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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안동에 산불 피해 성금 1억 3500만원 전달

    성북, 안동에 산불 피해 성금 1억 3500만원 전달

    서울 성북구가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경북 안동시청에 방문해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포함한 주민대표단은 전날 안동시청에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특별모금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1억 5563만원의 성금·성품이 모였다. 성북구청 및 성북문화재단,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등 성북구 임직원 1450명을 비롯해 주민, 유관기관, 기업이 참여해 218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성금 규모는 1억 3500만원이다. 지난달에는 의류, 타월 등 2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 뒤에는 안동시 임하면 인근의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둘러봤다. 이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성북구는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성금과 2022년 자매도시 삼척 산불 피해 구호 성금을 전달할 바 있다. 2023년 자매도시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물을 전달했다.
  • 지난 겨울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고’

    지난 겨울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오염 수준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5일 발표한 ‘제6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4.3㎍/㎥로 전년 같은 기간(22.8㎍/㎥)보다 6.6%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조사 기간(2023년 12월~2024년 3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25.9㎍/㎥)보다 12.0% 감소하며 17개 시도 중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 초미세먼지가 많아지며 ‘초미세먼지 농도 1위’ 불명예를 안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의 강수량이 적었던 영향이 있다”면서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등 구체적인 농도 증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3㎍/㎥로 1년 전(21.0㎍/㎥)보다 3.3%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 추세이며 2019년 이래 초미세먼지 농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47일에서 54일로 늘었으며, ‘나쁨(36㎍/㎥ 이상)’ 일수는 15일에서 12일로 줄었다. 반면 서울의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일 감소(41일→40일)했으며, 나쁨 일수는 6일 증가(18일→24일)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14.55㎍/㎥)이었다. 
  • 현대차 ‘트럼프맨’ 영입… 대미 소통 강화

    현대차 ‘트럼프맨’ 영입… 대미 소통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드루 퍼거슨(59)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을 다음달 1일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미 소통 창구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퍼거슨 소장은 공화당 소속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조지아주 4선 연방하원 의원을 지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는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화당 하원 수석 부총무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이 외에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했다. 퍼거슨 소장은 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주요 생산 거점이 있는 조지아주에서의 의정 활동으로 현대차그룹에 익숙한 인물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사업 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시진핑 “美에 함께 반대” 외쳤는데… 베트남은 발표문서 ‘항미연대’ 뺐다

    시진핑 “美에 함께 반대” 외쳤는데… 베트남은 발표문서 ‘항미연대’ 뺐다

    올해 첫 해외 순방국으로 베트남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차 무역전쟁’ 중인 미국을 겨냥해 강성 발언을 이어 갔다. 반면 베트남은 시 주석의 ‘항미 연대’ 발언을 공동 발표문에서 빼는 등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시 주석 순방 뒤 곧바로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을 시작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서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대나무 외교’를 추구하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시 주석은 이날 또 람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를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모두 경제 세계화의 수혜자로 일방적인 괴롭힘에 함께 반대하며 전 세계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일방적 괴롭힘’으로 규정한 것이다. 베트남은 미국으로부터 46% 관세가 부과됐다가 90일간 유예됐다. 중국은 145% 관세가 시행 중이다. 베트남은 2018~2019년 1차 무역전쟁 때 중국을 우회한 수출 통로로 주목받아 미중 갈등 최대 수혜국이 됐다. 한편으로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 무역은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올해는 두 나라가 수교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로 베트남을 가장 많이 방문한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됐다. 전날 시 주석은 이런 친밀감을 바탕으로 베트남에 ‘항미 연대’ 동참을 제안하며 철도·인공지능(AI)·검역·농산물 무역 등에 관한 45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15일에는 중·베트남 철도 협력 출범식에 참석했다. 두 나라는 남중국해에서 해상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지만 육로에서는 국경을 연결하는 3건의 철도 건설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다만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시 주석의 발언을 자세히 전한 것과 달리 베트남공산당 기관지 인민보는 시 주석의 발언을 보도하지 않았다. 심지어 베트남 측은 시 주석의 ‘항미 연대’ 발언을 공동 발표문에서 빼고 양국 현안 논의에 집중했다. 인민보는 람 총서기가 회담에서 양국 무역 불균형 해소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베트남에 이어 오는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도 방문해 무역전쟁 우군 확보에 나선다.
  • 현대차 ‘트럼프맨’ 영입…대미 소통 강화

