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18학년도 수능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9
  • [2018학년도 수능] “당락 승부처는 수학… 인문계열 국어·자연계열 과탐 변수”

    [2018학년도 수능] “당락 승부처는 수학… 인문계열 국어·자연계열 과탐 변수”

    영어 영역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1등급 수험생 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로 어렵게 출제된 국어·수학 영역이 올해 수능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국어에서는 독서 분야가 문법·화법·작문·문학보다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이날 각 영역 출제 직후 교육부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파견교사들의 출제경향 분석에서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국어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라면서 “신유형 2∼3문제가 출제됐고, 특히 독서 분야에서 고난도 변별력을 가진 문항이 2개 정도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독서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 환율과 금리, 디지털통신용 부호화 기술을 다룬 문항 등이 특히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도 “EBS 연계가 안 되고 교과서에도 실리지 않은 작품과 문학 이론을 해석하는 문제 등을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업체 예측도 비슷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9월 모의평가는 물론 지난해 수능보다도 다소 어려웠다”고 내다봤다. 메가스터디도 “독서 분야 문항은 내용이 어려워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역시 반복 훈련이나 공식 암기로 풀 수 있는 문항보다 종합적 사고력에 바탕을 둔 추론 문항 등이 출제됐다.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이 출제됐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수학Ⅱ’ 11문항,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됐다. 조만기 경기 판곡고 교사는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고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국어는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통합형으로 출제된 데다 문제 일부가 유형이 바뀌면서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해 수능 국어에서는 이에 따라 전년도인 2016학년도에 비해 A형 0.8%, B형 0.3%였던 만점자 비율이 0.23%로 하락했다. 수학 역시 가형 만점자가 2016학년도 1.66%에서 지난해 0.07%로 대폭 하락했고, 수학 나형은 0.31%에서 0.15%로 떨어졌다. 만점자 비율이 1% 아래를 밑돌면 문제가 어렵고 따라서 상당한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영어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없었고, EBS 비연계와 연계 문항이 골고루 섞여 출제됐다. 문법이나 문맥 순서추론, 문장 넣기 등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문항이 EBS와 연계 출제돼 다소 쉬웠다”고 했다. 다만 영어는 1등급 비율을 4%로 정했던 상대평가와 달리 올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다. 지난해 수능 영어 90점 이상자 비율은 4만 2800여명으로, 전체 응시생의 7.8% 수준이었다. 한국사 영역은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중점적으로 해 지난해처럼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된 지엽적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됐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해외 원조의 윤리적 근거에 대한 결론 도출’(생활과 윤리 18번), ‘범죄와 형벌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 내용 탐구’(법과 정치 16번), ‘신용 등급 관리 방안에 대한 의사 결정’(경제 3번) 등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이 눈길을 끌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문항 소재로 활용됐다. 동계 스포츠(물리Ⅱ 1번), 사람의 질병(생명 과학Ⅰ 8번), 지진(지구 과학Ⅱ 16번) 등이다. 올해 변별력을 확보한 수능에 대해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이, 자연계열은 수학·과학탐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다소 쉽게 출제된 영어 난도까지 종합해 남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입시기관이 수능 직후 발표하는 가채점 결과는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여서 예상 점수보다 미치지 못했다”며 “대학별(논술·면접) 고사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작년보다 증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논술 전형과 학생부교과 전형 등의 실질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다행이야, 고생했어… 큰 지진 없이 수능 끝났다

