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19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054
  • 국감서 조국 대표 일가 웅동학원 사회 환원·이사장 사퇴 ‘도마’

    국감서 조국 대표 일가 웅동학원 사회 환원·이사장 사퇴 ‘도마’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과 이사장 사퇴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18일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24년 경남도·부산시·울산시 교육청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경남교육청을 상대로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 모두가 웅동학원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조 대표 모친 A씨 며느리인 정경심 교수만 이사직에 물러났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A씨는 2019년 8월쯤 ‘향후 이사회를 소집해 웅동학원을 국가 또는 공익재단에 의해 운영되도록 교육청 등의 도움을 받아 법적 절차를 밟고 저와 제 며느리는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입니다’고 했는데, 최근에 A씨가 다시 이사장으로 연임됐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웅동학원은 조국 일가가 40년 동안 운영하고 있고 사회 환원도 지켜지지 않았는데, 교육청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라며 “경남교육청에서는 A씨가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도록 권고하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웅동학원이 국·공립화 요구를 한 적이 있는데,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라고 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국·공립화 요구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웅동학원 측의 국·공립화 요구 여부를 교육부 관계자에게 물었고, 교육부 관계자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웅동학원 환원과 이사장 사퇴 문제는 조국 의원이 장관 후보자 시절이던 2019년 가족 일가가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일자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한 데 따라 이날 국감에서 거론됐다.
  • 하남시의회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불통·밀실행정 결정판”

    하남시의회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불통·밀실행정 결정판”

    주민과의 소통부재 및 협약서 비공개 등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불통행정·밀실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18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강성삼 위원장, 박선미 부위원장을 비롯해 정혜영, 임희도, 최훈종, 박진희, 오승철, 오지연 의원 총 8명으로 구성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 특위’)는 3개월 동안 총 9차례 회의를 통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행정절차 적법성 여부, 입지선정과 주민의견 수렴 과정의 적정성 등을 살펴봤다. 이를 위해 조사 특위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1천 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분석하고 하남시 건축과, 도로관리과 등 사업 관련 전·현직 공무원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감일주민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조사해 행정절차 이행과정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행정사무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의견 수렴은 물론 설득·동의 과정 없이 속전속결식으로 진행,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론화 과정도 생략됐다. 또한 한국전력은 지난 2018년 2월~2019년 5월까지 동서울변전소 종합정비방안 TF팀을 구성·운영하면서 하남시에 교산지구 신설 변전소 부지를 요구·협의했지만 부지협소 및 문화재 등을 이유로 교산지구 대신 동서울변전소를 변환소 건설부지로 2022년 1월 19일 확정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전력은 증설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하남시는 2022년 11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신청 단계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사업에 증설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도 묵인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과의 대화, 공식 보도자료 등에서 변전소 옥내화만 강조하고 증설에 대한 부분은 일절 언급하지 않아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23년 10월 23일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영업상 비밀 등의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밀실 행정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조사 특위 위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추진 과정은 일방·밀실 행정의 전형이자, 주민을 소외시킨 불통 행정의 결정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사 특위는 앞으로 주요 정책 및 시책 사업 추진 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줄 것과 투명하게 사업 내용을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강성삼 조사 특위 위원장은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은 업무협약서는 지방자치법에 의거 공개해야 하고, 끝까지 공개하지 않을 경우 행정심판, 소송 등 절차도 이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력 생산시설 증설과 송전망 건설은 하남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만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에 앞서 중앙정부가 전력망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각 분쟁 지역의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고 현안을 파악해 중재·조정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결된 조사 특위 결과보고서에는 위원회의 활동내용, 조사내용 및 지적사항, 총평 및 종합의견, 정책제언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노인빈곤 심해졌나…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10만명 돌파

    노인빈곤 심해졌나…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10만명 돌파

    국민연금 수령액이 깎이더라도 예정보다 일찍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지난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연금을 앞당겨 받을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 중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10만 1385명이었다. 신규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베이비부머의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은 2019년 5만 3606명에서 2021년 4만 7707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2022년 5만 3022명으로 다시 늘었고 지난해는 2019년의 1.9배로 급증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지난해의 40%에 가까운 베이비부머 4만 1555명이 조기노령연금을 받았다. 노령연금 수급자 중 조기 수급자 비중도 2019년 15.4%에서 2022년 14.2%로 작아졌다가 2023년 15.6%로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는 15.9%에 이른다. 조기노령연금은 연금을 법정 지급 시기보다 1~5년을 미리 당겨서 받는 제도다. 1년 빨리 받을 때마다 연 6%씩(월 0.5%) 연금액이 깎인다. 5년 앞당겨 받으면 최대 30% 감액된 연금액을 받게 된다.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해 노령연금을 받을 나이가 될 때까지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적어 노후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해주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부터 손해를 무릅쓰고 노령연금을 앞당겨 받는 베이비부머가 급증하고 있다”며 “조기연금 수급 원인을 분석해 베이비부머의 노후 빈곤을 막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학의 수사팀 불기소, 문제 없다”… 대법, 재정신청 기각