    현대차 ‘트럼프맨’ 영입…대미 소통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드류 퍼거슨(59)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을 다음달 1일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미 소통 창구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퍼거슨 소장은 공화당 소속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조지아주 4선 연방하원 의원을 지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는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화당 하원 수석 부총무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이 외에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했다. 퍼거슨 소장은 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주요 생산 거점이 있는 조지아주에서의 의정 활동으로 현대차그룹에 익숙한 인물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사업 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우촌초 공익제보자 또다시 징계 위기...“일광학원, 탄압 중단하고 교육청은 책임 있게 나서야”

    전병주 서울시의원, 우촌초 공익제보자 또다시 징계 위기...“일광학원, 탄압 중단하고 교육청은 책임 있게 나서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우촌초등학교 공익제보자인 박선유 씨가 복직 35일 만에 학교법인 일광학원 임시이사회로부터 중징계를 예고하는 ‘징계의결 요구 통지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박선유 씨는 지난 2019년 우촌초 스마트스쿨 사업 비리를 제보한 이후 2021년 해고되어 지방·중앙노동위원회와 법원의 부당해고 판결을 거쳐 지난 3월 초 복직했다. 그러나 3월 27일 일광학원 임시이사회는 사전 공지 없이 박선유 씨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하고 4월 10일 징계의결 요구 통지서를 전달했다. 전 부위원장은 “해고 이후 힘든 시간을 견뎌낸 공익제보자에게 또다시 징계를 통보한 것은 명백한 2차 가해 행위로 일광학원의 결정은 참담하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구성된 임시이사회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안은 공익제보자 권익 보호”라며 “임시이사회가 5년 만에 복직한 공익제보자를 35일 만에 재징계를 의결한 것은 본래의 목적을 망각한 처사”이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일광학원은 공익제보자 탄압을 즉시 중단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임시이사회의 운영 실태를 철저히 점검해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방광에 오줌 2ℓ 차 있었다”…6년간 장치에 의지해 소변본 英 여성

    “방광에 오줌 2ℓ 차 있었다”…6년간 장치에 의지해 소변본 英 여성

    희소 질환으로 6년간 장치에 의지해 소변을 본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안나 그레이(27)는 2018년 11월 며칠간 소변을 보지 못했다. 이후 며칠 동안 여전히 소변이 나오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은 신장 감염이 원인이라며 그레이의 몸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방광의 소변을 빼냈다. 몇 주 지난 후에도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그레이는 방광에서 소변 2ℓ를 빼낸 적도 있다. 그는 “처음엔 아침에 소변이 나오지 않길래 그냥 소변을 볼 필요가 없는 건가 보다 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면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주치의는 소변을 보기 위해 ‘계속 노력해보라’고만 했다. 이후 통증이 너무 심했고 의사가 처방한 설사약은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이후 두 달 동안 그레이는 병원을 여러 번 다시 찾았고 의료진은 관을 삽입해 그레이가 소변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추가 검사를 받은 끝에 2019년 2월 그레이는 요도 괄약근이 이완되지 않아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파울러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파울러 증후군은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희소 질환으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연구에 따르면 출산이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는 의료진으로부터 방광이 다시는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것이며 평생 관을 이용해 소변을 배출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그레이는 하루에 다섯 번 관을 삽입해 수동으로 방광을 비우는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여러 차례 감염이 생겨 2020년에는 복부를 절개해 방광에 직접 도뇨관을 설치해 요도로 소변을 내보내지 않도록 하는 시술을 받았다. 요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다른 경로를 통해 소변이 빠져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한쪽 끝부분에 소변을 받는 주머니가 달려 있으며 하루에 여러 번 주머니 속 소변을 비워야 한다. 그레이는 이 질환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정신 건강 문제도 겪었다. 그는 “평생 지속되는 병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았다”며 “작년에는 정신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고, 이제는 소변 주머니에도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 부산시, 4개 기업과 본사 이전·시설 증설 협약…520억원 투자 206명 고용창출