    다행이야, 고생했어… 큰 지진 없이 수능 끝났다

    “최선 다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마음 졸인 학부모들 자녀들 격려 올해 응원 키워드는 ‘워너원’ ‘급식체’ 응원 피켓 대거 동원“정말 고생했다.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경북 포항 북구 유성여고 앞에서 학부모들은 시험을 치르고 나온 자녀들을 껴안고 등을 토닥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시험을 잘 봤는지 못 봤는지를 물어보는 부모는 거의 없었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면서 포항 지역 수험생들의 마음고생이 특히나 심했던 까닭인지 부모들은 자녀가 시험을 무사히 치러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녀들을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부모도 적지 않았다. 아침에 긴장한 표정으로 시험장으로 들어갔던 수험생들도 모두 밝은 표정으로 교문을 나섰다. 지진 발생 이후 새 고사장으로 지정된 포항제철중 앞의 분위기도 비슷했다. 고3 수험생들은 시험을 마치고 나오며 “고사장이 바뀌었다는 사실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며 밝게 웃었다. 제자들을 응원하러 나온 권모 교사는 “이번 지진과 수능 연기로 혼란스러워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짠했다”면서 “부디 다들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 지역 고사장에는 버스가 10여대씩 비상 대기를 했다. 학생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차량이었다. 교육청 직원뿐만 아니라 경찰들도 학교 주변에 순찰차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수능 2교시가 끝나고 지진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들은 모두 안도하는 마음으로 철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포항 북구 지역에서 규모 2.0 이하의 미세 여진이 4차례 발생했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수능을 치르는 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이날 수험생들을 고사장으로 실어 나른 경찰의 활약도 빛이 났다. 고사장인 서울 용산구 중경고에 도착하고 나서야 수험표를 경기 의정부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한 고3 학생은 경찰차를 타고 왕복 84㎞를 오간 끝에 고사장 입실에 성공했다. 경기 화성에서는 버스를 놓쳐 고사장까지 갈 방법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시험을 치렀다. 경찰은 이날 955명의 수험생을 고사장에 안착시켰고 수험표를 집에 두고 나온 13명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왔다. 고사장을 잘못 찾아간 수험생 59명도 경찰의 도움이 없었다면 시험을 보지 못할 뻔했다. 경찰은 이날 하루에만 1만 112건의 ‘수험생 민원’을 처리했다.올해 수능 응원의 키워드는 ‘아이돌’과 ‘급식체’로 요약됐다. 이날 전국 수능 고사장 앞에서 펼쳐진 응원전에서는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노래 ‘나야 나’ 패러디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학생들은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가사를 ‘대학 합격 너야 너’, ‘1등급 주인공은 너야 너’ 등으로 바꿔 응원 구호로 외쳤다. 아울러 ‘수능 대박 인정? 어 인정’과 같은 ‘급식체’(급식을 먹는 초중고교생이 사용하는 일종의 은어)를 이용한 피켓도 대거 동원됐다. 매년 수능 날마다 고사장 앞에서 펼쳐지는 ‘수능 응원’에 당대의 유행을 비롯해 시대상이 농축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0년 11월 15일 수능 날에는 ‘공동합격구역’이라는 응원 피켓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제목에서 차용한 것이다. 2002년에는 ‘월드컵 4강’의 열기가 수능까지 이어졌다. 재학생들은 수능 날 고사장 앞에서 응원 문구였던 ‘꿈★은 이루어진다’와 ‘오~필승 코리아’를 개사한 ‘오~필승 선배님’을 외쳤다.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2707명의 수험생이 별도의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2009년 수능 날에는 ‘수능 대박 확진이오’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스마트폰이 널리 확산되던 2012년에는 스마트폰의 잠금 상태를 해제하는 것에서 착안한 ‘풀어서 오답해제→해제하면 SKY’라는 피켓이 이목을 끌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수능 날에는 단원고 1학년생들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심리치료를 받던 2학년생들을 대신해 수능 응원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2학년’ 세대가 수능을 치른 2015년에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트위터에 “전국에 우리 유민이 친구들, 천국에 있는 아이들이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016년 수능 응원전에는 ‘이러려고 대박 났나’, ‘온 우주의 기를 모아 합격’ 등 ‘국정 농단’ 사태를 풍자한 문구들이 응원에 활용됐다. 포항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포항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2018학년도 수능] “영어 1·2등급 4만명 넘을 수도… 논술·면접 더 중요해져”