    “김학의 수사팀 불기소, 문제 없다”… 대법, 재정신청 기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을 최초로 수사한 수사팀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전날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항고를 기각하며 이같이 판단했다. 별장 성 접대 의혹은 김 전 차관이 지난 2007~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2013년 이 의혹 수사팀은 김 전 차관과 윤씨의 특수 강간 혐의 등을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차 의원은 지난해 7월 검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며 수사팀 검사들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가 같은 해 11월 이들을 무혐의 처분하자 차 의원은 재정신청을 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이나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에 불복한 고소·고발인이 관할 고등법원에 공소 제기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수사 당국은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 서울고법은 지난 4월 재정신청을 기각했고 차 의원은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한편, 검찰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권고에 따라 재수사를 거쳐 2019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김 전 차관을 기소했으나,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무죄·면소 판결이 확정됐다. 차 의원은 검찰의 재수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돼 기소됐으나 지난해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음 달 25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씨줄날줄] 옹주의 화장 욕심

    [씨줄날줄] 옹주의 화장 욕심

    조선왕조실록에는 “화협옹주방(房)에서 각전(各廛)에 외상을 진 것이 매우 많다. 현목(玄木·무명) 20동을 보내 즉시 갚는 게 좋겠다”는 이정 당상 박문수의 진언이 나온다. 그러자 영조는 “현목 55동을 보내라”고 명했다. 무명 1동(同)은 50필이다. 그러니 영조는 무려 2750필에 이르는 무명을 외상값 갚는 데 쓰라고 화협옹주 집에 보낸 것이다. 화협옹주(1733∼1752)는 영조의 일곱째 딸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누이다. 훗날 영의정을 지낸 신만의 아들 신광후와 10세에 혼인했으나 19세에 홍역으로 죽었다. 경기 남양주시 삼패동 무덤에서 화장품 용기가 다수 출토됐고 2019년 특별전시에 공개됐다. 이후 화협옹주 화장품은 관학 및 업계 협업으로 청화백자 용기에 담긴 상품으로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 경기도자박물관이 엊그제 ‘조선왕실에서의 광주백자’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곽희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학예연구사가 그동안 진전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옹주의 무덤에서 나온 백자 화장용기는 모두 12건에 이른다. 그런데 조선왕실에 도자기를 공급한 사옹원 분원의 ‘칠보무늬 팔각호’만 국산품일 뿐 중국산이 8점, 일본산이 3건을 차지한다. 당시 화장품과 화장용기는 비공식적 루트로 조선에 들어와야 했으니 매우 값비싼 물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옹주 무덤에서 나온 중국산 그릇은 모두 징더전(景德鎭·경덕진) 민간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대 청나라 관요 제품과는 수준 차이가 있는 분채백자는 어요창(御窯廠)이 아닌 중국 시장에서 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일본산 용기는 모두 아리타에서 만든 것으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모습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도공 이삼평은 아리타로 끌려간 뒤 도자기를 일본의 대표적 유럽 수출품으로 이끌었다. 한편 화장품이 용기에 담겨 수입됐는지, 따로 들어왔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한다.
  • ‘파리의 신궁’ 임시현, 전국체전 MVP 명중

    ‘파리의 신궁’ 임시현, 전국체전 MVP 명중

    ‘신궁’ 임시현(21·한국체대)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황선우(21·강원도청)의 4회 연속 수상은 불발됐다. 경기도는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은 17일 폐회한 전국체전에서 MVP로 뽑혔다. 서울 대표로 양궁 여자 대학부 경기에 출전한 임시현은 50m와 60m, 개인전, 단체전 1위 등 4관왕에 오르고 30m에서는 은메달을 곁들였다. 대회 사상 최초 3년 연속 MVP를 수상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200m, 계영 400·8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고 마지막 날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으나 파리올림픽에서의 부진이 기자단 투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총득점(종합 득점+메달 득점) 6만 5817점을 기록해 5만 5056점을 기록한 개최지 경상남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5만 3719점의 서울시였다. 메달 합계로는 경기도(금 141· 은 108· 동 170)가 1위, 서울시(금 107·은 95·동 118)가 2위였다. 이로써 경기도는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를 지켰으나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대회에서 서울시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정상 개최된 2022년부터 다시 정상을 지키고 있다. 경남 일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이어진다. 다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 “LG사위 윤관, 별세한 유명가수 부인에 10억 지원”