    부산시, 4개 기업과 본사 이전·시설 증설 협약…520억원 투자 206명 고용창출

    부산시는 친환경 소재, 바이오 테크 기업을 포함한 4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비엠티, ㈜드라이브포스, ㈜심플플래닛, ㈜파이어볼 등 4개사이며, 이들 기업이 총 520억을 투자함에 따라 206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엠티는 코스닥 상장사로 기체, 유체를 이송하는 배관을 연결하는 피팅밸브 제조 전문 기업이다. 시의 보조금 지원을 받고 2023년 경남 양산에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안정적 정착에 성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엠티는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182억원을 투자해 기장군 신소재 산단 내 본사 인근에 제2공장을 설립하고, 40명을 신규 고용한다. 드라이브포스는 2019년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친환경 선박 시스템이 주력 분야다. 이 회사는 최근 덴마크의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덴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기와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개발, 제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드라이브포스는 163억원을 투자해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설비를 구축하고 인력 4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심플플래닛은 세포 농업 기술 기반의 기능성 미래식품 원료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100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부산이 세계 시장 진출과 국내외 공급망 확장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전 인력 및 신규 고용으로 88명 고용 창출효과도 보게 됐다. 차량용 세정제 제조기업인 파이어볼도 본사를 경남 양산에서 기장군 오리 산단으로 이전한다. 파이어볼은 설비 구축 등에 총 7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의 재투자와 창업기업의 신설 투자, 수도권 연구개발 기업의 본사 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지역 산업 기반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미래 첨단기술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 “5만원 치킨 주문했는데 ‘55만원’ 청구돼”…韓 찾은 외국인 하소연

    “5만원 치킨 주문했는데 ‘55만원’ 청구돼”…韓 찾은 외국인 하소연

    “5만원어치 치킨 포장 주문했는데 카드로 55만원이 청구됐어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신고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쇼핑 과정 중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가격 시비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2024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불편신고접수센터를 통해 접수된 불편 사항은 총 1543건으로 전년 대비 71.1% 급증했다. 이중 쇼핑(398건)이 전체의 2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택시 309건(20%), 숙박 258건(16.7%), 공항 및 항공 165건(10.7%)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행태가 단체 관광객에서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여행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에서 증가하는 환경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신고 건수 1543건 중 외국인 신고 건수는 1433건(92.9%), 내국인은 110건(7.1%)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신고 건수 중에는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여행객의 불편 접수가 1022건(66.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자유여행 비중이 2019년 30% 수준이었지만, 지난 2023년 해외여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에 관한 수요가 128% 급증했고, 자유여행 비중은 90%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단체 여행 비중은 63%에서 7%로 감소했다. 불편 신고가 가장 많았던 쇼핑에서는 가격시비 (23.1%), 불친절 (22.6%), 환불 및 제품 교환요청 (14.6%)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관광객 A씨는 치킨 음식점에서 5만 3000원어치 치킨을 포장 주문했는데, 카드로 55만 3000원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택시 관련 불편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81.8% 증가한 309건으로,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기 사용 거부 (60.2%), 운전사 불친절 (10.4%), 난폭운전 및 우회운전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호주 관광객 B씨는 늦은 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용산 소재 호텔까지 이용했는데, 기사가 여러 차례 우회했고 총 10만 6100원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숙박 관련 불편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81.7% 증가한 258건으로, 시설 및 위생관리 불량 (34.5%), 예약 취소·위약금 (24.4%), 서비스 불량 (18.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씨줄날줄] 딥페이크 대선

    [씨줄날줄] 딥페이크 대선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부작용이 ‘딥페이크’(deepfake)다. AI 심층학습을 뜻하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 AI 기술로 얼굴 등 이미지를 합성해 실제처럼 보이도록 조작한 허위 사진·영상 편집물이다. ‘챗GPT’ 열풍과 함께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의 얼굴을 합성해 조작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딥페이크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딥페이크 관련 심의 건수는 지난해 9월 기준 1만 305건. 2021년(1913건)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법원은 최근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영상물 1275개를 유포한 ‘지인 능욕방’ 운영자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2019년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처벌법에 ‘허위 영상물 등의 반포’ 처벌 조항이 신설됐다. 성적 딥페이크도 디지털 성범죄에 포함됐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다. 6·3 대선에도 ‘딥페이크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상화한 AI 기술로 정치공작, 가짜뉴스 유포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미 피해 사례도 심각한 수준이다. 대선주자들을 희화화하거나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동영상, 죄수복을 입은 후보 사진 등이 등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가 부인에게 욕설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 후보 측은 “유포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로 제동을 건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선거 관련 영상이 조금이라도 오인 가능성이 있다면 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유권자들의 할 일이 후보자들 검증에만 머물 수 없는 세상이다. 답페이크에 속지 않고 무사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 딥페이크 시대의 유권자들은 시력도 두 배로 좋아져야 한다.
  • JP모건도 속인 여성 CEO의 2500억원 ‘사기극’