    [2018학년도 수능] “영어 1·2등급 4만명 넘을 수도… 논술·면접 더 중요해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를 잘 봐 1·2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많아지면 논술·면접 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수능 출제위원장인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23일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영어 난이도에 대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으며 만점자나 1등급 비율을 사전에 계획하지는 않았다”면서도 “1등급 비율은 6월 모평(8.08%)과 9월 모평(5.33%) 수준에서 적절히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예상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이하게 냈다는 얘기다. 학원업계가 출제 문제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과 유웨이중앙교육은 올해 영어 영역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절대평가 1등급 기준인 90점 이상(100점 만점) 받은 학생은 7.8%(4만 2867명)로 추정된다. 빈칸 추론 쓰기 문제 등 일부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듣기평가가 쉬웠고 전반적인 문제 풀이 시간도 부족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영어는 백분위나 표준점수가 사라지고 원점수를 기준으로 1~9등급으로 나눠 성적표에 등급만 기재한다. 90점만 넘으면 1등급을 받기 때문에 학생들이 영어 점수 1점에 목매지 않아도 된다. 학원업계에서는 “영어는 원하는 등급 안에만 들면 된다는 생각에 올해 수험생은 백분위·표준점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과목들에 더 신경을 기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어 영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수시전형에서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수능 최저기준 충족자가 늘어나면서 논술·면접에서 승부를 보려는 수험생이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예년에는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논술고사를 포기하는 수험생이 많아 응시율이 50~60% 수준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영역 1·2등급 수험생이 4만명을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어에서 1·2등급을 받지 못하면 정시 전형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중위권 대학 중 영어 1, 2등급 간 점수 차는 크게 두지 않았지만 3등급과의 점수 차를 많이 벌려 놓은 곳이 많다”면서 “영어를 예상보다 못 봐 3등급으로 밀린 학생은 정시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능] 출제본부 “한국사, 핵심내용 위주 평이하게 출제”

    [수능] 출제본부 “한국사, 핵심내용 위주 평이하게 출제”

    한국사는 대체로 핵심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4교시 한국사 출제방향과 관련해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된 지엽적인 내용은 배제하고 핵심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사회탐구영역은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등과 연계된 일상생활·시사적인 내용을 활용해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탐구영역은 과학적 상황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상황을 소재로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발표했다. 직업탐구영역의 경우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가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냈다고 출제본부는 말했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문항유형. 한국사 일제강점기 산미 증식계획이 초래한 결과를 묻는 문제, 1970년대 경제성장과 노동운동 관련 지문으로 이 시기 경제정책을 이해하는 문제, 6월 민주화운동 자료를 통한 시대 상황·쟁점 인식을 확인하는 문제, 지도를 활용해 동학농민운동을 탐구하는 문제, 원효대사의 활동을 이해하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사회탐구 시민 불복종을 정당화할 조건들에 대한 가치판단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문제, 해외원조의 윤리적 근거를 도출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 국가별 출생률과 사망률로 나라별 인구특성을 파악하는 문제, 베스트팔렌조약 자료 해석 문제, 신용등급 관리방안을 묻는 문제, 노인 소외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에 관한 문제 등이 나왔다. 과학탐구 동계스포츠와 지진, 발전·전자기파, 송전, 물과 에탄올, 화학전지, 질병, 동물의 분류, 지하자원, 화산, 지질명소, 태풍, 대기오염, 푄현상, 엘니뇨와 라니냐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가 나왔다. 지진규모 확인 실험, 정전기 유도 실험, 교류회로 실험, 중화반응 실험, 세포분획법, 반응속도 측정 실험, 생쥐의 방어작용 실험 등 실험상황에 관한 문제도 출제됐다. 직업탐구 ‘농업 이해’에서는 최적화된 포도재배방법을 제공하는 농업과학기술의 종류를 묻는 문제, ‘공업일반’에서는 벤처기업의 제품 인증과 산업재산권 취득, 에너지 활용법 등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기초 제도’에서는 정보통신(IT)기술을 활용한 자전거용 스마트 자물쇠 개발상황 분석, ‘회계 원리’에서는 본사 건물을 구매하고자 계약금을 지급했을 때 회계처리 방법 등이 출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수능 국어·수학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어려워