    “LG사위 윤관, 별세한 유명가수 부인에 10억 지원”

    엘지家 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별세한 유명 가수의 부인에 약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윤 대표가 국세청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 관련 조세심판원은 2022년 12월 기각 결정을 내리며 윤 대표의 지원을 인정된 사실관계로 적시했다. 윤 대표는 구본무(1945~2018) LG그룹 회장 사위이자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 남편이다. 결정문에는 윤 대표가 “2010~2019년쯤 유명 가수의 부인 A와 자녀에게 국제학교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했고,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를 무상으로 쓰도록 했다”고 쓰여 있다. 지원은 A씨가 별세하기 전부터 지속됐으며, 지원 규모는 10억원 이상이었다. A씨의 자녀가 다닌 제주 국제학교 학비는 연간 3000만~5000만원에 달한다. 앞서 온라인상에선 윤 대표가 경제적 지원한 상대로 배우 조한선 부인이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조한선 소속사 미스틱액터스는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 아니다. 전혀 관계 없다”고 밝혔다. 조한선 역시 소셜미디어(SNS)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또 났다”며 “오랫동안 비공개로 팬들과 소통해 왔던 SNS를 나와 가족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썼다.
  • ‘예비살인’ 음주운전 사고 끊이지 않는데…금주 예산, 금연 대비 9%

    ‘예비살인’ 음주운전 사고 끊이지 않는데…금주 예산, 금연 대비 9%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등 유명인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위탁 집행하는 금주 관련 예산이 금연 예산의 9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지부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증진원)에 위탁 진행하는 전체 금주 관련 예산은 10억 1100만원으로 증진원 예산의 2.5%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국민 음주운전 인식개선과 관련된 ‘음주 폐해 예방 홍보’ 사업 예산은 1억 9000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 증진원의 금연 관련 예산은 90억 6700만원이 집행돼 전체 예산의 22.2%를 차지했다. 금주 예산의 약 9배 수준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금연 예산은 2019년 47억 6000만원에서 2020년 42억 7500만원, 2021년 64억 4100만원, 2022년 88억 8600만원, 2023년 90억 6700만원, 2024년 89억 54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금주 예산이 같은 기간 10억 6700만원에서 9억 3800만원으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한 해에 2만명 이상이 다치거나 죽고 있다”며 “금연 절주 사업을 하는 개발원 예산을 보면 전체 대비 2%인 9억원에 불과하다.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만5950건으로 하루 평균 42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161명에 달한다. 박경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장은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이 건강증진부담금 재원으로 활용되는 것과 달리 주류는 그렇지 않아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측면이 있다”며 “예산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복지부와 함께 음주 폐해 관련 예산 증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궁’ 임시현, 전국체전 MVP 명중…황선우 4회 연속 수상 가로막아

    ‘신궁’ 임시현, 전국체전 MVP 명중…황선우 4회 연속 수상 가로막아

    ‘신궁’ 임시현(21·한국체대)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황선우(21·강원도청)의 4회 연속 수상은 불발됐다. 경기도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은 19일 폐회한 전국체전에서 MVP로 뽑혔다. 서울 대표로 양궁 여자 대학부 경기에 출전한 임시현은 50m와 60m, 개인전, 단체전 1위 등 4관왕에 오르고 30m에서는 은메달을 곁들였다. 대회 사상 최초 3년 연속 MVP를 수상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200m, 계영 400·8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고 마지막 날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으나 파리올림픽에서의 부진이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총득점(종합 득점+메달 득점) 6만 5817점을 기록해 5만 5056점을 기록한 경상남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5만 3719점의 서울시였다. 메달 합계로는 경기도(금 141· 은 108· 동 170)가 1위, 서울시(금 107·은 95·동 118)가 2위였다. 이로써 경기도는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를 지켰으나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대회에서 서울시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정상 개최된 2022년부터 다시 정상을 지키고 있다. 경남 일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이어진다. 다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 사업 특혜·부정 채용 혐의 서춘수 전 함양군수 ‘징역 6년 ’

    사업 특혜·부정 채용 혐의 서춘수 전 함양군수 ‘징역 6년 ’