    JP모건도 속인 여성 CEO의 2500억원 ‘사기극’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20대 여성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2500억원 규모의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악의 사기인 ‘테라노스 사건’에 이어 또다시 명문대를 앞세운 젊은 여성의 사기 수법에 대형 투자은행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해 충격적이라는 평가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최근 기업 정보를 과장하는 방식으로 JP모건에서 1억 7500만 달러(약 2484억원)를 투자받은 찰리 재비스(33)에게 사기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판결로 재비스는 수십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재비스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촉망받던 아이비리그 출신 창업가였다. 그는 뉴욕시 북쪽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부유한 프랑스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서 자랐다. 사립 프랑스계 미국인 학교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금융학을 전공했다. 그는 대학생 때 저개발국 사람들에게 소액 대출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파버업’(PoverUP)을 설립했고, 졸업 뒤 대학생들의 재정 지원 신청 과정을 간소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2017년 스타트업 ‘프랭크’를 창업했다. 이후 여러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27세였던 2019년 포브스 선정 ‘30세 미만 젊은 리더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재비스가 유명해지면서 프랭크에 대한 다른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캐피털 원, 디스커버, 시티즌스 뱅크가 인수를 모색했으나 결국 2021년 JP모건이 1억 7500만 달러를 들여 프랭크를 인수했다. 당시 재비스는 프랭크의 고객이 425만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실제 수치인 약 40만명을 10배 이상 부풀린 것이었다. 재비스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반복해 JP모건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프랭크의 개발자에게 사용자 데이터를 조작해 달라고 했으나 거부당하자 10만 5000달러(1억 4900만원)를 들여 외부업자까지 고용해 가짜 데이터를 만들었다. JP모건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프랭크를 인수했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거짓 정보였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재비스는 사기 행각이 들통난 뒤인 2023년 4월 체포됐다가 보석 석방됐다. 외신들은 이번 사기극이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41)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 [사설] 中 희토류 반격… ‘G2 자원 전쟁’에 또 새우등 터질라