    올 수능 국어·수학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어려워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영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수능은 지난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강진 이후 여진 우려 속에 진행됐지만 2교시 규모 1.7지진 등 미소지진만 4차례 발생해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진행됐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전반적인 출제경향에 관해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기본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에서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일부 문제 유형이 바뀌어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2교시 수학영역은 이과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문과계열 수험생들이 보는 ‘나형’은 9월 모평이나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영어영역은 상대평가였던 지난해 수능에서 원점수 90점 이상 인원이 7.8%가량이었던 것으로 입시업계는 추정한다. 올해 9월 모평에서는 90점 이상 1등급이 5.39%, 6월 모평에서는 8.08%였다.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시행된 이번 수능에는 59만 352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44만 4873명, 졸업생 등은 14만 8654명이다. 결시율은 1교시 9.46%, 3교시 10.08% 등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2월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용준♥’ 박수진, 수능 시험 보던 날 포착...14년 전 맞아?

    ‘배용준♥’ 박수진, 수능 시험 보던 날 포착...14년 전 맞아?

    배용준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박수진의 고3 시절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23일 배우 배용준의 아내 박수진(33)이 과거 수능시험을 보러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Mnet ‘와이드 연예뉴스’는 지난 2003년 11월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러 가는 가수 슈가 멤버 박수진과 육혜승의 모습을 밀착 취재했다. 영상 속에서 박수진은 앳된 외모로, 교복을 입은 모습이다.고사장으로 출발하기 전 숙소에서 준비하던 박수진은 “모르겠다. 공부를 열심히 하신 분들이 많아서 걱정된다”고 시험 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험 시간에 안 졸려고 많이 잤다”며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웃어 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 앞에 응원을 나온 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다함께 파이팅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10여 년 전 영상에도 굴욕 없는 박수진의 외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2003년이라는데 얼굴 완전 똑같다”, “추억의 슈가...박수진 어렸네”, “머리 짧으면 그냥 엊그제 찍은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국에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사진=Mnet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수능 영어…출제본부 “절대평가 전환 혼란 최소화, 기존 출제방향 유지”

    수능 영어…출제본부 “절대평가 전환 혼란 최소화, 기존 출제방향 유지”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교시 영어영역에 수험생들과 학부모 등의 관심이 쏠렸다. 영어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이번 수능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이날 수능 출제본부는 영어영역의 출제 방향에 대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상대평가 체제의 출제 기본 방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인문·사회·자연·예술·문학 등 다양한 영역의 내용을 활용해 수험생 학습 성향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했고, EBS 지문과 주제·소재가 비슷한 다른 지문도 활용했다. 출제본부는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출제본부가 밝힌 영어영역 문항 유형을 보면 ‘듣기’는 전체 17문항으로 순수 듣기는 12문항, 간접 말하기는 5문항을 출제했다. 순수 듣기는 대화나 담화의 주제, 대화자의 관계 같은 중심 내용과 맥락에 대한 추론적 이해(대의파악)를 평가하는 문항이 3문항, 그림·담화 내용 같은 세부사항의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이 7문항, 복합 문항 1문항이 출제됐다. 간접 말하기 분야는 짧은 대화 응답 2문항과 대화 응답 2문항, 담화 응답 1문항을 출제했다. 특히 복합 문항의 경우 2번 들을 수 있게 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읽기’는 전체 28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은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이다. 순수 읽기는 중심내용과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목적·심경·요지·주제·제목 등) 6문항,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유형(실용자료·도표 등) 4문항을 출제했다. 빈칸 추론 유형은 빈칸이 ‘구’ 단위인 문항 3개, ‘절’ 단위인 문항 1개 등 모두 4문항이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1문항, ‘문장 삽입’ 2문항, ‘글의 순서’ 2문항, ‘문단 요약’ 1문항을 출제했다. 어법과 어휘 3문항,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을 각각 1개씩 출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읍서 수능 듣기 시험장 먹통 사고