    경남 함양군 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청원경찰 채용 관련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춘수(73) 전 함양군수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거창지원 형사1부(부장 김병국)는 17일 직권남용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 전 군수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도주 등 우려가 있다며 서 전 군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 구속하는 한편 벌금 6000만원과 추징금 3000만원을 명령했다. 서 전 군수는 2019년 5월 하천에 가동보(수위조절 수문)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특정 납품업체가 선정되도록 군청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인에게 3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지인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달라는 부정 청탁을 들어 준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감사원 고발을 토대로 지난해 4월 함양군을 압수수색하는 등 서 전 군수 재임 당시 진행된 생태하천 사업 수사를 벌였다. 올 1월 서 전 군수를 구속기소 한 검찰은 그에게 징역 7년에 벌금 6000만원, 추징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군수 본분을 망각하고 과거 선거 운동을 도운 지인 아들 채용을 위한 청탁을 받아 뇌물을 수수했다”며 “또 불필요한 공사비를 지출해 군에 손해를 입혔고 공직자 청렴성과 적법성을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 법원 ‘사형 선고 회피’ 지적…“감옥서 또 살인했는데 사형 선고 안 했다”

    법원 ‘사형 선고 회피’ 지적…“감옥서 또 살인했는데 사형 선고 안 했다”

    17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법원의 ‘사형 선고 회피’ 분위기를 비판하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준태(비례대표) 의원은 이날 대전고법에서 열린 국감에서 “강도살인죄를 저지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동료 재소자를 폭행해 살해했는데도 또다시 무기징역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항소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해 대전고법에서 다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고 했다. 7년 만에 대법원에 ‘사형 상고’한 이 사건은 무기수 이모(29)씨가 2021년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동료 수용자 박모(당시 42세)씨의 가슴과 복부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것이다. 같은 방 재소자 A(당시 19세)·B(27세)씨도 이씨의 범행을 돕고 박씨를 괴롭혔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도로에서 “금을 사고 싶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금을 팔러온 C(당시 44세)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고 금반지 등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을 빼앗은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이같이 살인을 또 저질렀다.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 2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공범 A씨는 징역 14년, B씨는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해 7월 A·B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이씨 사건은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수용자에게 무기징역 이하의 형을 또 선고한다고 무의미하다고 할 수 없다”며 항소심의 사형 선고가 부당하다고 대전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지난 4월 이씨의 파기환송심을 열고 “강도살인 2년 만에 다시 살인을 저질러 어떤 범죄보다 비난의 여지가 크지만, 이런 정황에도 사형을 선고할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씨가 수감생활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깨우치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쳐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무기징역을 선고, 확정됐다. 앞서 대전고법 형사1-3부는 지난해 1월 항소심에서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를 살해한 사건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단기간에 두 명을, 교도소에 갇혀서까지 살해한 이씨에게 교화의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고, 무기수에게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사형을 선고했었다. 이씨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숨진) 박씨는 각설이와 방송 캐릭터를 흉내 내라는 조롱과 폭행을 당하면서도 저희가 두려워 신고는커녕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다”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다 “나는 요즘 성경책을 공부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용서를 구했다”고 영화 ‘밀양’의 죄인처럼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박 의원이 “2016년 이후 최종 사형 판결이 내려진 적이 없다. 법원 안에 사형 판결만은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박종훈 대전고등법원장은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나라는 1990년 후반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사형제 찬반 논의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법원장은 “그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근거를 보면 대법원이 사형 선고에 있어 상당히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점점 끔찍해지고 다수 피해자가 나오는 살인 사건은 사형 선고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우선) 사형제 폐지와 관련해 국민적인 합의와 논의가 진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 “‘악마의 바람’ 온다”···비상 걸린 캘리포니아