    [사설] 中 희토류 반격… ‘G2 자원 전쟁’에 또 새우등 터질라

    미중 통상 전쟁이 첩첩산중이다. 미국의 관세 폭격에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응전하기로 했다. 관세전쟁이 자원전쟁으로 비화되는 형국이다.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디스프로슘, 이트륨 등 중희토류 금속 6종과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전면 제한했다. 표면적으로는 수출 허가 절차를 추가하는 정책이지만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수출 중단 조치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우주항공 부품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원료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의 90%를 담당하는 중국은 이를 경제 보복 수단으로 종종 활용해 왔다. 재고가 부족한 미국으로서는 가장 취약한 고리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는 주요 품목에 대해 6개월분 이상의 공공 비축량을 확보했고, 대체재 활용 등으로 당장의 수급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 품목 185개의 공급망 관리와 5000억원 규모의 공급망 대응펀드 운용, 중소기업 대상 희토류 공동구매 컨소시엄 확대 등의 정책을 가동하고 있다. ‘희토류 트라우마’가 있는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래도 안심할 수준이 결코 아니다. 희토류의 86~90%를 중국에 의존해 사태가 지속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통상 전쟁 속에서 중국은 희토류 전략물자화 전략을 더 노골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미국이 광산 재개발, 호주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줄여 온 배경이다. 자원이 없는 한국은 두 강대국의 자원전쟁 틈바구니에서 또 새우등이 터질 공산이 커졌다. 비축 전략을 다지는 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희토류 전쟁은 일시적 통상 마찰을 넘어 미래 산업 주도권과 국가 안보의 문제다. 한국 경제는 핵심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크게 높은 구조다. 2019년 일본과의 무역 분쟁에서 처절한 고통을 겪기도 했다. 정부는 핵심 광물의 공급망 다변화와 비축 확대, 재활용 산업 육성 등의 자원 안보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
  • 그룹 모태도 판다… 위기의 애경, 화학·항공 위주로 재편 잰걸음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그룹 모태도 판다… 위기의 애경, 화학·항공 위주로 재편 잰걸음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비누·세제 등 생활용품 회사 첫발장영신 회장 취임 이후 화학 주력장남은 ‘LCC 선두’ 제주항공 육성작년 말 항공기 참사로 상황 급변계열사 주가 폭락, 차입금은 폭증가습기 살균제 재판도 결론 안 나옥상옥 가족 지배구조 등 풀어야 김상준(53) 애경산업 대표는 지난 1일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재무구조 모색 방안 중 하나로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비누로 시작한 애경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이다. 이튿날 지주사 AK홀딩스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룹의 역사 그 자체인 기업마저 팔 수 있다는 건 현재 애경그룹이 직면한 위기가 얼마나 큰지 보여 준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를 매물로 내놨다. 화학 기업 애경케미칼이 소유한 골프장 애경중부컨트리클럽도 정리할 방침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애경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학과 항공 중심으로 재편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져 왔다. 유통과 항공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2018년엔 그룹 통합사옥을 열며 ‘대도약의 원년’을 선언했다. 하지만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변화, 가습기 살균제 관련 송사와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며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 살리기에 ‘올인’ 애경그룹의 시작은 일본인이 설립한 비누 제조업체 ‘애경사’ 인수에서 비롯됐다. 1945년 무역회사 대륭양행을 세운 고 채몽인 창업주는 양잿물을 쓰는 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비누·세제를 만드는 유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애경사 소유의 인천공장을 물려받고 1954년 사명을 그대로 살려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한다. 1956년엔 서울 구로구 일대에 장차 종합화학 시설까지 염두에 둔 영등포공장을 지었다. 이곳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미향’ 등을 내놓고 한국 비누산업의 흐름을 주도했다. 1960년대엔 합성세제 ‘크린엎’. 국내 최초 주방세제 ‘트리오’를 출시했다. 채 창업주가 1970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아내 장영신(89) 애경그룹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애경은 화학부문으로 사세를 넓히게 된다.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육성 추진에 앞서 1966년 영등포공장에 무수프탈산공장을 지었고 1970년대 삼경화성, 애경화학 등 화학 계열사를 출범했다. 화학 분야는 현재 애경그룹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군이다. 1990년대엔 유통, 2000년대엔 항공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대전으로 이전하고 남은 애경유지 영등포공장 부지에 1993년 애경백화점 구로본점(현 NC백화점 신구로점)을 연다. 2007년엔 장 회장의 장·차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과 채동석 부회장 주도로 삼성플라자(현 분당점)를 인수하면서 애경백화점은 이름을 AK플라자로 바꿨다. 2005년 설립한 제주항공은 초창기 5년간 적자에 시달리며 ‘돈 먹는 하마’로 불렸다. 하지만 채 총괄부회장은 AK면세점 지분을 매각하며 제주항공에 힘을 실었다. 급속도로 규모를 키운 제주항공은 2015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상장하며 업계 선두 기업이자 그룹의 중추 계열사가 됐다. 2018년엔 애경의 주무대였던 구로를 떠나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역사에 지은 그룹 통합사옥에 입주한다. 그해 애경산업도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019년 애경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58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도약했던 제주항공이 지금은 그룹 위기의 중심에 있다. 그동안 AK홀딩스는 자회사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자회사를 지원해 왔는데 지난해 말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계열사 주가가 동반 부진하며 자산가치 하락 위기에 처한 것이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50.37%), 애경산업(45.08%), 애경케미칼(60.30%), AK플라자(70.80%)를 지배하고 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에 2600억원, AK플라자에 1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AK홀딩스가 1년 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2023년 말 2955억원(별도 기준)에서 지난해 말 3155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보유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은 274억원에 불과하다. 차입금 의존도도 2020년 22%에서 지난해 52%로 크게 올랐다.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19%와 제주항공 지분 53.59% 대부분이 담보로 잡혀 있다. 주가가 더 내려가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들어올 수 있다. AK홀딩스가 추가 담보 제공, 자금 상환 등을 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채권자가 대주주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파는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애경산업이 매각 대상으로 오르내린 건 안정적인 실적 때문이다. 사업의 양대 축인 화장품과 생활용품은 경기 흐름을 크게 타지 않아 지난 3년간 6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애경산업 보유 브랜드로는 주방세제 ‘트리오’, 치약 ‘2080’, 샴푸 ‘케라시스’, 화장품 ‘루나’·‘에이지투웨니스’ 등이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점도 변수다. 장 회장의 사위인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는 SK케미칼이 제조한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팔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1심은 무죄, 2심은 유죄를 인정했는데 지난해 말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환송 하면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2세 승계 마무리 못 해 3세 언급은 일러 애경산업을 매각해 현금이 유입되면 제주항공 지원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항공산업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대명소노그룹의 진입 등으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외형 확대를 위해선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2019~2022년 대규모 적자를 냈던 제주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며 2023년 169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가 지난해 고환율 여파로 영업이익(799억원)이 52.9% 줄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항공권 취소가 대거 발생하면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 회장이 애정을 쏟은 화학부문과 채 총괄부회장이 물꼬를 튼 유통부문도 부진하다. 애경케미칼은 2021년 애경유화, AK켐텍, 애경화학 등 3사의 통합법인으로 출발했다. 가소제, 코팅용 수지, 계면활성제,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한다. 하지만 중국산 공급 과잉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451억원)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배경으로 나와 인지도가 높아진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의 건물은 일찌감치 부동산투자사에 팔렸고 2019년엔 결국 폐점했다. 명품 없는 백화점이란 모호한 콘셉트의 한계, 늦은 온라인 시장 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9곳의 점포를 둔 AK플라자는 식음료 위주의 상권 특화형 쇼핑몰을 전략으로 내세웠는데 차별점이 주목받지 못하면서 2020년부터 내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가족회사인 ‘애경자산관리→AK홀딩스→주요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애경자산관리는 장 회장과 채 총괄부회장 형제들이 지분 100%를 쥐고 있는 가족회사다. 애경자산관리가 AK홀딩스 지분 18.91%를 보유해 사실상 가족회사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런 옥상옥 구조는 오너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지배력을 견고히 구축한다는 점에서 향후 3세 승계를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 중심엔 채 총괄부회장의 아들 채정균(31)씨가 있다. 장 회장의 유일한 손자인 정균씨는 AK홀딩스 지분 2.33%를 보유 중이다. 3세 중에선 홀로 애경자산관리 지분(1.08%)도 취득했다. 애경자산관리 지분을 정균씨가 증여받고 향후 AK홀딩스와 합병하게 되면 증여세 등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애경그룹 측은 “승계 지렛대로 애경자산관리를 활용한 적이 없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애경그룹은 아직 완전한 2세 경영 승계를 마무리하지 못해 3세 승계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장 회장은 자녀들에게 “애경은 우리 가족만의 회사가 아니므로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도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왔다. 다만 경영권 세습을 굳이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며 얼마나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에게 회사를 맡기는지가 중요하다고 자서전을 통해 밝혔다.
  • 성북구, 영남 산불 피해 주민 위한 성금 1.3억원 전달