    정읍서 수능 듣기 시험장 먹통 사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전북 정읍 호남고에서 방송장비가 고장 나 영어 듣기평가시험에 혼선이 빚어졌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쯤 호남고에서 영어 듣기평가를 하다가 방송장비가 고장 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듣기평가가 시작됐는데 7개 시험장 모두에서 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보고를 받은 전북교육청 수능 상황실에서는 긴급회의를 거쳐 먼저 필기시험을 보도록 했다. 이어 상황실은 미리 준비한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듣기평가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현장에 대기하던 방송 점검반원들이 서둘러 장비를 수리해 무사히 듣기평가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20분간 시험이 순연돼 이 학교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20분 늦게 수능을 마치게 됐다. 이날 사고는 소리를 송출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각 시험장에서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시험을 치를 수도 있었지만 방송장비를 이용해 동일한 시간에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18학년도 수능일 오전 미소지진 4차례 “체감 어려워”

    2018학년도 수능일 오전 미소지진 4차례 “체감 어려워”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는 미소지진이 4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동을 느끼기 어려운 규모 2.0 미만의 지진이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시험장 입실 시간 직전인 오전 8시 4분 58초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교시 국어 시험이 한창이던 오전 9시 27분 31초에 규모 1.3의 여진이 일어났다. 2교시 수학 시험 때는 2차례 미소지진이 발생했다. 수학 시험 시작 직후인 10시 31분 43초 규모 1.0의 여진이 있었고, 11시 35분 51초에는 규모 1.7의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중 규모 1.7의 여진 때는 진동이 감지돼 경북도 수능상황본부가 지진이 맞는지 사실 확인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진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 지진이어서 시험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이달 15일 본진(규모 5.4) 이후 이날 오후 4시까지 발생한 규모 2.0 미만의 지진은 모두 273회로 늘었다. 미소지진만 있었을 뿐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다행히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점심 먹고 힘내자~!’…수능도 식후경

    [서울포토] ‘점심 먹고 힘내자~!’…수능도 식후경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유성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들이 점심시간이 되자 도시락을 들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수능 중 포항 규모 1.7 가량 지진 발생

    [서울포토] 수능 중 포항 규모 1.7 가량 지진 발생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미뤄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뤄진 가운데 23일 경북 포항시 80지구 제8시험장인 포항이동중학교에서 소방대원들이 대기하고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1.7 가량의 지진이 발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수능 국어·수학 난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영어가 변수 될 수도”

    수능 국어·수학 난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영어가 변수 될 수도”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 영역의 문제들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올해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이어 실제 수능에서도 국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국어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고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구성됐다”며 “신유형 2∼3문제가 출제됐고 독서영역에서도 고난도 변별력 가진 문항을 2개 정도 출제됐다”고 말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도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됐고 체감 난도가 높은 문제도 나왔다”며 “EBS 연계가 안 되고 교과서에도 실리지 않은 작품과 문학이론을 해석하는 문제 등을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에서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일부 문제 유형이 바뀌어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올해 치러진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난도가 엇갈렸다. 6월 모평 때는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고 9월에는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교시 수학영역은 이과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됐다. 문과계열 수험생들이 보는 ‘나형’은 9월 모평이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객관식 마지막 2문제인 20번과 21번, 주관식 마지막 2문제인 29번과 30번 난도가 상당해 상위권 수험생들을 변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딱 떨어지는 정답을 구하기보다는 주어진 조건을 잘 해석해서 그래프를 모양을 정확히 추론해내는 능력이 필요했다”며 “그래프 추론과 정적분 계산, 수열의 개념까지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손태진 풍문고 교사도 “수학 가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고난도와 새로운 유형 문제가 꽤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난도 문제로 꼽히는 수학 가형 30번의 경우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하면 지난해보다도 쉽게 푸는 학생도 있을 수 있어 체감 난도가 엇갈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나머지 영역을 봐야겠지만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 출제경향으로 미뤄보면 상당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의외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전반적인 출제경향에 관해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기본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수를 기준으로 국어는 71.1%였으며, 수학 가형과 나형 70.0%, 영어 71.1%,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모두 70.0%였다.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시행된 이번 수능에는 59만 352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44만 4873명, 졸업생 등은 14만 8654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남고 방송장비 고장…수능 영어 듣기평가 CD로 치러