    “‘악마의 바람’ 온다”···비상 걸린 캘리포니아

    시속 100㎞에 달하는 ‘악마의 바람’이 거대한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전역에 확산하고 있다. 미국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일명 ‘디아블로 돌풍’으로도 부르는 악마의 바람은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덥고 건조한 바람을 일컫는다. 이번 주 캘리포니아 전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는 디아블로 돌풍의 위력은 시속 73㎞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약 100㎞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된다고 NWS는 밝혔다. ‘디아블로 돌풍’은 산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과 만나면 작은 불씨도 널리 퍼뜨리며 초대형 산불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매년 상상 이상의 거대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디아블로 돌풍까지 불 경우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캘리포니아 전력회사인 PG&E는 돌풍으로 인해 전력선이 끊어지고, 이 과정에서 생긴 전기 불꽃이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력선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NWS 등 관계 당국은 돌풍 경로에 있는 주민들에게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돌풍은 봄과 가을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가을에 발생하는 ‘악마의 바람’으로 인한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악마의 바람’(디아블로 돌풍)은 대기를 건조하게 하고 땅을 말라붙게 한다. 이는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고 산불이 더욱 빨리 번지게 만들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의 기후 과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엑스(옛 트위터)에 “(현재가) 올해 들어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기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디아블로 돌풍은 그야말로 지옥불을 만들며 큰 피해를 낳았다. 2019년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를 휩쓴 ‘킨케이드 산불’는 PG&E 송전탑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디아블로 돌풍으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400동에 가까운 건물과 7만7000에이커(약 3억 1170만㎡, 9430만 평)에 달하는 산과 대지를 불태웠다. 2018년에는 역시 캘리포니아주 나파카운티를 휩쓴 ‘텁스 산불’로 22명이 사망하고 약 3만 6000에이커(약 1억 4570만㎡)를 불태웠다. 당시 산불은 가정집에서 전기 시스템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뒤 디아블로 돌풍으로 인해 화재가 산불로 확산한 사례였다. 전문가들은 등장할 때마다 엄청난 피해와 함께 ‘지옥불’을 만들어낸 디아블로 돌풍이 기후변화에 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세드캠퍼스의 르로이 웨스터링 교수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기온과 돌풍, 산불 발생을 일으키는 원인은 결국 기후변화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의 기후는 큰 비에 이어 큰 가뭄이 번갈아 오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를 맞아 무성하게 자란 풀과 잡목들이 고온 현상으로 바짝 말라버린 상태에서 디아블로 돌풍과 같은 강풍이 발생할 경우, 다량의 풀과 잡목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악마의 바람’이 만든 불지옥…시속 100㎞ 초강풍 주의보 나와[핫이슈]

    ‘악마의 바람’이 만든 불지옥…시속 100㎞ 초강풍 주의보 나와[핫이슈]

    시속 100㎞에 달하는 ‘악마의 바람’이 거대한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전역에 확산하고 있다. 미국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일명 ‘디아블로 돌풍’으로도 부르는 악마의 바람은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덥고 건조한 바람을 일컫는다. 이번 주 캘리포니아 전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는 디아블로 돌풍의 위력은 시속 73㎞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약 100㎞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된다고 NWS는 밝혔다. ‘디아블로 돌풍’은 산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과 만나면 작은 불씨도 널리 퍼뜨리며 초대형 산불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매년 상상 이상의 거대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디아블로 돌풍까지 불 경우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캘리포니아 전력회사인 PG&E는 돌풍으로 인해 전력선이 끊어지고, 이 과정에서 생긴 전기 불꽃이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력선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NWS 등 관계 당국은 돌풍 경로에 있는 주민들에게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돌풍은 봄과 가을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가을에 발생하는 ‘악마의 바람’으로 인한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악마의 바람’(디아블로 돌풍)은 대기를 건조하게 하고 땅을 말라붙게 한다. 이는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고 산불이 더욱 빨리 번지게 만들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의 기후 과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엑스(옛 트위터)에 “(현재가) 올해 들어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기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디아블로 돌풍은 그야말로 지옥불을 만들며 큰 피해를 낳았다. 2019년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를 휩쓴 ‘킨케이드 산불’는 PG&E 송전탑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디아블로 돌풍으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400동에 가까운 건물과 7만7000에이커(약 3억 1170만㎡, 9430만 평)에 달하는 산과 대지를 불태웠다. 2018년에는 역시 캘리포니아주 나파카운티를 휩쓴 ‘텁스 산불’로 22명이 사망하고 약 3만 6000에이커(약 1억 4570만㎡)를 불태웠다. 당시 산불은 가정집에서 전기 시스템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뒤 디아블로 돌풍으로 인해 화재가 산불로 확산한 사례였다. 전문가들은 등장할 때마다 엄청난 피해와 함께 ‘지옥불’을 만들어낸 디아블로 돌풍이 기후변화에 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세드캠퍼스의 르로이 웨스터링 교수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기온과 돌풍, 산불 발생을 일으키는 원인은 결국 기후변화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의 기후는 큰 비에 이어 큰 가뭄이 번갈아 오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를 맞아 무성하게 자란 풀과 잡목들이 고온 현상으로 바짝 말라버린 상태에서 디아블로 돌풍과 같은 강풍이 발생할 경우, 다량의 풀과 잡목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이틀째 주한미군 방위비 언급한 트럼프…“초당적 협의로 국회 비준 서둘러야”