    성북구, 영남 산불 피해 주민 위한 성금 1.3억원 전달

    서울 성북구가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안동시청에 방문해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포함한 주민대표단은 전날 경북 안동시청에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특별모금은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1억 5563만원의 성금·성품이 모였다. 성북구청 및 성북문화재단,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등 성북구 임직원 1450명을 비롯해 주민, 유관기관, 기업이 참여해 218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성금 규모는 1억 3500만원이다. 지난달에는 의류, 타월 등 2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 뒤에는 안동시 임하면 인근의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둘러봤다. 이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 성금과 2022년 자매도시 삼척 산불피해 구호 성금을 전달할 바 있다. 2023년 자매도시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물을 전달했다.
  • 머스크도 못 참지…아들 엑스와 지브리풍 사진 올려

    머스크도 못 참지…아들 엑스와 지브리풍 사진 올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4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네 살 난 아들 엑스와 찍은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변환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원본 사진은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이종격투기(UFC) 행사에서 찍힌 것이다. 이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다른 장관들과 함께 격투기를 관람했다. 특히 머스크는 아들 엑스를 목말에 태우고 경기를 즐겼으며, 이후에는 백악관에서 올린 사진을 공유하며 좋아했다. 백악관은 아버지 머스크의 무릎 위에 앉아 UFC 챔피언 벨트를 함께 찬 엑스의 사진에 ‘모두가 인정하는 챔피언’이란 설명을 붙였다. 지브리 풍 사진에 대해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가 만든 ‘그록’의 결과물인지, 아니면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로 변환한 것인지에 대해 머스크는 답하지 않았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튜디오 지브리 작화 분위기로 인물 사진을 변환하는 것이 챗GPT를 시작으로 유행하면서, AI 사용의 대중화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UFC 관람은 지난해 11월 재선 성공 이후 두번째로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는 처음 참석한 것이다. 그가 UFC 팬이란 사실은 유명한데, 첫번째 대통령 임기 중인 2019년에도 경기를 관람했으며, 2024년 대선 승리 연설에서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를 무대에 초대하기도 했다. 키드 록의 노래 ‘아메리칸 배드 애스’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경기장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옆에 앉아 격투기 경기를 즐겼다. 캐시 파텔 미연방수사국(FBI) 국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부부도 함께했다. 2016년 첫 공화당 대선 캠페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UFC 경기장의 화려한 분위기를 선거 유세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십 년간 카지노를 소유하며 UFC 행사를 주최한 경험을 살려 선거 유세도 흥겨운 분위기 속에 신나는 노래와 사람들을 선동하는 자극적인 연설로 유권자의 마음을 산다는 분석이다. 한편 머스크는 주말을 플로리다에서 보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13일 저녁 백악관에 도착했다. 머스크가 아들 엑스와 같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주말 플로리다 일정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방문은 10번째로 네티즌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그리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천연덕스럽게 코를 후비는 머스크의 아들 엑스를 ‘파워 트리오’라고 부른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5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을 플로리다에서 보내기 위해 마린원을 머스크 부자와 함께 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손에 장난감을 든 엑스는 즐거워서 폴짝폴짝 뛰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엑스를 헬기에 올려 태워줘 ‘대통령 내니(유모)’란 별칭까지 얻었다.
  • “충격적 고인 능욕” 일본 걸그룹, 故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분노 유발