    호남고 방송장비 고장…수능 영어 듣기평가 CD로 치러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전북 정읍 호남고에서 방송장비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영어 듣기평가거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쯤 호남고에서 영어 듣기평가를 앞두고 시험 방송을 하던 도중 방송장비가 고장 난 사실을 확인했다. 7개 시험장 모두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시험본부는 먼저 필기시험을 보게 한 뒤 1시간여 뒤에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듣기평가를 치르게 했다. 이 과정에서 20분간 시험이 지연돼 이 학교 수험장들은 전체적으로 20분 늦게 수능을 마치게 됐다. 각 시험장에는 방송장비의 오작동에 대비해 CD 플레이어가 비치돼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1∼2개 수험장에서만 문제가 있으면 미리 준비해둔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곧바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전체 방송장비가 고장 나는 바람에 시험을 순연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교시 수학,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거나 비슷”

    “2교시 수학,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거나 비슷”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 상담교사단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가’형은 비슷했고, ‘나’형은 약간 더 어려웠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변별력을 갖춘 수능”이라고 평가했다. 수능시험 출제본부는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구성했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은 ‘수학Ⅱ’ 11문항,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가·나형 ‘공통문항’은 2017학년도와 같이 4문항이며, 모두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했다. ‘가’형 문항 중 교사단이 꼽은 어려운 문항은 21번, 29번, 30번 문항이었다. 21번은 로그함수의 미분을 활용하고, 역함수의 미분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고, 29번은 좌표공간에서 평면과 구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였다.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제 4문제가 출제됐다고 한다. 특히 21번은 ‘함수의 합성’ 개념을 제대로 파악해 정의역을 추론해야 하는 문제로 평가됐고, 29번 또한 주어진 그래프를 바탕으로 미분 계수를 파악하는 추론 문제였다. 이 밖에 20번, 30번 문제도 고난도 문제로 지목됐다. 교사 및 입시 전문가들이 1교시 국어에 이어 2교시 수학까지 어려웠다고 평가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불수능’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번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약해짐에 따라 국어·수학에서 고난도 문제가 상위권 입시를 가를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서희, 수능 응원 메시지 “부담 갖지마 잘할 수 있어...물론 나는 고졸이야”

    한서희, 수능 응원 메시지 “부담 갖지마 잘할 수 있어...물론 나는 고졸이야”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수험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23일 한서희(23)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들 수능 너무 부담갖지마. 잘할 수 있어”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리고 대학 안 나와도 충분히 멋진 삶을 살 수 있어. 그러니까 너무 부담갖지 말고 조바심 갖지 말고 침착하게 하자”라고 덧붙였다. 메시지 끝에는 “아 물론 나는 고졸이야”라고 썼다. 앞서 한서희는 가수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페미니스트를 선언, 최근에는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와 언쟁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2교시 수능 수학, 공식 단순 적용보다 종합적 사고력 평가”

    “2교시 수능 수학, 공식 단순 적용보다 종합적 사고력 평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는 문항보다 종합적인 사고력을 발휘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는 것이 23일 수능시험 출제본부의 설명이다.출제본부는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구성했고,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은 ‘수학Ⅱ’ 11문항,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가·나형 공통문항은 2017학년도와 같이 4문항이며, 모두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했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수학영역 문항 유형이다. 수학 가형 지수함수의 성질을 알고 최댓값을 구하는 문항,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로그함수의 미분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미분법으로 함수의 그래프 개형을 파악하고 부분적분을 계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좌표평면 위를 움직이는 점의 위치벡터·속도를 구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중복순열의 의미를 이해하고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항, 정규분포의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도 나왔다. 수학 나형 함수의 합성을 이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시그마(Σ)의 성질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문항, 로그의 성질을 이용해 주어진 식을 계산하는 문항, 함수의 극한값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등이 나왔다. 미분 가능성을 판별하고 미분계수가 접선의 기울기임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 이차함수의 정적분을 계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과 분산을 구하는 문항도 출제됐다. 공통문항 서로 독립인 두 사건에 대해 덧셈정리로 확률을 구하는 문항, 이항정리를 이용해 전개식에서 항의 계수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표본평균의 분포를 이용해 확률을 구하는 문항, 조합의 수를 구하는 문항이 등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출근시간, 11시까지라고?”…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아