    이틀째 주한미군 방위비 언급한 트럼프…“초당적 협의로 국회 비준 서둘러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미 간 주한미군 주둔비용인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또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의 ‘포크너 포커스’ 타운홀 미팅에서 “한국에 4만 2000명의 미군이 있다”며 “그들(한국)은 돈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들에게 돈을 내게 했는데 바이든이 협상을 해서 ‘그들은 더 이상 돈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그들은 부유한 나라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이용당할 수많은 없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조했다.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 할 경우 최근 한미가 타결한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시카고 소재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진행한 대담에서도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현금인출기)’에 빗대며 “내가 거기(백악관) 있으면 그들(한국)은 연간 100억달러(약 13조 6800억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 연속 한국의 방위비 분담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과장된 내용이 많아 잇따른 발언에 대한 의미에도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돈을 내지 않는다”며 마치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는 것처럼 말하고 있고, 실제 2만 8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규모도 4만명이 넘는다며 부풀렸다. 이달 초 한미는 제12차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을 통해 2026년부터 적용할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대비 8.3% 인상한 1조 5192억원으로 정하고 이후부터는 2030년까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해 분담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100억달러’는 한미가 약속한 2026년 분담금의 9배에 달하는 액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2019년에는 단년 계약으로 10차 협정을 체결한 뒤 11차 협정은 트럼프 정부 측이 5배 이상 높은 수준의 방위비 부담을 요구하는 등 공전을 거듭했다가 2021년 3월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뒤에야 타결됐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이 있고 이러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실제 재협상 절차를 밟기에는 한국은 물론 미국 내부 상황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미국은 의회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 국회에서 이미 비준된 안이라고 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재협상을 요구하더라도 의회가 움직이기 쉽지가 않다”며 “한국 국회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전에 초당적으로 협의해 국회 비준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모레부터 안 나와도 돼’…전직 아나운서 “카톡 한 줄로 해고 당해”

    ‘모레부터 안 나와도 돼’…전직 아나운서 “카톡 한 줄로 해고 당해”

    아나운서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유튜버 겸 스피치 강사가 과거 회사로부터 온라인 메신저 한 줄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약 2만 56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윤일기’에는 최근 ‘이제야 밝히는 이야기. 카톡 한 줄로 무너진 3년의 꿈. 아나운서 부당해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용인외고를 졸업하고 연세대를 나왔다고 밝힌 유튜버는 “2019년 22세 때 처음으로 아나운서 준비를 시작했다.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습했다. 꿈을 꾸는 과정은 정말이지 꿈만 같았다”고 전했다. 아나운서를 준비한 지 3년이 되던 2021년 드디어 합격의 꿈을 이룬 그는 “방송 데뷔를 하기 위해 열심히 교육을 듣고 혼자서 공부도 정말 많이 했다. 퇴근 후 회사에 남아 3시간씩 공부를 하고 갔다”면서 “그렇게 얻어낸 방송의 기회. 그토록 바라던 나의 모습이라 달달 외운 멘트를 한 글자 한 글자 내뱉을 때마다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을 하려고 화장하던 중 카톡을 하나 받았다고 했다. “내일 모레부터 안 나와도 돼”라는 내용이었다. 유튜버는 “다음주 방송까지 잡혀 있어서 의상 피팅까지 다 해놓은 상태였다. 이렇게 카톡 한 줄로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또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오랜 준비기간도 연이은 불합격도 아니었다. 바로 선택 받아야만 일할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이었다. 선택을 받지 못하면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은 그 가치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해고 통보를 계기로 삶의 목표를 바꿨다”며 주체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라 아나운서 일을 좋아했었다고 밝힌 그는 “이건 꼭 아나운서로 선택받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스피치 강사로 활동 중인 그는 “후기를 볼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 카톡 한 줄로 무너진 꿈은 오히려 새로운 꿈을 꾸게 해주었다”면서 “내가 아나운서를 하고 싶었던 가장 본질적인 이유를 꼭 아나운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이어갈 수 있다면, 그런 삶에서 내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면 난 꿈을 이룬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17일 오전 기준 조회수 21만회를 기록 중이다. 네티즌들은 “전화위복으로 삼는 자세가 멋지다”며 응원을 보냈다.
  • 세징야, 2년 만에 K리그 월간 MVP 수상…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려