    “충격적 고인 능욕” 일본 걸그룹, 故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분노 유발

    일본의 한 걸그룹이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한국의 걸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를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마케팅에 활용해 양국 팬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일본 걸그룹 ‘파이비’(f5ve)는 최근 구하라와 관(棺)을 합성한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게시물에는 ‘전혀 신경 안 쓴다’(IDGAF·I don‘t give a fxxx)’라는 뜻의 문구도 더했다. 이후 한일 양국의 카라 팬들은 파이비가 구하라를 마케팅 도구로 악용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파이비 측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파이비 측은 “불쾌한 밈에 대해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고 구하라씨의 정체나 맥락을 인지하지 못했다. 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평소에도 팬들이 만들어온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공유해왔다며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런 파이비 측의 해명은 결국 들끓는 팬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카라 팬들은 구하라가 일본에서 톱스타였던 만큼, “맥락을 몰랐다”라는 해명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파이비 멤버인 카에데는 과거 한 음악방송에서 카라의 노래 ‘미스터’를 언급하며 “노래방에서 자주 부른다”라고 말한 바 있다며 맹비난했다. 걸그룹 파이비는 일본 음악 수출을 목표로 2022년 결성됐다. 애초 ‘SG5’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지금의 팀 이름으로 변경했다. 한편 구하라는 2019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구하라의 자택에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고 타살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 60억대 뇌물 혐의 정하영 전 김포시장 불구속 기소

    60억대 뇌물 혐의 정하영 전 김포시장 불구속 기소

    정하영(62) 전 김포시장이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 등으로 정 전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정 전 시장과 같은 혐의로 전 김포시 정책자문관 B(60)씨와 페이퍼컴퍼니 대표이사 C(52)씨도 재판에 넘겼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도시개발업체 운영자 D(64)씨 등 3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정 전 시장 등은 2019~2021년 김포 감정4지구, 풍무7·8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62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애초 D씨 등으로부터 155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차명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정상적인 용역 활동을 한 것으로 위장해 용역비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정 전 시장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통곡의 벽을 희망의 문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촉구

    안명규 경기도의원, 통곡의 벽을 희망의 문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이 대표 발의한 「‘통곡의 벽’ 수도권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이 14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국가재정법」 제3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라 도로, 철도 등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분석’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타당성을 평가한다. 그러나 2019년 5월 제도 개편 이후 수도권 사업의 경우 ‘지역균형발전 분석’ 항목이 제외되고 경제성 비중이 과도하게 적용되면서 해당 제도가 오히려 역차별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명규 의원은 “경기도 내 주거 밀집지역과 교통 취약지역을 포함한 다수 노선이 경제성을 주요인으로 분석하는 제도의 특성상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 내 교통 낙후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종합평가항목 중 경제성 분석 비중 하향, ▲수도권 사업에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분석항목 신설, ▲실제 통행행태 및 특성을 고려한 통행시간 절감효과 반영 현실화, ▲수도권임에도 교통낙후지역으로 분류되는 시·군에 대해 지역낙후도를 반영한 예비타당성조사 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안명규 의원은 “각 지역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통곡의 벽’이라 부르며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이 제도가 ‘희망의 문’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낙후지역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과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인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15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정부와 국회,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등 관계 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 우주여행 떠나는 여성 6인…“섹시한 우주복” 눈길

