키우다 살인을 저질렀다”고 분석했다. 이어 “A씨와의 관계를 끊고자 온 힘을 다해 밀어내던 B씨는 출근길을 노리고 잠복하던 그의 날카로운 흉기에 차가운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처음 겪는 고통으로 많이 아팠을 것이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피를 보며 많이 무서웠을 것이다. 남편에게 미안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엄마 품을 그리워할 어린 두 자녀를 떠올리며 많이 서러웠을 것”이라고 피해자의 마음을 감성적 표현으로 헤아렸다. 재판부는 여자친구 엄마가 문을 두드리며 애원하는 화장실 안에서 ‘여친’을 흉기로 살해하고(2022년 충남 천안 원룸 살인사건-조현진), 순찰 근무에 나선 동료 여성을 쫓아가 흉기로 찌른(2022년 서울 신당역 살인사건-전주환) 스토킹 범죄를 예로 들며 위험한 사회를 지적하고 A씨의 형벌 고민을 토로했다. 그 고민은 ‘위험한 사회, 방치된 안전, 비참한 희생자’, ‘이 사건 참극이 벌어지기까지’, ‘살인죄의 책임과 양형, 우리 사회의 고민과 재판부의 숙의’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눠 앞서 서술한 범행 과정과 함께 현재 형사사법 형벌의 한계와 문명사적 의미까지 담은 판결문을 통해 드러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재판부 “형벌 제도 ‘인간존엄성 역설’-다른 생명 훼손한 범죄자 안전 보장”↔“그럼에도 ‘사형’ 선진사회에 반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인도주의로 형성된 현대적 형벌제도는 (남의) 생명·신체를 훼손한 범죄자의 생명·신체 안전을 보장하는 역설을 부른다”며 “피해자의 사체는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찢기고 얼굴은 고통으로 처참한 모습임에도 범죄자는 신체의 완전성이 조금도 훼손될 우려 없이 그저 재판장의 입에서 새어 나올 형기에만 촉각을 곤두세울 뿐이다”고 했다. 이어 “살인자는 매일 괴로워하고 죽는 날까지 참회하겠다는 틀에 박힌 말을 꺼내는데, 그의 흉기에 처형당한 생지옥을 겪는 유족의 고통과 비탄에 비할 바는 아니다”며 “범죄자의 심신은 피해자와 가족보다 우대받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많은 시민이 생명을 경시한 사람의 생명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 피해자가 왜 살인자의 흉기에 죽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질문만큼이나 왜 살인자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이 옳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의 답도 뒷맛이 개운치 않고 모호함만 남긴다”며 “그럼에도 한 사람의 생명을 영구히 박탈한 피고인에게 동등한 처벌을 가하는 것이 우리가 선진사회로 진입하며 쌓아온 복합적인 사회적 합의와 성숙도에 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고 A씨에게 극형을 선고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씨 처벌과 관련해 사형 및 무기징역을 포함한 법정형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씨가 느꼈을 고통과 원통함에 합당한 처벌, 균열된 정의 회복을 위한 노력, 유사 범죄로 위협받는 사회 안전시스템 구축과 범죄자 엄벌을 외치는 잠재적 피해자의 목소리까지 하나하나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하며 형량을 정했다”며 “B씨의 공포, 유족의 충격과 설움, A씨의 잔혹함 등 모든 감정과 상황을 평가하면 유기징역의 상한인 30년의 징역형 외에 달리 적정한 양형을 선택하기 어렵다”고 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29년보다 1년 높다. 1심 재판부에 수십차례 반성문을 써내고 선고 전에 검찰의 구형이 내려진 결심공판에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 깊이 반성한다”고 했던 A씨는 1심 선고 나흘 뒤 항소했다. 징역 30년→20년 확정“자수하고 정신 다소 불안” 항소심은 맡은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해 3월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졸피뎀 성분이 든 약물을 복용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만 확인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유족도 엄벌을 탄원한다”면서도 “자수했고, 잘못을 인정하고, 정신이 다소 불안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1심 형량보다 10년 낮췄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지난해 6월 기각해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 (영상)‘텔레파시’로 게임하는 남성 근황 공개…“뇌 열어서 칩 제거할 뻔, 문제 있었다” [핫이슈]

    (영상)‘텔레파시’로 게임하는 남성 근황 공개…“뇌 열어서 칩 제거할 뻔, 문제 있었다” [핫이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기업인 뉴럴링크를 통해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뉴럴링크의 첫 번째 환자인 놀랜 아르보우(29)는 지난 1월 뉴럴링크가 개발한 로봇을 통해 뇌에 동전만한 크기의 ‘뇌 임플란트’(N1)을 이식받았다. 뇌 임플란트 칩은 신체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된 사람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다. 해당 임플란트에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칩과 배터리, 통신 장치 등이 있으며, 각각 16개의 전극이 달린 실 64개로 연결돼 있다. 미세한 실 형태로 이어진 전극 채널을 통해 신경세포(뉴런)와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첫 BCI 장치의 이름을 ‘텔레파시’로 명명한 바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르보우는 이식 수술을 받은 뒤 몇 주간 실 여러 개가 뇌에서 빠져나오면서 연결되는 유효 전극의 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겪었다. 신호를 주고받은 유효 전극의 수가 줄어들면서 환자가 자신의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 등을 제어하는 능력의 속도 및 정확성을 측정하는 초당비트(BPS) 수도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뉴럴링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신경세포(뉴런)에 보다 민감하도록 알고리즘을 수정했다. 