    세징야, 2년 만에 K리그 월간 MVP 수상…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려

    프로축구 대구FC의 간판 세징야가 2년 만에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6회로 늘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9월 수상자로 세징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징야는 2019년 3월을 시작으로 개인 통산 6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2022년 5월 4번째 수상부터 역대 최다 수상 단독 1위에 오른 세징야는 2022년 10월 이후 다시 수상하며 기록을 6회로 놀렸다. K리그1 29~32라운드가 기준이 된 이번 9월 시상에선 세징야 외에 이동경(김천), 이창근(대전), 조르지(포항)가 후보에 올랐다. 이 기간 세징야는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에서는 1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고, FC서울과의 31라운드, 강원FC와의 32라운드에선 모두 1-1을 만드는 동점 골을 터뜨려 대구를 패배에서 구해내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세징야는 기술위원회 투표(21.6%)와 팬 투표(14.98%), FC 온라인 유저 투표(11.32%) 모두 1위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 “분노만 남아” 호날두급 환불 사태 터졌다…55만원 오페라에서 무슨 일이

    “분노만 남아” 호날두급 환불 사태 터졌다…55만원 오페라에서 무슨 일이

    국내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 ‘투란도트’가 원활하지 않은 공연 진행으로 관객들의 원성을 단단히 사고 있다. 쏟아지는 환불요청도 모자라 피해자 단톡방까지 생겼을 정도다. 최근 공연 예매사이트에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2024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을 본 관객들의 환불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한 ‘투란도트’는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역작을 거장 영화감독이자 연출가인 프랑코 제피렐리(1923~2019)가 198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의뢰로 화려한 무대 장치와 시각적 효과 등을 극대화해 만든 작품이다. 오페라를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말라) 아리아로 유명하다. 아레나 디 베로나는 제피렐리 버전의 ‘투란도트’를 대표 레퍼토리로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6월 축제 개막작으로 올렸던 무대를 그대로 옮겨 왔다. 그런데 오페라 공연에 주변 소음이 끼어들면서 관람에 방해받았다는 관객들의 불만이 여럿 터져 나왔다. 주말이었던 12~13일 ‘투란도트’가 공연하는 시간에 올림픽공원에서는 3건의 공연이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200m가량 떨어진 88잔디마당에서는 일렉트로닉 록 밴드 등이 출연하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가, 약 230m 떨어진 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는 가수 보아 콘서트가 열렸다. 오페라에 집중하고 싶었던 관객들은 성악가의 노래에 전자음악(EDM) 음향이 끼어드는 상황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다. ‘투란도트’는 칼리프 왕자를 사모하며 평생을 곁에서 지킨 류가 마지막에 죽은 슬픈 장면이 있는데 한 관객은 “류가 죽는 신에서 EDM과 같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공연은 P석이 55만원, VIP석이 39만원, R석이 35만원, S석이 30만원, A석이 25만원, B석이 18만원, C석이 13만원, D석이 5만원이다. 해외 출연진과 대형 공연장 이용 문제로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17일 개막하는 국립오페라단의 ‘탄호이저’의 최고가가 18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관리 소홀도 지적되고 있다. 저렴한 좌석을 구매해 대놓고 더 좋은 자리로 이동하는 관객들을 주최 측에서 통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사실일 경우 비싼 가격에 좋은 좌석을 주고 산 관객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다. 원어로 노래하는 오페라의 특성상 자막이 필수인데 자막이 너무 작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불만도 있었다. 황당한 사태에 별을 1개만 주는 이른바 ‘별점 테러’가 일어났고 해당 공연은 17일 오전 11시 기준 평점 4.3(10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어지간히 못마땅한 공연도 평점 6~7점은 받는다는 점에서 대단히 이례적이다. 초기에는 평점이 더 낮았는데 공연을 잘 봤다는 후기가 더해지면서 평점이 올랐다. 그러나 단체채팅방에 모인 관객들은 “알바를 고용한 것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다. 이 정도로 쏟아지는 환불 요청은 국내 공연계에는 없었고 201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당시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 축구팬들을 기만했을 때 정도나 있었다. 당시 호날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 팬들이 경기장에 모였지만 호날두는 끝내 경기에 불출전하며 한국팬들의 분노를 샀다. 불만이 쏟아지자 12~13일 공연 관객은 17~19일 남은 공연을 추가로 관람할 수 있다고 공지가 나간 상황이다. 그러나 지방에 사는 사람도 있다는 점, 주말에는 똑같이 주변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와 별개로 비싼 좌석에서 공연을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좋았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다니엘 오렌의 노련한 지휘로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 송파구립소년소녀합창단, 송파소년소녀합창단 어린이반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합창단이 빚어내는 음악과 성악가들의 역량이 명작의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평도 나온다.
  • “한국에 ‘이것’ 팔아서 돈 벌어야지”…빈국으로 전락한 베네수엘라 수출품 뭐길래