    “수능 출근시간, 11시까지라고?”…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아

    정부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경북 포항을 비롯한 전국 관공서 출근 시간을 늦추기로 했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았다.교육부는 수능일에 포항·경주·영천·경산 관공서와 민간기업의 출근 시각을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달라고 인사혁신처·산업통상자원부·지자체 등에 요청했다. 지진 피해 지역 시험장 인근에서 다시 여진이 발생해 예비시험장으로 학생들이 이동해야 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다른 지역도 오전 10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부의 요청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지키는 곳이 많지 않았다. 포항시의 한 공무원은 “지진 피해 상황 때문에 오전 9시까지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포항에 있는 한 공공기관 직원도 “출근 시간을 늦추라는 지시를 전혀 받지 못했다”며 “평소처럼 오전 9시까지 출근했다”고 전했다. 민간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한 중견기업 직원 이모(44)씨는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들이나 늦게 출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직장은 전혀 그런 지시가 없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중소기업 직원 서모(44)씨도 “출근 시간 늦추란 지시를 전혀 받지 못했고 정상 출근했다”며 “그나마 길이 좀 덜 막혀서 출근 시간을 늦춘 곳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다가 보니 포항 일부 수능 수험생이 이날 아침 교통 혼잡으로 경찰 도움을 받고서야 시험장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일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8시 5분쯤 포항 의현교차로에서는 한 수험생이 차 정체로 고사장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수험생은 경찰 도움을 받아 시험장인 두호고까지 무사히 갔다. 또 다른 수험생도 오전 7시 55분쯤 포항 한신사거리에서 교통혼잡으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경찰 도움을 받아 시험장인 두호고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일선 교육기관은 정부 방침에 맞춰 출근 시간을 늦췄다. 포항 한 학교 관계자는 “우리는 출근 시간을 11시로 늦추라는 지시를 받아 늦게 출근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전 고사장 화장실에서 쓰러진 여고생…결국 시험 포기

    수능 전 고사장 화장실에서 쓰러진 여고생…결국 시험 포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부산의 한 고사장 화장실에서 쓰러진 여고생이 수능시험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부산 주례여고 고사장에서 1교시 국어 과목 시험 전에 한 여고생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실신했다. 시험실 감독관은 시험 시간을 조정해 응시토록 했다. 하지만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던 여고생은 결국 시험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대덕여고 고사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1교시 시작 직후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내성고 시험장 등에서는 수험생 2명이 고사장을 잘못 찾아 별도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 일이 벌어졌다. 교육청은 이들이 1, 2교시까지는 잘못 찾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도록 한 뒤 점심시간에 원 고사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보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점심 먹고 힘내자~!’…수능도 식후경

    [서울포토] ‘점심 먹고 힘내자~!’…수능도 식후경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유성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들이 점심시간이 되자 도시락을 들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항 이동중 수능시험장 조명 순간적으로 ‘깜빡’…“시험 정상진행”

    포항 이동중 수능시험장 조명 순간적으로 ‘깜빡’…“시험 정상진행”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되고 있는 포항지역 고사장 중 전력불안으로 조명이 깜빡이는 현상이 발생했다.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중학교에서 조명이 순간적으로 꺼졌다가 켜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동중학교 수험생은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선로 설비 이상으로 순간적으로 전압이 떨어지는 현상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심각한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전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점검반을 투입해 선로를 점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