또 해당 신호를 (마우스) 커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기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면서 “이를 통해 BPS가 다시 빨라졌고 현재는 환자의 초기 수행 능력을 능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뇌에서 실 여러 개가 빠져나오고 이로 인해 BPS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한 전문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 문제는 수술 후 두개골 안에 공기가 들어간 탓에 생긴 것일 수 있으나, 환자의 안전에 위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뉴럴링크 측은 현재 자체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첫 실험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한때 뉴럴링크 내부에서는 환자의 뇌에 심은 칩을 다시 빼내는 방안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에릭 로이타르트 워싱턴대학 의대 교수도 블룸버그 통신에 “실이 뇌 조직의 표면이 아닌 두개골 내부에 있는 장치와 연결되기 때문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갑자기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교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럴링크 칩의 오작동이 FDA의 추가 실험 승인 절차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럴링크, 1호 환자가 슈퍼마리오 게임 하는 모습 공개 뉴럴링크는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현재 작업은 커서 제어 성능을 비장애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텍스트 입력을 포함해 여러 기능을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뉴럴링크는 ‘1호 환자’인 아르보우가 커서를 빠르게 조작해 체스를 두거나, 슈퍼마리오 게임 등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르보우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뉴럴링크 칩을 이용해 원하는 대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모습을 직접 업로드하기도 했다. 인간의 뇌 대상으로 하는 뉴럴링크 임상시험, 여전히 윤리적 논란 뉴럴링크 칩 이식 환자가 생각만으로 커서를 움직이고 게임을 하는 모습은 그간 머스크의 ‘자랑’이 그저 허풍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지만, 여전히 윤리적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뉴럴링크를 퇴사한 한 신경외과 전문의는 “뇌에 전극이 통과할 때마다 뇌 세포에 어느 정도 손상이 간다”면서 “만약 목표가 사지 마비 환자를 돕는 것이라면 이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미국 인터넷매체 복스는 전직 뉴럴링크 직원들의 증언을 인용해 “뉴럴링크는 초창기 동맥을 통해 뇌에 장치를 전달하는 방법을 찾았음에도 2019년 이 방법을 폐기하고 뇌에 직접 이식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뉴럴링크가 실험 과정에서 동물을 동원한 사실도 꾸준히 비난의 대상이 됐다. 지난해 12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뉴럴링크의 실험으로 죽은 양과 돼지, 원숭이 등 동물은 총 150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주장이 나온 뒤 미 농무부는 뉴럴링크를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기도 했다.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TCR 이탈리아 개막전 레이스2 우승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TCR 이탈리아 개막전 레이스2 우승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박준의(Hyundai Elantra N) 드라이버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Misano World Circuit Marco Simoncelli, 4.226㎞)에서 펼쳐진 2024 TCR 이탈리아 개막전 레이스2에서 22분 25초 102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은 4~5일 양일간 더블레이스로 펼쳐졌다. 레이스2에서는 20분+1랩 동안 각국의 유수 드라이버 25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레이스에서는 박준의에 이어 니콜라 발단(22분 27초 553, 이탈리아, Aikoa Racing, Audi RS3 LMS), 미켈레 임베르티(22분 28초 452, 이탈리아, Kombat Motorsport, Hyundai Elantra N)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박준의 드라이버의 이번 우승은 해당 카테고리 내 아시아 드라이버 최초 결승 1위이자 서킷 베스트랩 신기록(1분 41초 804)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준의는 3일 진행한 예선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4일 열린 레이스1에서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3위를 차지해 대회 첫 포디엄을 달성했다. 이후 레이스위크 마지막 날 예선 기록 8위 이내 기준 리버스 그리드로 펼쳐진 레이스2에서는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 후 선두로 치고 나갔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쳐 포디엄 최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뒤 박준의는 “예선에서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은 스타트가 매우 좋았고 즐거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에 감사드리며, 현대성우, 브이엑스, 모튤 등 모든 후원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우 감독은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아시아 최초 TCR 이탈리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팀원들과 함께 거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하며 다음 라운드에도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국내외 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다음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동반 출전한 박준성 드라이버는 예선 11위를 차지한 후 결승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레이스1은 16위, 레이스2는 22위로 마무리하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2024 TCR 이탈리아 총 엔트리는 26대로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다국적 드라이버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켈레 임베르티, 루벤 볼트 등 지난해 종합 6,7위를 기록한 선수들과 살바토레 타바노(2022년 종합 2위) 및 개막전 레이스1 우승을 차지한 영국의 신예 알렉스 레이와 대한민국의 박준의가 선두권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이다. 개막전 종료 현재 종합 순위는 알렉스 레이(82포인트), 박준의(79포인트), 살바토레 타바노(69포인트) 순이며 다음 라운드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라운드는 다음 달 8일 이탈리아 페르구사 서킷(Autodromo di Pergusa)에서 진행된다. 올해 창단 27주년을 맞이한 현대성우그룹 소속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2019년 블랑팡 지티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종합 우승, TCR 아시아 팀 종합 2위 달성 등 눈분신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성우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성우홀딩스와 더불어 알로이휠 및 주물 제품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 자동차 배터리 등 연축전지 전문기업인 현대성우쏠라이트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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