    “한국에 ‘이것’ 팔아서 돈 벌어야지”…빈국으로 전락한 베네수엘라 수출품 뭐길래

    미국의 석유·가스 수출 제재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 베네수엘라가 한국에 ‘식용 해파리’를 수출한 소식을 홍보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산양식부에 따르면 최근 현지 당국은 비석유 품목 해외 판매 촉진 정책의 하나로 156t가량의 ‘캐논볼 해파리’(포탄 해파리)를 한국으로 수출했다. 수산양식부는 관련 설명자료에서 “우리나라 해안에서 발견되는 캐논볼 해파리는 식용 또는 약용으로 귀하게 여겨지는 아시아 시장의 관심 상품이 됐다”며 “한국으로의 해파리 수출은 우리 정부 전략의 이정표”라고 밝혔다. 다만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구체적인 수출 액수와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이번 발표는 수년간 한국과 교역이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인 ‘홍보’로 여겨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베네수엘라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2012년 1억 1500만 달러(약 1570억원)에서 2021년 1500만 달러(약 204억원)로 급감했다. 세계 원유 매장량 1위 국가로 한때 남미에서 ‘경제 대국 1순위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베네수엘라는 2010년대부터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한 경제 체질이 약화하는 한편 정치적 불안정까지 가중되며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2019년 이후 베네수엘라산 석유·가스 수출을 금지해 왔다. 다만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여야가 경쟁 대선 로드맵에 합의한 뒤 미국은 베네수엘라산 석유 및 가스에 대해 6개월 거래 승인 라이선스를 발급하며 일부 제재를 완화했다. 지난 2018년 6만% 넘는 초인플레이션을 경험하기도 한 베네수엘라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 당국은 ‘한국으로의 해파리 수출에 따른 파급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한국과의 교역을 성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방정부 및 민간 단체까지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한편 행정 절차 간소화와 물류 프로세스 촉진으로 “기록적인 시간 내에 수출 시스템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수산양식부는 “한국으로의 수출 이니셔티브는 과학적·지정학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며 “베네수엘라 해양 자원의 잠재력 확인과 어업 공동체 이익을 위한 연구 개발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새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적 역동성이 큰 아시아 국가와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원디렉션 리암 페인, 31세로 세상 떠나…전세계 팬들 충격

    원디렉션 리암 페인, 31세로 세상 떠나…전세계 팬들 충격

    영국의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멤버 리암 페인(31)이 아르헨티나의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16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페인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호텔 3층 발코니에서 떨어져 심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관계 당국이 부검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부에노스아이레스 치안 당국은 페인이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페인이 숨진 호텔 주변에는 팬들이 모여 고인을 추모했고, TMZ는 “사고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페인은 2010년 16살의 나이로 오디션 프로그램 ‘The X Factor’ 시즌7에 출연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당시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 루이 톰린슨, 나일 호란, 제인 말리크와 함께 원디렉션을 결성해 2011년 9월 싱글앨범 ‘What Makes You Beautiful’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밴드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2015년 3월 말리크가 팀을 탈퇴했고, 같은 해 원디렉션은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페인은 2019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홀로 활동을 이어왔고, 페인은 전 여자친구 셰릴 콜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난 아들이 있다.
  • 학부모 갑질 영향? “담임 안 할래요”…늘어나는 기간제 담임 교사, 6명 중 1명꼴

    학부모 갑질 영향? “담임 안 할래요”…늘어나는 기간제 담임 교사, 6명 중 1명꼴

    업무 부담으로 정규 교사들의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담임을 떠맡는 기간제 교사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시도별 초·중·고 담임 중 기간제 교사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담임 교사 23만 5970명 가운데 15.6%인 3만 6760명이 기간제 교사로 집계됐다. 초·중·고 담임 교사 6명 중 1명꼴로 기간제 교사 신분인 셈이다. 2019년 11.1%였던 기간제 담임 교사 비율은 꾸준히 확대돼 2022년 14.8%까지 상승하더니 지난해에도 1%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부산의 담임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이 2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18.5%), 경남(18.5%), 광주(17%), 서울(16.7%)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공무원법 제32조에 따르면 교육 공무원이었던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기간제 교사는 책임이 무거운 감독 업무 직위에 임용될 수 없다. 이 때문에 각 교육청은 정규 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우선 배정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배정한다. 그런데도 담임 가운데 기간제 교사 비율이 확대되는 것은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 교사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담임 교사의 업무가 점점 늘어나고 학부모·학생 등을 상대로 하는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정규직 교사들이 담임 맡기를 꺼린다는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 정규교사 선발 인원이 줄어들면서 기간제 교사가 늘어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중·고 기간제 교사는 지난해 5만 5822명으로, 2019년(4만 1198명)보다 35.5%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은 “고용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에게 짐을 떠넘기는 현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