    우주여행 떠나는 여성 6인…“섹시한 우주복” 눈길

    오직 여성으로만 구성된 민간우주 비행팀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우주여행을 떠난다. 미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은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14일 오후 10시 30분) 텍사스주(州) 밴혼에서 우주선 ‘뉴 셰퍼드’를 타고 6명의 여성이 우주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우주선에는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 게일 킹과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로켓 과학자 아이샤 보위, 생물 우주학 과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영화 프로듀서 케리엔 플린, 블루 오리진을 이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등 여성 6명이 탑승한다. 블루 오리진 공식 SNS에는 공식 유니폼을 입은 우주여행 탑승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체형이 드러나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으며, 베이조스의 약혼녀 산체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이 디자인한 우주복과 관련해 뉴욕타임스에 “우주비행복을 재해석했다. 보통 이런 의상은 남성용으로 만들어졌지만, 이번에는 여성용으로 맞춤 제작했다”면서 “이 우주복은 우아할 뿐만 아니라, 우주여행에 매력을 더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공동 디자인팀과 함께 우주복을 입을 때 착용할 속옷까지 미리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우주복을 디자인한 브랜드 몬세(Monse)의 디자이너 페르난도 가르시아는 “산체스와 어떤 속옷을 입을지에 대한 회의까지 했고, 그 결과 킴 카다시안이 만든 브랜드의 속옷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케이티 페리와 로런 산체스가 여성 전원으로 구성된 블루 오리진 로켓 발사를 위해 ‘섹시한’ 우주복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번 우주여행에 참여하는 케이티 페리는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블루 오리진의 첫 ‘여성만의 비행’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비행을 통해 세상의 모든 딸이 별에 닿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주를 여성이 혼자 비행한 첫 사례는 1963년 6월 보스토크 6호를 타고 3일 동안 우주를 돌았던 러시아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다. 2019년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여성 우주비행사인 크리스티나 코흐와 제시카 메이어가 단둘이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간 후 우주 유영(Space Walk)을 수행해 화제를 모았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민간인 우주 유인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루 오리진은 “1963년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러시아의 여성 우주비행사)의 단독 우주비행 이후 여성들만 참여하는 첫 우주비행”이라며 “우주비행 역사 속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들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전원 여성으로 비행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알려진 고도 100㎞의 ‘카르만 라인’을 넘어 몇 분 동안 무중력상태를 체험하고 귀환한다. 이륙에서 착륙까지는 10분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베이조스 창업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민간 우주산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블루 오리진(2000년)과 스페이스X(2002년)를 설립했으며, 두 회사는 2019년에 각각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1년 NASA가 달 착륙선 개발 계약에서 스페이스X와 단독 계약을 체결하자 베이조스 창업자는 경쟁 원리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후 블루 오리진은 2023년 NASA의 달 착륙선 사업자에 선정돼 스페이스X와 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 트럼프, 게실증 있지만…건강검진 주치의 “직무 수행 적합”

    트럼프, 게실증 있지만…건강검진 주치의 “직무 수행 적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무 수행에 문제없다는 건강 검진 결과를 받았다. 현재 나이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기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 미국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에서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뛰어난 인지 능력과 신체 건강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주치의는 또 “심장과 폐, 신경, 전반적 신체 기능이 매우 건강하고 튼튼하다”며 “건강에 활동적인 생활방식이 계속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전 11시쯤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로 이동해 오후에 연례 건강검진을 받고 주말을 맞아 마라라고 사저로 곧바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진 직후 “전반적으로 나는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느꼈다”며 “나는 인지능력 검사도 받았으며, 모든 답을 맞혔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이 검사는 ‘몬트리올 인지력 평가’(MoCA)로, 주치의는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집권 1기 당시 받은 결과와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받았던 체중 감량 및 운동 권고도 이번엔 받지 않았다. 오히려 4년 전 110.7㎏였던 체중이 이번에는 101.6㎏으로 9㎏ 정도 줄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물의 도움으로 개선되고 있다. AP 통신은 “2018년 1월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는 233이었고 2019년 초에는 196이었고 2020년에는 167이었다”며 “현재는 140이다. 이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2회로 나타났다. AP에 따르면 성인의 정상적인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100회이며, 일반적으로 심박수가 낮을수록 심혈관계 건강이 좋다고 한다. 다만, 혈압은 128/74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간주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AP의 지적이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라는 두 가지 약물과 심장 건강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며 피부 질환이 생기면 모메타손 크림도 사용한다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받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양성 폴립과 게실증이 발견됐으며, 3년 내 재검을 권고받았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건강검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는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 총격 암살 시도를 당했을 때 생긴 흉터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살 때 맹장 수술을 받았다고 수술 이력을 전했다. 양쪽 눈 백내장 수술도 수술 이력에 함께 적혔으나 수술 시기는 명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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